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대변인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관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고양시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장고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경북도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16
  • “중동전쟁 발발 유감/최 공보,유엔 결의 따른 응징 지지”

    정부대변인 최창윤 공보처장관은 17일 페르시아만 전쟁발발에 즈음한 성명을 발표,『페르시아만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가 요구한 철군시한을 이라크가 끝내 거부함으로써 사태가 전쟁으로 발발하게 된 것을 개탄한다』고 말하고 『우리는 반문명적 침략행위를 유엔의 결의에 따라 응징하기 위해 나선 다국적군과 미국의 행동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한다』고 밝혔다.
  • “이라크 불철수 유감”/외무부 논평

    정의용 외무부대변인은 16일 하오 유엔안보리 철군시한이 경과한 것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정부는 유엔안보리 결의가 설정한 철수시한이 지났음에도 불구,이라크정부가 쿠웨이트에 불법 주둔중인 이라크군을 아직 철수치 않고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이라도 이라크정부가 전세계 평화애호인의 염원에 부응해 유엔안보리 결의가 요구하고 있는 바와 같이 쿠웨이트로부터 즉각 철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정부는 페르시아만 지역에 파견된 다국적군의 헌신적인 평화회복 노력에 경의를 표하고 이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 평민 중하위 당직 개편

    평민당은 12일 사무차장에 이원배의원(원내담당)과 김옥두(총무담당)를,정책위 부의장에 유인학·이해찬의원 및 손세일씨를 임명하는 등 중하위당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평민당은 이날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에 강금식·이돈만의원과 김방림씨를,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상용의원과 장영달·박문수씨를 각각 임명했다. 이밖에 임명된 주요 당직자는 다음과 같다.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정균환의원,조귀보·오대영씨 ▲통일국제위원회 부위원장=이찬구의원,한화갑·박지원씨 ▲부대변인=홍기훈의원,윤재걸씨
  • 소,KAL기 유해 269구 극비 소각

    ◎기체·전자장치 오래전에 발견/간첩활동 아닌 항로 이탈 판명/이즈베스티야지/“소는 진실밝힐 자료 공개를”/“소당국,이즈베스티야에 소각사실 보도금지 압력”/미지 【모스크바 AP연합】 소련군 잠수요원들은 지난 83년 9월1일 사할린 근해에서 소련공군 전투기들에 의해 격추돼 탑승자 2백69명 전원이 사망한 KAL 여객기의 잔해를 이미 오래전에 발견했다고 소련정부 기관지 이즈베스티야지가 지난해말 보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즈베스티야지는 지난해 12월20일자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소련의 고위관리들이 이 신문의 한 기자에게 소련군 잠수요원들은 사할린 부근 마네론도로부터 수미터 떨어진 해저에서 KAL 007편의 보잉 747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소련당국은 이같은 보도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고 말하고 신문으로서도 잔해발견에 관한 정보를 철저히 확인할 때 까지는 더 이상 구체적인 보도를 내지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즈베스티야는 소련군 잠수요원들이 KAL기 잔해를 발견한 일시 및 잔해내의 희생자 시체 존재유무와 잔해의 처리경과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채 미상원의원 4명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KAL기 격추사건에 대한 소련측이 조사결과를 밝히도록 요구했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제 소련은 이 사건에 관해 무엇이든 갖고 있는 정보는 넘겨줄 시점이 되었으며 만일 확실한 증거가 나올 경우에는 이 「무서운 실수」에 대한 비난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위 아는 바 없다” 소 외무부대변인 이즈베스티아지는 또 이같은 기사는 지난 7년동안 안개속에 가려져 있던 KAL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것이며 편집진은 현재 소련당국이 틀림없이 갖고있는 공식자료를 조만간 보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이즈베스티야지의 기사에 관한 진위 여부에 대해 지난 4일 소련 외무부 대변인 비탈리 추르킨은 보도내용을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FP연합】 소련 국방부는 정부기관지 이즈베스티야에 대해 지난 83년에 발생한 KAL기 추락사건에 대한 추적을 중단하고 소련 당국이 사고해역에서 인양한 탑승객 2백69명의 시체를 비밀리에 소각한 사실을 보도하지 말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5월 보도했다. 이 잡지는 최근 소련으로부터 돌아온 익명의 미국 소식통을 인용,이즈베스티야지의 보도를 통해 문제의 KAL기가 소련 사할린부근 상공에서 폭발해 마네론섬 인근 해상에 추락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고전했다. US 뉴스지는 이즈베스티야의 보도내용을 인용,추락한 KAL기의 잔해가 수심 30여m의 바다밑에 남아 있었으나 소련정부는 기체발견 사실을 감추기 위해 사고 해역에서 인양한 승객 2백69명의 시체를 한 화장터에서 소각하도록 명령했다고 폭로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또 추락한 KAL기에서 발견된 전자장치를 통해 문제의 KAL기가 소련정부의 당초 주장대로 간첩 활동을 수행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항로를 잃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 손주환씨 의원직/최상진씨가 승계

    박준규 국회의장은 29일 손주환 민자당의원이 청와대 정무수석에 기용되면서 제출한 의원직 사퇴서를 수리했다. 이에따라 민정계 예비후보인 최상진씨가 의원직을 승계했다. ◇최의원약력 ▲대전출신(49) ▲중앙대 행정학과졸 ▲세진종합실업대표 ▲민정당 청년분과위원장 ▲12대의원 ▲민정당부대변인 ▲민정당정책위 운영부실장
  • “이문옥 전 감사관 파면결정 취소를”/평민서 촉구

    평민당의 장영달 부대변인은 28일 이문옥 전 감사관에 대한 파면결정에 대한 논평을 내고 『정부의 파면결정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는 전국민에 대한 도전행위가 아닐 수 없다』면서 『이감사관에 대한 파면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조속히 원직에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 김 평민총재 오늘 간담/당직개편·지자제 전략등 밝힐듯

    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는 22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범야권 통합방안과 당직개편 및 내년 봄의 지방의회 선거전략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채영석 부대변인은 21일 확대간부회의가 끝난 뒤 김 총재의 기자간담회 계획과 함께 이날자로 당기구 개편을 위한 당규개정소위(위원장 신순범 사무총장)가 구성됐다고 발표했다. 김 총재는 이번 간담회에서 연내에 지난 8월 전당대회 이후 공석중인 부총재·중앙당국·실장 등에 대한 당직개편을 마무리 짓고 지방의회선거대책기구를 공식출범시키겠다는 기본원칙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야권통합 차원에서 추진중인 외부인사영입작업의 진척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공석중인 부총재 7석에는 최영근·노승환·홍영기·박영숙·이용희씨 등 5명이 내정됐고 나머지 2자리는 영입인사 몫으로 남겨둘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3역은 유임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 의원선거법 개정에/평민,불응키로 결정

    평민당은 21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민자당이 내년 1월 임시국회에서 추진하려는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에 응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 채영석 부대변인은 『국회의원선거구 조정 등을 주목적으로 한 선거법개정논의가 본격화 될 경우 자칫 개혁입법 및 민생문제가 소홀히 될 우려가 있다』고 반대이유를 밝혔다.
  • EC정상,대소 10억불 지원 합의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유럽공동체(EC) 지도자들은 14일 최소한 7억5천만 유럽통화단위(ECU·10억3천5백만달러)의 긴급지원을 소련에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의장국인 이탈리아 정부대변인이 발표했다. 피오 마스트로부오니 대변인은 이같은 금액이 EC 집행위가 제의한 것으로 대소 지원에 논의를 집중시킨 1차회담에서 참가자 전원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히고 이같은 금액규모는 15일까지 열리는 정상회담의 추후 회의에서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 “새 대법원장에 김덕주씨 부적”/야권,임명 반대

    평민·민주당 등 야권은 8일 노태우 대통령의 김덕주 대법원장 내정에 대한 논평을 통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지난 88년 대법관 임명동의 때도 우리 당이 반대해 최하위의 지지표를 얻었고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 처남 이창석씨에 대해 보석결정을 내려 국민의 의혹을 불러일으킨 부적격한 인물을 새 대법원장에 지명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 ▲박영식 민주당 부대변인=법조를 비롯한 각계로부터 전력에 대해 시비가 일고 있는 사람을 굳이 새 대법원장에 내정한 것은 오늘의 시국상황에 비추어 현명하지 못한 처사로 재고해야 할 것이다. ▲정문화 민중당 대변인=새 대법원장에 내정된 김덕주씨는 유신독재에 기여했고 국보위에도 참여하는 등 사법부의 장으로서는 부적격한 인물인데도 굳이 대법원장으로 지명한 것은 현정권이 장기집권을 획책하겠다는 저의 때문이다.
  • 춘하반 태 총리 사임/새 내각 곧 출범할듯

    【방콕 AFP 연합 특약】 차티차이 춘하반 태국 총리가 사임했다고 수비트 요드마니 태국 정부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 그는 춘하반 총리의 사임은 『정치 경제 상황은 물론 정부를 다시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임발표에 앞서 춘하반 총리는 푸미폰 국왕을 알현,사임문제를 의논했는데 관측통들은 이 자리에서 총리가 자신의 주도하에 새 내각을 출범시킬 수 있도록 재임명해주도록 요청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요드마니 대변인도 『총리가 대폭적인 내각개편에 길을 틔어주기 위해 사임했다』고 말해 춘하반 총리가 주도하는 새 내각이 출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태국정국은 최근 수주간 한 각료의 반군부 발언을 둘러싸고 정부와 군부가 심한 갈등을 빚어왔었다.
  • 미,중동평화회의 제의/“안보리 주관”

    ◎이스라엘문제 신축대응 시사/“5개 상임이사국 개최 동의” 【런던 AP 연합 특약】 미국은 유엔 안보리가 중동평화회의를 개최할 것을 처음으로 재의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6일 보도했다. BBC방송은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토머스 피커링 유엔 주재 미 대사가 이스라엘 점령지역에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을 국제적으로 보호하는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기 위한 비공개협상에서 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BBC는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대 이라크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아랍국가들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 점령 10일뒤 아랍 이스라엘간의 분쟁과 페만사태의 연계를 밝혔으나 미국 및 미국의 일부 동맹국들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연관시키는 것을 거절했었다. BBC방송은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등은 중동평화회의 개최에 관해 일반적으로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외교소식통은 『5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대사들은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제의하는 결의안에 합의했다』면서 『결의안은중동평화회의가 적당한때에 개최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시 미 대통령의 남미 방문을 수행하고 있는 로만 포파듀크 백악관 부대변인은 『페르시아만 위기를 다른 문제들과 연관시키려는 것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면서 BBC의 보도를 부인했다.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6일 런던을 방문,존 메이저 영국 총리와 회담을 한 뒤 미국을 방문,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있어 BBC의 보도와 관련 주목되고 있다.
  • 무력사용 결의안 10개국 지지 확보/뉴욕타임스

    【카이로 UPI 연합 특약】 뉴욕타임스지는 26일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을 승인하는 안보리결의안이 통과되는데 필요한 충분한 지지를 이미 약속받았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5개 상임이사국중 영국·프랑스·소련이 결의안 통과를 지지하고 있으며 중국도 찬성인지 기권인지는 결정치 않았으나 거부권을 행사치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어 캐나다·핀란드·에티오피아·아이보리 코스트·자이르·루마니아 등 6개국도 결의안 통과를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어 미국은 최소한 10표를 확보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소련 외무부는 26일 이라크가 소련시민들의 귀국을 저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소련시민의 철수를 가로막는 장애요소가 즉각 제거되지 않는다면 이라크에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비탈리 추르킨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을 통해 타레크 아지즈 이라크외무장관이 소련의 요청에 따라 모스크바에서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같이말하고 소련국적인들의 철수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할 것을 이라크에 촉구했다. 추르킨대변인은 이라크가 지난 11월 소련국민 1천명의 귀국을 허용키로 한 협정을 위반,현재까지 3백50명에게만 귀국을 허용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전적으로 비정상적이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베를린장벽 누가 허물었나/붕괴 1년… 치열한 공적 다툼

    ◎정부대변인의 “즉시 개방” 실언이 발단 슈피겔지/당일 밤 9시에 발포금지령 내려 성사 크렌츠/인파에 당황,상부지시 없어 독자결정 국경수비대 89년 11월9일.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가운데 전격적으로 발표된 베를린장벽의 개방결정은 1년도 안돼 동서독의 통일을 가져오고 냉전이후 시대의 새 질서가 뿌리를 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베를린시를 동서로 가른 장벽이 무너진지 1년이 지난 지금 「베를린장벽은 과연 누가 열었는가」라는 문제를 놓고 장벽개방의 공을 서로 자기가 차지,역사책에 기록되고 싶어하는 구동독 관계자들간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이같은 싸움에는 과거의 공산당 서기장에서부터 말단의 국경수비대원에 이르기까지 신분의 고하에 관계없이 조금이라도 관계된 사람은 누구나 이 영광에 조금씩 참여하고 싶어한다. 베를린장벽이 무너진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벽붕괴의 정확한 과정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다음과 같은 몇가지 설이 대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첫째는 에곤 크렌츠 당시 공산당서기장이 장벽개방을 결정했다는 설,둘째로 당시 국경수비대의 지휘관들이 물밀듯 밀려오는 동베를린 시민들을 막을 길이 없자 자신들의 재량으로 장벽개방을 스스로 결정했다는 설,셋째는 당시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마련한 새로운 여행 및 이민 시책을 발표하기로 돼있던 샤보브스키 동독 정부대변인의 실수로 베를린장벽의 개방이 앞당겨졌다는 설 등이다. 첫째의 크렌츠 결정설은 전적으로 크렌츠 자신의 주장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지금은 실직자로 지내고 있는 크렌츠는 그날밤 9시경 그가 발표한 지시가 없었던들 벽은 허물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최근 로이터통신과 가진 회견에서 『상응하는 지시가 없이 국경이 열렸다고 주장한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사태의 추이를 보아 그날밤 9시경 발포금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둘째로 당시 국경수비대 지휘관들의 재량으로 장벽이 무너졌다는 설 역시 이를 뒷받침할 뚜렷한 증거 같은 것이 없이 다만 당시의 상황과 한 관계자의 주장만으로 유포되고 있다. 사실 장벽개방 하루 전인 8일에만도 2만여명의 동독국민이 서독으로 탈출했을만큼 당시 동독인들의 서독으로의 탈출은 아무도 막기 힘들 정도의 거대한 흐름이었다. 이같은 탈출민들을 총을 쏘지 않고 막는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었다. 당시 찰리 검문소 지휘관이었던 귄터 몰의 얘기를 들어보자. 『전날에 이어 9일에도 동베를린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의 물결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우리들은 상부로부터 어떤 지시가 내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상부로부터는 아무런 지시도 없었고 사람들은 계속 밀려오고 있었다. 결국 밤 12시경 내자신이 개방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셋째로 샤보브스키의 실수설은 9일 하오 당중앙위원회에서 마련한 새 여행 및 이민시책을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기로 돼있던 샤보브스키 대변인이 새 시책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채 기자회견에 임했다가 기자들의 질문에 당황,실수한 것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상의 세가지 설 중에서 그래도 3번째의 「실수설」이 가장유력한 정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결국 베를린장벽 붕괴는 엄청난 역사적 사건이지만 실제로는 그 중대성을 제대로 인식한 사람이 아무도 없이 어물어물하는 가운데 장벽개방이 현실로 나타나고 말았다는 것이다. 이 실수설에 대해서는 독일의 시사주간지 슈피겔지가 지난 10월호에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슈피겔지의 내용을 살펴보자. 크렌츠 서기장은 계속되는 동독인들의 탈출 물결로 곤경에 처해 있었다. 따라서 크렌츠는 새로운 여행자유화 방안을 구상중에 있었다. 이 구상은 9일 하오 열린 당중앙위원회에서 채택됐지만 실제로 9일밤 베를린장벽을 개방하는 내용은 아니었다. 그런데 이날 채택된 새 방안을 저녁때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기로 한 샤보브스키 대변인은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서야 그 내용을 읽어 보았고 이를 발표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모호해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됐다. 기자들의 질문은 주로 새 방안이 언제부터 발효되느냐는 것과 새 방안의 대상지역에 서베를린도 포함되느냐는데 집중됐다. 그러나 샤보브스키로서도 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는 『즉각 발효되며 서베를린도 물론 포함된다』고 답했다. 이같은 샤보브스키의 대답은 즉각 동독 TV에 보도됐고 이는 엄청난 파급을 몰고 왔다. 베를린장벽의 통과가 당장 가능해진 것으로 여긴 사람들이 동서 양쪽에서 베를린장벽에 모여 『문을 열라』고 외쳐대기 시작했다. 베를린장벽의 붕괴가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슈피겔지에 따르면 당시 동독 TV들의 보도도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새 여행방안은 당초 10일 새벽 4시에 발표될 예정이었으며 관례대로라면 동독 TV들은 정부지침을 기다린 후에야 이를 보도했어야 했다. 그러나 과거의 관례를 깨고 이를 즉각 보도한 것이 장벽붕괴를 굳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어쨌든 그날밤 베를린장벽 개방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졌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베를린장벽 개방의 공을 서로 차지하려는 싸움의 결과는 훗날 역사의 심판에 맡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중간처리 시설… 안전문제 없어”/최 공보처장관 밝혀

    정부는 8일 안면도의 핵폐기물 중간저장소 설치계획과 관련,지역주민들에게 이는 영구처리시설이 아닌 것으로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므로 주민들이 공포감을 갖지 않도록 앞으로 대주민설득작업을 적극 펴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 이어 내무ㆍ법무ㆍ동자ㆍ공보처ㆍ과기처장관이 참석한 관계부처장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대변인인 최병렬 공보처장관은 이와관련 『핵처리시설은 영구저장시설과 중간저장관리시설이 있으나 안면도에 세울 계획인 처리장은 중간저장관리시설이기 때문에 안전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알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주민들이 핵에 대한 공포때문에 핵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시설은 핵폐기물을 모아 중간처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영구저장시설이 아니며 영구저장시설은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장소를 물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지사,주민들 설득/전단 1만여장 살포 한편 심대평 충남지사는 지난 7일 하오 핵폐기물 처분장 설치 반대위원회 최석칠위원장 등 태안지역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원하지 않을 경우 제2연구단지는 물론 지역개발 사업도 모두 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안면도의 종합개발을 위해서는 제2연구단지는 반드시 필요하며 주민들이 이해하고 환영할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사는 8일 시위가 과격해지자 『주민들이 원치않을 경우 어떠한 신규시설도 설치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단 1만장을 찍어 헬기로 시위군중에 뿌렸다. 반면,시위를 벌이고 있는 안면읍 주민들은 이날 하오5시쯤 지사가 직접 오지않고 헬기를 이용,핵폐기물 영구처리 시설계획이 없었다는 내용의 전단을 뿌린데 대해 안면도민을 무시한 행위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 민방주주 선정에 의혹/야권 논평

    평민당의 장영달 부대변인은 1일 정부의 민방 지배주주 결정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정부가 자신들을 충분히 대변해 줄 것으로 믿고 특정기업에 민방의 주도권을 장악케 하려는 것은 국민과 더불어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허구적인 민방 지배주주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다수 국민이 참여하는 방송정책을 새롭게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장석화 대변인도 논평을 발표,『이번 새 민방의 지배주주가 공정한 선정기준과 절차없이 특정 사기업으로 결정된 데 대해 정경유착의 결과라는 짙은 의혹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민방 지배주주 선정과 관련한 정치자금유입설 등 세간의 의혹에 대해 명백히 해명하고 이번 결정을 전면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 문 목사 석방을 환영/양심수 모두 풀어야/평민ㆍ민주 논평

    평민ㆍ민주당은 21일 문익환 목사의 석방과 관련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장영달 평민당 부대변인=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남북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환영한다. 정부는 임수경 양 등 방북인사 전원을 조속히 석방,고위급회담이 민족통일의 획기적인 계기가 되도록 진력해야 할 것이다. ◇장석화 민주당 대변인=정부의 석방조치를 환영한다. 그러나 나머지 방북인사 석방이 함께 이뤄지지 않은 것은 최근 남북관계 변화를 의식한 일시적 호도책이라는 의혹을 금할 수 없다.
  • 중국의 교육위 주임/이철영 24일 북한에

    【북경 AFP AP 연합】 한국과 무역사무소 교환설치문제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중국은 앞서 송평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방북에 이어 오는 24일 고위급정치인인 중국 국무원 국무위원 겸 국가교육위원회 주임인 이철영을 평양에 파견한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금화가 18일 밝혔다. 이금화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김철영 국무위원을 단장으로한 대표단이 오는 24일부터 중국군의 한국동란 참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금화 중국 외교부대변인은 18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지지입장을 재차 밝히면서 『그같은 회담은 남북관계 진전에 중대한 사건으로 우리는 쌍방이 대화를 계속해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옐친,고르비에 연정 제의

    ◎물가불안ㆍ재정적자 가속/소 경제안 6개월내 실패 【모스크바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표는 17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서명한 경제개혁안은 6개월도 못가서 실패할 것이라고 비난하고 자신과 고르바초프가 내각의 절반씩을 임명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옐친은 이날 러시아 공산당기관지 소비예츠카야 로시야지에 게재된 연설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계획은 러시아의 개혁을 망칠 것이라고 말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각료의 절반을 임명하고 급진개혁을 선호하는 세력이 나머지 절반을 임명하는 연립정부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를 방문중인 겐나디 게라시모프 소련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고르바초프는 노벨평화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그의 경제정책 점수는 형편 없다고 비난했다. 또한 시장경제체제로의 이행을 위한 급진적인 5백일계획의 공동입안자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 러시아공화국 부총리는 중앙정부가 보다 온건한 계획을 도입하려 함에 따라 급진개혁 수행이 비현실적이 됐다는 이유로 이날 사임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오는 19일 최고회의에 출석,의원들에게 이 경제개혁안을 직접 발표한뒤 그 타당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 한ㆍ소 외무회담서 오간 얘기들

    ◎“유엔가입문제 북한 설득을” 한/“한ㆍ소 만남이 아ㆍ태안정 시작” 소 한ㆍ소 외무장관 회담은 1일 낮 12시15분경에 시작,곧바로 실질토의에 들어가 약 35분동안 진행됐다. 다음은 회담에 배석했던 정의용 외무부대변인이 밝힌 한ㆍ소 양국 외무장관의 대화내용이다. ▲최호중장관=오늘 우리의 회담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의 만남은 아ㆍ태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다. 지난번 양국 정상간의 샌프란시스코 회담은 단순한 상징에 그치는게 아니라 경제ㆍ통상부문에서 시작된 양국관계가 이렇게 정치적 차원의 유익한 회담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 근거가 됐다. 이제 남한이라는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서는 세계평화와 안보를 논의할 수 없게 됐다. ▲최장관=수교 발효시기에 대해 귀측은 내년 1월1일로 하자고 얘기하고 있는 데 오늘 이렇게 만났으니 바로 국교를 수립하는게 어떠냐. ▲셰바르드나제장관=비록 내년 1월1일에 수교가 발효되더라도 법적으로는 오늘을 수교일로볼 수 있지 않느냐. ▲최장관=국교수립이라는 좋은 일을 하는데 지연시키거나 주저할 필요가 없다. 특히 아동정상회의가 열리는 날에 맞춰 한ㆍ소간 외교관계가 시작되는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 될 것이다(여기서 최장관은 수교시기와 관련한 우리측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고 정의용대변인이 설명). ▲셰바르드나제장관=좋다. ▲최장관=그럼 공동 코뮈니케문안을 수정하자(이에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문안을 가져오게 해 자신이 직접 수교일자를 9월30일로 수정). ▲셰바르드나제장관=우리가 제일 먼저 할 일은 대사관을 세우는 일이다. 방문시기는 앞으로 대사관이라는 정상적 외교경로를 통해 논의하자. ▲최장관=아울러 우리는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방한을 희망한다. 노대통령도 적절한 시기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셰바르드나제장관=정상들의 교환방문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그러나 방문시기는 정상들의 사정도 있을 수 있는 만큼 일단 귀국해서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하자. 오늘 우리의 수교결정이 남북관계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유엔가입문제는 남북간에 협의해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최장관=오는 10월16일 평양 고위급회담에서 유엔가입문제가 논의될 것이다. 소련도 유엔가입의 보편성원칙에 따라 북한을 설득해 달라. 이번 유엔총회에서도 많은 나라 대표들이 우리의 유엔가입을 지지하고 있는 사실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셰바르드나제장관=총리회담에서 북한의 입장을 다시한번 명확히 확인해라. 남북분단은 인위적인 것인 만큼 꼭 통일이 되기를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