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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씨 납치사건 정부차원 대응 안해/다케무라 일 관방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정부대변인인 다케무라 마사요시(죽촌정의)관방장관은 20일 김대중씨 납치사건 조사에 정부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외교관/베트남 파견/40년만에 처음

    【하노이 로이터 연합】 40년만에 처음으로 미국외교관이 베트남의 하노이에 18일 파견됐다. 미국 정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하노이의 미군파견대를 돕기위해 외교관 스코트 마시얼과 국무부직원 2명을 하노이에 임시주재토록 한 이번 조치가 미국이 베트남과의 수교를 추진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전·노 전대통령 서면조사 유감/민주,직접조사 촉구

    민주당의 설훈부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감사원이 평화의 댐건설및 율곡사업 추진과 관련해 두전직대통령에 대해 서면조사를 하기로 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다』며 『진상을 밝히기 위해서는 서면조사가 아닌 직접조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부패구조 척결의지 환영/여야,「실명제」논평/경제활성화 기대

    여야는 12일 김영삼대통령의 금융실명제에 대한 긴급명령권 발동과 관련,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개혁조치로 환영했다. 민자당의 조용직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함으로써 임기내에 꼭 개혁을 이룩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획기적인 조치』라며 『이번 명령은 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로 가기위해 꼭필요한 조치로 부패구조를 척결하고 왜곡된 경제흐름을 바로잡아 위축된 경제를 살리고 건전한 복지국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우리당이 주장한바 있는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기로 한 것은 만시지탄의 감은 있으나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갑작스런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국민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어려운 경제현실을 감안해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실명제 단행 청와대­내각­정가 표정

    ◎아무도 예측못한 “목요일의 충격”/전격 발표에 국무위원들도 흥분/“획기적 개혁조치… ” 여야,한목소리/철저한 보안에 극소수만 사전 감지 모두 놀랐다. 실명제가 전격적으로 실시되리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또 전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가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정부에서도 극소수 관계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만이 알았던 것으로 전해진다.가히 「목요일 저녁의 충격」이었다. 발표시간이 저녁7시 이후로 잡히고 철저한 보안유지가 이뤄진 것은 금융거래 혼란을 막기위해 은행문이 닫히는 시간이 고려된 탓이라는 설명이다. ○회의소집뒤 짐작 ○…12일 전격발표된 김영삼대통령의 금융실명제에 관한 긴급명령은 청와대 내에서도 박관용비서실장과 박재윤경제수석만이 발표전에 알았을 정도로 완벽한 보안을 과시. 국무위원들도 금융실명제 실시 발표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이날 저녁 긴급 국무회의가 소집되고 나서야 어렴풋이 짐작.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5시30분쯤 최창윤총무처장관에게 국무회의 소집을 지시했으며 이때부터 청와대주변에서는 『뭔가 중대한 발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 대통령의 대외발표 창구인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하오 5시쯤 대통령으로부터 인터폰을 통해 『별일 없느냐.오늘 7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소집한다』는 소식과 함께 실명제실시를 통보받았다는 후문. 이대변인은 이날 하오 6시쯤 청와대기자실에 전화를 걸어 20분쯤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고 통보했으나 막상 그시간에 내려와서는 7시에 국무회의가 있다고만 통보한뒤 아무런 언질없이 다시 퇴장. 이 바람에 일부에서는 이날 치러진 대구동을 및 춘천시의 보궐선거가 엄청나게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던 점을 들어 노동일후보의 사퇴문제를 포함한 모종의 조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그러나 이는 국무회의와는 관계가 없는 문제인데다 국무회의가 끝나는 저녁 7시30분에 이경식부총리와 홍재형재무부장관이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김대통령의 중대발표가 금융실명제 실시라는 사실을 감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9시 이부총리는 예정된 새해 예산보고를 위해 청와대로 들어왔다가 보고를 못하고 나갔는데 이때 김대통령이 『예산보고는 다음에 하고 금융실명제실시 발표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금융실명제 실시를 위한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 긴급재정경제명령」을 의결한 이날 국무회의와 김대통령의 담화발표가 끝난뒤 청와대를 나서기 위해 춘추관앞에 모인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들은 이때까지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듯 『정말 몰랐다』『놀랍다』는 말을 주고받기도. 긴급국무회의는 홍재무장관의 긴급명령발동제안 설명과 최총무처장관의 국회소집요구설명을 들은뒤 김대통령이 각 부처별 시행사항을 당부하고 20여분만에 종료.장관이 각각 해외특사및 지방출장중인 정무1장관실과 과기처는 차관이 대신 국무회의에 참석. 한편 이날 아침 일찍부터 증권시장과 일부 경제부처에서는 금융실명제 실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워낙 여러차례 나온 얘기인지라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는 후문. ○“경제정의 첫 걸음” ○…김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긴급국무회의를 주재한 직후인 하오7시37분부터 춘추관에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금융실명제실시를 위한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하는 특별담화문을 발표. 전 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이 배석한 이날 발표에서 김대통령은 『엄숙한 마음으로 헌법 제7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하여 금융실명거래및 비밀보장에 관한 대통령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포한다』고 선언. 김대통령이 10여분간에 걸쳐 담화문을 거의 다 발표했을때 TV중계시스템에 이상이 있어 생중계가 안되고 있다는 이경재공보수석의 보고를 듣고 발표를 잠시 중단,중계준비가 된뒤 처음부터 다시 연설을 시작. 하오8시쯤 발표를 끝낸 김대통령은 배석한 국무위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황인성총리,박관용비서실장과 함께 회견장에서 퇴장. 이어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새로운 법률은 일반적으로 관보나 신문에 공포해 국민에게 알리고 시행해야하나 이번 명령은 성격상 긴급함에 따라 명령 부칙 2조에 따라 방송을 통해 공포절차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최장관을 대신한 총무처의김종민의정국장이 명령과 시행령을 낭독. ○…총무처는 하오5시30분쯤 청와대로부터 긴급국무회의를 소집하라는 지시를 받고 각 장관들에게 연락을 취하느라 부산. 그러나 최창윤총무처장관에 대해서는 이날 낮 청와대로부터 『자리를 지켜라』는 전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무언가 중대발표를 예감했었다는 후문. 총리실 관계자들도 국무회의소집통보만 있고 내용은 알려주지않자 삼삼오오 모여 「중대조치」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추측. 황인성국무총리는 이에 앞서 청와대측으로부터 실명제발표사실을 전달받았으리라는 관측. ○대책 논의에 분주 ○…민자당은 이날 특별담화가 발표된뒤 『김영삼대통령의 경제개혁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획기적인 조치』라며 환영을 표시. 오장섭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제정의를 실천함으로써 임기내에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한다』고 강조. 오부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후속책 마련에 만전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은 『경제정의를 실현하는데 중요한 첫 발걸음』이라고 전제,『김대통령이 공약대로 경제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필요불가결한 조건을 이행한 것』이라고 평가. 서실장은 이어 『그동안 금융실명제 실시를 둘러싸고 막연함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제불안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일단계 조치가 이뤄지면서 그러한 불안한 불확실요인은 사라졌다』고 피력. ○…민자당은 이날 발표를 하루앞둔 지난 11일 저녁 청와대측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에 대해 미리 언질을 받고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는 후문. 김종호정책위의장은 11일 하오 6시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해들었으며 발표 3시간전에도 홍재형재무부장관으로부터 최종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도 이날 하오4시쯤 홍장관으로부터 최종통보를 받고 김의장 집무실로 찾아가 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 민자당은 앞서 지난 11일 김의장주재로 서실장,노인환국회재무위원장,나오연당세제개혁위원장 등을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는게 한 관계자의 설명. ○…민주당은 금융실명제 실시발표를 일단 환영하면서도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책마련에 착수하는등 긴박한 분위기. 대구동을 보선지원을 위해 대구에 체류중이던 이기택대표는 이날 하오6시쯤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으로부터 금융실명제 실시발표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고 급거 상경,김포공항에서 김덕규사무총장 박지원대변인 등과 당차원의 대책을 숙의. 민주당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13일 상오 긴급최고위원회의와 당정책위및 당소속 국회 재무위원 연석회의를 열어 당의 공식입장을 정리,발표할 계획.
  • 오늘 춘천·대구동을 보선/자정쯤 당락윤곽 판명

    ◎막판 금품·폭행시비 등 혼탁 【대구=한종태·춘천=문호영기자】 대구동을및 춘천보궐선거 투표가 12일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두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장에 도착하는 하오 7시쯤부터 시작되어 이날 자정쯤에는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부 출범이후 세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여야가 새정부의 개혁에 대한 국민의 중간평가라고 의미를 부여하는등 과열선거를 부추긴 측면이 없지않아 선거결과가 향후정국뿐 아니라 여야내부의 체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동을 보궐선거에서 11일하오 전날에 이어 또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하고 민자·민주양당후보진영은 서로 피해자라며 검찰에 맞고소,마지막까지 혼탁과열양상이 극에 달했다. 민자당은 이날 하오6시40분쯤 지역구내 안심1동에서 민주당 안택수후보측 여성운동원들이 「민자후보 주택가 금품살포」제하의 불법유인물을 돌리는 것을 제지하던 민자당 노동일후보의 매형인 문길태씨(54)가 인근 안후보 선거연락소로 끌려가 이기택민주당대표가 보는 앞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검찰고소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안후보측도 이과정에서 여성운동원 황정남씨(36)가 문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며 역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민자당은 이에 앞서 민주당측이 대구동을지역의 선거운동을 하던 민자당원을 납치 폭행했다면서 폭행당한 대구동을지구당 신평동협의회 노진환총무명의로 현장에 있었던 홍사덕의원과 민주당원들을 폭력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조용직부대변인은 11일 상오 민자당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후 『노진환총무가 노후보부인과 함께 당원 격려활동을 벌이던중 민주당원들이 노총무를 민주당사로 납치하고 철의자로 때리고 구둣발로 차 피가 낭자할 정도의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홍의원과 민주당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이날상오 대구동을선거대책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자당 노동일후보측의 무차별적인 금권선거 획책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민자당은 금품살포가 명백히 확인된 이상 노후보를 사퇴시키든가 선거자체를 무효화시키든지 국민에게 밝히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민주당 대구동을의 안택수후보측은 10일저녁 8시30분쯤 민자당 신평동협의회 노총무가 노후보부인인 서모씨와 함께 주택가에서 현금봉투를 돌리는 사실을 적발했다면서 자술서와 현금살포내역을 기록한 메모를 첨부해 선관위에 고발했고 선관위는 현금살포가 인정된다며 이를 검찰에 고발했다.
  • 보선 대규모 연설회 대결/막판 득표전… 춘천집회 안팎

    ◎여야 수뇌 대거 참석… 개혁공과 싸고 공방 대구동을및 춘천지역 보궐선거를 이틀앞둔 10일 민자·민주·신정당등 여야 3당은 춘천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를 열고 막판 표몰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이기택대표가 상주하다시피 적극 지원해온데 이어 중앙당 자제를 선언했던 민자당도 가세,당직자들이 대거 찾아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가짐으로써 과열현상을 급속도로 부추기는 양상이다. ○…민자당이 이날 하오 개최한 정당연설회에는 김종필대표를 시작으로 유종수후보 황명수사무총장 이순재부대변인등 4명이 차례로 연사로 나와 지지를 호소. 이와함께 백남치 조부영 조용직 이순재 이성호 이세기 안찬희 노승우 임사빈 김영일 이건영 김영진의원과 강원도 출신의 의원 전원등 현직의원 30명이 대거 참석,중앙당 차원의 지원전을 전개. 행사장인 춘천교대 부국 운동장에는 간간이 뿌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6천여명의 관중이 운집,잔뜩 세를 과시하면서 선거열기는 최고조에 이른 느낌. 김대표는 『유후보는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가장 성실하게실천할 수 있는 깨끗하고 흠이 없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뒤 『유후보를 당선시킬 경우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천군만마를 얻은이상』이라고 강조. 김대표는 이어 『이번 선거처럼 국회 의석의 42%를 차지하고 있는 3당이 연합하듯이 수시로 이합집산을 한다면 국회운영은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안정된 국회운영을 위해 유후보를 지지해 줄 것을 당부. 김대표는 『개혁은 신한국 건설에 필수조건』이라고 지적하고 『개혁은 어떤일이 있어도 실패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성공을 거두도록 춘천시민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개혁에 대한 지지가 곧 유후보의 당선임을 유도. 황총장은 『민자당이 유후보를 공천한 이유는 그가 행정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며 강원도 체육회에서 오랜기간 일해온 경력을 강조한뒤 『유후보는 누구보다도 고향에 대한 사랑과 자존심이 강렬해 온 열정을 바칠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 ○…민주당도 중앙당 수뇌부가 총출동,막판 부동표 공략에 전력투구.이에 비례해 혼탁·과열도 극심,춘천교대부국(민자) 봉의국교(민주) 시청앞광장(신정)등 각당 연설회장 부근의 식당은 운동원들과 동원된 것으로 보이는 청중들로 북새통. 연설회에는 당초 민주당 이기택대표,국민당 김동길대표,새한국당 이종찬대표,노무현 선대위원장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새한국당대표가 연변에서 열리는 민족문화원 개관식 참석차 이날 중국으로 떠나는 바람에 신순범의원이 대신. 이대표는 유남선후보를 『청빈하고 맑은 춘천의 얼굴』이라고 추켜세운뒤 유권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공무원과 농촌출신을 의식,『군사독재의 희생물이었던 공무원에게 또다른 굴욕과 모멸을 안겨주려 하고 있다』 『작은 농토에 매달려 투기가 뭔지도 모르고 농사에 전념해온 농민들에게 토초세라는 멍에를 지우는 것은 잘못』이라고 정부를 비난. 김국민당대표는 춘천이 국민당의 연고지임을 강조,『고손승덕의원에게 보냈던 지지를 유후보에게 보냄으로써 손의원의 유지를 빛나게 하자』고 호소. 연설회장에는 춘천에 상주하고 있는 임채정 이길재 유인태 원혜영 최욱철의원외에 이·김대표와 김원기 신순범 이부영최고위원,정대철 김병오 장기욱 조홍규 박계동 장영달 양문희 김종완 박석무 박지원 강수림 하근수 홍기훈 장경우등 현역의원만 30여명이 참석.
  • 보선 막판 과열양상/투표3일 앞두고 여야지도부 총력전

    【대구=한종태기자】 대구동을과 춘천 국회의원보궐선거가 사흘앞으로 다가온 9일 하오 민자 민주 양당은 대구에서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각각 정당연설회를 열고 치열한 유세대결을 벌였다. 특히 민주당은 이기택대표가 두지역에 번갈아 상주하며 중앙당차원의 총력지원활동을 벌여온 데다 그동안 자제해온 민자당도 이날 정당연설회를 계기로 김종필대표와 황명수사무총장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가 대거 현지에서 지원활동에나섬에 따라 보선은 급격히 과열되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대구 동촌국교에서 연사인 김대표와 김용태선거대책본부장 이순재부대변인 그리고 황총장 백남치기조실장 권해옥사무부총장및 대구·경북출신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대구지역발전을 위해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도 이날 방촌국교에서 이기택대표를 비롯,김동길국민·이종찬새한국당대표와 홍사덕의원등이 연사로 나선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열어 정부 여당의 개혁을 비난하며 민주당 안택수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여야대표 총 출동… 막판 표 다지기/보선 D­2… 대구동을 연설회

    ◎TK인내론­푸대접론 싸고 불꽃 논쟁 민자·민주양당은 9일하오 대구에서 각각 정당연설회를 갖고 8·12보선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양당의 지도부가 총출동한 이날 연설회는 대구 보선의 정치적 중요성을 감안,TK인내론과 TK푸대접론으로 맞서며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하오3시 동촌국교에서 열린 민자당의 정당연설회는 김종필대표·황명수사무총장을 비롯,김진재국책자문위원장·권해옥사무부총장·백남치기조실장·강재섭대변인·김길홍대표비서실장·이순재부대변인·노승우정책연구실장등 중앙당 당직자와 대구­경북출신의 김용태·김윤환·정호용·구자춘·김한규·최재욱·유성환의원등 30여명의 현직의원들이 대거 참석,이곳의 승패가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을 심각하게 반영. 비가 뿌리는 가운데 2천여평의 운동장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우산을 받쳐들고 이날 연사로 나서 개혁의 당위성과 사정작업의 불가피성을 역설한 김대표와 김용태의원·이순재부대변인·노동일후보의 지지호소를 귀담아 들었으나 청중수에 비해 열기는 떨어지는 느낌. 첫 연설에 나선 김용태의원은 『국회에서 무소속의원은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으며 당선되면 이당저당 기웃거릴게 뻔하다』며 유력한 경쟁자인 무소속의 서훈후보를 겨냥. 김의원은 『대구정서라고 말들하지만 그 실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우리가 몰표를 줘 당선시킨 김영삼대통령이 힘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계속 밀어주는 게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 노후보는 『김대통령은 직접 대구발전을 약속해줬으며 당선되면 절대 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대구의 개발을 위해 몸바치겠다』고 다짐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 마지막 연사로 등단한 김대표는 『김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의 1백44만표 덕분』이라고 치켜세운뒤 『지난 50년이후 지금까지 조국근대화와 신한국창조는 모두 여러분들이 선택해준 분들이 하고있는 것』이라며 대구의 「주체의식」을 강조. ○…민주당은 방촌국교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정부의 개혁과 사정을 비난하며 소위 「대구정서」를 표로 연결시키기 위해 막판 안간힘. 민주당은 이날 이기택대표와 김동길국민당대표,이종찬새한국당대표,선대위원장인 홍사덕의원을 연사로 내세웠으며 민자당에 못지않은 세를 과시하기 위해 청중동원에 상당한 신경을 기울인 듯한 인상. 『평양에 태극기를 꽂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연 이대표는 『이번 보선의 진정한 의의는 보복사정과 오도된 개혁에 대한 참된 개혁의 심판』이라고 주장하며 개혁논쟁에 점화. 한편 민주당 안택수,무소속 서훈·김용하등 세후보는 「불법선거 공동감시단」을 구성,△입석 검사 방촌등 동촌지역은 안택수△불로 봉무 공산등 불로지역은 서훈△안심을 비롯한 반야월지역은 김용하후보측이 각각 분담키로 합의. 민자당은 5일 김윤환의원에 이어 9일 김종필대표와 황명수사무총장이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고 민주당은 7일 한광옥최고위원등 11명이 무더기로 등록,양당대표를 포함해 각각 8명과 15명의 현역의원이 후보를 지원하는 중앙당 대리전 양상.
  • 불행한 역사 재조명/공동번영 협력 촉구/여·야·일 연정 출범논평

    여야는 7일 일본의 연립정부 출범과 관련한 논평을 각각 발표했다. 민자당의 조용직부대변인은 이날 『호소카와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한일양국은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명실상부한 가까운 이웃나라로 발전되도록 상호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서로 기술이전등을 통해 공동번영하는 것이 동북아발전은 물론 아시아의 평화에 크게 기여한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박지원대변인은 『일본 자민당 38년 장기집권이 끝나 호소카와 연립정권이 출범하고 도이 중의원의장이 취임한것을 축하한다』면서 『일본 새정부는 앞으로 한일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군대위안부등 불행한 역사를 재조명하며 김대중선생 납치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부대변인 김도연씨 윤화사

    【부천=조덕현기자】 7일 상오 3시15분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 700의1 앞길에서 민주당 부대변인 김도연씨(41·인천시 북구 부평동 동아아파트 2동 1405호)가 인천1다 6983호 쏘나타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주차중이던 부산7아 6343호 8t트럭을 들이받아 숨졌다. 유족은 부인 나혜원씨(37)와 2남이 있다.빈소는 부천 성가병원,발인은 9일 상오 9시.연락처(032)655­4606.
  • “세계도약 계기로”/여야 성명

    여·야는 5일 임정선열 5위의 유해봉환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한민족이 세계로 도약하는데 진력할 것을 각각 다짐했다. 민자당의 조용직부대변인은 이날 『민족정기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가슴벅찬 감회를 느낀다』면서 『새로 탄생한 문민정부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정신을 밑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설훈부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옷깃을 여미며 선열들을 모신다』면서 『이번에 봉환된 5위외에도 아직도 이역땅에 외롭게 묻혀있는 많은 순국선열들의 유해가 모두 본국으로 송환될수 있도록 정부당국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 춘천·대구 보궐선거/가열속 타락선거운동 조짐

    ◎돈봉투·흑색선전 나돌아 혼탁가속/대구/버스승객 상대 1분좌담회로 효과/춘천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명선거 정착에 적신호를 주고 있다. 일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되거나 경고를 받는사례가 빈발하고 있다.심지어 돈봉투까지 등장했다는 소리까지 나올만큼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태의 재연은 후보간 우열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선거결과에 지나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월 1차 보선당시의 깨끗한 선거전 양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선거휴유증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대구동을◁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속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야 정당은 선거 과열 양상과 관련,연일 치열한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민자당 조용직부대변인은 5일 민주당이 중앙당개입배제 약속을 파기한 점을 들어 과열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떠넘겼다.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이에 맞서 『민자당이 엄청난 조직을 동원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중앙당 개입배제를 선언했으나 상당수의 소속의원들을 이곳에 투입,지역 및 직능할당제를 통해 지원활동을 전개중이다.민주당은 이기택대표가 6일부터 나흘동안 이곳에 상주하면서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당원증 교부와 함께 돈을 살포하려다가 적발돼 선관위에 고발조치되는 사례가 나타났는가 하면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는 무속인모임에 참석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안택수후보는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옥외 확성기를 설치해 경고를 받았으며 불법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물 부착차량을 운행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음식점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어 후보들의 향응제공이 노골화되고 있는 인상이 짙다.지저동의 한 주민은 『이웃사람들 중에 모후보진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음식과 돈을 제공받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부 기초의회 의원까지 가세,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뛰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근거도 없는 마타도어가 줄을 잇고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유인물이나돌아 불법 혼탁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춘천◁ ○…5명의 후보 모두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유종수후보(민자)는 「알몸 유세」방식을 채택.자신의 「모든 것」을 훤히 드러내놓고 살을 맞대며 유권자들의 애환을 피부로 체득하겠다는 것이다.레슬링선수 출신이라 우람한 체격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 유남선후보(민주)와 황환도후보(신정)는 버스유세로 짭짤한 재미.버스안에서 승객들과 「1분좌담회」를 개최한뒤 홍보물을 나눠준다.서민적인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있다.유후보는 춘천이 공무원도시임을 감안,퇴직공무원을 내세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방법도 병행. 황환도후보(신정)는 출퇴근시 중앙로,8·9호광장,남부광장등에서 신호대기중인 자동차에 홍보물을 나눠준다.배포과정에서의 유실을 막을 수 있고 여러명이 한 차에 타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회독률 또한 높다는 것. 유지한·강청용후보(이상 무소속)는 선거경험이 전무한 탓인지 발로 뛰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 정부,일 「정신대」발표 일단 긍정평가

    ◎“새 연정의 과거사 입장표시 기대”/“한­일 외교 걸림돌 해소 계기/위안부 전체숫자 등 밝혀져야”/“아직 미흡… 배상·처벌 따라야”/관련단체 정부는 4일 군대위안부문제에 대한 일본정부의 입장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이 문제를 더이상 한·일간 주요외교현안으로 다루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위안부 숫자와 일본정부의 역할규명이 미흡하다고 판단,유엔 제네바 인권소위에서 진상규명을 위한 결의문이 채택되고 특별조사관이 임명되도록 하는등 국제적 차원에서 진상규명 노력은 계속 하기로 했다. 또 민간인권단체모임인 비정부기구(NGO)등을 통한 민간단체의 진상규명노력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한승주외무장관은 이날 『일본정부의 조사발표는 정상적이고 원활한 한·일관계의 최대걸림돌이 해소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그러나 보고서에 나타나지 않은 위안부의 전체적 숫자와 일정부의 구체적 역할등이 앞으로 명확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일본의 새 연립정부가 들어서면 이 문제뿐아니라 과거사문제 전체에 대해 나름대로 입장표시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장관은 이어 『과거사를 기억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앞날이 중요하다』고 전제,『한·일관계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환외무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정부가 이번 발표를 통해 군대위안부의 모집·이송·관리등에서 전체적인 강제성을 인정한 점을 평가하고자 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밝혀지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는 일본정부가 계속적인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앞으로도 계속 밝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부무의 한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중요시한 것을 상당히 반영한 발표』라고 전제,『현단계에선 외교현안으로 종결되었다고 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본정부가 취할 후속조치와 관련,『어떤 형태로든 우리 국민의 가슴에 와닿을 조치들일 것』이라고 전망하고 『정부도 8월말부터 군대위안부들에 대해 5백만원의 생활지원금지급을 비롯,생활지원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정부에 신고한 군대위안부는 1백45명으로 이중 3명이 최근 사망,대상자는 모두 1백42명이다. 한편 유엔 제네바 인권소위는 지난 3일부터 개회,오는 18일까지 열릴 예정인데 오는 10일부터 군대위안부문제를 다루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졸속 마무리에 분노 한편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정옥외 2명)는 4일 일본의 종군위안부 2차 진상조사보고서 발표에 대해 『일본정부가 종군위안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한채 얼버무리기식의 졸속 진상조사로 마무리 하려는 저의에 분노한다』며 정확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등을 촉구했다. ◎철저한 진상규명을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공동대표 양순임)는 4일 하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사무실에서 일본 정부가 구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사실을 인정한 것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군대위안부 피해사례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반드시 배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족회는 또 『일본 정부는 군대위안부뿐만아니라 강제징용,군인,군속등 일제의 또다른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진상규명등이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엔등 전세계 관련 단체등을 통해 당시의 만행을 폭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상규명 계속 당부/새정부의 처리 주시/여·야 「위안부」 성명

    여야는 4일 일본정부의 정신대문제에 대한 입장발표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조용직민자당부대변인=늦었지만 그동안의 진상을 파악,불행한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사과와 더불어 성의있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은 나름대로 평가할 만하다.그러나 전모가 밝혀졌다고는 볼 수 없다.미진한 부분에 대한 진상규명 차원에서 양국 관련단체들이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 박지원민주당대변인=과거 불행한 한일간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한 것으로 새로운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다행한 일이다.새로이 탄생하는 일본 신정부에 의해서 전쟁의 책임등 모든 문제의 명쾌한 처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계속 주시하겠다.
  • 「중앙당 개입」 보선정국 새쟁점/「자제합의」 야측 파기의 파장

    ◎“민주당의 자충수”… 반사이익 노려/민자/“어차피 못지킬 약속”… 여론에 촉각/민주/선관위,“모든 권한 행사 과열·혼탁 차단” 경고 민주당이 대구동을및 춘천보선의 과열방지를 위해 중앙당개입을 자제키로 한 여야간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데 대해 민자당이 『도덕성과 정치신의에 관한 문제』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나서는등 이 문제가 보선정국에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민자당◁ ○…민주당의 자충수라는 판단아래 적극적으로 쟁점화를 시도하려는 분위기. 그러나 「맞대응」은 하지 않고 당초 합의대로 중앙당 개입을 자제하며 민주당에 대한 여론의 비난을 등에 업고 「반사이익」을 노리겠다는 입장. 황명수사무총장은 31일 『여야합의를 잉크도 마르기전에 파기한 것은 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라면서 『어떻게 공당이 그럴수 있느냐』고 유감을 표시. 황총장은 『그러나 우리는 철저히 지역선거로 치를 것이며 나도 정당연설회에만 한차례씩 참석하겠다』면서 『야당으로선 선거바람이 불어야 유리하다는 판단을한게 아니겠느냐』고 배경을 분석. 오장섭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선거를 보이콧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더니 이번에는 중앙당이 과열선거를 하겠다고 나서는데 혹시 더위를 먹어 이성을 잃은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맹공. 권해옥사무부총장도 『제1야당의 몰염치와 도의적 무감각증에 같은 정당으로서 부끄럽기조차 하다』고 힐난. ▷민주당◁ ○…혼탁·과열선거는 야당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하며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는 입장.또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다소 눈총을 받더라도 애초에 파기하는 것이 낫다는 이유를 내세우면서도 여론의 향배에 촉각. 이기택대표는 『여당은 관변단체,지역 국회의원,지방의원들도 있어 인적 자원이 풍부하지만 우리는 허허벌판에 후보 한사람만을 내보내는 꼴』이라며 야당의 현실을 이해해달라고 주문. 일부 최고위원들은 이같은 합의를 제안한 선관위에 화살을 겨냥,『야당의 선거운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선관위의 월권행위』(노무현)『선관위가 아닌 선거통제위』(이부영)『법의 이치에 맞지않고 사리에도 어긋난다』(조세형)고 공격.이들은 또 『30일 국회의장에게 전달된 「현지에서 선거를 지원하는 국회의원을 밀착확인,불법행위가 드러날 때는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선관위 서신이 위협적』이라고 비난. 민주당은 그러나 31일 민자당의 비난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로 설전을 벌여봐야 짐만 될 뿐이라고 판단한 듯 반박성명이나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이대표도 이날 아침 보선지원차 대구로 출발하기에 앞서 거부 배경을 묻는 질문에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고 또 박지원대변인이 결과를 잘 발표했다』라고만 답변,더이상 거론하지 않았으면 하는 듯한 인상. ▷중앙선관위◁ ○…향후 사태를 걱정하며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철저한 단속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 한 관계자는 『법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뚜렷한 대응방안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중앙당지원으로 인한 과열·혼탁 양상을 막기위해 주어진 모든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고 피력.
  • “중앙당 보선지원 자제” 여야합의/민주당서 일방 파기

    ◎민자·선관위,약속이행 강력촉구 민주당이 30일 대구 동을과 춘천 보궐선거 과열을 막기위해 당대표 현지지원등 중앙당의 지원을 자제키로 한 여야합의를 일방 파기하고 민자당이 이를 강력 비난함으로써 중앙당의 보선개입문제가 새로운 쟁점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27일 중앙선관위에서 민주당 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당업무협의회에서 채택한 중앙당 개입자제 합의가 법적인 구속력도 없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인준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결정을 김덕규사무총장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민자당은 각당 사무부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한 내용을 일방 파기하는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민주당의 약속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장섭 민자당부대변인은 『제1야당이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에서 합의한 내용을 파기한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태도가 아니다』고 말하고 『민주당이 사무부총장까지 참석시켜 합의한 내용을 파기한 것은 공명선거를 바라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중앙선관위도 『민주당의 이번 결정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선관위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이나 중앙당 간부들이 현지에서 선거운동을 할 경우 적법성을 밀착 감시,위법이 발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보선과열 자제 지시/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9일 『정치개혁은 바로 선거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하고 『대구동을과 춘천 보궐선거에서는 여당이 선거문화를 개선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깨끗하고 공정하며 돈안드는 선거를 실현하도록 하라』고 민자당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하고 『민자당의 중앙당뿐 아니라 후보자와 당원,그리고 지방조직이 모범적인 선거를 치르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순재 민자당부대변인이 전했다.
  • 러,구소 핵통제권 인수/옐친­그라초프국방 공유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가 구소련통합군으로부터 핵무기통제권을 회수,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구소련핵무기에 대한 발사통제권한을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공유하게 됐다고 국방부의 한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와관련,그라초프장관은 전독립국가연합(CIS)총사령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로부터 핵탄두발사에 필요한 비밀전자암호장치인 「핵버튼」을 인수했다. 러시아 국방부대변인은 이와관련,실제 이같은 권한이양이 이뤄졌는지의 여부는 밝히기를 거부한채 다만 샤포슈니코프의 CIS총사령관 사임과 관련돼 있다고만 밝혔다.
  • 혹서 보궐선거반발/민주,황 총리에 항의

    민주당은 8월12일 보선 실시 결정에 반발,23일 유준상 신순범최고위원등으로 구성된 항의단을 황인성 국무총리에게 보낸데 이어 이날부터 대구와 춘천에서 선거일자 재조정을 촉구하는 유권자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또 24일 대구에서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한편 권왈순부대변인은 민주당의 반발에 대한 황명수 민자당사무총장의 비난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어떻게든 이기고만 보자는 저급한 술책』이라면서 『보선일자를 8월17일 이후로 재조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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