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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 브리핑] 韓·캄보디아 정상 “시하누크빌 공단 적극 협력”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 교통, 자원·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향후 양국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시아누크빌 한국기업 임대공단’ 조성사업을 캄보디아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훈센 총리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가 추진 중인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계속되는 北도발] 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요건 미흡”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가 북한의 발사와 호전적 발언 등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밝혔다. 필립 크롤리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 국가를 테러지원국가로 지정하려면 법적 충족 요건이 있다.”면서 “현재까지 우리가 본 바로는 그러한 법적 요건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국무부가 현재까지 일어난 북한의 도발행위만 갖고는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이 지난달 북한의 핵실험 직후 테러지원국 재지정 가능성에 대해 “명백히 재검토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힌 것보다는 한발 물러선 반응이다.한편 색스비 챔블리스 상원의원 등 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8명은 북한의 최근 도발행위와 관련,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kmkim@seoul.co.kr
  • 민주 ‘천신일 특별당비 대납’ 고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책임론을 앞세운 민주당이 연일 파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3일 이달 임시국회 개회를 위한 5대 선결 조건을 재확인하는 한편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검찰을 압박하기 위해 고소·고발전을 본격화했다. 당내 ‘천신일 3대의혹 진상조사 특위’ 공동간사인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대선 특별당비 30억원 대납 의혹이 제기된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정치자금법상 이익제공 혐의로 4일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특별당비 대납의혹’을 제기한 정세균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기로 했다. 이 부대변인은 “‘재직 중 형사소추 금지’ 원칙이 적용되는 이 대통령을 직접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날 김형오 국회의장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간 상견례에서 대통령 공개사과와 ‘천신일 특검’ 등 임시국회를 열기 위한 5대 선결 조건을 강조한 것도 이같은 강성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선(先) 개회, 후(後) 논의’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는 한동안 냉기류를 형성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민주당 초·재선 의원들도 당 지도부에 힘을 보탰다. 초·재선 의원 8명으로 구성된 ‘국민의 소리를 전달하고자 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사과와 내각 전면 개편, 천 회장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구했다. 민주당의 전방위 공세가 이어지면서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오는 8일 국회 개회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도발 움직임] 중·러, 北선박 조사권 강화 반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제재 결의안 마련에 또 다시 실패했다.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 중인 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 등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한국·일본 등 주요 7개국(P5+2)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2차 핵실험 후 네 번째 협의를 가졌으나 결의안 마련에 실패했다.유엔 외교관들은 북한의 금융계좌 동결과 해외 금융기관에 대한 접근 거부, 북한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검색 강화, 여행금지 확대 및 광범위한 무기 금수 조치 등 기존의 안보리 결의 1718호를 대폭 강화하는 제재 조치들이 논의되고 있지만, 중·러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내세워 진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중·러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원칙에는 합의하고 있지만 논의 중인 결의안 내용 중 특히 북한 선박에 대한 조사권 강화 조항은 북한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전 라이스 미 유엔대사는 “매우 생산적인 토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 속에서 매우 가치있고 강력한 결의안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중국과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에 대한 강경하고 통일된 대응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kmkim@seoul.co.kr
  • 한나라 사무총장 장광근 의원 “당 화합·소통위해 최선”

    한나라 사무총장 장광근 의원 “당 화합·소통위해 최선”

    한나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이계 3선 중진인 장광근(서울 동대문갑) 의원이 1일 임명됐다.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경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지낸 ‘MB맨’으로 통한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임명 직후 “당이 요구하는 목표점, 국민이 당에 기대하는 지향점을 당원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사무총장으로서 균형추를 잡고 당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열심히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당이 당면한 과제들은 일시에 해답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쉬운 과제가 아니다.”면서 “2년 전 국민이 압도적인 지지로 정권을 맡겨준,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당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이재오 전 의원의 대변인격인 재선의 진수희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을 겸하는 전국위 의장에는 4선의 친박계 중진인 이해봉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장 사무총장은 1996년 14대 국회 때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해 처음 배지를 달았다. 친화력이 뛰어나고 온건·합리적이라는 평이다. 부인 강석주(53)씨와 3녀. ▲경기 양평(54) ▲연세대 정외과 ▲14, 16,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16대 총선 선대위 대변인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한나라 “통합·평화 계기로” 민주 “민주주의, 남은 자의 몫”

    여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열린 29일 각각 추모 논평을 내고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다. 하지만 방점은 달랐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화합과 통합’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현 정부 책임론’에 무게를 실었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우리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남겼다. 고인이 남기고 가신 순수한 뜻, 생전의 꿈과 이상은 남은 자의 몫이 됐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합과 평화로 승화시키는 계기로 삼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국민 통합의 시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인 당면 과제”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갈등과 분열이 조장되고 더 악화된다면, 그것은 결코 고인이 원하는 바가 아닐 것”이라고 논평했다. 반면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추모 성명을 통해 “인권과 정의, 민주주의가 노 전 대통령이 떠난 지금, 미완의 숙제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뜻은 이제 살아남은 우리의 몫이다. 뜨겁게 살다 간 노 전 대통령을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성명에서 “책임져야 할 사람은 여전히 묵묵부답이며, 반민주적 통제와 억압의 정치를 중단하라는 국민 요구는 여지없이 묵살되고 있다. 더 이상 두고만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진심어린 공개 사과와 내각 문책, 정치보복의 진상 규명 특검과 책임자 처벌, 국정 운영기조의 근본적인 전환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 [노 前대통령 국민장] 盧의 측근들 향후 행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동지들은 고인의 서거 이후 지난 일주일을 “인생 최대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자책했다. 29일 영결식과 노제를 마치고 이들은 고향 봉하마을에 노 전 대통령을 묻었지만 차마 가슴에 묻어두겠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 추모 기간 내내 “우리는 죄인”이라며 가슴을 쳤던 이들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며 뭉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장의위원회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일단 본업인 변호사(법무법인 부산 대표변호사)로 돌아간다. 이후 49재와 비석 건립, 기념관 설립 등 고인의 장례를 위한 후속조치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측은 “고인의 뜻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인 만큼 장례 이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당분간 봉하마을에 머물면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는 일에 몰두할 예정이다. 안 위원은 “이제까지 정말 정신이 없었다. 우선 장의위원회가 해산되면 고생한 위원들에게 인사드리는 등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할 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우제까지 있으면서 당분간 봉하에 남아 권 여사님과 아들 건호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고 상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태영 전 연설기획비서관은 고인의 기록물 작업을 정리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비서관은 이날 영결식에서 한명숙 장의위원장의 눈물어린 조사를 작성한 주인공이다. 청와대 대변인과 연설기획비서관을 맡으며 고인의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린다는 평을 들었던 만큼 그는 고인과 작별을 고하는 길에서 많은 사람들을 울렸다. 노 전 대통령측에서 “조사를 쓸 다른 적임자가 없다.”고 할 정도였다. 노 전 대통령이 생전 자신의 뜻을 밝히는 책을 내고 싶어했던 만큼 이 작업은 비석 건립과 더불어 고인의 유지를 받드는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다. 노 전 대통령이 어려울 때 자신을 지켜준 ‘유일한 동지’라고 손을 들어준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 일주일 내내 서울역 분향소에서 대표 상주를 맡았다. 경북대에서 맡고 있는 강의를 계속하면서 대통령 기념사업 등 고인의 업적 기리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장례 기간 동안 조심스러웠던 ‘책임론’ 부분도 짚고 넘어갈 계획이다. 청와대 춘추관장이었던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영결식 이후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것”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광재 의원과 이강철 전 시민사회수석,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은 영결식 직후 다시 영어의 몸으로 돌아갔다. 이재연 유대근기자 oscal@seoul.co.kr
  • 李대통령 헌화하자 “여기가 어디라고”

    李대통령 헌화하자 “여기가 어디라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진행하던 중 소란이 일었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서 이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고 나가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제지하려고 시도했다.  백 의원은 “여기가 어디라고” 외치며 영정이 있는 쪽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경호원에 의해 곧바로 제지당했다. 백 의원은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 “정치보복으로 살해됐다”고 외쳤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도 “사과하라”고 같이 외쳤고 백 의원은 “정치적인 살인”이라면서 계속 소리 지르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이 나와 제지하자 백 의원과 경호원 측도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상황은 3~4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의 헌화 당시 백 의원 뿐만 아니라 추모객 사이에서도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일부 추모객이 야유를 보냈다.  소동이 일자 이 대통령은 주위를 둘러보며 머뭇거렸고, 이때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쌌다. 야유 소리가 계속 흘러나오자 사회자는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경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당황한 듯 뒤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경호원들의 제지로 상황이 중단되자 헌화를 마쳤다.  영결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침통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영결식 말미의 헌화 의식 순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족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했으며, 이는 이날 국민장에서 이 대통령이 유일하게 단독으로 치른 의식이었다.  한편 서울광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보며 노제를 준비하던 추모객들도 이 대통령의 헌화 장면이 나오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29일 낮 경복궁에서 국민장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서울광장 주변에서도 시민들의 주최로 영결식이 열리고 있었다. 서울광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광화문 영결식이 중계됐다.  12시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단상에 오른다는 사회자의 소개가 있자 서울 광장에서는 일제히 큰 야유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수백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야유와 함께 “책임져라” “노 대통령을 살려내라” “누가 누구를 헌화하느냐”라고 고함지르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명박은 살인자” 등의 욕설도 난무했다.  격앙된 분위기는 이 대통령이 화면에서 사라진 다음에야 수그러들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李대통령 헌화하자 “여기가 어디라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이 헌화를 진행하던 중 소란이 일었다. 29일 오전 11시 서울 경복궁에서 열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장에서 이 대통령이 헌화를 하려고 나가자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제지하려고 시도했다. 백 의원은 “여기가 어디라고” 외치며 영정이 있는 쪽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경호원에 의해 곧바로 제지당했다. 백 의원은 “이 대통령은 사과하라” “정치보복으로 살해됐다”고 외쳤다. 참석자들 가운데 일부도 “사과하라”고 같이 외쳤고 백 의원은 “정치적인 살인”이라면서 계속 소리 지르다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이 나와 제지하자 백 의원과 경호원 측도 진정하고 자리에 앉아 상황은 3~4분 만에 마무리됐다. 이 대통령의 헌화 당시 백 의원 뿐만 아니라 추모객 사이에서도 야유가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 내외가 헌화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자 일부 추모객이 야유를 보냈다. 소동이 일자 이 대통령은 주위를 둘러보며 머뭇거렸고, 이때 경호원들이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쌌다. 야유 소리가 계속 흘러나오자 사회자는 “고인을 보내는 마지막 자리인 만큼 경건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잠시 당황한 듯 뒤를 돌아보기도 했지만 경호원들의 제지로 상황이 중단되자 헌화를 마쳤다. 영결식에 참석한 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침통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영결식 말미의 헌화 의식 순서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족에 이어 두 번째로 영정 앞에 헌화했으며, 이는 이날 국민장에서 이 대통령이 유일하게 단독으로 치른 의식이었다. 한편 서울광장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영결식을 지켜보며 노제를 준비하던 추모객들도 이 대통령의 헌화 장면이 나오자 일제히 야유를 보냈다. 29일 낮 경복궁에서 국민장 영결식이 거행되는 동안 서울광장 주변에서도 시민들의 주최로 영결식이 열리고 있었다. 서울광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실시간 광화문 영결식이 중계됐다. 12시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단상에 오른다는 사회자의 소개가 있자 서울 광장에서는 일제히 큰 야유가 터져 나왔다. 시민들은 수백여명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야유와 함께 “책임져라” “노 대통령을 살려내라” “누가 누구를 헌화하느냐”라고 고함지르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명박은 살인자” 등의 욕설도 난무했다. 격앙된 분위기는 이 대통령이 화면에서 사라진 다음에야 수그러들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北 2차 핵실험 이후] 안보장관·전군지휘관 회의 등 긴박

    정부는 26일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해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가입을 발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 전날 개성공단 외의 교류를 전면 중단시킨 데 이어 PSI 전면참여를 선언한 것이어서 대북 압박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위원 재정전략회의에서 “정확하게 핵실험이었는지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은 2∼3일 더 지나야 하겠지만 핵실험이 틀림없는 것 같다.”며 북한의 핵실험을 공식화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은 경제가 어려울 때 북한이 핵실험을 통해서 우리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하고, 경제 회복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현업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전략회의에 앞서 안보관계장관회의와 국무회의를 잇달아 주재하고 정부의 대응책을 논의한 뒤 오전 8시30분부터 20여분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이어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해 이전보다 실질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는 등 우방국과의 공조를 강화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부터 15분여간 진행된 러드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핵실험이 지난 2006년 1차 핵실험보다 규모가 커서 국제사회에 위협을 안겨주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한목소리로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러드 총리도 “북한의 이 같은 행위는 역내 불안정을 가중시키는 위험한 행동이며, 국제사회의 핵 비확산 노력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에는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가 조금 더 실질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도 정부의 PSI 참여 발표 이후 북한의 도발에 대비, 군사대비태세를 정비하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과 국방부 주요 간부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영 합참의장 주재로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김태영 의장은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평화를 위협했으며 대화로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PSI는 북한만을 겨냥한 조치가 아니다.”며 “남북관계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PSI 전면참여 선언에 대한 통일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PSI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차원에서 고려되고 판단된 결정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정부가 PSI 전면참여를 승인하더라도 한반도에서는 남북해운합의서가 폐기되거나 지위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며 “남북해운합의서의 지위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기 때문에 이를 남북관계 차원에서의 조치로 이해하면 잘못된 판단”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종락 김정은기자 jrlee@seoul.co.kr
  • [노 前대통령 서거] 주변서 전한 검찰 조사뒤 ‘盧의 23일’

    지난달 30일 검찰조사를 받고 봉하마을로 돌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기까지 23일 동안 무슨 일이 있었을까. 주변에 따르면 이때 노 전 대통령의 심정을 불면증과 칩거 생활이라는 말로만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측근들은 노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의 소환을 앞둔 시점부터 모종의 결심을 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 관계자는 24일 “서거 5일 전쯤 노 전 대통령의 지인을 만났더니 ‘대통령이 서울에 갔다 온 뒤 보니까 일낼 것 같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서초동에 다녀온 뒤 방문객도 받지 않았고 방문이 이뤄져도 예전 같으면 면담이 한 시간쯤 걸렸는데 아예 (대통령이) 말이 없어서 방문객들이 인사만 하고 나올 정도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최인호 전 청와대 부대변인은 “최근 사저를 방문했을 때 볼살이 빠졌더라.”면서 “서거하기 3~4일 전부터 전화를 일절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 시점을 전후해 마음을 굳히신 것 같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권 여사의 초등학교 동창인 경남 김해 진영농업협동조합장 이재우(63)씨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 당일 권 여사와 함께 등산을 가기로 해놓고 혼자 나갔다는 얘기를 권 여사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권 여사는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떠나기 전에 깨어 있었기에 “나도 같이 갈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그럽시다.”라고 답했지만 권 여사가 준비하는 동안 먼저 나갔다고 한다. 이씨는 그러면서 “권 여사가 ‘나를 떼어놓으려고 한 것 같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당시 사저에서 경호차량이 급히 빠져나가는 것을 보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 사저에 전화를 했더니 권 여사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 20일 오후 6시30분쯤 대통령 내외를 사저에서 만난 뒤 나오면서 ‘독한 마음 먹지 마시라. 언제 새벽이나 밤에 저하고 등산을 하십시다.’라고 했는데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웃기만 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에도 사저에서 화포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영강사 앞길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며 고향 마을과 작별인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영강사의 청호 스님은 “노 전 대통령이 화포천에 청소하러 가면서 자전거를 타고 하루에 두번씩 우리 절의 앞길을 지나면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면서 “19일에는 평소와 달리 손만 흔들고 갔는데 그게 마지막일 줄 몰랐다.”며 말끝을 흐렸다. 김해 특별취재팀 zangzak@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친노진영 “정치적 타살” 격앙

    친노(親盧) 진영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큰 충격에 빠졌다. 친노 진영은 이날 오전 서거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만 해도 “믿을 수 없다.”면서 봉하마을 쪽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이들은 서거 사실을 최종 확인한 뒤 “정치적 타살”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검찰에 대한 격한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들은 이날 저녁 봉하마을로 속속 모였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말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접한 직후 열차편으로 현지로 내려가던 안 최고위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동안 한숨만 내쉬다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서관이나 찾아온 손님들과 말씀을 잘 나눴다고 해서 ‘잘 견디고 계시구나.’라고 안심하고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 역시 “너무 충격적이다. 너무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지금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국 출장 중이던 서 의원은 서거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길에 올랐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본인이 끊임없이 항변하는데도 현 정권과 검찰이 무시하고, 견딜 수 없는 수모를 줬다.”면서 “명백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김 부대변인은 “정말 분노스럽다. 예의는 갖췄어야 했다.”고 울먹였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온 가족이 전부 수사를 당하면서 노 전 대통령은 정말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국회 부의장과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 노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백원우 의원 등은 휴대전화를 아예 꺼놓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국제로터리 ‘영예의 상’ 수상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국제봉사단체연합체인 국제로터리로부터 ‘영예의 상’을 수상했다.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국가 원수나 정부 수반 등 주요 인사 4~5명이 매년 이 상을 받는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교황 베네딕토 16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이 상을 받았다.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세계적 경제 혼란 속에서 국가 발전과 세계의 번영을 위해 헌신하는 국가 리더상과 서울의 환경을 성공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임 시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아세안 채권시장 확대 논의”

    “아세안 채권시장 확대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다음달 1, 2일 제주에서 열리는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아세안 10개국 언론인 29명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의미와 관련, “우리(한국)가 올해에 ‘신(新)아시아 외교’를 선언했고, 아시아 국가들과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여러 분야에서 깊은 관계를 맺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이번 회의는 한·아세안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앞으로 한·아세안 관계 발전을 위한 방안은 무엇인지. -지난해 통계를 보면 아세안은 한국의 제3의 교역국이다. 아세안의 입장에서 보면 한국은 약 5위의 경제 교류국이 됐다.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투자협정을 맺음으로써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에 완벽한 자유무역협정을 이뤄 내년부터 양적 협력이 깊어질 것이고, 문화·관광 교류 등에 급진전이 이뤄지지 않을까 본다.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포함한 경제협력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현재 세계 채권시장은 미국 중심이다. 한국이 아시아 채권시장 확대를 제안했는데 앞으로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 아시아 채권시장 확대 방안은 이미 정상들간 합의사항이다. 이번 금융위기를 극복하려면 무엇보다 국제공조가 필요하다. 특히 지역간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아세안 국가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했고, 이번에 채권시장 확대, 보호무역주의 배격 등 좋은 결과를 냈다. →아세안 지역에서 한류가 지속되도록 할 수 있는 방안은. -캄보디아에서 방한한 어느 장관의 얘기를 들어 보니 나보다 한국 배우, 가수를 잘 알아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도 아세안 정서에 맞는 노래, 드라마를 계속 만들 계획이다. 합작 드라마, 영화, 문화교류 등 이런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앞으로 한국문화를 많이 소개할까 생각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달 중 아세안 회원국 주요 언론에 ‘미래를 위한 그린파트너십(A Partnership for the Future)’이라는 제목의 특별기고문을 게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CNBC는 이번 특별정상회의 일부를 아세안 국가들에 생중계하는 한편 녹색성장, 한식 세계화 등 우리의 국정운영 방향과 관련한 특집기획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부대변인이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맞수] (5) 한나라 조해진 - 이정현

    [맞수] (5) 한나라 조해진 - 이정현

    여의도의 숱한 입(口) 가운데 2개의 특별한 입, 한나라당 조해진·이정현 의원의 입이다. 각각 ‘특별한 소리’를 전달하는 통로여서다. 청와대를 비롯한 권부 핵심의 ‘은밀한 소리’는 조 의원을 거쳐 증폭된다. 지독히도 ‘짧은 말’, 박근혜 전 대표의 ‘원음’은 이 의원을 통해 그 의미가 구체화된다. 이들은 앞서 2007년 당내 대선후보 경선에서 각각 이명박-박근혜 캠프를 대변했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의 움직이는 어록(語錄)집이다. 지난 수년간 박 전 대표의 말을, 날짜와 주변 상황에 맞춰 줄줄이 풀어낼 정도다. 2004년 3월 박 대표의 시작부터 2008년 8월 당내 경선까지를 정리, 어록집을 발간한 덕분이기도 하다. 이처럼 그는 ‘말’을 알기에 ‘생각’을 논할 수 있다. 많게는 하루 300~400통씩 기자들의 전화를 받게되는 이유다. 그래서 늘 3개 이상의 휴대전화 배터리를 지니고 다니는 습관도 생겼다. 그는 17일 “박 전 대표의 생각을 거침없이 전할 수 있는 자신감은, 박 전 대표의 변함없는 원칙 때문”이라고 겸손해 했다. 박 전 대표에 대한 기자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최근 당 쇄신특위에 참여, 박 전 대표의 뜻을 간접 전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호남 출신으로 한나라당에서 26년을 ‘버텨’냈다. 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간판으로 유일하게 호남권(광주)에서 출마한 것을 계기로 박 전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수석 부대변인직을 맡으면서 박 전 대표의 해설자가 됐다. 조 의원은 ‘권력 핵심’의 뜻을 ‘정치 부호’로 변환해 전달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당내 주요 계파마다 대외 창구로서 저마다의 입을 갖고 있지만, ‘여권 주류’ 전체를 아우르는 통로로는 조 의원이 주로 활용된다. 이명박(MB) 대통령이 당내 분위기나 시중 여론이 알고 싶을 때 찾게 되는 주요 인사의 하나이기도 하다. 양방향 통로인 셈이다. 이 힘의 원천은 ‘공보맨’ 생활 17년이라는 그의 이력이다. 1992년 박찬종 전 의원의 보좌역으로 정치권에 발을 내디딘 뒤 공보 업무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MB의 공보맨으로는 4년. 시간은 짧지만, 서울시장 재임시절을 함께 해 그 비중이 가볍지 않다. ‘이명박 서울시장’의 정무보좌관으로 지내면서도 ‘MB의 입은 조해진’으로 간주됐다. 이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표현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이 나오는 배경이다. 요즘도 그의 ‘말’은 신문에서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이름’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겸손한 그의 성품 탓이기도 하겠지만, ‘자기 정치’에 대한 바람 때문일 수도 있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당내에서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희룡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동기다. 스스로도 “참모 역할을 오래 해 2002년 대선 이후 내 정치를 하고 싶었지만 MB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잠시 접었다.”고 했다. 드러나지 않을수록, 무게감이 실리게 될 그의 입이다. 주현진 김지훈기자 jhj@seoul.co.kr
  • [행정플러스] 식약청 부대변인 공모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정책 홍보업무를 담당할 부대변인을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위는 ‘일반계약직공무원 4호’로 공무원 직위 4급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부대변인은 홍보기획과 전략수립, 언론보도내용 확인, 홍보 콘텐츠 개발, 언론동향 분석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는 15~20일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 청와대 웬 IT특보...꿩대신 닭?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IT(정보통신기술) 정책 등을 자문할 IT특보(특별보좌관)를 신설키로 했다.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비서관(꿩) 대신 특보(닭)”이라며 싸늘하기만 하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기자 브리핑에서 “IT 업무를 담당하는 IT 특보를 두기로 결정하고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청와대는 IT 특보와 별개로 실무를 담당할 선임 행정관급 IT전담관도 두기로 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결정은 이 정부 들어 IT정책이 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 행정안전부·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등 5개 부처로 분산돼 미래성장동력인 IT정책을 컨트롤 할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시장 요구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 청와대에서 마련한 IT업계 오찬 간담회에서 “IT전담관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 청와대는 당초 ‘행정관급 전담관’을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비서관급은 돼야 한다.행정관이라면 차라리 안만드니 못하다.”는 여론에 묘수를 찾다가 청와대 조직 개편과 인원 등에 제한이 없는 특보를 두기로 최종 결정했다.현재 IT와 관련해서는 박찬모 과학기술특보가 과학기술과 IT를 아울러 이 대통령에 보고하고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신설 IT특보는 보수를 받지 않는 비상임으로 청와대 외부에 사무실을 두고 이 대통령을 만나 자문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청와대 관계자와 정부 고위관계자도 “적임자를 찾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빠르면 이달에 특보를 임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노영민 대변인은 서면 현안브리핑을 통해 “우리 IT정책은 이명박 정권 들어 개념도 안 맞는 녹색 저탄소 운운의 토목경제에 밀려 소홀해진 감이 있었다.”며 “정부가 뒤늦게나마 IT산업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의지를 가진것은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IT산업은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세계시장 공략 무기”라고 강조한 뒤 “정부는 차제에 좀 더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냉소적이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웬 IT특보냐.당황스럽다.”면서 “특보가 어떤 역할을 할 것 같으냐.”고 되물었다.그는 “공식기구인 비서관 자리가 안되니 특보로 얼버무렸다.”고 목청을 높였다.다른 관계자의 반응도 같았다.그는 “청와대 내부조직을 못건드리니 이같은 안이 나왔다.”면서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의 역할이 비슷해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말이 아니다.비서관을 둘 자리가 없다는 것은 이유가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그는 “IT비서관 자리 하나 못만드는 것은 집안도 못돌보면서 바깥 일 훈수두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꼬았다.모두가 미래성장분야로 새로운 ‘먹을거리’를 창출해야 하는 IT를 너무 홀대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이와 관련, “IT비서관을 두면 좋지만 IT정책을 관장하는 비서관(국정기획수석 산하 방송통신비서관, 경제수석 산하 지식경제비서관) 등과 중첩되고 수석급을 하려면 직제를 고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고민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청와대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IT특보 적임자가 누구인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IT업계에서는 다소 가라앉은 지금의 업계 현실을 잘 알고, 정책적 대안과 업계의 고충 등을 가감없이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오명 건국대 총장,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SK브로드밴드·법무법인 김&장 상임고문) 회장,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현 IT리더스포럼 회장),양승택 전 정통부 장관,이기태.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김창곤 전 정통부 차관(LG텔레콤 고문),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 IT분야를 두루 거친 여러 인물들이 자천으로 거론된다.이 가운데 비중있는 인사들의 경우 역할이 크게 기대되지 않은 이 자리를 자원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하지만 청와대가 밝힌대로 특보 밑에 포럼이란 기구를 둔다면 의외로 젊은층으로 대상자가 내려갈 수도 있다.  ‘한국의 IT 아이콘’으로 언제나 하마평에 거론되는 진 전 장관은 9일 전화통화에서 “지금 맡은 일이 더 중요하다.”고 짧게 말했다.그는 90일 정도 남은 인천세계도시축전의 조직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갖춰 놓은 하드웨어보다는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는 소프트웨어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어야 하고,어깨가 축 쳐져 있는 IT 종사자들의 원기를 북돋울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과 대선때 IT분야 정책을 다룬 인물 중에서 찾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전직 IT 대기업의 CEO는 “ IT는 전 산업의 기반이 됐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등 한곳에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IT분야의 기업을 살려 비 IT기업도 같이 사는 방안을 찾아야 하고,무엇보다 지금은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각 부처 정책홍보 평가 비상

    오는 13일 정책홍보 평가를 위한 실적 제출을 앞두고 각 부처 대변인실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평가 결과는 ‘기관장’에 대한 평가 지표로 활용할 방침인 데다 7월 개각설까지 돌고 있어 부처마다 평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준비하느라 전 직원이 정신없어”7일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면서 “지난 1일 통보해 13일까지 달라는데 연휴를 감안하면 사실상 1주일밖에 시간이 없다.”고 초조해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도 “평가 준비 때문에 전 직원이 정신이 없다.”면서 “자전거활성화, 행정인턴, 희망근로프로젝트 등 주요 정책들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최근 채용한 홍보전문관(부대변인 역할)의 역할을 지방 언론·행정 담당으로 분담하는 등 타 부처와 다른 홍보 체계를 선보이기로 했다. 대전청사에 자리잡은 한 외청에선 전임 담당자를 긴급히 출장형식으로 데려와 일을 맡기기도 했다.급하게 추진하다 보니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 일부 외청은 참여정부 때 ‘실적쌓기용’이라고 비판받았던 ‘나홀로 브리핑’까지 재개했다.●이번 평가는 대언론 브리핑 등에 초점이명박 대통령의 정책홍보 강화 지시에 따라 국무총리실은 총리실·감사원 등을 제외한 39개 중앙행정기관을 상대로 상·하반기(6·12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정책홍보 평가는 대언론 브리핑 충실도와 기관장 홍보활동, 외신대상 홍보활동 등을 점검한다.총리실 관계자는 “국민, 언론, 부처간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예전처럼 언론대응을 어떻게 하는지, 보도자료 건수를 얼마나 채우는지 등의 기계적 평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보도자료 건수등 기계적 평가 아니다”하지만 일선 부처가 느끼는 체감도는 다르다. 장·차관의 기사보도 건수와 경제살리기 등 주요 정책 분야의 보도자료 건수, 실제 기사 게재 건수, 게재 기사의 크기에 따른 점수 차등화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참여정부 시절의 정책 홍보 평가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정부중앙청사 한 부처 관계자는 “국정홍보처 때처럼 장·차관의 현장 참관, 인터뷰, 간담회 등 각종 기사 평가가 정책홍보평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해 일반정책 평가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던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 환경부 등은 비교적 느긋한 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자료는 기존에 해왔던 자료들을 취합해 올리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다.”면서 “정책부서를 유인하는 측면에서도 평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남북 2차접촉 주도권 줄다리기

    차기 남북 접촉의 의제와 장소 등 주도권을 놓고 남북간 줄다리기가 한창이다.북측 개성공단 관리당국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지난 4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4·21 남북접촉’의 후속 조치를 논의할 2차 접촉을 6일 개성에서 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남북 접촉을 제안하면서 접촉 의제 및 북측 대표단 명단, 접촉 장소를 남북 간의 사전 협의 과정을 생략한 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북측은 지난 ‘4·21 접촉’에서와 마찬가지로 일방적인 통보만 한 셈이다. 우리 정부는 준비부족을 이유로 일단 6일 접촉은 거절했다. 거절한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준비부족이지만 사실상은 북한에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가 북측이 제의한 의제에서 빠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측에 일방적으로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도 물론 포함돼 있다. 통일부는 그동안 후속 접촉과 관련, 유모씨 문제는 개성공단의 본질적 문제이기 때문에 반드시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었다. 북측은 일방적으로 접촉 날짜 및 대표단, 장소 등을 통보하면서 ‘남측이 조속히 응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복잡해질 것’이라는 협박도 했다. 이 때문에 남측도 예정보다 빨리 차기 접촉을 위해 북한과 협의를 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차기 남북접촉과 관련, “현재 (북측과) 여러 가지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상호간의 입장차이를 좁혀가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유씨 문제를 포함해 남북 간의 입장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되지만 다음주 중에 만날 가능성이 높다.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현재 남북 접촉 국면에서 북측은 향후 주도권을 쥐기 위한 수단으로 유씨 문제를 정치적인 사안으로 규정, 개성접촉 의제에서 일정한 선을 그은 것 같다.”면서 “이명박 정부에 2차접촉을 강요, 남측 정부를 끌고 다니며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측의 제안을 받아들여 유씨 문제 해결 없이 북한과 개성공단 내 근로자 임금 등의 문제를 논의할 경우 현 정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질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유씨 문제가 의제로 다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적극적으로 접촉에 나서지 않으면 북측은 개성공단 사업 차질의 원인을 남측에 돌리고 간접적으로는 유씨가 더 곤경에 빠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차 접촉을 한다는 것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보고 일단 접촉은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유씨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공조를 시도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는 현실에서는 북측과 만나 유씨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보즈워스 방북 이번엔 성사될까?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7~14일 중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을 순방한다. 지난 3월 초에 이어 두번째다. 방북 여부가 관건이다. 정부 소식통은 6일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이번 순방 중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정보는 아직 없다.”면서도 “그가 첫번째 순방에서 방북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던 만큼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핵실험 카드까지 던진 북한이 (현재로서는) 보즈워스 특별대표를 만나려고 할지 미지수”라며 “만일 방북이 성사되면 북한의 대화 복귀 신호로 볼 수 있겠으나 이미 초강수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에 북한도 선뜻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우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등) 대표단은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면서도 “대표단의 면담 일정은 여전히 조정 중”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방북을 추진했지만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면서 불발됐다. 따라서 이번 순방 중 방북이 성사된다면 추가 강경책을 유보할 수 있다는 북한의 신호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북·미 접촉이 다시 불발되면 북한이 예고한 대로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게 되는 것이라는 북핵 외교가의 시각이다. 한편 우드 부대변인은 “북한이 협상에 복귀하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동맹국과 협력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목적”이라고 밝혀 북한을 6자회담에 다시 나오게 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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