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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돈 대주고 고리갈취/대전 「반도파」 둘 구속

    【대전=최용규기자】 대전지검 특수부는 26일 도박장을 개설한 뒤 부동산업자·지역유지 등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거액의 고리를 뜯는 한편 이들과 함께 20여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여온 대전시내 폭력조직 「반도파」 두목 최완식씨(33·전과5범·대전시 동구 용전동 신동아아파트 12동903호)와 조직원 박중렬씨(38·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남리 62의16)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도박장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과 함께 도박을 한 김웅씨(46·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산2의4)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하고 최씨의 수첩에 기입된 김기현씨(38) 등 20여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는 지난해 6월초 대전시 중구 대흥동 「오팔기원」에서 수배된 김씨 등 4명에게 1백20만원의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마작 등을 하게한 뒤 30만원의 고리를 뜯는 등 10월 중순까지 25차례에 걸쳐 2억7천9백여만원의 도박자금을 빌려주고 1천2백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 86년 11월9일 상오1시30분쯤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온천 성인오락실에 조직원 10여명을 데리고 가 대전 최대의 폭력조직 「진술파」두목 김진술씨(38·수감중)를 생선회칼 등으로 난자,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최씨 등은 승용차에 카폰·휴대용 전화기 등을 설치하고 조직원들과 수시로 연락,수사관들의 단속망을 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미등기 남의 땅/30억대 가로채/무허 부동산업자 구속

    서울시경은 12일 이명복씨(42·절도 등 전과3범·성동구 구의동 199)를 사문서 위조 및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83년 3월부터 무허가 부동산소개업소를 운영해 오면서 상습적으로 성동구청에 비치돼 있는 토지대장을 열람,시유지인 성동구 구의동 587의46에 있는 시가 30억원 상당의 땅 3백2평이 미등기되어 있는 사실을 확인,원소유자인 김모씨(55)로부터 사들인 것처럼 가짜 매매계약서 등을 꾸며 88년 10월 소유권 이전등기 절차이행 소송을 내 명의를 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일 야쿠자,미 마피아단 닮아간다/조직과 폭력의 실상(특파원코너)

    ◎8만 전조직원 총 휴대… 바주카포 무장도/금융·건설업 등에 「검은 돈」투자,합법 가장/마약밀매·기업협박 등 무법 일삼아 얼마전 부산지역에 일본의 야쿠자들이 대거 몰려와 한국 경찰을 바짝 긴장시킨 일이 있었다. 이들의 방한 목적이 망년회로 알려졌으나 정작은 범죄와의 전쟁 이후 풀이 죽은 부산지역 폭력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몰려온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이들이 경찰의 감시가 엄해지자 일정을 앞당겨 일본으로 되돌아감으로써 다행히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일본은 야쿠자 폭력이 만성화되어 있는 사회이다. 지난달에는 오키나와(충승)를 무대로 한 폭력단끼리의 집단 편싸움으로 고교생 1명과 경찰관 2명이 총탄에 맞아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세력확장을 위한 야쿠자 파벌간의 이같은 편싸움은 올들어서만 이미 1백39건을 넘어서고 있다. 경찰청 형사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현재 일본 전국의 폭력단체수는 3천1백97개,조직원수는 8만6천5백52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2개 이상의 도·도·부·현에 걸쳐 조직을 갖고 있는 소위 「광역폭력단」에 속하는 단체는 2천8백40개,구성원수는 6만9천3백81명이다. 이처럼 많은 폭력단과 그들의 무법을 지탱해 주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역시 「돈」이다. 이들 폭력단에는 연간 1조3천억엔이라는 막대한 액수의 「더티머니」가 흘러들어 간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총액 1조3천19억엔중 19.7%인 2천5백66억엔은 합법적인 수입이며,나머지 80.3%인 1조4백53억엔은 비합법적 수입이다. 합법적 수입은 정상적인 기업경영으로 들어오는 것이며 비합법적 수입은 각성제 밀매,도박행위,민사사건 개입,기업대상 폭력 등으로 얻어진다. 일본 폭력조직의 4할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3개조직은 야마구치(산구)조,이나가와가이(도천회),스미요시렌고(주길연합)이다. 이들을 경찰청 지정 3단체라고 부른다. 최근 수년간 3단체가 자금원 확보를 위해 손을 뻗치고 있는 분야는 교통사고의 합의 종용,지가앙등을 위한 민사개입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관지 구독강요 및 현금요구 등이다. 「땅값 올리기작전」에 개입하면 거래가액의 3%가 손에 들어 온다. 도심 1급지의 1필지에만 개입해도 억단위의 돈이 들어오기 때문에 전통적인 「용돈벌이」로부터 이같은 민사·경제사건에 침투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의 공갈은 법망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현행법으로는 적발이 거의 힘들다. 대형건설·부동산업자들도 「지역대책비」라는 명목의 필요경비로 치부해버리고 피해신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화 되지는 않는다. 폭력단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얻어진 더티 머니를 일단 세탁하기 위해 건설·부동산·금융업 등에 재투자하거나 골프회원권·서화·주식 등을 사들인다. 최근 일본 폭력단의 두드러진 특징의 하나는 이런 「경제활동」에 있다. 이를두고 일본 폭력단의 미국 마피아화라고 경찰관계자들은 지적한다. 최근 일본 조직폭력단의 또 하나의 특징은 무장강화에 있다. 미국제 골드,브라질제 다울스 회전식,소련제 토카레프 등 총기의 종류도 다양하다. 폭력단은 「조원 1명에 단총 1자루」라는 목표 아래 조직의 말단까지 무기를 휴대시킨다. 나아가 자동소총 및 수류탄을 소지하는 등 무장화 경향은한층 더 에스컬레이트 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가가와(향천)현의 폭력단원이 바주카포를 산중에 은닉하고 있다 적발되기도 했다. 폭력단의 이같은 무장화 경향에 대해 경찰 당국의 총기 적발은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도 9년 연속 1천자루를 넘는 총기를 적발했으나 이것은 전년에 비해 2백52자루가 줄어든 것이다. 이같은 총기의 밀매온상은 오키나와이다. 오키나와는 「총기밀매의 긴자(은좌)」라고 불린다. 『미군기지가 있는데다 밀수입 대상국인 필리핀·대만과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라고 수사관계자는 설명한다. 따라서 일본 본토에도 오키나와를 경유,대량으로 유입되고 있다. 폭력단의 무장화 경향에 따라 폭력단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나하(나패)시 서부의 번화가 주민들은 언제 발포사건이 일어날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다. 해가 지면 통행인은 드물고 경찰순찰차의 경광등 행렬만 요란해진다. 『벌써 틀렸습니다. 올 망년회는 취소사태입니다. 종업원도 무섭다고 모두 가 버렸습니다. 이래서는 가게문을 닫을 수 밖에 없습니다』라고 한 요리점주인은 말한다. 『매상은 지난해의 절반』이라고 슈퍼마켓의 주인도 한숨을 쉰다. 폭력단 사무소주변의 시민생활은 거의 마비상태이며,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다고 일본 신문들은 현지 르포기사로 전하고 있다. 오키나와 현경은 이같은 심각성에 따라 전경찰관의 60%에 이르는 1천3백50명을 폭력담당으로 강화하고 있으나 숫자가 부족해 이웃 구마모토(웅본) 미야자키(궁기) 가고시마(록아도) 등지에서 1백20명 정도를 지원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폭력대책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등지의 외국법제를 참고로 일본 실정에 맞는 새 법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국민 전체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경찰간부는 말한다. 일본도 이제 「무법」의 심각성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을 맞고 있다. 「야쿠자와의 전쟁」. 그 결말이 어떻게 날지 궁금하다.
  • 돈받고 땅투기 수사 포기/8백만원 챙긴 경관·청탁기자 구속

    【부산=김세기기자】 경남도 공무원의 도시계획도면 유출과 부동산투기 사건을 수사중인 부산지검 수사과는 29일 8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이 사건 수사를 포기한 경남도경 수사과 형사계 주상호경사(46)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뇌물수수)·직무유기 혐의로,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투기꾼들로부터 1천1백만원을 받아 8백만원을 주경사에게 건네준 경남신문 사회부차장 최웅기씨(37)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주경사는 지난 5월쯤 이미 구속된 김해군청 건설과장 김수경씨(45)가 주거지역으로 변경될 임야의 도시계획 도면을 빼내 사돈인 부동산업자 강효성씨(39·구속중·부산 남구 민락동 11)에게 넘겨주어 16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겼다는 정보를 입수,수사에 착수했다가 최씨로부터 8백만원을 받고 관계서류 등을 없애고 수사를 포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사비로 불하해준 매립지 8만평/형질변경 해줘 10배 폭등

    ◎부산시,대우에 특혜 의혹 【부산=김세기기자】 ㈜대우가 부산시로부터 공사대금조로 불하받은 해운대구 우동 수영만매립지 12만평이 불과 2년사이 평균 4배가 올랐고 이중 업무용토지 1만3천평이 평당 6백만원씩 부동산업자에게 팔려 10배가 넘는 폭리를 취했음이 28일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밝혀졌다. 문제의 땅 12만평은 ㈜대우가 지난 88년 부산시로부터 공사대금조로 평당 40만∼80만원씩 총 7백20억원의 싼 값에 넘겨 받았으나 최근 한국감정원에서 평당 2백13만2천원씩 감정을 받아 2년새 1천8백36억원이 불어난 2천5백56억원이 됐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 가운데 8만5천여평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까지 해줘 최근 1만3천여평이 평당 6백만원씩에 팔렸다. 대우는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상업용지 1만3천여평을 정아콘도·경림리조텔·청구주택·피어리스 등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우측은 당초 수영만 매립지를 공사대금조로 불하받으면서 이 일대를 국민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었다.
  • “수입 의약품 폭리 대책 세워라”/28일(국감중계)

    ◎지역 의료보험료 30%선 인상 타당한가/조합주택 아파트 투기방치 이유 밝히라/“수입품 정밀평가… 불성실 신고자 엄격 제재하겠다” ○현안없어 설전만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내정치와 관련된 특별한 현안이 없는 탓인지 평민당 의원들은 주로 『노태우 대통령의 12월 중순 방소가 현시점에서 과연 필요한가』를 집중 추궁. 문동환 의원(평민)은 정상의 외국방문에는 특별하게 얻어내야 할 목적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국내 정국이 「총체적 난국」이라고 일컬어지는 마당에 한소간에 외교채널로는 도저히 풀 수 없는 중대한 현안이라도 있는가』라며 힐난성 질문. 최호중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중대한 문제가 있을 때만 정상회담이 열려야 된다는 논리는 지금 세상에는 안 맞는 얘기』라며 일축하고 『고르바초프 소 대통령도 국내적 어려움이 있지만 부시 미 대통령 등 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부지런히 만나고 있지 않느냐』라고 반문. 조순승 의원(평민)이 이에 가세,『노 대통령 방소 경비로 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같은 막대한 국고를 사용하는데 특별한 목적이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지원 사격. 조 의원은 또 『한소 수교교섭과 관련해 소측에 20∼30억달러의 경협차관을 제공키로 했다는데 사실인가』라며 물은 뒤 『고르바초프의 국내입지가 불안한 상태인데 경협차관을 함부로 주었다가 나중에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되지 않겠느냐』라고 맹공. 답변에 나선 최 장관은 노 대통령 방소의 효과로 ▲한소 관계진전 ▲동북아 평화기여 ▲한중 수교자극 등을 열거한 뒤 『이러한 효과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마무리. 이처럼 결론없는 설전이 계속되자 조 의원이 『국내에 남아도는 쌀을 대소 경협명목으로 지원할 용의는 없는가』라며 이색질문. 최 장관은 이에 『소 정부 대표단과의 경협논의 과정에서 쌀 제공문제를 논의대상에 포함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긍정검토를 약속. ▷재무위◁ 산업은행에 대한 재무위 감사에서 임춘원·유인학 의원(평민)은 『산업은행이 태영의 계열회사인 태영산업에 지난 80년 이후 2백83억원을 대출해준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여의도 태영사옥의 등기부 등본을 증거로 내보이며 은행측의 자료제출을 요청,감사장은 시작단계에서부터 긴장. 그러나 은행측이 대출과정 및 담보설정경위,대출금의 회수 가능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해명함으로써 용두사미식 질의 답변으로 종결. 임 의원은 산업은행이 지난해 12월13일 태영의 여의도사옥에 대해 모두 8건의 추가담보가 한꺼번에 설정된 것을 문제삼으려 했고 이에 대해 이형구 산은총재 등 총재단이 답변을 머뭇거려 한때 술렁. 그러나 김영구 재무위원장(민자)이 은행실무자가 나와 상세히 답변토록 조치. 이 실무자는 태영산업의 전신인 울산 탱크터미널과 울산사일로가 지난해 9월 태영산업으로 합병되면서 공동담보의 필요성에 따라 생긴 추가담보일뿐 담보강화는 아니라고 해명. 임 의원은 태영의 자금상태가 문제가 있어 뒤따른 담보강화라는 쪽으로 사안을 몰아가려 했으나 이미 임 의원의 판정패로 결론은 내려진 상태. 유인학 의원은 더 이상 문제삼을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듯 『산업은행으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태영이 그런 식으로 대출을 받지 않으면 안될만큼 자금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쪽으로 결론을 유도. 한편 이에 앞선 관세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사치성 외제품과 농축산물 수입에 따른 문제점 및 관세청 퇴직간부들이 주축인 관우회의 부동산투기 문제를 추궁. 이수휴 관세청장은 『17개 소비재 수입품목에 대해서는 관세가격 평가를 강화하고 물품 수입시 관세 및 조세를 엄밀히 부과하겠다』면서 『개별·정밀평가를 병행해 불성실 신고자는 엄격히 제재하겠다』고 답변. ○전동차 유찰 따져 ▷경과위◁ 여야 의원들은 28일 경과위의 조달청에 대한 감사에서 새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주)태영의 정부공사 수주실태와 지하철전동차 구매계약 의혹 등을 집중 추궁. 이해찬 의원(평민)은 태영의 정부공사 수주가 과다하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지난 88·89년과 금년중 태영의 정부발주공사 계약 현황을 밝히라』고 요구. 신영국 의원(민자)은 지난 88년 지하철전동차 구매계약이 11번씩이나 유찰된 경위를 추궁하고 작년에전동차 구매계약을 맺은 현대정공 (주)대우 한진중공업 등 3개 업체간의 담합의혹이 없었는지를 물었다. 장홍렬 조달청장은 『지하철 전동차 구매계약이 11번이나 유찰된 것은 당시 서울시 예산이 과소책정된 때문이며 89년과 90년에는 예산이 적정수준으로 책정돼 계약이 순조로웠다』고 해명하고 태영의 정부공사 수주현황에 관한 자료는 곧 제출하겠다고 답변. ▷보사위◁ 보사부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통합의료보험 추진용의 ▲주인없이 버려진 묘역의 관리대책 ▲생수시판 방침발표에 따른 문제점 등을 추궁했다. 그러나 첫날에 이미 7명의 의원이 주요 현안을 밀도있게 「훑은」 탓인지 열기는 다소 시들한 분위기. 박영숙 의원(평민)은 『올해초 농촌의 의료보험료가 30∼50%씩 인상되고 지난 8월에는 서울시의 의료보험료가 28%나 인상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추곡수매가와 임금은 한자리 수 인상을 고집하면서 의료보험료는 30%씩이나 대폭 올리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공박. 이어 김인영 의원(민자)은 『국토의 효율적인관리차원에서 천주교가 최근에 밝힌 20∼30년 지난 구묘의 화장제를 보사부가 적극 도입,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킬 용의가 없느냐』고 제의하고 『일부 병원들이 첨단고가 의료장비를 수용능력 이상으로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이냐』고 추궁. 김주호 의원(평민)은 『올 10월말 현재 완제 의약품 수입액수가 5천3백만달러에 달한다』고 말하고 『이런 수입약이 원가의 배에 달하는 폭리로 유통돼 약품유통 질서를 문란시키고 국민들의 외제선호성향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가격관리 대책 및 수입관리 대비책의 제시 등을 요구. ○「체육협」 배경 추궁 ▷문교체육위◁ 여야 의원들은 가칭 「생활체육단체협의회」의 창립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여부와 골프장 과다승인에 따른 문제점·청소년대책·올림픽 유스호텔의 경영부실 이유 등을 집중 추궁. 박석무 의원(평민)은 『지난 7월 체육부의 협조공문을 통해 각 시 도별로 발족한 생활체육단체 협의회가 보조금·대회상금 등의 명목으로 체육부로부터 직접적인 예산지원 및 행정지원을 받도록돼 있는데 이는 차기 총선과 지자제 실시에 앞선 정치적 포석이 아니냐』고 질의. 이재연 의원(민자)은 『남북통일축구 하나만이라도 정례화시켜 축구를 통한 통일열기를 고조시킨 다음에 차차 남북단일팀 구성을 논의하는 것이 수순이라고 본다』면서 현재 체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체육교류사업이 방만하기만 하고 실속이 결여됐다고 지적. 정동성 체육부 장관은 「생활체육단체협의회」 문제와 관련,『범국민적 생활체육의 보급운동은 기존의 엘리트 체육조직에서 담당하기보다는 체육동호인 등 자생적 민간단체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창립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치적 의도는 전혀 개입돼 있지 않다』고 답변. ▷행정위◁ 서울시에 대한 이틀째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소방공무원 이직률 증가 ▲서울시의 교통대책 ▲서울시 공유재산 부실관리 등 방만한 서울시 행정의 난맥상을 집중적으로 추궁. 이종찬 의원(민자)은 『서울시가 종로구 가회동·삼청동 등 10개동일대 2천7백56가구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증개축을 제한하는 등 과도한 규제조치를 취함에 따라 이 지역이 슬럼화되는가 하면 지난 수해 때 전 가족이 압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고 지적하고 과잉규제 조치를 대폭 완화할 것을 요구. 양성우 의원(평민)은 『무주택사원이나 공무원에 대한 특별 배려로 정부가 장려한 조합주택 아파트가 복부인들의 투기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부동산업자들이 직장조합아파트 거래를 광고까지 하고 있는 것을 방치하는 이유를 밝힐 것』을 촉구. 고건 시장은 김덕규 의원(평민)의 보도블록 교체에 따른 예산낭비 및 특정 납품업체와의 결탁의혹 질의에 대해 『값이 비싼 화강석 등의 블록은 간선도로변의 민간 대형빌딩 신축시 건축주 자비부담으로 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보도블록 교체공사는 파손률이 60% 이상인 경우와 지하매설물이 정비되어 재굴착이 필요없는 지역에 한해 시공하고 있다』고 답변. 고 시장은 또 유기수 의원(민자)이 시외버스터미널의 이전에 따른 특혜지원 의혹설을 추궁한 질의와 관련,『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79년부터 계획수립에 착수,85년 9월에 확정됐다』고 밝히고 『도심권의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시설의 현대화로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전이 추진됐다』고 해명.
  • 10대의 우상과 마약(사설)

    12일 저녁의 일이다. 7시 TV뉴스에서 가수 이승철이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된 사실이 보도되었다. 그러고 나서 30분도 채 안된 시간의 같은 TV에서는 코미디프로를 통해 한 개그맨이 「이승철의 인기」을 빗대어 우스개를 펼쳤다. 그러자 10대로 가득찬 방청석에서는 환호성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단지 그 이름만 들먹여도 만당한 10대들이 기성을 질러가며 열광하는 가수가 처음도 아니고 두 번째로 마약사범의 혐의로 구속이 된 것이다. TV프로의 녹화시간과 속보시간의 시간차 때문이기는 하겠지만 마약사범으로 잡혀간 가수를 10대가 열광적으로 따르고 있는 현상을 TV가 긍정적으로 비친 것 같은 결과를 보인 것은 안방에 있는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문제는 이렇게 환호하며 따르는 10대의 우상이 환각제에 취해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잖아도 10대 팬들은 저희들의 우상이 하는 일거수일투족을 흉내내고 싶어한다. 흉이나 흠까지도 좋아보이고 모든 행동이 흠모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가 환각제를 사용한다면 그것까지 미화시켜 생각할 적지 않은 10대 팬들이 있을 것이다. 12일 구속된 13명의 마약상습자 중에는 이승철 말고도 가수와 작곡가가 더 있다. 택시운전사ㆍ부동산업자ㆍ식당의 여자종업원까지 있다. 마약인구가 얼마나 보편화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인적 구성이다. 마약은 그것에 빠진 개인을 멸망시키고야 만다. 그리고 그가 속한 가정과 가족을 멸망지경에까지 끌고가고,그 고통 때문에 시련을 당하게 한다. 그것이 번져 사회를 되살릴 수 없이 썩어가게 만든다. 어제 오늘 우리를 환멸과 좌절의 늪으로 끌어들이듯 충격을 주었던 일가족 생매장사건의 범인들도 환각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그들만이 아니다. 거의 모든 강력범ㆍ폭행범들이 예외없이 횐각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범죄의 필수불가결한 소도구가 되고 있는 환각제가 이렇게 무차별 확산되는 일이 걱정스러운데,그것들이 청소년들에게 선망과 환상의 형태로 비쳐질 수 있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다. 흔히 연예인들에게는 마약같은 정신촉진제가 부득이하게 필요하기도 한 것처럼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환각에 의존하는 삶에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파멸로 끝나는 인생이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그런 유혹이 상존하는 분야의 사람들일수록 그 유혹을 극복해야 마침내 승리할 수 있다. 연예계가 합심하여 방호벽을 쌓고 감시와 견제로 풍토를 개선하고 지켜야만 다함께 파멸하지 않는다. 이승철의 경우 보석으로 풀려난 지 몇 달도 안되어 청소년 팬들 앞에서 버젓이 무대에 서게 하고 재범으로 구속이 되는 과정을 10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재연하게 한 것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10대에게 준 악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반성해보아야 한다. 범죄에 대한 불감증현상 때문에 환각범죄는 오히려 무관심 속에서 더욱 창궐해가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모든 범죄의 죄질을 더욱 죄깊은 쪽으로 몰고가는 것이 환각범죄다. 지속적으로 뿌리뽑는 노력이 없이는 좀처럼 줄이기도 어려운 것이 이 범죄다. 사회 전체가 공조체제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
  • 「범죄와의 전쟁」 이기는 길을 찾는다(질서있는 사회로:5)

    ◎전문가 대담/“행동철학이 제시된 새생활운동 펴라”/“방법론 없는 즉흥 발상”호응 못얻어/도시민의 공동체의식 형성이 과제/고립된 삶이 「범죄온상」구실… 합의정신이 바탕된 질서모델 계발을 범죄와 무질서,과소비 등을 추방하기 위해 노태우 대통령이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을 선언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새질서 새생활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확산돼 질서있고 건전한 새로운 사회를 이룩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운동의 방향과 방법 등을 두 교수의 대담으로 들어본다. ○통제가 무너진 사회 ▲김대환교수=이번 노태우 대통령이 선포한 새질서 새생활 실천운동은 새마을운동과 비견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지난 72년 새마을운동이 시작될 당시만해도 일부의 비판과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잘살아보자는 국민적 합의 아래 실천적 운동으로 발전해 큰 반향을 얻었지만 지금의 시대적 상황은 그때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왜 지금 이런 운동이 제기되었는지의 문제부터 풀어가기로 합시다. ▲송복교수=새마을운동이 시작될 당시 농촌인구와도시인구는 반반이었지만 90년대에는 2,3차산업 인구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사회구조에 대한 새로운 진단이 필요합니다. 우리사회는 지난 10년동안 해마다 9백만명씩 모두 9천만명이 주거를 옮겨 인구의 9.7%만이 태어난 곳에서 살고 있는 등 국민의 대부분이 타향살이를 하는 부동사회(Floating society)가 됐습니다. 한곳에 머무르는 기간이 평균 3년에도 못미치다 보니 이웃 공동체가 형성되지 않고 사회통제 메커니즘이 와해돼 공중에 떠다니는 사회가 된 것입니다. ▲김교수=그동안 정치ㆍ사회적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경제적인 축적이 이루어져 개인의 생활이 풍요해 졌으나 양적 팽창에 상응하는 질적 변화가 이어지지 못한데 따른 정신적 빈곤이 사회악의 증가와 사회질서의 파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실성과 정직성이라는 농업사회의 생활방식이 공업사회로 바뀌면서 붕괴,내부적인 파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송교수=직업구조의 개편속도도 세계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빠릅니다. 지난 74년에는 1천5백개의 직업이 있었으나 86년에는 1만2천6백개로 늘어났습니다. 현재 한 직업에 5년이하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44%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10년 이상 종사하는 사람은 25% 정도로 지역공동체 뿐만 아니라 직업공동체도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김교수=경제구조의 왜곡도 심각합니다. 제조업의 기반위에 3차산업이 형성돼야 하는데 80년대말까지만 해도 제조업이 성행,직업구조가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 상태였으나 지금은 서비스업이 지나치게 팽창했습니다. ▲송교수=그렇습니다. 경제구조면으로 보면 87년을 정점으로 제조업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선진국인 미국이나 일본의 제조업 비율이 전성기에 45%,지금도 36∼37%를 차지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37%를 고비로 현재는 31∼32%를 유지하고 있을 따름입니다. 선진국에서는 제조업이 꽃을 피운 바탕위에 서비스업이 발전했다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일하기 쉽고 돈을 벌기가 쉽기 때문에 서비스업이 번창하는 경제구조 왜곡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올해 고소득 납세자의 3위에서 5위까지가 부동산업자이고 1백위안에 든부동산업자의 수가 지난해 보다 3배나 늘어났습니다. ○경제구조 왜곡도 심화 ▲김교수=미국사회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고학력자들이 일하려 들지 않고 컴퓨터ㆍ사무관리 등 고학력인력이 필요한 직종은 수요에 한계가 있어 원하는 일터는 없고 원하지 않는 일터는 많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도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국민소득 5천달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의식의 세계는 일본을 앞질러야 한다는 허황된 생각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교수=90년대 우리의 사회인식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불로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70년대에는 제조업에 고용의 기회조차 없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기피하는 실정입니다. 15∼24세의 젊은이가 제조업에 취업한 숫자는 지난 87년 37만명이었던 것이 88년에는 34만명으로 지난해에는 20만명대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국민소득 5천달러는 세계에서 34∼35위의 수준이나 사고와 요구는 2만달러 이상입니다. 의시기의 허황됨이 큰 문제입니다. 이제 이 운동의 성공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해 봅시다. ▲김교수=현재의 상황과 조건,운동의 주체,방법 등을 놓고 볼 때 일단 상당히 전개가 어렵다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런 문제가 있으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다각적으로 검토해야만 합니다. 이번의 경우 어찌보면 즉흥주의와 편의주의의 인상이 짙습니다. 정부안에서 문제가 일단 제기되면 진지하게 토론하고 검토해 정보를 모아 운동의 성격과 방향이 도출되어야 하나 이번의 경우 총론만 나오고 각론이 나오지 않은 성급함이 보이고 있습니다. ▲송교수=국민들도 운동전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아직까지는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교수=그렇습니다. 「전쟁선언」이라는 표현부터 조금은 거부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과거의 행태로 볼 때 정부 각 부처 행정관료들의 특성상 성과위주ㆍ전시위주로 경쟁 비슷하게 해나가는 가운데 국민들은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하는 방관적 심정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철학과 이념이 필요합니다. 새마을운동의 저변에는 토착적인 농민들의 민족주의 이념이라는 철학이 밑바닥에 흘렀습니다. 임기응변으로 운동을 전개하려 하면 국민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없고 설득력도 호소력도 잃게 됩니다. ○자발적인 지도자 필요 ▲송교수=70년대의 새마을운동과 90년대의 새질서운동을 비교해 보면 운동의 주체가 되는 사람도 크게 변했지만 운동을 이끄는 사람의 문제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새마을운동의 이론을 제공하고새마을운동의 시작과 전개,체계화에 깊이 관계하신 김교수께서 지금과 비교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교수=3공화국시절 새마을운동은 시대적 요청이 있었기에 나 스스로가 일부 지식인의 빈축을 사가며 참여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학자나 지식인이 능동적으로 운동에 참여해야 성공한다는 생각에서 운동의 시발에서부터 참여한 것입니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성공한 것은 지식인의 이론제공의 결과가 아닌 「운동의 리더」가 존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는 김준씨 같은 농촌운동의 상징적 리더가 있어 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뒷받침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봅니다.또 자발적인 소단위의 리더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시의 새마을지도자들은 「지식인은 할 일이 못된다」「정부에 빌붙는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희생적이었습니다. 결국 운동의 성패는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위에 자발적인 지도자의 유무에 달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송교수=새질서운동의 이념으로 2가지를 내세우고 싶습니다. 첫째는 공동체를 재건해 도시의 이웃공동체와 직장이나 직업공동체를 확립해야 합니다. 가장 어리석은 사회는 국가의 힘으로 유지되고 가장 현명한 사회는 공동체의 건설로 저절로 유지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웃이 함께 살면서 심층적,직접적,전체적 인간관계,익명적이 아닌 거명적 인간관계를 형성해 공동체에 낯선사람,이방인이 없는 사회가 돼 서로가 서로를 의식치 못한 가운데 감시,견제하는 사회가 되면 도덕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돼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비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방인들 끼리 모여 있는 사회가 범죄의 온상이 됩니다. 공동체가 재건되면 질서의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입니다. ▲김교수=그러나 우리사회는 지금 너무 많이 파괴되어 버린 느낌입니다. ▲송교수=두번째 이념은 우리사회 특유의 질서모델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역사적으로 좋은 질서모델이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그것을 준거로 해서 행동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효를 바탕으로 한 가족주의 모델입니다. 효의 근본은 공경입니다. 부모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자신을 수련했고 그 결과 어떤 사회적 지위를 얻는다는 것은 곧 사회의 발전이 되고 주위의 칭찬과 존경을 받는 것이 곧 사회통합을 이루어나갔던 것입니다. 공동체는 협동성과 정의에 기반을 두어 대립보다는 합의에 중점이 두어진 것입니다. 조선이 5백년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밖에 합가치성에 기반을 둔 선비주의를 들 수 있습니다. 엘리트의 모든 행위가 이 때문에 공익적이었습니다. ▲김교수=그렇습니다. 조선시대 내내 관주도가 아닌 자발적인 구국운동이 있었습니다. ▲송교수=그러나 지금은 이러한 가족주의가 족벌주의,이기주의,기득권주의로 모델이 거꾸로 부서져 버렸습니다. 또 공동체는 개인적인 정에 좌우되는 대립주의로 흘렀습니다. 선비주의는 목적달성에 수단방법을 안가리는,합가치성에서 합목적성으로 타락하는 등 역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교수=중종시대의 정치 사회적 내우외환과 선조때의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조광조와 율곡,퇴계 등에 의해 시작된 향약운동은 고종 말년까지 지속됐습니다. 이 운동은 향촌중심의 민간운동으로 북한이 천리마운동을 시작할 때 그 이념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새마을 운동도 향약에 기초를 둔 이념이 있었습니다. ○국민운동으로 승화를 ▲송교수=새질서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이 복원되어야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든 잘못을 사회에 두지 자기가정에 책임을 돌리지 않습니다. 엄한 아버지와 자애로운 어머니라는 부모상이 깨지고 쩔쩔매는 약한 아버지와 과잉서비스 과보호의 어머니가 있을 뿐입니다. 현재 강력범죄의 50% 이상이 10대가 저지르고 있습니다. ▲김교수=요즈음을 개인주의시대라고 하지만 과거의 규범인 수신제가도 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자기 중심의 도덕ㆍ윤리였습니다. 지금은 「개인적인 사회」가 아닌 「무정부사회」라고까지 할 수도 있겠습니다. 과거의 전통을 복원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송교수=공동체건설을 위해서는 지금 24%에 이르는 지역간 이동성을 10% 선으로 줄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주택문제가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동성이 줄어들면 마을마다 유수한 지식인들에 의해 우리마을의 질서는 우리가 지키자는 운동이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김교수=이번 운동은 정권적인 차원을 떠나서 추진되어야 합니다. 민족을 위한 운동이었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부분에서 부터 다시 점검을 해야 할 것입니다. 원점에서 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노력이 10년ㆍ20년 이어질 때 조금씩 조금씩 지금보다 좋은,인간적인 사회로 바꾸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운동의 목표를 오판해 정치적효과와 행정적업적을 겨냥하면 실패합니다. 국민전체가 참여하지 않는 부분적인 운동으로는 성과를 거둘 수 없으며 종합적ㆍ전체적인 운동으로 이어져 지도력이 발휘되면 국민들이 적극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 「국토개발도면」 빼내 땅투기/KDI직원등 9명 구속

    ◎1백만평 전매,40억 챙겨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ㆍ김인호검사)는 15일 건설부의 용역을 받아 국토개발연구원이 작성한 국토이용개발계획 도면집을 몰래 빼낸 한국개발원(KDI) 정보자료실사서 정태준씨(29)를 절도혐의로 정씨가 빼낸 도면집을 복사해 부동산업자들에게 팔아넘긴 한국경제서적센터대표 김성태씨(36)를 장물취득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김씨로부터 도면집을 사들여 포항ㆍ대전일대 토지거래신고지역안에 있는 임야 등 1백만평을 신고하지않고 미등기전매해 40억여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손광락씨(35ㆍ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주공아파트 809동1005호) 등 부동산중개업자 7명을 국토이용관리법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손씨의 조카 이동진씨(35)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건설부가 발행한 도면집사본 2부 등 모두 33점을 증거물로 압수하는 한편 정씨가 몰래 빼낸 뒤 회수하지 못한 도면집 1권을 포함,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3권의 행방을 찾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8월 「2천년대의 공영개발을위한 도시근교산지 및 구릉지 이용가능지 도면집」과 「공주도시기본계획」 등 국토개발연구원의 도면집 2권을 몰래 빼내 김씨에게 건네주고 2백30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한국개발원과 국토개발연구원간에 상호자료대차계약이 체결돼 있는 점을 이용,국토개발원의 다른 자료를 대출하면서 도면집을 몰래 빼냈다는 것이다. 손씨는 김씨로부터 넘겨받은 도면집사본에서 포항근교지역이 제1차로 개발되는 것을 알고 조카 이씨와 현지 부동산업자들로 투기조직을 만들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동안 부동산투기를 해왔다. 손씨 등은 도면집에 표시된 개발예정지인 경북 영일군 지행면 죽정리 산145일대 토지 1백만평을 엄모씨 등 현지주민 60명으로부터 한평에 5백∼2천원씩에 사들여 서울 등지에서 온 김은식씨 등 1백여명에게 도면을 보여주면서 『개발이 시작되면 엄청난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선전,5배가량 비싼 한평당 2천5백∼1만원씩에 팔아 40억여원의 차익을 남겼다는 것이다. 정부의 개발계획도면집 진본이 전문부동산투기꾼들에게 유출돼 투기에 악용된 것으로 밝혀진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 예식장 부가세납부 41% 증가/상반기/현금수입업소 탈세단속 강화

    ◎미등록 부동산업자에 13억 추징 예식장 부동산임대업 및 현금 수입업소에 대한 과세가 대폭 강화됐다. 국세청은 5일 90년 1기분(상반기)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중 ▲최근 호황을 누리면서 신고수준이 낮은 예식장 ▲임대인ㆍ임차인간의 담합으로 조세탈루가 쉬운 부동산 임대업 ▲음식ㆍ숙박ㆍ서비스업 등 주로 현금거래가 이루어져 세원포착이 어려운 업소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이는 등 중점 관리한 결과 이들 업종의 부가세 신고납부액이 평균 30∼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식장의 경우 예식실을 3개이상 갖춘 예식장을 대상으로 조사,이들의 신고액이 2백96억9천8백만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어났다. 또 부동산임대업에 대해서도 미등록자 2만여명을 찾아내 이 가운데 6천2백62명으로부터 13억7천만원을 추징했다.
  • 부동산업자등 2백80명 세무조사/국세청

    ◎과소비조장업자 1백26명 포함 국세청은 부동산 관련업종,과소비조장업소 등의 사업자 2백80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종합소득세 신고자중 비생산적인 업종이나 유통질서가 문란한 업종의 사업자로서 신고내용이 부실한 대규모사업자들을 선정,정밀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조사대상자는 카바레ㆍ나이트클럽ㆍ룸살롱 등 유흥업소를 비롯,고급 음식숙박업ㆍ실내장식업ㆍ가구ㆍ의류취급점 등 과소비조장업자가 1백26명이며 부동산임대ㆍ건물신축판매ㆍ부동산매매업 등 부동산 관련 업자가 72명이다. 이밖에 시멘트ㆍ철근 등 호황을 타고 유통질서가 문란한 건축재료 도ㆍ산매상과 귀금속ㆍ장신구 등 제조업자 82명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서는 관할세무서 또는 지방국세청별로 이달안으로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 부동산업자에 거액대출 수뢰/수협지소장 구속

    【인천】 인천지검 특수부 허용진검사는 26일 부동산 투자자금을 대출해 주고 사례비조로 2천여만원을 받은 화성군 수협 수원 북문지소장 한이동씨(4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수협에서 5억원을 대출받아 한씨에게 사례비로 건네주고 부동산투기를 해온 부동산 중개업자 이삼길씨(43ㆍ경기도 부천시 중구 심곡3동 335의3)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이씨에게 2억원을 대출해준 대가로 5백여만원을 받은 화성군 수협 조암지소장 최수희씨(45)와 이씨와 함께 부동산투기를 해온 김선규씨(43ㆍ부천시 중구 심곡동 348)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과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수협 북문지소장 한씨는 수원시 매탄동 지점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 4월27일,함께 구속된 부동산중개업자 이씨에게 5억원을 대출해 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2천1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종소세 조중훈 한진회장 1위/작년 고액소득자 발표

    ◎71억원 벌어 32억원 납세/정주영씨 13위ㆍ신격호씨 79위/연예인 1위 조용필… 스포츠선 유명우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은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이 21일 발표한 「90년 신고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에 따르면 조회장은 지난해 71억5천2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이 가운데 32억6천4백만원을 세금으로 내 89년분에 이어 2년연속 종합소득세 납부 랭킹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49억3천1백만원을 벌어 16억2천5백만원을 납부한 정태수 한보그룹회장이 랭크됐으며 3ㆍ4위는 광문도시개발산업 공동대표인 배명갑씨와 김종벽씨가 차지했다.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은 13위,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은 33위,최종현 선경그룹회장은 32위,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14위,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은 79위이다. 올해는 1백대 납세자의 자리바뀜이 극히 심해 37명이 새로 순위에 들었다. 한편 프로스포츠선수중 소득 랭킹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권투선수인 유명우씨(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가 차지했으며 신고소득은 6천6백만원어었다. 또 연예인 가운데는 가수 조용필씨가 1억1천3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3년째 1위를 고수했다. ◎고소득 순위 어떻게 변했나/랭킹 30위안에 부동산업자 대거등장 눈길/연예인 기복 극심… 20명중 11명 얼굴 바뀌어 ○…금년도 납세랭킹중 30위까지의 고순위에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눈길을 끌었다. 2위인 정태수 한보그룹회장은 한보철강의 1백50억원 증자시의 의제배당소득에 힘입어 껑충 뛰었다. 3,4위에 나란히 오른 광문도시개발산업의 공동대표인 배명갑씨와 김종벽씨는 안산지역에 대규모 산업용재 유통상가를 지어 3백92억원에 분양하면서 고소득납세자가 됐다. 이들의 89년 신고소득이 배씨가 1천74만원,김씨가 1억1천4백84만원인데 비하면 이들은 부동산사업으로 1년만에 큰재산을 모은 셈이다. 이밖에도 성림주택 대표 김기태(24위) 보성프라자대표 신홍식씨(28위)등 부동산매매업자들이 30위내의 고소득자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일약 11위에 랭크되면서 새로 얼굴을 내민 안병균 나산실업회장은 신고소득이 21억8천5백만원이었는데이 가운데 나산실업의 배당소득이 17억9천6백만원,유흥업소인 「홀리데인 서울」의 사업소득이 2억6천1백만원,종로의류센터의 부동산소득이 1억2천7백만원이라고. 나산실업은 여성의류 「조이너스」생산업체이다. 또 15위에 오른 임정홍 아니코회장은 미원그룹 창업자 임대홍씨의 동생으로 형과의 법정싸움 결과 받아낸 16억8천만원이 소득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26위로 새로 등장한 홍석우씨는 대학교재를 출판하는 탐구당대표로서 출판업자로는 보기 드문 고소득자가 됐다. ○…국세청이 발표한 의사ㆍ변호사ㆍ프로스포츠선수ㆍ연예인 등의 업종별 순위는 이들의 총수입을 집계한 것이 아니고 해당분야의 소득만 따로 산출한것. 게다가 필요경비 등을 공제한 실질소득만을 따진 것이어서 실제 수입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의사ㆍ변호사의 경우는 법인사업체는 제외되고 개인사업소득자만 대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의사ㆍ변호사들의 신고소득은 너무 낮지 않느냐는게 주위의 평. 의사의 경우 10위권의 소득이 2억2천6백만원,변호사는 10위권이 1억1천1백만원에 불과해 이들이 상대적으로 세금을 적게 낸다는 세간의 의혹을 입증한 셈이다. 공인회계사의 경우도 6위권의 신고소득이 3천6백만원으로 발표돼 관세사나 세무사보다도 훨씬 수입이 적은 것으로 신고됐다. ○…연예인들의 인기가 기복이 심한 것처럼 이들의 납세랭킹도 매년 큰 폭으로 변하고 있다. 20위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TV연속극의 인기를 타고 노주현(2위) 나한일(5위) 임채무(12위) 고두심씨(15위)등이 급부상했고 심형래(3위) 임하룡씨(9위)도 개그맨의 인기를 순위에 반영했다. 영화배우는 한명도 20위안에 들지못했다. 프로선수가운데 종목별 선두주자는 권투 유명우(1위) 야구 최동원(2위) 축구 이태호(3위) 씨름 이만기씨(6위)등으로 나타났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한겨레신문 90년 9월22일자 4면참조
  • 땅투기 5억원 챙긴 지역신문사장 영장

    서울지검 동부지청 수사과는 24일 경기도 하남시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하남민보사 사장 김규현씨(45)를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부동산업자 이재일씨(57ㆍ경기도 하남시 덕풍2동 348)를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3월중순 부동산임대업자 홍모씨(49)로부터 토지거래 신고지역으로 묶인,하남시 덕풍2동 36일대 임야 1천평을 13억원에 사기로 하고 계약금 1억7천만원을 준뒤 3개월 뒤인 지난 6월10일 이씨를 통해 M교회 목사인 홍모씨(52)에게 18억원을 받고 이 땅을 미등기전매한 혐의를 받고있다.
  • 일 은행들 마구 대출/땅값 폭등 부채질(해외경제)

    ◎토지관련 여신총액 47조엔 육박/은행들, 비난일자 융자억제 나서 지가급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본에서도 은행의 방만한 대출이 땅투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비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은행들이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중소부동산업자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무제한적인 자금지원을 받아 투기적 토지거래에 나섬으로써 지가앙등을 부채질해왔기 때문. 사회적인 비난여론이 아니더라도 언제 투기의 후유증이 증폭될지 모르는데다 일부업자들의 경우 대출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주가폭락으로 대출금 상환마저 어렵게 돼 은행들도 서둘러 대출요건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일본열도의 땅값폭등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주식값과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물거품경제」론이 제기되면서 일본 은행들도 이제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 셈이다. 특히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 담보가치의 하락으로 부동산 담보대출금의 회수가 불투명한 것은 자명한 일. 이같은 위기의식 때문에 일본 금융기관들은 공적인 택지개발기관에 대한 대출을 제외하고 부동산관련 대출액의 증가가 총대출액 증가를 넘어서지 않도록 대출을 억제하고 나섰다. 아울러 부동산관련 대출의 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부동산업자ㆍ건설업자 등에 대한 대출을 매분기마다 점검해 대출총량을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일본 은행들의 이같은 총량규제조치는 대장성의 지도에 따른 것이긴하나 금융업무의 자율화추세속에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은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금융기관의 토지관련 대출잔액은 46조9천억엔으로 전년에 비해 14.1%가 증가,토지투기가 극심했던 87년(17.6%)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돼있다. 특히 토지관련 대출 증가율이 총대출증가율 10.9%를 웃돌고 있어 부동산투기가 극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들의 부동산관련 대출의 억제조치로 땅투기가 얼마만큼 진정될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들이 부동산을 담보로 과잉대출을 받아 투기에 나섰다가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부동산투기 진정과 대출금의 건전화를 위해 취한 일본 은행들의 규제조치는 부동산 담보대출을 고집하고 있는 우리에게 타산지석이 될만하다.
  • 정통한 유부녀 협박 5천만원 갈취/댄스교습소 강사 영장

    서울 종암경찰서는 7일 부동산업자 최상규씨(33ㆍ구로구 독산동 162의9)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최씨는 지난88년 3월 구로구 독산동 「한국표준댄스교습소」의 강사로 일하면서 연상의 염모씨(39ㆍ여ㆍ송파구 문정동)와 10여차례 정을 통한뒤 『이 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해 자동차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1백80만원을 받아낸 것을 비롯,지금까지 12차례에 걸쳐 5천3백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있다.
  • 투기 부추긴 무허 부동산업자 기소/검찰,중개료 전액 추징

    서울지검 남부지청 신만성검사는 26일 허가없이 토지매매를 알선해 주고 2천만원의 중개료를 받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정일택씨(57ㆍ양천구 신월동 424)에 대해 2백만원의 벌금과 함께 중개료 전액을 추징하도록 약식기소했다. 검찰이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중개업자에게 추징금을 내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형법 제48조 2항은 법인이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몰수할 수 없을 때는 그 금액을 추징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정씨는 진난해 4월28일 강서구 화곡동 D산업 소유의 땅 1천7백여평을 H주택조합이 45억원에 매입하도록 알선해 주고 중개료로 2천만원을 받았었다. 검찰은 『부동산중개업법은 부동산투기의 주범인 무허가 중개업자들에게 2년이하의 징역이나 최고 1천만원까지의 벌금을 물리도록 돼 있어 이 법으로는 단속의 실효성을 거둘 수 없다』면서 『앞으로 무허가는 물론 허가받은 부동산중개업자들이라도 과도한 중개료를 받을 경우 추징금을 부과해 전액을 환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도층 인사 30여명 투기 수사/치안본부,사정반 통보따라

    ◎의사ㆍ변호사ㆍ실업가등 포함/금명 신병확보… 혐의 드러나면 구속 치안본부는 16일 부동산투기를 일삼아온 의사ㆍ변호사ㆍ건축사ㆍ실업가 등 사회지도층인사 30여명에 대한 수사를 벌여 불법부동산거래 사실이 밝혀지는대로 모두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이들 가운데 대부분을 오는 19일이나 20일 상오까지는 신병을 확보,국토이용관리법 등 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치안본부는 최근 청와대특명사정반으로부터 불법으로 부동산투기를 해온 혐의가 짙은 사회지도층 인사의 명단을 통보받고 수사를 계속해왔다. 치안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토지거래허가지역내에서 토지를 사고 팔면서 정부가 토지거래허가지역고시를 하기 이전에 토지거래를 한 것처럼 관계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불법으로 토지거래를 해왔다는 것이다. 치안본부는 또 관계공무원들이 이들의 불법행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며 이들에게 토지거래 등을 알선한 부동산업자들도 곧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아파트 인기층 미끼 4억 사취/대전 둔산

    ◎비인기층 당첨자 10여명 울려/경찰,달아난 부동산 업자 수사 【대전】 대전 둔산신시가지 아파트를 둘러싸고 일부 부동산업자들이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비인기층 아파트를 인기층으로 재계약해주겠다고 속여 최고 3천5백만원을 받는 등 10여명으로부터 4억여원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둔산신시가지내 일반아파트 분양이 시작되자 일부 부동산중개업자들이 들어와 저층 등 비인기층 당첨자들을 상대로 인기층으로 재계약해주겠다고 속여 2천만∼3천5백만원의 계약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10여건이나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는 것. 이들 범인들은 대전 둔산신시가지 조성지구내에 청구개발(대표 김진정)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지난 6월초부터 분양된 유명아파트 등의 비인기층 당첨자를 대상으로 『아파트분양 신청자들이 적기 때문에 인기층 입주가 가능하다』고 속여 지난달 29일 민모씨(45ㆍ대전시 서구 둔산동)와 오모씨(43ㆍ대전시 중구 은행동) 등 2명에게 계약금과 프리미엄 명목으로 각각2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10여명으로부터 4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겨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둔산신시가지 아파트분양이 저조한 것을 악용,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부동산업자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펴고 있다.
  • 토개공 간부,분당 개발도면 빼돌려/1천만원 받고 중개업자에

    ◎40대 수배/투기한 부동산 업자 2명 구속 【성남=김동준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달 30일 경기도내 택지개발예정지구의 개발계획도면을 빼내 돈을 받고 부동산업자에게 건네준 한국토지개발공사 대불공단 용지부장 고진석씨(40ㆍ안양시 관양동 573의1)를 뇌물수수ㆍ기밀누설 등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 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은 또 고씨에게 돈을 주고 건네받은 개발도면을 이용,부동산투기를 해온 무허가 부동산업자 김종현씨(33ㆍ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863) 등 2명을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간지 D신문 기획실장 이근홍씨(35) 등 3명을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고씨는 토개공 노조위원장으로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4월 성남시 분당,용인군 기흥 수지지구 등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개발계획도면과 관련자료를 복사해 1천1백만원을 받고 부동산업자인 김씨 등에게나 넘겨준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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