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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주영훈 경호처장 가사도우미 보도, 사실무근”

    청와대 “주영훈 경호처장 가사도우미 보도, 사실무근”

    주영훈(63) 대통령 경호처장이 청와대 경호처 시설관리팀 소속 무기계약직 여성 직원 A씨에게 관사 가사도우미 일을 시켰다는 주장이 8일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A씨는 경호처 소속 직원으로 경호처 직원들의 체력단련 시설인 ‘연무관’ 환경 미화와 함께 경호처장 관사 1층의 공적 공간인 회의시설 청소를 담당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에서 관련 의혹을 조사, 확인하기로 했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상반기 무기계약직으로 경호처 시설관리팀에 들어간 공무직 근로자다. 시설관리팀은 경호처 사무실과 건물을 점검·관리하고, 환경미화 등을 맡는다. A씨는 지난달 말 지방으로 이사 가면서 경호처 일을 그만뒀다. 한 언론은 A씨가 2017년 하반기부터 서울 종로구 궁정동의 주 처장 관사로 출근해 주 처장 가족의 빨래와 청소,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했고, 주 처장 가족이 밥을 해달라는 요청도 했지만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경호처 공무원 직원이 경호처장 관사에서 가사도우미 일을 해왔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경호처장 가족이 밥을 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없고, 해당 직원이 빨래를 한 일도 없다”며 “경호처장 관사 1층은 회의실 등으로 사용되는 공적공간으로 규정에 따라 담당직원이 청소해 왔다”고 덧붙였다. 한 부대변인은 또한 주 처장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도 “A씨는 공무직 직원으로 청와대 인근 경호시설물 환경 미화를 담당하는데 연무관과 긴급출동시설, 경호처장 관사 1층의 회의시설 환경미화도 담당한 것”이라고 했다. 1984년 청와대 경호실 공채를 통해 임용된 주 처장은 노무현 정부 당시 경호실 ‘가족부장’을 맡아 대통령 관저 경호를 담당했다.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내려가 경호팀장을 맡았다. 2017년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광화문대통령 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 경호실장으로 발탁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강원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 대통령, 강원 산불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문 대통령은 6일 낮 12시 25분쯤 강원 속초·강릉·동해시와 고성·인제군 등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를 재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재난 수습 과정에서 피해주민의 생계안정 비용 및 재난 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재작년 7월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괴산과 충남 천안을 시작으로 같은 해 11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난해 7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보성읍·회천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또 지난해 9월 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완도·경남 함양·경기 연천 등과 같은 해 10월 태풍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전남 완도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강원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지역들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건의해 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선포한다. 고 부대변인은 “앞으로 이 지역들에는 범정부적인 인적·물적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 복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나경원, 강원 산불 비상인데 靑안보실장 붙잡아 논란…해명도 역풍(종합)

    나경원, 강원 산불 비상인데 靑안보실장 붙잡아 논란…해명도 역풍(종합)

    강원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에 주민이 대피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재난 컨트롤타워 책임자인 청와대 안보실장을 국회에 붙잡아뒀다는 비판에 해명을 내놓으며 언론과 여당에 탓을 돌렸다. 고성과 인제 등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급격하게 번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첫 언론 보도가 나온 것이 4일 오후 7시 55분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업무보고를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했다. 저녁식사 후 오후 9시 20분쯤 재개된 운영위에서 홍영표(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장은 “지금 고성 산불이 굉장히 심각한데, 정의용 실장이 위기 대응의 총 책임자”라면서 “(야당 의원들에게 정의용 실장이 먼저 떠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더니 안 된다, 이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모르겠다”면서 ‘대형 산불이 생겨서 민간인 대피까지 하는데 그 대응을 해야 할 책임자를 이석(자리를 떠나는 것)할 수 없다고 하는 게 옳은지 모르겠다“고 강조했다.(▶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클릭) 그러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운영위원장 발언에 심한 유감을 표시한다. 거기에 여당 원내대표가 아닌 운영위원장으로 앉아 있는 것”이라면서 “운영위원장으로서 공정하게 진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정의용 실장을 빨리 보내고 싶다. 정의용 실장이 부득이 (의원들이) 한번씩 질문할 때까지 계시고, 관련된 비서관들은 모두 가도 된다 했다”면서 “(홍영표 위원장이) 순서를 조정해서 우리 야당 의원들이 먼저 (질의)하게 했으면 조금이라도 빨리 갔을 것”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그러면서 “마치 우리가 뭔가 방해하는 것인 양 말하면 안 된다”면서 “청와대 사람들을 보기 쉬운가. (올해) 처음 하는 업무 보고니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업무보고는 그대로 진행됐고 이후 홍영표 위원장이 “모니터를 켜서 속보를 한번 보시라. 화재 3단계까지 발령됐다”면서 “이런 위기 상황에는 책임자가 이석을 하게 하는 그런 정도의 문제 의식을 함께 가졌으면 한다”고 말하면서 위원장 직권으로 정의용 실장을 청와대로 복귀시켰다. 결국 정의용 실장은 오후 10시 38분쯤이 되어서야 국회를 떠나 청와대로 향할 수 있었다. ●나경원 “산불 얘기 없어서 심각성 몰랐다…언론들 잘못 보도”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날 행동이 문제가 되자 5일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유감스러운 것이 당시 심각성을 보고하고 이석이 필요하다면 양해를 구했어야 했는데 그런 말이 없어서 상황 파악이 어려웠다”라고 해명했다. “어제 산불이 났는데 국회 운영위를 했다. 오후 7시 45분 정도 정회하게 됐는데 회의에 집중하느라고 산불을 알지 못했다. (홍영표 위원장이) 전혀 산불로 인한 것을 이야기 하지 않고 한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정회하면 바로 이석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이어 “오후 9시 20분에 다시 회의를 개회했고 시간이 좀 지나자 저희에게 산불의 심각성이나 그 심각성으로 인해 안보실장이 이석하겠다고 요구한 바는 전혀 없었다”면서 “9시 30분쯤 홍영표 원내대표가 갑자기 불이 났는데 보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심각성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이 부분에 대해 서너 분이 질의하면 끝나서 길어야 30분이라고 생각해서 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에서 이상하게 쓰고 있는데 상황이 그랬다는 걸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은 또다른 비판을 받았다. 이미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산불 피해가 전해져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자유한국당만 몰랐다는 것이냐는 지적이다. 또 전날 운영위 회의 중 홍영표 위원장이 몇 번이나 고성 산불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는데도 “산불 상황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해명에 시민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 ●청와대 “안보실장 못 와서 차장 먼저 보냈다…대응엔 문제없어” 이와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 현안브리핑에서 “정의용 실장이 없는 상황에서 김유근 1차장을 먼저 위기관리센터로 보내 대책 논의 회의를 진행했다”면서 “안보실장이 오후 11시쯤 도착해 상황을 체크했고, 오후 11시 15분쯤 대통령이 긴급지시를 하고, 0시 20분쯤 대통령이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등 총력 대응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운영위 때문에 대응이 늦어진 상황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민정 부대변인은 “위기관리센터가 이미 어제(4일) 저녁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다만 정의용 실장과 노영민 비서실장, 김유근 1차장 모두 다 국회 운영위에 가 있는 상황이었다. 오후 9시 44분에 화재 대응 3단계가 발령돼, 그 즈음에 국회가 정의용 실장을 안 보냈기 때문에 김유근 1차장을 먼저 보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정의용 실장이 오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대처를 못한 것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소방 인력이 얼마나 투입되고 진화 작업이 이뤄지는 것은 지시 내린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 있다. 당장 대응해야 할 것은 이뤄진 것은 안다”고 답했다. 한편 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오후 9시 30분이 돼서야 산불에 대한 (정 실장의) 보고와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국가위기관리센터로 보내서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화재 심각성을 파악할 수 있는 보고는 없었다. 그렇게 긴박한 상황이었다면 (정 실장 보고 직후) 민주당 윤준호 의원도 질의를 하지 않았어야 논리적으로 맞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北과 강원 산불 현황 공유

    정부, 北과 강원 산불 현황 공유

    정부는 5일 강원 지역 대형 산불과 관련해 북측과도 산불 현황을 공유하며 대응에 나섰다. 통일부는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사무소 관계자에게 산불 현황과 남북 간 협력의 필요성이 담긴 문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은 이날이 청명으로 북한의 공휴일이라 소장회의와 정례 연락대표 협의가 열리지 않아 주말 근무체제가 가동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주말 근무체제이지만 북측과 유·무선 연락체계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과 추가적인 협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산불 진화작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군 당국도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과 산불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중 군 통신선을 활용해 북측에 산불 현황에 대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남측의 방송보도를 인용해 “3일 남조선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동해안 지역들에서 산불이 발생하였다”며 “이에 앞서 전라남도 해남군의 야산에서도 불이 일어 피해가 났다”고 보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문 대통령, 위기관리센터 다시 찾아…“주민 안전 주의”

    문 대통령, 위기관리센터 다시 찾아…“주민 안전 주의”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청와대 내 위기관리센터를 다시 찾아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군과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한 조치 사항을 보고 받았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0시 20분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오전 11시에 다시 이곳을 찾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보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산골짜기 거주 주민들이 대피하도록 꼼꼼히 살피고, 특히 잔불이 없는지 특별히 신경 써 달라”라며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진화인력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고 부대변인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산불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4일 오후 11시 15분쯤 관계부처에 총력대응 체제 유지를 지시하고. 이날 오전 0시 20분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긴급회의를 주재한 뒤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정부, 강원도 산불 현황 연락사무소 통해 북측과 공유하기로

    정부, 강원도 산불 현황 연락사무소 통해 북측과 공유하기로

    강원 지역에서 큰 피해를 남긴 산불 현황에 대해 정부가 북측에도 공유하기로 했다. 이유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산불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남북 간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북측과 추가적인 협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은 청명으로 북한의 공휴일이라 소장회의는 열리지 않고 연락사무소는 주말 근무 체제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달 22일 연락사무소에서 철수했던 북측 인원들은 복귀한 상태로, 사무소를 떠났던 김광성 소장대리도 지난 1일부터 돌아와 정상 근무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고성 산불, 야간이라 피해 규모 파악 어려워…주민 대피에 집중”

    정부 “고성 산불, 야간이라 피해 규모 파악 어려워…주민 대피에 집중”

    강원 고성군에서 4일 저녁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속초 시내까지 번지면서 커지고 있지만 야간이라 피해 규모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정부가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야간이다 보니 산불이 어느 정도 번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일단 밤사이 인명 피해가 없도록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소방청은 이날 오후 8시 31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 충북 지역에 이어 추가로 전국에 소방차 출동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청은 또 오후 9시 44분을 기해 화재 대응 수준을 2단계에서 최고 3단계로 높였다. 1단계는 국지적 사태, 2단계는 시·도 경계를 넘는 범위, 3단계는 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한다. 이날 오후 7시 17분쯤 발생한 고성 산불은 불과 1시간 만에 5km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빠르다. 청와대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산불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위기관리센터로 이동해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면서 “국가위기관리센터 직원들은 오후부터 전원 대기 중이었으며, 국가안보실 김유근 1차장의 주관으로 상황을 관리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에 따르면 고성 산불 현장에는 현재 소방차 66대과 소방인력 1000여명이 투입돼 있으며, 주민은 600여명 대피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체육계 성폭력 문제 국민에게 계속 알려야”

    문 대통령 “체육계 성폭력 문제 국민에게 계속 알려야”

    문재인 대통령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의 특별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알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일 최 위원장이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하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동력이 떨어지지 않게 국민에게 중간보고 등의 방법을 통해서라도 계속해서 알려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체육계 성폭력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 양극화 문제, 혐오·차별 문제, 기업의 인권 책무성 강화 등에 대해서도 특별보고를 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국가인권위원장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은 2017년 12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최 위원장에게 “우리 정부 들어 인권위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최 위원장 부임 이후 인권위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독립기구로서의 위상과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권위의 역할을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대통령이 지난해 인권의 날 행사에 참석해 임기 내 인권위의 독립성 보장 등 인권위 역할에 대해 천명해 줘 감사드린다”면서 “산적한 과제가 많지만 국민의 간절함을 담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또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을 통한 인권위의 독립성 제고와 인권연수원·군인권보호관 설치 등 인권기구 활동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인권위를 2009년 축소 이전 수준으로 인원·조직 등을 확대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추진해 지난해 7월 (인권위에) 차별시정국과 군인권조사과 등이 신설됐고, 인원도 축소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면서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의 권고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최 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지원에 “돈 낭비”...홀대 논란

    트럼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지원에 “돈 낭비”...홀대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가 난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추가 원조 논의와 관련, “이미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미 백악관 부대변인은 방송 인터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다른 나라인 것처럼 언급해 물의를 빚는 등 트럼프 정부가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권이 없는 푸에르토리크 주민들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푸에르토리코는 그 허리케인으로 91억 달러(약 10조 3267억원)를 받았다”면서 “푸에르토리코 지역 정치인들이 하는 모든 일은 불평하고 더 많은 돈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지원은 이전에 허리케인으로 받았던 것보다 훨씬 많다”면서 푸에르토리코 정치 상황에 대해 “정치인들은 대단히 무능하고, 어리석게 또는 부패하게 돈을 쓰며, 오직 미국에서만 가져간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도 푸에르토리코에 대한 재난 원조 기금이 과도하다는 불만을 토로했었다. 당시 그는 텍사스 같은 여타 주들과 비교해 푸에르토리코가 최근 수년간 재해 원조금을 너무 많이 받았고 적절하게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푸에르토리코에서는 2017년 허리케인 ‘어마’와 ‘마리아’로 큰 피해가 났고 미 의회는 추가 지원을 논의해왔다. 이와 관련, 공화당은 135억 달러의 재난 기금 법안을, 민주당은 142억 달러의 재난 기금 법안을 각각 내놓았다. 그러나 전날 상원에서 두 법안 모두 통과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정부가 기존 구제 기금에 수억 달러를 보탤 것을 희망했지만, 공화당은 푸에르토리코가 재난 피해를 본 여타 미국 내 주들보다 훨씬 많은 지원을 받았고 이를 현명하게 쓰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주장을 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호건 기들리 미 백악관 부대변인도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문제 제기를 옹호하며 “그 국가에 대한 지원이 과도했다”고 미 자치령인 푸에르토리코를 ‘그 국가’라고 두 차례 언급했다가 진행자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MSNBC 진행자 헐리 잭슨은 기들리 부대변인의 ‘그 국가’ 언급에 대해 말실수인지 물었고, 기들리 부대변인은 “그렇다. 푸에르토리코는 (우리) 영토이고, 문제는 우리가 보낸 돈을 그들이 잘못 관리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카리브해에 위치한 인구 330만명의 푸에르토리코는 오랫동안 스페인 식민지였다가 1898년 미국에 편입됐다. 미 자치령이지만 인구 99%가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아직 미국의 정식 주로 승격되지 못해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는 대신 미 대선에서 투표권이 없다. 푸에르토리코는 2017년 미국의 51번째 주로 승격하는냐, 아니면 새로운 독립국가로 될 것인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했는데 미국의 주로 승격하기를 바란다는 답변이 97%에 달했다. 하지만 투표율은 23%에 불과했고 미 연방정부는 주민투표 자체가 법적 구속력이 없다며 일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경남FC “제재금, 한국당이 내라”… 축구계 정치인 갑질 파문 확산

    “한국당, 검표원 제지에도 무단 입장·유세 공식 사과·손실 책임 안 질땐 법적 조치” 黃 “안타깝고 송구… 제재 결정 재고를” 정치권 “갑질 행태… 한국당, 책임져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4·3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기윤 후보의 경기장 내 선거 유세를 막지 못한 프로축구단 경남FC가 제재금 20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이에 경남FC는 한국당에 2000만원을 보전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축구계에 대한 정치인 갑질’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2일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지난달 3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황 대표와 강 후보의 경기장 유세와 관련해 연맹 정관 제5조의 ‘정치적 중립’ 조항 위반을 이유로 경남FC에 제재금 2000만원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경남FC는 입장문을 통해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황 대표와 강 후보에게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바이며 이번 징계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조치를 해주길 바란다. 그러지 않으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황 대표와 강 후보는 규정을 몰랐다고 하지만 한국당 수행원이 경호원 대표에게 경기장 내 선거관련 규정을 사전에 질의한 바 있고, 검표 과정에서도 검표원이 정당 및 기호명이 적힌 옷을 입고는 입장이 불가함을 고지하였음에도 무단으로 들어갔다”면서 “경기장 내부에서도 황 대표와 수행원들은 위반 고지 및 상의 탈의를 수차례 요구받은 후에야 옷을 벗었다”고 했다. 경기장 입장 시 제지를 받지 않았다고 전날 반박했던 황 대표는 이날은 “이번 징계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경남도민과 축구팬들께도 송구하다”며 “이번 제재 조치에 대한 재고가 이뤄졌으면 좋겠고,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른 당은 일제히 한국당의 갑질 행태를 비판하면서 제재금을 한국당이 대신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경기장 관계자들에게 갑질을 일삼은 황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경남FC가 받은 제재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제재금을 한국당이 대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한편 성산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일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 경기가 열린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후보자의 기호와 이름이 적힌 머리띠를 착용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에게 이날 공명선거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 이에 정의당은 “머리띠는 자체 영상 촬영을 위해 일시적으로 착용한 것이고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다”며 “입장료를 내고 구단 안내를 받아 경기를 관람했기 때문에 구단의 제지를 무시하고 선거운동을 한 한국당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프로농구연맹은 경기장 내 선거운동 금지 규정이 없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71년 만에… 국방부·경찰 ‘제주4·3’ 유감 표명한다

    71년 만에… 국방부·경찰 ‘제주4·3’ 유감 표명한다

    경찰청장, 광화문광장 추모 행사 참석 국가추념식 제주4·3평화공원서 개최국방부가 군경의 무력 진압으로 수많은 양민이 희생된 ‘제주4·3’에 대해 71년 만에 유감을 표명한다. 경찰청장도 추모 행사를 찾아 직접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2일 국방부의 제주4·3 유감 표명과 관련해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누가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미 국방장관회담으로 미국에 있어 서주석 차관이 장관을 대신해 유감을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차관은 3일 또는 4일 제주4·3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방문해 유감을 표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제주4·3은 군경이 투입돼 무장봉기를 진압한 사건이라며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에 국방부의 유감 표명이 이뤄진다면 사건 발생 71년 만에 입장을 뒤집게 되는 것이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3일 광화문광장 행사에 참석해 당시 사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유감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4·3은 경찰의 발포사건을 계기로 파업과 소요 사태가 발생하자 이를 무력 진압하는 과정에서 생긴 비극이다. 한편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선 ‘다시 기리는 4·3 정신, 함께 그리는 세계 평화’를 주제로 국가추념식이 열린다.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주요 인사 1204명을 비롯해 1만여명이 참석해 참배한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국군 단독으로 DMZ 유해 발굴

    국방부는 1일 남측 단독으로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초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군사분계선(MDL) 이남지역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향후 실시될 남북 공동발굴작업에 대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은 추가 지뢰 제거 및 기초 발굴작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이날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북측이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협의에 나서지 않으며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화살머리고지 일대 MDL 이남 남측지역에서만 기초 발굴작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유해발굴 기초작업에는 남측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투입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발굴 작업 총괄은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육군 5사단장이 맡고 현장지휘조장은 해당 부대의 대령급 장교가 맡게 된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도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군 당국은 유해발굴 기초작업을 먼저 진행하면서 향후 북측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측은 아직 명단을 통보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상호 유해발굴 행동 절차와 유해 공동감식 등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사항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남북이 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이날까지도 북측의 답변은 없었다. 노 부대변인은 “현재까지 북측에서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며 “군 당국은 향후 북한이 호응해 올 경우 즉각 남북 공동발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남FC 저지 뚫고 ‘경기장 유세’…황교안 갑질 논란 확산

    경남FC 저지 뚫고 ‘경기장 유세’…황교안 갑질 논란 확산

    규정 무시한 ‘정치인 권위의식’ 도마에 업계 “경기장 내 선거운동 해외토픽감” 중앙선관위 ‘공명선거 요청’ 행정조치 정치권 “강압적인 갑질… 징계받아야”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30일 프로축구단 ‘경남FC’의 경기장 안에서 벌인 선거운동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단 측의 제지에도 황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유세를 강행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정치인 갑질’ 문화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한국당의 경기장 내 선거운동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 위기에 처한 경남FC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남FC 모든 임직원은 경기장 내 선거운동 관련 지침을 인지하고 있었고 (황 대표 측)경호 업체와의 미팅 시 동 지침을 전달해 경호 담당자가 충분히 숙지해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경기 당일 입장권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경호 업체 측에서 정당명, 기호명, 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윗옷)는 입장 불가라고 공지했는데 일부 유세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면서 (황 대표와 강 후보가) 상의를 벗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직원이 경기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경기장 내에서는 선거 유세를 하면 안 된다. 규정에 위반된 행동이다’라며 선거 유세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강 후보 측에서는 이를 무시한 채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계속 선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같이 있던 5명이 모두 표를 사서 경기장에 입장했고 들어갈 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검표원이 아무 얘기를 하지 않아 옷을 그대로 입고 들어갔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황 대표의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을 한 것은 축구 규정과 국제 스포츠룰을 등한시한 잘못이 분명하다. 이에 한국당 경남도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한다는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유세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날 한국당에 행정조치인 ‘공명선거 협조요청’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표를 사서 들어가는 경기장 안은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106조 2항에 위반될 수 있어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취지의 행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축구인들은 체육인을 무시하는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한 스포츠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축구뿐 아니라 스포츠팬 전체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를 했다가 징계를 받을 뻔했을 만큼 국제사회에서는 경기장 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있다”며 “하물며 선거운동 복장으로 경기장에 들어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해외 토픽감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보수당 당수가 들어가 선거운동을 했다고 상상해 보라”고 했다. 다른 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극도로 권위적이고 강압적이고 무례한 갑질”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경남FC가 축구장 유세를 허락해 준 것도 아닌데 징계는 한국당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한국당은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창원에서 철수하라”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구단 제지에도 막무가내 선거운동을 한 것은 갑질이 체질화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제지에도 강행” “규정 몰랐다” 진실게임 된 황교안 축구장 유세

    “제지에도 강행” “규정 몰랐다” 진실게임 된 황교안 축구장 유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30일 프로축구단 ‘경남FC’의 경기장 안에서 벌인 선거운동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단 측의 제지에도 황 대표와 강기윤 후보가 유세를 강행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정치인 갑질’ 문화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한국당의 경기장 내 선거운동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 위기에 처한 경남FC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경남FC 모든 임직원은 경기장 내 선거운동 관련 지침을 인지하고 있었고 (황 대표 측)경호 업체와의 미팅 시 동 지침을 전달해 경호 담당자가 충분히 숙지해 준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경기 당일 입장권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경호 업체 측에서 정당명, 기호명, 후보자명이 표기된 상의(윗옷)는 입장 불가라고 공지했는데 일부 유세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막무가내로 들어가면서 (황 대표와 강 후보가) 상의를 벗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직원이 경기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달려가 ‘경기장 내에서는 선거 유세를 하면 안 된다. 규정에 위반된 행동이다’라며 선거 유세를 만류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으나 강 후보 측에서는 이를 무시한 채 ‘그런 규정이 어디 있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계속 선거 활동을 진행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같이 있던 5명이 모두 표를 사서 경기장에 입장했고 들어갈 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검표원이 아무 얘기를 하지 않아 옷을 그대로 입고 들어갔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황 대표의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을 한 것은 축구 규정과 국제 스포츠룰을 등한시한 잘못이 분명하다. 이에 한국당 경남도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한다는 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 규정을 인지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 유세에 위법 소지가 있다고 보고 이날 한국당에 행정조치인 ‘공명선거 협조 요청’을 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표를 사서 들어가는 경기장 안은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106조 2항에 위반될 수 있어 앞으로 그렇게 하지 말라는 취지의 행정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축구인들은 체육인을 무시하는 정치인들의 권위주의적 사고방식이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한 스포츠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축구뿐 아니라 스포츠팬 전체가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박종우 선수가 ‘독도 세리머니’를 했다가 징계를 받을 뻔했을 만큼 국제사회에서는 경기장 내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고 있다”며 “하물며 선거운동 복장으로 경기장에 들어가 선거운동을 한 것은 해외 토픽감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장에 보수당 당수가 들어가 선거운동을 했다고 상상해 보라”고 했다. 다른 당은 비판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극도로 권위적이고 강압적이고 무례한 갑질”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익환 부대변인은 “경남FC가 축구장 유세를 허락해 준 것도 아닌데 징계는 한국당이 받아야 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한국당은 축구팬들에게 사과하고 창원에서 철수하라”고 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구단 제지에도 막무가내 선거운동을 한 것은 갑질이 체질화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고민정,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추가조치 묻자 “논의 없다”

    조국·조현옥 수석 사퇴론엔 “자리 던지는 게 능사냐 의문”보고서 채택불발 후보도 임명강행 질문엔 “정한 방침 없어”야권으로부터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부실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과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일 “자리를 던지는 게 능사일까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현재까지 (두 수석의 경질이) 검토된 바가 없다”고도 했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청와대가 사전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정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 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며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소개했다. 또 자유한국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와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에 대해 추가 조치가 있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임명을 강행할 계획인가’라는 물음엔 “채택 불발 시를 가정해 미리 정해놓은 방침은 없다”라며 “상황이 벌어지면 다각도로 검토해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100명 투입해 DMZ 단독 유해발굴 “북측 연락 없어”

    100명 투입해 DMZ 단독 유해발굴 “북측 연락 없어”

    국방부는 1일 남측 단독으로 강원도 철원 소재 비무장지대(DMZ) 지역인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남북은 ‘9·19 군사합의’를 통해 이날부터 화살머리고지에서 시범적으로 공동유해발굴을 시작하기로 합의했지만 북측의 소극적인 태도로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남북공동유해발굴 작업에 대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 DMZ 내 군사분계선(MDL) 남측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지뢰제거 작업에 연계한 추가 지뢰제거와 기초 발굴작업을 남측 단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오늘부터 군사분계선 이남지역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향후 실시될 남북공동발굴작업에 대비한 사전준비 차원에서 작년에 이은 추가 지뢰 제거 및 기초 발굴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 부대변인은 “우리 측은 향후 북한이 호응해 올 경우 즉각 남북공동발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여전히 (공동유해발굴 관련) 호응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현재까지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날 시작된 DMZ 유해발굴 작업에는 남측 유해발굴단 100여명이 투입된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작업 총괄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육군 5사단장이 맡고, 현장지휘조장은 해당 부대의 대령급 장교가 맡는다”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도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유해발굴에 착수하기 위해 작년 말까지 해당 지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했고, DMZ 공동유해발굴지역을 남북으로 잇는 전술도로도 개척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북한의 소극적인 태도로 남북 군사대화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2월 말까지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을 완료해 상호 통보한다는 남북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지난달 6일 북측에 남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고 통보했지만, 북한은 아직 북측 공동유해발굴단 구성이 완료됐다는 통보를 우리 측에 하지 않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조현옥·조국 수석 경질 검토된 바 없어”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조현옥·조국 수석 경질 검토된 바 없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허위 학술단체 학회에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명 철회됐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다주택 소유 논란과 꼼수증여 의혹 등으로 자진 사퇴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행정부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업무를 나눠 맡고 있는 청와대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두 수석비서관의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경질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1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자리를 내던지는 것만이 능사일까’라는 의문이 든다”면서 “현재 (경질을) 검토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검토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의 의견을 듣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 부대변인은 조동호 후보자의 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 사실을 청와대가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서 “과거와 다르게 검증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적기록과 세평을 중심으로 검증하는데, (조동호 후보자의 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 사실이) 거기 기록돼 있지 않았다”면서 “사전에 알지는 못했지만 밝혀진 후에는 즉각 지명 철회를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 부대변인은 ‘인사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와 안 맞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의 사회자의 질문에 “저희도 인사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어려움은 공직자로서의 소양이 얼만큼 갖춰져 있는지 보기 위해 이 7대 기준(병역기피·세금탈루·불법 재산증식·위장전입·연구 부정행위·음주운전·성관련 범죄 전력이 있는 인사는 배제)을 정했다. 그리고 또 한 축이 해당 분야의 전문성인데,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 다 완벽하게 갖춰진 후보가 100점짜리겠지만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진 않았다”고 밝혔다.최정호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는 7대 검증 배제 기준에 들어가 있지 않는 부분”이라면서도 “다만 여기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장관 후보자이기 때문에 과연 국민들께서 어떻게 판단해주실 지에 대해선 저희들도 국민들께 직접 여쭙지 못했기 때문에 알 수 없었던 부분이고, 인사청문회에서 소명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래서 (후보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을 저희 청와대가 받아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 등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어느 시점에 어떤 말씀을 하실지 아직은 확인해드리긴 좀 어렵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北 외무성 “대사관 습격사건, FBI 등 연루설 주시”

    “국가주권 침해·국제법 유린 행위 스페인 당국 공정하게 처리 기대” 북미 비핵화협상 영향 줄지 주목 북한이 2월 22일 스페인 주재 대사관에서 발생한 습격 사건에 대해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이 연루돼 있다는 의혹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37일 만에 나온 첫 공식반응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관련 질문에 “무장괴한들이 대사관 성원들을 결박, 구타, 고문하고 통신기재를 강탈해가는 엄중한 테러 행위가 발생했다”며 “외교대표부에 대한 불법침입과 점거, 강탈행위는 국가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난폭한 국제법 유린이며 이러한 행위는 국제적으로 절대로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테러 사건에 미연방수사국과 반공화국 단체 나부랭이들이 관여돼 있다는 등 각종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유조선이 최근 해당 사건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이후 미국 FBI와 접촉했다고 밝힌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조선은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과 가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고 주장한 ‘천리마민방위’의 후신이다. 한 탈북민은 “주로 20대 탈북민으로 구성된 소수 조직으로 미국에 본부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FBI는 “수사의 존재 여부를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관행”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 해당 사건은 경찰 초동 수사가 마무리됐고 현재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조선은 사전에 흉기 등을 구입했고 실제 북한 대사관을 습격할 때 이를 이용해 북한 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결박, 고문, 구타 등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사법부가 FBI의 개입을 확인한다면 북미 간 협상에 새로운 악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스페인 해당 당국이 사건 수사를 끝까지 책임적으로 진행하여 테러분자와 그 배후 조종자를 국제법에 부합되게 공정하게 처리하기 바라며 그 결과를 인내성 있게 기다릴 것”이라며 침착한 대응을 시사했다. 자유조선은 지난 28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북한 정권을 겨냥하는 여러 작업을 준비 중이었지만 언론의 온갖 추측성 기사들의 공격으로 행동 소조들의 활동은 일시 중단 상태”라고 밝혔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황교안, 축구경기장 안 유세… 경남FC 벌칙 위기

    황교안, 축구경기장 안 유세… 경남FC 벌칙 위기

    ‘정치 행위 금지’ 축구협회 규정 위반 홈팀에 10점 이상 승점 감점 등 제재 민주 “황 대표, 몰지각한 선거운동”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경남FC 홈경기장에서 4·3 보궐선거 유세 활동을 해 경기장 내 선거운동을 금지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황 대표는 지난 30일 오후 3시 30분쯤 경남FC와 대구FC 경기가 열린 창원축구센터를 찾았다. 황 대표는 강기윤 후보와 함께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경기장 안까지 들어갔다. 당시 두 사람은 당명 등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관중석을 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당은 유세 장면을 찍은 사진을 당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같은 행동은 경기장 내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 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어긋난다. 규정에 따르면 선거 입후보자는 개별적으로 티켓을 산 후 경기장으로 입장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장 안에선 정당명, 기호, 번호 등이 노출된 의상을 입을 수 없다. 또 정당명, 후보명, 기호, 번호 등이 적힌 피켓, 어깨띠, 현수막 노출과 명함, 광고지 배포도 할 수 없다. 이를 어기면 홈팀에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 무관중 홈경기, 2000만원 이상 제재금 등의 벌칙이 따른다. 이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이재환 후보,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여영국 후보도 창원축구센터를 찾았지만 경기장 안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황 대표는 31일 “선거운동 과정에서 규정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지만 이번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법을 잘 지키면서 국민들에게 저희를 알리는 노력을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국당 공보실도 입장문을 통해 “선거운동 금지 규정이 있는지 몰랐던 것은 후보 측의 불찰”이라며 “이번 일로 경남FC 측이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른 당은 일제히 황 대표를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황 대표와 한국당의 몰지각한 선거운동이 경남FC를 징계 위기에 빠트렸다”며 “선거에만 혈안이 된 황 대표는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최원선 부대변인은 “황 대표가 경기장 내 선거운동 금지 규정을 몰랐다면 기본도 안 된 것이고, 알면서 그랬다면 경남도민과 축구팬을 무시한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한미동맹 ‘린치핀’ 강조한 美, 동맹 균열론 불식 나서나

    한미동맹 ‘린치핀’ 강조한 美, 동맹 균열론 불식 나서나

    미국 백악관이 오는 4월 11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확인하면서 한미 동맹을 ‘린치핀’(linchpin·핵심축)으로 지칭한 것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 제기된 한미 동맹 균열론에 대한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혀 한국 정부의 중재자 역할과 대화의 동력이 다시 살아날지 주목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11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양국 문제 뿐만 아니라 북한과 관련한 최근의 동향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와 이 지역 평화·안보의 린치핀으로 남아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한미 동맹과 양국의 친선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28일 한미 정상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것을 문 대통령이 즉석에서 수락해 이뤄졌다. 두 정상이 대면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넉달 여만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긴밀한 한미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CNN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약 한 달 반만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북한에 관한 양국의 계획을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엇보다 지난달 28일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뚜렷한 정향성 없이 표류하는 인상을 주고 때로는 불협화음을 내는 것으로 비쳐지는 북핵 외교에 대한 양국간 공조기조를 재확인하고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미국은 핵심 동맹국을 지칭하는 린치핀이라는 용어를 주로 미일 동맹과 관련해 사용하다 2010년 6월 캐나다 G20 정상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이 한미 동맹에 대해 처음으로 이 표현을 사용한 뒤 계속해서 같은 표현을 사용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을 당시에도 트럼프 정부는 한미 동맹을 린치핀으로 표현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으나 이후로는 린치핀이라는 용어가 공개적으로 자주 등장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 국무부 브리핑에서 로버트 팔라디노 부대변인이 한미간 방위비 협상 난항과 관련해 같은 표현을 사용하기는 했으나 ‘철통같다(iron-clad)’라는 표현이 더 많이 거론됐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이 한미 동맹을 린치핀으로 재확인한 것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일각에서 제기돼온 한미 동맹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 차단을 십분 고려한 것이며 미국의 ‘빅딜’ 접근과 북한의 단계적 접근에 대한 이견 속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한국의 중재 역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 이후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언급하며 돌파구 모색에 대한 의지를 유지해왔다.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 차원의 대북 추가제재 철회를 지시한 상황이라 문 대통령과의 대면 협의를 통해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접점 모색에 한층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 곧 협상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어제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말한 것처럼 여전히 낙관적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까지만 답하겠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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