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대변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공산당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시그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생명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협력사업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22
  • 정치권 휴전 움직임 4일째…‘정쟁중단’ 깨질듯 말듯

    한 켠에서 정쟁 중단을 모색중인 여야는 30일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언론세무조사 등 쟁점을 둘러싼 공방으로 쌓인 감정의 골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부친을 비난한 민주당 당보로 인해 더욱 깊어지는 형세다. ●민주당=“수재와 경제불안,그리고 휴가철인 점을 감안해정쟁을 원치 않는다”며 야당 달래기 노력을 집중했다.휴전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만 4일째 일체의 대야 공세논평도 내지 않았다. 30일 배포한 당보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 친일전력을 지적한 것 때문에 한나라당이 강력히 반발함에도 불구,무대응으로 일관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당 4역회의 발표를 통해 “당보인 만큼 당의 입장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 없으나 8·15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대일감정이 격앙된 상황에서 일본문제를 한번 되돌아볼 필요 때문에 기획된 것”이라며 “따라서 최근 정국상황을 반영해제작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히 당보가 정쟁중단 제의 이전에 만들어진것임을 강조,정쟁중단 의지를 강하게 내보였다. 구체적인 정상화 노력에도 힘을 기울였다.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이날 귀국,야당의 요구사항인 8월국회가 조속히가동되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대치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야당측에 TV토론이나 여·야·정포럼을 거듭 제의했고,야당이 주장한 국회내 협의기구 구성도 받아들여 경제는 ‘정쟁없는 지역’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박상규(朴尙奎) 총장은 특히 수해피해 최소화와 복구에 여야가 우선 당장 공동으로 대처하자고 야당측에 새롭게 제의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만일의 정쟁 재연 상황에도 대비했다.한고위당직자는 “이회창 총재와 가족에 대해 우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대응하지 않겠다”고 점잖게 경고,극단적인인신 공방으로 번지는 상황을 경계했다. ●한나라당=단단히 토라졌다.민주당이 당보를 통해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친의 ‘독립투사 탄압 의혹’을 제기하자 반격에 나섰다.대통령의 ‘사제지정(師弟之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아 정쟁 중지 선언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민주당 당보에 대해 “야당에게 오른손을 내밀고 정쟁을 중지하자고 하면서 왼손으로는 비수를 찌르고 있다”며 여권의 사과를 요구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검찰서기를 지냈다는 이유로 야당 총재 부친을 ‘독립투사 탄압’운운하는 민주당이 제 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김대중 대통령이 노별평화상을 받았을 때 일본 아사히 신문(10월14일자)에 실린 ‘고난을 뛰어넘은 투사에 박수’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을 문제삼았다. 이 기사에는 ‘김대통령의 목포상고 은사였던 후쿠모토 이사부로씨가 김대통령이 일본에 오면 전화를 해 김대중이라고해도 알만한 사이인데 일제때 창씨개명한 일본 이름을 일본말로 ‘선생님 도요다(豊田)입니다’라고 말해 감격하면서도 어색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들어 있다. 권 대변인은 이를 두고 “대통령이 되고 나서 창씨개명한이름으로 일본 말로 인사하는 그런 대통령을 부끄러워 할 따름이다”고 반격했다.그동안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참아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춘규 강동형기자 yunbin@
  • 이총재 연고 다지기에 JP·IJ 가세

    “중원(충청도)을 잡아라.”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이인제(李仁濟)민주당 최고위원 등 3인의 ‘충청도 쟁탈전’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다. 충청도는 87년 대통령선거 이후 김 명예총재의 ‘텃밭’이라는 데 이론이 없었다.현재까지도 그의 영향력이 일정부분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지난해 4·13 총선에서 민주당 이 위원이 바람을 일으키며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민주당 의원들이 대전·충청지역에서 8명(전체 24명)이나 당선된 뒤부터는 김 명예총재와 이 위원의 ‘충청 맹주’ 신경전이 간혹 벌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이 총재가 대선을 1년반 앞두고 “충청도연고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인상을 주면서 3인간 각축전이 뜨거워지고 있다.이 총재는 충남예산 부친 생가를 복원하고,휴가를 예산에서 보낼 예정이다.특히 8월8일 대전에서의 대규모 시국강연회를 통해 ‘충청인’임을 주장,대선승부수를 조기에 띄운다는 전략이다.26일 대전 시·구의원10명을 당사에서 면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자민련이 26일 발끈했다.대변인단을 총동원,이 총재를 집중 공격한 것이다.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은 논평을통해 “이 총재는 솔직히 황해도 태생임을 시인하고,2억원을 충청도 농촌발전기금으로 헌금할테니 명예충청도 사람으로 인정해 달라고 간청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고 직격탄을날렸다. 그는 ▲이북사람이 충청도인 행세를 하려는 국민기만죄 ▲2억원이란 막대한 돈으로 예산의 종가 빈집 벽을 도배하는‘세종대왕모독죄’등의 7가지 사유를 들어 이 총재가 국민으로부터 퇴출돼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다. 민주당 이 위원은 침묵을 지켰으나 당 차원에서 이 총재종가복원을 비난,본격적 3인 각축전을 예고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野 치고 빠지기…탄핵발언 당론배제

    한나라당이 이재오(李在五)원내 총무의 ‘대통령 탄핵 소추’발언을 놓고 이틀째 치고 빠지기 전략을 구사,배경에대한 추측이 분분하다. 이총무는 25일 총재단회의에 앞서 “대통령이 정기국회전까지 3대 국정파탄에 대한 해결 방안을 국민들 앞에 분명히 제시하고 나라를 파탄지경에 이끈 잘못에 대해 국민앞에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한다”면서 “만약 그렇지 못하면 헌법 65조에 의거,대통령 탄핵소추 발의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보고,눈길을 끌었다.이 총무의 이같은 보고는 당론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총재단회의는 ‘추후 신중히 검토’하는 선에서넘어갔다.전날과 마찬가지로 ‘사견’으로 돌렸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추후 검토’라는 단어에 무게를 두지 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총재단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당 3역을 맡고 있는 사람의 기를 꺾을 수 없었다”면서도 “당에서 그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도 필요하다”고 두둔했다. ‘대통령 탄핵’발언의 의도가 어디에 있든 현재의 의석분포상야당의 정치공세에 그칠 수밖에 없지만 향후 여권을 공격하기 위해서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으로 여겨진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추미애(秋美愛)의원과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씨가 25일 제2의 ‘곡학아세(曲學阿世)’ 논쟁을 재개했다. 추 의원은 24일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이씨가 93년,94년 신문 기고와 대담 등을 통해 무력으로 잡은 군사정권을정당화하는 논리로 기득권에 영합했다”고 먼저 포문을 열었다.이어 이씨가 대동아공영권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씨는 이 신문 25일자에 기고한 반박문을 통해 “추 의원이 정치를 잘못 배웠다” “내가 애석하다고 한 것은 대동아공영권이 공동 번영을 위한 권역 형성의 원형이될 수 있는 것이었으나 일본 등 강대국의 침략주의로 실패했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추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대한 문학가에게서 역사와 정의 그리고 철학을 빼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법”이라며 “이문열씨가 게재한 글에서는 역사와 정의를 찾을 수 없다”고 또다시 비판했다.특히 “일제가 침략과 정신대 동원을 정당화하기 위해 쓴 표어인 ‘대동아공영권’을 이씨가 경제블록과 연결시키고 있는 것은 어이없는일”이라고 지적했다. ●충남 예산에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부친홍규옹의 생가 복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허물어져가는 종가집을 복원하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를 계기로 이 총재가 ‘충청도 사람’이라는 인식을 넓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감추지 않았다. 연건평 45평 규모인 이 총재 생가는 목조 기둥에 기와를올리고 황토벽을 바른 ‘ㄷ’자형의 전통 한옥으로 복원되고 있다.복원에는 2억원 가량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민주당 이명식(李明植)부대변인은 “이 총재가중증 대권병 환자라는 사실이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 여야 주5일 근무제 묘한 신경전

    ‘주 5일 근무제’가 조속히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자 여야 정치권은 정치적 이해 득실을 따지며 미묘한 신경전을펼치고 있다.재계와 노동계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기때문이다. 민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주 5일근무제의 조속한 입법을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으나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경제현실을 감안,단계적이고 신중한 시행을 촉구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25일 “노사정위원회가주 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최종 협의중인 만큼 최종안이 나오면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 당의기본 입장”이라며 주 5일 근무제를 적극 추진한다는 뜻을 밝혔다.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5일 근무제는 소비촉진,고용증대 등의 효과로 인해 오히려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일각의 우려를 경계했다. 한나라당은 전날까지 중소기업의 부담 등을 들어 사실상반대뜻을 보이다 이날 원칙적 찬성입장으로 선회했다.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정책성명을 내고 “주 5일 근무제를 원칙적으로 환영하나 경제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해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제도를 연내에 도입하면 자칫 근로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서 “공공부문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등 노사양측이 수긍하는 합리적인 방안들이 정착돼야한다”고 주문했다. 자민련도 최근의 경기침체 상황을 들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유운영(柳云永) 부대변인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우리나라의 경제현실을 감안해 시기와 방법이 합리적으로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심상찮은 ‘사정 칼날’- 청와대 고위관계자 발언 배경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23일 강도높은 사정(司正)을 예고해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결과에 따라서는 개각으로 이어질 공산이 커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사흘째 흠집내기를 시도했다. [사정 발언 배경] 우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복심(腹心)이랄 수 있는 이 관계자가 이같은 발언을 한 게 예사롭지 않다. 평소 신중한 자세를 견지해온 그가 작심하고 나온 데는 그럴만한 사유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다시 말해 입으로만 외치는 엄포용 사정이 아니라 부정비리를 척결하고 공직 기강을 바로세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직자 길들이기’‘야당 사정 명분 쌓기용’이라고 폄하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주장을 일축한 데서도 향후 사정강도를 가늠케 한다.국가기관의 통상적인 업무를 음모적으로 보는 시각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고 사정을 강력히 밀고나가겠다는 의도이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사정 결과에 따른 개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과를 보고경중에 따라 결심할 일”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앞서남궁진 (南宮鎭) 정무수석은 10·25 재·보선 때까지는 당정개편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여야 사정 공방] 한나라당은 “공직자 사정이 결국 야당의원들에 대한 사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여당은 “야당이 8월에 또다시 ‘방탄국회’를 열 구실을만들기 위해 억지를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정은 언론사 세무사찰의 후폭풍이라는 데 주목한다”면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뒷조사는 물론, 대대적 하한기 사정정국의 신호탄이 아닌가 본다”고 주장했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도 총재단회의에서 “야당이 사정에서 빠질 수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정형근(鄭亨根) 의원은 “언론사정→공직사정→야당사정이 순서대로진행될 것이고, 최종목표는 정계개편”이라고 정치 공작설을 제기했다. 이어 “8월에 야당의원에 대한 대대적 사정이 시작될 것”이라며 “벌써 누구누구가 거명된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자신들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공직자에 대한기강점검을 두고 ‘8월 사정설’을 들먹이며 8월 국회 소집을 요구하는 것은 범법혐의가 있는 소속 의원들을 감싸기 위한 예방용 정치공세”라고 비난했다.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도 “국민이 원하는 비리척결까지도 문제삼는 것은 야당의 정치공세에 지나지 않는다”고일축했다. 한편 전 대변인은 “정부가 대대적인 공직기강 확립에 나서는 것과 때를 맞춰 당에서도 사회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담당기구 구성문제를 검토키로 했다”고 소개했다. 오풍연 김상연기자 poongynn@
  • 돌발변수 만난 ‘언론정국’

    이른바 ‘언론 정국’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한나라당이대여 공세의 기조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동아일보김병관(金炳琯)명예회장 부인의 사망이라는 예기치 못한 변수가 돌출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사태 확산 방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16일 국세청을 방문,현장 조사에 착수했다.박관용(朴寬用) 당 언론자유수호 비상대책위 위원들은 이날 국세청을 방문,▲경제여건을 감안해 세무조사를 자제키로 했다가 번복한 이유 ▲무가지를 접대비로 몰아 700억원을 추징한 이유 등을 따졌다. 한나라당측은 이어 서울지방 국세청 등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또 19일까지 38개 지구당에서 언론탄압 규탄대회를 추가로 열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20일부터는 전국을 돌며 언론사 세무조사를 포함해 금강산 관광,황장엽(黃長燁) 방미,수재 등을이슈로 ‘시국강연회’를 열어 대여 공세의 불씨를 살려나가기로 했다.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이와 관련,“지구당 규탄 대회를 열었지만 국민들의 시선이 냉담한 것도 사실이다”면서 시국 강연회로방향을 틀 수밖에 없는 속내를밝혔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여름철에는 정치권 행동하나하나에 짜증을 느낄 수 있다”며 (야당)임무를 안할 수는 없지만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방문한 것과 관련,전용학(田溶鶴) 대변인 논평을 통해 “검찰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국세청에)자료를 요청하겠다는 목적으로 관계부처를 찾아 다니며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부도덕한 정치공세”라면서 ‘국정방해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여야는 이날 이와 함께 자살설이 유력한 동아일보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安慶姬)씨의 별세를 놓고도 신경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총재단회의에서 “이번 사건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추측된다”며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민주당은 그러나 “불행한 일이지만 개인의 죽음까지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며 대응을 자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미니총선’ 전략짜기 돌입

    여야는 오는 10월25일에 치러질 재·보선이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정국 흐름을 좌우할 새 분수령이 될것이라는 판단 아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현재의 민주당·자민련·민국당 3당정책연합(136석) 대 한나라당(132석)과 무소속(3석)의 의석비가 뒤집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특히재·보선의 승패가 정국 주도권 확보의 관건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아직 구체적인 선거전략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지만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각종 개혁정책을 성공적으로마무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준비해 치르기로 했다. 당내에서는 김중권(金重權)대표의 재·보선 출마설이 나도는 등 이번 선거에서 초중량급 후보를 내세워 전력투구해야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일부 언론이 노무현(盧武鉉)고문의 출마설을 보도하자 노 고문 캠프에서 진화작업을벌이는 등 등 당내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이상수(李相洙)원내총무는 “서울 재·보선은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을앞둔 풍향계인 만큼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현 정부의 잇딴 정책 실패로 인해 민심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고 재·보선이 실시될 5개 지역에 대한 ‘싹쓸이’를 노리고 있다.지도부는 ‘현 정권의 각종 실정과 개혁 실패 사례를 집중 부각시키면서 수권정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을 이미 세워 놓았다.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선거가 치러질 해당 선거구 현역 의원과 지구당위원장을공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재보선 출마자 누구. 오는 10월25일 재·보궐선거를 향해 뛰는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서울 동대문을과구로을이고,서울 중구와 금천,경남 마산 합포,강원 강릉등 4곳도 재·보선 가능성이 높다.물론 4곳은 재판 진행절차에 따라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이런 가운데서울 금천과 마산 합포,강릉은 2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선고받은 현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하고재출마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 동대문을은 허인회(許仁會)위원장이 후보로 내정된 상태로 알려졌으나 최근 기류가 이상하다.원외인 김중권(金重權)대표의 출마설이 나오면서부터다.특히 김 대표측이 출마설을 부인한 뒤에도 민주당 고위 당직자가 김 대표 출마설을 거론했다. 구로을의 경우 장영신(張英信)전 의원이 재출마를 고심중이지만 지역구 여론이 부정적인 것이 민주당측의 고민이다.따라서 이 지역 출신인 김병오(金炳午)국회 사무총장,한광옥(韓光玉)청와대비서실장은 물론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도 거론 중이다.그러나 노 고문은 15일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중구는 정대철(鄭大哲)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10월 이후로늦춰질 가능성이 있어서인지 뛰는 사람이 없다.금천지역은 장성민(張誠珉)의원의 사퇴 후 재출마설이 나돌지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마산 합포는 박재혁 현 위원장이,강릉은 최각규(崔珏圭)현 위원장과 함께 최욱철(崔旭澈)전의원이 강력히 거론 중이다. ■한나라당= 현역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재출마를 희망할경우 이를 수용,불명예를 씻을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강릉의 최돈웅(崔燉雄 강원 강릉),마산 합포의 김호일(金浩一)의원이 대상이다.최 의원은 “고법 판결은 허위사실에 기인한 것으로,(사퇴 후) 재출마하겠다”는 뜻을당 지도부에 전달했고,김 의원도 재선거 출마를 모색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대문을 재선거의 경우 홍준표(洪準杓) 이철(李哲)박계동(朴啓東)전 의원과 함께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당내 일각에서는 전국구인 김홍신(金洪信)의원과 최근 민국당을 탈당한 장기표(張琪杓)전최고위원 설도 흘러나와 당사자 반발 등 소동이 일었다. 한나라당은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재선거 가능성이 높은서울 중구와 금천,확정된 구로을은 현역 위원장에게 우선적으로 공천을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되살아나는 ‘총풍’ 공방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 의원이 변호인을 맡았던 지난 99년 ‘총풍(銃風)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한성기(韓成基) 피고인측에 돈을 주고 허위진술을 요청했다는 의혹이 12일 아침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민주당은 즉각 공세를 폈다. 민주당이 검찰 재수사와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자 한나라당이 반격하는 등 꺼졌던 ‘총풍’ 불씨가되살아나는 양상이다. 특히 한나라당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역으로 현 정권의 음모설을 제기하는 등 여야간에 공방이 벌어졌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97년 대선 당시 총풍 3인방의 총격요청이 한나라당과 깊은 연계속에 이뤄진 사실이 검찰수사를 통해 드러나자 이를 뒤집기 위해 한씨에게금품을 제공해 진술을 번복케 한 점이 한씨와 부인간 접견록에서 뒤늦게 밝혀진 데 대해 충격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이어 “정인봉의원과 한나라당은 사건의 전모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전 대변인은 특히 “한나라당이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재판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토록 유도한 것은 명백한 사법유린 행위”라고 덧붙였다.자민련 유운영(柳云永) 부대변인도“정 의원이 당시 한나라당 변호인단의 일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진상 공개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인봉 의원은 “원래 한나라당 변호인단 소속이어서 수임료를 한 푼도 받지않았으며,한씨에게 돈을 준적도 일절 없다”고 금품제공 의혹을 부인했다.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부대변인은 “한성기 피고인은재판 막바지에 고백서라는 글을 통해 마치 우리 당과 관련되는 어떤 영향력에 의해 총풍을 저지른 것처럼 검찰에 유리한 증언을 해 사건 성격을 전환시킨 장본인”이라며 “모든 접견록은 검찰에 바로 전달,수사용으로 이용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접견록들이 고법판결후 부각되는 것은 고법판결로 궁지에 몰린 현 정권이 한씨의 입을 통해 반전을 시도하기 위한 음모”라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나라 색깔논쟁 불씨 끄나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언론 탄압’측면을 부각시키는 데 대여 공세의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각종 성명서와 논평에서 ‘김정일(金正日) 답방 사전 정지용’‘정권 재창출용’ ‘야당 탄압용’이라는 등의 용어가사라졌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12일 성명에서 “세무사찰은 공평한 조세권 행사가 아니라 ‘언론 길들이기’ 내지 언론 압살에 목적이 있다”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조사 시점이 2년이나 경과됐고,많은 인원(1,000여명)을 동원하고,기간(132일)이 길었으며,‘언론문건’ 시나리오대로밀어붙이고 있다는 점 등을 논거로 제시했다.세무조사 결과가 발표 됐을 때의 초심(初心)으로 복귀한 느낌을 주고 있다. 장광근(張光根)수석 부대변인 이름으로 낸 논평도 ‘정부의 언론 압살’ 의혹에 초점을 맞췄다. 권대변인이나 장 수석부대변인의 이같은 논지는 2∼3일 전과 비교하면 판이한 변화다.한나라당은 그때까지만 해도 언론사 세무조사를 ‘특정언론 제거’‘여권의 황장엽(黃長燁) 방미 반대’등과 연계해 ‘김정일 답방용’‘정권 재창출용’이라고 몰아붙인 바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의 전략 수정은 그럴만한 배경이 있다는지적이다.우선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결과와 무관치 않은듯하다.최근 ‘미디어 오늘’이 현직 언론인을 상대로 한여론조사에서 70.1%가 김정일 답방을 언론사 세무조사와 연계하는 데 반대한다고 응답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또언론사주들이 탈세혐의로 구속될 경우 강경기류가 오히려부담이 될 것이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아무튼 한나라당의방향 선회로 여야간 언론세무조사 공방도 제자리를 찾고 있다.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미디어오늘’ 여론조사를 인용, “한나라당이 ‘언론 탄압’‘김정일 답방용’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으나 현직 언론인들은이러한 억지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한나라 혁신위 ‘保革구도’ 공방전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여야 공방의 불똥이 한나라당국가혁신위로 옮겨 붙었다.이번에는 민주당이 ‘매카시즘적 색깔론’이라고 공세를 취했고,한나라당은 ‘야당 흠집내기’라며 반박하는 등 공수가 뒤바뀐 양상이다. ▲치밀하게 계획됐다=민주당은 국가 혁신위 회의에서 나온 ‘보혁 대결구도’라는 이야기를 최근 한나라당에서 제기한 ‘김정일 답방 사전정지설’ 등과 연계시켰다.최근 언론사 세무조사 공방도 대선전략과 맞물리는 등 치밀하게계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10일 “야당의 최근 색깔공세가우리 사회를 보혁구도로 몰기 위한 매카시즘적인 의도로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어 “언론기업 세무조사에 대해 최초로 ‘답방용’이라는 색깔공세를 펼친 홍사덕(洪思德)의원이 국가혁신위 국가비전분과위원장이라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공세를 취했다. 나아가 국가 혁신위의 해체까지 요구했다.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후진적이고 망국적 색깔론 공세를 펴온 정략적의도가 적나라하게 확인됐다”면서 홍 위원장의 공개사과와 함께 혁신위의 즉각적인 해체를 촉구했다. 박상규(朴尙奎)사무부총장도 “한나라당은 사회를 주류와 비주류로 가르고 현 정국을 보혁구도로 가르는 매카시즘적 색깔론을펴고 있다”고 거들었다. ▲외부인사의 사견이다=한나라당은 외부학자들의 개인적인이야기를 당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색깔론’과 ‘대선 전위기구 국가혁신위’라는 두 단어는 민주당이 습관적으로 입에 달고 다니는 야당 공격의 상투어가 돼 버렸다”면서 “야당 흠집내기를 즉각 중단하라”고촉구했다. 국가혁신위 주진우(朱鎭旴)행정실장은“외부 인사들의 사견을 두고 색깔공세 운운하는 것은 가당치 않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홍사덕 의원은 “학자들을 불러 얘기하다 보면 다양한 스펙트럼의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것이며,분과위의 공식적인의견이 아니다”면서 “논평할 필요성을 못느낀다”고 말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추미애 취중발언 ‘회오리’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의 ‘취중발언’으로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여야 대치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낯뜨거운 싸움으로 번졌다. 추 의원은 5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당내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 소속 의원간 저녁모임을 가진 뒤 만취한 상태에서 기자들을 만났다. 추 의원은 이 자리에서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씨와의 논쟁과 관련,“이문열같은 가당치 않은 O이 X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라고 욕설을 내뱉었다.이어 최근자신에 대한 보도내용에 대해 “동아일보가 내 말을 정확히인용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하다 동석한 동아일보 기자를 “사주같은 O”이라고 비난했다. 추 의원의 발언이 전해진 6일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최소한도의 지켜야 할 룰마저 깨버렸다”면서 “파렴치한 욕설과 망언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향후 벌어지는 모든 사태는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국회 윤리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추 의원은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주장했다. 파문이 커지자 추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실로 팩스를 보내와 “언쟁 과정이 여과없이 보도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비록 사석에서 한 발언이라도 특정 언론사를거론해 거친 발언을 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취중에 사석에서 나눈 대화를 악의적으로 보도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생각한다”며 “하지만 사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대화를 보도하는 것이 언론 자유라면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호웅(李浩雄) 의원은 “추 의원이 오늘 당4역회의에 조금 늦게 참석,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회의에서 ‘엄중한 상황인 만큼 모두들 행동에 조심해야 할것’이란 의견도 나왔다”고 소개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언론탈세 비판 나선 與개혁파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이종걸(李鍾杰) 의원 등여권의 개혁성향 의원 47명이 6일 탈세 언론사 및 사주에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동안 언론에 대한 직접적 공격을 자제해오던 이들은 이날언론사주 등을 정면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성명에는 지난 5월말 여권내 쇄신파문을 일으켰던 천정배(千正培)·김성호(金成鎬) 의원 등은 물론,조재환(趙在煥)의원 등 동교동계와 성명파에 반하는 입장을 취했던 김민석(金民錫) 의원,당지도부인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도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언론기업의 불법비리는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언론의 자유와 언론사주의 자유는 구분돼야 한다”고 밝혔다.또 “철저한 수사와 투명한 공개 및 한점 의혹없는 법 집행으로 조세정의를 확립할 것”을 검찰에 강력히주문했다. 특히 “일부 사주들이 친일행각과 군사정권을 미화하고 언론을 사유화했고,편법증여와 공금유용,회계장부 조작까지저지르는 등 파렴치한 이중성을 드러냈다”면서 “검찰에고발된 사주들은 사실왜곡과여론호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탈세언론과 비리사주를 감싸고 도는 등 집권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가리지 않는 타락한 사고를 보이고 있다”며 “이 총재는특정언론과의 밀월·공생관계를 조속히 청산하라”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개혁을 빙자한 젊은 의원들 또한 ‘정권 나팔수’로 동원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대철최고 항소심 판결 파장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에 대한 항소심 재판 결과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정 위원측은 상고 의사를밝히고 있으나 민주당은 장성민(張誠珉) 의원에 이어 정 위원마저 의원직 상실 위기에 몰리자,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 표정] 민심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서울지역에서 2석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정 최고위원이 중진이라는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결과가 안 좋게 나와 안타깝다”며 “그러나 본인이 무죄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만큼,대법원의 최종 선고에 희망을 걸겠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정 의원은 판결 이후 전화를 받지 않는 등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정 의원의 보좌관은 “무죄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데 1심보다 오히려 형량이 더 높게 나와 실망”이라며 “오늘 판결 직후 대법원에 상고했다”고 말했다. [항소심 안팎] 항소심 재판부가 5일 원심이 무죄를 선고한부분에 대해 다시 유죄를 선고한 것은 이례적이다.수뢰 혐의에 대해 ‘정치자금’ 주장이나 뇌물공여자들의 ‘진술번복’을 통해 법망을 빠져나가던 정치인들의 행태에 쐐기를 박은 셈이다. 뇌물사건이 유죄판결을 받기 위해서는 돈이 건네졌다는 확증과 직무와 연관성이 입증돼야 한다.1심 법원은 정 의원에게 돈을 건넨 시점에 대한 관련자들의 진술이 계속 엇갈린다는 이유로 여미지 식물원 관련 3,000만원 수수에 대해서는무죄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그러나 “관련자들의 진술이 번복된 것은자신들의 ‘배달사고’ 가능성을 감추고 낮은 형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공여자들의 엇갈린 증언 자체를 배제했다. 김상연 조태성기자 carlos@
  • 대여공세 고삐죄는 한나라

    한나라당은 5일에도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날 한나라당은 여권의 ‘장기집권 음모론’을 제기하고나섰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전날 거론한 ‘야당의 대권쟁취 5단계 시나리오’에 맞서 ‘여당의 장기집권체제구축 4단계 시나리오’로 맞받아친 것이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정권에 비판적이고 김정일(金正日) 답방에 장애가 되는 특정 언론 제거 ▲김정일답방시 초헌법적 비상국면 조성 ▲대대적인 여론몰이로 국체 변경의 필요성 강조 ▲대규모 사정을 통한 야당 파괴 및 장기 집권체제 구축 등 수순으로 언론압살 공작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도 “여권이 대북 관계를 이용,초헌법적 상황을 조성하려 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야당 사정을 통한 정계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과 소설가 이문열(李文烈)씨 간의 공방에도 개입했다.한나라당은 추 의원이 이문열씨를 ‘곡학아세(曲學阿世)’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조직폭력배 수준의 발언이며 양심적 지식인 죽이기 공작”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했다.김 의장은 “추 의원의 발언은 지식인을 편가르기하고 지식인이 야당으로 몰리는 것을차단하기 위한 경고성 메시지”라며 “이런 움직임은 다른영역에서도 나타날 것”이라고도 했다. 전날 여당이 ‘야당은 특권층 동맹’이라고 한 데 대해서도 “여당은 대중선동주의를 통해 독재를 꿈꾸는 ‘신(新) 페로니스트 집단’”이라고 역공했다. 이지운기자 jj@
  • 도 넘어선 여야독설

    여야 정치권이 언론사 세무조사결과를 놓고 벌이는 ‘독설전쟁’이 점입가경이다.‘막말’에서 상상력을 총동원한 ‘논리 비약’까지 성행하고 있다.‘상생(相生)의 정치’는 없고 본질을 훼손한 ‘독설의 정치’가 난무하는 형국이다. ‘오홍근 국정홍보처장은 김대중 정권권의 괴벨스’(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이 땅에 한국판 문화혁명의 광풍이 몰아치고 있다’(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언론기업에 잘보이겠다는 교태’(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한나라당 사람들은 족벌언론의 용병’(민주당 안동선 최고위원) 등 정치권은 온통 상대를 비하하는 ‘독설’로 가득하다.언론사 세무조사의 의미는 간데 없고,곁가지인 정쟁만이 판을 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여야는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민주당 이규정 고충처리위원장은 당무회의에서 “이회창 총재는 아무데나 마구 찔러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선동,국정을 혼란스럽게 한다”며‘대창’과 ‘죽창’에 비유했다. 이치호(李致浩) 윤리위원장도 이총재를 일컬어 색깔론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타락한 법조인’이라고 폄하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향해 ‘상습폭언가’ ‘광기’라는 용어를 동원했고,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향해서는 ‘사건의 총지휘자’로 묘사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도 쏟아지고 있다.한나라당 이경재(李敬在) 홍보위원장은 지난 4일 한나라당 ‘김대중 정권 언론탄압 규탄대회’에서 고발에서 제외된 일부신문사를 향해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했기 때문’이라는등 ‘막말’을 했다가 사과를 하기도 했다. ‘김정일 답방 사전 정지설’이 대표적인 사례.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의원 등이 제기한 ‘색깔론’은 처음에는 ‘…설이라는 속삭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가 “…설이라는 강력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발전시킨 뒤 급기야 기정사실화하면서 공세의 중심부에 올려놓았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의원이 한나라당의 행위를 ‘야당의대권쟁취 5단계 시나리오론’을 주장한 것이나 한나라당이민주당에 ‘여당의 장기집권체제 구축 4단계 시나리오론’을 제기한 것도 같은범주다. 이러한 가운데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과 민주당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지난 4일 전 대변인 취임 100일을맞아 한차례 덕담을 주고받았으나,5일 언제 그랬나 싶게 ‘말의 포성’은 멈추지 않았다. 강동형기자 yunbin@
  • 색깔공방 치닫는 언론세무조사

    ◆ 민주당/ 2일 언론사 세무조사 및 검찰수사와 관련해 조세정의 차원임을 거듭 강조하면서 야당측이 제기한 색깔론 등에 대해 맹반격했다. 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답방 사전정지용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선데 대해 ‘이성을 잃은 색깔론 제기’라고 강력히성토했다. 한나라당이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론에서 수세로밀리자 색깔론과 지역감정 문제를 제기,정국을 호도하고 있다고 보고 주요 당직자들이 일제히 역공에 나선 것이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야당이다른 방법이 없자 예상대로 지역감정과 색깔론을 동원해 세무비리를 보호하려 하고 있다”며 단호한 대처를 주문했다. 임채정(林采正)국가전략연구소장도 “야당이 김위원장 답방정지작업이라고 터무니없는 색깔시비를 재연하는 것은 매카시즘적 수법”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야당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검찰의 기소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천명했다.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재판이나 소추중인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할 수 없지만 검찰수사 이후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당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일부 언론사주의 탈세비리에 대해서도 “성역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사법처리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의 불구속 수사 요구에 대한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특히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조세정의에 입각한 정당한 행위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은 “국세청의 조사는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입각해 대처해 나가자고 독려했다.송영길(宋永吉) 노동특위위원장도 “국민들 사이에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이라는 지지가 높다”며 야당의 정치공세에 대비되는 여당의 민생정치 모습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민주당측은 나아가 국세청 세무조사와 검찰 수사가 ‘언론압살 음모’라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당/ 언론사 세무조사를 둘러싼 여야 공방과 관련,2일 확실한 논리를 정립하기로 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이날 총재단 회의에서 “세무조사를 언론탄압으로 보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은 이를 논리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라면서 “확고부동한여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나라당은수세적인 부분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는 한편,새로운 논쟁개발로 여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지역감정 조장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른바 ‘언론압살 계통도’와 관련,“지역감정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주요 포스트를 호남출신으로배치하는 것이 야당 말살을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해온 것을다시 제기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정일 답방 연계설이 ‘색깔론 공세’로 여겨지는 데 대해서는 “지나친 비약”이라면서 “오히려 여당이 색깔론을펴고 있다”며 역공세를 폈고, 같은 주장을 이전보다 훨씬강도높게 제기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세무조사라는 ‘언풍(言風)’은 김정일이 요구하는 보수언론 정리작업을 위한 것이라는 의혹이 짙으며,궁극적으로 답방을 통해 권력구조 개편과 야당 파괴작업에 돌입하리라 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정부 언론정책 보고서’가 공개됐다”면서 “정권 교체 직후부터 차기정권 재창출의 기반조성을 위한 언론공작을 기획해 왔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한 ‘대통령 배후설’도 본격 제기했다.당 ‘언론자유수호비상대책특위’는 세무조사에 대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이 국세청과 향후 검찰 수사상황을 직접 지휘했고,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면서 “따라서 검찰조사 역시 충분히 예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논쟁을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투쟁으로 규정하고,“대의와 명분에 따라 신명을 바쳐 역사적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박정화 작전과장 일문일답 “”北어선 위협 대응 경고사격 불가피””

    박정화(해사 30기·대령) 합참 해상작전과장은 24일 “NLL을 침범한 북한 어선에 3차례 경고방송을 실시한 뒤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경고사격의 근거는] 유엔사 작전예규상 식별·정선 목적으로 (경고사격을) 할 수 있다.지난달 1일 NLL을 침범한 북한어선은 경고방송을 하자 즉각 북상했으나 이번에는 달랐다. [경고사격은 누가 명령했나] (작전을 지휘한) 2함대사령관이 내렸다. [K-2소총으로 경고사격한 이유는] 북한 선원들은 각목·쇠파이프·식칼을 들고 갑판 위에서 시위하며 접근을 거부했다. 군은 이를 위협적인 행동으로 받아들였다.해상에서는 담뱃불도 총알로 착각할 수 있다. [북한 어선을 나포하지 않은 이유는] 경고사격에도 퇴각하지 않고 불응하면 정선·나포 등을 고려할 수 있다. [어선으로 단정하는 근거는] 간첩선과 선형이 다르며,어구를 탑재했다. [북한 어선이 최초 퇴각을 거부한 이유는] (황의돈 국방부대변인) 북한어선은 당시 NLL을 넘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수있다.분석해봐야 할 사항이다. 지난번 영해를 침범한 북한 상선은 통신검색에 순순히 응해무력대응을 하지 않았지만,이번 어선은 규모가 작았으나 위협적인 행동을 해왔다. 박찬구기자
  • 여야 “北어선 격퇴 잘했다”

    여야 정치권은 24일 새벽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북한 어선을 경고사격을 통해 되돌려 보낸 것과 관련,한 목소리로 긍정 평가했다. [여권] 청와대측은 “해군이 룰에 따라 적절히 대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더이상 언급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군이 잘하고 있는데 청와대가 나서 매 건을 평가하는 게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그러면서도 상선과 어선이 다르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번 작전은 군 당국이작전 예규에 따라 대응한 것으로 영해를 지키는 군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전 대변인은 “연평해전에서 볼 수 있듯이 영해를 침범한 군함에 대해서는 단호히응징하고 상선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간첩선일 수도 있는 괴선박에 대해서는 작전예규에 따라 신속히퇴각시키는 등 우리 군의 대응은 상황과 사안에 따라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이날 작전을 높이 샀다. 자민련 유운영(柳云永)부대변인도 “군의 이번 조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전제,“정치권은 당리당략적 차원에서 군의사기와 명예를 실추시키는 정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촉구했다.이어 “앞으로 어선이든 상선이든 NLL을 침범할 경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엄중 경고한다”고 못박았다. [야당] 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의 애매함 때문에 소신껏 행동하지 못했던 우리 군이 오랜만에 ‘적절히 대응’했다며 환영했다.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 군이 본연의 자세를 되찾은 느낌이 든다”면서 “우리 군의 적절한 대응에 대해 온 국민들이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권 대변인은 “이번 일은 북한 선박에 총격을 가하면 전쟁이 일어나거나 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가 성립되지 않음을 입증한 사례였다”며 이회창(李會昌) 총재 기자회견에 대한 여당의 시각을 반박했다. 강동형 홍원상기자 yunbin@
  • ‘NLL침범’공방 계속

    북한 상선의 영해 및 북방한계선(NLL) 침범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한나라당은 17일 저녁 총재단·고문단·지도위원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국방·통일장관 해임건의안 제출을 결의하는 등 정치 쟁점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여당에 국정조사를 요구한 뒤 여의치 않으면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6·15 이면합의설과 제주해협 교신의 전체 내용 확인 등을 위해 국정조사를 요구하기로 했다.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영해를 지켜야 한다고말하는 우리더러 반북·반통일 세력이라고 한다면 북한의명백한 도발행위를 옹호하는 세력은 도대체 무슨 세력이며,실체가 무엇이냐”고 나서는 등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선박의 영해침범과 관련,‘우리 군이 적절히 대응했다’고평가한 데 대해 “적에게 우리 앞마당을 내주기 위한 안보무장해제 선언”이라며 “김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고 따졌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영해 침범은 잘 짜여진대본과 연출에 의해 진행되는 한편의 연극같다”면서 이면합의설을 거듭 제기했다.한나라당 보좌관협의회는 제주해협 교신내용 유출과 관련,국군기무사가 오모보좌관을 소환키로 한 것에 대해 “중대사실의 은폐 배경을먼저 밝히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한반도 화해협력에 반대하는 세계유일의 집단은 한나라당’이라는 논평에서 “세계가 한 목소리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의 답방을 촉구하고 있는데,이를 ‘애걸’ 운운하는 것은 정부와 국민을 이간시켜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모든 것을 대선과 연계,국가안보마저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야당의 자세는 비난받아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사기밀까지도 정쟁을 위해서라면 대여 공세에 활용하는 한나라당의 자세는 잘못된것”이라며 “문제가 된 한나라당 보좌관은 관련기관 조사에 응하라”고 압박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