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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활동 재개 위협

    【내외】 북한은 미항공모함의 동해배치와 페리 미국방장관의 대북발언 등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미국의 대북군사위협이 지속될 경우 북한은 핵활동을 재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25일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관영 중앙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미북회담의 사태발전에 따라 북한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페리 미국방장관의 발언에 대해 「미국이 힘과 외교를 배합해 우리에게 양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타산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라고 비난했다.
  • 백악관대변인 교체 “불발”/마이어스 “연말까지 근무”…클린턴 승락

    ◎매커리 국무부대변인 내정했다 취소 백악관의 「입」인 대변인의 교체가 발표직전에 무산,일단 연말까지로 미뤄졌다. 리언 파네타백악관비서실장은 22일 디 디 마이어스대변인을 2선으로 물러앉게하고 대신 현재 국무부대변인을 맡고있는 마이크 매커리를 기용하려고 했으나 일단 무위에 그쳤다. 이날 하오 새로운 백악관대변인의 임명발표가 거의 공개된 일정으로 알려졌으나 이같은 일정은 마이어스대변인의 제동으로 취소되었다. 23일 워싱턴 포스트지에 따르면 올해 33세의 독신여성인 마이어스는 22일 저녁 클린턴대통령을 면담,금년말까지는 계속 이 자리에 머물도록 내락을 받았다. 파네타비서실장의 인사복안은 마이어스를 대변인직에서 빼내 외형적으로 한 등급 격상시킨 대통령정책담당보좌관으로 전보시키고 대신 대변인직을 대통령의 보좌관급으로 지금보다 격상시켜 이 자리에 매커리국무부대변인을 임명한다는 것이었다. 백악관대변인의 교체는 지난 6월 파네타 당시 백악관예산국장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 제기되었다.파네타비서실장은클린턴대통령이 언론으로부터 「부당한」공격을 받는 이유가운데 중요한 요소의 하나가 바로 백악관대변인이 백악관출입기자들의 정보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데서 기인하고있다고 진단해왔다.대변인은 대통령의 정책결정과 관련한 핵심서클에 언제나 접근할수있어야 하나 현재의 직급과 인물로는 불가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역대 백악관대변인들은 대통령의 측근 보좌관의 한 사람으로 사실상 핵심서클의 일원이었으나 현재는 그렇지가 못한 실정이다.클린턴대통령의 공보분야는 현재 마크 기어런공보국장이 장악하고있고 일일 브리핑은 마이어스대변인이 담당하고있다.기어런은 클린턴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백악관비서실차장으로 들어왔으나 클린턴의 언론과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인사조치의 하나로 약 1년전 이 자리로 옮겼던 것이다. 후임자까지 사실상 결정된 마당에 과연 마이어스대변인이 앞으로 3개월 더 이 자리에 머물지는 두고봐야할것같다.
  • 서방서 특별사찰 압력 계속땐/북,“핵동결 약속 파기”

    ◎외교부 대변인 【도쿄 로이터 연합】 북한은 23일 서방이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 압력을 계속할 경우 핵개발 동결 약속을 철회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중앙통신은 북한 외교부대변인을 인용해 『음험한 세력들이 특별사찰을 고집함으로써 경수로 지원에 장애를 초래할 경우 북한은 자체의 흑연감속원자로 개발계획을 동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이같은 위협은 이날 제네바에서 재개될 예정인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직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 북,특별사찰 거부 재확인/외교부 성명

    ◎“대미대화 통해서만 해결 가능” 【도쿄 로이터 연합】 서방국들로부터 핵무기비밀개발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은 16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특별사찰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날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인용,『특별사찰은 우리 주권을 멋대로 침해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의 목을 죄려는 정책의 일환이기 때문에 결코 허용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성명은 이어 『진상은 DPRK의 주권을 침해하고 압박하는 방식으론 우리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북·미간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교부대변인은 또 『IAEA이사회는 DPRK와 미국이 합의성명을 채택하고 합의이행을 위해 전문가회담까지 열고 있는 시점에서 북·미간 협상을 훼방하는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달 핵무기전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다량생산하는 흑연감속로를 경수로로 전환키로 미국과 합의했으나 미국과 IAEA는 새로운 원자로 제공의 전제조건으로 북한이 과거에 플루토늄을 무기제조용으로 전용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선 특별사찰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북경수로 지원비 40억불/경화로 주는 원조 아니다”/미 국무부

    【워싱턴 연합】 미국무부는 15일 북한의 경수로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재원은 약 40억달러로 추정되나 이는 북한에 직접 경화로 제공되는 「원조」 성격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그 의미를 분명히 했다.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 도중 『북한이 경수로 비용외에 요구하고 있는 흑연감속원자로 동결 보상금 수십억달러에 대해 미국과 국제사회가 재정원조를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경수로 지원 추정액 40억달러는 북한이 이용할 수 있는 경화는 분명히 아니며 현재 경수로 건설과 관련해 토의되고 있는 것은 기술제공과 관련된 재원조달 문제』라고 설명했다.
  • 미­일 대대만과 관계개선땐 중,“양국관계 손상” 경고

    ◎전 외무,새달 방미… 대만문제 논의 【북경 AP 연합】 미국과 일본이 대만과의 관계개선을 꾀할 경우 중국과의관계가 손상될 것이라고 심국방 중국 외교부대변인이 15일 경고했다. 심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주 미국정부가 대만과의 공식접촉에 관한 그동안의 제한조치를 약간 완화하고 아시아올림픽위원회가 일본 히로시마(광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이등휘대만총통을 초청하려 한데 따른 것으로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위한 국제적인 압력을 늦추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대변인은 또 미국정부가 지난주 대만과의 관계개선조치를 취한 뒤 피터 타노프 국무부 정치담당차관을 중국에 보내 이같은 조치가 대중국관계의 근본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한 데 대해 『앞뒤가 안맞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달중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미국정부에 대해 지난 79년의 중국과의 관계정상화협약에 근거해 양국관계를 발전시킬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총통 히로시마 불참” 보도 부인/대만 정부 대변인

    【대만 DPA 연합】 대만은 이등휘총통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장에게 밝혔다는 국내신문보를 부인했다. 앞서 아흐마드 알 파드 OCA의장은 대만 일간지 연합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총통이 제12회 아시안게임 참석 초청을 거부 했음을 대만 당국으로부터 통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대변인과,대만올림픽평의회는 알 파드의장에게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없다고 각각 부인하고 그같은 메시지를 전달한 정부 기관을 알지못한다고 밝혔다. ◎대만 행정원부원장 일,「게임」 참석 허용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중국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립덕 대만행정원부원장이 다음달 2일 개막되는 히로시마(광도)아시안게임에 참석토록 입국을 허용할 것이라고 일본정부 관리들이 15일 밝혔다. 일본외무성의 한 고위관리는 서부원장의 일본방문이 정치적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닌 만큼 지난 72년 국교수립때 채택한 일·중공동선언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갈리,일 거부권 보유 지지/상임국·PKO 참여문제 별개

    ◎일,27일 유엔총회서 “진출” 표명 【도쿄 연합】 일본을 방문중인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13일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에 참가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부권을 보유하는것이 이사회 강화에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일본이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는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리 총장은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히고 『일본의 상임 이사국 진출과 유엔 평화 유지 활동(PKO)참가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안보리 이사국이 되더라도 PKO의 참가 의무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교도 AFP 연합】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일본외상은 13일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사를 공식 확인했다. 일본정부대변인인 이가라시 고조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가 끝난뒤 고노외상이 오는 27일 유엔총회연설에서 일본의 안보리상임이사국진출 의사를 분명히 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고노외상은 이와함께 이번 유엔총회연설에서 일본은 무력사용이 포함된 평화유지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 “핵선제공격 않으면 「실험 금지」 서명”/중국외교부

    【파리 연합】 중국은 미국 프랑스 영국및 러시아 등 핵강대국들이 핵무기선제공격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할 경우 핵실험전면금지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오건민 중국외교부대변인이 9일 밝혔다.
  • 쿠바난민사태 일단 진정될듯/미­쿠바협상 합의 도출 안팎

    ◎비자 확대·초청 이민 허용으로 새국면/「쿠바 경제제재 실효」 싼 갈등 더 큰 과제 미국으로 밀려드는 쿠바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쿠바간의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미국과 쿠바간에는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이는 돌발적이고 표피적인 난민문제를 넘어선 쿠바의 카스트로정권을 대하는 미국의 정책과 관련된 것으로 이것이야말로 양국간에 해결해야 할 더 중요하고 어려운 난제이다. 미국과 쿠바가 9일 뉴욕회담에서 쿠바인들의 미국이민자수를 연간 최소한 2만명으로 한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를 끌어냄에 따라 오히려 이 난제가 한발 더가까이 다가온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양국은 이번 합의로 올해만도 3만2천명이나 밀려오던 쿠바인 난민사태의 불을 일단은 끄게됐다.이번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면 현재 미국입국 비자를 신청해놓은 약 6천명의 쿠바인의 문제가 해결되는 한편 연간 최소한 2만명,그리고 그와 별도로 진행되는 미국시민권을 가진 쿠바인친척의 이민 등이 허용돼 쿠바난민사태는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그러나 여전히 임시조치로 밖에 볼 수 없으며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조치라는 현안이 새삼스레 대두하고 있다.지난 59년 카스트로가 공산혁명에 성공,정권을 잡은 이후 극도의 적대관계를 유지해오면서 미국은 지난 32년간 쿠바에 대해 경제제재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쿠바는 이번 뉴욕회담에서 난민사태외에 이 문제도 거론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었다. 클린턴행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같은 카스트로의 요구는 결코 받아들이지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천명해왔다.마이클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뉴욕에서 『우리는 쿠바에서 정치적 경제적 개혁을 확인하지 않는한 금수조치를 둘러싼 어떠한 협상도 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이같은 입장에 회의적이다.자유주의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래리 번즈씨는 『카스트로가 아무 결실도 없이 무엇인가 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막후협상을 통해 대화는 계속돼야 하며 대부분의 대쿠바제재는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쿠바정부가 난민탈출을 방임함으로써 집중적으로 발생한 쿠바난민사태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있는 클린턴에게는 악몽이었다.미관타나모기지에 억류된 이들은 미국인들의 관심을 클린턴이 자신하는 국내문제로부터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게 하며 클린턴의 지도력에 상당한 불안감을 갖게 했다.이런 점에서 이번의 미·쿠바 합의로 클린턴은 한숨 돌린 셈이다. 그러나 의회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와 공식외교관계의 미수립은 냉전시대의 유물이며 미국의 외교정책을 이번 기회에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무게있게 나오고 있다.클린턴으로서는 하나의 불은 껐으나 더 큰 불이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미­쿠바 합의문 요지 ▷해양에서의 생명의 안전◁ 미국과 쿠바는 불안전한 쿠바난민들의 탈출사태를 막는데 양국이 공동의 관심을 갖고 있음을 인식한다.미국으로 들어오려다 해양에서 구조된 쿠바난민들은 미국으로 입국되지 않고 미국밖의 안전한 곳으로 보내질 것이다.쿠바는 불안전한 탈출사태를 막기위해 모든 효과적 방법을 동원한다.▷밀입국◁ 미국과 쿠바는 유엔총회에서 최근 채택된 밀입국 결의문에 대한 지지를 확인했다.양국은 불법적 미국이주를 막기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협조하기로 다짐했다. ▷합법이민◁ 미국과 쿠바는 쿠바인들의 미국이민을 안전하고 합법적이며 질서있게 하기 위해 미국이민자격이 있는 쿠바국적자들에게 특혜비자를 발급하는 한편 미국법률의 여러 조항들을 적용,쿠바인들의 합법적 추가이민을 허용할 것을 약속한다.미국은 쿠바인들의 미국이민자수를 연간 최소한 2만명 보장한다. ▷기타◁ 미국과 쿠바의 대표들은 향후 45일 이내에 다시 만나 이번 합의사항의 이행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미국거주 쿠바인의 쿠바송환 문제 등을 계속 논의키로 했으며 다음 회의는 차후 상호 합의에 의해 결정한다.
  • “클린턴,방중 수락”/중 외교부대변인

    【북경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중국을 방문해달라는 중국측 초청을 수락했으나 정확한 방문일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8일 밝혔다. 심국방 대변인은 이날 주례뉴스 브리핑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중국방문 초청을 수락했음을 시사했으며 적절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휴전선 분쟁 확대 위험성/정부,중대표 정전위 철수에 우려 표명

    ◎정전협정 계속 유효/유엔사,“중국결정은 받아들일수 없다” 정부는 2일 군사정전위원회에서 북한대표단이 이미 철수한데 이어 중국마저 인민지원군 대표단의 철수를 결정하자 한반도정세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다. 정부는 중국측의 철수 결정이 알려진 1일부터 통일원·외무부·국방부등 관계부처간에 대책을 협의,정전협정을 평화체제로 대체하는 문제는 남북 사이에 신뢰가 구축된뒤 남북한 당사자가 직접 협의·해결해야 한다는 지금까지의 정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중국의 철수로 정전위의 기능이 마비되고 유사시 사소한 분쟁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진데 대해 외무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중국측에 유감을 표시했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국정부가 군사정전위의 자국대표단을 소환하기로 결정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지금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관련국들 사이에 협의가 전개되고 있는 마당에 이러한 결정을 한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장대변인은 『정부는 중국측의 이번 결정이 현 정전협정체제의 효력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하며 중국측도 이를 인정했다』면서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한 쌍방 합의에 의한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현 정전협정체제가 계속 유지되고 준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대변인은 또 『중국측이 자국 대표단의 소환결정을 사전에 우리측에 알려왔다』면서 『중국측은 이 결정이 사무적인 조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이와관련,『북한이 이른바 평화협정 문제를 거론하려면 우선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을 성실히 준수,핵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간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정전협정을 미국과의 평화협정으로 대체하려는 북한측의 끈질긴 기도는 지난 92년 채택된 남북기본합의서의 「남북화해에 관한 부속합의서」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북화해에 관한 부속합의서는 「남과 북이 현 정전상태를 남북사이의 평화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해 남북기본합의서와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을 성실히 이행,준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북대표에 전달 유엔군사령부 정전위(MAC) 비서장인 슈메이커 미군대령은 2일 중국의 남북군사정전위 대표 소환 결정과 관련,판문점에서 북한측 비서장 박임수 대좌를 만나 중국의 이번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전협정 체제는 계속 유효하다는 유엔사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사의 한 관계자는 『정전협정은 체결 당사자인 유엔사·중국·북한 3자의 합의에 의해서만 변경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중국이 대표를 소환하더라도 정전협정은 계속 유효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촉에서 북한의 박임수가 유엔사측 주장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유엔사는 또 이날중 중국의 이번 결정에 대해 유엔안보리에 보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군사령부는 이에 앞서 『중국이 정전위 대표를 소환키로 결정한 것은 정전위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조치로 앞으로 유엔사와 북한간의 사소한충돌이 심각한 국면으로 비화될수 있는 위험이 높아졌다』고 우려하면서 『유엔사로서는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비 신성근로자 37명 안전지대 대피 검토/정부

    정부는 필리핀정부군과 회교반군의 교전지역에 있는 한국인 7명등 신성 소속 근로자 37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장기호외무부대변인이 29일 밝혔다. 필리핀정부는 한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회교반군과의 교전을 중지한 상태이며 지난 27일 밤 반군이 점거하고 있는 코타바토의 공사현장으로부터 2㎞가량 후방으로 정부군을 철수시켰다고 장대변인은 전했다.
  • 독 국방예산 삭감 중단

    【본 로이터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는 지난주 독일군사령관들과 모임을 갖고 최근 4년간 정부가 추진해온 국방예산 삭감정책을 중지할 것을 약속했다고 독일정부대변인이 28일 밝혔다. 콜총리는 앞으로 수년간 국방예산을 95년도편성 예정규모인 4백79억마르크(미화3백5억달러)선에서 안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올해의 4백75억달러에서 약간 증액된 규모이다. 독일정부는 냉전체제붕괴후 적정군사규모를 34만명선으로 감축하고 독일통일에 따른 국가재건예산보충을 위해 연간 국방예산을 지난 90년 5백62억마르크에서 점차 삭감해 왔다.
  • 한·미 공조를 깨기 속셈/북,한국형경수로 거부 안팎

    ◎대미 협상입지 강화 노린듯/핵 대화해결 노력에 먹구름 북한이 경수로지원을 전제로 한 특별사찰을 받지 못하겠다고 한 데 이어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거부하고 나온 것은 일단 다음달 23일 열릴 미국과 북한간 3단계 2차회담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협상에서 보다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협상력제고카드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미북합의가 이뤄진 뒤 북한이 취하고 있는 일련의 강경대응조짐은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하려는 한국과 미국의 노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거부발표는 미국보다는 우리정부를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관계자들의 일치된 분석이다.북측이 한국형 경수로에 대해 분명한 거부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지난번 제네바에서 미북 합의성명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강석주 북한외교부 부부장은 한국형원자로 수용여부에 대해서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표시한 바 있다. 그 후 외교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영변의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특별사찰과 경수로지원을 연계하려는 우리측의 입장을 맹비난한 바 있다.이 때부터 북측은 북한의 현재와 미래의 핵계획 동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미국과 핵투명성 확보를 위해선 핵과거까지 동시에 규명해야 한다는 한국을 이간시켜려는 전술적 태도를 구체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북한은 미국과 대화를 통해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북한의 의도에 우리정부가 계속 쐐기를 박아온데 대해 매우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여왔다.지난 25일 열린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에 대한 특별사찰이 필수적이고 남북대화를 경수로지원에 연계한 정부입장을 밝힌 것이라든가 26일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핵투명성확보를 잇따라 강조한 점등이 북한에는 거슬렸을 것이다. 북한이 경수로 문제에 트집을 잡고 나온 것은 한국과 미국 두나라 사이의 공조에 틈새를 만들려는 전략인 것이다.미국은 여전히 북한과의 대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이용,한미공조의 기본틀을 흔들어 보려는 의도가 담겨있음이 감지되는 것이다.결국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유지하면서 대화를 계속해나가려는 전략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어떤 행동을 취하든 현 상태에선 미국과의 대화를 배제한 채 나아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한국형 경수로 거부주장은 「벼량끝 타결」이라는 북한 외교의 한 단면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는 김일성이 사망한 후 이상기류로 표출되고 있는 북한내부동향에 대한 우리정부의 분석에 대한 반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런 점을 감안할 때 북한 내부의 어려운 사정들을 덮어놓은 채 국제사회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수로문제와 관련, 북한측은 러시아형의 도입을 선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러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는 27일 북한이 러시아형의 경수로 도입을 원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러시아는 이미 북한이 필요로 하는 모든 설비와 기술, 전문가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으며 남은 문제는 누가 재정적 지원문제를 해결하는가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재정적인 문제는 한국이 참여할 수는 있지만 북한의 입장에서 한국기술진의 참여는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사안이라고 밝혀 북한이 한국형 경수로의 수용을 거부하고 있음을 내비췄다.
  • 르완다 2백50만명 “기아 위기”/유엔기구 경고

    ◎5개월내 구호없으면 아사 【나이로비 AFP AP 연합】 내전으로 황폐화한 르완다에 긴급 식품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5개월안에 2백50만명이 기아에 직면할 것이라고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24일 경고했다. 이들 2개 유엔기구는 르완다실상에 관한 10일간의 공동조사를 마친 후 이날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배포한 공동성명에서 『고아 7만명을 포함한 2백50만명의 르완다인이 앞으로 5개월간 엄청난 식량위기를 겪을 것이므로 식량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지난 4월6일 내전발발 이전 7백90만명이었던 르완다내 인구가 현재는 약 5백만명으로 줄어들다고 말했다. 한편 미유럽주둔군사령부대변인 론 모스 해군사령관은 이날 지난 7월22일 이래 고마에서 구호활동을 벌여온 미군부대가 이번주 안으로 완전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스사령관은 그러나 약 1천9백명의 미군이 우간다 엔테베와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파키스탄 핵폭탄 보유/전총리 폭로에 정부선 개발부인

    【이슬라마바드·워싱턴·베를린 외신 종합 연합】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23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전총리의 발언에 대해 파키스탄정부는 『기술적으로 개발할 능력은 있지만 이를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해왔다』며 부인했다. 샤리프전총리는 이에 앞서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지역의 네엘라부트에서 열린 한 집회연설을 통해 『파키스탄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인도의 파키스탄 공격은 『양국이 핵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핵참사를 몰고 올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독일 법무부는 파키스탄이 암거래된 플루토늄을 샀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프랑크 티엘 법무부대변인이 23일 밝혔다. 티엘대변인은 독일경찰로 하여금 파키스탄이 불법적인 플루토늄 암거래의 한쪽 당사자라는 의혹을 갖게 한 지금까지의 서류에서는 그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으나 경찰이 새로 확보한 증거는 파키스탄의 플루토늄 밀매를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북한전단 확인/독 외무부 대변인

    【도쿄 연합】 독일 외무부대변인은 23일 평양 외교주택가에서 김정일비서의 타도를 부르짖는 전단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전단이 살포된 사실은 있다』고 말한 것으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독일 외무부대변인은 그러나 살포된 전단이 김정일 체제타도를 부르짖은 전단이었는지 그 내용이 불분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전문가회의 일정협의/미­북 주말께 접촉

    【워싱턴 연합】 미국과 북한은 빠르면 이번 주말께 뉴욕접촉을 갖고 지난번 제네바 3단계회담에서 합의한 전문가회의의 개최일정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무부의 크리스틴 쉘리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회의 개최일정에 언급,『약 1주일안에 북한측과 접촉들을 갖고 구체적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러,새 임업협정 곧 체결/벌목공 인권보호 조항 포함될듯

    ◎러 외무부 대변인 【모스크바 연합】 러시아는 북한 벌목공 처리문제와 관련,북한측과 새로운 내용의 임업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그리고리 카라신 외무부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카라신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벌목공 문제와 관련한 완전히 새로운 협정을 조만간 체결할 계획이며 이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벌목사업분야에서 북한과의 향후 협력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라신 대변인은 새 임업협정에 규정될 벌목공 문제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러시아 기준에 맞는 인권보호조항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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