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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개방 유도 환영/한반도의 안정 기대/여야 일·북 접근 논평

    여야는 29일 일본·북한의 조기수교 합의와 관련,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이상하 민자당 부대변인=일·북한의 외교관계 수립은 북한을 개방사회로 유도한다는 점에서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일본과 북한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한일 우호관계의 바탕 위에서 이뤄지고 그 연장선상에서 수행돼야 하며 이와 분리돼 독단적으로 행해져선 안된다. ▲김태식 평민당 대변인=북한이 종래의 태도를 바꿔 실질적인 교차승인을 받아들인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한국의 대소·대중국 국교정상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환영한다. 북한과 일본의 국교정상화 합의는 평민당이 오랫동안 주장해온 교차승인 방안과 일치하기 때문에 정부도 소승적 입장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 ▲장석화 민주당 대변인=우리의 7·7선언의 기조에 합당한 것으로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앞으로 한소,한중수교에도 좋은 영향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사태 진전에 대해 일본 정부로부터 사전통보를 받지 못하고 무사태평한안목으로 일관한 것은 현정권의 외교역량의 부족과 대일 굴욕외교의 단면을 입증한 것이었다.
  • 대만 새 통일방안/1국2지구 채택

    【홍콩 연합】 대만은 그동안 대륙과의 통일방식으로 제시해온 「1국양부(1국가 2정부)」안을 포기하는 대신 1국가 안에 「대륙지구」와 「대만지구」가 공존하는 이른바 「일국양지구」안을 대 중국 대륙관계의 공식입장으로 채택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7일 소옥명 대만 정부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와 성도일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소옥명 대변인은 26일 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대만당국은 이미 1국양지구 방식의 정신을 새로 마련중인 대륙관계 일괄법안인 양안인민관계조례 초안에 반영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경무장 자위대원/페만에 파견 검토/일 외무부 대변인

    【도쿄 AFP 연합 특약】 일본정부는 경무장 한 자위대원을 페르시아만 지역에 파견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와타나베 타이조 일 외무부대변인이 21일 말했다. 와타나베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정부는 민간인ㆍ관리ㆍ병력 1백명을 포함,최대 1천명까지 이 지역에 파견 가능하다고 말했다.
  • 미·소 정상회담과 중동위기(사설)

    최근 모스크바에서 전해지는 여러 신호로 보아 9일 헬싱키에서 열리는 부시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간의 미소 정상회담은 중동사태의 「멋진」 해결책을 이끌어낼지 모른다는 기대를 걸게 한다. 주목할만한 신호 가운데 하나는 페르시아만에 배치된 다국적군의 합동지휘본부에 소련군 장성들이 포함된다는 전제 아래 소련군 파병용의를 밝힌 게라시모프 외무부대변인의 발언이다. 다른 하나는 사태해결을 위해 필요할 경우 이라크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는 셰바르드나제외무장관의 발표다. 이 발언들은 이라크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수만을 주장하면서 유엔결의안 이행에 미온적이던 소련의 태도변화를 읽게 한다. 미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페르시아만 위기를 맞아 미소 두 초강대국의 단결과 공동태세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소련이 페르시아만 위기 진전에 「요소」가 되어왔으므로 두나라 지도자가 자리를 같이해서 현 사태를 검토하고 장래를 전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백악관 고위관리의 말은 소련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이번 회담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이라크의 최대 무기수출국인 소련이 분쟁해결에 뜨뜻미지근한 자세를 보여와 미국등 서방으로부터 적지않은 비난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다. 그 전형적인 예가 소련 군사고문단의 이라크 잔류다. 소련측은 군사고문단의 숫자가 1백93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으나 서방정보는 1천명이상으로 전하고 있다. 군사고문단은 계약에 따라 소제무기의 사용법을 이라크인들에게 가르치고 있을 뿐이라고 소련은 주장한다. 그러나 이라크공군의 17개 비행중대 가운데 11개 중대가 소련제 비행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5천5백대의 탱크 가운데 4천대가 소련제라는 서방정보는 소련군사고문단의 역할과 이라크군 전력의 함수관계를 잘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소련군사고문단의 역할이 없다면 이라크군의 전력이 약화돼 후세인대통령의 강경입장도 크게 누그러질 것이라는 해석은 여기에 근거한다고 할 수 있다. 국제적인 비판이 이 점에 쏟아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때문에 부시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 점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소련군부가 미군의 페르시아만 주둔이 동서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미국을 견제하는 듯한 자세를 보인 것도 주목할만한 일이다. 소련이 동맹국인 이라크와의 관계가 악화돼 중동에서의 교두보를 잃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은 이해가 가는 일이다. 그러면서도 소련은 페레스트로이카의 성공을 위해 서방측의 경제 기술원조가 불가피한 것도 잘 알려진 일이다. 이라크에 가장 영향력이 큰 소련이 사태해결에 적극성을 띠어야할 「명분과 고민」은 바로 여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련이 할 수 있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헬싱키정상회담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속마음을 속속들이 알아내 위기해결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우리는 믿는 것이다. 소련은 국제사회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그리고 5년간 다듬어진 동서 화해무드를 발전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할 때인 것이다.
  • 여야,총리회담 논평

    ▲최기선 민자당부대변인=이번 회담이 그동안 얼어 붙었던 남북 관계에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특히 적십자회담 재개 등에 합의를 본 것은 가시적인 성과로서 앞으로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되었다고 본다. ▲김태식 평민당대변인=분단 45년만에 남북고위급 인사가 처음으로 회담을 가졌다는 점과 서로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7천만 동포들에게 「공동선언문」을 통해 실질적 선물을 안겨주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 ▲신현기 민주당부대변인=남북한 당국이 아직도 민족의 통일문제를 푸는데 상호간의 입장과 논리만을 내세워 이번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없이 합의문조차 나오지 못한 것은 유감스런 일이다.
  • 남북 총리회담 환영/중국 외교부 논평

    【북경 AFP 연합】 중국은 6일 남북한 고위급회담을 한반도 통일의 이정표라며 환영했다. 이금화 외교부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남북한 회담은 한반도 통일과정에서 주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우리는 이러한 사태진전을 환영하며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물론 안정과 평화및 긴장완화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통일의 전기 마련을/여야,총리회담 논평

    여야는 4일 남북 고위급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이상하 민자당부대변인=남북관계의 새로운 차원이 시작될 이번 남북 총리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은 민족적 사명의식을 갖고 진지하고도 실질적인 토의를 해주길 바라며 남북 정상회담까지 빠른 행보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김태식 평민당대변인=이번 회담의 성공을 위해 우리는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 군비축소등 평화체제구축문제는 신중히 논의돼야 하며 TV 라디오 상호개방조치 등을 포함,과감한 남북 교류가 성사되기 바란다. ▲장석화 민주당대변인=양측 대표단이 6천만 민족의 염원에 부응해 성실하게 회담에 임할 것을 당부하며 아울러 군축 등 실질적인 긴장완화 방안이 마련돼 한반도통일의 획기적인 전기가 이뤄지기를 염원한다.
  • 쌍방 실체인정,공존 향한 첫걸음/남북「고위급회담」… 전문가의 시각

    ◎유엔가입ㆍ군축문제 진의 파악 계기로/교착매듭 풀기 보다 「체면치레」로 응한 듯 남북한 총리가 분단 45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대좌하는 남북 고위급회담이 역사적인 사건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회담 자체가 남북 관계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보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대부분의 북한문제 전문가들도 북한이 회담에 응하고는 있으나 이를 계기로 그들 체제를 개방하고 남북관계에 있어 적극적이고 유화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조짐은 찾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그들 나름의 일관적인 논리상 「총리회담」의 성격을 애써 평가절하하고 있으나 남북한 총리가 공식회담을 갖고 또 북한대표단이 6일 하오 노태우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은 그들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2개의 조선」 부정논리를 스스로 뒤엎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용석교수(단국대)는 『국제적인 데탕트의 무드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 게 북한이 서울회담에 임하게 된 배경』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북한은 이번 총리회담을 통해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한간의 매듭을 푸는데 역점을 두기 보다는 「체면치레」 또는 대남정치선전 선동에 보다 열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초의 남북 총리회담이 갖는 의미,즉 남북대화를 한단계 발전시켜야 한다는 역사적인 의의에도 불구하고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것이 정교수의 진단이다. 김창순씨(북한문제연구소이사장)는 『북한이 외교부대변인 성명,유엔 안보리 서한 등을 통해 고위급회담을 무산시킬 것 같은 태도를 보였으나 이는 회담의 성사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국측을 자극,그 대가를 받아내겠다는 술수에 불과했다』며 남북한 고위급회담은 이미 양측이 합의한 사항인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를 요구하는 국제여론,특히 소련의 압력 등으로 인해 개최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정치ㆍ군사적 문제의 선해결을 주장해온 북한으로서는 한국이 내세우고 있는 남북간의 군사적 신뢰및 정치적 신뢰의 분위기 구축을 위해서도 세계적인 추세인 외국군의 철수,즉 주한미군의 철수가 긴급한선결과제라는 그들의 논리를 「적진의 한복판」인 서울에서 펼칠 수 있는 이번 회담의 개최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 따라서 북한은 이번 서울회담을 통해 「주한미군 철수」 「한반도의 비핵지대화」 등의 판에 박은 논리를 펴는 한편 「남조선 정부의 반통일성,반민족성」으로 인해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는 대외선전과 함께 평양회담의 개최를 무산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김창순씨의 분석이다. 그러나 이같은 비관적인 예측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총리가 공식적으로 대좌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남북이 쌍방의 실체를 인정한다는 것을 대전제로 할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쌍방인정은 바로 남북관계가 공존의 관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서울회담의 의의는 적지않다고 평가했다. 전인영교수(서울대)는 『북한이 줄곧 정치ㆍ군사회담의 개최를 앞세워 왔고 우리측도 이에 대비한 군축안을 마련하는등 이번 회담과 관련,양측이 서로 나름대로의 준비를 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비록 구체적인 합의를 끌어낼 수는 없다고 해도 남북한이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한 서로의 접근방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차이점을 좁혀가는 긴 과정의 첫발을 내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교수는 주한미군철수문제를 비롯,유엔가입문제 등에 있어 양측의 입장차이가 크지만 남북한 단일의석 공동가입을 주장하는 북한의 제의는 투표권의 결정 방법 등 실질적인 문제에 있어 현실성이 크게 결여돼 있는 만큼 우리측도 단독가입을 서두르기 보다는 고위급회담을 통해 그들의 진의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지적,해결방안을 함께 찾아보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철균교수(통일연수원)는 『우리측이 정치ㆍ군사문제를 먼저 다루자는 북한측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는등 양보를 거듭했고 또한 우리의 유엔단독가입을 저지해야 한다는 절박감 때문에 북한측이 서울회담에 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하고 한소 정상회담후 북한 내부에서 빚어졌던 강ㆍ온파간의 갈등에서 남북대화를 거부할 수만은 없다는 온건파가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상호 의견접근의 장으로서보다는 주한미군철수와 함께 유엔가입문제,그리고 문익환목사의 평양방문시 영접했던 안병수 조평통서기국장의 대표참석으로 미뤄 문익환ㆍ임수경양등 이른바 「민주인사」의 석방등을 주장하는 북한측의 정치선전장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신교수의 전망이다.
  • 소 외무 방한 안해

    【모스크바 타스 연합】 유리 그레미츠키흐 소련 외무부대변인은 24일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의 일련의 방문계획에는 서울방문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뉴스 브리핑에서 밝혔다. 그레미츠키흐대변인은 셰바르드나제장관이 일본방문에 앞서 오는 9월3일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논평해달라는 타스통신의 요청에 이같이 말했다.
  • 이라크,외국공관 폐쇄 강행/중동 전면전 발발 위기

    ◎미,“진입땐 무력사용”/미·영 공관등 9곳 포위… “오늘 군투입” 이라크/미 외교관등 1백명 바그다드 억류 【워싱턴·니코시아·카이로·런던 외신 종합】 쿠웨이트주재 외국공관 폐쇄통첩 시한인 25일 0시(한국시간 25일 상오 6시)를 앞두고 이라크가 미국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서방측 공관들에 대한 포위에 착수한 가운데 이들 국가 외교관들은 24일 이라크측의 공관폐쇄요구에 불응,자국 공관을 계속 지키고 있어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관련기사4·5면〉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4일 쿠웨이트주재 미국과 영국 프랑스대사관들이 이라크군에 의해 포위됐다고 밝혔으며 이에앞서 스텐 안데르손 스웨덴외무장관은 TV방송을 통해 영국과 프랑스외에도 서독 일본 노르웨이 스웨덴 루마니아 헝가리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대변인은 미 대사관의 포위사실을 확인하고 『이라크군은 대사관에 대해서는 침입한다거나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대사관 출입자들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쿠웨이트주재 미 대사관으로부터 소개된 외교관들과 이들의 가족등 약 1백명의 미국인들이 바그다드에 억류돼 있다고 밝혔다. 약 30명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이들은 23일 쿠웨이트시에서 33대의 차량에 분승,20여시간의 여행을 거친 뒤 24일 아침 바그다드에 도착했다. 미 CNN방송은 바그다드특파원 보도를 통해 아직 쿠웨이트 미 대사관에 남아있는 10여명의 잔류외교관들이 철수할 때까지 이라크가 이들의 출국을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라몬 아르멘도 요르단주재 스페인대사는 쿠웨이트주재 외국공관들의 폐쇄시한이 25일 상오 8시30분(한국시간 하오 2시30분)으로 연장됐으며 이때까지 자진폐쇄하지 않을 경우 무력에 의해 강제폐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멘도대사는 이날 스페인 TV와의 회견에서 마드리드발 비공식 보도를 인용,이같은 경고가 일부 EC국가들에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으나 이같은 주장은 스페인 외무부에 의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쿠웨이트 일본대사관을 포위하고 있는 이라크군인들은 24일 일 대사관 직원에게 『당신들의외교관 지위는 오늘 정오를 기해 정지됐다』고 말했다고 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이라크군인들은 자신들이 온 것은 『당신들을 보호키 위해서』라고 말하고 『상부명령에 따라 다음 단계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연합】 이라크가 쿠웨이트에 있는 각국 공관들을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해 체니 미국방장관은 23일 『이는 분명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하고 미국이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체니장관은 이날 상오 미 ABC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고 그 구체적인 대응방안에 관해 『우리는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대통령이 어떤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라크군이 국경을 넘을 경우 이라크에 대한 주요 군사시설을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처드 바우처 미국무부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대사관이나 쿠웨이트에 있는 다른 대사관에 이라크가 무력을 사용키로 기도한다면 전 국제사회에 심각한 우려를 야기할 불법적인 행위가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이라크는 24일 미국에 대해 미국이 이끄는 페만 배치 다국적군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전세계 미국 국익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라티프 나시프 알 자셈 이라크문화공보부장관의 말을 인용,페르시아만에서 어떠한 무모한 움직임이나 이라크군에 대한 공격도 무력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셈장관은 이어 『미 국방장관이나 다른 이들은 페르시아만이 그렇게 손쉬운 지역이 아니며 페르시아만의 원유는 불붙기가 쉬우며 그 불꽃은 세계 다른 지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우리에 대한 어떠한 침공이 있을 경우 페르시아만및 세계 전역의 모든 미 이해관련시설들이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동독 소군 내주 철수”/서독지 보도… 서독 외무부선 부인

    【서베를린 AP 연합 특약】 소련은 동독주둔 소련군의 철수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시작할 것이라고 한 서독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함부르크에서 발행되는 빌트 암 존타크지는 이날 다른 매체에 배포된 한 기사를 통해 동독에 주둔중인 약 37만명의 소련군 철수가 다음주 초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또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소련군의 철수가 오는 91년 말까지 완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동베를린 주재 소련대사관측은 이에대해 아무런 논평도 하지 않았다. 서독 외무부대변인도 소련군의 완전철수가 오는 91년 말까지 완료될 것이란 존타크지의 보도를 부인했다.
  • 미,페만·홍해 무역선 전면 차단/어제부터/요르단은 아카바항 폐쇄

    ◎이라크,쿠웨이트 방공망 구축 【워싱턴·케네벙크포트·마나마·암만·니코시아 외신 종합】 미국은 17일 페르시아만과 홍해를 항해하는 무역선들에 대해 행선지와 화물내용을 묻는등 대이라크 금수를 위한 이라크·쿠웨이트 향발 무역선 차단작전에 돌입하고 군함들에 필요한 무력사용도 허용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중동배치 미 군함들에 17일 상오 9시(한국시간)를 기해 이라크와 쿠웨이트로 향하거나 이들 두나라로부터 나오는 모든 선박들에 대해 차단작전에 들어갈 것을 명령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이번 무역선 항행 차단지시는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경제제재조치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며 현재 페르시아만,홍해 북부및 오만만 해역에 배치되어 있는 미 함정들은 의심이 가는 선박들이 정선명령에 불응할 경우등 필요할 때는 무력사용도 허가받았다고 피터 윌리엄스 미국방부대변인은 말했다. 부시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는 각 함장들에게 무력사용에 앞서 무역선들에 정선및 수송품의 내용및 목적지 확인절차를 거쳐 협조를 요청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선박의 진로를 봉쇄하거나 선수쪽에 경고사격을 가하는 단계적 조치를 취하도록 명령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주둔 병력을 16만명으로 증강시켰으며 쿠웨이트시 전역에 걸쳐 방공체제를 구축했다고 미 관리들이 밝혔다. 한편 후세인 요르단국왕으로부터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이라크 물자공급루트인 아카바항을 폐쇄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부시가 밝힌 가운데 홍해에 면해 있는 요르단의 아카바항에는 이라크행 화물을 실은 선박은 1척도 없다고 해운업자들이 17일 전했다.〈관련기사4·5면〉 이라크의 주요 무역통로 가운데 하나인 아카바항을 폐쇄하려는 움직임은 유엔의 제재결정으로 가시화됐으며 미국의 사실상 봉쇄조치로 인해 선적이 불가능해졌다고 이들은 말했다.
  • 다국적군 창설 결의땐 소,“페만에 파병”

    【모스크바 AP 연합 특약】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17일 유엔이 중동위기의 해결을 위해 다국적군 창설을 결정하면 소련은 군대를 페르시아만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유리 그레미츠키흐 소 외무부대변인은 유엔이 군사행동을 결정하면 소련은 이에대해 생각해본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었다.
  • 미,이라크에 초강경 압력/봉쇄 강화… 페만 함대에 무력사용권

    ◎아카바항 봉쇄 요청 부시,요르단왕에 【워싱턴 외신 종합】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 친서를 휴대하고 방미한 것으로 알려진 요르단의 후세인왕이 16일 하오(한국시간 17일 새벽)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만나기로 예정돼 있으나 부시대통령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무조건 철수등 종래의 강경입장을 고수하며 대이라크 봉쇄작전을 가속화시키고 있어 극적인 사태전환은 어려워 보인다. 부시대통령은 15일 상오 국방부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하고 쿠웨이트로부터 이라크군의 즉각 완전한 무조건 철수,쿠웨이트 합법정부 회복,사우디아라비아와 페르시아만의 안보,미국인의 보호를 거듭 주장했다. 16일 예정된 부시대통령과 후세인왕의 회담과 관련,미국의 관측통들은 후세인의 대미국 평화안이 무엇이든간에 현시점에서 타협에 의한 사태수습을 부정적으로 관망하면서 이보다 두사람의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이라크 봉쇄작전에 결정적 장애가 되고 있는 요르단의 아카바항 봉쇄에 대한 양국의 견해가 교환될 것으로 보고있다. 부시대통령은 이라크가 아카바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것을 후세인왕에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은 후세인왕이 이라크의 아카바항 사용금지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해군력으로 아카바항을 통한 이라크물품 출입을 봉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은 16일 미 팍스TV와의 회견에서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히며 미국과의 무조건 협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16일 바그다드텔레비전을 통해 부시 미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채택,미국은 아랍오일을 차지하려고 하고 있으며 『부시대통령은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했다. 터트와일러 미국무부대변인은 15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사우디의 파병요청에 의해 군대를 파병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확인했다.〈관련기사3·4·5면〉 【워싱턴 AP 연합】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를 출입하는 선박의 운항을 금지하기 위해 현지의 해군사령관이 「필요한 최소한의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미 행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이 15일 밝혔다.
  • 부시,대 이집트 무기판매 비밀리에 승인/해상충돌 위기의 페르시아만

    ◎「팔」과격단체,미첩보시설물 공격 시사/“후세인은 잔혹한 독재자”… 소지,대 이라크단교 촉구/이라크,소 성인남성 출국대상서 제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는 대 중동 무기이전 첫케이스가 될 10억달러어치 이상의 최신형 F­16 전투기와 대전차미사일의 대 이집트 이전을 비밀리에 승인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미국은 최소한 F­16전투기 40대와 수십대의 공대지미사일 및 다발폭탄을 포함한 관련 무기들을 이집트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행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백악관은 또 사우디아라비아,오만,바레인,아랍에미리트연합(UAE),모로코,터키에 대한 무기판매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이같은 조치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자국군을 철수토록 압력을 넣기 위한 유엔의 대 이라크 및 쿠웨이트 금수조치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는 또 군간부들의 말을 인용,행정부는 오만과 UAE에 대한 스팅어 미사일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와 공동대처 촉구 ○…소련 관영 이즈베스티야지는 14일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을 「잔인한 독재자」라고 지칭하며 소련이 이라크와 맺어오던 우호관계를 단절한 것을 촉구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소련이 페르시아만 사태에 미국과 공동으로 대처함으로써 워싱턴으로부터 『사담 후세인과의 단교로 인한 손실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는 전략적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련은 현재 소련인 여성과 어린이들을 이라크로부터 소개시키고 있으나 성인남성들은 출국이 허용되고 있지 않다고 한 외무부대변인이 15일 밝혔다. 유리 그레미츠키흐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정부가 정한 조건 아래에서 단지 여성과 어린이들만 이라크로부터 철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 성인남성들이 그들의 의사에 반하여 억류되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현시점에서 「인질」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해독제 구입설 ○…이라크는 이달초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수일전 신경가스를 구매하려 했으나 영국회사들이 이를 거부했었다고 영국의 권위있는 제인 국방전문 주간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라크가 적어도 1개 이상의 영국회사와 접촉,신경가스 해독제를 구매하려 했으나 거부당하자 서독으로 발길을 옮겼었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같은 이라크의 구매시도가 서독에서 성공했는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주간지는 또 이라크가 구매하려 했던 물품은 화학전에 대비,병사들에게 지급되는 보호장비의 일부로 신경가스에 노출되기전 복용하면 가스의 효과가 중화되는 알약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이라크는 스웨덴에서도 신경가스에 노출후 인체에 주입되는 또 다른 종류의 해독제를 구매하려 했었다고 덧붙였다. ○…라울 망글라푸스 필리핀 외무장관은 15일 필리핀내 미군기지들은 군대의 배치가 아닌 페르시아만으로 향하는 전함들의 연료공급을 위해서는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망글라푸스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조지 부시 미대통령이 필리핀에 중동사태의 미국개입을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는 리처드 루거 미상원의원의 발언이 나온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소련제 전투기 보유 ○…이라크는 화학 및 재래식무기를 발사할 수 있는 10대의 소련제 장거리 전투폭격기를 갖고 있다고 영국의 국방전문주간지인 제인디펜스지가 15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미국 군사 소식통을 인용,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호이24(SU 24)전투기는 육지 및 바다에 있는 목표물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고도의 장비가 장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행 선박 차단 ○…터키는 이라크로 공급될 육류를 실은 선박 2척의 하역을 중지시켰다고 터키 남부 메르신항 항만담당 부책임자인 하산 카라쿠스씨가 15일 밝혔다. 이 관리는 『부두에 정박해 있던 단 3척의 선박중 2척에 이라크로 공급될 3만2천t상당의 냉동고기가 적재돼 있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하역을 허용치 않았으며 이들 선박들이 곧 항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라쿠스씨는 이들 선박들이 7천5백63t급 모로코 화물선 이프니호와 1천3백98t급 덴마크 선적 아이스플라워호였다고 말했다. ○“국가인정 철회”추측 ○…이라크관영 신문들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사우디의 주요한 2개주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이라크가 사우디의 국가승인을 철회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낳고 있다. 사우디는 1932년이래 알 사우드가문에 의해 네즈주와 히자즈주를 바탕으로 건국됐으며 나즈란주와 아시르주가 여기에 합쳐져 오늘의 왕국을 구성했다. ○후세인과 연대 촉구 ○…팔레스타인 과격단체 PLF의 지도자 아불 압바스는 그의 전사들에게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대통령과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이익」에 타격을 가하라고 촉구. 약 1백50명의 전사를 거느리고 있는 그는 베이루트남쪽 39㎞지점의 시든항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또 미국과 관련된 첩보시설물도 공격하라고 덧붙였다. ○미,원유재고 격감 ○…페만위기가 2주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원유저장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미석유협회(API)가 14일 밝혔다. API의 주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의 원유저장량은 전주의 3억7천9백70만 배럴에서 3백80만 배럴 줄어든 3억7천5백90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예비군동원 고려 ○…리처드 체니 미국방부장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파병으로 생긴 미국내 각 부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국적으로 예비병 소집을 명하도록 조지 부시 미대통령에게 촉구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국방부 최고대변인이 14일 말했다. 피트 월리엄스대변인은 『체니장관이 아직 결정은 내리지 않았지만 이 문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하고 체니장관이 「조만간」 이같은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지 부시대통령은 20만의 예비병력을 90일간 현역으로 소집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의회의 인준을 받지 않고도 이 기간을 9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쿠웨이트여성 시위 ○…쿠웨이트 여성들이 이라크점령에 항의하는 용감한 시위를 벌였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쿠웨이트발로 15일 보도. 이 신문은 지난주말 부쳐진 기사에서 쿠웨이트 여성들이 지난 5일부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으며 6일에는 루마티야구역에서 60여명의 시위대가 목격됐다고 전했다. ○북경대회 차질 예상 ○…최근 페르시아만 위기에 따른 여파가 오는 9월 개최될 북경 아시아게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고 인도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라자 발렌드라 싱씨가 14일 말했다. 아시안게임을 감독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명예 위원장이기도 한 싱씨는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스포츠에 정치를 끌어들이는데 반대하지만 실상 페만 상황은 북경 아시안게임에 심각한 문제를 조성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즉각적인 문제로는 오는 26일ㆍ27일 열릴 OCA선거에서의 쿠웨이트 대표에 대한 승인 여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강점했기 때문에 이라크가 지명한 쿠웨이트대표들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OCA회의에서 쿠웨이트 침공사태 당시 피살된 쿠웨이트의 파드 알 사바 OCA위원장을 애도하는 결의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여 이라크를 당혹하게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 OPEC,증산 논의

    【런던 로이터 연합】 베네수엘라가 10일 사우디를 비롯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에 레이날도 피구에레도 외무장관을 파견함에 따라 회원국들 사이에 원유증산문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대변인은 레이날도 피구에레도 외무장관이 사우디ㆍ알제리ㆍ이란을 방문,카를로스 페레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만 밝혔으나 최근 페레스대통령의 발언으로 미루어 원유증산 문제가 현안인 것으로 추측된다.
  • “경제봉쇄”“아랍패권” 전운짙은 페만

    ◎“쿠웨이트합병”” 선언 왜 나왔을까/이라크,제2침공의 기지화를 겨냥/“석유수급 치명타” 서방선 결전태세 이라크가 전격적으로 쿠웨이트 합병을 선언한 것은 쿠웨이트 침공을 정당화시키고 국제적인 비난여론을 잠재우는 동시에 쿠웨이트 점령을 기정사실화시키려는 「굳히기 작전」 시도로 풀이된다. 아랍권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침공규탄과 강대국의 경제ㆍ군사제재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호락호락하게 군사력을 철수,외세에 굴복하는 무기력한 인상을 자국민들에게 보여줄 수는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차피 한판 붙거나 그렇지 않으면 쿠웨이트를 먹어치우는 선에서 일단 사태를 종결짓고 제2ㆍ제3의 팽창을 노리겠다고 후세인은 판단한 것 같다. 점령이 아닌 합병상태에서 철군하라는 것은 자국 영토안에서 물러나라는 말이기 때문에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 이라크의 논리이다.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선언에는 그들 나름대로 배경이 없지 않다. 역사적으로는 지난 1534년 오스만 터키제국에 의해 멸망되기전까지 존재했던 이슬람제국 당시 아랍세계전체가 단일국가였으며 특히 쿠웨이트는 이라크 남부의 바스라지역에 속해 있었다고 이라크는 주장한다. 1차대전후 페르시아만지역을 점령,분할통치한 영국이 1932년 이라크의 독립후에도 쿠웨이트를 계속 식민지로 유지한 뒤 자의적으로 국경선을 그어 1961년 별도 왕국으로 독립시켰기 때문에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때문에 제국주의자에 의해 분리된 조국이 통합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이라크의 입장이다. 이라크가 정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가 이라크의 일부분임은 역사가 증명해 왔다』고 합병을 합리화시키는 것도 이같은 역사적 배경에 기인한다. 또 정치적으로는 대이스라엘관계에 있어서 온건ㆍ현실노선을 주장하며 친서방적인 쿠웨이트가 후세인의 눈에는 실리에만 눈이 어두운 부도덕한 정권이요 제국주의및 시오니즘과 결탁한 부패한 왕정으로서 타도대상으로 비쳐졌던 점도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는 쿠웨이트 독립직후인 지난 63년 쿠웨이트 합병을 요구했으나 영국군이 쿠웨이트에 진주함에 따라 뜻을 이루지 못했고 지난 73년에는 군대를 동원,접경 쿠웨이트 유전지대인 삼타를 점령하는 등 과거에도 쿠웨이트에 대한 합병의욕을 불태워 왔다. 이번 합병선언에 대한 쿠웨이트 국민들의 반응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왕가나 기업가 등 일부 기득권층을 제외하고는 크게 저항감을 표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과거에도 무수한 외세의 지배를 받으면서 꾸준히 부족중심의 생활을 유지해온 쿠웨이트 국민들에게는 국가개념이 희박한 대신 항상 강자에게 복종하는 체질이 몸에 배있기 때문이다.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등 영국식민지에서 벗어난 국가들의 국경선이라는 것도 지배자인 영국이 편한대로 사막에 국기를 꽂아 인위적으로 강제지정해준 것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주변 아랍국이나 강대국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합병을 묵과할 수 없는 입장이다. 아랍국 중 최초로 터키가 합병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유엔이 합병불법화및 규탄움직임을 보이는 데 이어 각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아랍제국이 합병을 좌시할 경우 이라크의 군사력에 의한 인접국의 합병이 계속될 것이고 이라크의 군사위협에 전전긍긍하는 처지를 자초하게 된다. 미국등 서방 여러나라의 입장에서는 후세인의 무력합병을 용인할 경우 아랍권에서의 원유공급안정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합병할 경우 이라크는 원유매장량 1천9백45억배럴(이라크 1천억,쿠웨이트 9백45억),1일 생산량 5백만배럴(이라크 3백만,쿠웨이트 2백만)로 사우디아라비아 (매장량 2천5백40억배럴 1일 산유량 5백40만배럴)에 버금가는 거대산유국으로 부상,원유무기화정책을 휘두르게 된다. 따라서 강대국들은 경제제재조치가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쿠웨이트를 이라크로부터 떼내기 위해 무력개입도 불사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선뜻 군사행동을 취하기에는 어려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이라크와 쿠웨이트내에 체류중인 미국 영국등 서방국민들의 신변안전문제를 들 수 있고 서방국의 무력행사에 따른 범아랍주의의 부활도 우려된다. 또 1백만대군을 거느린 이라크의 무릎을 꿇리기 위해서는 장기전이 불가피해 그에 따른 유가파동의 불안도 배제할 수 없다. 아무튼 이번 사태를 계기로 아랍권의 세력판도는 친이라크파와 반이라크파로 양분될 것이 확실시된다. 이라크 집권 바트당의 헌장에서 규정된 「아랍은 하나」라는 아랍민족통합운동은 이제 물건너 가버린 것이다. 지난 50년대 낫세르 당시 이집트대통령의 주도로 피크를 이뤘던 아랍통합운동은 58년 이집트와 시리아가 통일아랍공화국으로 통합되는 등 결실을 맺는 듯 했으나 3년밖에 지속될 수 없었고 이제는 형제나라들 사이에 적과 동지를 가를 수밖에 없는 형편에 다시 이른 것이다. ◎“사면초가” 이라크,얼마나 견딜까/석유수입 끊겨 경제전반에 큰 타격/비축식량 많아 6개월은 지탱할 듯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응징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수많은 국가들이 경제제재조치를 단행하고 있다. 미국등 서방강대국들의 전함이 페르시아만으로 몰려들어 군사적으로 압력을 가하는 한편 이라크의 생명선이나 다름없는 송유관 봉쇄,식량등의 수출입금지를 통해 이라크의 목을 죄고 있다. 그렇다면 이라크는 「범세계적인」 경제제재 조치에 과연 어느정도 버틸 수 있을까.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가지 분석이 나올 수 있지마 적어도 경제구조적인 면에서는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 공통된 분석이다. 이라크경제는 기본적으로 원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석유수출 금지는 이라크경제에 치명적이 아닐 수 없다. 이라크 외화수입의 90%가 석유수출에 의한 것임을 감안할 때 석유수출이 금지될 경우 당장 필요한 경화를 구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외국으로부터 차관을 빌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유엔의 결의에 따른 경제제재조치의 여파로 이라크에서는 이미 과일과 야채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이라크는 통상적으로 식량의 70%를 외국에서 수입해 왔다. 그런데 지난해에 이은 올해의 가뭄으로 올해는 식량의 80%를 수입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다. 이라크의 주요 수입품목은 주식인 쌀과 밀이다. 이라크는 밀의 절반을 호주에서 수입하고 나머지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수입해왔다. 그러나 이들 국가의 경제제재조치로 밀수입 길이 막혔다. 미국의 정세분석가들은 이라크가 6개월분의 밀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쌀은 상당량을 미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최근에는 수입선을 다변화 해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많은 쌀을 수입해오고 있다. 태국이나 베트남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제재에 적극적이 아니기 때문에 쌀수입은 가능하겠지만 대금지불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경제는 이같이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이라크인들이 경제제재조치를 피부로 느끼게 될 때까지는 적어도 몇개월이나 그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철저한 봉쇄조치를 취하지 않는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에너지 안보 전문가인 헨리 슐러는 『경제제재조치는 이라크에 대해 대단한 압력이 되겠지만 과연 누가 먼저 고통을 느끼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도 물론 어려움을 겪겠지만 유가상승으로 많은 나라들은 이미 고통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래서 단시일내에경제제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철저한 해안봉쇄와 함께 모든 국가들의 유엔결의 준수를 주장하고 있다. 과거 이란이나 아르헨티나 남아공에 대한 경제제재조치가 많은 나라의 비협조로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에 비하면 대이라크 제재는 서방국가들은 물론 소련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어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라크는 특히 수출품이 원유외에는 이렇다 할 품목이 없고 수출선도 다변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외국과 「비밀교역」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이라크는 이같이 경제봉쇄에 대해 많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산 원유의 수출중단으로 유가가 급등해 「반이라크전선」이 붕괴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수출하던 하루 4백만∼5백만배럴의 원유는 이란ㆍ베네수엘라ㆍ사우디 등이 증산하면 어렵지 않게 보충될 수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겠으나 미국ㆍ일본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비축량이 1년정도는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과거 1ㆍ2차 오일쇼크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충격이 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라크는 경제봉쇄의 타개책으로 제재조치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를 상대로 국제가격보다 훨씬 싸게 원유를 공급할 가능성이 있으나 실효성은 의문으로 남는다. 후세인대통령은 경제사정이 악화될 경우 국민들에게 내핍생활을 유도하고 경제봉쇄에 대처할 심리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반미선동정치」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외교분석가들은 치밀한 군사전략가인 후세인은 최악의 경우 다른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이스라엘과 분쟁을 야기,대이스라엘 성전을 선언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물론 이같은 시나리오는 군사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상대로한 엄청난 도박이며 아랍국가들로부터 어느정도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후세인의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볼 때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역설적이긴 하지만 이라크에 대한 효과적인 경제제재 조치는 이같은 또다른 분쟁을 잉태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 미군 5만 곧 사우디 증파/공정대 5천명은 전투태세 돌입

    ◎소 “유엔 다국적군 참여용의”/이라크,터키 국경에도 병력증강/안보리선 쿠웨이트 합병 무효선언 【워싱턴ㆍ니코시아ㆍ리야드ㆍ런던ㆍ카이로 외신 종합】 이라크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경지역에 이미 10만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는 한편 미국이 핵무기 공격을 강행할 시 화학무기 사용을 위협한 가운데 미국은 9일 수천명의 병력을 속속 사우디에 도착시켜 전투태세에 돌입했다. 리야드의 외교소식통들은 9일 상오 쿠웨이트 접경 12㎞ 남쪽 해안도시인 카프지시에 미 해병대 병력이 도착했다고 전했으며 미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국이 이라크군에 대항키 위해 향후 30일이내에 대규모 병력을 사우디로 파견하는 비상계획을 수립해 놓았다고 미 국방부 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이번 파병계획에는 다음달까지 5만명이상의 병력과 수백대의 제트전투기및 폭격기를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사우디군도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 군대를 이동시키는 가운데 카프지시에서 미사일ㆍ탱크ㆍ장갑차 등으로 전투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톰 킹 영국국방장관은 9일 사우디를 수호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의 일환으로 토네이도 전투기 1개 중대에 대해 사우디로 이동할 것을 명령했으며 재규어 전투기 1개 중대로 이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경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사우디에 대한 침공우려를 높이고 있는 이라크는 9일 미 또는 이스라엘의 핵공격을 받을 경우 독가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는 이와함께 터키 접경부근으로도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목격되었다고 이라크로부터 터키에 도착한 트럭 운전사들이 9일 전했다. 이에 대응,터키는 공군에 경계령을 내리는 한편 대규모 병력을 이라크 접경지대로 이송시키고 있다고 현지 신문들이 보도했다. 또한 미국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동맹국들에 필요할 경우 페르시아만에서의 군사적 행동을 지원해 주도록 요청했다고 나토소식통들이 9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미국이 페만 위기사태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문제를 논의키 위해 10일 열릴 나토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나토회원국 정부들과 접촉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소련은 9일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에 대항하는 다국적군이 유엔안보리에 의해 설치될 경우 이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대이라크 군사제재에 동참할 가능성을 비쳤다. 유리 그레미츠키흐대변인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이라크에 대해 일방적으로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은 거부하며 대신 유엔안보리에 의한 위기관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랍국가중 이라크의 최고맹방인 요르단이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조치를 실행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유럽외교관들이 9일 말했다. 이란도 9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을 비난하면서 현 중동의 위기사태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본부 로이터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9일 만장일치로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을 법적으로 무효라고 선언하면서 모든 국가와 기구가 이라크의 쿠웨이트 합병승인을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안보리는 또 이라크가 『쿠웨이트 병합을 목적으로 하는 행동을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 미,공정대 사우디 도착/이라크,“결사항전”… 군사대결 위기

    ◎지중해 미 함대,페만 이동/이라크선 화학무기 동원태세/애·영·호 등 다국적군에 합류준비/부시,특별담화·전투계획 승인도 【워싱턴·바그다드·알렉산드리아·모스크바·앙카라·브뤼셀·라바트 외신 종합】 미국이 이라크의 사우디아라비아 침공을 저지키 위해 미 본토의 지상군 병력 수천명과 F15와 F16등 최신예전투기를 사우디로 급파한 가운데 사우디의 군병력및 탱크·트럭 등이 이라크가 강점하고 있는 쿠웨이트와의 북쪽 접경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목격되는등 이 지역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F15·F16전투기와 함께 미군병력을 실은 항공기들이 8일 사우디아라비아 영내 페르시아만 연안에 인접한 다란에 착륙을 시작했으며 지중해에서 발진한 미의 핵추진 항공모함 아이젠하워호가 이날 수에즈운하로 진입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한편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8일 하오 10시(한국시간) TV로 생중계된 특별담화를 통해 중동지역에 대한 이라크의 또다른 정복행위를 저지하기 위해 미 전투부대를 사우디에 파견,이들 병력이 사우디에 도착하고 있다고 공식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백악관집무실에서 가진 이날 담화에서 사우디정부의 요청에 따라 「다국적 군대」의 일원으로 미 82공정사단 병력과 전투기들을 사우디에 파병했다고 발표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8일 TV에서 방영된 정부성명을 통해 이라크와 쿠웨이트가 합병했다고 선언하고 나섰으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결사항전을 선언,이라크와 미국의 군사적 대결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관련기사3·4·5면〉 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가 사우디를 침공할 경우 이라크내에 있는 주요산업·군사목표물들을 공격한다는 전투계획을 승인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8일 보도한 데 이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이날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에 대해 대규모 군사행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미 국방부관리들은 미 본토 동부해안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공정여단 4천여명을 8일 상오 C5A수송기 편으로 사우디에 공수했다고 밝혔다. 더글러스 허드 영국외무장관은 8일 영국도 군대를 파병할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이는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이라크의 사우디 공격에 맞서 사우디를 보호하기 위해 구성될 다국적군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페르시아만 지역에는 미국·소련·영국·프랑스군의 군함들이 속속 집결,다국적 해군력 편성이 용이한 상태다. 호주도 만약 요청이 있을 경우 미국의 입장을 지지키 위해 군함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로버트 레이국방장관이 발표했다. 이집트도 현재 사우디정부의 공식요청을 받아들여 자국군을 파견,다국적군에 합류시킬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사우디에 파견될 다국적군에 가담키 위한 조건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측도 8일 나토 16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이 10일 브뤼셀에서 회동,페르시아만 위기에 관해 집중논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당초 군대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던 모로코는 페르시아만에 어떠한 군대도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모로코의 MAP통신이 보도했으며 프랑스도 외무부대변인을 통해 8일 미가 사우디에서 구축하고 있는 다국적군에 「당분간」 가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소련도 이라크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서 군사행동에 들어간 미국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니콜라이 우스펜스키 스웨덴주재 소련대사가 8일 말했다. 한편 아랍국으로서 아직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비난하지 않은 요르단은 8일 미군의 사우디 도착에 맞춰 전군과 경찰이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미국주도의 제재조치에 맞서고 있는 이라크의 후세인대통령은 미군의 사우디 파병이 결정된 직후 TV방송연설을 통해 『이라크는 아랍의 명예를 위해 싸우고 있으며 굴복하기 보다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선언,전세계의 군사적 압력과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항전의 의사를 명백히했다. 【워싱턴 AFP 연합 특약】 미 정보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이 화학포탄을 비행기와 지상운반차량에 탑재하고 있는 조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 병력이 12만명,탱크가 5백대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포스트지는 이라크의 화학무기에 대해 「탑재중」이라는조짐이 있다는 것이외에는 더이상 자세한 내용을 전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는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토에 출국 금지령/파키스탄 임정,전직 고위관리도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AP 로이터 연합】 군의 지지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 임시정부는 지난 7일 정권을 장악한데 이어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를 비롯,전직 고위관리들에 출국금지령을 내렸다. 정부대변인은 이날 부토 전 총리와 각료들 및 해산된 연방 국회의원들에게 파키스탄 내에 머물라는 명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현재 평온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질서유지를 위해 배치됐던 군대들은 6일밤 병영으로 복귀하기 시작했으며 부토 전 총리의 공관을 포위하고 있던 보안군도 이날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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