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대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159
  • [돋보기] 기어코, 아이코는 안 된다는 日…‘36촌 아들’에 왕위 자격

    [돋보기] 기어코, 아이코는 안 된다는 日…‘36촌 아들’에 왕위 자격

    일본 국회가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 아이코(24) 공주는 왕위 계승 대상에서 제외한 채, 현 일왕과 약 600년 전 갈라진 옛 왕족의 남계 후손을 왕실 양자로 받아들이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양자 본인에게는 왕위 계승권이 없지만, 그가 훗날 낳을 아들에게는 계승 자격이 주어진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 17일 본회의를 열고 왕족 수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황실전범 개정안을 가결했다. 1947년 시행된 황실전범을 실질적으로 손질한 첫 사례다. 개정안의 핵심은 두 가지다. 하나는 여성 왕족이 일반인과 결혼한 뒤에도 왕족 신분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옛 왕족 가문의 남계 남성 후손을 왕실의 양자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양자 대상은 1947년 왕적에서 이탈한 11개 옛 왕족 가문의 남계 남성 후손이다. 15세 이상이면서 미혼이고 자녀가 없어야 한다. 수십 년간 일반인으로 살아온 이들이 다시 왕실에 들어갈 길이 열린 것이다. 양자가 된 남성에게는 왕위 계승권이 없지만, 왕실 편입 후 태어난 그의 아들은 계승 자격을 얻는다. 계승 순위는 양가가 아닌 친가의 남계 혈통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그러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들과 현재 왕실의 혈연관계가 매우 멀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본 궁내청은 지난 10일 중의원 심의에서 이들이 나루히토 일왕과 36~38촌 관계라고 밝혔다. 부계 혈통을 따라 공통 조상을 찾으려면 약 600년 전인 무로마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아이코 공주는 현 일왕의 직계 자녀인데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계승권이 없다. 반면 600년 전 갈라진 방계 후손의 아들에게는 계승권이 생긴다. 이번 개정으로 아이코 공주 등 여성 왕족은 일반인과 결혼한 뒤에도 왕실에 남을 수 있다. 하지만 남편과 자녀는 일반인 신분을 유지하며 왕족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여성 왕족의 신분은 유지하면서도 본인과 자녀의 왕위 계승 가능성은 막아둔 것이다. 현행 황실전범 1조는 남계 남성 자손만 왕위를 계승하도록 규정한다. 현재 계승 순위는 나루히토 일왕의 동생인 후미히토 왕세제, 후미히토의 아들 히사히토 왕자, 나루히토 일왕의 숙부인 마사히토 친왕 순이다. 젊은 세대의 남성 왕족 가운데 왕위 계승자는 히사히토 왕자 한 명뿐이다. 그런데도 일본 정치권은 여성 일왕을 허용하는 대신, 수백 년 전 왕실에서 갈라진 남계 후손을 다시 편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같은 선택은 국민 여론과도 거리가 멀다.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여성 일왕 허용에 찬성한 응답자는 73%에 달했다. 그러나 일본 보수 진영은 남계 계승이 왕실의 정통성과 권위를 지탱하는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도 지난 4월 자민당 당대회에서 126대에 걸친 남계 계승이 일왕의 권위와 정통성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안정적인 왕위 계승 방안을 계속 검토한다는 부대 결의가 담겼다. 그러나 여성 일왕이나 모계 혈통을 통한 계승을 언제, 어떻게 논의할지는 정하지 않았다. 왕족 감소에는 대응했지만 아이코 공주를 비롯한 여성 왕족의 계승 문제는 다시 미룬 셈이다.
  • 이소라 서울시의원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서울시의회 만들 것”

    이소라 서울시의원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서울시의회 만들 것”

    서울시의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4)은 제12대 서울시의회에서 주택공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를 맡아 서울시 주요 정책과 교섭단체 운영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주택공간위원회는 서울시 주택실, 미래공간기획관, 디지털도시국을 비롯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AI재단 등을 소관 기관으로 두고 있다. 본 위원회는 서울시 주택정책의 종합계획 수립부터 공공·임대주택 공급, 재개발·재건축, 주거환경 개선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핵심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주요 상임위원회이다. 아울러 관련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및 결산 심사를 통해 서울시 주거 정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를 맡아 당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대표단의 실무를 책임지며, 정책 협의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제11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및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교육·복지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온 이 의원이 제12대 의회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이 의원은 그간의 의정 경험을 토대로 향후 주거 및 도시공간 정책을 비롯해 한층 폭넓은 분야에서 의정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주택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반이며, 의회 운영 역시 시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주택공간위원회와 더불어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은 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고 서울의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의정 활동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과 더 나은 도시환경 조성, 그리고 신뢰받는 서울시의회를 만드는 데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폭탄 안 되면 특수부대 보내라”…트럼프가 겨눈 이란 ‘곡괭이산’ [밀리터리+]

    “폭탄 안 되면 특수부대 보내라”…트럼프가 겨눈 이란 ‘곡괭이산’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초심도 지하 핵시설로 추정되는 이른바 ‘곡괭이산’에 대한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미국에서 폭격을 넘어 특수부대 투입까지 거론하는 강경론이 나왔다. 이란군은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과 동맹국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맞서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편집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표적을 확보하다: 곡괭이산’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란 핵프로그램을 차단하려면 해당 시설을 그대로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곡괭이산은 이란 중부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 인근에 있다. 위성사진에는 산기슭 여러 곳에 터널 입구와 공사가 진행된 흔적이 포착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곳에 원심분리기와 핵 관련 장비를 옮겼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같은 날 곡괭이산을 직접 언급하며 “조만간 그 지역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핵과 관련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든 매우 강력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SJ는 이 시설이 단순한 장비 보관소가 아니라 이란이 향후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수 있도록 건설한 핵심 거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감시가 이뤄지지 않는 깊은 지하시설에 원심분리기를 보관하면 이란이 단기간에 농축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포르도보다 깊은 시설…폭격 효과는 미지수 곡괭이산 시설은 산 아래 약 100~145m 깊이에 구축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미국이 3만 파운드급 대형관통폭탄 GBU-57을 투하한 포르도 핵시설보다 깊을 가능성이 있다. 미군은 B-2 스텔스 폭격기에서 투하하는 GBU-57을 초심도 지하시설 파괴용으로 운용한다. 폭탄은 두꺼운 콘크리트와 암반을 관통한 뒤 폭발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곡괭이산처럼 산 전체가 방호벽 역할을 하는 시설을 한 차례 공습만으로 완전히 파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WSJ도 폭탄이 시설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지가 중요한 기술적 문제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완전 파괴가 어렵더라도 공사를 지연시키거나 터널 입구를 무너뜨려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설은 한발 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핵프로그램 제거라는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수부대 작전의 위험까지 감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하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에도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는 미국 정부가 특수부대 투입을 실제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WSJ 편집위원회가 트럼프 행정부에 제시한 강경한 정책 주문이다. 미 정부나 미 중부사령부는 곡괭이산 공격 방식과 구체적인 작전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 특수부대가 투입되더라도 난관이 적지 않다. 작전 병력은 이란 영공과 방공망을 뚫고 내륙 깊숙한 지역에 침투해야 한다. 터널 내부 구조와 출입구, 경비 병력, 핵물질 보관 위치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핵물질이나 방사성 물질이 있는 시설에서는 폭발과 오염 위험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란 “미국·동맹국 자산 모두 공격 대상” 이란은 미국의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즉각 보복을 예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2일 성명에서 미국이 핵시설과 주요 기반시설을 공습하면 이를 중동 내 분쟁을 확대하려는 행동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군사본부는 “그런 일이 발생하면 미국의 모든 자산을 비롯해 동맹국과 배후 세력의 자산도 이란군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달 초 미국과 무력 충돌을 재개한 뒤 중동에 배치된 미군 기지를 주요 표적으로 삼아왔다. 이번 성명은 핵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보복 대상을 미군 시설에 한정하지 않고 미국 및 동맹국과 관련된 더 넓은 범위의 자산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동에는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와 바레인의 미 해군 5함대 본부를 비롯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에 미군 시설이 분산돼 있다. 미국이 곡괭이산 공격에 나서고 이란이 대규모 보복을 감행하면 충돌이 이란 핵시설을 넘어 중동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최근 여러 날 연속으로 이란의 지휘시설과 방공망, 미사일·무인기 전력 등을 타격해왔다. 그러나 이란은 상선과 주변국 내 미국 관련 시설을 겨냥한 공격 능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결국 곡괭이산은 단순한 핵시설 한 곳을 넘어 미국의 대이란 작전 목표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이 폭격으로 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는지, 완전 파괴가 어렵다면 추가 작전에 나설지에 따라 전쟁의 범위와 강도도 달라질 수 있다.
  • 중부대, AI 대전환 시대 이끌 전문가 양성

    중부대, AI 대전환 시대 이끌 전문가 양성

    중부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넘어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가 산업 전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으면서 교육과정을 산업 변화에 맞춰 개편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교육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부대는 AI 전공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AI 기초부터 응용 기술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특히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확대해 학생들이 데이터 수집과 분석, AI 모델 설계,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과정도 생성형 AI 시대에 맞춰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학생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프롬프트 설계, 멀티모달 AI를 비롯해 검색증강생성(RAG), 파인튜닝, 데이터베이스 연계,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실습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실무 역량을 쌓는다. 최근에는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 교육도 강화했다.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개발은 물론 머신러닝, 컴퓨터 비전, IoT, 엣지 AI, 로봇 제어를 융합해 현실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지능형 시스템 구현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와 물류, 모빌리티, 돌봄,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상도 단순한 코딩 개발자에서 AI 기술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무형 인재로 바뀌고 있다. 이에 맞춰 중부대는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 “미군 100명 포로로!”…쿠웨이트 침공 주장한 이란 강경파 [밀리터리+]

    “미군 100명 포로로!”…쿠웨이트 침공 주장한 이란 강경파 [밀리터리+]

    이란의 전직 외무장관이 걸프 지역 미군기지를 지상 공격해 미군 100명을 생포한 뒤 이란으로 데려오자는 주장을 내놨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강경파가 미사일·드론 공격을 넘어 지상전과 인질 카드까지 거론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간) 이란 전문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마누체르 모타키 전 이란 외무장관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바레인에 있는 미군기지 가운데 한 곳을 지상 공격해 점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란 의회 의원인 모타키는 “미군기지 한 곳을 지상 공격해 미국인 100명을 생포하고 이란으로 데려오는 것이 나의 제안”이라며 이란이 미군을 상대로 본격적인 지상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을 붙잡으면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는 협상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취지의 주장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이 미군 포로를 군사적 성과뿐 아니라 대미 압박 카드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다.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 3곳 표적으로 거론 이란 체제에 우호적인 방송 논객 마흐디 카날리자데도 쿠웨이트를 지상작전 후보지로 지목했다. 그는 쿠웨이트의 캠프 뷰링과 캠프 아리프잔 또는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를 동시에 장악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캠프 아리프잔은 중동에 배치된 미군의 핵심 병참·지휘 거점이다. 캠프 뷰링은 이라크 등지로 이동하는 병력과 장비가 집결하는 기지로 쓰인다.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에는 미군 항공전력이 배치돼 있다. 이란은 최근 이들 시설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측은 레이더와 연료 저장시설,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쿠웨이트에서는 지난 5월 이란 혁명수비대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진 무장 인원 4명이 부비얀섬 인근을 통해 해상 침투를 시도하다 체포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쿠웨이트 군인 1명이 다쳤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를 적대행위로 규정하고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반면 이란은 자국 인원들이 해상 순찰 도중 항법 문제로 쿠웨이트 수역에 잘못 들어갔다며 공격 의도를 부인했다. 국경 없는 쿠웨이트 침공, 현실성은 낮아 다만 모타키 등의 발언은 이란 정부나 혁명수비대가 발표한 공식 작전계획이 아니다. 이란 강경파 인사들이 미국과 걸프 국가를 압박하기 위해 내놓은 주장에 가깝다. 군사적으로도 이란군이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를 점령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란과 쿠웨이트는 육상 국경을 맞대고 있지 않다. 이란군이 쿠웨이트로 진입하려면 이라크 영토를 통과하거나 페르시아만을 건너 대규모 상륙작전을 펼쳐야 한다. 두 경로 모두 병력과 장비를 은밀하게 이동하기 어렵다. 미군의 위성과 정찰기, 쿠웨이트의 해안 감시망에 조기에 포착될 가능성이 크다. 제공권과 해상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상륙 병력이 미군기지까지 진격하기도 어렵다. 부비얀섬 침투 사건에서도 소수 인원이 쿠웨이트군에 붙잡혔다. 이는 제한적인 침투와 달리 미군이 방어하는 대형 기지를 점령하고 병력을 이란까지 이송하는 작전에는 훨씬 큰 장벽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란 강경파가 공개적으로 미군 생포와 쿠웨이트 침공을 거론한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미국의 공습이 계속될 경우 기존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넘어 걸프 지역 미군기지를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위협을 던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발언이 당장 실행할 군사계획이라기보다 미국과 쿠웨이트에 확전 위험을 부각하려는 심리전 성격이 강하다고 본다. 실제 지상작전 가능성은 낮지만, 전쟁이 장기화할수록 이란이 특수부대나 친이란 무장세력을 활용한 제한적 침투에 나설 위험까지 배제하기는 어렵다.
  • 백제 목간·첫 실물 관악기 조명…부여 관북리유적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제 목간·첫 실물 관악기 조명…부여 관북리유적 국제학술대회 개최

    백제 사비기 왕궁터인 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목간과 관악기의 학술적 성과를 조명하는 국제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원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목간학회·백제학회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 볼룸에서 ‘부여 관북리유적 악기와 목간’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동아시아 목간 연구와 고대 횡적 비교를 통해 백제 사비기의 통치체제와 행정 운영, 문서관리 체계와 궁중 음악문화를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횡적은 가로로 잡고 부는 한국 전통 관악기를 뜻한다. 부여 관북리유적은 백제 사비기 왕궁터로 알려진 곳으로, 대형 전각 건물과 수로·도로 시설 등 왕궁의 구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진행된 제16차 발굴조사에서는 백제 사비기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자료이자 국내 단일 유적으로는 최대 수량인 목간 329점이 출토됐다. 대나무로 만든 백제의 횡적 실물이 처음 확인되면서, 백제 궁중 음악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고대 음악사 연구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 연구자들이 참석해 12편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첫날에는 관북리 목간의 출토 맥락과 횡적의 음향적 특징 및 복원 연구를 공유하며, 둘째 날에는 사비도성의 경관과 백제의 문서관리 체계를 분석한다. 이와 함께 횡적을 소재로 한 웹툰 공모전 시상식과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특별 공연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관북리유적 발굴 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고 국제 학술 교류를 확대하겠다”며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백제사 연구의 지평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 45년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대체 K17 첫 출하…SNT모티브, 내년까지 1만 5000정 공급

    45년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대체 K17 첫 출하…SNT모티브, 내년까지 1만 5000정 공급

    부산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구경화기 제조사인 SNT모티브가 K17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첫 양산품을 출하했다고 21일 밝혔다. K17은 특수전 부대의 주력 기관단총인 K1A를 신형으로 교체하기 위한 방위사업청의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1형 사업’에 최종 선정된 장비다. SNT모티브는 K17에 시가전과 공수낙하 등 다양한 작전환경을 고려한 총기 무게와 총열 길이를 적용하고 최신식 생산 공정을 통해 총열 내구도를 강화했다. 또 여러 임무장비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해 작전환경 운용성을 극대화했다. 좌·우수자 모두 운용할 수 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반영했다. 또한 점사 기능을 추가해 명중률과 탄약 관리 면에서 전술적 효율성을 높였다. 화기 신뢰성 향상을 위해 부품을 개선하고, 기존 총기와 부품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기존 군의 정비 체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K17은 특수작전부대, 포병, 전차 탄약수, 장갑차 조종수, 사격 지휘병, 의무병, 통신병, 군사경찰, 중대장급 지휘관 등 다양한 부대에서 45년간 사용된 K1A 기관단총을 대체하게 된다. SNT모티브는 내년까지 1만 5000정을 공급할 예정이다.
  • 전남광주, 광복 81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다채

    전남광주, 광복 81주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행사 다채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복 81주년을 맞아 7월과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박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기리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기념행사는 ‘용기 있는 증언에서 평화와 연대의 발걸음으로’​를 주제로 마련됐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가슴에 새기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배우고 체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림의 날’의 의미를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행사는 8월13일 기념식을 비롯해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 기억공간 ‘기억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시민 역사기행 다크투어 ‘빛을 찾는 사람들’은 7월 25일과 8월8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청소년과 가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일제 강점기 전쟁 유적 및 강제동원 현장인 화정동 일제전쟁유적 동굴, 옛 505보안부대(5·18역사공원), 임동방직공장 터(발산마을 조망) 등을 방문한다. 전남광주특별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차별로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8월 3일부터 9일까지는 ‘평화의 소녀상 반짝반짝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지역 청소년수련시설 6개 기관이 연합해 청소년들이 광주청사 시민광장, 동구 금남공원, 서구청 앞, 남구 양림동, 북구청 앞, 광산구 광산문화예술회관 앞 등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6곳을 찾아 소녀상을 닦고 주변 환경을 정비한다. 8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전일빌딩245 시민갤러리에서 기억공간 ‘기억 배달부, 잊혀진 역사를 찾아서’를 운영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동원의 역사를 전시와 게임, 미션수행 체험을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림의 날’ 전날인 8월13일 오후 5시부터는 전일빌딩245 9층 다목적실에서 기념식이 열린다. 추모공연과 추모사, 기념 발언 등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과 용기를 기억하고, 역사의 교훈을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은 역사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숭고한 외침이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피해자들의 뜻을 기억하고 평화를 이어가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보호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8월14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1991년 8월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 청주, 하이닉스 100조 규모 ‘낸드플래시·패키징 공장’ 공사 전방위 지원

    청주, 하이닉스 100조 규모 ‘낸드플래시·패키징 공장’ 공사 전방위 지원

    충북 청주시가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100조원 투자 계획을 적기에 실현하기 위해 전방위 총력 지원체계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잔여 부지 등에 10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낸드플래시 생산시설 M17에 80조원, 첨단 패키징 공장 P&T7에 20조원을 투자한다. 계획대로라면 M17은 내년 2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한다. P&T7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기존의 전담 지원 체계를 부시장 총괄의 투자지원 컨트롤타워 태스크포스로 격상하고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기로 했다. 우선 SK하이닉스가 건의한 건축공간 효율성 극대화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 국가첨단전략기술 특례를 적용해 일반공업지역 용적률을 최대 한도까지 파격적으로 완화할 예정이다. 이는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특례를 적용해 용적률을 최대 수준까지 완화한 선례를 감안한 것이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과 산단 계획 변경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기간 중 타워크레인으로 고도 초과가 우려됨에 따라 공군부대 등과 협의해 고도 상향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업용수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선 27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테크노폴리스 산단 내에 2.4㎞ 대형 배수관로 매설을 조기 완공해 내년 6월부터 공급이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P&T7 직접 공급구간을 서둘러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P&T7 초기 가동과 M17 후속 투자에 필수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충북도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송전선로 및 변압기 증설 등 최적의 전력 공급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또 차세대 반도체 산업의 핵심 소재인 특수가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반도체 가스 품질·안전 평가지원 센터도 구축한다. 2030년까지 230억원을 투입해 청원구 오창과학산업단지 내에 전체면적 1302㎡, 지상 2층 규모의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반도체 가스의 정밀 품질분석과 독성 및 안전성 평가, 시험인증 등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센터 안에 각종 장비 30종이 구축될 예정”이라며 “SK하이닉스 투자에 대한 행정지원과 반도체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주의 반도체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부산 울린 북소리, 세계 유산을 깨우다

    부산 울린 북소리, 세계 유산을 깨우다

    반구대 암각화·종묘 등 모형 배치영산재·택견 등 무형유산 공연도‘6C 협력’ 강조한 부산 선언 채택 “대고 삼타!”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정문 앞. 15세기 조선 궁을 지키던 수문군 복식을 재현한 붉은 옷의 군사가 대고(북)를 힘차게 세 번 치자 부대가 일제히 사열했다. 오방색 군복을 갖춰 입은 수문군들은 머리에 꿩 깃털을 곧게 세운 전립·홍립을 쓰고 허리에 환도를 찬 채 위엄 있게 섰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렇게 왕궁 수문장 군례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장엄한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외 행사장에는 4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도열한 수문군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루아(7)양 가족은 파란색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손에 쥔 채 대한민국관을 찾았다. 전국 국가유산 거점을 돌며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스탬프 투어의 일환이다. 어머니 장지은(35)씨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이어 여권에 다섯 번째 도장을 찍었다”며 “아이와 함께 기념품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전시장 개방과 동시에 대한민국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자연·문화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한데 모은 전시 공간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경주 역사유적지, 종묘·창덕궁 등 주요 유산 모형과 디지털 콘텐츠가 배치됐다. 쇼케이스 스태프로 참여한 대학생 김서진(24)씨는 “20년 넘게 부산에 살면서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는 건 처음”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관람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호주 퀸즐랜드 출신 변호사 아벨리나 타라고(42)는 접경지역에 뿌리를 둔 원주민 부족 왕카마들라 공동체를 대표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문화유산의 위기에 대응하는 유네스코의 역량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어와 문화가 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관 무대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는 영산재, 북청사자놀음, 택견 등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무력 충돌과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신뢰도·보전·역량 강화·소통·지역사회라는 세계유산의 기존 다섯 가지 전략목표에 ‘협력(Collaboration)’을 더한 ‘6C’가 공식 전략으로 채택된다.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 선언은 향후 세계유산 협약과 세계유산위원회가 지향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60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의 방문을 기록했다”며 “부산 선언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매년 부산 포럼을 추진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담론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장태환 경제노동위원장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경제 회복 이끌 것”

    경기도의회 장태환 경제노동위원장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경제 회복 이끌 것”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가 본격적인 의정 활동의 닻을 올리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0일 경제실, 노동국 등 소관 4개 실·국의 첫 업무 보고를 실시하며 상임위원회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과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선임해 전반기 위원회를 이끌 지도부 구성을 완료했다. 앞서 지난 16일 제3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전반기 위원장으로 선출된 장태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왕2)은 제8대 및 제10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3선 중진이다. 교육기획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표 등을 역임하며 검증된 정책 역량과 지역 현장에서 다져 온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민생 경제 회복과 노동 환경 개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본격적인 활동 시작에 맞춰 장태환 위원장은 “경기도의 경제와 산업, 기업과 노동, 그리고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막중한 소임을 무겁게 새기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위원회를 이끌겠다”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장 위원장은 “장기적인 경기 둔화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노동 현장 모두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1,420만 도민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고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것이 위원회의 핵심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원 한 분 한 분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최대한 존중하며,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바탕으로 민주적이고 생산적인 위원회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도민을 섬기며, 경기도의 경제가 다시 뛰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희망찬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지혜와 열정을 바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12대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는 장태환 위원장과 최민·장윤정 부위원장을 필두로 박준모(민/안양4), 송규근(민/고양6), 송연섭(민/비례), 신명순(민/김포3), 오현정(민/화성2), 유수연(민/의정부1), 이기대(민/고양9), 최보라(민/광주1), 최상규(민/수원1), 최혜경(민/비례), 한영수(민/용인1), 정용한(국/성남8) 의원 등 총 15명의 의원으로 진용을 갖췄다. 위원회는 부위원장 선임 직후 진행된 업무 보고를 기점으로 주요 경제 정책과 노동 현안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 배경훈 부총리 “글로벌 AI 통제 강화…한국형 독자 AI 확보 중요”

    배경훈 부총리 “글로벌 AI 통제 강화…한국형 독자 AI 확보 중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글로벌 AI(인공지능) 시장이 폐쇄형 생태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독자적인 프런티어(최상위) 모델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고성능 AI를 핵무기처럼 통제하려 드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우리만의 AI 역량이 없다면 외산 AI 서비스가 어느 날 갑자기 중단되거나 가격이 100배 뛰는 상황에도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중국이 개방형 AI 모델을 공개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같이 폐쇄형 중심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배 부총리는 “미국은 점점 폐쇄형 AI 정책을 만들어가는 반면 중국은 모델을 공개하며 진영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미국과 비슷한 절차를 밟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도 초기에는 많은 모델들을 서비스화하면서 나왔지만 그것들을 폐쇄 모델로 전환하고 미토스 수출 통제 등 정부 규제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세계적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국내 산업 생태계의 AI 전환(AX)을 위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독파모)’를 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프론티어(최상위)급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 부총리는 “과거만 해도 독자 AI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의문이 잇따랐지만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현재는 외산 AI를 활용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독자적인 AI를 갖춰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 자체가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은 막대한 자본과 컴퓨팅 자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정부의 투자 의지와 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다. 배 부총리는 “미토스급 모델을 개발하려면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루빈’ 기준으로 약 1만장이 필요하고 그 가격은 지금 기준으로만 3조 5000억원 수준”이라며 “GPU 클러스터 구축 등 부대 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투입 비용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예산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정부가 지분투자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투자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AI 3대 강국을 넘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려면 이 정도 투자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계유산위위원회 본격 시작…부산 벡스코, K-문화유산 축제로

    세계유산위위원회 본격 시작…부산 벡스코, K-문화유산 축제로

    “대고 삼타!” 20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 정문 앞. 15세기 조선 궁을 지키던 수문군 복식을 재현한 붉은 옷의 군사가 대고(북)를 힘차게 세 번 치자 부대가 일제히 사열했다. 오방색 군복을 갖춰 입은 수문군들은 머리에 꿩 깃털을 곧게 세운 전립·홍립을 쓰고 허리에 환도를 찬 채 위엄 있게 섰다.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렇게 왕궁 수문장 군례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장엄한 퍼포먼스로 개막을 알렸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야외 행사장에는 4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도열한 수문군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루아(7)양 가족은 파란색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을 손에 쥔 채 대한민국관을 찾았다. 전국 국가유산 거점을 돌며 도장을 모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 스탬프 투어의 일환이다. 어머니 장지은(35)씨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 이어 여권에 다섯 번째 도장을 찍었다”며 “아이와 함께 기념품까지 받는다고 생각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전시장 개방과 동시에 대한민국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자연·문화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한데 모은 전시 공간에는 반구대 암각화와 경주 역사유적지, 종묘·창덕궁 등 주요 유산 모형과 디지털 콘텐츠가 배치됐다. 쇼케이스 스태프로 참여한 대학생 김서진(24)씨는 “20년 넘게 부산에 살면서 이렇게 큰 행사가 열리는 건 처음”이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관람객들에게도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계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호주 퀸즐랜드 출신 변호사 아벨리나 타라고(42)는 접경지역에 뿌리를 둔 원주민 부족 왕카마들라 공동체를 대표해 부산을 찾았다. 그는 “문화유산의 위기에 대응하는 유네스코의 역량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언어와 문화가 소멸 위기에 놓인 우리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관 무대 ‘K-헤리티지 스테이지’에는 영산재, 북청사자놀음, 택견 등 국가무형유산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고, 무력 충돌과 기후변화 등 복합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부산 선언’을 채택했다. 신뢰도·보전·역량 강화·소통·지역사회라는 세계유산의 기존 다섯 가지 전략목표에 ‘협력(Collaboration)’을 더한 ‘6C’가 공식 전략으로 채택된다. 이병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부산 선언은 향후 세계유산 협약과 세계유산위원회가 지향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번 세계유산위원회에는 160여개국에서 3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의 방문을 기록했다”며 “부산 선언 한 번에 그치지 않고 매년 부산 포럼을 추진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제적인 담론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선임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이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되며 민생경제 부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0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최민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경제노동위원회는 경기도 경제실, 사회혁신경제국, 노동국,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소관한다. 아울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킨텍스,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등 산하 공공기관까지 두루 관할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보증 지원, 취업·고용 서비스, 전통시장·골목상권 관리,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제 전시·컨벤션(MICE), 공공 배달앱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이 경제노동위원회 심사 대상이다. 최근에는 4.5일제 시범사업, 중대재해 예방 지원 사업 등 새 정부 국정 과제와 맞물린 예산·정책 현안까지 다루며 위상이 커지고 있다. 최민 의원은 제11대 경기도의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를 두루 거쳤다. 특히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 2026년 본예산 예비심사 과정에서 노동국·사회혁신경제국의 일자리 사업 감액, 경제실의 소상공인 재기 지원·골목상권 예산 축소 편성 등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예산 심사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 4년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으로 유일하게 활동을 이어 온 이력도 있다. 올해 6월 재선에 성공해 제12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뒤에도 경제노동위원회에서 활동을 이어 가고 있으며, 이러한 이력이 이번 부위원장 선임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민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예산 심사 과정에서 확인된 정책 사각지대를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의 수요와 동떨어진 편성이 없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환경 변화와 고용 구조 전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 등 민생 현안에 더욱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최민 의원은 “1420만 경기도민과 30만 광명시민의 민생경제를 부양하는 역군이 되겠다”며 “부위원장으로서 위원회 안팎의 소통을 이끌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비서, 백재현·임오경 국회의원 보좌진 등을 거쳐 2022년 제11대 경기도의원으로 광명시 제2선거구에 당선됐으며, 올해 재선에 성공해 제12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명갑 사무국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기도당 대변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두루 역임했다.
  • 김윤선 전 천안지청장, 고향 광주에서 변호사 개업

    김윤선 전 천안지청장, 고향 광주에서 변호사 개업

    법무법인 HS 대표변호사로김윤선 전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이 고향인 광주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지청장은 최근 법무법인 HS 대표 변호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법무법인 HS는 광주통합특별시와 충남 보령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HS는 “중대재해, 공직선거, 기업법무, 환경 등 제반 형사법 분야에 풍부한 전문성을 갖춘 김 전 지청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청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33기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검, 청주지검 등을 거쳐 대검찰청 부대변인을 역임했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와 국제형사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장검사로 승진한 이후 청주지검 형사3부장을, 차장검사로 승진한 뒤 청주지검 충주지청장, 대전지검 천안지청장 등을 지냈다. 김 전 지청장은 선거와 중대재해 사건 등 공안과 형사부에서 주로 일했으며, 조용한 친화력과 수사력으로 인정받았다. 천안지청장이던 지난해 11월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하자 당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등에게 경위 설명을 요구한 지청장 중 한 명이다. 올해 1월 단행된 인사에서 부산고검으로 전보됐고, 지난 5월 검찰을 떠났다.
  •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선순환”…유통량 크게 늘리는 화천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선순환”…유통량 크게 늘리는 화천

    강원 화천군이 지역화폐(화천사랑상품권) 유통량을 대폭 늘린다.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지역 내 소비와 소득을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군은 다음 달 말 시행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루 평균 1억원 이상의 지역화폐가 지역상권에 풀릴 것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군은 모든 주민에게 월 15만원을 주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또 군은 지역축제, 관광지, 파크골프장의 이용요금을 현실에 맞게 적정 수준으로 인상하는 대신 페이백하는 지역화폐 금액을 상향할 계획이다. 군이 민선 9기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화천형 햇빛연금도 지역화폐로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햇빛연금은 군부대가 떠난 유휴부지에 태양광을 발전(發電)해 얻는 소득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게 골자다. 김세훈 군수는 “지역화폐로 군민 소득이 늘고, 늘어난 소득으로 활발히 소비를 하고, 소비 증가가 다시 소상공인의 소득 향상으로 연결되는 순환 고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국 167개 시군 통합 가뭄 감시체계 구축…중부대 이주헌 교수진

    전국 167개 시군 통합 가뭄 감시체계 구축…중부대 이주헌 교수진

    중부대학교 이주헌 교수(토목공학) 연구진이 인공지능(AI)과 현장 실측자료를 활용해 전국 167개 시·군의 가뭄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하는 통합 가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 체계는 기상정보뿐 아니라 토양수분, 하천 유량, 저수율 등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지역별 가뭄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뭄 발생 이전부터 위험도를 예측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용수 공급과 재난 대응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연구는 중부대가 2022년 행정안전부 연구과제로 선정돼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가통합가뭄센터와 공동으로 추진한 ‘실측기반 가뭄영향평가 및 대응기술 개발’ 사업으로, 최근 5년간의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연구진은 전국 각지에 가뭄 평가 요소를 측정하는 관측센서를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측자료 기반의 새로운 가뭄지수를 개발하고, 사회적 가뭄 위험도 평가와 대응 행동모델을 마련했다. 또 가뭄 평가와 피해 정보를 체계화한 인벤토리를 구축하고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통합가뭄지수를 개발했으며, 사회적 위험 수준에 맞는 대응 정책 실행체계도 제시했다. 특히 AI 분석기술과 실측자료를 결합해 기존 기상 중심의 가뭄 예측보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별 가뭄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정부와 지자체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일원화된 가뭄 대응체계 구축에 활용될 수 있다”며 “AI와 실측자료를 활용한 통합가뭄지수를 통해 가뭄을 조기에 감지하고 사전 대비 중심의 정책 수립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연구역량을 더욱 높여 중부대가 혁신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보고 있나?…이란 “美 MQ-9 여러 대 불탔다” [밀리터리+]

    트럼프 보고 있나?…이란 “美 MQ-9 여러 대 불탔다” [밀리터리+]

    이란 혁명수비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 미군기지를 공격해 MQ-9 리퍼 무인기 여러 대에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쿠웨이트군은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혁명수비대가 언급한 미군 조기경보 레이더와 MQ-9 격납고의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이란 매체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드론을 동원해 쿠웨이트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의 조기경보 레이더를 완전히 파괴하고 항공장비·부품 창고와 MQ-9 격납고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 과정에서 MQ-9 여러 대에 불이 붙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측은 레이더 파괴나 MQ-9 피해를 확인하지 않았다. 혁명수비대도 공격 영상이나 위성사진 등 구체적인 전과를 입증할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군 역시 이란 드론에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만 밝혔을 뿐 알리 알살렘 기지의 피해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군 총참모부는 공식 엑스 계정을 통해 자국 방공망이 이란이 발사한 드론을 요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민들이 들을 수 있는 폭발음은 방공체계의 요격 과정에서 발생한 것일 수 있다며 당국이 내린 안전 지침을 따라달라고 요청했다.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는 쿠웨이트 수도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미군의 주요 중동 거점이다. 미군은 이곳을 항공작전과 병력·물자 수송, 정보·감시·정찰 임무에 활용해왔다. MQ-9의 현지 이착륙과 정비를 담당하는 부대도 이 기지에서 활동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을 트럼프 대통령이 지시한 이란 본토 공습에 대한 대응으로 규정했다. 또 쿠웨이트 주민들에게 미군 주둔에 반대하라고 촉구하면서 미군 병력을 공격할 수 있는 표적으로 지목했다. 레이더·격납고 노린 이란…사실이면 작전 차질 MQ-9 리퍼는 장시간 상공에 머물며 표적을 탐지하고 정밀유도무기를 운용하는 미 공군의 주력 무인기다. 미군은 중동에서 적대 세력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필요할 경우 직접 공격하는 데 MQ-9를 투입해왔다. 알리 알살렘 기지에서는 MQ-9의 정비와 이착륙을 담당하고, 미국 본토의 조종 인력이 위성통신을 통해 실제 임무를 수행한다. 격납고와 지원시설이 피해를 봤다면 미군은 무인기를 다른 기지로 옮기거나 정찰·타격 임무를 축소해야 할 수 있다. 조기경보 레이더도 기지를 향해 접근하는 미사일과 드론을 탐지하는 핵심 장비다. 혁명수비대의 주장대로 레이더와 MQ-9 시설을 동시에 겨냥했다면 방공망의 탐지 능력을 떨어뜨린 뒤 항공자산을 공격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란 방공당국은 앞서 자국 서부와 남부에서 MQ-9 여러 대와 순항미사일, 정찰 드론을 격추하거나 강제 착륙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국영 IRNA통신은 19일 서부 지역에서 격추했다는 MQ-9 잔해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나 미국은 해당 물체가 실제 MQ-9인지, 무인기를 잃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쿠웨이트 기지 공격 주장과 이란 내 MQ-9 격추 주장도 서로 다른 사건이어서 구분할 필요가 있다. 혁명수비대는 이전에도 알리 알살렘 기지의 미군 시설과 조기경보 레이더를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가 별도의 추가 공격인지, 앞선 공격의 전과를 확대해 다시 공개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공격 시각과 투입한 드론 종류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주변국 美기지로 번지는 보복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발사시설과 지휘소, 방공망, 해안 감시체계를 겨냥한 공습을 9일 연속 이어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의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능력을 약화하는 데 작전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은 이에 맞서 쿠웨이트와 요르단 등 주변국의 미군기지로 공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앞서 요르단 내 미군 장비와 시설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바레인 국영방송도 자국 방공체계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레인 내무부는 전국에 다시 경보 사이렌을 울리고 주민들에게 정상화 발표가 나올 때까지 안전수칙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쿠웨이트 미군기지 한 곳을 넘어 걸프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미국과 협력하는 주변국들도 직접적인 안보 위협에 노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본토 공습을 확대할수록 이란이 주변국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악순환도 거세질 수 있다. 다만 이란이 주장한 MQ-9 여러 대의 화재와 레이더 완파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미국의 공식 발표나 상업위성 사진 등 독립적인 자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혁명수비대의 주장으로 다뤄야 한다.
  • “학교 운동장을 워터파크로”…강북구, ‘핫+쿨’ 물놀이장

    “학교 운동장을 워터파크로”…강북구, ‘핫+쿨’ 물놀이장

    서울 강북구가 학교 운동장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물놀이 시설을 운영하는 ‘쿨~한 스쿨’과 ‘핫~한 스쿨’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운영기간은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10일이며 이용료는 무료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쿨~한 스쿨은’ 서울송천초등학교 운동장에 조성되며, 강북구에 거주하는 12세 이하 아동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올해로 3회째인 ‘쿨~한 스쿨’은 26m 길이의 구조물 튜브 슬라이드와 조립식풀장, 유수풀장, 클라이밍풀장, 서핑바운스, 영유아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함께 에어쿨존과 그늘막 쉼터, 탈의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주말에는 버블쇼, 마술쇼, 생존수영 교육, 댄스대회, 수중체육대회, 물총축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청소년 대상 물놀이장 ‘핫~한 스쿨’은 강북중학교 운동장에 조성된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15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길이 40m, 높이 6m의 대형 구조물 슬라이드를 설치하고,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연령별 풀과 유수풀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구성했다. 탈의실, 화장실, 에어쿨존 등 부대시설도 갖췄다. 버블파티, 물총 대첩, 캐릭터 타투 등 청소년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한여름의 ‘핫~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전예약과 당일 현장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이용 전날 오후 7시부터 강북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보호자 포함 최대 5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용권은 오전권(10~13시)과 오후권(14~17시) 중에 선택하면 된다. 구는 물놀이장마다 안전요원과 간호 인력,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고 시설물과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등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정창수 구청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운동장을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물놀이 공간으로 꾸몄다”며 “도심 속 피서지인 물놀이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미군 1명 추가 사망, 실종자 추정 유해 발견” 누계 17명…대이란 9일차 공습 돌입

    “미군 1명 추가 사망, 실종자 추정 유해 발견” 누계 17명…대이란 9일차 공습 돌입

    불발탄 처리 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이라크 북부에서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미국중부사령부(USCENTCOM)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18일 격추된 이란의 일회성 공격용 무인기에서 나온 불발탄을 통제 폭파하던 중 미군 장병 1명이 전사했다”고 전했다. 함께 있던 장병 1명도 경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와 별도로 17일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요르단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발견해 감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당시 공격에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으며, 이날 발견된 유해는 그 실종자의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부사령부는 유가족 통보 절차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사망자와 실종자의 신원을 비롯한 추가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뉴스네이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복무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매우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그들(미군 장병)의 희생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란전쟁 미군 사망 누계 17명이에 따라 미국이 2월 28일 이란 전쟁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미군 사망자는 17일에 숨진 2명과 18일에 숨진 1명을 포함해 총 17명으로 늘었다. 만약 신원 감식이 진행 중인 유해가 실종자와 동일 인물로 확인된다면 사망자 누계 집계가 18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월 28일 개전 직후 이란이 반격하면서 드론으로 쿠웨이트의 민간 항구를 폭격해 미국 군인 6명이 숨졌다. 숨진 군인들은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보급·물류 부대 소속으로, 방어 시설이 없는 컨테이너형 건물에서 근무 중이었다. 개전 다음 날인 3월 1일에는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미국 군인 1명이 치명상을 입고 1주일여 후에 사망했다. 3월 12일에는 이라크 서부에서 이란 상대 작전을 지원하던 KC-135 공중급유기가 추락하면서 미군 6명이 숨졌다. 7월 1일에는 아라비아해에서 헬리콥터가 추락해 미국 해군 조종사 1명이 숨졌다. 당시 헬리콥터는 비상 착륙을 시도 중이었으며, 함께 타고 있던 다른 해군 군인 3명은 구조됐다. 미군, 9일 연속 대이란 공습 돌입미군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는 상선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데 동원된 이란의 군사 역량을 약화하기 위해 9일 연속 공습에 나섰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미 동부시간으로 19일 오후 7시(이란 시간 20일 오전 2시 30분)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9일 연속으로 단행된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상선과 민간 선원에 대한 공격에 사용되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계속 약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도 이어가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19일 기준 봉쇄 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상선 6척의 항로를 변경시키고 1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존 핀’함(DDG-113) 장병들도 해상 봉쇄 임무를 수행하며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