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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대중교섭에 한계 느낀듯/「황 망명」 수용시사 배경

    ◎미 식량지원도 겨냥 “현실적 선택”/체제수호 위해 「변절자」로 몰아 북한 황장엽 노동당비서 망명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북한의 외교부대변인은 17일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황비서가 망명을 추구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변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변절자는 어디든 가라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황비서의 망명요청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이를 수용할 수도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이다. 이같은 북한의 반응은 이번 사건을 「한국측의 납치」로 규정,「응당한 조치」를 호언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사건의 성격을 새로이 규정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즉,이번 사건을 자신들의 체제위기와 관련된 사건이 아닌 개인적인 「변절」에서 비롯된 일로 몰고가겠다는 의도를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곧 이번 사건이 장기화될수록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것을 북한이 인식한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북한이 중국정부와 벌여온 외교교섭에서 뭔가 한계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북한이 계속 지금과 같은 강수를 둔다면 미국 일본및 중국에 더이상 접근하기가 어려운 위기상황으로 빠져들 것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어떤 의미에서는 미국의 식량지원 등을 노린 현실적인 판단을 한 게 아닌가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외무부측은 북한의 태도변화가 지난 67년 3월에 발생했던 스탈린의 딸 스베틀라나의 미국망명 사건과 유사하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비동맹권인 인도를 극비리에 여행하던 스베틀라나가 모스크바로 돌아오기 직전 뉴델리주재 미국 대사관에 망명을 신청하자 소련은 즉각 CIA납치설을 주장하며 반발했다.그러나 곧이어 스베틀라나가 자의에 의한 망명임을 명백히 밝히고 나서자 소련은 그녀를 CIA에게 돈을 받고 조국을 배신한 여자로 매도해 버렸고 이로 인해 사태수습의 단초가 마련될 수 있었다.사회주의 체제에 대한 도전으로 몰고가기 보다는 「변절자」의 「한심한 행위」로 치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소련의 판단덕분에 조기수습이 가능했던 것이다. 과연 북한이 이같은 소련의 사건처리 수순을 밟고있는 것인지는 속단하기 이르다.북한의 명확한 진의는 앞으로 북경에서 전개될 한·중,북·중 외교교섭을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다만 북한이 처음으로 「망명요청」을 전제로 한 입장을 피력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황비서 사건을 푸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은 분명하다.북한의 이같은 변화가 향후 남북한과 중국의 삼각외교교섭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주목된다.
  • “안보태세 철저 확립”/여야 「이씨 피격」관련 대테러 대책 촉구

    여야는 16일 이한영씨 피격사건과 관련,『북한의 책동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우려감을 표시하면서 철저한 안보태세 확립과 대테러 대책강구 및 조속한 범인검거를 촉구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이날 수원 시민회관과 인천 서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당원단합대회에서 『북한은 모든 면에서 마지막으로 치닫고 있으며 한반도에 큰 위험이 닥쳐올 수도 있다』며 『북한이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국민이 일치단결해 조국을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철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정부는 국가안보 강화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 유종필 부대변인은 『정부는 요인에 대한 보호조처를 강화,제2,제3의 테러를 방지해야 한다』면서 『철저한 수사로 범인을 조속히 검거,국민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유부대변인은 그러나 『공안태세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정부의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추궁하지 않을수 없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번 사건이 북한의중대한 도전의 신호탄일수 있다는 인식아래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권력층에 스며든 친북세력을 하루빨리 발본색원하라』고 촉구했다.
  • 신한국·국민회의·자민련/여야 반응

    ◎신한국­안보위기… 국민역량 결집 강조/국민회의­대공태세·치안능력의 부재 질타/자민련­북한의 중대한 도전신호로 분석 여야는 16일 이한영씨 피격을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처방에 대해서는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다.신한국당은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고,야권은 정부의 대공태세 미비와 치안능력 부재를 질타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위원장 조영장)·수원 장안지구당(위원장 이호정) 당원전진대회에 참석,『북한은 모든 면에서 마지막에 가까워져 오고 있다』면서 『체제의 마지막 절망에서 나온 힘이 그들의 강력한 무력과 연결될 때 한반도에는 큰 위험이 닥칠 수 있다』고 지적,국민역량의 결집을 강조했다. 이한동 상임고문도 『최근 황비서 망명과 이씨 피습사건 등은 우리 안보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안보의식 고취를 역설했다. 김철 대변인은 『정부는 이제 국가안보의 강화에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본다』며 『이러한 비상시국에서도 야당이 안기부법 시행유예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안보야 어쨌든 대선만 생각하는 국적불명의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국민회의 유종필 부대변인은 『황비서 망명 이후 북한이 대남 보복을 공언하고 정부가 전국경찰에 테러대비 비상경계령을 내린 상황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충격을 금할수 없다』면서 『정부의 공안태세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실례』라고 질타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정부는 이번 사건이 북의 중대한 도전의 신호탄일수 있다는 인식아래 만반의 대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 국무,황 망명 중재 가능성

    ◎올브라이트/한·중·일 방문때 개입 시사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이 22일부터 시작되는 한·일·중 3개국 방문기간중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망명처리문제를 중재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관련기사 4면〉 미 국무부는 14일 황장엽 비서의 망명처리는 한·중간에 해결돼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면서도 양국간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으면 올브라이트장관이 개입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이와 관련,브리핑에서 『한·중 양국 정부가 올브라이트 장관의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다』면서 『올브라이트장관이 아시아지역을 방문할 때까지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번스 대변인은 이어 『올브라이트 장관이 한·중 두나라 수도를 방문할 때까지는 1주일이상 시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문제를 나중에 다룰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미국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중 협상 잘될것”/백악관·국무부

    미 정부는 14일 북한 황장엽 노동당비서의 망명사건과 관련,한·중 양국간에 원만한 협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악관의 마이크 매커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망명에 관한 국제규범이 이번 사건에 뒤따라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현재 한·중 양국간에 진행되고 있는 정부대 정부간 협상에 국제규범이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우리는 황장엽 비서의 망명 요구 문제가 한·중 양국간에 우호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두 나라는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고정간첩 대거 암약」 발언/여야 “충격”

    ◎여­“친북세력 4만 안보태세 강화 촉구/야­“사실 즉각 확인” 정부 소극대응 비난 여야는 황장엽 북한 노동당비서의 「남한내 권력핵심부를 비롯,5만명 고정간첩 암약」 발언을 놓고 한결같이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신한국당은 정부의 안보태세 강화를 촉구했고 야권도 안보불감증의 수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 여야의 반응으로 볼 때 자칫 「안보정국」으로의 진입 징후마저 보일 정도다.특히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안기법 개정 방향에 대비,서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했다.여야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해결 방법에 대한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낸 것도 이 때문으로 여겨진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황의 귀순이 정리되는대로 당국의 안보관계 미제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치고 나섰다.김대변인은 『이미 우리의 공안기관이 비단 간첩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사회에는 4만여명의 친북세력이 있다고 통계를 잡은바 있기 때문에 황의 말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수 없다』고 지적하고 정부의안보태세 강화를 요구했다. 반면 국민회의 유종필 대변인은 『정부는 황이 정말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확인하고 만일 황이 그런 발언을 했다면 사실여부를 즉각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부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동안 북한 귀순자의 발언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공개됐으나 유야무야된 적이 많다』면서 『이는 국가안보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태세를 비판했다. 자민련 김창영 부대변인도 『과거 김정일도 여배우 최은희에게 「우리 요원이 요소요소에 박혀있다」고 자랑한 적이 있을 만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을 촉구했다.
  • 긴급 장관회의… 후속대책 논의/부처 표정

    ◎군 경계태세 점검… 비상령 안내려 정부는 12일 북한의 황장엽 노동당국제담당비서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해 옴에 따라 이날 하오2시 권오기 통일부총리 주재로 긴급통일안보조정회의를 여는 등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유종하 외무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무장관회담 참석계획을 취소했으며 미국을 방문중인 반기문 청와대외교안보수석도 일정을 하루 앞당겨 13일 귀국키로 했다. ▷청와대◁ ○…한보정국으로 허탈해하던 청와대는 북한노동당비서라는 「대어(대어)」가 한국으로의 망명을 요청했다는 정부발표가 있자 다각적인 대책을 협의하며 모처럼만에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김영삼 대통령도 이날 상오 황의 망명사실을 보고받았다. ▷통일원·외무부◁ ○…권통일부총리는 이날 하오 곧바로 통일안보조정회의를 소집해 황비서의 신병처리절차 및 대중국 외교협의대책,향후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또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정부대변인인 공보처장관이 망명사건 개요를 각 언론사 보도·편집국장에게 설명키로 방침을 정하고 이를 공보처에 통보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황장엽의 망명소식이 전해지자 합참을 중심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동계작전태세를 긴급점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국방부는 그러나 전 전선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발견되지 않고 있어 경계태세를 강화하거나 현재 3인 워치콘(대북정보감시태세)을 격상하지 않고 있다.국방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특별히 비상경계령을 내릴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13일쯤 황의 망명에 따른 종합적인 국가정보판단이 나오게 되면 정부 차원에서 경계태세의 수준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올브라이트 미 국무/22·23일 한국 방문

    매들린 올브라이트 신임 미 국무장관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국을 방문한다.〈해설 7면〉 미 국무부는 3일 올브라이트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25일까지 유럽과 아시아지역 9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며 아시아지역은 21일부터 25일까지 한·일·중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은 올브라이트 장관이 21일 서울에 도착,22일 한국정부 지도자들과 회담을 갖게 되며 23∼24일에는 일본을,24∼25일에는 중국을 각각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한국방문기간중 김영삼 대통령을 예방하는 한편 유종하 외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4자회담 개최문제를 비롯,북한정책 공조방안과 양국관계 현안을 집중협의할 예정이다.
  • 정보망 총동원… 사정방향에 촉각/한보사태… 휴일잊은 여·야 표정

    ◎신한국­엄정수사 강조… 국회열어 사태수습 촉구/국민회의­“대통령 사과·지정기탁금 공개” 대여 공세/자민련­“충청권 재해지역으로” 피해 최소화 요청 이번 주를 고비로 정·관계의 대대적인 사정이 예고되는 가운데 여야는 휴일인 2일에도 검찰 수사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여야 지도부는 지구당대회와 시지부 결성대회 등 각종 행사에 참석,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치권 사정의 강도와 속도를 조심스럽게 점치며 극도로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이홍구 대표위원과 최형우 이한동 이만섭 상임고문 등 당직자들은 하오 안동 시민회관에서 열린 안동을 지구당(위원장 권정달) 임시대회에 참석,검찰의 엄정수사를 거듭 강조하면서 사태수습을 위한 임시국회 개회를 야당측에 강력 촉구했다.이대표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국회 조사를 통해 모든 진상을 밝히고 그 결과를 공정하게 법에 의해 처리할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사정을 강조했다.야당이 특혜의혹 인사로 지목한 최고문은 앞서 포항 시그너스호텔에서 포항시의회 의장단 등 지역 유지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이번 수사는 성역없는 수사가 돼야 한다』면서 『한보사태가 터지자 항간에는 나도 관련된 것처럼 악성루머가 퍼지고 있으나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다른 의원들은 가용 정보망을 총가동,사정 방향을 분석하기도 했다.한 중진의원은 『김영삼 대통령의 의지가 강력한 만큼 현역의원 여러명이 다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김철 대변인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부산발언에 대해 논평을 내고 『사건만 나면 대통령 사과 운운하는 것은 너무나 진부한 정치공세』라고 못박고 『중요한 것은 검찰수사에 의한 한보사태의 진실규명』이라고 반박했다. ▷야권◁ ○…「여권흔들기」를 계속하면서도 주말을 이용,대선준비를 서두르는 양동전을 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부산시지부 결성대회에 참석,『한보는 김영삼정권이 만든 유일한 재벌』이라며 김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한뒤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여야 동수구성 ▲TV생중계 청문회 개최 ▲특별검사제 도입을 주장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신한국당이 한보에 1원도 안받았다지만 92년 대선자금의 최대 기여자는 한보』라며 지정기탁금의 총액 공개를 요구했다. ○…자민련은 여권 흡집내기와 함께 한보사태로 인한 충청권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썼다.피해조사단(단장 김현욱 의원)을 3일 한승수 경제부총리에게 보내 충청권을 특수재해지역으로 취급해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규양 부대변인은 『청와대 정부 여당 등 권력 핵심세력 3곳이 권력형 금융비리 사건과 관련,하나같이 「난 아니야」를 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 가지야마 공창발언 강력비판/일 민주당 대표/한­일­중 관계 해쳐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 일본 민주당 대표는 26일 가지야마 세이로쿠(미산정육)관방장관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당시 공창제도가 있었다』고 발언한 것을 강력히 비판했다. 27일자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하토야마 대표는 이날 홋카이도 무로란시의 한 집회에서 『가지야마 장관이 정부대변인인 점을 고려할 때 그같은 발언은 극히 중대한 문제』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은 발언이 계속되는 한 진정한 한·일,중·일 관계는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국민회의/한보 의혹 물증 잡았나

    ◎DJ “소식통한테 어느정도 들었다”/검찰 압박용 고도의 전략 가능성도 한보철강 거액대출 사건에 대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25일 『대통령의 지시나 긍정적 표시 없이는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한발 더 나가 『필요하다면 대통령도 조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초강수를 던졌다. 빈틈없는 행보로 정평이 나있는 김총재가 대통령을 직접 공격하고 나선 것은 「정면대결」을 각오하지 않으면 어려운 선택이다.영수회담 이후 대화분위기가 잡혀가는 시점에서 정치권을 뒤흔들 가능성도 크다. 이를 모를리 없는 김총재가 위험부담을 감수할만한 물증을 확보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더해간다.이에대해 김총재는 이날 청주 기자간담회에서 『상당한 소식통으로부터 한보사태에 대해 어느정도 듣고있다』고만 했다.『당에서 여과해서 다룰 것』이라며 상당한 수의 제보가 있었음도 내비쳤다.설훈 부대변인은 『은행쪽의 제보가 있다』며 여운을 남기고 있다.이종찬 부총재도 『관련 은행장들은 한보가 대출받은 5조억원 가운데 1조5천억원이 중간에서 사라졌다고 한다』며 수치까지 곁들인 정보도 흘렸다. 그러나 국민회의가 신뢰할만한 물증을 바탕으로 여권을 몰아치고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다.김총재도 『지금은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일정선을 긋는다. 국민적 의혹을 증폭시켜 검찰을 압박해 나가려는 「고도의 전략」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국민회의의 이러한 노력들이 「정치쟁점화」에 맞춘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한보사태에 대해 여론이 야권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판단,공세수위를 최대로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 한보사태 정치권 비화 조짐

    ◎여­야 정치공세 중단·검찰 철저한 조사 촉구/야­“권력형 부정 의혹” 합동조사단 구성키로 한보사태가 정치권으로 비화될 조짐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이 정치적인 의혹을 제기하며 합동조사단을 구성키로 하자 신한국당은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정공법으로 맞섰다. ▷신한국당◁ ○…2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의혹해소를 위한 철저한 검찰조사 촉구 ▲야당에 무책임한 정치공세중단 촉구 ▲관련 중소업체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 등 공식입장을 정리했다.특히 이홍구 대표위원은 『금융개혁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사건』이라고 규정했고 김철대변인은 야당측에 『마녀사냥식의 정치공세는 자제하라』고 논평했다.전날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문민정부 들어서는 비리나 커넥션이 통할 메커니즘이 아니다』면서 『진실규명이나 의혹해소에 우리당이 인색할 이유가 없다』고 배후설을 부인했다.강총장은 『1차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은행자체의 문제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한편 국민회의측으로부터 「한보 특혜의혹」의 정치권 배후세력으로 거명된 신한국당 소속의 민주계 실세인 K·S의원과 C·J의원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구시대적인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이들은 국민회의측의 정치공세가 계속될 경우 『명예회복 차원에서 법적인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권◁ ○…한보사태를 「스캔들」로 규정,권력형 부정개입 의혹을 강도 높게 제기하며 정치 쟁점화를 시도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청주에서 열린 새시대새정치연합청년회(연청)충북지부대회에서 『한보스캔들은 최대의 금융의혹 사건으로 대통령도 필요하면 조사를 받아 진상을 밝혀내도록 강력히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수서사건을 저지른 사기꾼 같은 기업에 5조원을 준 것은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양해 또는 긍정적 표시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김대통령의 사과를 주장했다. 국민회의는 지난해 12월 한보측이 3조원의 괴자금을 쓰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사채업자 박모씨가 정태수 한보총회장에게 써준 확인서를 공개했다.오길록 민원실장은 『이 자금은 60∼70년대 재벌출신이 차명으로 불법 실명화한 것이며 현 정부의 모인사가 관리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유종필 부대변인은 여권의 의혹대상 인사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자민련 이동복 비서실장은 『이번 사건이 현 정권의 97년 대선 자금조성 시나리오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핵무기 추기감축 용의”

    ◎국방부/「2단계」협정 러 의회비준 전제 협상 제의 【워싱턴 AFP 연합】 미국은 23일 전략 핵탄두의 대폭적인 추가 감축 문제를 러시아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협상이 개시되기에 앞서 러시아 의회가 먼저 지난 93년 체결된 제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Ⅱ)을 비준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케네스 베이컨 국방부대변인은 국방부가 러시아와 제3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Ⅲ)이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하에 전략 핵무기를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추가 감축에 관한 협상이 개시되기에 앞서 오는 2003년까지 미국·러시아 양측의 전략 핵탄두를 3천500개 이하로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START Ⅱ가 러시아에서 먼저 비준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 또 『미국은 START Ⅱ가 비준된 뒤 START Ⅲ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개시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한동안 분명히 해왔다』고 밝히고 『이같은 협상이 성사되면 전략 핵탄두의 수준을 대폭 추가 감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컨 대변인은『누구나 전략 핵무기를 추가 감축한 수준에서 전략적인 안정을 찾기를 바랄 것』이라고 지적하고 『미국도 이러한 점을 밝혀왔고 러시아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의회는 지난해 START Ⅱ를 비준했으나 러시아 의회는 민족주의적 감정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동유럽 확대계획에 따른 서방 불신 등으로 비준문제를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 협상전초 입씨름 치열한 여야

    ◎“야 대화지연… 경제손실 눈덩이”­여/등원명분 찾으며 신한국 흔들기­야 여야는 총재회담으로 대화의 틀이 마련된데도 불구,복원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자 23일 상대당에 대한 압박작전을 구사했다.신한국당은 대화거부에 따른 야권의 입지축소를 경고했고,야권도 『명분없는 국회등원은 어렵다』며 여권의 태도변화를 촉구했다.그러나 여야의 이날 공세는 상대방에 책임을 떠넘기기보다는 대화복원을 위한 분위기 조성으로 비쳐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노동법 파문에 따른 경제손실과 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 총재의 향후 입지까지 거론하며 대야 압박전략을 가속화했다.이홍구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화와 타협을 통한 우리당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제 야당이 응답할 차례』라고 태도변화를 촉구했다. 김철 대변인도 『노동계의 수요파업으로 생산 1천6백71억원,수출 2천6백만달러(한화 2백8억원)의 차질이 빚어졌다』며 『지난해 12월26일부터 지금까지의 손실액은 생산 2조8천억원,수출 3억1천7백만달러(한화 2천5백36억원)로 집계됐다』고 이례적으로 경제적 손실을 집중 부각시켰다.또 앞으로 매일 경제적 손실을 파악,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경제위기를 무기로 야권에 대한 대화수용 압박을 전개할 뜻임을 시사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이날 하룻동안 내놓은 성명과 논평 등은 무려 15개에 이른다.노동법개정을 문제삼아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와 이회창 고문 등을 겨냥,신한국당 흔들기가 대부분이었으며 안기부의 정치개입도 거론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국내정치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탈북자 뉴스가 뒤를 잇는다』며 안기부의 공작의혹을 제기했다.박선숙 부대변인은 『검증받지 않은 인사가 지도자가 되면 이홍구 대표나 이회창 고문처럼 실수를 연발한다』며 이들이 노동법개정에 앞장선 것을 꼬집었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노동법 개정이 불법 날치기가 아니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쳤다면 신한국당이 왜 야당이 제의한 3당총무 TV토론에 묵묵부답이냐』고 몰아붙였으며 심양섭 부대변인은 『여당의 당무회의나 의총은 신한국당 의원들의 반성문발표회나 지도부 성토대회를 방불케 한다』고 신한국당을 「콩가루 정당」으로 비유했다.
  • 「홍콩 인권보장」 외교분쟁/중 법률폐기 압력에 영 대사소환 대응

    【런던·북경 AFP DPA 연합▲ 홍콩의 주권 이양이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이 홍콩주민들의 자유를 제한하려는 계획에 반발,영국정부가 중국대사를 소환하고 미국도 이를 비난하고 나서는 등 중국과 서방간 외교마찰로 비화되고 있다. 영국정부는 21일 중국이 주권반환과 함께 홍콩주민들의 자유와 인권을 제약하려는 계획에 항의하기 위해 런던주재 중국대사를 소환했다. 한 정부대변인은 제레미 핸리 외무담당 각외상이 22일 하오 중국대사를 만나 항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정부도 주비위의 인권 제한 움직임을 비난하고 나섰다.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홍콩의 인권법 조례를 폐기·개정하라는 주비위 법률소조의 제안은 홍콩의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홍콩주민들에 대한 자유제한 조치는 신중히 재검토돼야 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 보스턴 총영사 이량씨/시애틀 총영사 손훈씨

    외무부는 10일 주 보스턴 총영사에 이량 국제연합국장을,주 시애틀 총영사에 손훈 본부대사를 임명하는 등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외무부는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에 신성오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에 양동칠 서아시아·아프리카 연구부장,국제연합국장에 서대원 공보관,공보관에 이규형 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또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에 김광동 주중공사가,주중공사에는 이원형 아태국심의관이 임명됐다. ◇이보스턴총영사=▲서울·53세 ▲서울대 법대 ▲외시4회 ▲북미과장 ▲주 유엔 공사 ◇손시애틀총영사=▲서울·54세 ▲연세대 정외과 ▲의전관 ▲카메룬대사 ▲감사관
  • 야 정국주도권 겨냥 집요한 요구/여야 총재회담 공방

    ◎여­“정책·논리없는 야와 회담 무의미” 일축/야­여 대선후보군 흠내 “꺼진 불씨 지피기” 영수회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루하다.김영삼 대통령이 공식 거부했지만 야권의 요구는 집요하다.언뜻 대화하려는 의지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향후 정국구도를 겨냥,정치적 손익계산을 담은 힘겨루기의 성격이 짙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거듭된 영수회담 요구에 9일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동관련법에 대해)노동계는 반대의 논리가 있지만 야당은 논리가 없다』며 『의견없는 쪽과 회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영수회담을 거부하는데는 야권의 의도가 노동관련법에 발목이 묶인 진퇴양난의 상황을 타개,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김대변인은 이를 『야권은 (노동법과 관련해)떠들 수도,그렇다고 조용히 있기도 힘들게 되어 있어 「그랜드 쇼」를 원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신한국당은 노동계 파업사태는 근로자를 상대로 한 직접 설득과 사법적 대응으로 임하되 야권에 대해서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대여 공세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압박전술을 편다는 방침이다. ○…야권은 이날도 김영삼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촉구와 더불어 여권의 대선 예비후보 흠집내기를 추가해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다양한 공격으로 꺼진 영수회담 불씨를 살려 놓으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로 야기된 정국불안과 총파업 사태에 여권 대권주자들이 침묵과 발뺌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사람씩 도마위에 올렸다.『정리해고는 인위적 해고가 아니다』고 말한 이홍구 대표위원과 『정리해고가 판례보다 더 엄격하다』고 말한 이회창 고문이 표적이 됐다.최형우 의원과 이한동 고문은 「발뺌」으로 규정됐다. 자민련은 다른 「메뉴」로 여권 대선주자들을 공격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벌이고 있는 경제현장 방문,서민접촉활동,시국강연은 분명한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즉각 취소를 주장했다.
  • 북 4자회담 호응 큰기대 말아야/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설명회」 참석해도 대가 요구 시간끌 것 지난해말 잠수함침입사건이 최종적으로 처리됨에 따라 해가 밝으면서 한반도의 긴장정세가 급속하게 완화되고 있다.그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도 없지 않지만 최근까지 「백배천배의 보복」을 부르짖고 있던 점을 생각하면 북한 외교부대변인의 성명은 커다란 양보였다.한국측은 바로 「수락가능한 조치」를 획득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앞으로 북한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봉의 봉인작업을 재개하고 4자회담에 관한 3자합동설명회의 개최에 응하면 미국은 식량·에너지원조를 재개하고 경제제재를 더욱 완화하게 될 것이다.또 남북간의 경제교류 및 북한·일본교섭도 재개될 것이다.7월이후에 김정일비서의 최고지도자 정식취임을 앞둔 북한으로서는 식량위기의 타개 및 대외관계의 개선을 위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해 재발방지의 노력을 약속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긴장완화는 제한적 다만 긴장완화의 정도와 방향에 대해서는 일정한 한도가 있다.예를 들면 3자합동설명회가 개최된다고 해도 북한이 용이하게중국을 포함한 4자회담에 응한다든지,남북한간의 직접대화를 재개하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다.왜냐하면 북한·미국 평화협정을 기초로 하는 「새로운 평화보장체제」의 구축이야말로 핵개발동결후 북한이 추구하는 안전보장정책의 기본이자 김일성의 「유훈」이기 때문이다. 또 북한의 사과가 「김영삼정권과는 대화하지 않는다」는 방침의 변경을 반드시 의미한다고도 볼 수 없다.북한은 북한·미국관계의 개선을 선행시킨 후 북한·일본교섭을 재개시키고 가장 나중에 남북대화를 부활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해오고 있으며 김정일비서로서도 최고지도자에의 정식취임을 앞두고 가능한 한 북한정부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싶기 때문이다.따라서 남북경제교류를 재개한다고 해도 정경분리와 관민분리의 방침이 유지될 것이다. ○미군 철수 의제삼을것 오히려 잠수함침입사건의 처리를 통해서 확인된 것은 미국을 중개자로 하는 남북교섭,즉 간접적인 「3자회담」의 유효성이었다.그 과정에서 북한은 미국만을 직접적인 교섭상대로 하고 미국은 「중개자」로서의 역할과 한국의 「이익대표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연출했다.3자합동설명회가 실현되면 그것은 보다 직접적인 「3자회담」의 형태로 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4자회담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걸어서는 안된다.왜냐하면 그것을 실현하려고 하면 주한미군 철수의 의제화를 포함해서 한·미 양측은 상당히 커다란 대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사실 4자회담에 관한 3자합동설명회가 개최되면 북한은 그 문제를 고집하면서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다.게다가 그것이 4자회담장에서 논의되면 중국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불투명하다. 북한은 그러나 잠수함침입사건이 처리됨에 따라 어느 정도의 여유를 갖고 최고지도자의 취임행사를 거행할 수 있게 됐다.또 김정일비서의 노동당총서기와 국가주석 취임이 실현되면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방침이 제시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이 기울여질 것이다.현재 북한내부에서는 김정일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새 체제의 정비 및 경제개방의 적극적인 추진,미국·일본에 대한 새로운 외교정책등이 준비되고 있음에틀림없다. 또 그 기회를 이용해서 북한을 국제사회의 네트워크 속으로 끌어들여 전쟁발발과 내부붕괴의 가능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이 클린턴정권의 북한정책 기본방향이다.따라서 김정일 비서의 최고지도자에의 정식취임과 전후해 연락사무소의 상호설치 등 북한·미국 관계정상화조치가 진전될 것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그렇게 되면 일본도 북한과의 국교교섭을 재개하게 될 것이다. ○대북정책 논쟁 피해야 다른 한편 미국의 영향력 확대 및 북한의 내부붕괴를 우려하는 중국도 「개입(Engagement)」정책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따라서 김정일비서의 후계작업완료는 중국으로서도 북한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고 그 경제개방을 장려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 틀림없다.최고지도자에 취임한 김정일이 최초로 방문할 외국이 중국이라는 점도 틀림없고 그것도 조기에 실현되게 될 것이다. 한국은 북한과 주변상황의 예상되는 이러한 변화를 냉정히 읽고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안된다.한국은 과도한 민족주의를 억제하고 미·일 양국과의 보다 긴밀한 정책협조를 실현함과 동시에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내논쟁을 피하며 대북정책을 대통령선거의 쟁점으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강경과 유연 양극을 피해 중간의 길을 착실하게 걸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 여·야 새해 벽두부터 설전

    ◎여­“야의 영수회담 제의는 불순한 의도”/야­“법안 기습처리후 대화도 거부” 발끈 여야가 정축년 벽두부터 「입싸움」이 한창이다.신문광고경쟁까지 곁들여 이틀째 거친 신경전이다.12월 대선을 앞두고 서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속셈이 엿보인다. 여야는 4일 영수회담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하루전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회담을 재차 촉구하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야당측이 노동관련법,안기부법 개정과 관련해 김영삼 대통령을 물고 늘어질 기세로 나서자 신한국당은 『불순한 의도』라며 맞받아쳤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영수회담 제의에 대해 『야당 당수들은 지난해 간첩침투사건이후 가진 영수회담에서 안보상황에 공조하는 것처럼 해놓고 그 이후 간첩잡는 법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를 원천봉쇄했다』며 『노선과 이념이 다른데도 대권을 위해 야합하다보니 해괴한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야권이 공조해 반독재투쟁 정권타도를 부르짖으면서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 것』이라고 가세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설훈 부대변인은 『국민잡는 법을 만들려고 꼭두새벽에 날치기를 자행한 여당이 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고 반격했다.박홍엽 부대변인도 『신한국당이 신문광고를 통해 현 정치파국,경제난국 책임을 야당에 전가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원사격에 나섰다.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도 『97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는 신한국당의 신문광고는 김대통령의 신경제 구호만큼 공허한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심양섭 부대변인도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기습처리하고 야당과의 대화마저 거부하는 것이 독재정권』이라고 가세했다.
  • 미,우편물폭탄 해외수사/우방과 공조… 재외공관 보안 강화

    【워싱턴 연합】 미국연방수사국(FBI)은 최근 워싱턴과 캔자스주에서 연이어 발견된 우편물 폭탄 우송사건과 관련,수사망을 전세계로 확대했다고 수잔 로이드 FBI대변인이 3일 밝혔다. 로이드 대변인은 이날 뉴스 브리핑에서 FBI가 미국내 뿐만 아니라 우호적인 외국정보기관 등과도 공조체제를 구축,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수사가 초기단계에 있으나 여하한 가능성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번 우편물 폭탄사건과 지난 93년 뉴욕 무역회관 폭파사건 등이 연관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아직 단순한 추측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편 미 국무부는 전세계에 나가있는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등 모든 재외공관의 보안조치에 만반을 기하고 특히 출입자의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하도록하는 보안조치 강화를 지시했다고 니컬러스 번스 국무부대변인이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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