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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국감 체제로 전환… 주호영 “문재인 5년 정권 마지막 평가”

    與 국감 체제로 전환… 주호영 “문재인 5년 정권 마지막 평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원내대책회의를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로 바꾸고 국정감사 종합상황실을 개소하며 본격 국감 체제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위당정협의회를 매주 열고 민생 정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열고 소속 의원들에게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권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면서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국감을 계기로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벌써부터 민간인 증인들을 무분별하게 대량 신청하고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자 상임위를 파행하거나 일방적으로 날치기 처리를 하는 등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증인 대량 신청 채택이 민주당의 국회 갑질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은 말로만 민생을 앞세우고 실상은 준비된 트집 잡기, 국정 발목 잡기, 편 가르기 등으로 정쟁 국감, 정치 국감으로 전락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정쟁 국감이 아니라 정정당당 국감, 민생 국감, 대한민국 희망과 회복의 국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국감 종합상황실 가동을 시작했다. 종합상황실 실장을 맡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각 상임위 간사 등과 논의하며 향후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 원내대표는 국감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여당이라고 해서 정부 잘못을 무조건 감싸거나 눈감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또한 국민들로부터 정책 제안과 불편 사항을 제보받는 ‘국감 제안 센터’ 온라인 창구도 마련했다. 한편 민주당은 29일 국감 종합상황실을 열고 국감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 한동훈, “검수완박, 정권교체 직전 청야작전 하듯 결행된 것”

    한동훈, “검수완박, 정권교체 직전 청야작전 하듯 결행된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7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관련 권한쟁의사건 공개변론에서 “‘선을 넘었다. 대한민국에서 이 정도는 안된다’고 멈출 수 있는 곳은 이제 헌법재판소뿐”이라며 ‘현명한 판단’을 호소했다. 한 장관은 이날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공개변론에 직접 출석해 “국회의 입법 자율권은 당연히 존중되어야 합니다만 오직 헌법과 법률의 한계 내에서만 행사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검수완박 입법이 “정권교체 직전에 마치 ‘청야(淸野)전술’ 하듯이 결행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쟁에서 성을 버리고 후퇴하는 부대가 적군에게 유용한 물자를 모두 태워버리고 떠나는 것처럼 대선에서 진 민주당이 검찰권을 ‘초토화’시켰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이 법률은 ‘위장 탈당’, ‘회기 쪼개기’, ‘본회의 원안과 직접 관련 없는 수정안 끼워넣기’ 등 잘못된 절차로 만들어져 위헌”이라며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하는 검찰의 헌법상 기능을 훼손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된 내용”이라고 부연했다.반면 국회 측 대리인은 법무부 장관과 검사는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항변했다. 장주영 변호사는 “법무부 장관은 수사권, 소추권이 없기 때문에 검사의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안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며 “검사 역시 헌법상 영장청구권에 변동이 없기 때문에 개정 법률에 대해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 변호사는 “헌법에는 누가 수사하고 어떻게 기소하는 데 대한 아무런 규정이 없다”며 검사의 수사·소추권은 헌법이 아닌 법률상 권한에 불과하다고도 짚었다. 김기영 재판관은 법무부 측에 “국회가 어떤 정부부처를 폐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을 개정하면 그 부처의 장관이나 소속 공무원이 국회를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리인인 강일원 전 헌법재판관은 “만약 국회법을 지키지 않고 법률에 의한 권한을 임의로 개정했다면 당연히 그 기관은 국회를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인 노희범 변호사는 “입법절차의 하자로 과연 국회 밖의 국가기관인 검사나 법무부 장관의 실체적 권한이 침해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맞섰다. 양측 참고인으로는 이인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황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출석했다. 이날 헌재 앞에는 검수완박에 반대하고 한 장관을 지지하는 내용의 화환 수백여개가 놓이기도 했다.
  • 국힘, 28일 MBC 항의 방문…‘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진행

    국힘, 28일 MBC 항의 방문…‘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진행

    국힘, MBC사장·경영진 사퇴 촉구“역사에 길이 남을 조작방송” 비판주호영 “편파방송 시정 적극 대응”대통령실 “‘○○○’은 ‘바이든’ 아닌 것 분명”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직후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28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MBC 사옥 앞에서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MBC 편파 조작방송 진상규명 특위와 함께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MBC 경영센터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당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버스를 타고 방송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편파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3선인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보도 관련자에 명예훼손 고발언론중재위 제소·손배 청구 예고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사장과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박성제 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도 관련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을 예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을 마친 직후였다.  MBC는 이 ‘××’에 대해 비속어라고 했고 ‘○○○’에 대해 ‘바이든’이라고 자막에 명시했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해당 부분이 ‘날리면’으로 들리는 등 ‘바이든’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들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전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 허위방송을 보도한 박성제 MBC 사장과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본질은 동맹국 폄훼”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불거진 발언 논란에 대해 “본질은 비속어 논란이 아닌 동맹국 폄훼”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 자문 결과, 윤 대통령 발언 속 ‘○○○’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재차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순방외교의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미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일부 언론에서 (바이든으로) 특정하고, 누가 보더라도 동맹관계를 훼손하고 동맹을 마치 조롱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의 문장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외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최종적으로 100%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 저희가 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尹 “사실과 다른 보도” 비속어 논란 반박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초강대국 2~3개 나라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면서 “(MBC보도 관련)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 사건 본질은 MBC가 대통령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고 규정했다.
  • 국회 여가위 김한규 의원실 보좌진, 스토킹 전력 파문… 피해자 “내가 거짓말쟁이라는 건가”

    국회 여가위 김한규 의원실 보좌진, 스토킹 전력 파문… 피해자 “내가 거짓말쟁이라는 건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실에 스토킹과 2차 가해로 정의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던 보좌진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해자가 김 의원 해명에 적극 반박하는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보좌진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실에는 2017년 정의당에서 스토킹과 주취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당원 자격정지 3년을 받은 A씨와 같은 사건의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감봉 조치를 받은 B씨가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함께 근무 중이다. 당시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전이고, 피해자 C씨는 사법적 처리는 시도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반복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상당부분은 과장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피해자 C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말이 얹혀 밤새 잠을 잘 못이뤘다”며 “김 의원은 우리 당(정의당) 징계 절차와 결과를 부정하고 피해자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고 있는 건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C씨는 “김 의원이 ‘제가 어떤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라고 말했는데, 차라리 원 가해자가 징계를 충실히 이행했고, 정의당에서 이미 피해자에게 정치 활동 재개에 대해 동의를 구해 민주당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건을 계기로 더욱 더 경각심을 갖고 주의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다른 스토킹 사건들도 빠르게 주변에서 개입하고 공동체에서 함께 해결함으로써 더 큰 피해와 가해를 막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문자 메세지에서 “피해자의 주장이나 정의당 당기결정문에 허위가 있다는 게 아니다. 그 부분은 존중하고 모두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있다”며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 드려 피해자와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관련 보좌진들이 6년 전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의원실 차원에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해당 보좌진을 파면할 것을 촉구하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유동 상근부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김 의원은 ‘면직 사유에 해당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며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다”며 “스토킹 문제에 대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할 국회 여가위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발언으로 들린다”고 말했다.
  • ‘부차 학살’ 가담자 잡혔다…러軍 포로 “민간인 차량에 기관총 쏴” 자백

    ‘부차 학살’ 가담자 잡혔다…러軍 포로 “민간인 차량에 기관총 쏴” 자백

    우크라이나에서 잡힌 러시아군 포로가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전투 중 생포된 러시아군 포로가 민간인 학살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부차시는 33일간의 러시아군 점령이 끝난 후 458구의 시신이 부차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중 12명은 어린이였으며, 대부분은 부모와 함께 희생당했다. 마리우폴 등 다른 지역에서 역시 민간인 매장터가 무더기로 발견됐지만 러시아는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없다”며 전쟁 범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해당 포로는 제331 근위공수연대 소속으로,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 수도 키이우 외곽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격전을 벌이다 생포됐다. 그는 조사과정에 부대원들과 함께 부차 지역 즈드비지우카 마을 근처 한 고속도로에서 기관총으로 민간인 차량을 향해 발포했고, 피해 차량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포로가 속한 제331 공수연대는 민간인 살해를 은폐하고자 죽은 남성 등을 인근 숲에 매장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수사관들은 포로에게서 얻은 정보로 죽은 남성이 묻힌 곳을 알아냈고, 사인을 밝히고자 시신을 법의학자들에게 인계했다. SBU는 “이번 조사에서 제331 공수연대 대원들의 범죄에 대한 정보를 다수 입수했다. 주택에 포격을 가하고 금품과 음식 등을 빼앗는 과정에 주민을 살해한 내용 등이 포함되 있다”고 밝혔다. 포로는 현재 전쟁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 박진 해임건의안…野 “국격·국익 훼손” vs 與 “민심 역풍 불 것”

    박진 해임건의안…野 “국격·국익 훼손” vs 與 “민심 역풍 불 것”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외교 논란’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장관 해임건의안이 발의된 건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며 반발했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에게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며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의총에서 “의총 핵심 의제는 국격과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협한 것”이라며 “무슨 말을 했는지 확인도 안 되는 상태에서 국민 귀를 의심케 하는 제재 얘기들이 나오는 건 참으로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의 5박 7일 해외 순방은 총체적 난국이었다”며 “난데없는 조문 외교를 시작으로 욕설 파문으로 끝난 이번 순방은 국민에게 굴욕감을 넘어 부끄러움까지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진 장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그동안 대한민국이 쌓아 올린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쓰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헌법 63조에 명기된 국회 권한이다.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100명) 이상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150명 이상) 찬성으로 의결된다. 169석의 민주당은 단독으로 발의·의결할 수 있다. 국회의장은 해임건의안 발의 후 첫 개의 본회의에 보고하고, 본회의 보고 24~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에 부쳐진다. 기간 내 표결 절차를 밟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해임건의안이 통과돼도 법적 구속력은 없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번 해외 순방 성과가 적지 않다고 판단하는 윤 대통령이 박 장관을 해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민주당이 법적 강제성이 없는데도 해임건의안 발의를 강행한 건 가결 땐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하고, 윤 대통령을 압박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역대 국회의 국무위원 해임건의안 의결 사례는 총 6건이다. 1955년 임철호 농림부, 1969년 권오병 문교부, 1971년 오치성 내무부, 2001년 임동원 통일부, 2003년 김두관 행정자치부, 2016년 김재수 농림부 장관(2016년)이다. 이 가운데 박근혜 정부 시절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무위로 돌아간 김재수 전 장관을 제외하곤, 모두 장관직에 물러났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박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관련 “민심의 역풍이 불 것”이라며 “민주당은 의석수가 많다고 해서 해임건의안을 ‘전가보도’처럼 휘두르면 국민들 피로감만 높아지고 자칫 잘못하면 해임건의안이 희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기자들에게 “야당이 당리당략으로 다수의 힘에 의존해 국익의 마지노선인 외교마저 정쟁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 나라의 외교 장관으로 오직 국민과 국익을 위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민주,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169명 만장일치”

    민주, 박진 외교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169명 만장일치”

    민주, 단독 발의·의결 가능법적 강제력은 없어더불어민주당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순방외교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위성곤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169명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의결했다. 이견이 전혀 없는 만장일치 당론 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임건의안은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제대로 된 책임을 묻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외교성과는 모래성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해임건의안 제출 시 3일 안에 결정해야 한다. 의원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본회의) 표결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관 등 국무위원 해임건의안은 재적 의원 3분의1(100명) 이상의 발의와 과반(150명) 찬성으로 의결된다. 해임건의안은 이후 첫 본회의에 자동 보고되고 24~72시간 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하게 된다. 이 기간 안에 표결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민주당은 현재 169석을 차지하고 있어 단독 발의와 의결이 가능하다.해임건의안은 위법행위가 없더라도 정치적 잘못 등을 이유로 발의할 수 있지만, 법적 강제력은 없다. 반면 탄핵소추는 장관이 법을 어겼을 때에만 발의할 수 있고 가결되면 탄핵심판 전까지 장관의 권한을 정지시킬 수 있다. 다만 해임건의안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에 여당 입장에선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현행 ‘87년 헌법’ 체제에서 해임건의안이 통과된 건 3번이다. 2001년 8월 김대중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은 임동원 통일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2003년 8월엔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각각 발의해 통과시켰다. 두 장관은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2016년 9월 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해 가결했으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무위에 그쳤다.
  • 창원박물관·미술관 임시수장고 11월 준공

    창원박물관·미술관 임시수장고 11월 준공

    경남 창원시는 창원박물관과 창원시립미술에 전시할 소장품(유물)을 임시로 보관·관리할 ‘통합 임시 수장고’가 오는 11월 준공된다고 27일 밝혔다.통합 임시 수장고는 9억 7400여만원을 들여 성산구 가음정동 산 72번지(창원시정연구원 유휴부지)에 지상 1층, 연면적 567㎡ 규모로 짓는다. 지난 3월 착공했다. 준공되면 현재까지 수집된 창원박물관 유물(고문서와 산업사자료 등 3700여점)과 창원시립미술관 소장품(50여개) 등을 임시로 보관할 예정이다. 통합 수장고 건립은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창원시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최종 통과’때 조건사항으로 ‘조속한 임시 수장고 건축’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창원시는 박물관과 미술관에 전시하기 위해 수집하는 소장품을 통합 임시 수장고에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보관·관리하다가 박물관과 미술관이 건립되면 옮겨 전시할 계획이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개관한 뒤에도 통합수장고 건물은 계속 활용할 예정이다. 통합 임시 수장고 외관에는 주변 가음정 근린공원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이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재료를 사용하고 내부 시설은 유물 및 미술품 개별 특성을 반영해 설치한다. 창원시는 수장공간 이외에도 하역공간, 해체·포장실, 유물평가실 등 부대공간을 유기적으로 배치해 소장품 관리에 최적화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홍남표 창원시장은 “박물관과 미술관 건립을 위해서는 소장품을 안전하게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장고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임시수장고 건립과 함께 창원박물관과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원시립미술관과 창원박물관을 건립한다. 미술관은 의창구 중동 794-11번지 사화공원안에 23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5530㎡, 규모로 짓는다. 올해말 착공해 2025년 5월 개관 목표다. 창원박물관은 성산구 중앙동 창원병원 옆 3만 5802㎡ 부지에 6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한 뒤 2027년 개관 예정이다.
  • 대통령실, ‘尹 발언 논란’ 법적 대응 안 한다

    대통령실, ‘尹 발언 논란’ 법적 대응 안 한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직접적인 법적 대응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부에서 소송 여부를 다각도로 검토했다”면서도 “직접 고발하거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은 언론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적은 한 차례도 없다. 전날 국민의힘 기초의원과 보수 시민단체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된 언론사를 고발한 만큼,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더라도 관련 수사가 자연스레 진행될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기자단 엠바고(보도 제한) 해제 전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이 논란이 먼저 제기된 경위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역시 전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들과 만나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면서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이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비속어 논란이 본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 “이따 깨워라”…경계근무 중 ‘쿨쿨’ 잔 군인, 전역 후 징역형

    “이따 깨워라”…경계근무 중 ‘쿨쿨’ 잔 군인, 전역 후 징역형

    법원이 경계 근무 중 잠을 잔 군인에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27일 서울서부지법에 따르면 이 법원 형사단독7부(정철민 부장판사)는 지난 15일 군형법상 초령 위반 혐의를 받은 A씨(23)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충청북도 한 공군부대에서 복무한 지난해 5월 12일부터 7월 17일 사이 “피곤하다”며 경계 근무를 서던 초소에서 세 차례 잠을 잔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함께 근무에 투입된 후임병에게 “근무가 끝나기 전 깨워라”고 지시했다. 이어 후임병 혼자 경계를 서는 동안 초소 바닥에 누워 4~5시간가량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군형법상 경계근무 중 자면 처벌 받는다. 국지도발 상황이거나 간첩이 침투한 상황이면 사형, 무기징역, 2년 이상 징역형을 받는다. 전시, 사변, 계엄 상황이었다면 5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 그밖에 평시였다면 2년 이하 징역형을 받는다. A씨는 재판을 받던 중 전역해 일반 재판으로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3차례나 초령을 위반했다”면서도 “피고인과 함께 군복무한 사람들이 선처를 탄원한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 해병이 지난해 4~5월 35차례 근무 중 잤다는 혐의로 징역 2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해병은 함께 근무 투입된 후임병에게 “초소는 절대 뚫리면 안 된다”며 “간부들이 오는지 잘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계 근무 중 잠을 자는 경우, 처벌 여부에 핵심적 요소는 ‘고의성’이다. 밤을 새우면서 경계근무를 하다가 졸음을 못 이기고 잠깐 잠든 것은 생리 영역으로 봐 웬만해서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후임병에 망을 보게 한다든지 고의로 초소 근무를 방기한 것이 입증되면 처벌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통령실, 尹 순방 논란 “비속어가 본질 아냐”

    대통령실, 尹 순방 논란 “비속어가 본질 아냐”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순방에서 있었던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심각성을 갖고 있는 것은 비속어 논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속어가 이 논란의 본질이라면 대통령이 유감표명이든 그 이상이든 주저할 이유도 없고 주저해서도 안된다”면서도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자리에서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라고 기정사실화되는 것,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대변인은 “지금의 본질은 그것이 아니고 그것이 과연 어떤 의도나 어떤 맥락에서 이루어졌는지 그것을 먼저 확인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이 이해한 다음에 그 다음에 저는 다른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얼마든지 설명드릴 수 있다. 그러면 야당 지도부를 모시고 설명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48초 만남’에 대해 “이번 순방에서만 세번의 바이든 대통령과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더 중요한 것은 인플레이션감축법 등 국내 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미 국가안보실이나 각급에서 충분히 우리의 문제의식을 전달했고, 미국 측도 알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특히 더 중요한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그 문제를 잘 알고 있다’고 우리 대통령에게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한미 5년 만에 고강도 연합훈련, 北 도발 자제를

    [사설] 한미 5년 만에 고강도 연합훈련, 北 도발 자제를

    한미 군당국이 어제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자산들이 동원됐다. 미 항모가 참여하는 연합훈련은 북한 도발이 극대화됐던 2017년 가을 이후 5년 만이다. 양국 해군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전술 기동 등 다양한 실전 훈련을 통해 한미동맹의 연합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된다. 북한은 과거에 한미 연합훈련 전후로 무력시위로 맞불을 놓았는데, 이번에도 지난 25일 부산까지 닿을 수 있는 단거리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6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뒤 113일 만의 도발이다. 이는 한미 훈련에 대한 반발과 함께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을 한미 양국에 떠넘기고 국제사회와 한미의 대북 제재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한미 연합훈련은 기본적으로 방어적 성격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반응은 국제적 상식에서 벗어난 것이다. 북한은 그제의 미사일 도발처럼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도발에 나설 경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 강력한 한미의 대응에 직면해야 한다는 점을 똑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무력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 북한은 지난 9일에는 선제적 핵 타격을 할 수 있는 소위 ‘핵무력의 법제화’를 결행했다. ‘핵 포기는 없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재확인시키면서 상시 핵위협 체계를 구축해 궁극적으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노리고 있다. 북한의 잘못된 핵 의지를 꺾기 위해서라도 미국은 동맹국을 핵우산으로 보호하는 강력한 ‘확장억제’를 상시적으로 가동해야 한다. 한미의 각오가 이전과 확연히 다른 만큼 북한도 오판하지 말고 한미가 내민 대화의 손을 잡아야 한다.
  • 美핵항모·韓이지스함 동해에 떴다… “공고한 동맹으로 北도발 억제”

    美핵항모·韓이지스함 동해에 떴다… “공고한 동맹으로 北도발 억제”

    북한이 지난 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로 미국의 항공모함 전개에 반발한 가운데 한미 해군이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동해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 5년 만에 미 항공모함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에는 20척이 넘는 양국 함정이 동원됐다. 한미 해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 주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 등이 출격했다. 미국은 핵 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레이건함(CVN76)을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52)·벤폴드함(DDG65)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참가했다.미 항모 함재기인 FA18을 비롯한 P3·P8 등 해상초계기, AW159·MH60R 등 해상작전헬기 등 양국 해군 항공기와 F15K·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도 동원됐다. 양국 해군은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펼치며, 북한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미측 핵잠수함 아나폴리스함(SSN760)을 탐지·추적하는 형식의 대잠전 훈련도 이례적으로 진행된다. 사실상 북한 잠수함을 겨냥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도발을 억제·대응하는 게 목표다. 아나폴리스함은 미 해군의 주력 공격용 핵잠수함으로 꼽힌다. 바다 밑 은밀한 기동력은 물론 사거리 25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갖춰 항모강습단 그림자 전력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곽광섭 1해상전투단장(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연합 해상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했다. 한미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감시·경계 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훈련에 임하고 있다. 군 당국은 전날 북한의 SRBM 발사에 이어 SLBM 발사 준비 동향이 포착된 함경남도 신포 일대의 관련 활동을 감시하고 있으며 추가 도발 가능성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와의 전쟁 선포”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와의 전쟁 선포”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보이스피싱·스토킹 등 우리 사회의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 책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알뜰폰 부정 이용 방지대책,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를 직접 주문하며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 척결에 집중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지난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성과 공유와 후속 조치 논의도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뉴욕 구상’을 통해 밝힌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유엔 등 국제사회가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을 조속히 구체화하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앞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신속하게, 최대한 매입하라”고 수확기 쌀 수급 안정 대책을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어제 (당정에서) 발표한 대로 45만t을 수매할 예정인데, 이는 올해 수확기에 예상되는 초과 생산량 25만t보다 훨씬 많은 양”이라며 “이는 역대 최대 물량으로, 정부가 수매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강조했다.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이 2주 만에 개최한 주례회동,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생 현안을 강조한 것은 순방 현지에서 제기된 외교 논란들에 거리를 두고 시급한 국정에 집중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순방 전 밝혔던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회동 계획에 대해 “시기를 특정할 수 없지만 여러 차례 약속드린 대로 여야 대표를 모시고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비속어=가짜뉴스’ 확고한 尹… 유감 표명도 외교라인 문책도 없다

    ‘비속어=가짜뉴스’ 확고한 尹… 유감 표명도 외교라인 문책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지난주 해외 순방을 둘러싼 논란을 반박하고 적극적으로 외교 성과를 내세우며 공세적으로 전환하고 나섰다. 야권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비판 여론에 적극 대응하며 국정 운영에 미칠 파장을 막아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뉴욕 행사장에서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해당 논란이 정쟁이 아닌 ‘팩트체크’의 대상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전날 김대기 비서실장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가짜뉴스 근절’을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초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을 대통령의 ‘사적발언’이라는 논리로 반박했지만, 이 같은 수세적 대응이 오히려 야권에 공격의 빌미를 준다고 판단하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윤 대통령이 진상 규명 필요성까지 언급한 것은 문제의 발언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퉈도 불리하지 않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비속어 논란’을 두고 이명박(MB) 정권 초기인 2008년 당시 국정을 흔든 ‘광우병 사태’를 떠올리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현재 대통령실 참모 가운데 MB 정부 때 인사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 중 상당수는 MB 정권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큰 화를 자초했다고 보고 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순방외교와 같은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에서 허위 보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악영향”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첫 유엔총회 연설과 세일즈 외교 등 이번 순방의 성과가 정쟁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탠딩 환담’으로 이뤄진 한미 정상 간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의 뉴욕 일정이 축소되며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고, ‘약식’으로 이뤄진 한일 회담도 한국 대통령을 만나는 것에 부정적 기류가 적지 않은 일본 내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대통령실 측의 설명이다. 따라서 야권이 요구하는 윤 대통령의 유감 표명이나 외교안보라인 문책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권은 20%까지 지지율이 떨어지며 위기인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한미·한일 회담은 선방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만 강대강 대치가 길어질 경우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통령실 내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논란의 발언에서 나온 ‘이 ××들’이 우리 국회를 지칭한 것이었다는 김은혜 홍보수석의 기존 해명에 대해 “야당을 지목한 것은 아니다. 야당에 소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여수에서 10월 7일 개막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여수에서 10월 7일 개막

    남도 대표 음식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제28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10월 7일부터 3일간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재)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에 이어 남도 음식 경연대회와 남도 사투리, 창작 음료 경연대회, 힐링 토크콘서트, 추억의 남도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전시 행사로 ▲남도 사계 음식을 관람하고 시식할 수 있는 주제관 ▲세계 10개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국제관 ▲전남 22개 시군 음식관 ▲남도음식 명인관 등이 운영되며 남도 전통주와 시군 특화빵 등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남도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 오감만족 투어와 학술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여수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이 남도 고유의 맛과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와 함께 코로나 예방을 위한 소독 등 철저한 준비에 들어갔다. 정기명 시장은 “남도의 음식과 전통문화를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낭만이 가득한 여수밤바다와 함께 남도의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청소년 참여해야”

    국민 10명 중 8명 “기후위기 대응에 아동청소년 참여해야”

    시민 10명 중 8명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청소년도 참여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26일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달 11~17일 전국 10~18세 아동 및 청소년 900명과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후위기 인식조사’의 결과를 보면 아동·청소년의 86%, 성인 84.2%가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아동·청소년이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미래 세대가 살아갈 세상이다’, ‘미래를 지키고 대비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이 대처 능력 및 대응책을 강구할 수 있다’ 등을 꼽았다. 아동·청소년의 79.9%, 성인 88.8%는 “기후위기가 나와 내 주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아동·청소년과 성인 모두 기온 상승, 홍수, 가뭄, 기상이변 등 날씨와 환경의 변화로 빈번해진 자연재해를 기후위기 요소로 지목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선 아동·청소년의 92.9%, 성인의 96.9%가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기후위기의 원인·대응 방안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은 절반 정도(51.9%)에 그쳤다. 아동·청소년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참여한 경험 또한 2020년과 유사한 수준인 24.2%로 나타났다.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로 ‘관심은 있으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이나 관련 정보의 부족’(46%)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참여 시간의 부족’(30.8%)이라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 단체는 최근 아동 20명이 참여하는 ‘지구기후팬클럽’을 만들었으며, 오는 11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개최를 앞두고 입장문을 마련해 정부대표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 한미연합해상훈련 참가하는 美항모 레이건호

    한미연합해상훈련 참가하는 美항모 레이건호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친 데 이어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가운데 한국과 미국 해군은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해 공고한 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한다. 해군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10만3000t급)를 포함한 양국 해군이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5년 만에 미국 항모가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20척 넘는 양국 함정이 동원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7천600t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천400t급) 등이 나섰다. 미국은 레이건호를 위시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9천800t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6천900t급)·벤폴드함(DDG 65·6천900t급)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참가했다. FA-18을 비롯한 미 항모 함재기, P-3·P-8 등 해상초계기, AW-159·MH-60R 등 해상작전헬기를 비롯한 양국 해군 항공기와 F-15K와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도 동원한다. 양국 해군은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펼치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 양재시민의숲, 윤봉길 의사 호 따라 ‘매헌시민의숲’으로

    서울 서초구 ‘양재시민의숲’이 ‘매헌시민의숲’으로 이름이 바뀐다. 매헌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아호다.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는 25일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지난 23일 시민의숲 이름을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매헌시민의숲으로 최종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통을 앞둔 영동1교 앞 사거리 이름도 ‘매헌시민의숲 사거리’로 명명된다. 기념사업회는 인근의 매헌초, 매헌로, 매헌역, 매헌교, 매헌지하차도와 함께 ‘매헌애국타운벨트’ 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25만 8991㎡ 면적의 시민의숲은 매헌로를 가운데 두고 두 개 구역으로 나뉜다. 남쪽에는 6·25전쟁에 비정규전군 전투부대로 참전한 유격대백마부대 충혼탑이 있고 북쪽에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과 동상 및 추모비가 있다.
  •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서 5·18 행불자 첫 확인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서 5·18 행불자 첫 확인

    2019년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에서 무더기로 발굴된 유골 가운데 1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골로 확인됐다. 행방불명자(행불자) DNA와의 대조 분석에서 유골 1구가 행불자와 일치하고, 다른 2구도 행불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되면서 5·18 암매장 의혹과 행불자 간 연관성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25일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따르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구 중 판독 가능한 160구 가운데 1구가 행불자 DNA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지난 6월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262구의 유골 가운데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160구의 유전자 정보를 조사위에 이관하고 분석해 왔다. 국과수는 이 유전자 정보로 행불자 가족들의 유전자 정보와 대조했지만 일치하는 유골을 찾지 못했었다. 하지만 조사위는 국과수와 다른 유전자 조사 기법(SNP)으로 재조사에 착수해 지금까지 60여구를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1구가 행불자 A씨와 DNA 정보가 99.9998% 확률로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과수는 또 다른 2구도 행불자 유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차 분석 과정을 거치고 있다. 조사위는 A씨의 사망 원인은 물론 행방불명된 경위와 암매장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할 계획이다.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에서는 2019년 12월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 더미가 무더기로 발굴됐다. 당시 80여구로 추정된 유골은 국과수가 분류 작업을 거쳐 262구의 유골로 최종 확인됐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공수부대원들이 사망 민간인을 암매장한 장소로 지목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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