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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계엄 적극 지지’ 논란에 박종철 부산시의원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 적극 지지’ 논란에 박종철 부산시의원 “진심으로 사과”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뭇매를 맞았던 국민의힘 소속 박종철 부산시의회 의원(기장1)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5일 박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계엄 관련 제 글로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제가 작성했던 글은 정치적 대화와 타협, 협치, 토론이 생략된 채 극단적 대립으로 치닫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임당원으로서 이번 사태에 개탄한다’는 글은 그러한 상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표현한 것이었다”면서 “결코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령을 지지한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계엄령이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으나 표현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 오해를 낳고, 많은 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소통하고, 더욱 민생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쯤 소셜미디어(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썼다. 이어 “일가 초상에도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해 공식 해제된 뒤인 4일 오전 8시쯤 추가로 쓴 글에서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적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에 지역 시민단체들은 대다수의 국민이 이번 비상계엄이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판단하는데 박 시의원만 이를 옹호했다며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대통령의 일방적인 ‘비상계엄령 선포’에 시민들 모두 분노했으나 박 시의원만 달랐다”며 “분노한 시민들이 국회 앞으로 모여들어 ‘비상계엄 해제’를 요구할 때 그는 비상계엄령을 적극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은 국민의 의지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부산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으로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시한 발언을 한 박 시의원은 구국의 의지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퇴진 부산운동본부 준비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의회는 박종철씨를 윤리위에 넘겨 반헌법적, 반민주적인 사람이 시의회의 구성원이 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징계하라”고 촉구했다.
  • 계엄에 아들들 동원해놓고…‘장병 적금’ 홍보한 정부

    계엄에 아들들 동원해놓고…‘장병 적금’ 홍보한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군 병력을 동원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을 둘러싸고 비판의 여론이 극에 달한 가운데, 정부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서 ‘장병 적금’을 홍보해 뭇매를 맞고 있다. 5일 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공식 SNS에 ‘장병내일준비적금’을 홍보하는 영상을 올렸다. 장병내일준비적금은 현역 장병과 상근예비역, 대체복무요원 및 사회복무요원이 병역의무 이행 기간 동안 급여를 적립하면 정부가 매칭지원금을 더해 전역 후 목돈 마련을 돕는 제도다. 영상은 “병역 의무 기간 우리나라 지키는 고마운 군인들을 위한 목돈 마련 정책”이라면서 장병 적금의 납입금액과 정부지원금 한도가 내년에 매월 55만원까지로 상향 조정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에는 장병들이 훈련하는 모습과 최전방에서 경계를 서는 모습, 밝게 웃는 모습 등과 함께 “약 1200만원 정도 목돈 마련”, “부모님 부담 덜어드리게 됐어요”, “모은 돈은 학비와 여행 경비로 쓸 거예요”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이어 장병적금의 구체적인 내용이 소개된 뒤 “나라를 위해 땀 흘리는 청년들을 위해 정부도 더욱 노력할게요”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위헌적인 비상계엄에 군 병력을 동원해 공분을 산 정부가 장병들을 위한 적금 상품을 홍보하고 나서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정부 공식 인스타그램의 댓글 창에는 “계엄령 내려놓고 이걸 홍보하나”, “정말 대단하다”, “누구를 위한 군대냐” 등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부모들은 아들 돈 걱정이 아니라 군대 보낸 아들이 죽을까 걱정한다”고 일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투입되고 현역 군인들의 전역이 연기되면서 “계엄에 아들들을 동원했다”는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3일 국회에는 특수전사령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병력이 계엄군으로 투입됐다. 소총 등으로 무장한 계엄군은 헬기를 타고 국회에 상륙해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진입했다. 국회 본회의를 막기 위해 투입된 계엄군은 국회 보좌진들과 대치했지만, 본회의장에 진입하거나 국회의원들을 체포하지는 않았다. 보좌진 및 당직자들에게도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은 채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의결되자 철수했다. 군복무 중인 아들을 둔 부모들은 계엄이 선포된 당일 뜬눈으로 밤을 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계엄이 선포된 뒤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우리 아들 곧 전역인데 집에 돌아올 수 있는거냐” 등 아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 [씨줄날줄] 비상계엄과 증안·채안펀드

    [씨줄날줄] 비상계엄과 증안·채안펀드

    주가가 떨어질 때 정부가 주식을 사들여 주가를 부양하는 증권시장안정펀드(증안펀드)는 일본, 대만, 홍콩, 중국 등 아시아에서만 사용됐다. 일본중앙은행은 증안펀드를 통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고 있다. 대만은 1996년 대만해협 위기 때, 홍콩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 중국은 상하이종합지수가 급락하던 2015년에 사용했다. 국내에서는 저금리·저유가·저환율의 ‘3저(低)’가 끝나고 주가가 계속 떨어지던 1990년 처음 도입돼 1992년까지 운영됐다. 신용카드 사태와 이라크전쟁이 발생한 2003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에도 운용됐다. 코로나19 발생 당시인 2020년과 코로나 때 풀린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각국이 금리를 올리던 2022년에는 조성은 됐지만 실제 쓰이지는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6시간에 걸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10조원의 증안펀드와 40조원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가 준비됐다. 채안펀드는 회사채 등을 사들여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 처음 도입됐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과 레고랜드의 기업어음 부도 사태가 터진 2022년에도 운용됐다. 증안펀드도, 채안펀드도 국내의 정치적 이유로 조성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에서도 이런 경우는 드물다. 외국인들이 어제 주식시장에서 하루 만에 팔자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4%(종가 기준) 떨어졌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포스코홀딩스(-4.36%), 쿠팡(-3.74%), 한국전력(-2.10%) 등은 3일(현지시간) 폭락했다. 비상계엄 선포 직후 1446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1410원대에 머물고 있다. 해외 전문가들은 이번 계엄령 사태가 한국 투자에 대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보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논란은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대화와 조율을 잊은 정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주범이다.
  •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김형오 칼럼] 도쿄의 하늘 아래(1)

    일본 도쿄의 하늘은 맑고 푸르다. 어릴 적 고향에서 늘 보던 하늘이고 서울에선 드물게 볼 수 있는 하늘이다. 날씨는 변덕스러워 하루에도 흐림, 비, 맑음이 거듭되기도 한다.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상가는 붐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하도 많이 와 쌀 품귀 현상마저 잠시 빚기도 했다. 올해에만 3000만명이 넘을 거란다.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에선 휴지나 쓰레기도 간혹 보인다. 공중에 매달린 듯 굽이도는 고속도로와 지상 지하 지표를 거미줄처럼 엮은 전철망, 긴 지하통로, 치솟은 빌딩숲과 100년 이상 된 전통 가옥들, 더 오래된 나무들, 좁고 휘어진 골목길, 과거 현재 미래가 복잡하지만 안정된 조합을 이루고 있다. 도쿄는 공사 중, 주로 야간에곳곳에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 중이다. 빌딩가든, 상가든, 우리가 사는 대학가든, 주택가든 어디를 가도 ‘공사 중’ 아닌 곳이 없다. 고공 크레인도 굴착기도 바쁘다. 공사장 앞뒤로는 안전요원을 철저히 배치하는데 노인, 장애인, 여성 일자리로도 제격이다. 도로 공사는 차량 통행이 적은 야간에 주로 한다. 야간작업, 한국서 10여년 전에 보던 모습이다. 이렇게 바쁘고 분주한데도 ‘잃어버린 30년’은 현재진행형이라 한다. 실질 성장률도 우리보다 앞선다. 음식점 느려도, 자영업 구조 건실주택가에도 식당들이 참 많다. 식당뿐 아니다. 갖가지 가게들이 다 있다. 편의점은 셀 수도 없고, 중대형 슈퍼마켓도 쉽게 눈에 띈다. 굳이 복잡한 긴자나 신주쿠를 안 가더라도 웬만한 건 동네 주변에 다 있다. 식당은 그야말로 입맛대로다. 1000엔(9000원) 안짝으로 맛있는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다. 20평 안팎으로 조그많지만 스무 명은 동시에 먹을 수 있게끔 오밀조밀 만들었다. 거의 모든 대중식당들은 점심 시간대에는 20~30분씩 줄을 서야 한다. 점차 디지털화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현금 사용이 많고 함께 먹어도 각자 내는 경우가 많아 계산하려면 또 시간이 걸린다. 사정이 이런데도 자영업자는 우리의 반도 안 된다(한국 23.5%, 일본 9.6%). 종사자들의 연령 구조를 포함, 질적으로도 일본이 더 건실하다. 가장 인상적인 풍경은 길을 누비는 자전거다. 숙소 주변에 학교가 많아서일까. 사람과 자전거가 뒤범벅으로 다니는 모습이 질서정연한 도쿄 이미지와는 딴판이다. 서울에선 보지 못한 2~3인승 자전거가 제법 많다. 앞뒤로 조그만 좌석을 만들어 거기에 아이를 태워 몰고 가는 젊은 엄마들 모습이 이채롭지만 조금 위험해 보인다. ‘세계 최초’로 전동 모터를 부착해서인지 언덕길도 힘들이지 않고 가는 듯했다. 등 뒤에서 소리 없이 자전거가 다가와 옷깃을 스쳐 지나갈 때는 아찔해진다. 뒤에서 오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앞에서 오는 자전거가 보이면 아예 그 자리에 서서 지나갈 때까지 기다린다. 나처럼 하는 사람은 못 봤지만 자전거 무섬쟁이 생활을 한다. 시내 번화가는 인파로 복잡하지만 자전거 공포에서는 해방된다. 가는 곳마다 노인들이 많다. 낮에 버스를 타면 반 정도가 노인들이다. 대학에선 나보다 나이 든 사람을 아직 못 봤는데 버스에선 우선석에 앉아 있기가 민망할 만큼 연로한 이들이 많이 탄다. 버스가 정차하기 전에는 좌석에서 일어나지 말라고 곳곳에 써 놓고, 또 차내 방송으로 당부한다. 안전 제일주의 나라답다. 전철과 마찬가지로 한글로 모든 정류장 안내가 정확히 나오지만 탈 적마다 노선을 확인하는 초보자 신세다. “10년 후의 한국을 보려면, 오늘의 ‘도쿄’를 보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도쿄 시내버스’를 타 보라고 고쳐 말하고 싶다. 한국과 다른 점도 본다. 똑같은 모자, 책가방(란도셀), 제복을 착용한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거리를 누빈다. 신발과 양말도 비슷하다. 중고등학생 교복 또한 거의 검은색 계열이다. ‘튀지 않도록’ 하는 습성이 이렇게 길러지는 모양이다. 유모차, 영유아, 불룩한 배를 한 임신부도 종종 마주친다. 숙소 앞 유치원은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린다. 직장 여성(아이 엄마)들이 퇴근해 올 때까지 돌봐 주는 걸까. 출생률 1.2에 걱정, 우리는 ‘대범’우리는 노무현 정부 이래 역대 정부가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답시고 수십조~수백조원을 쏟아부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급속한 저출생과 노령화가 계속되고 있지 않은가. 출생률은 0.72대1.20으로 일본이 우리보다 훨씬 덜 심각하고, 60세 내지 65세까지 직장에서 계속 근무가 가능한 노인 취업률 역시 질적으로 다르다. 일본 여대생이 결혼하고 아이 낳겠다는 대답도 우리 여대생보다 훨씬 많다고 한다. 우리의 “대충대충, 빨리빨리” 문화와 책임지지 않는 풍토의 결과물이다. 국가가 소멸할 수 있는 이런 중대사에 ‘대범한’ 한국 정치인과는 달리 일본인들은 ‘엄살’이 심한지 걱정이 태산이다. 일본인은 태어나면 신사, 결혼식은 교회, 죽으면 절(寺)로 간다고 한다. 일본인의 사생관(死生觀), 종교관, 사회관이 압축된 듯한 말이다. 신사와 절은 가는 곳마다 있다. 내 숙소 주변에도, 대학 주변에도 많다. 신사는 8만 개, 절은 7만 개 이상이라 한다. 누구는 신(神)이 제일 많은 나라라고 했다. 生과 死가 공존하는 나라문제의 야스쿠니 신사 같은 대형 신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난감 같은 작은 신사도 제법 눈에 띈다. 사찰도 큰 절, 작은 절, 여러 종파 유형으로 복잡하다. 거리를 지나다 보면 군데군데 공동묘지가 있는데 대개 사찰 안에 조성돼 있다. 버스 정류장 이름이 ‘○○묘지 아래’, ‘○○묘지 앞’인 곳도 드물지 않게 본다. 물론 도쿄 시내다. 대부분 화장해서 가족•집안 묘역으로 관리되니 좁게 밀집해 있지만 묘역 자체는 큰 곳도 많다. 공동묘지 조성 문제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이 다툴 일이 없는 나라다. 생(生)과 사(死)가 공존 공생하는 나라, 일본 연구자에게는 주요 테마가 될 것 같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
  • 이스라엘 공습에 헤즈볼라도 반격… 휴전 무산될 위기

    60일간의 임시 휴전에 돌입했던 이스라엘과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교전이 다시 격화하면서 13개월 만에 성사된 휴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7일 휴전협정 발효 뒤에도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지역 공습과 포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도 반격에 나섰다. 헤즈볼라는 전날 이스라엘 점령지 ‘셰바팜스’에 로켓 2발을 발사하면서 “민간인을 사살한 이스라엘의 공습과 레바논 영공 침범에 대한 최초의 경고이자 방어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다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거점 수십 곳을 공습해 최소 11명이 숨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의 공격은 휴전협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라며 “헤즈볼라의 적대 행위가 재개되면 레바논을 더 세게 공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도 “휴전이 깨지면 이스라엘은 전쟁을 재개하고 군대를 레바논 더 깊이 진군시키면서 헤즈볼라뿐만 아니라 레바논 정부도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은 휴전 중에도 국제법상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세부 사항에 대한 합의도 없어 서로 휴전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며 비난전을 이어 가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유엔과 함께 휴전 위반 사항을 평가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지만 실제로 규정을 위반해도 제재할 방법은 없다. 다만 미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NYT에 “지금은 평화를 유지하는 일이 정말 불안해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합의가 유지되리라는 고무적 징후가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군인들도 “뉴스 보고 알았다”…깜깜이 계엄령, 軍 지휘 체계도 파괴(영상)

    군인들도 “뉴스 보고 알았다”…깜깜이 계엄령, 軍 지휘 체계도 파괴(영상)

    지난 3일 밤 긴급 발령된 계엄령이 각 군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동참모본부를 비롯한 주요 기관은 물론 일선 부대에서도 “뉴스를 보고 계엄령을 알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이번 사태는 군 지휘 체계를 스스로 무력화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들 사이에서는 실제로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군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다수의 군 관계자가 이번 계엄령을 직접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동참모본부, 공군 관계자 등은 “계엄령 전달이 안 됐다. 뉴스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고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모 의원 보좌관도 “어제 군인들하고 저녁 먹고 헤어졌는데 아무도 몰랐다. 국군방첩사령부에도 연락해보니 몰랐다고 했다”고 말했다. 육군에서도 일부 부대만 계엄령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강원 등 서울 이외 지역 부대 소속 군인과 군무원들은 “뉴스가 나온 뒤에도 별다른 지침이 없다가 뒤늦게 부대로 출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비상사태가 발생했는데 군 관계자들이 출근 여부조차 알 수 없는 황당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헌법 제77조는 “대통령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있어서 병력으로써 군사상의 필요에 응하거나 공공의 안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계엄을 선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의 목적, 의도와 달리 이번 ‘깜깜이 계엄령’은 오히려 국민과 군을 혼란에 빠뜨리고 공공의 안녕질서를 해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계엄령 사태의 현장에서 직접 실행에 옮긴 육군사관학교 출신 4인방도 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 장관(38기)을 필두로 계엄사령관을 맡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46기),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47기)과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48기) 모두 육사 출신이다. 윤 대통령에게 직접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 장관은 철저한 보안 속에 비상계엄 계획과 실행을 준비했다. 계엄 선포는 대통령실 다수 참모를 비롯해 군 고위 당국자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은 채 긴박하게 이뤄졌는데 김 장관이 이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김 의장이 아닌 박 총장을 계엄군사령관으로 임명한 것이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한다. 합참에는 계엄 업무를 관장하는 ‘계엄과’가 있고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은 전군 작전지휘 계통을 통해 상황을 전달할 수 있지만 육군참모총장은 이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수의 군 관계자가 “뉴스 보고 알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출동한 계엄군조차 엉성함이 드러났다. 2018년 논란이 됐던 ‘기무사령부(현 방첩사령부) 계엄문건’에는 ‘국회의원 대상 현행범 사법 처리로 의결 정족수 미달 유도’ 등의 임무가 적시돼있고 계엄군 구성에 대해 ‘기계화 6개 사단, 기갑 2개 여단, 특전사 6개 여단 등’이 맡는다고 돼있었지만 이번 사태에서 계엄군의 조치나 규모 등은 모두 차이가 났다.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들이 소지한 총기에 탄창 장착 여부도 제각각으로 일사불란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군 지휘 체계가 소수에 의해 엉망이 되는 모습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군 내부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국방부는 당초 이날부터 이틀간 워싱턴DC에서 개최하기로 한 제4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제1차 NCG 도상연습(TTX)을 연기했고 이날 배포하기로 했던 각종 보도자료도 줄줄이 순연했다. 김 의장도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 일정을 취소한 뒤 긴급 지휘관 회의를 열고 군 지휘관들에게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합참은 당분간 대비태세 임무 이외의 부대 이동은 합참 통제하에 실시하도록 했다. 국방부도 전 장병과 공무원, 군무원에게 이날부터 추후 통보할 때까지 골프와 음주 회식 등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 [재테크+]반토막 난 ‘이 주식’에도 볕들 날이…尹 탄핵론 속 나 홀로 웃었다

    [재테크+]반토막 난 ‘이 주식’에도 볕들 날이…尹 탄핵론 속 나 홀로 웃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마찰을 겪어온 카카오 주가는 반사이익을 얻어 하루 만에 9% 가깝게 올랐습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10포인트(1.44%) 하락한 2464.00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1억원, 172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071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죠. 코스피는 이날 한때 2% 넘게 하락한 2440대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줄이며 2460대에서 제자리걸음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 전체 종목 중 77%에 달하는 종목이 이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0.93%), LG에너지솔루션(-2.02%), 현대차(-2.56%) 등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종목들이 줄줄이 내림세를 나타냈죠.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됐던 KB금융(-5.73%), 신한지주(-6.56%), 메리츠금융지주(-1.80%) 등 금융주도 마찬가지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 의결로 계엄령이 해제되며 계엄 사태가 불과 6시간 만에 일단락됐지만 향후 윤 대통령 행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를 강하게 짓누른 여파로 해석됩니다. 반면 윤 정부 출범 이후 계속 마찰을 빚어온 카카오 그룹주에는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이날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50% 상승한 4만 6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22.49%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도 각각 3.80%, 2.35% 올랐죠. 이들 4개 종목으로 구성된 카카오 그룹주 시가총액은 38조 1710억원으로 하루 만에 2조 7700억원이 불어났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으로 지난 7월 구속됐다가 석방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죠. 지난해 11월에는 윤 대통령이 “카카오택시의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점적인 지위를 이유로 카카오모빌리티를 강하게 압박한 바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기업명을 직접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한 행동을 두고서는 업계에서 ‘이례적’이란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 주가는 윤 정부가 출범한 2022년 5월 10일 8만 4300원에서 전날 기준 4만 295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태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 중입니다. 이들 정당 소속 국회의원 191명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이르면 5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6일 새벽 표결될 전망입니다.
  • 中·인도, 국경 분쟁 갈등 봉합…‘경제 협력’ 복원 시동

    中·인도, 국경 분쟁 갈등 봉합…‘경제 협력’ 복원 시동

    인도가 4년 전 국경 지역 무력충돌을 계기로 중단한 중국과의 경제협력을 복원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으로 경제 성장에 어려움을 겪는 중국은 인도라는 ‘우군’을 만났다. 4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이 전날 연방하원에 출석해서 “인도 북부 국경분쟁지인 라다크에서 양국 철군이 완료됐다”면서 “인도와 중국이 이제는 다른 부문의 협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조만간 양국이 만나 긴장 완화는 물론 효율적 국경 관리 등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가 어떤 부문의 협력을 검토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로이터통신은 중국~인도 간 직항편 복원과 상호 비자 간소화 등 사안이 우선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과 인도는 1962년 국경문제로 전쟁까지 치렀지만 지금도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한 채 3488㎞에 이르는 실질통제선(LAC)을 사이에 두고 대치 중이다. 중국은 인도 북동부 아루나찰프라데시(중국명 짱난) 가운데 9만㎢ 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한다. 인도는 카슈미르 악사이친 3만 8000㎢를 중국이 불법 점령했다고 맞선다. 그러던 중 2020년 6월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양국군이 충돌해 인도군 20명과 중국군 4명이 숨졌다. LAC에서 45년 만에 처음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양국 관계는 1962년 이후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후 두 나라는 라다크 LAC에 5년째 각각 6만명의 병력을 배치해 경계했다. 인도인들은 중국산 제품 보이콧 운동을 벌였고 인도 정부도 국영기업에 중국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 중국 관련 협력 프로젝트가 대거 취소됐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장벽도 높아졌다.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거액의 과징금 폭탄을 맞았고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의 인도 공장 건설도 차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양국 관계 개선에 합의했고 라다크 철군이 시작됐다. 회의 주재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들의 화해를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자이샨카르 장관을 만나 직항편 복원 등을 서두르자고 제안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전방위적 압박이 거센 상황에서 인도와의 협력이 더없이 고마울 수밖에 없다. 인도 역시 미국 등 서구세계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경제·사회 체계를 구축하려면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 용인시, 연말연시 기부 릴레이 ‘사랑의열차’ 출발

    용인시, 연말연시 기부 릴레이 ‘사랑의열차’ 출발

    경기 용인시는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기부 키오스크 제막식과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시의회 의장, 홍승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애써주시고 내년을 희망의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사랑의 열차에 매년 여러분들과 시민들께서 따뜻한 마음을 보태주셔서 내년에도 모금 목표액인 13억원을 빠르게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온도탑이 계속 쭉 뻗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용인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모금 현황을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설치된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조아용이 함께하는 용인시만의 기부 키오스크가 첫선을 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 제1호 기부자로 참여해 생활 속 나눔활동 실천에 동참했다. 시민들은 기부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 삼성페이 등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1000원부터 시작해 자유로운 기부 금액과 기부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기부 인증샷 등 기부자의 핸드폰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즐거운 기부 활동이 가능하다. 기부 키오스크를 체험한 이 시장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부를 실제로 해보니 편리할뿐 아니라 재미도 있다”며 “소액 기부도 가능하니 시민들께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많이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기부 현황을 확인하고 손쉽게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사랑의 온도탑과 기부 키오스트는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2025 나눔캠페인 용인추진단’ 발대식과 지역 내 기업·기관의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성금·품 전달식이 함께 열렸다.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는 내년 2월 7일까지 69일간 총 13억원 모금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추진하며, 사랑의 열차 모금액 목표 1%(1300만원)를 달성할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온도가 1℃씩 올라간다
  • “계엄 여파로 군부대 예약 취소”…‘노쇼’ 대책 하루 뒤 계엄 선포한 尹

    “계엄 여파로 군부대 예약 취소”…‘노쇼’ 대책 하루 뒤 계엄 선포한 尹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가 내려지면서 군부대의 식사 예약이 취소됐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전해졌다.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영업 여러 가지로 힘드네’라는 글을 올린 글쓴이는 인근 군부대 간부와 나눈 문자메시지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공개된 대화창에 따르면 해당 간부는 “사장님, 밤늦게 죄송하다. 내일 점심 예약 드렸는데 현재 계엄령 관련해서 저희가 부대긴급복귀 지시가 하달되어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 식사하기 힘들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 간부는 “휴일(식당 정기휴무)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준비해주셨을 텐데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다음에 다시 교육 올 때 꼭 들를 수 있도록 연락드리겠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에 글쓴이는 “군필자면 당연히 이해하는 부분이다”라면서 “고생하신다. 개인 하나로 인해 단체가 욕보는 장면이 씁쓸할 뿐이다. 밤늦게 고생 많으시다”라고 답했다. 글쓴이는 “교육받는 군인들이 한달에 한번 단체예약으로 40명이 식사를 오곤 하는데, 계엄령 때문에 부대로 복귀하라는 명령이 하달돼 밤에 취소 가능하냐고 문자메시지가 온 것”이라며 “준비 다 해놨는데 상황을 알고 있으니 변상해달라고 하기도 그렇다. 부대가 무슨 죄냐”고 하소연했다. 이어 “하, 준비해 놓은 재료 절반은 다 버려야 한다. 진짜 몇몇 사람 때문에 여러 사람 고생하는 거 너무 싫다”면서 “군인들은 밥도 못 먹고 새벽에 끌려가니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직접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군에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전날인 2일 국정 후반기 첫 민생 토론회를 열고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토론회에서 배달 수수료 문제 등과 함께 노쇼(예약 부도)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노쇼 관련 예약보증금 제도와 분쟁 해결 기준을 개선하고 올바른 예약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정부가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쇼는 예약을 한 손님이 아무런 통보 없이 예약시간이나 물량을 일방적으로 어기는 것을 말한다. 글쓴이의 사례에서 예약 당사자인 부대는 사전에 양해를 구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노쇼라고 할 순 없지만,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하루 전에 노쇼 대책을 내놓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노쇼 피해를 입게 된 것이다. 윤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계엄 선포로 인해 자유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믿고 따라주신 선량한 국민들께 다소의 불편이 있겠지만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발끈한 시민단체 “尹은 국가의 적…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발끈한 시민단체 “尹은 국가의 적…내란죄로 즉각 체포해야”

    시민단체 인권연대가 계엄령 선포에 실패한 윤석열 대통령을 ‘국가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내란죄 수괴로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권연대는 4일 긴급 성명을 통해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으며 내란을 시도한 대통령에게는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연대는 “윤석열은 헌법 또는 법률에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거나,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인 국회를 강압에 의해 전복시키고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내란 범죄가 결과적으로 좌초하기는 했지만 내란을 시도하고 실행했던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윤석열은 이제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적, 국가의 적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현직 대통령이 내란을 시도하는 보고도 믿을 수 없는 헌정질서 유린 사태는 일단락되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라고 언급하며 향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권연대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관련 인사들에 대한 처벌도 요구했다. “군병력을 실제로 동원해 국회에 난입시킨 군 지휘부와 경찰력으로 국회를 봉쇄하고 국회의원과 시민의 출입을 원천봉쇄한 경찰 지휘부도 내란죄의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원 시민·노동단체 “민주주의 퇴보…尹 파면해야”

    강원 시민·노동단체 “민주주의 퇴보…尹 파면해야”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과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강원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강원운동본부는 4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요건도 없고 절차도 무시한 비상계엄 선포로 군사 반란의 수괴를 자처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50년 전으로 퇴보시키고, 오직 자신의 권력만을 위해 민생도, 정치도, 안보도 내팽개쳤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해야 한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부역자를 즉각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원주시민연대도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 국회는 즉시 탄핵 절차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강원지역본부도 성명을 통해 “국민들은 당혹을 거듭하고 있고, 사회는 급격히 혼란에 빠지고 있다”면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하고 있는 윤 대통령을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잇달았다. 조국혁신당 강원도당은 “헌정사를 스스로 짓밟고 내란을 획책한 윤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파면한다”고 했고, 정의당 강원도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 처단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진태 강원지사는 공직자들에게 “도민 불안을 해소하고, 도민이 일생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흔들림 없이 각자의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 박종철 부산시의원 SNS에 “계엄 지지” 해제되자 “6시간 헤프닝 허탈”

    박종철 부산시의원 SNS에 “계엄 지지” 해제되자 “6시간 헤프닝 허탈”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상계엄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인다. 박종철 부산시의원(국민의힘·기장군1)은 지난 3일 오후 11시 16분쯤 SNS에 “대통령의 계엄령 선언에 적극 지지와 공감하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를 막아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일가 초상에도 양해를 구하고 내일 상경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대통령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안을 의결해 공식 해제된 뒤인 4일 오전 8시쯤에는 추가로 쓴 글에서 “주요 참모진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헤프닝으로 끝나는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당원들에게 “각자도생은 자멸”이라며 “힘과 지혜를 모아야겠다”라고 덧붙였다. 계엄을 지지했던 입장에서, 허무하게 해제된 게 아쉽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 의원에게 이 글의 의미와 작성 취지 등을 묻기 위해 연락했지만, 휴대전화가 꺼진 상태다. 박 의원은 초선 시의원으로, 현재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부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관계자는 “박 의원이 쓴 글을 인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시의회에서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지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산시의원, 계엄 지지 글 올렸다가…“6시간 해프닝으로 끝나 허탈”

    부산시의원, 계엄 지지 글 올렸다가…“6시간 해프닝으로 끝나 허탈”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국회 의결로 4일 계엄이 해제된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이 비상계엄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박종철 부산시의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SNS에 “윤석열 대통령님의 계엄령 선언을 적극 지지하며 공감한다”며 “종북 간첩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행정부 마비는 막아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내일 상경해 동참하겠다. 구국의 의지로 적극 동참하며 윤 대통령님의 결단에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적극 동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시의원은 비상계엄이 해제된 이날 추가로 글을 올려 “국민의힘 책임 당원으로서 현재의 사태를 개탄한다”고 적었다. 박 시의원은 “주요 참모진들도 모르고 집권 여당의 지도부도 모르는, 6시간 만의 해프닝으로 끝난 것에 허탈해하며 계엄 해제로 모든 것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 각자도생은 자멸이다. 힘과 지혜를 모아야겠다”고 했다.
  •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연말 행사비 선결제·잔고 수시 확인… 남은 예산 털기 ‘총력전’

    정부 지난해 불용예산 45조 넘어산업부 에너지 바우처 41% 못 써농식품부 매년 불용 규모 늘어나“예산 남으면 내년 심사 때 불리해”“정확한 수요 예측·집행률 높여야”“지난해 예산을 다 못 쓰고 많이 남았잖아요. 그래서 올해는 더 예민해요. 국회 가서도 하루 종일 지적받습니다. 마지막까지 쓸 수 있는 돈은 다 써야 해요. 불용(不用)예산과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아요.” 연말이면 관가에선 남은 예산을 털어 내기에 분주하다. 민간이라면 아끼는 게 미덕이지만 부처 사정은 좀 다르다. 예산을 치밀하지 못하게 편성했거나 허투루 집행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2년 연속 역대급 ‘세수 펑크’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정확한 예산 수요 예측을 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쓰지 못한 예산은 45조 7000억원에 이른다. 디지털 예산회계시스템을 도입, 불용액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정부 내부거래 등을 제외한 실질적인 불용 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최근 4년간 증가 추세다. 기재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예비비 지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해 불용액이 많았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일관되게 늘어나는 건 아니고 들쑥날쑥하다”고 설명했다. 수요 예측 실패는 대규모 불용으로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취약계층에 전기요금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예산 2407억원 중 997억원(41. 4%)을 사용하지 못했다. 고용노동부도 ‘사회보험 사각지대 해소사업’(고용보험료 지원)에 1조 764억원을 편성했지만, 사업 참여자가 많지 않아 2152억원(20.0%)을 반납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제 상황에 따라 수요자들의 참여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불용 규모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사업도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익직불제’(농가소득 지원)가 대표적이다. 불용액은 2020년 22억원에서 지난해 2188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불용률도 0.1%에서 8.0%까지 치솟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마다 농지가 줄어 지원받는 농업인도 감소세”라며 “불용액을 줄이기 위해 지급 단가를 올리는 등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난 7월 “사업 실적이 감소하고 목표에 미달하는 상황에서 2027년까지 공익직불제 관련 예산을 5조원까지 증액하는 건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보건복지부의 ‘공공의대 설립’ 사업은 2019년 3억원으로 시작해 5년간 총 32억원이 편성됐지만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부터 편성했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아 5년간 쓸 수 없었다”면서 “올해부터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실무자들은 불용액을 한 푼이라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이다. 사회부처 한 공무원은 “12월 말 행사는 대관료 등을 미리 결제하고, 부서 카드에 남은 돈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한다”며 “불용액이 발생하면 내년 예산 심사 때 불리하다”고 말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처들이 일단 따고 보자는 식으로 예산 규모만 키우는 경향이 있다”면서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집행률이 낮은 사업이 들어가면 정작 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받지 못하게 된다. 편성 단계부터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집행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부실 새마을금고 200곳 돌파… 상호금융 규제, 은행 수준 올린다

    부실 새마을금고 200곳 돌파… 상호금융 규제, 은행 수준 올린다

    부동산 PF 부실 탓에 연체율 폭증대구·부산 등 일부 금고 30% 육박 법정적립금, 자기자본 3배로 통일 중앙회 예치비율도 100%로 상향 “지배구조·내부통제 등 추가 논의” 컨트롤타워 없이 각 정부 부처들이 뒤엉켜 관리하고 있는 상호금융에서 ‘부실 폭탄’이 커지고 있다. 상호금융 2위인 MG새마을금고에선 일부 금고의 연체 대출금 비율이 30%에 육박해 대책이 시급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3일 서울신문이 전국 지역 새마을금고 1187곳의 상반기 정기공시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말 기준 연체율이 10%가 넘는 ‘부실 금고’는 218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연체율 10% 이상 금고의 수는 78곳이었는데, 세 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 기준 연체율이 20%가 넘는 금고도 15곳이나 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이 새마을금고들의 건전성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의 늪’에 빠진 지방의 지역 금고의 경우 연체율이 무려 30%에 육박하기도 했다. 대구 달서구의 I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해 말 8.47% 수준이었지만 6개월 만에 20% 포인트 가까이 폭증해 28.32%를 찍었다. 부산 사상구 B새마을금고의 연체율도 25.79%에 달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S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22.64%로 나타났다. 서대문구 일대도 PF 시장 한파로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연체율 급증과 관련해 일선 금고들은 “기업대출을 늘렸는데, 돈을 못 갚는 기업들이 많아졌고 PF 부실의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실 금고 합병과 부실채권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른 상호금융도 사정이 좋지 않긴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의 연체율은 4.38%로 지난해 말 2.97%보다 1.41% 포인트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81%로 지난해 말보다 1.40%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말 3.63%였던 신협의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6.25%로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정부도 상호금융의 연체율 급증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자본 확충, 손실흡수능력 확대 등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2024년도 제2차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건전성 강화를 위한 규제 개선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각각 새마을금고와 농협·수협·산림조합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산림청 등도 참석했다. 신협은 금융위가 주무부처다. 우선 조합이 충분한 자본을 쌓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합의 분할·해산 등에 사용되는 법정적립금의 의무적립한도를 자기자본의 3배로 상향 평준화하기로 했다. 신협의 의무적립한도는 납입출자금 총액의 2배에서 농협·수협·산림조합과 같이 자기자본의 3배로 상향된다. 또 조합원 출자 확대를 통한 자기자본 확충을 위해 신협의 조합원 출자 한도를 10%에서 새마을금고 수준인 15%로 상향하기로 했다. 총자산이 1조원 이상인 조합이 늘어나는 등 상호금융권 대형화 추세를 고려해 일정 규모 이상의 중대형 조합에는 은행·저축은행 수준의 규제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신협과 새마을금고 조합의 중앙회 의무예치비율을 100%로 상향 조정해 중앙회의 유동성 지원 여력을 높이고, 중앙회에 대한 경영지도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은 금융기관 수준으로 상향한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건전성 강화 방안을 시작으로 향후 지배구조, 내부통제, 검사·감독 및 제재 등에 대한 추가 제도 개선 사항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동산·건설업 대손충당금 적립금 상향 방침과 관련해 업계 부담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수용해 시기를 일부 조정했다. 충당금 적립률은 올해 말 120%, 내년 상반기 말 130%로 확대될 예정이었지만 6개월씩 유예했다.
  • 美 반도체 제재에… 반격 나선 中 “갈륨 등 희소금속 수출금지”

    미국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중국 수출을 통제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중국 정부도 첨단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갈륨과 게르마늄 등 희소금속의 대미 수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의 압박에 밀리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3일 “국가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고자 미국에 대한 이중용도 물품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갈륨과 게르마늄, 안티모니, 초경질재료 등 이중용도 품목은 미국 수출이 전면 금지된다. 흑연 등은 더 엄격한 사용 검토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관보를 통해 인공지능(AI) 가속기 가동에 필요한 HBM과 반도체 제조 장비 추가 수출 통제에 나선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이뤄진 초고속 대응이다. 이중용도란 민수용 제품이지만 군사적 목적으로도 쓰일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갈륨과 게르마늄은 전자기기나 반도체 생산에 반드시 필요한데, 이들 소재로 만든 제품은 군사용 통신장비나 우주기술, 미사일 유도시스템 제조에도 쓰인다. 중국은 이날 조치가 미국에 대한 보복임을 명확히 했다. 상무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은 국가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고 경제와 무역, 과학기술 문제를 정치화하고 무기화했다”고 비판했다.
  • 비상계엄 선포에 광주시교육청 ‘학교 등교’ 문의 빗발

    비상계엄 선포에 광주시교육청 ‘학교 등교’ 문의 빗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휴교 등 학사 운영을 두고 혼란이 일고 있다. 비상계엄이 선포되면 학생 안전을 고려해 학교는 임시 휴교할 수 있지만, 교육부는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에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비상계엄 선포 외에 세부적인 조처 사항이 아직 없어, 교육부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인, 카페 등 온라인상에서는 ‘내일 등교하느냐’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지침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없고, 포고령에도 없기 때문에 우선을 정상 등교한다고 보면 된다. 4일 오전 6시에 ”정상 등교한다‘는 문자를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 尹 ‘비상계엄 선포’…대구 법조계·노동계도 반발

    尹 ‘비상계엄 선포’…대구 법조계·노동계도 반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비상계엄 선포에 대구지역 법조계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4일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위헌적인 비상계엄선포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고 “작일 밤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적 근거가 박약한 위헌적인 행위이며 법치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실로 개탄스러운 폭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2024년의 현실에서 목도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할 전대미문의 위법한 권한행사로서 국민의 뜻을 명백히 거스르는 행위”라며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이번 비상계엄선포를 반대하며 빠른 시일내에 계엄이 해제되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선포한다. 윤 대통령은 명분없는 비상계엄 철회하고 책임지고 퇴진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두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전 국민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은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반박하기도 했다. 이들은 “사법부와 행정부를 마비시킨 것은 누구인가”라며 “인사참사로 인해 국가운영을 엉망으로 만들고 세기 힘들 정도로 거부권을 행사해 헌정질서와 법치주의를 무너뜨린 것은 윤 대통령이고, 각종 부자감세로 인해 국가재정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 또한 윤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980년 5월 이후 계엄령이 선포된 것은 처음”이라며 “윤 대통령은 계엄을 선포한 뒤 국회를 경찰차로 막아서고 국회를 봉쇄하고 있다.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공포의 정치로 국민들을 억압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 ‘당게 논란’ 잦아들자 친한 때리기… 장예찬은 왜 ‘불쏘시개’가 됐나

    ‘당게 논란’ 잦아들자 친한 때리기… 장예찬은 왜 ‘불쏘시개’가 됐나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이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모양새지만 친윤(친윤석열)계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만은 연일 친한(친한동훈)계 때리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냉각기를 갖자”고 당부했음에도 ‘단기필마’로 공격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사건 초기부터 게시판 논란을 키워 온 장 전 최고위원은 3일 이와 관련해 “나를 고발하지 못하는 이유는 진실만 말하기 때문”이라며 친한계 측을 도발했다. 앞서 당 법률자문위원회가 당원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며 유튜버 이모씨 등을 고발하면서도 비슷한 주장을 한 자신은 제외한 것을 비꼰 것이다. 그러면서 “국민 눈높이 좋아하는 한동훈 대표는 최측근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차명 법인·탈세·정치자금법 위반 의혹도 그냥 넘어갈까”라며 신 부총장 관련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신 부총장은 “정치자금법 적용 대상이 뭔지는 알고 그러는 건지. 공부 좀 하고 지르라”고 받아쳤다. 친한계에서는 장 전 최고위원의 연이은 공격이 지난 총선 당시 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와 낙선에 따른 ‘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또 원외 인사로서 정치 활동 재기를 위해 ‘한동훈 체제 흔들기’에 몰두한다는 의구심 어린 시선도 적지 않다. 법률자문위원회는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향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게시판 논란과 관련해 장 전 최고위원에 대한 고발 여부도 검토하겠다고 한다. 법률자문위 측은 “유튜버가 기소되면 비슷한 발언을 한 장 전 최고위원도 같이 기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 전 최고위원이 고발 대상에서 배제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공천에 대한 사적인 감정 때문이라면 총선 때부터 한 대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을 것”이라면서 “명확한 혐의나 잘못이 드러났기 때문에 문제 제기를 하는데 과거 공천 문제로 물타기 하면 유치한 논쟁밖에 안 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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