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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4가지 비밀 계획 있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인천상륙작전, 4가지 비밀 계획 있었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크로마이트 계획’ 버전은 4가지100-A·B·C·D 예비·보조계획 마련성공한 인천상륙작전은 ‘100-B’군산, 강릉 상륙 등도 비밀리에 준비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를 기습 공격해 전쟁이 새 국면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주 전선인 동부 대신 북쪽으로 치우친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기습공격해 러시아군의 허를 찔렀습니다. 러시아군은 황급히 병력을 이동시키고 방어진지를 보강하고 있지만, 이미 러시아 본토로 깊숙히 진격한 우크라이나군을 막을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합니다. 해외에선 6·25 전쟁의 판도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에 비유하는 보도도 나옵니다. 1950년 9월 15일 시작된 인천상륙작전은 역사상 가장 성공한 기습작전 중 하나로 꼽힙니다. 국군과 유엔군은 보름도 지나지 않은 같은 달 28일 수도 서울을 수복했습니다. 보급로가 끊긴 북한군은 항아리에 갇힌 물고기처럼 허둥대다가 남북에서 닥친 공격으로 궤멸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낙동강 방어에 급급했던 우리 군은 드디어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습니다.인천상륙작전 직전의 전황은 ‘불리’라는 단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낙동강까지 진군한 북한군에 맹폭을 가하면서 힘을 빼고 있었지만 이미 국토의 90%를 빼앗긴 상태라 전세를 뒤집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적진에 뛰어드는 모험을 해야 했습니다. 당시 맥아더 장군과 미 합참의 주장이 충돌하면서 격론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최종적으로 4개의 작전을 마련했습니다. 3개의 예비계획은 성공한 작전에 가려져 구체적인 내용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성공한 계획은 1개…숨겨진 ‘3개’의 계획18일 국방부 군사편찬위원회 학술지에 게재된 ‘인천상륙작전의 계획수립과정과 4가지 작전계획’ 논문을 바탕으로 당시 미 지휘부의 치열했던 고민을 살펴보겠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서치종 해병대사령부 군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인천상륙작전 전문가로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 맥아더 기념관 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사료를 장기간 수집했다고 합니다. 최초의 인천상륙작전 구상은 ‘블루하트 계획’이었습니다. 전쟁 발발 불과 닷새 만에 전선을 시찰한 맥아더 장군은 처음부터 인천을 최적의 상륙지로 꼽았습니다. 미 제1임시해병여단과 제1기병사단이 인천에 상륙하고 곧바로 미 제24·25사단이 북한군에 반격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그러나 개괄적인 그림을 그린 다음날인 7월 5일 뜻밖의 일이 일어납니다. 대전 방어 특임대로 투입했던 24사단 스미스 대대가 10배 규모인 5000명의 북한군을 만나 불과 6시간 만에 패배한 겁니다. 이후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은 24사단 본진마저 밀어내고 대전을 점령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결국 블루하트 계획을 접고 새로운 ‘크로마이트 계획’을 구상하게 됩니다.급박하게 돌아가는 전황에도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엔군의 유일한 희망은 적의 병참선을 차단하기 위해 후방에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것뿐”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는 특히 과달카날·오키나와 전투 등 태평양 전쟁에서 대활약한 제1해병사단을 투입하면 상륙작전을 완벽하게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제1해병사단은 이후 실제로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돼 북상하다 중공군 포위를 뚫는 ‘장진호 전투’까지 치뤘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7월 10일부터 무려 세 번의 요청 끝에 보름 만인 25일 대통령에게 이 용맹한 부대의 투입을 승인받았습니다. ●“해병사단 꼭 필요…후방 상륙이 유일한 희망” 그러나 난관은 또 있었습니다. 로튼 콜린스 미 합참의장과 포레스트 셔먼 미 해군참모총장은 낙동강의 유엔군과 인천의 거리가 너무 멀다며 ‘전북 군산’을 대체지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격작전이 시작돼도 상륙군과 남쪽의 유엔군의 협공이 어려워 더 가까운 지역을 상륙지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맥아더 장군은 인천 상륙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미 합참의 의견이 부분 수용돼 ‘군산상륙작전’은 예비계획으로 남게 됩니다. 이것이 크로마이트 작전의 시행되지 않은 예비계획 ‘100-A’입니다. 실제로 실행된 인천상륙작전은 ‘100-B’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100-A 계획은 낙동강의 유엔군과 군산의 상륙군이 협공해 대전을 탈환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인천상륙작전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때를 대비한 작전이었습니다. 그러나 군산은 부두가 좁은데다 겨울을 보내기엔 도시가 작고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어 한계가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결국 인천상륙작전이 대성공하면서 100-A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인천 또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수간만의 차가 큰데다 이미 서울에 대규모 북한군 병력이 주둔해 있어 큰 희생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대전을 포함한 중부지역을 재빨리 회복하기 쉽지 않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미 합참은 ‘100-C’, ‘100-D’라는 보조계획까지 마련했습니다. ●‘맥아더의 고집’에 인천상륙작전 대성공 100-C는 인천상륙과 동시에 군산에 1개 사단을 상륙시키는 계획이었습니다. 낙동강 전선의 미 8군이 재빨리 북진하기 어려울 경우 ‘군산 상륙군’이 대전을 급습해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작전입니다. 100-D 작전은 인천상륙작전과 동시에 강원도 강릉~주문진 지역에 병력을 상륙시키는 보조계획이었습니다. 경기와 강원 지역을 연결해 적의 허리를 완전히 끊고 미 8군의 북상을 돕는 작전입니다. 문제는 상륙군을 미 8군에서 차출해야 했는데, 낙동강 전투가 치열한 상황에서 그만한 대규모 병력이 존재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결국 크로마이트 작전 중 ‘100-B’가 단독으로 대성공하면서 예비계획인 100-A와 보조계획인 100-C·D는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제1해병사단 등 인천상륙군과 낙동강의 미 8군이 쾌속 전진하면서 북한군이 순식간에 궤멸됐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속도가 빨랐는지 불과 1개월 뒤 유엔군과 국군은 평양까지 진격합니다. 맥아더 장군은 군산을 내세우는 미 지휘부와 ‘5000대1의 도박’이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인천이 최적의 상륙지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무모한 도전이 아닌, 적의 보급이 집중된 수도권 철도와 김포공항, 수도 서울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한 탁월한 전략이었습니다. 그것이 6·25 전쟁의 판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 “항복합니다!”…우크라군, 러 쿠르스크 기습공격 첫날 영상 첫 공개 [포착]

    “항복합니다!”…우크라군, 러 쿠르스크 기습공격 첫날 영상 첫 공개 [포착]

    지난 6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등 성과를 가둔 가운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중강습부대 사령부는 부대원들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약 2분으로 편집된 해당 영상은 당시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서부 쿠르스크 지역을 공격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있다. 해당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이 적진으로 포를 쏘거나 장갑차로 국경을 넘어 이른바 ‘용의 이빨’(Dragon’s teeth)로 불리는 강력한 방어 구조물을 파괴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한 지뢰를 제거하는 모습과 특히 100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들이 집단으로 항복하는 모습도 담겨있다.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공중강습부대 측은 “2024년 8월 6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역사에 기록될 날”이라면서 “작전 초기 단계에서부터 신중한 준비와 계획, 정보 보안이 결정적이었다”며 자신들의 전과를 자랑했다. 실제로 지난 6일부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 깊숙히 진군하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16일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주 글루슈코보 인근에 세워진 다리를 미국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으로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이 다리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를 흐르는 세임강에 세워진 것으로, 특히 러시아군이 병력과 무기, 장비를 공급하는데 사용돼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대해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인 밀리터리 옵저버는 “글루슈코보 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러시아군 전체가 고립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5일 “쿠르스크 공세 작전이 시작된 이래 적 영토로 총 35㎞ 진입해 82개 마을과 영토 115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와달리 러시아군은 잠시 빼앗겼던 마을을 일부 되찾고 있다고 반박하며 우크라이나군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 법원 “국가가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유족에 위자료 지급해야”

    법원 “국가가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유족에 위자료 지급해야”

    한국전쟁 당시 대구지역 군경이 대구형무소 재소자를 집단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국가가 유족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12부(부장 채성호)는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A씨 등 피해자 5명의 유족 1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정부가 소송에 나선 유족 12명에게 740여 만 원에서 1억6500여 만 원까지 총 7억7800여 만 원 상당의 위자료 지급을 판결했다.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은 한국전쟁이 발생한 직후인 1950년 7~8월 사이 육군본부 정보국 및 제3사단 제22연대 헌병대 부대원, 대구 지역 경찰 등이 대구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 등을 대구와 경북 칠곡, 경산 등에서 별도의 재판 절차 없이 불법적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앞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이 1945년 8월 15일부터 한국전쟁 전후 시기에 불법적으로 이뤄진 민간인 집단 사망·상해·실종 사건에 해당한다고 봤다. 진실화해위는 지난해 9월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진실규명결정서를 통해 “이 사건의 가해주체는 육군정보국과 제22연대 헌병대, 대구 지역 경찰”이라며 “민간인 불법 살해의 최종적인 책임은 이들 군·경을 관리·감독해야 하는 국가에 귀속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측은 유족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무원의 불법 행위로 재소자들이 숨졌다고 볼 수 없는 데다, 손해배상청구권도 1950년대 이후 소멸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재판부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이 사건 진실규명 결정을 할 때 유족 및 참고인 진술이나 재소자인명부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점과 유족들의 진술이 일관된 점 등을 고려하면 A씨 등 5명을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 사건 피해자로 본 진상규명 결정에 오류나 모순이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헌병대원과 경찰 등 공무원이 정당한 사유 없이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고 헌법상 보장된 신체의 자유, 생명권 등을 침해한 것은 직무상 불법행위에 해당하므로 국가가 피해자들과 유족 등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 분양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 분양

    한양이 전북 전주에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이달 말 분양한다. 앞서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지난해 아파트 분양 당시 일반공급 기준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한양은 이번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표를 거두며 당시 열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주상3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오피스텔 102동 3층~45층), 2개동, 126실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OA·OB·OC 등 3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모든 타입이 거실에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로 만들어졌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장,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지난 2017년부터 아파트들이 입주를 시작한 ‘에코시티’는 훌륭한 정주여건을 자랑하는 택지지구로, 전주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을 마지막으로 에코시티에 추가 분양되는 민간 주택은 없다. 해당 단지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 에코시티 내에서도 중심에 위치해 세병호(세병공원)와 백석저수지 등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다. 이마트, CGV 등 생활인프라도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교통망도 우수하다. 새만금포항고속도로(익산~장수)와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으며, 전주역(KTX)도 가까워 뛰어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동부대로 및 과학로를 통해 전주 시내·외 이동도 편리하다. 한양 관계자는 “서울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을 비롯해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등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우수한 시공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면서 “전주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도 전주 최고층이라는 상징성을 갖췄고, 지난해 아파트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주거형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코시티 한양수자인 디에스틴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 356, 2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민생이 활기찬 서울 위한 새로운 비전 마련할 것”

    이상훈 서울시의원 “민생이 활기찬 서울 위한 새로운 비전 마련할 것”

    이상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2)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되어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울시의 조직·예산 총괄 부서와 일자리·경제·노동 정책 부서 등을 맡은 서울시의회 핵심 상임위원회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 행정 전반을 톺아보는 기획경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서울시가 기후위기, 민생불안 등 서울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문제에 의지를 갖도록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서울시의회 탄소중립 특별위원회 위원장, 의원연구단체 ‘지역순환경제연구회’ 대표의원 등을 역임하며 기후위기, 지역순환경제와 같은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왔으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로서 시의회 정책싱크탱크를 이끈다. 시민이 신뢰하고 시민이 행복한 정책 의회를 만들기 위해 시의원과 지역현장, 각 분야 전문가 등을 아우르는 정책연구개발TF를 구성해 상설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싱크탱크는 서울시민 한명 한명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도시비전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민생 현장과 의회, 전문가가 상시적인 협력활동으로 만드는 정책 대안을 일관적으로 추진하여 시민이 신뢰하는 정치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도, 지역 단위 비상 대비 태세 확립 ‘을지훈련’(19~23일)

    경기도, 지역 단위 비상 대비 태세 확립 ‘을지훈련’(19~23일)

    경기도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파주시 등 접적 지역을 포함한 관내 31개 시·군, 군단급 부대, 경기북부·남부경찰청, 경기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지역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을지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을지연습은 전쟁,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 경기도는 19일인 연습 1일 차에 도지사 주재 최초 상황 보고 및 전시 직제 편성훈련, 전시 종합상황실 및 전시창설기구 운용 훈련과 함께 파주시, 양주시, 포천시에서 접적지역 주민 이동 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2일~4일 차에는 하남시 팔당취수장에서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훈련, 광주시에서 동원 품목 수송훈련, 안산시에서 쓰레기 풍선 및 드론 테러에 대비한 대응 훈련, 전국단위 민방위훈련을 차례로 실시한다.
  • 北 오물풍선 등 대비... 을지연습 19일부터

    北 오물풍선 등 대비... 을지연습 19일부터

    서울시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을지연습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습은 최근 북한의 드론 위협과 오물 풍선 살포 상황을 반영해 진행된다. 서울시,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교통공사 등 170여개 기관 14만여명이 참가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비상 대비계획을 검증·보완하고 전시 임무 수행 절차를 익히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하는 비상 대비 훈련이다. 19일 합동 전시종합상황실 개소를 시작으로 전시 상황을 가정한 조치, 전시 현안 과제 토의, 도상연습(토의식 연습), 합동 테러 대응 등 3박 4일간의 훈련이 이어진다. 오세훈 시장은 19일 상황 보고를 받고 드론 위협 관련 토의를 주재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일에는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대응 훈련을 한다. 민·관·군·경 유관기관 합동 연습을 바탕으로 드론 테러나 특수작전 부대 침투를 대비한 피해 최소화 방안을 마련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서울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있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가까운 지하 시설이나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 시내 일부 구간에선 5분간 차량이 통제되며 운행 중인 차량은 비상차로를 확보하기 위해 도로 오른쪽에 정차해야 한다. 대피소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대창 서울시 민방위담당관은 “올해 서울시 을지연습은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높이고 변화하는 안보 상황을 반영, 전시 통합 상황 조치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 구민 삶의 질 높인 도봉, 복지부서 인증

    구민 삶의 질 높인 도봉, 복지부서 인증

    구민 복지 향상에 힘써 온 서울 도봉구가 보건복지부의 ‘2023년 연차별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결과 서면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는 지역사회보장 질적 수준을 높이고 지자체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평가다. 앞서 평가위원회는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사업 추진, 지역의 사회보장 수준을 높인 정도 등을 고려해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29개 시군구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들 시군구 중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정한다. 어떤 상을 받더라도 도봉구로서는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 실시 이래 첫 수상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하고 세부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봉구는 지난해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3~2026)을 수립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밝은 미래, 도봉’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계획에는 ▲이웃과 동행하는 촘촘한 돌봄 ▲누구나 누리는 빈틈없는 교육체계 마련 ▲함께 만드는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일과 복지가 함께하는 생산적 복지 등 9개 추진 전략과 이를 시행하기 위한 40개 세부사업이 담겼다.
  •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반전’… 러시아 아닌 우크라 소행이었다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반전’… 러시아 아닌 우크라 소행이었다

    독일 수사당국이 2022년 9월 발생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사건의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국적자를 지목하면서 유럽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럽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던 가스관을 끊은 배후로 많은 국가가 러시아를 꼽았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독일 수사당국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파 가담자로 우크라이나 국적자 3명을 지목해 추적 중이라고 슈피겔 등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연방검찰은 올해 6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 출신인 ‘볼로디미르Z’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머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검찰은 가스관 폭파 때 쓰인 소형 선박 및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또 다른 우크라이나 국적자 2명도 용의선상에 올렸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출하는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유럽연합(EU) 천연가스 수입량의 절반가량을 공급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7개월째로 접어든 시점에 발트해에서 4개 가스관 중 3개가 한꺼번에 폭발했다. EU 국가들의 에너지 위기가 심화했고 가스관 속 메탄가스가 대기로 방출돼 환경오염도 상당했다.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가스 누출 지점 인근 해역에서 러시아 군함과 잠수함이 목격됐다. 우크라이나의 편에 선 EU를 상대로 모스크바가 ‘에너지 무기화’를 시도했다”고 비난했다. 반면 러시아는 “사고 수역은 미 정보기관이 통제하는 영역”이라며 워싱턴의 개입을 의심했다. 곧바로 관련국인 독일과 스웨덴, 덴마크가 수사에 나섰다. 초기만 해도 러시아의 소행으로 보는 분위기가 강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미 언론인이자 퓰리처상 수상자인 시모어 허시가 내부 고발자 발언을 인용해 “미 중앙정보국(CIA)이 가담했다”고 폭로한 뒤로 반전이 시작됐다. 같은 해 11월 워싱턴포스트(WP)도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배후”라고 타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이 우크라이나 국적자 3명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다.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부 개입을 강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수사 결과는 사건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가리킨다”고 지적했다. 노르트스트림을 통해 러시아가 ‘전쟁 자금’을 확보한다고 판단한 우크라이나가 가스관을 파괴했다는 추정이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장거리 정찰 정보를 식별할 역량이 없다. 이 때문에 나토의 정보 자산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미국 배후설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다.
  •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푸틴 ‘돈줄’ 해저가스관 폭파…“우크라 총사령관 잘루즈니가 강행” (WSJ)

    2022년 9월 발트해저에서 있었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은 발레리 잘루즈니 당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의 지휘로 민간 자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작전의 결과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또 애초 계획을 승인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경고를 받고 작전 중단을 명령했으나 잘루즈니가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해당 작전에 참여했거나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방·보안 고위관료들을 인용해 노르트스트림 폭발의 전말을 상세히 보도했다. 작전의 시작은 2022년 5월이었다. 우크라이나군 고위 장교와 사업가 몇몇이 모여 러시아의 침공을 버텨낸 전과를 자축하던 자리에서, 술 기운과 애국심에 고무된 누군가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파괴공작을 제안했다. 노르트스트림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는 약 1200㎞ 길이의 해저 가스관이다. 본사는 스위스에 있지만 최대 주주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부가 전쟁비용을 충당하는 주요 경로였다. 푸틴의 ‘돈줄’을 끊어버리자는 제안에 장교들과 사업가는 의기투합했고 계획이 세워졌다. 특수작전 경험이 있는 현직 장군이 임무를 감독하며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직접 보고하기로 했고, 우크라이나 사업가는 전쟁 초기 자금이 부족했던 군에 작전 수행비용 30만 달러(약 4억원)를 지원했다. 한 작전 참가자는 이 작전을 “민·관 협력”이라고 표현했다. 정통한 소식통 네명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계획을 보고받고 수일 안에 승인했다고 한다. 보안을 유지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든 논의와 준비는 서류 없이 구두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 계획은 다음 달 네덜란드 정보당국을 통해 미국에 알려졌다. 네덜란드 군정보보안국(MIVD)이 첩보를 입수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공유했고, 미국 관리들은 이를 독일 측에 알렸다. 미국 당국자들은 CIA가 젤렌스키 대통령에 노르트스트림 폭파 작전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화를 잘 아는 우크라이나 군 장교와 정부 당국자들, 서방 정보당국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잘루즈니 총사령관에게 작전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잘루즈니는 이 명령을 무시하고 작전을 강행했다. 작전 지휘를 맡은 장군은 러시아를 상대로 위험한 비밀 임무를 펼친 경험이 있는 최고의 특수작전 장교들을 대상으로 작전 수행을 맡을 적임자를 물색했다. 또 현역 군인과 경험 많은 심해 잠수사 등 6명을 작은 요트에 태워 가스관에 접근시키기로 했다. 잠수사 중에는 민간인이 포함됐고 1명은 30대 여성이었다. 이 여성은 잠수 능력도 있지만 작전 수행팀을 휴가를 즐기러 온 친구 일행처럼 보이게 하는 역할도 맡았다. 이들은 2022년 9월 독일 발트해 항구도시 로스토크에서 ‘안드로메다’라는 이름의 약 15m 크기 레저용 보트를 빌려 잠수장비와 위성항법장치, 휴대용 음파 탐지기, 가스관 위치를 표시한 해저 지도 등을 가지고 출발했다. 잠수사들은 두 명씩 짝을 지어 칠흑같이 어둡고 차가운 바다로 들어갔고, 타이머가 달린 기폭 제어장치에 연결된 HMX라는 강력한 폭발물을 설치했다. 이들이 다녀간 뒤, 2022년 9월 26일부터 덴마크와 스웨덴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저에 설치된 노르트스트림-1과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 4개 중 3개가 연이어 파손되면서 막대한 양의 가스가 누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가스관 폭발이 일어나자 잘루즈니 총사령관을 질책했지만, 잘루즈니는 방해공작팀이 현지에 파견된 이후 통신이 끊겨 작전 중단 명령을 전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 정통한 소식통 세명이 전했다. 해당 대화를 잘 아는 고위 장교는 “그(잘루즈니)는 어뢰와 같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번 발사하면 다시 불러들일 수 없어 터질 때까지 계속 나아갈 뿐이라는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작전에 참여한 요원들은 그러나 독일을 떠나는 과정에서 요트 안에 폭발물 자국과 지문 등 자취를 남겼고 이는 독일 수사당국에 포착됐다. 독일 당국은 2022년 11월 가스관 폭발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결론을 내린 뒤 지난 6월 초 용의자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원으로 의심되는 ‘볼로디미르 Z’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추적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 매체는 노르트스트림 폭파가 국제법상 전쟁 행위로 여겨질 수 있는 중요 사회기반시설 공격이며, 그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조사 결과는 그간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을 해온 독일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짚었다. 수사 상황에 정통한 독일 고위 당국자는 WSJ에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은 나토의 집단방위 조항을 발동시키기에 충분한 이유가 된다”며 “그런데 이 중요한 인프라가 우리가 대량의 무기와 막대한 현금을 지원하는 국가에 의해 폭파됐다”고 말했다. 독일의 수사는 잘루즈니와 측근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증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은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파는 자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잘루즈니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폭파 작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우크라이나군은 해외에서 임무를 수행할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영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로 있어 면책특권이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15일 로이터통신에 보낸 논평에서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폭발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포돌랴크는 “이러한 행위는 광범위한 기술적·재정적 자원이 있어야 수행할 수 있다. 폭파 당시 이 모든 걸 가진 건 러시아뿐이었다”며 자국은 가스관 폭발로 전략적·전술적 이점을 얻지 못했으며 배후는 러시아라고 덧붙였다.
  • [마감 후] 한강 위 버스의 이유

    [마감 후] 한강 위 버스의 이유

    미국 뉴욕(NYC) 페리의 역사는 16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많은 항로가 생겼다가 폐쇄되고 부활하거나 또 새로 생겼다. 그러면서도 뉴욕 시민의 통근과 관광객 수요를 함께 담당해 왔다. 그런데 이런 NYC 페리, 영국의 ‘런던 리버버스’ 등 여러 수상교통을 체험하고 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이전 명칭 리버버스)는 발표를 들을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지난 6일 서울시의 발표는 오 시장이 직접 제시했던 계획을 미루게 됐다는 게 골자였다. 선박과 선착장 설계 변경으로 당초 오는 10월에 계획했던 공식 운항을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 미뤄진 만큼 내년 3월까지 시범운항과 훈련 등을 충분히 거쳐 운항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었다. 한강이 뉴욕의 이스트강, 허드슨강, 런던의 템스강 등에 비해 선박 운항 여건이 좋지 않아, 선장 등 관련 인력들의 운항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실제로 한강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수위 변동 폭이 상당히 크고, 한강버스는 그런 조건에서 여러 교각 밑을 지나 운항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까지 왜 꼭 한강에 배를 띄워야 하는지, 왜 모두가 비판하는 수상 대중교통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명쾌하지 못하다. 한강버스가 관광용이 아닌 대중교통임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그런데 출퇴근을 책임지기엔 하루 예상 승객 수가 5200여명에 불과한 수송 분담률은 작아도 너무 작다. 서울 지하철은 이용객이 하루 700만명 정도다. 뉴욕 지도를 보면 NYC 페리가 수백년간 교통수단 역할을 했을 만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뉴욕의 강들은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등 여러 지역을 복잡하게 가르고 있다. 육상 교통으로 이동하기에 비효율적인 많은 구간이 배를 타면 훨씬 간편해진다. 게다가 세계 최대 도시의 러시아워에 꽉 막힌 도로 위 버스나 낡고 지저분하기로 유명한 지하철에 몸을 욱여넣는 대신, 자유의여신상이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에 반해 한강은 단순하다.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를 뿐이라 통근자는 강을 두세 번 건널 일이 없다. 그래서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대체로 효율적이다. 쾌청한 봄가을은 짧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진 여름과 강물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겨울의 한강에서 낭만은 선뜻 그려지지 않는다. 선박 운항으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우니 선착장 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 수익으로 손익을 맞춘다는 구상도 ‘굳이 왜 그러면서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들게 한다. NYC 페리의 역사엔 정치인이 선거 공약으로 항로 신설을 내건 장면이 있었다. 결국 출항한 한강버스가 오 시장의 치적이 될 만큼 성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이 바람은 시민으로서의 바람이다. 세금이 수백억원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한강에 NYC 페리 같은 멋진 수상교통수단이 생기길 바란다. 하지만 그 배가 한강에 띄워져야 할 분명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겠다. 김민석 전국부 기자
  • 100년 만에 돌아온 한말 의병 문서·임정 편찬 역사서

    100년 만에 돌아온 한말 의병 문서·임정 편찬 역사서

    일제에 맞서 독립 투쟁을 벌인 항일 의병들의 문서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편찬한 희귀 역사서가 100여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해외에서 최근 환수한 ‘한말 의병 관련 문서’와 ‘한일관계사료집-국제연맹제출 조일관계사료집’을 14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공개했다. ‘한말 의병 관련 문서’는 1851년부터 1909년까지 작성된 13건의 문서로 1907년 조직된 연합 의병 부대인 13도 창의군에서 활동한 허위(1855~1908) 등이 쓴 글과 구한말 대표적인 의병장 최익현(1833~1907)의 서신 등이 포함됐다. 문서는 두 개의 두루마리 형태로 만들어졌다. 두루마리 첫머리에 쓴 글을 볼 때 일제 헌병경찰이었던 개천장치(芥川長治)가 자료들을 모은 뒤 1939년 8월 지금의 형태로 제작했음을 알 수 있다. 개천장치는 각 두루마리에 ‘한말 일본을 배척한 두목의 편지’, ‘한말 일본을 배척한 폭도 장수의 격문’이라는 제목을 적었다. 의병장 유인석(1842~1915)의 시문집 제작 현장을 급습한 사실에 대한 기록에선 일제의 의병 탄압과 강압적 행위를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일본의 한 고미술 거래업체가 소장한 이 문서를 지난 7월 복권기금으로 사들여 한국으로 들여왔다. ‘한일관계사료집’은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편찬한 역사서다. 편찬 당시 총 100질이 제작됐으나 총 4권의 완전한 형태로 전하는 것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독립기념관 소장본과 미국 컬럼비아대 동아시아도서관 소장본뿐이다. 지난 5월 미국에 거주하는 한 동포가 기증한 이 자료는 책의 집필자이자 독립운동가인 김병조(1877~1948)의 인장이 찍혀 있어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 극우단체, 전국서 ‘소녀상 철거 챌린지’… 지자체에 압력까지

    극우단체, 전국서 ‘소녀상 철거 챌린지’… 지자체에 압력까지

    위안부 날에도 강동구에 “철거” 압박수요집회 현장 엄마부대 맞불집회지자체 13곳만 ‘관리’ 단독 조례 훼손·모욕 처벌법안 발의됐지만21대 국회 때처럼 폐기 전철 우려 14일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맞물려 극우단체들의 소녀상 훼손·혐오 행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심지어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압력을 넣기도 한다. 전국 139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이 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이며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은 이날 서울 강동구를 상대로 구청 앞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 단체 김병헌 대표는 성명서에서 “위안부 문제는 국민과 국제사회를 속인 거대한 국제사기극”이라며 “위안부상은 국제사기극의 선전도구일 뿐이다. 강동구청 소녀상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강동구청 소녀상은 올해로 건립 5주년을 맞았다. 소녀상 훼손 움직임은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위안부법폐지국민운동은 최근 65곳 이상의 전국 ‘소녀상’을 대상으로 ‘철거 챌린지’를 벌이며 지자체들의 골치를 썩이고 있다. 이들은 소녀상에 ‘철거’라고 쓴 마스크나 검은 봉지를 씌우고 피켓 시위 등을 한 뒤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있다. 이날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 현장에서는 엄마부대 등 극우단체들이 맞불집회를 열기도 했다. 2011년 12월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이 처음 설치된 후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건립운동이 국내외로 확산돼 현재 전국 139곳과 해외 각지에 잇따라 소녀상이 세워졌다. 하지만 소녀상을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기 위한 단독 조례는 전국적으로 13개 지자체만 제정해 시행중이다. 광주·전남의 경우 소녀상이 총 20곳에 건립돼 있지만, 단독 조례 제정을 통해 관리 중인 지자체는 여수시가 유일하다. ‘공공조형물의 설치·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소녀상을 보호·관리 중인 지자체들도 있지만, 소녀상에 ‘철거 마스크’를 씌우는 식의 모욕적인 행위의 경우 직접 손괴가 아니라는 이유로 처벌이 어렵다. 극우단체들은 이같은 현행법의 맹점을 이용해 위안부 문제를 빌미로 역사 왜곡과 여성·사회적 약자에 대한 혐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나 소녀상을 훼손·모욕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다만 지난 21대 국회에서 같은 취지의 법안이 임기만료 폐기된 점에 비춰보면 같은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앞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소녀상 훼손·모욕 행위에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
  • ‘강남역’이 ‘치과역’으로… 지하철 역명 판매에 “적자난 해소” vs “공공성 훼손”[생각나눔]

    ‘강남역’이 ‘치과역’으로… 지하철 역명 판매에 “적자난 해소” vs “공공성 훼손”[생각나눔]

    지하철 역명 판매에 대한 적절성 논란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지하철 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는 부대 수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공공재인 지하철 역명을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건 운영 적자를 메우기 위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서울교통공사는 2016년부터 ‘역명 병기 유상 판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지하철 역명에 부역명을 병행 표기하도록 하는 것으로, 출입구·안전문·승강장 역명판은 물론 하차 안내방송에도 함께 표기된다. 지하철역 반경 1㎞ 이내에 있는 기업체나 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데, 역명을 낙찰받으면 계약 기간 3년간 통상적으로 1억~3억원 정도를 낸다. 지난 12일에는 2호선 강남역 역명을 11억 1100만원이라는 역대 최고가로 낙찰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준비 기간 60일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강남역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도 표기된다.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에서 역명을 판매하는 이유는 만성 적자를 극복하기 위한 부대 수입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2020년 1조 1137억원이라는 서울지하철 역사상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하반기 지하철 요금을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했음에도 적자가 5173억원에 달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역명 병기 사업 시행 이후 올해까지 벌어들인 수입은 약 181억원이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교통공사 외에도 한국철도공사, 부산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대구교통공사도 역명 유상 병기 사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역에 역명과 무관한 기업의 이름을 함께 적는 것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역이 주는 상징성, 승객이 받을 혼란 등도 이러한 지적에 힘을 싣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서울지하철 1~8호선 역명 병기 35개 역사 중에서 기업체(13개)와 의료기관(11개)은 전체의 약 68.5%를 차지했다. 학교(5개)와 다중이용시설(5개), 공공기관(1개)은 숫자가 적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하철은 공공의 자산인데 현재대로라면 민간 기업체의 홍보 수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요금 현실화 외에도 무임승차 같은 노령자 우대 정책에 변화가 있어야 적자난 해소 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장의 부대 수입 창출원을 없애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본을 포함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인도 델리 지하철 등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하는 것도 이런 주장에 힘을 싣는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내년 사업에서는 공공성이 훼손되지 않고 지역의 대표성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강화된 기준을 도입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단독] 12사단 완전군장 사망 훈련병, 헬기 왜 안 띄웠나

    [단독] 12사단 완전군장 사망 훈련병, 헬기 왜 안 띄웠나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완전군장으로 군기 훈련(얼차려)을 받다 사망한 훈련병과 관련해 당시 군 헬기로 후송이 가능했음에도 차량 후송을 택했다는 점에서 군 응급후송 체계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왔다. 14일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당시 군이 쓰러진 훈련병을 후송한 강원 속초의료원 인근과 군부대 인근에 헬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인계점과 이착륙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군이 헬기가 아닌 차량 후송을 선택해 이송에 과도한 시간이 소요됐다는 것이다. 국군의무사령부가 지난 6월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군은 환자가 발생하고 차량후송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환자 체온이 높아 체온 하강 등 활력징후 안정이 최우선 되어야 하는 상태로 헬기 후송 시간과 육로후송 시간 고려 시 조치 가능한 최기(가장 빠르게 이동가능한) 병원인 속초의료원으로 육로후송하는 방안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속초의료원은 헬리패드가 없고 사고 발생 지역과 인접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양구에 위치하고 있었다고 했다. 또 이 헬기는 사고장소와 21km나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원실은 속초의료원 건물에 헬기 착륙시설이 없더라도 인근지역(차량 2~10분 거리) 내에 강원자치도청에서 운영하는 공식 ‘헬기 인계점(환자를 태우거나 내리게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이·착륙을 허가받은 지점)’이 5개나 운영중이라고 했다. 강원자치도청에서 의원실에 제출한 ‘강원 속초지역 헬기 인계점 현황’에 따르면 의료원까지 약 900m 거리에 있는 중앙초 운동장을 비롯해 속초여고 운동장, 청대초 운동장 등 5개 헬기 인계점이 속초의료원과 5km 이내에 있었다. 또한, 의원실은 속초의료원과 약 200m 거리에 있는 영랑초등학교 운동장을 헬기착륙장으로 비상사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의원실은 군이 최초에 헬기를 후송수단으로 고려했다면 후송 시간의 단축으로 인해 골든 타임 확보가 가능했고, 국군 수도병원을 비롯한 수도권의 대형 메이저 병원으로 전원이 용이해져서 훈련병의 생존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휘관의 가혹행위에 군의 후진적 응급후송 체계가 더해져 참극이 발생했다”며 “비극 재발을 막기 위해 응급체계 매뉴얼을 원점 재검토하고, 응급상황에 대한 군의 정무판단을 학습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8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추가 도입하여 서북도서·영동지역에 대한 후송능력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 “국기원을 도봉구로!”... 서명 9만명 넘었다

    “국기원을 도봉구로!”... 서명 9만명 넘었다

    서울 도봉구가 국기원 유치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선 지 1개월도 지나지 않아 서명 인원 9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도봉구는 국기원을 도봉구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7월 25일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도봉구는 오는 17일까지 집중 서명 기간을 운영한다. 도봉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창동역, 쌍문역, 도봉산 입구 등에서 현장 서명운동을 해 10만명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3일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직접 창동역을 찾았다. 이날 오 구청장은 “국기원 유치는 도봉구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달 26일에는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기도 했다. 오 구청장은 김 의원을 만나 국기원 이전지로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가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 군국주의 돌아가겠다는 건가…해상자위대 야스쿠니신사 또 집단 견학?

    군국주의 돌아가겠다는 건가…해상자위대 야스쿠니신사 또 집단 견학?

    자위대 간부후보생 ‘유슈칸’ 집단견학야스쿠니 집단 참배 여부엔 “확인 중” 일본 해상자위대 간부 후보생들이 지난 5월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도쿄 야스쿠니 신사 부지 내 전시 시설인 ‘유슈칸’을 집단 견학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유슈칸은 야스쿠니 신사 내 부설 전쟁 박물관으로,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으로 표현하는 등 군국주의 과거를 미화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해상막료감부는 아사히신문의 확인 요청에 “200여명이 참가하는 근해 연습 항해 연수의 일환으로 5월 10일 연습함대의 견학이 이뤄졌다”고 했다. 다만 당시 견학에 얼마나 참여했는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없다는 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해상자위대 연습함대는 앞으로 지휘관이 될 간부 교육을 임무로 하는 부대다. 방위성 내부규정에 해당하는 통달(通達)은 부대가 종교 예배소를 참배하는 것과 대원에게 참배를 강요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나 자위대가 간부 후보생들을 동원해 야스쿠니 신사를 찾는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관용차를 타고 다른 수십명의 자위대원들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고바야시 히로키 육상막료부장이 일본 방위성에 의해 훈계 처분된 바 있다. 자위대는 지난해 5월에도 도쿄 구단시타 주변에서 진행된 연습함대 연수 도중 간부 후보생들을 동원해 휴식 시간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해 논란이 됐다. 당시 해상자위대 막료감부는 휴식 시간에 실습 간부 중 일부가 참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도조 히데키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점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 숨진 246만 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돼 있다. 아사히신문은 “그동안 자위대와 야스쿠니 신사의 밀접한 관계가 드러난 바 있다”며 “자위대 내 동조 압력을 집단참배의 원인 중 하나로 보는 관측도 있다”고 보도했다.
  • “푸틴의 핵공격 표적에 ‘한국 전라도’ 포함”…英 FT, 기밀문서 입수 공개[핫이슈]

    “푸틴의 핵공격 표적에 ‘한국 전라도’ 포함”…英 FT, 기밀문서 입수 공개[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진격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가 핵미사일로 유럽을 노린 선제 공격 훈련을 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매체는 서방 정부 관계자를 통해 유사시 러시아 해군의 미사일 타격 전략이 담긴 기밀문서를 입수했다.해당 문서는 2008~2014년 일선 부대에 전달되기 전 군 내부 발표를 위해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문서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전면 충돌 시 러시아 해군이 미사일로 타격할 잠재 표적이 표시된 지도가 함께 들어 있었다. 지도에는 표시된 러시아 발틱 함대의 공격 목표는 노르웨이 베르겐의 해군 기지와 독일 등 유럽 국가의 레이더 기지였다. 또 러시아 북해 함대는 영국 해군의 핵심 조선소가 있는 영국 헐이나 배로인퍼니스를 , 흑해 함대는 개전과 동시에 불가리아와 튀르키예 등 동유럽 인근 나토 회원국을 공격한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해당 지도에는 총 32곳의 나토 표적이 표시돼 있으며, 태평양 시나리오에 따라 중국, 이란, 아제르바이잔, 북한과 같은 현재 동맹국과의 전쟁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파이낸셜타임스가 공개한 지도에는 한반도의 함경남도와 황해남도, 전라도로 추정되는 최소 3곳에 미사일 표적이 표시돼 있다.현재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 연구원이자 전 나토 무기통제국장인 윌리엄 앨버크는 지도에 표시된 표적과 관련해 “유럽 전역에 걸쳐 수백개의 표적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유출된 이번 문서를 토대로 러시아가 폴란드나 발트 3국 등 접경 지역의 나토 회원국과 교전하는 즉시 전 유럽이 미사일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통해 (유럽) 선제공격 및 핵무기 사용 가능” 해당 문서를 작성한 작성자들은 표적에 대해 재래식 화약 탄두와 전술 핵탄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특히 핵탄두 사용 시 이점을 강조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예컨대 “유사시 해군의 높은 기동성을 이용해 갑작스러운 선제공격이 가능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원칙적으로 핵무기와 다른 재래식 무기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에 유출된 문서는 러시아가 나토 국가들과의 전면전을 상정했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전술 핵탄두를 사용하려 한다는 점에서 더욱 우려를 낳는다.일반적으로 전술 핵탄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보다 비교적 작고, 배나 항공기 등에서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에 탑재해야 하지만, 위력은 1945년 일본에 떨어진 워자폭탄보다 훨씬 강력하다. 해당 문서를 작성한 작성자들은 “적대적인 위협이 임박한 상황에서 서방과 직접 충돌하기 전 겁을 주는 용도로 외진 곳에서 핵무기를 터뜨리는 ‘시범 타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6월 “유럽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에 대해 거의 무방비 사태”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러시아가 유럽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핵 역량을 갖춘 상태에서, 나토 국가들과 직접 충돌이 발생할 시 유럽 전역이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밥 먹듯 ‘핵 위협’ 내뱉는 푸틴과 친정부 선전가들 한편, 현재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4300여 기로, 미국보다 600여 기 많아 세계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뒤부터는 꾸준히 자국 핵무기를 허방국가를 향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 3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전격 발부하자, 러시아 당국은 ICC의 푸틴 체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이를 전쟁 선포로 간주하겠다며 러시아가 ‘핵보유국’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같은 시기 러시아 선전가들은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영국을 겨냥한 핵 위협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푸틴의 입’으로 불리는 선전가인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지난해 3월 국영방송인 로시야-1에서 “수중 드론 ‘포세이돈’으로 영국을 강타하면, 방사능 쓰나미가 일어날 것”이라며 “포세이돈과 사르맛이 작동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다면, 포세이돈으로 높이 300m의 방사능 쓰나미를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영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5월 ‘황제 대관식’으로 불린 취임식을 앞두고 군에 전술핵무기 대비태세를 시험하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관할하는 러시아 남부 군관구에서 해군과 공군이 참여하는 전술핵무기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불곰에게서 푸틴 구한 경호원, 이제 ‘우크라의 러 본토 진격’ 막는다 [핫이슈]

    불곰에게서 푸틴 구한 경호원, 이제 ‘우크라의 러 본토 진격’ 막는다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불곰에게서 구한 일화로 유명한 경호원 출신 알렉세이 듀민(51)이 요직인 국무원 서기로 발탁된 지 두달여 만에 자국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군사 작전을 총괄하는 사령관에 임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알렉세이 듀민 국무서기를 쿠르스크주 방어 책임자로 임명했다. 듀민은 푸틴 대통령의 후계자 후보군으로 자주 거론돼온 인물이다. 쿠르스크 지역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인 니콜라이 이바노프는 이날 자국 매체 RTVI와의 인터뷰에서 “내 정보원이 이 정보를 사전에 확인했다. 사실 듀민은 어제(12일)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에 초대됐고, 대테러 작전을 감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쿠르스크 지역의 영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 군대를 격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도는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쿠르스크 지역과 접한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이 기갑 부대를 집결시키고 있다는 경고성 정보를 무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블룸버그 통신은 크렘린궁 측 인사와 가까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8일 관리들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의 전쟁 대처 방식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지역 내로 더 깊이 진격하면서 그에 대한 유사한 비난 보도가 지난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떠돌았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쿠르스크 지역에 기갑 공격을 가했고, 수백 제곱 킬로미터의 영토를 빠르게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를 8일째 공격 중인 우크라이나군은 12일까지 러시아 영토 1000㎢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투 이후 100명 이상의 군인을 죽이고 50대 이상의 장갑차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은 전날 12만 100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가 본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일부 군대를 철수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하기도 했다. 러시아 국방부 전직 공무원인 미하일 즈빈추크가 설립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인 리바르는 듀민의 임명은 정부의 개입 없이는 보안군이 쿠르스크 지역의 작전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인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를 쿠르스크 작전 지휘관으로 임명했다는 추측도 있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0일 보고서에서 푸틴 대통령이 보트니코프 국장을 임명한 이유는 그가 이전에 러시아의 국내 안정과 크렘린 정권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서 효과적인 관리자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민관 융복합사업 나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민관 융복합사업 나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이 2025년부터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민관 융복합사업 추진에 나선다. 전라남도와 영암군은 모터스포츠와 홍보마케팅의 선두주자인 CJ와 함께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와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5개 분야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경쟁력 있는 국제대회 유치와 아마추어 및 모터사이클 대회를 확대하고 중계권료와 티켓 판매 등 수익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 또 체험시설 확대를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레이싱 체험관을 조성하고 뮤직 페스티벌 개최와 야외 CGV 자동차극장 운영, 부대시설을 활용한 청소년 체험 등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콘텐츠를 강화한다.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경찰과 보험, 물류 등 특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운전교육과 어린이, 교통약자 등을 위한 안전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무화과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자동차경주장의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상품권 활용 범위 확대, 특산품 시상 이벤트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이밖에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새로운 이미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경주장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민관 융복합사업은 모터스포츠 홍보마케팅 선두주자인 CJ를 비롯해 국내 유일 1등급 서킷인 국제자동차경주장 시설과 남도의 관광문화상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이 융합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모터스포츠 문화 확산과 전남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다양한 레저 및 여가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 공간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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