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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대출규제 선의의 피해자 없게 보완”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 강화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보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기재부 부동산시장 현장점검팀에 “금융 규제 강화와 관련해 다양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선의의 실수요자가 예기치 못한 피해를 받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고 필요시 신속히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9·13 대책은 1주택자도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정부는 당초 1주택자 중 이사나 부모 봉양 등으로 사유를 한정해 주택담보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가 다시 자녀 교육과 근무지 이전, 질병 치료 등을 추가했다. 또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라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경고음 더 커진 신흥국 금융위기 면밀히 주시해야

    주요 신흥국의 통화가치와 주가가 폭락하면서 10년 만에 다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덮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기 10년 주기설’도 역할을 한다. 터키와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암울한 위기의 그림자는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으로까지 길게 드리워졌다. 올 들어 아르헨티나의 통화가치는 무려 50.9%나 떨어졌다. 터키의 주가는 연초 대비 20%가 빠졌다. 앞으로 일부 신흥국 통화가 더 떨어지고, 이 국가들의 위기가 신흥국 전체로 전염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번 신흥국 위기는 미국 등이 양적완화 정책을 거둬들이면서 기초체력이 취약한 신흥국의 통화가 급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속도로 이탈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올 상반기에만 두 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이달 말에도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신흥국으로 몰렸던 자금이 고금리를 좇아 더 빨리 이탈 행렬에 합류할 것은 자명하다. 사상 최대 수준인 외화부채 규모도 신흥국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 여기에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미·중 무역전쟁의 불확실한 향배도 신흥국 위기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신흥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하나 우리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아직 수출이 역대 최대 수준이고, 외국인 자금 이탈 흐름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앞으로 미국과의 금리차가 더 벌어지면 급격히 빠져나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에서 신흥국의 위기가 가중되면 우리도 영향을 받는 건 불가피하다.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고용위기, 부동산시장 폭등 등은 현재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심각한 불안 요소다. 정부는 신흥국 위기를 자세히 살피면서 금융시장 등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 李총리 “장하성 문제 있는지 文대통령이 살피고 있다”

    李총리 “장하성 문제 있는지 文대통령이 살피고 있다”

    李 “최저임금 인상 일부 부작용 잘 알아 부동산 대책 큰 기둥은 투기수요 억제 금리인상 생각할 때… 가계빚 등 고려해야” 14~18일 대정부 질문 정상회담 이후로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17일로 조정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최저임금 인상 논란에 대해 “일부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총리는 정치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총액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다만 “최저임금이 중요한 일부분이긴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대정부질문 주제는 정치 분야였지만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경제정책 질의가 주를 이뤘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발성 부동산 대책의 한계를 지적하자 이 총리는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방안에 몇 차례 참가했는데 큰 기둥은 투기수요 억제였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참여정부 때 종합부동산세의 아픈 기억 때문에 부동산 광풍을 방치했다는 해석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전부는 아니지만 참여정부 때의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오전에는 “좀더 심각히 (인상을)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후에는 “여러 고려사항이 있어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고 어느 쪽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융통화위원회의 독립성이 보장됐다”며 “다만 한·미 간 금리역전, 가계부채, 부동산시장 고려 요소가 있어서 금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 당연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장하성 정책실장 경질을 요청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측근 보좌 인력의 거취를 말하는 건 총리의 영역은 아니지만, 지난번 경제수석을 교체하셨듯이 대통령께서 문제가 있는지를 충분히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운영이 청와대에만 집중되고 정부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대중은 최고 지도자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현실보다 증폭되게 청와대가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내각이 할 일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14~18일 예정된 대정부질문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열기로 합의했다. 다음달 외교·통일(1일), 경제(2일), 교육·사회·문화(4일)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와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는 19일에서 17일로 조정했다. 유은혜 교육부·이재갑 고용노동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19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20일)의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다주택자 투기지역 담보대출 금지…자녀 분가·부모 봉양 땐 ‘예외’

    9억원 이상 주택 실거주 아니면 ‘대출 0’ 임대 사업자 대출 다른 용도 유용 차단 정부가 13일 내놓은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출규제 방안은 그동안 다주택자에게 유입됐던 추가 주택자금을 전면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은행 대출이 실수요가 아닌 투기 목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흘러가는 통로를 없애는 데 대책의 초점이 맞춰졌다. 임대사업자대출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 규제를 신설한 것 역시 다주택자들이 임대를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주택을 사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주택 이상 보유 가구에 대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에서 주택 신규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부분이다. LTV를 0%로 적용함에 따라 최소한 규제지역에서는 추가 주택 매입이 잦아들 전망이다. 집 있는 사람과 집 없는 사람을 명확하게 나누는 규제다. 1주택 가구도 규제지역 안에서 주택을 새로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원칙적으로 받을 수 없지만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대출을 허용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밝힌 예외 허용 사유는 추가 주택 구입이 무주택자인 자녀의 분가나 부모 봉양 등 실수요를 위한 구입으로 인정될 때다. 단순 거주 변경이나 결혼 등의 사유로 집을 살 때도 실수요로 인정되지만, 이때는 2년 내에 기존 주택을 팔아야 한다. 다주택자·무주택자를 막론하고 규제지역 내에서 공시가격 9억원이 넘는 고가주택은 실거주 목적이 아니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다. 다만 무주택자가 주택 구입 후 2년 내에 전입하는 경우, 1주택 가구가 기존 주택을 2년 내에 처분한다는 조건을 받아들이면 대출이 가능하다. 김태현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무주택 가구는 고가주택만 실거주 조건이 있을 뿐 나머지는 대출 제한이 기존과 같다”면서 “1주택 가구도 기존 주택을 2년 내에 팔기만 하면 고가든 저가든 상관없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대사업자대출에는 LTV 규제가 새로 도입된다. 당초 LTV 비율을 40%보다 높게 가져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LTV(40%) 규제와 맞춰 대출을 최소화시켰다. 현재 금융사들이 임대사업자에게 통상 80~90% 수준의 LTV를 자율적으로 적용해 온 점을 감안하면, LTV가 반토막이 나는 셈이다. 다만 대책 발표 이후인 14일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당국은 임대사업자대출이 다른 용도로 유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당 1억원이 넘거나 동일인이 5억원을 넘겨 임대사업자대출을 받은 경우 임대차계약서, 전입세대열람원 등을 사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했다. 대출금을 용도 외로 유용한 것이 확인되면 대출금을 회수하고 임대업 관련 대출을 최대 5년간 제한한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임대사업자에 대한 금융·세제 강화가 맞물리면서 다주택자들이 임대사업자등록 후 집을 추가로 사들일 유인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최초 인허가 받은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퍼스트 고덕’ 공급 예고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최초 인허가 받은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퍼스트 고덕’ 공급 예고

    KTX와 SRT를 비롯해 서해선복선전철 등의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기반으로 평택시가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평택은 완공을 앞둔 평택항,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호 관광단지 등 평택항 일대 개발 프리미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단지가 밀집된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자족도시로 꾸준히 변모하고 있다. ‘호재1번가’라 불릴 만큼 다양한 호재가 잇따르고 있는 평택에서는 최근 삼성이 30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평택 반도체 제2공장 우선 투자 계획 발표에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로 인해 제 2기 신도시인 ‘고덕국제신도시’에 많은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 2012년 삼성전자의 평택 입성 발표 후 삼성 효과의 수혜지로 떠올랐다. 수도권 남부지역 프리미엄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장당동·고덕면 일원에 조성되는 대지면적 17,347,000m²(구 525만형) 규모, 54,699세대, 약 14만여 명의 계획도시로 사업비 8조1603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 12월까지 3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고덕국제신도시는 다양한 호재를 바탕으로 지역 내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향후 2~3단계 추진 완료 시 복합기능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국제도시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앞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퍼스트 고덕’이 분양을 앞두고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평택시의 사업체 수가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오피스 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되며 신규 공급 지식산업센터가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지원1-1-1, 2BL에 들어서는 에이스 퍼스트 고덕은 고덕 지식산업센터 최초로 인허가를 받았으며 연면적,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지식산업센터다.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고덕국제신도시 최초,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에이스 퍼스트 고덕은 연면적 66,560.64㎡ 규모의 지하 2층~지상 10층으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지하 2층~지상 10층), 근린생활시설(지하 1층~지상 1층), 지원시설(지상 2층) 등으로 구성된다. 에이스 퍼스트 고덕은 고덕국제신도시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어 미래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반도체공장 및 협력업체 입주 예정으로 고용창출 효과 15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고덕국제신도시의 아파트 등 주택 5만7천가구, 수용 인구 14만명의 배후세대를 확보한 에이스 퍼스트 고덕은 LG, 브레인시티, 성균관대학 등의 개발호재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90여 곳의 평택 삼성반도체 협력사가 고덕산업단지에 입주 예정이어서 배후 수요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사업지 주변에 고덕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송탄산업단지, 쌍용자동차, 칠괴산업단지, 정당산업단지, 평택물류단지 등 일반산단이 밀집돼 있으며 KTX신평택역, SRT지제역과 평택-시흥 고속도로, 평택-화성 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아산만 산업철도, 국도 38호선, 39호선, 45호선이 거미줄처럼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형성, 기업 유치에 좋은 환경을 완성했다. 실내에는 샤워실, 탁구장, 다목적룸, 회의실과 옥상정원, 다목적 체육시설, 휴게공간 등을 조성해 업무 능률 향상을 도모하며 6m 높이의 층고 설계(3층 기준) 및 전망 좋은 테라스 설계를 통해 입주 기업들에게 쾌적한 업무 환경을 선보인다. 대형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B2~6F)을 통해 원활한 물류 흐름을 지원하며 법정 주차대수의 279.6%에 육박하는 535대의 주차 공간도 계획됐다. 또한 SK텔레콤 인공지능 스마트 오피스 서비스 도입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고 경제적인 사무실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분양에서는 풍성한 세제 및 금융지원 혜택도 마련해 투자 부담은 작게 성공 확신은 크게 만들 계획이다. 이에 총 분양가 70~80% 융자 혜택을 비롯해 취∙등록세 50% 감면, 법인세 4년간 100% 면제, 법률적 정책지원 금융지원 혜택 등이 제공된다. 에이스 퍼스트 고덕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 속에서도 지식산업센터의 매매가와 임대료는 나홀로 상승 중”이라며 “풍부한 배후수요 자체가 큰 투자가치로 여겨지면서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보관은 화성시 동탄대로에 위치하여 운영되며 이와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살인적 집값 상승에… 맥도날드·차에서 잠드는 ‘억대 연봉 난민’

    [글로벌 인사이트] 살인적 집값 상승에… 맥도날드·차에서 잠드는 ‘억대 연봉 난민’

    “집을 살 수 없다고? ‘지구 종말론’을 탓하라.” 블룸버그 칼럼니스트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최근 이런 제목의 칼럼으로 선진국 가운데 처음 외국인의 주택 매매를 법적으로 금지한 뉴질랜드 정부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냈다. 살인적인 집값 상승에 거리로 내몰리는 국민을 위해 다소 극단적일지라도 뉴질랜드 정부가 자구책을 내놨다는 평가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체 인구 450만여명의 1%에 해당하는 약 4만명이 홈리스(노숙자)로 추산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0.2% 내외)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FT는 뉴질랜드의 집값이 지난 10년여 새 57% 상승했으며, 특히 오클랜드는 상승폭이 90%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국경을 초월한 부동산 투기가 과열되면서 정작 국민들은 자동차, 텐트, 창고, 거리로 나앉는 신세가 됐다. 특히 뉴질랜드는 전 세계 부자들에게 핵전쟁, 생물학전, 상위 1% 부자를 향한 혁명 등으로 인한 이른바 ‘둠스데이’(지구 종말의 날)를 대비한 피난처로 여겨지면서 집값이 하락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모이자 인터넷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이 2011년 비밀리에 뉴질랜드 시민권을 취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외국 투기자본이 집값을 끌어올려 젊은 키위(뉴질랜드인)들이 집을 살 수 없게 됐다”며 외국인 주택 매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한 한편, 노숙자 주거시설을 지을 목적으로 1억 뉴질랜드 달러(약 756억원)를 투입했다. ● 실리콘밸리 일자리 29%↑… 주택은 4% 늘어 살인적인 집값 상승에 ‘주거 적신호’가 켜진 나라는 뉴질랜드만이 아니다. 10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또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글로벌 실질 주택가격 지수’는 160.1로 2000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직전 정점을 찍었던 2008년 1분기의 159.0을 추월했다. 국가별로 보면 63개국 가운데 48개국(76%)에서 최근 1년간 실질 주택가격이 오른 것이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주 시애틀, 뉴욕의 집값이 폭등하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중국 선전, 상하이 등 역시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값이 치솟고 있다. 영국 런던, 캐나다 밴쿠버 등에서도 투기자본에 의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억대 연봉을 받고도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 차에서 노숙하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미 연방정부는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에서 4인 가족 기준 소득 11만 7400달러(약 1억 3000만원) 이하를 저소득층으로 분류한다. 막대한 주거비 부담 때문이다. 치솟는 수요에 비해 경직된 주택 공급이 비극을 불렀다. 컨설팅사 맥킨지의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 이후 캘리포니아 일대에는 주민 1000명이 유입될 때 신규 주택 공급은 325가구에 불과했다. 반면 1973년부터 2010년까지 27년간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의 실질 소득은 2배로 증가했다. 반세기가 흐르는 동안 도시의 풍경은 별로 변한 것 없이 갈수록 퇴락해 가는데 집값만 미친 듯이 오르는 상황이다. 292개 회원사를 둔 조직인 실리콘밸리리더십그룹(SVLG)의 칼 가디노 회장은 “지금의 주택·교통난이 지속한다면 얼마 안 있어 ‘실리콘밸리 엑소더스’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VLG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동안 정보기술(IT) 기업의 집중으로 실리콘밸리 지역의 일자리는 29%나 증가했지만 이들이 머물 주택 공급은 겨우 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의 도시’이자 ‘스타벅스의 고향’으로 불리는 시애틀은 지난 4년간 뉴욕 집값을 뛰어넘었다. 시애틀 시의회는 노숙자 복지 기금을 마련한다는 명목으로 지난 5월 인두세 부과 법안을 꺼냈으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이에 맞서 도심에 짓고 있던 17층짜리 오피스빌딩 건설 계획을 중단하는 등 역풍을 맞아 백지화됐다. 이 법안은 영업이익 2000만 달러가 넘는 기업에 직원 1명당 275달러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였다. 시애틀에서만 4만 5000여명을 고용해 집값 상승을 부추기는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아마존이 타깃이었다. ●‘맥난민’ 5년새 6배 급증… 57%가 직장인 중국 광둥성 선전시도 비슷한 요인으로 신음하고 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의 흔한 시골 중 한 곳이던 선전은 덩샤오핑 개방정책의 일환으로 1980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 인터넷서비스 전문업체인 텐센트, 배터리·전기차 제조업체인 BYD 등이 들어서 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인구가 집중되면서 임대료가 치솟았다. 글로벌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넘베오에 따르면 2018년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초인플레이션을 겪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를 제외하면 세계 1위는 홍콩이고 베이징이 2위, 상하이가 3위이며 선전은 그 뒤를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집값 폭등으로 새로운 풍속이 생겨났다. 홍콩에서는 집 대신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날드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일컬어 ‘맥난민’이라 부른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국제청년회의소(JCI)가 지난 6~7월 홍콩 시내에 산재한 110개 맥도날드 매장을 조사한 결과 맥난민의 수는 334명에 달해 2013년에 비해 6배로 급증했다고 조명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 중 57%가 멀쩡한 직업을 가진 직장인이라는 점이다. 천문학적인 집값 부담이 그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홍콩 중산층 아파트 가격은 평(3.3㎡)당 1억원을 넘어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했다. 영국 런던 리젠트 운하에 정박된 보트에서는 일명 ‘보트족’이 모여 산다. 폭등한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거용 선박에서 수상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런던의 주택 평균 거래가는 9억원대인데 비해 보트는 3000만원 정도면 구할 수 있다. 보트에서 생활하는 영국인은 3만명에 이른다. 집값은 지난해 영국 노동자들이 평균적으로 벌 수 있는 연간 소득의 8배로 폭등했다. 이는 영국에서 집값과 연소득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7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의 집값은 1997년부터 2016년까지 259%나 폭등했다. 이 기간 연소득은 68% 오르는 데 그쳤다. 영국 왕립경제학회는 “외국인의 투자가 없었다면 2014년 영국 평균 집값은 실제보다 19% 낮았을 것”이라는 내용의 논문을 내기도 했다. ●호주·홍콩, 빈집에 세금 부과 추진 전 세계가 집값 폭등으로 신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갈 곳 잃은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에 몰리고 있는 탓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 정부는 금리를 낮추고 역사상 유례없는 돈 풀기에 나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기준 금리를 0.25%까지 낮춰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대폭 늘렸고 민간이 가진 미 국채를 사들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당시 시중에 풀린 수조 달러가 넘는 천문학적 액수의 유동자금이 투자처를 찾던 끝에 각국의 부동산 시장을 과열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현상이 일부 도시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오를 만한 곳에만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각국의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의 주택 구입 금지 법안을 의결한 뉴질랜드 의회를 비롯해 호주는 외국인이 주택을 사들인 경우 6개월 이상 빈집으로 두면 처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홍콩 정부도 ‘빈집세’ 카드를 꺼내들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주택 개발업자가 분양한 아파트가 1년 이상 팔리지 않고 빈집으로 남아 있으면 임대료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매긴다는 방침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부산시,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양도소득세 규제 강화 제외 긴급 요청.

    부산시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대한 양도소득세 규제강화를 제외해 줄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부산의 주택거래량은 6559호로 지난해 8월의 1만3300호에 비해 50.3%나 급감했다.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미분양 주택 물량도 크게 늘어 올해 1월 2291가구이던 미분양 물량은 지난 7월 3266가구로 42.6%나 증가했다. 부산시 전체의 중위 주택가격도 올해 1월 대비 2.6%나 하락했으며 해운대구의 중위 주택가격 하락률은 6.7%로 주요 7개 구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부산에서는 주택정비사업 등으로 조합원 물량 1만5946가구,일반분양 2만6360가구,임대주택 2231가구 등 모두 4만4537가구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 이들 신규 공급 물량은 분양 시기 지연,미분양 주택 발생 등으로 금융 비용이 급증해 주택조합원의 피해가 우려된다. 부산시는 지역 부동산 경기 회복을 위해 지난달 말 부산진구,동래구,남구,해운대구,연제구,수영구,기장군 등 7개 구·군을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서 풀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기장군(일광면 제외)만 해제되고 나머지는 무산됐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분양권 전매가 등기일 이후로 제한되고 부동산 대출 규제도 강화돼 주택 거래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조정대상지역의 일시적 2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기간을 3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양도세 면제 실거주 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하는 등 양도세 과세 기준을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관계자는 “ 어려움을 겪는 지역 부동산시장을 살리기 위해 양도세 과세기준 강화만이라도 피해야 한다고 보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부산 조정대상지역은 제외해 줄 것을 긴급 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정책도 요리처럼 순서가 있다/전경하 경제부장

    [데스크 시각] 정책도 요리처럼 순서가 있다/전경하 경제부장

    김치볶음밥. 휴일에 출근하면 출근 시간에도 자고 있을 애들을 위해 해 두는 요리다. 대파를 잘게 썰어 기름에 볶아 파기름을 만들고 잘게 썬 묵은지에 햄이나 새우를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볶는다. 이걸 거꾸로 하면? 기름이 코팅처럼 밥을 에워싸 모든 재료가 입안에서 따로 놀 거다. 햄 대신 오뎅은? 이렇게 요리하면 잔반 처리반이 돼 혼자 먹거나 음식이 음식물 쓰레기 봉투로 직행한다. 김치볶음밥이지만 ‘김치볶음밥’은 아니다.요리에 선후가 있듯 정책도 그렇다. 넣어야 할 재료가 있듯 정책도 그렇다. 지금 우리 사회를 양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제, 부동산 대책 등이 그렇다. 정책의 목표는 절대적으로 옳다. 가는 과정이 문제일 뿐이다. 최저임금은 노동자가 일한 값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지역별로 생활물가가 다르다. 고용주 입장에서 날일 하는 사람과 몇 달 이상 같이 일한 사람을 같이 대우하기는 어렵다. 일의 노동 강도도 다르다. ‘최소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저임금이 2007년 아파트 경비 등 감시단속 근로자에게 적용되면서 최저임금의 70%만 적용됐다. 이후 적용 비율이 순차적으로 올라 2015년에 100%가 적용됐다. 이 기간 동안 자동경비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들이 늘어났다. 나름 준비를 한 것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060원(16.4%) 오른 것에 대해 솔직히 깜짝 놀랐다고 했지만 그 발언에 더 놀랐다. 정책 당국자로서 ‘유체이탈’이었고 그렇게 놀랐다면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되고 실행되기까지 6개월간 무엇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일자리안정자금이라는 당시 낯선 사업의 홍보 외에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최저임금을 줘야 하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을 얼마나 만나 봤을까 하는 의문만 들었다. 올해 최저임금 적용이 시작되고 6개월 뒤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되기까지 어떤 보완책이 만들어졌는지 선뜻 생각이 나지 않았다.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면서 근무시간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종종 업무 시간 외에도 이런저런 기획에 매이는데 그건 업무시간이 아닐까 싶다. 생산 현장에서는 마감 시한이 임박해 오면 주 52시간제가 불가능하다며 탄력적 근무제나 선택적 근로제, 재량근무의 적용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마이동풍이다. 시행을 열흘 정도 앞두고 6개월 계도 기간을 준 게 전부다. 현재 주 52시간은 그나마 여력이 있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대상이다. 내년 7월 1일부터 특례업종에서 제외된 21개 업종, 2020년 1월 1일부터 50인 이상 사업장에도 적용되면 사업장은 물론 월급이 몇십% 깎이는 노동자들 사이에서 지금보다 더 큰 혼란이 일 거다. 근무시간을 줄여도 경직된 고용시장으로 당장 신규 직원을 뽑기가 두려운 고용주들을 위해 정부가 고용시장의 유연화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는가 묻고 싶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부작용들을 모니터링은 하고 있는지, 그 부작용을 최소한 하소연할 기관이라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요즘은 만나면 부동산 이야기만 한다. 투자 실패와 성공의 과거사가 쏟아진다. 부동산시장만큼 이해관계자가 얽힌 곳도 없을 거다. 장 실장 말처럼 시장이 정부를 이길 수 없다면, 왜 그렇게 부동산시장을 들쑤셨을까. 정부가 잘하면 시장은 그냥 굴러가는데 말이다. 부동산 정책의 옷을 입힐 때 옷 입을 당사자의 상태를 파악하지 않은 모양이다. 시장이 실패하듯 정부도 실패할 수 있다. 정부의 실패는 악영향이 더 크다. 그래서 정부가 시장을 훨씬 더 자세히 많이 봐야 한다. 그다음이 정책이다. lark3@seoul.co.kr
  • 서울 집값은 못 잡고 지방만 빠지는데 자고나면 새 대책… 이해찬 “공급 확대”

    서울 집값 3.5% 뛸 때 지방 0.5% 하락 “인구·거점 산업별 세제 혜택 늘려야” 정부가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연일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오락가락식 행보로 시장의 혼란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분양에 경기 침체까지 겹쳐 몸살을 않고 있는 지방 부동산시장은 대책에서 소외됐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여당 대표가 3일 처음으로 ‘공급 확대’ 정책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최근의 서울 집값 상승세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 개발론’으로부터 촉발됐다. 박 시장의 발표 이후 국토교통부가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며 제동을 걸었지만 치솟는 집값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박 시장은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을 보류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국토부의 임대주택 등록 세제 혜택 축소 방침을 놓고도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등록 임대주택에 대해 과한 세제 혜택을 조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기존 임대사업 등록자들은 “정부가 독려해 등록했는데 혜택이 축소되는 것이 아니냐”며 혼란에 빠졌다. 기획재정부는 “시장 과열 지역에 신규 주택을 취득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에 한해 세제 지원 축소를 협의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국토부가 검토 중인 공시가격 현실화 등도 관계부처와의 조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잃고 있다. 지난 7월 말 기준 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5만 4300가구로 전월(5만 2542가구) 대비 3.3% 늘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9508가구에서 8832가구로 7.1% 줄었다. 지방 아파트 값의 하락세도 심화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초부터 7월까지 서울 지역 주택가격은 3.47% 올랐지만 지방은 0.58% 떨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서울 수도권 지역의 투기 수요 억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이유로 지방이 유탄을 맞아서는 안 된다”며 “지방을 인구, 거점 산업별로 나눠 세제나 대출 등의 혜택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가지 세제라든가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며 “종합부동산세 강화 검토와 함께 공급 확대를 다시 한번 정부 측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종부세 강화 등 세금 정책만으로는 집값 안정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급 확대 정책을 병행하는 쪽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런 정책 방향 전환을 통해 노무현 정부 때 겪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재연하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읽힌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 7곳 포함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99곳 선정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서울 7곳을 포함해 총 99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총 사업비 7조 9111억원을 투입해 노후 주거지와 쇠퇴한 구도심 지역 99곳을 되살리는 사업이다. 이 중 국비는 9738억원 수준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우리동네살리기,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기반형 등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중·대규모 사업인 중심시가지형과 경제기반형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서울 지역은 ▲중랑구 묵2동 ▲서대문구 천연동 ▲강북구 수유1동 ▲은평구 불광2동 ▲관악구 난곡동 ▲동대문구 제기동 ▲금천구 독산1동 등 7곳이 포함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우리동네살리기와 주거지지원형, 일반근린형 등 소규모 재생 사업이 추진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제안해 후보지로 올랐던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서울시 종로구 세운상가, 서울시 금천구 독산1동 등 3곳은 제외됐다. 국토부는 “서울 일부 지역이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감안해 중·대규모 사업은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들 지역은 경제기반형, 중심시가지형으로 추진될 계획이었다. 이밖에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대구 달서구 죽전동, 인천 계양구 효성1동, 경기 고양시 일산동, 강원 원주시 학성동 등이 포함됐다. 한편 국토부는 뉴딜사업 지역을 대상으로 정례적으로 부동산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서울의 경우 동(洞) 단위로 모니터링을 하는 등 면밀히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집값이 과열될 경우 사업선정을 취소하거나 추진 시기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재개발 소문에 집값 과열… 투기 세력에 ‘여의도·용산 개발’ 좌초

    재개발 소문에 집값 과열… 투기 세력에 ‘여의도·용산 개발’ 좌초

    박원순 “개발 플랜 새로운 내용 아니다, 난개발 우려에 ‘마스터플랜’ 강조한 것” “국토부와 이미 TF 구성” 불협화음 진화 ‘박원순 뇌관’ 사라져… 집값 안정 주목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발표와 추진 보류 전격 발표는 도시를 체계적·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장 본연의 역할과 책임이 투기 세력에 의해 좌초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정부가 최근 서울 집값 폭등 요인으로 지목한 ‘박원순 뇌관’이 부동산시장에서 사라진 데 이어 박 시장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발을 맞추기로 해 집값이 안정될지 주목된다. 박 시장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택시장 안정화도 시장의 중요한 책무이기에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 추진을 보류하게 됐다”고 전제했다. 이어 “여의도·용산 미래 구상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이미 이전에 발표한 내용이었고, 추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걸리는 사업들이었다”며 “그럼에도 이 플랜이 마치 모든 건물을 한꺼번에 올리는 것처럼 과거의 재개발 관점으로 해석되고 관련 기사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과열 조짐이 생기는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0일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는데, 이 플랜이 실제 시장에선 투기 세력에 의해 ‘전면 철거에 따른 일시적 재개발’로 확대재생산되면서 여의도·용산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했다는 게 중론이다. 여의도 공인중개사들은 “최근 집값 상 승은 박 시장 발언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지난해부터 여의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여의도·용산은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뭘 개발하겠다는 게 아니라 개별단지 재개발이 부동산가격만 올리는 난개발이 되면 곤란하기에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서울시장 취임 이후 전면 철거나 재개발 방식은 단호히 배격해 왔고, 이러한 원칙과 정책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동산 정책 관련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와의 불협화음 지적도 불식했다. 박 시장은 “문재인 정부와 적극 협력해 부동산시장을 최대한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이미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부동산시장 가격 앙등과 과열에 대해 충분히 의논,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시가격 현실화 등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협력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공시가격 현실화는 부동산 취득과 보유로 인한 불로소득을 조세로 환수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각종 조세 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가 기준이 돼야 하는 만큼 서울 지역 실거래가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 과세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투기세력에 발목, 집값만 들쑤시고 끝난 ‘여의도·용산 개발’

    투기세력에 발목, 집값만 들쑤시고 끝난 ‘여의도·용산 개발’

    26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개발 계획 발표와 추진 보류 전격 발표는 도시를 체계적·합리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장 본연의 역할과 책임이 투기 세력에 의해 좌초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제 공은 정부로 넘어갔다. 최근 서울 집값 폭등 주범으로 박 시장을 지목한 정부는 부동산시장에서 ‘박원순 뇌관’이 사라진 만큼 집값이 잡히지 않으면 투기세력 근절 대책 마련은 뒷짐 진 채 박 시장 탓만 했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의도·용산 미래 구상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이미 이전에 발표한 내용이었고, 추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걸리는 사업들이었다”며 “그럼에도 이 플랜이 마치 모든 건물을 한꺼번에 올리는 것처럼 과거의 재개발 관점으로 해석되고 관련 기사가 확산되면서 부동산 과열 조짐이 생기는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10일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여의도를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는데, 이 플랜이 실제 시장에선 투기 세력에 의해 ‘전면 철거에 따른 일시적 재개발’로 확대, 재생산되면서 여의도·용산을 중심으로 집값이 급등했다는 게 중론이다. 여의도 공인중개사들도 “최근 집값 상승은 박 시장 발언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지난해부터 여의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말이 돌았다”고 했다.  박 시장은 “여의도·용산은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뭘 개발하겠다는 게 아니라 개별단지 재개발이 부동산가격만 올리는 난개발이 되면 곤란하기에 마스터플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서울시장 취임 이후 전면 철거나 재개발 방식은 단호히 배격해 왔고, 이러한 원칙과 정책 방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투기 세력을 잡아야 할 국토교통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은 놔둔 채 8·2대책 이후 안정화된 서울 집값이 박 시장 개발 발언으로 폭등하기 시작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시는 이전에도 잠실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 마곡 포타닉 가든 조성 및 마곡 개발,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 홍릉 바이오 의료 R&D 거점 조성 등 지역별 개발 계획을 발표했지만 최근처럼 강남·북 집값의 이상 과열 현상은 빚어지지 않았다”며 “정부의 부동산 관련 세금 대책이 시장에 전혀 먹히지 않은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박 시장은 “각종 조세부과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 실거래가가 기준이 돼야 한다”며 “서울 지역 실거래가를 정확히 파악해 실질 과세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동산 규제 속 ‘방긋’, 대형 개발호재와 더불어 영종 신규분양 눈길

    부동산 규제 속 ‘방긋’, 대형 개발호재와 더불어 영종 신규분양 눈길

    단기성에 그칠 것이란 전망과 달리 부동산시장에서 비규제 지역 내 수익형부동산의 선호도가 지속되고 있다. 올 초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시작되면서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비규제지역의 경우 풍선효과로 인해 수요자가 계속해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일부 비규제지역은 계약에 속도가 붙는 등 풍선효과가 장기화 될 것이라는 예상이 줄을 잇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인천광역시 영종도로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군다나 영종도는 현재 개발사업 및 기업 이주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개발 호재 또한 풍부하기 때문이다. 토지규모 약 50만8000㎡ 부지에 사업비 200억 원이 투자되는 영종 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이 올 초 개장, 추가적으로 4단계 개발 진입해 고용인원과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영종도 수익형부동산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영종 웰메이드시티’가 주목 받고 있다. 비규제지역인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86-4번지에 지하 5층~지상 25층 규모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생활숙박시설 518실로 공급될 예정으로 영종 하늘도시 중심 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있다. 영종 웰메이드시티는 비규제지역의 메리트뿐만 아니라 생활숙박시설의 장점 또한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호텔의 장점을 결합시킨 부동산의 형태로, 일반적인 오피스텔처럼 임대 수익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탁업체를 통해 숙박시설로 운용이 가능하다. 공항철도 이용 시 김포공항역, 서울역, 홍대입구역까지 50분이내 이동 가능하며 인천대교와 영동대교를 통해 청라, 송도, 서울까지 단숨에 이동 가능하다. 거기에 제3연륙교가 2025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인프라는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종도 내 주거지역에 들어서는 영종 웰메이드시티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우수한 입지로 오픈 전부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다”라며 “홍보관 오픈을 한 지금, 타 경쟁상품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춰 분양이 성공적으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종 웰메이드시티 홍보관은 양재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방문 예약을 통해 보다 편리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ech&Talk] ‘시대’와 ‘인구밀도’ 기반… 양양·무안 주목

    [Tech&Talk] ‘시대’와 ‘인구밀도’ 기반… 양양·무안 주목

    “대부분의 투자자는 도심 안쪽 상가나 오피스텔을 생각합니다. 과거에 재미를 봤던 곳에 치중해서 하려고 하죠. 하지만 소액 투자자들에게 그러한 장소는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도시 외곽 쪽에도 더 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소스들이 존재합니다.” 올해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거래량이 줄어드는 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 인상 등으로 하반기 주택 거래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것. 또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국내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부동산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부동산 투자는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하는 전문가가 있다. 바로 진주 지성부동산연구소 최종인 소장. 그는 부동산의 지역별 차별화 양상이 이어질 것을 전제로 전략을 잘 세우면 충분히 수익을 남길 수 있다고 강조한다. ‘투자의 꽃 땅 투자의 패러다임을 바꿔라’ 및 ‘춤추는 땅 투자의 맥을 짚어라’의 저자로 유명한 최종인 소장은 ▲부동산학회 자문위원 ▲국제경영원 제55기 CEO 과정 이수 ▲태흥웨딩컨설팅 대표이사 ▲2014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표창 ▲2014 한국경제를 빛낸 대한민국 CEO 대상 수상 ▲2014 대한민국 나눔대상 수상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다음은 최종인 소장과의 일문일답. →최근 부동산 불황 중에도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시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지요. -어디에 투자를 한다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지만 투자의 이치를 알면 소액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또한 갈수록 부동산 보유에 대한 세금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이렇게 되면 5~7년 뒤 서민들이 부동산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힘들게 됩니다. 도리어 지금이 부동산 투자의 적기라는 것이죠. 만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할 경우 저희 지성부동산연구소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투자할 때 어떠한 점을 고려해야 합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 스스로가 기본적인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점입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기본을 무시하고 입소문이나 인터넷상에 떠도는 정보에 의존합니다. 그나마 좀 경험해봤다는 투자자들은 부동산중개업자의 말을 듣고 움직이죠. 하지만 그런 정보들이 모두 정답은 아닙니다. 사실 부동산 관련 떠도는 소문들 중 열에 아홉은 잘못된 것이거나 허황된 정보죠. →투자자들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은 무엇인가요. -‘시대’와 ‘인구 밀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입니다. 최근 온난화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대기후였던 우리나라는 점차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부에서 재배했던 열대 과일이 점차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준비하지 않고 마냥 부동산만 보유하고 있으면 나중에 큰 피해를 보게 됩니다. 또한 인구밀도에 의한 사람들의 유동성입니다. 관광 인프라를 비롯, 산업단지 인프라 형성에 따른 오락적인 요소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휘어잡을 수 있는 빠뜨릴 수 없는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죠. 반대로 인구밀도가 떨어지는 곳은 망해간다는 징조입니다. →소장님께서 추천하는 장소 부탁드립니다. -강원도 양양의 경우 강변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으로 생태 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이렇게 되면 인구 유입이 증대되죠. 교통도 편해지고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가 2016년 11월에, 동서고속도로가 2017년 6월에 개통됐습니다.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 반 밖에 안 걸립니다. 여기에 2024년 동서고속화철도, 2025년 동해북부선 철도가 개통될 예정입니다. 친환경적인 요소에 교통에 편리함까지 더해지니 인구밀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입니다. 또한 기후가 변하며 각종 채소나 과일 재배까지 가능한 녹색성장이 가능합니다. ‘아시아의 스위스’로 도약하는 것이죠. →최근 양양국제공항이 부활하고 있다는데. -항공노선이 개선되고 있죠. 양양∼기타큐슈 간 노선이 생기면서 양양국제공항의 정기편은 2년여 만에 부활했습니다.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 노선은 지난 2015년 10월 9일 양양∼상하이 노선을 끝으로 중단됐고 침체기를 맞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16일부터 양양∼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양양∼러시아 하바롭스크 노선이, 지난 6월 7일부턴 양양∼베트남 하노이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습니다. 이렇게 최근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재개하면서 러시아와 베트남을 오가는 노선이 잇따라 취항했습니다. →이용객 수가 늘면 지역이 엄청나게 활성화되겠네요. -그렇습니다. 벌써부터 조짐은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첫 소형 항공사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지난 5월 27일부터 강원 양양과 일본 기타큐슈를 오가는 정규 항공편을 운항 중입니다. 양양∼기타큐슈 간 정기편은 양국 모두 최초 노선이죠. 매주 화·목·일요일 주 3회 운항하며, 양양에선 오후 8시, 기타큐슈에선 오후 9시 10분에 각각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활성화되면서 이용객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양양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6월 말 현재 총 2만 49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59명)보다 약 4배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양양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혹시 더 추천드릴 곳이 있다면요. -전라남도 무안의 경우 아름다운 자연과 편리한 교통을 자랑합니다. 명품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죠. 무안의 자랑인 갯벌과 황토를 활용한 관광명소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잠깐 머무르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죠. 무안군에서 추진하려는 노을길 주변 일대는 서해안 특유의 바닷가 환경을 그대로 살렸으며, 손쉽게 바다와 갯벌에 들어가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안선을 따라 조성돼있습니다. 또한 무안생태갯벌센터는 황해 생태계 보전사업의 일환으로 습지환경과 갯벌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 학습장으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특히 갯벌 생태공원은 조경수, 야생화 단지, 생태연못, 피크닉 공원으로 이루어진 생태공원과 갯벌 및 해양 생물 관찰 탐방로, 갯벌탐방로, 식물 단지로 구성된 생태 체험장, 염전체험 및 김 말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통도 편리하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겠어요. -국토교통부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광주 송정~목포’ 노선을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추진키로 하고, 올해 중 기본계획을 세워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무안국제공항과 고속철도 연결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공항은 이용객 급증과 맞물리면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국제공항에 대해 자세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많은 국제노선을 확보하는 등 국제공항의 위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운항 노선이 증가하고,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죠. 이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국제 정기노선이 확대되고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새 노선을 개설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천, 제주 등 주요 공항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노선 확충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으로 국제 정기노선 신규 취항을 준비 중입니다. 한국교통연구원 항공교통본부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광주공항의 제주·김포 노선을 모두 무안으로 옮길 경우, 무안국제공항은 국내선 이용객만도 237만여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관광 자원과 교통 호재를 모두 갖춘 무안 또한 강원도 양양과 마찬가지로 좋은 투자처로 추천합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국책硏도 주택 규제정책 강도 조절론 ‘솔솔’

    공급 과잉에 지방 집값 하락세 세부·객관적 진단 필요성 제기 실수요자 신규 주택구매 제약 대출 규제 현재보다 완화해야 택지공급 축소 등 물량 조절도 민간 연구기관들에 이어 국책연구기관까지 주택 규제정책의 강도 조절 필요성을 제기해 앞으로 정책 방향이 주목된다. 국토연구원은 16일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자료에서 지역 부동산시장에 대한 세부 모니터링과 정책 강도 조절로 시장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우선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서울, 수도권 일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입주 물량 급증,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만큼 시장을 세부적·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정책 강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일부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 평촌과 대구 수성구 등 일부 과열 우려 지역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거나 규제 강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공급 과잉에 따른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조정대상지역의 선별적 해제, 매입임대주택 확대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리 인상, 종합부동산세, 임대소득세 강화 등 규제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시장의 변화를 집중 모니터링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전세난에 대비 보증금 반환 보증률 할인 강화, 임대인에 대한 전세금 반환대출자금 지원 확대, 장기임대 민간임대사업자 육성, 지역별 보증금 보호 범위 상향 조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강화로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에서는 실수요자의 신규 주택구매도 제약을 받기 때문에 무주택자와 1주택자의 이주를 위한 대출 규제를 현재(LTV 50%)보다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에 대비, 주택담보대출 위험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게는 금리 상한 폭 조정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물량 공급 조절도 강조했다. 서울과 대도시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물량 조정을 위한 정책 공조가 필요하지만, 경북·경남·충남 등 미분양 위험성이 높은 지역에서는 공공택지 공급을 축소하고 매입형 임대주택 확대, 건설사 보증한도 제한 및 심사 강화, 주택건설기준 심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한편 연구원은 하반기 수도권 집값은 0.3% 정도 오르고, 지방은 0.7% 떨어져 전국적으로 0.2% 정도 떨어지는 하향 안정세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전셋값은 수도권 1.2% 내려가고, 지방은 1.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분양주택은 7만 가구 정도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시론] 보유세 인상과 서민경제/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론] 보유세 인상과 서민경제/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지난 22일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가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안을 공개했다. 공청회에서는 단기적 방안과 중장기적 방향이 발표됐다. 단기적으로는 종부세 과표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리는 방안과 6억원 초과 주택에서 구간별 세율을 차등 인상하는 안,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동시에 올리는 방안과 1주택자를 배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외에도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추가 과세와 법인 보유 부동산에 대한 것도 언급됐다. 법률 개정까지 하는 가장 강력한 방안이 도입될 경우 다주택자의 세금 부담이 최고 37.7%까지 늘어난다고 한다.보유세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정부 의도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지금 당장이야 주택 수가 줄어들지 않으니 세금 인상으로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보유세 인상으로 투자수익이 줄어들면 주택 투자를 줄이고, 이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도 줄어든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다른 규제와 합쳐지면 주택 공급은 더욱 줄어들고, 이런 공급 감소는 필연적으로 임대료 상승으로 연결된다. 이 경우 보유세를 세입자에게 전가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정부가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전월세 값이 더욱 오르고, 결국 세입자들이 대다수인 서민들만 더 고통을 받게 된다.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도 걱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침체로 곤란을 겪고 있는데, 보유세 인상으로 인해 수요가 더욱 위축된다면 우리 경제의 12%를 차지하는 건설 관련 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다. 여기에 무역 분쟁 등 다른 이슈가 더해지면 장기 침체로 빠질 수도 있다. 특히 이 산업들은 다른 산업에 비해 서민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서민들의 생활고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기도 애매한 감이 있다. 지방 부동산시장은 지표를 산정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3년째 하락하는 중이다. 그나마 서울 집값이 올라 이 정도로 버티고 있는데, 서울 집값마저 꺾인다면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지방시장은 거의 붕괴될지도 모른다. 전문가들은 강남 집값조차 지난해까지 상승한 데 대한 부담감 및 재건축 규제 강화 등으로 하락할 것을 예상한다. 최악의 고용 여건과 국내외발 악재로 인한 거시경제 불안, 거기에 금리 인상까지 예상되는 시기여서 더욱 염려된다. 정부가 보유세 인상의 필요성으로 들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의심스럽다. 특히 강남 집값을 잡는 데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 우리보다 보유세율이 훨씬 높은 나라들 가운데 부의 편중이 더 심한 나라가 있다는 점은 보유세 인상이 경제적 불평등 해소에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3월까지 거래량이 폭증한 점을 보면 이미 팔 사람은 다 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똘똘한 한 채’로 주택 수를 줄인 사람들이 많아서 물량 출회로 인한 가격하락 효과는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게다가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 강남 자산가들이 과연 이 정도 세금 인상으로 영향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수십 년간 세금을 더 낸다고 해도 한 해만 집값이 오르면 그 정도 이상은 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공청회에서 발표된 것은 확정안이 아니다. 정부가 정책을 확정할 때까지 적어도 국민경제와 서민생활에 미칠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악영향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한다. 선진국은 조세 정책을 마련할 때 그 영향을 철저하게 조사하는데, 이는 국민경제와 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막대해서다. 지금처럼 외국보다 보유세가 낮으니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곤란하다. 우리나라 법인세가 선진국보다 높은데도, 더 오른 것을 어떻게 설득하겠는가. 조세 정책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단기적 영향과 중장기적 영향을 철저하게 살펴야 한다. 아울러 그 영향이 소득계층별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성급한 정책으로 인해 서민들이 고통받는 상황만은 절대 피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 김포 풍무 오피스텔 ‘넘버원리치안’, 도시철도 개통 수혜 주목

    김포 풍무 오피스텔 ‘넘버원리치안’, 도시철도 개통 수혜 주목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있다 하더라도 길이 새로 나면 주변 부동산시장은 상승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특히 지하철은 불확실성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같은 부동산시장 상황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주변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와 5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23.67㎞의 경전철이다. 역은 모두 10개가 생기며, 지난 2004년 착공해 내년 상반기 개통한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8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역으로 환승할 수 있어 공덕·영등포구청·여의도·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쉬워진다. 특히 김포공항역 1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로 이동시간이 단축된다. 김포도시철도 개통의 최대 수혜지로는 풍무역(가칭) 주변이 꼽힌다. 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 환승이 가능한 김포공항역까지 2개 역이면 이동이 가능해지는데다, 역세권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풍무역이 개통되면 풍무역 일대는 사실상 1시간 이내 서울 생활권에 편입되게 된다. 이런 풍무역 인근에 분양가가 주변보다 저렴한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넘버원리치안이 그 주인공이다. 이 오피스텔의 가장 큰 매력은 분양가가 주변보다 10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이다.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한 것도 넘버원리치안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넘버원리치안이 들어서는 풍무역 주변 88만3000㎡의 부지에는 7850여 가구의 주택과 상업시설, 대학 등을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인근에 창조형 미래도시 한강시네폴리스 개발도 예정돼 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의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다. 오는 2019년까지 약 9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문화콘텐트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우선 단지 주변에 서울과 수도권 각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김포한강로가 지난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한층 더 좋아질 전망이다. 내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되면 상암DMC·여의도·영등포구청·강남 등 서울 주요업무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된다. 신곡IC 김포한강로~서울외곽순환도로 구간의 교통 개선도 예정되어 있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전국 최대 규모의 종합유통 시설인 김포 풍무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위치해 있다. 대형 쇼핑시설인 홈플러스와 의료시설, 영화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뛰어난 오피스텔 내부 시설도 눈길을 끈다. 우선 넘버원 리치안은 100% 자주식 주차 시스템을 갖춰 주차가 편리하다. 여기에 전실 복층형 구조, 원룸 위주 설계를 도입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생활 가전・가구가 빌트인으로 제공되어 편리하게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넘버원리치안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오피스텔보다 싼데다, 복층형 구조 등 특화 설계가 적용돼 투자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ech&Talk] “진짜 정보는 현장에 있어…투자하려면 학습부터”

    [Tech&Talk] “진짜 정보는 현장에 있어…투자하려면 학습부터”

    최근 급변하는 부동산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순호한국부동산 감정평가연구소를 통한 부동산 투자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계속 순항 중이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본지는 배순호 대표를 만나 그 노하우를 들어본 뒤(지난 4월 17일 자 서울플러스 게재), 더욱 구체적으로 류다현 실장, 강옥규 차장, 김현숙 차장, 최온유 과장, 주근정 차장의 국내부동산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고 정확한 시장분석과 획기적 투자전략으로 투자가치의 원석을 알아보는 부동산컨설팅 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이하 성만 기재).→부동산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류 : 판교 신도시가 부동산 시장의 이슈가 되던 때였습니다. 지하철 공사하는 타이밍에 토지를 분양받았는데, 그 도시가 형성이 되기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을 제대로 된 수익 없이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당장에 판교 테크노밸리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상당히 기다려야 했죠. 투자자들이 몰려올 때 빠져나갔어야 했는데, 도리어 몰릴 때 투자한 것이 실수였습니다. 이 뼈저린 경험이 저를 부동산 투자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주 : 원래 피아노 학원 원장을 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 길게 할 수 없으니, 때가 되면 접고 부동산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35살부터 했죠. 그리고 40대 후반, 피아노를 접고 부동산을 시작했는데 너무 문외한이었습니다. 해본 적도 없었고,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래서 우리 부자들이 땅으로 부자가 됐구나 하는 것을 깨우치는 시점이었습니다. 최 : 부동산을 하셨던 아버님의 권유로 부동산학과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동산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들었고, 대한민국에 살아야 한다면 부동산을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토지든 건물이든 부동산을 안 거치고 지나갈 수 없습니다. 의식주 중 필요한 부분으로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강 : 저는 중국에서 온 교포예요. 2008년도 왔습니다. 음식점에서 7, 8년 동안 일을 하다가 부동산에 재미를 붙여 나름 시장조사를 하며 살아왔는데, 지인이 소개를 해서 입사를 하게 됐어요. 김 : 부동산을 시작한 것은 2005년도에 했어요. 2009년까지 하고 많이 쉬었어요.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다가 부동산을 우연한 계기로 해서 다시 접하게 됐던 차에, 올해 초 남편이 회사를 하는 슬로바키아에서 귀국해 콜을 많이 받았죠. 당시에는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순호건설 사장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금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의 현실에서 부동산 투자 가치는. 최 : 부동산 내 주력 상품은 많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파트에서 토지로, 토지에서 상가로 바뀐다고 하지만 ´부동산 불변의 법칙´은 계속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가격도 상승할 수밖에 없어요. 물가 상승 대비해서 은행보다는 나으니까 말이죠. 요즘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남북정상회담 이후 파주시의 지가가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볼 때 돈은 반드시 돌고 있다는 것입니다. 류 : 지금 SH나 LH에서 일자리 창출 쪽으로 포커스를 잡아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일자리 부분에 있어서 맥을 같이 하기에 지금의 흐름과 부동산 투자와 잘 맞아떨어진다고 봅니다. →지금 투자하면 좋은 곳은. 강 : 저는 평균 한 달 한 번 이상을 현장에 직접 가봅니다. 특히 회사 차원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원주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고객이 있어도 없어도 스스로 갑니다. 어떤 변화가 있는가 해서 갑니다. 현장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어요. 가서 원주 주변의 상황에 대해서 부동산 업자들, 지역 이장을 만나 물어봅니다. 산업단지, 화훼관광단지, 학교 내 변화 등이 무척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최 : 회사 차원에서 강원도 원주에 집중하고 있다 보니 원주라고 볼 수 있겠죠. 그렇다고 원주가 최고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어디서든 개발은 이뤄져요. 그쪽 지가가 엄청 드라마틱하게 오르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계속 오르고 있으니 원주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공약사항을 내세운 지역이기에 국가산업단지가 되면 이쪽에 더욱 지원이 많아지게 되리라고 봅니다. 이렇게 일자리가 창출되고 인구가 늘어나면, 주거지가 생기고 상업지역이 생기고, 그러면 취락지구들이 많아집니다. 그것이 가장 메리트라고 합니다. 작년 원주 기업도시가 네이버 실시간 1위 했을 정도로 핫했었죠. 평창 동계올림픽의 후광으로 교통망이 좋아진 데다 산업단지 인근입니다. 거기에 지금의 원주시장이 정책 추진력이 강하다 보니 앞으로 더욱 좋아질 예정입니다. →좋은 투자처를 발견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은. 주 : 대부분 사람들이 투자는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아니고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공부를 해서 알게 되는 그런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이 아닌 학습으로 가능합니다. 운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공장이 세워지고, 도로망이 바뀌고 그런 쪽을 눈여겨봐야겠구나 싶었습니다. 예전에는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이게 몇 번 국도고 사진도 찍게 되는, 나 스스로 변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땅이 나중에 돈이 되지 않을까 느낌으로 사진도 찍게 되고 그렇습니다. 몇 년 뒤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조금씩 변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류 : 저는 주식도 해봤고, 개인적인 장사도 해봤는데 다 원리를 알면 간단한 것 같습니다. 주식도 하나의 원리가 있고, 그 원리라는 것은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80~90%라고 봅니다. 부동산 흐름이라든지 정책이라든지 내부적인 것들을 알아야겠지만 타이밍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미리’ 들어가야 합니다. 타이밍이 왔을 때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입니다. 주식도 발목에 사서 어깨에 팔아야 한다는 식으로 부동산도 예측을 해서 미리 들어가서 수익을 낼 만한 타이밍에 하면 아주 매력적인 것이라고 봅니다. →고객 관리를 위해 필요한 덕목은. 김 : 고객들이 투자를 하게 되면 제게 평생 관리해달라는 전화를 받아요. 여러 명 있어요. 사실 우리 업종의 특성상 신뢰가 없으면 영업 자체가 안 돼요. 어떤 식으로 영업을 했냐면, 발로 뛰었어요. 많이 접해서 만나고 자주 보고 도와주고, 애경사도 찾아다니면 신뢰가 쌓여요. 심지어는 고객과 나무도 같이 심었었죠. 그 결과 제가 어디 투자하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면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바로 수락할 정도로 됐어요. 그런 꾸준한 관리를 하면서 했을 때는 무한대로 고객들의 신뢰가 오게 됩니다. 강 : 한국과 중국은 토지에 대한 개념과 문화가 정말 많이 다릅니다. 사실 제가 한국에 왔을 때 지인들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오신 분들은 토지를 통한 수익에 대한 인식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이러한 교포들을 상대로 고객을 유치할 때마다 돈을 번다고 생각 안 하고, 교포들에게 돈 투자할 수 있는 이런 투자처를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계약을 했다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가는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가족처럼 일을 도와줬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처음에 10~20평 계약했다가, 재차 투자를 합니다. 변화가 있으니, 그리고 비전이 보이니 재차 증평을 하고 합니다. 노승선 객원기자 nss@seoul.co.kr
  •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잘나가네’

    청약 10명 중 7명 85㎡ 이하 몰려 가격 상승률도 중대형보다 높아 주택시장을 중소형 아파트가 주도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8채가 중소형 아파트이고, 신규 아파트 청약자 10명 중 7명이 중소형에 몰렸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년(2017년 4월~올 4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36만 9346가구이고, 이 중 85㎡ 미만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29만 7776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량의 80.62%가 국민주택규모 이하인 셈이다. 매매량이 많은 만큼 중소형 아파트가 중대형 아파트값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달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가격은 60㎡ 이하가 1413만원, 60~85㎡ 이하는 1446만원으로 5년 전(2014년 5월)보다 각각 37.59%, 31.81% 올랐다. 반면 85㎡ 초과 아파트값은 1631만원으로 같은 기간 24.60% 오르는 데 그쳤다. 핵가족이 보편적인 가족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중소형 평면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고 환금성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에 몰리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청약시장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압도적이다. 지난 1년간(2017년 5월~올 5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자 수는 95만 2551명이고, 이 중 중소형 아파트 청약자가 72만 7077명으로 76.33%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 건설업체들도 중소형 아파트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 남구 용현·학익 7블록에서 ‘힐스테이트 학익’ 아파트 616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73~84㎡로 설계됐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김포시 감정동에서 59~75㎡로 설계된 ‘김포센트럴헤센’ 아파트 845가구를 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여주시 현암동에서 ‘여주 아이파크’ 아파트 526가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84㎡ 단일 형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자영업발 위기를 경계하라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자영업발 위기를 경계하라

    ‘리먼 브러더스’ 파산과 함께 미국 금융시장을 흔들며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 10년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 있지만, 주된 원인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주택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차입에 의존한 주택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이 늘어난 결과 부실 대출이 발생했다.부동산 부실이 확산되며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08년만의 경험은 아니고, 크고 작은 위기의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물론 이러한 부동산 부실이 금융위기로 번진 데에는 또 다른 요인도 있다. 금융기관이 대출자산을 유동화해 다른 투자자에게 팔아넘기는 거래가 활발해졌는데, 이러한 자산유동화가 부실 확산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즉 과거에는 주택담보대출을 해 준 금융기관이 각각의 건에 대해 책임졌기 때문에 개별 대출의 부실을 엄격하게 심사하고 관리했지만, 이러한 대출을 묶어 하나의 금융자산으로 다른 금융기관에 넘기는 자산 유동화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그럴 필요가 줄었다는 것이다. 결국 위기의 핵심에는 ‘부실대출’이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사정이 어려워진 자영업자 중심으로 대출이 부실화되며 부동산시장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증가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자영업자의 개별 상황을 판단해 대출했다기보다는 부동산 담보 위주의 대출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직장에 소속되지 않고 사업을 영위하는 영세자영업자가 우리나라에서 저렴하게 대출받는 유일한 방법은 주택담보대출이다. 따라서 자영업자들은 사업·생계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주택 등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았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들의 사정이 악화된 가운데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특히 최근 들어 경기침체와 비용구조 악화 등으로 영세자영업자의 수익이 줄며 폐업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가구에 비해 전체 일반가구의 소득 상황은 악화됐는데, 이는 자영업자와 실업자 중심으로 사정이 나빠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반영돼 자영업자들의 사업장인 상업 부동산의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다. 상권 활성화로 임대료가 상승하며 기존 업장을 떠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이 문제 되는 지역도 있지만, 한국감정원 2018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에 따르면 전국 평균 공실률은 사무실 12.7%, 중대형 상가 10.4%, 소규모 상가 4.7%인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 포인트, 0.9% 포인트, 0.8%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일부는 경쟁력을 잃은 자영업자들이 폐업하면 자연스럽게 구조조정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업종으로 창업할 기회를 얻거나 괜찮은 기업에 취업해 일자리를 구하며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폐업으로 자영업자들이 강제로 시장에서 퇴출된다면 개인에게는 실업과 파산의 불행일 뿐만 아니라, 자영업 비중이 27% 안팎인 우리로서는 경기침체 악화와 이에 따른 부실 대출 증가를 의미한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금융기관들은 개별 자영업자들에 대한 금리를 올리거나 대출규제를 강화해 위험 노출을 줄이고 책임을 덜 수는 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미국 금융기관들이 자산 유동화를 통해 개별 부실대출 위험을 전가할 수 있었지만, 경제 전체로는 위험이 감소하지 않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도 경기 부진과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자영업자들이 대출금 회수나 고금리 압박에 처하게 되면 고위험 대출로 이동하며, 기존 대출은 오히려 부실화되면서 경제 전반의 상황도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태에서 이들이 대출받으며 제공한 담보인 주택 및 부동산의 가격이 떨어지면 상황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영세업자 및 빈곤 계층은 정부재정으로 직접 지원해 생활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되 이들에게 비용 증가를 야기하거나 담보 가치 하락을 유발할 정책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흔들리는 국제금융시장 속에서 ‘자영업발 위기’가 경제 위기의 단초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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