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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변인에 박지원의원 임명

    민주당은 26일 대선후 사퇴서를 제출한 홍사덕대변인 후임에 박지원수석부대변인을 임명했다. 약력 ▲전남 진도출신(50세) ▲단국대 경영학과졸 ▲동서양행 뉴욕지사장 ▲미주지역한인회 총연합회장 ▲한국인권문제연구소 이사장 ▲민주당 김대중대표 특보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14대 의원(전국구)
  • 중기어음 우대조치/민주,1년연장 촉구

    민주당의 박우섭부대변인은 26일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중소기업상업어음재할인비율을 70%에서 50%로 환원키로 결정한데 대해 성명을 발표,『가뜩이나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처한 중소기업현실을 도외시한 결정』이라며 『한국은행은 중소기협중앙회의 건의를 즉각 받아들여 중소기업상업어음 재할인우대조치의 적용시한을 내년 12월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 새 정부 제로베이스개혁 호기/역대정권보다 홀가분한 입장 분석

    ◎과거청산·부정선거론 등 굴레 없어/인수위 활동때부터 강력한 영향력 김영삼대통령당선자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차기정부가 몇 공화국이냐는 질문에 『정치학자들중에는 2공화국이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이는 해방이후 지금까지를 1공화국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물론 그같은 견해는 많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최소한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박사정권은 제1공화국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 반론의 대표적인 예이다. 어쨌든 『2공화국이라는 의견도 있다』는 말은 김당선자의 의욕과 자신감은 물론 이제 곧 출범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치적 성격과 운용방향에 대해서도 중요한 시사를 던져주는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김당선자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공명정대한 선거에 의해 완승을 거둔 문민정치인이라는데서 오는 힘이다. 지금까지 어느 대통령도 김당선자와 같은 여건은 갖지 못했었다.과거의 모든 대통령이 정통성및 부정선거시비 또는과거청산이라는 굴레에 시달렸다.그러나 김당선자의 인수위는 그같은 굴레가 없다. 예컨대 이승만박사는 친일분자처벌,장면정권은 3·15부정선거및 반민족주의청산,노태우대통령은 관권선거시비및 5공 청산등에 매달려야했다. 개혁을 추진해야 할 집권초기에 과거사 문제로 힘을 소진한 것이다.특히 노대통령은 실질적인 「킹메이커」가 전두환전대통령이었던만큼 운신의 폭이 제한돼 있었다. 인수위의 성격은 김당선자측이 당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설치령」이 아니라 「정권인수위원회설치령」이라는 제목으로 정부당국에 제안한데서도 잘 나타난다.법률적으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적절하다는 법제처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김당선자측은 설치령의 제목은 정권인수,설치령안의 구체적인 조문에서는 정부인수라는 표현을 사용했었다. 이는 노대통령 당시의 취임준비위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다.노대통령때에는 취임을 준비하는 것이었지 정권이나 정부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었다고도 할 수 있다. 설치령에 규정된 인수위원회의 권한도 막강하다.필요한 인원및 예산지원은 물론 국정전반에 걸쳐 제로 베이스(zerobase),즉 영점에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했다고 할수 있다.물론 우리나라 국정 모두가 개혁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인수위의 권한만큼은 국정전반을 개혁할 수 있도록 근거규정을 마련한 것은 틀림이 없다. 김당선자의 개혁방향은 인수위와 함께 자문기구인 「신한국건설위원회」에서 결정된다.신한국건설위원회는 「신경제건설단」「지역감정해소를 위한 인사위원회」「공무원부정부패방지위원회」등 5개정도의 위원회를 두어 개혁의 방향을 결정하고 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당선자에게 보고하도록 되어있다.신한국건설위원회가 인수위의 하부기구는 아니지만 인수위가 건의내용을 걸를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인수위 역할의 중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위원장 밑에 정치·행정·경제·외교·안보·통일·법사·노동·여성·문화·교육·환경·언론·의전·총무등 15개 분야의 부를 맡게 될 위원들의 인선에도 당연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당선자는 『인수위가 차기 내각의 성격을 갖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는 6공화국 당시의 취임준비위 멤버들 대부분이 노대통령이 집권하는 동안 장관으로 입각하는등 영예를 누렸던 것을 의식,그같은 기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하지만 김당선자의 그같은 언급에도 불구,인수위 멤버들이 차기정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전체적으로는 인수위원의 절반에서 3분의 2정도는 당내 인사들이 주축이 되리라는 전망이다.당내인사를 주축으로 하는 것은 아무래도 정권창출에 기여한 인물이 중용되어야 한다는 의견때문이다.나머지는 각계각층의 참신한 전문가·학자·행정경험이 있는 관료출신,지역성을 감안한 호남출신등이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으로는 정원식전국무총리가 유력하다.정권창출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학식과 덕망을 갖추고 있고 당내의 어느 누구도 그의 기용에 불만을 나타내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호용의원등 당내중진들은 가급적 실무진들을 기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책통인 서상목 백남치 강용식정책조정실장 김영수 정세분석위원장 김영진기조실장 최병렬 박관용 김덕용 강재섭 강삼재의원 이원종부대변인등 실무당직자와 김중위정무 오인환정치 이경재공보 박재윤경제 정주년의전 한리헌경제 특보 또는 보좌역,호남출신인 황인성 정책위의장 김식 전의원 등이다. 또 김당선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해온 송희년 한국개발원(KDI)원장 이규억 KDI선임연구위원 차동세 럭키금성경제연구소장 구본호 전KDI원장 한완상 이명현 표학길 서울대교수 최평길 연세대교수 한기춘 외국어대교수등 자문그룹도 거명되고 있다.
  • 「스타트Ⅱ」 체결후/미­러 정상회담 가능/러 외무부대변인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러시아는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보리스 옐친대통령간의 양국 정상회담은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이 체결된 뒤에나 개최될 수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브스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양국 정상이 내년 1월2∼3일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회동,START Ⅱ에 서명할 것이라는 24일자 인테르팍스통신보도에 대해 『협정이 체결된 뒤 정상회담 개최일정이 잡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START Ⅱ 협정체결과 관련,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기 위해 26일 제네바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이글버거장관은 27일 제네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 선대위장단 5명 거취에 관심/민자 선대위 해체이후 행선은

    ◎취임준비위장 정원식·김윤환씨 등 물망/청와대비서실장으론 최창윤씨 유력시/박관용·박희태의원 등도 중용설 나돌아 김영삼후보가 14대 대선에서 승리하는데 구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선대위가 24일 해체된다.지난 10월19일 공식 발족돼 67일간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장정을 마감한 것이다. 선대위는 위원장과 4명의 상임부위원장을 비롯,본부와 산하에 각 시·도협의회및 지역대책위원회,5개 위원회,22개단등으로 구성돼 사실상 당전체가 선대위로 간판만 바꿔 달았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었다.따라서 이전의 당직이나 평의원신분으로 돌아가면 그만이다. 그러나 차기정부의 정권인수준비 작업을 위한 취임준비위와 앞으로 설치될 각종 기구들의 인선과 맞물려 벌써부터 그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와 관련,김당선자는 『과감한 인사를 하겠다』『인사가 정치의 전부』라고 공언해왔다.김종필대표도 지난 22일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당자축연에서 『이번 대선압승은 국민의 현명한 선택이지 결코 몇몇 공신의 소치가아니다』고 말해 김당선자의 개혁적인 인사방침을 뒷받침했다. 이렇게 볼때 우선 당료 중심인 선대위인사들의 참여폭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현재 선대위멤버가운데 새로이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정원식위원장을 비롯 김윤환 이한동상임부위원장,김영구본부장,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의원등 정책팀,최병렬 박관용의원등 몇몇 기획위원회 멤버,박희태대변인,이원종부대변인등 10여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정위원장의 이름이 취임준비위원장감으로 자주 거론되고 있다.취임준비위원장인선은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가늠할 첫 잣대라는 점에서 당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위원장은 순수 관료출신이 아니면서 행정경험이 풍부한데다 선거전을 통해 어느 정도 정치감각까지 익혀 적격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일부에서는 『너무 격이 무겁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를 감안,한편에서는 김윤환부위원장과 황인성정책위의장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고 있다.김부위원장은 87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격은 물론 당내비중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며,황의장은 호남출신으로 인품과 경험이 「안정속의 개혁이미지」와 부합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이한동부위원장과 선거기간중 온갖 잡다한 일을 무리없이 처리해온 김영구사무총장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당내에 설치될 「신한국건설추진위원회」등에 기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물론 본인들은 이 문제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한 측근은 『경험이 있어 적극 도왔을 뿐 김당선자의 인사에 조그마한 변수도 되고싶지 않다는게 최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해 비켜갈 뜻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홍보팀의 책임자였던 박관용의원은 본인보다 주변에서 『통일원이나 공보처장관에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나오고 있다.과거 국회에서 통일특위위원장을 맡은 경험과 이번 대선전에서의 자세가 이를 뒷받침 해준다는 것이다. 다양한 색깔의 비서진들을 소리나지 않게 통괄해온 최창윤총재비서실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의 자리이동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활약상이 돋보였던 강용식·김영진·김영수의원의 기용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이다. 당내에선 박희태대변인도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나돌고 있다.김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는 것을 이유로 들고 있으며 내색은 안하나 본인도 싫지는 않은 표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은 밀봉되어 있는 김당선자의 인사구상이 어떻게 펼쳐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러나 가장 큰 관심사인것만은 틀림없다.
  • 서울서 선전… 44곳중 15곳 1위/민자지구당위장의 대선득표성적

    ◎대구·경북 정호용·김윤환의원 수훈갑/영남·충청지역도 맹활약… 승리견인역/강원선 정주영바람 차단한 정재철의원 “일등공신” 14대 대선이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일선 사령관으로 활약한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들의 「성적표」는 들쭉날쭉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지역의 우세,그리고 서울에서의 선전이 승리의 견인차역할을 맡아 여타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남재희 전의원 선전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도 어느곳도 지난 총선에서 순위를 바꾸지 못했다.그러나 좀더 구체적으로 비교하면 김영삼당선자가 서울과 인천에서 미세하지만 약진을 했고 민주당의 김대중·국민당 정주영후보는 서울과 인천에서는 조금씩 후퇴한 반면 경기도에서 약간씩 더많은 표를 얻었다. ○…서울에서는 전체적으로 아파트등 중상류층이 거주하는 곳에서는 김영삼당선자가 강세였던 반면 서민층이나 「달동네」가 밀집한 곳일수록 김대중후보가 우세했다.지역별로 보면 44개 지역구 가운데 김당선자가 15곳을 이겼다. 용산(위원장 서정화)중랑을(김충일)노원갑(백남치)노원을(김용채)은평을(박완일)양천갑(박범진)강서을(남재희)구로갑(김기배)영등포갑(김명섭)서초갑(이종율)서초을(김덕용)강남갑(황병태)강남을(김만제)송파갑(김우석)강동갑(김동규)등이 그곳이다.지난 총선에서는 졌지만 이번에는 이긴 곳은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강서을 영등포갑 서초갑 강남갑을 송파갑 강동갑 등이다. 특히 남재희전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1천3백여표 차이로 졌으나 이번에 5천7백여표차로 눌러 가장 선전했다.박범진의원도 지난 총선에서의 7천3백여표보다 더많은 1만2천4백여표차로 이겨 「잘싸운 지역」으로 평가됐다. ▷대전·강원·충청지역◁ ○…이들 중부권지역에서 김당선자는 대전 35.2%,강원 41.5%,충북 38.3%,충남 36.9%를 획득했다.그러나 김당선자가 얻은 전국평균득표율 42%에는 모두 미달됐다. ○태백시 53%로 최고 ○…대전의 5개지역구에서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득표율을 기록한곳은 남재두의원지역구인 대전동갑의 35%. 원외인 김홍만위원장(중)과 최상진위원장은34.7%를 얻어 지난 총선때 자신들이 획득한 지지표보다는 훨씬 상회한 득표를 기록. ○…강원도에서 정주영바람을 차단한 일등공신은 단연 이지역 시·도협의회장인 정재철의원이다.정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속초·고성에서 43·6%를 획득한것을 비롯,전지역의 득표도 독려해 「정풍」을 막았다.강원도 14개지역구중 김당선자가 가장높은 지지를 받은 지역구는 유승령의원의 태백시로 53·3%였다. 이지역에서 김당선자가 유일하게 2위를 한곳은 현대그룹업체가 있는 횡성·원주지역.박경수의원은 강원도에서 가장낮은 31·6%득표율을 기록,정후보득표에 못미쳤다.지난 총선에서 국민당후보에게 패했던 한승수(춘천시)홍희표(동해)김일동위원장(삼천시·군)은 평균을 상회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친여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유권자들의 「반란」이 우려됐던 충청도에서 김당선자의 득표가 전체평균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20개개표소중 진천군(민태구의원)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국민당 현역의원이 2명이나버티고 있는 충북지역에서 이춘구·김종호·신경식의원등은 공조직을 풀가동해 김후보의 당선에 수훈갑역할을 했다. 충남에서는 이상재(공주)조부영(청양·홍성)오장섭(예산)박희부의원(연기)등이 선전했다.특히 이의원은 지원유세도중 교통사고에도 불구,부인이 대신 지역을 누비며 「처절한」승부를 벌였다. 또 당부대변인인 오의원은 선거기간동안 지역에 상주하며 국민당우세분위기를 역전시켰다. ○세력 결집에 한몫 ▷영남권◁ ○…김당선자의 텃밭인 부산·경남과 이번대선에서 결정적 공훈을 세운 대구·경북지역은 평균득표율이 67.5% 수준.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산이 73%로 가장 높고 경남 72%,경북65%,대구60% 순. ○…대구에서는 강재섭 김용태 정호용 최재욱의원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특히 강의원은 60%의 득표율로 대구지역 득표율 1위를 기록. 또 김·정의원은 수성천유세로대구분위기를 발전시켜 승리의 분기점을 만들어 내는 수훈. 최의원은 중앙에서 방송홍보단장을 맡고 있었음에도 59·9%의 득표율을 기록.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잇단 탈당으로 흔들리던 대구정서를 가라앉히고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 이 지역에서는 박준규국회의장의 동을과 김복동의원의 탈당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동갑지역이 최하위의 득표율을 기록. 또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은 지역 책임자인 김윤환의원의 활약으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 지역별로는 박정수의원의 김천·금릉이 70%,김상구의원의 상주 66%,서수종의원의 경주 61%등. ○…경남지역은 현대의 아성인 울산에서 선거직전 민자당에 입당한 차화준의원(울산중)과 심완구위원장(울산남)의 선전이 돋보였다. 이외에도 김기도의원의 삼천포·사천과 정필근의원의 진양 등이 80%,김봉조의원의 장승포·거제 82%,박희태대변인의 남해·하동이 76%,신상식의원의 밀양이 74% 수준으로 평균치 이상. ○무주 등 최면 유지 ▷호남·제주권◁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아성인 광주와 전남북은 지구당위원장의 노력을 평가하기가 곤란한 지역. 유효득표율이 거의 바닥권이어서 김영삼후보의 당선에 거의 영향도미치지 못했기 때문. 광주동구 조규범위원장과 서구갑 이환의의원(전국구)이 2.3%를 유지,선전했다고 할수 있으나 타위원장들보다 불과 0.4% 포인트정도 앞서 「도토리 키재기」수준. 그러나 전북 무주·진안·장수지역 위원장인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전남 동광양·광양시 위원장인 이도선위원장의 활약은 돋보였다는 평. 특히 황의장은 열악한 상황속에서도 김대중 후보표의 15.3%정도를 확보,호남권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이위원장도 신흥도시인 동광양시의 외부 유입인구에 힘입어 김대중후보가 얻은 표의 13.7%를 기록해 체면을 유지. 황의장과 함께 전북지역 유일한 현역의원인 남원시·군 양창식위원장은 9%를 획득. ○…제주지역은 김영삼당선자가 타후보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제주시 현경대위원장과 서귀포·남제주 강보성위원장만이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도는 37.8%,38.5%를 얻는데 그쳤다.
  • 선대위 이끈 정원식위원장 “훈1등”/승리 견인…민자 공조직 활약상

    ◎김윤환의원,대세론 내세워 YS 부각/정호용의원 입당으로 대구지지 모아/「최병렬 기획위」도 선거전략 수립에 큰몫 대통령은 혼자서 되는 것이 아니다.김영삼민자당후보가 무수한 고비를 넘기고 제14대대통령에 당선된 것도 마찬가지이다.지근거리에 있는 많은 인사들의 음·양의 도움이 있었다. 물론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끈 주역은 김후보 자신이다.3당합당 이래 경선과정을 거쳐 최근 대선대회전에 이르기까지 거의 고군분투하다시피 했다.당내외에서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전면에 나서 선거전략을 짜고 기획·홍보·선전의 일선에서 뛴 공조직은 대선승리의 견인차였다. 무엇보다도 선대위라는 거대한 조직을 잡음없이 끌고간 정원식위원장의 역할을 먼저 꼽지않을 수 없다.국무총리에서 물러난 직후 뒤늦게 당에 합류했지만 그는 각종 당공식행사는 물론 표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않고 뛰어다녔다. 유세전 도중에는 남북고위급회담 수석대표를 지낸 경력을 십분 활용,이른바 「색깔논」을 제기함으로써 민자당을 공세의 위치에올려놓기도 했다. 차세대군으로 지목되고 있는 선대부위장들도 김후보가 당선되는데 나름의 역할을 한 사람들이다.김윤환 이한동 이춘구 정호용의원들이 그들인데,지난 경선과정에서부터 「대세론」을 통해 김후보가 대통령후보를 차지하게 한 김의원의 활약이 가장 두드러진다. 김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최대 전략지로 꼽힌 경북지역을 맡아 초반에 다소 배타적이었던 이 지역분위기를 친금후보 쪽으로 돌림으로써 또 다시 김후보 압승의 발판을 마련했다.탈당파동때 가장 먼저 중심을 잡아 당내동요를 최소화했던 이한동의원은 경기지역 책임자로 선거막판에 돌출된 「부산기관장모임」파문의 수도권진입을 차단,경기지역에서 김후보의 우세를 이끌어냈고 이춘구의원도 중부권에서 승세를 굳히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이들중 가장 늦게 당에 합류한 정의원은 잇단 대구지역 민자당의원의 탈당으로 뒤흔들리던 대구정서를 「민자당입당」카드로 잠재웠음을 물론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이 지역을 누벼 대구지역의 지지세를 모으는데 한몫했다. 선대본부장으로 온갖 잡다한 일을 도맡아온 김영구사무총장은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공조직을 무리없이 이끌었다. 선대위산하 기획위원회 멤버들도 선거기간중의 뛰어난 공신들이다.최병렬 위원장을 비롯,박관용 홍보대책위원장,이해구 사무부총장,최창윤 총재비서실장,강용식 선대위원장비서실장겸 정조실장,김영진 상황실장,김영수정세분석위원장,박범진 부대변인 등이 그들이다. 특히 「사령탑」을 맡은 최위원장은 87년때 국책연구부소장으로 활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론조사를 통해 선거전의 흐름을 분석하고 선거전략을 세우는등 당내 「소프트웨어」의 핵심을 이뤘다. 강의원은 87년 때의 경험과 방송지식을 활용,한층 위력이 강화된 김후보의 TV유세를 기획했고 김영수의원은 법조계의 경험을 토대로 각종 정보수집및 분석으로 선거판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냈으며 박부대변인은 기획위원회의 「입」으로 맹활약했다. 이들 기획위원회 멤버들이 만들어낸 대표적 작품중의 하나가 막판 악재였던 「부산기관장모임」을 공작정치로 규정,여론의 흐름을도덕성공세로 뒤바꾼 일이다. 시·도협의회의장 가운데 강원도를 맡았던 정재철상무위의장의 활약도 돋보였다.국민당의 텃밭인 이 지역에 「정주영바람」을 원천봉쇄,득표율 2위를 기록하며 김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냈다. 특히 당의 최고 「입」이었던 박희태대변인은 연일 제기된 각 현안이나 쟁점마다 빼놓지않고 성명을 발표,타당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대선수훈갑그룹에 속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선대위에 직접 간여하진 않았지만 당의 「얼굴」인 김종필대표의 역할도 지대했다는 평가이다.
  • 김대중씨 의원직 남궁진씨가 승계

    정계은퇴를 선언한 민주당의 김대중전대표가 21일 박준규국회의장에게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국구 23번인 남궁진사무부총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남궁 승계자 약력◁ ▲충남 논산·50세 ▲중앙고·고려대법대졸 ▲평민당선대본부 부대변인 ▲평민·신민·민주당총무국장 ▲국회정책연구위원 ▲민주당비서실차장·사무부총장
  • “총동원 체제”… 폭넓은 인선/정권인수팀 어떻게 구성되나

    ◎규모·활동범위 13대때보다 방대할듯/노 대통령·김 당선자 회동후 본격 추진/신경제난 위상 유동적… 학계두뇌 포함 확실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와 민자당은 주초부터 정권인수와 취임준비를 위한 정지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는 김후보의 대선승리와 민자당의 집권여당으로서 위상 회복을 앞둔 당연한 수순이다. 김당선자는 19일 당선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권교체기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완벽한 준비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정권인수인계를 위해 대통령취임준비위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이같은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김당선자측은 21일 김당선자와 노태우대통령의 회동이 끝나는대로 「취임준비위」구성시기와 방법·절차등을 정부측과 협의하는등 정권인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당선자측은 아직까지는 정권인수를 위한 절차·방법에 대한 구체안을 갖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왜냐하면 71년 신민당대통령후보 경선때 승리를 낙관,후보수락 연설문까지 준비했다 김대중후보에게 역전패한 뼈아픈 기억을 잊지않고 있는 김후보가 대선전에는 취임준비 등에 대한 논의 자체를 금기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로선 ▲행정전반에 걸친 업무보고 청취 ▲새내각 인선 ▲취임식 준비 등 정권인수를 위한 핵심역할을 할 취임준비위 인선작업도 구상단계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김당선자의 측근인 이원종부대변인은 20일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안정속의 개혁」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취임준비위 인선은 이를 충족시키는 인사들로 이뤄질 것으로 안다』고 전제,『그러나 연말까지는 김당선자가 구상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취임준비위는 정부측이 「대통령취임준비위 설치령」을 제정하고 김당선자의 「장고」가 끝나는 내년 1월초에 출범해 취임당일인 2월25일까지 활동케 된다. 현재 당내에서 취임준비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인사로는 정원식선거대책위원장과 김윤환·이춘구상임부위원장등이다. 정위원장의 경우 전국무총리를 역임,국정전반을 폭넓게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당내 각계파로부터 거부감이 없어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윤환의원은 「YS대통령만들기」에 일등공신인데다 정무장관,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한 행정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이춘구의원은 노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을 지낸 경험과 탁월한 조직장악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김당선자가 자신의 선거캐치프레이즈인 「신한국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의외의 개혁적인 신진인사를 전격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특히 김당선자가 선거전에서 과감한 인사정책을 통한 지역감정 해소를 약속한 만큼 비중있는 호남출신 인사를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이번 취임준비위의 규모와 활동범위는 과거 6공출범시의 그것보다 훨씬 방대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이는 본격적인 문민시대의 개막과 함께 김당선자가 공약으로 제시한 ▲한국병치유 ▲신경제건설 등을 통한 「신한국 창조」를 위한 정지작업을 취임준비단계에서 완료한다는 차원으로 이해된다. 취임준비위원과 실무요원으로서는 6공출범시 취임준비위 멤버로활약했고 이번 선거전에서도 공을 세운 최병렬·강용식·김중위의원과 윤원중전기조국장등이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우선적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김당선자가 어차피 강력한 정부논을 제창하고 있는 만큼 자신의 집권구상을 위한 「총동원체제」를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당안팎에서 폭넓게 취임준비위원을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보다 유력하다. 다시 말해 박희태·이해구·강재섭·김영수·김영진의원등 전문행정경험을 가진 당내인사와 최형우·박관용·김덕용의원등 「가신그룹」은 물론 전·현직 행정관료와 H,L교수등 학계자문그룹에까지 선택범위를 넓힌다는 것이다. 취임준비위 구성과 함께 김당선자가 자신의 「신경제」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위역할을 담당할 「신경제단」의 인선내용도 관심의 초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신경제단을 취임준비위의 산하기구로 둘지,아니면 별도기구로 이원화할지 김당선자의 최종 결심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이다. 신경제단은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최소화하고 ▲일한 만큼 대우를 받는정의경제를 실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신경제」구상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수단을 어떻게 동원하느냐를 집중 논의하는 것은 물론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경제행정조직개편작업을 전담케 된다. 여기에는 부총리를 지낸 나웅배의원을 비롯해 김당선자에게 「신경제」구상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핵심역할을 맡은 서울대 교수출신의 박재윤경제특보등이 주역으로 참여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외에도 당내 일급 경제브레인인 서상목정책조정실장,한리헌경제보좌역,황병태전의원과 함께 실물경제통인 이명박·금진호의원 등은 물론 강경식 현 국가경영전략연구소장·김만제전부총리등 범여권 경제이론가들이 총동원될 전망이다.
  • 한­베트남 22일 수교/양국 외무,하노이서 합의서 서명 예정

    한국과 베트남은 22일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한다. 유명환 외무부대변인은 19일 『이상옥 외무부장관이 21일부터 23일까지 구엔 만 캄 베트남 외무부장관의 공식 초청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유대변인은 이어 『이장관은 22일 하노이에서 캄장관과 양국 국교정상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베트남 수교는 베트남이 북한과 오랫동안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사회주의권의 주요국가라는 점에서 북한의 개방을 촉구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으로서는 베트남이 한때 교전당사국이었다는 점에서 냉전시대의 불행한 과거사를 정리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한국과 베트남은 미수교상태임에도 불구하고 1월부터 9월까지 3억3천4백만달러의 활발한 교역량을 기록했다. 또 대부분 올해들어 집중된 대베트남투자는 9월말 현재 허가기준 14건,실적기준 6건등 총 20건에 9천1백만달러에 이른다.
  • 사조직운용 「빅3」 수훈갑/「YS대통령만들기」 숨은 공로자들

    ◎민주산악회·「나사본」지휘 유세수행 지원/참모진/손여사 잠행유세·현철씨 여론조사 한몫/가족들 민자당의 김영삼총재가 각고끝에 대통령이 되기까지 많은 사람의 직·간접적인 도움이 있었지만 지근거리에서 조언을 아끼지않은 이른바 「가신」그룹과 가족들의 혁혁한 공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대통령 당선이후」를 생각지 않고 오로지 「YS대통령 만들기」에 전력 투구했다. 김대통령당선자 가족은 부친 김홍조옹(82)을 비롯,부인 손명순여사(64)와 모두 출가한 장녀 혜영(39),차녀 혜경(37),장남 은철(36),차남 현철(33),3녀 혜숙(31)씨등 3남2녀이다. 모두가 한결같이 열심히 뛰었지만 그중에서도 손여사와 차남 현철씨,그리고 김옹의 역할이 한층 돋보인다는게 중론이다. 손여사는 이번 선거에서도 외부에 드러내지않고 김대통령당선자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을 찾아다니는 「잠행유세」로 조용한 내조의 한몫을 톡톡히 했다. 손여사가 수도권의 중요성을 감안,선거종반전에 딸·며느리와 함께 이지역의 시장 곳곳을 방문,한 표를 호소한 것은 단적인 예에 속한다. 손여사는 밖에 나서기 보다는 안에서 조용히 남편을 뒷바라지 하는 현모양처형으로 유권자에게 지지를 부탁할때도 『잘 부탁합니다』는 말 한마디 건네는 게 고작이라는 것이다. 또 현철씨는 3당 통합이후 아버지의 청와대 입성에 발벗고 나서 자기 몸을 돌보지 않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당공식 기구와는 별도로 중앙사회문제연구소를 직할운영하며 김대통령당선자와 관련된 각종 여론조사를 취합,보고하는등 1급 참모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해냈다. 부친 김옹은 노령인 관계로 왕성한 활동은 하지 못하나 거주지인 마산에서의 영향력을 십분 활용,「보이지 않는 손」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 참모들의 설명이다.김옹은 특히 김대통령당선자가 창원·진주·마산등 경남지역유세를 할때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어김없이 참석해 김대통령당선자에게 「무언의 격려」를 보내곤 했다. 그밖의 자녀들도 지난 10월 체류중이던 미국에서 귀국,연고별로 지역을 분담해 최일선에서 맹활약했다.특히 장녀 혜영씨부부는 이번에 아예 영주귀국 해버렸다.그러나 이같은 가족들의 물밑활동도 야당시절부터 그림자처럼 김대통령당선자를 따라다닌 가신그룹의 공로에는 못미친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이다. 몇차례의 투옥을 감수하는등 생사고락을 같이해온 가신그룹의 멤버로는 최형우·서석재·김덕용의원,이원종부대변인,홍인길총무보좌역,장학로민원보좌역,김기수보좌관등을 꼽을수 있다. YS대통령만들기 원내 「빅3」으로 통하는 최·서·김의원은 합당이후 경선 때까지 김대통령당선자에게 가해지는 온갖 역경을 물리쳐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도 전면에 나서지는 않았으나 각자 사조직을 총괄지휘하며 발군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의원은 「좌동영 우형우」로 불릴만큼 야당시절부터 고금동영의원과 함께 김대통령당선자의 오른팔역할을 담당한 측근중의 측근이다. 최의원은 특히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행동력이 트레이드마크로 이번에도 최대사조직인 민주산악회를 이끌며 김대통령당선자의 지지열기확산및 유세장분위기 고조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최의원은 이같은 그의 비중때문에 아직도 상도동캠프2인자로 불린다.김대통령당선자의 지역구(부산서구)조직부장출신인 서의원은 「조직의 귀재」라는 별칭에 걸맞게 사조직및 자금관리에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서의원은 이번선거전 민자당에 입당,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라는 또 다른 사조직을 진두지휘했으며 김대통령당선자의 취약지대인 불교계공략을 도맡았다.또 김의원은 오랜기간 김대통령당선자의 비서실장을 지내 심중읽기에 출중하다는 평이며 때문에 경선전까지 중요한 고빗길마다 고언을 서슴지않는등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 핵심브레인이다.특히 김의원은 김대통령당선자가 공개적으로 밝히기 어려운 사안을 스스로 잘 알아서 처리해 김대통령당선자의 행보를 한결 가볍게 한 공로가 크다.김대통령당선자와 인척관계인 홍보좌역은 자금관리를 맡아 역시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다. 또 이부대변인은 대언론홍보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 김대통령당선자의 실질적인 「입」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 장보좌역은 우직한 「뚝심」이 강점으로 김대통령당선자가 소위 어려웠던 시기인 지난83년 가택연금을 당하고 있을때 혼자 집안의 크고작은 잡일을 다해낸 것은 물론 홍보좌역과 함께 외부민주인사들과의 연락책을 담당한바 있다.김보좌관은 10년이상 김대통령당선자의 수행비서를 하며 수족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이들과는 약간 성격이 다르지만 경선이후 당의 공식 가신그룹에 합류한 오인환정치특보·이경재공보특보·박재윤경제특보 등도 훌륭한 참모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박종웅총재보좌역,박영환대변인실 부국장,이성헌부국장 등 지난87년 대선부터 김대통령당선자를 「모신」소장그룹도 대세론확산의 숨은 공로자로 꼽을수 있다.
  • “붓두껍 훼손 방지”/민자,선관위에 요청

    민자당은 17일 이번 대통령선거부터 투표용지 기표에 사용되는 붓두껍을 훼손,김영삼후보의 유효표를 무효화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이에 관한 대비책을 세워 줄것을 중앙선관위에 요청했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관위로 윤관위원장을 방문,동그라미 속에 사람 「인」자를 새긴 기표기구의 인자 부분을 고의적으로 훼손,김영삼후보지지표를 무효화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관련 이원종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중앙선관위가 유권자들의 투표절차와 최근 바뀐 기표기구에 대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다소 소홀함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투표절차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총칼보다 나쁜 「돈 쿠데타」”/3당후보의 대선유세어록

    ◎소수당서 대통령 나오면 혼란만 초래/YS/민주주의 완성위해선 정권교체 필요/DJ/내돈 내맘대로 쓰는데 왜 비자금이냐/CY 14대 대선전은 지난 어느 대선때보다 가시 돋친 설전이 많았다는 평이다.그것이 촌철살인의 명언이었다거나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또는 정책에 대한 공방이나 대결이었다면 긍정적이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될 수도 있겠으나 선거막바지로 갈수록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인신공격,비방,흑색선전이 주류를 이루어 아쉬움을 남겼다.27일간의 대장정기간동안 유세장 등에서 터져 나왔던 「말」들을 정리해본다. ▷김영삼후보◁ ▲국회의석의 3분의1이나 10분의 1도 안되는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오면 나라를 안정시키지 못한다.국회의석의 안정과반수를 확보하고 있는 민자당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한다.불과 2년전인 6공초기 여소야대시절 길거리에는 날마다 화염병,최루탄,쇠파이프,각목이 난무하고 생산현장에는 노사분규가 만연하는 무정부상태가 계속됐다.그때 우리경제는 결딴이 난 것이다.3당합당을 하지않고 그런 상태가 1∼2년동안 더 계속됐다면 헌정중단 사태가 빚어졌을 것이다.(거의 모든 유세에서) ▲황금만능주의가 한국병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다.부정한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이 권력과 대통령직을 사려하고 있다.이는 총칼로 쿠데타를 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7일 대전) ▲미국의 부시대통령은 일본을 방문,만찬석상에서 식사를 하다 쓰러지는 장면이 TV에 연일 보도되면서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다.그래서 클린턴에게 진 것이다.대통령은 건강해야만 정치를 할 수 있다.(8일 전주) ▲이제 정치인들은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정치를 펴야한다.(11일 경기도 김포·광명) ▲온갖 특혜속에 혼자만 컸고 그결과 중소기업을 파탄에 빠뜨린 장본인이 권력을 돈으로 사기 위해 국민을 오염시키는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12일 부산) ▲김영삼이가 대통령이 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나는 노태우대통령이 6·29로 점화시킨 이 나라 민주화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12일 대구) ▲최근 북한은 대남방송을 통해 김영삼이를 낙선시키고 민주당후보를 당선시키라고 지령하고 있다.그 민주당 후보는 김일성주의자들이 가담하고 있는 「전국연합」과 손을 잡았고 북한은 그것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대통령후보라면 김일성노선에 동조하는 세력과 손을 끊어야 한다.(13일 대구·경북) ▲김대중후보가 「전국연합」과의 관계를 단절하게 되면 30년간의 우정과 동지애는 살아나게 될것이다.(14일 이원종부대변인) ▲근묵자흑이요 근주자적이라.(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지고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어진다.14일 박희태대변인이 김대중대표와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빗댄말) ▲18일은 승리의 날이다.개혁이란 안정속에서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고치자는 것이지 세상을 통째로 뒤엎자는 것이 아니다.(16일 경남 울산) ▲나자신 30년의 민주화 투쟁경력에 집권당의 국정운영을 직접 경험했다.국가운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륜과 경험이다.나는 25세 최연소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뒤 원내총무 5차례,여야총재 5차례 했고 대통령후보도 두번째이다.나를 보고 자질이 어떻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웃기는 얘기이다.아무리 위대한 상상도 경험과 경륜을 뛰어넘을 수 없다.(1일 관훈토론) ▲지역감정은 권위주의시대의 낡은 유물이다.한국병중에서도 가장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병이다.이 병을 치료하는 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하나는 단기적인 처방으로 인사쇄신과 낙후지역개발이다.장기적으로는 국민정서를 바꿔나가는 것이다.인사정책에서 지역차별이 없도록 하고 권력핵심이 특정지역에 독점되어서는 안된다.(3일 광주) ▲거국내각은 있을 수 없다.대통령중심제는 대통령이 책임지고 해나가는 것이다.인사에 있어서는 깨끗하고 유능한 사람을 쓰겠다.그러나 그 의미는 거국내각이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면 어디에 있어도 좋다는 얘기이다.(9일 모일보 인터뷰) ▲나의 제안으로 중립내각이 구성됐다.헌정사상 처음으로 집권당 프리미엄을 모두 버리고 다른당 후보와 똑같은 조건에서 뛰고 있다.집권당의 희생으로 이제 관권선거 시비는 사라지게 됐다.공무원 어느 누구도선거에 개입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11일 서울 구로) ▷김대중후보◁ ▲정부가 현대그룹수사에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국민당 이상으로 돈을 많이 쓰는 민자당은 봐주는 편파적인 법집행을 하고 있다.(6일 경남지역) ▲우리당이 집권하면 서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특히 노점상이 교통·위생·미관등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합법화되도록 하겠다.(10일 광주·전주) ▲집권하면 정계개편을 통해 다수의 국회의원을 정권에 참여시켜 정치안정을 이룩하겠다.나는 집권하면 국민당과 거국내각을 만들어 2년동안 정치휴전을 하겠다.(11일 제주) ▲우리는 40년간 반독재투쟁만 한게 아니라 국정을 맡을 때를 대비,좋은 정치에 대한 준비를 해왔다.(11일 서울) ▲우리나라는 정권교체로 민주주의를 완성하느냐 아니면 장기집권을 허용하느냐 갈림길에 서있다.젊은이들이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선택을 해야한다.(12일 인천) ▲오늘부터 젊은이들이 앞장서 기권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여 정권을 꼭 바꾸자.(15일 경기 강화) ▲나는 관권이나 금권대통령이 아니라 민권대통령이 되겠다.(16일 서울 서대문) ▷정주영후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에 접수된 불법타락선거운동사례는 민자당이 더 많다.그런데도 당국은 국민당의 일거수일투족만 지켜보고 있다.(10일 경남 창원) ▲내돈 내가 쓰는데 그게 왜 비자금이냐.우리당은 선관위가 정한 법정한도액내에서 선거자금을 쓰고 있다.(10일 기자간담회) ▲진짜 비자금은 김영삼후보가 기업들로부터 거둬 들이는 돈이다.(11일 충남) ▲양김씨 때문에 정치를 해보려는 참신하고 깨끗한 인물이 얼마나 많이 차단당했는가.이나라 정치판을 수십년동안 쥐고 흔들어온 두김씨를 오는 18일 물러나게 하자.(11일 충남 서산) ▲혁명적인 개헌을 단행하지 않고는 대통령병환자가 없어지지도 않고 지역감정도 치유할 수 없다.내각제 개헌만이 정치불신을 해소시키고 국민화합을 보장해준다.대통령이 되면 현대와 결별하고 사재를 사회에 환원하겠다.우리나라 여당은 정권을 손에 쥔 사람이 만들었다.내가 집권하면 다른 세력을 흡수해 1백70석은 문제없다.양금씨는 평생 세금 한푼 안내보고 검은 돈으로 정치를 해온 사람들이다.(12일 여의도) ▲간첩단사건과 같이 국가안위에 직결되는 사안의 발표를 대선이후로 미루는 저의를 국민들은 모두 알고 있다.이제 민심은 「정풍」을 타고 양금의 낡은 정치를 날려보내려고 하고 있다.(16일 강원 원주)
  • “공작성 도청”에 강력 반격/「부산모임」 민자 대응과 국민 입장

    ◎“뜻밖의 불상사 최대피해자/선거뒤에 관련자 응분조치”/국민당선 “대전 등서도 있었다” 정치공세 부산지역기관장모임 사건과 관련,민자·국민당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각 정당및 무소속 후보자진영은 이번 일이 표의 향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김영삼후보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데다 정부측도 이같은 의지를 갖고 있어 선거이후에도 여전히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민자당◁ 이번 모임및 참석자들 자체가 당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공작정치적 냄새가 짙은 「도청」으로 대국민당 공세의 초점을 맞춰 반격하고 있다. 김영삼후보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언급,『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최대 피해자는 나』라며 『중립내각을 먼저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군데 너무 억울하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힌뒤 『이번 사건은 나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한 「공작정치」가 분명하며 모임참석자중에 그같이 못된 짓을 저지른 사람이 반드시 있다고 본다』고 톤을 높였다. 김후보는 또 조만간 사건의 전모가 밝혀질 것이며 선거가 끝난 뒤라도 명명백백하게 잘잘못을 가려 관련자구속등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김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일은 모임에서부터 도청까지 치밀한 사전공작에 의해 벌어진게 확실하며 따라서 이를 폭로한 국민당은 공작정치의 표본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실제로 민자당관계자들은 안기부 경력을 가졌으며 최근 민자당을 탈당,국민당에 입당한 P의원을 그 배후인물로 지목하고 있다.때문에 그날 현장에 있었던 안기부 관계자는 일개 「행동대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영구총장은 이와관련,『관권선거가 없어지니까 이제는 정당이 거꾸로 공작정치를 자행하고 있다』고 국민당을 겨냥해 강도높은 비난을 가했다. 박희태대변인도 『선거이후에도 철저히 조사,응징을 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분명히 한뒤 『국민당측이 관계기관 대책회의라고 주장하지만 민간인이 낀 대책회의가 세상에 어디 있느냐』고 반문하고 『이번 사건은 국민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며 국민을 경악케 하고 불안을 가중시킨 도청이야말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도청의 부도덕성에 체중을 실었다. 민자당은 이처럼 국민당의 공작정치에 신랄한 비난을 하면서도 이번 일이 득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한 분석을 하고 있다.하지만 이번 사건에도 불구,김후보와 타당후보 특히 김대중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종전대로 4∼5%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당선거전략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총장은 『이번 사건이 우리당에 큰 시련을 준 것은 틀림없지만 대세에는 변화가 없다』며 『지난 15,16일 이틀동안 5군데 여론조사결과 김후보의 우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신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모임내용이 문제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도청·미행등 국민당측이 택한 방법에도 비난여론의 초점이 맞춰진 때문이라는게 당관계자들의 진단이다. ▷국민당◁ 「부산기관장 모임」은 명백한 관권선거의 증거라고 보고 있다. 이 모임이 드러남에 따라 그동안 의혹으로만 표현되던 관권개입 주장이 사실로 입증됐다는 것이다. 국민당은 민자당이 이로인해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계속 관권개입 공세의 고삐를 죌 계획이다. 정주영후보측은 이러한 공세의 일환으로 『부산에서 밝혀진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며 『「기관장 모임」이 전국에서 조직적으로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후보도 지난 16일 『김영삼후보가 유리한 부산에서뿐만 아니라 불리한 지역에서도 이런 일을 벌였을 것』이라고 한데 이어 17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김기춘전법무장관이 대전과 대구 등에서도 「기관장 모임」을 주재했다』고 주장했다. 국민당측은 대선이 끝난 뒤에도 이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정치공세와 함께 형사처벌을 요구할 방침을 밝히고 있다. 그래서 관권개입 소지가 있는 일부 공무원들에게 일벌백계의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인 것이다. 윤종규부대변인은 『대선이 끝난다해도 위법사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민주당과 공조해서라도 관련자들을 문책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오늘 끝내기 득표활동/3당후보 모두 수도권서 마무리일정

    ◎선거전 종료 입장표명회견/서울·인천·경기지역서 유세/「부산모임」·「간첩단」 싸고 성명전/어제 28일간의 대통령선거전이 17일로 막을 내리고 임시공휴일인 18일 대세를 가름하는 투표가 실시된다. 민자당의 김영삼·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앞서가는 가운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가 맹추격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됐던 이번선거전은 막판에 각당들이 폭로·비방전을 전개하는등 혼탁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대체로 유권자들의 분위기가 차분해 대형 사건·사고없이 진행됐다. 각당과 후보자들은 유세마지막날인 17일 각각 기자회견및 서울지역유세로서 열전 28일을 마감하고 투개표및 선거후상황에 대한 대책회의등을 갖는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7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전을 마무리하는 당과 자신의 입장을 피력하는데 이어 불우이웃돕기행사·고아원방문등으로 마지막일정을 보낸다. 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이날 마지막으로 인천및 경기·서울지역유세에 이어 중앙당사에서 유세총점검및 투개표에 대비한 대책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국민당의 정주영후보도 경기·서울지역유세를 끝으로 득표활동을 마감한다. 민자·민주·국민등 각당은 17일 하오부터 선거상황실을 투개표상황실체제로 전환,전국적으로 실시될 투개표에 대비키로 했다. 한편 대통령선거일을 이틀앞둔 16일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막판 득표활동과 병행해 부산기관장회식모임과 간첩단사건을 둘러싸고 격렬한 공방을 계속했다. 민주·국민당은 이날 각각 성명을 발표,부산기관장모임과 민자당의 관계를 밝힐것과 관련자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민자당은 민주당현역의원 3명등이 간첩 이선실과의 접촉여부를 밝힐것과 국민당 정주영후보와 박철언의원의 지난 89년 방북시의 언동을 해명하라고 맞공세를 펼치며 정부측에 간첩단사건의 진상공개를 촉구했다. 민자당의 이원종부대변인은 『정주영후보는 지난 89년 방북때 북한체제와 김일성에 대해 상식을 뛰어넘는 발언을 했고 박철언의원도 89년 방북때 북한고위당국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주장하며 『정부는 간첩 이선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박모·이모·유모의원등 6∼7명의 민주당인사들의 접촉여부를 밝히고 민자당에도 관련된 인사가 있다면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 성명을 통해 『부산기관장모임에 대해 김영삼후보가 발뺌을 하면서 관계자들의 엄벌을 지시한 것은 속임수』라면서 『김후보는 즉각 후보를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홍사덕대변인도 『현승종총리가 참석자들을 해임·직위해제등으로 처벌을 회피한 것은 있을수 없는일』이라며 『전원 구속수사를 하든지 총리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후보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현승종총리와 안기부장·내무·법무·국방·교육부장관등 관련장관및 기관책임자의 사퇴와 노태우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김기춘전장관등 참석자 전원을 구속수사하라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또 『12월에 한국은행이 3천억원을 발권했는데 이자금의 일부가 김영삼후보의 선거자금으로 쓰여진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한국은행 발권용도와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 민자 정원식 선대위장/국민당서 고발

    국민당은 16일 민자당의 정원식 선대위원장과 이원종 부대변인을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비방 등 대선법 위반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국민당은 고발장에서 『정 선대위원장 등은 국민당이 16일부터 유권자 6백만명에게 1인당 5만원씩 뿌릴 계획아라는 허위사실을 날조,마치 우리당이 금권선거를 하고 있는 것처럼 흑색선전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 막판 무차별 폭로·고발전/불법 1백55건을 수사의뢰

    ◎“6백만명에 거액살포 계획” 민자·민주당의 우세에 국민당이 추격전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대통령선거전은 투표 이틀을 앞두고 각후보진영에서 선거대책위원장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상대방을 비방·고발하는등 무차별 폭로전을 벌이고 있다. 민자당은 15일 민주당 김대중후보와 전국연합과의 연대를 계속 문제삼으며 전대협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민주당은 변절론을 재차 부각시키며 민자당을 비난했다. 국민당도 이날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기관장들의 민자당 선거운동 의혹및 간첩단사건 수사전모공개등 폭로전을 벌였다. 민자당의 김영구사무총장은 『우리는 김대중후보의 과거사상문제를 거론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전대협등 급진세력과 연대해 우리당을 비방하고 불법선거운동을 자행하는 것을 문제삼는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전국연합의 제휴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박희태대변인도 『우리는 민주당이 전대협등 급진단체에게 자금을 제공하거나 자금마련을 위한 협력을 하고 있다고 본다』며 『전국연합의 불법광고와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검찰이 즉각 수사를 벌이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날 전대협의 김영삼후보비방 유인물배포와 전국연합의 한겨레신문 광고내용등 1백55건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검찰에 고발했다. 민자당은 또 금권선거문제와 관련,이원종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주영후보가 유권자 6백만명을 대상으로 거액을 살포할 계획을 추진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있다』면서 『정후보는 현대를 동원한 매표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홍사덕대변인 성명을 통해 『민자당의 김후보는 전국연합이 주사파의 소굴이기 때문에 그들과 연대한 우리의 색깔이 의심스럽다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 91년 12월 민자당대표자격으로 전국연합 창립때 1백만원을 보내 격려·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한광옥선거대책본부장도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발표,『김영삼후보의 변절과 배신에 대한 심판을 내릴때』라고 주장,『한때 전국연합인사와 함께 민주열사와 의사들의 영전을 찾아가 눈물을 흘렸고 그들과 손을맞잡았던 김영삼후보가 민자당에 투항한지 3년만에 옛동지인 전국연합인사들과 김대중후보에게 용공의 올가미를 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의 강수림공명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민자당 홍보물 제작사건과 관련,정원식 민자당선거대책위원장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국민당은 이날 김동길선거대책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11일 부산모식당에서 정부의 기관장들이 모여 불법적인 민자당선거운동을 했다며 관련 대화내용과 사진등을 제시했다.
  • “김기춘 전 법무 민자당과 무관”/이 부대변인

    민자당 이원종부대변인은 15일 김기춘전법무장관이 민자당선거대책위원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관련,『김전법무장관은 민자당에 입당한 사실도 없고 민자당과 전혀 무관한 인사』라고 밝히고 『전혀 터무니 없는 주장을 사실처럼 가장하여 한건 해보려는 민주당의 작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 유럽분쟁조정 특별법정 설치/유럽안보협력회의 51개국 외무들 합의

    ◎보스니아 「인종청소」 책임자 처벌 가능/불·미,상설 전범재판소 설치 합의 【스톡홀름 AP 연합 종합】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참석한 51개국 외무장관들은 15일 향후 역내 분쟁조정 및 해결을 위한 특별법정 설치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CSCE가 마련한 최종 성명 초안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옛 유고슬라비아 지역에서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대규모 인권침해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지적하고 책임자들을 법정에 세울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신유고를 제외한 CSCE의 전체 회원국들이 합의한 성명 문안은 이와 함께 보스니아에서 발생한 수천명의 학살사건과 관련,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당국이 가증스런 「인종청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영토확대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외무장관들은 또 이번주 스웨덴의 마가레타 아프 우글라스 외무장관을 베오그라드로 파견,강력한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내전이 인접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등 분쟁국 국경지대에 감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CSCE 회의는 또 그루지야와 코소보 및 마케도니아를 비롯한 국지적인 분쟁지역에도 감시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에스토니아와 현지 러시아계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현지에 CSCE대표단을 파견,6개월간 중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외무장관들은 이밖에 ▲몰도바의 드네스트르지역 주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철수를 촉구했으며 ▲CSCE 회원국 관련분쟁에 강제성을 띤 중재를 벌이기로 하는 한편 ▲체코슬로바키아가 분열될 경우 체크와 슬로바키아를 각각 별도의 분리된 회원국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CSCE는 또 회원국간 조정을 맡게될 사무총장제의 신설과 네덜란드의 막스 반 데르 스텔 외무장관을 소수민족의 권익보호를 관장할 고등판무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다니에 베르나르 프랑스 외무부대변인은 15일 미국과 프랑스 정부가 항구적인 국제전범재판소를 설치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 재판소가 가장 먼저 심판하게될 전범당사국은 신유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나르대변인은 지난 14일 롤랑뒤마 프랑스 외무장관과 로렌스 이글버거 미국무장관이 스톡홀름에서 계속되고 있는 CSCE회담에서 이 문제를 협의,양국간에 의견일치를 보았다고 말하고 이 재판소는 2차대전후 나치전범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한 뉘른베르크재판소와는 달리 상설국제기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르나르대변인은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 재판소가 유엔이나 CSCE 가운데 어느 기구에 의해 설치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 국민당원 본사기자 집단폭행/부산유세장

    ◎「출석표」 촬영중 10명이 팔꺾고 걷어차/“산에 파묻겠다” 위협,카메라·필름도 뺐어 【부산=문호영기자】 14일 하오3시쯤 부산시 동래구 사직운동장옆 간이운동장에서 통일국민당 정주영후보의 유세를 취재하던 서울신문 사진부 김명국기자(30)가 국민당 부산 사하지구당 당원 10여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하고 신분증과 카메라 2대,카메라렌즈 3개,필름등 취재장비를 빼앗겼다. 김기자는 이날 국민당측이 청중들에게 행사전에 나눠준 「출석표」를 걷는 광경을 목격,이를 사진찍다가 당원들에게 팔이 뒤로 꺾인채 유세장 뒷편 야산밑으로 2백여m쯤 끌려갔다. 이들 당원들은 『산에 파묻어 버리겠다』고 위협하고 김기자의 멱살을 잡고 허벅지와 발목을 마구 차는등 폭행을 가했다는 것이다. 김기자는 목과 허벅지등에 멍이 들고 발을 심하게 저는등의 부상을 입었다. 당원들은 폭행후 김기자에게 신분증만을 돌려주고 카메라,렌즈,필름등은 돌려주지 않았다. 「출석표」는 유세참석의 「대가」를 주는 편법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이날 유세장에서 배포된 「출석표」의 사용목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당,사과성명 이에대해 국민당의 윤종규부대변인은 이날 「본보기자 폭행사건」과 관련,사과성명을 내고 『불미스러운 사태가 생긴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사진기자회서 항의 한편 한국사진기자회(회장 조명동)는 이번 취재기자 구타사건을 중대한 사태로 규정,국민당에 항의문을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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