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대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사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 000선
    2026-06-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963
  •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처”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 엄정 대처”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 자제를 거듭 촉구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그동안 민감한 남북관계 상황 등을 고려해 자제 요청을 거듭했지만 일부 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등 살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최우선 의무가 있어 불필요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해당 행위의 자제를 재차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며 “전단 살포와 관련된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분명하게 알림으로써 북한의 오판을 막고자 하기 위함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단 등을 살포할 경우에는 수사당국에서 해당 사항에 대해서 조사하고 수사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코로나 확산 책임을 대북전단에 전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북한이 사실 왜곡 및 우리 국민들에 대한 보복 조치 등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유감스러운 일이며, 정부는 북한의 어떤 위협과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올해 6월 5일과 28일, 7월 6일, 그리고 지난 5일 대북 전단과 의약품 등이 담긴 풍선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은 코로나19 최초 유입 원인이 대북 전단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며, 남한을 향해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위협하고 있다.
  • 신공항과 함께 대구 편입 새 시대로… 꼭! 올해 뚫는다, 국회의 벽[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신공항과 함께 대구 편입 새 시대로… 꼭! 올해 뚫는다, 국회의 벽[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인구 3만여명인 경북 군위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낙후된 곳이다. 재정자립도가 7.43%로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17위다. 자체 세 수입으로는 직원 월급도 못 주는 실정이며 유소년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880.1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경기 화성시(51.2)의 17배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추진’,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군위 유치 성공’ 등으로 대변혁기를 맞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심각한 고령화 현상과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전국에서 소멸 위험이 가장 높다”면서 “절체절명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행복지수 1위 도시 군위 건설을 위해 취임 후 하루하루 정신없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이 지난 20일 취임 80여일을 맞은 김 군수를 만나 지역 현안 해결 등 군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지역 최대 현안이 군위의 대구 편입 법률안 마련인데. “군위군의 대구 편입은 군위뿐만 아니라 대구경북의 최대 현안이기도 하다. 2020년 7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공동 후보지(군위군 소보·의성군 비안) 유치 조건으로 지역 정치권에서 합의된 것으로 이와 관련한 ‘경북도와 대구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경북도 등은 내년 1월 1일 군위의 대구 편입을 목표로 연내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추진 중이다.” -하지만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대로 발목이 잡혀 있다. “관련 법안이 지난 2월에 이어 오늘 또다시 국회 법안심사1소위에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군위 편입이 선거구 개편, 경북 지역구 의원정수 감소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일부 경북 의원들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군위 군민은 물론 510만 시도민들이 실망과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대구경북 백년대계를 망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모두의 합의는 절대적으로 존중돼야 하고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그럼 연내 관련 법안 마련과 내년 1월 대구 편입 목표는 물건너가는 건가. “그렇지 않다. 다음달 국회 국정감사를 마치고 11월 중 관련 법안이 국회 본의회 문턱을 넘으면 새해 첫날 대구 편입을 위한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다. 대구 편입 법안은 통합신공항 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제조건이자 필수 사항이다. 법안 마련을 위해 사력을 다할 각오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법률안 처리가 무산되면 통합신공항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군위군과 군민들은 대구 편입 없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절대 협조할 수 없다. 당장 하반기에 예정된 전략환경영향평가, 법적 필수 사항인 주민 공청회에 비협조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서 공항 터 매입과 보상 절차 이행 등 향후 주요 절차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통합신공항의 개항이 가덕도 신공항(2035년)에 밀릴 경우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다.” -군위의 대구 편입이 지연되면서 벌써 현안 사업들이 차질을 빚는데. “지난해부터 대구시 편입이 추진되면서 경북도와 도교육청이 우리 지역에 대한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했다. 이 때문에 군위소방서 신설, 항공특성화고 설립, 팔공산 산악레포츠 단지 조성 등 사업들이 줄줄이 제동이 걸렸다. 군위는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소방서가 없는 유일한 곳이다. 열악한 지방재정 여건 때문에 자체 추진은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 특히 항공 전문인력 육성의 요람이 될 항공특성화고의 2025년 개교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통합신공항 건설 주체인 대구시가 최근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7월 통합신공항 이전지를 공동 후보지로 결정할 당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시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대표로 서명한 공동합의문에 명시된 군위 지원 방안이 어느 정도 반영됐나. “공동합의문 인센티브는 ▲민항 터미널·공항진입로·군 영외 관사의 군위군 배치 ▲공항신도시(배후산업단지 등) 군위·의성 각 330만㎡ 조성 ▲대구경북 공무원연수시설 군위군 건립 ▲군위 관통도로 건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등이다. 이 가운데 이번 기본계획에 민항 터미널 및 군 영외 관사 군위군 배치가 포함됐다. 특히 군 영외 관사는 국방부의 시설 기본 요구 조건에 따라 2000여 가구로 계획돼 인구 유입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와 별개로 공항신도시 군위군 330만㎡ 조성은 경북도에서 용역을 발주해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대구경북 공무원 연수 시설은 대구시·경북도·군위군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50사단 등 대구 지역 군부대 군위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구 편입, 통합신공항, 군사시설 통합 이전은 미래 군위의 3대 핵심 키워드다. 이달 초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대구 지역 군부대 7곳(제50보병사단·육군제2작전사령부·제5군수지원사령부·방공포병학교·캠프 워커·캠프 헨리·캠프 조지)을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군위에 ‘밀리터리타운’ 조성도 공식 건의했다. 이어 군사 시설을 포함한 공공기관 군위 유치 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해 ▲여건 분석 ▲주민 여론 수렴 ▲공항 경제권과의 연결 방안 ▲도시 이미지 구축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구 지역 군부대가 군위로 이전해 오고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면 인구와 자금 역외 유출을 막아낼 수 있고 이전 협의와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점 등 각종 이점이 있어 타 지역보다 높은 점수가 예상된다.” -경북대와 군위군 간 공동 발전과 상호 협력 방안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데. “지난 7월 취임 후 바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만나 ‘경북대 국제화 캠퍼스’, ‘글로벌 아카데미 빌리지’ 조성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업 구체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 기관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과 대학 발전에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6·1 지방선거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새로운 군위를 염원하는 군민들의 뜻이라 생각한다. 갈등과 반목을 넘어 오로지 우리 군민의 화합과 군위의 번영만을 생각하며, 열정과 혼신을 다하겠다. 특히 기본을 다지고 근본을 바로 세워나가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하지만 군수와 공무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름다운 변화, 행복한 군위’를 건설하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金 군수는 김진열(63) 군위군수는 축협에 37년간 몸담아 ‘축협맨’으로 불린다. 1984년 축협에 첫발을 디딘 후 2000년부터 22년간 군위축협조합장을 6선 연임했다. 조합장 시절 군위축협이 대구경북 최초로 11년 연속 클린뱅크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1100여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클린뱅크 인증에서 1% 미만인 9개 조합만 달성한 실적이다. 군위축협 안팎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구제역,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의 특유의 리더십과 근면 성실함이 군위축협을 전국 최고의 축협으로 성장시켰다고 한결같이 평가한다. 축산업 발전과 경축순환농업(가축분뇨를 고품질 퇴비나 액비로 만들어 토지 경작에 활용하는 농업) 정착을 통한 물 환경 보전에 기여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영남대 축산학과, 경상국립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논문으로 ‘복합생균제를 이용한 한우 고급육 생산’이 있다. 부인 이정희(56)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 “나사 빠진 與, 재판부 기피로 이준석 도와” 내부비판

    “나사 빠진 與, 재판부 기피로 이준석 도와” 내부비판

    국민의힘이 ‘정진석·주호영 투톱’ 체제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 대응 전략에 대한 내부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CBS에서 국민의힘이 가처분 사건 담당 재판부를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사실상 거부당한 것에 대해 “이 전 대표를 뒤에서 돕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비꼬았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일반 국민이 보기에는 ‘국민의힘이 쓸데없는 일을 벌여 놓고 자신이 없으니까 저렇게 자꾸 뭐 당사자 적격이 없다, 재판부 바꿔 달라. 그렇게 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당이 나사가 하나 빠진 것 같다. 최근에 원내대표 선거하는 과정부터 또 소송에 응하는 과정, (이 전 대표 징계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급작스럽게 여는 것조차도”라며 “부랴부랴 (윤리위) 열어서 이 전 대표를 또 도와주셨다. 이런 것이 뭔가 나사가 빠져도 많이 빠져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 아닌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추가 징계를 예고한 윤리위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22일 CBS에서 “사실 윤리위가 우리 당 혼란의 주범”이라며 “우리 정당이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소중한 국정이념인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노동당 윤리위도 아니고”라고 비꼬았다. 반면 윤리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징계 결과를 추측하는 일방적 주장과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가 확산되고 경쟁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밝힌다”고 경고했다. 특히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비대위 전환 요건을 보강하는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관련 가처분을 낸 데 대해 “본인의 정치적 입장과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헌·당규에 따른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절차와 행위를 배격하는 것으로 비쳐져 당원의 의무를 너무나도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지도부 인선을 완료했다. 전임 원내부대표단을 대부분 유임하고 신임 원내대변인에 초선의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장동혁(충남 보령·서천) 의원을 임명했다.
  • ‘고 이예람 성추행’ 가해자 “가벼운 터친데 신고 당해…여군 조심하라”

    ‘고 이예람 성추행’ 가해자 “가벼운 터친데 신고 당해…여군 조심하라”

    장 중사, 추행사실 동료들에 누설 2차가해범행 이유 묻자 “이예람이 받아줘서 한 것”특검 “‘이예람 부부 불화설’ 낭설에 불과”대법, 오는 29일 최종 선고…2심 형량 깎아선임 부사관의 성폭력과 부대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가 가해자 장모(25) 중사의 뻔뻔한 2차 가해에 시달려온 구체적인 상황이 공개됐다. 성추행 가해자인 장 중사는 군부대 동료들에게 “가벼운 터치인데 신고를 당했다”면서 “여군을 조심하라”며 되레 피해자인 듯 억울해하는 황당한 말들을 하고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창살 없는 감옥” 외출도 못한 이 중사버젓이 정상 출근해 추행 누설한 장 중사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는 최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수사 결과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해자 장 중사는 이 중사가 성추행 피해 사실을 신고한 뒤부터 동료들에게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신고를 당했다. 선배님들도 여군 조심하라”고 말했다. 범행 이유를 묻는 동료에게는 ‘이 중사가 받아줘서 그런 거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건이 터진 뒤 이 중사는 장 중사와 마주치는 걸 피하려고 관사 밖으로 외출도 하지 못 했다. 이 중사에겐 “창살 없는 감옥에 있는 느낌”이었다. 반면 가해자인 장 중사는 정상 출근하며 이 중사에 대한 2차 가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검은 장 중사가 피해자 추행 사실을 동료들에게 누설하며 “‘가벼운 터치’가 있었다”고 말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이 중사의 피해 사실이 부대에 유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은 이 중사가 남편과의 불화 때문에 사망했다는 ‘부부 불화설’도 낭설에 불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 중사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에 담긴 문자 내용, 메모 등에는 부부가 이 중사 사망 직전까지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며 결혼생활 등 향후 계획을 얘기한 상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피해 뒤 찾아간 상담센터에서 이 중사는 남편에게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군 부대서 겪은 ‘2차 가해’ 극단적 선택 ‘방아쇠’ 역할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 부검 결과도 부부 불화설이 허위임을 입증하는 근거가 됐다. 이 중사의 자살 관련 위험성은 성추행 사건 발생 직후 급증했고, 부대에서 겪은 2차 가해 등이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는 ‘방아쇠’ 역할을 했다고 특검은 설명했다. 특검은 “피해자와 남편 간의 관계는 피해자의 자살 위험 요인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피해자는 강제추행 및 공군 내 2차 피해 등으로 인한 좌절감과 무력감 등으로 자살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검은 지난 13일 공군본부 전익수 법무실장(52·준장) 등 장교 5명, 군무원 1명, 장 중사 등 군 관계자 등 7명을 재판에 넘겼다. 그에 앞서 전 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의 핵심 증거였던 ‘전익수 녹취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김모(35) 변호사를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29일 장 중사의 성추행 혐의에 대한 최종 선고를 내린다.형량 깎은 2심 “장 중사 책임만은 아냐”군사법원 1심 징역 9년→2심 징역 7년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인 장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동료와 상관의 회유·압박 등에 시달린 끝에 5월 21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성추행 가해자 장 중사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군검찰은 장 중사가 사건 이후 이 중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 등을 보낸 것이 보복 협박 혐의에 해당한다며 징역 15년을 구형했지만, 1심(국방부 보통군사법원) 재판부는 이것이 협박이 아닌 ‘사과 행동’이었다는 장 중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 장 중사의 형량을 2년 더 깎았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상급자들에게 피고인 범행을 보고했음에도 되레 은폐, 합의를 종용받았고 피해자 가족 외엔 군내에서 제대로 도움받지 못하는 등 마땅히 받아야 할 보호조치를 받지 못했다”면서 “소외감 등 정신적 고통이 이어졌고 이런 사태가 군내에서 악순환되는 상황 또한 피해자 극단적 선택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중사의) 극단적 선택의 결과를 오로지 피고인 책임으로만 물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장 중사 “강제 추행 안했는데 고소당해”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추가 기소 장 중사의 성추행 가해 행위와 별개로 이번 사건의 부실 수사와 이 중사 2차 가해에 책임이 있는 공군 상관들은 최근 특검 수사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 중사는 20전투비행단 내 다른 군인들을 상대로 “강제로 이 중사를 추행하지 않았는데 거짓으로 고소당했다”는 허위사실을 말해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 야당 여가위원 “국민의힘,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심사 미뤄”

    야당 여가위원 “국민의힘,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심사 미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야당 의원들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36인이 “국민의힘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처리를 미루고 있다”며 규탄하고 나섰다. 여가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유정주 의원 등 36인은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7~29일 여가위 회의 개최를 요구했으나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눈치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정부 부처 차원에서 스토킹 피해자 보호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이유로 민주당의 조속한 법안 심사 제안을 거부했다”며 “정부는 정부대로 대책을 마련하고 입법부는 입법부대로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처리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안은 지난 4월 정부와 의원안이 각각 제출, 발의됐다. 여가위 전문위원의 검토도 끝난 상태다. 이들은 “여야 여가위원들의 의지만 있다면 다음주에 법안 통과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국회는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입법에 더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유정주·김한규·양이원영·위성곤·이소영·이원택·장경태·한준호·홍정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국회 여가위원들과 민주당 강민정·강선우·강훈식·김상희·김용민·노웅래 등 26인이 연명했다.
  • 천안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316세대 선보여…‘천안 3성’ 벨트 한 축으로

    천안 부성역 우남퍼스트빌 316세대 선보여…‘천안 3성’ 벨트 한 축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천안시 부성지구에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316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은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761번지(부성지구 A-2BL)에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은 지하 2층~최고 20층, 6개동 총 316세대 규모이며, 타입 별 분양 세대 수는 ▲84㎡A 182세대 ▲84㎡B 76세대 ▲84㎡C 58세대로 전 세대가 전용면적 84㎡만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성지구는 총 면적 약 50만856㎡, 계획 가구 약 2471가구에 달하는 신주거타운으로의 조성이 한창이다. 건설사 측은 천안의 핵심 인프라인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부터 성성지구~부성지구로 연결되는 천안 북부권 개발 사업의 한 축을 맡은 만큼 우수한 미래가치를 확보해 주거 가치를 높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주변으로는 도보로 연면적 2478㎡ 규모로 지어지는 수도권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IC, KTX·SRT 천안아산역 등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아파트 예정지에서는 차량으로 10여분이면 성성지구, 두정지구까지 도달할 수 있고 이마트, 코스트코, 롯데마트, 천안시농수산물도매시장을 비롯해 단국대학교병원 등 생활·의료시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부대초, 부성중이 있고 신당고가 인접해 있다. 더블유건설과 우남건설은 천안에서 첫 우남퍼스트빌을 선보이는 만큼 입주민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특화설계를 다양하게 도입하고 품격 있는 단지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천안 첫 우남퍼스트빌로 선보이는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4년 3월 준공 예정”이라며 “교통·교육·자연·생활편의 등을 완비해 인프라가 우수하고, 부성역 신설 확정으로 역세권 단지의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부성역 우남퍼스트빌의 견본주택은 쌍용동 일원에 23일 개관할 예정이다.
  • ‘푸틴의 입’ 러 대변인 아들에 “입대하라” 장난 전화…반응은

    ‘푸틴의 입’ 러 대변인 아들에 “입대하라” 장난 전화…반응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예비군 대상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가운데,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32)가 징집을 거부했다. 이날 러시아 반정부 유튜브 채널 ‘a popular policy’의 진행자는 라이브 방송에서 페스코프의 아들 니콜라이 페스코프에게 전화를 걸었다. 진행자는 자신을 ‘모스크바 입대 사무실 담당자’라 소개하며 니콜라이에게 “동원령 대상으로 선정됐으니 다음날 10시까지 병무청에 와야 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자 니콜라이는 “내일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성이 ‘페스코프’라는 걸 안다면 당신은 내가 그곳에 가는 게 얼마나 잘못됐는지 깨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니콜라이는 “내가 조국을 지키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징집과) 다른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전쟁 참여에 자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푸틴 대통령이 나에게 그곳에 가라고 한다면 가겠다”고 덧붙였다.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이는 과거 러시아의 핵 관련 부대에서 군 생활을 했다.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는 ‘군 경험이 있는 예비군 30여만명을 동원하겠다’고 명시돼 있어 니콜라이 역시 징집 대상이다.한편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예비군 대상의 동원령 시행을 알렸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학생을 제외한 18~27세 남성 중 1년간 의무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30만명이 징집 대상이라고 밝혔다. 동원령 선포에 러시아 전국 곳곳에서는 시민들의 거센 반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동원령 반대 시위가 벌어져 최소 1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외신들이 공유한 사진과 영상에선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구타하고 체포하는 모습도 담겼다. 시민들은 시위 이외에도 러시아를 떠나는 방법과 군복무를 연기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모스크바에서 무비자로 갈 수 있는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아제르 바이잔 등으로 가는 항공편이 매진됐다. 구글과 러시아 검색 사이트에는 ‘팔 부러뜨리는 방법’, ‘징병을 피하는 방법’ 등의 검색이 크게 늘었다.
  • [포착] 불타오르는 히잡…이란 시위서 16세 소년 포함 9명 사망

    [포착] 불타오르는 히잡…이란 시위서 16세 소년 포함 9명 사망

    이란의 20대 여성이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돼 구타를 당한 뒤 의문사하자, 이란 전역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BBC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시위 과정에서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의문사 한 여성은 올해 22살의 마흐사 아미니로, 지난주 테헤란 거리에서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도덕 경찰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등 샤리아(이슬람 율법)을 따르는 국가에서 사회 통제를 위해 마련한 수단이다. 대체로 여성의 복장이나 행동 등이 샤리아에 어긋나지 않는지를 감시하고 지도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들이다. 경찰서로 끌려간 아미니는 체포된 지 몇 시간 만에 혼수상태에 빠졌다. 목격자들은 아미니가 구치소로 끌려가는 경찰차 안에서 구타를 당했고, 체포된 다른 여성들과 함께 강제 이송되던 중 심부전을 겪었다고 말했다. 아미니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지 3일 만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미니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에서 여성에 대한 복장 규정에 강요하는 시위가 촉발됐다. 시위는 수도 테헤란과 시라즈, 케르만샤, 하마단, 타브리즈 등을 포함한 주요 20개 도시로 확산했다.지난 20일에는 테헤란에서 시위하던 한 여성이 자동차 위에 올라 히잡을 벗어 던졌다. 이어 막대 끝에 히잡을 걸고 불에 태우며 “여성, 생명, 자유”를 외쳤다. 여성이 든 막대 끝에서 히잡이 불타오르자 현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이 팔을 높이 들고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테헤란에서는 “머리에 쓰는 스카프(히잡)도 반대, 터번도 반대, 자유와 평등은 찬성”이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는 등 현장 분위기가 갈수록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란 치안 당국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며 진압에 애쓰고 있다. BBC는 이 과정에서 16세 소년이 총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美 바이든 "이란 여성과 함께 할 것"...이란 대통령 "이중잣대" 비난 국제사회는 이란 도덕 경찰의 여성 탄압과 강경 진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미국은 기본적 인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선 이란의 용감한 여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이슬람 시아파 성직자 출신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서방이 미국의 아동 학대, 캐나다 원주민 착취, 팔레스타인 고통에 대해서는 언급하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비난하며 “인권에 대한 (미국의) 이중잣대를 배격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모든 여성의 히잡 착용을 의무화했다. 히잡을 거부할 권리가 필요하다는 여성이 늘었지만, 이란은 더 강력한 제재로 여성 인권을 억압했다. 2019년에는 히잡 단속 등 여성 사건을 전담할 여경 부대를 대규모로 조직해 히잡 단속을 더욱 강화했다. 이슬람권에서 외국인을 포함해 외출 시 여성에게 히잡을 반드시 써야 한다고 강요하는 국가는 이란이 유일하다.
  • “구인,구직자들 한자리에 모이세요”. 속초시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 마련

    “구인,구직자들 한자리에 모이세요”. 속초시 구인·구직자 만남의 장 마련

    “구인, 구직자들 한자리에 모이세요” 강원 속초시는 22일 구인·구직자들을 위해 25일 하루 청초생활관에서 취업박람회를 연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고용경기를 회복하고 지역 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구직자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직자들에게는 면접과 취업에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적성검사, 이미지 메이킹,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취업박람회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속초시 일자리경제과 청년정책팀((033)639-2328)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가기업에는 인력채용·면접 부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정순남 속초시 일자리경제과장은“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와 고용시장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참신한 인재 고용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박람회를 마련했다”며 “구직자들에게는 고용환경에 맞는 다양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여 속초시 고용 및 일자리 분야에 물꼬를 틀 수 있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동해시, 시민 대화합 축제 ‘무릉제’ 23일부터 사흘간 개최.

    동해시, 시민 대화합 축제 ‘무릉제’ 23일부터 사흘간 개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리는 동해 무릉제에 초대합니다.” 강원 동해시 대표 축제인 ‘제35회 동해무릉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린다. 동해시는 3년만에 열리는 이번 무릉제는 다시 활기를 찾기 시작하는 일상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담은 ‘The 꽃피다’를 슬로건으로 사흘 동안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오후 8시 묵호항 방파제 일대에서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 행사로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첫 날인 23일 오후 7시 종합운동장 옆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행사가 열려 제시, 김범수, 빅마마(박민혜, 이영현)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아카펠라, 밸리댄스, 태권공연, 난타, 치어리딩, 비보이·코레오그라피, 퓨전국악, 팝페라 전자 현악, 10개동 대표 퍼레이드 팀 등 다양한 수륙재 퍼포먼스 퍼레이드가 열린다. 또 산신제와 풍년제, 민속공연, 민속경기, MC를 이겨라, 타투체험관, 동해사랑 영수증 투어(2만원 이상 영수증 및 동해시 유료 관광지 입장권 제출자 대상), 플리마켓, 먹거리포차, 놀이시설, 야시장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민속경기(결선) 및 축제의 흥을 한층 올려줄 어르신 특별공연 등이 진행되며, 동해가요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특히 무릉제 부대행사로 전국 방송사 PD 100여명이 참여하는 ‘2022 PD전국대회’가 현진관광호텔에서 22일부터 1박 2일간 개최될 예정으로 동해시의 관광 위상을 국내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3년만에 열리는 동해무릉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객들에게 동해시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푸틴의 총알받이” 러시아인 절규…폭력 제압[포착]

    “푸틴의 총알받이” 러시아인 절규…폭력 제압[포착]

    “푸틴 위해 죽기 싫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한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전격 발표한 뒤 러시아에서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노인, 여성 할 것 없이 1000명 이상이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됐다. AP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전역 38개 도시에서 1178명 이상이 구금됐다. 외신들이 공유한 영상에선 시위대가 평화롭게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보인다. 경찰이 공공장소에서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구타하고 체포하는 모습도 담겼다. 러시아 청년 민주화 운동 ‘베스나’(vesna)는 푸틴 대통령의 발표 몇 시간 만에 러시아 군과 예비군에게 우크라이나 전쟁 참여를 거부할 것을 호소하며 전국적인 동원령 반대 시위를 촉구했다. 베스나는 “푸틴을 위해 죽을 필요는 없다. 당신은 러시아에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며 “당국에게 당신은 아무 의미도, 목적도 없는 총알받이(cannon fodder)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는 “러시아 일부 도시에서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대부분 소규모이며, 이 중 일부가 체포됐다. 한 여성은 ‘동원 거부’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WSJ 기자는 러시아 서남부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경찰들이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현지 영상도 공유했다.30만 동원령 발표한 푸틴 푸틴 대통령은 이날 30만 규모의 동원령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이 부분 동원령을 명령한 것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60여년만에 처음이다. 실효성에 대해서는 회의적 시각이 많다. 예비역이 수개월간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전투에 즉각 투입하기 어렵다고 영국 BBC방송은 보도했다. BBC는 “군 경험이 있는 예비역이라도 전투 부대로 새로 조직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린다”며 “러시아의 치명적 자원 손실을 감안하면, 전투에 장비를 제공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총동원할 수 있는 인력의 약 1%로,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예비군 대상이다. 대학생들은 이번 동원령에서 제외했다. 발표 후 몇 시간 만에 러시아에서 출발하는 거의 모든 ‘편도’ 항공편이 매진됐다. CNN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편도 직항편은 최소 오는 23일까지 모두 매진됐고 티켓 가격은 2~3배 인상됐다고 전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러시아인들 사이에 “러시아를 떠나다”는 단어에 대한 검색이 급격히 증가했다.궁지에 몰리자 핵버튼 만지작 외신들은 최근 러시아 군의 하르키우 패퇴 이후 푸틴에게 선택지가 줄어들 경우 불리한 전황을 뒤집기 위해 전술핵 등 대량파괴무기를 사용할 위험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요국 고위 인사들이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에게 러시아가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갖고 있고, 몇몇 경우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보다 더 현대화 된 무기를 보유 중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영토 보전이 위협받을 때,우리는 당연히 우리 영토와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이것은 허세(엄포)가 아니다.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상황이 (핵무기 사용 방향성이) 그들에게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실제 러시아 군은 핵·미사일 발사를 위한 대규모 모의 기동훈련 등을 반복적으로 전개했다.지난 4월에는 북극해 외곽 바렌츠해 구축함에서 핀란드 인근 서북부 백해(白海) 목표물을 겨냥해 사거리 1000㎞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5월에는 모스크바 북동쪽 이바노보 주(州) 인근에서 야르스(Yars)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차량 등 100여대의 차량과 장병 1000명이 동원된 기동훈련을 진행했다.러시아 전략로켓군에 실전배치 돼 운용 중인 야르스는 최대 사거리 1만2000㎞에 이르는 ICBM으로 대표적인 핵미사일 투발 수단이다.
  • 기시다 日총리 행사장 찾아가 30분 약식회담, 만남 자체에 의미?

    기시다 日총리 행사장 찾아가 30분 약식회담, 만남 자체에 의미?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며칠의 신경전 끝에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고(故) 아베 신조 총리가 회담한 뒤 2년 9개월 만에 한일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당초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을 통해 “흔쾌히 합의됐다”며 정상회담 성사 소식을 알렸다. 그러나 한국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잇따르며 분위기가 냉각됐다. 그러자 대통령실도 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회담 시작 4시간여 전 브리핑에서도 회담 여부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통상 정상회담 일정이 언론에 미리 공지돼 풀단(취재 공유 그룹)이 꾸려지는 일이 이번에는 없었다. 양측 모두 전속 사진사만 들어갔다. 이날 오후 주유엔 대표부 1층 양자회담장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 울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은 언론에 미리 공지되고 풀단이 꾸려졌다. 대통령실은 한일정상회담이 시작된 지 2분이 지난 낮 12시 25분쯤 “한일정상회담이 지금 시작합니다”라는 언론 공지문을 냈다. 약 30분 진행된 정상회담 장소는 유엔총회장 근처의 콘퍼런스 빌딩이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의 친구들’ 행사장이 있던 건물로 윤 대통령이 이곳을 찾아가 대면 회담이 성사됐다. 이 건물은 윤 대통령이 묵는 호텔에서 걸어서 약 11분, 기시다 총리가 묵는 호텔에서 걸어서 약 6분이 소요된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을 끝내고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윤 대통령이 회담을 위해 해당 건물에 들어서는 장면이 기시다 총리를 취재하려 대기하던 일본 기자들에게 포착됐다.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매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취임식이나 국회 시정연설 등 중요한 정치 일정이 있을 때 윤 대통령은 하늘색 넥타이를 매곤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해당 빌딩에서 CTBT 관련 회의가 있었다. 그 회의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했고, 그래서 일본 기자들이 취재를 했다”며 “윤 대통령이 그곳을 방문하면서 일부 일본 취재진에 노출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가 있는 곳을 찾아가 만난 형식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유엔총회 기간 뉴욕에는) 굉장히 많은 정상이 여러 행사를 하고 있어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그 장소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시다 총리도 오고, 윤 대통령도 갈 수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시다 총리는 그 건물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며 “기시다 총리가 있는 곳을 윤 대통령이 방문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정상회담 방식이나 장소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니는 만큼 우리가 너무 저자세로 매달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차단하겠다는 의도였다. 일부 일본 언론이 주유엔 일본 대표부가 회담 장소라고 보도한 데 대해 이 관계자는 “(회담 장소가) 다른 명칭”이라고 부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약식회담은 구체적 의제를 확정해서 논의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약식회담이란 말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만남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수 밖에 없는 데다 30분의 짧은 회담이라 당연히 성과는 미미했다. 대통령실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정상 간 소통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최근 핵무력 법제화, 7차 핵실험 가능성 등 북한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 등 공유하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양국이 국제사회와 연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첫걸음을 뗐다”며 “한일 간 여러 갈등이 존재하지만 양 정상이 만나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군납 농가 “경쟁입찰 폐지” 거리로

    군납 농가 “경쟁입찰 폐지” 거리로

    강원 접경지역 군부대에 농축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경쟁입찰 폐지를 정부에 촉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화천지역 군납 농가들과 화천농협으로 이뤄진 화천군납협의회는 21일 화천군쓰레기매립장 앞에서 1t 트럭 30대로 군부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군청과 화천정보산업고, 국민생활체육센터, 중앙로 등 시가지를 도는 가두시위도 했다. 이날 군부대가 쓰레기 반입을 하지 않기로 해 농민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진 않았다. 화천군납협의회는 오는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상경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국방부가 군부대에 수의계약으로 조달하는 식자재 비율을 올해부터 매년 20~30%씩 축소해 2025년부터는 전면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안을 발표하자 화천군납협의회는 같은 해 11, 12월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상호 화천군납협의회장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올해부터 공급체계를 경쟁조달로 전환해 반세기 넘게 먹거리를 군부대에 공급한 농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성토했다.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도 “접경지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쓰레기를 접경지에 버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즉각 경쟁입찰을 중단하고 기존 수의계약를 유지하는 대책을 내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의용소방대 부장·반장 임명기준 조례에 담아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서울시 의용소방대 부장·반장 임명기준 조례에 담아

    서울시 의용소방대의 반장·부장 임명 시 근무 경력을 고려해 임명하도록 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의 발의로 21일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서울시 의용소방대는 총 5,000명 정원에 4,519명이 활동 중이고, 각 소방서의 소방업무를 보조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법적인 조직으로 대장, 부대장, 지역대장, 부장, 반장, 대원으로 직위를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대장 이상의 직위에 대해서는 조례로 임기 및 임명 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반면에 부장·반장에 대한 임명 기준은 규정하고 있지 않아 조직의 운영상 효율성과 공정성을 해치고 대원 간의 결속력을 저하시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돼 왔다. 남 부의장은 “그동안 의용소방대 반장과 부장의 불합리한 직위 상향 임명 관행을 조례로 규정함으로써 의용소방대의 업무 역량을 올리고 조직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융화와 발전하는 의용소방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조례 발의의 취지를 설명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의용소방대 대원에서 반장, 반장에서 부장으로 직위를 임명할 때 각각 3년 이상 근무한 대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임명 기준에 적합한 대원이 없거나 신규로 의용소방대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예외로 하고 있다.
  • [나우뉴스]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나우뉴스] “실수할 수 있다, 성범죄자도 OK” 용병 ‘와그너’ 수장, 죄수들 직접 만나 모병

    러시아 민간 용병부대 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을 군입대를 설득하는 동영상이 최초 공개됐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병력난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더인사이더’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최측근이자 와그너그룹 수장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마리옐 공화국 수도 요시카르올라의 한 교도소를 직접 찾아 용병을 모집했다고 보도했다. 하루 전 러시아 반정부 단체 ‘러시아 크리미널’이 처음 폭로한 5분 32초짜리 동영상에는 프리고진이 길게 늘어선 죄수들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프리고진은 이 자리에서 ‘6개월 복무 후 사면’을 조건으로 내걸고 죄수들을 설득했다. 특히 성범죄자도 면접만 통과하면 용병으로 합류할 수 있다며 모병 활동에 열을 올렸다. 프리고진은 “나는 민간 군기업(PMC)을 대표한다. 당신은 와그너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전쟁이 어렵다. 아프가니스탄 전쟁이나 체첸 전쟁 때와 다르다. 나는 스탈린그라드 전투 때보다 2.5배 많은 탄약을 지출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병 대상자는 22세~50세 사이 남성이라고 밝혔다.프리고진은 “우리는 최소 22세부터 용병으로 받는다. 이보다 더 어린 사람은 가족 또는 친척의 동의서가 필요하다. 50세 전후인 사람도 자신 있으면 도전하라. 면접에서 힘을 입증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약물 및 알코올 중독자도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면접, 몇 가지 테스트를 거치면 지원할 수 있다고 설득했다. 특히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성범죄자에게도 문이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죄수를 ‘영웅’으로 추켜세웠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 첫 번째 죄수용병부대는 6월 1일 도네츠크주 부흘레히르스크 화력발전소 전투에 투입됐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 40명이 적진에 뛰어들었으며 3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 전사자 중 한 명은 30년간 복역하다 용병으로 참전한 52세였고 영웅처럼 죽었다”고 주장했다. 프리고진은 와그너그룹이 자신 소유이며 전투기와 다연장로켓(MLRS), 탱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홍보했다. 죄수 용병은 6개월만 복무하면 사면 석방돼 자유를 얻을 것이며, 전장에서 돌아온 후에도 와그너그룹에 남을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했다. 만약 전사하면 와그너그룹 공동묘지에 영웅으로 묻힐 거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만 프리고진은 탈영, 음주 및 마약, 성적 유린을 포함한 약탈은 엄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와그너그룹이 죄수 용병을 모집 중이라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으나, 관련 동영상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은 물론 와그너그룹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던 프리고진이 직접 등장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수석 외신기자 야로슬라프 트로피모프는 “지난 달 보도 때 와그너그룹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던 프리고진이 직접 와그너그룹 소유를 주장하며 죄수 용병을 모집하는 모습이 놀랍다”고 밝혔다.와그너그룹 수장이 직접 모병 활동 전면에 나선 것은 현재 러시아군의 병력난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익명의 미 당국자도 지난달 31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심각한 병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부상병에게 전장 재투입을 강요하고, 민간 군기업에 보너스를 내걸며 계약 군인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3월부터 범죄자를 대상으로 용병 모집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설득작업에는 와그너그룹이 동원됐고, 이들은 교도소 17곳에서 재소자 1000명을 설득했다. 교도소 수감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교도소 내로 몰래 반입된 죄수들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우크라이나 파병을 제안했다. 재소자들에겐 최소 10만~20만 루블(약 217만~434만원)의 월급과 사면을 해준다는 당근책이 제시됐다. 전사 시 유가족에게 일시불로 500만 루블(약 1억 880만)의 보상금을 지급한다는 약속도 남발했다. 이 과정에서 성범죄자와 극단주의자를 뺀 살인자와 마약사범은 대부분 군인으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군 병력을 현재 101만 3628명에서 115만 628명으로 13만 7000명 가량 증원하는 개정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개정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푸틴 대통령이 병력 증원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심각한 병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콜린 칼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최근 6개월간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러시아 군 사상자는 최소 7만 명에서 최대 8만 명에 이른다고 전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차기 회장교 ‘전남대’ 선출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 차기 회장교 ‘전남대’ 선출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는 20일 순천대학교에서 2022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교로 전남대(총장 정성택)를 선출했다. 광주전남대학총장협의회(회장 조선대 민영돈 총장)는 20일 순천대학교에서 2022년도 제4차 회의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광주와 전남지역 21개 4년제 대학 총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은 광주교대, 광주대, 광주여대, 남부대, 동신대,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초당대, 호남대 등 12개교 총장이 4차 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총장들은 최근 마무리된 수시 입시 결과와 학교별 입학자원 확보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또 지난 8월 7개 권역별 총장협의회 회장단 회의에서 발표한 반도체 인재양성 성명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코로나19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국제교류 확대로 다시 증가 추세인 외국인 유학생 관리 방안 등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총장들은 조선대학교의 뒤를 이어 전남대학교를 차기 회장교로 선출했다. 이어 다음 정기총회는 오는 11월 24일 광주여자대학교에서 개최키로 했다.
  • 덴마크 “기후변화 더 큰 피해 입는 개도국에 180억원 보상” 선진국 최초

    덴마크 “기후변화 더 큰 피해 입는 개도국에 180억원 보상” 선진국 최초

    덴마크가 기후변화에 역사적 책임은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더 큰 피해를 입는 개발도상국에 1300만 달러(약 180억원)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선진국 가운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보상 계획을 제시한 것은 덴마크가 처음이라 주목된다. 플레밍 묄러 모르텐센 덴마크 개발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부대행사에 참석해 기후변화로 손실을 겪는 개도국에 이같은 액수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모르텐센 장관은 올해 자국 예산법에 따라 배정된 기후기금을 아프리카 서북부 사헬을 비롯한 취약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에 쓰이게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헬은 대서양으로부터 세네갈 북부, 모리타니 남부, 말리에 있는 나이저 강의 대만곡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남부, 나이지리아 북동부, 차드 중남부와 수단 공화국까지 아우른다. 로이터 통신은 기후변화 취약지에 대한 ‘손실과 피해’(loss and damage) 보상을 실질적으로 제시한 국가가 덴마크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이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6)에서 100만 파운드(약 15억원) 투자를 약속한 적이 있으나 선진국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상징적 조치에 머물렀다.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용어인 ‘손실과 피해’는 인간 활동으로 촉발된 지구 온난화 때문에 발생하는 해수면 상승과 극단 기상 등 인간이 적응할 수 없는 수준의 기후변화 악영향을 말한다. 손실과 피해를 둘러싼 대책은 일찌감치 협약 채택 때부터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였으나 선진국의 소극적 태도 탓에 개도국 보상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모르텐센 장관은 “대단히 기쁘다”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이 자신들이 가장 작게 기여한 기후변화 때문에 가장 크게 고통받아야 한다는 점은 심각한 불공정”이라고 밝혔다. 국제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 데이터에 따르면 산업화가 시작된 1751년부터 2017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과반은 선진국들이 차지했다. 미국이 25%로 최다이고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22%), 중국(12.7%), 러시아(6%), 일본(4%), 인도(3%), 캐나다(2%) 순이었다. 유엔개발기구(UNDP) 등에 따르면 현재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순위는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의 지난 16일 보고서에 따르면 소말리아, 아이티, 아프가니스탄, 부르키나파소 등 기후변화 10대 피해국의 탄소 배출량은 전체의 0.13%에 불과하다. 국토가 잠길 위기에 몰린 태평양 섬나라 등은 오는 11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COP 27에서 손실과 피해에 대처할 기금 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그러나 미국과 EU 회원국을 비롯해 역사적 책임과 현재 책임이 큰 부국들은 이번에도 별도 기구 설립에 반대하고 있다. 이집트의 유엔 고위급 기후 옹호관인 마흐무드 모히엘딘은 기후 위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난, 에너지난 탓에 여건이 변했다며 기후기금의 구조를 다시 짜겠다고 COP 27의 목표를 제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국들이 화석연료 기업들이 얻은 폭리를 횡재세로 거둬들여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고통받는 국가들에 보상하라고 이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을 통해 “이미 오래전에 대책을 논의했어야 한다”면서 “선진 산업국가들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개도국을 돕기 위해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 변화에 상대적으로 책임이 크지 않은 나라들이 오히려 더 많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불공정은 반드시 시정돼야 하며 책무가 있는 국가들은 곧바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30일 취임한 그의 유엔 연설은 처음이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국가간 빈부 격차로 인한 여러 불공정 사례도 거론했다. 빈곤 국가의 채무 부담 증가 및 인터넷 접근 제한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 등이었다. 그는 또 핵무기 감축을 비롯해 사이버 공간 및 인공지능(AI) 무기화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암매장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진화위 “유해 발굴” 권고

    암매장된 ‘실미도 부대’ 공작원…진화위 “유해 발굴” 권고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21일 ‘실미도 부대 공작원 유해 암매장’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매장지 조사와 함께 유해 발굴을 지속하라고 권고했다. 공군이 1972년 3월 실미도 부대 공작원 4명을 사형한 뒤 시신을 임의로 매장한 사건과 관련해 진화위는 이들이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가족 관계와 주소 등을 진술했는데도 당시 공군은 사형 집행 사실을 가족 등에게 통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행 집행 이후에도 시신을 가족에게 인도하지 않고 암매장했다. 진화위는 공군이 이들을 암매장한 곳으로 서울시립승화원 벽제리 묘지를 유력하게 꼽고 있다. 실미도 부대는 중앙정보부와 공군이 1968년 북한 침투 작전을 목표로 창설한 부대다. 3년 넘게 군사훈련을 받은 공작원 22명은 1971년 공군 기간 요원들을 살해한 뒤 탈출해 서울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공작원 18명이 숨졌다. 살아남은 4명은 사형을 선고받았다.진화위는 “불법행위이자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인한 중대한 인권 침해”라고 지적했다. 진화위는 또 1980년 군사법원 부당판결 사건에 대해서도 국가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비상상고 등의 절차로 위법한 판결을 시정할 것을 권고했다. 이 사건은 1978년 10월 강원 철원군 소재의 일반전초(GOP) 지역에서 우리 장병 3명을 사살하고 도주한 북한 무장 간첩들을 추적하던 중 적에 대한 공격을 기피했다는 혐의로 군법회의(현 군사법원)에 회부된 병사가 유죄를 선고받은 일이다. 당시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지만 고등군법회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해당 병사는 1979년 10월 27일 비상계엄이 선포되면서 다시 상고하지 못해 유죄가 확정됐다.
  • [열린세상] 고발 대신 고소하세요/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고발 대신 고소하세요/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10일부터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이 없어졌다. 민주당이 지난봄 서둘러 통과시킨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이 시행되면서다. 이젠 고발인만 있는 사건의 경우 경찰이 죄가 없다고 보아 수사를 종결하는 불송치 결정을 하면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고 사건을 다시 되살릴 방법도 없다. 피해자가 직접 나설 수 없거나 공익에 해악을 끼치는 범죄는 고발제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왔고, 이를 통해 사회가 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이 법으로 인해 고발제도가 유명무실한 제도가 될 상황이다.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한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없앤 이 법은 만들어진 과정부터 기이했다. 민주당이 4월 27일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립표결 방식으로 단독 의결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이 내용이 없었다. 그런데 몇 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발의로 본회의에 제출된 수정안에 별안간 포함됐다. 고발인 이의신청권 폐지로 고발제도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이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컸지만, 민주당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그 뒤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이 부분을 재검토하겠다고 했지만 법이 시행된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다. 민주당 아닌 다른 정당에서도 이 고발인의 이의신청권을 복원하는 입법을 딱히 추진하지 않고 있다. 권력 비리에 대한 제보 상당수가 고발로 연결돼 왔기에 제도를 주무르는 권력자의 입장에서는 고발인 이의신청권 복원이 썩 달가울 리 없으리라. 혹시 헌법재판소에서 이 법률을 위헌이라고 결정한다 해도 권력 다툼에 여념이 없는 국회가 이를 되돌리는 법안을 마련하지 않는 한 여전히 고발인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없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경찰이 수사 그만하겠다는 불송치 결정을 했을 때, 꼭 이를 다투고 싶다면 고발 대신 고소를 하자. 고발인과 달리 고소인은 무고죄로 처벌될 수 있긴 하지만,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검찰의 불기소 결정에 대해 항고도 할 수 있다. 물론 고소는 아무나 할 수 없다. 원칙적으로 범죄로 인한 피해자만 할 수 있다. 피해자가 아닌데도 고소할 수 있는 사람은 피해자의 법정대리인뿐이다. 피해자가 사망한 경우에는 그 명시적인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도에서 사망한 피해자의 배우자, 직계친족 또는 형제자매만 고소를 할 수 있다. 고소권이 없는 사람이 설령 ‘고소장’이라고 써서 낸다 해도 그 사건은 고소 사건이 아닌 ‘고발 사건’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역시 이의신청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피해자나 피해자의 법정대리인이 아닌, 다시 말해 고소권이 없는 어떤 사람이 학대당하는 장애인을 보았고 그 장애인은 장애가 너무 심해서 스스로 고소가 불가능할 때, 온라인상에서 아동 성착취물이 돌아다니는 것을 발견했는데 그 피해 아동을 특정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누군가 몰래 환경을 오염시킨 일이나 회삿돈을 횡령한 일, 마약을 만들어 유통하거나 투약해 온 일, 동물을 학대하고 죽인 일을 우연히 알게 됐을 때, 자본시장 질서를 어지럽혀 수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모인 거금을 착복하거나 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 서민에게 억울한 피해를 입힌 것을 알게 됐을 때 정말 ‘고발’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 그렇다. 다른 방법은 없다. 용기를 내서 고발했다고 하더라도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려 들지 마라. 국회가 일하지 않으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지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의원들은 누구인가. 국회는 응답하라.
  • 국토수호·나눔 솔선수범… 참군인 60인의 헌신

    국토수호·나눔 솔선수범… 참군인 60인의 헌신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등지에서 공동 주최한 ‘제59회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에서 국토수호 및 이웃나눔에 헌신한 이들을 격려했다. 행사에는 모범용사로 선발된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60명과 이들의 배우자 등 120명이 참석했다. 육군 8군단 23경비여단 인사참모처 김경진 원사는 강원 삼척시 자원봉사센터 ‘비둘기봉사단’ 등에서 저소득층 어린이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육군 39사단 기동대대 김미득 상사는 부대 사격장관리관으로서 훈련장 민원 등 갈등 해소에 적극 기여했다. 육군 5군단 강한덕 주임원사는 군단과 미 8군 간의 산불 예방 업무협약(MOU) 체결, 강원 철원군 포병 훈련장 갈등협의체 체결 등 협력 및 갈등 해결에서 모범이 됐다. 해군본부 고선희 주임원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부대 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장병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병대 2사단 장환영 주임원사는 우수 부사관 선발 및 병영문화 혁신 우수 부대 선발, 부사관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전투 전문가로 활약해 왔다. 공군 작전사령부 김인석 원사는 격리 생활관 관리 및 격리자 도시락 지원, 확진자·밀접접촉자 이송 등 현장 중심 방역활동에 앞장섰다. 국방부 직속 정보사령부 장호준 주임원사는 지휘관을 비롯한 상하 간 교량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주둔지 시설물·병력 관리 등 부대를 원활하게 운영했다. 국군심리전단 지원과에서 근무하는 송동준 상사는 통신중계소 및 서북도서 격오지에서 총 31개월간 안정적인 중계작전을 수행했다. 국군모범용사 초청 행사는 묵묵히 국토를 수호하는 용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으로, 군 내 유일한 부사관 대상 위문 행사다. 정부가 베트남에 국군을 파병한 1964년 군 사기 진작과 민관군 유대 강화를 위해 모범용사 50명을 선발했던 게 계기가 됐다. 1974년부터 인원을 60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까지 총 3420여명의 모범용사가 배출됐다. 육해공군 및 해병대 부사관 중 모범이 되며 훈련·근무 성적 등이 월등한 군인을 대상으로 각 군 본부에서 선발해 국방부에서 최종 결정한다. 모범용사들은 이날 국방부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모범용사증을 받은 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주재 만찬에 참석했다. 박 처장은 “강한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온 국군모범용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제복에 대한 존중’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선양을 비롯한 보훈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