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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EDO 설립규약에/경수로 「한국형」표기 합의/한·미·일 3국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에 제공하는 경수로의 모델이 한국표준형임을 알 수 있도록 「코리아에너지개발기구(KEDO)」 설립규약문안에 적절히 표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이 20일 밝혔다. 장대변인은 『세나라는 19∼20일 일본 도쿄에서 고위 실무회담을 열어 KEDO 설립준비를 위한 협의에서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루었다』면서 『한국표준형 경수로의 채택과 한국의 중심적 기능 수행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장대변인은 또 『북한과 체결할 경수로 공급협정 뿐아니라 KEDO 설립규약에도 한국표준형 채택을 적절히 반영키로 했다』며 『현재 문안정리등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 미 국무부 대변인에/니콜라스 번스

    【제네바 AP 연합】 전문 외무관리인 니콜라스 번스가 백악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 마이클 매커리 전국무부대변인의 후임자로 17일 지명됐다. 현재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수행해 제네바에 머물고 있는 번스는 국가 안전보장 회의에서 러시아담당으로 일하는 등 백악관에서 옛소련 연방과 관련된 문제를 책임지고 있다.
  • 일 강타 여파/대지진 공포 전세계 확산

    ◎70년 주기설 현실화/일·미·비가 가장위험/관서 지진/3천7백여명 사망·실종/피해역 최대1천4백억달러 추정/재일교포 32명 사망 확인/민단 발표 미국·일본 등지에 강진이 밀어닥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져왔던 일본 간사이(관서)지방이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게 됨에 따라 지진공포가 환태평양지역을 위시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일본기상청은 18일 리히터지진계로 6규모의 강력한 여진이 앞으로 한달 이내에 고베·오사카등 간사이지방을 다시 강타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일부 학자들은 필리핀을 둘러싼 해저 지각판이 일본 아래의 지각판을 끌어당기며 침강을 지속,에너지를 축적하면서 리히터지진규모 8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마저 경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공대 지진연구소와 미국 지질연구소도 최근 연구결과를 발표,로스앤젤레스분지에 지난해 1월의 노스리지 대지진(리히터규모 6.6)보다 더 강력한 7.2∼7.6규모의 거대한 파괴력을 동반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특히 최근 비교적 큰 지진이 없었던 간사이지방에도 대지진이 발생하자 1923년 관동대지진이후 70년이나 1백년 주기로 대지진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증폭되고 있다. 이번 지진이 1년전 로스앤젤레스의 노스리지를 강타했던 것과 같은 날에 발생한 것도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여겨져 최근년에 지진을 경험했던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터키·니카라과등지의 주민들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간사이지방을 강타한 대지진후 하루가 지난 18일에도 효고(병고)현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계속 증가,19일 상오3시 현재 사망 2천6백79명,실종 8백91명,중·경상자 1만4천5백72명에 달했으며 2만6백여채의 건물이 파괴돼 13만여명의 이재민을 발생케하는등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2백억(약16조원)∼1천4백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재일동포단체인 민단은 18일 하오9시 현재 23명의 재일교포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조총련계도 9명이 사망,모두 32명의 재일교포가 희생됐다. 특히 고베시의 미카케하마마치에서는 2만t의 LP가스가 들어있는 대형 탱크가운데 한곳에서 틈이 벌어져 인근 7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신칸센등 일부 시설은 복구하는데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해복구 돕겠다”/의료단·건설인력 파견 제의/김 대통령 무라야마 일 총리에 전화 김영삼대통령은 18일하오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일본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번 간사이(관서)지방 일대의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본인과 한국국민은 진심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하며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무라야마총리에게 약 15분동안 전화를 걸어 『아무쪼록 인명피해가 더 이상 늘지 않도록 인명구조와 부상자치료등의 조치가 원활히 추진되고 피해복구가 조속히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윤여전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로서도 이웃 우방국으로서 귀국이 필요로 한다면 피해의 최소화와 조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의료단파견,최신건설장비와 전문인력 지원의사를 밝혔다. ◎지진피해 일 교민에/지원물품 보내기로 정부는 한국교포가 밀집해 사는 일본 관서지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일본정부에 재해복구 지원의사를 전달하는 한편,피해를 입은 교포들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원품을 보내기로 했다. 공로명외무부장관은 18일 상오 야마시타 신타로(산하신태낭) 주한 일본대사를 외무부로 초치,관서 지역의 대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뜻과 우리정부의 구호활동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공장관은 이 자리에서 의료지원반 파견과 최신 건설장비,인력등의 제공 의사를 전하고 일본측의 요청이 있을 경우 빠르면 2∼3일안에 피해지역에 파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
  • “북일 수교협상/일본에 달렸다”/북외교부 대변인

    【도쿄 AFP 연합】 북한은 14일 일본과의 관계정상화 의지를 거듭 확인하면서 북한이 양국간의 수교협상에 책임이 있다는 일본측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관영 중앙통신은 북한 외교부의 한 대변인을 인용,『북한과 일본인들의 염원에 따라 양국 외교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대변인은 교착상태에 빠진 북·일 수교협상 재개가능성을 놓고 북한과 접촉했으나 북한이 그같은 요청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일본 주장과 관련,이같이 밝혔다.
  • 정부,「체첸 사태」 유감 표명/러에 “평화적 해결 촉구” 성명

    정부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러시아의 체첸사태와 관련,『체첸사태는 일단 러시아의 내정문제』라고 입장을 정리한 뒤 『그러나 러시아측의 공격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로 대규모의 인명피해가 나 유감이며 하루빨리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외무부대변인의 성명을 9일 발표했다. 외무부의 장기호대변인은 『체첸사태에서 수많은 어린이등 무고한 시민들이 계속 피해를 입고 있는 사실은 국제평화에도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밝히고 『러시아 국내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바라는 한국정부의 입장을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에 대한 이같은 유감입장표명은 그동안 러시아와의 「특수관계」를 고려,가급적 논평을 자제해 왔던 우리정부의 외교관행에 비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까지 러시아측과 매듭짓기로 했던 러시아의 외채상환방법,한­러 경제공동위원회개최문제,대사관부지문제,가스전개발문제등 많은 현안을 남겨두고 있다.
  • 어제 만69세 생일 「JP의 하루」

    ◎평소보다 일찍 출근… 「중흥회」 축하연 참석/“수많은 인생마디중 겨우 세번째에 왔다” 「대표직진퇴」 문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민자당의 김종필대표가 7일만 69회 생일을 맞았다. 김대표는 이날 아침 일찍 청구동자택으로 찾아온 김효영·조부영·신경식의원,최재구고문등과 차를 나누는 것으로 생일 하루를 시작했다. 김대표는 이 자리에서 「요즘 어떻게 돌아가는겁니까」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요즘 당 돌아가는 것을 나도 모르겠다』고만 대꾸했다.자택에는 김영삼대통령과 최규하·전두환 전대통령,김재순 전국회의장,권영 해안기부장 등의 축하 난화분도 왔다. 평소보다 20여분 일찍 당사로 출근한 김대표는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참석자들로부터 생일축하 인사를 받았다(김대표는 26년 1월7일생으로 양력으로만 생일을 지내왔다). 김대표는 그러나 손학규 부대변인이 김영삼대통령(4일,67회)과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6일,70회)등 3김씨의 생일이 집중돼 있는 점을 들어 『공교롭게도 세분의 생신이 한꺼번에 몰려있다』고 하자 『3김을 말하는 것이냐』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그러면서 그는 『요새 자꾸 빙빙 돌려서 말하는데 똑바로 얘기를 해야지』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최근의 「3김시대 청산론」과 김윤환정무장관이 제기한 「70세 정치정년론」을 의식한 듯 했다. 김대표는 또 『나와 어머니,빙모의 생일이 같은 날』이라면서 『각성받이가 생일이 같으면 굶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고 혼잣말처럼 농담했다. 회의가 끝난 대표실에는 구자춘·조용직·박준병의원등 평소 김대표를 따르는 의원들과 정호용의원등이 모여 「김대표 생일기념 장기대항전」을 벌이며 김대표를 위로했다. 김대표는 이어 하얏트호텔에서 「민족중흥회」와 「5·16민족상」재단 간부진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신년하례식겸 김대표 생일축하연에 참석했다. 김대표는 인사말에서 『환갑 진갑 고희 희수 반수 미수 존수 백수등 수많은 마디마디가 있으나 이제 겨우 세번째 마디에 왔다』면서 『독일의 아데나워는 74세에 수상이 돼 전후 독일을 저렇게 만들었다』고 의욕을 표시했다.『세월이 가면 누구나 가는 건데조문을 가서도 자기는 안죽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이 인간』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백남억민족중흥회장은 『한번 무너지면 지각변동을 일으킬 칼날(도)을 용기있는 마음(심)으로 떠받들고 있는 「인」자를 생각할 때마다 김대표가 떠오른다』면서 『세간에 별의별 얘기가 떠돌고 있으나 괘념치 말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참아달라』고 김대표의 「흔들림」이 없기를 당부했다. 김대표는 이날 모임에 참석한 이종근·구자현의원을 비롯,남덕우 전부총리,민관식·이병희 당고문 등 40여명으로부터 「큰 뜻이 국세어서 말을 풍운으로 달린다」는 내용의 한문을 담은 족자를 선물로 전달받은 뒤 자택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휴식을 취했다.
  • 연락소 개설 등 「합의 이행」 가속화/홀준위 송환과 북­미관계

    ◎핵동결·경수로 건설 정상궤도 복귀/자백서·항복사진 조작 판명땐 파문 북한이 미측과 억류헬기조종사를 석방,송환키로 한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첫째는 더 이상 억류를 하는 것은 북·미합의이행을 그르치게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무엇보다 공화당이 장악한 제104회기의 미상하양원이 내년 1월4일부터 활동을 개시하면 「북·미합의」의 이행에 본격적인 제동을 걸것으로 본것이다. 공화당의 상원원내총무인 보브 돌의원은 「북·미합의」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그동안 잠잠했던 의원들까지 「송환­합의이행」연계를 주장하고 나섬으로써 더 이상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은 현명치 않다고 판단한것 같다. 더욱이 내년 1월21일 이전에 합의이행의 첫단계로 대체에너지용 중유 1차분 5만t(약5백만달러어치)을 미국이 선적하려고 하는 때에 송환문제를 내년초까지 끌경우 합의이행의 틀자체가 무너질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는 「우연의 월북헬기사건」으로 북한이 얻을수 있는 것은 거의 얻었다는 「포만감」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한반도의 휴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바꾸고 이와 관련해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하는 선례를 만들어놓겠다는 1차 목표가 사실상 달성되었던 것이다.허바드 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의 평양행은 어디까지나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특사자격으로 이뤄진 것이고 이로 인해 미측과 일종의 양해각서(양해문)를 작성함으로써 「휴전협정위반사항」을 「미·북한쌍무교섭」을 통해 해결하는 선례를 구축했다고도 할수있다. 또한 이번 「불법영공침범」과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화체」를 가동키로 함으로써 미국과 북한간의 「군사대화채널」을 마련했다고도 할수 있다.미국무부는 이같은 미·북한간의 군사대화가 어디까지나 군사정전위원회활동의 일환이며 그 과정의 하나라고 설명하고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쌍무대화」가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자백서」의 공개로 미측의 불법행위가 세계에 알려짐으로써 북한 나름대로 선전효과를 거두었다고 볼 것이다. 이번 송환합의로 미·북한간의 핵동결,경수로건설등의 합의는 일단 이행을 향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볼수 있다.매커리국무부대변인도 지적했듯이 홀준위의 연내석방으로 미·북합의이행이 촉진되고 따라서 내년봄 워싱턴과 평양에 「연락사무소」의 상호개설이 실현되는 등 양측의 관계증진이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헬기사건이 총체적으로 보아 북·미합의이행 측면에서 볼때 「없었던 것보다 못했다」는 분석과 「우연이었지만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북교섭과정을 돌이켜 볼때 북한의 주문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데 급급한 인상을 주었다.북한의 「벼랑끝 협상」에 대한 실체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서도 결국 말려들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성과는 북한내부에 과연 권력의 공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데 대한 답변을 어스렴풋이나마 포착한 것이다. 미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허바드특사의 송환노력을 북한외교부가 크게 도와주었다고 설명,미국과 북한간의 외교교섭창구가 결코 허약하지 않으며 북·미합의 이행에 대한 북측의 신뢰도도매우 큰 것임을 넌지시 비쳤다. 북한내부에 군부와 외교부사이에 북·미합의를 둘러싸고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결정을 쉽게 못내린다는 등의 가설은 그렇게 설득력이 없다는게 허바드특사의 송환합의로 나타나고 있다.허바드특사는 북한의 고위외교관리들을 만났을뿐 군부인사와는 면담을 갖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송환합의가 미·북관계증진에 일단 도움을 주겠지만 홀준위의 자백서,추락시 현장사진 등에 대한 진위가 북측의 기존주장과는 달리 판정이 나면 강한 「역풍」을 맞을수도 있을 것이다. ◎미국무부 대변인 일문일답/「북·미 군창구」 정전위와 별개 아니다/「홀준위 송환」 북·미 핵합의 이행 촉진 마이크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29일 저녁(한국시간 30일 상오)국무부기자실에서 미·북한간의 조종사송환합의를 발표한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허바드특사가 억류중인 홀준위를 면담했는가. ▲면담한바 없다.앞으로 수시간후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이 처음이 될것이다. ­앞으로 사건재발방지를 위한「적절한 회의」(appropriate forum)를 갖기로 했다는데 이것의 성격은 무엇인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판문점에서 미·북한간에 장성급회의가 개최되어왔다.우리는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판문점에서 가동될 수 있는 군인사간의 대화창구가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합의를 미국의 사과로 간주할 수 있는가. ▲「진지한 유감」을 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군사정전위와는 별개로 군부인사간의 대화에 동의를 한것인가. ▲그렇지 않다.판문점에서 유용하고 적절한 창구는 기존의 군인사간의 접촉이라고 본다. ­「적절한 회의」가 군사정전위와는 다른 것인가. ▲그것은 군사정전위의 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가동할 수 있는 유용한 채널은 판문점 창구이다. ­거기에 한국이 포함되는가. ▲한국측은 이번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미군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았으며 추후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사건의 합의결과가 앞으로의 미·북한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홀준위가 무사하게 귀국하는것은 불행했던 사건을 뒤로 하고 북·미합의의 이행을 촉진시킬 것이다.우리는 분명히 북·미합의가 실현되기를 희망하며 또한 기대하고 있다. ­미측이 비무장지대를 따라 정찰비행하는 횟수를 줄인다는 등의 약속을 했는가. ▲구체적으로 미·북한간에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알 수 없다.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대해 위협을 주는 사건들의 재발을 방지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것이다. ­미국은 유엔이나 한국을 제외시킨 가운데 미·북한간 영구적인 대화개설에 동의한 것인가. ▲우리는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한 군사접촉에 동의한 것일 뿐이다. ­한국과 사전협의가 있었는가. ▲북한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에 관해 충분히 설명했다.북한과 합의한 양해사항에 관해서도 충분히 논의를 했다. ­북한과 교섭을 하는 동안 북한의 지도체제는 안정되고 확고한 것으로 보았는가. ▲우리는 허바드특사가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매우 유익한 접촉들을 가졌다.그러나 북한내부의 정책결정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느냐는데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 언급을할 수 없는 입장이다. ­클린턴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가. ▲대통령도 시종 교섭결과를 지키고 있었지만 크리스토퍼국무,페리국방,레이크 안보보좌관, 샬리카시 빌리 합참의장도 거의 24시간 주시하고 있었다.
  • 김철수 전상공 통상대사 임명

    정부는 29일 김철수 전상공자원부장관을 국제통상대사에 임명했다. 국제통상대사는 본부대사와 같은 성격으로 김대사는 앞으로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활동에만 전념하게 된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인사배경과 관련,『김전장관이 초대 사무총장에 선출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김전장관을 지원하기 위해 선준영 외무부 제2차관보가 주재하는 대책반을 가동,내년 1월 중순부터 선거활동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 중,합작생산 부인

    【북경 AP 연합】 중국은 29일 중국이 이스라엘과 합작해 미국의 설계를 토대로한 구식 전투기를 생산중이라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보도를 부인했다. 심국방 외교부대변인은 이날 주례브리핑에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 북미 「송환협상」 교착… 장기화 우려

    ◎「헬기조종사」 협상을 보는 서울의 시각/북의 「정치카드화」로 연내송환 불확실/핵합의 유지하려 조기타협 가능성도 미군 헬기 조종사 보비 홀 준위의 송환을 낙관해오던 정부내에서도 송환협상이 장기화되면서 딜레마에 빠지는 기미를 보이자 조금씩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정부의 우려는 홀 준위의 송환이 연말을 넘길지도 모른다는 의구심에서 시작된다.또 그럴 경우 또다시 북한을 상대로 한국과 미국이 지루한 「소모전」을 벌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이다.우려는 2년동안의 협상끝에 어렵게 구축된 북­미합의라는 한반도의 현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데까지 이어진다. 지난 28일 평양에 도착한 토마스 허바드 부차관보의 첫 송환협상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다.북한은 27일과 29일 보비 홀 준위의 사진과 자백서를 잇따라 공개했다.겁먹은 표정으로 두손을 번쩍 든 홀 준위의 사진과 『북한땅을 불법침입했다』면서 『관대한 용서를 애원』하는 자백서는 미국인의 자존심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북한은 사태를 진정하기 보다는 확산시키는쪽으로 가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정부내에서는 홀 준위를 선선히 내주기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밟아 좀더 생색을 내려고 하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그러나 북한이 그런 의도를 갖고 있었다면 오히려 홀 준위를 크리스마스에 맞춰 돌려보내는 것이 나았다는 지적이다.북한이 홀 준위를 억류함으로써 허바드 부차관보를 불러들이고 장성급 군사접촉을 했지만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다고 당국자들은 분석하고 있다.불필요하게 미국 의회와 행정부,그리고 국민들에게 북한의 호전적인 성향을 다시 한번 드러냈으며 북­미합의에까지 비판적인 여론을 조성해버렸다는 것이다.또 허바드 부차관보 보다는 최근 방북한 미 하원 빌 리차드슨의원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미국과의 관계에서도 유리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정부의 한편에서는 북한이 미국이 당황할만한 특정한 상황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계속 큰소리를 치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갖고 있다. 아직 정부내에 홀 준위의 송환에 대해 낙관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북한이 북­미합의의 구도를깰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홀 준위를 억류할만한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홀 준위가 허바드 부차관보와 함께 연말안에는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만일 홀 준위의 송환이 올해안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허바드 부차관보가 북한으로 가기에 앞서 『시간만 끄는 식의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만큼 그의 평양체류 기간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 같다.최악의 경우 허바드가 홀준위를 북한에 내버려둔채 혼자만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외무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이 올 수 있는 두가지 가설을 제시했다.먼저 북한이 홀 준위를 계속 억류하며 「송환카드」를 좀더 이용해보자는 생각을 한다는 것이다.또 한가지는 북한 군부의 강경태도가 외교부팀을 억누르는 상황이다.두가지 모두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만들 것임에 틀림없다. ◎미 “송화·핵합의 연계 유보”의 배경/“협상 진행중”… 북한 자극않고 상화주시/핵합의 미 국익에 부합… 강경대응 자제 클린턴 미행정부는 북한의헬기조종사억류문제와 북미핵합의이행문제의 연계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간첩행위 주장을 단호히 일축했다. 북한이 홀준위를 계속 억류할 경우 의회를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대북강경기류가 급상승,미·북한간의 핵합의이행이 벽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턴대통령은 28일 신임 농무장관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북한문제와 관련,『북한이 조종사를 억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단언함으로써 북한의 「간첩행위」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나 클린턴대통령은 북핵합의이행에 따른 중유1차분 선적과 홀준위 석방의 연계문제에 대해선 『미정부대표가 현재 북한당국과 논의중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그같은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때가 이르다』고 답변함으로써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다. 국무부도 클린턴대통령의 입장표명에서 한치도 더 나가지 않은채 연계문제는 신중하게 다뤄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은 홀준위 석방이 늦어지면 중유선적등 북미합의이행이 무산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면서 『핵합의는 북한의 이해에도 도움이 되지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되는 것』이라고 말해 「공식적인 연계」가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클린턴행정부의 이같은 신중한 자세는 현재 평양을 방문중인 토마스 허바드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가 북한외교당국과 교섭중인 상황에서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으며 좀더 상황의 진척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북한이 관영 중앙통신을 통해 홀준위가 정찰임무중 「불법침범」을 자백하고 『고향의 부모와 부인,아이들이 나의 귀환을 애타게 고대하고 있다』는 내용을 방송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무부는 28일 북한의 「미군헬기의 간첩행위」주장을 일축한데 이어 북한방송의 통신인용보도 이후에도 『우리는 모든 간첩행위주장을 거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측이 홀준위의 자백사실을 선전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보도한 사실에 비추어 석방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나 아직은 석방과 관련한 특별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측이 홀준위의 간첩행위로 주장하려 계속억류하고 있는데 대해 미국내에서는 북한에 대한 2가지의 가설을 상정하고 있다. 첫째는 북한내부의 강온그룹간의 갈등,특히 홀준위의 신병을 확보,조사하고 있는 군부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외교부와의 사이에 처리방침을 달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러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아무런 말을 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언급을 회피했고 매커리대변인은 『북한의 군부가 핵합의를 파기시키려고 하는가』라는 물음에 『아직까지 그같은 결론을 내릴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북한을 다녀온 프랭크 머코스키상원의원(공화·알래스카주·차기동아태소위원장내정자)은 김정일이 아직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고 사망한 조종사 하일먼준위의 시신을 송환해온 빌 리처드슨하원의원(민주·뉴멕시코주)은 군부와 외교당국간의 견해가 크게 다르다고 설명하고 있다. 둘째는 북한이 「벼랑끝 협상」전략의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허바드특사가 28일 북한의 외교부 고위인사와 2시간반에 걸쳐 석방교섭을 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고 29일 다시 회동키로 한 것이나 이와는 별도로 판문점에서 미군과 북한군장성간의 접촉이 계속되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뭔가를 얻어야겠다는 속셈아래 교섭협상을 결렬직전까지 끌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북한이 허바드특사의 입북에 맞춰 「간첩행위에 대한 미국정부의 사과」를 중앙통신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것 등은 과거 북핵협상과정에서도 이따금 구사했던 북한의 협상전술의 하나로 볼수 있다는 것이다. 허바드특사의 대북송환교섭이 성공할지,실패할지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1주일후인 새해 1월4일 공화당이 장악한 제104회 미의회가 개원되는 시점까지도 송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북미합의이행이 완전히 벽에 부딪치는 대북강경론이 폭발할 것이라는 점이다.
  • 첩보비행 논란

    【워싱턴 UIP 연합】 미국 정부는 27일 열흘전 북한 지역에서 추락한 헬리콥터가 첩보비행중이었다는 북한측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다. 마이클 매커리 미국무부대변인은 이날 『북한측의 스파이 활동 주장을 단호히 부인한다.북한의 그같은 주장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러,체첸수도 완전포위 총공세/전투기 매시 발진 도심 폭격

    ◎공습 12일째/하원 침략중지안 옐친 거부/옐친,반발장성 해임… 사태 정치적 해결 시사 【모스크바·그로즈니 로이터 AFP 연합】 분리 독립을 선언한 체첸 자치공화국을 침공,12일째 공격을 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23일 현재 체첸공의 수도 그로즈니시를 완전히 포위했다고 러시아 정부대변인이 밝혔다. 이보다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체첸공 최고사령부 무사 메르슈예프 대변인의 말을 빌려 23일 상오에 재개된 러시아군의 총공세로 그로즈니시 중심부가 거의 파괴됐으며 시민 다수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이날 전투기 및 포병을 동원,그로즈니시에 맹렬한 공습과 포격을 감행,시 곳곳을 대파시켰다.하원인 국가 두마의 의원들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에게 유혈 사태를 빚는 침략 행위 중지안을 제출했으나 옐친 대통령의 승인을 얻지 못할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공군기들은 현재 매 시간마다 발진,그로즈니시를 공습하고 있는 가운데 폭격으로 불타고 있는 한 빌딩 안에서 적어도 3구의 사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그로즈니 이타르 타스 AP 연합】 체첸 침공작전에 반발한 고위 러시아군 지휘관들의 해임설이 나도는 가운데 보리스 옐친 대통령은 22일 체첸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체첸사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옐친 대통령은 국가두마(하원)에 보낸 서한에서 수일내에 주로 정치적 방법에 기초한 사태 해결안을 러시아 국민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러시아 상·하원이 체첸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24일 합동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크렘린의 이같은 정책전환은 러시아 최고위층에서의 내부협조와 계획이 모두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러시아 관측통들은 분석했다. 이와관련,이타르­타스 통신은 22일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체첸 침공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6명의 고위 지휘관들을 해임 조치하고 군사 작전권을 직접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그라초프 장관이 알렉세이 미튜힌 북카프카스 군구 사령관과 블라디미르 치린딘 부사령관및 블라디미르 포타포프 참모장 등을 해임했다고전했다.또 게오르기 콘트라티예프 국방차관도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함께 사임의사를 밝힌 예두아르프 보로보프 지상군 부사령관의 사표는 반려됐다.
  • 마이어스 백악관 떠난다/미 최초의 여성 백악관대변인 연말 정식사임

    ◎클린턴에 읍소… 특보로 승급/정책결정 소외… 한계 느낀듯/후임에 매커리 국무부대변인 유력 최초의 여성 백악관「입」인 디 디 마이어스 대변인이 퇴진한다.마이어스 대변인은 금년말로 정식사임하게 되지만 내주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낸후 다시는 백악관으로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눈썹이 짙고 피부가 고운 33살의 처녀 마이어스 대변인이 사임을 결심한 배경은 백악관의 언론홍보강화 일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마이어스 대변인의 브리핑에 대해 여러차례 불만을 토로해왔다.그녀가 일일 정례브리핑을 한 것 가운데 어떤 것은 잘못된 내용이 있는가 하면 설명이 부족했던 경우가 여러차례 발견되어 노련한 출입기자들은 곧잘 불만을 토로했고 이는 곧바로 클린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었다. 지난 9월 파네타 신임비서실장이 부임하면서 백악관비서실의 전반적인 운영개선및 대통령보좌기능의 강화방안을 모색했다.파네타 실장은 클린턴대통령의 각종 업적,특히 미국경제의 회복및 향상 등에도 불구하고 여론으로부터 상응한 점수를 못받는 원인 가운데 일부는 백악관대변인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마이어스 대변인의 직무 전보를 통해 퇴진시키려 했었다. 그러나 파네타 실장의 복안을 미리 파악한 마이어스 대변인이 클린턴대통령을 직접 면담,「읍소」함으로써 「퇴진인사」는 없었던 것으로 됐었다. 그대신 대변인의 문제점이 마이어스 개인의 역량때문이 아니라 제도운영의 결함때문인 것으로 진단을 내리고 파네타 실장의 건의에 의한 형식으로 마이어스 대변인을 부보좌관급에서 특별보좌관급으로 승격시키는 한편 대통령과의 수시면담도 보장하는 등 「읍소」의 효과가 역력히 나타났다. 그러나 결국 그녀가 자진하여 물러나기로 작정한 것으로 보면 비록 승급은 됐을지언정 백악관의 핵심서클에 끼어들 수 없는 벽에 부딪쳤는지도 모른다. 그의 후임은 마이크 매커리 국무부대변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백악관대변인 마이어스 곧 사임/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 로이터 연합】 디 디 마이어스 백악관대변인이 올해말로 대변인직을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공식통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마이어스 대변인이 정확한 사임일자는 12월31일이지만 내주 크리스마스연휴를 가족과 함께 보내고 백악관 현직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후임은 마이클 매커리 국무부대변인이 발탁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 「12·12」 공방/어제로 「15년」 만료… 여야 반응

    ◎“시효에 무관… 「5·18」과 연재 투쟁”/민주/“법적 종료”… 야 쟁점화작전 무시/민자 이른바 「12·12사건」은 12일로 공시시효가 만료됨에 따라 법적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순조롭던 정기국회를 파행의 질곡으로 몰고간 여야의 「12·12 공방」은 본안의 법적 종료에도 불구하고 여진을 남기고 있다.민자당은 시효만료를 계기로 더이상 「12·12」를 담보로 한 정치공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자세이나 민주당은 시효와 관계없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민주당◁ 「12·12」를 「5·17」「5·18」과 연결지어 내년 지방자치선거에서 여권을 공략할 최대무기로 활용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기본전략이다. 「12·12」 관련자를 반드시 기소해야 하겠다는 것보다는 끊임없이 기소를 요구함으로써 여권에 최대한 흠집을 내는 게 주된 목표인 것이다. 따라서 장내·외 병행투쟁을 앞으로도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다만 겨울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장외집회는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당보배포나 옥내에서의 설명회를 위주로 한다는계획이다. 12일로 일단 만료된 「12·12사건」의 공소시효를 두고 민주당은 한때 혼선을 빚기도 했다.지난 10일 이기택대표는 서울역 앞 군중집회에서 『실정법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해 시효를 인정하는 듯한 자세를 보인 것이다.그러나 12일 아침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은 시효를 인정할 수 없다고 돌아섰다.공세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12·12」가 「5·17」로 이어지는 내란죄의 연장선 위에 있는데 어떻게 12일이 시효일이냐 하는 주장을 폈다.이같은 논리에 따라,앞서 「12·12투쟁」을 정리하는 방안으로 검토했던 이대표의 기자회견이나 의원총회의 결의 등은 아예 취소해버렸다. 이처럼 투쟁의 기조에는 변화가 없지만 그러나 투쟁방법은 조금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우선 공세의 수위가 낮아질 공산이 크다.시효가 지난 뒤에도 「12·12」에만 매달리는 것은 국민들로부터 『정치공세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정기국회가 끝나면 각 계파의 당권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 분명해 눈을 밖으로 돌리려고 해야 돌릴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12·12」에 대해서는 일단 가시적 공세를 유보하고 향후 대여투쟁의 호재로만 남겨둔 뒤 「5·17」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발표 등 일정한 계기가 마련될 때 한데 묶어 총공세를 펼 전망이다.그리고 그 시기는 내년 봄으로 꼽히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공소시효가 12일로 만료되었으므로 이제 더이상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며 민주당의 공세를 무시하려는 생각이다. 문정수 사무총장은 『12·12사건 문제는 이제 야당에 물어보라』면서 여권으로서는 더이상 양보하고 말게 없다고 일축한 뒤 『이기택대표도 그 정도면 할만큼 한 것인데 후반에 너무 나가는 바람에…』라고 「12·12투쟁」 이후 민주당의 복잡한 내부 사정을 되레 걱정했다. 박희태 국회법사위원장도 『공소시효 문제 등 이미 헌법재판소를 포함한 사법부의 판단으로 넘어간 사안』이라고 더이상 언급을 회피했다. 손학규 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공소시효 만료에도 불구하고 12·12사건 관련자에 대한 기소유예를 문민정부의 도덕성을 건드리는 이슈로 생각,내년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15주년까지 연결시킴으로써 지방선거에 활용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러한 전략은 일면 민주주의라는 정통성면에서 민주당에 힘을 모아주는 측면도 없지 않으나 지역당·호남당의 이미지를 부활,스스로 지지기반을 좁히는 악화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풀이했다.
  • 북­미,상주직원 활동범위 논란/워싱턴회담 개막

    ◎연락사무소 개설시기 등 논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 양측은 6일 상오(한국시간 6일밤)미국무부 회의실에서 연락사무소개설에 관한 전문가회담을 열고 영사문제와 기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북한외교부의 박석균 미국담당부국장이 이끄는 5명의 북한대표단은 린 터크국무부 북한담당관을 단장으로 한 미국대표단과 오는 9일까지 4일간 회담을 갖고 ▲자국민의 영사보호 ▲연락사무소의 인원 규모및 건물부지선정 ▲외교특권 등 신분 부여 ▲통신·문서 관련사항 ▲사무소직원의 활동영역 범위 등의 문제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연락사무소 개설의 시기 등 정책적 사항에 관해서는 의견교환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사무소 개설과 직결된 기술적 현안은 상당부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관계소식통들은 연락사무소 직원의 활동 범위를 놓고 양측의 이견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미국은 상호주의에 의거,북한이 평양 연락사무소의 미국직원들에게 자유활동을허용하는 만큼 워싱턴의 북한직원에게도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한측은 평양주재 다른 외교관들과 똑같은 활동을 미국측에 보장할테니 미측도 워싱턴주재 다른 외교관들의 활동과 동등한 활동을 보장해달라는 입장이나 미측은 평양주재 외교관들이 북측 민관인사들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크리스틴 셸리부대변인은 5일낮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회담의 결과를 매일 매일 브리핑하지 않고 회담이 끝나면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당정개편 「구여」 기용폭 관심/민자 계파별로 전망에 차이

    ◎“전문가 활용 차원 「대거」 불가피”/민정계/“국제감각 갖춘 인사 「소수」 될것”/민주계 민자당은 곧 있을 당정개편이 대폭적인 인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세계화 선언을 한뒤 「혁명적」으로 취한 행정조직 개편은 이의 예고편이라는 해석이다.여기에는 민주계든 민정계든 계파간에 별다른 이견이 없다. 이러한 「대폭인사」의 원칙은 「5·6공 인사」로 통칭되는 구 여권인사의 기용의 폭과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민자당,특히 민주계 인사들은 인선에서의 계파구분이 이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고 강조하고 있다.김대통령의 새 국정지표에 걸맞게 계파를 초월해 오로지 인물 본위로 한 인선이 이뤄질 뿐이라는 설명이다.이 점에서는 민정계 인사들도 원칙적으로는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국정운영 과정에서 드러났듯 현실적으로 상존하고 있는 서로의 이질적인 정서는 그 능력의 기준을 둘러싸고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계에서는 광범위한 인사원칙이 「5·6공」의 포용 차원이 아니라 전문능력을갖춘 인사의 활용이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즉 민주계는 능력이라는 기준을 「필요조건」으로 더 무게를 싣고 있는 반면 민정계는 「충분조건」으로 해석하고 싶은 눈치다.최근 당정개편과 관련해 구 여권인사들이 자주 거론되거나 선호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데 대해 민주계 쪽에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민주계 실세인 김덕룡의원은 이와 관련해 『3·4·5공 때의 개발임무와 오늘의 임무는 다르다』고 전제,『그전에 능력을 검증받았다고 해서 오늘날 똑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해석은 억지』라고 일축했다.김의원은 이어 『변화하는 시대에는 변화의 물결을 수용할 수 있는 인물이 발탁되어야 한다』고 개혁성을 더 강조했다.그러나 한 민정계 인사는 『그동안 허점만을 드러냈던 민주계 독주만으로의 국정운영은 더 이상 어려울 것』이라면서 구 여권인사의 대폭 기용을 전망했다.이에 대해 또 다른 민주계 인사는 『민정계 쪽에서 「민주계는 뭘 잘모르니 우리의 경험을 사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뜻대로는 잘안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민정계 인사는 『개혁은 홍위병만으로만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신·구의 적절한 배합을 강조했다. 이러한 계파들끼리의 아전인수식 해석과는 달리 구체적인 개편방향을 놓고는 의견이 혼재되고 있다.모두가 『김대통령의 인사방향을 누가 알겠느냐』면서 공개적으로는 입을 다물고 있다.먼저 국무총리에 대해서만도 정치력을 인정받은 정계인사의 기용설에서부터 현 각료의 승진기용,국제적인 경영마인드를 갖춘 새로운 인사의 전격등용에 이르기까지 전망이 다양하다.손학규 부대변인은 김대통령이 『직급에 상관없이 능력이 있는 사람이면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상기시키면서 『당쪽에서 간다면 대상인물은 압축되지만 새로운 인사의 중용은 오리무중』이라고 말했다. 민자당 쪽의 최대 변수인 김종필대표와 최형우 내무부장관의 복귀에 대해서도 손쉽게 점치지 못하고 있는 대목이다.김대표의 거취문제에 대해서는 민주계 일각에서 『이대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담보할 수 없다』고 「위기론」을 제기하면서 지도체제의 변화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반면 또 다른 민주계 내부와 김대표측에서는 이를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쪽의 자가발전식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 4역의 개편을 둘러싸고도 전면 개편을 점치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소폭을 전망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이는 내년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전당대회와 맞물려 두차례의 개편을 염두에 둔 분석이다.
  • 북­미사무소/내년3월 개설 목표

    ◎북,6월 워싱턴회담서 입장 전달할듯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워싱턴에서 워싱턴·평양간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전문가회담을 열고 영사관계및 여타 기술적 문제들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미국무부가 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회담에는 북한측에서 외교부 미국담당 부국장인 박석균이 이끄는 5명의 대표단이,그리고 미국측에서 린 터크 국무부 북한담당관을 비롯,법률자문관리·영사담당관리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국무부측은 밝혔다. 크리스틴 셸리 국무부부대변인은 연락사무소 개설은 북·미 기본합의문에 따라 영사및 여타 기술적 현안들이 충분히 타결된 후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연락사무소개설을 위한 평양 전문가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워싱턴회담은 북한관리들이 분단후 처음으로 워싱턴을 공식 방문,북·미간 관계개선 방안을 광범위하게 논의한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북한측은 내년 3월까지는 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는 계획 아래 전문가회담에 임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락사무소 개설 시기는 북·미 합의문의 순조로운 이행,남북대화 문제,내년초에 열릴 미의회의 북한핵 청문회 등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보스니아 공습참가/나토·독에 공식요청

    【본 로이터 연합】 독일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로부터 보스니아에 대한 공습을 위해 토네이도전폭기들을 출격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독일정부대변인이 1일 밝혔다. 독일이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전폭기들을 출격시킬 경우 독일은 처음으로 보스니아내에서 군사작전에 참가하게 된다. 노르베르트 샤에페르대변인은 이날 브뤼셀 나토본부에 있는 군지휘관들로부터그같은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는 나토의 요청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무트 콜총리의 독일정부는 그동안 독일군을 보스니아에 파견하게 되면 2차대전중 나치점령에 대한 기억을 되살리게 됨으로써 오히려 내전을 격화시킬 수 있다며 보스니아에서 군사임무를 수행하거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 한국군 평시작통권 되찾았다/한·미각서 오늘 발효

    ◎유엔 이양 44년만에/정전업무 등 5개항 연합사에 남겨 한국군부대에 대한 평시작전통제권이 12월1일부로 한미연합사에서 한국군으로 넘어온다. 김영철 국방부대변인과 마이클 설리반 한미연합사 대변인은 30일 상오 국방부에서 평시작전권과 관련된 공동성명을 통해 『평시작전통제권 환수는 12월1일 0시부로 시행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군은 50년 7월14일 작전통제권을 유엔측에 넘긴지 44년만에 평시작전통제권을 되믿아 자주국가로서의 위신을 살리게 된 동시에 한반도지형에 적합한 방어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 한미양국은 이번 평시작전권환수에 대해 『한국의 방위를 위한 미군의 주도적역할이 지원적 역할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한국군은 더 큰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미양국은 그러나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고 있음을 감안,전쟁을 억제하기 위해 ▲팀스피리트등 미군병력이 참가하는 한미연합연습 관련 사항 ▲한미연합 전시 작전계획의 수립 및 발전 ▲한미연합 공통교리의 발전 ▲한미연합 정보 수집 및 관리 ▲정전업무 수행등 5개 사항은 종전대로 연합사측에 위임키로 했다. 또 평시에 한국군이 통제하는 군부대도 전시로 판단되면 연합사측에 다시 지휘권을 인도,완벽한 한미연합방위태세의 유지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 연합사는 한국군 가운데 육군 1·3군과 해·공군 작전사령부에 대해 평시작전권을 행사하고 나머지 육군2군·특전사·수방사에 대해서는 전시로 판단될 경우 작전통제를 하도록 돼있었다. 한편 한승주외무장관과 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는 이날 하오 양국정부를 대표,외무부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미합중국정부간의 군사위원회 및 한미연합군사령부 관련 약정의 개정에 관한 교환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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