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엔 대북제재 강력 추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를 채택한 데 반발, 초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특히 한반도에서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미는 북한의 대응에 심각한 우려와 유감을 표하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대결 양상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북한은 13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단호히 규탄 배격하며 새로 추출되는 플루토늄 전량을 무기화하고, 우라늄 농축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미국과 그 추종세력이 봉쇄를 시도하는 경우 전쟁행위로 간주하고 단호히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며 “전면 대결로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현재 폐연료봉은 총량의 3분의1 이상이 재처리됐다.”고 밝혀 곧 플루토늄 추출을 완료해 핵무기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자체의 경수로 건설이 결정된 데 따라 핵연료 보장을 위한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이 성과적(성공적)으로 진행돼 시험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혀 북한이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을 추진해 왔음을 시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외교·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유엔 안보리 결의 이후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되 방미 기간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이 없지 않으나 공고한 한·미 공조 체제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강경한 내용의성명 을 발표한 것과 관련,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전날 “핵 불포기 언급과 도발적 조치는 비핵화와 동북아지역 평화 및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의지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것으로 용납할수없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 “유엔 결의를 실행하려고한다. 북한은 동아시아에서 매우 불안정한 요인”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제재 결의실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기들을 추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현실에 대처하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 채택에 맞서는 것과 관련,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그들은 모든 이들로부터 지금 비난을 받고있고더 고립돼가고있다.”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엔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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