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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화양연화’처럼… 흑백필름 속으로 떠나는 여행

    마치 ‘화양연화’처럼… 흑백필름 속으로 떠나는 여행

    “아, 옛날이여, 예전에 매립되기 전 탑동의 풍경이 이랬구나.” 제주 원도심의 옛 풍경이 마치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花樣年華·인생에서 꽃과 같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처럼 흑백필름 속에 되살아났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도시포럼 2025’의 부대행사로 ‘예술공간 이아’에서 원도심 사진전 ‘화양연화, 기억 속의 도시를 보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019년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와 맺은 ‘제주 근현대 사진 수집·저작권 사용 협약’을 통해 아카이브된 172점의 작품 중 50여 점을 선별해 선보인다. 작품 전시는 오는 11월9일까지다. 흑백 사진 속 제주는 낯설 만큼 생생하다. 산지천의 물길을 따라 삶이 흘러가던 시절, 젊은이들의 활력으로 북적이던 원도심 거리, 교통의 요지였던 제주북교와 칠성통, 매립과 개발로 형상을 달리한 탑동의 변모, 제주의 축제 한라문화제의 열기, 오일장의 활기, 그리고 행정의 중심지였던 목관아의 자취까지 과거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래된 간판,바람이 남긴 돌담 등 제주의 골목길, 그 빛바랜 추억속으로 떠나는 여행이다. 또한 오는 18일 오후 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이 열린다. 당시 원도심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던 서재철 작가(자연사랑미술관)가 참여해 셔터 한 번에 응축된 시간과 기억을 관람객과 함께 나눈다. 사진 속 장면을 기억하는 이들과 그 시절을 처음 마주하는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사라진 골목의 온기를 되새길 예정이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나해문 원장은 “카메라 프레임 안에 머문 격동의 시간을 꺼내어 이야기하며, 사라진 골목과 변해버린 거리 속에서 살아 숨 쉬던 사람들의 온기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와 ‘작가와의 만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www.jejuregen.org) 내 ‘제주도시포럼 2025’ 배너 또는 전화(064-727-0635)로 확인할 수 있다.
  • “취준생 모여라”…동작구, 23일 취업박람회 ‘내일을 잡다’

    “취준생 모여라”…동작구, 23일 취업박람회 ‘내일을 잡다’

    서울 동작구가 오는 23일 구청 신청사에서 취업박람회 ‘내일을 잡(Job)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구직자의 취업 스트레스 해소와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유한양행 등 다수의 우수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해 채용 및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축제 결합형 일자리박람회로서 신청사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 부스와 부대행사가 함께 운영된다. 먼저 4층 대강당에서는 관내 유한양행 등 20여개의 참여기업이 ‘채용부스’를 설치해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과 간접 채용을 진행한다. 또한 구청을 비롯해 동작취업지원센터, 서울관악고용복지플러스 센터 등 유관기관에서 준비한 ‘홍보부스’에서는 취업·직업훈련·고용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4층 소회의실에는 AI 인적성 검사, 취업타로,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 촬영 등으로 구성된 ‘취업지원존’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일대일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1층 로비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아로마 향수 만들기,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등 ‘직업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마술 공연’과 ‘어르신 레트로 체험’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취업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 현장 면접부터 취업 컨설팅까지…강북구, 23일 ‘일자리박람회’

    현장 면접부터 취업 컨설팅까지…강북구, 23일 ‘일자리박람회’

    서울 강북구는 오는 23일 구청 광장에서 ‘2025 일자리박람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에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중 ㈜로보로보, 타다(편안한 이동), 고메스퀘어 수유점, ㈜코웨이 등 20여개 기업은 현장 면접을 통해 직접 채용을 진행한다. 나머지 기업은 홍보 상담관 운영을 통해 기업 정보와 채용 조건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구 일자리플러스센터 및 청년일자리센터,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서울특별시 여성능력개발원, 강북50플러스센터,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해 일자리 정보뿐 아니라 취업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용 헤어·메이크업, 지문적성검사, 퍼스널컬러 진단,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 구직자의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채용 면접 지원자를 위한 이력서 작성 지원 서비스도 제공해 실전 취업 준비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같은 날 오후 2시 강북구청 4층 대강당에서 진행될 취업특강에서는 쿠팡플레이 ‘대학전쟁’ 프로그램 진행자로 잘 알려진 황인성 아나운서가 연사로 나서 ‘취업을 사로잡는 말하기 기법’을 주제로 실전 노하우를 전한다. 강의에서는 신뢰감 있는 목소리 훈련법, 핵심 문장 구성법 등 면접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표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직자뿐 아니라 취업 정보를 원하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중장년 등 모든 구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접수만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일자리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하지원도 참여하는 ‘아트 아파트’…파주 유휴공간 아트와 만나다

    하지원도 참여하는 ‘아트 아파트’…파주 유휴공간 아트와 만나다

    경기 파주출판도시 일부 구역이 ‘아트 아파트’로 변모한다. 갤러리끼는 오는 24~26일 파주출판도시 내 유휴공간(아트팩토리NJF)에서 40여개 갤러리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축제 ‘아트파먼트 위크 2025’(Artparment Week 2025)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의 슬로건은 ‘예술과 함께 사는 삶’이며 총괄 기획은 배우이자 문화기획자인 이광기 대표가 맡았다. 아파트 단지를 표방하는 만큼 갤러리들은 아파트의 ‘입주민’이 돼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전시공간을 선보이고, 관람객은 마치 ‘이웃집 탐방’을 하듯 각 갤러리를 자유롭게 방문하며 예술을 즐긴다. 안현정 미술평론가는 이번 시도에 대해 “전시가 아니라, 예술과 생활이 교차하는 살아 있는 실험”이라며 “주민, 상권, 갤러리, 작가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한국형 문화재생 모델”이라고 평했다. 이번 축제에는 학고재 갤러리, 갤러리 박영, 채율, 에브리아트, 아트 프로젝트 Y(APY), 유앤씨갤러리, 에이치비 갤러리, 웅갤러리, 에이치아트, 위켄드랩 등이 참여한다. 특히 APY 전속작가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하지원이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끈다.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은 전시와 체험, 공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예술의 다양한 층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이재형, 지석철, 황란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을 개방해 관람객과 직접 소통하며 창작의 과정을 공유한다. ‘특별기획전’에서는 양종용 개인전이 열린다. ‘강연 및 토크’ 프로그램에는 미술평론가 안현정 박사, 송인식 운정양조장 기술이사, 위켄드랩 이하린·전은지 작가 등이 참여해 예술·지역·삶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밤에는 ‘갤러리 나잇’이 열려, 재즈 뮤지션 예진 안젤라 박 쿼텟의 공연과 디제잉 파티가 축제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또한 플리마켓, 요가 클래스, 예술나눔 공익재단 아이프칠드런과 함께하는 아트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광기 대표는 “아트파먼트 위크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예술이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갤러리와 작가, 지역사회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예술 공동체의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 신안군, ‘섬 새우젓 축제’ 개최

    신안군, ‘섬 새우젓 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9회 섬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신안 새우젓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새우젓을 활용한 음식 무료 시식회와 노래자랑, 밴드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삼암산 섬 등산대회와 뻘땅 먹거리축제 등 새우젓축제와 연계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신안 청정해역에서 잡은 섬 새우젓은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천일염으로 담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나며 면역력 강화와 염증 질환 개선, 소화 기능 및 간 기능 개선, 다이어트 등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이번 새우젓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 축제를 통해 지역 수산물 홍보와 어업인의 소득 증대,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 채해병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이종호·임성근과 식사”

    채해병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이종호·임성근과 식사”

    채해병 사망사건과 관련된 의혹들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채해병 특검)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채해병 특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의 진술은 박씨의 진술과 정명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가 이뤄졌고, 그 창구가 된 것이 김건희 여사 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라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시기에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하기도 했다. 한편 채해병 특검은 이날 문병삼 전 육군 50사단장(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문 전 사단장은 대구와 경북 지역을 관활했었으며, 사건 당일 복구 작전의 통제권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문 전 사단장을 상대로 당시 지휘체계가 어떻게 작동했는지, 실질적으로 수색 작전을 지휘했는지, 관련 지시가 현장에 제대로 전달·이행됐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 채해병 특검 “공수처장 새로운 혐의 포착” 소환 검토

    채해병 특검 “공수처장 새로운 혐의 포착” 소환 검토

    채해병 특검(이명현 특별검사)이 16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 대한 새로운 혐의를 포착했다며 조만간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전격적으로 오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힌 특검이 오 처장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29일 2차 수사 기간 만료를 앞두고 아무도 기소하지 못한 특검이 성과를 내기 위해 강공법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오 처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한데 이어 추가 혐의로 입건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특검 측은 공수처의 ‘수사 지연’ 의혹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채해병 순직 사건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 임무를 맡았던 박정훈 해병대 대령은 지난 2023년 8월 ‘수사 외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등도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을 고발했다. 특검은 공수처가 이 사건을 재개한 2024년 11월 전까지 약 1년 3개월간 수사에 속도를 내지 않았다고 보고 해당 경위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채해병 사건 때 소속부대 최고책임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을 구명하기 위한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을 폭로한 김규현 변호사는 ‘공수처의 수사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오 처장은 송창진 전 수사2부장의 국회 위증을 인지하고도 대검찰청에 보고하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이날 채해병 특검은 ‘오 처장에 대한 입건은 과도한 조치’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특검 측은 “공수처 1차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을 논의한 결과 입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소환을 통보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가 23일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돌연 내란 특검에 출석해 진술은 거부했다. 다만 진술 거부에 앞서 “정당한 군사작전이었고 일일이 보고받은 적이 없다”면서 자신에게 적용된 외환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5분 가량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금잔디와 바다와 노을… 주말 골퍼의 낙원, 아시아나웨이하이컨트리클럽

    금잔디와 바다와 노을… 주말 골퍼의 낙원, 아시아나웨이하이컨트리클럽

    인천공항서 50분 비행이면 도착해안 절벽 따라 18홀, 바다 조망폭염에 강한 금잔디로 전면 교체페어웨이, 양탄자 깐 듯 매끄러워한국인 무비자 정책 효과 톡톡금요일 연차 내면 2박 3일 72홀 중국 산둥성 산둥반도 끝에 자리한 웨이하이는 ‘인천에서 닭이 울면 웨이하이에서 들린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한국과 가장 가까운 곳이다. 과거 청일 전쟁 당시 군사적 요충지로 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던 이곳은 유네스코가 선정한 친환경 청정도시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깨끗한 해변, 한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더해 중국 정부가 실시한 무비자 정책으로 최근 한국 골프 여행객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가을 골프는 빚을 내서라도 해야 한다’는 ‘그린 격언’이 적용될만한 곳이 바로 금호리조트 산하 아시아나웨이하이컨트리클럽(AWCC)이다. 12일 찾은 AWCC는 웨이하이시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데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18홀 코스는 어느 홀에서든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게 했다. 이 때문에 ‘동양의 페블비치’라는 고급스러운 별명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골프장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데일이 설계한 이곳은 주어진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해 바닷바람을 시원하게 가르는 샷을 선물하는 등 자연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인간과 어우러지게 배려해 골퍼들이 기억에 남는 라운드를 갖게 한다. 그러면서도 지형의 고저 차를 이용한 코스 조성으로 다채로운 공략이 필요하게 했다. 전장(6350야드)이 길지 않음에도 블라인드 홀과 바닷바람, 까다로운 그린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초·중급자보다는 상급자에게 도전 의식을 갖도록 한 것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2013년 7월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7월 아시아나항공 오픈까지 이곳에서 7년 연속 개최됐다. 특히 2018년 대회에서는 싱가포르의 아만다 탄이 1라운드에서 무려 27오버파 99타를 쳐 기권한 일화가 유명하다. 웨이하이에 있는 5개의 골프장 중 최고 명문으로 자부하는 AWCC는 지난 6월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최고 중의 최고로 거듭났다.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 폭염이 거듭되면서 한지형인 벤트그라스로 된 페어웨이가 망가지고 그린 관리 역시 쉽지 않아져 통 큰 결단을 내렸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영업을 중단하고 난지형으로 폭염에 강한 조이시아 마트렐라(일명 금잔디)를 전면 도입했다. 덕택에 AWCC 페어웨이는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 것처럼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고 푹신한 느낌을 줬다. AWCC 관계자는 “고객이 만족할만한 최고의 잔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골프장 영업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귀띔했다. 잎이 촘촘한 금잔디는 벨벳 같은 표면을 만드는 것은 물론 짙은 녹색이라 시각적으로도 골프장의 아름다움을 한껏 높여준다. 직접 만져보니 빽빽하고 탄력이 있어 디보트를 줄이고 빠른 회복으로 매끄러운 페어웨이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특히 AWCC는 한국 여행객이 금요일 하루만 휴가를 내면 겨우 50분 비행 뒤 2박 3일간 54홀 내지 72홀을 아름다운 절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송모씨는 친구와 부부동반으로 4명이 금요일 연차를 사용해 당일 오전 도착한 뒤 그날 오후와 토요일 오전·오후 라운드를 즐기고 일요일 귀국했다. 송씨는 “한국에서 멀지 않고 아름다운 절경을 지닌 곳에서 좋은 시간을 가져 만족한다”고 말했다. 일요일 귀국 비행편이 오전 11시 50분과 오후 4시 45분 두 차례가 있어 최대한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 오전·오후, 일요일 오전까지 72홀 플레이가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하루 두 편을 운행하는 데 싼 항공권은 편도가 6만원 대일 때도 있다. 제주도를 가는 비용보다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미리 요청할 경우 공항 픽업과 송영 서비스도 유료 이용할 수 있다고 AWCC 측은 소개했다. 호텔객실 53실, 별장식으로 코스에 배치된 빌라객실 28실에 레스토랑과 사우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AWCC는 모든 객실이 ‘오션뷰’다. 여기에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직원이 클럽하우스는 물론 프런트와 레스토랑 등에도 배치돼 한국 골프 여행객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였다. 심지어 클럽하우스에는 한국인만을 위한 갈비탕과 육개장, 소주 등 한국 메뉴도 주문할 수 있다. AWCC 내 숙소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웨이하이 시내에 있는 5성급 호텔은 1박 9만 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4성급은 5~7만 원 사이. 골프 외에 다양한 중국 먹거리를 클럽하우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유명한 해산물 만두인 고드름 만두를 비롯해 가리비 등 조개류와 새우, 농어 등 다양한 생선요리를 맛볼 수 있다. 웨이하이 시내에 있는 한인타운에서는 한국식 돼지와 소고기구이 등도 즐길 수 있다. AWCC에 문의하면 꿔바로우와 가지튀김, 고기볶음 등 현지 음식은 물론 피로를 푸는 발 마사지 등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재민 AWCC 부장은 “골프 외에도 청일전쟁 유적지인 류공다오를 비롯해 싱푸먼 등 다양한 관광 코스도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 K2 전차 앞세워 글로벌 방산시장 질주

    K2 전차 앞세워 글로벌 방산시장 질주

    현대로템이 수십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력 제품인 K2 전차를 필두로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K2 전차를 비롯해 차륜형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 최신예 지상무기체계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2008년 튀르키예에 K2 전차 기술 수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K2PL을 포함한 1000대 물량에 대한 기본 계약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전차 완성품 최초로 수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2차 이행계약까지 체결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K2 전차는 디지털 기반의 유연한 확장성을 갖춰 수요처의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성능 강화가 용이하며, 신속한 조기 납품과 훈련에서의 우수한 화력 및 명중률로 폴란드 현지에서 호평받으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유럽방산법인을 거점으로 유럽 현지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K2 전차와 더불어 차륜형장갑차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페루 육군 조병창 사업을 수주하며 차륜형장갑차 첫 수출과 국산 전투장갑차량 최초의 중남미 진출을 달성했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K808 차륜형장갑차는 신속한 병력 수송이 가능하고 험지 돌파 능력을 갖춰 현대전의 흐름에 적합하며, 보병부대의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기본 모델 외에도 차륜형지휘소용차량 등 계열화 모델 개발을 통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 구축에도 대비하고 있다. 핵심 무인체계 제품인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개발하여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주한미군 ‘특검 압수수색’ 정부에 항의

    주한미군 ‘특검 압수수색’ 정부에 항의

    주한미군이 특검의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 압수수색을 놓고 한국 정부에 공식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미군기지 수사에 미군이 직접 유감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16일 외교소식통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아이버슨 주한미군 부사령관은 지난 3일 외교부에 특검 수사와 관련한 항의 서한을 보냈다. 아이버슨 부사령관은 서한을 통해 “특검이 실시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기 위해 이 서한을 드린다”며 “본 사건에서 SOFA(주한미군지위협정)가 준수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청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버슨 부사령관은 SOFA 합동위원회 미측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 측 위원장은 외교부 북미국장이다.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검팀은 지난 7월 21일 오산기지 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를 압수수색했는데, 이때 미군 측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당시 내란특검은 드론작전사령부가 지난해 10~11월 평양 무인기 작전 당시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방공관제사령부에 협조 공문을 보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산기지 내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KAOC) 건물에 자리한 MCRC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KAOC는 한국군과 미군이 공유하며 함께 근무하는 구역과 미군이 따로 근무하는 구역이 나뉜다. 출입구와 통로 등을 미군도 사용하기 때문에 미군의 허가나 사전 협의가 있었어야 한다는 게 주한미군 측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해석의 문제’라면서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한 적이 있는 데다 주한미군이 한국 정부에 공식으로 항의 의사를 밝힌 것 역시 매우 이례적이다. 미국이 이 사안을 엄중히 보고 있음이 거듭 확인된 셈이다. 앞서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그들은 심지어 우리 군사기지에 들어가 정보를 수집했다고 들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미군 기지를 직접 조사한 것이 아니라 기지 내 한국 부대를 조사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해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외교·국방 관련 한미 당국 간 소통 사항을 확인하는 것은 외교 관례상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내란특검은 이날 “한미 간 SOFA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형사소송법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국군의 사전 승인을 받아서 진행됐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당시 특검 수사관은 한미 간 양해각서 등에 따라 출입 승인권을 가진 한국군의 엄격한 통제와 인솔을 받았고, 한국군이 사용·관리하는 장소에 들어갔다”며 “한국군 책임자 승낙을 받아서 상호 협의하에 영장에 기재돼있는 한국군 정찰자산으로 수집한 자료를 압수했다. 해당 자료도 한국군 담당자가 보안성 검토를 거친 후 임의적 방법으로 제출받았다”고 설명했다. 정경운 한국전략문제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은 “항적이나 관제는 공간과 자료를 한미 연합으로 활용하는데 특히 정찰기 운항과 항적 등은 엄격한 비밀을 요하는 정보를 다뤄 미국이 매우 엄격하고 철저하게 여긴다”며 “당연히 미측 승인을 받았어야 하고 특검의 압수수색을 매우 심각하게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출입금지된 에어쇼에서 美기지 무단촬영한 대만인들 2심 징역 3년 구형

    출입금지된 에어쇼에서 美기지 무단촬영한 대만인들 2심 징역 3년 구형

    주한미군 공군기지 내에서 열린 에어쇼 행사장에 들어가 무단 촬영한 대만인들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당시 미군은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 국민들에 대해선 에어쇼 출입을 금지한 상황이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7부(부장 김병수) 심리로 16일 열린 대만 국적의 60대 A씨와 40대 B씨에 대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 등은 지난 5월 10일 오전 10시쯤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기지(K-55)에서 열린 ‘2025 오산 에어쇼’에 부대장 승인 없이 출입한 뒤 카메라 등을 이용해 전투기 등 군사시설 10여장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군은 당시 행사에서 중국과 대만 등 특정 국가 국민들에 대해 에어쇼 출입을 금지했다. 심지어 A씨 등은 당시 미군으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출입을 제지당한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내국인 출입구를 통해 한국인들 틈에 끼어 에어쇼 행사장 안으로 몰래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행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주는 것으로 그 경위와 수법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7월 22일 이들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2심 재판이 진행됐다. A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촬영한 2000여장의 사진 중 군사시설 사진은 단 14장에 불과하다. 군사시설 사진을 유출할 의사가 없었고, 실제 유출 피해도 없었다”며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한국법에 대한 인지(이해)가 낮아서 부적절한 사진을 찍게 됐다”며 “앞으로는 촬영할 때 조심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 하루빨리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선처를 탄원했다. B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군에서 25년 근무한 바 있는데 미군의 A-10 공격기가 오산에서 퇴역해 마지막 비행을 촬영하려는 목적으로 한국에 온 것일 뿐”이라며 “피고인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B씨는 최후진술을 서면으로 제출했다. 이들의 항소심 선고 재판은 다음 달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강훈식 “치킨 가격 꼼수 인상 안 돼…슈링크플레이션 방지 방안 마련해야”

    강훈식 “치킨 가격 꼼수 인상 안 돼…슈링크플레이션 방지 방안 마련해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6일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음식 맛과 서비스 개선 노력 없이 꼼수 가격 인상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밝혔다. 강 실장은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업체의 슈링크플레이션(가격은 동결하면서 용량·품질은 낮춰 사실상 가격을 인상하는 것) 행태를 지적하며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강 실장은 지방의회 의원의 외유성 출장과 정부·공공기관 고위직 퇴직자의 전관예우를 근절할 방안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강 실장은 “외유성 출장이 확인되면 동행한 지방의원 전체에 대해 임기 중 해외 출장을 제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심사제도를 실효성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관예우의 경우에도 서비스 품질 저하 등 다수 국민의 피해로 이어진다”며 “취업 심사제도 역시 전관예우를 근절할 수 있도록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강 실장은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고질적 병폐를 점검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이번 주말부터 최저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이른 추위가 찾아온다”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인구 감소 지역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수립할 것도 주문했다.
  • B급정서와 밀덕력으로 가득찬 고품질 만화책이라니 [세책길]

    B급정서와 밀덕력으로 가득찬 고품질 만화책이라니 [세책길]

    한중일, 지겹지만 닮았고 꺼리지만 떨어질 수 없는지금은 꽤 낯선 얘기가 돼 버렸지만 국제통화기금(IMF)에 대응하는 아시아통화기금(AMF)을 만들자는 논의가 한중일+아세안 차원에서 진지하게 논의되던 때가 있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동대응 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안된다는 고민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한중일 정상이 모여 공동협력을 다짐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던 때였다. 김대중은 그 과정에서 꽤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한일관계를 업그레이드했고 한중관계도 튼튼하게 다져놓았다. 중국 주석이었던 장쩌민이 사석에선 김대중을 ‘형님(大哥)’이라 불렀다는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20년 가량 지난 지금으로선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한중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에 설립한 ‘한중일 협력 사무국’은 유명무실해지고 한중일에는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중국인들 몰아내자는 혐오시위가 난무한다. 한중일 모두 주변국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미우나 고우나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이웃나라라는 걸 생각하면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현실이다. 동아시아 정세에서 핵심 쟁점이라고 할 수 있는 남북관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20세기 초반 한국은 남북관계를 지렛대로 한중일은 물론 북미관계에서도 주도권을 잡으려 노력했다. 2025년 현재 남북관계는, ‘관계’라고 할만한 것 자체가 없다.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뱃지를 달고 나온 사람들과 마주 앉아본 적이 한 번이라도 있는 통일부 공무원이 몇 명이나 될지도 의문이다. 주도권은 언감생심이고 ‘페이스 메이커’라도 하면 다행이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 됐다. 이런 와중에 한중일을 한묶음으로 묶어서 고민하는 책이 나온 건 여러모로 고맙다. 1839년 아편전쟁부터 1910년 한일 병합에 이르기까지 한중일을 휩쓴 격동의 세월을 무려 20권이나 되는 분량으로 묶은 <본격 한중일 세계사>다. 첫번째 책이 나온 게 7년 전인 2018년이었고 2025년 8월에 스무번째 책으로 완결이 됐다. 전체 분량이 7032쪽이나 된다. 다행히 만화책이다. 쉽게 쉽게 책을 넘길 수 있다. 그렇다고 내용이 대충인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무척이나 심오한 통찰력을 만화에 담은 저자의 내공이 느껴진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저자는 김선웅, ‘굽시니스트’라는 필명을 쓰는 시사만화가다. 굽시니스트를 처음 알게 된 건 2009년부터 시사IN에 연재하기 시작한 ‘본격 시사인 만화’ 덕분이었다. 각종 시사 현안을 엄청난 통찰력으로 풀어낸 시사만화를 보며 단숨에 팬이 됐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으론 하위문화에 조예가 깊어서 오타쿠 문화 패러디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게 가끔 난해하게 느껴지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학원에서 역사교육학을 전공했을 만큼 역사 지식이 해박하다. 그런 장점들이 <본격 한중일 세계사> 곳곳에서 잘 드러난다. 격동의 시대를 다루려면 등장인물이 수없이 많을 수밖에 없다. 굽시니스트는 호랑이와 판다, 고양이 얼굴로 한중일을 표현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물론 실제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인물들은 특징을 살렸는데, 그러다 보니 뚱뚱한 고양이나 무섭게 생긴 호랑이처럼 개성이 드러나는 걸 보는 묘미가 있다. (물론 청나라를 다루면서 만주족과 한족을 똑같은 판다로 표현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청나라 지배를 받았던 몽골을 말로 표현한 것처럼 만주족은 용 정도로 표현하면 어땠을까 싶다.) 20권 410쪽에서 425쪽에 걸쳐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가 나누는 가상 대화 역시 저자가 동아시아 역사는 물론 현실 국제문제를 얼마나 깊이 고민했는지 드러내는 동시에,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깊이있게 보여주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역사에 대한 통찰력이 간단치 않다는 생각에 고개를 절로 끄덕거리게 된다. 고종의 표정과 얼굴에서 드러나는 ‘망국의 길’그런 통찰력은 고종에 대한 묘사에서 잘 드러난다. 어린 시절 이후 시간이 갈수록 고종 얼굴은 총명함을 잃고 우유부단한 얼굴이 도드라진다. 을사늑약 이후 밀려드는 반대 상소에도 뚜렷한 답조차 없이 어물쩍 넘어가면서 “내가 곧 대한제국인데, 내가 무너지면 어찌 나라가 보전되겠는가. 내가 아니면 누가 더 뒷일을 도모할 수 있겠는가(20권 251쪽)”라고 변명하는 모습에서 시대 흐름을 전혀 읽지 못하는 고종을 잘 표현했다. 의병을 일으켰다가 포로로 잡혀 일본 쓰시마에서 숨진 최익현을 안타까워하면서도 최익현의 유령이 “제가 보내드린,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 숭정제는 나라 망할 때 자결했다는 내용의 상소문은 잘 받으셨사옵니까?”라고 하자 고종은 “난, 아직 할 수 있는, 해야 할 일이 있다고요”라고 얼버무린다. 이에 최익현의 유령은 곧바로 “뭐? 황손 몇 명 더 만들기요?”라며 고종의 무책임함을 정면으로 꼬집는다. 을사늑약 체결 직전 이토 히로부미와 대화하는 장면은 국내 애국심을 갖고 있던 정치세력을 참고 넘어가질 않았던 고종에 대한 뼈 때리는 비판으로 읽힌다. 고종은 이렇게 말한다. “거, 그런 중대사는 원래 중추원과 백성 일반의 뜻을 물어 결정하는 것인지라…;;;” 이토는 이렇게 반격한다. “한국은 전제군주정으로, 군주가 만기를 오롯이 홀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정체가 아이옵니다까. 쓸데없는 소리 마시고 얼른 결정 내리시옵소서.” 그 다음 고종의 한탄. “아오;; 중추원 의회 걍 놔둘걸;;” <본격 2차세계대전 만화>를 통해 밀리터리 매니아라는 걸 드러냈던 굽시니스트는 <본격 한중일 세계사>에서도 전쟁사 분야에 상당한 내공이 있다는 걸 과시한다. 아편전쟁이나 태평천국의 난, 청일전쟁과 러일전쟁 등을 다룬 부분은 구체적인 전투상황을 매우 상세하게 묘사해서 전투상황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사실 태평천국의 난 부분은 너무 상세해서 오히려 분량조절에 실패한 느낌마저 있다) 언어유희를 잘 활용한 풍자와 촌철살인도 도드라진다. 1905년 2월 혁명을 묘사한 대목을 보자. 십자가를 들고 차르에게 ‘먹을 빵을 달라’며 청원하던 시민들은 “차르 우라~! 차르께서 오늘 점심 쏘신다고” 하다가, 군인들의 총격에 쓰러지며 “차, 차르 우…라…질(20권 18~20쪽)”이라고 한다. 곧이어 발생한 총파업에서 노동자들은 “차르 짜르자!(20권 27쪽)”라고 외치고, 총파업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트로츠키는 “트로트 키로 한 곡 뽑아봐요(20권 28쪽)”란 응원을 듣는 식이다. 언젠가 군인들 행태를 풍자한 만평을 보고 한참 웃었던 적이 있다. 국군장병들 시선과 민간인 시선으로 나눈 두 장면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장병들 시선, 지하철에서 자기들끼리 수군거린다. ‘저 부대는 전투화도 다림질했구나’ ‘야상을 세 줄로 다리다니 대단한데’ ‘아 우리도 모자에 불광 낼 걸’ 하면서 다른 부대와 자기 부대 휴가복을 비교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 다음 일반인 시선. 그냥 다 똑같은 옷을 입고 군복 위에 달린 게 머리라는 것 정도만 기억나는 군바리일 뿐이다. 과장섞어 말한다면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이 한중일을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하다. 한중일은 수천년을 얽히고 설켜왔다. 미워하며 협력하며 수천년을 지지고 볶으며 살아왔다. 인류가 멸망하기 전까진 이런 인연 혹은 악연을 피해 갈 도리는 없을 것이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국 사람들 습관이나 문화, 자연환경과 가장 닮은 건 중국과 일본 사람들이다. 중국이나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게 지겹게 닮은 서로를 이해하고 되돌아보는 데 이바지하는 게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아닐까 싶다. 사족[蛇足]14권 144쪽에 함경도 원산이라고 나오는데 원산은 사실 함경도가 아니라 강원도다. 20권 381쪽에 등장하는 함경북도 경홍군은 사실 경흥군이다. 경흥군 위치도 책에 나온 것보다 실제론 더 남쪽에 있다. 이 정도면 존경하옵는 굽시니시트가 쓴 책을 열심히 읽었다는 인증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굽신굽신.
  • 김동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경기북부 바꿀 게임 체인저!”

    김동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경기북부 바꿀 게임 체인저!”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번째 방문지로 동두천시를 찾아 “미군 반환공여구역은 경기북부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6일 동두천시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에서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는 옛 캠프 캐슬 부지로, 지난 2015년 일부가 반환된 뒤 2016년 개교한 곳이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는 70년 이상 중복규제와 미국공여지역 등 여러 가지 불이익을 겪어 왔다. 지사 취임하고 이런 경기북부에 대한 게임체인저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늘 했다. 북부대개조사업은 그렇게 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침 국민주권정부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미반환공여구역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중앙정부가 나서기 전에 경기도가 동두천시와 함께 선제, 주도적으로 전향적이고 각 지역의 특색에 맞게끔 (개발을)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3천억 개발기금과 규제개혁, 교통인프라 등과 함께 장기 미반환공여구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추진지원단을 구성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동두천 미군 반환공여구역은 40.63㎢(1,229만 평)로 동두천시 전체 면적(95.7㎢)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주도성, 전향성, 지역중심’ 3대 원칙에 따라 지난 8월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추진 전담조직(TF)’을 발족해 운영 중이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포천시 가산면 우금1리의 마치미 마을에서 열린 ‘경기 RE100 최우수 마을 현판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포천은 RE100 또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 시(市)”라며 “백영현 포천시장께서 말씀하신 축사(畜舍)를 활용한 에너지 발전소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경기도가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 마치미 마을 모델을 널리 확대해 경기 RE100 마을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포천 영북면 농가의 추수 현장을 찾아 직접 콤바인 시험 운전과 벼 베기 등을 하며 농민들과 소통했다.
  • APEC 기간 경주서 ‘윤어게인’ 외치나…자유대학 집회 신고

    APEC 기간 경주서 ‘윤어게인’ 외치나…자유대학 집회 신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경북 경주 시내에서 ‘윤어게인(Again)’이 외쳐질 전망이다. 16일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보수 성향 단체 자유대학 측은 최근 경주 황리단길 인근 도로에서 2000여명이 모이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들이 신고한 집회일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상회의 전인 27~30일로, 해당 기간에는 각국 고위 관리들이 만나는 회의가 열린다. 27일부터 6일간은 각국 고위 관리들이 참석하는 최종고위관리회의(CSOM), 29일부터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진행된다. 공식 행사는 보문관광단지 일대에서 열려 황리단길 등 경주 시내권과 거리가 멀다. 하지만 경찰은 부대행사나 비공식 일정 등 동선이 집회 현장과 겹칠까 우려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는 신고제인 만큼 사전에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APEC 참석 주요 내외빈 동선과 집회 현장이 겹칠 경우에 한해서는 경호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했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도 준비 중인 만큼 반중·반미 관련 시위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청은 행사 기간 행사장 주변에 경찰력을 집중 배치하고, 외국인을 폄하하고 혐오하는 일체의 집회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에는 3만여명 규모 시위대가 반세계화 등을 주장하며 정상회의 주요 행사장 진입을 시도해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APEC에 세계 여러 나라 정상과 고위 관리 등이 참석하면서 자유대학 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가 경주에서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를 하거나 문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는 원활한 행사 개최와 질서유지 등을 위해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공산주의’ 쿠바인, 1000명 넘게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공산주의’ 쿠바인, 1000명 넘게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가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를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거나 현재 참전 중인 쿠바 국적자가 최소 107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이달 초 미국은 쿠바가 러시아의 전면 침공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쿠바인 1000~5000명이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는 내용의 비밀 해제 외교문서를 배포했다. 이번 HUR의 발표는 미국의 추정치 중 하한선과 일치하며, 쿠바인의 모집 및 훈련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추가로 제공했다. HUR에 따르면 쿠바인들은 모스크바 외곽 아방가르드 훈련소에서 단 2주간의 훈련만 받은 뒤 전선에 투입된다. 이들은 군복을 받고 체력 단련, 사격 훈련, 전술 의학, 드론 운용 등을 교육받으며, 대부분 보병이나 기계화보병, 돌격부대 소속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앞서 쿠바 외교부는 미국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참전한 쿠바인들이 쿠바 정부의 동의나 지시 없이 개인적으로 행동한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HUR은 일부 쿠바인들이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에 올라온 고수익 건설 일자리 광고에 속아 러시아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여행은 민간 중개인이 항공료를 부담하고, 러시아 외교기관이 관광 또는 취업 비자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러시아에 도착한 후에는 번역 없이 러시아어로 작성된 군 복무 계약서에 서명하도록 유도된다고 한다. 러시아는 2022년 침공 이후 네팔, 소말리아, 인도, 쿠바 등지에서 외국인을 모집해 왔다. 북한이 파견한 전문 군인을 제외하면 쿠바인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은 외국인 참전자로 집계됐다. 시리아, 세르비아, 일부 아프리카 국가 출신도 소규모로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은 것은 북한을 포함한 동맹국들의 지원 덕분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키릴로 부다노프 HUR 국장은 외국 군사외교단과의 회동에서 “러시아는 이미 전쟁에서 졌어야 했다”며 “북한 등 동맹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우크라이나는 점령지를 되찾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 임만균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임명

    임만균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임명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이번 임명은 임만균 의원이 오랜 기간 현장에서 쌓아온 의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앙 정치 무대에서도 당의 메시지를 대변할 적임자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중앙당 부대변인은 당의 주요 정책과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현안에 대한 당의 메시지를 국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책 방향과 비전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동시에, 민심과 현장의 목소리를 당에 연결하는 핵심적인 가교로서 위상을 갖는다. 임 의원은 제10대·제11대 서울시의회 재선 시의원으로서 ‘서울시의회 부동산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현재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주거·환경 정책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또한 제10대에 이어 제11대 전반기 서울시의회에서 도시계획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도시계획 전문가로 인정받았고, 공인노무사 출신으로서 노동 분야의 전문성도 갖춰 도시계획과 노동 전문가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 총괄특보단 관악구특보본부장과 정무특보로 활동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승리를 위해 앞장서 왔다. 앞서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적 전문성을 인정받은 데 이어, 이번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으로 당의 신뢰를 다시금 확인했다. 임 의원은 “중앙당 부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서울시의회에서 다져온 의정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당의 비전과 정책을 충실히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민생과 개혁을 향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으며, 마지막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중앙당 부대변인으로서 앞장서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당의 길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광주서 국내 최대 ‘컴퓨터프로그램 경진대회’ 열린다

    광주서 국내 최대 ‘컴퓨터프로그램 경진대회’ 열린다

    광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17~18일 이틀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최대 컴퓨터프로그램 경진대회인 ‘제7회 한국코드페어’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인공지능(AI)과 함께하는 미래, 창의적 혁신을 코드하다’를 주제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융합 역량을 겨루는 청소년 중심의 기술축제다. 대회는 ▲사회 현안 및 실생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로 작품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공모전’ ▲제시된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해커톤’ ▲소프트웨어·알고리즘을 학습하는 ‘온라인 소프트웨어 공부방’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공모전’은 예선을 통과한 초·중·고등학교 총 89개 팀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발표하고, 부문별로 10개 팀씩 총 30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각 팀들은 사회 현안 및 실생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로 작품을 구현한다. ‘해커톤’은 중·고등학교 각 15개 팀 등 30개 팀이 본선에 올라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를 기반으로 창의적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본선 평가를 거쳐 12개 팀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온라인 소프트웨어공부방’은 누구나 한국코드페어 누리집(www.kcf.or.kr)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본선 참가자와 지역 학생을 위해 ‘2025 인공지능 전시회(AI TECH+)’와 드론 축구대회, 인공지능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또 본선 참가자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 투어와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 광주의 대표명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과학 유투버 ‘궤도’가 17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 시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현장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대회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를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펼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광주가 AI 중심도시로서 미래인재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에 감사와 예우 전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점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 국민의힘, 성남8)는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 지상군 파병국인 에티오피아를 공식 방문해, 참전용사 및 유족들에게 경기도민의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경기도가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위원회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의 한국전 참전기념관을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 회장단과 간담회를 통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의원들이 직접 준비한 방한용 의류와 건강보조식품 등 정성 어린 선물을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하며 큰 감동을 안겼다. 또한 위원회는 참전용사 후원회 사무실에 협찬받은 전기스토브와 정수기를 전달,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 기여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열린 참전용사 유족 초청 기념행사에서는 유족 합창단과 의원들이 함께 ‘아리랑’을 합창하며 따듯한 정서를 나눴고, 특히 참전용사 후손들이 준비한 태권도 시범, 부채춤, 합창 공연 등 다채로운 환영 행사를 통해 한국과 에티오피아 간의 우호협력 강화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위원회는 또한 참전용사 자택 두 곳을 직접 방문해, ODA 사업 지원 물품인이불, 쌀, 식용유, 화장지 등 생필품과 함께 에티오피아산 꿀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제영 위원장은 “쓰디쓴 고통의 시간을 견뎌오신 참전용사분들이 앞으로는 달콤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참전용사는 17세의 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했던 기억을 생생히 전하며 감동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제영 위원장은 “강뉴부대의 253전 253승이라는 기록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숭고한 희생의 역사”라며, “청년기의 용기와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지속적인 예우와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전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며, 미래세대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이제영(성남8, 국민의힘) 위원장을 비롯하여 심홍순 부위원장(고양11, 국민의힘), 김미숙(군포3, 더민주)·김상곤(평택1, 국민의힘)·김철현(안양2, 국민의힘)·윤충식(포천1, 국민의힘)·유형진(광주4, 국민의힘) 의원 총 7명이 참여했다.
  • 제주 도시정책을 한눈에… 제주도시포럼서 만난다

    제주 도시정책을 한눈에… 제주도시포럼서 만난다

    제주 도시정책의 대전환을 위한 담론의 장이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제주시 혼디누림터 등 도내 전역에서 ‘제주도시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민과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 본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제주 혼디누림터에서 크게 도시재생 포럼과 15분도시 제주 포럼으로 나눠 진행된다. 도시재생 포럼은 도시재생센터의 역할 강화 방안, 제주형 도시재생 전략 방향, 지방·중소도시 위기 진단 및 도시·건축적 대안을 주제로 3개 세션을 열어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15분도시 제주 포럼은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고령·여성·아동 친화 15분도시 모색, 도시환경 디자인 해법 논의, 사람 중심 도시변화, 생활권 재구성 및 이동혁신·공간 재구성을 다룬다. 사람중심·포용 도시로의 전환, 생활 밀착형 도시정책 확산을 꾀한다. 본행사에 앞서 오는 16일 ‘생활문화와 평생교육·로컬크리에이터 도시’를 주제로 ‘제주도시포럼 2025’생활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 나해문 원장은 “생활 도시에서 생활문화와 평생교육이 어떻게 향유되고 있는지, 그 과정에서 불편함은 없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로컬크리에이터의 다양한 창의와 혁신 가능성을 제주라는 로컬공간에서 상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시민과 전문가, 행정가, 로컬 활동가 등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 부대행사로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에서 제주의 과거를 고찰하는 원도심 사진전과 작가와의 만남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5일과 29일에는 제주 지역 고유의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로컬트립 제주 도시 투어가 이뤄진다. 현주현 15분도시추진단장은 “이번 제주도시포럼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지혜를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 관련 세부내용과 참여방법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www.jejuregen.org) 제주도시포럼 배너 또는 전화문의(064-726-067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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