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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주택 재산세 10~20배로

    내년에 건물과표 가감산율이 면적기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뀌고 가산율도 60%가량 적용돼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보유세가 지금보다 2∼3배가량 오를 전망이다. 또 1가구다주택 소유를 억제하기 위해 소유자가 직접 살지 않는 주택에 대해서는 2005년에 도입되는 종합부동산세를 누진 세율이나 최고 세율로 중과할 방침이다.중과세 대상은 ▲소유자 비거주 주택 ▲주민등록만 돼 있고 살지 않는 위장거주 주택 ▲미성년자 명의 주택 등이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15면 이 방안이 시행되면 2005년부터는 일부 지역의 비거주 1가구다주택 소유자의 경우 주택 등 건물에 대한 재산세가 지역과 평형에 따라 현행보다 10∼20배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1가구다주택자로 ‘비거주 재건축아파트’를 소유한 경우에는 최고 126배가량 보유세를 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강남 반포에 15평 남짓되는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지금은 과세표준액이 ‘1200만원 미만’으로 분류돼 3만 6000원가량의 재산세를 내고있으나,2005년부터는 가감산율(60%),신축건물가액(㎡당 17만원→46만원)등을 적용하고 최고세율을 7%로 매길 경우 무려 454만원가량을 내야 한다. 정부는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동산보유세 개편추진위원회에서 이같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내년 상반기 중 과세체계를 확정하고 하반기에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10월에 종합부동산세를 고지키로 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내년 7월 재산세를 과세할 때부터 아파트에 적용되는 건물과표 가감산율을 산정하는 기준을 현재의 면적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는 또 내년 10월에 적용될 종합토지세 과표를 올해보다 3% 포인트 높여 과표현실화율을 39.1%로 올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강남 지역의 경우 내년도 과표는 올해보다 34∼52%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05년부터는 토지 과표를 공시지가의 50%로 법제화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강남재건축 재산세 3배 인상

    내년부터 재산세 부과기준이 현행 면적에서 ㎡당 가격으로 바뀐다.또 종합토지세를 대체할 종합부동산세 신설은 당초 2006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겨진다.행자부는 ㎡당 기준가액을 현행 17만원에서 46만원으로 인상하고,가감산율 산정기준을 현행 면적에서 국세청 기준시가를 근거로 한 ㎡당 가격으로 바꿀 예정이다. 이는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가 강북이나 지방의 아파트보다 재산세를 덜 내는 이른바 ‘역전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당 가격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재산세가 중과세되기 때문에 최근 가격이 폭등한 서울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등의 재산세는 올해보다 3∼4배가량 오를 가능성이 높다.반면 대부분 지방에서는 지금보다 낮은 수준의 재산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의 재산세 조정방안을 다음달까지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에서 1가구 1주택으로 살아온 실수요자들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5만∼10만명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부자’들에게 제한되며,종합부동산세는 종합토지세의 누진세율보다 최고 25배까지 중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시민단체 “토지공개념 강화해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를 하루 앞둔 28일 시민단체들은 토지공개념제도와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분양제도 개선 등 자체적으로 마련한 부동산 투기억제 및 서민주거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날 서울 정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지공개념 제도 강화,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분양제도 개선,부동산 실명제의 올바른 실시,금융대책 등 부동산 정책의 5대 방향을 제시했다.경실련은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고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토지공개념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토거거래허가제를 강화하고 개발부담금제를 확대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경실련은 또 부동산 보유세 강화,과표현실화 등 부동산 관련 세제의 실질적 개선,과세표준의 실거래가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도 이날 종합부동산세를 2004년까지 도입하고,1가구 다주택소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등 기존 공개념 정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참여연대는 또 무주택 서민에게 안정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주택분양가 원가연동제 시행,무주택 세대주에 대한 우선분양권 부여,분양권전매금지 강화 등을 촉구했다.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와 시민의 힘,수평사회연대 등 3개 단체도 이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토지공개념 도입,주거생존권 보장,부동산투기근절대책 강화,인권·복지대책 없는 강제철거 결사반대 등을 주장했다.경실련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부동산투기 방지와 서민주거 안정이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게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 개발이익 환수율 8.8%에 불과 부동산 先買制 도입 제안/국토연구원 정책토론회

    토지의 개발이익을 적극 환수하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세 과표 현실화,개발부담금제 연장 및 확대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토지 선매제 활성화,실거래가격 등기제 실시,시설부담금제 정상화,수익자부담금제 도입과 함께 부동산 보유세의 종합부동산세 전환 등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연구원 정희남 연구위원은 20일 경기 안양시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토지 개발이익환수제 개편방안’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980∼2001년 땅값은 1284조원 올랐다.반면 이 기간 개발이익 환수총액은 113조원으로,환수율이 개발이익의 8.8%에 머물렀다.취득세액을 빼면 6.1%에 불과하다.그나마 공시지가가 시가의 50% 정도여서 실제 환수율은 3.5∼4.4%에 그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설명했다.보유과세를 매기는 토지과표도 공시지가의 37% 수준에 불과해 토지세 비중이 총지가 대비 1% 안팎,보유세액은 지가총액의 0.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부담금이 부과된 수도권 3개 택지지구 9개 분양주택단지의 사례조사 결과 평당 총 개발이익 130만∼540만원 가운데 토지개발업자는 평당 -6만 9000∼32만원,주택건설업자는 평당 -5만 6000∼337만원을 챙겼다.또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평당 32만∼481만원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토지개발·주택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의 대부분이 민간 주택건설업자와 아파트 입주자에게 돌아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정 연구위원은 “개발이익 환수가 미약한 것은 제도 자체보다는 제도 운영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따라서 “개발이익이 최종 실현되는 시점에서 양도소득세로 환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양도소득세 과표현실화 조기 추진,비과세 감면제도의 재정비,법인세특별부과세 재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이달말 발표 종합부동산대책/돈줄 죄고 세금 팍팍

    정부가 이달 안에 풀어놓을 종합 부동산대책은 ‘돈줄’은 죄고 ‘세금부담’은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는 ‘전국적 처방’이 아니라 특정지역과 특정인에게만 특단의 칼날을 들이미는 ‘국지적 처방’이 유력시된다.전국적 처방으로 대응할 경우,가뜩이나 허우적대는 경기 전체에 찬물을 끼얹을 우려가 있어서다. ●강남 등 투기지역 정조준 서울 강남·송파·강동·마포 등 투기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비율은 이르면 내달부터 현행 50%에서 40%로 인하될 전망이다.‘빚내서 주(住)테크 하기’가 어려워진다는 얘기다.우리 등 일부 은행들이 이미 투기지역이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40%를 적용한 적이 있어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도 있다.그러나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정부의 공식 권고안이 40%로 낮아지면 일선 금융기관들은 이보다 더 낮은 30%를 적용할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담보대출 비율을 떨어뜨려봤자 실효성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3억원 이상 아파트 재산세 대폭 인상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대책에 따르면 내년부터 아파트의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은 현행 ‘면적(평수)’에서 ‘시가’로 바뀐다.재경부 김영룡 세제실장은 “과표를 책정할 때 가산율(±α)을 적용할 수 있게 돼 있다.”면서 “가산율 적용 기준에 가격지수,위치지수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잠정,일반시가로는 4억원가량) 이상의 고가(高價) 아파트,서울 강남·북이나 지방 등 위치에 따라 세금을 더 매기는 방안이다.재산세뿐 아니라 양도세도 투기지역은 정상 세율보다 15%포인트 더 물리는 방안(탄력세율)도 거론되고 있다.이렇게 되면 투기지역이나 고가 아파트의 부동산 세금은 이중삼중 대폭 오르게 된다.이같은 과표 현실화로 일반인의 세금 부담까지 대폭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정부는 전체 재산세율(0.3∼7%)은 낮출 방침이다. ●분당 등 투기지역 추가 지정 정부는 다음주 초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판교 신도시 여파로 최근집값이 폭등한 경기도 분당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것이 확실시된다.‘강남 교육열’을 대체할 특수목적고 및 자립형 사립고 확대 등 교육대책도 병행할 방침이다.자립형 사립고의 인가권한을 시·도지사로 넘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2006년부터 토지세 과표를 무조건 개별 공시지가의 50%(현행 36.1%)로 올리고,땅 부자들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가칭)를 별도로 걷는 조치도 1~2년 앞당길 방침이다.다만 모두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重課)도 관련자료 구축에 시간이 걸려 당장 시행은 어렵다. 일각에서 거론하는 ▲투기과열지구에 국한된 분양권 전매 금지를 전국으로 확대 ▲은행·개인별 주택담보대출 총량 제한 ▲분양가 규제 등에 대해 재경부는 ‘불필요한 전신마취’라고 일축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금융 규제로 집값 못 잡는다

    정부가 ‘9·5 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여 만에 또 다시 부동산 투기억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교육인적자원부 등이 망라된 범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이 될 것이라고 한다.대책의 내용으로는 과표 현실화를 통한 보유세 강화,종합부동산세의 조기 시행,강북지역 특목고 설립 등 이미 발표됐거나 거론됐던 내용들 이외에,강남 등 투기지역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비율 규제가 검토되고 있다.은행들이 부동산 가액의 50%까지 대출해 주던 것을 40%로 낮추고,거품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대출 위험도를 높여 대손충당금을 더 많이 쌓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하자 서민들은 안도하기는커녕 더 불안해 하는 것 같다.그동안 숱한 ‘헛방 대책’만 양산해온 정부의 정책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전문 투기꾼들에게 또 한번의 ‘베팅’ 기회만 선사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부의 거듭되는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은 40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을 방치한 데 있다.이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흘러가 투기의 에너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투기의 에너지원을 차단하지 않고 투기를 잡겠다고 하다 보니 ‘헛방 대책’만 양산하게 되는 것이다.풍선의 한 곳을 누르면 금방 다른 곳이 부풀어 오른다.다른 곳이 부풀어 오르게 하지 않으려면 바람을 빼내야 한다.부동산 시장도 이와 마찬가지다.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부동자금을 빼내 생산의 주체인 기업쪽으로 돌려야 한다. 정부가 뒤늦게나마 금융쪽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다행이다.그러나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예방하는 대책은 될 수 있지만,부동산 시장으로 향하는 자금의 흐름을 바꾸기는 역부족이다.금융시장이 자율화된 마당에 금융규제로 자금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구태의연한 발상이다.시장의 불건전한 자금흐름을 개선할 수 있는 보다 근원적인 대책을 촉구한다.
  • “땅부자세, 非거주자에게만 걷어야”/조세硏, 지방세 단일세율 적용 주장

    종합토지세를 국세와 지방세로 이원화하되,땅부자들에게 걷는 국세는 해당지역에 살지 않는 개인과 법인 등 ‘비거주자’로 국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비거주자 가운데서도 법인은 사업 목적으로 토지를 갖고 있는 예가 많은 만큼 ‘땅부자세’는 ‘개인 비거주자’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땅부자세는 아직 세목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를 말한다. 아울러 실거주자에게 걷는 지방세는 현행 누진세율 대신 0.2% 안팎의 낮은 단일세율을 적용하자는 주장도 나왔다.그렇게 되면 실거주자의 세금부담은 크게 줄게 된다. 한국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보유세제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예컨대 서울 강남에 사는 A씨가 강남과 부산·대전에 땅을 갖고 있다고 치자.직접 살고 있는 강남 땅에 대해서는 강남구청이 낮은 세율을 적용해 지방세로 걷고,나머지 부산·대전 땅은 모두 합쳐 국가가 높은 세금을 물리자는 것이다.부동산 투기의 근원은 이같은 비거주분 토지에서 출발하는 만큼 과세 대상을 명확히 해 정책의 효율성과 조세저항을 줄이자는 취지다. 비거주자의 상당수는 법인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법인세수 문제도 곁들여 해결할 수 있다.영국의 ‘비거주자 재산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김 위원은 그러나 “땅부자세 부과대상을 무조건 비거주자로 규정하면 대부분 비거주자인 법인들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과 법인을 구분해 기업들의 세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국세의 세율체계도 지금처럼 복잡하게 9단계까지 나눌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누진율을 최고 3%로 완화하고,과세구간도 3단계로 줄이자는 얘기다.아울러 지방세분은 0.2∼0.3%의 단일세율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매길 때 국세청의 기준시가를 그대로 원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국세청 기준시가는 건물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전체 가격이기 때문이다.단위면적당 건물가격을 가감산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에서 종합토지세를 가장 많이 내는 ‘부자구’는 단연 강남구였다.서울시 전체 토지세수(4480억원)의 18%인 820억원을 냈다.그 다음은 중구·서초구·송파구·영등포구 순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 [폴리시 메이커]김대영 행자부 지방세제관

    “일부 국민들이 부동산 보유세 신설을 ‘부유세’나 ‘과다 보유세’로 오해하고 있는데 부동산 보유세제를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정상화시키는 방안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재산세에 시가를 반영하고 과표현실화를 추진하는 등의 ‘9·1 부동산세제 강화방안’의 골격을 만든 행정자치부 김대영(54) 지방세제관의 말이다.일부 국민들의 오해만 풀리면 과표를 현실화한 세제개편안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자신했다. 김 세제관은 지난 1일 부동산보유세 개편방안이 발표된 뒤 숨가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혁신적인 세제안을 직접 입안한 정책 담당자로서 신문과 방송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세제관은 세제 개편안을 확정하기 까지 대다수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 설정에 제일 고심했다고 털어놓는다.그는 “재산세는 국민을 포함하는 대중세 성격이 짙기 때문에 일회성 요법으로 개편안을 짤 수 없어 원론적이고 본질적인 처방을 내놓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세제관은 재산세 인상만으로는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그는 “부동산 투기는 부동산 수요나 공급을 정확히 예측하고 부동산에 쏠리는 자금을 주식시장이나 실물경제로 유인하는 정책수립을 통해 잡을 수 있는 것이지,재산세를 몇푼 올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번 세제 개편안은 행자부의 승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행자부는 현행 재산세의 과표를 인상하는 방안으로는 부동산의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세제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한 뒤 종합부동산세 신설을 제안했다. 그러나 재경부와 국세청이 새로운 세금을 만들기보다는 누진율 강화를 통해 과다 보유자에게 중과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밝혀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진통을 겪어야 했다.“토론에 토론을 거듭한 끝에 다른 부처 공무원들도 보유세를 이원화시켜 빈부간 차별 과세를 하는 길만이 부동산 투기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라는데 동의했다.”는 게 그의 협상과정 설명이다. 지난 68년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김 세제관은 75년 서울시 중구청에서지방세 업무를 맡은 이후 28년동안 세제업무만 맡아왔다. 옛 내무부와 행자부의 세제과·세정과·지방세심사과 등을 두루 돌며 계장·과장 등을 거쳤다.행자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최근 일반 직원들을 상대로 한 국장급 평가에서도 업무 전문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김 세제관은 정부내 최고의 ‘지방세제통’으로 통한다. 이종락기자
  • [시론] 부동산보유세 올바른 이해

    며칠 전 정부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 추진방안이 발표되었다.건물 재산세의 시가 반영도를 높이고,현행 종합토지세 구조를 둘로 쪼개 국세 항목의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겠다는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여러 내용들이 복합돼 다소 혼란스러운 데다,신설되는 국세의 명칭이 기존의 종합토지세와 구분지어 ‘종합부동산세’로 하다 보니 과세 대상이 토지뿐 아니라 건물까지 포함한 것으로 오해됐다.이 때문에 ‘부유세'에 대비됐고,이중과세에 따른 법적 논란도 야기했다.그러나 전국 토지를 합산해 누진부분에 대해서만 국세로 걷는 것이고,과세 주체도 달라 이중과세의 소지는 적다. 부동산 보유세가 지방세이며 법 개정의 주무부처는 행정자치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우리는 이번 개편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다. 첫째,그동안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발표에서 나타난 부처간 갈등 및 이견들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다.보유세 부담을 높여야 한다는 중앙 경제부처들의 주장에 대해,지방세제 당국은 ‘해당 시군구가 원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정책세제로 활용하느냐.’며 공방전을 벌여왔다.이 공방전의 해법으로 도출된 것이 바로 종합토지세의 이원화 방안이다.정책세제적 기능은 국세로서의 보유세를 신설해 세제당국이 담당하면서,세수는 중립적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의 세입 기능에 충실한 ‘지방토지세’ 부분과 중앙정부의 정책세제 기능에 충실한 ‘종합부동산세’로의 이원화 방향은,조세의 목적 또는 기능과 수단을 일치시켜 세제 운영을 정상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둘째,건물 재산세와 토지세의 과세표준을 국세청 기준시가에 보다 근접하도록 현실화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하지만 건물과표만을 통해 토지와 건물을 합친 시가를 반영하기가 매우 어렵고,당장 내년부터 일부 지역의 세금 부담 급등으로 조세저항의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나아가 이러한 건물세 부담 증가가 세후 투자수익률을 끌어내려 얼마나 보유 수요를 낮출지는 의문스럽다.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서가 비록 지방세라도 세 부담의 전국적 형평성을원하는 만큼 과도기에 시행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정책당국은 판단한 것 같다. 이같은 정부의 개편안을 보면서 기존의 조세 틀 내에서 왜 해당 조세들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는지 등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13년간 운영되어온 공시지가가 과연 토지의 ‘정상 시장가격’(fair market value) 또는 시가를 제대로 반영하는지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보았는가.지방세 과세당국이 토지에 대한 종합토지세 과표를 개별 공시지가의 3분의1 정도를 곱한 수준으로 정한 이유가,공시지가의 시가 대비 정확도가 지역별 및 토지용도별로 들쑥날쑥하는 바람에 그랬던 것은 아닌가. 재건축 원가비용 개념의 건물과세 평가방식이 토지에 대한 과세평가와 결합하여 토지·건물 일괄 평가액과 근접하는지 등에 대한 재검토도 같은 맥락이다. 앞으로 정책세제로 운영할 종합부동산세는 어차피 경제 행위자의 행태를 바꿀 것을 염두에 두는 것이므로 경제적 효율성의 훼손을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다만 사전증여를 통해 자손들에게 토지소유를 분산하면 토지 과다보유자에서 벗어나 쉽게 조세회피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과세 평가체계 개편 및 조세회피 방지라는 두 측면은 앞으로의 구체적인 추진과정에서 조세저항 극복 및 정책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도 필수적인 선결과제인 만큼 이 문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고민을 기대해 본다. 노 영 훈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盧 “서민주택 그린벨트 이용 필요”

    노무현 대통령은 3일 “서민주택을 위해 그린벨트를 적절히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의왕시에 있는 국민임대주택단지를 방문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여러 규제가 있더라도 서민 보금자리가 어떤 가치보다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그린벨트를 일부 해제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노 대통령은 “수도권은 땅이 귀하다.”면서 “땅을 마련하려면 여러 규제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자연환경을 크게 훼손하는 일은 안되지만 결단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건설교통부장관과 경기도지사가 결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땅값은 반드시 잡겠다.”면서 “정당한 일로 이익을 얻는 것은 몰라도 땅투기로 폭리를 취할 수 있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고 부동산투기 억제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이어 종합부동산세 도입 방침과 관련,“잘못된 구조를 고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 충청 상업용지 ‘묻지마 투자’ 광풍

    저금리,증시침체 등으로 갈 곳 잃은 여윳돈이 충청지역 상업용지로 몰리고 있다.상업용지는 부동산투기억제책의 적용을 받지 않아 미등기전매가 가능하다. 2일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 등에 따르면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신설을 발표한 전날 오후 대전 유성구 토지연구원에서 실시된 노은2지구 상업·준주거용지 입찰에서 상업용지 1필지(유성 반석동 171평짜리)가 34억 2200만원에 낙찰돼,평당 2000만원으로 이번 분양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상업용지 13필지와 준주거용지 46필지 등 총 59필지에 대한 이날 입찰에는 2301명이 참가해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준주거용지 한 필지는 160대 1까지 됐다. 과열현상이 빚어지면서 상업용지의 경우 평당 예정가가 470만∼664만원으로 제시됐으나 770만∼2000만원까지 낙찰됐고 예정가가 314만∼513만원이던 준주거용지는 407만∼1600만원 사이에서 낙찰돼 대부분 2∼3배 이상의 값에 팔렸다. 토지공사 충남지사 관계자는 “상업용지는 평당 평균 낙찰가가 1290만원,준주거용지는 700만원 정도 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3089평짜리 준주거용지는 예정가 136억 5900만원에 비해 18.6% 비싼 162억원에 낙찰되기도 했다.이날 분양된 필지당 토지면적은 상업용지의 경우 171∼728평이었고 준주거용지는 120∼3089평이다. 이곳은 주택투기과열지구와 지난달 18일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지정돼 있으나 상업용지의 경우 일반 택지와는 달리 3개월 후부터 미등기전매가 가능해 가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토지투기지역 등으로 묶인 천안시 불당지구도 지난달 19일 공개 입찰에서 252.86평짜리 상업용지가 43억 100만원에 낙찰돼 평당 1700여만원으로 천안지역 토지분양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에 앞서 분양된 일반 단독주택지의 경쟁률이 123대 1에 달하는 등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의 부동산 열풍이 꺼지지 않고 있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대전·충남은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계속돼 투자 위험이 적은 데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도권과 영·호남 등 전국 투자자들의 돈이 한꺼번에 몰려 이같은 과열 현상을 빚는 것 같다.”며 “위치가 더 좋은 노은1지구도 상업용지가 현시가로 평당 1200만원 정도인데 이렇게 비싸게 땅을 산 뒤 되팔아 차익을 낼 수 있을지,또는 건물 등을 지어 임대료 등을 받는다 해도 수지타산이 맞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전망·결정과정

    정부가 부동산 과다 보유자에게 높은 세금을 물리기 위해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고 재산세에 시가를 반영키로 한 것은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것이다.이러한 세제개편 방안은 행정자치부가 지난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빈부격차·차별시정 기획단’ 회의에서 맨처음 제기한 뒤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다 정부안으로 확정될 정도로 정치권의 제동과 일부 계층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획기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평가다. ●개편 추진에서 결정까지 행자부는 현행 재산세 과표를 인상하는 방안만으로는 부동산 가격 인상을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세제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하기 시작했다.특히 과표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과표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재산세에 시가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부동산 과다보유자에게 추가로 종합부동산세를 국세로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재경부와 국세청은 “새로운 세금을 만드는 것보다 누진율 강화 등의 다른 방법으로도 과다보유자에게중과할 수 있다.”며 반대의견을 밝혔었다. 이들 부처는 이후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빈부격차를 위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행자부의 제안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파트 재산세 얼마나 오르나 내년부터 건물면적과 건축연도 등을 기준으로 부과되던 재산세가 국세청 기준시가의 가감산율에 따라 과표를 산정해 부과된다.이렇게 되면 강남의 아파트 재산세는 지금보다 60∼70% 오르고 강북과 수도권,지방의 일부 아파트는 20∼30%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내년에 부동산 과표를 3%포인트 인상한 경우 현행 기준시가가 3억 3000만원인 강남구 소재 31평형 아파트는 13만 2000원(재산세 4만 1000원,종합토지세 9만 1000원)의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23만 3000원(재산세 5만 4000원,종토세 17만 9000원)으로 76.5%가 오를 전망이다. 반면 기준시가가 3억 4800만원으로 이 아파트와 비슷한 노원구 51평 아파트는 현행 29만 4000원(재산세 23만 4000원,종토세 6만원)에서 불과 5.8% 상승한 31만 1000원(재산세 22만 4000원,종토세 8만 7000원)만내면 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여야 “글쎄…”

    행자부가 1일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치권은 여야를 떠나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입법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이나 한나라당은 하나같이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한 보유세 증액과 거래세 감액이란 대원칙에는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종합토지세 등 지방세가 있는 마당에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중과세 지적 등을 의식,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의원들의 출신 지역구나 개인별 성향에 따라서도 정부방침에 대한 반응이 달랐다. 2005년 입법추진 때까지 여론의 흐름이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은 “우리 당은 대선공약을 할 때부터 부동산 보유과세는 강화하고 거래과세는 낮추는 방향의 정책을 정리해왔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장기적 차원에서 투기도 근절시키고 선진 세정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부동산 과다보유자 개념 규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임을 시인했다.투기성을 입증해야 하는데 ‘투기성 입증’ 자체가 난제라고도 토로했다.그동안 당정협의가 충분치 않아 개념 규정에도 혼선이 있음을 인정한 정 의장은 이중과세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은 피해가면서 “당정협의과정에서 부작용은 없게 해야 할 것”이란 원칙론을 폈다. 한나라당 김성식 제2정조위원장은 “우리 당 조세개혁의 일반 원칙은 부동산 보유세를 증액하고 거래세는 줄인다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자체가 과세하던 것에 별도의 국세를 신설하는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고 본다.”고 정부방침에 제동을 걸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또 “보유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부동산과표가 통일,단일화되어야 하는데 건교부나 지자체마다 과표가 제각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조세형평성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한나라당 내 일부 의원들은 부동산과다보유세 도입 방침에 개인적인 입장임을 전제로 찬성 입장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춘규 박정경기자 taein@
  • [사설] 종합 부동산세 위헌 소지 없어야

    정부가 어제 발표한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 방안’은 전국의 토지 과다 보유자들의 세금을 더 무겁게 물리는 가칭 ‘종합부동산세’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 종합토지세와는 별도로 땅부자 5만∼10만명을 가려내 일종의 ‘부유세’를 추가로 물리는 내용이다. 우리는 종합부동산세의 신설 취지에 공감하며,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한다.우리 사회에는 땀 흘리지 않고 거액의 불로소득을 누리는 계층이 있다.그들의 세금 부담을 무겁게 하는 것은 조세형평에 부합하고,소득 재분배를 통해 빈부격차를 완화하며,땀 흘려 일하는 많은 근로자와 빈곤층의 사회적 박탈감을 줄여줄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한 종합부동산세의 입법화 과정에서 위헌 소지가 없도록 사전에 검토와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한다.아무리 입법 취지가 좋아도 위헌 시비에 휘말리면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충격이 너무 커 안 하니만 못한 결과가 될 수 있다.1990년에 도입했다가 1998년에 폐지한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걱정되는 대목이 있다.현행 종합토지세와 신설될 종합부동산세는 동일 세원에 대해 두번 세금을 물리는 것이므로 이중과세 논란에 휘말릴 소지가 크다.헌법재판소가 1994년에 토초세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이유 중 하나가 이중과세였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의욕만 앞세워 땅부자들의 세금을 일시에 너무 높이는 것도 조세저항을 유발해 입법화를 어렵게 할 위험이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종합부동산세 이외에도 재산세 부과 기준을 건축물 면적에서 시가로 전환하는 문제와,종토세의 과표 현실화 등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므로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특히 아파트·상가 등의 건물에 물리는 재산세도 합산 누진과세를 적용해야 한다.차제에 재산세와 종토세를 단일 세목으로 통합해 누진과세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 바란다.
  • 종토세와 어떻게 다른가/과다보유자 누진세 별도 적용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와 기존의 종합토지세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과세 주체,대상,과세율 등에서 큰 차이를 갖고 있다. 종합토지세는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누진해서 토지소유주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지방세다.과세의 주체는 토지 소재지의 시·군·구이고,보유 토지의 총액 규모에 따라 9단계의 누진세율을 적용해 세금을 매긴다.정부 관계자는 1일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개인별 토지를 합산해 누진한 뒤 지자체들이 부과하다 보니 납세자들의 반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게 종합부동산세다. 종합부동산세는 종토세와는 달리 국세다.국가와 지자체들이 전국에 흩어져 있는 부동산 부자들의 토지소유 현황을 국가와 파악한 뒤 국가가 세금을 거둔다는 것이다.과세 대상도 5만∼10만명으로 추산되는 부동산 부자들에 국한된다. 종토세도 9단계로 누진해서 부과되지만 종합부동산세는 종토세보다 중과세된다.현재의 25배까지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종합부동산세 신설로 토지에 대해 부과되는 세금이 지방세와 국세로 이원화되는 셈이다. 중앙정부는 종합부동산세를 일단 거둬들인 다음 지방정부에 다시 나눠준다는 계획이다.따라서 명목은 국세지만 실제로는 지방세의 성격을 띠고 있는 이중적인 구조를 안고 있다.하지만 건물에 대해서도 종합소득세를 부과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중앙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로 세금을 걷어들인 뒤 이를 재정이 취약한 지자체에 재분배하면 지자체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종합부동산세 효과 있을까/과세액 ‘새발의 피’ 투기잡기 ‘시늉만’

    “수억원짜리 아파트에 세금 몇 십만원 더 매기는 것을 부동산투기 억제책으로 내놓는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 아닙니까.”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지방세법 개정안에 대해 일선 부동산 시장 반응은 무덤덤할 뿐이다.널뛰기하는 부동산값 폭등을 잠재울 수 있는 근본 대책으로 미흡한 데다 종합부동산세 신설에 대해선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콧방귀’,투기잡기에 역부족 부동산중개업소는 부동산값이 폭등할 때는 연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현실에서 기껏 몇 십만원의 세금을 더 거둬들인다고 투기가 잡힐 것 같지 않다는 분위기다.엄포용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윤동섭 한일공인중개사사무소 사장은 “정부 발표에 부동산시장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시늉만 내는 재산세 과표 인상으로는 부동산 투기를 잡는 데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공시지가의 30%대에 머무는 재산세 과표를 50%까지 끌어올린다고 당장 투기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유통 시장을 인위적으로 건드리지 말고 차라리 시장기능에 맡겨두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다. 다만 건물 면적이나 준공연도 등을 기준으로 정하던 재산세 과표 기준을 시가 기준으로 개선,비싼 집에 사는 사람이 세금을 더 내도록 한다는 데는 대체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이중과세 지적도 있어 부동산 과다 보유 자체만으로 별도의 세금을 낸다는 데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중과세라고 지적한다. 윤주영 세무사는 “부동산투기꾼들이 노리는 것은 단기 시세차익”이라면서 투기 방지 목적이라면 차라리 양도세 부과를 강화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윤 세무사는 “지방세를 낸 납세자에게 부동산 과다 보유 자체를 내세워 별도의 국세를 물리는 것은 이중과세 성격이 짙다.”면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장희순 강원대교수는 “조세는 형평성에 맞춰 징수하는 데 목적을 둬야지 투기를 잡는 수단에 치우치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있는 사람에게 세금을 많이 매기는 것 자체는 의미 있지만,재산을 분산하거나 숨기는 사례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이 우선돼야 실효를 거둘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내용·문제점

    정부가 1일 발표한 부동산 보유과세 개편안의 핵심은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많이 물리고,땅부자들에게는 거액의 세금(종합부동산세)을 별도로 물리겠다는 것이다.재테크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매력을 감퇴시켜 투기바람을 잡겠다는 의도다.아울러 부동산으로 걷는 세금(1조 4000억원)이 자동차로 걷는 세금(1조 5000억원)보다도 적은,우리나라 특유의 기형적 과세 현실도 시정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전문가들은 바람직한 개선방향이라고 지지한다. 그러나 땅부자들이 조기 상속이나 증여의 방법으로 명의를 분산시킬 경우 신설세금 부담을 교묘히 피해나갈 수 있는 등 허점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지난 98년 폐지된 ‘토지초과이득세’의 재판(再版)이라는 비판도 있다.기득권층의 반발과 내년 총선 분위기 속에서 입법화 여부는 미지수이다. ●부동산 보유세 어떻게 바뀌나 우선 아파트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세금을 매기는 기준가격(과세표준)의 주요 잣대가 현행 ‘면적’에서 ‘시가’(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뀐다.토지는 2006년부터 무조건 개별 공시지가의 50%(현행 36.1%) 금액에 세금이 매겨진다.자치단체장들에게 일임했던 과표 권한을 법률로 강제화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과표는 올리되 세율은 단일화 정부안대로라면 토지든,집이든 과표가 크게 올라 세금부담이 일률적으로 늘어나는 문제점이 생긴다.재경부 이종규(李鍾奎) 재산소비세심의관은 “세율을 전반적으로 인하하는 등 중산·서민층의 세금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적 보완장치를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토지의 경우 1단계 때 물리는 지방세에 대해서는 단일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물론 땅부자들에게만 물리는 국세에는 누진세율이 적용된다.1단계 지방세나 2단계 국세 가운데 어느 한쪽에만 누진세율을 매겨야 한다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의 주장이 관철된 대목이다.가장 낮은 세금(최저세율)을 내는 기준과표(토지 2000만원,건물 1200만원)도 상향된다.이렇게 되면 납세자의 80∼90%가 최저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법리논쟁·편법 탈루 차단이 과제 조세연구원 노영훈(盧泳熏) 연구위원은 “땅부자 산출기준이 인별(人別)로되어 있어 상속·증여 등의 방법으로 부동산 명의를 분산시키면 손쉽게 세금부담을 피해갈 수 있다.”면서 “부동산 과다보유자의 기준을 좀 더 촘촘히 짜야 한다.”고 지적했다.참여연대 하승수 변호사는 “과거의 토초세는 미실현 이익에 세금을 부과했지만 신설 국세는 부동산 보유사실에 매기는 것인 만큼 위헌 소지가 적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본이 90년대 초 이와 유사한 세금을 도입했다가 폐지한 전례가 있어 법리논쟁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땅부자 5만~10만명 중과세

    현행 지방세인 종합토지세가 2006년부터 시·군·구에서 부과하는 종토세와,토지 과다보유자에 대해 전국 합산에 의해 누진과세하는 국세인 ‘종합부동산세’로 이원화된다. 빈부격차 해소와 부동산 투기억제 등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와 비슷한 국세를 신설하는 것은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번째다. 부동산 과표도 2006년부터 공시지가의 50%를 적용토록 법정화하고,2005년까지는 해마다 3%포인트씩 인상하는 등 과표현실화가 적극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하고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지방세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관련기사 3·21면 개편방안에 따르면 현행 종토세는 2006년부터 해당 시·군·구에서 관할구역 내 토지에 매기는 종토세와,2단계로 토지 과다보유자에 한해 전국 합산에 의한 신설 누진과세 방식의 종합부동산세로 바뀐다.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신설을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을 빚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데다,일부 계층의 조세 저항과 함께 부동산 투기 억제효과의 실효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은 이 방안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만드는 것보다 누진율 강화 등의 다른 방법으로도 과다보유자에게 중과할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피력했었다. 김두관 행자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재산세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확충에 도움을 주는 한편 부동산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 보유세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5만명에서 10만명으로 추산되는 토지 과다보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국세로 징수한 종합부동산세 전액을 지자체에 전달,지방재정 확충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또 건물면적과 건축연도 등을 기준으로 부과되던 재산세의 경우 시가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부과해 비싼 집에 사는 사람이 재산세를 더 많이 내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재산세부터 국세청 기준시가의 가감산율에 따라 과표를 산정하고 2005년부터 건물과표의 기준가인 ㎡당 17만원을 국세청 기준시가 수준인 ㎡당 46만원으로 적용,시행키로 했다. 행자부는 시가를 반영해 재산세를 부과하면 강남의 아파트 재산세는 지금보다 60∼70% 오르지만 강북과 수도권,지방의 일부 아파트는 20∼30% 내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부동산 보유세 논란 / 왜 5만~10만명인가

    2006년부터 시행될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는 어느 정도 될까.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과세 대상으로 하겠다고 한 만큼 최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이 밝힌 부동산 과다보유자 5만∼10만명이 우선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재경부 등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5만∼10만명이라고 단정적으로 못박을 수는 없다고 말한다.부동산 과다보유자는 종합토지세 과표나 세액,토지보유 규모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당시 재경부 등이 내놓은 부동산 과다보유자는 연간 종토세와 보유 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어림잡아 내놓은 수치라고 말한다.역으로 말하면 토지가 특정 부류에 과점됐다고 판단되는 수준을 기준으로 했다는 것이다.1인당 토지보유 금액을 5억원으로 잡았다는 얘기도 있다. 한편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종토세를 100만원 이상 납부한 사람이 0.8%(12만명 가량)로,전체 세액의 61%인 8848억원을 납부했다.반면 재산세 50만원 초과 납세자는 1.9%(22만 2000명)다. 주병철기자 bcjoo@
  • 쉽게 풀어쓴 세금 이야기 /‘稅테크’ 1-1-3 시스템은?

    “세제의 1-1-3 시스템은? 답은 1세대-1주택-3년의 보유기간을 뜻하는 주택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원칙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어렵게만 느끼는 여러가지 세금에 대한 기본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세(稅)테크’ 입문서가 나왔다.부산지방 국세청장을 지낸 김종상 세일회계법인 대표가 펴낸 ‘세(稅·世·三)짜 이야기’(사진˙한국세정신문사)가 그것.稅는 세금,世는 세상,三은 세가지 이야기를 뜻한다. 생활하면서 부딪치는 각종 세금에 대해 필자가 세무 공무원 시절의 실무 경험을 곁들여 읽기 편한 수필식으로 정리,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고 있다. 책은 ▲소득세 편에서 종합 소득세·근로소득세·접대비·감가상각비 등을 ▲부가가치세 편에서는 부가세 관련 세금·세금계산서·신용카드 관련 제도 등을 ▲부동산세 편에서는 양도소득세·부동산 임대소득·상속세 등을 구체적으로 계산 사례를 들어가며 설명했다.1만2000원. 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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