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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대분야 고질부패 집중 척결

    정부와 여당은 17일 부패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건축,건설,세무,경찰,환경,식품위생 등 6대 분야를 부패취약 분야로 지정,별도의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당정이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6대 부패취약분야 70대 개혁과제를 분야별로 요약했다. ■건축분야 관련 공무원의 재량권 축소를 위해 시행령,시행규칙,고시,조례,규칙 등의불명확한 규정을 투명하게 개정한다.장기적으로는 금지되는 행위만을 법령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네거티브 리스트제’를 도입한다. 민원인의 불편을 덜어주고 공무원의 금품수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건축신고제를 확대한다.현행 도시 및 준도시지역에 100㎡ 이하로 돼있는 건축신고대상 범위를 330㎡ 이하로 확대한다. 각 과로 분산돼 있는 건축인·허가 관련 부서를 건축법에 규정된 전담부서로 통합해 준공검사 등을 일괄처리함으로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대민접촉 기회를 축소한다. 건축위원회,도시계획위원회 등 건축관련 주요 심의회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킨다.주요 인·허가 처리과정과 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불신을 제거한다. ■건설분야 물량,예산액,개략적인 발주시기 등 분기별 발주계획을 인터넷에 공개,다수의 사업자간 경쟁을 유도한다.수의계약 사유를 엄격하게 적용해 가능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이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 이상 공사의 경우 견적서 제출기회를특정사업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에 개방한다. 계약관련 규정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한다.계약체결 후설계변경 등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신청이 있는 경우,30일내에 처리하도록명시한다. 입찰·계약과정의 부당행위에 대한 조정기구를 신설한다.일정금액 이상의공사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때나 중대한 설계변경시 시민대표를 참여시키고,주민청구시 사업내역을 공개한다. 시민단체 추천 전문가,외국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특별감리검수단을 구성해주요 건설현장의 감리실태를 불시에 점검한다. 금품을 제공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과의 거래제한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강화하고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수 있도록 근거법령을 마련한다.부패행위,부실시공,예산부정 사용행위 등에 대해 국민들이 고발하거나일정 수 이상의 국민의 동의를 얻어 감사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한다.고발시고발로 인한 정부수입의 5∼15%(최고한도 10억원)를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세무분야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의 지역담당제를 폐지하고 과세자료 처리건수를 현행 연간 700만건에서 200만건으로 축소한다. 국세청을 세목(稅目)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개편한다. 향후 5년 동안 신용카드 사용에 대한 공제를 확대한다.음식,숙박 등 현금중심거래 업종에 대해서는 카드매출액의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비율을 현행 1%에서 2%로 상향조정한다. 근로소득자에 대해서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카드사용액에 대해 초과액의 10%에 해당하는 소득을 공제한다. 113만명에 달하는 부가가치세 과세특례자 및 54만명에 이르는 간이과세자제도는 조세부담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폐지하거나 간이과세자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시민단체 등 민간단체가추천하는 전문가를 세무서 단위의 각종 위원회·협의회 위원에 포함시켜 운영의 공정성을 높인다. 조세범의 형량을 적정하게 조정하고 새로운 유형의 탈세범에 대한 처벌규정을 신설하는 등 조세범처벌법의 실효성을 높인다. 조세와 관련된 비리고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발로 인해 1,000만원 이상을포탈세액으로 징수할 경우,징수액의 5∼15%(최고 1억원)를 보상해 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부패와 관련해 해임 이상의 처분을 받은 세무공무원에 대해서는 5년간 세무사 개업 및 세무법인,세무사사무소에의 취업을 제한한다. ■경찰분야 적발위주의 교통단속을 지도와 교통소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 침범,난폭운전 이외의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처벌보다는 사전지도를 강화한다. 과속은 사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예고단속을 실시하고 시내 등 교통혼잡지역은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소화한다. 교통사고 조사시 반드시 피해자 가족이 입회하도록 하고 조사결과를 사고당사자에게 알려줘 사고처리의 투명성을 높인다.단순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형사책임 면책기준을 현행 80만원 미만에서 200만원 미만으로 상향조정한다.유착비리 방지를 위해 대도시 지역의 파출소는 단계적으로 대폭 축소,경찰서 집중순찰체제로 전환한다. 유흥주점을 제외한 접객업소에 대한 경찰의 직권단속을 금지한다.단속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시민단체로 구성된 ‘민관합동단속’을실시한다. 경찰에 대한 시민의 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변호사,교수,시민단체대표등을 위원으로 하는 ‘경찰행정 시민평가단’을 운영,경찰운영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경찰청장이나 반부패위원회에 통보한다. 인사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전보(轉補)권역을 구분,특정권역에 일정기간 근무한 경우 다른 권역으로 전보하고 전보경합시 근무성적순으로 결정한다.경찰 승진심사시 인사권자의 재량에 따라 부여하는 지휘관추천점수 비율을 하향조정한다. ■환경분야 환경공무원은 위법행위를 단속할때 단속목적,단속사항,단속자신분을 공개하고 적발결과도 현장에서 점검기록부에 기재하도록 한다. 대형 대기배출 사업장의 경우,굴뚝에 오염물질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하고 전산망과 연계운영하여 24시간 상시감시함으로써 현장방문식 지도단속을 지양한다. 단속결과,조치사항을 인터넷에 공개해 자의적인 단속과 처벌을 예방하고 잘못된 조치나 조치불이행 등에 대해서는 시민의 고발을 유도한다. 환경단속과 관련,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고발보상금액을 현행 1만원에서 5만∼10만원 또는 부과금의 5∼15% 수준으로 인상한다.단속과정에서 이뤄진 금품수수행위에 대한 고발이 있을 때도 보상을 한다. ■식품위생분야 상업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시 유흥주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특별소비세를 부과해 단란주점을 유흥주점으로 전환토록 유도한다. 주택지역내 단란주점에 대해서는 접대부 고용을 엄격하게 단속해 노래방 등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경찰은 풍속위반사범 단속 및 범죄신고때만 제한적으로 식품접객업소를 출입할 수 있도록 ‘경찰관풍속 단속지침’을 운용한다. 불법 및 퇴폐,변태영업 신고에 대한 보상금을 현행 2만∼10만원에서 5만∼3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단란주점의 칸막이 및 조명규제 폐지를 검토한다.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식품제조,가공업 등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한다. 정리 김성수기자 sskim@
  • [외언내언] 남북통합 8·15축전

    올 8·15는 금세기에 마지막으로 맞은 광복절이라는 역사성에서 많은 의미를 갖는다.반세기가 넘도록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민족단절의 상황에서 보면 올 8·15광복절 감회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남북이 해마다 광복절을 기해 각종 경축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통일을 앞당기려는 민족의 의지와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매년 남북이 따로 개최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북한은 올해에도 8·15를 맞아 범민족통일대축전이라는 정치행사를 개최했다.올 범민족통일대축전은 10주년 행사로 어느때보다 다양하게 조직적으로치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노총의 방북결과 보고와 관계없이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행사성과로 발표했다.한총련 대표를 비롯,친북단체와 인사들이 참가하는 범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최대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있다.남한측 범민련과 한총련 대학생들의 범민족대회 참가투쟁도 소기의 성과로 보고 있다. 북한이 해마다 되풀이 하고 있는 이같은 8·15단독정치행사는 남북한의 단절과 대결을 조장하고민족화해와 협력을 저해하는 반통일적 행사라는 측면에서 부당하며 비판받아 마땅하다.특히 북한의 일관된 8·15통일전략전술은민족의 통일역량을 훼손하는 반통일적 대남전략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반면 남한은 지난해 국민의 정부 출범과 대북포용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북측에 범민족대회 남북공동개최를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또 올해는 우리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범민족통일대축전 공동개최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채 단독으로‘겨레손잡기대회’를 치렀다. 이번 민화협의 겨레손잡기대회는 독립공원에서 통일대교를 잇는 20㎞거리에서 남녀노소 5만7천여명이 참가,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잇는 민간통일행사로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적 의지를 결집시키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더욱이 분단의 상징물인 삼색(三色)의 얼음장벽을 깨부수는 행사를 비롯해탈북귀순자들의 평화통일 가요콘서트는 의미있는 통일염원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때 8·15통일축전은 남북이 함께 어울려 개최돼야 한다. 8·15기념행사를 통합실시할 경우 남북간의 신뢰와 화합,그리고 교류협력은그만큼 커질 것이 틀림없다.북한에서 지금까지 8·15행사를 독자개최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는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따라서 북한은 내년 8·15부터는 광복절경축행사를 남북이 공동개최하고 민족공동체 형성을 뒷받침 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를바란다.그것이 바로 통일을 앞당기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張淸洙논설위원csj@
  • 중산층을 경제 중심으로 재벌·정치제도 철저개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새 천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의 일류국가대열에 설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나가자”면서 정치개혁과 경제 번영,깨끗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안보와 화해의 대북정책 추진,21세기 일류국가를 향한 희망 등 5개 분야의 ‘새 천년 선진한국’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비전을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윤경빈(尹慶彬) 광복회장 등 광복회원과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54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희망과 번영의 새 천년을 열어갑시다’라는 제목의 경축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국정개혁 구상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 및 부의 부당한 대물림 방지를 위한 세제개혁을 약속하고 “작년에 1인당 6,8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던 국민소득을 내년에 1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02년까지는 2만달러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또 그때까지 사실상의 완전고용 달성,순수 채권국가실현 등의 계획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절대다수의 국민이 중산층이 되도록 힘쓰고,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구체적인 정책으로“임기내에 주택보급률을 100%로 높이고,중산층과 서민들의 주택구입자금과전세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겠으며,2000년부터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무상지원하고 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 저리융자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부패의 척결없이 국정의 개혁은 없다”고 지적한 뒤 “부패방지법 제정에 앞서 우선 대통령 직속으로 ‘반부패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재벌을 개혁하고 중산층 중심으로 경제를 바로잡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해 ‘재벌해체’를 강조했다.재벌의금융구조 지배 방지를 위해 순환출자와 부당 내부거래 억제,변칙상속 방지등 3개 원칙을 추가로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21세기를 준비하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한 뒤 “여당인 국민회의부터 중산층과 서민 중심의 개혁적 국민정당으로 새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이어 “신망있는 인사와 각계의 전문가,활력있는 젊은층을 전국적으로 영입하고,여성의 비례대표 의석을 30%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 도입과 선거공영제 강화,정치자금법개정,본회의 중심 국회,국가보안법 개정,인권법 제정등 정치개혁 및 개혁입법 구상을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후3김론’의 허구」각계인사들이 지적한 부당성

    ‘후3김’이라는 용어 자체가 정치적 후진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특히 현직과 전직 대통령을 단순비교·평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한다.임기가 끝난 후 정치가 아닌 다른 방향에서 국가에 봉사하려는 현직 대통령을 임기 후에도 정치를 재개하려는 전직 대통령과 같은 반열에서분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3김 청산’을 주장하는 것은 정치판 전체를 개혁하자는 것과 맞물려야 논지에 맞다.그러나 그런 것에는 관심없이 단순한 구호로서 정략적 목표만을추구하면 안된다고 충고한다. 특히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민주화를 같이 해온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개혁성 등에 있어 본질적으로 다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이러한 점이 정권교체와 정권승계의 결과로 나타났다는 시각이다. 때문에 3김 청산이란 말 자체를 청산돼야 할 유산으로 보고 있다.엄연히 3김은 서로 다른 영역에 존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실체가 있다면 국민이끝내는 것이지 누가 인위적으로 끝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후3김론은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로 나온 용어로 김전대통령은 전직대통령으로서 품위를 지킬 것을 주문하는 의견이 많았다. 상지대 정대화(鄭大和·정치학)교수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다는 큰 틀에서 보면 비슷해보이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이념적으로 보면 DJ가 훨씬 개혁적인 성향이 강하다.YS는 보수 그 자체에 가깝지만 DJ는 중도개혁,혹은 중도자유주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이런차이점 때문에 YS는 여당으로부터 정권을 이어받은 것이고 DJ는 정권교체를이뤄냈다. ‘3김 청산’이란 말이 유행처럼 다시 돌고 있지만 이 또한 청산돼야 할 말이다.이제는 ‘대체세력을 만들자’는 구호가 나와야 할 때이다.우리 사회는 지금까지도 ‘3김’을 대체할 세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국민회의의 신당 창당은 스스로 대안세력을 만들어보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 김대통령은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김전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가장 서민적인 대통령이라 할 수 있다.서민과중산층을 자신의 기반으로 삼으려 노력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IMF체제 이후 자신이 주창하는 개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김대통령이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개혁세력을 결속시키고 나아가 이들이성장토록 밑거름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일단 김전대통령 중심의 민주계 세력은 개혁세력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그들은 이미 부패와 무능으로 평가됐다.한나라당의 재야운동권 출신 인사들도 충분히 김대통령을 도와 개혁을 수행할수 있다.시민사회도 그 세력 중 하나라고 본다. 이화여대 어수영(魚秀永·정치학)교수 김대통령과 김전대통령은 민주화투쟁에 헌신했다.그러나 권력획득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본다.또 김총리를 포함한 이들 셋 모두 정당 중심이 아닌인물 중심의 보스 정치로 후인을 양성하지 않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은 김전대통령에 비해 진보적이라는 면에서 차별화된다.대북 관계에 있어서도 조변석개(朝變夕改)로 정책을 바꿨던 김전대통령과는 달리 항상 햇볕정책으로 일관성을 지키고북한을 수용하려는 자세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김형문(金炯文)상근공동대표 3김을 단순 비교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다.김대통령은 현직에서 물러나더라도 김전대통령처럼 오기로 튀어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임기가 끝나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어떻게 도울 것인지를 생각할 것이다.문제는 김전대통령이 다시 나타나면서‘후3김’이라는 용어가 나온 것이다.대통령을 지낸 국가 원로로서 정부와정치권에 충고할 것은 충고하면서 적극 도와야 한다. 김총리도 이제 후진을 키워야 한다.좀더 신진들이 활발히 움직이는 모습을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김대통령과 김총리는 김전대통령처럼 지역을볼모로 하는 정치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박찬구 이지운 주현진기자 ckpark@
  • “사법개혁委 먼저 개편해야”

    시민단체들이 사법개혁위원회(이하 사개위)의 개편을 본격적으로 요구하고나섰다.경실련·참여연대 등 13개 시민단체가 지난달 20일 ‘사법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발족시킨 까닭은 사개위를 다시 구성하고 의제도 새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간단히 말해 ‘사법개혁에 앞서 사법개혁위원회부터 개혁해야 한다’는 얘기다. 시민단체들은 “사개위의 구성과 활동내용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사개위 위원 선정은 지난 4월 출범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다.모두 19명의 위원가운데 김영준(金永駿)위원장을 비롯해 8명이 현역 판·검·변호사이고 2명은 변호사 자격증을 가진 교수여서 법조계 인사가 모두 10명으로 과반수를넘는다.비법조계 출신 9명은 전문성이 떨어져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불균형한 인적구성으로 사법 서비스의 당사자인 ‘시민’의목소리가 반영되기는 어렵다고 말한다.시민단체의 기본입장은 위원회를 모두 시민으로 구성하고,법조인은 전문분야에 대한 자문만을 맡아야 한다는 것. 그런데 현실은 법조인에 의해 의제 설정부터 회의 추진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이태호(李泰鎬)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은 “현재 사개위는 법조계 인사들이 모든 문제를 실무적 차원으로만 접근하고 있어 건설적인 의견이 나올 지 의문”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사개위의 진행 과정이 철저하게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위원들이 “내부 합의 사항”이라며 입을 다물고 있는 가운데,시민단체들이 정보공개를 청구한 사개위 회의록은 ‘대외비’라는 이유로 공개를거부당했다.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 국민들이 알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이런 구조속에서는 지난 94년과 95년에 시도했던 사법개혁이 법조계 ‘직역(職役) 이기주의’ 때문에 실패했던 것처럼 비슷한 결과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시민단체들의 우려다. 연대회의는 이같은 사개위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서를 2일 대통령에게 보낼예정이며,시민단체들간 의견 조율을 거친 뒤 공청회 및 사법개혁 촉구 시민대회 등을 펼칠 계획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유성수 인천지검차장 인터뷰

    30일 경기은행 퇴출로비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한 인천지검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최기선 인천시장이 받은 ‘떡값’은 뇌물죄 적용이 힘들어 처벌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시장이 서이석 전경기은행장으로부터 받은 ‘떡값’은 처벌하지 않나. 97년부터 다섯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최시장에게 줬다는 게 서전행장의 진술이나 최시장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일관,물증이 없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포괄적 뇌물죄 적용에 대해 심각히 검토했으나 인천시내 기관장들이 명절·휴가철마다 서로 도와주는 돈을 뇌물로 보는 것은 무리라고 고심끝에 판단했다. ■최시장이 2,000만원을 받은 경위는. 작년 5월하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선거사무실로 서전행장이 찾아와 최시장을 만나 “당선을 기원한다.조금 마련해서 밖에 놓아뒀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왔고 이어 서전행장의 비서실장이최시장의 비서관에게 쇼핑백에 든 현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주혜란씨가 4억원을 로비에 사용한 혐의는 없나. 지난해 6월 두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자마자 29일 퇴출결정이 발표됐고,일이 성사된 후 보자며 돈을맡긴 입장이었으므로 돈을 쓸 경황이 아니었다. ■서전행장이 부당대출 압력을 가했다고 진술한 서모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서전행장이 자신의 책임을 떠넘기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서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가 없어 내사단계에서 그쳤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손석태 인천시의원 소환키로

    경기은행 퇴출 저지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5일 손석태(孫錫台·38·인천시의원)전 경기은행 노조위원장이 서이석(徐利錫·61·구속)전 경기은행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서 전 행장 비서실장으로부터 “지난해 5월 당시 노조위원장이면서6·4지방선거에 출마한 손씨의 부평구 산곡동 선거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는 은행 임원진들이 부실 업체에 부당 대출해준 사실이 밝혀져 노조원들의 반발이 심했던 시점이어서 건넨 돈은 선거자금이 아니라 비리 무마용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며 손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혐의가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서 전 행장이 퇴출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하기 위해 이영우(李映雨·57·구속)씨를 통해 이영작(李英作·H대 석좌교수)박사를 만난 사실을확인했다.검찰은 “그러나 서 전 행장과 이 박사가 만난 일시와 목적에 대해 서 전 행장과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 전 행장은 “퇴출 전이 박사를 만나 퇴출 무마 청탁을 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씨는 “퇴출 후 서 전 행장이 일자리를 얻어달라고해 이 박사를 함께 만나 중앙부처 인사 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유성수(柳聖秀)차장검사는 “만난 경위를 떠나 이 박사가 경기은행을 살리기 위해 로비를 한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가 은행 퇴출 직후 서 전 행장에게반환한 돈을 중간다리 역할을 한 민영백(閔泳栢·56·인테리어업)씨가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주씨와 민씨를 상대로 반환한 금액과 가로챈 돈의 액수를 추궁하고 있다.검찰은 주씨가 서 전 행장에게 돌려준 4억원을 임창열 (林昌烈)경기지사의 당선축하금 등으로 마련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반환금의 조성경위를 밝히는 데도 힘쓰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조직개편 60일 점검(1회)-달라지는 인사패턴

    24일로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지 60일이 됐다.적지않은 공직자들이명예퇴직이나 부처 감축 등으로 공직을 떠났고,아직도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중앙인사위원회를 비롯,국정홍보처와 기획예산처는 신설 부처로서 자리매김이 한창이다.특히 인사위의 활동은 공직 사회 인사에 변화의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2차 개편이후 공직사회의 바뀌고 있는 모습을 차례로 살펴본다. 지난 5월24일 중앙인사위원회가 발족할 당시만해도 공직사회에서의 기대는그리 크지않았다.65명의 초미니 부서인데다 법령과 집행권한은 대부분 행정자치부 등 내각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의 중앙인사위 활동은 그러한 우려를 뛰어넘어 오히려 ‘두려움’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정이다.23일 현재 160개 직위의 인사안을 심사,17건에 제동을 걸었다. 심사대상 전체 직위를 놓고 볼때 부결률이 높은 것은 아니나 종전의 인사패턴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특히 공직사회의 관행으로 여겨지던 인사안에 잇단 제동을 걺으로써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보건복지부가 청와대로 전출할 인사를 승진시키려고 심사의뢰를 했다가 최근 부결당한 일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그러나 인사위는 보직이 없는 사람은 승진할 수 없다는 법규를 내세워 불가 결정을 내렸다. 또심사대상 공무원의 업무추진실적과 성과에 관한 자료를 요구,꼼꼼히 챙기는것도 공직사회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어쩌면 당연한 일임에도 근무실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가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이었다.중앙인사위가 이 자료를 챙기면서 당사자는 물론 각 부처의 인사 당당부서에서 실적자료를 축적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귀띔한다. 인사심사시 후보자의 보직경로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도 공직사회 인사패턴의 변화 중 하나다.초임·중견·승진 예정보직을 살핌으로써 연공서열로 승진하는 관행의 타파를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부담없고 편안한 직위에서 보내다 때가 되면 승진하는 ‘일따로 승진따로’라는 말은 이제 공직사회에서 사라질 판이다. 중앙인사위가 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재 데이터베이스(DB)’구축은 인재 등용에 있어서 비교적 공정한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중앙인사위의 활동이 모두 장밋빛만은 아니다.벌써부터 각 부처로부터 ‘심하지 않느냐’는 견제와 비판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공정한 인사와합리적인 급여제도 개선 등을 확립해야 하는,쉽지 않은 과제도 안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행정부내 반응…人事제동 걸린 재경부 긍정半-부정半 재정경제부 직원들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장관의 인사권이 제동걸린 사상처음있는 일을 당하고서다.고위관계자들은 “재경부가 밀린 것은 아니다. 재경부가 인사 원안을 고집했으면 부처간 갈등으로 비쳐졌을 것”이라고 양보론을 펴면서 “앞으로는 잘될 것”이라고 짐짓 의연하게 말한다.버티다가 괜스레 ‘미운 털’이 박히면 다음 인사때도 매끈하게 처리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걱정도 없지 않은 듯하다. 하지만 직원들의 분위기는 다르다.그들은 “장관이 직원 인사도 마음대로하지 못하면어쩌라는 말이냐”며 “직원들의 사기는 말이 아니다”고 볼멘소리를 털어 놓는다.공무원들은 재경부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장관들도 부처 장악에 적지않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한다. 부처내에서는 ‘앞으로 인사를 신중히 하라는 것’이라는 소수의 긍정적인목소리도 없지 않으나,불만의 목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재경부직원들은 경제부처의 수장(首長)의 인사권이 제동걸린 원인을 부처의 힘이빠진데서 찾고 있다. 정부 부처에 막강한 힘을 휘둘러온 예산권을 기획예산처에 빼앗겼고,금융관련 권한마저 금융감독위에 이양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빨빠진 호랑이’가 됐다는 얘기다.청와대 산업경제비서관 자리를 기획예산처에 넘겨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인다. 장관의 인사권이 거부당하는 재경부의 경우를 바라보는 다른 부처 공무원들의 관전법은 이중적이다.중앙부처 A과장은 “재경부는 그동안 숱한 낙하산인사로 적체를 해소해 왔다”며 고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경제부처의 B공무원은 “자체 승진도 좋으나 본부 직원들은고생을 많이 하기 때문에 보상성이 강한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나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정현기자 jhpark@ *金인사위원장 인터뷰 “정부부처들끼리도 균형과 견제가 필요합니다.중앙인사위원회가 바로 그러한 견제장치의 하나입니다”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정부 각 부처에서 인사 심사를 요청할 때 좀 더 신중을 기하게 된 사실 하나만으로도 중앙인사위의 위상은 인정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특히 “지금까지 관행으로 굳어진 연공서열식 인사나 지연 혈연학연 등 연(緣)에 의한 인사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면서 “보다 공정한 인사원칙을 세우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 출범 60일을 맞아 서울 통의동에 있는 위원장실에서 만나 그간의 활동과 소감을 들어봤다. ■학생들을 가르치다 관료가 된 소감은. 행정조직이 생각보다 딱딱하고 벽이 두꺼운 조직이라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학교에선 비교적 자유로운데 여기서는 틀에 얽매일 때가 많다.자유를 박탈당했다고나 할까. ■아직도 일반국민들은 중앙인사위원회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고 있다. 인사제도의 개혁을 위해 지난 5월 제2차 정부조직 개편때 대통령직속 기관으로 설치됐다.인사행정과 정책의 기본방향을 마련하고 1∼3급 공무원의 채용·승진 심사를 담당하는 곳이다.인사 제청시 부처의 안대로 통과시키는 ‘원안 통과’와 법적 요건 미비시 내리는 ‘부결’,절차상 흠이 있을 때 ‘보류’,부처의 안을 바꾸는 ‘수정의결’등 4가지 결정을 내린다. ■다른 부처에서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장관이 국실장 인사도 마음대로못하느냐는 얘기도 들린다.가장 중시하는 인사 원칙은 무엇인가. 연수만 차면 올라가는 연공서열식 인사,능력보다 안면이 중시되는 인사는배제하고 있다.인재풀제도를 마련한 것도 그 일환이다.그 자리에 필요한 인사를 배정함으로써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자는게 궁극적인 목표다. ■고위공직자가 되려면 어떤 자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나.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도 나왔던 얘기다.공무원들이 먼저 세계화가돼야 한다.앞으로 고위 공직자가 되려면 외국어 해득능력은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공무원들에게 해외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인사 심사기준에 외국어 능력을 첨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그 다음이 의사전달능력이다.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어야 행정의 실수나 업무 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청탁이나 외압같은 것은 없었나. 지난번 직무분석팀을 공채할 때도 한번도 없었다.이상하리만큼 조용하다.아마도 내가 깐깐하다고 소문나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홍성추기자 * 수협 회원조합 경영진단 수협중앙회는 부실이 누적된 회원조합에 대한 구조조정 및 합병해산을 추진하기 위한 조합별 경영진단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영진단은 지난해 말 조합결산 결과 자본금 결손규모가 큰 조합 순으로 35개 회원조합을 선정,두차례로 나눠 실시된다. 지난 20일 시작된 1차 진단은 10월 말까지 12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시되며,2차 진단은 10월부터 연말까지 나머지 23개 조합에 대해 진행된다. 수협은 이번 경영 진단 결과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조합에 대한 부실정비 기준을 조속히 마련,합병 혹은 폐지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자본잠식으로 경영진단 대상으로 선정된 조합은 전남지회 관내가 13개로 가장 많고,강원 5개,충남과 전북이 각각 4개,경인 3개,경북·경남·부산 각각1개,업종별 조합 3개 등이다. 수협 관계자는 “수협중앙회를 포함,전체 조직에 대한 민간 회계법인의 경영진단 최종결과가 지난 9일 나옴에 따라 회원조합에 대한 경영진단에 착수한 것”이라며 “이번 진단결과를 토대로 회원조합의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는 과감한 구조조정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수협의 적자조합 수는 전체 87개 조합 중 27개며,적자규모는 6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적자조합 가운데 22개 조합은 자본이잠식된 상태다. 함혜리기자 lotus@
  • 최기선 인천시장등 5명…경기銀에 대출압력 혐의

    경기은행 로비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검사장 諸葛隆佑)은 18일 구속된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 부부 외에도 최기선(崔箕善)인천시장 등 정치인 5명이 지난해 6월 퇴출된 경기은행에 대해 부당대출을 해주도록 압력을 넣고금품을 수수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그러나 공식적으로는임지사 부부 외에는 불법행위가 드러난 정치인 등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유성수(柳聖秀) 인천지검 차장검사는 18일 경기은행 부당대출과 임지사 부부 구속 등에 대한 브리핑을 통해 “경기은행의 로비자금 규모가 예상보다적어 금품제공을 통한 로비는 임지사 부부에게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서이석(徐利錫) 전 행장 등 경기은행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시장을 비롯,정·관계 인사 5명의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들의 금품수수 규모는 수백만∼수천만원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최시장은 이와 관련,“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회생희망이 있는 기업에 대출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은 있으나 압력을 넣거나 대가를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임지사 부부 외에 경기·인천지역 광역자치단체장이 추가로 관련됐다는 물증은 없다”면서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법대로처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19일부터 임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가 경기은행으로부터 받은 4억원의 사용처를 집중수사,정치권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흘러갔는지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 강충식
  • [사설] 華城군 계장 비망록의 교훈

    화성 씨랜드 청소년 수련의 집 화재참사와 관련된 한 여성 계장의 비망록은공무원 사회에서 비리·부패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으며 올곧은 공무원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감연(敢然)한 의지와 용기가 필요한지를 한눈에 보여준다.업자의 협박과 유혹에다 상사의 압력까지 가세한다면 웬만한 강직성에도 불구하고 버티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경찰에 의해 공개된 화성군청 전 복지계장 이장덕(李長德·현 민원계장)씨 비망록은 공무원이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공무원으로서 지키고 싶은 소신을 투철하게 그리고 있다.만약 상사의 지시가 부당할 경우 이를 부당하다고 의문을 제기할 공무원이 얼마나 되겠는가.비록 상사의부당한 압력에 끝까지 버티진 못했으나 올바른 길을 지키려 한 이런 공무원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앞날이 어둡지만은 않다는 희망을 준다. 우리 사회에서는 일그러진 관료주의 병폐를 수술해 공직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개혁이 추진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상사의 압력이니 업자의 공갈 따위가 어떻게발붙일 수 있는지 심각하게 돌아볼 일이다.정부는위로부터의 개혁과 공무원 기강확립을 외치지만 공무원의 자세는 보신주의에만 급급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또한 올바른 공무원이 공직생활을 하기에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고 부패의 타성에 젖어있는지도 알아야 한다.곧이곧대로 업무를 수행하려 하지만 막상 이를 방해하는 것은 공무원사회 내부에있는 상사가 주범이라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지금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공직자가 각 국립단체 등의 인사문제에 개입한다는 소리가 들린다.위로부터의 은밀한 압력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공무원이 정당하게 일하기란 어렵다.윗사람의 부당한 비호나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위세를 빌려 불법을 자행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공무원의 위치란 어떤 것인가.강직하고 청렴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에철저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을 위한 나라살림을 하는 자리다.그런 점에서 이번 비망록은 공무원사회에 만연한 고질적 병폐와 비리에 다시 한번 경각심을주고 있다. 부정한 현실과의 타협을 거부하느라 고뇌에 가득찬 심경을 밝힌이 비망록은 올바른 공복(公僕)의 길을 위한 귀감으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 유능하고 성실한 공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일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고 이런공무원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때 우리 사회는 올바른 길로 가게 된다. 입으로만 비리 근절을 외칠 게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는 공무원들이 하나 둘씩 늘어날 때 진정한 의미의 공직사회 개혁이 이뤄질 것이다.
  • 精文硏 개원21돌 학술대회/”신뢰사회와 21세기 한국”

    [한국정신문화연구원(원장 韓相震) 개원 21주년 기념학술대회가 ‘신뢰사회와 21세기 한국’을 주제로 30일 이 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주제발표 내용중 제2분과 ‘부패추방과 신뢰사회-참여연대의 관점’에서 발표된 ‘부패추방과 신뢰사회구축’(朴元淳·참여연대 사무처장)과 ‘부패추방을 위한 환경개선’(李銀榮·외국어대 교수·법학)을 요약한다.]- 골자 부패방지법 필수 한국사회를 두고 흔히 ‘ROTC공화국’이라고 한다(Republic of Total Corruption).요람에서 무덤까지 ‘뒷돈’ 없이는 살 수 없는 사회가 바로 한국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대형사고의 뒤에는 항상 부정부패가 있어 왔다.부정부패는 기업윤리와 사회질서를 깨뜨리고 다른 사람의 피해를 낳는다. 과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언제나 요란한 사정구호를 외쳤지만 성공한예는 드물다.이는 정권 차원에서 전 정권의 비리와 부패를 문제삼음으로써자신의 도덕성을 높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그동안의 부패추방운동은 이처럼 위로부터,그것도 정부가 주관한 것뿐이었다.뿐만 아니라 전 정권의 비리를 폭로하고 엄단하는 한편 스스로 반부패의 대중운동을 정부가 주도해 왔다.민간차원에서 자율적인 부패추방운동을 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 부패추방의 첫번째 관건은 그 운동의 지속성에 있다.과거 정부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내세우다가 흐지부지함으로써 부정부패추방은 오히려하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결과가 되곤 했다.부정부패의 정도가 심하고 뿌리가깊을수록 그 추방운동 역시 장구한 세월이 필요하다.또 부패추방의 대상은부패한 모든 공직자와 기업인,모든 국민이 돼야 한다.거기에 상하와 귀천의구별이 있을 수 없다.오히려 권력층과 부자가 엄벌받을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오히려 그 반대다.아울러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추방은 행정의 투명성과 그에 따른 책임성 강화가 필수적이다.그러나 현행 정보공개법은 공개 예외사유를 지나치게 확장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있다.이같은 장애물 제거야말로 부패예방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와함께 비리와 부패가 있어도 그에 대한엄중한 문책이 뒤따르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현재의 적발·수사·기소·재판·복역·사면·복권 등의 과정에서 제대로 처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오히려 그 과정에서 은폐,축소,사면됨으로써 비리사범이 곧바로 대중 앞에 얼굴을 나타내 국민들의좌절감만 증폭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공공기관에서 내부에 독립적인 징계·인사·감찰위원회를 두고 구성원의 비리에 대해 엄중한 처리를 하는 경우도드물다.이런 상황에서는 부정부패를 추방하는 것도,다수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도 쉽지 않다.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추방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개혁방안이 필수적이다. 우선 내부고발자보호제도, 돈세탁방지제도 등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시급하며 공직자윤리제도의 강화,공직자재산등록제도의 보완 등 기존 제도의 보완·강화가 절실하다.특히 사정기관의 독립적이고도 효율적인 수사권 행사도보장돼야 한다. 참여연대는 96년 1월 ‘맑은사회만들기본부’를 출범시킨 바 있는데 이는언론마저 부패한 마당에서 시민운동이 감당해 내야 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참여연대는 부정부패 관련 여러 제도를 통합한 ‘통합 부패방지법’ 제정을위해 각국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모범법안을 마련하였다.이미 국제사회에서도 ‘부패라운드’가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부패추방은 이제 한시도늦출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부패추방 위한 환경개선 부패추방을 위해선 우선 공직자의 생활문화 개선을 토대로 그에 따른 행동강령 마련과 실시,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시민참여가 중요한요소랄 수 있다. 공직사회의 생활문화 개선 측면에서 공·사의 확실한 구별은 부패추방의 첫걸음이다.모든 공직자가 동의할 수 있는 공·사 구별이 명확치 않으므로 정부나 회사가 그 선을 그어주는 게 좋다.건전한 회식문화의 정착도 중요하다. 공직자의 건전한 회식기준을 마련해 공직사회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여기에 공직자의 청첩장 안 돌리기 등 건전한 혼·상례 관행이 따라야 한다.현행공직자윤리법에는 경조사의 부조금을 빙자한 뇌물의 제공이 전혀 규제되지않아,법을개정 또는 제정해 규제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같은 생활문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공무원들의 행동강령을 정할필요가 있다.공직자에게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부과하고 위반행위를 제재하는실천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타 직원의 직무수행에영향을 미치는 알선 청탁 소개는 물론 직무관련자들에게 제3의 이해관계자(세무사 변호사 판사 건축사 등) 알선 청탁 소개 금지 ▲민원 처리에 일정기간 이상이 걸릴 경우 민원인에게 중간 처리상황 통보 의무화 ▲업소출장은사전계획된 업소를 원칙으로 하되 출장신고제를 채택,임의적인 업소방문 예방 ▲직무와 관련한 부당이익 및 선물 수수 금지와 이와 관련한 ‘이권개입금지’‘업무외 소득 신고’‘접대 및 선물 수수의 금지’‘선물 등의 처리절차’ 등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여기에선 행동강령과 부패방지법을 연계시켜 강제성을 확보하고 행동강령의 준수 여부에 대한 감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또 시민들에게도 행동강령을 숙지시켜 시민들이 공무원을 대할 때 그 행동강령에 맞게 행동하도록 계몽할 필요가 있으며 기본적인 공무원 행동강령을 토대로 부처별로 그 특성에 맞는 ‘특정업무에 관한 공무원행동강령’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참여에 의한 부패추방이다.시민들이 원칙에 순응하겠다는의식과 부정행위를 묵과하지 않는 고발정신을 높이는 캠페인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시민들이 부정행위를 고발한 경우 포상금 지급 또는 사회봉사점수가산,직장 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다.여기에 행정정보공개 및 시민의 행정참여가 반드시 따라야 한다.각종 정부업무의 위원회에 시민의 참여를 확대시켜 시민이 주요 사업계획의 과정에서 정보를 입수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함께 시민이 부정행위로 의심되는 사실을 발견했을 때 감사기관에 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시민 감사청구제’를 도입하면 청구를 받은 기관은 일정기간내에 의무적으로 감사를 개시하도록 될 것이므로 비리사실의 은폐 및축소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부정부패추방 캠페인 전개도 효과적이다.▲각분야의 부패방지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 공청회 워크숍 개최와 ▲시민·종교단체의 부패추방운동 장려 ▲부패추방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 ▲부패고발센터의 설립 장려 ▲전문직 종사자의 부패추방운동단체 결성 장려 ▲경제단체와 기업들의 행동강령 마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은영 한국외대교수·법학
  • 호남 官街 괴문서로 ‘뒤숭숭’

    최근 전남·북지역 관가에 출처가 불분명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담은괴문서들이 유포돼 공직사회를 뒤숭숭하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전남·북 일선 시·군에는 공무원 조합을 결성하자는 내용의 괴문서가 유포되고 있다.가칭 ‘공직자 인권수호 총연합회’란 명의의 이괴문서는 A4용지 6장 분량으로 전남 22개 시·군,전북 14개 시·군 단체장에게 우편으로 배달되고 있다. 이 괴문서에서는 ‘공무원들의 권리와 자유를 찾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조합이 필요하다’며 ‘오는 27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전 공직자와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자’고 제의하고 있다. 또 “공직자들이 잘못된 정책 때문에 인격적인 대우나 경제적인 보장,실질적인 신분보장을 못받고 있다”면서 근무조건 개선과 실질적인 복리증진,잃어버린 발언권 신장을 위해 공직에 조합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부당하고 강압적인 지시에 힘겨워하지 말고 소신있는 공직자상 정립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남도에는 지난 4월부터 목포상공회의소가 도청 이전을 위해 10억원을 모금,도의원 1인당 1,000만∼3,000만원을 살포하고 있다는 괴문서가나돌고 있다.최근에는 도청을 목포권으로 이전하기 위한 음모에 언론과 도의원들이 이미 매수돼 쉬쉬하고 있다는 내용의 또다른 편지가 우송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북교육청에도 인사,기자재 납품과 관련 교육감,교육위원 등이 거액의 뇌물을 챙겼다는 내용의 괴문서가 나돌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시·군에까지 유포된 괴문서를 수거해 발신자 확인 등 진상파악에 나서고 있다.도 관계자는 “괴문서의 문구가 조잡해 설득력은 없지만 최근 공직사회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은 일부 인사나 내부 불만자가 의도적으로 유포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북의 보복성 조치 안될 말

    북한은 16일 대남전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남한 인사들의 평양방문과 접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러한 조평통 대변인 성명내용은 서해교전 이후 첫 공식발표에 담긴 보복성 조치라는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또 앞으로 이에 따른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북한은 이번 성명에서 금강산관광과 베이징(北京) 남북차관급회담을 직접 거론하지 않음으로 해서 금강산 관광사업과 남북차관급회담이 중단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그러나 남북관계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우려되는 바적지 않다.무엇보다 북한의 이같은 보복성 조치는 어불성설이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이번 서해상의 군사 교전사태는 북한이 먼저 도발한 정전협정위반사건이다.교전과정에서 북한의 피해가 더 컸기 때문에 그들의 자존심이 훼손된 것도 사실이다.그렇다고 해도 그 책임을 남쪽에 전가시키고 보복을 공언하는 것은 전말을 호도한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물론 북한이 이같은 보복성 조치를 취한 것은나름대로의 속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남북현안인 베이징 차관급회담에서의 협상력을 높이고 회담목적인 이산가족문제의 성과를 흐리려는 저의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피해보상까지 요구함으로써 서해교전사태에 대한 책임을 남쪽에 전가하고 북한에 쏟아지는 대외비난을 희석시키려는 의도도 함께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그리고 경제난,식량난 등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상황에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켜 내부결속을 다지려는 정치성 조치로도 볼수 있다. 남한내부의 정치적 갈등을 부추기고 사회혼란을 조성해서 대북 포용정책을무력화시키는 등의 다목적 의도를 내포하고 있다.이같은 맥락에서 볼 때 북한은 이번 서해교전사태를 통해 대내위기를 극복하고 남북관계에서 유리한국면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를 지닌 것이 분명하다.또 한반도 긴장국면을 대미협상의 지렛대로 이용하겠다는 전략이 있음도 간파할 수 있다. 이처럼 북한의 전술적 의도가 분명한 만큼 보복성 조치는 부당하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그리고 모든 현안들을 남북대화로 풀어가는 냉철하고 합리적인자세로 나와야 한다.금강산관광사업 7개월만에 1억5,000만달러라는 거액이북한에 돌아갔고,남북 차관급회담 성사를 전제로 한 20만t 이상의 대북 비료지원은 북한에 엄청난 이익이 되고 있다.그래서 남북대화는 북한의 생존을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북한은 이번 서해교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의 천명은 물론 남북대화를 통한 화해·협력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촉구한다.
  • 공무원 가상모임 사이트 ‘해외도피중’

    사이버공간을 찾는 공무원들이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행정자치부 열린마당의 실명제로 접속이 폭증했던 공무원들의 가상모임 ‘정부미를 먹고 사는 촌놈들의 좋은 세상 만들기’가 지난 8일 한달간 임시폐쇄돼 이 모임은 미국의 무료홈페이지 사이트인 지오시티(www.geocities.com/CapitolHill/Parilament/2476)로 거처를 옮겼다. 한 공무원은 “‘정부미∼’ 홈페이지가 올려져 있던 통신사 네띠앙측이 ‘홈페이지 게시물 중에 상용프로그램이 있는 홈페이지를 소개했다’는 이유로 임시폐쇄했다”면서 “폐쇄이유가 납득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정부당국이부당한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따라 공무원들은 ‘정부미∼’ 모임이 ‘해외도피중’이라고 표현했다. 또 행자부 열린마당의 실명제이후 네티즌 공무원들은 아직까지 익명이 가능한 기획예산처 나라살림대화방(www.kpbc.go.kr)을 집중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정부가 ‘옷사건’이후 공무원 사기진작수립에서 공직기강확립으로 전환한 것과,하반기에도 체력단련비를주지 않는다는 소문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정부미∼’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는 ‘주기’(아이디)는 “깃발만 들면 인사조치당할텐데 어떻게 실명으로 나설 수 있느냐”며 통신의 자유,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아기자 seoa@
  • ‘퇴출’ 前경기은행장 둘 구속

    인천지검 특수부는 8일 부실기업으로부터 사례금을 받고 수천억원을 부당대출 해준 서이석(徐利錫·61)·주범국(朱範國·66) 전 경기은행장,홍순익(洪淳益·60) 전 전무 등 지난해 퇴출된 경기은행 임원 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대출사례금을 준 ㈜일신대표 이대성(李大聖·53)씨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퇴출 당시 은행장이던 서씨는 지난 97년 8월 원흥종합건설대표 원현철(元顯哲·55)씨로부터 6,000만원을 받고 100억원을 대출해주는 등9개 기업에 모두 1,691억원을 부당 대출해주고 대가로 2억4,800만원을 받은혐의다.서씨는 인사청탁 명목으로도 12회에 걸쳐 부하직원으로부터 1억2,000만원을 받았다. 주씨는 지난 96년 3월 ㈜동진알루미늄 대표 이병길(李秉吉·57)씨로부터 7,000만원을 받고 30억원을 부당대출해 줬으며,나머지 임원들도 부당대출 대가로 1,600만∼1억4,9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 경기은행 간부들은 여신과 관련한 은행내 여러 지침에서 부실징후 기업으로 분류되거나 여신위원회의 대출 불가결정이 내려진 업체들에 신용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부처 인사안 미리 발표땐 제재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장은 7일 “각 부처가 공무원 인사안을 중앙인사위에 제출하기에 앞서 내정사실을 발표하거나,언론에 유출하면 적절한 페널티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그동안 위원회를 운영한 결과 몇몇 부처는 중앙인사위가 자신들이 마련한 인사안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기관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중앙인사위의 다른 관계자는 “앞으로 인사위 심사 이전에 내정사실을 공표하는 부처는 인사 심의를 거부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위원장은 또 “각 부처가 중앙인사위에 제출한 인사자료도 매우 부실하다”고 지적하고 “대상자가 단순히 글 몇줄로 ‘유능하다’고 쓸 것이 아니라 과거 어떤 정책을 세웠고,어떤 일을 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증빙하는 자료를첨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중앙인사위가 출범했음에도 각 부처가 심사도 거치기 전에 특정인의 내정사실을 발표하는가 하면,부실한 인사자료를 제출하여 심의를 어렵게 하는 데 따른강한 불쾌감의 표시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 앞서 중앙인사위는 지난 5일 국방부와 보건복지부가 각각 제출한 기획관리실장과 국립보건원장 인사안을 부결시키고,특허청 차장 인사안은 결정을보류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강원·전남교육청 감사…부당행위 33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 1월 강원·전라남도 교육청을 감사한 결과 33건의 부당 행위를 적발해 관련 공무원 10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고 4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남 N 중학교 서무 공무원인 이모씨 등 4명은 교육용 컴퓨터 69대(시가 7,576만원 상당)를 학교에서 구매하는 것처럼 허위공문서를작성,조달청을 통해 시세보다 싸게 산뒤 개인사업자 3명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를 넘겨받은 업자 3명은 이를 다시 시중에 유통시켜 1,705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전남도 여천교육청의 장학사 이모씨와 학원지도업무 담당자 신모씨가 등록과목 이외의 교습행위를 한 관내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리지 않거나 기준보다 가볍게 처분을 한 사실을 적발,여천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했다. 또 강원도 동해교육청의 배모 주사보 등 4명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로부터 운전면허 취소통보 등을 받았으나 징계처분을 모면하기 위해 관련 공문서를 중간에서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다. 이도운기자 dawn@
  • 3일 訪中 北대표단 50여명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규모 북한 대표단이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31일 정부당국자에 따르면 북한 대표단은 최태복(崔泰福) 당비서 겸 최고인민회의 의장,홍성남(洪成南) 내각 총리,백남순(白南淳) 외무상,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상(차수),강정모(姜正模) 무역상,임태덕(林泰德)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장 등 당·정·군 고위인사와 취재진 등 50명 이상의 대규모로 구성된다. 북한 대표단은 6월 3∼7일 장쩌민(江澤民)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주룽지(朱鎔基) 국무원 총리 등과 만나 92년 한·중수교 이후 다소 소원해진 북·중관계 복원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굄돌]-일등 대통령과 꼴찌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이 대구·경북지역 인사들과의 대화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역사적 화해’를 제안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유신독재시절 최대의 정적이었고 또 그로 인해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던 김대통령이 박대통령의 업적을 칭송하고 기념관 건립을 제안한 것은 어쩌면 숭고한결단일 수도 있고 혹은 승자의 여유일 수도 있다.그럼에도 이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 반론의 요체는 대체로 김대통령의 화해 제의가 ‘인간적’ 차원을넘어 ‘역사적’ 차원에서 언급된 것은 부당하다는 견해인 듯 싶다.박정희씨가 누구인가? 일제시대 일본군 장교를 지냈고,군사쿠데타를 일으켜 집권했으며,선거에 지역감정을 도입해서 분열을 조장했고,유신이라고 하는 독재체제를 굳혀 민중의 숨통을 죄다가 국민적 저항에 부딪쳐 결국 부하의 손에 시해되는 비극을 자초한 이 아닌가? 나는 김대통령의 이번 제안이 실은 ‘죽은’ 박정희 대통령에 있다기보다는 ‘산’ 대구·경북 주민들에 맞춰져 있다고 본다.그리고 그것은 대구·경북 주민들의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크기(?)와 무관하지 않다.부정하고 싶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나는 그것을 소위 근대화 이데올로기 혹은 경제개발 이데올로기라고 본다. 그런데 이번 김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공방에 있어 단연 절정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돌발적인 반박성명과 이에 대한 박근혜 의원의 재반박성명이었다. 여기서 박근혜씨가 반박의 근거로 내세운 것이 역대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여론조사 결과이다.그 결과를 보면 대체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등이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꼴찌로 나타난다.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나는 박정권 이후의 경제개발 이데올로기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대구·경북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은) 가치관으로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현상을 참으로 우려하고 있다.왜냐하면 우리가 IMF 체제를 맞게 된 연원도 그 근본을따져들어가면 멀리는 박정권 때의 근대화 논리가 그 시발점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박정권의 종속적 경제 이데올로기를 확장해서 세계화시킨 후계자의 속성에서 결코벗어나지 못하며,그 속성이 결국 꼴찌대통령을 자초한 셈이다. 진정한 일등 대통령은 대승적인 지역감정 해소와 더불어 참된 의미의 경제자립 토대를 구축할 때만이 가능하다. 연극 연출가·판소리꾼 임진택
  • ‘12·12’ 관련 5명 퇴직연금 환수 취소소송 승소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黃仁行 부장판사)는 19일 전 1군단장 황영시(黃永時)씨 등 6명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7억2,000여만원의 퇴직급여 환수처분 취소소송에서 황씨 등 5명에 대해 전부 또는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그러나 12·12 당시 3공수여단장이던 최세창(崔世昌)씨의 청구는 기각했다. 이날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황씨가 2억1,000여만원,당시 보안사 인사처장 허삼수(許三守)씨는 1억4,900여만원,보안사령관 비서실장 허화평(許和平)씨 1억3,100여만원,육사교장 차규헌(車圭憲)씨 1억3,000여만원,합수부 수사1국장 이학봉(李鶴捧)씨 4,200여만원 등 모두 6억6,000여만원을 돌려받게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무원과 군인 연금법에서 내란죄 등에 의한 급여부지급 조항이 추가된 것은 각각 83년과 94년인 만큼 그 이전 퇴직자에게 이 조항을 소급해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따라서 퇴직시점이 82년 12월인 두 허씨로부터는 군과 공무원 복무에 따른 퇴직연금을 환수할 수 없고81∼83년 전역한 뒤 88년 공무원직에서 물러난황씨 등 3명에게서는 군 퇴직연금만 환수할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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