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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바보사랑’ 운영자 파산신청… “금융위기 뒤 소비 심리 침체, 연쇄폭탄 터질 것”

    [단독]‘바보사랑’ 운영자 파산신청… “금융위기 뒤 소비 심리 침체, 연쇄폭탄 터질 것”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정산하지 않고 폐업해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와 판박이란 지적을 받는 문구·생활용품 온라인 쇼핑몰 ‘바보사랑’ 운영사인 웹이즈 대표 심태왕(49)씨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심씨는 “할 수 있는 선까지 최대한 책임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대면소비 정상화로 이커머스 업계에 끼어 있던 거품이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실이 심화되고 있어 티메프와 자신이 운영한 바보사랑 같은 사태가 ‘연쇄 폭탄’처럼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심씨는 앞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은 사실상 대금 정산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 대금 미정산 규모는 69억원가량으로 파악됐다. 심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업 후 20년 넘게 일군 제 인생이라 가족 대출까지 끌어다 버텼지만 더이상 거래를 할 수 없는 구조라고 판단해 파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쌀이나 농산물, 화장지 같은 생필품이나 연예인 스타 상품 이외에 다른 제품들은 전부 매출이 떨어졌다”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해마다 매출이 30%씩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심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이커머스 기업들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출혈경쟁을 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심씨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한 마켓에서 상품 5만개를 샘플로 잡고 ‘제로마진’(원가에 가까운 특가)까지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사흘 동안 테스트를 했는데 매출에 변화가 전혀 없었다”며 “적자가 계속되는 재정 상황을 벗어나려면 자금이 돌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고 후회했다. 코로나19 시기에 적용됐던 소상공인에 대한 한시적 금융지원 혜택이 끝난 데다 금리마저 높아져 이커머스 업계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심씨는 “6월 초까지는 신사업 등 돌파구를 찾으며 회사를 유지하려 했지만 은행에서 적금 해지도 거부당하니 도저히 방법이 없었다”면서 “판매자들에게 큰 죄를 지어 죄송하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형 플랫폼은 유동자금을 다 투입해 버틸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아마 곧 (연쇄 부도가) 터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강남서는 심씨에 대해 출국금지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바보사랑 사태를 수사하고 있다.
  • 복지부 차관, 전남도 의대 공모 끝나면 정원 배정

    복지부 차관, 전남도 의대 공모 끝나면 정원 배정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전남 국립 의대 신설과 관련해 “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31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박민수 차관의 예방을 받고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정원 배정을 요구하자 박 차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박 차관은 “이미 장관께서 수차례 답변하신 바와 같이 정원 배정 문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전남도 공모 절차가 끝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원 배정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지역 의료를 살리는 게 이번 의료 개혁의 핵심 아젠다”라며“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복지부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100% 공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박 차관은 또 “의대 신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의대와 연계된 대학병원에 대한 계획”이라며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전남 극립 의대 공모와 관련해 용역사를 선정, 국립대인 순천대와 목포대의 응모와 평가를 거쳐 11월께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하지만 순천대는 전남도 공모를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정부에 의대 설립 신청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전남도의 의대 공모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 도심에서 1시간, 천혜의 섬 안산 대부도…남녀노소 사로잡는 관광 명소 가득

    도심에서 1시간, 천혜의 섬 안산 대부도…남녀노소 사로잡는 관광 명소 가득

    장마에 이은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푹푹 찌는 여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동차를 타고 가족 또는 연인과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안산시 대부도가 어떨까. 서울에서 약 1시간이면 방아머리해수욕장을 따라 해안가를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다. 주말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캠핑장에선 서해안의 낙조도 감상할 수 있어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꾸준히 사랑받는 곳이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시화나래조력공원, 탄도바닷길까지 각종 핫플레이스부터 바다 앞 수많은 인스타 감성의 카페는 덤이다.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바지락 칼국수, 안산의 전통음식 바고찌(바지락+고추장 찌개)도 맛볼 수 있다.■방아머리해변, 석양 보며 음악 즐기는 콘서트 열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은 연간 20만여 명이 방문해 여름철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서해안의 주요 관광지다. 수도권 인근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큰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 연인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부도 방아머리해변에서는 8월 3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선셋 콘서트가 열린다. 방아머리해변 상설공연장(단원구 대부황금로 1485-1 일원)에서 열리는 공연은 대부도를 찾은 피서객과 시민에게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낙조와 해변에서 모티브를 얻은 4가지 공연 컨셉을 바탕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8월 3일 열리는 첫 무대 ‘선셋 어게인’은 선셋 아래 감성과 음악의 만남을 테마로 팝밴드, 어쿠스틱, 퍼포먼스 보컬 등 감성과 흥이 넘치는 음악 공연을 선보이고, 8월 17일 ‘선셋쇼’, 8월 31일 ‘선셋 하우스’, 9월 28일 ‘선셋 파티’가 연이어 이어지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한편 시는 해변을 찾는 관광객이 온열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해변 내 안전 쉼터를 설치했다. 아울러, 응급상황에 대비, 안전 쉼터 주변에 안전관리 근로자들을 배치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1,500대’ 드론 군집 비행 주목 약 1500대의 드론 군집 비행이 시연되는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이 8월 16일부터 사흘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경기바다 드론 페스티벌에서는 ▲1500대 드론 군집 비행과 라이트 쇼 ▲드론 비행체험 ▲드론 스포츠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름철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이 수도권 대표 휴양지인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홍보와 상권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서해의 노을을 배경으로 한 문화예술공연은 물론, 버스킹 등의 사전 행사를 통해 방아머리 해변을 찾은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잠깐 쉬어 가세요” 시화나래조력공원, 달 전망대 시화나래조력공원은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해상공원이다. 서해바다의 물결과 신재생에너지의 순환을 테마로 하고 있다. 조력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발생한 토사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것도 특징이다. 공원은 크게 여가 공간, 휴식 공간, 편의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문, 발전소, 관리동, 조력문화관, 달 전망대, 이야기 산책로, 잔디마당, 빛의 오벨리스크, 파도소리쉼터, 휴게소, 바다 계단이 있으며, 대부도나 제부도, 영흥도 가는 길에 들러볼 만하다. 달 전망대는 시화나래 조력문화관에 있는 전망대다. 시화호와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시화 지역의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높이 75m의 전망대에서는 360도로 천천히 걸으며 조력발전소와 시화나래조력공원 등 주변 경관과 시화호 및 서해를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바닥에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어 아찔한 경험도 할 수 있다.■자타공인 여행 명소, 탄도항·누에섬등대전망대 탄도에서 1.2㎞ 떨어진 곳에 작은 무인도 누에섬이 있다. 탄도와 누에섬 사이에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4시간씩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1㎞ 거리를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바다가 갈라지면서 잠시 생기는 길을 ‘탄도 바닷길’이라고 부른다. 탄도에서 연결된 진입로를 따라 10여 분쯤 걸어가면 바다 한가운데 우뚝 솟은 등대 전망대를 볼 수 있다. 등대 전망대 내부 1층에는 등대 전망대, 탄도항, 대부도 풍경 관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2층은 실내 전망대, 3층은 망원경이 있는 야외전망대다. 탄도바닷길을 통해 누에섬으로 이동해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 경치와 함께 탄도항, 대부도 옆 제부도도 볼 수 있다. 누에섬은 밀물 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와 함께… 유리섬박물관 대부도 유리섬박물관은 유리 조형 작가들의 예술혼이 녹아 숨 쉬는 환상적인 유리 조형 작품과 아름다운 일몰, 서해 갯벌이 장관으로 어우러진 문화 체험 공간이다. 다양한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섬 미술관과 맥아트 미술관, 유리로 된 우주의 자연물에 조명을 더한 동화 같은 테마전시관, 바다와 갈대숲의 자연이 잘 어우러진 유리조각공원, 유리공예 작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학습 공간까지 구성이 꽉 찬 대부도 대표 나들이 장소다. 특히 넓은 잔디정원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다니기 좋고 야외 산책로를 따라 배치된 다양한 테마의 조형물을 보는 재미가 있고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다. 맥아트 미술관은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1년에 4회 이상 전시행사를 기획, 매번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맥아트 미술관 1층에 있는 아트숍에서는 국내 유리 작가들이 만든 공예품과 디자인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유리공예 시연장에서는 하루 3차례 유리 조형 작가들의 유리공예품 제작 시연을 관람할 수 있다.■칼국수부터 바고찌까지…빼놓으면 섭섭한 식도락 안산시 대부도에는 인스타 감성의 카페부터 파전과 막걸리를 겸한 바지락 해물 칼국수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이 즐비하다. 이에 더해 최근 안산시 향토개발 음식인 바고찌도 빼놓을 수 없는 식도락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바고찌는 대부도의 풍부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어부밥상을 재현한 단품 메뉴다. 투박한 맛의 고추장찌개를 향토 음식에 맞게 개발한 것으로, 칼칼하면서 살짝 단맛이 있는 고추장찌개에 바지락의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주재료인 바지락은 단백질, 비타민 B군, 타우린이 풍부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아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바지락 살이 익으면 탄력 있는 바지락의 식감과 특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끓이면서 시원한 맛과 감칠맛이 나와 밥과도 잘 어울린다. 졸여진 국물에 밥까지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제격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올해 여름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에서 아름다운 석양과 어우러지는 음악 콘서트부터 1500대에 달하는 드론쇼까지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라며 “안산 대부도에서 일상의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면서 건강하고 알찬 휴가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청다리도요사촌 발견

    울산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청다리도요사촌 발견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 ‘청다리도요사촌’이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안에서 관찰됐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울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7시쯤 이승현군(문수중 3년)으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은 뒤 당일과 다음 날인 27일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조류 전문 윤기득 사진작가와 함께 갯바위에서 노랑발도요, 좀도요, 꼬까도요, 뒷부리도요 등과 함께 먹이 활동하는 청다리도요사촌 1개체를 확인하고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세계적으로 500∼1300여 마리가 살아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자료목록 위기종(EN)인 국제 보호조류이고, 환경부도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나그네새다. 청다리도요와 혼동하기 쉬운 청다리도요사촌은 부리가 굵고 약간 위로 향하며 기부(살가죽)에 노란색 기운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조류박사)은 “청다리도요사촌이 동해안 지역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라며 “친환경 기반 조성과 관리 정책으로 다양한 물새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어 가능하다”고 말했다.
  • 백지영 “부부도 떨어져 있는 시간 필요”…현실 조언

    백지영 “부부도 떨어져 있는 시간 필요”…현실 조언

    가수 백지영이 부부 관계에 대한 조언을 전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백숙 여왕 백지영이랑 한 차로 가’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송은이는 백지영과 백숙을 먹으러 나섰다. 송은이가 운전하는 차에 오른 백지영은 송은이에게 “남자친구나 관심 있는 사람이 아예 없냐. 이제부터 호감인가 싶은 사람도 없냐”고 물었다. 이에 송은이는 “이런 질문 오랜만에 받으니 좋다”며 “요즘 만나는 사람이 다 똑같고, (연애를) 하려는 노력도 안 하고 있다. 지금은 딱히 ‘만나고 싶다’라는 생각은 안 든다”고 했다. 이어 “너무 어릴 때 뜨거운 연애를 한 게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만났던 사람들이 다 내게 청혼했다.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그러니까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20세, 26세, 30세 이럴 때였다”고 과거 연애 이야기를 털어놨다. 송은이는 또 “지금은 동료들과 있는 게 즐겁다. (연애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일을 하는 건 자연스럽고 재미있다. 제대로 된 연애의 맛을 잘 못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송은이 이야기를 들은 백지영은 결혼의 장점을 언급했다. 백지영은 “나는 결혼을 해서 좋은 게 있다. 연애 안 해도 되는 게 좋다. 연애하려면 (상대방을) 설레게 해야 하고 이런저런 에너지를 쓰게 되지 않나. 결혼하면 그러지 않아도 돼서 너무 좋고 편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같이 붙어 있으면 약간 떨어져 있을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고 부부 사이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 마지막 사수 자처한 맏형… 팀워크로 ‘3연패’ 金시위 당겼다

    마지막 사수 자처한 맏형… 팀워크로 ‘3연패’ 金시위 당겼다

    개인 기량만으로는 단체전 우승을 할 수 없다.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한국 양궁 남녀 국가대표팀이 밝힌 우승 원동력은 그보다 더 위력적인 호흡과 믿음이었다.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김우진(32·청주시청)의 한국 양궁 남자 단체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5-1(57-57 59-58 59-56)로 승리했다. 화살 18개 중 14개를 10점에 꽂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는데 그 안에는 서로를 보듬는 단합력이 있었다. 먼저 김우진이 첫 사수에서 마지막으로 자리를 옮겼다. 승부를 결정짓는 순서의 부담을 맏형이 감당한 것이다. 여자부는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이 역할을 맡았다. 김우진은 금메달을 확정 짓고 “동생들이 편하게 쏠 수 있게 배려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합은 경기 중에도 드러났다. 프랑스와의 결승 1세트를 보면 막내 김제덕이 두 번째 화살을 8점에 꽂았다. 상대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김우진이 10점으로 김제덕의 실수를 만회했다. 안정감을 찾은 김제덕은 이후 4발을 과녁 중앙에 맞혔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도 김우진이 미끄러지면 동생들이 높은 점수를 올리고 김제덕이 삐끗하면 김우진이 집중력을 높였다. 김우진은 “실수했을 때 직접 만회하자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동료가 보완하면 된다’고 말해 왔는데 그게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제덕도 “김우진 선수가 믿음을 주고 조언해 줘서 원했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전훈영(30·인천시청)이 지난 29일 대만과의 8강전에서 크게 흔들리며 8점을 4번, 7점을 1번 맞혔다. 그러자 다음 순서인 남수현(19·순천시청)이 매번 전훈영과 같거나 더 높은 점수로 뒤를 받쳤다. 임시현도 9점 또는 10점에만 화살을 맞혔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반대였다. 남수현이 8점을 4번, 임시현도 4세트에서 2번 모두 8점을 쐈다. 하지만 전훈영이 슛오프를 포함해 10점을 6번이나 맞히며 우승에 공헌했다. 임시현은 전훈영, 남수현이 화살을 쏠 때마다 뒤에서 주문을 걸었다. 그는 “마지막 사수라 동료들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자신감도 불어넣었다”며 “10연패의 역사를 동료들과 함께 이뤄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 “내 표 뺏겼다” 反마두로 시위 격화… 국제사회도 재검표 압박

    “내 표 뺏겼다” 反마두로 시위 격화… 국제사회도 재검표 압박

    투표 시간·인원 제한 등 의혹 불거져정부 강력 진압… 시민 최소 2명 사망“야당 돕는 쿠데타” 갈등 증폭 발언 의문 제기한 7국 외교관 철수 ‘맞불’美·EU, 선거 결과 일단 공인 않기로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와 관련해 여러 부정선거 정황이 드러나면서 시민들의 저항이 격해지고 있다. 브라질 등 중남미 좌파 정부도 재검표와 단교를 요구하면서 3선을 확정한 니콜라스 마두로(62) 대통령을 압박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야당 대선 후보를 도우려는 외부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공안정국으로 몰아가 갈등이 증폭하는 분위기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가 마두로의 당선을 발표한 직후 수도 카라카스를 비롯한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내 소중한 권리를 뺏겼다”, “마두로 정부를 무너뜨리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선거 포스터를 불태웠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민단체 베네수엘라갈등관측소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20개 주에서 187건의 시위가 발생했다”며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에 폭력 행위를 자행했다”고 밝혔다. 최소 2명의 시민이 부정선거 관련 시위로 숨졌다. 한 명은 국경 주인 타치라에서, 다른 한 명은 마라카이에서 숨졌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군인 20명 이상이 총상 등으로 다쳤다고 집계했다. 소셜미디어 엑스에는 팔콘주에서 성난 시위대가 우고 차베스(1999~2013년 집권) 전 대통령의 동상을 무너뜨리고 춤을 추는 영상이 퍼졌다. 차베스 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전임자이자 ‘정치적 스승’이다. 냄비를 시끄럽게 두드리는 중남미 특유의 ‘카세롤라소’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추가적인 부정선거 의혹도 쏟아졌다. 대선 전날 밤부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려 장사진을 이뤘는데, CNE가 신분 확인 시간을 지연시키거나 투표소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는 “투표율을 낮추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선거 결과를 당분간 공인하지 않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중남미 우파 성향 9개국 정부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독립적인 선거 참관단이 참석하는 전면 재검표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베네수엘라와 궤를 같이하는 중남미 국가들도 선거 결과를 비판했다.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행정부는 “개표 과정을 자세히 주시하고 있다. 공정한 검증을 통해 국민주권의 기본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베네수엘라 선거에 대한 공식 논평은 개표 결과를 지켜본 뒤 내겠다”고 했다. 페루는 베네수엘라와의 외교 관계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에 선거 참관단을 파견한 미국 카터센터는 “당국이 투표소별 개표 결과를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지금까지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를 축하한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쿠바, 이란, 니카라과 정도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대선 결과에 의문을 제기한 중남미 7개국 외교관을 철수시키며 맞불을 놨다. 검찰은 “북마케도니아의 해킹 시도로 개표 시스템에 장애가 있었다”면서 “정권을 전복하려는 의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정선거 의혹을 내놓는 야당 연합 대선 후보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75)를 탄압하려는 속내로 읽힌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은 CNE에서 당선증을 받고 “일부 야당 무리가 쿠데타를 시도한다”며 “이는 합법적 절차에 의문을 제기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수권하겠다는 의도다.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논란을 계기로 2010년대 후반부터 중남미 주요국에서 좌파 정권이 득세하는 ‘2차 핑크 타이드’가 끝나 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친미 정부 일색이던 중남미에서는 1999년 차베스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약 10년간 좌파 정부가 집권하는 ‘1차 핑크 타이드’가 시작됐다. 그러나 상당수 좌파 정부가 독재 정부로 변모해 철퇴를 맞았고 2018년에는 우파 물결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전후 번진 2차 핑크 타이드도 좌파 정권의 실정으로 저물어 간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는 한때 중남미 경제 최강국으로 꼽혔다. 그러나 마두로 대통령 집권 이후 유가 폭락, 생필품과 공공재 부족, 13만%가 넘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국가 경제는 악화일로를 걸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베네수엘라 경제 규모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71% 감소했다고 집계했다. 6년 전 재선 때도 부정선거 의혹이 짙었던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위해 미국은 석유 제재를 가했지만, 이 제재는 베네수엘라인 약 770만명의 탈출을 촉발시켰을 뿐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 중국 관중 “짜요”도 막지 못한 신유빈-임종훈…한국 탁구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

    중국 관중 “짜요”도 막지 못한 신유빈-임종훈…한국 탁구 12년 만에 값진 동메달

    임종훈(27·한국거래소)-신유빈(20·대한항공)이 2012 런던올림픽(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한국 탁구에 귀중한 동메달을 안겼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홍콩,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도 이들의 집중력을 흐트러트리지 못했다. 세계 랭킹 3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4위)을 4-0(11-5 11-7 11-7 14-12)으로 완파했다. 홍콩이 한 점 낼 때마다 중국 관중의 함성이 터졌으나 한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4강에서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중국)를 만난 임종훈-신유빈은 인상적인 활약에도 아쉽게 패배한 뒤 하루 만에 동메달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이들은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준결승에서도 만리장성에 가로막혔다.다음 달 19일 입대를 앞둔 임종훈은 이날 승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남자 복식, 단체전), 동메달 1개(혼합복식)로 병역 혜택을 놓쳤다. 임종훈은 경기를 마치고 “(병역 혜택을) 머릿속에 떠올리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유빈이와 한 경기 한 경기 도전이라고 생각했던 게 마음을 가다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탁구 남자부도 올해를 계기로 상승세를 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로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여자 복식)을 땄던 신유빈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입상의 기쁨을 맛봤다. 그는 “오빠가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힘들었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견뎌줘서 감사하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큰 종합 대회를 처음 경험해봤다. 이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홍콩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올린 한국은 임종훈이 연속 왼손 드라이브로 상대 기를 꺾었다. 이어 신유빈이 왼쪽 구석에 공을 찔러넣었고 임종훈도 백핸드로 6-0까지 차이를 벌렸다. 연속 실책을 범한 임종훈이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2세트에도 신유빈, 임종훈이 백핸드 스트로크로 먼저 두 점을 따냈다. 한국은 무리한 공격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두호이켐, 웡춘팅의 실수를 차례로 유도했고 과감하게 공을 회전시키면서 앞서나갔다. 임종훈은 웡춘팅의 회심의 공격을 몸을 던지면서 받아냈다. 당황한 두호이켐은 공을 라켓에 정확히 맞추지 못했고 신유빈이 드라이브로 2세트를 가져왔다.신유빈은 네트를 맞고 굴절된 공까지 넘기며 3세트 첫 점수를 올렸다. 그는 다시 탁구대 구석으로 공을 보내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양 팀은 치열하게 타이밍 싸움을 벌였는데 홍콩이 친 공이 네트를 맞고 벗어나면서 한국이 크게 앞서갔다. 신유빈과 임종훈은 4세트에도 팔을 길게 뻗어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4점을 선점한 한국은 연속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다. 홍콩이 세트 승리까지 한 점만 남기자 관중들은 두 발을 빠르게 번갈아 구르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한국이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이어 양 팀은 강력한 공격을 주고받았고 집중력 승부에서 앞선 한국이 결국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종훈은 남자 단체, 신유빈은 여자 단식, 여자 단체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16강에서 세계 2위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일본)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던 북한 리정식-김금용은 혼합복식 결승에 진출하면서 북한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이자 8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지난 도쿄 대회에 불참했다.
  • 개인 기량보다 빛난 호흡…한국 남녀 양궁은 ‘팀’으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 기량보다 빛난 호흡…한국 남녀 양궁은 ‘팀’으로 정상에 올랐다

    개인 기량만으로는 단체전을 우승할 수 없다.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한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밝힌 우승 원동력은 그보다 더 위력적인 호흡과 믿음이었다. 연이틀 낭보가 들려왔다.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김우진(32·청주시청)의 한국 양궁 남자 단체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프랑스와의 결승에서 5-1(57-57 59-58 59-56)로 승리했다. 화살 18개 중 14개를 10점에 꽂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는데 그 안에는 서로의 실수를 보듬는 단합력이 있었다. 먼저 김우진이 첫 주자에서 마지막 사수로 옮겨갔다. 맏형이 승부를 결정짓는 3번째 순서의 부담을 맏형이 감당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여자 단체팀은 에이스 임시현(21·한국체대)이 이 역할을 맡았다. 김우진은 “동생들이 편하게 쏠 수 있게 배려하면서 저도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최연장자다 보니 부담이 커도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세 선수의 합은 경기 중에도 가감 없이 드러났다. 프랑스와의 결승 1세트를 보면 막내 김제덕이 두 번째 화살을 8점에 꽂았다. 상대가 모든 시도를 9점 이상 기록하며 맹렬히 추격하는 상황에서 김우진이 10점으로 김제덕의 실수를 만회했다. 안정감을 찾은 김제덕은 이후 4발을 과녁 중앙에 맞췄다. 중국과의 준결승에서도 김우진이 8점으로 미끄러지면 동생들이 높은 점수를 올리고 김제덕이 삐끗하면 김우진이 집중력을 높였다.김우진은 “자신이 실수했을 때 직접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로 했다. ‘동료가 보완하면 된다’고 말해왔는데 오늘 그게 잘 나왔다”고 말했다. 김제덕도 “팀워크로 금메달을 땄다. 김우진 선수가 믿음을 주고 조언해 줘서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전훈영(30·인천시청)이 29일 대만과의 8강전에서 크게 흔들리며 8점을 4번, 7점을 1번 맞췄다. 그러나 다음 순서인 남수현(19·순천시청)이 매번 전훈영과 같거나 더 높은 점수로 뒤를 받쳤다. 임시현도 8발을 모두 9점과 10점으로 연결했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는 반대였다. 남수현이 첫 시도 등 4번의 8점으로 아쉬움을 삼켰고 임시현도 4세트에서 8점만 2번 쐈다. 하지만 전훈영이 슛오프를 포함해 10점을 6번 맞추면서 승기를 잡았다. 남수현은 “훈영 언니가 헤맬 때 제가 해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자신 있게 슈팅했다. 언니가 금방 리듬을 찾을 거라 믿어서 부담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고, 전훈영도 “워낙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서로 믿고 자신 있게만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전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3관왕 임시현은 맨 뒤에서 전훈영, 남수현이 화살을 쏠 때마다 뒤에서 주문을 걸며 중심을 잡았다. 그는 “마지막 사수라 동료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고 자세도 교정해 줬다”며 “10연패의 역사를 훈영 언니, 수현이와 함께 이뤄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경기관광공사, 8월에 가볼 만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5개 코스 운영

    8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관광공사와 경기 서부권 7개 시(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경기도 서부의 특별한 자연과 문화를 즐기면서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시티투어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부담 없는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쉬운 도심에서 출발한다. [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 (안산-화성)] 광명역 – 방아머리해변 – 바다 향기 수목원 – 제부도 해수욕장 – 서해랑 케이블카 – 광명역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 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 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으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이어 버스는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 [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 (광명-시흥)] 광명역 – 광명동굴 – 오이도 – 갯골생태공원 – 광명역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 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 남기는 것도 좋겠다.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 [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 (평택-안산)] 용산역 – 평택국제중앙시장 – 호랑이배꼽 양조장 – 바다향기 수목원 – 용산역서울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해 서울 시민에게 부담이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은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많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 [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 (김포-부천)] 용산역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 한강노을빛마을 – 부천 아트벙커B39 – 호수식물원 수피아 – 용산역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 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을 즐긴다. 이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 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발걸음을 상동공원으로 향해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는 것을 추천한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 [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 (광명-부천)] 광명역 – 광명동굴 – 밤일음식문화거리 – 도덕산출렁다리 – 부천 로보파크 – 한국만화박물관 – 광명역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 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 산업연구단지에 있는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다.
  • [단독]“우울해도 끊기 힘든 SNS”…여성·10대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급증

    [단독]“우울해도 끊기 힘든 SNS”…여성·10대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급증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아침에 1분 안에 일어나기. 소셜미디어(SNS) 금지. 자해 생각 안 하기.’ 지난달 19일 찾은 전북 무주의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곳곳에는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생활 목표’가 붙어있었다. 겉보기엔 밝은 모습이었지만,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2주간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일상을 보내며 여러 번 고비를 넘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을 끊어내는 목적의 이 캠프에서 1주일이 지나자 전체 입소자 17명 가운데 4명이 중도 퇴소했다.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려 하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말리는 가족과 불화가 발생하는 건 다반사다. 드림마을에서 만난 중학교 2학년 박예린(14·가명)양은 코로나19 때 집에서 홀로 지내며 스마트폰에 빠진 이후 중독 증세가 시작됐다고 했다. 생활 전반이 무기력해진 탓에 학교 친구들과도 관계도 틀어졌다. 밤새 SNS에서 숏폼(짧은 영상)을 보다 새벽 2~3시쯤 잠들었다. 길어야 4시간 정도만 잠을 잔 탓에 수업 시간에는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었다. 책상 위에 엎드려 있는 자세가 기본이 되면서 “저럴 거면 왜 학교에 오느냐”는 핀잔도 들어야 했다. 엄마와 언성을 높이면서 다투는 날도 늘었다. SNS에서 각종 챌린지 영상이나 뷰티 관련 콘텐츠를 보다 보면 부러움이나 우울감이 심해진다는 걸 느껴도 이를 끊기는 쉽지 않았다. 청소년 과의존 양상도 달라져…‘게임하는 남학생’에서 ‘SNS하는 여학생’ 10년째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을 위한 치유캠프를 운영 중인 심용출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기획운영부장은 “초창기에는 게임을 많이 하는 남학생이 많이 찾았다면, 갈수록 여학생도 SNS를 많이 하거나 게임 과의존인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스마트폰 과의존을 겪다 전문 상담까지 받는 이들은 4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성년자를 중심으로 여성의 상담 증가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게임과 SNS 등을 이유로 스마트폰에 중독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는 얘기다. 30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스마트쉼센터’의 상담 건수는 지난해 기준 5만 7530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4만 5418건)보다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인원이 1만 2112명(26.7%)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해소 전문기관으로 전 국민 누구나 전화나 온라인 등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쉼센터에서 상담받은 남성은 지난해 기준 3만 1207명으로 여성(2만 6232명)보다 여전히 많지만, 비중은 2020년 56.5%에서 지난해에는 54.2%로 줄었다. 4년 만에 10대, 20대, 30대 등 대부분 연령에서 여성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남성보다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국 내담자 64%, 10대…‘취업난’ 20대도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 10대 3만 6627명이 상담을 받아 전체의 63.7%를 차지했다. 10대가 전체 상담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59.8%)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 미만 내담자도 6514명에서 7102명으로 증가했다. 취업이나 학업 등 시간 부족이나 낙인효과 등으로 상담을 꺼리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20·30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증가 추세는 10대보다 가파르지 않지만, 4년새 20대 내담자도 4920명에서 5636명으로 늘었다.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최준성(24·가명)씨는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자기소개서도 써야 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성인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으려고 정신의학과 문턱까지 갔다 되돌아오기도 했다. 최씨는 “친구들과 만나 대화로 스트레스를 풀 기력도 없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를 하루에 7~8시간씩 본다”면서 “커뮤니티에는 자극적이고 가벼운 콘텐츠가 수시로 올라와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고 말했다. “고립·불화·폭력 나타나기 전에 올바른 사용 습관 키워야”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과의존이 폭력, 가족과 불화, 사회적 고립 등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손을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10대의 경우 그나마 부모의 손에 이끌려 상담이라도 받지만, 20대 이후에는 스마트폰 과의존을 인지해도 상담까지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청소년기보다는 유아나 아동 등 어릴 때일수록 사용 습관을 바로잡기가 더 수월하다. 초등학생 대상 가족 치유캠프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방모(12)군은 “하루에 7시간 동안 숏츠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어지러웠는데, 자연 풍경은 아무리 봐도 어지럽지 않고 마음이 편안하니 신기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우서 서울스마트쉼센터 소장은 “내 자녀를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취급하면 자녀가 더 과격한 행동을 표출할 수 있다”면서 “‘과의존’이 야기된 주변 환경이 무엇인지, 우울증으로 관계 맺기가 어려워 스마트폰에 빠진 건 아닌지 본인과 주변에서 함께 차근차근 고민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연, ‘강제노역’ 빠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비판···사실이면 ‘제2의 경술국치’

    김동연, ‘강제노역’ 빠진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비판···사실이면 ‘제2의 경술국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정부가 강제노역 문구를 쓰지 않는 점을 수용했다는 일본 신문의 보도를 언급하며 거세게 비판했다. 여름휴가 중인 김 지사는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화가 난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김 지사는 “우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한 ‘일본이 강제노동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한국 정부가 수용했다’라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제2의 경술국치’이며, 대통령과 외교 계통은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거친 표현을 써 비난했다. 이어 “작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된 우리 정부가 반대 의견 한마디 내지 못하고 컨센서스에 동참한 것을 우리 국민 누가 납득하겠느냐”고 지적하면서 “탄핵당한 박근혜 정부도 이렇지는 않았다. (박근혜 정부는) 2015년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정부가 반대 의견을 내고 ‘조선인 강제노역’ 인정이라는 마지노선을 얻어냈다”라고 밝혔다. 정부의 국회 무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김 지사는 “국회는 지난 25일 재석의원 전원 찬성으로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철회 및 일본 근대산업시설 유네스코 권고 이행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그런데 불과 사흘 만에 국회 결의안을 무시하고 정부가 찬성해 주었다. 이 정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부냐”고 따져 물었다. 마지막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강제노역 배상금 제3자 변제, 위안부 피해자 승소 판결 이행 거부, 조선인 강제 동원 추도비 철거, 독도 영유권 주장까지…. 지금 일본 정부 어디에 신뢰가 있느냐”며 “그 단초를 어리석게도 윤석열 정부가 제공한 것은 아니냐. 국민 무시, 역사 무시, 국회 무시도 유분수지 참으로 개탄스럽다. 책임자 문책을, 탄핵에 앞서 요구한다”라고 쓴 뒤 “역사를 내어 주고 얻고자 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서 글을 맺었다.
  • [올림픽 1열] 똥물에 누굴 들어가라고…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 1열] 똥물에 누굴 들어가라고…하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이걸 어떻게 들어가라고 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들어갈 상태가 아닙니다. “언젠가는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못 들어가겠는 건 선수들뿐만이 아닙니다. 2024 파리올림픽 개최 직전에 센강에서 수영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거든요. 조금 더 정확하게는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올림픽 전에 수영하겠다고 발표한 적은 없다. 대통령은 수영하겠다는 입장은 그대로지만 올림픽 전에 수영할 기회가 반드시 있는 건 아니다”라고 하네요.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같은 참 묘한 답변입니다. 선수들에게는 수영하라고 시키더니 정작 본인은 안 하는 게 어딘가 께름칙합니다. 낭만의 상징인 파리의 센강은 정말 수영을 해도 괜찮을까요. 마크롱 대통령과 달리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은 최근 직접 뛰어들면서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다고 어필했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이달고 시장도 몇 번이나 미루다가 그나마 들어갈 수 있을 때 들어간 건 아시죠? 들어갈 수 있을 때라기보다는 더는 미룰 수 없을 때가 정확한 것 같습니다만.수질 안 좋다고 금지할 땐 언제고 센강은 1924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직전 해인 1923년 수영이 금지됐습니다. 1990년에도 자크 시라크 당시 파리 시장이 센강에서 수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실패했고요. 산업화가 덜 됐고 오염이 지금보다 덜 심했을 그때도 못 했던 걸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된다고 하더니 이달고 시장은 내친김에 올림픽 이후인 내년에 센강에서 파리 시민들이 수영을 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장담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올림픽에서는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과 마라톤 수영 경기가 센강에서 열리게 됩니다. 선수들은 대체 무슨 잘못인가요. 하.불행하게도 3년 전 도쿄올림픽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열린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끝나고 여러 선수가 땅에 쓰러졌고 일부는 구토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당시에도 오다이바 바다의 수질 및 악취 문제로 선수들이 실신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대회 2년 전에도 이 지역은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취소된 바 있는데 결국 본선에서 사달이 났던 겁니다. 우승한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 블룸멘펠트 선수도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저앉아 구토를 했으니 말 다 했죠. 센강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 비가 내리면 오·폐수가 센강으로 흘러와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과 장구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 논란이 끊임없이 수면 위로 떠올랐지만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 이거 잼버리에서 많이 보던 느낌인데요? 파리 시민들 사이에서는 언제 화장실을 이용해야 경기 시간에 맞춰 센강에 도달할 수 있는지까지 계산한다는 농담이 떠돌 정도라네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반대하는데도 수영을 밀어붙이는 건 대체 무슨 심보일까요.그래서 결과는? 현지에서 28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트라이애슬론 첫 훈련이 수질 문제로 취소됐습니다. 대회 조직위가 직접 수질 검사 결과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개회식 당시 내린 폭우 때문에 이 지경까지 오게 됐다고 합니다. 29일 훈련도 마찬가지로 취소됐고요. 그런데도 대회 당일에는 수질이 괜찮을 것 같다고만 낙관하고 있으니 이 무슨 정원 늘어난다고 공부도 안 하고 의대 가기를 바라는 상황인가요. 참고로 세계수영연맹의 수질 기준상 대장균의 최대 허용치 100mL당 1000CFU(미생물 집락형성단위·Colony-forming unit), 장구균은 400CFU로 이를 넘어서는 물에서 수영하게 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네요. 참을 수 없는 그린워싱의 유혹 도대체 올림픽에서 무리수를 두는 이유는 뭘까요. 아무래도 그린워싱(Greenwashing)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을 듯합니다. 그린워싱이란 친환경이 아니면서 겉으로는 친환경으로 포장하는 행태를 꼬집는 말인데요. 환경 오염의 주범들인 선진국들은 자기들이 지구를 보호하는 깨끗한 나라임을 보여주려는 욕심을 부리고 프랑스 역시 마찬가지여서 올림픽을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 논란으로 이어지지 않나 합니다. 파리를 상징하는 센강에서, 도쿄를 상징하는 오다이바 바다에서 선수들이 구토 같은 것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만큼 친환경을 증명하기 좋은 수단은 없을 테니까요. 프랑스 유력 언론인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는 2년 전 ‘센강 둑길을 둘러싼 황당한 그린워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센강 주변에서 벌어지는 그린워싱 사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한 업체가 센강 둑길에 거대한 창고를 지으면서 사실상 환경오염에 불과한 것을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해 친환경을 내세웠다는 걸 지적한 내용입니다. 센강을 오염시키는 시설이면서 미사여구를 동원해 그렇지 않다는 핑계를 댔는데 통할 리가 있을까요.오염시설이 늘어선,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이라면 물리적으로 수영이 불가능하다는 건 상식의 영역인데 파리시는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정화 사업에 15억 유로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약 2조 2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입했습니다. 애초에 센강 수영을 포기하면 되는 걸 굳이 막대한 세금까지 들여가면서 난리를 쳤으니 시민들 시선이 고울 리가 없죠. 파리 시민들이 어떤 시민들인가요. 세계사를 바꾼 혁명을 일으킨 시민들인데 무서운 줄 모르고 저러고 있으니 진짜 혼나려고 작정한 걸까요. 그래 놓고 “올림픽의 빚을 시민들에게 지울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며 올림픽 기간 각종 요금을 올렸으니 황당하기만 합니다. 센강은 아름답지만 수질은 아름답지 않아요 평소에는 낭만의 상징인 센강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프랑스에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개회식에서 멋진 노을을 기대했지만 폭우 때문에 수중 개회식이 되면서 엉망이 됐고 그 여파로 수질까지 영향을 주고 있으니 말입니다.(관련 기사 : [올림픽 1열] 시작부터 쫄딱 젖은 올림픽…오지 말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주변 풍경 말고 진짜 센강은 가까이서 보면 어떨까요. 직접 보니 똥물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하루 종일 정말 많은 유람선이 다닙니다. 유람선이 저렇게 많이 다니는데 수영이 가능할까 의문입니다. 센강이 넓은 것도 아니고 유람선과 수영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인지, 유람선이 저렇게 다니면 사람들이 배에서 버리는 쓰레기며 배 자체에서 나오는 오염물질 때문에 물이 깨끗해질 리가 없는데 말이죠.게다가 센강에는 각종 부유물과 오염물이 떠다니는 걸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센강이 무슨 물웅덩이도 아니고 어디서부터 오염원이 들어올지 모르는데 이걸 다 통제하는 게 가능할까요. 안 그래도 노상방뇨로 악명이 높은 센강인데 시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상방뇨를 언제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요. 게다가 센강 주변에 득실득실한 비둘기들의 노상방뇨는…. 애초에 상시 가능한 게 아니라 언제는 되고 언제는 안 되는 게 센강에서 수영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도와 맞는지 의문입니다. 그 언제마저 최대한의 여건이 맞는 극소수의 날만 가능하면서 말입니다. 조심스러운 짐작이지만 올림픽이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슬금슬금 수영 얘기는 쏙 들어갈 게 뻔해 보입니다. 수영이 계속 가능하려면 모든 시민이 선의를 가지고 센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할까요. 세금 저렇게 낭비하고 뒷감당은 어떻게 하려나 궁금해지네요.그리고 무엇보다 요즘은 수영장 시설이 잘돼 있고 어렵지 않게 수영장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데 대체 왜 시민들에게 센강에서 수영하라고 강요하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수영장에 갈 돈이 없는 시민들이 걱정이라면 지원해주는 게 낫지 않나요. 사람이 까딱하다 어떻게 죽을지 모르는 강에서 굳이 왜 수영해야 하는 건지, 피할 수도 없고 원치 않게 뛰어들 선수들만 정말 너무 불쌍합니다.
  • 검찰, 티메프 전담수사팀 구성… 구영배 긴급 출국금지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전담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티메프의 모기업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관계자들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피해자들로부터 구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부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대검찰청은 29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준동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팀장으로 해 검사 7명으로 구성된 티메프 사태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지검은 금융당국의 수사 의뢰나 피해자 고발 등에 대비해 법리 검토를 진행했는데, 선제적으로 수사 착수를 결정한 것이다.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이날 강남경찰서에 구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하고 배임·횡령 등 혐의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강남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 대표를 비롯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구 대표 등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 등을 제때 지급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도 티메프가 물품을 판매했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판매자에게 줘야 할 대금을 다른 사업에 썼다면 경영진에게 횡령·배임 혐의를 물을 수 있다고 본다. 자신도 피해자라는 심준섭 변호사(법무법인 심)는 “상품권을 선판매하고 정산 대금을 줄 수 없는데도 쇼핑몰을 운영한 행위는 ‘폰지 사기’(돌려막기)”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대출 지원만으로는 연쇄적 부도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검경, ‘티메프’ 본격 수사 착수…경영진 대상 긴급 출국금지 요청

    검경, ‘티메프’ 본격 수사 착수…경영진 대상 긴급 출국금지 요청

    전국 최대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이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 전담수사팀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티메프의 모기업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관계자들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피해자들로부터 구 대표에 대한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부서에 사건을 배당했다. 대검찰청은 29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이준동 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을 팀장으로 해 검사 7명으로 구성된 티메프 사태 전담수사팀이 꾸려졌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지검은 금융당국의 수사 의뢰나 피해자 고발 등에 대비해 법리 검토를 진행했는데, 선제적으로 수사 착수를 결정한 것이다.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이날 강남경찰서에 구 대표와 티메프 경영진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하고 배임·횡령 등 혐의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강남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 대표를 비롯한 목주영 큐텐코리아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이사 등 4명에 대해 긴급 출국 금지를 요청했다. 구 대표 등은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선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 등을 제때 지급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도 티메프가 물품을 판매했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판매자에게 줘야 할 대금을 다른 사업에 썼다면 경영진에게 횡령·배임 혐의를 물을 수 있다고 본다. 자신도 피해자라는 심준섭 변호사(법무법인 심)는 “상품권을 선판매하고 정산 대금을 줄 수 없는데도 쇼핑몰을 운영한 행위는 ‘폰지 사기’(돌려막기)”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점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대출 지원만으로는 연쇄적 부도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티메프로부터 9억원을 정산받지 못한 의료기기 판매업체 안앤락의 정보영 본부장은 “정부가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지만 그건 티메프가 갚아야 하는 금액”이라고 토로했다.
  • ‘티메프’ 피해업체 “지원대책 사실상 전무”…경찰에 고소·고발 접수

    ‘티메프’ 피해업체 “지원대책 사실상 전무”…경찰에 고소·고발 접수

    티메프 사태 피해 입점업체 기자회견“우리가 아닌 티메프가 갚아야 할 돈” 피해 소비자 모임, 강남서에 고소·고발 검찰, 티메프 사태 두고 선제적 검토 중 정부가 29일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대출 계획을 발표했지만 입점 업체들은 결국 갚아야 하는 돈을 잠시 내어주는 것뿐이라며 근본적인 구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이 이날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정산 지연 사태를 둘러싼 수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점업체에 대한 피해 지원 대책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동안 빚이 늘어난 상황에서 정부의 대출 지원만으로는 연쇄적인 부도를 막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티메프로부터 9억원을 정산받지 못한 의료기기 판매업체 안앤락의 정보영 본부장은 “정부가 저금리 대출을 유도하지만 그건 우리가 아닌 티메프가 갚아야 하는 금액”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피해 업체도 “이번 달 부가가치세도 못 내고 직원 급여 지급이나 거래처 송금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배임·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자신도 피해자라는 심준섭 변호사(법무법인 심)는 “상품권을 선판매하고 정산 대금을 줄 수 없는데도 쇼핑몰을 운영한 행위는 ‘폰지 사기’(돌려막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이준동)는 티메프 사태를 놓고 내부적으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은 금융감독 당국의 수사 의뢰나 피해자 고발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선 자금 경색으로 판매 대금 등을 제때 지급하기 어렵다는 걸 알고도 티메프가 물품을 판매했다면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판매자들에게 줘야 할 대금을 다른 사업을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면 경영진에 횡령·배임 혐의를 물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티메프 사태’에 野 “회장 사재출연을”…與 “당정, 지원방안 마련”

    ‘티메프 사태’에 野 “회장 사재출연을”…與 “당정, 지원방안 마련”

    여야가 티몬·위메프(티메프)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두고 조속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국민의힘은 당정 협의를 통해 티메프 사태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통해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 국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긴급현안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거기서 논의되는 내용을 기초로 해 당정 간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금융지원 등 지원할 방안이 있는지 당정 간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 같다는 논의가 (회의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당정 협의 등을 통해 조속한 법제화로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인터넷 쇼핑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여당 지도부도 공개적으로 티메프 사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티메프 사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 책임을 규명해야 하는 건 당연하고, 그리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 위탁형 이커머스에 있어서는 에스크로 도입 등 자금 보관 문제도 같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스크로는 제품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거래대금을 거래 완료 시점까지 금융기관 등 제3자에게 예치하는 제도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지난 금요일 이번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피해 구제와 판매자 보호를 위한 신속한 조치를 정부에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티메프 사태와 관련해 비공개로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민주당은 티메프 사태 국정조사를 추진해 실태조사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사태와 관련해 당 정무조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처하기로 했고, 실태조사 및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소비자·입주업체 피해 최소화가 중요하다며 소비자의 결제 취소와 환불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줄 것을 정부에 주문하기로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큐텐) 그룹 회장 사재출연을 통한 피해 보전, 그룹회장 개인재산 처분 및 해외 반출 금지 등을 통해서라도 피해자 구제를 최우선시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플랫폼 업체의 돌려막기식 영업이나 문어발식 확정을 제어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전자상거래법 전면 개정 등 보완 입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금융위·금감원·공정위와 큐텐그룹, 티몬, 위메프를 대상으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트럼프 “난 親비트코인 대통령”… 해리스도 가상화폐에 ‘러브콜’

    트럼프 “난 親비트코인 대통령”… 해리스도 가상화폐에 ‘러브콜’

    올해 미국 대선에 돈을 쏟아부으며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는 가상화폐 업계를 향해 민주·공화 양당 대선후보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미 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그는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며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그럴 것”이라며 “중국이 장악하게 둘 수 없다”고도 했다. 특히 그는 “취임 첫날 (가상화폐 규제를 추진해 온)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며 새 SEC 위원장을 임명하겠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론자였다. 재임 당시인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달러가 기축통화가 돼야 한다”며 “가상화폐는 사기(scam)”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다 올해 들어 지난 3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추가적 형태의 통화’로 정의하며 “재선되면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기부도 받기 시작했고 업계 임원들을 모금행사와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대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적극적인 규제에 성난 주요 가상화폐 기업과 경영자, 투자자, 광신도들이 트럼프를 꼭 좋아하진 않더라도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그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올해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로비 활동 등에 1억 6000만 달러(약 2217억원) 이상 지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암호화폐 지지 슈퍼팩(정치자금 모금단체)인 페어셰이크는 코인베이스, 리플, 앤드리슨 호로비츠 등 주요 업계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민주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캠프도 가상화폐 업계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기 위해 수일 내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폴리티코 등이 이날 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 가상화폐 ‘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채택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하원의원 12명 안팎을 포함한 28명의 민주당 관계자들이 당 지도부에 정책 재설정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한 와일리 니켈 하원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이 암호화폐를 이해하고 있으며 대선 캠페인에서 이를 수용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캠프 측은 “선거 기부금과 관련 없고 건설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반기업적이란 인식을 바꾸길 원한다”고 선을 그었다. 공화당과 민주당 측 모두 열린 입장을 보이자 가상자산 업계는 당분간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FT는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화폐 로비의 영향력과 규모에 우려해야 한다”면서 “업체들은 개인 투자자로부터 이익을 뜯어내려 할 뿐이며 트럼프에게 500만표를 몰아주겠다는 제안은 코미디”라고 지적했다.
  • “자식 없는 캣맘, 세금 더 내라” 밴스 3년 전 발언 공화당도 난색

    “자식 없는 캣맘, 세금 더 내라” 밴스 3년 전 발언 공화당도 난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 D 밴스(40) 공화당 상원의원이 과거에 한 말이 트럼프 캠프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밴스 의원은 2021년 폭스뉴스에 출연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처럼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들은 미국을 자신처럼 비참하게 만들려 한다”면서 “자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국가를 맡기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과 성소수자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정치인들을 포함해 자식이 없는 미국인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도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남편이 전처 사이에서 낳은 두 자녀를 키우고 부티지지 장관은 쌍둥이를 입양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밴스의 발언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등 각계에서 반박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밴스 의원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튜브 ‘매긴 켈리 쇼’에 출연해 “자식이 없는 이들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의 반(反)자녀, 반가정 정책에 대한 비판”이라고 해명했다. 방송에서 그는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과 예수도 자식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해리스 캠프의 대변인은 “밴스의 추악한 개인 공격은 낙태를 금지하고, 민주주의와 사회 보장을 파괴하려는 위험한 의제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낙태권이 이번 선거의 주요 화두인 상황에서 밴드 의원의 발언은 여성 유권자를 움직일 수도 있다. 민주당은 2022년 중간선거에서 낙태권을 지지하는 여성들의 몰표로 참패를 면한 경험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해리스 부통령이 27일 매사추세츠주 모금행사에 “밴스가 하는 어떤 말들은 그냥 말 그대로 이상하다”고 했다면서 트럼프 측을 ‘이상하다’고 공격하는 게 민주당의 새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공화당 의원 일부가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성차별적 공격은 당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캠프 전략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거친 발언에 대한 전방위적인 우려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밴스 의원은 해리스 부통령을 향한 막말을 멈추지 않을 태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클라우드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극좌 미치광이”, “미친 진보주의자”, “미국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인기 없는 좌편향 부통령”이라고 공격했다. 밴스 의원도 “주류와 너무 거리가 먼 샌프란시스코 진보주의자”라며 가세했다. 그러나 밴스 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한 연설이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설화가 불거지면서 주요 경합주 노동자층을 결집하고자 한 트럼프의 기대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제2군함도 되지 않도록 계속 주시… 동원된 조선인 명부 공개 이끌어야”

    “제2군함도 되지 않도록 계속 주시… 동원된 조선인 명부 공개 이끌어야”

    말 바꾸거나 약속 흐지부지될 우려‘강제동원 부정’ 안내판 수정 살펴야 지난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일본 니가타현의 사도광산에 대해 일본 내 역사 전문가들은 제2의 군함도(하시마)가 되지 않도록 계속 주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동원이 이뤄진 역사적 사실을 충실히 설명하는 조건으로 한국 정부의 동의를 얻어낸 만큼 시간이 지나 흐지부지되는 일이 없게끔 해야 한다는 의미다. 역사 전문가들을 대면과 전화로 만나 사도광산의 향후 과제에 대한 제언을 들었다. 다케우치 야스토(67) 역사가는 2015년 군함도 등재 문제를 꺼내며 “안내판 설명 시 강제 동원을 부정하는 내용으로 설명이 적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군함도에서의 강제 동원에 대해 ‘일하게 했다’는 것은 맞지만 이것이 ‘강제’는 아니라고 애매하게 말을 바꾼 전력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과 관련한 약속 이행의 증거라고 제시한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내 전시물에는 조선인 노동자에 대한 역사를 소개해 놨지만 ‘강제 동원’이라는 언급은 끝까지 피했다. 시민단체인 강제동원진상규명네트워크의 나카타 미쓰노부(70) 사무국장은 “향후 사도광산 노동자들을 위한 추도식을 매년 올리겠다고 했지만 그것이 일반 희생자 추모가 될 수도 있다”면서 “조선인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한 추모가 포함돼 있다는 걸 분명히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도광산 내 조선인 강제 동원이 이뤄진 과거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서는 동원된 조선인들의 실제 명부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니가타현은 지역 역사서를 편찬할 때 조선반도 노무자 명부를 촬영한 마이크로 필름을 보관하고 있지만 원본이 아니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사도광산·조선인강제노동 자료집 편찬 대표를 맡은 요시자와 후미토시(55)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교수도 “실제 노동자들의 명부를 당시 운영사인 골든사도가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공개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집은 전문가들이 30여년간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 지난달 발간했다. 요시자와 교수는 “사도광산 조선인 강제 동원 관련 설명이 추후 수정되지 않도록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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