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동산시장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의료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핵 사찰 수용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65
  • 광명 재건축아파트 유망

    광명시 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라. 서울과 이웃한 경기 광명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광명시 아파트는 수요가 꾸준해 가격의 오르내림 폭이 크지 않고 값이 꾸준히 상승하는데다,입지 여건 또한 신도시에 버금갈 정도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하철 7호선 개통 이후 투자 전망이 매우 밝은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견주어 용적률이 낮고 단지가 크다는 것이 이점.대지 지분이 그만큼 넓어 사업 추진이 순조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과 가까운 대규모 단지 광명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하안동과 철산동에 걸쳐 있는 4개 단지 7000여가구.7호선 철산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다.서울 강남까지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시청,대형 유통센터 등이 몰려 있는 광명시 중심지다. ◆사업 추진 일정 철산주공2단지를 빼고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사를 선정한 단계.지구단위계획 수립 의무화로 당초 계획했던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조합마다 용적률을 최대한 높이는데 골몰하고 있다. 공유지분 문제도 해결돼야 할 과제.철산 2·3단지와 하안 본1·2단지는 서로 다른 단지임에도 도로 등 공공용지의 소유권은 공동으로 등기돼 있어 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선 단지별로 조합 인가를 받고 공유지분 문제는 공동 협의로 해결한다는 방침을 세운 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되면 내년 초 이주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입주 시기는 200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투자 전망 단지마다 무상지분율이 다르다.당초 300% 가까운 용적률을 기준으로 할 경우 평형에 따라 110∼130%의 무상 지분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용적률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50∼260%에서 결정될 전망이다.그만큼 조합원들의 추가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하안 주공 본2단지는 평균 무상지분율 134.9%의 확정지분제 사업으로 추진중이다.11평형을 구입해 33평형에 들어갈 경우 7800여만원을 추가 부담하면된다.11평형 시세는 1억5000만원 안팎.주변 아파트 33평형 시세와 비교할 때 15% 안팎의 투자수익이 예상된다.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이후 값이 주춤하고 있다.철산주공3단지 11평형은 1억 4500만∼1억 5000만원,13평형은 1억 8000만원 정도 주면 살 수 있다. 88부동산 관계자는 “비수기인데다 선거철이어서 가격이 빠진 상태이고,사업 승인이 나면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 메리트는 충분하다.”고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되돌아본 2002 산업계] (1) 달라진 기업문화 - 평생직장 퇴조, 성과주의 확산

    외환위기 발생 5주년을 맞은 올해는 산업계 전반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적지 않았다.상시구조조정체제의 정착으로 ‘평생직장’ 대신 ‘평생직업’ 개념이 보편화됐다.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직장인의 여가활동이 크게 고급화·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였다.저금리 여파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시장에몰리면서 투자 열풍이 거셌고,미국 엔론사의 회계부정 사건으로 윤리경영이재계의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올 한해 산업계의 주요 변화상을 이슈별로나눠 진단해 본다. 환란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은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했다.직장내 연공서열과 온정주의는 구시대의 잔재로 전락했다. ◆사라진 ‘평생직장’ 한국노동연구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과 금융기관,공기업의 직원수는 환란 직전인 97년 10월 155만 9000명에서 지난해 말 122만 2000명으로 줄었다. 상시구조조정에 따른 퇴직은 떠난 이들은 물론,남은 이들에게도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했다. S사의 김모 부장(44)은 “무더기로 회사를 떠난동료들을 보며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함께 떠나보냈다.”며 “조직에 몸담는 동안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 10월 100대 그룹 임직원 4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9.1%가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환란 이후 가장 큰 변화를 겪었던 금융업 종사자의 84%는 평생직장이 없다고 밝혔다. ◆확산되는 성과·개인주의 ‘평생직장’을 포기하는 대신 “더 나은 비전과 처우를 제시하는 기업이있으면 언제든지 떠나겠다.”는 직장인들은 크게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전국 1326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대상 기업의 66.8%가 연봉제를 실시중이거나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라고대답했다. L사의 최모 과장(37)은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부단한 자기계발을 통해 스스로 몸값을 올리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경제연구원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45.4%가 ‘향후 5년내 현재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전직할의사가 있다.’고 말해 ‘절대로 옮기지 않겠다.’는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전직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제조업과 30대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여가시간을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많아졌다.퇴근 뒤 동료끼리 식사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신 대학원·외국어학원 등으로 달려가거나 부업에 나서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6억 넘을땐 1주택도 양도세/건강진단비도 소득공제 내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

    내년부터는 연말정산 때 건강진단비용 영수증을 내면 일정 부분 세금을 돌려받게 된다.건강진단비가 소득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되기 때문이다.반면 인터넷이용료,상품권 구입비 등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빠진다.전용면적 45평 미만이면서 시가 6억원 이상인 주택을 가진 사람들은 올해 안에 매매계약을 해서 내년 2월 말까지 집을 팔면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다년계약을 하는 프로운동선수나 연예인들도 소득신고를 매년 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내년에 발효될 세법 시행령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 직접세 부문 개정안을 5일 발표했다. 시행령 개정안은 건강진단비를 의료비 공제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의료비공제란 전체 의료비가 연봉의 3%를 웃돌 경우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에서 빼주는 것이다.과세표준(소득)이 낮아지기 때문에 세금이 줄게 돼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내면 세금을 환급받게 된다.인터넷 이용료와 고속도로 통행료,상품권 구입비 등은 과표가 이미 노출돼 신용카드 소득공제의 의미가 없다고보고 내년부터 대상에서 제외시켰다.또 내년에도 경기가 불투명해 기업들의설비투자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액의 10%를 세금에서 깎아주는 임시투자세액 공제 혜택의 적용 기한을 내년 6월30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정부는 지난 10월11일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양도세와 임대소득세 중과세 기준을 ‘고급주택’에서 ‘고가주택’(평수에 상관없이 실거래가 6억원 초과 주택)으로 바꿨다.고가주택에 해당하면 1가구1주택일 경우에도 양도세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그러나 개정 시행령은 새로 고가주택에 편입되더라도 내년 2월말까지 집을 처분하면 바뀐 규정을 적용받지않게 했다.또 서울,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과천지역에서는 신축주택 구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이 없어진다.나머지 지역은 당초 계획대로 내년 6월말까지 주기로 했다.주택 상속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상속된 집에대해서도 양도세가 다른 주택과 똑같이 부과된다.다만 유예기간을 둬 올 연말까지 상속받은 주택은 2004년말까지 처분하면 양도세를 내지않아도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년 집값 1~2% 오를듯”/주공 전세값도 안정세 전망

    내년 집값은 1∼2%,전세값은 2∼3%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주택공사는 29일 주택시장 여건 변화를 반영한 ‘주택경기 예측모형’을 통해 내년도 집값을 분석한 결과,매매가는 전국 평균 2.75%,전세값은 3.12%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공은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책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공공임대 공급 확대,대외경제불안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국지적·일시적인 불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매매가는 1∼2%,전세가는 2∼3% 상승에 그쳐 안정세를 띨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인 스피드뱅크는 서울지역의 아파트 전세매물이 넘치면서 전세값 약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10∼11월 두 달간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물을 조사한 결과 전세매물은 9만 954건으로 지난달 1일의 5만 481건보다 74% 증가했다.반면아파트 매매 물건은 6만 4255건으로 두 달 전의 7만 7760건보다 17% 감소했다.전세물량 급증 현상은 부동산시장 침체로 매수세력이 실종되면서 거래가끊기자 아파트 소유주들이 내놓은 매매물건을 전세물건으로 돌린 것이 주요원인으로 풀이된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아파트 매매시장은 겨울 이사철에 접어들며 침체기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전세시장은 남는 매물이 소진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하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잠실 재건축 분기별 사업 승인

    동시 재건축문제로 논란을 빚었던 잠실 저밀도 아파트 단지가 내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재건축된다.그러나 이번 재건축 허용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부동산시장이 다시 들썩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재건축 시기조정을 신청한 송파구 잠실 2·3단지와 시영아파트 등 3개 단지를 대상으로 재건축 시기조정위원회를 열어 주공3단지의 재건축을 우선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층짜리 3280가구인 주공 3단지는 3696가구로 늘어나 15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촌으로 변신한다.분양면적 22∼25평형이 740가구,33∼35평형2402가구,43∼99평형 554가구다.일반 분양분은 416가구다.나머지 주공2단지(4450가구)와 시영아파트(6000가구)는 내년 1·4분기중 시기조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1개 단지씩 분기별로 사업계획승인을 내주기로 했다. 배경동 주택국장은 이와 관련,“정부는 연내에 아예 재건축을 허용해 주지말자는 입장이었으나 전·월세난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내에서 가구수가가장 적은 3단지 재건축을 우선 승인했다.”면서 “해당 지역주민들의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나머지 2개단지도 내년 상반기중 하나씩 재건축사업 승인을 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송파구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일괄 사업계획승인을 요구했었다. 반면 정부는 이사철인 다음달에 한꺼번에 재건축사업이 허용될 경우 대규모 이주에 따른 부동산가격 폭등과 전세난 등 부작용을 감안해 재건축 사업을단계적으로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사업승인 시기를 예고한 시의 이번 조치는 정부의 집값 안정책과 지역주민들의 민원사이에서 절충안을 찾은 셈이다. 한편 잠실 저밀도지구중 시기조정신청을 하지 않은 1단지는 관할 송파구청과 사업계획안을 놓고 현재 협의중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워크아웃 통해 ‘클린 컴퍼니’로 정상화 /건설업체가 돌아왔다

    ‘IMF 5돌,눈물 젖은 빵은 한번으로 족하다.’ 외환위기로 최대 희생자였던 건설업체들이 돈 안되는 사업을 정리하고,인력을 축소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속속 벗어나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남광토건이 건설업체 가운데 처음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래 최근 벽산건설과 한신공영도 ‘클린 컴퍼니’로 다시 태어났다.이어 경남기업,대우건설,쌍용건설 등이 워크아웃 졸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노사화합이 성공의 열쇠 벽산건설은 외환위기 전까지만 해도 ‘잘 나가던’ 건설업체였다.그러나 계열사들의 잇단 부도로 자금난에 시달리며 지난 98년 12월 워크아웃 체제에들어갔다.당시 1127명이던 직원수를 530명으로 대폭 줄이고 직원 가족들이 500억원대의 미분양 아파트를 처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사옥도 매각하며 부채비율 축소에 안간힘을 쏟았다.그 결과 당시 9300%에이르던 부채비율이 지금은 235%로 뚝 떨어졌다.남광토건도 직원들의 희생과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건설업체 가운데 가장 빨리 워크아웃을 벗어났다.우선 직원들을 절반으로 줄이고 임직원의 상여금 반납과 기본급을 동결했다.또 수익성 없는 자산은 모두 털어버렸다. 이에 채권단은 워크아웃 기업 최초로 남광토건 임직원에게 3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화답하기도 했다. 관계자는 “동료들이 회사를 줄줄이 떠날 때의 아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예상보다 1년여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상경영 가도에 오른 한신공영도 ‘명가 재건’에 나섰다.법정관리중에도 서울 동시분양 사상 평형별 청약경쟁률이 2000대 1을 기록할 정도의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워크아웃 졸업,고지가 보인다 대우의 옛 계열사인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탈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워크아웃 첫해인 2000년부터 72억원의 흑자를 냈던 경남기업은 지난해 200억원,올 3·4분기까지 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주도되면서 부도기업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조합원들에게 찬밥대우를 받았던 경험을 잊을 수가 없다.”며 “졸업과 동시에수주작업에 박차를 가해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내년 상반기 워크아웃으로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을 전망이다.2년 연속 최대물량을 공급한 대우는 최근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쌍용건설은 현재 채권단의 실사가 끝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관계자는 “워크아웃 초창기에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전직원이 교대로 가두홍보까지 한 적도 있다.”면서 “비온 뒤 굳어진 땅처럼 예전보다 훨씬 경쟁력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주상복합마저…”

    건설교통부가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 규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투기 억제대책으로 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부동산시장이 이로 인해 급랭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높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 제한을 적용하면 수익상품인 주상복합의 청약열기는 곧바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자자의 발길이 투자한계에직면한 부동산시장을 아예 떠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투기억제 대책의 ‘마침표’ 정부가 주상복합건물에 대한 분양권 전매 제한을 실시한다면 이는 부동산투기억제 대책의 마침표를 찍는 것과 다름없다. 정부가 올 들어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들이 이미 10여차례가 넘는다.양도세 강화,투기과열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청약자격 제한,재건축규제 강화,세무조사 실시,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등 굵직한 가수요 차단 대책만해도 10여개 이상이다.이와 함께 신도시 조기 개발,임대주택 공급확대,강북 뉴타운개발 등 공급확대 대책도 내놓았다. 김성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실물경기와 부동산경기가 하락하는 시점에서 투기억제 대책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틈새시장이라도 있어야 급속한 침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급랭할 듯 부동산전문가들은 단순히 주상복합시장만이 아니라 부동산시장이 급랭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외환위기 이후 꾸준히 늘어난 공급 물량으로 이미 빈집이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지역 전셋값이 7주째 내림세를 보이는 등 부동산경기 하락을 가리키는 지표들이 모두 ‘빨간불’이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건설업계가 자율적으로 자정하는 분위기에서 이같은 검토가 나온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청약과열에 따른 부작용보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는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했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도 “청약열기가 높다고 규제를 하려는 것은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을 태우는 것’과 다름없다.”며 “부동산경기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편집장도 “시중 여윳돈이 부동산 규제를 피해 이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또 다른 투자상품을 찾아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마땅한 대체상품이 없어 부동산시장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속탄다. 건설업계는 자율적으로 규제를 실시함에도 불구하고 청약과열에 따라 이같은 검토가 진행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상복합건물 40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분양권 전매제한을 실시하면 당장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서종욱 상무는 “주상복합건물의 분양권 전매 제한보다 부동산 시장 자체가 가라앉는 것이 더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 부동산시장 ‘돈 가뭄’예고 주택업체·투자자 ‘비상’

    ‘주택담보대출 비율이 줄어들고,융자금리가 인상됐을 때는 투자전략도 바꿔야 한다.’ 최근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비율축소와 융자금리 인상이 기존주택 뿐만아니라 신규분양 주택에도 적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택업체와 투자자에게 비상이 걸렸다.앞으로 중도금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이렇게 되면 주택업체는 중도금 무이자 융자,이자 후불제,계약금 10%로 축소 등 그동안의 판촉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 이는 곧 투자자의 투자전략도 수정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신규분양 아파트에 투자할 때 자기자본을 더 많이 가져야 하고,이자율의 상승으로 수익도 예전만 못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분양전략 안 통한다 그동안 신규 아파트는 분양주택을 담보로 분양금액(집값)의 70∼80%를 분양자에게 대출 알선을 해줬다.주택업체들은 이를 활용,계약금을 20%에서 10%로 낮춰주고 중도금 전액 융자알선이나 아니면 이자후불제 등 분양조건을 내걸었다. 심지어 수도권에서는 일반 아파트에도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에 적용하던 중도금 무이자 융자 등의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규분양 주택에도 담보인정비율 60%라는 가이드라인이 정해지고 금리가 인상되면서 이같은 분양조건을 내걸기가 어렵게 됐다. 전문가들은 “신규분양 주택에도 담보인정 비율이 축소 적용됨에 따라 청약자들의 자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라며 “이제는 투자자들의 전략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분양권 시장 찬바람 예상 분양권을 몇개씩 갖고 있다가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식의 분양권 투자는 어려워질 전망이다.지금까지는 금융권이 분양주택의 담보가치를 인정,한 사람이 분양권을 몇개를 갖고 있어도 전부 대출을 해줬지만 앞으로는 1명당 1개만 대출을 해주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수도권 신규분양 현장을 누볐던 ‘떴다방’이나 ‘나홀로방’(분양권 매매차익을 노리는 개인투자자)의 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개인 투자전략 다시 짜야 총 분양가의 10%에 달하는 계약금만으로 청약을 했다가 프리미엄을 받고 파는 식의 투자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대출한도 축소로 청약을 할때 자기자본이 많이 들고 금리인상으로 수익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미르하우징 임종근 사장은 “대출한도 축소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돈가뭄으로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며 “신규분양 주택에 투자할 때는 안전 위주의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주택담보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 재건축시장 위축 조짐

    금융권이 주택담보 대출 비율을 축소한데 이어 대출금리를 줄줄이 인상하고 나서 부동산시장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은행 등 은행권은 최근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상키로 했다.연말에는 보험업계도 대출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이같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인상은 재건축 아파트시장을 급속히 위축시킬 것으로 보여 부동산업계는 적잖이 긴장하고 있다. ◆실제 부담보다 심리적 타격이 커 은행별로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폭은 다르다.가장 먼저 인상 방침을 밝힌 국민은행은 인상폭이 0.25%포인트로 비교적 낮은 반면 기업은행은 1%포인트나 된다.보험업계의 인상폭은 0.1%포인트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정도 인상폭이면 1억원을 대출받은 사람은 연간 추가부담이 10만∼100만원에 달하게 된다.여기에 기존 이자율(보통 6.3%)을 감안하면 대략 연간 640만∼740만원의 이자를 내게 되는 셈이다. 이 정도는 기존 대출자에게 그리 큰 부담은 아니라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남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몇억원씩 대출받은 사람들에게연간 몇십만원의 이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얼마나 큰 부담이 되겠느냐.”면서 “집값안정을 위해서는 대출한도 축소조치만으로 충분한데도 금리까지 올려 금융권의 배만 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심리적인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대출한도 축소에 이은 대출 금리의 인상은 곧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불러 올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경기전망이 불확실하고 소득이 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가 오르면 기존 대출자에게는 타격이 예상된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단타매매 등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매도물량 늘어날 듯 금리인상과 대출한도 축소는 매물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면 가격상승세가 멈추고,이렇게 되면 매물이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지구내 G공인 관계자는 “기존 고객들로부터 대출한도 축소와 금리인상에 따른 전망을 묻는 전화가 많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주택 담보비율이 50%를 넘는 아파트 중에는 팔자 매물이 많이 늘어날것”이라고 말했다. 팔자 매물은 늘어나겠지만 이를 소화할 매수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대출한도 축소로 강남에서 주택을 장만하려면 최소한 2억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결국 이번 조치로 내년 상반기부터는 주택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부동산업계는 진단한다. ◆재료있는 아파트에 주목하자 지난해나 올 상반기와 같은 집값의 대세상승기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평가다.게다가 각종 세금부담 등으로 거래도 한동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원한다면 안전진단 통과 예상 아파트나 도로 개설지 아파트 등 재료가 있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중코리아 한광호 실장은 “이런 때에는 투자정보를 얻는데 많은 품을 들여야 한다.”면서 “재료가 있는 아파트를 발굴,투자하는 중장기 투자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부동산 특집/ “주상복합 열기 거품… 상투 조심”

    ‘주상복합아파트의 투자가치는 과연 어느 정도나 될까.' 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 현장마다 청약인파가 장사진을 이루며 수천억원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이는 정부의 잇단 투기억제 대책으로 기존 아파트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로 대거 쏠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주상복합아파트는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의 투자가치가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특히 최근의 주상복합아파트 인기에는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어 투자에 ‘막차’를 탄 사람은 상투를 잡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 브레이크 없는 질주 롯데건설이 최근 서울 잠실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골드’는 400가구 모집에 모두 10만여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250대1을 기록했다.청약금은 1조원에 이르렀다. 대우건설이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한 ‘디오빌’도 최고 137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LG건설이 지난 9월 분양한 ‘용산 LG에클라트’의 38평형은 64가구 공급에 6836명이 신청,청약경쟁률이 무려 106대 1에 달했다. 현대가 다음주 서울 양천구 목동에 분양할 ‘현대하이페리온Ⅱ’는 모델하우스를 열기도 전에 투자자 2만여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는 투자 과열을 넘어 투기로까지 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서울지역의 ‘떴다방'뿐 아니라 수도권 인근의 ‘떴다방’까지 가세한 거품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 투자수익률 ‘과대포장’ 청약경쟁률이 수백대 1까지 치솟으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투자수익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주상복합아파트의 대명사인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1차는 가격이 분양가보다 2∼3배 가량 뛰었다. 그러나 강남지역 일반 아파트들도 부동산시장의 호황 덕분에 값이 3배 이상 치솟은 아파트들도 적지 않다. 1983년에 들어선 대치동 개포우성1차는 현재 55평형이 11억∼12억 5000만원,65평형은 14억∼15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지난 4월 분양한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53평형도 10억∼11억원이다.반면 타워팰리스 57평형과 68평형은 각각9억 5000만∼11억 5000만원과 10억 5000만∼15억원선이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난 1월 개포우성1차 55평형은 9억∼10억원,65평형은 10억∼12억원 수준이었다.하지만 타워팰리스 1차 57평형은 6억 1000만∼8억원,68평형은 7억 1000만∼11억 4000만원으로 시세가 더 낮았다. 서울의 대표적인 주상복합아파트인 서초구 방배동의 ’대림아크로비스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4년 6월에 입주하는 대림아크로비스타 63평형은 현재 8억 5000만∼11억2000만원선.하지만 인근 삼풍아파트 62평형의 시세는 9억∼12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주상복합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보다 세금이나 관리비가 과다해 실제투자수익률은 더 떨어진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오래된 아파트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 않지만 주상복합아파트는 일정기간이 지나면 잘 팔리지 않는 이른바 매매유동성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같은 맥락에서 주상복합아파트의 시세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투자 주의점 주상복합아파트는 용적률이 800∼1000%에 달해 기존 아파트보다 주거환경이 크게 떨어진다.또 재건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약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묻지마 투자’가 성행,상당한 거품이 담겨 있다.따라서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를 했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쉽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곽창석 닥터아파트 이사는 “고밀도 주상복합아파트는 주거환경이 나쁠 수밖에 없다.”면서 “청약열기에 휩쓸리지 말고 실수요자라면 분양권을 사기에 앞서 미계약분을 노리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상가 묻지마투자 위험수위 아파트 단지 상가에 ‘묻지마 투자’가 유행하고 있다.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고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1층 상가 낙찰가격이 예정가의 2∼3배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 지난달 부천 상동지구에서 분양된 주공 아파트 상가의 경우 1층 10평 짜리가 3억 5800만원에 낙찰됐다.예정가는 1억 4000만원이다.무려 2억원 이상 비싸게 분양된 것이다. 2,3층 상가도 인기있는 택지지구에서는 예정가의 1.5∼2배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다.저금리 여파로 투자처를 잃은 여윳돈이 대체 투자 상품인 상가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상가 투자자들은 장사를 하려는 실수요자라기 보다는 웃돈을 붙여 팔아치우려는 사람들이다. 상가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전문 투기꾼도 몰리고 있다.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외면당한 ‘떴다방’이 상가로 몰리는 현상도 보이기 시작했다.상가 분양시장에 떴다방이 몰리면서 낙찰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그러나 아파트 상가를 분양받아 장사할 계획이라면 연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본 뒤 적절한 수준에서 응찰해야 한다.무턱대고 높은 가격에 낙찰 받은 뒤 되팔 수 없을 경우 큰 손해를 보기 일쑤다. 최성윤(41)씨는 수원에서 20대1 가까운 경쟁률을 뚫고 13평 짜리 아파트 상가를 분양받았다.응찰가를 예정가의 2배 가까이 써냈다.그러나 웃돈은 당초 기대한 만큼 붙지 않았다.되팔기 위해 물건을 내놨지만 살 사람이 나서지 않아 투자 자금이 묶이는 손해를 보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아파트 상가 인기를 틈타 건설업체들이 분양가를 올리는 경우도 많다.”면서 “입찰 전에 주변 상가 분양가와 낙찰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특집/ 2003 시장 전망

    ■거품 빠지고 안정세 유지, 아파트 분양시장 ‘찬바람'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치솟기만 하던 아파트값이 내림세로 돌아섰고,투자자들의 발걸음도 크게 둔화됐다.이달 들어 아파트값 변동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내년에도 집값 오름세는 멈추고 거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정부의 강력한 부동산투기억제 정책의 약발이 서서히 먹히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집값 안정세 이어질 듯 국민은행에 따르면 3주전부터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에 변화가 나타났다.상승 곡선이 꺾이고,미미하지만 가격이 빠지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아파트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눈에 띌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다.가구당 3000만∼4000만원 하락했다.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거래도 끊겼다.서울 아파트뿐 아니라 강세를 보이던 신도시 아파트값도 이달부터 보합세로 돌아섰다. 불티나게 팔렸던 서울 강남의 덩치 큰 고가(高價)아파트도 가격이 떨어지고 거래가 멈췄다.일부 지역에서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아파트 가격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장희순(張喜淳)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파트값 거품이 빠지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내년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건설산업연구원이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놓은 아파트 가격 상승 예상치는 0.5% 수준에 그쳤다.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쳤다.‘9.4부동산시장안정대책’이후 집값이 잡히고,서울 강남 은마 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에서 잇따라 안전진단이 반려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멈춘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6만 8000여가구가 입주할 경우 수급이 조절되고,투기 억제정책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꺾이면서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띨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재건축 사업추진이 빠른 아파트는 가격이 강세를 띠고 거래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강북 뉴타운개발 예정지 주변 집값 역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진다. ◆분양시장 찬바람 불기 시작 분양시장에서도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이달 초 실시된 서울 동시분양아파트 청약은 올들어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고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면서 투자 수요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빠진 지방 아파트의 경우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보았다.그러나 청약열기는 처음만 못하다.경쟁률이 떨어지고 거래도 거의 중단됐다.분양권 프리미엄 형성도 미미하다.아파트 분양 시장도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분위기다. 인기를 끌었던 서울 지역 주상복합 아파트도 속은 다르다.겉으로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것처럼 보였지만 계약률은 매우 저조하다.일부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정작 초기 계약률은 50% 정도에 그쳤다.분양권 전매를 통한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인 투자 바람이 불었던 것에 불과하다.이철민(李哲民) 명화개발 사장은 “내년 아파트 분양시장은 구름이 낄 것 같다.”면서 “경기가 식으면 주택공급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세 물량 풍부,전셋값 안정 매매가격 안정으로 전셋값도 안정세로 돌아섰다.전세 품귀현상도 사라졌다.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는 빈 집도 많다. 내년에도 전세 시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같다.입주 아파트가 부쩍 늘어나고 매매가격 안정으로 전세보증금 보전 심리가 크게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땅값 꾸준한 상승 예상 올해 전국 땅값 상승률은 9월 말까지 6% 이상 올랐다.지난 91년 이후 최대의 상승 폭이다.특히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주택건설붐이 일면서 녹지지역(7.32%)과 주거지역(7.04%)의 오름폭이 컸다. 일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주변 땅값은 20% 가까이 뛰기도 했다.서울 강북뉴타운개발지역은 불과 한달 사이에 30∼40%가 오르기도 했다. 급기야 건설교통부는 서울과 수도권 녹지지역 등의 땅값 오름세 고삐를 잡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국세청은 한발 나아가 투기혐의자를 가려내기위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내년 토지시장은 정부의 투기근절 대책과 경기전망 불투명 등으로 올해와 다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상승률도 3∼4%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류찬희기자 chani@ ■최재덕 건설고통부 차관보 “양도세 강화로 투기심리 잠재워” “정부의 종합적인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 먹혀들면서 주택시장은 안정세로 돌아섰습니다.아직 일부 투기 요소가 남아있긴 하지만 대세(안정세)를 꺾지는 못할 것입니다.” 최재덕(崔在德) 건설교통부 차관보는 “정부가 내놓은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서서히 약효를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내년에는 집값 거품이 빠지고 투기 요소도 상당 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차관보는 “올해 아파트 값이 폭등한 것은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져 대체 투자처를 잃은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또 “외환위기(IMF)이후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아파트 분양권전매 등 갖가지 청약규제가 풀리면서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한 것같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잇따른 집값 안정대책과 관련,“IMF때 풀었던 ‘빗장’을 다시 걸어잠그는 조치일 뿐 새로운 규제는 아니다.”고 말했다.다만 빗장을 채우는 과정에서 제도·법률을 고치는 절차 때문에 일부 정책은 시기를 놓친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경기부양과 실업구제 등의 명분으로 풀어놨던 법규·제도를 부활시키는데 건교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따랐고,부처간 합의와 법률 개정에 시간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최 차관보는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선 결정적인 계기를 묻는 질문에 양도소득세 부과 강화라고 답했다.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를 차단하는데 양도세 강화조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그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회의 때마다 투기심리를 잠재울 수 있는 양도세 강화를 주장했었다. 최 차관보는 “올해 말 주택보급률 100% 달성을 분수령으로 부동산 시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면서 “그러나 서울·수도권 주택 부족은 하루 아침에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주택 공급이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들의 내집마련에 도움을 주는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면서 “정부가 장기 목표로 제시한 국민임대주택 100만가구 건설계획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선진국의 경우 임대주택 재고 비율이 20%를 넘는데,우리나라는 100만가구를 건설해도 재고율이 1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류찬희기자
  • 부동산특집/ 재건축 지고 재개발 뜬다

    ‘투자 패러다임을 다시 짜자.’ 부동산 시장이 급변하면서 투자자들이 새로운 투자상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다.집값이 치솟으면서 올들어 정부는 크고 작은 것을 합해 10여건이 넘는 주택시장안정대책을 내놓았다.이같은 정부의 고강도 집값 안정대책에 힘입어 집값 상승세는 어느 정도 꺾인 상황이다.특히 그동안 높은 투자수익률을 자랑하며 시중의 뭉칫돈을 끌어들였던 재건축 아파트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어진 채 긴 동면에 들어갔다.그러나 시중의 부동자금은 아직도 부동산시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변화에 맞춰 투자 방법과 대상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울 강남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안전진단 심사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시고 있는 가운데 재개발이 새로운 투자대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안전진단 강화와 단기거래자에 대한 세무조사 조치로 투자 매력을 크게 상실했다. 반면에 재개발은 나래를 활짝 폈다.서울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은평·왕십리·길음 등 3곳을 ‘뉴타운’으로 지정,재개발키로 했기 때문이다. ◆재개발로 눈 돌린다 입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던 강북 뉴타운 지역은 지정이후 투자자가 몰리면서 재개발 지분과 아파트 분양권,나대지 값이 크게 뛰었다. 은평 뉴타운의 경우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인 진관내·외동이 끼어 있어 뉴타운 지정 이전부터 땅값이 제법 올랐던 곳.여기에 뉴타운으로 지정되자 투자자가 몰려 인근 지역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구파발,불광역 인근은 한때 평당 400만∼500만원에 그쳤던 땅값이 개발 기대감으로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고 서울시가 투기단속에 나서면서 거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길음 뉴타운도 가격이 뛰기는 마찬가지이다.길음시장 재개발지구의 경우 평당 땅값이 1000만원을 넘어섰다.아파트 가격과 분양권 가격도 최근 몇달새 3000만원 이상 올랐다. 왕십리 뉴타운은 상왕십리 재개발대상지구내 소형주택의 가격이 평당 1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투자 성패는 사업속도에 달렸다 ‘사업승인이 빠른 곳이 돈이 된다.'는 부동산 업계의 속설은 재개발아파트에서도 통용된다.실제로 강남에서 재건축이 빠른 아파트가 늦은 아파트보다 가격이 크게 뛰었듯이,강북에서도 3개 뉴타운 가운데 사업추진이 빠른 곳의가격이 많이 오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상가 영업권 보상 등의 문제가 없는 은평 뉴타운의 사업추진이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분석한다.길음 뉴타운도 이미 재개발이 진행중이어서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다만 왕십리 뉴타운은 영업권 등이 걸려있어 보상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사업추진속도에 의해 가격차가 생기면 사업을 먼저 진행하려는 경쟁도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투자하자 전문가들은 뉴타운이 지정만 됐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서울시 방침이 정해진 뒤에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조언한다. 미리주닷컴 김종수 부장은 “뉴타운이 아니더라도 사업추진이 빠른 소규모 재개발지구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타운의 개발이익을 함께 누릴수 있는 주변지역의 땅이나 아파트에 투자를 하는 것도 괜찮다. 공영개발 방식과 민간 재개발방식 간의 추진속도와 방법 차이도 살펴봐야 한다.공영개발 방식은 토지수용이 가능해 부동산 소유주가 보상시 제값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대신 속도는 빨라 시행자에게는 유리하다. 이에 비해 민간개발방식은 토지 소유주가 제값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강제 수용방식을 동원할 수 없어 사업추진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재건축 잘만 고르면 ‘진주' ‘썩어도 준치?’ 재건축아파트가 투자 관심권에서 멀어지고 있는데도 재건축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예전처럼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해 몇배의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아직까지는 안정적인 투자수단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투자대상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아파트 단지들도 적지 않다.부동산전문가들은 요즘같은 때에도 잘만 고르면 ‘진주’를 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도 저밀도 지구 정부의 잇단 안정대책으로 저밀도 지구는 반사이익을 얻었다.서울 개포 시영과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파장에도 저밀도지구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잠실지구는 일괄 사업승인 소문이 나돌면서 9·4안정대책 이후 최저점대비 3000만원 가량 올랐다. 저밀도 지구의 장점은 높은 용적률이 보장돼 있다는 점이다.원대지 면적이 아닌 기부체납 이후의 면적을 기준으로 한 용적률이지만 기본 용적률이 270%에 이르기 때문이다. 기본계획이 마련되면서 반포지구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대지 지분 20.5평으로 무상 40평형의 배정이 예상되는 반포주공 3단지 16평형의 시세는 5억 8000만∼6억원 선이다.기본계획 발표 이후 5000만원 가량 올랐다. ◆택지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 택지지구 아파트도 유망 투자처 가운데 하나다.특히 택지지구이면서 저층이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낡은 저층아파트를 그대로 놔두는 것보다 재건축을 통해 일반 공급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고덕지구가 이런 곳에 속한다.현재 지구단위계획안이 나와 주민 공람중이다.용적률은 200%로 하되 15층 이상을 지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두고 서울시와 협의중이다. ◆틈새상품 소규모 재건축 대형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면서 소규모 단독 및 연립이 혼합된 단지가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300가구 미만은 지구 단위계획의 적용을 받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내년 국회에서 통과될 예정인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단독주택 재건축의 동의 요건을 현행 100%에서 80%로 완화할 경우 사업추진이 대부분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소규모 재건축 단지 정보는 서울시 재건축정보센터(http:////reapt.seoul.go.kr)에서 얻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중층 재건축은 리모델링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따라서 재건축을 생각하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재건축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거품이 걷혔는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자칫하면 상투를 잡아 손해를 볼 수 있다.또 반포나 고덕지구는 기본계획이 확정단계이지만 아직 안전진단이라는 중요한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안전진단이 무산되거나 늦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단기 투자자가 아닌 중장기 투자자라면 이런 사업추진 단계에 놓인 아파트에 투자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 부동산시장 한파 덮치나

    금융권의 주택대출 담보비율 인하 여파가 부동산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주택 담보비율 축소로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자 계약금을 날리고 해약을 하는가 하면 은행대신 제2금융권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동안 은행들이 아파트 담보 대출 때 담보가액의 70∼80%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대출금을 담보가액으로 나눈 비율)을 적용하다가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모든 주택의 담보인정비율을 60%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의 위험도를 현행 50%에서 60∼70%로 높일 예정이어서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전세금에 은행융자와 몇천만원의 여윳돈만 더하면 집을 살 수 있었지만 담보비율 축소로 최소 1억원 이상 자신의 돈이 있어야 아파트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비율 축소가 부동산 투기를 잡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담보비율 축소가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담보비율 축소의 위력 지난달 초 2000만원의 계약금을 걸고 서울 개포시영 아파트 13평형을 3억 6000만원에 매매계약을 맺었던 K씨는 최근 계약금을 날리고 해약했다. 계약 때보다 가격이 3억 4500만원으로 1500만원 떨어지고 은행의 담보비율하락으로 원하던 만큼의 자금을 빌릴 수 없어 잔금 납부가 어려웠기 때문이다.은행대출을 활용,재건축 아파트에 투자를 하려다가 오히려 손해를 본 것이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 인근의 중개업소마다 이런 사례가 몇건씩은 될 것”이라며 “은행담보 비율이 축소된 이후 투기세력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말했다. ◆제2금융권으로 방향전환 지난달 중순 대전시 서구 월평동 둔산지구 무지개아파트 38평형을 1억 5000만원에 매입키로 하고 계약을 했던 H(여·46세)씨는 실수요자로서 은행의 담보비율 축소로 어려움을 겪은 대표적인 사례.H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전세만료시기와 구입한 집의 잔금 지급시기가 맞지 않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고 했으나 담보비율이 줄어들면서자금운용에 차질이 생겼다.결국 제2금융권에서 연리 15%가 넘는 높은 이자를 주고 잔금을 대출받았다. H씨는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한 주택담보비율의 축소가 실수요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들에게는 다른 담보비율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출비중 낮춰라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하락기에 있을 때에는 절대로 집값에서 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금리가 오르거나 집값이 떨어질 경우 자산디플레로 가계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요즘처럼 경기전망이 불투명할때는 전세금을 제외한 집값의 70%는 자신의 돈으로 충당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자산디플레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기고] 투기소득 철저히 가린다

    ‘10·11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시행하기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달 30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에 통과된 소득세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6억원이 넘는 ‘고가(高價)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부과 및 투기지역에 대한 과세강화 등이다. 개정안은 면적에 상관없이 6억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에 대해서는 1가구 1주택이라도 모두 과세하도록 했다.현재는 전용면적 45평 이상으로 시가 6억원이 넘는 주택만 ‘고급주택’으로 보아 양도세를 부과하고 있다.그 이유는 고가주택이 주택가격 상승을 선도하는 측면이 있고,전용면적 45평 미만인 아파트라도 시가가 6억원이 넘는 주택이 상당수 있어 과세형평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소유자의 세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 개정으로 새로이 과세되는 전용면적 45평 미만인 고가주택을 5년 이상 소유한 1가구 1주택자에 한해 세부담이 줄어들도록 했다.즉,현재 주택의 보유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일정률을 공제하고 있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상향 조정해 보유기간이 5년 이상 10년 미만이면 양도차익의 15%인 현행 공제폭을 25%로,10년 이상이면 30%에서 50%로 확대했다.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6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게 되며,여기에 상향 조정된 장기보유특별공제액을 적용하면세 부담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면 아파트를 4억원에 취득해 10년간 보유한 뒤 8억원에 양도하는 경우 상향 조정된 장기보유 특별공제액을 적용하면,현행 1440만원보다 37% 경감된 83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민층을 위한 부동산 세제혜택으로 인식돼온 ‘1가구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원칙을 정부가 훼손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일부 있으나 미국·일본 등 외국에서도 과세형평을 고려,일정 한도에서만 1주택에 비과세를 해주고 있다. 현재 부동산의 양도차익은 대부분 기준시가로 과세하고 있으나 기준시가는 시가의 70% 수준이며 일반적으로 1년에 한번 고시되고 있어 과세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특히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는 경우에는 시가와의 괴리가 더욱 크게 발생해 소득에 상응하는 과세가 이뤄지지 않아 과세형평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고 투기에 따른 불로소득에 철저히 과세하기 위해 전국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 높은 지역으로서 부동산가격이 높게 상승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도록 했다.실거래가액 과세대상 지역의 지정 기준은 시행령에서 구체적으로 규정할 예정이지만 지정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민·관 합동의 ‘부동산가격안정 심의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하도록 했다. 이같은 세제상 장치가 마련되면 향후 투기에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발생할 경우,투기지역을 지정해 실거래가액으로 과세하고 필요시 높은 탄력세율을 적용해 과도한 양도차익을 세금으로 환수할 수 있어 부동산 투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정부는 부동산 투기소득에 대해 철저히 과세해 부동산 수요를 실수요자 중심으로 유도하고 부동산가격을 안정시켜나갈 계획이다. 또한 양질의 주택공급을 확대해 시중의 부동자금이 투기가 아닌,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김용민(재정경제부 재산소비세 심의관)
  • 부동산 파일/ 인천 부동산시장 전망 세미나

    부동산114는 오는 13일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인천지역 부동산시장전망 및 중개업운영전략’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인천지역의 부동산시장 및 중개시장을 전망하고 투자전략과 중개업운영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건설산업연구원의 김현아 박사,부동산114의 김병욱 이사 등이 발표한다.선착순 400명만 참여할 수 있다.(02)2016-5179,인터넷(www.r114.c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 87%가“부동산시장 거품 있다”부동산투자자문협 조사

    우리 나라 부동산시장에 거품(버블)이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부동산투자자문협회가 최근 부동산 전문가와 일반인 3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87.1%인 337명이 거품이 있다고 답했다. 35명은 ‘버블이 심각하다’고 대답했고,111명은 ‘버블이 있다’,191명은‘약간 버블이 있다’고 응답했다.반면 ‘정상이다’고 답한 경우는 12.9%인 50명에 불과했다. 내년도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155명(41.5%)이 하락,144명은 보합을 점쳤다.상승할 것이라는 대답은 74명애 불과,전반적으로 주택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지시장은 응답자 312명 가운데 46.1%인 144명이 상승,102명이 보합세를 띨 것으로 전망,주택시장과 대조를 보였다. 어느 지역에서 집을 고르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 386명 중 191명이 강남을,82명은 신도시를 택했다.반면 강북을 고르겠다는 대답은 78명에 불과해 많은 사람들이 강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살 때 고려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390명 중 196명(50.3%)이 교통환경을 꼽았고,111명이 투자가치를 들었다.반면 자녀교육여건을 우선 고려한다는 대답은 77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적절한 주택 규모(전용면적)에 대해서는 391명 가운데 60.9%인 238명이 30∼40평형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동백지구 청약 ‘찬바람’ 우려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건설업체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한라건설 등 1차 동시분양에 나서기로 했던 9개 업체들은 정부의 투기과열지구지정 발표 이후 ‘9개사 협력회의’를 열어 청약경쟁률 제고와 입주시기,분양가 인하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하반기 수도권 최대 관심지역으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기세력까지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분양 성공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분양가 인상 재검토 건설업체들은 사업승인 지연으로 분양가를 당초보다 50만∼100만원 가량 올린 평당 650만원선으로 책정할 계획이었다.용인지역의 아파트값이 강세인데다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가격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이같은 장점이 사라지면서 분양가를 원점에서 재검토한다는 방침이다.또 분양권 전매제한으로 청약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 전략을 변경,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분양전략을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고 광고 컨셉트도 바꿔 분양에 나설 계획”이라며 “분양가 인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백지구 거품 빠진다. 용인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정부가 동백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청약열기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전망했다.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는 시점에서 실수요자 만으로 6000여가구를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특히 5년간 재당첨 금지 때문에 성남시 청약 1순위자들은 동백지구보다 입지조건이 좋은 판교를 노리기 위해 이번 동시분양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용인 죽전지구 인근 부동산중개업자는 “혹시나 하고 기대했지만 예상대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며 “주거환경이 쾌적하다고 해도 미분양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한 ‘떴다방’도 “수도권 분양열기가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인근의 전원주택 택지나 노려야겠다.”고 말했다. ◆주변 지역 아파트 공급 업체 반사이익 기대 동백지구와 도로 하나 건너에 사업을 벌이고 있는 월드건설은 느긋한 편.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이 이뤄진다고 해도 분양권 전매가 쉬운 아파트로 몰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분양권 전매를 노린 사람들이 택지지구와 붙어 있는 주변 아파트로 눈을 돌리지 않겠냐는 생각에서다.주변에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는 업체는 월드건설 외에 동일토건,현대산업개발 등이다. ◆동백지구는 어떤 곳 동백지구는 용인시 구성읍 동백리와 중리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100여만평의 사업지구 가운데 25만여평을 녹지와 호수공원 등으로 조성,환경친화적인 택지지구로 꼽힌다.낮은 용적률(170∼190%)을 적용,쾌적한 주거환경단지로 개발된다. 아파트 단지 개발에 앞서 대중 교통여건도 개선된다.용인 경전철(구갈역∼에버랜드)중 3개역(어정,동백,초당곡역)이 들어설 예정이다.죽전∼동백간도로,삼막∼동백간도로,구갈∼동백간도로가 2004년까지 개통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인천 2차동시분양 11일 실시

    인천지역 2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이 오는 11일 실시된다.10개 단지에서 모두 471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 10차 동시분양과 달리 단지규모가 크고 일반분양분이 많다.모두 투기과열지구예외지역에서 분양되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지난 1차 동시분양 보다는 입주조건이 뛰어난 단지가 많아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여서 분양권 프리미엄은 그리 높게 형성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당지구 동문 원당지구 93블럭에 들어서는 아파트.28평형 30가구,32평형 404가구로 모두 일반분양된다.원당지구는 최근 수도권 관심지역으로 떠오르는 인기지역.서울외곽순환도로,신공항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서지역과 여의도방향으로 출퇴근 할 수 있다. ◆간석동 금호 간석 주공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재건축아파트.모두 1733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뺀 11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인천 지하철 인천시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천시청,도서관,까르푸,희망백하점,하나로마트 등 생활편익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당하지구 대우 당하지구 46블럭에 들어서는 아파트.28∼39평형으로 719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단지 건너편에 이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인천 신국제공항 전용철도 경서역이 2005년 개통예정. 김경두기자
  • 세법개정안 주요내용/ 11년전 3억에 산 40평 아파트 7억에 팔면 2억 특별공제

    소득세법 등 내년도 세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투기지역 지정,고가주택 양도소득세 과세강화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시장 안정조치가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된다.주목할 만한 사안은 ‘고가주택은 1가구1주택 장기보유라고 해도 예외없이 과세한다.’는 원칙이 정부 안대로 확정된 점이다. ◆고가주택 장기보유 특별공제 확대 줄곧 논란을 빚어온 소득세법상 ‘고가주택’(시가 6억원 이상 주택,1가구1주택이라도 실거래가로 양도소득세 과세) 규정은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확대하는 선에서 정부·여야가 합의했다.즉 45평 미만이라도 6억원이 넘으면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양도세를 부과한다는 정부안의 골격은 유지하되,45평미만 주택 보유자에 한해 주택 3∼5년 보유시 10%,5∼10년 15%,10년 이상 30%인 현행 소득공제폭을 각각 10%,25%,50%로 높였다.즉 45평 미만은 현행 세법대로 하면 고가주택이 아니기 때문에 1가구1주택자가 3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가 면제되지만 앞으로는 고가주택에 포함돼 양도세 부과대상이어서 그에 따른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테면 11년 전 3억원에 샀던 40평짜리 주택을 7억원에 팔 경우,당초 정부안대로라면 양도소득(4억원)의 30%인 1억 2000만원을 공제,2억 8000만원에 대해 세금을 계산하게 돼 있었다. 그러나 국회 확정안에서는 공제율을 50%로 높여 2억원이 소득에서 공제돼 당초 정부안보다 세금감면폭이 커졌다.한나라당이 ‘투기목적이 아닌 6억원 이상,45평 미만 주택은 장기보유시 양도세 완전면제’를 요구해 온 것 등에 비춰보면 정부로서는 ‘선방’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국 평균보다 30% 더 뛰면 투기지역 ‘부동산가격이 급등했거나 급등할 우려가 있는 곳’에 대해 지정키로 한 ‘투기지역’ 요건이 정해졌다.집값이 다른 곳보다 30% 이상 더 뛰었느냐 여부가 투기지역 지정의 주요 판단 기준이다. 주택의 경우 ①한달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30%이상 높으면서 ②두달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30% 이상 높거나,1년간 상승률이 직전 3년간 상승률보다 높은 곳 등 2가지 요건을 만족시키면 투기지역 후보지에 들게 된다.실제 지정 여부는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가 결정한다.신설되는 심의위는 재경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국세청 등 정부부처와 민간 부동산 전문가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추가된 세제혜택 건설현장 인부 등 일용직 근로자의 면세점이 현행 일당 6만원에서 8만원으로 높아진다.지금은 10만원의 일당을 받을 경우 면세점(6만원)을 넘는 4만원에 대해 세금을 냈지만 앞으로는 2만원이 과표가 된다.기업 임시투자세액공제 상한선도 당초 개정안에서 10%에서 7%로 줄이기로 했지만 일단 현행 10%를 유지하기로 했다.내년 6월 끝나는 농어민 면세유 혜택을 3년간 연장해 주는 규정도 포함됐다.그러나 이런 조치들 중 상당수는 연말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세금감면이라는 지적이 많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은마’ 재건축 불허와 투기 대책

    집값 폭등세의 진원지였던 서울 강남의 은마아파트가 구(區) 심의위원회에서 재건축 불허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정부가 추진해온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은 보다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우리는 심의위가 구조안전과 수선비용,도시미관,주거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은마아파트에 대해 재건축을 허용하지 않은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같은 기준이 다른 재건축 대상 주택에도 엄격하게 적용되기를 기대한다.이번 결정은 ‘재건축’이라는 한마디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일부 아파트의 거품 가격을 해소하면서 부동산시장을 제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최근의 집값은 투기세력의 부추김과 주민들의 기대심리가 상승작용하면서 부풀려진 측면이 크다. 우리는 이달 초 서울시가 재건축 시한을 20년에서 40년으로 늘리는 등 재건축 요건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했을 때 안전진단의 요건을 점진적으로 강화토록 권고한 바 있다.재건축이라는 사유재산권 행사나 개인의 행복추구권 못지않게 국가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부동산 가격 안정 등 공공의 이익도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달 초 재건축이 불허된 개포 시영아파트나 은마아파트 주민들로서는 분통이 터질 노릇이지만 평당 2000만원을 넘는 집값은 비정상적이라는 게 절대 다수의 견해였다. 보유·양도세에 이어 재건축 심의기준마저 강화되면서 부동산 열풍은 한풀 꺾이겠지만 정부가 반성해야 할 대목도 적지 않다고 본다.경기 진작을 위해 부동자금의 물꼬를 부동산쪽으로 돌리는 등 부동산 이상과열의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따라서 정부는 투기세력과 아파트 주민들만 탓할 게 아니라돈의 흐름을 정상으로 되돌릴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또 수요 억제로 집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강남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공급계획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