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대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4,912
  • 곽종근 “尹이 끌어내라던 ‘인원’은 국회의원”

    곽종근 “尹이 끌어내라던 ‘인원’은 국회의원”

    “국회 병력 철수는 尹 아닌 내 판단”김현태 “곽, 끌어내라는 지시 안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인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는 ‘국회의원’을 의미한 것이라고 윤 대통령 앞에서 다시 한번 증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런 지시를 내렸다면 곽 전 사령관이 상황 보고도 없이 묵살했다는 것인데 상식적이지 않다며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또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본인의 판단으로 철수했다’고 밝혔다. 그간 윤 대통령이 “결의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당시 계엄사령관을 불러 철수를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헌법재판소는 6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을 열고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과 곽 전 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차례로 불러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윤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전화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을 다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 측이 “(본회의장 안에) 국회의원, 보좌관 등 수천 명이 들어가 있었다. 그중 사람(인원)이라는 용어가 꼭 의원을 말하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아니다. 제 (지휘) 화면 왼쪽 TV에 국회의장과 국회의원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었기에 명확하게 (지칭 대상을) ‘국회의원’으로 알았다”고 반박했다. 곽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도 ‘국회의원이 150명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사당 출입을 봉쇄하고,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국회의 해제 요구 의결 후 증인(곽 전 사령관) 판단으로 철수를 지시한 것인가”라는 국회 측 대리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나 김 전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았나”라는 질문에는 “김 전 장관이 ‘어떻게 하냐’고 물어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임무를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곽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끝나자 윤 대통령은 “끄집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고 강변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서 저나 김 전 장관이 ‘의원 끄집어내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면 (곽 전 사령관은) ‘우리 병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인데 묵묵부답이었다. 재판관이 상식선에서 이 문제를 들여다봐 달라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지난해 12월 6일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공작과 같은 날 곽 전 사령관의 김병주TV 출연부터 내란죄와 탄핵 공작이 시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9일 검찰 조사를 받으며 제출한 자수서와 이후 국회에서 증언한 내용이 다르다며 진술이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자수서에는 윤 대통령의 지시가 ‘문을 열고 데리고 나와라’라고 기재돼 있는데, 이후 증언에선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는 표현이 추가됐다는 것이다. 곽 전 사령관은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말하는데 차마 제가 (자수서에) 그렇게 쓸 수 없었다. 용어를 순화해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곽 전 사령관에게 검찰 진술조서를 다시 검토하게 했다. 곽 전 사령관은 20분가량 검토 후 ‘선관위에 병력 추가 투입 지시를 받아서 곤란하다, 안 된다고 했다’는 내용이 잘못됐다고 했다. 문 권한대행은 해당 내용을 제외하고 조서에 담긴 나머지 진술을 증거로 채택했다. 헌재는 앞서 다른 증인신문에선 조서 검토를 요청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 단장은 ‘(상부로부터)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 내용을 다른 부대원들도 들었다’고 검찰 조사에서 말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김형두 재판관의 질문에 “그걸 진술했으면 그 (검찰 조사) 당시 기억이 맞다”고 답하며 증언을 번복하기도 했다. 김 단장은 또 곽 전 사령관과 ‘테이저건·공포탄 사용’, ‘단전’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 곽 전 사령관이 ‘150명을 넘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들어갈 수 없겠나’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김 단장은 ‘150명’이 국회의원을 의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홍준표, 野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난 사기꾼과 엮이지 않아”

    홍준표, 野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난 사기꾼과 엮이지 않아”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대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준표는 (명태균 같은)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나를 잡으려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하는데, 한번 해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사기꾼이 감옥에 가서도 민주당과 짜고 발악하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는 게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명태균 황금폰에 수만건 포렌식으로 조사했지만(나와 관련된) 전화 한통, 카톡 한자 안 나올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또 “오히려 우리 측에서 두 건 고발한 게 있으니 그거나 철저히 조사해서 그런 사기꾼은 오래오래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나를 그런 사기꾼과 연결 짓는 자체가 아주 불쾌하다”고 했다. 앞서 이날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중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 관련된 의혹만 떼낸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 선포의 도화선이 됐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대한민국 뒤흔들고 있는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인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하늘”쓰고 자살 택한 러시아 파병 북한군…포탄 성능은 향상

    “하늘”쓰고 자살 택한 러시아 파병 북한군…포탄 성능은 향상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수류탄으로 자폭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극단 선택의 현장이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텔레그램 채널을 운영하는 안드리 차플리엔코는 “러시아군 사이에 급증한 자살이 북한군에도 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군이 전선에서 철수한 뒤, ‘하늘’이라는 상징이 그려진 곳 옆에서 테러범의 시신이 발견됐다”며 북한군 시신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첨부했다. 차플리엔코는 “우리 정보요원들은 북한군이 포로가 되지 않기 위해 극단 선택을 하는 방법에 대한 특별 지시를 받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포로로 붙잡힌 북한군 병사들도 잡히기 직전까지 수류탄을 찾고 콘크리트 기둥에 머리를 찧는 등의 자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북한 포로 생포 작전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이날 공개된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다리를 다친 채 낙오되어 있던 북한군 병사는 응급 처치를 제공하자 처음에는 저항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군을 ‘형제’라고 부르고 담배와 물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틈을 타 그가 지니고 있던 수류탄을 몰래 빼앗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우크라이나군 소속임을 알아차린 북한 병사는 갑자기 수류탄을 찾기 위해 빈 주머니를 미친 듯이 뒤졌다고 밝혔다. 다른 우크라이나군 낙하산 부대원은 생포된 또 다른 북한 병사가 자신을 이송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 차량이 도착하자 갑자기 인근의 콘크리트 기둥에 돌진해 머리를 찧으며 자해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북한 탄도미사일의 정확도는 지난해보다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통신은 6일 의도한 표적에서 50~100m 이내로 북한 탄도미사일의 정확도가 향상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20개가 넘는 북한 탄도 미사일의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다. 전쟁 초기 북한 탄도미사일의 정확도는 1~3㎞였지만 가장 최근의 미사일은 50~100m의 정확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2023년 말부터 북한의 K-23, K-23A, K-24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하고 있다.
  • 곽종근 “계엄 때 지시 내용, 켜진 마이크로 생방송”

    곽종근 “계엄 때 지시 내용, 켜진 마이크로 생방송”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지시한 대상은 ‘요원’이 아닌 ‘의원’이 맞다고 진술했다. 또 당시 지휘관들이 모인 화상회의 마이크를 통해 본인이 지시하는 것과 대통령 및 김용현 전 장관에게 지시받고 전달하는 상황이 예하부대 전 인원에게 생방송 됐다고 주장했다.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곽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당시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원이 맞냐’는 국회 대리인단의 질문에 “정확히 맞다”고 답했다. 국회 측에서 곽 전 사령관의 검찰 신문조서를 읽으며 “12월 4일 밤 12시30분께 윤 대통령이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를 걸어와 ‘아직 국회 내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사람들을 데리고 나와라’라고 (말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증인이 진술한 게 사실인가”라고 묻자 곽 전 사령관은 “그렇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당시 707특수임무단 인원이 국회 본관으로 가서 정문 앞에서 대치하는 상황이었고, 본관 건물 안쪽으로 인원이 안 들어간 상태였다”며 “그 상태에서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분들, 의결 정족수 문제와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끌어내라는 부분이 본관 안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국회의원이라 생각하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도 국회의원이 150명이 되지 않도록 국회의사당 출입을 봉쇄하고, 의사당 안으로 들어가 의원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국회 대리인단은 곽 전 사령관에게 이상현 1공수여단장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에게 ‘유리창을 깨고서라도 국회 본관 안으로 진입해라. 국회의원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 문짝을 도끼로 부수고라도 안으로 들어가서 다 끄집어내라’며 ‘대통령님 지시다’라고 지시했다는 공소장 내용이 사실이냐고도 물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에 “여러 상황이 혼재돼있다. 분명한 건 제가 이걸 하라고 지시한 게 아니라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지시한 내용을 참모들, 현장 지휘관과 논의한 내용이 그대로 (공소장에) 쓰여 있다”며 “결론적으로는 제가 국회의사당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는 것을 하지 말라고 지시해 중지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았지만 전투통제실에서 화면을 보면서 지휘를 했는데, 마이크가 켜져 있는 상태였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과 장관의 지시를 받고 얘기한 내용이 전체 인원에게 생방송됐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국회에 투입된 김현태 육군 707 특수임무단장도 곽 전 사령관과 비슷한 주장을 내놨다. 이날 곽 전 사령관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한 김 단장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없었다고 부인하면서도, 다른 부대원들로부터 그와 같은 지시가 있었다는 말을 전해 들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화상회의 도중 마이크를 켜놓고 지시해 마이크를 통해서 예하부대 다른 부대원들까지 들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느냐”는 김형두 재판관 질문에 “그렇게 들었다”고 답했다. 김 단장은 “증인이 들은 부분이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명확하지 않아 답변이 곤란하다. 언론에 나오다 보니 언론(에서 본) 내용인지 그 당시 내용인지 혼란스럽다”고 답을 피했다. 다만 “‘현장으로 출동하지 않고 대기하던 부대원들이 다른 여단으로부터 들었는데 곽 전 사령관이 마이크를 켜놓고 지시했고, 그중에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 내용도 다른 부대원들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를 증인이 들었다고 검찰에서 이야기했다”는 김 재판관 지적에, “진술했으면 그 당시 기억이 맞다”고 김 단장은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단장은 ‘곽 전 단장에게 지시한 상부가 대통령인지 국방부 장관인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김 전 장관 아니면 (박안수) 계엄사령관으로 추측한다”고 했다.
  • “병력 부족한데 군대 다시 가실 분?”…‘재입대’ 규정 마련한 ‘이 나라’

    “병력 부족한데 군대 다시 가실 분?”…‘재입대’ 규정 마련한 ‘이 나라’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만군이 전역한 지 1년이 넘지 않은 군인의 재입대 규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연합보 등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최근 예고한 ‘육해공군 장교·부사관 지원선발·복무 관련 선발 조례’ 개정안에 이런 규정을 담았다. 종전에는 전역한 장교와 부사관의 재입대가 불가능했지만, 관련 법규의 개정으로 전역한 지 1년이 넘지 않으면 재입대할 수 있게 됐다. 대만 언론은 지원병 규모가 지난해 6월 말 기준 15만 2885명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병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만군에 재입대 허용 조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린이쥔 입법위원(국회의원)은 “대만군의 이런 정책 수정은 현재 병력이 부족한 일선 부대의 주요 핵심 간부를 보충할 것”이라며 “전문 특기병과 장병과 제1선 전투 부대의 장병의 재입대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만 국방부는 수도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해 해군 육전대(해병대) 66여단의 작전 지휘권을 육군사령부 산하 육군 6군단 지휘부에서 국방부 참모본부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대만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춘제(설) 연휴 이후 66여단 소속 전차 대대와 포병 대대를 폐지하고, 무인기(드론) 부대와 스팅어 지대공 미사일을 운용하는 방공미사일 부대를 창설하는 조직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12대와 군함 7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8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에 진입해 서남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 풍선 3개도 대만 영공에 진입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한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3일 중국에 투자한 대만 기업들과 타이베이에서 만난 자리에서 대만과 중국 공통의 적은 자연재해이며, 공동의 목표는 대만해협 양쪽(양안) 사람들의 안녕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평등한 기반에서 조건 없는 대화를 환영하며, 대화가 갈등을 대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대만의 미래는 대만 사람만이 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문제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주요 갈등 쟁점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며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간주한다. 또 통일을 위해 무력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최근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높여 왔다. 반면 대만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미국 등 우방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취임한 민진당 소속의 라이칭더 총통은 선명한 친미·독립 성향을 드러내 왔다.
  • “야!” “야라니?” 여군 ‘투스타’ vs 90년생 국회서 설전

    “야!” “야라니?” 여군 ‘투스타’ vs 90년생 국회서 설전

    “조용히 하세요.”(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야!”(강선영 국민의힘 의원) “야라니?”(용 의원) 6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과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반말과 고성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두 의원 사이의 설전은 용 의원이 국조특위에서 증인으로 나선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용 의원은 이 전 사령관이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4차 변론에서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까지 해서 법에 대해선 누구보다도 전문가가 아닌가 생각했다”며 비상계엄에 대해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지금도’라는 표현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면서 “법에 규정된 비상계엄 선포 조건을 지금도 모를 수 있느냐. 지금도 적법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이 전 사령관은 “지금도 (당시를 떠올려보면) 그 순간에는 적법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는 말이었다”면서 “나는 군인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용 의원은 “군인들은 (계엄 선포의 법적 조건에 대해)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냐”라면서 “수도방위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렇게 이야기하니 증인도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뭐가 잘났다고 떳떳하게 말하느냐”고 질타했다. “수방사령관씩이나 라니” “조용히 하세요” 이에 강 의원이 항의하자 용 의원은 강 의원을 향해 “조용히 하시라”면서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의원의 질의에 끼지 말자고 했다. 제발 본인을 돌아보라, 강선영 의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 의원이 “야! ‘수방사령관씩이나’라니”라고 외치자 용 의원도 “야? 수방사령관씩이나 돼서 그랬지, 그러면 일반 사병이 그랬어?”라고 받아쳤다. 강 의원은 “사과하시라”고 요구했지만, 용 의원은 “내가 그걸 왜 사과하나”라고 맞섰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며 마이크가 꺼졌다. 강 의원은 국군 최초의 여성 전투부대 사령관이었으며, 용 의원은 1990년생으로 22대 국회의 최연소 비례대표 의원이다. 이에 안규백 내란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수습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강 의원은 여군 중에서도 투스타 출신이다. 그걸 못 참아서 이렇게 하면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수방사령관씩이나’라는 말을 사과하면 나도 사과하겠다”고 밝혔지만, 용 의원은 “순서(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굽히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강 의원을 향해 “용 의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 논리가 어딨나”라고 꼬집은 뒤 “국민적 이목이 집중된 국조특위다. 상대 당 의원이 거친 언사를 했더라도 ‘야’라는 표현은 지나치다. 정식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국민의힘 간사인 한기호 의원은 “엄중한 상황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다 보니 격앙돼서 험한 용어가 나왔다”면서 “강 의원이 군생활을 30년 이상 하셨는데 감정적으로 흥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국민의힘 의원을 대표해 잘못 사용한 용어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용혜인 “‘떽떽거리네’ 막말…“윤리위 제소”용 의원은 지난 4일 3차 청문회에서도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에게 항의하다 같은 당의 임종득 의원에게 “정신 나갔다”는 막말을 듣기도 했다. 용 의원은 이날 자신에게 막말을 한 임종득 의원과 강선영 의원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용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일부 국민의힘 국정조사 위원들은 중요한 국정조사 임무를 부여받고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막말과 고성, 내란수괴 윤석열 변호, 부정선거 선동만 일삼고 있다”면서 임 의원과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용 의원은 “‘야!’, ‘정신이 나갔나’, ‘군대도 안 갔다 오니까 저러지’, ‘떽떽거리네’. 이번 12.3 내란 국정조사 중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저의 국정조사 질의 시간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저에게 소리친 모욕적인 말들”이라며 “국민의 대표자인 저에 대한 모욕이자, 국민이 부여한 소중한 국정조사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정조사위원 직분에 대한 모욕이고, 이를 결정한 국회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 곽종근 “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 다시 물어봐”

    곽종근 “김용현, 국회 계엄해제 의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 다시 물어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12·3 비상계엄’ 때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철수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재투입을 다시 물었다고 곽 전 사령관은 증언했다. 곽 전 사령관은 6일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대리인이 “계엄 해제가 의결된 후 병력 철수는 증인의 판단으로 지시한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어 ‘대통령이나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철수 지시는 받지 않았고, (제가) 김 전 장관에게 국회와 선관위 등에 대한 임무를 중지하고 철수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철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707특임단 병력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증인으로 출석한 김현태 육군 707 특수임무단장도 당시 “부대원들 철수 지시와 관련해 대통령이나 국방부 장관이 지시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나”라고 묻자 “없다”고 답했다. 김 전 장관이 계엄 해제 요구안 가결 후 선관위 병력 투입을 물어봤다는 정황도 수긍했다. 곽 전 사령관은 병력 철수 지시 1시간 정도가 지난 지난해 12월 4일 1시 3분쯤 김 전 장관이 전화로 선관위 병력 재투입을 물어온 게 사실이라며 “다음도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 곽종근, 尹 앞에서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정확히 맞다”

    곽종근, 尹 앞에서 “‘국회의원 끌어내라’ 지시 정확히 맞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주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끌어내라’고 지시한 건 국회의원이 맞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이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을 선포할 조건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그 생각엔 변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1일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계엄이 있을 지 모르니 비상상황에 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계엄 상황이 발생하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 과천·관악구 청사, 더불어민주당 당사, 여론조사 꽃에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출동할 것을 지시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엄 당일 오후 22시 21분쯤 예하 부대에 1개조를 국회로, 1개조는 민주당사로 보내 상황을 파악하라고 지시했으며 김현태 707특임단장에게도 국회로 출동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후 병력이 국회에 진입했으며, 당시 케이블타이를 지참한 것은 건물 봉쇄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곽 전 사령관은 4일 오전 0시 30분쯤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화폰으로 전화가 걸려왔으며, 윤 대통령이 “국회 안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 안에 있는 의원들이 맞느냐”는 질문에 “정확히 맞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이 150명이 넘지 않도록 막으라,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당시 본관 안에 작전 요원이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국회의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현실이 된 ‘로봇 전쟁’ 시대…우크라군, 기관총 쏘는 무인차량 공개 [포착]

    현실이 된 ‘로봇 전쟁’ 시대…우크라군, 기관총 쏘는 무인차량 공개 [포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는 미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전쟁 실험실이 되고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특수로봇부대 창설을 발표하며 총기로 무장한 무인지상차량(UGV)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텔레그램으로 공개한 우크라이나군의 UGV는 사륜차 형태로 상단에 기관총 등 다양한 총기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통해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전투병에게 화력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스템 우메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군에서 무인지상시스템 사용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UGV가 공격, 방어, 물류, 사상자 대피, 지뢰 설치 및 제거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목표는 혁신적인 기술로 가장 위험한 임무를 수행해 군인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물론 러시아 역시 이미 전장에서 UGV를 활용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말 우크라이나군은 사상 처음으로 로봇 만을 앞세워 전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은 기관총을 장착한 수십 대의 UGV와 가미카제 드론을 앞세워 육상과 공중에서 하르키우 립시 마을 인근의 러시아군을 공격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다양한 드론을 전장에 투입하는 것은 쓰임새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효과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쟁이 3년이나 이어지면서 극심한 병력난에 허덕여온 우크라이나로서는 다양한 드론들이 최전선의 전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특히 최근 투입된 로봇은 지원병이 아닌 전투병 역할까지 맡고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은 지상군 전투 지원용 무인지상로봇 ‘퓨리’를 최전선에 배치해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현지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우크라이나군이 연말까지 200대 이상의 UGV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이 로봇이 전장에 활용되면서 미래 자율시스템 개발을 위한 귀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마포 합정 군부대 이전 추진… 주민 1만 4000명 서명

    마포 합정 군부대 이전 추진… 주민 1만 4000명 서명

    서울 마포구가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추진한다. 마포구는 지난 4일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1만 4272명의 주민 염원이 담긴 주민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 대표 등은 직접 권익위를 찾아 고충 민원을 전달하고 합정동 군부대 이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합정동 450-9 외 12필지 주변은 한강과 인접해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지만 군부대로 인해 오랜 시간 발전이 멈춰 주민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는 지역이다. 군부대 이전 사업은 2009년 시작됐지만 2018년 이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의 성장 잠재력과 도시 경쟁력을 가로막고 있는 군부대가 이전해 보안시설로 개방되지 않았던 공간이 주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마포구는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지난해 9월 마포구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력 전담반을 꾸리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합정동과 인근 6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말까지 총 1만 4272명의 주민이 서명에 동참했다. 특히 합정동에서는 거주 인구 1만 6098명의 25%가 넘는 4129명의 주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곳곳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는 동안 군부대 인근은 개발이 제한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마포구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모두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GH, 국내 최초 철도 위 ‘콤팩트시티’ 짓는다

    GH, 국내 최초 철도 위 ‘콤팩트시티’ 짓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철도를 덮은 위 공간에 도시를 조성한다. GH와 남양주시는 5일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상부공간에 ‘입체복합형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중심부에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압축·고밀 개발하는 것을 뜻한다. GH와 남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의 위·수탁을 통해 2023년부터 기존 경의중앙선(도농~양정)으로 끊어진 593m 구간을 덮는 공사를 하고 있다. 철도를 덮은 위에 콤팩트시티 조성은 국내 첫 시도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GH는 ‘한 공간에서 일하고(Work), 거주하고(Live), 즐기고(Play), 쉴 수 있는(Rest)’ 매력적인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주거 용도로 1인, 신혼, 4인 가구가 생애주기별로 내 집 마련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형 주거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대상지 주변의 대규모 업무 밀집 지역과 연계한 창업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게 놀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실내 정원과 부대 시설을 만들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와 남양주시는 국내 최초로 철도 위에 도시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콤팩트시티를 추진한다”며 “이용률이 낮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혁신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지휘관 “북한군, 전방으로 돌격만 해…‘대포밥’ 내몰려”

    우크라 지휘관 “북한군, 전방으로 돌격만 해…‘대포밥’ 내몰려”

    러시아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방어 진지를 사수한 한 지휘관이 북한 군인들은 ‘대포밥’(총알받이) 취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제33독립강습연대 제4중대의 예비소대 지휘관인 코노날 이호르 이호로비치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소대가 지난달 초 쿠르스크 마을 마흐노프카 인근에서 북한군과 싸웠다면서 북한 군인들의 전투 방식이 때때로 당혹스러워 과거 전쟁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호출부호가 ‘사하라’인 이호로비치 소대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5㎞ 떨어진 이 마을을 장악하기 위한 작전에 투입됐었다. 이 소대의 목표는 주요 거점을 확보해 지원 병력이 도달할 때까지 진지를 사수하는 것이었다. 이호로비치 소대장은 “어느 순간, 나의 부대원들이 우리 진지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북한 군인들이 건물들 사이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포격받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북한 군인들이 왜 그렇게 뛰어다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거나 지휘관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근처 진지를 사수하던 다른 소대들도 북한군의 이런 행동을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호로비치 소대장은 또 북한군이 제2차 세계대전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나무가 늘어진 경계선에서 전방으로 돌격하기만 했다면서 “우리 부대가 적진에서 뛰어다니던 북한 군인 여러 명을 사살했다. 우리는 손실 없이 작전을 완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근본적으로 총알받이로 쓰였다”고 지적했다.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군 병력은 약 1만 2000명이다. 이 중 400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우크라이나와 미국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현대전 경험이 부족한 북한군을 사실상 총알받이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의 분석가들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북한이 단 몇 주 만에 모든 파병 병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북한군은 지난 몇 주 동안 쿠르스크 전선에서 모습을 감췄다는 보도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발로 나오면서 병력 손실을 크게 입고 철수했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북한군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은 이날 미국 군사전문 매체 워존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8000명이 여전히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우고 있다면서 북한군이 몇 주 동안 전선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다만 북한군의 수가 감소했을 뿐”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그 이유를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북한군 파병 규모에)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단 며칠 간만 활동이 줄어든 것인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역도 간판’ 박혜정, 2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선정 최우수선수…“LA올림픽 금메달 도전”

    ‘역도 간판’ 박혜정, 2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선정 최우수선수…“LA올림픽 금메달 도전”

    ‘한국 역도의 간판’ 박혜정(22·고양시청)이 2년 연속 대한역도연맹 최우수선수에 뽑히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대한역도연맹은 5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회관에서 2024년 우수 선수·단체·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여자부 최우수선수로 박혜정을 선정했다. 2023년 최우수선수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한 박혜정은 “상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혜정은 지난해 8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역도 여자 81㎏ 이상급 경기에서 한국 신기록인 합계 299㎏(인상 131㎏, 용상 168㎏)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탄생한 것이다. 이어 12월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선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용상에서 자신이 2023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170㎏을 넘어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박혜정은 “2028 LA올림픽에서 합계 320㎏을 들어야 금메달을 딸 수 있다. 매년 5㎏씩 높여 LA에서는 우승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자 최우수선수에는 세계선수권 용상 1위, 아시아선수권 합계 1위에 오른 원종범(29·강원도청)이 뽑혔다. 전희수(18·경북체고)는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76㎏급에서 2위로 2024년 여자부 최고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전희수는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전상균씨의 딸이다, 남자 신인 선수상은 세계주니어선수권 합계 1위에 오른 남지용(20·국군체육부대)이 받았다.
  • 프로배구 국내선수 최다 30점 폭발 김동영

    프로배구 국내선수 최다 30점 폭발 김동영

    프로배구 국내선수 가운데 최초로 30득점 기록이 나왔다. 주로 백업으로 경기에 나섰던 선수가 이룬 기록이라 더 남다르다. 김동영(한국전력)은 지난 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5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30득점을 올렸다. 핵심선수인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과 서재덕이 모두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바람에 4년만에 얻은 선발 기회를 화끈하게 살렸다. 김동영이 마지막으로 선발로 뛴 건 삼성화재 소속이던 2021년 2월 19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였다. 김동영은 1세트에서만 혼자 8점(공격성공률 53.8%)을 올렸다. 2세트에서도 6점을 뽑았고, 듀스 접전이 펼쳐진 3세트에는 9득점 활약으로 30-28 승리를 이끌었다. 4세트에서도 21-22에서 후위 공격으로 29점째를 올려 올 시즌 국내 선수 최다 득점(28점)을 넘어섰다. 직전 경기까지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최다 득점은 허수봉(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이 나란히 기록한 28득점이었다. 김동영은 5세트에선 30득점을 채웠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5세트를 내주며 결국 2-3으로 역전패한 건 옥에 티였따. 김동영은 2019~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로 입단했다. 2020~21시즌 36경기에 출장한 뒤 2021년 5월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직후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했고, 제대 후에는 원포인트 서버로 주로 나섰다. 올 시즌에도 서재덕의 그늘에 가려 백업으로 출장했다.
  • 하마스, ‘남성 포로 강간’ 감춘 이유…“내부에 동성애자 있어” 비밀문서 공개 [포착]

    하마스, ‘남성 포로 강간’ 감춘 이유…“내부에 동성애자 있어” 비밀문서 공개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조직 내 동성애자 조직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다는 내용을 담은 비밀문서가 공개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하마스는 동성애 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 조직 내 테러리스트들을 고문·처형했으며,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 당시 포로로 잡힌 일부 이스라엘 남성들을 강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입수한 하마스의 비밀문서에 따르면, 하마스는 동성애 관계로 하마스의 ‘도덕성 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조직원들의 명단을 꾸준히 작성해 왔으며 결국 대가를 치르도록 했다. 이 문서에는 하마스 조직원 94명이 저지른 ‘범죄’ 목록이 적혀 있는데, 여기에는 ‘동성애적 대화’, ‘접적 관계가 없는 여성과의 밀회’, ‘남성 간 성적 행위’ 등의 혐의가 포함됐다. 동성애 등 ‘범죄’를 저지른 하마스 조직원 대부분은 새로 조직에 들어온 신병이었고, 이들 중 일부는 어린아이를 상대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하마스는 이러한 조직원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이 저지른 ‘범죄’를 매우 상세히 기록한 비밀문서를 작성했다. 이 비밀문서에는 범죄를 저지른 조직원의 이름과 함께 “그는 도덕적·육체적으로 일탈했다. 신에게 기도도 하지 않는다” 등의 상세한 죄목이 적혀 있다. 뉴욕포스트는 “하마스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직원으로 지목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불분명하지만, 팔레스타인에서 동성애는 불법이며 징역형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2016년 하마스의 전 사령관인 마흐무드 이슈티위는 동성애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처형됐다. 이 일과 관련한 하마스의 문서에는 “게이는 최소한 돌로 쳐 죽이는 처벌을 받는다”면서 “이슈티위는 여성 두 명과 결혼한 상태에서 동성애 범죄를 저질렀다. 이는 간통보다 사악하다”고 적시돼 있다. 이슈티위 전 사령관과 관련한 하마스의 비밀문서에는 하마스가 약 1년 동안 그를 감금하고 고문한 뒤 가슴에 총 3발을 쏴 처형했으며, 이슈티위는 가자지구의 감옥에서 사지를 공중에 매다는 고문을 받기도 했다. “하마스,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남성들 강간”동성애를 극악한 범죄로 치부하는 하마스가 포로로 잡은 이스라엘 남성들을 잔혹하게 강간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스라엘 의회의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뒤 포로로 데려간 이스라엘 남성들이 하마스 남성 조직원들에 의해 강간당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그들의 종교에 크게 어긋나며,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 하마스에게도 매우 큰 수치를 안겨준다”면서 “이런 이유로 하마스는 2023년 10월 7일 기습 공격 당시 조직원들에게 내려진 (남성 포로를 남성 조직원이 강간하라는) 임무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경찰 소속 정보전 부대인 ‘라하브 433’도 하마스의 기습공격 당시 생존자와 목격자를 대상으로 당시 하마스 대원들의 범법행위를 조사하던 중, 끔찍한 성폭행이 자행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라하브 433 수사관들은 한 여성 목격자로부터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여성 한 명을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하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 이 목격자는 “군복을 입은 하마스 무장괴한들을 피해 숨어 있다가 충격적인 장면들을 보게 되었다”면서 “하마스 괴한들이 피해 여성의 머리를 잡아당긴 채 집단 성폭행하는 모습들을 숨어서 지켜봐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 성폭행이 끝나갈 즈음 하마스 괴한이 총으로 피해 여성의 머리를 쏴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현장에 출동했던 구조대원들에게서도 유사한 증언이 나왔다. 시신을 회수하고 식별하는 역할을 도왔던 현지 자원봉사단체 자카의 대원들은 “성폭행을 포함한 수많은 잔혹 행위가 벌어진 현장을 직접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GH, 남양주 다산신도시 철도 위에 국내 최초 ‘콤팩트시티(압축·고밀도시) 짓는다’

    GH, 남양주 다산신도시 철도 위에 국내 최초 ‘콤팩트시티(압축·고밀도시) 짓는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국내 최초로 철도를 덮은 위 공간에 ‘콤팩트시티’를 조성한다. GH와 남양주시는 5일 경기 남양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다산신도시 내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 상부공간에 ‘입체복합형 콤팩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콤팩트시티는 도시 중심부에 주거 및 상업시설 등을 밀집시켜 압축·고밀(高密) 개발하는 도시를 뜻한다. 저출생과 인구 유출 등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는 도시 소멸 위기를 막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GH와 남양주시는 국가철도공단의 위·수탁을 통해 지난 2023년부터 기존 경의중앙선(도농~양정)으로 끊어진 593m 구간을 덮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철도를 덮어 그 위에 콤팩트시티 조성은 국내 첫 시도다. GH는 철도로 단절된 도시를 연결하는 수준을 넘어 ‘한 공간에서 일하고(Work), 거주하고(Live), 즐기고(Play), 쉴 수 있는(Rest)’ 매력적인 공간 조성을 목표로 있다. 우선 주거 용도로 1인, 신혼, 4인 가구가 생애주기별로 내 집 마련에 더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형 주거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대상지 주변의 대규모 업무 밀집 지역과 연계한 창업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상권과 겹치지 않게 놀고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실내 정원과 부대시설을 만들어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GH와 남양주시는 ‘철도 위 콤팩트시티’ 조성공사를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국토교통부 등과 지구계획변경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밟기로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와 남양주시는 국내 최초로 철도 상부에 도시의 체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콤팩트시티를 추진한다”며 “이용률이 낮은 도심 내 유휴공간을 혁신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포구 합정동 군부대 이전 사업 재추진

    마포구 합정동 군부대 이전 사업 재추진

    서울 마포구가 합정동 군부대 이전에 팔을 걷었다. 마포구 지난 4일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1만 4272명의 주민 염원이 담긴 주민서명부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 대표 등 30여 명은 직접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고충민원을 전달하고 합정동 군부대 이전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합정동 450-9 외 12필지 주변은 한강과 인접해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나 군부대로 인해 오랜 시간 발전이 멈춰 주민 숙원사업으로 남아있는 지역이다. 군부대 이전 사업은 2009년 시작됐지만, 2018년 이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마포구는 마포의 성장잠재력과 도시경쟁력을 가로막고 있는 군부대가 이전하여 보안시설로 개방되지 않았던 공간이 주민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마포구는 합정동 군부대 이전을 위해 지난해 9월 마포구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력 전담반을 꾸리고 10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이후 합정동과 인근 6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31일까지 총 1만 4272명의 주민이 서명 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합정동에서는 거주인구 1만 6098명의 25%가 넘는 4129명의 주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 곳곳이 눈부신 발전을 이루는 동안 군부대 인근은 개발이 제한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까웠다”라면서 “마포구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군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모두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행정을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한군 1000명 사망·8000명 전투중…‘철수설’ 사실 아냐” [핫이슈]

    “북한군 1000명 사망·8000명 전투중…‘철수설’ 사실 아냐” [핫이슈]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주(州) 최전선에서 약 3주간 모습을 감췄다는 주장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정면으로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현지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장인 키릴로 부다노프 중장은 지난 4일 북한군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이날 발행된 전쟁 전문 매체 ‘더 워존’에 “북한군 약 8000명이 여전히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와 싸우고 있다”면서 “북한군이 몇 주 동안 전선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만 북한군의 수가 감소했으며, 우크라이나는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파병된 북한군 규모에)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단 며칠 동안만 활동이 줄어든 것인지 확인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익명의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약 2주 전부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 대변인도 지난달 31일 “최근 3주간 북한군이 없었다”면서 “그들은 큰 손실을 본 뒤 철수할 수밖에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부다노프 국장이 북한군의 최전선 철수설을 전면 반박하고 나선 배경에는 수세에 몰려있는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에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한군의 철수가 기정사실이 될 경우, 우크라이나를 도와온 유럽연합 국가들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자체 방어를 요구하며 지원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군 사상자 수는 최대 50%로 추정”전문가들은 지난해 10월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전체 중 33%에서 최대 50%가 사상한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국제안보 프로그램 책임자인 세스 존스는 4일 온라인 대담에서 “전사자는 1000명, 사상자 수는 전체의 3분의 1에서 많을 경우 50%까지로 추정된다”며 “1만 1000~1만 2000명 규모의 (북한 파병) 군으로 보면 매우 놀랄만한 사상자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장에서 쿠르스크 지역을 탈환하기 위한 정치적 비용은 크지 않다”면서 러시아가 쿠르스크 탈환을 위해 많은 사상자가 동반되는 소모전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북한군이 왜 전방에서 부대를 철수시켰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사상자가 많기 때문인지, 아니면 사상자가 많다고 보도됐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이제 모든 사람이 북한군이 싸우는 것뿐만 아니라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우크라 지원한 대가 받아야겠다”…우크라 반응은?‘취임 후 24시간 내 전쟁 종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이 지난 3년간 우크라이나에 지급한 지원금 규모가 3000억 달러(한화 약 430조 원)에 달한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거래를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가 제공하는 것에 대한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희토류 및 기타 자원을 담보로 제공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요구를 적극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4일 AF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희토류 관련 계획은 자신이 지난해 9월에 제안했던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진출에 관심이 많은 미국 기업들이 이 분야를 개발하기를 원한다”면서 “우리는 영토 사수에 도움을 주고, 무기와 제재 패키지로 적을 격퇴하는 동맹국들과 함께 이 모든 자원을 개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열려 있으며, 이는 완전히 정당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현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특사인 키스 켈로그와 함께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조율 중이다.
  • 쩔뚝거리며 다시 전선으로…러 군, 부상 병사들 모아 ‘목발 부대’ 편성

    쩔뚝거리며 다시 전선으로…러 군, 부상 병사들 모아 ‘목발 부대’ 편성

    러시아가 치료를 마치지 못한 부상 병사들까지 다시 최전선에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인들이 목발을 짚거나 깁스를 하고 전선에 복귀하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목격됐다며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통해 현 상황을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부상당한 병사들은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조기에 의료시설에서 퇴원한 후 부대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를 통해 과중한 부담을 안고있는 군 의료시스템에 대한 압박을 줄이고, 부상당한 군인들을 작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가 부상당한 병사들로 구성된 부대를 편성했으며 이중 일부는 목발을 짚고 전투에 나간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몇달 사이 목발을 짚고 이동 중인 러시아 병사들의 모습이 텔레그램을 통해 공유됐다. 특히 지난달 중순에는 우크라이나 요충지인 포크롭스크 인근 들판에서 목발을 짚은 두 러시아 병사가 드론 공격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러시아 병사들은 부상 탓에 이미 무력화된 상태에서 드론을 피해 허허벌판을 달려봤지만 소용없었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국가 안보 및 국방위원회 허위정보 대응센터장인 안드리 코발렌코는 “러시아군은 부상병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저격수 등의 위치를 알아내려 한다”면서“이는 러시아군의 ‘고기 분쇄기’식 인해전술로, 부상병들은 목발을 짚고 강제로 전장으로 내보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곧 러시아군이 부상병들을 앞세워 전방의 위협을 미리 파악하게 해 뒤를 따르는 일반 부대원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물론 이같은 전술은 윤리를 무시하고 군인의 생명을 경시한다는 점에서 큰 비판을 받고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개전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군 사상자는 83만 명으로 이중 40만 명이 전쟁 지역 밖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모르니까 안다

    [김민정의 일러두기] 모르니까 안다

    아빠가 있었는데 아빠가 없다. 지난해 12월 25일까지 아빠가 있었는데 26일부터 아빠가 없다. 2020년 6월부터 매달 병원비를 내게 하는 아빠가 있었는데 2025년 1월부터 더는 병원비를 내게 하는 아빠가 없다. 79세의 아빠가 있었는데 80세의 아빠가 없다. 아빠가 없다는 걸 나날이 알아가는 하루하루로 나는 지금 있다. 나의 있음으로 아빠의 없음을 매일매일 조금씩 확인해 가는 그날그날로 나는 지금 쓴다. 하여 이즈음의 내게 쓴다는 건 어떤 의미려나. 상갓집 신발장 앞에서 벗어 든 구두를 어느 칸 어떤 자리에 놓을까 위아래로 빠르게 훑는 순간, 손에 들린 신이 전과는 다른 무게로 그 좁은 폭으로 일평생 나를 업어온 게 아닌가 깨닫는 순간, 우리들의 예 있고 없음은 예의 신 하나에 가늠이 되고 가름이 되는구나 눈뜨는 순간, 하여 이즈음의 내게 쓴다는 건 ‘몸’이 아니려나. 우리집 신발장 앞에서 운동화 고르는 일에 더없이 신중해지는 가운데 산책 사이사이 자꾸만 풀어지는 운동화 끈을 쪼그려 앉아 묶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나는 신으로 땅을 쓰는 일로 말미암아 쓰기란 결국 걷기 아니려나 얼핏 느껴버린 듯도 하다. 걸으니까 영하 14도에 얼어붙은 눈의 딱딱함을 내 발바닥이 안다. 걸으니까 태권도장 학원 버스에서 내리는 한 아이의 패딩점퍼 버튼 사이 삐쭉 삐져나온 허리띠의 색을 내 눈이 안다. 걸으니까 횟집에서 낮술 자시고 나와 멱살잡이하나 싶더니 이내 어깨동무하고 걸어가시던 두 어르신의 정치색을 내 귀가 안다. 걸으니까 까치 우는 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보다 구름이 그 위에 얼마나 얇게 발라져 있는 크림치즈인지 내 허리가 안다. 걸으니까 기사식당 문틈으로 연기와 함께 비어져나오는 뽀얀 밥냄새와 울퉁불퉁 찌그러진 양은냄비에 넘칠 듯 담긴 부대찌개의 손맛을 내 코가 안다. 걸으니까 침대 밖으로 단 한 발 내딛는 게 소원이라더니 끝내 아빠의 유언이 되고 만 아빠의 일기를 내 마음이 아는 것이다. 다들 어떻게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시작하셨는지 모르겠다. 날름날름 뱀이 삼킨 것도 아닌데 나의 1월은 어디로 갔나 모르겠다. 누구처럼 남 탓은 안 하고자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일단은 내 가슴을 치는 난데 그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여길 틀어도 저길 틀어도 혀들 쉴 새 없이 놀리느라 바쁘신 분들, 모르긴 몰라도 히터 빵빵 나오는 차에서 얼마나 자주 내려보실까 모르겠다. 당신들 신이 얼마나 깨끗한지 모르겠다. 당신들 만보기가 하루 얼마의 수치를 기록하는지 모르겠다. 다만 걸으니까 신이 닳는다는 거, 걸으니까 새 신을 사려고 기웃거리게도 된다는 거, 걸으니까 신발가게를 찾아 길에서 두리번거리게도 된다는 거, 걸으니까 사방팔방 신발가게가 몇이나 되는지 셈하게도 된다는 것, 걸으니까 신을 신은 개와 산책하는 사람의 신도 자세히 보게 된다는 것, 그러니까 신에 대한 관심이 참도 깊어진다는 것! 귀신은 그리기 쉬우나 개는 그리기 어렵다고 한 한비자의 말을 왜 올해의 화두로 삼았는지 그건 모르겠다고 안 하겠다.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