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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청, 탈영의경 은폐·축소 재조사

    의경이 동료들의 급여를 들고 탈영한 사건을 경찰 간부들이 축소·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청이 전면 재조사에 들어갔다. 3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3기동단 31중대는 지난 1월20일 경리를 담당하던 김모(24) 상경이 부대원 급여 등을 몽땅 갖고 탈영하자 며칠간 병력을 동원해 김 상경을 추적했으나 행방을 찾는 데 실패했다. 31중대는 김 상경의 횡령 사실을 숨긴 채 ‘탈영’으로만 보고했다. 중대장과 행정소대장은 김 상경이 들고 나간 돈을 메워 넣었고, 해당 부대원들은 1월분 급여를 통상적인 지급일(1월20일)보다 사흘가량 늦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대는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이 지난달 11일 감찰에 착수하자 횡령 금액도 축소했다. 김 상경이 부대원 1월치 급여인 1200여만원을 횡령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김 상경은 부대원의 월급, 부식비, 중대 운영비 등 3100여만원을 갖고 탈영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동키부대 활약상

    동키부대 활약상

    미군 측은 1·4후퇴 이후 재북진 작전을 구상하면서 적의 후방을 교란시키는 유격전과 첩보망을 매우 중요시 여겨 동키부대원들을 북한으로 속속 보내게 된다. 동키부대의 첫 임무는 1951년 3월 6일 부여됐다. 대원 26명이 적진에 침투해 근거지를 확보하고 반공 동조자를 규합한 뒤 군사정보를 수집하고 교량·철도 및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라는 명령이었다. 이후 장산반도에 파견된 대원들은 주로 육도·월래도·마합도·초도와 장산곶 등에 근거지를 두고 첩보활동을 했다. 내륙으로 들어간 대원들은 박석산 등 산악지대 동굴에 은거하면서 주변의 반공청년들과 연대해 크고 작은 유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전투장비와 식량, 의복 등 모든 것이 부족해 악전고투를 거듭했다. 동키부대원들의 초기 복장은 북한 탈출 시 착용했던 인민군 방한복이거나 다양한 민간복 차림이었고 제대로 된 신발도 없어 고향 난민들이 만들어준 짚신을 신곤 했다. 당시 지리산 일대에서 활동한 남한 빨치산도 이와 같은 복장을 했다고 하니 역사의 아이러니다. 1년 정도 지난 후에야 미군 측이 대원들에게 군복과 군화 등을 지급했다. 당시 황해도 일대에서 전개된 유격전은 현지 주민들의 도움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유엔군 재수복을 믿은 주민들은 인민군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십시일반으로 유격대원들에게 식량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여성 대원들의 활약도 적지 않았다. 장산반도에서 주로 활동한 여성 대원들은 정보와 의무를 담당했다. 이들은 장산반도 앞 육도(陸島)를 근거지로 해서 내륙까지 수시로 침투, 현지 주민을 가장해 적정을 효과적으로 살펴 유격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백령도에 파견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이들을 에이전트로 활용할 정도였다. 동키부대원들이 이처럼 황해도 연안의 크고 작은 섬을 사실상 지배했기에 휴전협정 당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등 서해5도가 휴전선 남방으로 책정될 수 있었던 것이다. 현재의 북방한계선(NLL)은 명예도 보상도 없이 죽어간 무명의 동키부대원들이 만들어낸 ‘눈물의 선’인 것이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1·4후퇴에도 백령도 사수 ‘군번없는 유격대’

    1·4후퇴에도 백령도 사수 ‘군번없는 유격대’

    북한이 자주 도발을 일으키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지도상으로 볼 때 다른 곳과 달리 서북쪽으로 쭉 올라가 그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NLL 아래로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5도가 자리잡고 있다. 북한 측에서 보면 이들 섬이 남의 집 안방을 훤히 들여다 보는 형국이어서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휴전협정 때 이러한 NLL을 이끌어낸 숨은 주인공이 우리나라 최초 유격부대인 ‘동키부대’라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북한이 최근 계속된 포사격에 이어 5일부터 8일까지 백령도 앞바다에 또다시 사격구역으로 선포한 지난 3일, 백령도 진촌3리에 자리 잡은 과거 동키부대 막사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조차 이 부대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했다. 짧은 기간 동안 ‘특별한’ 활동을 은밀히 펼치다 전설처럼 사라진 비정규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빨치산’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남한에서 빨치산이 아군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힌 것처럼 북한에서는 동키부대가 적을 무수히 괴롭히고 허를 찔러댔다. 동키(DONKEY, 당나귀)부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중순 북한 출신 청년들로 구성된 유격·첩보부대다. 6·25가 발발하자 이들은 인민군을 상대로 치고 빠지는 유격전을 벌여 왔다. 이중 세력이 가장 왕성했던 황해도 장연군 무장대는 1·4후퇴에도 불구하고 항전을 계속하다 1951년 1월13일 시가전에서 크게 패하자 대원 수백명이 주민들과 함께 백령도로 숨어들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미군이 이들을 주축으로 유격부대를 창설한 것. 적진에 침투해 적을 교란시키고 첩보수집 등의 임무 수행을 위해서는 북한 출신이 안성맞춤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동키부대는 장연군 무장대 출신 26명으로 출발했지만 백령도로 피해온 북한 청년들이 잇따라 자원하면서 2000여명으로 늘어나자 10여개 산하 부대를 편성했다. 동키부대는 1953년 7월 휴전 때까지 83차례의 작전을 벌여 ▲적사살 2100여명 ▲생포 105명 ▲반공인사 구출 4500여명이라는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첩보활동이었다. 대원들이 적진에서 얻은 정보는 공중폭격과 함포사격은 물론 연합군이 각종 전투를 수행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됐다. 동키부대에 대한 모든 작전명령은 미군으로부터 하달됐기에 한국군은 거의 알 수가 없었다. 동키부대가 ‘잊혀진 부대’로 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동키부대원들은 전사 338명, 부상 406명, 행방불명 340명이라는 큰 피해를 입었다. 동키부대의 후방 교란은 인민군 2개 사단의 발을 묶어 놓았다고 전쟁 사학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동키부대 활동은 휴전협정과 동시에 중단됐다. 전사한 전우의 시체를 북한지역 산골짜기나 해변가 모래밭에 묻어 두고 각각 주둔지에서 철수했다. 1954년 2월 살아남은 대원 중 지휘관 49명은 장교로, 460명은 사병으로 국군에 편입되면서 짧은 기간었지만 파란만장했던 동키부대는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대북활동 중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대원들은 보상을 전혀 받지 못했다. 군번조차 없는 비정규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동키부대원이었던 김양모(85·백령도 진촌2리)씨는 “쌀과 무기만 지급받은 채 공산군에 대한 미움 하나로 목숨걸고 싸웠지만 보상은커녕 60년이 다 되도록 제대로 평가조차 받지 못해 서글프다.”고 말했다. 현재 백령도에 살고 있는 동키부대 출신 11명을 비롯한 전우회원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북한과 마주하는 백령도 바닷가에 세워진 동키부대 전적비를 찾아 흔적 없이 죽어간 전우들의 넋을 달래는 충혼제를 지낸다. 백령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혼부부 감독’ 아카데미 맞대결

    ‘이혼부부 감독’ 아카데미 맞대결

    한때 부부 사이였던 남녀 감독이 올해 아카데미 영화상의 작품상,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격돌하게 됐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일(현지시간) 제82회 아카데미상 후보작을 공개했다. 전 세계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3D 영화 ‘아바타’와 이라크 전쟁의 실상을 그린 영화 ‘허트 로커’가 각각 9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면서 올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사실상 두 영화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작품의 감독이 한때 부부의 연을 맺었다는 것이다. 허트 로커의 감독 캐서린 비글로(오른쪽·59)는 아바타를 감독한 제임스 캐머런(왼쪽·56)의 세 번째 부인이다. 두 사람은 1989년 결혼했다가 2년 만에 이혼했다. 캐머런과 비글로는 헤어진 뒤에도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1995년에는 캐머런이 각본을 쓰고 제작한 ‘스트레인지 데이즈’를 비글로가 감독하는 등 동업을 하기도 했다. AP 통신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아바타와 허트 로커의 대결을 ‘다윗과 골리앗’에 비유하고 있다. 3억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아바타가 전 세계적으로 20억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둔 것과 달리, 허트 로커는 고작 110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였고 흥행수입도 1600만달러에 그쳤다. 내용 또한 대조적이다. 아바타는 외계행성에서 벌어지는 가상 현실을 다룬 SF 영화인 반면 허트 로커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테러 폭발물을 처리하는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갈등을 다룬 사실적인 전쟁영화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는 두 영화 외에도 ‘디스트릭트9’, 애니메이션 영화 ‘업’ 등이 올랐다. ‘블라인드 사이드’의 샌드라 블록은 생애 처음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는 기쁨을 누렸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새달 7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아프간 파병부대 자이툰수준 무장

    아프간 파병부대 자이툰수준 무장

    정부는 내년 초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는 부대의 무장 수준을 이라크 자이툰 부대 수준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최소한의 자위권 행사 수준” 군 관계자는 29일 “파병부대의 임무는 지방재건팀(PRT)의 경호 경비에 주력하는 것”이라면서 “부대 규모는 작지만, 적대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전투상황을 고려해 이라크 자이툰 부대와 비슷한 수준에서 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병부대의 무장 수준은 UH-60(블랙호크) 4대와 방탄장갑차, 저격용 소총과 공중에서 탄환이 폭발하는 K-11 차기복합소총 정도이다. 여기에 자이툰 부대의 무장 정도를 감안하면 주둔지 방호를 위한 열상감시장비(TOD)와 슈미트도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TOD는 야간에도 3~5㎞ 거리에 떨어진 사람들의 열까지 적외선으로 감지해 이를 영상으로 변환시켜 보여주는 장비이다. ●헬기 4대·방탄장갑차 등 중무장 자이툰 부대원들은 K-2 소총·K-3 기관총·방탄헬멧·방탄조끼로 무장하고, K-6 중기관총이 달린 K-200 장갑차 12대도 보유했다. 급조폭발물(IED)과 지뢰탐지를 위한 군견, 주파수 교란장비, 지뢰제거 무인로봇 등도 배치됐다. 대전차용 80㎜ 박격포와 60㎜ 로(휴대용), 토(차량 장착용) 대전차화기, 원격조종 자동화 기관총으로 무장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미군 ‘험비’ 대체 신형 차량 곧 나온다

    미군 ‘험비’ 대체 신형 차량 곧 나온다

    미군의 ‘험비’(HMMWV)를 대체할 신형 전술차량이 다음 달이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미육군과 해병대, 특수부대 등이 사용할 ‘합동경전술차량’(JLTV)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험비는 미군의 주력 전술차량으로 1980년대 초에 개발돼 약 16만 대가 생산됐다. 미육군은 험비가 냉전 당시의 위협에 맞춰 개발된 만큼, 지금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증하는 ‘IED’(급조폭발물)나 기습공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다고 보고 JLTV를 개발키로 결정했다. 현재 이라크와 아프간 등에서 사용 중인 험비는 방어력을 개선하기 위해 장갑을 추가했는데, 무게가 늘어난 만큼 적재능력과 기동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강력한 방어력을 가진 ‘MRAP’ 차량은 전시에 급하게 도입된 관계로 군의 요구사항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많은 업체들이 기획서를 제출했으나 2006년 10월, 미군은 이 중 ‘제너럴 다이나믹스-AM 제너럴’, ‘BAE 시스템스’, ‘록히드 마틴’ 등 3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2009년 12월까지 시제품을 개발하게 했다. 미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체 개발과정의 절반 정도가 완료됐으며, 다음달로 예정된 시제품 평가의 결과에 따라 최종 업체가 결정되면 나머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제품 평가는 일선의 육군과 해병대, 특수부대원들로 구성된 평가단에 의해 진행된다. 현재 JLTV는 약 1.5톤의 적재능력을 지닌 기본형을 비롯해 2톤의 적재능력을 지닌 수송형, 2.5톤 이상의 적재능력을 지닌 장갑형 및 구급차형 등 3가지 파생형이 개발중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2014년 말에 개발이 완료돼 2016년에 실전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이 차량이 생산되면 전 세계 군용차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미 호주와 인도가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그 외의 몇 개국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BAE 시스템스, 제너럴 다이나믹스, 록히드마틴(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칸서 교전중 실종 군견 1년만에 돌아와

    아프칸서 교전중 실종 군견 1년만에 돌아와

    아프가니스탄에서 교전 중 실종됐다가 1년 만에 되돌아온 군견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호주군 소속 폭발물 탐지견인 ‘사비’(Sabi). 암컷 블랙 라브라도인 사비는 지난 2008년 9월 아프간 오르즈간(Oruzgan) 지방에서 급조폭발물(IED) 탐지 임무 수행 중에 실종됐다. 당시 사비와 군견병 ‘마크 도날슨’(Mark Donaldson)을 포함한 호주군 특수부대와 미군, 아프간 정부군으로 구성된 호송행렬은 매복하고 있던 탈레반 세력의 기습공격을 당했다. 연합군은 2시간에 걸친 치열한 교전 끝에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탈레반을 물리쳤지만 호주군 병사 9명이 큰 부상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사비의 군견병도 부상을 입었고 그 와중에 사비는 실종됐다. 사실상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사비는 살아있었다. 그것도 같은 지역에서 주인을 기다리며 살아있었다. 돌아온 사비를 처음 발견한 건 존(John)이라고만 알려진 미군 병사로, 호주군 특수부대의 폭발물 탐지견이 실종됐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사비를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사비를 보자마자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평범한 개가 아님을 알아챘다”면서 “개를 데려와 몇 가지 명령을 하자 바로 알아들었다.”고 말했다. 사비는 1년 넘게 황량한 남부아프간 지방에서 살았다. 그동안 호주군 특수부대는 사비의 시신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몇 번이나 주변을 수색했던 것으로 알려져 반가움을 더했다. 사비는 바로 오르즈간 지방의 주도(州都)인 ‘타린 코트’(Tarin Kowt)로 호송돼 예전의 부대원들과 만났는데, 그들도 사비를 한 눈에 알아봤다. 한 병사는 사비에게 공을 던져주면서 “이 공놀이는 사비가 훈련받을 때 즐겨하던 것”이라며 “사비가 돌아온 건 놀랍다 못해 기적”이라고 말했다. 군견병이었던 도날슨은 사비의 소식을 듣고 “사비는 잃어버린 마지막 퍼즐 조각”이었다면서 “사비의 귀환은 우리들 기억 속 한 장을 장식할 것”이라고 기쁜 마음을 표했다. 도날슨은 당시 전투에서 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반군의 시선을 자신에게 집중시킨 희생정신을 높이 사 올해 1월, 호주군으로는 최고 영예인 ‘빅토리아 크로스’(Victoria Cross)훈장을 받았다. 한편, 사비는 실종되기 전 이미 두 번이나 아프간에서 임무를 수행해 호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격리돼 수의검역절차를 밟고 있으며, 검사가 완료되는 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호주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마지막 임무서…” 英 폭탄전문가 IED에 희생

    “마지막 임무서…” 英 폭탄전문가 IED에 희생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조폭발물(IED)에 희생된 폭발물 전문가의 사연이 전해지며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육군의 올라프 슈미드 상사는 순찰 도중 발견된 IED의 해체를 시도하던 중, 폭탄이 폭발하면서 전사했다. 그는 이 날 임무를 마지막으로 2주간 휴가를 얻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려고 했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슈미드 상사는 최고 수준의 폭발물 전문가인 ‘고위협통제관’(High-threat Operator) 과정을 수료해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우수한 폭발물 전문가. 슈미드 상사가 이끄는 IED처리반은 지난 6월 초 아프간에 파견돼 5개월간 64개의 IED를 성공적으로 해체하고 11개의 폭탄 제조장비를 찾아내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아프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인 ‘파머시 로드’(Pharmacy Road, 아편재배지역을 통과하는 길에 붙은 별명)에서 24시간 동안 31개의 폭탄을 찾아내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다. 소식을 들은 소속 부대의 지휘관 로버트 톰슨 중령은 “그는 내가 봤던 그 누구보다 용맹했다.”면서 “그는 우리 부대원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IED 대응팀(TF)의 가레스 벡스 중령도 “요즘에는 ‘영웅’이란 칭호가 잘 주어지지 않지만, 그는 영웅이라 불려 마땅하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슈미드 상사가 전사한 후 그의 활약상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많은 시민들은 ‘영웅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 = 영국 육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하필’… 특수부대와 맞닥뜨린 ‘운 없는 도둑’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치던 20대 남성이 이동 중인 특수부대원과 맞닥뜨려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25세 남성은 지난 5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더럼 주에 있는 농장에서 1000만원(5500파운드)짜리 사륜 오토바이를 훔쳤다. 뒤늦게 이를 안 주인이 소리를 치며 따라갔지만 이 도둑은 시속 80km로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시야에서 멀어졌다. 도둑은 4km 밖까지 운전해 도망치다가 연석에 부딪쳐 넘어졌고, 할 수 없이 쫓아오는 주인을 피해 뛰어서 도망쳤다. 그러나 도망치는 것도 잠시. 하필 도둑은 훈련을 하러 다른 지역으로 이동중인 네덜란드 공수부대와 마주쳤다. 주인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부대원들은 이 도둑을 한방에 제압했다. 오토바이 주인인 닉 워커(26)는 “범인도 특수부대원들을 보고 놀란 듯 했다. 뒤늦게야 도망치려 했지만 군인들에게 순식간에 제압 당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가디언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신문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운 없는 도둑’이라고 소개된 이 남성은 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다음주 재판을 받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김태우, 11개월만에 軍초대가수 ‘뜨거운 환대’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가 제대 11개월 만에 자신이 군복무한 수색대대를 찾아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김태우는 올해 2월 25일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후 가요계에 컴백해 활동 중이다. 김태우는 최근 진행된 KBS 해피FM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 공개 녹화를 통해 초대 가수로서 다시 군부대를 찾았다. ‘사랑비’를 부르면서 김태우가 등장하자 후임들은 ‘영원한 수색인 김태우 병장’이라는 플랭카드를 흔들며 뜨거운 함성으로 그를 연호했다. 노래를 마친뒤 후임들과 인사를 나눈 김태우는 연예사병을 포기하고 수색대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사단장님이 내가 훈련받는 모습을 보고는 수색대대에 가서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성실한 군복무를 치룬 김태우는 지난 2월 전역 당시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헹가래를 해주는 등 멋진 환송을 받았던 바 있다. 최근 김태우는 자신의 실제 사랑 경험담을 가사로 쓴 타이틀곡 ‘사랑비’로 인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전역 당시 김태우 모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후 100년 된 제로니모 유해 갖고 왜 그러지?

    사후 100년 된 제로니모 유해 갖고 왜 그러지?

     ”제로니모!”  우리 군인들이 흔히 낙하산 훈련이나 높은 벼랑에서 뛰어내릴 때 “영자야!”라고 외치는 것처럼 미국 공수부대원들은 지난 1909년 사망한 전설적인 아파치 인디언 추장의 이름을 외친다.적이었지만 용감했던 지도자에 대한 존경이 미국에 국가적으로 수용됐다는 풀이가 가능하다.웃기는 패러디 영화 ‘못 말리는 람보’에도 미국 군인들이 “제로니모!”라고 외치며 뛰어내리자 인디언 출신 군인이 “나?!”라고 하며 뒤따르는 장면이 나온다.  옛날옛적 서부영화에서 보았던 제로니모는 1829년 6월16일 뉴멕시코주의 질라란 곳에서 태어나 1886년 넬슨 마일스장군에게 부족을 이끌고 투항,오클라호마주 포트실로 강제로 옮겨져 정착한 뒤 1909년 2월17일 사망한 인물이다.그러나 그가 1903년 네덜란드 개혁파 교회 신도로 개종(?),1906년부터 구술하면 먼 친척이 이를 통역해 미국인 작가 S.M.바렛이 옮겨 적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이 책은 2004년 국내에도 번역 소개됐다.  그런데 이 제로니모가 사후 100년 만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사망 직후 포트실에 묻혔다가 1918년 예일 대학의 유명 서클 ‘스컬스 앤드 본스’ 회원들에 의해 도굴된 그의 유해 일부가 현재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의 이 대학 클럽하우스에 보관 중인데 후손들은 그의 유해를 온전히 고향인 질라에 재매장할 것을 허용해달라고 지난 2월20일 소송을 냈다.  그런데 미 법무부가 지난 10일 이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내용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하지만 법무부가 어떤 이유로 재매장을 반대하는지 전하지 않았다.  수백년을 이어오며 엄격한 비밀 유지와 충성 서약을 강요하는 것으로 유명한 비밀결사 ‘프리메이슨’과 비견될 정도인 ‘스컬스 앤드 본스’ 회원으로는 부시 대통령 부자(父子)와 존 케리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을 비롯해 많은 정부와 기업의 고위직 인사들이 포진돼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Soju/진경호 논설위원

    ‘뒤란 구석진 곳에 소주고리 엎어놓고 / 장작불로 짜낸 홧홧한 안동소주’라고 안동 출신 안상학 시인이 노래한 안동소주는 사실 안동에서 시작된 게 아니다. 아니, 소주라는 것 자체가 우리 것이 아니다. 사료에 따르면 멀리 페르시아에서 처음 만들어졌고, 실크로드를 따라 몽골, 즉 원나라를 거쳐 고려 후기 때 한반도로 전해졌다. 원나라 홀사혜(忽思慧)가 쓴 ‘음선정요(飮膳正要)’와 명나라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아라키주(亞刺吉酒), 화주(火酒), 주로(酒露) 등으로 기록된 술이 소주다. 소주의 옛말인 아랑주, 아락주도 사실은 외래어인 셈이다. 조선시대 특권층이 즐겼던 소주가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 1명이 93병을 마셨을 만큼 대표적인 서민의 술로 자리잡은 결정적 계기는 값싼 희석식 소주의 등장이다. 근대 한국과 일본에서 제조되기 시작한 이 희석식 소주는 주정을 물로 희석하고 감미료와 아미노산 등 첨가물을 넣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술이 금지된 이라크에서도 자이툰 부대원들은 방문객들의 손가방에 담아 몰래 들여온 팩소주를 마셨다니, 한국인의 소주 사랑은 유별나다. 이런 한국 서민의 술 소주가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중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등지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소주만 2억 4000만병이다. 지구 온난화와 함께 생활수준 향상에 힘입어 알코올도수가 높은 독주를 꺼리는 추세 속에서 20도 안팎의 중도주인 소주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미국의 메리엄웹스터 영어사전에 ‘Soju’라는 고유명사가 ‘한국의 쌀와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등재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물론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도 한국의 술로 상세히 기록돼 있다. 김치와 더불어 한국의 또 다른 상징이 된 셈이다. 그제 환경부와 소주업계가 같은 모양의 병을 쓰기로 했다고 한다. 비용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한 조치로 환영할 일이다. 다만 한가지 염려스러운 대목이 있다. 내용물뿐 아니라 병에다가도 세금을 물리는 주세 체계와 함께 소주의 고급화를 통한 세계 시장 공략에 또 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슬기로운 해법을 기대해 본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인간 vs 기계 大戰, 2018년 지구 운명은…

    인간 vs 기계 大戰, 2018년 지구 운명은…

    “6년 만의 귀환!” ‘터미네이터’ 팬들이라면 귀를 쫑긋 세울 만하다. 시리즈의 4편 ‘터미네이터: 미래 전쟁의 시작’(감독 맥지)이 21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사실 제임스 캐머론 감독이 만든 1편 ‘터미네이터’(1984년)와 2편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1991년)의 아우라에는 못 미친다는 평이 많다. 조너선 모스토 감독의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년)도 전작들에 비해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4편은 볼거리 면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명사’다운 위용을 자랑한다. 영화의 배경은 인간과 기계와의 전쟁이 본격화되는 2018년이다. 이로부터 15년 전인 2003년,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최첨단 네트워크 ‘스카이넷’에 의해 핵전쟁이 일어났다. 핵폭탄을 맞아 폐허가 된 대지와 도시는 황량하기 그지없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천 베일)는 스카이넷의 실험 기지에 침투했다 부대원들을 잃는다. 실험기지에 붙잡혀 있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는 혼란을 틈타 탈출하는데, 기억을 모두 잃어 버린 상태다. 마커스는 우연히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험에서 벗어난다. 카일 리스는 1편에서 어머니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진 존 코너의 아버지. 여기서는 10대인 카일 리스는 곧 스카이넷의 본부로 끌려가고 만다. 이후 존 코너와 만난 마커스는 그에게 카일 리스의 소식을 들려 준다. 현란한 액션 스펙터클이 압권이다.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은 제작비인 2억 달러를 들였다.”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 이는 터미네이터 군단과 인간 저항군의 대결신, 사막을 가로지르며 벌이는 추격신, 가스 스테이션을 날리는 폭발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를 담당한 시각효과 전문 회사 ILM의 솜씨다. T-600, T-800, 헌터킬러, 에어로스태츠, 하베스터, 모터 터미네이터, 하이드로봇 등 터미네이터 군단은 육해공을 넘나들며 눈을 놀라게 한다. “아윌 비 백(I´ll be back).”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깜짝 등장도 기대할 만하다. 앞서 3편 연속으로 진화하는 터미네이터 역을 소화해 낸 만큼, 팬들의 향수를 물씬 자극한다. 물론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슈워제네거가 직접 출연했을 리는 만무하다. 컴퓨터 그래픽(CG) 작업을 통해 1편에서 맡은 터미네이터 T-800에서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탄생한다. 비주얼에 견주어 볼 때, 스토리나 캐릭터의 매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미녀 삼총사’를 만들었던 맥지 감독은 시종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지만, 스토리면에서 의심할 바 없는 전율을 안겨 주지는 못한다. 덕분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바라고 갔던 관객이라면 싱거운 느낌에 안타까움을 표할 수도 있겠다. 물론 배우들의 연기는 흠잡을 데 없다. 터미네이터의 새 주역이 된 크리스천 베일, 연기파 배우로의 합류를 알리는 샘 워싱턴,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 이어 참신한 존재감을 알리는 안톤 옐친 등이 반갑게 다가온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軍 인권침해 ‘천태만상’

    軍 인권침해 ‘천태만상’

    군(軍) 내 인권침해는 천태만상이다.야간근무 중인 중대장이 병사의 일기장을 큰 소리로 읽어 무안을 주고 계급(근무연한) 안 되면 개인 승용차는 살 수도 없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군 관련 ‘인권침해 진정사건’(2007년 5월~2009년 4월) 현황에 따르면 군 내 인권침해는 장병들의 사생활·인격권 침해 행위부터 경제권, 의료권, 나이·신분에 따른 차별 행위까지 다양한 사례가 권고 및 개선조치 대상이 됐다. 모 사단의 A 중대장은 야간근무 중 병사의 일기장을 꺼내 큰 소리로 읽고 무안을 줬다. 한술 더 떠 동료 부대원들에게 일기장을 읽도록 지시했다. A 중대장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병으로부터 인권침해로 제소돼 교육 조치를 받았다. 부사관 B씨는 지난해 8월 부대 지휘관이 개인의 차량 구매를 통제하는 건 부당하다고 제소했다. 부대 지휘관이 임관한 지 4~9년이 지난 간부만 차량을 소유하도록 허가하고 출퇴근용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물론 이런 지시는 법적 근거도 없다. 인권위는 개인의 경제권 침해로 의결하고 해당 기관에 권고 조치했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전환한 트랜스젠더 C씨는 징병 검사에서 수치심을 느껴 국방부와 병무청을 상대로 제소했다. 법원 결정문과 전문의 진단서를 제출했지만 검사관이 “속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인권위는 검사 행위 자체를 인권침해로 보기는 어려우나 성을 바꾼 병역의무자에 대해서는 신체 검사 규정을 개선하도록 권고했다. 부상당한 병사들의 의료권 침해도 빈번했다. 육군 모 사단의 방공중대에 복무 중 허리부상을 당한 D씨는 담당 군의관의 휴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후유증을 갖게 됐다. 차량 부족으로 긴급 환자가 군 병원에 제때 후송되지 못한 의료접근권 침해도 있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軍의문사 가해자·유족 첫 화해

    군 복무 중 구타와 가혹행위를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남현진 이병의 유족과 가해 부대원들이 18년 만에 만나 화해의 자리를 가졌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위원장 안병만)는 18일 “진실위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남 이병의 유가족들과 당시 가해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해의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0년 의문사위에서 조사가 시작된 이후 진행된 80여건의 사건 중 가해자들이 유족에게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동명부대 희귀병 레바논소년 돕기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 중인 동명부대 부대원들이 희귀병 소년의 수술 비용을 전달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부대는 2일 부대 내에서 모금 운동을 벌여 핫산 알리의 가족에게 1500달러를 전달했다. 알리의 아들 무하마드(16)는 지난 2006년 전쟁 당시 집 근처에 떨어진 포탄의 파편이 어깨 부위에 박히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팔뚝이 부풀어오르는 희귀 증상이 나타나자 두번의 대수술을 했다.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영화 같은 필립스 선장 구출작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소말리아 해적에 억류된 미국인 선장 리처드 필립스(53)가 12일(현지시간) 극적으로 구출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해적 퇴치 의지를 재천명했다.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이날 오전 필립스 선장과 해적들이 타고 있던 보트를 에워싸기 시작했다. 연료가 떨어져 조류에 따라 이동 중이던 보트는 꼼짝없이 포위망에 갇혔고 해군은 AK-47 소총을 무장한 해적들을 향해 발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선장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해적들을 사살해도 좋다는 명령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해적 4명 중 3명은 총에 맞아 죽었다. 1명은 작전 개시 전 미군에 투항했다.필립스 선장은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으며 해군이 보낸 구명정을 타고 미 해군 상륙함 ‘박서’로 이동, 5일간의 억류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해적에 납치됐을 당시 선원들을 보내고 혼자 남아 인질을 자처하면서 일약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그는 풀려난 뒤 머스크 앨라배마호 선주와의 통화에서 “진정한 영웅은 미 해군과 해군 특수부대원들”이라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필립스 선장이 구출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소말리아 지역에서 해적의 창궐을 막아낼 것을 다짐한다.”며 “파트너들과 미래의 유사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와 AP통신 등은 오바마 대통령이 군 최고책임자로서 필요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소말리아 해적들에 대한 강한 퇴치 의지를 천명했지만 이들의 본거지인 소말리아 본토에 대한 군사공격까지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나라들과 선박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협력해나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위험 해역을 항해하는 상선의 무장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무력충돌 위험만 높이고 오히려 테러단체에 무기만 뺏길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미 해군 특수부대의 구출작전 성공 이후 소말리아 해적들은 미국인에 대한 보복공격을 경고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그리스 선박을 나포하고 있는 또 다른 소말리아 해적은 AP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모든 나라들은 우리가 당한 것과 똑같이 당하게 될 것”이라며 보복공격을 다짐했다.kmkim@seoul.co.kr
  • 軍 기피? 김태우처럼 헹가래 받아라!

    軍 기피? 김태우처럼 헹가래 받아라!

    god 출신 가수 김태우(28)의 전역 현장에는 이제껏 어떤 연예인의 선례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25일 오전 9시경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에 위치한 27사단 이기자부대 수색대대에서 현역병으로 만기 전역한 김태우에 대한 환송식은 현장의 취재진들을 놀라게 할 정도였다. [ 배웅하는 슬픔과 마중나온 기쁨이 교차된 현장] 지금껏 역대 연예인들의 전역 사례 중 100여명의 부대원들이 자진 소집돼 작별 행렬을 이룬 사례는 없었다. 또 군생활을 함께한 부대원들이 일제히 나와 멋진 헹가래를 치뤄준 일도 전무했다. 한결 같이 그를 기다린 팬들의 사랑도 대단했다. 군부대 위치가 강원도 깊숙한 산자락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 오전 일찍 총 3대의 대형 버스를 동원해 군부대를 찾은 팬클럽 회원들은 ‘곰의 귀환’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그를 연호했다. 현장의 열기가 지난 2년간 누구보다 성실했던 그의 군생활을 입증해 주는 듯 했다. 이 같이 김태우가 헹가래 받고 군부대를 떠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전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남긴 인상적인 발언을 통해 그 진짜 이유를 엿볼 수 있었다. ◆ 겸손한 태우씨 “연예사병과 일반병사, 똑같이 힘들다” 연예 사병이 아닌 일반병사로 자원해 화제가 됐던 부분에 대해 김태우는 되려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을 보였다. 직무에만 차이가 있을 뿐 군인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힘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연예사병들도 국방홍보대사로서 최선을 다하며 똑같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어 하고 있다. 절대 그분들이 편하게 군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색대 전역, 특별한 일 아닌데…” 김태우는 자신의 평범했던 군생활이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부풀려 보도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특별히 잘난 것도 없어 그저 열심히 했다. 특별한 일을 한 것도 아니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군생활을 한 것 뿐인데 지휘관들이 예쁘게 보셔서 상까지 주시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멋쩍어 했다. ◆ 재치 넘치는 태우씨 “우리 수색대는 외모도 본다” 김태우를 응원온 ‘소울 트레인(Soul Train) 팬클럽이 다른 장병들에게 응원의 환호를 보내자 “팬들과 현역병들의 미팅을 주선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질문에 “사실 우리 수색대는 외모도 본다.”며 “미팅에 나가면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도 꽃남과 소녀시대를 좋아한다.” 김태우는 군생활에서 TV 시청을 하면서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애청자가 됐으며 걸그룹인 소녀시대의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봤다고 고백했다. 그는 “드라마는 군대에 와서 보게 됐는데 특히 ‘꽃보다 남자’를 잘 보고 있으며 ‘소녀시대’가 군 생활에 큰 힘이 됐다.”고 말해 현 연예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 믿음직한 태우씨 “군대 특이한 집단, 많은 점 배울 수 있다.” 김태우가 군대를 일컬어 ‘특이한 집단’이라고 정의하며 “입대 전 사회에서 무얼 했던 간에 상관없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서 다를 꺼라 예상했지만 나 역시 다를 병사들과 똑같이 각 계급마다 같은 생각을 하게 됐다. 많은 경험을 하면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병역기피?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전역 현장에서 김태우가 남긴 최고의 명언이었다. 연예인들의 병역기피가 공공연한 사회적 현상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이를 정통으로 꼬집은 김태우의 뼈 있는 한마디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김태우는 “긍정적인 생각의 전환으로 군생활의 많은 점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며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병역을 기피하기 보다 보다 떳떳하게 군생활에 임하며 인생에 있어 좋은 계기를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지난 2007년 3월20일 입대 후 약 2년 만에 군복을 벗은 김태우는 전역 당일인 오늘(25일) 오후 5시 청담아트홀에서 팬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미니콘서트를 열어 변치 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소속사 측은 “4월 두 곡을 담은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고 오는 7월에는 정규 음반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NTN(강원 화천)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軍 20일 가자서 대부분 철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선언한 18일(현지시간) 지상군 일부를 이미 철수시킨 데 이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취임식 이전에 모든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AP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할 때까지 가자지구에서 모든 병력을 철수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도 “가자지구의 병력철수가 이번 주말이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보도해 사태 해결의 전망을 밝게 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군에 가자지구에서 철군할 시간을 주겠다며 1주일간의 휴전을 발표한 바 있다.이스라엘은 이미 공식적으로 지상군 철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집트에서 열린 가자상태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주둔하는 것에 관심이 없으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떠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현지 방송은 가자지구에 파병된 보병부대원들이 국경을 향해 행군하는 모습을 방영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직 가자지구 주요 거점지역에는 병력이 상당수 남아 있어 여전히 긴장감은 감돌고 있다. 특히 이스라엘 관리들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공격을 계속 중단할 경우’에만 이스라엘군의 병력 철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다시 공격에 돌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뒀다. 알자지라 방송도 “가자지구 피난민들은 아직도 이스라엘 헬리콥터와 폭탄 소리에 집으로 돌아올 생각을 못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하마스 행정부의 이스마일 하니야 총리는 이날 “신은 우리에게 하나의 정파나 정당, 지역이 아닌 우리 국민 전체를 위해 ‘위대한 승리’를 허락했다.”고 주장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씨줄날줄] ‘일당백’의 비극/이용원 수석논설위원

    일당백(一當百)은 ‘한 사람이 100명을 당해낸다.’는 뜻이다.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전쟁이건, 민간 부문의 경쟁에서건 일당백은 대단한 용기와 뛰어난 (전투) 능력·의지를 표현할 때 흔히 쓰는 찬사이다. 실제로 인류의 전쟁사를 들여다보면 수적으로는 절대 열세인데도 부대원들이 일치단결하고 지도자가 절묘한 군사작전을 펴 몇십, 몇백배에 이르는 적에게 승리를 거둔 일이 적잖게 있어 왔다. 예컨대 우리 역사에서도 중국 수나라의 100만 대군을 국토 깊숙이 유인한 다음 섬멸시킨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군민(軍民)이 힘을 합쳐 당 태종의 침공을 끝까지 막아내 기어이 철군토록 한 안시성전투 등은 일당백의 정신을 그대로 보여준 빛나는 승리이다. 하지만 이같은 일당백의 신화는 이미 과거의 장으로 넘어간 듯하다. 첨단무기가 총동원되는 21세기의 전쟁터에서는 일당백의 의지만으로 침략군의 그 압도적인 군사력을 단기간에 방어해 내기가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전쟁은 더 이상 승패를 겨루는 무대가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로 탈바꿈하기 십상이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뿌리 뽑겠다며 가자지구에 진군해 총공세를 펼친 전쟁이 22일만에 잠정 휴전에 들어갔다. 영국 BBC 방송이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의 집계를 인용한 데 따르면 이번 전쟁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245명이며, 부상자는 5300명을 넘는다고 한다. 또 사망자 중에는 민간인이 절반가량이라고 했다. 반면 이스라엘 쪽 사망자는 민간인 3명을 포함해 13명이라고 했다. 전쟁 초기 이스라엘에서 가장 인기 높은 코미디쇼에서는 ‘원정팀 500명, 홈팀 4명, 결과는 좋지만 만족할 수 없으니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는 발언으로 팔레스타인인(원정팀)과 이스라엘인(홈팀)의 사망자 수를 스포츠 중계 형식으로 비교해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잠정 휴전 시점에서 양쪽의 희생자 수는 1245명 대 13명, 곧 100대 1이다. 가자지구 국경지대에 망원경·도시락을 들고 와 전쟁 현장을 구경하며 ‘브라보.’를 외쳤다는 이스라엘 국민은 이 비극적인 ‘일당백’의 현실 앞에서 이제는 만족하려는가.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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