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동산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자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바가지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이종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 아파트
    2026-01-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17
  • [뉴스플러스] 국회 내년 예산안 처리 헌법 시한 또 넘겨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경제에 비상등이 켜졌지만 서민지원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내년 예산안 처리는 헌법에 정해진 기한(12월2일)을 넘어간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헌법을 지키지 않는 잘못된 관례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민생을 챙기기보다는 정쟁만 일삼는 여야 때문이다. 올해에는 원(院) 구성 등이 늦어져 여야는 헌법에 정해진 기한을 넘긴 12월8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종합부동산세 감세를 비롯한 주요 쟁점에서 여야가 맞서고 있어 이마저도 제대로 지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을 심사할 계수조정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달 1일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심사를 하기로 했다.국회는 정부 예산안을 상임위별로 예비심사한 뒤 예결특위로 넘기고,예결특위는 계수조정 등을 거쳐 본회의로 넘긴다. 하지만 이날 현재 아직 국회 상임위 5곳이 예비심사도 끝내지 못했다.예결특위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이번주까지 부별심사를 끝내고 다음주부터 계수조정 소위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부자 감세 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계수조정 소위를 보이콧할 방침이다.인천대 옥동석 교수는 “예산의 수립과 집행을 감시감독해야 할 국회가 헌법이 정한 예산 처리 기일을 어기는 것은 국회 본연의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자격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8면
  • [재테크 칼럼] 합리적 과세기준 없는한 종부세 논란 계속된다

     새 정부 들어 부동산을 둘러싼 조세 제도의 핵심은 세 부담 완화를 통한 수요 진작으로 요약된다.지난 9월1일 정기 개정안에 이은 9·23대책을 통해 나온 종합부동산세 관련 안(案)도 과표 세율 상한제 등 부동산 보유 때의 세금 부담을 완화하는 쪽으로 잡혀 있었는데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으로 인해 밑그림부터 달라질 예정이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종부세는 골격부터 흔들렸다.하지만,헌재의 판단이 합헌으로 결론이 났다 하더라도 9·23대책을 통해 정부가 밝힌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세목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고민해야 하는 결과를 예약하고 있었다.9·23대책의 핵심 내용은 과표 기준금액의 상승과 세율 인하가 주안점인데,헌재의 사람별 과세 원칙 판단에 따라 9억원으로 과세 기준금액 상향 개정안이 다시 원상태인 6억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이제 개정안의 핵심적 내용은 세율 조정에 있다.  종부세의 세율은 종전 1~3%에서 과세표준 6억원 미만 주택의 경우 0.5%,12억원까지는 0.75% 초과금액은 1%의 세율로 과세할 예정이다.종부세의 기초세율 0.5%는 재산세의 최고 세율과 같게 설정됐다.결국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표적용률이 같아지면 과세 기준점을 6억원으로 유지한다 하더라도 공시가액 기준 12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선 이론상 종부세는 부과되지 않는다. 사실상 종부세 과세 기준점이 12억원으로 상향되는 셈이다.  종부세처럼 존폐를 두고 계층별로 시각차가 첨예한 세목도 없을 듯하다.부동산이 개인 자산 비중에서 뚜렷하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주기적으로 찾아온 주택시장의 투기장화는 종부세의 도입을 부르는 요인이 됐다.하지만 이면에는 종부세가 태동 단계부터 부유세로 치부될 정도로 가진 자가 더 많은 세 부담을 해야 한다는 수직적 공평 개념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조세 부담은 공평해야 하고 모든 납세자가 그 공정한 몫만큼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공평 과세의 대명제이다.  조세 문제는 그 근원이 경제적 사실관계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조세 평등주의는 결국 경제적 의미의 조세 부담이 공평해야 함을 의미하는데,공정(평등)의 개념은 개인이 처한 상황과 철학에 따라 다르다.우리나라 국세의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누진과세제에서 보듯,모든 사람이 소득 재산에 비례하는 세금 부담이 아닌,가진 자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우는 수직적 공평이 공정 개념에 더욱 충실하다는 데는 이론이 없을 듯하다.  단 헌재 판단 이후 제기되는 후속 논쟁에서 보듯, 같은 주택을 보유함에도 1인이 보유하느냐 배우자와 공동으로 보유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세금 체계가 공평한지,누진의 개념을 가지고 과세하기로 한 세목에서 기본 세율을 선납 성격의 재산세와 같은 수준으로 산정한 게 적정한 세율인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조세 제도가 공정성 시비에 얽매여 정부의 명멸과 함께 개폐된다면 법적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모름지기 정책 수단으로서 채택되는 세금에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합리적인 공평 기준이 확립되지 않는다면,언제든지 정치 논리에 따라 정책 세금이 다시 등장하게 될 것이다. 세금 문제에 정치 논리가 개입되는 것도 우리 사회가 가지는 공평이라는 합리적 기준의 부재에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이신규 하나은행 세무사
  • 올 종부세 대상 줄고 세액 늘었다

    올 종부세 대상 줄고 세액 늘었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자가 41만명으로 집계됐다.지난해보다 7만여명 줄었다.경기 분당·서울 송파 등 고가주택 밀집지역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헌법재판소의 세대별(남편+부인) 합산규정 위헌 결정 여파다. 그러나 집값과 달리 땅값은 꾸준히 오르면서 전체 종부세액은 지난해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국세청은 25일 “전국의 주택 및 토지분 종부세 대상자 41만 1000명에게 납부세액이 기재된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헌재가 지난 13일 세대별 합산과세는 위헌이라고 판결했지만 전체 종부세 골격은 인정했기 때문에 올해분 세금은 예정대로 고지됐다.다만,헌재의 판결 내용을 반영해 세대별 합산을 개별 합산으로 바꿔 재과세했다.납부 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다.납세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는 당·정이 추진 중인 종부세 개편안을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인 종부세 부담 줄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종부세 납부 대상자가 줄었다는 점이다.지난해(48만 3000명)보다 7만 2000명(14.9%) 감소했다.특히 개인 주택분 납세자(37만 8000명→30만 4000명)가 20% 가까이 줄었다.10명 중 2명은 종부세에서 ‘해방’됐다는 얘기다.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6억원 이상,종합합산 대상 토지 3억원 이상,건축물 부속토지 등 별도합산 토지는 일반 40억원 이상(서비스업용 토지는 200억원 이상)이다.  개인 주택분 납부 대상자가 이렇듯 크게 줄어든 이유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서울 송파(-2.4%),경기 분당(-7.3%) 등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을 포함해 고가주택 밀집지역의 공시가격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종부세 산출 방식이 세대별에서 인별로 바뀐 것도 대상자 수를 끌어내렸다.이에 따라 개인 주택분 세액도 줄었다.총 9664억원으로 지난해(1조 2043억원)보다 2379억원(19.8%) 감소했다.  예컨대 경기 용인 LG빌리지5A(전용면적 164.52㎡)는 공시가격이 지난해 6억 7200만원에서 6억원으로 11%나 빠지면서 종부세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재산세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 적용률이 올라 재산세는 10% 증가했지만 종부세를 내지 않게 돼 전체 보유세(재산세+종부세)가 151만 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줄었다. ●그런데도 늘어난 전체 종부세액 왜?  종부세 납부 대상이 줄었음에도 전체 종부세액은 2조 8803억원(주택분 1조 731억원,토지분 1조 807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32억원(4.1%) 늘었다.토지에서 종부세가 많이 걷혔기 때문이다.국세청은 “토지분 공시가가 전국 평균 10.05% 오른 데다 과표적용률도 5~10%포인트 상승하면서 토지에서 종부세가 3012억원(20%) 더 걷혔다.”고 풀이했다.토지분 종부세 납부 대상자도 1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000명(2.4%) 늘었다. ●보유세 되레 늘어난 경우도  물론 집만 갖고 있는 개인이라도 보유세 부담이 올랐을 수도 있다.집값 하락 폭이 재산세 과표적용률 인상 폭을 따라잡지 못한 경우다.서울 강남 은마아파트(전용면적 84.43㎡)의 경우 공시가격이 1년새 4%(9억 8400만원→9억 4400만원) 떨어지면서 종부세 부과액은 8%(304만 4000원→278만 7000원) 감소했다.하지만 재산세가 50%(83만 4000원→125만 1000원)나 오르면서 전체 보유세는 562만 5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 올랐다. ●200만원 이하면 신용카드 납부 가능  개인인 경우 신용카드로 종부세를 내도 된다.다만 세액이 200만원 이하여야 한다.수수료(1.5%)는 본인 부담이다.세액이 1000만원을 넘어가면 쪼개 낼 수도 있다.국세청에 분납 신청을 하면 다음달 15일까지 1차분을 내고 나머지는 내년 1월 중순께 발부하는 고지서에 따라 1월29일까지 내면 된다.  국세청 고지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실제 내용에 따라 신고 납부도 가능하다.납부 안내문에 기재된 담당자에게 연락하거나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신고서 자기작성 프로그램(CRTAX-C)을 내려받아 신고하면 된다.관할 세무서마다 전용 상담창구를 가동 중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언제까지 종부세에만 매달릴 건가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부 위헌’,‘일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갈팡질팡하던 여권이 마침내 종부세 개편 가닥을 잡았다. 어제 한나라당 의총에서 종부세 과세기준은 6억원으로 하되 종부세율과 1주택 장기보유자의 보유 기준 등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당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부부합산 과세 위헌’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3억원을 공제함으로써 과세기준을 사실상 9억원으로 올리는 안과 ‘5년 이상’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 단계적 감면 혜택을 주는 방안, 세율을 0.5∼1%로 낮추는 방안 등을 두고 야권과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민주당은 과표기준 6억원,1가구 장기보유기준 10년, 종부세율 1∼3% 유지에서 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당시 헌재 결정문을 보면 종부세의 존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고가의 주택을 보유했다는 이유로 일률적, 무차별적으로 고율의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것은 ‘피해의 최소성’과 ‘법익의 균형성’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헌재의 결정 정신을 존중한다면 종부세 개편의 접점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종부세 개편 문제를 ‘부자 감세, 서민 부담 증가’식의 이념화를 고집하는 민주당의 자세는 잘못됐다. 지금 세계 각국은 글로벌 금융불안과 실물경제 침체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대응이 늦을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우리 정치권은 대선 당시의 대립논리에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하다. 국민들은 정치권의 다툼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정치권은 하루빨리 종부세 힘겨루기를 끝내고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바란다.
  • “교부세액 감소분 정부예산에 반영토록 노력”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공동회장단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청에서 시·도 대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회장단은 최근 위헌 판결과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에 따라 2008년분 부동산 교부세액이 1조 5000억원 감소해 230개 시·군·구당 평균 60억원 이상의 재원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교육,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의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재원감소분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회장단은 2005년 사회복지 사업의 지방이양 이후 사회복지비는 연평균 20.5% 증가하고 있으나, 자치단체에 지원되는 분권 교부세는 8.6% 증가에 그치고 있어 결과적으로 순지방비 부담이 매년 20% 이상 늘고 있다며 사회복지사업의 국가환원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난달 15일 입법예고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시·군·구 단위 ‘지역 개발사업’의 재원이 축소되는 등 광역경제권 중심으로 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앞서 공동회장단은 한국을 방문한 불가리아 시장대표단 등과 ‘한국-불가리아 시장대표단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동산교부세 감소분 국비반영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공동회장단은 21일 오후 충남 천안시청에서 시·도 대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공동회장단 회의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동회장단은 최근 위헌 판결과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에 따라 2008년분 부동산 교부세액이 1조 5000억원 감소해 230개 시·군·구당 평균 60억원 이상의 재원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회복지, 교육,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의 사업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내년도 정부예산에 재원감소분이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공동회장단은 2005년 사회복지 사업의 지방이양 이후 사회복지비는 연평균 20.5% 증가하고 있으나, 자치단체에 지원되는 분권 교부세는 8.6% 증가에 그치고 있어 결과적으로 순지방비 부담이 매년 20% 이상 늘고 있다며 사회복지사업의 국가환원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지난달 15일 입법예고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시·군·구 단위 ‘지역 개발사업’의 재원이 축소되는 등 광역경제권 중심으로 돼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겨울 서민생활안정 7160억 지원

    정부와 한나라당은 20일 종합부동산세 개편방안과 관련, 당이 중심이 돼 국회 법안심의 과정에서 야당과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 금융위기의 한파로 생활하는 게 훨씬 어려워진 저소득층과 서민 등의 생활안정과 사회안전망을 개선하기 위해 716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박희태 대표와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초 당정은 종부세 개편방안을 확정할 방침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않고 한나라당이 민주당 등 야당과 협의해 개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21일 의원총회를 열어 종부세 개편방안에 대한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지만 이견이 많아 조율이 쉽지 않은 데다 야당과도 의견차가 커 여야가 합의 처리하기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지도부는 종부세 개편안과 관련, 종부세 과표 기준은 현행 6억원을 유지하되 단독 명의 1가구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의 기초공제를 적용해 과표 기준을 사실상 9억원으로 높이고 종부세율은 현재의 1~3%를 0.5~1%로 낮추는 방안을 내놓았다. 한편 고위당정에서는 저소득층과 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우선 올해에 사용 가능한 예산을 예비비 등에서 뽑아 716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 3월까지 2조 1988억원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종부세 개편안 ‘오리무중’

    종부세 개편안 ‘오리무중’

    헌법재판소의 일부 위헌 결정에 따른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란이 당정협의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국회로 넘어가면서 대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종부세 개편안은 당초 20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당정간 이견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다. 종부세 개편안을 둘러싼 여권의 입장 정리가 혼선을 빚으면서 당장 연말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박희태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한승수 국무총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은 20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종부세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당이 중심이 되어 국회 법안심의 과정에서 야당과 협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한나라당 차명진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새로운 종부세 개편안을 제시하지 않음에 따라 당 지도부안으로 야당과 협의를 거쳐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오늘 고위당정의 결론은 당이 총리로부터 종부세 개편안 결정에 대한 포괄적 위임을 받은 것인 만큼 향후 한나라당 지도부안을 가지고 여야가 협의 처리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21일 의원총회도 사전점검을 해봤는데 걱정할 게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도부 의견만 종합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의 한 참석자는 강 장관이 헌재 결정 이전에 정부가 제출한 종부세 개편안을 수정 없이 그대로 보고했다고 전했다. 예컨대 1주택장기보유자 기준은 여당안(5~8년)과 다른 3년으로, 종부세율도 기존 1~3%이던 것을 0.5~1%로 하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단독명의 1가구1주택에 대해서만 3억원 기초공제를 통해 사실상 과표를 9억원으로 상향한다는 데에만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종부세를 중장기적으로 재산세에 통폐합시키겠다는 의견도 굽히지 않았다. 그러자 홍 원내대표는 “정부안으로는 여야 협의 처리가 어렵다.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승수 총리가 “정부가 종부세 일부 위헌 결정 전에 이미 제출한 안이 있으니 각 항목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한 뒤에 정부와 의견을 조율하자.”며 당과 국회에 ‘공’을 넘겼다. 이처럼 정부와 여당조차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종부세 개편안 처리 문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21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데다 민주당 등 야당이 여당안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종부세는 정치적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부자 감세’를 막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종부세 폐지 반대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200만명이 동참했다.”면서 “민주당은 종부세 과표기준 6억원,1가구장기보유 기준 10년, 종부세율 현행(1~3%) 유지 등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오상도기자 jhj@seoul.co.kr
  • 종부세 환급 19만여명… 안내문 발송 시작

    종부세 환급 19만여명… 안내문 발송 시작

     국세청이 종합부동산세 환급 대상자 19만 2000명에게 약식 경정청구서 등 안내문을 보냈다.헌법재판소의 종부세 세대별 합산 과세 위헌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세청은 19일 2006년과 2007년분 종부세를 개인 단위로 산정할 경우 세대별 합산시에 비해 세액이 줄어들어 환급액이 발생하는 전국의 납세자를 19만 2000명으로 확정하고 이들에게 경정청구 개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안내문에는 약식 경정청구서 서식과 환급계좌 신고서가 포함돼 있다.원래 기존 경정청구는 당초 신고와 경정청구 때의 과세 표준,납부세액 등을 계산해 기재하고,최초 신고서 사본을 첨부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그러나 이번에는 인적사항과 연락처,환급 계좌만 쓴 뒤 우편이나 팩스 등으로 관할 세무서에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방법도 생겼다.대상자는 20일부터 국세청 홈택스(hometax.go.kr) 사이트에서 안내문에 기재된 개별인증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뒤 7자리를 입력해 로그인한 뒤,입력 사항을 쓰고 제출 버튼을 누르면 청구가 완료된다.경정청구서를 이미 제출한 사람은 다시 청구서를 낼 필요가 없지만 홈택스 등을 통해 환급계좌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이번 경정청구의 대상은 부부 등 공동 명의인 경우이지만 환급계좌는 주납세자 1명의 계좌를 기재해야 한다.국세청은 “당초 신고기한 경과 뒤 3년 이내에 할 수 있으나 신속한 업무처리 절차를 위해 이번 달 28일까지 신청을 마쳐달라.”면서 “단 어떤 경우에도 전화나 금융기관의 현금인출기를 통해 환급하지 않는 만큼,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눈] 종부세와 지방행정/김학준 사회2부 차장급

    [오늘의 눈] 종부세와 지방행정/김학준 사회2부 차장급

    종합부동산세만큼 계층간의 관점이 크게 엇갈리는 경우도 흔치 않다. 부자들에게는 ‘호랑이보다 세금이 무서워 산속으로 피했다.’는 고사(故事)가 떠오를 것이고, 저소득층은 ‘그래도 있는 사람들이 좀더 내야 우리가 덜 내지 않겠는가.’라는 속내가 있을 것이다. 종부세에는 대립적 이해관계가 반영될 수밖에 없다. 헌법재판소의 종부세 일부 위헌 결정 이후에도 여야간에 날선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종부세가 무력화된 뒤의 일에 대해서는 관련 부처조차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종부세는 2005년 신설된 이래 전액이 지자체에 부동산교부세로 지원돼 왔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돕는다는 취지이지만 그 액수와 효용이 만만치 않다. 지자체가 거둬들인 지방세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으며,25개 지자체는 지방세보다 오히려 부동산교부세가 많다. 지방재정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종부세 개편으로 내년부터 20∼30% 수준으로 줄어든 교부세를 받게 될 지자체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기존 사업 규모를 줄이거나 신규 사업을 포기해야 한다는 등의 얘기가 속절없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사회복지의 부실화다. 부동산교부세가 상대적으로 경직성이 적은 사회복지예산으로 상당 부분 쓰여왔기 때문이다. 우려가 현실화되면 종부세 감소로 인한 부자들의 이득이 저소득층의 피해로 전이되는 결과를 빚게 돼 계층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다. 가뜩이나 서민경제가 추락하는 상황에서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을 대책도 없이 추진한 이 정권이 한심해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정부는 부동산교부세 감소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사람잡는 선무당’이라는 비난을 면하려면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김학준 사회2부 차장급 kimhj@seoul.co.kr
  • 野 “부자감세 안돼” 與 “정부안대로”

    野 “부자감세 안돼” 與 “정부안대로”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19일 2009년도 예산안 심의에 본격 착수했다. 하지만 상임위별 예산 심의가 늦어지고 정부의 ‘감세안’을 놓고 여야가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인 12월2일은 물론 여야가 합의한 8일까지도 예산안 본회의 처리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상임위 예산안 예비 심사 기한을 이날 오전 10시로 정하고 상임위별 예산 심사를 재촉했지만 기한내 예산안을 예결위에 넘긴 상임위는 운영위, 농림수산위, 법사위, 외통위 등 4곳에 불과했다. 일부 상임위는 법안 소위의 여야 동수 구성 문제 등을 놓고 여야 이견이 심해 진통을 겪고 있다. 여야간 가장 큰 격돌이 예상되는 부분은 감세법안의 처리 여부다. 한나라당은 모두 283조 8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정부 제출 예산안에 대해 원안 통과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와 법인세, 상속·증여세의 감세 등 이른바 ‘부자감세안’에 대한 대폭 삭감 없이는 예산 심의를 진행할 수 없다고 공언하고 있다. 민주당은 14조~15조원 규모의 정부 감세안 가운데 종부세 1조 5000억원, 법인세 2조 8000억원, 상속·증여세 6000억원, 양도세 4000억원, 소득세 7000억원 등 모두 6조원의 삭감안을 철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3조원 등 7조 3000억원을 삭감하고 대신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소상공인 및 사회취약계층 지원 등에 6조 3000억원의 세출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공약이기도 한 ‘감세’ 정책에는 양보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인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막연히 사회간접자본에서 늘어난 것 중 절반을 깎자고 하면 정치구호성 비슷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어떤 예산은 비효율적이니까 어떻게 깎아야 한다고 해야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고 민주당의 주장을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한 중진의원은 “일부 법안은 막바지에 단독 처리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심심찮게 나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야가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는 쟁점 예산안도 곳곳에 산재해 있어 갈길 바쁜 예결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정·공안정국 논란과 함께 법무부와 경찰청이 요청한 공안수사비 9억 4000만원, 시위진압장비비 46억 3200만원 증액은 야당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사이버 모욕죄’ 신설 등을 위해 요청한 인터넷 관련 예산 50억원 증액도 논란이 예상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버블 세븐 3만여가구, 3년전 가격으로 ‘뚝’

     최근 경기 침체가 가속화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6만 채가 ‘8·31대책’ 이전 가격으로 떨어졌다.  특히 버블 세븐지역에서는 8%에 해당하는 3만 7087가구가 2005년 8월31일 당시 수준으로 하락했다.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250만 5645가구(재건축 및 주상복합 포함,신규 입주 아파트 제외)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지난 2005년 8월31일 당시 매매가격에 비해 하락하거나 보합세인 아파트는 6만 496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8·31대책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공시가격 9억원에서 6억원으로 낮추고 세대별 합산과세,2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참여정부가 내놓은 강력한 수요억제 정책이다.하지만 이후 2006년 한해에만 수도권 집값이 평균 20.3% 상승할 정도로 부동산 가격은 폭등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총 95만 2751가구 가운데 2.5%인 2만 3907가구,경기도는 100만 7252가구 가운데 2.5%인 2만 5488가구가 이에 해당됐다.신도시는 전체 22만 6045가구 중 3.8%인 8624가구,인천은 31만 9579가구 가운데 0.8%인 2477가구만 8·31 대책 때 수준으로 내려가 침체 기조가 가장 덜했다.버블 세븐지역 하락세는 더 두드러졌다.송파구는 6만 5758가구 중 21%에 해당하는 1만 3982가구가 8·31대책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고,분당은 7만 8918가구 가운데 11%에 가까운 8620가구가 2005년 8월 당시 가격으로 내려앉았다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몇 년간 급등했던 집값이 깊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뜻한다.매년 물가 상승률을 포함한 기회비용까지 감안하면 실제 손실률은 더 커질 것”이라면서 “부동산 시장이 외부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인데도 경기가 워낙 안 좋다 보니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1주택 장기 보유 기준 5~8년 압축

    1주택 장기 보유 기준 5~8년 압축

    한나라당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우여곡절 끝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나라당은 20일 고위 당정협의회와 21일 의원총회를 거쳐 당 개편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한나라당 개편안에 반대하며 예산안 처리와 연계할 계획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종합부동산세를 재산세에 통합, 폐지하는 방안은 이번 개편안에는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종부세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지면서 ‘부자 감세’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데다 야당의 반발도 심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홍준표 원내대표는 18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종부세와 재산세 연계 논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임태희 정책위의장에게 ‘종부세를 중장기적으로 재산세에 통합·폐지한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해 더 이상 그런 논란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종부세 과세 기준도 현행 6억원을 유지하기로 확정했다. 홍 원내대표는 “종부세의 가구별 합산 과세가 가능해진 만큼 종부세 부과 기준 금액을 당초 정부안(6억원→9억원)대로 높일 이유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헌재의 결정 전에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높이겠다고 발표한 상태라 공시가격 기준 6억~9억원의 부동산을 소유한 납세자의 거센 반발도 예상된다. 논란이 컸던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은 5~8년 사이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홍 원내대표는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은 양도소득세 완화 규정 등을 종합 검토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서 “5~8년 사이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세 완화 규정은 농지의 경우 8년 이상 보유시 양도세를 면제하고, 주택은 3년 이상 보유시 해마다 특별공제율을 높여 주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는 “한때 거론됐던 3년 기준안은 한나라당 방침이 아니라 정부가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종부세율 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의 취지는 부자가 세금을 더 내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당하게’ 부자의 세금을 빼앗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라며 “현재의 종부세 세율도 정부안대로 완화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종부세 환급으로 구멍난 재정을 내년 예산에 반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부자 감세’의 일부 철회에 대한 합의 없이는 예산 심의도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기보유 기준을 최소 10년 이상 보유자로 한정해야 한다.”면서 “종부세 환급에 따라 5조원가량으로 예상되는 지방재원 감소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편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적자성 국채발행 규모를 10조원 이하로 감축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정부가 낸 감세안 가운데 6조원의 감세를 철회하도록 설득할 계획임을 밝혔다. 주현진 구혜영 이두걸기자 jhj@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구정 지킴이 활동 33일 대장정

    [구 의정 초점] 구정 지킴이 활동 33일 대장정

    강남구의회가 집행부의 평가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이뤄진 행정업무를 종합 감사하고 내년도 예산의 효율성을 따져 보고 있다. 몇몇 의원들은 재건축규제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 의회의 결의 여부 등 귀추가 주목된다. ●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강남구의회는 다음달 19일까지 무려 33일간의 일정으로 제176회 정례회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 회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례 개정안 등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 확정한다. 성백열 강남구의회 의장은 “예산안 심의 및 의결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가정문제 예방과 상담, 치료 등 다양한 가족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 등을 위한 조례안 제·개정도 여러 건 있다.”면서 구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개회식 후 5분 발언에 나선 이석주 의원은 “종합부동산세의 폐지에 이어 각종 재건축 규제도 풀어야 할 때”라고 주장하며 서울시와 강남구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번 회기의 일정은 지난 17일 제1차 본회의에서 2009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청장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상정, 처리했다. 18일부터는 구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 집행부에 대한 감사 기능을 확인한다. 아울러 27일부터 이틀 동안은 구의 행정집행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따지는 구정질문이 진행된다. 또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09년도 예산안에 대한 1차 심사와 안건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어 다음달 10일부터 18일까지 ‘2009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이 펼쳐진다. ●가정문제 지원서비스 제공도 예산안 이외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정문제의 예방과 상담, 치료 등 다양한 가족 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직 및 운영조례안’이 상정돼 있다. 또 공동주택 지원시설 및 단지별 지원 범위 일부를 확대하고자 하는 ‘공동주택 관리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했다. 또 물가 인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개인 하수처리시설 청소 수수료와 종량제 봉투 가격의 현실화를 위한 ‘강남구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과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이 상정, 처리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 수능방송국 운영수지 불균형 해소에 필요한 사용료 상향 조정을 위한 ‘인터넷 방송국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은 강남주민뿐 아니라 수험생, 학부모 모두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공무원 행동강령과 종교적 중립 의무를 명시하는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노인들의 사회참여 활동 확대와 노인건강, 문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강남구 노인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 등이 상임위원회별로 심사를 거쳐 다음달 1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동산교부세 2조 규모↓

    부동산교부세 2조 규모↓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의 일부 위헌 판결이 지방재정에 직격탄을 날렸다. 정부가 2005년부터 종부세 전액을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온 부동산교부세의 대폭적인 감소가 예상대로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지방의 도로 개설과 사회복지예산, 지역 교육현안 사업비 등의 감축이 발생하고 있다.18일 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에 따르면 전국 자치단체에 대한 내년도 부동산교부세 감소액은 2조 2295억원으로 추산된다. 부동산교부세가 지방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드러난다.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의 경우 지방세 대비 부동산교부세 비율은 31.9%다. 특히 동구는 109%로, 자체적으로 거둬들인 지방세보다 부동산교부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부산 동구(163%), 대구 남구(153%), 경북 울릉군(377%) 영양군(306%) 등 100%가 넘는 지자체가 25곳에 이르고 있다. ●25곳 자체 지방세보다 교부세가 많아 지방세에 세외수입을 더한 ‘자주재원’을 놓고 보더라도 인천지역 기초단체의 자주재원 대비 부동산교부세 비율은 15.1%다. 이 비율이 50%를 넘는 기초단체도 경북 봉화군(63%), 광주 동구(59%), 전북 장수군(54%) 등 전국에 9곳이다. 종부세가 지방재정의 ‘효자’ 노릇을 해왔다는 점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부동산교부세가 상대적으로 경직성이 적은 사회복지예산으로 상당부분 쓰여온 점으로 미뤄 특히 사회복지 행정의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인천 기초단체의 부동산교부세 감소액은 1053억원으로 올해 사회복지예산 1243억원의 84%(전국 평균 48%)에 해당된다. 부동산교부세 감소액이 사회복지예산의 2배가 넘는 자치단체도 19곳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기초단체 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복지정책을 펴느라 부담이 많았는데, 현재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도로·복지·교육사업 등 타격 불가피 지난해 부동산교부세 687억원을 지원받은 광주시의 경우 403억원을 시 본청이, 나머지 284억원은 5개 구청이 나눠 가졌다. 올해 광주 북구는 부동산교부세 수입을 98억원 정도로 예상하지만 내년에는 절반 이상 준 40억원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여 신규사업 추진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서구는 기존사업도 일부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의 규모를 줄일지 고민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예산의 3%에 해당하는 45억원을 지원받은 남구는 기초노령연금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지원·주거급여·교육급여 등에 대한 구 부담예산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2241억원의 부동산교부세를 받은 전남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담양군은 올해 85억원의 부동산 교부세를 배정받았는데 내년에는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농로포장과 벼 대체작목 산업 육성사업 등의 예산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40억원을 받은 화순군은 올해 2배 가까이로 늘 것으로 예상하고 군정 시책을 편성했으나 신규 사업은 포기해야 할 형편이다. 광주·전남지역 일선 교육청도 지자체로부터 부동산 교부세를 넘겨받아 영어체험센터 등을 설치해야 하나 사실상 손을 놓은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정부는 여태 뾰족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초 재산세 인상을 통한 지방세 수입 보완을 제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무기력 거대여당] 수도권 규제등 현안마다 ‘엇박자’

    [무기력 거대여당] 수도권 규제등 현안마다 ‘엇박자’

    헌법재판소의 지난 13일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임에도 한나라당은 닷새가 다 되도록 후속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당 지도부가 ‘종부세·재산세 통합 여부’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엇박자까지 내고 있다. 의미있는 당정협의조차 지지부진하다. 정책을 사전 조율하고 지역 현장의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 여당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된 것이다. 종부세 완화를 둘러싼 버블 지역과 비버블 지역 간 신경전,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충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 문제에 대한 수혜지역과 피해지역의 갈등에서 보듯 주요 현안에 대해 한나라당 스스로 내부로부터 발목이 잡혀 있는 형국이다.“텃밭만 지키면 된다.”는 의원들의 지역이기주의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정권교체의 ‘공’을 서민과 중산층에 돌리고 있지만, 최근 당력을 모아 추진하는 정책을 보면 정작 서민과 중산층이 끼어들 여지는 거의 없다. 헌재의 선고로 탄력이 붙은 한나라당의 종부세 완화 추진 정책은 서민·중산층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다. 가구별 합산의 위헌 결정으로 환급조치를 받는 계층이 대부분 수억대 부동산을 가진 ‘부자’들이기 때문이다. 반면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불량자나 중소기업 등 서민·중산층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데도 한나라당은 거의 수수방관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에서는 당 소속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갈라져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자체장이 의원회관을 돌며 힘있는 여당 의원을 상대로 읍소하는 풍경도 비일비재하다. 지도부가 진화에 나섰지만, 비수도권 출신의 집단 반발 움직임은 여전히 잠복해 있는 상태다. 정부가 준비 중인 지방발전종합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이들의 불만이 폭발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일대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도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호남 출신 한 의원은 “정부의 FTA 농어촌 대책이 성에 차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다. 여당 의원으로서, 호남고속철 조기 완공이나 여수 엑스포에 대한 지원 등 파격적인 대책이 있어야 호남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한나라당이 민생대책 부재와 혼선을 드러내는 동안 주요 현안과 정책 논의에서 소외되고 배제된 지역과 계층의 민심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실제로 호남·충청은 물론 지난 4월 총선에서 선전한 서울 강북 지역 등의 민심은 가파른 이반 현상을 보이고 있다. 강북지역의 한 의원은 “뉴타운 정책의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종부세 논란 등으로 부자정당 이미지가 고착화돼 민심이 흉흉하다.”면서 “지역주민을 찾아 보기가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충청을 연고로 하는 한 의원은 “대전·세종·오송·청주를 잇는 첨단 과학 벨트를 대통령이 해주겠다고 공약해 놓고, 이후 아무런 소식이 없어 지역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오풍연 대기자 법조의 창] 헌재 흔들리면 안된다

    헌법재판소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 최근 종합부동산세 선고를 둘러싸고 정치권과, 견해가 다른 일부 언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것이다. 오비이락이라고 할까.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의 지난 6일 국회 발언으로 더욱 불거졌다. 강 장관은 “헌재와 접촉했지만 확실한 전망을 알 수 없다. 일부는 위헌 판결이 날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강 장관 발언의 최대 피해자는 헌재다. 이에 헌재도 즉각 유감을 표명했다. 야당은 ‘사법권 유린’이라며 강 장관과 헌재를 몰아붙였다. 급기야 진상조사위까지 꾸렸다. 그러나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끝났다. 헌법재판소의 방문 조사 역시 무산됐다. 강 장관의 실언으로 마무리된 셈이다. 헌재를 편들 생각은 없다. 하지만 헌재의 독립성은 보장해야 한다. 누구도 헌재를 흔들어서는 안 된다. 헌재는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이다. 헌법재판관은 당대 최고의 법률가들이다. 그들은 오로지 헌법과 양심에 따라 결정하고 선고할 따름이다. 이번 위헌 결정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임명한 재판관 3명도 모두 같은 의견을 냈다. 정치색을 덧씌우려 한다면 안 될 일이다. 하철용 헌재 사무처장은 17일 “이번 일이 헌법재판의 중요성과 독립성을 거듭 일깨운 계기가 됐다.˝면서 “양면성이 있는 만큼 국민에게도 교훈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도 “노 코멘트”라고 전제한 뒤 “강 장관의 실언은 분명하다.”고 규정했다. 국무위원 등 고위공직자의 발언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헌법재판은 헌법 6장에 그 권한이 규정돼 있다.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권력이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고, 공권력 행사에 의하여 침해된 국민의 기본권을 회복하며, 나아가 정치세력간 극한 투쟁을 예방함으로써 사회질서를 평화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헌법재판소는 이제 성년을 넘겼다.1988년 9월1일 설립된 이래 지난해 말까지 1만 5716건의 사건을 접수해 1만 4789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773건에 대해 ‘위헌’ 내지 ‘인용’결정을 선고함으로써 인권보장기관으로서의 적극적인 면모를 각인시켰다. 이처럼 중요한 일을 하는 헌재가 흔들리면 안 된다. 독립성은 그들 스스로도 확보해야 한다. 사건 당사자 누구에게도 “한 쪽 편을 드는 것 같다.”는 빌미를 주어서는 안 된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과오가 있는지도 되돌아볼 일이다.poongynn@seoul.co.kr
  • [사설] 종부세 개편, 여권 엇박자부터 잡아라

    헌법재판소가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일부 위헌’,‘일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권이 이미 국회에 제출한 종부세 개정안 골격이 흔들리고 있는 데다, 여권 지도부에서도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진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한 종부세 경감 방안의 경우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양도세의 장기보유특별공제 기준을 원용해 3년 이상 보유자에게 일부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당초 여권의 방침대로 복잡한 세제에 소요되는 행정비용을 감안, 종부세와 재산세를 중장기적으로 통폐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헌재가 적시한 ‘장기보유’라는 용어에 걸맞게 보유기간 감면 기준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종부세를 재산세로 통합하는 문제도 야권의 ‘부자 편들기’ 공세를 의식해 부정적이다. 종부세 과세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안은 백지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세율을 지금보다 3분의1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종부세 부과대상자 사이에서도 법 개정에 따른 혜택 유무와 범위를 둘러싸고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종부세는 헌재의 결정에 상관없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가름하는 이념의 문제로 변질됐다. 노무현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막는다는 명목 아래 이념 공세의 수단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공세를 뛰어넘을 자신이 없다면 종부세 납세대상자 사이에서는 형평성 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하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법이다. 뻔히 눈에 보이는 길을 외면하고 아옹다옹하는 여권 지도부가 한심하다.
  • 강남권 ‘종부세 위헌’ 효과 아직 잠잠

    지난 13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한 부분 위헌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강남권의 상당수 주민이 종부세 납부 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지만 강남권 고가 아파트 시장은 아직 잠잠한 모습이다. 16일 서울 대치동, 도곡동 등의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종부세 관련 문의는 가끔 있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대치동 O공인 관계자는 “기업들의 줄도산 등 암울한 전망이 줄을 잇고 주식과 펀드가 반토막이 나 여유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누가 집을 사려 하겠느냐.”면서 “종부세 효과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인근 J부동산 관계자는 “이곳 주민들은 종부세 부담도 있지만 경기침체로 개인 사업자들이 자금난에 시달려 급매물로 나온 물건도 적지 않다.”며 “경제 위기감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어떤 호재에도 쉽게 가격이 오르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구 반포, 잠원동 일대도 호가 상승이나 매물 회수 등의 움직임은 전혀 없다.O공인 관계자는 “지금의 매물은 양도세 회피나 처분 조건부 등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종부세와는 무관하다.”며 “집주인들은 가격을 낮춰서라도 빨리 팔려고 하는데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내려갈 것으로 보고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투기과열지구 해제 이후 용산지역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용산구 신계동 대림 e-편한 세상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14일 오픈 이후 사흘 동안 1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 아파트는 81~196㎡로 분양가가 5억 5000만~14억원선으로 계약 후 곧바로 전매할 수 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종부세 개정안 싸고 여당 갈팡질팡

    한나라당이 종합부동산세 일부 위헌 결정에 따른 법 개정 방향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당 지도부 사이에서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과 종부세와 재산세의 통합 여부를 놓고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당정이 휴일인 16일 저녁 비공개 협의를 갖고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 등 후속 조치를 논의한 데 이어 금주내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이견을 조율하기로 해 주목된다. 쟁점은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과 종부세와 재산세의 통합 논의로 모아진다. 여권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1주택 장기 보유자의 기준을 3년으로 정하고 이들에게 일반 종부세 납부자보다 10~20%를 더 깎아 주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도소득세와 달리 보유기간이 길어지더라도 감면율을 차등으로 높이는 것은 검토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런 식으로 법이 최종 개정되면 현재 100만원의 종부세를 내고 있는 3년이상 1주택 장기보유자의 경우 지금보다 80∼90% 줄어든 10만∼20만원 선으로 종부세 납부액이 대폭 줄어든다. 정몽준 최고위원도 이날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가구 1주택은 투기 목적으로 볼 수 없는 만큼 장기보유 기준을 3년 정도로 정하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3년이 무슨 장기보유냐.”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 홍 원내대표는 “자꾸 그런 얘기가 나와서 어제 임태희 정책위의장에게 확인해 봤는데 임 정책위의장도 ‘무슨 다른 숫자하고 착각해서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더라.”고 설명했다. 또 종부세를 이명박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오는 2012년까지 폐지해 재산세에 흡수·통합시킨다는 정부의 중·장기 로드맵과 관련해서도 의견이 맞서고 있다. 임 정책위의장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당 기본 입장은 장기적으로 종부세가 재산세적 성격의 세금으로 흡수 통합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 원내대표는 “종부세와 재산세를 연결시키지 말아야 한다.”며 상반된 견해를 피력했다. 이같은 이견 표출은 당내 의원들이 대변하는 지역간·계층간 이해관계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이에 대해 조윤선 대변인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제한 뒤 “1주택 장기보유자의 기준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얘기는 모두 개인 의견으로 향후 당정은 물론 최고위원회의, 의총, 고위당정회의 등 공식 절차를 통해 확정되어야 하는 만큼 다음주나 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또 “재산세와 종부세 통합 논의도 당론을 모아 조정해야 할 문제”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민주당의 종부세폐지반대 본부장인 이용섭 의원은 1주택 장기보유 기준과 관련,“특정 보유 기간을 기준으로 특례 기준을 삼을 수 없다.”면서 “60세 이상 1가구1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의 상속·증여·처분 시점까지 종부세 납부를 유예받는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주현진 구혜영기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