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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政府연구기관 ‘경영혁신’ 평가 강화

    정부는 앞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 등을 평가,부진한 연구기관의 장을 문책하는 등 이들 기관에 대해서도 기강 확립에 나섰다.최근 상당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내부문제 등으로 파행 운영되거나 예산을 함부로 쓰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기강 해이 현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13일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주재로 4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산하 5개연구회 부원장 회의를 열어 이같은 결정했다.정부는 그러나 이들 국책연구기관의 경우 이미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인 만큼 추가 구조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강정(鄭剛正)규제개혁조정관은 “그동안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경우 연구 성과를 주로 평가해왔지만 앞으로 경영 혁신과기강문제도 비중 있게 다룰 것”이라며 “평가 결과 실적이 부진한기관은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기관은 흔들리지 않고 국가정책 등을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이들 연구기관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과는 관계없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각 정부출연기관에 계약제,연봉제 실시,정년하향 조정,퇴직금제도 개선,연구실적평가제 정착 등 경영 혁신 5대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승진 및 재계약 등을 연구 실적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내부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일부 연구원들이 연구결과 등을 기업체에 돈을 받고 제공하거나 퇴직하면서 자료를 갖고 나가는 등 부조리도 심상치 않다고 판단,내부감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일부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내부 갈등으로 본래 기능을 상실한경우가 적지 않아 일대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곽태환(郭台煥)통일연구원장은 특정 지역 비하 발언과 비상식적인 인사로 기관 내에서 퇴진운동이 벌어져 이를 관리하는 ‘인문사회연구원’에서 진상 조사에 나설 정도다. 또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국토개발원 등은 연구비와 성과급을 부당하게 집행해 감사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에너지경제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여성개발원 등은 연봉제와 계약제 이행이 부진,기획예산처로부터 인건비 삭감 조치를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매체비평] 공적소유매체와 정부

    대한매일이나 연합뉴스 같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소유·운영하는 공적 소유매체들의 위상 재정립이 너무 지지부진하다. 김대중 정부 출범시 위상 재정립과 독립성 보장을 약속했건만 집권 3년이 가까워 오는 지금까지 그 약속은 아직 실현될 기미조차 보이지않는다.회사는 어려워지고 있는데 주인은 눈만 멀뚱멀뚱하고 있는 셈이다. 양사의 구성원들은 주인인 정부가 곧바로 나설 것을 원한다.현행 소유구조로 인해 대한매일과 연합뉴스는 인사는 물론 기사 제작에까지정부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심지어 회사 내부에는 소유주인 주주가 자기책임을 다하지 않고 회사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인식조차 있다. 대한매일의 경우 소유구조 개편안에 대한 노사간의 토론을 거쳐 합의안이 마련된지 50일이 지났지만 정부는 꿀먹은 벙어리다.연합뉴스는사장 취임시 소유구조 개편을 약속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공적 소유매체는 독재정권 시대처럼 정부의 시녀로 기능할 수 있지만,통상 사적 소유매체들보다 높은 공익 실현 가능성을 갖고 있음도 분명하다.우리는 최근에도 언론사주의 독점적 권력행사와 횡포 아래서전전긍긍하고,심지어 비이성적,비언론적 작태까지 보여주었던 현업언론인들의 불행한 모습에 안타까워 한다. 사주의 전횡을 가능케 하는 소유구조를 방치하다 보니 일어난 일이다.소유구조를 제도적으로 개선하지 않는 한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 그러나 시대는 공적 소유매체들의 소유제도에 대한 적절한 개편을 요구한다.관영매체는 시대착오적이고,사영매체는 너무 위험하다.공익이 올바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그 두가지를 적절히 교합시킨 절묘한 소유방식이 필요하다. 소유구조의 분산과 민주화,그리고 편집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치밀한 결합이 그 핵심이다. 공적 소유매체들의 소유구조에 대한 대안이 노사합의 절차를 거쳐 도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소유구조 변동에 관하여 정부당국이 진지한자세로 나섰다는 어떠한 조짐도 없다. 사기업들은 기업 가치평가를 거쳐 적정가격을 매기고 계약을 함으로써 소유자가 변동되지만,공적 소유 언론매체들의 소유구조 개편은사기업과는 달리 복잡한 문제들을 안고 있다. 설령 그렇다 해도 정부는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이미 약속한것이고,정당한 일이기 때문이다.정부가 나서야 할 일에 나서지 않는것은 책임의 방기요,약속 위반이다.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하여 미시적인 부분까지 이상적인 안을 도출해내기가 어렵긴 하지만 대강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매체가 정부로부터 독립하는 일,그리고 특정 자본의 사적 소유물로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소유구조 개편의 골격이다. 호랑이의 노리개감도 싫지만 하이에나의 먹이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안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적 소유매체의 개혁에 나서지 않는 것은 소유의 끈을 붙잡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언론을 장악하려는 욕심 때문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언론은 더 이상 장악되지 않는다. 그것은 정권교체 이후 최근 몇 년간 정부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보수적 언론매체들이 정부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자행하고 있는 것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국민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는 요즘의 국가위기는 정부의 어설픈 구조조정과 개혁작업 탓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 않은가.국민은 정부의 느리고 불확실한 행동에 점차 짜증을 낸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 류 한 호 광주대 교수언론정보학
  • 市·區의원 초대석/ 柳根武 구로구의원

    구로구의회 류근무 의원(柳根武·62)은 전국에서 몇 안되는 개인사무실을 갖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의원이다. 인근 주민들은 개봉3동사무소 바로 옆 건물에 있는 류 의원 사무실을 ‘민원해결실’이라 부른다. “각종 진입로 개설 요청에서부터 부당한 행정에 의한 피해 고발,가정불화로 이혼 직전에 있는 부부의 하소연 등 주민생활 자체가 민원입니다.그중 법의 테두리 내에서 제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무조건받아왔지요” 류 의원이 12년전 의정활동을 시작하면서 사무실을 낸 후 지금까지접수한 민원은 3,000여건.시청·구청을 통해야 하는 행정민원 500여건과 사사로운 생활민원 400여건을 해결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될만한 것은 이혼 직전의 부부를 화해시킨 일. 가정불화로 이혼을 결심한 부인의 하소연을 듣고 며칠동안 남편과 부인을 오가며 설득을 편 끝에 화해를 이끌어냈다.이후 그 부부는 화목하게 지내는 것은 물론 류 의원과도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행정민원으로서는 지난 97년과 올해 두차례에 걸쳐 인근 개화천에진입로를 설치,주차난을해소한 것을 꼽는다.개화천변에 주차공간이많이 있음에도 진입로 설치 전에는 차가 들어갈 수 없어 이를 전혀활용할 수 없었다. 류 의원은 주민과 동료의원들로부터 상당한 신뢰를 쌓아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의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주민을 가장 많이 만난 의원으로 기록되는 게 가장 큰 소망입니다”임창용기자
  • [사설] 地自制 개선 함께 나서자

    정부가 민선자치 5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전면적인 손질에 나선다고 한다.현행 제도가 민선 단체장의 전횡,방만한 예산 운용,지역 이기주의 심화 등 많은 문제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자치단체의 난맥상에 대한 손질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왔다고 판단한다.하지만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하는 데는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행자부 관계자가 “모든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제점을 토론한다면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같은 한계를 읽을 수 있다.정치권,자치단체가 함께나설 것을 당부한다. 지자제는 그동안 주민 밀착형 재정수요 반영,지역 이미지 사업개발,경영수익 확대 등 주민자치 실현의 이념에 걸맞은 성과를 거뒀다는평가를 받고 있다.그러나 풀뿌리민주주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일탈과 부작용이 만만찮게 드러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지자제의 부작용을 제도적으로 개선하려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노력이 일선 자치단체의 반발과 정치권의 눈치보기로물거품이 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차기 당선을 겨냥한 선심성 예산집행 남발,무분별한 축제행사,정실인사 등 단체장 전횡은 오래전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정부는 이를 견제하는 방안으로 기초단체 부단체장의 국가직 전환을 제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장이 공개적으로 지지할 만큼 광범위한 공감을 얻고 있는 방안이다.하지만 자치단체장들의 반발에 묶여 난항을 겪고있다.‘표밭’ 단체장의 심기를 건드려 좋을 것이 없다는 국회의원들의 이기심도 한 몫 하고 있음은 선량(選良)의 존재의의를 의심하게한다.단체장 서면(書面) 경고제도 도입도 마찬가지다.단체장의 직무태만과 위법,부당한 명령·처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하려 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입법예고까지 했지만 정기 국회에서는 처리하게 힘들게 됐다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또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시민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납세자소송법 제정을 시민단체들이 제안했으나 반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지방의회 운영 개선,대도시 자치구제 개선,지방행정체제의 합리적 개편,지방재정의 건전성 확보,지방재정 조정제도의 합리적 개편 등 활발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은 접근조차 어렵다고한다.지자제 발전방향 모색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 불가능하다. 범정부 차원의 지자제 발전기구 구성도 고려할 만하다.고칠 것은 빨리 고치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야만 지자제의 앞날이 보장된다.
  • 진승현씨 정·관계 로비의혹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24일 열린금고 대주주로 377억원을 불법대출받은 진승현(陳承鉉·27)MCI코리아 사장이 한스종금(구아세아종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2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밝혀내고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진씨가 열린금고에서 3차례에 걸쳐 불법대출 받은 금액은 모두 1,015억원에 이른다. 진씨는 지난 4월 아세아종금을 인수하기 위해 증권사 지점장 출신인 신인철(申仁澈·구속)씨를 이 회사 상임감사로 끌어들인 뒤 비자금20억원을 조성,신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4,950만원을 구속된 금감원 김영재(金暎宰)부원장보에게 뇌물로 제공된 점을 중시,진씨가 신씨를 로비스트로 고용해 거액의 로비자금을 건넨 뒤 금감원 고위 간부와 정·관계 인사들에게 조직적인 로비를 벌였는지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진씨가 대유리젠트증권 사장 고창곤씨와 짜고 대유리젠트증권 주가를 조작,수천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진씨가 지난 4월 3,0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하는 조건으로 아세아종금 대주주인 대한방직 전회장 설모씨 부자로부터 단돈 10달러에 아세아종금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이면계약을 맺고 스위스 6개 은행으로 구성된 스위스 프리빗방크 컨소시엄(SPBC)을 유령회사로 내세웠는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진씨 소유의 MCI코리아가 계열사인 현대창투를 통해 리젠트종금에서도 360억원을 부당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진씨의 계열사인 현대창투가 지난 3월 리젠트종금으로부터 대출받은 600억원 중 360억원이 동일인 대출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주의적 경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열린금고에 대해 이날부터 6개월동안 영업정지조치를 내리는 한편 진씨 등 불법대출에 관련된 5명을 상호신용금고법 위반 및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자금운영에 이상징후가 포착된 C금고 등 9개 금고도 정밀검사하고 있다. 박현갑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이미지 변신 나선 ‘택시 드라이버’

    한국어를 모르십니까?‘프리 인터프리터(무료 통역사)’라고 한마디만 외치세요.목적지까지 닿도록 영어,일어,중국어로 도와드립니다. 수도권 거주자라 불편하시다구요? 아무리 깊은 밤에도 전화 한 통화면 서울의 직장에서 댁까지 미터요금에 모십니다. 최근 택시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느꼈을지 모른다.택시의 ‘작은 변화’들을.KBS 1TV ‘현장르포 제3지대’는 23일 밤 12시10분 ‘택시 생존 보고서-핸들잡은 사장님’편을 통해 ‘서비스 업종’으로 탈바꿈하려는 택시업계 변화의 몸부림에 앵글을 맞췄다. 합승,승차거부,부당요금 징수 등 불친절의 대명사로 지목돼온 택시. 그 이용자라면 누구나 승객을 나르는 서비스업이라기보다 짐짝을 싣고 부리는 운송업 아닌가 하는 찝찝한 승차체험을 한번씩 겪어봤음직 하다.이같은 택시문화에 서서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승용차 1,000만대 시대,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비교우위에 오른 지하철,전용차선의 위세를 업고 잇단 직행코스들을 개발중인 버스….서비스에서 차별화되지 않으면 한결 저렴하고 시간절약적대중교통 수단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할수 없다는 위기감이 택시기사들 사이에 팽배하기시작한 것. 택시 드라이버 차문식씨는 콜서비스 등장이후 무한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인테리어를 통한 차별화’를 택했다.잡지책과 담배를 비치하고 깜짝이벤트용 사이키 조명을 설치했다.뮤직비디오를 틀어주는가 하면 GPS까지 갖추고 손님이 가는 길을 확인시켜준다.이같은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그는 한달 7만원의 자기돈을쏟아붓는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한 김원식씨.단골유치를 위해선 사후관리가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홈페이지에서 분실물도 찾아주고 시민들과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다. 이밖에 강동지역 12개 택시회사 연합체인 KD택시는 일본 MK사를 본떠 노사정 합의하에 친절문화를 표방하고 나섰다.OK택시란 회사는 아예 손님 승하차를 미터기가 자동 감지,녹음된 친절인사 메시지까지 내보내고 있다. 제작을 맡은 윤양석 PD는 “생각보다 훨씬 택시기사들의 애로에 공감하게 됐다”며 “이들이 한사람의 공공근로자라는 자부심을 갖기위해 애쓰는 모습들을 두드러지게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모리 ‘독도망언’ 보도 KBS노보편집장 징계논란

    KBS가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의 ‘독도는 일본땅’발언 삭제 사실을보도한 노조 관계자를 징계하겠다고 나서 KBS노조,독도 관련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KBS는 “노보특보(9월 26일자)를 통해 모리 일본 총리의 ‘독도는 일본땅’ 발언 삭제사실을 보도,회사의 대외신인도를 훼손했다”며 “최성안 노보 편집국장을 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KBS사측은 이에 앞서 14일 노조에 보낸 ‘노동조합 전임자 징계관련 협의요청’ 공문에서 “최 편집국장 등 5명의 노조간부가 취업규칙 제5조(품위유지)위반 및 인사규정 제55조 1∼3호에 해당돼 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KBS 노보의 ‘모리발언 편집과정 삭제’건은 노보 발행 하루전인 9월 25일 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박영선 노보 편집기자의 명의로 보도돼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다음 날짜국내 도하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특히 지난 KBS 국감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 문제를 집중추궁하였으며,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제1부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삭제 배경이 정부압력 때문”이라고 주장,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국장 등 노조간부에 대한 사측의 징계방침과 관련,노조의 이창형노사국장은 “사측의 정리해고 저지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불상사에대해 사측이 노보의 보도내용을 문제삼아 징계로 대응하는 것은 징계권 남용”이라며 “법적 구제신청이나 부당징계 무효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공직司正/ 관가 움직임

    이번 겨울 본격 추위는 제일 먼저 공직사회에 닥친 것같다.관가에는지금 ‘사정(司正) 한파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사롭지 않아 보여= 그동안 ‘사정 정국’에 워낙 익숙해진 공무원들이지만,이번에는 정권 중반기에 이뤄지는 것인데다 정부·여당의의지가 만만치 않아보여 예사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표정들이다.특히금융감독원,검찰,감사원,국세청 등 사정기관에 대한 사정부터 시작될것이라는 점에서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을 보내야할 것같다는 걱정이 여기저기 나온다. 공무원들로서는 우선 그간의 주식거래가 최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청와대가 이미 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거래나 사설펀드 가입여부 등에 대해 자진신고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행정자치부의한 중견 간부는 “한때 동료·부하직원들을 보증인으로 내세워 은행대출을 받아 주식시장에 뛰어든 사람이 많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되지않을까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꽤 있다”고 귀띔했다.혹시 자신도 모르게 부인이 주식거래를 했을까 집안 단속 먼저 해야겠다는 사람도 있다고한다. 특히 경제부처의 걱정은 남다르다.금융파트 등 관련 분야 직원들은주식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썼기 때문에 별 일 없을 것이라면서도 우려의 빛이 역력하다.고위간부들은 부하직원이 금융기관 대출,인사압력 등 부당한 청탁에 관련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는 전언이다. 평소 탐문활동을 통해 투서가 들어갔거나,소문이 안좋다고 나온 고위직이 우선 사정대상이라는 괴담도 떠돈다. ◆다양한 반응= ‘우선 소나기를 피하고 보자’며 ‘동면’에 들어가는 부류도 눈에 띈다.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스스로 사정대상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공연히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이래저래 조심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골프나 룸살롱 출입부터 자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잠깐 피해있다보면 비가 그칠 것’이라는분위기도 엿보인다.물론 대대적 사정 착수에 대한 곱지않은 시각도많다.“이제 사정 얘기는 신물이 나올 정도”라는 반응이 상당하다. 전방위 사정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을것이라는 걱정도 나온다. 문화관광부의 한 고위공직자는 “70년대부터 들어온 사정 이야기지만 공직사회가 아직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 고강도 공직자 司正 착수

    정부는 사회기강 확립 차원에서 고강도·전방위 공직사정(司正)에착수했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2일 “깨끗한 사회를 지향한다는큰 틀에서 정부가 일관되게 해온 사회기강 확립을 강도있게 추진할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사회가 깨끗해지도록 사정기관과 정부기관이 할 일을 할 것”이라고 고강도 사정을 시사했다. 특히 이번 사정은 금융감독원,검찰,경찰,감사원,국정원, 국세청 등이른바 ‘힘있는 기관’ 및 감독·사정기관부터 자체정화를 시작해전 공직사회와 금융기관,공기업,사회 지도층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리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현상을 없애는데 초점을 두고 이뤄질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미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식거래 여부,사설펀드 가입 여부 등에 대한 ‘자진신고’를 받았다.여권은 공직 복무점검을 경제부처를 중심으로해 정부 전 기관으로 확대키로 했으며,민주당 등도 중하위당직자까지 포함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이를 기초자료로 앞으로 의심가는 대목에 대해선 정밀감사를벌여 공직윤리에 어긋나는 부분이 드러나면 인사조치,사법처리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부는 금융감독기관이 금융기관의 인사 및 대출 등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행정의 투명성 보장을 위한국무총리훈령’을 제정,1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훈령에 따라 재경부,금융감독원 등은 금융기관 경영에 개입할 수 없으며 제3자가 금융기관의 대출,인사,채권관리 등에 부당한 청탁이나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한편 서영훈(徐英勳) 민주당대표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은 10·11일 잇따라 접촉을 갖고 집권 후반기 공직사정 강화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여권은 이와 함께 ▲주식거래 내역을 신고토록 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반부패특위를 상설화한 반부패기본법안 ▲부정한 자금의 흐름을 막기 위한 자금세탁방지법안 등의 조기입법과 잔존 행정규제의 추가 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韓電 임직원 벤처주식 부당 취득

    감사원은 1일 한국전력의 일부 임직원이 직위를 이용해 얻은 사전정보로 벤처기업의 주식을 부당하게 취득해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본사실을 적발,한전에 인사 조치토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전 전력거래소장(전 전력연구원 전력계통연구실장) 등 임직원 5명은 전력연구원의 자재구매 계약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납품업체인 모 시스템㈜ 등 2개 벤처회사의 주식을 취득,모두 3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들은 이 회사가 개발한 ‘154KV 송전선 보호반’을 납품하기로 지난해 말 계약을 한 뒤 유상증자 정보를 얻어 지난 96년부터 올 2월까지 1인당 3,000만∼7,500만원(1,000∼4,666주)씩 모두 2억5,850만원의 이 회사 주식과 관계 회사인 모 텔레콤의 주식을 샀다.이들이 산주식은 지난 6월말 현재 31억5,430만원의 시세차익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또 한국전력 송변전처 보호계전팀장(부장급)등 직원 9명이 지난해 12월과 올 2월 한전에 자재를 납품하는 모 시스템㈜의 비상장 주식 1만500주를 3억1,500만원에 구입,6월말시가로 1인당 1억3,500만∼5억4,000만원의 차익을 챙긴 사실을 적발,한전에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들이 친분이 있는 이 회사 대표이사 등으로부터 유상증자 정보를 입수,주당 액면가가 1만원인 주식을 3만원에 500∼2,000주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한전의 취업규칙 제11조 규정에는 거래업체로부터 사례 증여 향응을 받는 행위와 금전대차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7월 한전 직원들이 직위를 이용한 사전 정보로벤처기업으로부터 싼값의 주식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특별감사를벌였다. 정기홍기자 hong@
  • 한통련 활동 재일교포 입국 허가

    반국가 단체로 분류된 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당했던 재일동포 임병택(林炳澤·53)씨가 임시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지난 29일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삿포로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30일 “임씨가 오늘 충남 아산시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리는 ‘외국인 등록법 문제 국제 심포지엄’참석차 입국한 뒤 다음달 3일 일본으로 돌아오겠다고 해 임시여행 증명서를 발급해 줬다”고 밝혔다. 정부가 해외 체류중인 한국국적 반체제 인사였던 임씨의 입국을 허가함에 따라 송두율 교수 등 해외에 거주하는 반체제 인사들의 고국방문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앞서 임씨는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제4회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삿포로 총영사관에 여권발급을 신청했지만 한통련이 반국가단체로 분류된 것을 이유로 거절당하자 외교통상부 장관을 상대로 여권발급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낸 상태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고위공직자 비리 여전

    3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의 직위를 이용한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27일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이후 3년간 금품수수 등의 비리로 파면 등의 징계를 받은 부처 및 지자체의 3급 이상 공무원은 1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3명의 간부가 금품수수로 정직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해양부의 김모 실장(1급)은 대외 활동비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지난8월 정직 조치됐고 박모 담당관(3급)은 해외출장비 명목으로,이모 과장(3급)은 체육행사경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각각 인사 통보됐다. 또 육군 헌병대의 이모 파견대장(대령)은 헌병대 수해복구공사(1억800만원)를 수주해 주겠다며 13차례에 걸쳐 450여만원의 금품을 받았고,국가보훈처의 모 위원장(1급)은 지난해 한국보훈복지공단 출자회사의 매각업무를 추진하면서 주식매매 가계약 업무을 부당하게 처리해 61억원의 손실을 끼쳐 지난 98년 징계를 받았다. 한편 감사원이 파면 등 중징계를 요구한 문책 대상자 중 절반 가량이감사원의 요구수준보다 낮은 처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98,99년도 징계처분요구 사항에 대한 집행내역’에 따르면 파면해임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한 276명 가운데 제대로 징계처분된 경우는 134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감봉 견책 불문 등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기홍기자 hong@
  • 중기청·기협중앙회 신경전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실태조사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관리·감독기관인 중소기업청 사이에 ‘보이지 않는’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두 기관의 마찰은 지난 4일 중기청이 기협중앙회 전준식(全駿植) 회장직무대행 앞으로 중앙회 상근부회장 승인에 대한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기협중앙회는 지난달 이원호(李源浩) 전 상근부회장의 3년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이중구(李重九) 전 관리담당 상무를 추천,중기청에 승인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중기청은 “상근 부회장의 경우 향후 정기총회에서 선출되는 후임 회장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중기청장의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조건부 결정을 내렸다.공문대로라면 이 부회장의 임기는 3년에서 후임 회장이 선출되는 내년 2월28일로 단축 된다. 기협중앙회는 부회장에 대한 중기청의 조건부 승인이 행정기관의 ‘월권행위’라는 반응이다.협동조합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추천 의결된 부회장은 중기청의 사후승인을 통해 임기 3년을 보장받게 돼있다.그러나 중기청이 ‘후임회장이 재승인받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이부회장을 비롯,전준식 직무대행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앙회 관계자는 “정부가 중기청 출신인 이원호 전 부회장을 연임시키려고 했지만 38년만에 중앙회 내부인사가 부회장에 오르자 이를인정하지 않으려는 처사로 보인다”며 “위탁사업때문에 정부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특별법에 의한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내부인사에 중기청이 간섭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중앙회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일부 이사들의 반대의견이 심해 이를 수용한 것일 뿐”이라면서 “중앙회에서 상근부회장이란 자리가 중요한 만큼 신중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금감원 축소·은폐 의혹

    금융감독원이 인천 대신금고의 불법대출비리 사건을 작년말 적발하고도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관련기업 당사자들에 대한 조치가 형식적으로 이뤄져사건이 더욱 확대됐으며,금감원 직원들의 수뢰혐의를 포착하고도 한달 이상 방치,사건을 축소 내지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정현준 지난해에도 불법대출 받았다=금감원은 지난해 12월 인천 대신금고(당시 상호는 신신금고)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점검에서 정씨와 이경자(李京子)씨 등의 출자자 불법대출을확인했다. 정씨는 지난해 8월에서 11월까지 5차례에 걸쳐 제3자 명의로 37억6,000만원을,이씨는 그해 9월에서 11월까지 11억여원을 같은 방식으로불법대출받았다.또 동일인 여신한도 초과대출까지 포함하면 모두 62억7,600여만원의 부당대출을 해준 사실도 적발됐다.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시 금고의 실질 자기자본은 35억2,00만원으로 자기자본을 훨씬넘는 불법대출이 이뤄진 만큼 퇴출사유에 해당된다.그러나 금감원은대표자와 감사에 대한 면직처분만 내리고 영업정지 조치조차 취하지않아 금고업계에서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로부터 한달후 전무이사의 징계수위가 면직에서 정직으로 낮춰졌다.당사자들이 모두 면직처분을 받게 되면 회사를 꾸려나갈 사람이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후 ‘신신’을 ‘대신’으로 간판만 바꿔달고 정직처분을 받은 이수원 당시 전무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일이 금감원의 묵인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시 금고측이 금감원담당 임·직원들을 상대로 엄청난 로비를 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정상화=요구받고도 불법대출 자행 대신은 지난 9월초 BIS 부분 검사에서 금감원으로부터 11월말까지 경영을 정상화시킬 것을 요구받았다.BIS 자기자본비율이 금고측이 신고한 7.74%에 훨씬 못미치는1.58%로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대신측은 증자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정상화계획을 냈으나 금감원의 현장점검 이후인 9월 18∼22일 사이에 버젓이 9억원을정씨에게 불법대출해줬다.이는 금융당국의 감독이 ‘감시’가 아니라‘부실기관 보호 내지 묵인’ 위주로 이뤄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대신의 불법대출자금으로 동방 설립=지난해 10월 정씨는 대신으로부터 대출받은 자금 가운데 일부인 10억원을 동방인수에 투입했다.또다른 사(私)금고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금감원이 대주주 정씨의 불법대출 흐름을 꿰뚫고 있는 상황에서 동방의 BIS 비율(지난 6월말 현재 18.65%)이 높다는 이유로 동방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금감원의 무사안일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수뢰혐의 張來燦 前국장. 장래찬(張來燦·52)전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장은 서울 대신고, 중앙대 출신으로 지난 86년 당시 재경부 주사에서 금고·종금사 등의 감독·검사기관인 신용관리기금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총무국장·관리국장을 거치면서 금고업무에 관여해와 ‘금고 전문가’로 통한다. 이 때문에 장국장은 지난 99년 통합금융감독원 출범 후에도 금고 경영지도관리국장(99년 1월∼6월),비은행검사1국장(99년 7월∼2000년 3월) 등으로 금고 퇴출 등 구조조정을 주도했다.이 과정에서 강력한추진력으로 50∼60개 부실 금고를 퇴출시켜 업계에서는 ‘저승사자’로 통한다.이 과정에서 금고업계의 장국장에 대한 로비가 ‘불꽃’을튀겼고 동방금고와의 인연도 이때 맺어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국장이 금고 구조조정의 칼자루를 휘두르며 잘나갈 때는 금고 사장·회장들이 줄줄이 장국장을 ‘모시겠다’고 나섰으나 이들에게 매우 엄격했다고 전했다.금감원 국장급 이상 간부중에서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장국장은 그러나 지난 3월 분쟁조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근무하다 현 이근영 위원장 취임 직후 있었던 9월 인사에서 보직해임돼 대기발령 상태다.그는 지난해 금감원 업무유공자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또 그는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조카사위이기도 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명예퇴직 강요는 부당해고”

    그만둘 생각이 없는 근로자에게 사용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사직서를 제출토록 한 것은 부당해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趙炳顯부장판사)는 22일 서모씨(44·여)가 “‘명예퇴직을 하지 않을 경우 휴직발령을 내겠다’는 통보에 어쩔 수 없이 퇴직한 만큼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은 부당하다”며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농협의 인사규정에 의하면 일정기간 휴직 후 복직이 안되면 자동으로 해직되는 것으로 규정돼 있어 농협 직원들은 순환명령휴직 이후 복직은 불투명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합리적 이유도 없이 서씨를 순환명령휴직 대상으로 선정한 뒤 명예퇴직을 강요한 것은 부당 해고”라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4월 휴직기간이 지나 복직되지 못하면 명예퇴직금 없이 퇴직하도록 되어 있는 순환명령휴직 대상자로 선정된 뒤 명예퇴직을 강요받자 사직한 다음 같은 해 10월 중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냈지만 기각됐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정당한 법집행 패소때 행정소송비 부담 부당”

    대구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유영태(46·柳永泰) 경사는 13일“행정 관청이 정당한 법 집행을 하고도 범법자의 소송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대법원에 제출,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대구경찰청 행정소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경사는 지난 8월 “법집행에 잘못이 없음에도 원고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행정 관청이패소한 경우 소송비용만은 각자 또는 원고가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문을 대법원에 제출했다. 현행 행정소송법 제8조 제2항,민사소송법 제89조,96조에는 ‘행정소송 비용은 패소자 부담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범법자가 면허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해 가족생계 유지 등 개인적인 사정을 내세워 승소할 경우경찰이 소송 비용을 물어주는 터무니없는 사태가 자주 빚어지고 있다 대구경찰청의 경우 운전면허 취소와 관련한 행정소송이 96년 350건,97년 518건,98년 620건 등으로 갈수록 늘고 있다.경찰은 이중 35% 정도 패소,건당 75만여원의 소송비용을 물고 있다. 유경사의 건의문을 접수한 대법원은 “행정소송 비용부담에 대한 개선 건의를 충분히 검토,재판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고하겠다”는내용의 회신을 보내왔다. 유경사는 “경찰뿐 아니라 일반 행정기관들도 청소년보호법 등과 관련,정당한 행정처분을 내리고도 원고의 특수한 개인사정으로 인해 재판에서 패소,국민세금으로 소송비용까지 부담하고 있다”면서 “이는각종 행정소송이 남발하는 한 원인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포철 납품” 미끼 1억9,000만원 사취

    대구지검 포항지청(지청장·文孝男)은 포철 납품업자에게 접근해 “포철이 해지한 납품계약을 재계약시켜 주겠다”며 1억9,000여만원을받아 가로챈 문창일(45·서울시 중구 신당동),김태호(43·서울 서초구 방배동),김성권(37·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윤여성씨(45·서울강남구 도곡동) 등 4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 등은 포철납품업체인 세진산업 대표 구용회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가 수입면장을 위조하는 수법으로염화칼륨 납품 대금을 편취했다가 포철에 발각돼 계약해지된 사실을알고 구씨에게 접근해 “정계실세에게 부탁해 다시 납품할 수 있도록해주겠다” 며 지난해 4월부터 4회에 걸쳐 1억9,000만원을 받아 나눠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구속된 문씨는 3공화국때 체신부장관을 지낸 문모장관의 아들로 구속될 때까지 김대중 대통령의 동생인 김대현 한국사회경제연구소 이사장의 비서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태호씨는 현직 박모장관의 조카 사위이며 김성권씨는 정모 전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정치권 인사들이 포철 주변에서 납품 등 이권에 개입한다는 소문들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 됐다. 특히 수사 결과 문씨가 지난해 7월 포철 서울사무실을 방문,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구씨의 납품건을 청탁했으며 이자리에는 대통령의 조카이자 김 이사장의 아들인 김모씨(35·모 항공사 근무)가동석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검찰은 “대통령 조카 김씨의 경우 문씨를 따라가 포철 유회장에게 인사만 건넸을 뿐 범행과 관련된 역할이 없어 소환 등 조사는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사건은 대통령 친인척 주변인사 등이 문제 해결 능력도 없이 돈을 받은 것”이라면서 “유회장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아 실패한 로비에 그쳤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면장을 위조해 포철로부터 6억7,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챙기다 공문서 위조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구속된 세진산업대표 구씨에게는 뇌물공여혐의가 추가됐다. 포항 이동구기자 yidonggu@
  • 외교부, 활동비 30% 부당 집행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민주당 장성민(張誠珉)의원은 10일“외교통상부 외교활동비의 30% 이상이 직원회식 및 직원들에 대한직급 보조비로 전용되는 등 부당집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지적받은 외교부 예산집행 자료를 인용,“지난 98년 감사원의 표본조사에 따르면 국제경제국,아태국,북미국에서 집행한 2억2,000만원중 31%에 해당하는 6,800여만원이 외교활동비 본연의 목적에 어긋나게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외교안보연구원의 경우,99년 감사원 감사를 통해 외교활동비 1억1,000만원 중 411만원을 회식비로,3,335만원은 직급보조비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외교활동비의 부당집행이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주의 또는 시정의 가벼운 처벌만 내려지기 때문”이라며 “엄격한 상벌제도를 도입해 인사평정에 반영하는 방안을 개정 외무공무원법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광장] 기로에 선 화해·협력정책

    그동안 김대중 정부의 남북 화해·협력정책(포용정책 또는 햇볕정책)에 대해서 대다수 국민들이 총론에 있어서는 지지를 표시해 왔다.그러나 각론과 추진과정에 대해서는 야당과 수구세력 및 일부 인사들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특히 비전향 장기수 북송과 대북 식량지원을계기로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6월 정상회담 이후 숨죽이고 있던 수구·보수세력 일각에서본질과 관계없는 절차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대북 포용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현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의 기본 가정은 북한은 조기에 붕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리고 김정일 정권은 스스로 변하기 어려운 정권이란 전제 하에서 ‘접촉·제공·대화를 통한 북한의 변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특히 선공후득(先供後得)의 논리 하에 제공을 통한 북한의 변화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현 정부는 체제역량이 우세한 우리가 북한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줌으로써 남북간 신뢰를 쌓고,나아가 북한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대북 식량지원과 남북경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같이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은 냉전시대의 제로섬적인 남북관계 틀로부터 벗어나 포지티브섬적인 공존·공영을 모색하는 전향적이고 진보적인 화해·협력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대다수의 국민들과 진보세력이 현 정부의 포용정책과 남북정상회담,6·15 공동선언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수구·보수세력은 포용정책을 북한에 주기만 하는 유화정책이라든가,유약한 투항주의적 정책으로 인해 안보태세가 약화됐다는 등의 비판을 하고 있다.따라서 정부와 진보세력이 한편이 되고 수구·보수세력이 다른 한편이 되어 보·혁 이념갈등(南南葛藤)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남북 간에 군사적 신뢰구축과 평화정착이 안된 상태에서의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안보에 대한 우려는 귀담아 들어야 한다.그러나 탈냉전이라는 시대변화와 남북간 국력격차 등을 무시한 채 지나친 북한의 대남 위협강조와 통일문제의 정치적·정파적 이용은 자제돼야 할 것이다. 김대중 정부 출범 초기에는 IMF 관리체제 하에서 포용정책이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했다.그러나 정작 남북정상회담 이후 대북지원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구조조정의 미흡,유가폭등,주가폭락 등으로 경제위기 조짐이 다시 나타남으로써 대북지원에 난관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대북정책의 성과도 훼손되고 있다. 타 민족인 일본이 50만t의 대북 쌀지원을 하는데 동족으로서 쌀과옥수수를 섞어 60만t을 지원하는 것은 결코 많은 규모의 대북지원이라고 볼 수 없다.금융구조조정에 백수십조원의 돈을 쏟아 붓는데 비하면 대북 식량지원에 들어가는 1억 달러 정도의 비용은 결코 많은액수가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북 식량지원을 둘러싸고 ‘우리정부는 너무 성급’한데 비해 ‘북한이 너무 너무 잘한다’는 식의비아냥거림이 난무하고 있다.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여론도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현재의 대북지원이 장차의 통일비용 절감과 평화비용의 의미가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는 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우리의 국내외 사정으로 대량의 대북지원과 경협이 어렵다고 북한이 판단할 경우 남북관계는 난관에 빠질 수도 있다.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북한의 식량난을덜어주고 이를 통해 남북간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과 범국민적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정부가 남북 화해·협력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향후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남북관계의 특성상 공식·비공식 접촉의 병행이 불가피하지만 이제는 통치권차원의 ‘비선’보다는 대북관련 정부의 공식기구들을 통해서 법적·제도적 틀 내에서 투명한 정책추진이 바람직할 것이다.그리고 정부당국은 야당과 국민들에게 대북정책 추진과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며 대북 정보를 야당과 공유해야 할 것이다.끝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내부의 경제가 활성화돼야 남북관계도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 유 환 동국대교수·북한학
  • [사설] 축하 訪北은 시기상조

    정부는 북한이 초청한 남측 정당·사회단체의 북한 노동당 창건일참석을 허용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의 이런 결정은 매우 잘한 일이다.북한이 오는 10일 노동당창건 55돌을 맞아 우리 정부와 정당·사회단체를 초청하겠다는 뜻을밝혔을 때 우리는 북한이 공연히 쟁점거리 하나를 보태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던 게 사실이다.그같은 보도가 나오자 집권당인 민주당이“서한을 받아보고 검토하겠다”면서도 ‘촉박한 시일’을 이유로 초청에 응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고,한나라당과 자민련도 북한의 초청을 ‘통일전선전략’의 일환으로 보거나 ‘시기상조’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3일 정부,정당,사회단체 30곳에 ‘초청서한’을 보내왔다.정부가 이 ‘초청서한’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국민의 관심이쏠릴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시간을 끌지 않고 방북을 불허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은 다행한 일이다.북측의 초청과 관련,관심을 끄는것은 역시 각 정당의 반응이다.민주당은 ‘국회 일정도있어 불참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고, 한나라당과 자민련 또한 ‘불참한다’는당론에 변화가 없다.대다수 시민단체들도 초청에 대해서는 긍정적인반응이지만 참석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정부는 초청대상의 방북의사와 관계없이 방북을 불허하기로 결정한 것은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행사에 정치적 성격이 배제될 수 없다는 점과 북측의 초청을 부정적으로 보는 국민감정도 고려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이같은 정부당국의 설명에 더 보탤 말이 없다.그러나민주노동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초청에 응할 뜻을 밝히고 있는지라 이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질 수도 있는 논란을 우려해서 몇가지 점을 지적할 필요를 느낀다.북한의 이번 정당·사회단체 초청은 남쪽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초청대상의 자격을 특정하지 않는 등 과거와는 다른 점이 있긴 하다.그럼에도 “북한이 이번 ‘초청서한’을 통해 우리 정부와 정당·사회단체의 대북정책에 대한 차이점을 확인해보려 한다”며 국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 있는 것도엄연한 현실이다. 남한을 ‘적대시’하고 있는 노동당 규약이 엄존하고 있는 마당에,일반 국민의 정서상 노동당 창건일은 아직 ‘축하의대상’이 아닌 것이다.‘축하 방북’은 시기상조라는 뜻이다. 북한의 초청에 응해 방북을 희망하는 단체나 인사들은, 남북관계 개선이나 통일을 향한 노력은 일반 국민의 정서에 뿌리를 둬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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