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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사 출신이라…”, 성별 빼고 다 속인 남편 ‘혼인 취소’

    “정보사 출신이라…”, 성별 빼고 다 속인 남편 ‘혼인 취소’

    교제 때부터 결혼 이후까지 자신의 이름과 직업 등을 속인 혼인을 취소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7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은 A(36)씨가 남편 B(51)씨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 소송에서 “원·피고 사이의 혼인을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B씨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만난 A씨에게 “(자신은) 국군 특수부대 정보사 출신으로 얼굴이 노출되어서도 안 되고, 본인 명의의 통장도 개설할 수 없다”며 “모든 것이 기밀”이라고 했다. A씨가 B씨와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한 뒤 B씨 신상에 관해 확인해 보니 혼인신고, 출생신고를 한 B씨의 이름, 나이, 초혼여부, 자녀유무, 가족관계, 군대이력 등 모든 것이 거짓말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명의를 도용해 A씨 이름으로 대출을 받기도 했다. 또 임신 중이었던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정체가 드러난 후 A씨가 폭행 등을 이유로 형사고소를 하자 잠적했으나, 지명수배자가 된 후 구속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에 A씨는 사기에 의한 혼인취소 및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권을 단독으로 받기 위해 공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단은 A씨를 대리해 B씨를 상대로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공단은 B씨가 A씨와 교제하는 동안 이름, 생일, 직업, 부모여부, 초혼여부, 자녀유무, 경력, 재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속이지 않았다면 A씨는 B씨와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 B씨의 폭력성과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등 자녀의 복리를 고려해 친권자 및 양육자로 A씨를 단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B씨는 법정 진술에서 “자녀는 본인의 자식이 아니라 A씨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워 낳은 자식”이라고 주장했으나, 유전자 감정 결과 B씨의 친자로 확인됐다. 법원은 공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여 “A씨와 B씨의 혼인을 취소한다. 또한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A씨를 지정한다”고 결정했다. A씨를 대리해 소송을 진행한 공단 소속 유현경 변호사는 “사기 결혼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의 장래와 복리를 위하여 친권자 및 양육권자를 정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며 “이 사건은 현재 자녀의 성과 본 변경 허가 심판 청구도 공단이 대리 중”이라고 말했다.
  • ‘겨울 축제는 대한민국의 오지 BYC(봉화, 영양, 청송)에서…’

    ‘겨울 축제는 대한민국의 오지 BYC(봉화, 영양, 청송)에서…’

    겨울철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곳인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겨울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봉화군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6일까지 58일 동안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천면에 있는 분천산타마을은 전국 유일의 산타 테마 마을이다. ‘분천산타마을에 불빛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각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VR체험관,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첫 방문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핀란드 공인 산타클로스가 올해도 산타마을을 찾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겨울의 마법! 겨울 동화의 멜로디’를 주제로 패밀리 앙상블, 몬스터 팩토리, 황가람 등이 공연을 펼치며 25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브레드 이발소’가 선보인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반려동물과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한겨울 산타마을 반려문화 축전’도 열릴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분천 산타마을이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면서 “찾아 오시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영양군은 을사년 새해 1월 3일부터 19일까지 영양읍 현리 빙상장에서 ‘제2회 영양 꽁꽁 겨울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에서는 눈썰매장과 얼음열차, 빙어낚시, 빙어잡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현장에서는 매점과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 인근 자작나무숲과 수비별빛캠핑장 등 겨울철 이색적인 관광지도 준비돼 있다. 청송군에서는 1월 4일부터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대회’와 ‘2025 청송 ICE CLIMBING 페스티벌’,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군은 행사 기간 청송군 관광명소 사진전,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13.5초를 잡아라 등 다양한 오락거리·먹거리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 “아차, 실수”…북한군 ‘언어 장벽’으로 러시아군 8명 사살

    “아차, 실수”…북한군 ‘언어 장벽’으로 러시아군 8명 사살

    북한군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러시아군을 ‘실수’로 공격해 8명의 러시아 군인이 사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러시아 군용 차량에 발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양국 군 간의 언어 장벽으로 인한 ‘오인 사격’ 사건으로 분석됐다. 사망한 러시아 군인들은 체첸 군벌이자 푸틴의 충성자인 람잔 카디로프가 통제하는 아흐마트 대대 소속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카디로프 부대’로 알려진 이들은 지난 8월부터 쿠르스크 지역에서 전투를 벌여왔다. 전문가들은 이전부터 북한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언어 차이가 주요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해왔다.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북한 국방 전문가 조셉 S. 버뮤데즈 주니어는 두 나라가 역사적 유대관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언어를 거의 배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 명 이상 규모의 군대를 보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지난달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 파병 규모가 1만 5000명에 달할 수 있으며, 2~3개월마다 병력이 교체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년 이내에 누적 10만명의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복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러시아 눈밭에 남겨진 시신들 충격…“북한군 전사 공식 확인”

    러시아 눈밭에 남겨진 시신들 충격…“북한군 전사 공식 확인”

    미국 국무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동원된 북한군 병사들의 첫 사망자를 공식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전투 중 전사한 북한군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은 이미 합법적 표적”이라며 “그들은 전투에 참여했고, 우크라이나군의 정당한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군을 국경 너머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한다면 이는 확전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국방부도 북한군의 전투 참여와 사상자 발생을 확인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교전에 참여했으며 사상자가 발생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말했다. 전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와 군사 블로거들은 전장에서 사망한 북한군 병사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 제414 공격 드론 연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눈 덮인 들판에 수십 구의 시신이 일렬로 누워 있는 장면을 공유하며, 이들이 북한군과 러시아군이라고 주장했다. 군사 블로거 유리 부투소프 역시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 사령부가 확보한 영상에는 북한군 병사 수십명의 시신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드론이 촬영한 영상에는 시신 일부가 팔이 위로 들린 채 얼어붙은 모습도 확인됐다. 다만 공개된 사진과 영상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북한군 시신인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DIU)은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혼성 편성돼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되었으며, 최근 공격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DIU는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전사자 추정치를 약 200명으로 내다봤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전날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리 군을 몰아내기 위해 북한군 병력을 동원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북한군은 쿠르스크 지역에 집중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약 1만명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되었으며, 대부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쿠르스크는 지난 8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에 기습적으로 점령당한 후 탈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전투 지역이다.
  • 모아타운 1호 ‘번동’ 착공… 1242가구 단지 변모

    모아타운 1호 ‘번동’ 착공… 1242가구 단지 변모

    서울시의 노후 저층주거지 신 정비모델 ‘모아타운’의 첫 착공사례가 나왔다. 오는 2028년 1242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강북구 번동 모아타운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해당 사업장에서 모아타운 추진계획 발표한 지 약 3년 만이다. 오 시장은 16일 강북구 번동에서 열린 모아타운 착공 초청의 날에 참석해 “통상 공사에 들어가기까지 10년, 20년이 걸리는 재개발과 달리 모아타운은 단 6년 만에 착공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조합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아파트 단지를 짓는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 1호로 선정된 이 구역은 기존 893가구를 철거해 13개동, 1242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특히 1~3구역, 4~5구역은 각각의 건축협정을 통해 지하주차장을 통합설치해 법정 주차대수(1175대)보다 119대 많은 1294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와 강북구는 모아타운 1호의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왔다. 올해 5월에는 세입자 보상 대책을 수립해 갈등 없이 이주 절차를 밟았다. 특히 모아주택은 기존 재개발 사업과 달리 세입자 손실보상 대책이 없었지만 시가 조례 개정을 통해 세입자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세입자 844명 중 487명에 대해 72억원의 손실보상금이 지급됐다. 시 통합심의를 통해선 보상금과 상응하는 규모의 일반분양 38세대를 늘렸다. 인근에 모아타운 2곳이 추가로 진행돼 확산 효과도 예상된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0개의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모아주택 3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영상)우크라 장거리 드론, 체첸 수도 군사 시설 타격 [포착]

    (영상)우크라 장거리 드론, 체첸 수도 군사 시설 타격 [포착]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에 있는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경비행기 모양의 드론 한 대가 그로즈니 시내 ‘아흐마트-그로즈니 오몬 기지’를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지는 체첸 지도자인 람잔 카디로프의 사병들이 주둔한다고 알려져 있다.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아스트라에 게시된 영상에는 경비행기 모양 드론이 그로즈니 시내 건물을 향해 날아가 폭발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이 드론을 향해 무차별 총격이 가해졌는지 총소리도 들린다. 체첸의 반정부단체 니소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 드론이 폭동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체첸 경찰기동대와 러시아군과 연계된 체첸군이 함께 사용하는 주요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그로즈니에는 총 3대의 드론이 서로 다른 목표물을 향해 날아들었으나, 나머지 드론들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격추됐다. 카디로프는 자신의 텔레그램에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을 또다시 보낸다면 더 정확하고 가혹하게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체첸을 공격하려 한다면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밀집해 있는 장소에 선제 타격을 가하겠다는 점을 명심하라. 결과는 훨씬 끔찍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체첸은 러시아 연방에 소속된 무슬림 공화국이다. 카디로프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약 1000㎞ 떨어진 우크라이나 영토에 체첸군과 특수부대 아흐마트 대대를 파견했다. 러시아 군사 분석가인 얀 마트베예프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번에 그로즈니를 겨냥한 드론이 A-22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드래건이라고 부르는 이 드론은 러시아 본토에 장거리 공격을 하기 위해 개량한 경비행기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수석 외교 담당 기자인 야로슬라브 트로피모프는 엑스(옛 트위터)에서 이 드론이 “최소 500마일(약 800㎞)을 날았다”고 말했다. 이번 공격은 이달 들어 체첸을 겨냥한 세 번째 드론 공격이다. 이번 주 초에는 드론이 경찰 막사에 날아들다 격추돼 경비원 4명이 가벼운 파편상을 입었고, 지난주에는 드론이 경찰 시설 지붕을 타격했다. 지난 10월에는 체첸 도시 구데르메스에 있는 군사 훈련 센터의 지붕이 드론 공격에 불탔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체첸을 겨냥한 최초의 드론 공격으로 추정된다.
  • ‘계엄군 국회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

    ‘계엄군 국회투입’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구속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휘하 부대를 국회에 투입한 혐의를 받는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16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에 따르면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이 사령관에 대해 도망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검찰이 비상계엄 수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된 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이어 네 번째다. 김 전 장관의 육군사관학교 10기 후배인 이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여 방첩사령관, 곽 사령관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병력을 투입해 본관 진입을 시도한 계엄군 핵심 지휘관이다. 이 사령관은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지휘에 따라 수방사 제1경비단 소속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 등 총 211명을 국회로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사령관은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만나 “4일 오전 0시쯤 윤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다”면서 윤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수방사와 관련해서는 군사경찰 특수임무대(SDT)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을 포함한 14명의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도 있다. 또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국회에서 “여 사령관으로부터 수방사 B-1 벙커 안에 (이들을)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검찰은 지난 12일 수방사령부와 이 사령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 사령관이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3일 체포한 뒤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문상호 정보사령관 석방…검찰 “현역군인 군사법원 관할” 경찰 “수사권-재판권 구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이에 따라 문 사령관은 곧바로 석방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문 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이날 긴급체포를 승인했다. 수사 준칙에 따라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12시간 안에 검사에게 긴급체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검사가 긴급체포 요청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검찰은 문 사령관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에 문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는 입장이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이 재판권을 갖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검찰을 파견받아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있다. 반면 경찰은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야 한다면서 검찰의 불승인 조치에 반발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수사권과 재판권은 구분돼있고 경찰은 문 사령관에 대해 긴급성·필요성이 있어 긴급체포했다”면서 “경찰은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권이 있고, 내란죄의 명시적 수사 주체”라고 강조했다. 검찰이 수사권이 아닌 재판권이 군사법원에 있다는 이유로 정보사령관에 대한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것은 법과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특별수사단은 “검찰의 불승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지속적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재판 관할을 이유로 경찰의 문 사령관 긴급체포를 막아서면서 경찰의 문 사령관 신병 확보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경찰은 불승인 통지를 받은 뒤 문 사령관을 석방했다. 다만 경찰 특별수사단에 소환돼있는 문 사령관이 석방 후에도 계속해서 조사에 응하겠다고 했기에 현재 경찰 조사는 이어지고 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뒤인 오후 10시 31분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통화를 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 여부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계엄 정당성’ 설명자료 ‘맘대로’ 외신에 뿌린 외교부 부대변인

    ‘계엄 정당성’ 설명자료 ‘맘대로’ 외신에 뿌린 외교부 부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국회의 해제 요구 결의안으로 해제된 상황에서 외교부 부대변인이 ‘계엄이 정당하다’는 취지의 대통령실 설명자료를 외신에 배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대변인은 장관에게 보고도 없이 이 자료를 일부 외신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 등에 따르면 유창호 외교부 부대변인은 일부 외신 기자들에게 지난 5일 오후 ‘프레스 가이드’(PG·보도 시 활용하는 공식 입장)를 보냈다. 유 부대변인이 보낸 PG에는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 ▲헌정질서 파괴라는 지적(에 대한 반박) ▲야당과 타협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등의 항목으로 문답 형식의 대통령실 설명이 담겼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세력에 대해 헌법주의자이자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누구보다 숭배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내린 결단’,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볼모로 법률안과 예산안을 방해하고 타협할 수 없는 국가안보를 훼손한 세력에 대한 불가피한 대처’라고 밝혔다. ‘헌정질서 파괴라는 지적’에 대해 ‘국회의원 과반수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요건을 알고 있었지만 의원들의 국회 출입을 통제하지 않음’, ‘국회가 동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의 본회의장 진입을 막지 않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비상계엄 관련 제4차 대국민 담화에서 밝힌 내용과 거의 동일하다. ‘야당과 타협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항목에선 ‘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통한 국정농단의 도가 지나침’이라는 내용과 함께 ‘45년 동안 이런 야당은 없었다. 아니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 이후 70여년 동안 이런 야당, 이런 정당은 없었다’라며 ‘격정적인’ 표현이 서술됐다. 외교부가 PG를 작성·배포하기 전 대통령실과 사전 소통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통령실 PG를 외교부가 대신 언론에 전달하는 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나 비상계엄 사태 이틀 뒤에 비상계엄의 위법성·정당성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외신에 그대로 전달하는 행위는 안일한 업무태도일 뿐만 아니라 고의성이나 목적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김영배 의원은 “쿠데타에 동조하는 행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 부대변인은 이날 외통위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대통령실 인사가) 개인적으로 요청을 해서 개인적 차원에서 했던 행위”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 관계자가 해당 PG를 유 부대변인에게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김영배 의원이 ‘자료 내용에 동의하느냐’라고 묻자 “알지도 못하고 동의하지도 않는다”라고 답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 역시 모르는 내용이라고 답했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 등 대변인실 당국자도 해당 자료의 배포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 [포착] 마치 핵폭탄 터진듯…이스라엘, 지진 유발 최대 규모 시리아 공습

    [포착] 마치 핵폭탄 터진듯…이스라엘, 지진 유발 최대 규모 시리아 공습

    이스라엘이 권력 공백에 놓인 시리아 전역에 대한 군사 공세를 연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진이 감지될 정도의 강력한 공습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은 15일 밤(현지시간) 시리아 해안에서 기록된 진동은 타르투스 해안 지역에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지진조사국은 이날 밤 11시 49분 경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그 깊이는 32㎞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터키 서부 지역에서도 감지될 만큼 큰 위력을 보인 이 지진은 이스라엘의 타르투스 지역 공습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 타르투스는 러시아의 해군 기지와 탄약고가 위치한 곳으로, 이스라엘은 생화학무기 등의 무기가 이슬람국가(IS) 같은 테러단체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공습했다는 것을 명분으로 삼고있다. 실제 공습 직후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거대한 폭발 모습이 영상과 함께 공유됐다. 해당 영상을 보면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섬광과 함께 여러차례의 폭발이 이어지고 특히 거대한 버섯구름이 공중에 피어오르는 모습까지 확인된다. 마치 영화에서 볼 법한 핵폭탄이 터진 것 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 이에대해 시리아 인권감시단체는 “이스라엘 전투기가 방공부대와 지대지 미사일 저장소를 포함한 일련의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공습했다”면서 “2012년 공습이 시작된 이래 시리아 연안 지역에서 벌어진 가장 큰 공습”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시리아해방기구)이 주도하는 시리아 반군은 수도 다마스쿠스 점령을 발표했으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수도가 함락되기 직전 탈출해 러시아로 망명했다. 이후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 군사 시설에 450여 차례가 넘는 대규모 공습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골란고원 완충지대에 군대를 투입하며 이스라엘 정착촌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 (영상)우크라 “북한군, ‘인해전술’ 떠올리는 전략 쓰다 다수 사망”[핫이슈]

    (영상)우크라 “북한군, ‘인해전술’ 떠올리는 전략 쓰다 다수 사망”[핫이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의 첫 번째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EFE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이 전날 성명을 통해 북한군과 러시아군으로 혼성 편성된 공수부대와 해병대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치명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GUR은 “러시아 병사와 북한 병사로 구성된 전투부대의 전사자 추정치는 지금까지 200명에 달한다”고 밝히면서도 북한군 비중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군과 러시아군의 혼성부대와 관련해 구성 비율 등 세부 사항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군, 쿠르스크서 첫 전투 우크라이나 언론인 유리 부투소우는 전날 페이스북에 200명이 넘는 북한군 대대가 러시아군의 화력 지원을 받아 말라야 로크냐 인근 우크라이나 진지를 여러 방향에서 병력을 나눠 공격했다고 밝혔다. 말라야 로크냐는 쿠르스크주 수잔스키 지구에 있는 마을로,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1.5㎞ 떨어져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첸조르넷 편집장이기도 한 그는 “적은 큰 손실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과 중국군이 사용했던 ‘인해전술’을 연상시키는 전략을 쓰며 전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병사들이 처음에는 부상자를 대피시키는 대신 빠르게 진격해 일부 우크라이나 진지에 도달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병사가 폭탄을 투하하려는 드론의 카메라를 향해 두손을 모으고 간청하는 모습이 담긴 이미지가 공유됐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군, 북한군 시신 영상 공개 부투소우는 또 “우크라이나 사령부가 확보한 영상에는 북한군 시신 수십구가 담겨 있다. 생포된 병사들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영상은 이날 ‘마댜르 버즈’(마댜르의 새들)로 널리 알려진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제414 독립타격드론여단) 텔레그램 계정에 공유됐다. 이 채널은 시신이 22구 확인됐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군 외에 북한군도 다수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영상의 화질은 선명하지 않은 탓에 실제 북한군 시신인지는 불분명하다. 우크라이나 장교이자 군사 블로거인 ‘알렉스’는 북한군이 손실이 컸음에도 조직적으로 계속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북한군을 아직까지는 총알받이로만 사용해 상당한 사상자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고도로 훈련돼 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여러 대를 격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군과의 의사소통 문제로 작전에서도 애를 먹고 있다. 한 사례로 북한군은 아군인 체첸군 특수부대인 아흐마트 대대에 공격을 가해 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는 파병 초기부터 지적돼온 언어장벽 탓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르스크 전장 상황은?현재 북한군은 쿠르스크에 약 1만 1000명이 배치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GUR은 이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의 병력을 증강하기 위한 보병으로 쓰이고 있다고 추정한다. 러시아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점령하려는 노력과 함께 쿠르스크 탈환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노력에도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에서 서울 면적의 85%에 달하는 영토를 점유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감시단체 딥스테이트는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에서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토는 약 520㎢라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의 최근 ‘러시아 공세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쿠르스크에서 러시아의 진전은 제한적이지만 우크라이나는 계속 반격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싱크탱크 라줌코우센터의 외교국제안보 국장 올렉시 멜닉은 러시아가 쿠르스크에서 더 많은 영토를 되찾더라도 우크라이나의 존재가 향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쿠르스크 급습으로, 사기를 크게 높였고, 러시아는 이를 막기 위해 병력 수만명을 돌려야 했다. 우크라, 유럽에 긴급 지원 촉구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북한군의 첫 공격을 격퇴했으나, 쉴 새 없이 밀어닥치는 물량 공세라는 힘겨운 싸움에 직면해 있다. 부투소우는 적의 이런 인해전술에 대응하려면 드론과 탄약 보급을 늘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군을 전선의 다른 지역에 배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유럽 등 국제 파트너들에게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CCD)의 안드리 코발렌코 센터장은 “유럽이 계속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에만 의존한다면, 이 북한 군인들은 결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영토를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검찰, 경찰의 ‘문상호 정보사령관 긴급체포’ 불승인…“현역이라 군사법원 관할”

    검찰, 경찰의 ‘문상호 정보사령관 긴급체포’ 불승인…“현역이라 군사법원 관할”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문상호 정보사령관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6일 “수사 및 체포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긴급체포는 군사법원의 재판권 규정 등에 위반되므로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건의에 대해 불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이 문 사령관과 함께 긴급체포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에 대해서는 이날 긴급체포를 승인했다. 수사 준칙에 따라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한 경우 12시간 안에 검사에게 긴급체포 승인을 요청해야 한다. 검사가 긴급체포 요청이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불승인하면 경찰은 긴급체포한 피의자를 즉시 석방해야 한다. 검찰이 문 사령관의 긴급체포를 불승인한 것은 문 사령관이 현역 군인이기 때문이다. 군사법원법에 따라 현역 군인에 대해서는 군사법원이 재판권을 갖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군검찰을 파견받아 현역 군인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군사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고 있다. 앞서 경찰 특별수사단은 전날 문 사령관과 노 전 사령관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뒤인 오후 10시 31분 선관위에 도착해 전산 시스템 사진을 촬영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문 사령관은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를 국회의원 긴급 체포조로 투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노 전 사령관의 경우 포고령 초안을 작성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노 전 사령관은 박근혜 정부 당시 정보사령관을 역임하고 현재는 민간인 신분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도와 이번 계엄을 기획한 ‘비선’으로 야당이 지목한 인물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계엄 선포 당일 김 전 장관과 만나거나, 통화를 했으며, 계엄 해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 여부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 ‘국회 병력 투입’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검찰 구속

    ‘국회 병력 투입’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검찰 구속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구속됐다. 16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곽 사령관의 구속영장이 군사법원에서 발부됐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과 공모해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곽 사령관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해제 의결을 위한 국회의원)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들었지만 따르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참수 부대’로 불리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707 특수임무단을 국회에 투입하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 테이저건과 공포탄 사용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주 “北위장 ‘한동훈 암살조’ 사실 무게…美, 용산 도청했을 것”

    김병주 “北위장 ‘한동훈 암살조’ 사실 무게…美, 용산 도청했을 것”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 암살조’가 가동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사살한 후 북한 소행으로 위장하려는 계획도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국회 국방위원회(국방위) 소속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권의 북풍 조작 의혹, 미국 쪽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들”을 종합할 때 이같이 판단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은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계엄 상황을 만들면서 대북 확성기 도발, 평양 무인기 침투 등을 통한 국지전을 끊임없이 유도해왔다. 북풍 조작”이라고 짚었다.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마련하기 위해 북한을 이용했다는 주장이다. 연장선에서 정치인 암살조 가동 의혹 역시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한동훈 대표 등 정치인 암살 후 북한 소행으로 위장해 계엄 발동을 정당화하려 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미국 쪽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들도 사실상 이를 뒷받침한다며, “브래드 셔먼 미 하원의원도 진짜 북한 도발이 아니라 한국이 북한 도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거론했다. 앞서 셔먼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과의 인터뷰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일주일 전 남북 간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질문에 “미국 역시 미국만의 정보 수집 능력이 있다. 만약 대한민국 국군이 남한 내 한 장소를 공격해서 사건이 발생했다 해도 미국은 북한의 공격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다”라고 답한 바 있다. 다만 김 의원은 “미국은 (용산) 대통령실을 도청해왔고 지금도 도청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청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 사실을 밝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비상계엄 사태 관련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유튜버 김어준씨는 계엄 당시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번 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체포 대상 명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제보받았다는 암살 계획에는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조국, 양정철,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가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하고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해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 ▲미군 몇 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한다. 김 씨는 “사실관계 전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워낙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 출처를 일부 밝히자면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이라고만 덧붙였다. 김씨의 주장은 셔먼 의원 인터뷰와 맞물려 제보자가 미국 측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졌으나, 13일 주한미국대사관은 ‘김어준 씨 제보자는 미국이 아니다(NO)’라고 강조했다.
  • “북한군 전사자 수십구” 주장 우크라군, 사진·영상 공개

    “북한군 전사자 수십구” 주장 우크라군, 사진·영상 공개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 전사한 북한군 병사들의 사진과 동영상이 공개됐다고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의 제414 공격 드론 연대는 이날 텔레그램에 눈 덮인 들판에 시신 수십구가 일렬로 눕혀져 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이 채널은 사진과 동영상 속 수십구의 시신이 러시아군과 북한군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유명 군사 블로거인 유리 부투소프 역시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우크라이나 사령부가 확보한 영상에는 수십명의 북한군 병사들의 시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사진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드론이 눈밭에 놓여 있는 시신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드론은 그 위를 날면서 시신의 모습을 보여준다. 팔이 위로 들린 채 그대로 얼어붙은 모습도 보인다. 다만 공개된 사진과 동영상은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북한군 시신인지를 판별하기는 어렵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 군대를 쿠르스크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상당수의 북한군을 동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해 쿠르스크 내 작전에 투입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쿠르스크 내 작전에만 북한군이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됐으며, 현재 쿠르스크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북한군, 우크라군 급습… 지뢰밭 뚫고 300명 사살”

    “북한군, 우크라군 급습… 지뢰밭 뚫고 300명 사살”

    푸틴 정부, 파병군 움직임 침묵 속“우크라가 뺏은 플요호보 마을 해방”젤렌스키 “다른 전선도 참여할 것”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파병된 북한군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해 우크라이나군 300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4일(현지시간)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상당수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공격 작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북한군의 작전 개입이 제한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곧 다른 전선에 참여할 것이란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여전히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 8월 우크라이나가 기습 공격으로 50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러시아군의 공세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쟁 특파원’으로 불리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는 구독자 14만명인 텔레그램 채널 ‘로마노프 라이트’에서 북한군이 지난 6일 쿠르스크 플요호보 마을을 ‘허리케인’처럼 습격해 우크라이나 군인 3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로마노프는 북한 특수부대가 2시간도 걸리지 않아 작전을 완수했다며 “그들(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잡지 않았다”고도 썼다. 우크라이나 의원 출신의 친러시아 정치인 올레그 차료프도 경무기로 무장한 북한군 정찰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구독자 24만명인 텔레그램 채널 ‘알렉스 파커 리턴스’는 플요호보 점령의 공을 북한군에 돌리면서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수미에서도 대담한 급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사블로거 보엔코르 코테녹은 구독자 40만명인 자신의 채널에 북한군이 “지뢰밭을 뚫고 2㎞를 진격해 신속하게 진지를 습격하고 우크라이나 점령 부대를 파괴했다”면서 일부 북한군이 죽고 다쳤다고 주장했다. 구독자가 88만명인 ‘콜로넬카사드’의 운영자 보리스 로진은 “북한군 동지들은 불의 세례를 받았다”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동지는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썼다. 다만 구독자가 120만명인 ‘투 메이저’는 북한군이 아닌 러시아군이 플요호보 공세를 주로 담당했고 북한군은 결과적으로 약화한 우크라이나군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고 했다. 이 텔레그램은 “어른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에게 반쯤 죽은 쥐로 사냥 연습을 하게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현재 쿠르스크에는 북한군 1만 1000명 이상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지난달 25일에도 아나톨리 바릴레비치 우크라이나군 참모총장이 일부 북한군과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상당수’ 언급은 지금까지의 산발적 소규모 참전 사례에 비해 러시아의 북한군 동원 규모가 커졌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9일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있으나 전투에 참여한 것은 아직 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북한군, 아군 체첸군에 오인 공격…언어장벽 탓” 우크라 정보기관 [포착](영상)

    “북한군, 아군 체첸군에 오인 공격…언어장벽 탓” 우크라 정보기관 [포착](영상)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의 전투에 처음 투입된 북한군이 아군인 체첸군을 오인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HUR)이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HUR은 이날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나선 북한군이 체첸군 특수부대인 아흐마트 대대에 공격을 가해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아흐마트 대대는 우크라이나군에 맞서기 위해 쿠르스크에 북한군보다 먼저 투입됐으며, 병력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약 5만 명이었다. 이에 대해 HUR은 이번 사건이 북한군 파병 초기부터 지적돼온 언어장벽 문제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이 기관은 또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성공적인 공격으로 북한군에서 사상자가 나왔다면서 한 지역의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FPV(1인칭 시점) 드론에 발이 묶였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현재 러시아와 북한이 운영하는 부대의 손실은 약 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정례 연설에서 북한군이 눈에 띄는 손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쿠르스크에는 북한군 1만1000명 이상이 배치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일 북한군 2000명이 러시아의 해병 여단과 공수부대 사단에 배치돼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9000명은 예비 병력으로 남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HUR은 또 러시아가 북한군 배치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검열을 거치는 등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다만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HUR의 주장을 자체적으로 확인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 러시아 텔레그램 “북한군 2㎞ 지뢰밭 뚫고 습격, 우크라이나군 300명 살해”

    러시아 텔레그램 “북한군 2㎞ 지뢰밭 뚫고 습격, 우크라이나군 300명 살해”

    러시아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에 뺏긴 ‘쿠르스크 수복 작전’에 참여 중인 북한군의 전투 참여에 대한 글이 여럿 게시됐다. 그동안 러시아는 북한군의 파병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친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은 지난 6일 북한 병사들이 쿠르스크 지역 플요호보 마을을 점령했다고 13일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대국민 영상 연설에서 “상당수의 북한 군인이 쿠르스크주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공격 작전에 참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북한군의 작전 개입이 제한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곧 다른 전선에 참여할 것이란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을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북한군에게 현대 무기를 훈련시킨다고 비판했다. 쿠르스크 지역은 지난 8월 우크라이나가 기습 공격으로 현재 약 500㎢의 러시아 영토를 점유 중인 곳으로 지난 11월 처음으로 이 지역에서 북한군의 전투 참여가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일 북한군 사망자가 보고됐다고 밝혔으며 이날 연설에서도 북한군의 손실이 현저하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을 인용해 북한군의 오인사격으로 러시아군 8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사건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북한군 파병 초기부터 지적된 언어장벽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13일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의 활약을 묘사한 친러시아 텔레그램의 내용을 입증할 수 없지만, 북한군에 대한 러시아의 언론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북한군 파병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안 하는 모호한 태도에서 벗어나 이들의 전쟁 참여를 긍정적으로 선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특히 자칭 ‘전쟁 특파원’이라고 부르는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가 운영하는 ‘로마노프 라이트’ 텔레그램은 “6일 북한군 특수부대가 쿠르스크 플요호보를 해방시켰다”며 “이들은 2㎞의 지뢰밭을 뚫고 허리케인과 같은 속도로 마을에 침투해 우크라이나 부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작전은 두 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200~300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의원 출신의 친러시아 정치인인 올레그 차료프도 경무기로 무장한 북한군 정찰부대가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전하는 다른 여러 텔레그램도 비슷한 소식을 전했는데 ‘콜로넬카사드’란 채널을 운영하는 보리스 로진은 “북한군 동지들은 불의 세례를 받았다”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동지는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아직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플요호보 전투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이 사실을 다룬 러시아의 텔레그램 게시물은 북한군에 대한 여러 가짜 뉴스가 확산한 이후 게시됐다. 북한군에 대한 나쁜 평판을 퍼뜨리는 우크라이나의 심리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지방 정부 당국자가 북한군이 러시아 재향군인을 공격했다고 언급하는 딥페이크(허위 영상물)가 퍼졌고, 북한군이 러시아 여성을 강간했다는 소문도 온라이에서 확산했다.
  • 젤렌스키 “러, 북한군 전투 투입…이미 눈에 띄는 손실 입어” [포착]

    젤렌스키 “러, 북한군 전투 투입…이미 눈에 띄는 손실 입어”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러시아군에 배속된 북한군 상당수가 전투에 참여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정례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리 군대를 쿠르스크 지역에서 몰아내기 위해 북한군 상당수를 공격 작전에 동원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북한군을 자기 부대에 통합하고 있으며 북한 군인들은 이미 눈에 띄는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쿠르스크 내 작전에만 북한군을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전선의 다른 불특정 지역에서도 (북한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군의 북한군 작전 동원은 34개월에 걸친 전쟁에서 새로운 긴장 격화 국면을 조성하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북한군을 포함한 어떤 위협에도 맞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모이는 회의에 참석해 “서방 동맹국들이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쿠르스크에는 북한군 1만1000명 이상이 배치돼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북한군의 참전을 확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3일에도 북한군 2000명이 러시아의 해병 여단과 공수부대 사단에 배치돼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있으며 나머지 9000명은 예비 병력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러 군사 블로거들, 북한군 전투 직접 개입전날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도 북한군이 최근 쿠르스크에서 전투에 직접 개입했다고 시인했다. 자신을 ‘전쟁 특파원’이라고 부르는 저명한 블로거 블라디미르 로마노프는 텔레그램에서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플레호보 마을을 허리케인처럼 습격해 우크라이나 군인 3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로마노프는 북한 특수부대가 지난 6일 두 시간도 걸리지 않아 작전을 완수했다며 “그들(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잡지 않았다”고 썼다. ‘드네브니크 데산트니카’(공수대원의 일기)라는 한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도 북한군이 지뢰밭을 통과한 뒤 도보로 2㎞를 이동한 뒤 플레호보를 급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 시간은 2시간 반가량으로 우크라이나군 200~300명이 사망했으며 포로는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에 따르면 다수의 러시아 블로거는 북한군이 러시아군 지원 없이 플레호보를 점령했다고 주장했으나, 한 블로거는 이 공격을 러시아와 북한 합동 작전으로 규정했다. 또 다른 블로거는 두 개의 러시아 여단 일부가 북한군이 이 마을을 점령하고 나서 자신들이 진입했음에도 점령에 대한 공적을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군, 우크라 진지 급습 시도 이날 ‘지군 망구스타’라는 텔레그램 채널에는 북한군이 동쪽에서 들판을 가로질러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침투 시도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다고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밀리타르니가 전했다. 이 공격은 장갑 차량 없이, 20~30명으로 구성된 보병 소대 단위로 수행됐고, 우크라이나군 포평대가 이들에게 포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분석 그룹 사이버보로시노는 이 공격이 쿠르스크 내 마을들인 크레먀노야와 포그레브키를 향해 수행됐다고 밝혔다.
  • 북한의 의미심장한 침묵…윤석열 탄핵에 숨은 ‘전략적 계산’

    북한의 의미심장한 침묵…윤석열 탄핵에 숨은 ‘전략적 계산’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을 ‘파시스트 독재’라며 강도 높게 비난해온 북한이 향후 뒤바뀔 정세를 예상해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정책을 재검토하는 동시에 “전략적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현재까지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 보도를 일절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 북한은 탄핵안 가결 4시간 만에 대남 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신속히 보도했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보인 반응과 유사하다. 당시 북한은 계엄령 이후 8일간 침묵을 유지하다 11일에서야 관련 보도를 처음으로 내놨다. 조선중앙통신은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광적인 행위”라고 비난했고, 노동신문은 윤 정권을 “파시스트 독재 정권”에 비유했다. 미국 외교전문지 디플로맷은 북한의 이러한 태도를 “전략적 침묵”으로 해석했다. 디플로맷은 “윤 대통령을 명백하게 싫어하는 북한이 내년에 전개될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를 감안, 남한의 정치적 혼란에 대해 전략적인 침묵을 지키기로 결정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반국가’ 및 ‘친북’ 세력을 계엄령 선포의 주요 이유로 언급한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이 사건에 개입하기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미국과 우리나라에 대한 정책 검토에 착수했을 가능성도 나온다. 다음달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재회담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다. 북한은 핵무기를 더 이상 협상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대북 경제 제재 해제에 관심을 보일 수 있는 유일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와의 협상 재개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북한의 정책 검토 요인으로 꼽힌다. 민주당 출신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에 열의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북한이 한국의 새로운 행정부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검토를 시작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러시아로 대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한 상황에서 남북 간 긴장 고조를 원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디플로맷은 “평양은 한국의 사건을 주시하면서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계속 강화하는 한편,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직접 협상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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