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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일보 사태]

    * 시민단체 성명 내용 최근 ‘중앙일보 사태’를 지켜보던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재벌언론’의 청산과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하는 언론개혁을 하루빨리앞당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 언론사는 탈세 등 불법행위의 바람막이나 치외법권의 ‘성역’이 되어왔고,언론사주들도 법 집행에 있어서 ‘예외적인 인물’로 잘못 인식되어왔기 때문이다.따라서 단체들을 비롯,대다수 국민들은 홍사장의 구속이 그동안 미뤄져왔던 언론개혁의 ‘시발점’이돼야 한다고 기대하고 있다. 홍사장의 탈세혐의가 국세청에 의해 발표된 직후 지난달 20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은 스스로 발행인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제목의 첫 성명에서 “국세청이 홍사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것은 이제 언론사주도 더이상 법집행에서 성역이 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사건이 온 국민의 염원인 언론개혁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도 “이번 중앙일보 사태를 통해 언론개혁과 사법정의를 실현하는 적극적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30일 홍사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연일 자사 신문지면을통해 ‘언론탄압’을 주장하는 강도높은 기사들로 메꿈으로써 “사주의 개인비리는 반성하지 않고 언론탄압으로 몰고가는 자사이기주의적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특히 홍사장이 소환되던 날,‘힘내세요’를 외친 기자들의 태도를 지켜보았던 언론계는 “경영권과 인사권은 물론,편집권까지 모두 장악한언론사주로부터 독립하지 못한 ‘언론자유의 부재’를 여실하게 보여줬다”며 통탄했다. 그동안 편집권을 통한 ‘언론자유’는 재벌언론의 사주에 의해 철저히 묵살당해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한 중견 언론인은 “신문의 지면은 사주의 사유물로 전락했고 뉴스의 가치와 중요성도 사주에 의해 결정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외화은닉,땅투기,세금 포탈 등 재벌신문의 사주와 관련된 비리 의혹들이 종종 세간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이런 의혹들은 한번도 진상이 규명되지 못한 채 유야무야 돼왔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언론의 개혁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상 그동안 은폐되어 왔던 재벌언론의 비리를 밝혀야 한다”면서“더이상 성역이 될 수 없는 언론사에 대한 철처한 세무조사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언론개혁’의 중요한 바탕이 될 정간법 등 언론관련 법과 제도를개선하기 위해 힘써온 언론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벌의 소유금지와 족벌의 소유제한 및 편집권 독립을 골자로 한 정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다른 시민단체들도 “사주로부터의 독립없이 진정한 언론개혁은 기대할 수 없다”며 언론자유를 찾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강경대응 배경 여권이 중앙일보 사태에 대해 강경하게 나오는 것은 여론의 지지와 함께 개혁의 명분,조세정의 실현차원에서 그 정당성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홍석현사장의 구속=조세정의’차원이어서 내년 총선에서 중산층과 서민의 지지를 얻는데 결코 불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이 깔려있다. 우선 중앙일보 사태에 관한 여론은 객관적으로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징후가 적지않다는 판단이다.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61%에서 68%로 7%포인트 늘어난 것을 들고 있다.네티즌이나 언론기관들의 비공식 조사에서도 여론이 6대 4정도로 유리하게 나타나는 것도 힘이 되고 있다. 또 하나 조세정의 실현 등 총체적 개혁의 완수를 위해서는 강경 드라이브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는 견해가 여권에 지배적이라는 사실이다.중앙일보사태에 밀리면 재벌개혁과 언론개혁 등 개혁 작업은 용도폐기될 것이라는 위기의식도 있다.국민회의가 한나라당을 향해 ‘이성을 상실한 정당’이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전날 한나라당에 6개항의 공개서한을 보낸 데 이어 이날도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황소웅(黃昭雄)부대변인은 고위 당직자회의가 끝난 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 한나라당은 맹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나 국민,사회 서민도 안중에 없고,오직 당리당략에 매달려 재벌의 탈세를 비호하고 나서는한나라당은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여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부실기업의 차원에서 종합적인 언론개혁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초강경론도 대두되고 있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문광위 표정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한나라당측의 ‘보이콧’으로 이틀간 파행을 거듭하던 국회 문광위 국정감사가 7일 한나라당 의원들의 참여로 정상화됐다. 그러나 방송위원회 등에 대한 국감에 앞서 여야는 서로 비난 발언을 주고받다가 속기록 삭제 요구 등 맞고함을 치는 소동끝에 한차례 정회하기도 했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민회의측은 상임위 단독 운영의 불가피성을 주장한반면 한나라당측은 국감 거부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간사인 신기남(辛基南)의원은 “야당이 문화·예술기관에 대한 국감에는 참여하지 않고 언론 유관기관의 국감에 참여하는 것은 정치공세 차원에서 국감을 하는 것”이라면서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박성범(朴成範)의원은 “이는 야당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정회 선포와 속기록 삭제를 요구했다.같은당 박종웅(朴鍾雄)의원도 “비열한 발언”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국민회의 최희준(崔喜準)의원은 “비열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라며 속기록 삭제를 맞요구했다. 이에 이협(李協)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하고 절충점 찾기에 나서 서로 사과 발언을 하기로 합의,결국 20여분만에 속개됐다. 이어진 회의에서 국민회의 신의원은 “나의 발언은 여야 협상과정에서 나온 얘기일뿐 비난이 진의는 아니였다”며 그 대목을 속기록에서 빼겠다면서 유감을 표시했다.임진출(林鎭出)의원도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표해 간접 사과함으로써 위원회는 방송위원회에 대한 국감일정에 들어갔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對與 공개질의 맞불 한나라당이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국민회의의 ‘공개질의서’공세에 역시‘공개질의서’로 반격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7일 국민회의를 상대로 낸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언론탄압실태에 대해 국정조사를 거부한 이유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공보수석을 감싸는 이유 ▲청와대의 검찰수사 지휘 의혹등을 따졌다.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공개질의서에서 “IPI(국제언론인협회)까지 한국언론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데 언론자유를 누린다는 주장은궤변”이라고 주장했다.또 “지금까지 진행돼 온 각종 언론탄압이 누구의 판단과 지시에 의해 진행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국민회의측 주장을일축하며 신랄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우리당을 탈세비호당이라고 하는데 참으로 적반하장의 극치”라면서 “그동안 재벌들로부터 엄청남 후원금을 받아 챙긴 것이바로 국민회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또 국민회의측이 주장하고있는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간의 역할분담 밀약문서’공개를 촉구했다. 박준석기자 pjs@
  • ‘중앙 사태’ 관련 움직임

    여권이 ‘중앙일보 사태’를 놓고 총력 대응으로 전환했다.대변인단을 총동원하는 물량공세를 폈다.‘입’들은 6일 하루 동안 무려 6건의 반박자료를냈다.중앙일보와 한나라당측의 ‘언론탄압 시비’에 논리로 맞섰다.전면전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날 국민회의 당8역회의에서는 ‘강공원칙’이 세워졌다.참석 당직자들은한나라당측이 이날 국회에서 ‘언론탄압 저지결의대회’를 열자 발끈했다.한나라당을 ‘탈세비호당’으로 규정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가장 바빴다.먼저 중앙일보에 보내는 6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냈다.서두에서 “홍석현(洪錫炫)사장 구속 이후 중앙일보의 갖가지 행태는 언론의 정도(正道)를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측은 답변서를 통해 “공개질의서는 언론탄압에 대해 쏟아지는 비난을 무마하고 여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의도에서 급조된 흔적이 역력하다”고 반박했다.특히 ‘이회창 대통령-홍석현 국무총리’ 밀약설 부분에 대해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중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에도 7개항의 공개질의서를 보냈다.이대변인은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중앙일보의 입장을 온 몸으로 옹호하고 나선 것은 대선 때 중앙일보의지지에 대한 보은이 아닌가”라고 공격했다. 이대변인은 보광그룹,한진그룹,통일그룹 등에 대한 탈루세금 추징문제도 논평으로 정당성을 제기했다. 부대변인단도 거들었다.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정권에서는 보도에 성역이 존재했다. 대표적 사례가 김현철(金賢哲)씨에 의해 자행된 국정농단 관련보도였다”라며 “국민의 정부에서는 보도지침도 없고 보도에 성역이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맞받아쳤다.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한나라당 이총재가 이날 지방순회에 나서자 “국정감사는 안하십니까”라는 논평으로 지원 사격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중앙일보 사태의 본질이 훼손되고 있다며 차단에나섰다.그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탈세로 언론자유와는 무관한 것”이라고지적하고 “언론의 자유가 언론 종사자의 자유인가”라고 반문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야“중앙사태는 정부의 언론탄압”강조

    한나라당이 중앙일보 사태에 대해 양면(兩面)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언론탄압을 강조하면서도 “실정법 위반은 위반”이라고 슬며시 꼬리를 내린다. 시중의 여론을 의식한 탓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똑같은 입장을 견지했다.그는 “일개 언론사를 두둔하거나 비호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전제,“하지만 중앙일보의 예를 통해 국가권력이 편집권이나 편성권에대해 오만방자하고 그야말로 민주주의를 짓밟고 표현의 자유 개념조차도 무시하는 사례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앙일보가 97년 대선 당시 이총재 자신을 지지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대한 답례(答禮)로 여겨진다.이와 함께 언론탄압을 집중 부각시켜 정권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려는 ‘속내’를 읽을 수 있다.그러나 당내에서는 동조자가별로 없는 마당에 굳이 싸움에 끼어들 필요가 있느냐며 이총재를 비롯한 당지도부를 성토하기도 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문제제기를 하더라도중앙일보와 이총재의 관계로 말미암아 그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대변인단을 통한 ‘여권 때리기’는 이날도 계속됐다.이사철대변인은 “박지원문화부장관의 4일 국회 답변은 한마디로 국민과 언론을 모독한 것”이라며 “김대중대통령은 박장관을 비롯한 언론탄압의 주역들을 색출해 엄단하라”고 요구했다.장광근부대변인도 “세계신문협회(WAN)와 국제언론인협회(IPI)에 국내언론 탄압사태를 호도하는 편지를 보냈다니 국정홍보처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고 가세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與 중앙일보사태“정치공세 강력대응”

    여권은 ‘중앙일보사태’로 불거진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야당의 당리당략적인 정치공세로 규정했다.그러나 이번 문제를 정공법으로 대처한다는 차원에서 국회 본회의 표결로 당당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은 5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일반 서민은몇백만원 몇천만원만 탈세해도 구속하는 마당에 신문사 사장이라고 해서 봐줘야 한다는 것은 국민정서에 맞지 않다”면서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언론탄압’이라고 항변하는 중앙일보 보도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고위당직자는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이 국제언론인협회(IPI) 한국지부회의에 참석,‘보광그룹 탈세사건은 중앙일보와 관계가 없어 IPI에서관여할 일이 아니다’라고 한 적도 있다”면서 홍사장과 중앙일보의 이중적태도를 비판했다. 야당의 언론탄압 공세와 관련,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언론사 사주의 세금포탈을 언론탄압이라고 몰아 해당 장관 해임건의안을 낸것은 국무위원 해임권을 남용한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대선때의 ‘은혜’를 갚는 것이냐”며 비난했다.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중앙일보측의 IPI 항의서한 요청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노벨상을 열망하고 있다’고 대통령을 폄하하고 있다”고말했다. 박부대변인은 “특히‘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다’고 고백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국내 실정법을 명백히 어긴 불법행위”라면서 중앙일보측을 맹비난했다. 유민기자
  • [중앙일보 사태] 정부 IPI등에 서한발송 안팎

    정부가 4일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 명의의 서한을 통해 국제신문협회(WAN)와 국제언론인협회(IPI)에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언론 통제국이라는 오해를 받을 만한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것이다. 정부는 특히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의 구속에 대해정확한 진상을 알지 못하는 국제언론단체가 중앙일보와 연계돼 언론탄압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오처장은 이날 서한을 발송한 뒤 외신기자클럽에서 국내에 상주하는 해외언론사 특파원들과도 만나 홍사장 사건의 전말을 설명했다. ‘중앙일보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일단 조심스럽고 신중하다.홍사장구속 때문에 정부가 중앙일보와 이전투구(泥田鬪狗)라도 벌이는 양상으로 비쳐지는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국정홍보처 고위관계자는 말했다. 정부는 일단 중앙일보가 제기하는 언론 ‘탄압’의 잘못된 부분을 해명하는선에서 대응하고 있다.WAN와 IPI에 보낸 서한도 그런 내용이 중심이다. 그러나 중앙일보측의 보도 태도에 따라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중앙일보측의 타협제안을 폭로한 것처럼 강력한 대응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정부는 중앙일보측이 WAN이라는 기구를 통해 각국의 언론단체가 우리정부에 압력을 가하도록 한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국정홍보처 고위관계자는“WAN과 IPI 말고도 북유럽 일부 단체의 서한이 우리정부에 도착한 것으로알고 있다”면서 “서한의 문구가 WAN에서 보낸 것과 꼭같다”고 밝혔다.이관계자는 “어떤 단체의 경우 WAN의 요청으로 서한을 보낸다고 우리 정부에알려왔다”고 전했다.그는 중앙일보가 현재 광고를 통해 주장하는 ‘열독률1위’ 조사기관도 WAN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어느 부처든지 잘못된 보도에 대해 해명하고 정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를 언론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언론계 출신으로 새 정부에 참여한 정부 관계자는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각 신문의 구독현황을 알아보니 중앙일보의 경우 최근 구독률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도운기자 dawn@ -여야 문광위서 공방전 4일 국회 문광위는 국립박물관 등 문화관광부 소관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뒷전으로 미룬 채 회의시작부터 중앙일보 사태를 놓고 여야간,또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과 야당의원들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중앙일보 홍석현(洪錫炫)사장의 구속을 ‘총선을 앞둔언론 길들이기’‘언론탄압’이라고 거세게 몰아붙였다.반면 국민회의 의원들은 ‘개인비리수사’‘언론의 정권탄압’이라고 정면으로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중앙일보의 언론탄압 사례는 국기를 뒤흔드는 사태로 박장관은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박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이에 국민회의 최재승(崔在昇)의원은 “언론사 사주라고 법 집행을 하지 않는다면 형평성은 물론 국가기강이 무너질 것”이라며 조목조목 반박했다.이어“중앙일보가 IPI에 서한을 보내 개입을 부탁한 것은 사대주의적 발상이고,IPI가 ‘수사를 중지하라’고 한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 이훈평(李訓平)의원도 “중앙일보가 언론탄압을 받았다면 그때그때국민들에게 당당하게 밝혔어야 했다”면서 “이제와서 탄압에 굴복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의원은 “75년 동아일보 백지 광고사태때도IPI 등이 우려를 표시했다”면서 사대주의론에 재반격을 가했다. 같은당 박성범(朴成範)의원은 정부의 ‘언론사찰단 구성’ 의혹을 제기하며 ‘언론탄압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장관은 “(언론에)부탁·설득·항의도 하지만 이는 공보를 하는 사람으로서 통상적인 업무”라면서 “사전정보를 입수해 빼달라는 등 압력을 가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답변했다.또 중앙일보사에서 물컵을 던졌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한 데 대해 “물을 마시는 과정에서 컵을 떨어뜨린 것”이라면서 “실제로 그런 행동을 했다면 언론사에서 참고 넘어갔겠느냐”고반문했다. 박장관은 특히 “선거법에는 특정언론이 특정후보를 지지할 수 없는데도 불구,중앙일보는 IPI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대선 당시 스스로 이회창(李會昌)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고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국정홍보처 서한 요약 정부대변인인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이 ‘중앙일보 사태’와 관련해세계신문협회(WAN)와 국제언론인협회(IPI)에 보낸 서한의 내용을 간추린다. 언론자유와 민주언론 창달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귀측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50년 만의 정권교체 이후 광범위한 사회적 부패를 척결하기위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사법처리 원칙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는여권이나 정부인사들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집권여당의 부총재,경기지사,화성·남제주군수,경찰청 치안감,관광공사사장 등이 개인비리 혐의로 의법처리된 사실이 있습니다. 검찰이 보광그룹 대주주이자 중앙일보 사장을 맡고 있는 홍석현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혐의로 구속한 것도 반사회적 개인비리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사법처리의 예외대상이 아니라는 한국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중앙일보측은 97년 대통령 선거때 김대중 대통령과 경쟁했던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던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하면서(한국에서는 대통령선거법 위반) 홍씨 개인 비리를 당시 보도태도에 대한 보복성격의 언론탄압으로 비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당시 중앙일보의 편파보도는중앙일보 기자들조차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부는 귀측이 소상한 정보와 사실파악을 요구할 경우 협조할 용의가 있다는 것을 밝히며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전달합니다. 첫째,이번 수사는 홍씨 개인과 그가 대주주인 보광그룹에 국한된 것으로 중앙일보에 대해서는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둘째,이번 사건은 국세청과검찰이 독자적으로 조사,수사한 것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어느 정부기관도 간여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셋째,홍씨는 수사과정에서 탈세 등을 시인했습니다.넷째,한국의 다수언론은 중앙일보가 홍씨의 범죄를 언론자유와 연관지어 사주의 비리를 비호하는 것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귀측이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홍씨가 보광그룹의 대주주이지만 공식직함을 갖고 있지 않다며 어떤 불법혐의(탈세)에 대해서도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 것은 주권국가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에 부당한 영향을끼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패를 척결하려는 한국인의 의지를 간과한 것으로 적지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합니다. *중앙일보 주장에 관한 정부 반박 보광그룹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 구속과 관련해 정부와 중앙일보는 사안사안마다 현저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중앙일보측은 당초 홍사장의 탈세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유감을 표시하는 태도를 취했으나 4일 반론문에서는 “홍사장이 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관련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했다”고 밝혔다.홍사장의 탈세 자체를 인정하지않은 것이다.또 국세청과 검찰의 조사내용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홍사장의 구속이 지난 대선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를지지한 데 대한 정치적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가 기사 및 편집국 인사와 관련해직접적인 요구와 압력을 가해왔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사태에 대해 세계신문협회(WAN)와 국제언론인협회(IPI)에서 김대중 대통령에게 항의서한을 보낸 것이 문제의 심각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중앙일보가 언론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사주의 탈세혐의를옹호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검찰은 홍사장이 수사과정에서 혐의사실을 인정했으며,앞으로 수사를 통해추가 혐의를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사장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서울구치소로 향하면서 “검찰의 수사는 공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중앙일보가 주장하는 압력에 대해 “잘못된 기사에 대한 해명과항의는 당연한 권리”라면서 ‘압력’을 부인하고 있다. 특히 WAN과 IPI 등의 항의서한에 대해서는 “진상을 잘 모르는 국제기구를끌어들인다”며 중앙일보측에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이도운기자]
  • 정치권 성명·논평 공방

    거액의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보광그룹 사주 홍석현(洪錫炫)중앙일보사장의 사법처리를 놓고 여야는 3일 상반된 시각을 보이며 성명·논평 등으로 공방전을 벌였다. ■여당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거액 탈세와 배임 행위는언론사 사장이라 하더라도 눈감아 줄 수 없다”며“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강조했다.이 대행은“이번 사건은 언론탄압과는 상관이 없는데도 그런논리에 편승하는 정치인들은 냉정을 되찾으라”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재벌의 특혜의식,언론의 특권의식을 믿고 세금포탈이 이뤄졌다면 이는 조세정의차원에서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국민의 생각”이라며 한나라당을 ‘탈세 비호정당’이라고 맹공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민감한 사안이라 논평을 하지 않겠다”며공식 입장은 유보했으나 ‘홍 사장의 구속은 언론탄압’이라는 한나라당의시각에는 반대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2일에 이어 이날도 홍 사장 구속을 ‘언론탄압’이라고 거듭 주장하고,당 언론대책위를‘언론탄압저지대책위’로 확대개편해 강경 대응할움직임이다.특히 4일 국회 문광위 국감에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을 출석시켜 이번 사건을 집중 추궁하는 한편 금주 중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도내기로 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언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박 장관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게 해임안을 내는 이유”라고 말했다.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논평에서“홍 사장 처리는 명백한 보복성 언론탄압”이라며 “주가조작에 앞장섰던 현대 정몽헌(鄭夢憲)회장을 무혐의 처리한 것을 볼 때 홍 사장 처리는 명백한 정실처리”라고 주장했다. 유민 박준석기자 rm0609@
  • 本紙 22일자 여론조사는 객관적 사실에 근거 보도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은 22일 성명을 통해 “대한매일이 전국톨게이트에서 추석 귀성객들에게 여론왜곡·호도내용이 담긴 수십만부의 자사신문을 무차별 대량 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김재일(金在日)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여당이 사주했다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한나라당이 과거 여당 때 언론을 그렇게 했다는 반증”이라고 비난했다. ?대한매일은 다음과 같이 해명한다. 여론조사는 권위있는 ‘유니온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실시됐다.조사 결과현 정부가 치적으로 내세우는 대북포용정책이나 재벌정책조차 부정적으로 평가됐으며 대한매일은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추석에 즈음해 귀성객들에게 배포한 것은 통상적으로 해 온 홍보 및 판촉활동의 일환이다.귀성길에 읽을 거리를 제공하겠다는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계획했다. 유민기자 rm0609@
  • 파주 지구당위원장 김윤수씨

    자민련은 17일 박태준(朴泰俊)총재 등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 지구당 개편대회를 열고 김윤수(金允秀)부대변인을 새 지구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 한나라 세력관계 어떻게

    민주산악회(민산)문제가 평정됨으로써 한나라당 내 비주류의 입지가 상당기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이한동(李漢東) 김윤환(金潤煥)의원 등비주류 인사들의 움직임이 여전히 심상치 않고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측의 진짜 속마음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민산측의 ‘백기 투항’으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실질적으로 상당한 힘을 얻게 됐다.이 총재를 중심으로 한 주류측은 “민산문제 해결로 비주류의 힘이 완전히 약화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은근히 다른 비주류측의 ‘투항’도 기대하고 있다.비주류에 대한 ‘포용의지’도 밝혔다. 주류측은 우선 민산 끌어안기를 보여줬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14일주요당직자회의 브리핑을 통해 “마치 민산활동에 개입했던 인사들이 공천관련 위기를 당할 것으로 비쳐지고 있으나 이는 당의 방향과 전혀 다르다”고 ‘포용’ 입장을 강조했다.또 당직자들에게 당 분열을 자극하지 않도록 ‘입 단속’을 강력 지시했다.이러한 당의 움직임에 대해 비주류측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총재가 힘을 얻은 만큼 비주류를 안고 가야 하지 않겠느냐”며 일단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한동(李漢東)의원측은 “민산과 관련해서 일절 언급하지 말라는 지시가있었다”면서 “어쨌든 이 총재로서는 기분 좋은 일이 아니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김윤환(金潤煥)의원은 일절 당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김 의원측은 “이런 시점에서 조용하게 있는 게 당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은둔방침’을 설명했다.그러나 비주류의 입지 약화 지적에는 ‘그렇지 않다’고 반발했다. 민산 출범연기 결정 이후에도 이기택(李基澤)전 총재대행은 당내외 인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이 전 대행측은 “조만간 김 전 대통령과 이 총재를 각각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민산 후유증’으로 일정기간 비주류측의 활동이 잠복기에 접어들겠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다시 한번 비주류측의 ‘대반격’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李會昌총재 美발언 공방

    미국을 방문중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제왕(帝王)적 인치(人治)’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국민회의 지도부는 13일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질론을 들고 나왔다.반면 한나라당은 야당이현 정권의 국정운영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맞섰다. 국민회의 확대간부회의는 이총재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은 “일반 국민들도 외국에 나가면 애국심이 생기는데 이총재에게서애국심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한탄스럽다”고 개탄했다.안동선(安東善)정치개혁특별위원장은 “이총재는 국익과 당리당략을 구분하지 못한다”며 “외국에 나가 정상회담을 하고 있는 자국 대통령을 모함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거들었다.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이총재의 구여당 시절에는 경제가 파산했고 야당총재가 되어서는 여야관계가 파산했다.외국에 나가 대한민국을 파산시키려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국익과 잘못된 정책에 대한 야당총재로서의 비판도 구별못하는 여당”이라고 역공을 폈다.권익현(權翊鉉)부총재는 “외국에 나가면 김대통령을 찬양만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이총재가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방미중인 것으로 착각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총재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 연설에서도 “모든 권력이 대통령 1인에 집중돼 그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이 좌우되는‘제왕적 대통령’의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난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준석 주현진기자 jhj@
  • 자민련 총재보좌역 최재욱씨

    자민련은 6일 총재 정무담당특별보좌역에 최재욱(崔在旭)전 환경부장관을,정세분석위 부위원장에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 [새 정당 새 인물](2)정치권 ‘무서운 아이들’

    정치권에는 ‘앙팡테리블’이 있다.기성 정치선배들을 위협하는 ‘무서운아이들’이다.이들은 차세대 주역을 자임한다.정치는 ‘생업(生業)’이다.정치무대는 ‘정경숙(政經塾)’이 된다.그렇지만 ‘교과서’가 청산 대상인 구식정치라는 점은 제약요인이다. 청와대에서는 비서관그룹이 선두다.고재방 기획조정비서관은 정치학박사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청와대로 가기 전 총재비서실차장을 지냈다.97년 대선 전부터 김 대통령 수행보좌역이던 김득회 제1부속실장은 미 휴스턴대학원에서 수학했다.장성민 국정상황실장은 지난 97년 대선때 김 대통령의 비선조직인 ‘빠삐용그룹’의 실무주역이다. 서형래 정무비서관,김현섭 정무기획비서관,조은희 문화관광비서관은 기자출신으로 정치감각을 인정받고 있다.여성으로는 박금옥 총무비서관과 청와대 첫 여성 부대변인인 박선숙 공보기획비서관 등이 있다.이상환 정무2비서관,전병헌 행사기획비서관,정은성 통치사료비서관 등도 차세대그룹에 든다.윤호중 민정수석실행정관은 20대에 민주당 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을 지냈다.언론인 출신인 국정홍보처의 유종필 국장,제2건국위 유희락 대변인 등도 주목대상이다. 국민회의에서는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허인회 당무위원이 선두주자로꼽힌다.김지용 총재권한대행비서실차장은 ‘그들 81학번’ ‘독심’ 등을 펴낸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역시 비서실차장인 신형식씨는 당 쇄신위 실무역할을 맡았다.이근규 실업대책위부위원장은 97년 대선때 ‘모래시계’유세단 대표를 맡은 ‘준비된 주자’로 꼽힌다.이명식 기조국장은 부산출신으로 민청련 인권부장 등 재야를 두루 거쳤다.박상철 법무담당관은 법학박사 출신으로 법무 관련 정책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공일환 원내총무실기획실장은 평민당때부터 원내프로그램을 실무 지휘하고 있다.최동규 지방자치국장은 ‘젊은한국’부회장으로 당과 외곽 청년조직간의 가교다.양선묵 홍보기획국장은 김 대통령이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양국간 청년정치인 교류를 제의한 뒤 성사된 세미나의 주역 중 한 사람이었다.부대변인 중 박홍엽씨는 미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석사과정을 거쳤다.김현미 부대변인은 당내 차세대 여성 정치유망주에 든다.장신규 전 부대변인은 ‘젊은 연대’공동대표를 지냈다. 자민련에서는 창당 실무주역인 ‘4인방’이 눈에 띈다.김광식 전 총무국장과 추재엽 전문위원,조성돈 태스크포스팀장,이태용 정책국장 등이다.서규석법사전문위원과 홍보전문가인 박경훈 정무전문위원,김용덕 조직국장 등도 젊은 일꾼 범주에 포함된다.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5대 총선때 낙선 고배를 마신 ‘총학생회장 3총사’들이 돋보인다.심재철 서울대·이성헌 연세대·김영춘 고려대 전 총학생회장 등으로,내년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당료 출신으로는 김덕룡 부총재의 보좌역을 지낸 권기균 21세기지식사회연구회장,신동철 국회부의장비서관 등이차세대 주자로 꼽힌다.청와대 출신으로는 정병국 전 제1부속실장,박진 전 정무비서관,조청래·김용철 전 행정관 등이 있다. 이회창 총재의 참모진에는 비선조직 실무역인 조해진 실장과 이명우 보좌관 등이 눈에 띈다.김부겸 부대변인은 운동권 출신으로 짧지 않은 야당생활을거쳤다. 다선중진 의원 밑에서 오랫동안 정치수업을 쌓아온 30·40대들도 빼놓을수 없다.자민련 정석모 의원을 14년째 보필한 이동진 보좌관,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을 13년째 보좌한 서장은 비서관 등이 이 범주에 든다. 박대출기자 dcpark@■창당작업 장애물들 국민회의가 추진하고 있는 신당 창당작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젊고 참신한 인사 영입’ ‘당내의 불만과동요 진정’ ‘정치개혁 완수’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국민회의 지도부가 가장 역점을 두는 분야는 ‘신진 인사 영입’.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달 30일 중앙위원회에서 ‘인물개혁’을 최우선 과제로꼽았다.그러나 문제는 신당 참여를 원하는 인사 가운데 상당수가 ‘참신성’이 결여됐다는 점이다.이에 반해 당에서 공을 들이는 인사들은 대부분 결정을 유보,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오는 10일 발기인들의 면면에서‘영입성적표’의 일면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당내에 일고 있는 지구당위원장의 동요를 진정시키는 것도 관건이다.김 대통령은 이를 감안,“신당에는 정해진 비율도 파벌도 없다”면서 ‘원내 활동’ ‘지역구에서의 신망’ ‘당선 가능성’ 등 세 가지를 공천기준으로 제시했다.객관적 기준으로 공천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더해 영입파 의원(22명)들도 불안해하고 있다.한화갑(韓和甲)총장은“영입파 의원들의 기득권은 반드시 보장한다”며 역시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신당 창당을 혼란스럽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선거제도 등 정치개혁이 불확실한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영입작업을 하고 있는 한 당직자는 “선거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 등 어떤 약속도 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창당날짜를 내년 초로 예상하고 있는 것도 지지부진한 정치개혁과 무관치 않다. 강동형기자 yunbin@■차세대 정치인들의 기대 정치권의 젊은 인사들은 창당 과정에서 중요한 것으로 ‘공개성’을 들었다.일부에서 ‘비밀주의’가 불가피하겠지만 가급적‘공개주의’를 통해 국민과 함께 호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새 정당의 성공 여부는 ‘어떤 인물을 어떻게 수혈할 것인가’에 달렸으며개혁성향으로 무장된 ‘21세기형 인물’의 유입이 관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예비 정치인들은 영입한 신진 인사들이 새 정당에 착근(着根)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창당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 요소로 꼽았다. 박상엽 국민회의 법사담당 전문위원은 “사사로운 정당의 생존차원을 떠나새 세기를 치밀하게 대비하는 정당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신형식 국민회의 총재대행비서실 차장은 “이제 화두는 새 천년이 될 것이며 그런면에서 사고나 의식이 ‘펜티엄급’으로 무장한 인물이 들어와 활동하는공간 설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의 김재일 부대변인은 “시대적 흐름과 국민의 변화욕구를 채울 수있는 효율적인 시스템 구축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양선묵 홍보기획국장은 “창당 과정의 공개는 대국민 신뢰감 회복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서 개혁역량에 개혁의지를 함께 갖춘 전문인력의 유입을 강조했다. 이근규 국민회의 실업대책위부위원장은 “새 정당은 민주화운동세력과 전문가등으로 이뤄진 신진세력이 자연스럽게 결합,21세기에 맞는 패러다임을 창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이성헌 서대문갑지구당위원장은 “제2창당의 지향점은 생활정치 정당,정책 제시 정당,비전 제시 정당,민주적인 의사결정을 가진 정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민기자 rm0609@
  • 조폐공사 파업유도 청문회-정치권 반응

    여야는 31일 검찰의 세풍사건 수사 일단락 방침에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신중한 자세를 취하면서도 수사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야당 흠집내기’라며 반발하고 있어 정국 경색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가 여야관계의 ‘걸림돌 제거’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어새로운 여야관계 정립과 정국정상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공동여당 국민회의는 공식 논평을 자제하면서 야당의 ‘반발’을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박상천(朴相千)총무는 “검찰이 그간의 수사결과를 밝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최근 의혹이 제기됐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없고,새로 사법처리하는 것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이 사건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며 수사 일단락 방침을 환영했다. 자민련의 심양섭(沈良燮)부대변인은 비공식 논평에서 “정기국회를 앞두고여야관계가 정상화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국정상화를 기대했다. 한나라당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소속 의원 10여명에 대한 혐의사실 발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하순봉(河舜鳳)총장은 “세풍을 빙자해 다시 한나라당을 음해하고 정치적압박을 가할 술책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발전적 관계’를 위해 이뤄진 조치일 수도 있다고 분석하면서 여권의 진의 파악에 부심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달아오르는 龍仁시장 보선

    내달 9일 치러지는 용인시장 보궐선거가 29일 첫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보선은 국민회의 예강환(芮剛煥·58)후보와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46)후보간의 여야대결 구도 속에 무소속의 김학규(金學奎·52) 박세호(朴世鎬·36)후보가 가세한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예후보는 내무부 9급 공무원에서 출발해 용인군수,화성군수,내무부 재난총괄과장·총무과장,의정부시 부시장,용인시 부시장 등 30여년의 공직 경험이 돋보인다.거기다 집권당후보란 점을 접목시켜 “행정전문가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용인을 국내 최고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특히 예후보는 “용인시와 같은 개발초기단계 도시에는 행정전문가가 반드시필요하다”면서 환경친화적이고 균형적인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예후보가 이처럼 행정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은 행정경험이 전무한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염두에 둔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버랜드,민속촌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관광도시 기능도 강화하겠다고밝혔다. 반면 일선기자 출신의 구후보는 부대변인 출신답게 ‘입심’을 과시하며 시정개혁을 기치로 내걸고 낮은 인지도를 끌어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핵심측근이란 점도 내세운다.그러나 한나라당 지구당위원장인 이웅희(李雄熙)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공조직을 전혀 인수받지 못해 ‘바람선거’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무소속 중에서는 지역구를 2년 이상 갈고 닦아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앞서는김후보가 양당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김후보는 잦은 당적변경과 무소속이란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는 분위기다.역시 무소속 박후보는 다른 세 후보보다 여러 면에서 열세라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평가다. 김성수기자 sskim@
  • 실패작 ‘옷로비 청문회’ 與, 그래도 밝혀낸것 있다

    ‘옷로비의혹 청문회’가 끝났지만 여야간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의 무책임한 정치공세 때문에 의혹이 증폭됐다고 지적한다.한나라당은 시종 엇갈린 증인진술,정부측 비협조 등을 비판하며 특검제 도입을주장했다. 박상천(朴相千)원내총무는 26일 “신동아그룹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의 사돈인 조복희(趙福熙)씨 남편이 경영하는 항공화물 회사는 수사대상이 아니었으므로 연정희(延貞姬)씨가 수사정보를 발설했다는 배정숙(裵貞淑)씨 주장은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또 “지난해 12월19일 연씨는 작가 전옥경씨 차를 타고 라스포사에 갔으므로 정일순(鄭日順)사장이 당일 밍크 코트를실어보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국민회의 총무실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청문회를 평가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25일 제시한 라스포사 홍보물은 가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정의원은 “정일순씨가 대통령 부인의 옷을 제작했다고 선전해 왔다”면서 홍보문건 한 장을 증거로 제시했다.하지만문제의 문건은 고급의상실의 인쇄 홍보물이 아니라 타이프로 친 공문서식의 조작문건이었다는 것이다. 올 1월7일 사직동팀 수사가 시작됐다는 이형자씨의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사직동팀이 처음으로 찾아갔을 때 이형자씨 이름으로 비서 고민경씨가 대필한 진술서에는 작성 날짜가 1월19일로 돼 있다는 것이다.비서 고씨도 청문회에서 이를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이 주장한 ‘몸통론’도 허구라고 주장했다.로비 당사자인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선처되기는커녕 외화도피 혐의로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것을 근거로 제시한다.‘몸통’ 즉 권력핵심부가 개입했으면 최씨가 구속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은 로비 실체 규명보다 정략적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청문회장을 이용하는 데 급급했다”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청문회를 ‘실패작’으로 규정하고 “청문회가 의혹을 속시원히 밝히지 못한 것은 야당이 진상규명보다 정치공세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진실규명을 위해 특검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를 위해 대여압박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용인시장 보선 접수 첫날 여·야후보 2명 등록

    다음달 9일 실시될 경기도 용인시장 보궐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여야후보 2명이 후보자등록을 마쳤다.용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민회의 후보 예강환(芮剛煥)전 용인부시장과 한나라당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이 후보자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학규(金學奎)전 자민련 위원장과 신경희(辛慶熙)수원시 환경사업소장,박세호 용인문화정책연구소장,최인대 전 전국농촌지도자협의회장 등은 이날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국민회의 용인시장 보선후보에 芮岡煥씨

    국민회의는 22일 공천심사특위를 열어 다음달 9일 실시되는 용인시장 보궐선거후보로 예강환(芮岡煥·59) 전 용인부시장을 선정했다. 이후보는 안양공고,명지대를 졸업한 뒤 내무부 예산계장,총무과장,의정부시부시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용인시 부시장을 지냈다. 한나라당은 지난 19일 용인시장 보선 후보로 구범회(具凡會)부대변인을 선정했다. 박대출기자
  • [아직도’색깔’공방인가] 한나라 ‘보안법論’ 내부 혼선

    한나라당은 20일 국민회의 ‘열린정치포럼’의 ‘색깔’공세를 “정략적인발상”이라고 역공을 폈다.그러나 당내 재야출신 및 소장파 일부는 ‘보안법개정’ 등에 있어 지도부와 다른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열린정치포럼의 질의에 대한 공개답변’이라는논평을 내고 “합리적인 지적을 색깔론으로 호도하는 것은 치졸한 발상” 이라고 지적했다.“역(逆)색깔론을 통해 위기국면을 탈출해 보려는 공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국가보안법 논쟁과 관련,그는 “당리당략에 의한 상투적인 공세는 국민들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충고했다.그러면서 “법의 근간을 뒤엎는 개정을 반대하는 것이지 인권침해의 우려성이 있는 조항에대한 검토조차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고 한 발 물러섰다. 한나라당은 보안법논쟁을 둘러싼 국가혼란에 대한 책임을 청와대와 국민회의에 돌리기도 했다.특히 국가보안법의 인권침해 부분에 대해 김종필(金鍾泌)총리도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여여(與與)갈등을 부추겼다. 한편 국민회의측으로부터 “과거 보안법 폐지를 주장하지 않았느냐”고 공격을 받은 당내 재야출신 인사들과 민주계 인사들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현정권에 대한 정체성 혼란이 있는 상황에서 보안법 개폐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시기상 옳지 않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대여협상을 벌이는 총무가 개인적인 입장을 밝히는것은 적절치 않기 때문에 유보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대변인격인 박종웅(朴鍾雄)의원은 “보안법에 대한 입장이 있지만 이 시점에 이를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을 회피했다.노동운동가 출신인 김문수(金文洙)의원측도 “노 코멘트”로 일관했다.지난 16일 총재단회의에서 국보법개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이우재(李佑宰)부총재측은 “여야가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바꿔야할 부분이 있다면 여야가 협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양 補選이후 움직임

    여야는 20일 한나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고양시장 보선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면서 향후 대책을 마련하느라 바삐 움직였다.국민회의는 수도권에서의잇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반면 한나라당은이번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음달 9일 치러질 용인시장 선거에서도 압승을 거두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국민회의 지난 6·3 재선거 당시 서울 송파갑과 인천계양·강화갑에 이어이번 고양시장 보선에서도 패배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만섭(李萬燮) 총재대행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겸허한 반성 위에 이번 선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자세다.선거에 참여했던 조직국 관계자와일부 특보단을 중심으로 내년 16대 총선에 대비한 선거전략 모델을 개발할것으로 전해졌다.신당 창당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물갈이폭 확대의 계기가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당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창당작업에박차를 가하고 내년 총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9월9일로 예정된 용인시장 후보선정문제를매듭짓지 못한 채 공천심사특위를 계속 열어가며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는 것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나라당 용인시장 선거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며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당 부대변인 출신인 구범회(具凡會)후보가 비록 지명도는 낮지만 승산이있다고 큰 소리 쳤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이번 선거로 연합공천의 위력도 별 것 아님이 드러났다”면서 “이는 국민들이 연합공천이든 뭐든 정치의질을 따져 한나라당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신호”라고 반겼다. 하순봉(河舜鳳) 사무총장도 “저조한 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 후보가고양시장 보선에서 승리한 것은 수도권의 민심이 이 정권을 떠났다는 것을반영한 것”이라고 ‘민심 이반’을 꼬집었다.이사철(李思哲) 대변인은 “현정권의 부패 실상과 폭정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표출된 것”이라고 가세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보안법 개정은 정당…김대통령,개정방향제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국가보안법 개정 문제와 관련,“국회를 통과한 남북경제교류에 관한 법이 시행중에 있으며 남북간 국력의 격차도 보안법제정 당시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라고 지적하고 “남북관계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으므로 이에 맞게 국가보안법을 개정하는 것은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과당8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불특정다수가 신고하지 않아 처벌되는 것보다 신고하는 사람에 대한 인센티브가 강조되고,누가 봐도 객관적인 측면에서 찬양고무죄가 적용돼야 하는 게 아니냐”고 국가보안법의 개정방향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재벌개혁과 관련,“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국제사회의 협력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회의의 재야출신·소장의원 모임인 ‘열린정치포럼’과 ‘푸른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한 ‘색깔논쟁’과 관련해 3개항을 공개 질의했다. 이들은 “지난 시대에는 색깔론이 어김없이 공안정국으로 이어졌고 국민을공포에 몰아넣었다”고 지적하고 ‘색깔론’은 건설적인 토론과 타협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경쟁력의 문제를 추진하면 경쟁력 지상주의로 비판하고,김대통령이 추진중인 재벌개혁이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그것과 거의 같은 내용인데도 반대하는 것을 보면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 명의의 답변서에서 “합리적인 지적을 색깔론으로 호도하는 것은 치졸한 발상이며,논리 결여에서 나온궁핍한 변명”이라고 반박했다. 유민기자 rm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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