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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화한 부자증세… 증세 효과는 미미

    면세자 문제 언급도 전혀 없어… ‘선별증세’ MB·朴정부와 유사 ‘2017 세법 개정안’은 소득 재분배를 위해 부자 증세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지만 세수 증대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히 팽배하다. 부자들에게만 초점을 맞춘 ‘선별증세’ 노선 자체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소득세의 경우 과세표준 3억~5억원 구간을 따로 쪼개 세율을 38%에서 40%로 인상하고, 5억원 초과 구간은 40%에서 42%로 높였다. 법인세는 과표 2000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세율을 22%에서 25%로 높였다. 세수효과는 5년간 각각 2조 1938억원과 2조 5599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소득세율 인상 대상이 전체 소득세 납부 대상(1800만명)의 0.5%인 9만 3000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법인세 최고세율 대상 역시 전체 법인 약 59만개 가운데 상위 0.02%인 129곳에 그친다. 정부가 강조하는 것과 달리 선별증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조세정책과 차별성보다는 유사성이 더 많다. 이명박 정부는 부자 감세를 천명했다가 소득 재분배 악화와 세입 감소만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은 뒤 2011년 말 소득세 최고세율을 35%에서 38%로 올렸다. 선별증세의 시작이었던 셈이다. 2013년 말에는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이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더 늘어났다. 박근혜 정부는 금융소득종합과세 강화와 담뱃세 인상 등의 조치를 내놨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조세부담률이 2013년 17.9%에서 2016년 19.4%(잠정치)로 올랐다. 그럼에도 GDP 대비 국가채무는 2013년 34.3%에서 올해 40% 돌파가 예상된다. 선별증세만으로는 현 정부의 복지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 일부 전문가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상은 다분히 보여 주기식이며 실제 증세효과도 별로 없다”고 지적한다. 전체 납세자의 절반가량(46.8%)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데서 비롯되는 ‘국민개세주의’ 상충 문제와 민감한 종합부동산세 등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증세 의지를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8·2 부동산 대책] 재건축 어떻게...문답으로 본 핵심 내용

    [8·2 부동산 대책] 재건축 어떻게...문답으로 본 핵심 내용

    정부가 2일 실수요 보호와 단기 투기수요 억제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 지정 ▲다주택자 양도세·금융규제 강화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분양주택 공급 확대 ▲실수요자 우선 청약제도 개편 등이 핵심이다.이번 대책의 세부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어디이며 언제부터 적용되나.→투기과열지구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과열이 심화하고 있는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가 지정됐다. 투기지역으로는 일반 주택시장으로 과열이 확산하는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 등 서울 총 11개구, 세종시가 지정됐다. 다만 세종시는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 모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예정지역으로 한정했다.8월 3일부터 적용된다. 또한, 조정대상지역에는 서울 전체구와 경기도 과천·성남·하남·고양·광명·남양주·동탄2, 부산 7개구(해운대·연제·동래·부산진·남·수영구·기장군), 세종시가 들어갔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규제는 어떻게 달라지나.→기존 재건축에만 적용되던 조합원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가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까지 확대된다. 기존에 없던 규제인 정비사업 분양분 재당첨 제한 조치도 재건축과 재개발 도시환경정비사업에 적용된다.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과 조합원 주택공급수 제한은 기존처럼 재건축에 한해 적용된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지역에서 재건축 사업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한가.→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은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이후 소유권이전 등기 이전단계에 있는 단지에 해당된다. 이 경우 재건축 예정 주택을 매입하더라도 조합원 지위는 양도받을 수 없다.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설립 후 2년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 사업시행인가 후 2년 내 착공하지 못하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에 예외적으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해왔다. 기존 조건에서 ‘2년’인 기간이 이번 대책에서는 모두 ‘3년’으로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 재건축 주택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잔금을 치르지 못해 이전등기를 하지 못한 경우는 어떻게 되나.→이전등기를 한 경우 조합원 지위가 양도되는 게 원칙이지만, 투기과열기구 지정 전 매매 계약만 체결한 경우는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양도를 허용한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분양권 재당첨 제한은 언제부터 적용되나. 예외 사유는 없나.→조합원 분양 재당첨 제한은 법 개정 사항으로, 정부는 9월 법 개정안을 발의해 12월까지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분양 재당첨 제한 역시 법 개정 시기에 맞춰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12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법 개정 전 정비사업 구역에 소유한 주택에 대해서도 조합원 분양 재당첨 제한이 적용되나.→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에 당첨된 가구에 속한 사람은 5년간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일반분양이나 조합원 분양의 재당첨이 제한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8월 조합원 분양 전에 A 재건축아파트를 취득한 경우, 법 개정 이후인 내년 1월 B 재건축아파트를 취득해 다음 달인 2월 B 아파트가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면 5년 뒤인 2023년 2월까지 A 아파트 조합원 분양신청을 할 수 없다.-투기과열지구에서 3억원 이상 주택거래 시 자금조달계획 신고 서류와 절차는.→시·군·구청에서 지정된 서식에 따라 자기 자금, 차입금 등 주택 취득에 소요되는 자금 조달계획을 적어 내야 한다. 이 서류는 관할 세무서에 통보될 수 있다. 허위신고로 의심되는 경우 당국이 사실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기준과 세율은 어떻게 바뀌나.→현재 다주택자가 조정대상 지역에서 주택을 양도할 때 양도차익에 따라 6∼40%의 기본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서 2주택자에게는 기본세율에 10%포인트를 더하고, 3주택 이상자에게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를 더해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3년 이상 주택 보유 시 보유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주던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도 없앤다. 다만 2주택 소유자 중 새집을 산 후 3년 이내 기존 주택을 파는 경우나 기준시가 1억원 이하 주택, 장기 매입 임대 주택 등은 양도세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 조치는 내년 4월 1일 이후 양도 주택부터 적용한다. -금융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이번 부동산 대책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 무주택세대에 대해서는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경우 LTV·DTI 한도를 기준보다 10%포인트 완화된 50%를 적용한다. 또한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지기를 연내 차질없이 공급할 계획이다. -부동산 투기 등을 단속하는 특별사법경찰제를 도입한다는 데 내용은.→현재 국토부, 지자체 공무원은 수사권이 없어 부동산 불법행위 단속에 한계가 있다. 이들에게 증거물 압수, 현행범 체포, 피의자·참고인 조사, 검찰에 사건송치 등 권한이 있는 특별사법경찰 직위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적발된 불법행위는 엄정히 처벌하고 불법전매 처벌을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 -다주택자가 자발적으로 임대주택을 등록하도록 유도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인센티브가 있나.→현재도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하는 경우 임대주택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감면 외에도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를 일반·준공공 여부에 따라 30%나 75% 감면해주고 있다. 또한 5년 이상 장기로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과 함께 종합부동산세 비과세 혜택도 준다. 이에 더해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 부처 협의를 통해 추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민감한 건강보험료 상승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뱃값 인하 발의한다는 한국당…추미애 “자신들이 올려놓고..”

    담뱃값 인하 발의한다는 한국당…추미애 “자신들이 올려놓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이 담배세 인하 법안을 발의하기로 한 데 대해 “자신들이 올린 담배세를 내리자는 발상은 자신들이 내세운 인상의 명분이 모두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지난 대선 당시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현행 갑당 4500원에서 2500원으로 다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한국당은 이에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중이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금 문제는 일반 국민의 생활에 민감한 문제다. 정치권은 진중하고 정직한 자세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며 담배세 인하 불가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다.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부자증세 반대에 대해서도 “더 이상 제1야당의 세금폭탄 선동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됐다. 초대기업, 초고소득자 명예과세에 대해 국민의 85%가 찬성하고 있다”며 “지난 참여정부 시절에도 종합부동산세 대상 주택이 불과 1.7%임에도 제1야당은 세금폭탄 마타도어로 일관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역시 자유한국당의 담뱃값 인하 추진에 대해 “정권을 잡았을 때는 나서서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신나게 털고, 정권이 바뀌니 선심 쓰듯 담뱃값을 내리자는 후안무치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자기모순도 이런 자기모순이 없다. 당초 지난 정권에서 부자감세로 부족해진 세수를 메꾸기 위해 억지로 짜낸 꼼수가 바로 담뱃값 인상이었다. 그 덕에 박근혜 정권은 5조4000억이라는 추가 세수를 확보했다”며 “자유한국당은 담뱃값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으며, 함구하는 편이 오히려 이득일 것이라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세부담률 OECD 평균 25%…韓은 18.5%

    부자증세로는 한 해 4조원 불과…‘중복지’땐 年 108조 더 걷어야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다. 일반 중산층과 서민, 중소기업에는 증세가 전혀 없다. 이는 5년 내내 계속될 기조다.” 문재인 대통령은 뜨거운 증세 논란을 이 세 문장으로 정리했다. 지난 21일 이틀에 걸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면서다. 증세는 재벌과 슈퍼리치에서 그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하지만 이로 인해 증세 논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부자 증세’로 정부가 더 거둘 수 있는 세금은 연 4조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178조원이 들어가는 일자리·복지 정책을 약속했다. 5년 내내 4조원짜리 증세에만 머문다면 현실적으로 국채 발행 등 나랏빚을 내지 않고선 정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이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라는 보편 증세의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한 것은 성급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증세 여력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비교를 든다.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은 2015년 기준 18.5%로 OECD 35개국 중 33위다. OECD 평균은 25.1%(2014년 기준)이다. 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금(국세+지방세) 비율을 뜻한다. 북유럽 복지국가인 덴마크와 스웨덴의 조세부담률은 각각 49.5%, 33.6%나 된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GDP가 1637조원인 점을 고려할 때 OECD 평균 수준의 중부담·중복지 기조로 가려면 연 108조원의 세금을 더 걷어야 한다. 여당 안에서조차 OECD 평균까지는 아니더라도 참여정부 때만큼이라도 조세 부담이 늘어나는 건 괜찮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참여정부 후반부에 조세부담률이 21% 정도 됐다”면서 “단계적으로 조세 부담을 올리되 우선순위는 고액재산가나 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마지막 해인 2007년 조세부담률은 19.6%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다. 지금보다 1.1% 포인트 높다. 정부가 조세 부담을 당시 수준만큼 높인다면 18조원이 더 들어오게 된다. 이 정도면 연평균 16조 5000억원의 세입 확충과 연 19조 1000억원의 세출 절감을 통해 국정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로 한 정부의 재정 압박을 상당 부분 덜어 줄 수 있다. 보편 증세를 추진할 경우 필연적으로 뒤따를 조세 저항은 부담이다.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경유세 인상을 흘렸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고 슬그머니 없던 일로 한 것만 봐도 증세는 쉽지 않은 숙제다. 노무현 정부와 박근혜 정부도 각각 종합부동산세와 담뱃세를 인상한 뒤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증세를 본격적으로 거론하는 것은 정권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항이 적은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을 대상으로 세금을 올린 뒤 선거 이후 보편 증세를 논의하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공동운영위원장은 “슈퍼리치와 중산층·중소기업 사이에 증세가 필요한 계층이 있는데 이들에 대한 증세 논의를 차단해선 안 된다”면서 “최소 상위 20~30% 계층에 누진적으로 세금 책임을 더 요청하고 법인세 추가 과세 대상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기본소득 도입 위해선 조세제도 개혁 있어야”

    [세계는 기본소득 실험 중] “기본소득 도입 위해선 조세제도 개혁 있어야”

    오스모 소이닌바라(65) 핀란드 전 사회사업부 장관은 “전면적인 기본소득 도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세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하는데 정부의 실험은 2000명의 실업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헬싱키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만난 소이닌바라 전 장관은 “이번 실험은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든 실험으로 실업자에게 돈을 그냥 준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실업자에게 돈을 준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더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정부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부동산세·환경세 강화해야” 그는 복지정책이 잘 마련된 핀란드에서조차 그동안 단순 실업수당 지급과 같은 노동시장 보조금을 통해 실업자 재취업에만 모든 문제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이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바뀌면서 실업자를 재훈련해서 노동시장에 투입해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새로운 실험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기본소득 지급을 위해 부동산과 환경세 강화를 주장한 그는 “환경세를 올리면 환경오염이 줄어들 뿐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기본소득 재원을 중앙이나 지방정부가 마련할 수 있다”며 “부동산세 강화 역시 임대료가 내려가는 효과까지 있어 1석2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조건 퍼주면 ‘저항’ 있을 것” 한국의 기본소득 실험에 대해 소이닌바라 전 장관은 “무조건 돈을 주는 방식은 상당한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을 통한 소득증대 방식은 정확한 소득 파악을 위한 행정비용이 들어간다는 측면에서 복잡하지만 기본소득 지급은 이런 복잡한 행정절차 없이 바로 집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등이 활성화되는 미래에 기본소득은 반드시 필요한 하나의 장치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다만 소이닌바라 전 장관은 “직업의 유무에 따라 기본소득을 받도록 한다면 일하려는 근로 의욕을 효과적으로 높이지 못할 것”이라며 “직업 유무에 관계없이 완만하게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식의 모델이 돼야 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싱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보유 주택을 부부 공동명의로 바꾸면 절세 가능할까

    전모씨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시가 12억원가량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1가구 1주택자이다. 최근 배우자와 공동명의를 하면 절세가 된다는 얘기를 들은 전씨는 배우자에게 증여할까 고민 중이다. 증여를 해서 공동명의가 되면 정말 절세 효과가 있을까. 일반적으로 부동산을 공동명의로 하면 절세가 된다. 부동산에 대한 세금은 취득, 보유, 양도 시의 세금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취득 시에 내는 취득세는 취득금액의 몇 %로 과세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의가 한 명이거나 두 명이거나 차이가 없다. 보유 시에 내는 세금으로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있고 만약 거주하는 주택이 아니라 주택을 임대해 임대소득이 발생한다면 종합소득세도 발생할 수 있다. 재산세 계산구조도 사람별이 아닌 주택 시가표준액의 60%에 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명의가 몇 명인지에 관계없이 총액은 같다. 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다르다. 종합부동산세는 주택의 공시가격이 6억원을 초과하면 납세의무가 있다. 이때 사람별로 과세하기 때문에 단독명의일 경우에는 6억원이지만 두 명이 공동명의일 경우에는 12억원을 초과하여야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가 생긴다. 단 1가구 1주택이라면 단독명의일 경우 3억원을 공제해 주기 때문에 9억원까지는 비과세된다. 결론적으로 주택가액에 대해 과세하는 취득세와 재산세는 명의가 분산되어도 총액은 동일하기 때문에 공동명의라고 해서 유리한 점이 없다. 반면 사람별 과세하는 종합부동산세와 종합소득세, 양도소득세에서는 공동명의가 유리하다. 전씨는 어떨까. 전씨의 아파트는 시가가 12억원이지만 공동주택가격은 7억원가량으로 1가구 1주택을 단독명의로 보유해도 9억원까지는 비과세라 종합부동산세는 없다. 양도 시에는 1가구 1주택이지만 9억원을 넘는 고가주택이라 9억원을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단 10년 이상 보유했다면 양도차익의 80%까지 장기보유특별공제가 가능하다. 그런데 증여한다면 배우자 지분만큼은 취득일이 증여일부터 기산되어 장기보유공제율이 낮아져 오히려 불리할 수 있다. 이처럼 전씨는 공동명의에 따른 실익이 없다. 게다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주택을 공동명의로 해도 10년 내 증여한 재산이 없다면 6억원까지는 배우자 증여공제를 받을 수 있어 증여세는 없지만 증여 때문인 취득세를 증여재산가액의 4%만큼 내야 한다. 취득 시점에 공동명의로 취득하는 것은 배우자증여공제 내 금액이라면 취득세가 같은 상태에서 다른 세 부담의 절세도 가능하지만, 전씨의 경우처럼 보유하다가 증여하는 경우에는 취득세가 추가로 들어가니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 [데스크 시각] 핀셋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유영규 금융부 차장

    [데스크 시각] 핀셋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유영규 금융부 차장

    “총부채상환비율(DTI)을 거꾸로 적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1360조원의 가계부채를 잡을 묘수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전직 고위 경제관료 A씨가 던진 첫마디는 엉뚱했다. 사실 DTI를 거꾸로 적용한다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빚은 능력별로 갚을 수 있는 만큼만 빌려야 한다’는 건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는 상식인데 A씨의 발언은 그런 근간을 흔들었다. 이해 못 하겠다는 표정에 A씨는 설명을 이어 갔다. “다주택 투기자들 말입니다. 주택은 일종의 공공재인데 정말 집이 필요한 사람들보다 다주택자들이 집값을 올리고 있거든요. 가진 사람들일수록 상환 능력이 높은 건 맞지만, 그들의 투기판이 정부와 은행이 뒷돈을 대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가구 2주택 정도까지는 DTI를 유지해야 하지만, 누가 봐도 투기를 보고 들어오는 다주택자에겐 상환 능력과 상관없이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문득 10여년 전 일이 떠올랐다. 부총리 지명자 B의 재산 검증을 위해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 가구의 등기부등본을 모두 떼어 본 적이 있다.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대안도 없었다. “부인이 단지 내 좋은 물건을 쓸어 담았다”는 정보에 꼬박 사흘을 뒤졌지만 허탕이었다. 부총리 후보자의 투기 검증에는 실패했지만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됐다. 후보자 가족도 친인척도 아니었지만 해당 아파트를 적게는 10채에서 30채 이상 소유한 특정인들의 이름이 무더기로 나왔다. 본의 아니게 확인한 대한민국 큰손들의 스케일은 남달랐다. A씨는 부동산 보유세를 차등화해 올리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부동산은 세계적으로도 비싸기로 유명한데 정작 보유세는 낮으니 실효세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은 0.279%로 1.4%인 미국의 5분의1 수준이다. 단 참여정부 당시 종합부동산세와는 달리 국민적 합의로 정한 다주택자의 기준에 따라 보유세를 올리면 저항도 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 세력이 정부의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는 상황에서 규제는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나와야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번째로 발표된 부동산 규제 카드는 예상보다 약했다. 부동산 과열에 대한 새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는 평이 나온다. 깜짝 카드가 없었다는 점은 둘째치고 예상했던 카드도 빠진 게 많았다. 부동산 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DTI 카드를 꺼내 들긴 했지만 일부 청약조정지역에 한해 비율을 10% 포인트씩 내리는 정도에 그쳤다. 강남 4구의 전매 제한 금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지만, 초미의 관심사였던 투기과열지구 지정도 빠졌다. 이번 대책으로 만연한 투기 수요가 잡힐는지 의문이다. 투기 수요는 잡아야겠지만 집권 초기 부동산 시장을 급랭시키는 것이 부담스러워 낮은 수준의 대책이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배경에서 일각에선 6·19 대책을 ‘핀셋 규제’라고 부른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핀셋만으로는 수술을 할 수 없다. 급증하는 가계 대출도, 시장의 만연한 집값 불안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가 오는 8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부디 새 대책에는 중산층과 서민층이 집값 불안에 대한 걱정 없이 주거생활을 할 수 있을 만한 ‘의외의 한 방’을 기대한다. whoami@seoul.co.kr
  • 오늘 닻 올리는 김동연號… 먼저 넘어야 할 세 가지 경제 파고

    오늘 닻 올리는 김동연號… 먼저 넘어야 할 세 가지 경제 파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공식 취임한다. 김 부총리가 이끄는 경제팀은 안으로는 사상 최악의 청년실업과 소비 침체, 가계부채 문제 등과 싸우고 밖으로는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에 맞서야 한다. 멀리 보면 저출산·고령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까지 신경써야 한다. 이 가운데 김동연 경제팀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경제 현안으로는 재정지출을 통한 경기부양과 부동산 안정, 가계부채 연착륙 등 3가지가 꼽힌다.① 쓸데 쓰고 아낄 때 아끼는 확장 재정 이른바 ‘J노믹스’(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은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요약된다. 정부재정을 풀어 일자리를 늘리고 저소득층 주머니를 채워 소비를 이끌어 내고, 그 결과로 성장동력을 확충한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가 재정 건전성을 앞세웠다면 문재인 정부는 확장 재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김 부총리는 지난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금리·저물가 시대에 재정정책의 효과성은 여러 곳에서 입증되고 있다”며 “재정은 정책 대상에 맞춰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해 재정 부양 기조를 분명히 했다. 새 경제팀은 일단 11조 2000억원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통과와 효율적 집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취임 첫 일정도 여야 정치권을 만나 추경 통과를 설득하는 일이다.다만 국가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638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9% 늘었다. 문재인 정부는 재정지출 증가율을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상 연평균 3.5%의 두 배인 7%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부채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팔라질 우려가 있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 “위기에는 돈을 쓰고 평시에는 곳간을 채우는 것이 재정”이라며 지금은 재정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② 세제 강화 전망… 조세저항 역풍 경계 오는 13일 김 부총리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의 첫 안건은 ‘부동산시장 동향 및 대응방향’이다. 최근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면서 부동산 시장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부동산 관련 세제를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노무현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해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했고 새 정부도 자산과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런 전망에 힘이 실린다. 그러나 세금 인상은 민감한 이슈이고 자칫 조세 저항과 같은 역풍이 불 수 있어 경제팀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③ LTV·DTI 규제 조일지 풀지도 주목 또 가계부채 대책 마련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올 8월 중으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우선 다음달 말이면 효력이 끝나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LTV와 DTI 완화 이후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했다는 지적이 계속된 만큼 김 부총리의 경제팀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강경화 “사드 공론화 부족… 국회 논의 필요”

    강경화 “사드 공론화 부족… 국회 논의 필요”

    김이수 “시민군 판결 지금도 고통” 김동연 “종부세 강화 검토 안 해”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열린 7일 여야는 적격 여부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당초 이날 예정됐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도 진통 끝에 연기됐다.강경화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위장 전입과 부동산 투기 등의 의혹과 관련, “저와 제 가족의 사려 깊지 못한 처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에 대해 “핵심은 국내 공론화가 부족했고 국민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재가동 문제와 관련해서도 비핵화 진전과 국제사회의 대북 기조 변화를 전제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국가들과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이수 후보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처벌에 앞장섰다는 논란에 대해 “제 판결로 지금까지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당시 반대 의견을 낸 것과 관련, “헌법해석 범위 내에서 쓴 것이라 특별한 부담감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동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에 대해 “해마다 15.7%씩 올려야 하는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문제가 있어서 같이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 법인세 인상에는 “비과세·감면 등 다른 측면을 고려한 다음 생각할 것”, 종합부동산세 강화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각각 답변했다. 여야는 이날 김상조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9일 재논의하기로 했지만, 험로가 예상된다. 여야의 대치 전선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를 통해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후보자 모두 적격 입장을 내놓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강경화·김상조·김이수 후보자에 대한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 요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 톡] 보유세

    ●보유세 납세 의무자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부과하는 조세를 말한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가 대표적인 보유세다. 양도세와 더불어 부동산을 규제하는 대표적이고 효율적인 부동산 규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 특화설계 눈길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 민간임대 6월 예정

    특화설계 눈길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 민간임대 6월 예정

    호반건설주택은 경상북도 포항시 초곡지구에서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 민간임대 아파트를 6월 공급한다고 밝혔다.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6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6㎡ 824가구다. 포항 초곡지구는 91만 829㎡ 규모로, 포항시 택지지구 중 최대 규모로 개발되는 도시개발사업 지구다. 포항 영일만과 주변산업단지가 늘어나면서 계획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2011년 6월부터 개발됐으며, 올해 6월 말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지구 내 2개의 초등학교, 각각 1개씩의 중·고등학교가 계획되어 있으며, 다양한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KTX 포항역과 가까워 KTX를 이용해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한, 7·28번 국도를 이용 시 포항 도심은 물론 포스코 등 산업단지로 출퇴근도 용이하고, 익산~포항 고속도로도 가까워 대구, 경산 등 인접 도시로의 접근성도 좋다. 전용면적 59, 84, 106㎡의 다양한 주택형을 마련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동 배치와 4Bay 평면 설계(일부가구 제외)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했고, 주방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다양한 수납 공간도 제공된다.(타입별 상이) 커뮤니티 시설에는 휘트니스 클럽,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키즈클럽, 다목적실 등이 마련돼 입주민의 여가와 건강한 생활을 돕는다. 단지 바로 옆에 학교 부지가 위치해 초곡지구 내 우수한 교육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초곡지구 내 어린이공원, 근린공원이 들어설 계획이고, 인근 도음산의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이번에 공급 예정인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은 민간임대아파트로써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청약에 참여할 수 있고, 임대로 사는 동안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도 없다는 장점까지 갖추고 있다. 호반베르디움 분양 관계자는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임대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인근 대구, 안동, 경산 등에 이어 포항에 첫 호반베르디움 단지를 선 보이는 만큼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상품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의 사전 홍보관은 경북 포항시 북구 대신동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 준비 중이다. 입주는 2019년 1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흙수저 신화’ 대명사는 국세청… 현장 경험 중시 비고시 출신들 요직에

    공무원 사회에서 행정고시 출신과 비(非)고시 출신 간 장벽은 여전히 높다. 물론 행시가 7, 9급 공무원 시험보다 더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고시를 통과한 공무원이 일을 더 잘한다는 근거가 뚜렷하지 않고, 최근에는 이른바 명문대 출신들도 7급, 9급 시험에 몰리면서 고시와 비고시 출신 사이의 학력 차이도 크게 좁혀졌다. 올해로 정부가 공무원 인사시스템을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선언하고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도입한 지 11년째다. # 이원종·이기우 9급 출신 성공신화 대표적 하지만 정부 부처의 1급 이상 고위공무원 가운데 7급이나 9급 출신은 여전히 드물다. 물론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9급 체신부(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서기보에서 출발해 관선 서울시장을 거쳐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중간에 행시를 통과했기 때문에 ‘9급 신화’라고 하기에는 어색한 면이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는 이기우 현 인천재능대 총장이 9급 출신으로 교육부 차관에까지 올라 화제가 됐다. 현직으로는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이 7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차관까지 오른 케이스다. # 중앙부처, 비고시 출신 1급 승진 ‘별따기’ 부처와 담당 업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7급 출신이 5급 사무관까지 가는데 15년 정도, 9급 출신은 20년 이상 걸린다. 7급 출신이 중앙부처의 국장(3급·부이사관), 9급이 과장(4급·서기관)까지만 올라가도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 정부부처 가운데 타부처보다 비고시 출신이 1급까지 오르는 경우가 특별히 많은 곳이 있다. 바로 국세청이다. # 국세청, 매년 7·9급 출신들 고위공무원 승진 국세청에서는 거의 매년 7, 9급 출신이 전체 직원 2만여명 중 40여명밖에 되지 않는 고위공무원으로 진급하는 ‘신화’가 반복되고 있다. 2006년에는 본청 차장, 중부지방국세청장과 함께 국세청의 ‘빅3’로 꼽히는 서울지방국세청장에 박찬욱 전 청장이 9급 출신으로 전격 발탁되기도 했다. 박 전 청장은 당시 일시적 저항 조짐까지 보였던 종합부동산세의 신고를 성공적으로 유도하는 등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을 발휘했다. 2014년에는 8급 특채(세무대학) 출신인 김재웅 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1급으로 승진해 중부청장에 임명됐고, 김 전 청장은 다음 인사에서 서울청장으로 영전했다. 최근에는 국세청 안팎에서 차기 청장 후보 물망에 오른 김봉래 본청 차장 역시 비고시 출신(7급 공채)이다. 사실 국세청은 이미 26년 전인 1991년 7급 공채 출신이 수장에 올랐던 적이 있다. 8·9대 청장을 연임한 추경석 전 청장이 주인공이다. 김영삼 정부의 금융실명제 실현을 최전방에서 이끌며 국세청 조직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추 전 청장은 이후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영전했다. 국세청 조직의 95% 이상을 비고시 출신 직원들이 차지하고 있지만 추 전 청장 이후 비고시 출신 국세청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은 집행 기관이기 때문에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조직이 방대하다 보니 비고시 출신도 일선 세무서장 등을 거치면서 조직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등 다른 부처에 비해 (비고시 출신의)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 장안평·성수 등 도시재생 속도 낼 듯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후보 당시 내놨던 지역개발·부동산 공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은 ‘시장’보다 ‘복지’에 중심이 맞춰져 있지만, 도시재생사업과 교통망 확충계획은 대상이 되는 지역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시재생 뉴딜정책’ 초미의 관심 도시개발 공약에선 ‘도시재생 뉴딜사업’ 활성화가 가장 주목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낡고 쇠퇴한 도시를 변모시키기 위해 기존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기존 모습은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매년 10조원의 공적 재원을 투입해 도심 내 뉴타운 해제지역과 재개발사업이 중단된 저층 노후주거지 등을 변화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의 뉴타운 해제지역이 가장 혜택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에선 현재 종로구 창신·숭인을 비롯해 13곳이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장안평과 성수동, 세운상가 일대, 가리봉, 해방촌 등을 눈여겨보고 있다. 광역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도 관심이다. 바로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추진한 이 사업을 빠른 시일 안에 현실화하겠다면서 순환철도와 기존 철도의 급행화, 수도권 지상전철 지하화 추진 기본계획 수립도 약속했다. 현재 GTX A노선(킨텍스~삼성~동탄·75.9㎞)만 확정됐고, B노선(송도∼청량리·48.7㎞)과 C노선(의정부∼금정·45.8㎞)은 예비타당성 재조사 중이거나 경제성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GTX A노선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면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개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부기관의 추가 이전을 약속한 세종시도 관심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세종시에 국회 분원을 설치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도 조기에 옮기겠다”며 점진적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세종고속도로 조기 완공도 약속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행자부 등이 내려오면 이와 관련된 연구기관 등도 추가적으로 내려오게 될 것”이라며 “아파트 등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도시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대전이나 청주 등에서 사람들이 이사 오는 이른바 ‘빨대효과’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유세 인상 여부’도 예의 주시해야 이번 대선에서 제시된 보유세 강화도 진행 상황을 챙겨 봐야 한다. 부동산 보유세 강화가 대선 공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0.78%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종부세를 도입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때 강력한 반발을 겪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겠지만, 어쨌든 보유세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약으로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수치보다 내용·불평등 해결에 주력하는 ‘더불어 성장’

    [공약으로본 문재인 시대의 과제와 변화] 수치보다 내용·불평등 해결에 주력하는 ‘더불어 성장’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의 경제정책 슬로건은 ‘더불어 성장’이다. 이명박 정부의 ‘7·4·7’, 박근혜 정부의 ‘4·7·4’처럼 성장이나 고용의 외형적인 수치에 집착하는 대신 성장의 내용을 중시하고 소득 불평등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성장’의 핵심 과제는 일자리 창출이다. 고용 동력이 떨어진 민간을 대신해 정부가 앞장서서 일자리를 만들어 가계소득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내수를 확대하는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문 당선인은 경제 성장의 과실을 고르게 나누는 경제민주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벌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을 막기 위해 상법과 공정거래법을 손질하고 소득과 재산에 비례한 조세 정책을 펴나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 추가 채용… 81만개 창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일자리를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 청와대에 일자리 상황실을 만들고, 대통령 집무실에는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 직접 일자리 정책을 총괄 지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정부 출범 직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문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은 당장 하반기부터 시동이 걸린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장은 지난 7일 “당초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천하려 했으나 지금 청년 실업이 거의 재난에 다다른 상황”이라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올 하반기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소방관, 경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을 1500명씩 더 뽑고, 근로감독관 등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3000명과 부사관·군무원 1500명, 교사 3000명도 더 채용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임기 내에 국민 안전·복지 분야 공무원 17만 4000명, 사회서비스 공공기관 34만명, 공공부문의 직접 고용 전환 및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30만명 등 총 8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비정규직 대책도 마련된다. 상시·지속적 업무와 생명·안전과 관련된 업무는 정규직으로만 뽑도록 하고, 출산·휴직으로 생긴 빈자리를 대체할 때만 비정규직을 쓰게 하는 ‘사용 사유 제한제’가 도입된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월 최대 100만원(현행 60만원)을 지원한다. 비정규직을 일정 규모 이상 고용하는 대기업에는 비정규직 고용 부담금을 내게 한다. 이를 통해 조성한 재원으로 비정규직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는 1인당 연평균 2124시간의 노동 시간을 매년 80시간 넘게 줄여 임기 안에 1800시간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포함해 모든 기업이 주 52시간 근로를 시행하도록 하고 출퇴근시간 기록 의무제(일명 칼퇴근법)와 퇴근 후 메신저 업무지시 금지 등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다. 현재 시간당 6470원인 최저임금은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한다는 목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경제민주화·재벌] 범정부 ‘을지로委’ 구성… 갑질 등 불공정행위 근절 ‘경제민주화’가 1987년 개정 헌법에 삽입됐음에도 이념으로만 존재할 뿐 우리 사회에서 실천되지 못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문 당선인은 경제 성장에서 다수 국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공정한 분배를 통한 포용적 성장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먼저 검찰, 경찰,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감사원 등 힘 있는 부처들이 참여하는 가칭 ‘을지로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다. 을지로위원회는 가맹사업, 대규모 유통업, 대리점업, 전자상거래 등 고질적인 갑을(甲乙) 관계에서 벌어지는 불공정 행위를 감시하게 된다. ‘갑질’의 피해자가 마음 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보복조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확대한다. 문 당선인이 강조해 온 재벌개혁은 총수 일가의 전횡을 막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법 제도 마련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모회사의 주주가 자회사의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다중대표소송제’와 소액주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지주회사의 부채비율과 자·손자회사의 지분율 요건을 강화하고 계열 공익법인, 자사주, 우회출자 등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한 대주주 일가의 편법적인 지배력 강화를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처럼 불법 행위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 집단소송이 가능하도록 하고 법률적인 지원도 해 줄 방침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피해를 본 사람은 누구든지 검찰에 고발할 수 있도록 공정위에 부여됐던 전속고발권은 폐지될 전망이다. 기업들의 불공정 행위를 잘 감시할 수 있도록 공정위의 대기업 전담부서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임금분포 공시제’를 도입해 소득분배 구조를 개선하고 근로자의 임금결정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것도 새 정부의 구상이다.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제’도 마련될 전망이다. 또 전통상권 보호 차원에서 복합쇼핑몰을 대형마트와 같은 수준으로 매월 공휴일 중 2일씩은 의무적으로 휴업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조세] 법인세 최고세율 현행 22%서 25%로 원상복귀 문재인 정부의 조세정책 방향은 고소득자가 내는 소득세, 상속·증여세, 자산소득 및 보유 재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기업에 주던 비과세·감면 혜택을 줄여 실효세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해도 일자리 창출이나 복지 정책에 쓸 재원이 부족하다면 법인세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새 정부의 경제 슬로건인 ‘더불어 성장’을 뒷받침하는 공정한 과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세·재정 개혁 특별기구’가 설치된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 분야에서는 최고세율을 올리거나 적용 대상이 넓어질 전망이다. 현행 소득세 최고구간은 5억원 이상으로 40%의 세율을 적용한다. 문재인 정부는 이 기준을 3억원 이상으로 낮추고 세율을 1~2%포인트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소득에 대한 과세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강화하고, 상속·증여 신고세액에 대한 공제는 축소된다. 연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에 한해 세금을 물리지 않는 현행 제도는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자산가들의 소득을 과도하게 보호하고 조세 형평성을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재벌 대기업에 대한 비과세 감면도 줄여나갈 예정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세액공제의 경우 폐지 1순위로 꼽힌다. 이러한 비과세·감면 축소 정책에도 불구하고 복지 재원이 부족하면 이명박 정부가 인하한 법인세 최고세율(현행 22%)을 25%로 원상 복귀시키겠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구상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부동산] 맞춤형 규제 정책… DTI·LTV 완화 연장 않을 듯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맞춤형 규제 정책 기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 억제에 초점이 맞춰진 ‘11·3 대책’과 같은 맥락이다. 우선 대출 규제는 더욱 옥죌 가능성이 커 보인다. 박근혜 정부는 대출 가능 금액을 좌우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오는 7월까지를 기한으로 완화했지만,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은 추가 연장 없이 원상 복귀시킬 가능성이 크다. 문 당선인은 대선 공약집에서 추가 연장을 분명히 반대한 바 있다. 반면 이전 정부가 줄곧 반대했던 주택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논의는 활발해질 전망이다. 문 당선인과 민주당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오래전부터 당론으로 정하고 국회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전·월세상한제에 대해서는 지나친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과 전셋값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다. 다른 당에서도 반대하고 있어 국회 입법 과정에서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갱신청구권 강화는 그동안 국토교통부도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 눈에 띄는 정책은 도심재생 사업이다. 문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매년 10조원, 5년간 50조원의 공적 재원을 투입해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중단된 500여개의 구도심과 노후 주거지를 살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형·청년층을 겨냥한 주택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당분간 인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 선거 과정에서도 ‘일단 유보’ 입장을 보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우수기업 우수상품] 투룸과 거실에 풀옵션까지… 소형 아파트 맞아?

    [우수기업 우수상품] 투룸과 거실에 풀옵션까지… 소형 아파트 맞아?

    “요즘 투룸이라 선전하는 곳도 막상 현장을 방문해 보면 1.5룸이 대부분인데 더라움엠은 진짜 투룸에 거실로 구성돼 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구조가 잘 나온 데다 고급스러운 풀옵션을 제공해 관심이 간다”‘의정부 더라움엠’을 살펴본 방문객들의 말이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145-4번지 외 3필지에 들어서는 의정부 더라움엠은 도시형생활주택 135가구와 오피스텔 15실 등 총 140가구로 구성됐다. 지하 2~ 지상 19층 규모로 2·3층은 오피스텔, 3~19층은 도시형생활주택이 들어선다. 오피스텔 인근에 광역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역, 신세계 대형 복합아웃렛 등이 있다. 의정부 더라움엠은 도보로 3분 거리에 1호선 의정부역, 경전철 중앙역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쉽다. 또한 의정부 버스터미널이 5분 거리에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IC와 동부간선도로 등의 주요 도로와도 인접했다. 특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개발이 확정돼 앞으로는 강남 생활권을 20분이면 누릴 수 있게 된다. 생활 인프라도 좋다. 의정부 더라움엠 바로 앞에 제일시장이 있으며 도보 3분 거리에 신세계 백화점이 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청과시장 등 편의시설이 가깝다. 여기에 의정부 역전 테마공원, 중랑천, 수락산, 도봉산 등 웰빙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갖췄다. 또한 10분 거리에 1028병상을 갖춘 을지병원과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의정부 광역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의정부에는 ▲대규모 음악공연장과 스튜디오 등을 갖춘 ‘K-POP 클러스터’ ▲체류형 가족 테마호텔 ‘뽀로로 테마랜드&패밀리호텔’ ▲수도권 동북부 최대시설을 갖춘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테마파크형 복합 리조트 ‘아일랜드 캐슬’ 등이 들어설 예정이므로 인근 거주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의정부 더라움엠은 100% 임대 보장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계약면적 기준 3.3㎡당 800만원대에 분양하고 있다. 실투자금은 3000만원 선으로 부가세와 종합부동산세, 중도금 이자가 없으며 취득세는 면제된다. 더라움엠은 선착순 호수 지정이 가능하다. 청약금은 100만원이고 미계약 시 100% 환불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시민로 80에 있다. 전화 상담 예약 후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면 사은품을 준다. 1899-7555.
  •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洪·安·劉, 군복무 만기 전역… 재산 1197억원 vs 4억원

    文 18억· 洪 25억 재산 신고 安, 소득세 202억 7959만원 납부 文, 2억 납세… 종부세 납부 없어文·沈 집유… 洪 사면 후 특별복권 5·9 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후보들이 재산과 납세, 병역, 전과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안 재산 대부분 안랩 주식이 차지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들이 제출한 등록 자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기호 1번)는 18억 64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경남 양산시 자택(부지 2억 428만원, 주차장 6779만원, 건물 2억 7400만원)과 배우자 소유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1억 6600만원), 모친 소유 부산 영도구 아파트(1억 2100만원), 장남 소유 서울 구로구 복합건물(2억 1300만원) 등 11억 7057만원 상당의 재산이 부동산이다. 문 후보와 직계가족의 예금 합계는 7억 9630만원이다. 차량은 본인 소유 쏘렌토, 배우자 명의 스포티지R, 장남 보유 레이 등 3대를 신고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기호 2번)가 신고한 재산은 25억 5554만원이다. 본인과 차남 소유 서울 송파구 소재 아파트 2채(19억 9200만원 상당)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 후보와 직계가족 명의의 예금 총액은 12억 2427만원이다. 본인 소유 제주 콘도 회원권(1680만원), 배우자 소유 강원 콘도 회원권(1380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160만원) 등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보유 차량은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1대다. 홍 후보의 장남과 손녀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을 고지하지 않았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기호 3번)는 1196억 901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안랩 주식 186만주(평가액 1075억 800만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도 총 116억 8055만원이다. 반면 부동산은 서울 노원구 소재 건물 전세권(3억 3500만원)을 포함해 3억 6600만원에 그쳤다. 차량은 본인 소유 제네시스와 올뉴카니발, 장녀 소유 미니쿠퍼해치백 등 3대를 신고했다. 안 후보의 부모는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기호 4번)의 재산은 48억 3612만원이다. 본인 명의 서울 강남구 아파트(9억 3600만원)와 대구 남구 단독주택(3억 3702만원), 부부 공동 소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3억 3800만원) 등 부동산이 전체 재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예금 총액은 22억 6579만원이다. 보유 차량은 본인 명의 그랜드카니발, 배우자 명의 제네시스, 장남 명의 K5 등 3대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콘도 회원권(972만원)과 경기 골프 회원권(2790만원)을 보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 5번)는 3억 507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경기 고양시 아파트(4억 9500만원), 본인과 직계가족 명의 예금 5085만 6000원 등이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로 각각 1억 2700만원과 1억원을 신고했다. ●유 8974만원·심 2435만원 납세 최근 5년 동안 세금 납부액으로 문 후보는 2억 2728만원을 신고했다. 이 중 소득세가 2억 2290만원, 재산세 437만원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납부 실적은 없다. 홍 후보는 같은 기간 소득세 1억 2519만원, 재산세 1694만원, 종부세 207만원 등 총 1억 4421만원을 납부했다. 안 후보는 소득세만 202억 7959만원을 납부했으며, 재산세나 종부세 납세 내역은 없다. 유 후보는 8974만원, 심 후보는 2435만원의 세금을 각각 냈다. 전체 후보 13명 중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1795만원)가 유일했다. ●문·홍·유 아들도 軍 만기 제대 문 후보는 1975년 육군에 입대해 특수전사령부에서 2년 6개월여 복무한 뒤 만기 제대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도 2001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전역했다. 홍 후보는 1980년 육군에 입대해 1년 2개월여 근무하고 이병으로 복무 만료했다. 홍 후보의 장남 정석씨는 2003년 육군에, 차남 정현씨는 2004년 해병대에 각각 입대 후 만기 제대했다. 안 후보는 1991년 해군에 입대해 3년여를 복무하고 대위로 전역했다. 유 후보는 1979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고, 장남 훈동씨도 2005년 육군에 입대해 만기 제대했다. 여성인 심 후보는 병역의무가 없다. 문 후보는 1975년 유신 반대 시위를 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2004년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홍 후보는 1998년 총선에서 지역 선거운동 조직에 24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으나 2000년 사면으로 특별복권됐다. 심 후보는 1993년 서울 구로지역 노조들의 동맹파업 사건 주동자로 지명수배(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돼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안 후보와 유 후보는 전과기록이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대선주자 ‘보유세 인상’ 한목소리…전월세 상한제 실현 쉽지 않을 듯

    대선주자 ‘보유세 인상’ 한목소리…전월세 상한제 실현 쉽지 않을 듯

    차기정부 자산가 세금 부담 늘 듯 전월세 상한제는 단기 급등 우려 文·安 “靑, 세종시 이전”도 가능성주요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부동산 공약은 보유세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이전 정부와 차이가 있다. 주거 복지와 세입자 보호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요 대선 후보들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만큼 실현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을 포함한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해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모두 동의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보유세 인상을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주택 관련 세제를 손질해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보유세 인상의 근거는 복지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서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가 차지하는 세수 비중이 0.7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09%)보다 낮다. 때문에 보유세율 을 올려 고가 주택과 다주택자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도 보유세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심상정 후보는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2배로 높이자고 주장하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현재 보유세율이 낮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논의를 통해 당장 내년부터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일부 고가주택과 비주거용 부동산 소유자들에게는 부담이 되겠지만, 주택시장 전체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일각에서는 보유세 인상과 양도소득세 인하를 같이 진행해야 한다고 하는데, 양도소득세는 재산세가 아닌 소득세 개념이기 때문에 따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진보정권이 들어서더라도 참여정부 당시 종부세 도입 과정에서 홍역을 겪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급격한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은 현실화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되고 있다. 전·월세 상한제가 전셋값 단기 급등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전·월세 상한제는 이전에도 공론화가 됐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반론 때문에 아직 도입이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정 연구위원은 “주택에서 전·월세 상한제 도입은 쉽지 않지만,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선 세입자의 권리를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후보들이 주장하고 있는 청와대와 국회 등의 세종시 이전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권이 추진하게 되면 어려울 것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정치 중심지(세종)와 경제중심지(서울)가 분리된다는 측면에서 사업 이후 국가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문재인 후보가 제시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나 안철수 후보의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약 등은 모두 실현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서울 강남 재건축 층수 제한에 현상 유지나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다른 대선 후보들과 달리 아파트층수 규제를 풀어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2017 공직열전] 국세 수입 30%, 69조 담당… 국토의 30% 지역 관할

    [2017 공직열전] 국세 수입 30%, 69조 담당… 국토의 30% 지역 관할

    6개 지방국세청 가운데 가장 큰 곳은 역시 서울지방국세청이다. 지난해 서울청의 법인 납세자 수는 전국의 3분의1 수준인 22만개, 소득세 신고인원은 전국의 24.3%인 133만명, 세수는 전체 국세수입(233조원)의 30%인 69조 9000억원이었다. 직원도 전체 국세청의 30%인 6000여명이다. 서울청이 돈과 인력을 30% 쥐고 있다면, 중부지방국세청은 국토의 30%에 육박하는 경기·인천·강원 지역을 관할한다. 산하 세무서도 33개로 가장 많다.한승희 서울청장은 한번 만난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웬만하면 잊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다. 본청 국제조사과장, 조사기획과장, 서울청 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조사통’인데,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늘 바쁘지만 독서량이 많고, 국선도 수련을 하루도 빼놓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환 성실납세지원국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세제실에서 조세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법인세과장, 부가가치세과장 등 본청 주요 보직까지 거쳐 국세행정 실무에 거시적 안목을 갖춘 ‘조세 전문가’로 알려졌다. 최진수 송무국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 조세전담 재판연구관 등 20년 법관 생활을 거치며 조세소송에 대한 탁월한 경험과 역량을 인정받아 송무국장으로 영입됐다. 서울청의 수조원에 이르는 고액·중요 소송에 직접 관여하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월 대법원 조세판례를 해석해 강의하는 등 서울청의 소송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김한년 조사1국장은 다소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주위의 직언조차 귀 기울여 듣는 경청과 소통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부가세과장 시절에는 일선 세무서의 납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개청 이래 첫 부가·소득세과 통합을 주도했다. 임광현 조사2국장은 본청, 서울청, 중부청 등의 조사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다. 역대 국세청장 취임사 초안을 3번이나 작성했을 정도로 정무적 감각에 필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석 조사3국장은 국세청 행정고시 38회 동기 중 가장 먼저 고위 공무원에 올라 요직으로 통하는 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조사2국장을 거쳤다. 타고난 유머 감각으로 직원과의 소통이 활발해 따뜻한 인간미를 갖춘 재주꾼으로 통한다. 유재철 조사4국장은 ‘국세청의 중수부’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부드러운 성품과 친화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청 부가세과 계장으로 근무하면서 현금영수증 제도 도입을 주도했고, 까다로운 일이 많기로 유명한 본청 소비세과장 시절 뛰어난 조율 능력을 발휘했다. 전산기획담당관 시절에는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의 토대를 만드는 등 가는 곳마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왔다. 김명준 국제거래조사국장은 서울청 조사2국 4과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재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역외탈세조사 및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 회피에 대한 대응 강화 역량을 키우는 데 적임자라는 평이다. 심달훈 중부청장은 정이 많고, 현장의 문제를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풀어 가는 전형적인 ‘덕장’으로 통한다. 세수 부족이 예상됐던 2015년 본청 징세법무국장 시절 치밀한 관리로 안정적 세수 확보에 기여했다. 인사·감사·징세·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섭렵한 국세행정 전문가로 균형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창기 성실납세지원국장은 본청 법인납세국 근무 당시 사용자 입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발의 주역으로 활약, ‘개청 50년 역사에 기릴 우수한 업적’에 선정돼 공로패를 받았다. 송기봉 징세송무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무관 시절 4년 6개월 동안 서울청 조사4국에서 근무하는 등 풍부한 현장 실무 경험을 쌓았다. 본청 대변인을 지냈다. 정재수 조사1국장은 부하 직원들의 업무적 발전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스타일이다. 서울청 조사4국 3과장을 거쳤고, 본청 창조정책담당관을 지내면서 국세청 주요 업무 추진계획 수립을 총괄하는 등 현장조사와 기획 업무의 균형 감각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대지 조사2국장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부서 간 업무 조율과 조직관리에 능하다. 징세 및 조사 분야 등 본청과 지방청의 주요 업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이다. 김태호 조사3국장은 본청 재산세과장, 조사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사무관 시절, 논란이 많았던 종합부동산세 신고 업무를 군말 없이 세 번이나 맡아 처리했을 정도로 업무 처리가 깔끔하다. 이동신 조사4국장은 본청 국제세원과장, 국제조사과장을 지낸 ‘국제통’으로, 대전청과 중부청에서 조사국장을 역임했다. 조사국장으로 갖춰야 할 균형 감각과 함께 정무적 감각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미 뉴욕 주차장 한칸 값이 ‘3억원’…주민들 “황당”

    미 뉴욕 주차장 한칸 값이 ‘3억원’…주민들 “황당”

    주차면 한 칸 가격이 3억원이 넘는 곳이 등장했다. 26일 NBC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 관련 사이트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에 뉴욕 브루클린 파크슬로프 지역에 있는 한 건물 내 주차장의 주차면이 개당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짜리 매물로 나왔다. 이 주차면 소개 글에는 “주차 고민을 영원히 끝내세요! 주차 공간을 찾아 빙글빙글 도는 일도, 눈 더미에서 차를 꺼내는 일도, 주차 위반 딱지도 더는 없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 주차장에는 모두 145개의 주차면이 있으며 관리인이 24시간 상주한다. 주차면 매입 비용과 별도로 월 관리비 291달러(약 32만원)와 부동산세도 내야 한다. 이 주차장이 있는 건물 건너편에 차량 3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이 있었으나, 부지가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문을 닫아 이 일대 주차난이 심각해졌다. 파크슬로프는 집 매매가격이 100만 달러(약 11억 2000억원), 월세가 3000달러(약 336만원)를 초과하는 고급 주택가다. 비록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비싼 주차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뉴욕 도심이라 할지라도 3억원이 넘는 터무니없이 비싼 주차 비용에는 지역 주민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18%·부산 7.8%·세종 7.2%↑ 단독주택 가격 1년 새 4.7% 올랐다

    제주 18%·부산 7.8%·세종 7.2%↑ 단독주택 가격 1년 새 4.7% 올랐다

    9억 넘는 주택 보유세 부담 커 400만원→425만원 ‘껑충’지난해 전국 표준단독주택 가격이 4.75%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22만 가구에 대한 가격을 2일 공시한다.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4.15%)보다 다소 커졌다. 이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의 보유세 부담도 커지게 됐다. 표준단독주택 가격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400만 가구에 이르는 개별단독주택 가격을 매기는 기준으로 국토부가 22만 가구를 선정, 한국감정원이 현장 조사를 거쳐 결정한 가격이다. 지자체는 표준단독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인근 개별 단독주택 가격을 매겨 4월 말 공시한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18.03%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 증가, 제2신공항 건설, 대규모 리조트단지 건설 등 개발사업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부산(7.78%)도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의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컸다. 세종(7.22%)은 정부청사 이전 완료 이후 도시개발이 성숙하고 단독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가장 비싼 집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고급주택지에 자리잡은 단독주택(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143억원이었다. 대지 1758㎡, 연면적 2861㎡로 지난해(129억원)에 이어 올해도 표준주택 최고가를 기록했다. 최저가격은 전남 영광 낙원면 송이길에 있는 주택(94만원)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 주택의 86.8%(19만 969가구)는 2억 5000만원 이하였고, 6억원을 넘는 단독주택은 1.8%(4026가구)로 분석됐다. 15억원 이상의 단독주택은 서울(267가구), 경기(13가구)에 집중됐다. 공시가격이 오르면서 주택 보유세와 종부세 등도 오른다. 특히 상승폭이 큰 제주와 부산 등지의 단독주택과 서울 강남권 종부세 대상 고가 주택의 세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WM자문센터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시 동흥동의 한 단독주택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5810만원에서 올해 6870만원으로 18% 이상 오름에 따라 재산세도 지난해 9만 4000원에서 올해는 11만 1000원으로 18.24% 상승한다. 공시가격이 지난해 1억 1300만원에서 올해 1억 2200만원으로 오른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의 한 단독주택도 올해 예상 보유세가 20만 5000여원으로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상승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되는 9억원 이상 주택의 세액부담은 더 크다. 지난해 공시가격이 8억 6600만원으로 400만원가량의 재산세만 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격이 9억 700만원으로 9억원을 넘어서면서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해 총 425만원을 보유세로 내야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주택 이상 보유자의 경우 보유 주택의 합산 공시가격이 6억원 이상이면 종부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보유세 상승의 체감 효과가 클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서울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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