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대변인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김현수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2
  • 정영애 장관, 우상호 ‘박원순 롤모델’ 발언에 “2차 가해로 판단”

    정영애 장관, 우상호 ‘박원순 롤모델’ 발언에 “2차 가해로 판단”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8일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이른바 ‘박원순 롤모델’ 발언 등에 대해 2차 가해로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가 우 의원의 발언을 2차 가해로 판단하면서 여론조사에서 뒤처진 우 의원에게 ‘정치적 경고등’까지 켜진 셈이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참석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우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언급하며 “2차 가해에 해당하냐고 보는가”라고 묻자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언행은 누가 되든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우 의원의 글이 2차 가해가 맞는지를 다시 물었고, 정 장관은 “이 이야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됐을 때 본인이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고 얘기했던 듯하다. 먼저 발언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본인도 인지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우 의원의 글에 대해 고통을 호소한 피해자의 메시지를 읽으며 “2차 가해가 맞다고 보나”라고 세 번째로 물었고, 정 장관은 결국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진영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야당 후보들의 공약을 언급하며 ‘생XX 공약’이라고 표현해 비난을 받았다. 박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공약을 거론하며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XX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장기 계획도 좋지만 1년 동안 무엇이 가능한지도 따져 보라”고 적었다. 그는 특히 “수십년이 걸리고 조 단위 돈이 투자되는 멀고도 거창한 일을 꿈꾸지 말고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나 전 의원은 “급기야 욕설까지 나왔다. 말 그대로 욕설”이라며 “이 정도면 당의 방침으로 봐도 무색할 정도다. 이낙연 대표가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느냐”라며 반발했다. 논란이 일자 박 부대변인은 “과한 표현은 사과드립니다. 바로 인지하고 삭제했는데도 참 빠르네요. 하지만 1년짜리 시장이 올림픽 유치는 너무 황당하잖아요?”라고 적었다가, “과한 표현은 사과드립니다. 반성합니다”라고 글을 재차 수정했고, 이후 결국 삭제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중앙부처 여성 대변인 전성시대...“실력으로 승부한다”는 그들의 희노애락

    여성 장·차관에 여성 실·국장이 더이상 낯설지 않은 공직사회에서 여전히 ‘유리천장’인 대변인 자리에 하나둘씩 여성 공무원들이 입성하고 있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변인 자리는 몇 년 전만 해도 남성 공무원들의 전유물처럼 취급됐지만 차츰 대변인이 필요로 하는 자질 자체가 달라지면서 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8일 임명된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통일부 설립 이래 첫 여성 대변인이다. 전통적 남성 위주의 외교안보 관련 부처에서 고시 출신 여성 대변인은 처음이다. 통일부는 보도자료에서 “인사 운영의 균형과 화합 차원에서 여성을 과감하게 기용했다”고 밝혔지만 통일부 안팎에서는 업무 능력과 언론 감각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란 게 중평이다. 1998년 통일부에 입직한 뒤 인도지원과장, 남북회담본부 회담1과장, 인도협력국장 등을 역임한 데다 2009년 통일부 첫 부대변인으로서 관련 업무를 했던 것도 발탁 배경이 됐다. 이 대변인은 “여성 대변인으로 구별 짓는 시선 자체가 더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여성에게 소통이나 공감을 기대하는데 이는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대변인 직무가 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에 직무에 충실하려고 애쓰겠다”고 말했다. 부처 중 여성 대변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단연 여성가족부다. 박난숙 여가부 대변인은 2015년 1년간 대변인을 했다가 지난 1월 두 번째 대변인 업무를 시작했다. 박 대변인은 “성평등과 젠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 커졌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성 공무원이 선호하는 부처로 꼽히는 법제처에서는 지난달 이기정 대변인이 70여년 처 역사상 4번째 여성 대변인이 됐다. 이 대변인은 “법제처는 업무 특성상 권위적인 문화가 없다 보니 여성 대변인에 대한 선입견이 없어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관가에서는 앞으로 여성 대변인·홍보담당관이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대변인은 ‘술을 잘 마셔야 한다’거나 ‘업무량이 많아 체력이 강해야 한다’는 인식이 바뀌는 데다가, 코로나19 이후 술자리가 줄고 비대면이 늘어나는 등 분위기도 달라지면서 ‘굳이 남성 공무원이어야 한다’는 논리가 설 자리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노재옥 해양수산부 홍보기획담당관과장은 “여성이라는 특성이 사람을 만나고 네트워크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피계림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홍보담당관은 “과거에는 공직사회에 여성 비율이 높지 않은 영향이 컸지만 앞으론 달라질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특정 성별이 하는 일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은 여성 대변인에게 유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박 대변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유선이나 온라인으로나마 소통의 끈을 놓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부 여성 대변인 1호로 최근까지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정선화 환경부 국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면을 못 하는 대신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더 많이 했다. 대변인을 시작하고 몇 달도 안 돼 휴대전화를 바꿔야 할 정도로 아침부터 밤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대변인은 업무 스트레스가 많은 자리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다 보니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여성 공무원들을 힘들게 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끈기와 인내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엄마 리더십’ 등으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평가가 많다. 이지은 보건복지부 홍보기획담당관은 대부분의 여성이 그렇듯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보육시설과 학원 등이 잠시 휴원하니 아이가 등원하지 못하고 친정 어머니가 100% 아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與부대변인 ‘생지X’ 비난…나경원 “이낙연 지시했나”(종합)

    與부대변인 ‘생지X’ 비난…나경원 “이낙연 지시했나”(종합)

    與부대변인 “1년짜리 시장…생지X 공약 다 내놔”나경원 “개인 판단 아니라 생각”“與 지도부 조치해야”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생지X 공약’ 비난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박진영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 오세훈 전 시장의 공약을 언급하며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지X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고 적었다. 현재 글은 삭제된 상태다. 박 부대변인은 “중장기 계획도 좋지만 1년 동안 무엇이 가능한지도 따져보라. 수십년이 걸리고 조 단위 돈이 투자되는 멀고도 거창한 일을 꿈꾸지 말고 고(故)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나경원 “부대변인의 개인 판단 아니라고 생각” 나 전 의원은 오전 서울 강북구 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뒤 해당 글에 대해 “저는 이것이 부대변인의 개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사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선거가 얼마나 상식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떨쳐내기 어려운 이야기였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최근 민주당 대변인들이 돌아가면서 저와 국민의힘 후보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거의 ‘저주에 가까운 악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여당에서 나오는 말 폭탄, 망언들…너무 어이가 없고 한심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러려니 했다. 점점 거세지는 정권심판론과 자신들이 봐도 통제 불가능한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보면서 민주당 스스로도 초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오늘은 급기야 욕설까지 나왔다. 말 그대로 욕설”이라며 “이 정도면, 사실상 이것은 당의 방침으로 봐도 무색할 정도다. 최고위원, 대변인들이란 이들이 거의 당번을 정하다시피 하며 이 선거를 네거티브와 비방으로 물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어떤입장인가. 이낙연 대표가 이렇게 하라고 지시했나”라고 반문하며 “바로 이런 비상식적인 모습, 국민들은 ‘민주당스럽다’고 한다”고 했다.국민의힘, 당 차원에서 사과 요구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집권 여당 부대변인의 인식이 얼마나 저급한지를, 또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고작 ‘1년짜리 선거’로 바라보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낸 대목”이라며 “대체 누구 때문에 지금 수백억 혈세를 들여 그 ‘1년짜리 시장’을 뽑는지 모른단 말인가”라고 짚었다. 그는 “아무리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선거라지만, 기본적인 도의도 내팽개친 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속어까지 동원하는 행태는 더 이상 대한민국 정치에서 사라져야 할 구태”라며 “공당을 대변할 자격은커녕 구태를 반복하는 박 부대변인은 즉각 사퇴하고,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과함과 동시에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100% 여론조사로 치러지는 서울시장 후보 본경선에 대해 역선택 방지를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식 건의했다. 나 전 의원도 당 차원의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주당 부대변인, 야당 공약에…“1년짜리 시장 뽑는데 생XX 공약”

    민주당 부대변인, 야당 공약에…“1년짜리 시장 뽑는데 생XX 공약”

    나경원·오세훈 발표 공약 원색 비판“박원순 추진한 일 마무리하는게 좋다”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국민의힘 나경원·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생지X 공약을 내놓고 있다”고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박 부대변인은 1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경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공약을 거론하며 “1년짜리 시장을 뽑는데 생지X 공약을 다 내놓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도 좋지만 1년 동안 무엇이 가능한지도 따져보라”고 일갈했다. 앞서 나 예비후보는 ‘누구든 도보 10분 내 지하철 탑승’, 오 예비후보는 ‘2032년 올림픽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 박 부대변인은 “수십 년이 걸리고 조 단위 돈이 투자되는 멀고도 거창한 일을 꿈꾸지 말고 고(故) 박원순 시장이 추진하다 만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박 부대변인은 SNS 글을 삭제한 상태다. 박 부대변인은 논란을 의식한 듯 몇 시간 뒤 “과한 표현은 사과드린다”며 “(글을 올린 뒤) 바로 인지하고 삭제했다. 하지만 시장공약으로는 너무 황당하잖나”라고 지적했다. 박 부대변인은 이달 초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의 부동산 공약을 꼬집으며 “서울의 고압력부터 빼라, 서울 특권주의자들아!”라는 글을 올렸다가 자당 후보까지 비판했다는 지적에 글을 수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삼국지에 나온 처형당한 독설가 ‘예형’에 비유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그는 2000년대 노사모 활동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21대 총선에선 경기 김포을의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 대통령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체육계 폭력 근절돼야”

    문 대통령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체육계 폭력 근절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배구계 학폭 논란 등과 관련해 16일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해 학교부터 국가대표 과정 전반까지 폭력이 근절되도록 각별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되풀이되는 체육계의 폭행과 성폭행, 성추행, 폭언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고·상담시설 외 임시 보호시설 설치, 피해자와 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 등 체육인 인권보호 강화 시책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삼의·의결됐다. 이와 관련해 임 부대변인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화된 체육계 폭행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근절되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체육계 폭력 근절돼야”

    문 대통령 “학교부터 국가대표까지…체육계 폭력 근절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배구계 학폭 논란 등과 관련해 16일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해 학교부터 국가대표 과정 전반까지 폭력이 근절되도록 각별하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되풀이되는 체육계의 폭행과 성폭행, 성추행, 폭언 사건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임세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고·상담시설 외 임시 보호시설 설치, 피해자와 가해자 즉시 분리 조치 등 체육인 인권보호 강화 시책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삼의·의결됐다. 이와 관련해 임 부대변인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화된 체육계 폭행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근절되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그만하시죠”에 안철수 “정신 나간 후보”(종합)

    ‘박원순 롤모델’ 우상호 “그만하시죠”에 안철수 “정신 나간 후보”(종합)

    안철수 “與, 우상호 즉각 사퇴 시켜야”국힘 “정상인 발언 넘어선 2차 가해”“박원순 지지자 규합해 성범죄 없는듯 현혹”다급한 우상호 “유가족 위로한 것이고박원순 인생 전체가 롤모델은 아냐” 해명김근식 “말장난 마라, 성추행도 혁신 망발”피해자 “유족에 공감은 가슴 짓누르는 폭력”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롤모델이자 동지’라고 말했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해 야당이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나섰다. 야권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정신 나간 후보”라며 민주당에 우 예비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압박했다. 국민의힘도 우 예비후보가 ‘맹목적 박원순 지지자’들에게 호소해 마치 성추행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안철수 “성범죄로 시장선거 치르는데피의자를 롤모델? 뻔뻔하게 후보라니” 안철수 후보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여당이 할 일은 전임 두 시장의 성범죄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뻔뻔하게 후보를 내려는 짓을 통렬하게 반성하고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마저 하지 않는다면 여당의 자격도 없고 공당의 지위도 어울리지 않는 정치 모리배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우상호 예비후보의 박원순 ‘롤모델’ 발언을 보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무리 당내 극성 지지층에게 어필하고 싶어도 정상인이라면 넘을 수 없는 금단의 선을 넘은 것”이라고 직격했다. 홍 부대변인은 “우상호 후보의 발언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규정하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우상호 후보의 발언은 법원도 인정한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 범죄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 예비후보의 발언이 “박원순 전 시장의 맹목적 지지자들을 규합하고, 성폭력 범죄가 없었던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한다”면서 “민주당이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즉시 우상호 후보의 발언을 사과하고 그를 후보에서 사퇴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우상호 “이제 그만해…박원순 인생 전체가 롤모델이라 한 건 아냐” “박원순 시장 유가족이 무슨 죄냐”“유가족 위로 자체에 상처받지 말라” ‘박원순 롤모델’ 논란이 커지자 우 예비후보는 “박 시장이 잘한 정책은 계승하고 잘못한 정책이나 부족한 것은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이분의 인생 전체가 내 롤모델이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질문이 이어지자 이렇게 말하 며 “박 시장이 적어도 혁신가로 살았던 만큼 내가 본받겠다,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시민운동 혁신들을 했던 것들, 시장이 된 뒤에 했던 몇 가지 혁신적인 정책들, 이런 것들을 내가 배워야 되겠다는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선을 그었다. 우 예비후보는 “피해자도 위로해 드리고 유가족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유가족을 위로한 것, 그 자체를 가지고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우 예비후보는 “박원순 시장 유가족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라며 2차 가해 논란 역시 피해자는 물론이고 박 전 시장 유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하시죠”라며 자신의 뜻과 다르게 해석되고, 논란이 이어지는 일에 대해 불편함을 보였다. 우 예비후보는 피해자에 대해 “많은 상처와 아픔에 대해서는 공감을 갖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대책을 만들고, 피해자가 정상적으로 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김근식 “유가족 위해? 변명 가증스러워”“친문 환심 사기 위한 정치적 계산” 이에 대해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우 예비후보를 향해 “유가족 위로 차원이었을 뿐이라는 우 후보의 변명이 더 가증스럽다”면서 “말꼬리만으로 말장난하지 마라”고 비판했다. 김 교수는 우 예비후보가 박 전 시장을 ‘혁신의 롤모델’로 언급하며 인생 전체의 롤모델이 아닌 점을 강조한 데 대해 “성추행 비위가 최근의 기억으로 남은 사람을 혁신의 롤모델이라고 한 것 자체가, 성추행도 혁신으로 간주하는 망발이자 2차 가해”라면서 “잘못을 했으면 깔끔하게 사과하면 될 일이지, 어설픈 변명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려는 건 ‘2차’ 거짓말이 된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고 큰소리치지 않았느냐. 박원순을 통째로 존경하고 따르겠다는 의지가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내 경선을 겨냥해서 친문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깨끗이 사과와 용서를 구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우상호 “박원순, 롤모델이자 동지…내가 박원순이란 마음가짐으로 계승” “내 목숨 다하는 순간까지 내 동지”朴부인 편지글 소개 “얼마나 힘드셨나”“강난희 여사, 힘내시길 간절히 바라” 우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은 제게 혁신의 롤모델”이라면서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우 예비후보는 당시 “언론에 보도된 강난희 여사님의 손 편지글을 보았다”면서 강 여사의 편지 중 “박원순은 제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도 나의 동지”라는 대목을 소개한 뒤 “이를 악물고 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얼마나 힘드셨을까”라고 적었다. 그는 박 전 시장에 대해 “민주주의와 인권을 논하던 동지였다”면서 “박원순 시장의 정책을 계승하고 그의 꿈을 발전시키는 일, 제가 앞장서겠다”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생을 스스로 등진 박 전 시장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이와 별개로 박 전 시장의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우 예비후보는 오는 11일 박 전 시장의 67번째 생일이라고 언급하면서 “비록 고인과 함께 할 수 없지만 강난희 여사와 유가족이 힘을 내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원순 부인 강난희 “진실 안 밝혀져”“내 남편 박원순 그럴 사람 아냐” 최근 SNS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작성한 손편지글이 유포됐다. 해당 편지글에는 “‘박기사’의 입장문에는 ‘성희롱 판결을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기사는 박 전 시장 지지단체인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을 줄임말을 의미한다. 지난달 25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박기사 측은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강씨는 편지에서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면서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강씨는 또 “어떻게 해야 그를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며 행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 등이 이 편지를 공유했다.피해자 “공무원이 시장 속옷 정리하고시장 가족 명절음식 사는 걸 계승할건가” “우상호 덕분에 가슴 뜯으며 명절 맞아”2차 가해 논란…피해자 측 “정치적 의도 유감” 이에 대해 박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 변호를 맡은 김재련 변호사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판단돼 유감스럽다”고 밝혔고 온오프라인에서는 강씨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해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 일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 A씨는 지난 11일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 단체를 통한 입장문을 통해 “전 시장의 정책을 계승한다고 하셨는데, 공무원이 시장의 속옷을 정리하게 하고, 시장 가족들이 먹을 명절 음식을 사는 일들도 정책으로 계승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A씨는 이어 우 예비후보가 박 전 시장의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유족에 대한 의원님의 공감이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에게는 가슴을 짓누르는 폭력”이라면서 “이 글 덕분에 피해자인 저와 제 가족은 다시금 가슴을 뜯으며 명절을 맞이하게 됐다”고 비통해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할 민주당에서 당헌·당규까지 고쳐가며 기어이 후보를 낸 것도 모자라, (우 후보는) 서울시를 수치스럽게 만든 박 전 시장과 끝까지 같이 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참으로 잔인한 정치꾼”이라며 “적어도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라면 박원순 찬양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법원 “박원순, 여직원에 성희롱 문자”“냄새 맡고 싶다” “섹× 알려주겠다” 인권위 “박원순 성적언동, 성희롱에 해당” 인권위 판단에 앞서 법원에서도 박 전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지난달 14일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정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피해자에게 성적인 문자와 속옷 사진을 보냈고,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가 좋다’ ‘사진을 보내달라’ 는 등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도 사실로 봤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피해자 A씨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됐으나 이튿날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한편 이날 저녁 우 예비후보는 서울시장 경선 경쟁자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MBC가 주최하는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자 위협’ 백악관 부대변인 사임

    기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TJ 더클로 백악관 부대변인이 정직 하루 만인 13일(현지시간) 결국 사임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의 한 여기자는 지난 대통령 선거 운동과 정권 인수 과정을 취재했던 또 다른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한 여기자와 더클로 부대변인 사이의 관계를 취재해 왔고, 이에 더클로 부대변인이 “취재기자에게 성차별적 협박을 하면서 ‘없애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이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피플’지는 “더클로 부대변인과 악시오스의 여기자가 지난해 11월부터 교제 중”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더클로 부대변인이 1주일간 임금 지급이 중단되는 징계를 받게 됐다는 트윗을 여러 개 올렸고, 더클로는 징계 하루 만에 사임했다. 그는 성명에서 “어떤 여성에게든 사용해서는 안 되는 언어를 사용했다. 특히 자신의 일을 하려는 여기자에게 혐오스럽고, 무례한 언어를 사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여기자에 “파괴해버리겠다” 겁 준 백악관 부대변인 물러나

    여기자에 “파괴해버리겠다” 겁 준 백악관 부대변인 물러나

    미국 백악관의 부대변인 TJ 더클로(32)가 사의를 표명하고 물러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것이 지난달 20일(이하 현지시간)이었으니 한달도 채 안돼서다. 여기자를 겁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주일의 무급 정직 처분을 받은 지 하루만인 13일(현지시간) 아예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가 위협을 가한 여기자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백악관 출입 기자 타라 팔메리다. 그녀는 더클로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운동 캠프를 취재한 인터넷 매체 악스오스 기자인 알렉시 맥카몬드와 관계를 보도한 데 격분한 더클로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자신을 “파괴해버리겠다”는 발언과 함께 여러 위협적이고 여성 혐오적인 발언을 들었다는 사실이 베니티 페어에 폭로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더클로는 이날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스스로 돌아봐도 자신의 표현이 “섬뜩했다”고 잘못을 인정한 뒤 “어떤 말로도 내 자책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그동안 나의 행도에 비춰도 당황스럽고 역겹기만 하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여성도 누군가로부터 들어선 안될 언어를 내가 사용했다. 특히나 그녀는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려 했을 뿐이었다. 섬뜩했으며 존경이 담겨 있지 않고 용납할 수 없는 언어였다”면서 “백악관 동료들과 바이든 대통령을 실망시킨 것에 낙담했다. 백악관 소통 분야 지도부와 토론 끝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다른 동료를 존중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하는 행정부의 누구라도 해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의 발언은 다음과 같았다. “난 이런 말할 때 농으로 하지 않는다. 나와 일하는 사람이 다른 동료를 존중하지 않거나 누군가를 멸시하는 발언을 했다는 말을 들으면 그 자리에서 잘라 버릴 것이다. 만약을 뜻하는 ‘if’나 ‘and’와 ‘but’도 필요 없다.”  이런 대통령의 단호한 언급에도 더클로에 내린 징계가 미온적이란 지적이 잇따르자 결국 그를 경질하기로 론 클레인 비서실장, 프사키 대변인이 결정을 내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팔메리 기자는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국민의당, “철새 우두머리” 비판 우상호에…“자기한계 증명”

    국민의당, “철새 우두머리” 비판 우상호에…“자기한계 증명”

    국민의당은 9일 안철수 대표를 ‘철새의 우두머리’로 비난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경선 후보를 향해 “(본인의) 한계를 자신의 언어로 증명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우 후보에 대해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지만 지지율은 오르지 않고 갈수록 박영선 후보와 격차만 커지니 속 타는 마음도 이해는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홍 대변인은 “(차기 총선) 불출마는 농담이니 제발 한 번만 살려달라고 하는 건 어떨지 고민해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우상호-조정훈, 안철수 향해 “철새 우두머리” 작심 비판 우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앞서 8일 서울시장선거 정책 대담회 ‘서울시 조우(趙禹)합시다’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가리켜 ‘철새 우두머리’라며 작심 비판했다. 이번 정책 대담회는 지난 5일 조 예비후보가 ‘주4일제’ 공약과 관련해 정책 토론을 제안했고, 이를 우 예비후보가 받아들이면서 열렸다. 우 예비후보는 “안 후보는 온갖 정당을 다 떠돌아다닌 철새의 우두머리”라며 “서울에서는 안철수, 부산에서는 이언주 같은 분들을 이번 기회에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 큰 할머니처럼 나눔 실천해 봐요”…김정숙 여사의 설 선물은 구연동화

    “손 큰 할머니처럼 나눔 실천해 봐요”…김정숙 여사의 설 선물은 구연동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설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로 구연동화를 선보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8일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라는 동화를 구연한 김 여사의 영상을 공개했다. 채인선 작가가 쓴 이 동화는 손 큰 할머니가 설을 맞아 숲속의 여러 동물과 함께 세상에서 제일 큰 만두를 만들어 배불리 먹이기까지의 이야기를 소재로, 공동체를 지켜온 나눔정신을 담고 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명절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자는 취지”라면서 “대가족이 함께 모일 수 없는 설을 보낼 어린이들을 위해 할머니의 따뜻한 인정을 펼쳐 내는 동화로 명절의 훈훈함을 느끼게 해 주고자 하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녹화한 영상에서 일인다역으로 실감 나게 동화를 구연했다. 김 여사는 “어린이 친구들도 손 큰 할머니처럼 친구들과 작은 것부터 나누면 친구들의 활짝 웃는 웃음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통일부, 52년 만에 첫 여성 대변인

    통일부, 52년 만에 첫 여성 대변인

    부처 첫 여성 부대변인 타이틀도통일부가 52년 만에 처음으로 첫 여성 대변인을 배출했다. 통일부는 8일자 고위공무원·과장급 전보 인사를 7일 발표하면서 대변인에 이종주 인도협력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변인은 행시 40회로 1998년부터 통일부에서 근무했다. 통일정책과 인도협력, 교류협력, 남북회담, 정세분석 등 주요 업무를 두루 맡았고, 주미대사관 참사관, 국가안보실 행정관으로 일한 경험도 있다. 또 정부 부처 부대변인 중 첫 여성 부대변인(2009~2011년)이란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통일부는 “이번 인사는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초점을 뒀다”면서 “인사 운영의 균형과 화합 차원에서 여성을 과감하게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본부의 과장급 여성 비율은 28.5%에서 32.1%로 증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92년생 류호정 부당해고 논란…野 “못된 것만 배웠나”(종합)

    92년생 류호정 부당해고 논란…野 “못된 것만 배웠나”(종합)

    국민의힘은 31일 부당해고 논란이 불거진 정의당 류호정 의원에 대해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1992년생으로 21대 국회 최연소인 류 의원은 대학 졸업 후 취업한 게임회사에서 노동조합을 만들려다가 권고사직 당한 뒤 민주노총에서 활동했다. 노동운동 이력을 필두로 지난해 4·15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박기녕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류 의원을 향해 “부당해고 노동자 명분으로 국회의원이 된 류호정 의원이 자신의 손으로 부당해고를 했으니 국회에서 일할 명분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박 부대변인은 “20대인 류 의원이 노동현장에서 실제로 일했는지 의문이라는 국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재택근무 지시를 둘러싼 ‘직장 내 왕따’ 논란을 꼬집으며 “국회에 들어와서 일부 ‘갑질 기업’들의 ‘못된 행동’만 배운 것 아닌가”라고 윤 의원을 비난했다. 면직된 수행비서 공개적 문제제기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에서 일하다 면직된 수행비서는 류 의원을 부당해고의 가해자로 지칭하며 공식 회의체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하며 자신을 해고하고도 사과도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사건은 앞서 제3자인 한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폭로하면서 공개됐다. 이 당원은 “해고 통보를 받은 비서는 세 자녀의 엄마인데 직장을 구할 때까지 말미를 달라고 했지만 이조차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비서는 류 의원이 업무상 성향 차이로 자신을 면직했다고 언론에 밝힌 데 대해서도 “내가 싫다는 것”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류 의원이 노동법을 위반한 절차적 하자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고 아직 공식 사과도 하지 않아서 이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문제를 당사자 간에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29일 입장문을 통해 “합의해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를 풀었다”고 말했다. 류 의원은 회의에서 전직 비서의 주장을 반박하지도 옹호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우상호 ‘오세훈 일베’ 발언에 발끈한 국민의힘 “특정 사이트 비방”

    우상호 ‘오세훈 일베’ 발언에 발끈한 국민의힘 “특정 사이트 비방”

    28일 서울시장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일베’(일간베스트) 정치인으로 변질됐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특정 집단 국민에 대한 혐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홍종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를 ‘일베 정치인’이라고 비난했다”며 “오세훈 후보의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한 설명을 의도와 전혀 다르게 왜곡하여 여당의 전문분야인 극우 프레임 씌우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부대변인은 “오세훈 후보 발언의 전체적인 취지는 총선에서 낙선한 것이 결국 본인의 책임이었고 자성한다는 것이었다”며 “해당 지역은 인구구성상 민주당의 아성이었지만 바로 그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홍 부대변인은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특정 집단 국민에 대한 혐오에 해당한다”며 “타인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모습을 성찰하시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우상호 후보도 한물간 구태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27일 보수 유튜브 채널인 ‘고성국TV’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 패배 원인에 대해 “그 지역이 특정 지역 출신이 많다는 것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30~40대가 많다. 젊은 신혼부부, 1인 가구 비율이 관악구 다음으로 높고 이분들이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했다. ‘특정 지역 출신’은 서울 광진구에 호남 출향민이 많이 거주하는 점을 돌려 설명한 것이다. 이에 우상호 의원은 “오 후보가 21대 총선 때 광진을에서 패배한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민족 혐오의 민낯을 보았다”며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 오세훈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고 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종철 성추행 사건 보선 변수… 민주당 악재일까 반사이익일까

    김종철 성추행 사건 보선 변수… 민주당 악재일까 반사이익일까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진보진영 인사들의 잇단 성비위 논란이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겠지만, 한편으론 정의당이 보궐선거를 포기할 경우 이탈표를 결국 민주당이 흡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월 보궐선거의 귀책사유가 있는 민주당은 정의당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비위 문제가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정의당에 의해 가장 감추고 싶은 이슈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실제 야권에서는 정의당이 아닌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의 뻔뻔함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자당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까지 낸 여권에서 이제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근태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의당 성추행 사건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진보진영 유력 정치인들의 충격적인 성비위 사건이 연달아 터진 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야권이 이 문제를 계속 정치적으로 활용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당 쇄신 차원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누구보다 색이 선명한 정의당 지지층이 투표 자체를 포기할 순 있어도 대안으로 보수정당을 택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정의당이 추구하는 이념·정책 등이 민주당과 맞닿을 수 있지만 국민의힘과는 불가능하다”며 “정의당이 선거를 포기한다면 지지층은 민주당 쪽에 표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당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내고 끝까지 선거운동을 해 주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보궐선거 새 변수 떠오른 ‘정의당 사태’

    보궐선거 새 변수 떠오른 ‘정의당 사태’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진보진영 인사들의 잇단 성비위 논란이 기본적으로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하겠지만, 한편으론 정의당이 보궐선거를 포기할 경우 이탈표를 결국 민주당이 흡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월 보궐선거의 귀책사유가 있는 민주당은 정의당 사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성비위 문제가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정의당에 의해 가장 감추고 싶은 이슈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 실제 야권에서는 정의당이 아닌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6일 “민주당의 뻔뻔함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자당 광역단체장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후보까지 낸 여권에서 이제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근태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정의당 성추행 사건에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적반하장의 행태”라고 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진보진영 유력 정치인들의 충격적인 성비위 사건이 연달아 터진 건 민주당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야권이 이 문제를 계속 정치적으로 활용할 경우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이 당 쇄신 차원에서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예상치 못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누구보다 색이 선명한 정의당 지지층이 투표 자체를 포기할 순 있어도 대안으로 보수정당을 택할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정의당이 추구하는 이념·정책 등이 민주당과 맞닿을 수 있지만 국민의힘과는 불가능하다”며 “정의당이 선거를 포기한다면 지지층은 민주당 쪽에 표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당 관계자는 “우리 입장에서는 정의당이 후보를 내고 끝까지 선거운동을 해 주는 게 훨씬 이득”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與 “女의원 성추행 경악”… 野 “당 대표가 가해자 당혹”

    與 “女의원 성추행 경악”… 野 “당 대표가 가해자 당혹”

    여야는 25일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갑작스런 성추행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정의당이 사건 직후 즉각 대처에 나섰다는 점을 평가하며 당 유력 인사들의 잇달은 성비위 사건에도 미온적인 대응을 해 온 더불어민주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김 전 대표가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사건은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며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신나리 부대변인도 “여성인권과 젠더 평등을 외치는 정의당의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발 성비위 사건들을 재차 부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성 관련 비위로 인해 수백억원의 혈세를 들여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 가해자가 한 공당의 대표, 피해자가 소속 국회의원이라니 당혹스럽다”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같은 당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임 서울시장 성추행에 이어 이번엔 정의당 대표라니 참담하다”면서도 “다만 엄중하게 대응한 정의당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낙인찍어 2차 가해를 저지른 민주당과 다른 모습을 보여 줬다”고 했다. 역시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은 “원칙을 택한 정의당이 민주당보다 백배, 천배 건강하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고민정 “오세훈 또 조건부 정치” 비판…국민의힘 “소도 웃을듯”

    고민정 “오세훈 또 조건부 정치” 비판…국민의힘 “소도 웃을듯”

    국민의힘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비난한 것에 대해 “비상식적인 공격”이라며 “교수신문이 2020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선정한 ‘아시타비’(我是他非)는 정확히 고 의원에게 적용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23일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 의원은 ‘조건부 정치’ 운운하며 야당 서울시장 후보를 비난하기 전에 본인의 과거부터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본인의 선거에서 ‘당선 조건부’로 국민을 현혹했던 것이 불과 9개월 전”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대변인은 “작년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고민정 후보가 당선되면 국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사실상 매표행위에 가까웠다”며 “이런 과거를 가진 고 의원이 ‘조건부 정치’를 하는 모습이 아쉽다며 야당 후보를 비난하는 모습은 소도 웃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홍 부대변인은 “반대로 민주당 시장 후보들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깨끗이 정계를 은퇴할 것인가. 고 의원도 재선에 성공하지 못하면 정치계를 떠날 것인가”라며 “즉답할 수 없다면 야당 후보에 대한 비상식적 공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선되면 차기 대선은 포기하겠다’는 오 전 시장의 발언을 “조건부 정치”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고 의원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조건부 서울시장직 사퇴’를 내걸었다”며 “얼마전엔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 안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대선을 포기하겠다고 하시며 또 ‘조건’을 걸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단 한번만이라도 조건없는 입장을 밝힐 순 없느냐”면서 “‘대선을 깨끗이 포기한다. 향후 그 어떠한 선거에도 더는 나서지 않겠다. 오로지 서울시장에 모든 것을 걸겠다.’ 이럴 순 없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며 “오랜세월과 풍파를 겪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당당함과 기개를 보여줄 수는 없나”라고 일침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맞붙었다. 고 의원이 2000여표 차이로 오 전 시장을 꺾고 당선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도쿄올림픽 개최 3월에 결정…무관중 가능성

    [속보] 도쿄올림픽 개최 3월에 결정…무관중 가능성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도쿄도가 올여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무관중 경기’를 포함한 복수의 대회 시나리오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아사히·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조직위·도쿄도와의 회의에서 올림픽 대비 코로나19 대책을 점검했으며,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청으로 올림픽 경기장 관중 수에 제한을 두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경기장 관중 수에 상한선을 두지 않는 방안과 50%만 채우는 방안, 그리고 아예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3개 안이 제시됐다면서 “해외 관중 유치 문제를 포함해 3월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이 국제행사란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 방역대책의 일관성·형평성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지는 ‘무관중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림픽 전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질 경우 조직위는 관람권 예상 수익 900억엔(약 9500억원)을 전액 손실 처리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 부대변인 사카이 마나부 관방 부장관(차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올림픽 취소를 결정했다’는 영국 더타임스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하겠다”면서도 “어느 단계에선가는 실제로 개최할지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취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재용 실형에 민주당 “국정농단, 헌법유린 명백해졌다”

    이재용 실형에 민주당 “국정농단, 헌법유린 명백해졌다”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이 일제히 “존중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고법 형사1부는 18일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유죄 판단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에 따른 횡령액을 86억8000여 만원으로 판단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법정구속됐다. 이 부회장의 실형선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뇌물죄 관련으로 15년의 형을 선고 받았고, 이 뇌물액의 반 이상이 이재용 부회장과 연관된 것이었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죄는 결코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대변인은 “이로써 국정농단 사건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농락한 헌법유린 사건임이 명백해졌다”며 “국정농단 사건의 당사자들은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하며, 통렬한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열린민주당 김성회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인과응보,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죄질에 비해선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라는 점은 유감”이라며 “죄를 지은 자에게 공정한 벌을 주라고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켜주기 위해 모든 국민이 애써왔는데 사법부의 판결은 오로지 돈 가진 자에게만 부드럽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판결이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이 부회장에 대한 법원의 판단과 양향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우리 사회가 이번 사건을 통해 정경유착이라는 구시대적인 사슬을 끊고 미래로 나아가길 희망한다”며 “더는 정치권력과 재벌의 유착관계를 통해 양자가 공생하는 협작이 우리 사회에서 재현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라며 “세계적인 회사답게 이번 계기를 통해 투명한 기업윤리를 정착시키고, 나아가 어떠한 정치권력의 부정한 청탁과 요구에도 절대 굴하지 않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