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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法院判定“ADOR”胜诉,NewJeans实质败诉

    法院判定“ADOR”胜诉,NewJeans实质败诉

    首尔中央地方法院民事合议41部(庭长郑晖日)于30日上午9时50分,对“ADOR”针对NewJeans五位成员提起的专属合约有效性确认诉讼作出一审判决,裁定“2022年4月21日签订的续约合同有效”。 法院未采纳NewJeans方面提出的专属合约违约理由。法院认定,仅凭NewJeans提供的证据,无法认定“ADOR”违反了专属合约中的重要义务,且NewJeans声称的信赖关系破裂不构成解除合约的正当理由。 关于争议焦点之一—前Adore代表民熙镇被撤职一事,法院指出,“仅凭民代表被解除职务,难以认定NewJeans管理出现空档,也难认为‘ADOR’缺乏履行管理职责的计划或能力”。 此外,法院强调,“民代表的职责未明确载明于专属合约中,单凭NewJeans对其高度信赖,无法认定保障民代表代表职务为合约重要事项”。 法院还裁定,民代表确实事先策划将自身及NewJeans从‘ADOR’及其母公司HYBE独立出来。 对民代表与投资人之间的 KakaoTalk 聊天记录,法院指出,“民代表计划制造HYBE对NewJeans不公的舆论,并积极寻求投资者,难以视为保护NewJeans的行为”。 法院承认‘ADOR’自民代表被撤职后数个月未委任替代制作人的事实, 但综合考虑‘ADOR’曾向民代表提出担任制作人工作、等待回应,以及NewJeans未协助等情况,认为‘ADOR’并未未履行管理服务。 针对成员Hani主张HYBE子公司员工存在“无视”言论,法院认为,“Hani向民代表传达相关内容时,民代表先以‘大家是不是都无视你’疑问回应,强调‘无视’,Hani表达不清反被误解为遭受攻击行为”;结合包括Ai-lit成员对NewJeans行深度鞠躬的CCTV视频,法院认为无法认定存在人格权侵害言论。 关于品牌损害指控,法院确认NewJeans与Ai-lit概念存在部分相似,但女性偶像概念不构成知识产权。 针对引发本案的“抛弃New,重塑计划”报告,法院指出,报告中包含NewJeans唱片活动、回归准备事项及负面舆论应对方案,未载明HYBE停止支持NewJeans活动内容。 此外,法院判定专属合约解除通知之后的情况不能视为信赖关系破裂原因。 法院指出,强制艺人违背自由意志从事专属活动可能侵犯人格权,但维持本案专属合约不构成强制NewJeans从事违背自由意志活动,也不侵犯其人格权。 NewJeans方面立即表示将提起上诉。NewJeans法律代理人世宗律师事务所表示,“成员尊重法院判决,但鉴于与‘ADOR’的信赖关系已彻底破裂,目前不可能回归‘ADOR’继续正常演艺活动,将立即提起上诉,期待上诉法院作出明智判决”。 周雅雯 通讯员 뉴진스 사실상 완패...법원, 어도어 손 들어주며 “재계약 유효” 판결서울중앙지법, ”신뢰 파탄 인정 어려워…민희진 전 대표 독립 계획 있었다“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의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법원이 어도어 측의 주장을 인용했다. 이로써 뉴진스는 실질적으로 패소하며 현재의 전속계약을 유지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9시 50분,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어도어와 뉴진스 사이에 2022년 4월 21일 체결된 존속계약은 유효함을 확인한다”고 판결했다. ■ “계약 위반·신뢰 파탄, 해지 사유로 불충분”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위반 사유들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상 중요한 의무를 위반했다고 볼 수 없으며, 뉴진스가 주장하는 신뢰 관계 파탄 사유 역시 전속계약을 해지할 만한 정당한 이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민희진 전 대표 해임 관련, 어도어의 손 들어줘 가장 핵심 쟁점이었던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해임 사안에 대해 재판부는 어도어의 매니지먼트 업무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매니지먼트 공백 부인: 재판부는 “민 전 대표 해임만으로 뉴진스를 위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어도어의 업무 수행 계획이나 능력이 없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표직 보장 근거 없음: 또한 “민 전 대표의 역할은 전속 계약서 어디에도 기재돼 있지 않다”며, “뉴진스가 민 전 대표에게 높은 신뢰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을 보장하는 것이 전속계약상 중대하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 민 전 대표의 ‘독립 계획’ 인정...카톡 내용 지적 재판부는 민 전 대표가 자신과 뉴진스를 어도어와 하이브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사전에 작업을 진행한 것이 사실이라고 판단했다. 어도어 측이 증거로 제출한 민 전 대표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대해 재판부는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부당하게 대했다는 여론 형성을 계획하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를 알아보기도 했다. 이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행위로 보기 어렵다.” ■ ‘무시 발언’ 인격권 침해 아냐… 프로듀서 공백도 해소 가능 재판부는 어도어가 민 전 대표 해임 후 수개월 동안 대체 프로듀서를 선임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서 업무를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과정, 뉴진스가 협조하지 않는 상황 등을 종합하면 어도어가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멤버 하니가 주장한 하이브 계열사 직원의 ‘무시해’ 발언과 관련하여, 재판부는 “하니가 내용을 전하자 민 전 대표가 먼저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니’라고 말하며 ‘무시’를 강조했다”며, “하니가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자 마치 하니가 공격 행위를 당한 것처럼 재구성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이릿 멤버들이 뉴진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종합할 때, 제출된 증거만으로 인격권 침해 발언을 들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아울러 브랜드 훼손 주장에 대해서도 뉴진스와 아이릿의 콘셉트 일부 유사성은 확인되나, 여성 아이돌 콘셉트가 지적 재산권에 포함된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 “자유 의사 반하는 강제 활동 아냐”… 뉴진스 즉각 항소 재판부는 ‘뉴진스 버리고 새 판을 짜면 된다’는 문구가 담긴 리포트에 대해서도 “뉴진스 음반 활동 내용과 컴백 준비 사항 등이 담겨 있을 뿐, 하이브가 뉴진스의 활동을 중단시키거나 지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기재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이 사건 전속계약을 유지하는 것이 뉴진스의 자유 의사에 반하는 전속 활동을 강제하여 뉴진스의 인격권을 침해하게 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뉴진스 측은 1심 판결에 즉각 반발하며 항소 의지를 표명했다. 뉴진스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은 “멤버들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미 어도어와 신뢰관계가 완전히 파탄된 현 상황에서 어도어로 복귀해 정상적인 연예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즉각 항소하여 항소심 법원에서 현명한 판결을 내려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尹 수사 동력 잃나… ‘채상병 수사외압’ 이종섭 구속영장 기각

    尹 수사 동력 잃나… ‘채상병 수사외압’ 이종섭 구속영장 기각

    순직 사건 책임자 임성근은 구속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24일 구속됐다.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임 전 사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이날 새벽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병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장판사는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진규 전 해병대 11포병대대장에 대해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현황 등의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해야 할 사유 내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 작전 중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중 수색을 지시해 해병대원 1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들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또 당시 작전통제권이 육군으로 이관됐음에도 원소속 부대장으로서 지원하는 정도를 넘어 구체적인 수색 지시를 내리는 등 임의로 작전통제권을 행사한 혐의(군형법 제47조 명령위반)도 있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 측은 작전통제권이 없어 안전 의무를 다할 책임도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최 중령은 해병대원 실종 당시 현장 수색 작전을 지휘하면서 허리까지 입수해 수색하라고 지시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가 적용됐다. 임 전 사단장은 채상병 순직 이후 불거진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고, 이어진 경북경찰청의 수사에서도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됐다. 특검팀은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이 조직적으로 수사 계통에 외압을 가한 정황을 확인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왔다. 다만 이날 수사외압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 전 장관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되면서 앞으로 진행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동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어느 정도 소명되나 주요 혐의와 관련해 법리적인 면에서 다툴 여지가 있고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공방과 심리를 거쳐 책임 유무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며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장관은 2023년 채 상병 순직 당시 국방 업무를 총괄하며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이 경찰에 이첩되지 않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이 박정훈(당시 해병대 수사단장) 대령에 대한 보직 해임과 항명 수사, 국방부 조사본부로의 사건 이관, 조사본부에 대한 결과 축소 압력 등 일련의 과정에도 부당하게 지시하거나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박 전 보좌관 등은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경찰로의 사건 이첩이나 회수, 박정훈 대령 항명 수사 등 단계별로 관여한 인사들이다.
  • 부하가 상사에게 3000억? 트럼프式 ‘셀프 배상’ 논란

    부하가 상사에게 3000억? 트럼프式 ‘셀프 배상’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상대로 한 연방정부 수사가 부당했다며 법무부에 2억3000만달러(약 3287억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에 거액의 배상을 요구한 것은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다. “나라가 나에게 돈 줘야”…트럼프, 직접 청구 인정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행정청구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소송 전 합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법무부가 이를 거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렇다. 그들이 나에게 많은 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돈을 원하지 않는다. 자선단체에 주겠다”며 “나라로부터 돈을 받게 된다면 백악관 복원이나 좋은 일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그들이 선거를 조작했다”며 여전히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수사·마러라고 압수수색은 불법” 주장 트럼프는 2023년 말 첫 청구에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과 트럼프 캠프의 연루 여부를 조사한 연방수사국(FBI)과 특별검사 수사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여름, FBI의 2022년 마러라고 자택 압수수색이 사생활 침해였다며 두 번째 청구를 냈다. 이어 법무부가 자신을 “악의적으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청구를 수용하면 보상금은 세금으로 지급된다. 합의가 이뤄져도 법무부는 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NYT는 “트럼프가 수억 달러를 받더라도 합의 사실이 즉시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승인권자 대부분 트럼프 측근 출신 법무부 지침에 따르면 400만 달러(약 57억원) 이상 보상금은 차관이나 차관보의 승인이 필요하다. 토드 블랜치 현 법무부 차관은 트럼프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스탠리 우드워드 주니어 법무부 민사담당 차관보는 트럼프의 기밀문서 사건에서 수행비서 등 함께 기소된 공동 피고인들을 변호한 경력이 있다. 베넷 거슈먼 페이스대 윤리학과 교수는 “트럼프를 보좌하던 사람들이 트럼프의 청구를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윤리적 충돌”이라면서 “법무부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과거 자신을 수사한 정부를 지금 이끈다” 로이터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을 수사한 바로 그 연방정부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여전히 “정치적 마녀사냥”을 주장하며 대통령직을 통해 과거 자신에게 책임을 물었던 기관들을 정치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MSNBC는 “이번 사안은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다”며 “트럼프가 자신을 기소했던 법무부를 통제한 뒤 그 법무부에 세금으로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헌정질서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법무부 “윤리지침 따르겠다”챗 길마틴 법무부 대변인은 “법무부 모든 인사는 직업윤리 담당관의 지침을 따른다”고 밝혔다. 다만 MS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월 법무부 최고 윤리담당관을 해임하면서 감시 체계가 약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식 사법정치의 정점” 트럼프 측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조작된 수사와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피해를 보았다”며 “정당한 보상 청구”라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정부에 수억달러를 요구하는 것은 법치 질서를 흔드는 초유의 사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NYT는 “사법권과 행정권이 한 개인에게 집중될 때 어떤 결과가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 “부하가 상사에 3000억?” 트럼프의 ‘셀프 배상’ 논란 [핫이슈]

    “부하가 상사에 3000억?” 트럼프의 ‘셀프 배상’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상대로 한 연방정부 수사가 부당했다며 법무부에 2억3000만달러(약 3287억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현직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행정부에 거액의 배상을 요구한 것은 미국 역사상 전례가 없다. “나라가 나에게 돈 줘야”…트럼프, 직접 청구 인정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행정청구를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소송 전 합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법무부가 이를 거부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법원에 소송을 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그렇다. 그들이 나에게 많은 돈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돈을 원하지 않는다. 자선단체에 주겠다”며 “나라로부터 돈을 받게 된다면 백악관 복원이나 좋은 일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그들이 선거를 조작했다”며 여전히 2020년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수사·마러라고 압수수색은 불법” 주장 트럼프는 2023년 말 첫 청구에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과 트럼프 캠프의 연루 여부를 조사한 연방수사국(FBI)과 특별검사 수사가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여름, FBI의 2022년 마러라고 자택 압수수색이 사생활 침해였다며 두 번째 청구를 냈다. 이어 법무부가 자신을 “악의적으로 기소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가 청구를 수용하면 보상금은 세금으로 지급된다. 합의가 이뤄져도 법무부는 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NYT는 “트럼프가 수억 달러를 받더라도 합의 사실이 즉시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승인권자 대부분 트럼프 측근 출신 법무부 지침에 따르면 400만 달러(약 57억원) 이상 보상금은 차관이나 차관보의 승인이 필요하다. 토드 블랜치 현 법무부 차관은 트럼프의 ‘성 추문 입막음 의혹’ 사건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스탠리 우드워드 주니어 법무부 민사담당 차관보는 트럼프의 기밀문서 사건에서 수행비서 등 함께 기소된 공동 피고인들을 변호한 경력이 있다. 베넷 거슈먼 페이스대 윤리학과 교수는 “트럼프를 보좌하던 사람들이 트럼프의 청구를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윤리적 충돌”이라면서 “법무부의 독립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과거 자신을 수사한 정부를 지금 이끈다” 로이터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을 수사한 바로 그 연방정부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여전히 “정치적 마녀사냥”을 주장하며 대통령직을 통해 과거 자신에게 책임을 물었던 기관들을 정치적으로 재편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MSNBC는 “이번 사안은 미국 역사상 유례가 없다”며 “트럼프가 자신을 기소했던 법무부를 통제한 뒤 그 법무부에 세금으로 배상금을 요구하는 것은 헌정질서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법무부 “윤리지침 따르겠다”챗 길마틴 법무부 대변인은 “법무부 모든 인사는 직업윤리 담당관의 지침을 따른다”고 밝혔다. 다만 MSNBC는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7월 법무부 최고 윤리담당관을 해임하면서 감시 체계가 약화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식 사법정치의 정점” 트럼프 측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조작된 수사와 정치적 마녀사냥으로 피해를 보았다”며 “정당한 보상 청구”라고 주장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대통령이 자신이 지휘하는 정부에 수억달러를 요구하는 것은 법치 질서를 흔드는 초유의 사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NYT는 “사법권과 행정권이 한 개인에게 집중될 때 어떤 결과가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 [단독] ‘부당해고 판정→복직 명령→파면’…노동부 산하기관서 무슨 일이

    [단독] ‘부당해고 판정→복직 명령→파면’…노동부 산하기관서 무슨 일이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직원이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복직을 준비하는 중 재차 파면되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는 지난해 9월 3가지 징계 사유(성희롱 2차 가해, 자산관리 소홀, 업무상 배임 등)를 들어 A과장을 해고했다. A과장은 이에 불복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구제 신청을 했다. 이후 지난 4월 지노위는 ‘징계양정 과다’로 부당해고 판정을 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 6월 27일 A과장에 대해 원직복직 명령을 통지했다. A과장의 복직 예정일은 7월 14일이었지만 그 전부터 징계 조사 절차가 개시됐고 복직 사흘 전인 7월 11일 직위해제, 자택 대기발령 조치가 취해졌다. 징계 사유로는 1차 해고 사유 3건에 더해 ‘근무시간 중 외부 사이트 접속’ 등 근무태만 항목이 추가됐다. A과장에 대한 인사위원회에서는 파면 결정이 내려졌다. 이후 내부 인사위원의 요청 등으로 재차 인사위가 열렸으나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이병균 이사장이 징계 수위를 낮출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결국 A과장은 복직하지 못하고 지난 8월 4일 해고됐다. 이 과정에서 조사를 맡은 본부장과 팀장이 인사위 간사로 참여해 간사 1명만 둔다는 인사 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조사-심의 분리’ 원칙도 어겼다는 게 김 의원실 측 설명이다. 김주영 의원은 “노동부 산하기관에서 인사권을 빌미로 직원들을 통제하고 부당해고 반복하는 구시대적 행보가 일어나고 있는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잡월드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감 통감하고 부당해고 피해자의 원복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찌질한 놈아” “너한텐 반말해도 돼”… 욕설·고성 난무한 국감

    “찌질한 놈아” “너한텐 반말해도 돼”… 욕설·고성 난무한 국감

    민주 김우영, 박정훈 욕설 문자 공개 국힘, 폭행 혐의로 고발장 제출 방침 83세 박지원, 신동욱에 “조용히 해”김어준 처남 중기 2차관 내정설도마스크 논란 진실화해위 국장 퇴장 국정감사 이틀째인 14일 국감장 곳곳에서는 잡음이 이어졌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선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받은 ‘에휴 이 찌질한 놈아’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박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공개하면서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다. 소란이 계속되면서 과방위 국감은 정회와 속개를 수차례 반복했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박 의원을 향해 퇴장을 명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지난달 2일 김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소회의실에 찾아와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멱살을 잡았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또 김 의원이 이튿날 상임위에서 12·12 쿠데타 규탄 발언 중 고인이 된 자신의 가족을 언급하자 모욕감을 느껴 그날 밤 ‘찌질한 놈’이라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과방위원들은 15일 김 의원을 폭행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윤리위 제소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선 친여 성향의 유튜버 김어준씨의 처남으로 알려진 인태연 전 대통령실 자영업비서관이 이번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의 2차관으로 유력 검토된다는 보도에 대한 발언이 오갔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인 전 비서관에 대한 언급을 들은 적 없느냐”고 질의하자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최종 결정은 인사권자가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과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반말 공방’을 벌였다. 박 의원은 올해 83세로 22대 국회 최고령이다. 박 의원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뒤에도 질의를 이어 가자 국민의힘 측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자 박 의원이 “조용히 해”라고 소리쳤고 이에 신 의원은 “왜 자꾸 반말하세요”라며 맞받아쳤다. 또 박 의원이 “너한텐 해도 돼”라고 하자 신 의원은 “너라뇨, 존칭으로 해 주세요”라고 외쳤다.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선 국가정보원 출신인 황인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1국장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퇴장당했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여러 차례 마스크를 벗으라는 국회의 요구에도 아직까지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퇴장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황 국장이 마스크 벗기를 거부하자 신 위원장은 퇴장을 명했다. 행안위는 또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이해욱 DL그룹 회장 등 20명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의결했다. 한편 과방위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달 초 경찰 체포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이 정부는 비상식적인 것이 뉴노멀인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조국 “자식에게 인턴 기회 준 것 사과…반성하며 정치하겠다”

    조국 “자식에게 인턴 기회 준 것 사과…반성하며 정치하겠다”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녀 입시 비리에 대해 “부모 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식에게 인턴 기회를 주고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그런 기회가 없는 청년들께 특히 죄송하다”며 “스스로에 대해 훨씬 엄격해야 했는데 잘못했다. 반성하며 정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로남불’ ‘관종’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정치하기 전에 내 언행이 비판의 소지를 제공했다”라며 “정치인으로서 대중적 관심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조롱도 감수한다”고 했다. 그러나 “내 딸은 공인도 아닌데 그런 딱지를 붙이는 건 좀 과도하지 않나”라고 했다. 조국 위원장은 당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을 빨리 만났어야 했는데, 사면 후 지역 돌며 인사하다 늦어버렸다. 내 변명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잘못을 인정한다. 피해자들 마음을 살피는 데 소홀했다. 거듭 사과드린다”며 “늦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겠다”고 했다. 민주당 합당 거부, 독자 노선 강조 조국 위원장은 민주당의 합당 요구에는 “민주당이 대기업이면 우리는 스타트업이고 영세 상인”이라며 “민주당이 덮어놓고 합당하자는 건 부당하다”고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 관련 “호남에 출마할 단체장 후보군과 접촉하고 있다”며 “영남에도 후보를 내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위원장은 향후 ‘조국의 정치’에 대해 “저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거기에 따박따박 반박하는 건 정치인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제가 성과를 내면 반대했던 분들도 조금씩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여야가 대립하며 XY축 정치를 하고 있는데, 불평등 제로를 목표로 Z축 정치를 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찾고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다”고 했다. 특히 “청년 주거 안정이 절실하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하려다 실패했지만 반값 아파트는 꼭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국감 증인 기업인 200명 소환 전망… 상의 APEC 행사날 의장은 국회로?

    국감 증인 기업인 200명 소환 전망… 상의 APEC 행사날 의장은 국회로?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200명에 달하는 국내 주요 기업인이 증인으로 소환될 전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국회 출석을 요구받는 등 지난해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8일 재계와 국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국감 증인 370여명 중 기업인은 190명을 넘어섰다. 증인 채택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200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증인 510명을 채택한 가운데 기업인이 159명으로 역대 최대였는데, 벌써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번 국감에서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최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관련 실태 점검을 이유로 정무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출석일은 28일이다. 그런데 이날은 최 회장이 의장인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이 경주에서 개막하는 날이다. APEC CEO 서밋은 미국, 중국, 일본 등 21개 회원국 정상회의와 함께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분야 최대 행사다. 현대차그룹의 정 회장은 협력사인 이수기업의 노동자 집회 및 책임경영 문제로 행정안전위원회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중국 알리바바 합작법인의 소비자 정보보호 방안 설명으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각각 출석을 요구받았다. 이밖에 국토교통위원회는 이해욱 DL그룹 회장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 10대 건설사 중 8개 사 대표를 불렀고, 이동통신 3사 대표 등이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에 소환됐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관련 예식 취소 논란이 벌어진 호텔신라의 박상오 호텔운영총괄부사장이 증인에 포함됐다.
  • 법무법인 대륜, 서강대서 미래 법조인에 노동법 강의

    법무법인 대륜, 서강대서 미래 법조인에 노동법 강의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30일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미래 법조인을 대상으로 ‘노동사건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강의는 지난해 대륜과 서강대 법전원이 체결한 MOU에 따라 마련됐다. 정상혁 대륜 기업법무그룹 변호사(변시 10회)가 ‘일하는 자 법을 알지어다-노동사건 실무 A to Z’를 주제로 노동법의 개요와 구조, 핵심 쟁점 등을 소개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노동법의 본질은 상대적 약자인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자유로운 계약을 중시하는 민사법과 달리, 노동법은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 힘의 불균형을 전제한다”면서 “이 때문에 근로자에게 불리한 계약 내용은 법적으로 무효가 되는 편면적 강행규정이 대원칙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서에 서명하면 모든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저임금이나 퇴직금, 연차휴가 등 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기준은 계약 내용보다 우선한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노동법은 모든 커리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법률’이다. 법을 알아야 부당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의에서 정 변호사는 이론 설명과 더불어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강등 등 각종 징계,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산업재해 등 실무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 상황에 맞는 법적 구제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 사안은 경찰이 아닌, 특별사법경찰관의 지위를 가진 근로감독관이 있는 노동청에 신고해야 처리가 가능하다”며 실무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대륜 기업법무그룹은 기업자문·기업회생파산·M&A·자산운용·인사노무·경영권분쟁 등 세분한 센터를 운영해 사건 특성에 맞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이번 강의에서 근로자들이 마주할 노동 환경의 제도적 변화를 조망하고 그 중요성을 다각적으로 설명했다”며 “미래 법조인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건희 특검, 대통령 전용기 ‘민간인 탑승’ 이원모 부인 소환

    김건희 특검은 2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나토 순방’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해 논란이 됐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배우자 신모씨를 조사했다. 특검은 이날 공지에서 “신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피의자로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의 차녀다. 신씨는 지난 2022년 6월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 순방에 나섰을 당시, 민간인임에도 ‘기타 수행원’ 신분으로 동행한 인물이다. 특검은 지난 7월 신씨가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고 관용 여권을 발급받은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외교부로부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순방 동행 경위와 함께 신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 자생바이오의 자금 90억원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자생바이오는 신씨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가족회사인 제이에스디원에서 2020년부터 약 2년간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90억원을 빌렸는데, 이후 자생바이오가 청산되면서 제이에스디원이 빌려준 90억원을 회계 장부에서 제거했다. 결과적으로 자생바이오 측은 제이에스디원에 90억원을 상환할 필요가 없어졌다. 특검팀은 이 자금이 신씨 일가의 비자금으로 활용됐거나, 윤 전 대통령 측에 흘러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은 이날 ‘통일교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각각 조사했다. 추석 연휴 중 구속 만기가 도래하는 권 의원 등에 대해 특검 관계자는 “연휴 전 대부분 (기소가) 이뤄질 가능성이 많다”고 했고, 한 총재에 관해서는 “(구속) 연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한덕수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 개시부터 종료까지 중계를 허가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한 요양원이 장기요양급여 14억여원을 부당 청구해 104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해당 요양원이 직원 근무시간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급여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이같이 행정처분했다.
  • 상사와 출장 갔다가 성폭행당한 여성…中 “산업재해 해당” 첫 인정

    상사와 출장 갔다가 성폭행당한 여성…中 “산업재해 해당” 첫 인정

    중국에서 한 여성이 출장 중 상사에게 성폭행당한 뒤 해고된 사건이 당국에 의해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중국에서 직장 내 성폭행이 산업재해로 인정된 첫 사례다. 지난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 사건과 관련한 재판이 지난 23일 중국 톈진시 진난구 인민법원에서 열렸다. 피해 여성 A씨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에서 영업 관리자로 근무해왔다. A씨의 연봉은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2023년 9월 상사 왕모씨와 저장성 항저우로 출장을 갔다가 왕씨에게 성폭행당했다. 왕씨는 이 사건으로 지난해 4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같은 달 A씨는 회사의 휴가 정책을 준수하지 않고 무단결근했다며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이후 현지 인사사회보장국은 A씨의 성폭행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올해 3월 지역 노동중재위원회는 회사가 A씨를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판결하고, A씨에게 113만 위안(약 2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A씨는 지금까지 2만 위안(약 395만원)만 받았으며, 회사를 상대로 200만 위안(약 4억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A씨는 성폭행 당시 입고 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법원에 출석하며 “과거에는 이 옷을 입고 굴욕을 당했지만, 이번에는 정의를 위해 싸우기 위해 입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취재진에 여전히 PTSD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사건 이후 악몽을 자주 꾸고 잠을 거의 자지 못했으며 약과 커피에 의존해 생활했다”며 “내 삶은 완전히 망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A씨는 자기와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에게 자책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 ‘5개월째 햄버거만’ 난민 신청자 입국 조건부 허용할 듯

    ‘5개월째 햄버거만’ 난민 신청자 입국 조건부 허용할 듯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며 부산 김해공항에서 5개월 가까이 대부분 끼니를 햄버거로 때우며 버틴 기지 국적 청년의 입국이 허용될 전망이다. 26일 이주민 인권을 위한 부울경 공동대책위원 등에 따르면 김해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기니 국적 30대 난민 신청자 A씨의 조건부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씨가 난민 심사를 받게 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당국이 이 판결의 취지를 존중해 우선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인 공익법단체 두루의 홍혜인 변호사도 “김해공항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면담을 진행했고 출입국 당국이 항소하더라도 조건부 입국허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입국이 허용되더라도, 거주지 제한 등 조처가 취해질 가능성도 있다. A씨는 지난 4월 27일 A씨는 김해공항에 도착해 “군부독재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가 정치적 박해를 받아 자국을 떠나왔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난민 심사를 신청했다. 그러나 당국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난민 인정 심사에 부칠 수 없다고 결정하고 입국을 불허했다. 그러자 A씨는 자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공항 내에 머물면서 인권 단체의 도움을 이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지법은 지난 24일 난민 인정 심사에 넘기지 않기로 결정이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를 지원하는 인권 단체는 “난민법과 시행령, 출국 대기실 운영규칙 등에 따라 난민 신청자에게 국적국의 생활관습과 문화에 따른 적절한 의식주를 제공해야 하는데, 무슬림인 A씨에게 할랄 음식은커녕 대부분 햄버거만 줬다”고 주장하면서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관해 김해공항 출입국 외국인 사무소는 아침에는 빵과 우유를 제공했지만 A씨가 받지 못했고, 컵밥도 보급했는데, 최근에는 업체가 폐업하면서 부득이하게 햄버거를 계속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 계엄 때 항명→국가유공자…박정훈·조성현 등 ‘헌법수호장병’ 포상

    계엄 때 항명→국가유공자…박정훈·조성현 등 ‘헌법수호장병’ 포상

    국방부가 박정훈 해병대 대령, 조성현 육군 대령 등 정치적 중립 준수를 통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장병들을 포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령을 제외하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명령을 따르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이행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이들이 대상이다. 국방부는 이날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한 최초의 포상이라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타의 귀감이 될 수 있는 유공자를 엄선했다”며 11명의 정부 포상자와 4명의 국방부 장관 포상자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안규백 장관이 후보자 시절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정청래·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조 대령의 이름을 거론하자 곧바로 포상 추진에 나섰다. 박 대령과 조 대령, 김문상 육군 대령, 김형기 육군 중령 등 언론을 통해 이름이 알려진 4명은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았다.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보국훈장 삼일장을 받게 되면 전역 후 국가유공자가 된다. 이들은 이번 포상으로 국가유공자가 누리는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박 대령은 2023년 해병대원 순직 당시 수사단장을 맡아 사건 조사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명령을 거부해 양심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대령은 비상계엄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열린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대령은 비상계엄 당시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했고, 김문상 육군 대령은 특전사 병력의 긴급 비행 승인을 세 차례 보류해 국회 진입을 늦추고 계엄 해제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췄다. 김형기 육군 중령은 의원들을 국회에서 끌어내라는 지시와 시민들을 강제 진압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이외 육군 상사 1명이 보국포장, 육군 소령 2명과 중사 1명이 대통령 표창, 육군 소령·대위·상사 각 1명이 국무총리 표창, 육군 소령 2명과 원사 2명이 국방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해당 인원들의 경우 국방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포상 이유에 대해서는 “국회 출동 시 국민들과의 충돌을 회피하거나 소극적으로 임무수행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출동부대에 탄약지급을 지연시켜 탄약 없이 출동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번 포상을 계기로 헌법적 가치에 따라 위법·부당한 명령에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고, 불의를 배격할 수 있는 참군인을 지속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포상과 특별진급은 별개라는 입장이지만 이번에 포상받은 인원들 가운데 일부가 특별진급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국힘 시의원에 대한 조치 요구, 민주당의 오지랖 넓은 간섭에 심히 유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의 논평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여러 인사에 대한 국힘 시의원의 잇단 고발을 악의적인 정치 고발이라 평하며, 이에 대해 조치하라는 논평을 냈다.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적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의원 개개인의 의정활동에 개입하지 않으며,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정치활동을 보장한다. 따라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윗선’을 고발한 시의원에 대해 상대 당에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한 논평은 심각한 월권행위에 해당하며,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적 이익공동체로서 자신들의 이념으로 똘똘 뭉쳐, 개인의 가치판단이나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지 않고, 당에서 내려온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동안 민주당 의원들은 시의원으로서 개인적 양심과는 별개로 오로지 서울시정을 비난하라는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듯 보였고, 오늘 논평 또한 그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어떠한 부당한 일에 대해 정당한 법의 심판을 요청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선택의 영역이다. 한편, 고소고발행위가 서울시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일이라면 서울시의원의 역할이기도 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윗선’을 지키겠다는 의욕이 앞서 상대 당에 오지랖 넓게 간섭할 것이 아니라 오세훈 흡집내기에만 집중하는 부끄러운 의회가 되지 않도록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당부한다. 2025. 9. 17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독서와 신앙의 힘으로 자수성가… 그룹 내 영향력 여전한 박성수[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지주사 지분 40.68% 쥔 최대주주서울대 졸업 앞두고 희귀병 앓아완치 이후 옷가게 열고 사업 확장유명한 독서광, 사내 문화로 전파사내 목사 등 종교색 짙어 마찰도‘창업 공신’ 동생과는 달리 은둔형 박성수(72) 이랜드그룹 회장이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이랜드그룹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당시 그는 회장 직함을 유지하면서도 “계열사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현재는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랜드그룹에서 박 회장의 영향력은 여전히 절대적이다.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분을 40.68%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이랜드의 ‘가성비’ 전략, 기독교적인 기업 문화, 젊은 최고경영자(CEO)의 전진 배치까지 박 회장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어서다. ●패션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승승장구 박 회장은 1953년 3월 1일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그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와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어머니를 뒀다. 박 회장의 설교 내용이 담긴 책인 ‘나는 정직한 자의 형통을 믿는다’에서 그는 “어머니는 나에게 훌륭한 스승이셨다”고 회고한다. 그의 어머니는 다른 회사보다 질 좋은 상품을 팔면서 가격은 3분의1 내지 절반 정도밖에 받지 않았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한 박 회장에게 어머니는 “돈을 많이 벌기보다 내 물건을 사서 이익을 보거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더 즐겁다”고 했다. 박 회장은 소비자로부터 받는 가격보다 주는 가치가 더 커야만 비즈니스에 성공할 수 있다는 걸 어머니로부터 배웠다. 이 가르침은 ‘타인 중심적 사고’를 밑바탕에 둔 이랜드의 비즈니스 전략인 ‘가격은 2분의1, 가치는 2배’로 이어지게 된다. 박 회장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식품공학과에 입학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재수 끝에 서울대 건축공학과에 들어갔다. 졸업할 즈음 박 회장은 온몸에 힘이 빠져 연필조차 들고 있기 어려운 희귀병인 ‘근육무력증’에 걸렸다. 한의사인 교회 장로를 만나 수년간 투병 끝에 완치했지만 취업할 시기를 놓쳤다. 1980년 그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 골목에 2평(6.6㎡) 남짓한 보세 옷가게 ‘잉글런드’를 열었다. 패션의 중심이 ‘신사의 나라’ 영국(잉글랜드)이란 생각에 지은 이름이었다. 대학을 나와 옷 장사한다는 걸 부끄럽게 생각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다. 보세 매장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시장에 디자인과 매뉴얼이 통일된 프랜차이즈 매장을 도입한 건 처음이었다. 1986년 잉글런드를 ‘이랜드’라는 이름으로 법인화했다. 지명은 법인명으로 쓸 수 없었기에 바꾼 것이다. ●“문화 소비 늘 것” 희귀품 수집에 진심 작은 보세 옷가게를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원동력 중 하나는 독서다.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했던 박 회장의 어머니는 항상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고 박 회장 또한 어머니를 따라 늘 책을 곁에 두고 즐겨 읽었다. 근육무력증으로 누워 지낼 때 읽은 책만 3000권에 이르고, 이사 갈 때 옮긴 책 분량만 트럭 5대분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랜드에선 승진이나 인사이동 때 관련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박 회장은 독서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갖추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지식 경영’을 강조했다. 지난해 이랜드가 뛰어든 전시 사업은 박 회장의 오랜 수집 취향에서 비롯됐다. 박 회장은 1990년대부터 국제 경매시장에서 틈틈이 희귀품을 사 모았다. 현재 이랜드뮤지엄엔 오드리 헵번의 드레스, 마이클 잭슨의 재킷 등 50만점의 소장품이 있다. 박 회장은 “선진국이 되면 문화 소비가 늘어난다”고 생각했다. 유통업체들이 대여료를 내고 이랜드의 소장품을 빌려 가기 시작했다. 박 회장이 재계에서 가장 독실한 기독교 신자란 사실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대학 시절 여동생인 박성경(68)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책상에 둔 ‘성령 충만한 비결을 아십니까’라는 책을 읽고 신앙을 갖게 된다. 1970년대 성도교회 대학부에서 고 옥한흠 목사의 제자 훈련을 받았다. 박 회장은 경영자로서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사랑의교회 시무장로와 연세대 채플 강사 등은 했을 정도로 종교 활동엔 활발했다. 그는 희귀병이 완치된 일, 이랜드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일 모두 종교의 힘이 컸다고 언급한다. 그런 까닭에 이랜드그룹은 종교색이 강하다는 세간의 인식이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이랜드에는 다른 회사엔 없는 사내 목사인 ‘사목’(社牧)이 있었다. 매년 연말 승진자를 발표하기에 앞서 사목의 설교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2017년 공식적으로 사목실을 폐지했다. 사목 중 일부는 외부 컨설팅 회사를 차린 뒤 이랜드그룹 주요 계열사와의 제휴를 통해 사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회사 내 종교색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교회의 영향으로 2001아울렛 분당점의 경우 다른 유통업체와 달리 매주 일요일에 쉰다. 2023년엔 이랜드리테일 직원 수련회에서 종교 관련 일정을 강요해 논란을 빚었고, 그해 송년 행사 공연을 위해 직원들에게 춤 연습을 시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받기도 했다. 이랜드는 술을 마시는 회식이나 접대가 없고, 대신 직원들끼리 뭉쳐 사내 행사를 빈번하게 열어 왔는데 이를 두고 내부 구성원의 평가는 엇갈린다. 논란이 일자 지난해 최운식 당시 이랜드월드 대표는 “공동체 구성원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 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부친상·모친상도 직원 모르게 치러 박 회장의 가족 관계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십수 년 전 부친상과 모친상을 당했을 때도 주변에 알리지 않아 뒤늦게 직원들이 당황했을 정도다. 부인 곽숙재(67)씨는 지주사 이랜드월드의 지분 8.06%를 가지고 있고 그 외 다른 가족의 지분은 없다. 곽씨는 이랜드 초창기 시절 입사한 직원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 회장 내외 슬하에는 1남 1녀가 있다. 두 사람 모두 30대지만 회사 경영엔 일절 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전문경영인 체제가 자리잡았기에 향후 경영 승계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1986년 이랜드에 입사한 최종양(63) 부회장은 현재 지주사 이랜드월드 지주부문 대표를 맡아 중장기 전략의 중심을 잡고 있다. 패션 사업은 조동주(45) 이랜드월드 대표가, 유통과 외식은 황성윤(43) 이랜드 유통부문 및 이랜드이츠 대표가 이끈다. 그룹 핵심 사업을 실무에서 성과를 내 본 40대 젊은 리더에게 맡긴 것도 박 회장의 뜻을 반영한 인사다. 박 회장과 친한 재계 인사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친분이 있던 인사들을 초창기부터 기용했다. 이랜드 사목으로 35년간 일한 방선기(73) 목사는 성도교회에서 박 회장과 동고동락했던 사이였고, 1984년 이랜드에 입사했던 이응복(73) 전 부회장은 박 회장과 연세대 식품공학과 71학번 동기였다. 박 회장은 오정현(69) 담임목사가 이끄는 사랑의교회에서 장로를 지냈으며, 김성주(69) 성주그룹 회장과는 기독교 행사에서 나란히 강의한 적이 있다. 박 회장의 여동생인 박 전 부회장은 이랜드의 창업 공신으로 꼽힌다. 이화여대 섬유예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디자이너로 이랜드에 합류해 패션 사업 확장에 큰 공을 세웠다. 박 전 부회장은 2019년 경영에서 손을 떼고 이랜드재단 이사장을 맡았으나 2022년 물러났다. ●노동자 탄압 등으로 노조와 악연 자수성가의 상징으로 불리는 박 회장이지만 노동 탄압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외환위기 이후 1999년 이랜드는 수익을 냈는데 대대적인 정리해고, 상여금 반납, 비정규직 전환에 따른 결과로 평가받는다. 불법 대체근로와 교섭 회피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박 회장은 고소당했다. 여기에 법원 소환에도 불응하면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3년간 비자가 없는 상태로 미국에서 생활했다. 2007년엔 기간제근로자법이 시행되자 법의 허점을 이용해 대형마트 홈에버의 비정규직 계산원을 대거 해고하고 외주화를 추진해 논란을 빚었다. 국회가 박 회장에게 증인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이보다 앞서 출국했다. 이후 이랜드 노조가 사랑의교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자 박 회장은 교회 장로직을 사임한다. 2014년 개봉한 영화 ‘카트’는 이 사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민원담당 직원 보호 조례 제정… 인사청문 실효성 강화 개정안 상임위 통과

    이혜원 경기도의원, 민원담당 직원 보호 조례 제정… 인사청문 실효성 강화 개정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운영위원회 소속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9월 12일 열린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모두 원안가결됐다. 「경기도의회 민원업무 담당 직원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폭언, 폭행,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 등으로부터 민원업무 담당 직원을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무원이 안심하고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례안에는 민원업무 담당 직원에 대한 심리적·법적 지원은 물론, 음성안내 및 전화녹음 등의 사전 예방 조치를 포함해 실질적인 보호 방안을 구체화했다. 반복적이고 악의적인 민원으로부터 현장 직원들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지사가 인사청문을 요청할 때 의회의 회기 일정을 참고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비회기 중이거나 회기 종료 직전에 청문 요청이 이뤄질 경우, 청문특별위원회 구성과 일정 조율에 차질이 생기는 문제가 반복돼 왔다. 이번 개정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인사청문 절차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검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다. 이혜원 의원은 “민원 현장에서 반복되는 폭언이나 부당한 요구에 시달리는 직원들이 정당하게 보호받을 수 있어야 행정서비스의 질도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며, “인사청문 절차 또한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한 만큼, 이번 조례들이 도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직자가 존중받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적 기반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전문성 부족·관리 부실 전력 지적

    이채영 경기도의원, 사회적경제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전문성 부족·관리 부실 전력 지적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및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이자, 국민의힘 교섭단체 정책수석인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 열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채영 의원은 먼저 후보자의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재직 시절부터 이어진 김동연 지사와의 인연을 짚었다. 이어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직을 연임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평생교육진흥원장 연임에 실패한 인사가 다시 산하기관장으로 임명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인사 과정의 공정성과 적정성을 따졌다. 아울러 후보자의 평생교육진흥원장 재임 시절 발생한 2024년 경기도 종합감사에서는 용역 적격심사 과정에서 지방계약법 위반 및 계약업무 부당처리로 관련 직원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공공기관장으로서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 같은 전력이 있는 인사를 또다시 경기도 공공기관 수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타당한지 도민 앞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채영 의원은 “사회적경제원 인사는 기관 운영의 전문성과 업무 수행 능력을 갖춘 전문가가 기관장이 되어야 운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현장에서 실질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사회적경제원은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현장 기관인 만큼, 단순한 학연·인연이 아닌 능력과 책임성에 기반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인사청문회의 본질적 취지를 강조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사경원 인사청문회...남양호 후보자에게 ‘원칙과 투명성’으로 투명 경영 촉구

    한원찬 경기도의원, 사경원 인사청문회...남양호 후보자에게 ‘원칙과 투명성’으로 투명 경영 촉구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한원찬 위원(국민의힘, 수원6)은 11일 열린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원장 임명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남양호 후보자에게 불투명한 용역 계약에 대해 질의했다. 한 의원은 2024년 경기도사회적경제원 행정사무감사에서 1억 원 이상 용역 11건 모두가 ‘수의계약’으로 진행되어 예산 집행의 투명성 논란이 일었던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과거 ‘협상에 의한 계약’ 업무 부당 처리 건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남양호 후보자는 해당 사안이 자신이 재임하기 이전에 발생한 일이며, 재임 후에는 단 한 건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사회적경제원장으로 부임하면 앞으로도 ‘원리원칙대로’ 업무를 처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 의원은 “어느 기관보다 용역 계약이 많은 기관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라며, 후보자가 인사검증자료에 ‘본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용역 계약 특혜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한 의원은 “원장이 되신다면 행정 감사를 통해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고, 투명한 계약 절차를 확립하여 사회적경제원이 도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폭언·스토킹·소송당하는 공직자… 10명 중 9명 “악성 민원 경험”

    폭언·스토킹·소송당하는 공직자… 10명 중 9명 “악성 민원 경험”

    민원 업무를 맡은 공무원 10명 중 9명이 최근 3년간 폭언·스토킹 등 악성 민원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2025년 특이민원(악성 민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6.3%(947명)가 최근 3년 새 악성 민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같은 기간 이들이 만난 악성 민원인은 5213명으로, 1인당 5.5명꼴이었다. 유형별로는 같은 민원을 상습·반복적으로 제기하는 경우가 70.9%(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언(63.1%),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56.0%), 부당 요구·시위(50.0%), 신상 공격(40.4%) 순으로 나타났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정보공개 청구부터 징계 요구와 감사, 행정심판·소송, 마지막에는 민·형사 소송까지 이어지는 ‘꼬리물기’식 사례도 확인됐다”며 “관계자 전체에 대한 고소·고발 같은 유형은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지만 근절이 쉽지 않아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악성 민원에 따른 2차 피해도 컸다. 응답자의 90.8%가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업무 과중(55.0%) ▲감사·소송 대응 부담(23.6%) ▲폭력 피해(12.9%)를 겪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기관 차원에서도 ▲다른 업무 지연(87.9%) ▲민원 업무 기피 등 인사 문제(51.9%) ▲일반 민원인 위험 초래(12.2%) 등이 발생했다. 그런데도 악성 민원인을 고소·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한 사례는 4.9%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응답 종료(33.4%), 상급자 대응(30.8%), 설득·타협(25.7%) 등 소극적이고 임시적인 조치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경기 김포시 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권익위는 지난 6~7월 393개 공공기관 민원 업무 담당자 109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했다.
  • 법무법인 화우, 오금석 변호사·신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 영입

    법무법인 화우, 오금석 변호사·신영호 전 공정위 상임위원 영입

    화우 “공정거래분야 베테랑들” 법무법인(유한) 화우가 공정거래 분야에서 30년 넘게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 오금석(사법연수원 18기) 변호사와 신영호(행정고시 35회)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파트너 변호사와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화우는 공정거래 분야 ‘엘리트 로펌’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오 변호사와 신 고문은 ‘화우 기업리스크 & 규제대응센터’의 공동대표도 겸임한다. 공동대표는 화우 기업리스크 & 규제대응센터를 이끌며 기업들이 겪을 수 있는 각종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경영활동과 관련한 다양한 규제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앞장서게 된다. ●오 변호사, 글로벌 공정거래 자문·소송 리딩 변호사 오 변호사는 법원과 대형로펌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공정거래 분야에서 굵직한 사건을 다수 처리한 경쟁법 전문가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춘천지방법원 판사를 역임한 뒤 20여년간 법무법인 태평양 공정거래그룹을 이끌며 공정위상대 소송에서 높은 승소율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오 변호사는 2016년 공정위가 미국 반도체업체 퀄컴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서 이해관계자인 애플을 대리하는 사건을 총괄한 바 있다. 그 외에도 현대모비스 사건을 비롯한 굵직한 사건을 다수 수행하며 승소를 이끌었고, LG유플러스, HSBC, 하림 등 국내외 기업들의 공정거래 사건을 총괄했다. 글로벌 법률 평가기관인 Chambers & Partners, IFLR1000, asialaw, Asia Business Law Journal, Lexology Index (구 Who’s Who Legal) 등에서 공정거래 분야의 ‘리딩 변호사’(Leading Individual)로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신 고문, 공정위 핵심 요직 두루 거친 규제·정책 전문가 신 고문은 공정위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공정거래법 집행 및 정책 수립 전문가다. 카르텔조사국장·시장감시국장·경쟁정책국장을 거쳐 상임위원을 역임하는 등 핵심 요직을 거쳤다. 공정위 재직 시 네이버·구글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주요 대기업 담합 사건, 대규모 기업결합 심사 등을 총괄하며 공정거래 분야에서 역량을 쌓아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 고문은 공정위 퇴직 이후 중앙대 경제학부와 연세대 법무대학원에서 교수로 활동하며 학계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해 왔다. 또 경쟁정책 및 규제 관련 연구와 기고를 통해 국내외 기업과 정책 담당자들에게 전략적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화우, 기업 맞춤형 규제 전략 컨설팅 체계 구축 화우 공정거래그룹은 글로벌 경쟁법 전문저널 글로벌컴피티션리뷰(GCR)에서 17년간 가장 높은 등급인 ‘한국의 엘리트 로펌’(Elite Firm)에 연속 선정됐다. 한국인 처음 GCR 평생업적상을 받은 윤호일 명예대표변호사, 한철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들과 검찰 공정거래조사부 출신 변호사, 최일선에서 현장을 경험한 공정위 출신 전문위원 등 50여명이 포진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에 합류한 오 변호사와 신 고문이 더해져 불공정 거래 행위, 부당 공동행위, 기업결합 등 공정거래 업무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명수 대표변호사는 “주병기 공정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알 수 있듯이 최근 정부의 불공정 행위, 사익편취 등에 대한 규제는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화우는 두 전문가의 합류를 통해 고객들에게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규제대응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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