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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에 비판적이던 민주… 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 왜? [여의도 블로그]

    대기업에 비판적이던 민주… 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 왜? [여의도 블로그]

    더불어민주당이 잇달아 글로벌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 ‘재벌개혁 추진’을 명시할 정도로 대기업에 비판적이었지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反)기업 이미지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실용적’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주최한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경제 정책에서 유용하고 실용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는 왼손과 오른손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송기헌 의원도 “우리가 경제를 너무 과거의 기준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국내에서 대기업이라고 하면 공정거래나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많이 느끼지만 글로벌 시장이 엄혹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민주당에 금산분리제도 합리화, 상속세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민주당이 대기업을 끌어안는 행보는 지난 4월 김병욱 의원이 송기헌, 유동수 의원과 함께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의원 모임을 결성하면서 본격화됐다. 13명으로 확대된 모임은 지난 13일 ‘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의원들은 당시 세미나에서 “수십년간 재벌체제를 비판해 왔지만 경쟁력 있는 산업은 결국 그분(오너)들이 경영하고 있다”며 반(反)재벌 기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덧씌워진 반기업·반시장 이미지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등의 실패로 이탈한 중도층을 끌어안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대법원의 ‘타다’ 전 경영진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타다의 승소는 국회의 패소라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2020년 3월 타다 서비스를 불가능하게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통과시키는 규제로 혁신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반기업 정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글로벌 환경이 달라졌는데 과거에만 매몰될 수는 없다”며 “시장을 중시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면 국민들도 안정감 있고 실용적이고 유능한 정당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부대·일도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씨앤디 상생협약 체결

    중부대·일도엔지니어링·에이치에스씨앤디 상생협약 체결

    중부대학교가 27일 ㈜일도엔지니어링 및 ㈜에이치에스씨앤디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1980년 설립된 일도엔지니어링은 도시계획수립과 골프장 등 레저개발 분야 전문기업이며, 에이치에스씨앤디는 지난해 경기도 최초 실외 드론 비행장으로 허가받은 강화 드론실증센터(스카이락)를 운영하는 드론 분야 전문기업이다. 중부대 등 3자는 이날 협약에서 ▲기업 현장실습 및 견학의 취업 연계 지원 ▲공동연구과제 선정 및 공동연구개발▲드론교육센터 등 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사용 ▲상호 발전을 위한 기타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성용 중부대 대외협력처장은 “4차 산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기술을 가지고 있는 일도엔지니어링 및 에이치에스씨앤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도엔지니어링 조영원 회장은 “기존에 연이 있는 중부대와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한 첨단산업의 정보를 공유하며 학교에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에스씨앤디 조영만 사장은 “중부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해 미래 전문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도청 날려버리겠다” 허위 신고 50대 긴급체포

    “경기도청 날려버리겠다” 허위 신고 50대 긴급체포

    수원 군부대와 경기도청 신청사 등을 날려버리겠다며 허위 신고를 한 50대가 긴급 체포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7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공중전화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수원 비행장을 날려버리겠다” 또는 “도청 신청사를 포함해 전부 날려버리겠다” 등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 내용을 전달받은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30분쯤 인근 한 버스정류장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음주 상태였으며, 위험물 등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여의도 블로그] 민주당, 잇단 간담회로 대기업 챙기기…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중도층 공략

    [여의도 블로그] 민주당, 잇단 간담회로 대기업 챙기기…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중도층 공략

    더불어민주당이 잇달아 글로벌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당 강령에 ‘재벌개혁 추진’을 명시할 정도로 대기업에 비판적이었지만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反)기업 이미지가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실용적’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주력하는 양상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이 주최한 글로벌 기업 지원 및 규제혁신 간담회에서 “경제 정책에서 유용하고 실용적인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는 왼손과 오른손이 따로 없다”고 말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송기헌 의원도 “우리가 경제를 너무 과거의 기준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국내에서 대기업이라고 하면 공정거래나 규제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을 많이 느끼지만 글로벌 시장이 엄혹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민주당에 금산분리제도 합리화, 상속세 부담 완화 등을 건의했다. 민주당이 대기업을 끌어안는 행보는 지난 4월 김병욱 의원이 송기헌, 유동수 의원과 함께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의원 모임을 결성하면서 본격화됐다. 13명으로 확대된 모임은 지난 13일 ‘반도체 글로벌 경쟁과 삼성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의원들은 당시 세미나에서 “수십년간 재벌체제를 비판해왔지만 경쟁력있는 산업은 결국 그분(오너)들이 경영하고 있다”며 반(反)재벌 기조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덧씌워진 반기업·반시장 이미지가 문재인 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이나 부동산 정책 등의 실패로 이탈한 중도층을 끌어안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대법원의 ‘타다’ 전 경영진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타다의 승소는 국회의 패소라는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2020년 3월 타다 서비스를 불가능하게 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통과시키는 규제로 혁신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을 수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이 반기업 정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글로벌 환경이 달라졌는데 과거에만 매몰될 수는 없다”며 “시장을 중시하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면 국민들도 안정감있고 실용적이고 유능한 정당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명언 남기고 간 에이스침대 회장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명언 남기고 간 에이스침대 회장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 1990년대를 풍미한 독보적인 광고 캐치프레이즈로 국내 침대 산업을 개척한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안 회장은 193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6·25 한국 전쟁 중 1·4 후퇴 때 부모와 떨어져 혼자 남한으로 내려왔다. 부산의 한 미군 부대에서 잡역부로 일하던 중 야전에서 서양 입식 생활의 문물인 침대를 처음 접했다. 서울로 올라온 안 회장은 방송국 자재를 납품하며 가구점에 침대가 없는 것을 보고 직접 사업에 뛰어들었다. 침대라는 개념조차 생소하던 나이 29세, 1963년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해 지금의 에이스침대를 키웠다. 설립 초기 변변한 스프링 제조 기술조차 없던 시절, 안 회장은 제대로 된 스프링 침대를 만들기 위해 손으로 직접 강선을 꼬아가며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이 덕분에 국내 최초 매트리스 스프링 제조설비, 침대 업계 최초 KS마크 획득, 침대 관련 특허 300개 보유 등 에이스침대가 가진 최초, 최고의 기록을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 1992년 ‘에이스침대 침대 공학연구소’를 설립한 안 회장은 국내 독자적인 침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당시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에이스침대만의 기술력과 ‘최고의 침대를 만들겠다’는 경영 철학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당시에 이 광고가 너무 유행하면서, 초등학생들이 학교 시험에서 ‘다음 중 가구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라는 문제가 나오자 ‘냉장고’ 대신 ‘침대’를 고르는 바람에 교사들이 골치를 앓았다는 후문이 돌기도 했었다. 에이스 회장직과 경암 이사장직을 맡아온 안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에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의 표본이었다. 1999년부터 25년 동안 매해 명절마다 불우한 이웃에게 약 32억원 상당의 백미를 기부하고,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15억원을 기부해다. 자녀는 2남 1녀로 장남이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차남이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다. 안 회장은 지난달 딸 안명숙씨에게 지분 5%를 증여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경기 용인 선영이다.
  • ‘침대는 과학’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

    ‘침대는 과학’ 에이스침대 창업주 안유수 회장 별세

    한국 침대업계의 개척자인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이 지난 26일 밤 11시 별세했다. 향년 94세. 27일 에이스침대에 따르면 안 회장은 1930년 황해도 사리원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6·25 전쟁 당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1951년 1·4 후퇴 때 부모와 떨어져 월남했고, 부산에 있던 미군 부대에서 잡역부로 일하던 중 미군 야전에서 처음으로 서양 입식 생활의 문물인 침대를 접했다. 국내에 침대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1963년 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에이스침대 공업사를 설립해 지금의 에이스침대로 키웠다. 회사 설립 초기는 국내에 변변한 침대 스프링 제조 기술은 물론 기기도 없던 시절이었다. 고인은 제대로 된 스프링 침대를 만들기 위해 손으로 직접 강선을 꼬아가며 제품을 개발했다. 국내 최초 매트리스 스프링 제조설비, 침대 업계 최초 KS마크 획득, 300개 특허 획득 등 에이스침대가 가진 최초, 최고 기록은 안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에이스침대는 설명했다.안 회장은 1992년 ‘에이스침대 침대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독자적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많은 기술에 세계 특허 등을 획득했다. 당시 유명한 캐치프레이즈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과학입니다’도 이 시기에 만들어졌다. 1995년에는 충북 음성에 업계 최초, 세계 두번째로 첨단 자동 생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고위층에게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도 실천했다. 1999년부터 25년 동안 설과 추석 때마다 지역사회에 32억원 규모의 백미를 기부했고,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15억원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했다. 안 회장은 서울 광성고와 동아대 정경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으며 단국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철탑산업훈장, 금탑산업훈장, 이탈리아 국가훈장 등을 받았다. 자녀는 2남 1녀가 있다. 장남이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 차남이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다. 안 회장은 지난달에는 딸인 안명숙 씨에게 에이스침대 지분 5%를 증여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장지는 용인 선영이다.
  • 푸틴, 바그너 반란 정말 모르고 당했을까? [월드뷰]

    푸틴, 바그너 반란 정말 모르고 당했을까? [월드뷰]

    미국 정보당국이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군사 반란 관련 동향을 미리 파악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최소 24시간 전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인용한 미 정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이 무언가를 꾸미고 있다’는 첩보를 사전에 보고 받았다. 해당 관계자는 푸틴 대통령이 정확히 언제 보고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소 24시간 전에는 확실히 (보고받았다)”고 했다. 다만 WP는 반란 직전 첩보를 입수한 푸틴 대통령이 왜 군사권 박탈이나 모스크바로의 이동 저지 등 프리고진의 반란 시도를 좌절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했다.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턱밑까지 ‘무혈입성’ 하도록 알고도 내버려둔 이유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설명이다. ① 푸틴 “반란 일부러 놔뒀다” 주장, 의구심 여전 일단 푸틴 대통령은 26일 TV 연설을 통해 반란을 일부러 놔뒀다는 취지로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태 초기부터 헌법 질서와 시민 안전, 생명을 위해 대규모 유혈사태는 피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느라 시간이 걸린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 및 본토 방어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만큼,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의 반란을 미리 알고도 묵인한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안일한 대응으로 권위 훼손을 자초한 것인지 아니면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리더십 타격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바그너그룹에 기회를 주기 위해 본토 무혈입성과 ‘모스크바 턱밑 진격’을 가로막지 않았다는 푸틴 대통령의 주장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② ‘쿠데타’ 아니라서 무대응?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이 정권 전복을 노린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가 적극 대응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 앞서 24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규군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명령에 따라 바그너그룹 후방 캠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무장 반란을 선포했다. 쿠데타 아니냐는 지적에는 “불의에 맞서는 정의의 행진”이라며 선을 그었다. 26일 반란 중단 후 첫 공개 메시지에서도 “불의로 인해 행진을 시작했다”며 “정의의 행진 목표는 바그너그룹의 파괴를 피하는 것이었다. 특별군사작전 중 실책을 저지른 이들의 책임을 묻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푸틴 정권 전복을 노린 쿠데타가 아닌, 군 수뇌부를 응징하기 위한 차원의 무장 행동이었음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도 이를 고려해 유혈충돌로의 확대를 자제시킨 것일 수 있다. ③ “계엄령·동원령 정당화 구실 기만전술” 한 정보분석가는 이번 사태를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과 함께 계획한 ‘가짜 깃발 작전’(기만 전술)이라고 주장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출신 레베카 코플러는 24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너 그룹의 무장 반란은 푸틴 대통령이 정치력 강화 수단으로 택한 기만전술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모든 것이 연출됐다”면서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약하고 군사 반란의 위협이 계속됐다고 서방이 믿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푸틴 대통령과 프리고진이 ‘짜고 친 고스톱’이란 주장이다. 코플러는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반란 당일인 24일 수도 모스크바 등에 ‘대테러작전체제’를 발령한 것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는 계엄령 정당화를 위한 구실이라고 주장했다. ④ “우크라 군사력 소진 유도 위한 덫” 일부는 푸틴 대통령이 반란 사태를 틈타 대반격 속도를 끌어올리도록 우크라이나를 유도하려던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전열 정비 차원에서 대대적 반격을 지양하는 우크라이나에 기회로 가장한 덫을 놓은 것일 수 있다는 얘기다. 덫에 걸린 우크라이나에 병력과 무기 등 군사력 소진을 강요, 반격 능력이 약화했을 때 본격적인 공세로 판세를 뒤엎겠다는 심산 아니냐고 추정한 것이다. ⑤ “반란군 벨라루스 이주, 용병 주둔 구실 마련” 일각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바그너 반란군에 처벌 대신 ‘벨라루스 이주’ 카드를 제안한 것을 들어 개전 초기와 마찬가지로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로의 진격 기회를 엿보는 것이라는 관측을 제기했다.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 내 바그너 그룹 용병 주둔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프리고진과 짜고 반란을 일으킨 뒤 바그너 반란군을 벨라루스로 이주시킨 것 아니냐는 추정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처음 침공할 당시 남부 접경지를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부 수도 키이우로 진격할 수 있도록 영토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다. 이밖에 러시아 내부 분열에 따른 혼란으로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WP에 따르면 몇몇 미국 관리들은 푸틴 대통령의 ‘무대응’이 러시아 정부 고위급 사이의 협응력 부족 또는 내부 경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러시아 정부 내부의 균열을 의미한다는 평가였다. 이런 여러 의혹 때문에 각 서방 언론은 프리고진의 행방에 주시한다. 프리고진의 생사, 바그너 그룹의 우크라전 재참전 여부를 보면 반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⑥ 프리고진 생사에 달린 ‘숨은 진실’ 일단 프리고진은 24일 모스크바 턱밑에서 반란군을 회군시킨 뒤, 남부군관구가 있는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난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하다. 러시아 매체는 그가 반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정부 약속을 받고 벨라루스로 거처를 옮겼다고 보도했으나 정확한 소재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26일 프리고진이 모스크바로의 행진은 정권 전복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는 육성 메시지를 남겼을 뿐이다. 이후 러시아 탐사 매체 ‘아이스토리스’는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25일 오전 바그너그룹 본사가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이륙하여 볼고그라드 인근 상공에서 트랜스폰더(위치추적장치)를 껐고 같은 날 저녁 다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독립신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 등은 프리고진이 벨라루스 민스크 중심가에서 8㎞가량 떨어진 그린 시티 호텔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같은날 러시아 군사전문매체 ‘라이바’는 26일 저녁 바그너 용병부대가 벨라루스에 진입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지금으로선 이번 반란 사태의 배경도, 반란이 푸틴 정권 및 우크라이나 전쟁 전반에 미칠 영향도 단정하기 어렵다. 프리고진의 추후 행보에 따라 숨은 진실도 차차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형사입건 취하 등 벨라루스의 중재 발표에도 불구, 프리고진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코메르산트 신문은 FSB가 여전히 프리고진에 대해 조소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형사 사건은 법적으로 종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선동 및 무력 봉기’ 혐의가 입증되면 프리고진은 러시아 연방형법 279조에 따라 12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 “경기 연천 개발 수혜…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관심”

    “경기 연천 개발 수혜…제일건설 ‘제일풍경채’ 관심”

    부동산 시장에서 굵직한 개발호재는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으로 평가 받는다. 최근에는 경기도 연천에 이러한 개발호재들이 계획되면서 인근 단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일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가 수혜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연천에는 먼저 동두천, 소요산, 초성리, 전곡, 연천까지 총 20.9㎞를 연장하는 경원선(지하철 1호선 연장)이 올해 개통을 예정하고 있다. 이 연장선이 개통되면 의정부까지 42분, 청량리까지 1시간 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2028년 개통이 예정된 GTX-C 노선 덕정역을 통해 삼성역 등 강남까지 약 1시간이면 닿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파주~양주구간도 2023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다. 이 도로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물류 교통망이 확보될 예정이다. 특히 이와 연계해 연천 BIX(은통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연천 BIX는 식료품 업체가 들어서 K-푸드의 거점 역할을 도맡고, 섬유, 가죽, 화학, 의약, 금속,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등 다양한 업체도 입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번 국도 우회도로 신평화로가 2023년 개통을 예정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동서평화고속도로 등이 계획돼 있어 경기 북부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연천에는 교통호재뿐만 아니라 연천 제3 국립현충원, 무비월드 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약 1조1000억원의 경제효과 및 1만 5400여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먼저 연천 제3 국립현충원은 대광리 일대 2025년까지 93만 9200㎡ 규모로 지어진다. 안보, 문화, 관광, 경제를 연계한 사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비월드 테마파크는 고능리 일대 98만8800㎡ 규모로 2025년까지 약 1조1700억원을 들여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 최초로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순환시스템(LNG 액화천연가스)이 적용되는 테마파크로 사계절 실내 스키장, 워터파크,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제일건설이 지난해 선보인 ‘1호선 전곡역 제일풍경채 리버파크’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리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1층에서 지상 14층~최고 27층, 10개 동, 전용면적 65~220㎡, 총 845가구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 아군 잡은 바그너 그룹…무장반란 중 항공기 7대 격추·13명 사망 [핫이슈]

    아군 잡은 바그너 그룹…무장반란 중 항공기 7대 격추·13명 사망 [핫이슈]

    모스크바를 향해 거침없이 진격하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이 ‘일일천하’로 끝난 가운데 그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가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 과정에서 7대의 러시아 항공기가 격추되고 13명의 공군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외신의 이같은 보도는 러시아 현지의 유명 군사블로거와 텔레그램 채널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러시아 국방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다. 먼저 현지 소셜미디어에 널리 공유된 영상 중에는 러시아 남부 지역에 격추돼 추락한 러시아 항공기 일루신-22의 잔해가 눈에 띈다. 러시아의 항공 지휘 및 통신센터로 활용된 이 항공기는 바그너 부대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추정된다. 약 9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텔레그램 채널인 모스크바 콜링은 이 추락사고로 승무원 10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또한 바그너 그룹이 주요 군사 시설들을 점령한 2개 도시 중 하나인 보로네시에서는 추락한 Ka-52 헬리콥터의 잔해 영상이 공개됐다. 현지 블로거들은 이 헬기 역시 바그너 그룹이 격추했으며 승무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Mi-8MTPR-1 전자전 헬기도 보로네시 지역에서 격추됐는데 전문가들은 바그너 그룹이 소련 시대의 지대공 미사일인 스트렐라-10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바그너 그룹이 단 하루 동안 무장반란을 일으키면서 아군을 향해 큰 전과를 올린 셈이다.이처럼 최악의 자중지란에 빠져들던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은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 아래 한발 씩 물러나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갔다. 앞서 지난 24일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우리 병력이 모스크바에서 불과 200km 떨어진 곳까지 왔지만 러시아들끼리 피를 흘리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철군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행방이 묘연했던 프리고진은 26일 음성 메시지를 통해 “러시아 정부 전복을 위해 (모스크바로) 행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북상 과정에서 러시아 공군과의 충돌로 일부 정규군 병력이 사망했다”고 밝혀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음이 드러났다. 
  • ‘적의 심장’ 타격하는 무인기…드론 작전사령부령 첫 공포

    ‘적의 심장’ 타격하는 무인기…드론 작전사령부령 첫 공포

    국방부는 북한의 무인기 침투 대응에 나설 드론 작전사령부의 설치와 임무 수행의 법적 근거인 ‘드론 작전사령부령’을 27일 제정해 공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드론 작전사령부 설치와 임무 수행의 법적 근거인 ‘드론 작전사령부령’을 제정해 공포했다고 밝혔다. 드론 작전사령부는 국방부 장관 소속으로 장성급 장교가 사령관을 맡는다. 드론사령부 임무는 지난 4월 입법예고에 담긴 ‘전략적·작전적 수준의 감시, 정찰, 타격, 심리전, 전자기전 등 군사작전’ 조항에 ‘적 무인기 대응을 위한 탐지·추적·타격 등 군사작전’ 목적이 추가됐다. 자칫 드론은 공격작전 수단이라고만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군 안팎의 의견이 있어 방어적 의미의 임무를 명시한 것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북한의 다양한 비대칭 위협에 대응해 드론을 공격과 방어 작전 수단으로 입체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적 무인기 타격’ 임무가 부여된 것은 북한 도발을 적극적으로 억제하고 공세적으로 대응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가 구현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침투 이후 합동 드론부대의 조기창설, 스텔스 무인기 및 소형 드론 연내 생산 등을 지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무인기 도발을 다시 감행할 경우 10배 숫자의 무인기를 평양으로 날려 보내 응징하겠다는 대응 원칙을 별도로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전지를 연료로 고고도에서 장거리 정찰이 가능한 드론을 이미 확보했으며, 북한 전 지역을 감시·정찰할 수 있는 소형 무인기 100대도 이달 중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무인기는 시간당 수백 ㎞의 비행 능력과 비행조종컴퓨터, 인공위성위치정보(GPS), 복귀 관성항법장치 등을 갖췄으며, 통신 범위 밖에서도 자동으로 비행하고 추락할 경우 데이터를 자동으로 폭파하는 기능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드론 작전사령부가 합동 전장 영역에서 드론을 활용하여 전략적·작전적 임무를 체계적·효율적으로 수행하고, 드론 작전에 관한 전투 발전을 선도하는 부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군부대에 대마 반입해 흡연한 전직 군인 구속기소

    군부대에 대마 반입해 흡연한 전직 군인 구속기소

    군인들이 대마초를 군부대까지 반입해 피워 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의정부지검 형사2부(부장 최재봉)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직 군인 20대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경기 연천군의 한 육군 부대에 복무하며 상습적으로 택배를 통해 대마초를 반입했다. A씨는 반입한 대마를 동료들과 11회에 걸쳐 피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사건은 최근 마약류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에서 대마를 군부대까지 밀반입해 흡연한 중대범죄”라고 밝혔다.
  • 프리고진에 충성하던 용병들 “배신당했다” “몰상식했다” 등 돌려

    프리고진에 충성하던 용병들 “배신당했다” “몰상식했다” 등 돌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62)의 입지가 축소되는 정황이 관측됐다. 영국 BBC방송의 팩트체크 탐사보도팀 ‘BBC 베리파이’는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인 프리고진을 향한 조직원들의 싸늘해진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에 따르면 팔로워가 수십만명에 이르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라온 메시지들에서 바그너 부대원들의 불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모스크바 진군을 멈추고 반란 때 점령한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철수한 데 격분한 것으로 전해진다. 용병이라고 주장한 인물은 “프리고진이 스스로 저지른 노골적 공간 낭비 탓에 바그너 그룹이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다른 이들은 “또 한 차례 몰상식한 봉기였다”며 프리고진의 무장반란 자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바그너 그룹 부대원들의 가족과 친척이 사용하는 대화 채널에서도 프리고진을 향한 쓴소리가 쏟아졌다. 한 여성은 “그들(용병들)이 그냥 배신당한 것”이라며 “나는 프리고진을 믿었지만 그가 한 행위는 불명예스러운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른 사용자는 “프리고진이 이번 일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건 순전한 배신”이라고 거들었다. BBC 방송은 프리고진이 용병단 2만 5000명이 자신에게 충성한다고 뽐냈겠지만 그런 상황은 반란이 흐지부지된 속도만큼 빨리 바뀐 것 같다고 진단했다. 텔레그램은 바그너 용병들과 러시아 전쟁 지지자들이 당국의 검열에 구애받지 않고 애용해온 소셜미디어다. 전황을 알리고 팔로워 수천, 수만명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쳐온 곳인 만큼 주요 채널은 조직 내 분위기를 읽는 수단으로 주목된다. 프리고진이 러시아군 수뇌부를 표적으로 삼아 모스크바 진격을 선언한 것도 텔레그램 채널이었다. 그러나 조직원과 그 가족, 친척뿐 아니라 그 동안 바그너 그룹을 지지해온 전쟁 지지자들도 갑자기 싸늘하게 바뀌었다. 바그너 그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팔로워 90만명을 거느린 ‘회색지대’, ‘훈장의 뒷면’ 등 인플루언서는 이례적으로 조용했다. 이들은 프리고진의 행동에 지지를 보내지 않으면서도 프리고진의 대척점에 서 있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을 비판하며 중립을 취하려고 애를 썼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바그너 용병들에게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프리고진과 함께 벨라루스로 가든지, 귀가하든지, 국방부와 (7월 1일까지) 계약하든지 마음대로 하라고 세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이런 기조가 이어지면 바그너 그룹은 공중분해되는 길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 “프리고진, 곧 ‘방사능 홍차’로 암살될 것”…세기의 독살 사건 재현될까

    “프리고진, 곧 ‘방사능 홍차’로 암살될 것”…세기의 독살 사건 재현될까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모스크바 입성 턱밑에서 진격을 멈춘 ‘1일 쿠데타’ 이후, 프리고진이 러시아의 ‘전통 방식’으로 살해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벨기에 왕립 고등국방연구소(IRSD)의 러시아 전문가이자 정치학자인 니콜라스 고셋 박사는 “프리고진이 러시아 권력 상부층과 깊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는 곧 살해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 라 리브레에 말했다.  이어 “나는 바그너 부대 2만 5000명이 모스크바로 가는 길에 있었다는 걸 암시하는 사진을 본 적이 없다”면서 “(쿠데타 시도가) 실패했다면 프리고진은 죽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민스크(벨라루스 수동)에서 뜨거운 ‘폴로늄’ 차 한 잔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로늄은 청산가리의 200만 배 이상의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 독살에 주로 사용된다. 과거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연방보안부 요원이었다가 영국으로 망명한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마시던 차에 폴로늄을 넣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이는 일명 ‘방사능 홍차 사건’으로도 유명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권에 반대해 온 알렉세이 나발니 역시 독살 미수 사건의 피해자다. 나발니는 2020년 당시 공항 카페에서 차를 마신 뒤 기내에서 건강이상을 호소했고, 이후 그가 독극물인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셋 박사는 “프리고진이 독살 등을 피하려면 러시아 최고 권력층에 있는 1명 이상의 사람으로부터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고진이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1일 반란’을 멈춘 뒤 피신했지만, 러시아 정부가 전통적으로 써 온 암살 방식인 ‘독살’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고셋 박사를 포함해 여러 전문가들이 프리고진과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이 어떤 거래를 했는지에 상관없이 암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협박과 혼란은 실패할 운명” 첫 언급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밤 TV 연설을 통해 “이번 상황은 모든 협박과 혼란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임을 알고 있다”며 “그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태 이후 사전 녹화된 방송 인터뷰나 화상 연설을 한 적이 있으나 반란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란을 이끈 프리고진을 겨냥해서는 “반란 주동자는 병사들이 서로를 죽이길 원했다. 우크라이나 역시 같은 결과를 원했다”며 “반란 주동자는 조국과 자신의 추종자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러시아 내에서 프리고진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러시아 통신사 3곳도 프리고진에 대한 형사사건이 종결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크렘린궁의 ‘사면 약속’과 배치되는 상황이다.  한편, 러시아의 한 텔레그램 뉴스채널은 이날 프리고진이 민스크의 한 호텔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사실인지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 동대문 3069가구 대단지 ‘래미안 라그란데’… 교통·편의·교육시설 갖춰

    동대문 3069가구 대단지 ‘래미안 라그란데’… 교통·편의·교육시설 갖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선보이는 3069가구 래미안 대단지가 서울 동대문구에 들어선다. 동대문구 이문1재정비촉진구역(이하 이문1재개발)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라그란데’가 그 주인공이다. 이문1재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42번지 일대를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 규모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30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조합원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9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 별로 52㎡ 45가구, 55㎡ 173가구, 59㎡ 379가구, 74㎡ 123가구, 84㎡ 182가구, 99㎡ 10가구, 114㎡ 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래미안’ 브랜드 대단지인 데다 일대가 활발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서울 장위,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에서의 잇따른 분양 성공 소식에 동대문구의 분양 열기를 이어갈 새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문1재개발은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신이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지하철 1호선부터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C노선까지 들어설 계획인 청량리역과도 가깝다. 북부·동부 간선도로와 인접해 있어 서울시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이문초, 석관중∙고, 경희중∙고(사립) 등이 단지와 가깝고, 한국외대,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대학교와 인접해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각종 편의시설이 있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코스트코 상봉점, 이마트 묵동점, 청량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고, 개발 중인 청량리역 일대의 상권도 이용이 편리하다. 천장산·의릉과 가까운 숲세권 입지에 중랑천도 가깝다. 삼성물산은 이문1재개발에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조경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테마정원과 순환형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한 단지별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주민카페, 게스트하우스, 경로당, 어린이집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래미안 라그란데는 올해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 “우크라軍 드니프로강 건너 남부 탈환 개시” 젤렌스키 “모든 방향 진격”

    “우크라軍 드니프로강 건너 남부 탈환 개시” 젤렌스키 “모든 방향 진격”

    러시아 무장반란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을 건너 남부 탈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헤르손주 헤르손시의 강 건너 마을 다치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해 안전한 후방이자 보급창으로 사용하는 크림반도를 압박할 수 있는 요충이다. 그 동안 드니프로강 동안은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우크라이나군은 서안에 진을 치고 있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강 건너 거점을 손에 넣은 것이다. 텔레그램 채널들은 우크라이나군이 교두보를 마련하려고 하고 있으며 크림반도 진격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러시아 군사 블로거 사샤 코츠는 “지난주 드니프로강 안토니우스키 다리 지역에서 적의 활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며 “우크라이나가 좌안(동안)에 자리를 잡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적었다. 다른 친러 블로거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동안 올레슈키 인근 별장 여러 곳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카호우카 댐 붕괴 이후 생겨난 러시아 방어선의 약점을 노린 작전을 펼치고 있다. 이달 6일 헤르손주 노바 카호우카 댐이 파괴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인근 지역 러시아 전진기지도 홍수 피해를 입어 헤르손주 동안에 주둔하던 러시아군은 최근 자포리자 지역에 재배치됐다. 그 뒤 수위가 낮아지며 모래벌이 돼 드니프로강을 건너기가 쉬워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친러 블로거들은 다른 제방 지역도 현재 ‘회색 지대’로, 상황이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군도 포병과 항공 병력을 보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도 진격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지난 25일 도네츠크주 리우노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제31독립기계화여단은 우크라이나군이 리우노필의 파괴된 건물 앞에서 우크라이나 깃발을 꽂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말랴르 차관은 현재까지 영토 130㎢를 탈환했고, 리우노필을 아홉 번째로 탈환해 지난 한 주 동안만 17㎢의 영토를 되찾았다고 밝혔다. 리우노필은 러시아의 침공 한 달 뒤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인 만큼 우크라이나 대반격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2014년부터 점령해온 도네츠크주 크라스노호리우카 마을 외곽 러시아 진지를 접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크라스노후리우카 마을은 친러 분리주의 세력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이 점령한 주도 도네츠크 근처에 있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보병부대는 지난 주말 격전지로 꼽혔던 바흐무트시 외곽에서 500~1000m가량 진격했다. 바흐무트시에서 남쪽으로 8㎞ 떨어진 시베르스키 도네츠 운하 주둔 적군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흐무트는 지난 몇 개월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이번에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지난달 장악해 러시아 정규군에 넘겼다. 우크라이나는 두 방향에서 바흐무트 포위를 시도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 군은 모든 방향에서 진격했다”며 “행복한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날이 더욱 많아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결혼 26년차’ 오연수 “♥손지창과 잠만 자는 사이”

    ‘결혼 26년차’ 오연수 “♥손지창과 잠만 자는 사이”

    손지창(53)·오연수(51) 부부가 “잠만 자는 사이”라고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 다음주 방송 예고편에는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출연하며 약 2년 만에 다시금 합류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2021년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바 있다. 오연수는 예고편에서 30년 전 오빠 부대를 몰고 다니던 손지창에 대해 “그때 잘생겼었잖아요”라면서도 “그런데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다”라고 남편을 놀렸다. 이에 손지창은 “너도 그때가 훨씬 예뻤어”라고 받아치며 티격태격 케미를 보였다. 손지창은 “이제 애들이 집에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고 단둘이 어색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연수는 “저희는 각자 생활한다. 집에서 잠만 자는 사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손지창과 오연수는 6년 열애 끝에 199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푸틴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바그너에 3개 선택지 제시

    푸틴 “반란군 일부러 놔뒀다”…바그너에 3개 선택지 제시

    푸틴 또 TV 연설 “무장반란” 첫 언급“국민 연대, 모든 협박 실패할 운명이란 것 보여줘”“사회 전반 가장 높은 수준의 통합 있었다”“유혈사태 피하라 지시” 본토방어 구멍 일축“우크라와 반역자들, 동족상잔 원했다”“대반격 실패 후 복수 기회 노렸지만 잘못 계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장반란”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언급하는 한편, 반란 주체인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과 국방부를 모두 포용하며 내부 결속을 도모하는 것으로 사태 수습의 가닥을 잡았다. 바그너 반란 사태 이후 사전 녹화 방송 인터뷰나 화상 연설을 하긴 했어도 푸틴 대통령이 “무장반란”을 입에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푸틴 대통령은 또 자신은 반란군에 실수를 반추할 시간과 기회를 주기 위해 사태 초기부터 유혈사태 방지를 지시했으며, 바그너 반란 사태로 모든 협박과 혼란은 실패할 운명임이 확인됐다며 국민 단합을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민에게 호소한다’는 제목의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인의 인내와 연대, 애국심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인의 연대는 어떤 협박이나 내부 혼란을 일으키려는 시도도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사회, 행정 및 입법 권한의 가장 높은 수준의 통합이 있었다”며 “공직 사회와 종교 교파, 주요 정당 등 사실상 러시아 사회 전체에서 헌법 질서를 지지하는 명확한 입장이 취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러시아인이 조국의 운명에 대한 책임이라는 중요 과제에 따라 연합하고 단결했다”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이어 바그너 반란군이 별다른 저항 없이 모스크바 턱밑 200㎞ 이내까지 신속 진군할 수 있었던 데 대해 해명했다. 그는 “사태 초기부터 나는 헌법 질서와 시민 안전을 위해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도록 지시를 내렸다”며 “무장반란은 어떤 경우든 진압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토 방어 구멍 논란과 지도력 균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적 발언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최전선에서 동지들이 죽어가는 등 국가가 전례 없는 외부 위협에 직면한 가운데, 반란의 조직자들은 조국과 민족을 배신했으며 동지를 죽이기 위해 총을 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네오나치와 그들의 서방 후원자, 그리고 모든 국가 반역자 등 러시아의 적들이 원하는 것이 바로 이 같은 동족상잔이었다”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서로를 죽이길 원했다. 러시아가 결국 패배하고 사회는 분열되어 피비린내 나는 내전으로 질식하기를 바랐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는 소위 대반격 등 전선에서의 실패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기회를 노렸지만 계산기를 잘못 두드렸다”고도 주장했다. “숨진 영웅들, 러시아 구했다” 정규군 사기 진작“바그너 애국자인 것 안다…선 안 넘고 회군 감사”“유혈사태 피하라 지시, 반란군 반추 기회 준 것”“바그너 병사들, 국방부 계약 또는 벨라루스행 가능”벨라루스 대통령 기여와 국방부 대처에 감사“러시아인의 인내, 연대, 애국심” 국민 기여 강조‘반란 도화선’ 쇼이구 국방장관 등 현 체제 신임 확인 푸틴 대통령은 또한 “반란군을 가로막은 군 장병과 법 집행관들, 특수부대원들이 의무와 맹세, 충성을 보여준 것에 감사한다. 전사한 영웅 조종사들의 용기와 자기 희생은 러시아를 비극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로부터 구했다”고 치하했다. 정규군 등의 사기 진작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 그룹도 ‘애국자’로 추켜세웠다. 반란 주체인 바그너 그룹과 국방부를 모두 포용, 내부 결속 도모로 사태 수습의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바그너 그룹의 지휘관과 병사 대부분이 러시아의 애국자들이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고 언급했다. 바그너 그룹이 전장에서 용감하게 싸우며 돈바스와 노보로시야를 해방시켰다고 말했다. 그런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우들에 맞서도록 반란에 이용당했다고 푸틴 대통령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태 초기부터 내 직접 지시에 따라 유혈사태를 피하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졌다. 그리고 이것은 실수를 저지른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줬다. 그들의 행동이 이 사회에 의해 단호히 거부되고 러시아에 얼마나 비극적이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지를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 순간에 멈춰서 동족상잔의 유혈사태로 향하는 선을 넘지 않은 바그너 그룹 지휘관과 병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부나 다른 법 집행 기관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계속 러시아에 봉사하거나, 가족과 친구 곁으로 돌아갈 수 있다. 벨라루스로 가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갈 수 있다”고 바그너 반란군에 대한 안전 보장을 재확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가 한 약속은 반드시 이행될 것”이라면서 “거듭 말하지만 선택은 여러분 몫이다. 다만 비극적인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은 깨달은 상태로 선택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사태를 극적으로 중재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을 해결한 데 대한 그의 기여에 감사한다”고 푸틴 대통령은 밝혔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봉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러시아인의 애국심, 즉 사회 전체의 통합이었다”며 “러시아인의 지원으로 우리는 조국에게 닥친 가장 어려운 시련을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고 그는 재차 강조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연설 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및 러시아 보안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프리고진이 ‘반란의 도화선’으로 지목한 쇼이구 장관을 비롯해 안톤 바이노 대통령 비서실장,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장관,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장, 빅토르 졸로토프 국가근위대 대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연방수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들에게 반란 관련 대처에 감사하는 한편, 반란 사태에 대해 분석하고 현재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프리고진이 문책을 요구한 쇼이구 장관은 물론 반란 과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제기된 보안기관 등에 대한 신임을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번 사태 관련 러시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 러시아 리더십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크렘림궁은 밝혔다.
  • “무력 외부 위탁에 러 제도 붕괴”… ‘치명상’ 푸틴 내년 대선 불투명

    “무력 외부 위탁에 러 제도 붕괴”… ‘치명상’ 푸틴 내년 대선 불투명

    러시아 바그너 용병그룹을 세운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은 하루 만에 끝났지만 블라디미르 푸틴(얼굴) 대통령의 23년 철권통치는 종말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방 언론들은 25일(현지시간) “심복에게 뒤통수를 맞은 ‘차르’(황제) 푸틴의 ‘약한 고리’가 드러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며 미래를 부정적으로 점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크렘린과 가까운 콘스탄틴 렘추코프 모스크바 신문 편집자의 말을 인용해 “푸틴 측근들은 내년 봄 대선에 푸틴의 불출마를 설득하는 게 불가능하다는 데서 이제 가능하다는 쪽으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렘추코프는 “푸틴이 ‘권력을 잡고 안정성과 안보를 보장해 왔다’는 국민의 생각이 이번 사태로 깨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 출마 명목으로 ‘강력한 경제 부흥, 러시아 안보’를 내세워 왔지만, 80%대에 육박하는 국정 지지율 변화 등과 맞물려 상황은 요동칠 수 있다. 2020년 개정된 러시아 헌법은 6년 임기 대통령직의 3연임을 금지한 조항을 백지화했다. 따라서 푸틴이 내년에 당선된다면 2030년까지 통치해 ‘30년 집권’했던 스탈린과 맞먹게 된다. 일간 가디언은 “이번 반란으로 정권 내부를 향한 더 엄격한 탄압과 언론 통제가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NBC, CBS 등 4개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푸틴의 권력에 전에 없던 균열이 생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고진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국민을 속였다고 비난했던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등의 교체 여부에 대해서도 “혼란이 며칠, 몇 주간 더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인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는 워싱턴포스트(WP)에 “러시아 정부가 무력 사용을 외부에 위탁하면서 국가 스스로 기능을 통제할 수 없게 됐다”면서 “바그너 그룹의 반란은 국가 제도의 붕괴”라고 단언했다. 푸틴 대통령의 등에 칼을 꽂은 프리고진의 행방은 전날 러시아 남서부 로스토프나도누를 떠난 것을 마지막으로 이날까지 묘연하다. 망명을 제안했던 벨라루스 측은 “프리고진의 국내 소재에 대한 정보가 없으며, 입국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타스, 인테르팍스 등 러시아 주요 통신들은 프리고진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해 중재안 중 핵심인 ‘정부의 법적 행위 일체 중지’ 합의설과 관련,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편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반란 진압 실패로 교체설에 휩싸였던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26일 특별군사작전 지역에 배치된 서부군의 전방 지휘소를 시찰하며 건재를 뽐냈다. 프리고진은 우크라이나 작전 때 탄약 부족 등 문제로 쇼이구 장관을 쏴붙였다. 또 정규군이 바그너그룹 후방 캠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군 수뇌부 처벌을 촉구하며 무장 반란에 나섰다.
  • 제분업계, 새달 밀가루값 인하 검토… 정부 전방위 압박 먹혔다

    제분업계, 새달 밀가루값 인하 검토… 정부 전방위 압박 먹혔다

    밀가루, 대두유, 팜유 등 식품의 주요 원재료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식품 가격이 인하되기는커녕 되레 인상 움직임이 나타나자 정부가 26일 업계와 대면 간담회를 열고 가격 인하 요청에 나섰다. 라면, 빵 등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밀가루를 공급하는 제분사가 먼저 소집됐다. CJ제일제당 등 7개 제분사는 간담회에서 다음달부터 밀가루 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업계가 단체로 가격 인하 정책에 동참하는 건 2010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외식유통업계의 가격 인상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제분협회와 대한제분, CJ제일제당, 사조동아원, 삼양사, 대선제분, 삼화제분, 한탑 등 주요 제분사 7곳과 간담회를 열고 밀 국제 가격 하락에 따른 밀가루 가격 인하 등을 공식 논의했다. SPC삼립과 삼양제분은 불참했다.<서울신문 6월 23일자 1면> 농식품부는 간담회 직후 “제분업계와 손잡고 물가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면서 “제분업계는 밀 수입 가격 하락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 달라는 정부의 협조 요청에 부대비용·환율 상승 등의 어려움에도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 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분사들은 농식품부에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유통사 등 거래 업체의 요구 등으로 밀가루 출하가격을 업체별로 3~9%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농식품부는 이에 가격 인하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밀 구매 자금 지원 등 제분업계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밀 수급동향 자료 등에 따르면 제분사들은 올해 1~6월까지 밀가루 가격을 지난해 6~8월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5% 정도 인하했고 7월부터 9월까지 적게는 3%에서 최대 9%까지 평균 4~5%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밀 원재료 가격이 추가로 내려가면 기업 입장에선 0.6%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제 밀 선물가격은 5~6월 러시아 소맥 수출량(700만t)이 1년 전보다 3배 늘면서 지난해 2분기 t당 394달러에서 올해 2분기 235달러로 40.4% 떨어졌다. 3분기에는 231달러로 1년 전(300달러)보다 23.1% 내려 밀가루 수입 가격이 3분기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밀 선물가격 등락의 영향은 4~6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원재료값이 고점 대비 30~40%가량 내려간 상황이라면 당연히 라면, 빵 등의 소비자 가격도 일정 부분 내려야 하지만 유통업계는 정반대 상황이다. 지난달 가공식품·외식업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7.3%, 6.9%로 여전히 높았고 라면의 물가상승률은 1년 사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3.1%, 빵은 11.5%, 파스타는 19.6% 올랐다. 유통업계는 매년 6.5% 정도 오르는 인건비와 전기·가스료 인상 등으로 경영비가 많이 올라 원재료값 인하가 이뤄지더라도 가격 인하가 쉽지 않다고 호소한다. 라면·빵·과자 등 식품 가격이 급등했던 2010년에도 업계의 집단 가격 인하가 있었다. 다만 그때는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이 공정거래위원회에 가격 담합 조사를 요구했었고, 이에 공정위가 다음날 곧바로 조사에 부응하면서 당일 SPC그룹의 빵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라면업계, 제과업계 등이 일제히 가격을 내렸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8일 “기업이 밀 가격 내린 부분에 맞게 (라면값을) 내려야 하고 소비자단체가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료 가격이 많이 내렸는데 제품값이 높은 데 대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 가능성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공정위가 2010년처럼 사정의 힘으로 물가 안정을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질서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기업이 가장 무서워하는 감시자는 소비자로 불매운동 등 소비자단체 압박의 영향이 크다”면서 “복잡한 유통 구조에서 제분사 등 원재료 담당 기업부터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춰 주면 최종 제품 생산 유통기업들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에 1조 지원”… 무안·함평 민심 움직일까

    광주 “군공항 유치지역에 1조 지원”… 무안·함평 민심 움직일까

    광주시가 광주군공항 유치지역에 1조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도시 개발 등 맞춤형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통 큰 제안을 내놨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군공항 유치지역에 대한 1조원 규모의 재원 지원’을 골자로 하는 ‘광주군공항 유치지역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지역개발사업 지원금과 관련, “당초 ‘기부대양여’ 방식에 따라 차액으로 마련하기로 했던 4508억원에 5500억여원의 광주시 재원을 추가, 총 1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항공정비(MRO)산단, 국제학교 등 구체적인 지역 맞춤형 개발사업을 유치희망 지자체와 전남도,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이어 유치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하고, 가구별·개인별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을 포함한 이주단지, 영외관사, 정주시설 등을 집적화해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광주시 일부 공공기관을 유치지역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연간 5000여명이 교육을 받는 광주시공무원교육원을 유치지역에 새로 짓는 등 광주시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유치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우선 구매 및 광주시 등에 전용 판매장 설치 등을 추진하겠다”며 “유치지역과 광주시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군공항 이전지역으로 거론되는 곳은 전남 무안과 함평이다. 함평은 오는 7월 말 주민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으며,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치의향서 제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무안은 현재로선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더 큰 상태다. 전남도는 “도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전남도는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가 지원사업비 산출 근거로 7년 전인 2016년도에 발표한 4508억원을 기반으로 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국무조정실과 함께 지난해 재산출한 금액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특히 광주시의 발표문에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군공항 문제가 해결되면 바로 민간 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은 점도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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