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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여기] 재벌가의 알파걸/주현진 정책뉴스부 기자

    [지금&여기] 재벌가의 알파걸/주현진 정책뉴스부 기자

    “도대체 똑똑한 남자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이런 푸념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각 분야에서 ‘알파걸’들의 활약이 화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학교 현장은 물론 사시·행시·외시 등 고위 공직 등용문에서도 ‘여풍’(女風)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스포츠계는 물론, 금융권이나 언론계에도 ‘알파걸’들이 넘친다. 여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도 여성이며, 비록 낙선했지만 여당의 서울 시장 후보도 여성이었다. ‘알파’(α)는 그리스 문자의 첫 번째 철자로 ‘첫째 가는 것’을 뜻한다. ‘알파걸’은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댄 킨들런이 2006년에 내놓은 책 ‘새로운 여자의 탄생-알파걸’에서 처음 사용했다. 저돌적인 도전정신을 지닌 야무지고 똑똑한 여성 엘리트를 의미한다. 각 분야에서 알파걸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처럼 재벌가 딸들의 왕성한 행보도 화제가 되고 있다. 계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판로를 둔 베이커리, 명품 수입 등의 분야에서 사업 확대에 의욕적이다. 과거 막강한 관가 혹은 다른 재벌가로 시집가던 ‘혼맥의 역사’ 속에서 주로 조명됐던 것을 감안하면 재벌가 딸들도 일견 시대의 조류에 뒤처지지 않는 듯 보인다. 그러나 알파걸들의 활약이 부러움과 귀감의 대상이 되는 것과 달리 재벌가 딸들의 활약은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사업 내용으로 볼 때 이들은 주로 안정적인 소비 분야에 편중되어 있다. 베이커리 사업의 경우, 이 정권 최대 화두 중 하나인 ‘동반성장’ 저해 문제로 지적되면서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많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의 특혜 및 부당지원 의혹이 있다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집안 내부의 경쟁 구도에서 봤을 때도 이들은 뒤처진 양상이다. 재벌가의 주요 사업은 여전히 이들이 침범할 수 없는 남성 자손들의 몫이다. 재벌가의 딸이라고 온실 속의 화초로 머물 필요는 없다.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사업가 정신을 가진 재벌가의 딸. 재벌가의 진정한 ‘알파걸’을 보고 싶다. jhj@seoul.co.kr
  • 재벌가 제과업체 특혜의혹 조사

    대기업집단의 부당한 내부거래를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 총수의 딸들이 차린 제과업체에 대한 계열사의 특혜 및 부당지원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업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 조사관들은 지난달 중순 롯데계열 제과업체인 블리스 본사를 방문, 거래 내역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스는 롯데쇼핑 신영자 사장의 딸 장선윤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지난 5월 영업을 시작한 뒤 롯데백화점 12개 지점에 잇따라 입점했으며 낮은 판매수수료를 내는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신세계 백화점 정유경 부사장이 최대주주인 조선호텔 베이커리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딸 부진씨가 운영하는 제과업체 보나비에 대해서도 대기업집단 내 다른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부당지원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기업 부당 일감 몰아주기 연내 제재”

    “대기업 부당 일감 몰아주기 연내 제재”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 부당지원 실태에 대한 종합결과 발표 및 제재가 연내에 이뤄질 전망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4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일부 혐의가 있어 보이는 것을 발견한 것 같다.”면서 “그런 내용을 종합해 필요하면 제재까지 일부 연내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6월부터 일부 대기업의 소비재구매대행(MRO), 시스템통합관리(SI), 건설, 광고 분야 등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가능하면 대기업 집단들이 국민과 중소기업이 납득할 만한 일을 해 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고 필요하면 적극 유도하겠다.”며 제재보다는 모범적인 관행 정착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백화점과의 판매 수수료 인하 문제에 대해서는 “수수료 인하가 타결돼도 매듭을 짓는 것이 아니라 1단계”라면서 “조만간 1단계는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수수료 문제를) 집중적으로 봐서 필요한 부분은 2단계로 ‘이런 게 어떠시냐’고 권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유통은 30년 이상 된 시스템이다. 그런 시스템이 한순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공정위에서는 올해, 내년에도 계속 (유통 부문 문제를) 보겠다는 분명한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공정위는 롯데·현대·신세계 등 이른바 백화점 ‘빅3’로부터 중소 납품업체에 대한 수수료 인하안을 제출받아 검토 중이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이번 인하안 협의가 마무리되더라도 대형 유통업체 수수료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9) 공정거래위원회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9)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의 올해 최대 화두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다. 지난해 마련된 이른바 ‘9·29 종합대책’의 결실을 맺기 위해 불공정 하도급 거래 관행 개선,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대형유통업체 수수료 인하 등을 중심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위는 지난 6월 말 개정된 하도급법에 따라 서면 미교부, 부당 단가인하 등 주요 불공정행위 시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기술 탈취의 경우 단기적인 손실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의 존폐가 걸려 있는 만큼 좀 더 면밀히 살피겠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 이미 ‘기술자료제공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을 만들어 시행 중이며 이를 근거로 기술 탈취가 쉬운 업종에 대해서는 아예 따로 다음 달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도 공정위가 공을 들이는 주요 현안이다. 대기업 계열사와 중소기업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도 동반성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17일 대기업 내부거래 현황을 사상 처음으로 공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분석 결과 시스템통합(SI), 부동산, 도매, 광고 등 특정업종에서 문제 소지가 높은 것으로 공정위는 판단했다. 하지만 전체 대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하기 이전부터 공정위는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SI 계열사에서 집중적으로 일감 몰아주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이미 6~8월 직권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감 몰아주기가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론내리게 된다. 경제개혁연대는 “2007년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감 몰아주기가 부당 지원행위의 유형으로 규정됐기 때문에 적극적인 법 집행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몇몇 현안들은 공이 국회로 넘어가 있는 상태다. 대형유통업체의 중소납품업체 판매 수수료 인하를 놓고 연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대규모 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규모유통업법)이 여야 의원 공동으로 발의된 상태다.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한 납품대금 감액 및 반품을 금지하는 이 법률은 상임위인 정무위를 통과,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일반지주회사가 중간지주회사를 만들면 금융자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도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 안의 경우 대규모유통업법과 달리 야당이 반대하고 있다. 금융과 산업의 분리를 완화하면서 재벌들에게 세금 감면 혜택까지 주는 일종의 합법적 세습화 법안이라는 것이 야당의 인식이다. 방문판매법 개정안도 공정위가 연내 국회 통과를 바라는 사안이다. 특히 최근 강제 합숙하면서 불법 다단계로 빚을 진 대학생들의 문제가 크게 불거지면서 더욱 급해졌다. 다단계 3단계 이상 판매원 조직을 운영하면서 아래 단계 판매원의 실적에 따라 수당을 받는 ‘후원방문판매’라는 범주를 새로 도입, 다단계 업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업계는 자칫 건전한 방문판매업자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최근 물가가 상반기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은 더욱 강화된다. 최근 복제약 출시를 지연시켜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신약 특허권자들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지식재산권 남용행위에 대한 경쟁법 집행을 철저하게 한다는 게 공정위의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연말에는 반도체 제조장비, 자동차부품, 섬유·화학 분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참여연대 비판받은 교보생명 아름다운재단에 47억원 기부”

    [서울시장 보선] “참여연대 비판받은 교보생명 아름다운재단에 47억원 기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세운 참여연대가 각종 문제를 제기한 교보생명 등 기업들이 박 전 상임이사가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왔다고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30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연차재정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여연대가 생명보험사 상장차익 배분문제를 제기한 2003년 이후 2010년까지 교보생명이 47억 669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참여연대가 2004년 한화그룹의 부당내부거래·편법 증여 등을 비판하자 한화 계열사인 대덕 테크노밸리가 그해부터 3년간 10억여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임이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가 대기업을 비판하자 해당 기업들이 그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참여연대의 비판과 기업의 거액 기부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혹 제기인 셈이다. 강 의원은 특히 “참여연대가 2003년 LG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LG그룹과 GS그룹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억여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면서 “참여연대는 2004년 이후 갑자기 LG에 대한 비난을 삼가기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상임이사 측 송호창 대변인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강용석, “참여연대가 비판한 교보생명·한화, 아름다운 재단에 거액 기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세운 참여연대가 각종 문제를 제기한 교보생명 등 기업들이 박 전 상임이사가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왔다고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30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연차재정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여연대가 생명보험사 상장차익 배분문제를 제기한 2003년 이후 2010년까지 교보생명이 47억 669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참여연대가 2004년 한화그룹의 부당내부거래·편법 증여 등을 비판하자 한화 계열사인 대덕 테크노밸리가 그해부터 3년간 10억여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임이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가 대기업을 비판하자 해당 기업들이 그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참여연대의 비판과 기업의 거액 기부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혹 제기인 셈이다.  강 의원은 특히 “참여연대가 2003년 LG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LG그룹과 GS그룹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억여원을 참여연대에 기부했다.”면서 “참여연대는 2004년 이후 갑자기 LG에 대한 비난을 삼가기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상임이사 측 송호창 대변인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참여연대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며, 강 의원이 발언을 한 게 사실이라면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새달 43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공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이 다음 달 공개되고 11월부터는 공시 범위가 확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43개 민간 대기업집단(1343개 계열사)의 총수일가 지분, 진출 업종, 상장 여부 등에 따른 내부거래 특징을 집단·회사별로 분석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허위공시나 공시사항 누락, 이사회 미의결 등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다음 달 제재할 방침이다. 11월에는 대기업집단의 공시대상이 총수일가 지분율이 기존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거래금액이 자본총계 또는 자본금 중 큰 금액의 10% 또는 100억원 이상에서 5%나 50억원 이상인 거래로 확대된다.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인지 계약방식도 공시하도록 개선된다. 지난 6~8월 실시한 직권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기업집단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SI(시스템 통합) 등 분야의 일감몰아주기와 같은 부당지원 및 법 위반행위를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 11월 중 부당 단가 인하 및 기술 탈취가 용이한 업종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서면 교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서면 미교부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참여 업체에는 직권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국감에서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수입차 부품의 현지 소비자 가격과 국내 가격이 최소 100%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자 “(실태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불공정 일감 몰아주기 몇개 대기업 집중조사”

    “불공정 일감 몰아주기 몇개 대기업 집중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일감 몰아 주기와 관련, 구매대행업체(MRO)뿐만 아니라 시스템통합(SI)·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부당 지원행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특히 물량 몰아주기 의혹이 짙은 몇 개 대기업을 집중 조사, 연말까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1일 무역협회 초청 강연에서 “MRO 등 계열 기업에 대한 물량 몰아 주기를 통한 부당지원행위, 협력·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행위 등에 대해 엄정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떤 기업은 MRO를 통해, 어떤 기업은 SI를 통해, 또 다른 기업은 건설업체 등을 통해 진행되는 등 물량 몰아 주기가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업종에 관계없이 물량 몰아 주기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지난달부터 일부 MRO·SI·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물량 몰아 주기를 통한 부당지원 여부에 대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협력 업체들에게 계열 MRO와의 거래를 강제하거나,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체에 대해 원가절감 명목으로 납품단가를 부당하게 내리는 행위를 집중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기업집단을 정부가 일일이 감시하기는 불가능하므로 문제 소지가 큰 기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사할 것”이라며 “조사 대상 기업은 업계 순위, 총수의 지분 비율, 기업의 공개 여부 등을 감안해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조사를 속도감 있게 진행, 금년 중 조사를 마무리하고 가능하면 제재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관련, 김 위원장은 “오는 8~9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맺은 56개 대기업에 대해 협약 이행 여부를 중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 점검 평가 기준도 개선해 과거 자금 지원 중심에서 납품단가 및 판매수수료 조정 내역까지 추가로 반영된다. 공공기관도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또 “하반기에는 민간 부문의 물가상승을 촉발하고 국가예산 낭비를 초래하는 공공 부문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와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공공부문 입찰 담합에 대해 법인 위주 고발에서 임직원 개인 고발로 확대하고 입찰 담합 시 사업자가 계약금의 10%를 손해배상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공공분야 주요 발주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동수 - 전경련 ‘신경전’

    김동수 - 전경련 ‘신경전’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6일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정면 비판했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산하 경제정책위원회 초정 강연에서다. 그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대기업이 동네 상권, 구멍가게 영역까지 위협해서 되겠느냐는 것이 국민들 정서”라고 반박했다. 김 위원장은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최근 대기업집단의 집중도가 커지고 핵심 사업과 무관한 분야로의 진출이 늘어나는 등 당초 기대와 어긋나는 모습이 보인다.”며 “특히 일부 기업집단에서는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부당지원 행위와 부의 변칙 증여, 중소기업 영역으로의 과도한 확장 등 공정사회의 기조를 흔들 소지가 있는 사례들도 나타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는 9월 공개될 대기업집단 현황 공개 시 비상장사와의 내부 거래 등 계열사별 내부 거래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공개할 것”이라며 하반기 계획도 소개했다. 새로 진입한 업종과 새로 거래를 시작한 회사는 물론 거래금액이 급증한 분야,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가 넘는 회사의 내부 거래 현황, 업종별 내부 거래 현황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또 “일감 몰아주기가 상당부분 사실상의 수의계약 형태로 이뤄지면서 독립 기업은 참여 기회마저 박탈되고 있다.”며 “경쟁입찰이 활성화되도록 모범 관행을 제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불이행 시 불이익 부과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을 반박하며 시장경제의 원칙을 강조했다. 자문위원인 안재욱 경희대 교수는 “공정거래법의 기본 방향은 경쟁자가 아닌 경쟁 자체를 보호하는 것인데 우리는 특정 그룹(중소기업)을 보호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억 부당지원 前정선군수 구속

    녹색체험마을 지원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군비를 부당 지원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로 체포된 전 강원 정선군수 유모(58)씨가 구속됐다. 1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유 전 군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전 군수는 민선 4기 정선군수 재직 당시인 2006년 8월 정선군 정선읍 인근에 녹색체험마을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군비 5억원을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군수가 해당 사업이 전액 군비 지원 사업임에도 1억원의 도비가 지원되는 것처럼 공문서를 허위로 꾸미고 군의회에서도 거짓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비상장사 통한 富대물림 규제 강화” 상속·증여세법 개정 추진

    “비상장사 통한 富대물림 규제 강화” 상속·증여세법 개정 추진

    대기업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 차단을 위해 상속·증여세법 개정이 추진된다. 지난 2004년 상속·증여에 관한 포괄주의가 도입됐지만 비상장회사를 통한 부의 편법적 상속을 규제하기에는 좀 더 많은 보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조세연구원에서 관련 용역이 진행 중이다. 30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이기 때문에 용역안이 나오는 대로 공청회를 열어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공청회는 8월 중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 관계자는 “소액 주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일감 몰아주기로 지배주주의 2세 등이 주가상승이익을 취하면 증여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과세가 가능하다. 그동안 증여 시기와 증여 이익 산정 등에 대한 구체적 과세요건 규정이 없어 과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고민하고 있는 방안은 시장가격과 거래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다. 부당행위계산의 근거는 시가 기준인데 규모의 경제, 영업비밀과 지속성 등을 이유로 계열사에 몰아줄 경우 과세 근거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 사건에서 보듯이 기업들이 불복해 법원에 소를 제기할 경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2001년 비상장회사인 글로비스(현대차를 수출하는 등의 그룹 물류기업)에 29억 8300만원을 투자했다. 그리고 10년 뒤 1조 8967억원의 투자수익을 냈다. 배당금 335억원까지 더하면 투자금의 647배에 달하는 수익이다. 자본금 150억원으로 출발한 글로비스는 10년 만에 매출 5조 8300억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500원짜리 주식은 지난 2005년 상장된 뒤 최근 16만 5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06년 9월 이 거래를 ‘비정상적인 가격’에 의한 ‘현저한 규모’를 갖는 부당지원행위로 판단하고 현대자동차 등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현대차 그룹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행정법원에서는 공정위가 이겼고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최근 문제가 된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문화확산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중소 MRO·유통업체의 경영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기업 MRO가 이들과 협력관계를 가진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중소 MRO가 대기업 MRO를 수출 창구로 활용한 동반진출을 유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다만 MRO업체가 원가절감 명목으로 납품업체에 부당하게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는 행위는 불공정 행위로 간주, 거래상 지위 남용 등으로 제재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존 세법 있는데 또 과세… 형평 어긋나”

    정부와 한나라당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행에 대해 세금을 물리겠다고 나서자 재계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기존 상속·증여세법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유사한 과세를 또 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재 기업 상속세율은 최고 65%에 달한다.”면서 “일부 기업은 상속세를 내지 못해 정상적인 가업 승계를 하지 못하고 회사를 파는 경우도 있는 만큼 상속세율 인하 법안의 조속한 처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감 몰아주기라는 개념이 불명확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한 재계 관계자는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에 해당하는 일감 몰아주기를 어느 선 이상의 내부거래부터 적용할지가 불분명하다.”면서 “과세요건이나 방법을 자의적으로 정하면 조세법률주의와 상충해 세정의 신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의 포퓰리즘 정책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그동안 동반성장에 대한 고강도 요구,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과세, 기름값 인하와 같은 무언의 물가관리 압박 등 일련의 흐름만 보더라도 당정의 대기업 옥죄기가 한층 강도를 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A그룹 관계자는 “도대체 친기업정책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대기업을 무조건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치권이 야속하다.”고 했다. 또 B그룹 관계자는 “기업 경영 비밀을 보장받을 수 있는 계열사와 같이 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면서 “다른 중소업체와 거래를 하다가 우리가 얼마를 수출하고 수입하는지 등의 기업 경영 전략이 흘러나가면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그룹 관계자는 “기업들의 상황을 보지도 않고 무조건 일감 몰아주기로 몰아세우고 과세를 한다면 ‘마녀’ 사냥과 다를 바 없다.”면서 “기업들의 사업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산업부 종합 hihi@seoul.co.kr
  • 흥국생명 등 보험사 3곳 대주주·계열사 부당지원

    금융감독원은 태광그룹 계열을 포함한 보험회사 3곳이 대주주 및 다른 계열사에 유리한 조건으로 매매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용을 공여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이 일자 종합검사 및 자산운용검사에 나섰으며,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등이 다른 계열사로부터 골프회원권을 시세보다 비싸게 사거나 경쟁입찰 대상 부동산 등을 수의로 매각 또는 구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흥국생명은 2008년 6월 태광그룹 계열사인 동림관광개발이 짓는 골프장 회원권 1계좌당 22억원씩 모두 220억원 어치를 분양 전 선매입하는 형태로 불리한 조건의 거래를 했다. 동림관광개발은 흥국생명에 선매입에 따른 연 12%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흥국생명과 같은 가격으로 일반 분양했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8월 다른 회사보다 4억원 비싼 1계좌당 26억원씩 312억원의 골프회원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생보사는 무상 또는 낮은 가격으로 사무실을 임대하는 식으로 대주주나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해당 보험사 임직원 40여명에 대해 관계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법률적 검토 및 제재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친 뒤 다음달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경제 브리핑] 계열사 부당지원 태광그룹 46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태광그룹 9개사에 대해 계열사 부당지원 행위로 46억원의 과징금 부과, 3개사 검찰고발 등 제재조치를 취했다. 이들 계열사는 태광그룹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소유한 동림관광개발이 2008년 춘천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자 회원권 취득을 가장해 무이자로 729억원을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다.
  • “정몽구회장, 현대차에 826억 배상하라”

    현대자동차의 글로비스와 현대 모비스 부당지원과 관련된 ‘1조 소송’에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826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법원은 글로비스를 설립하면서 현대차가 주식을 매입하지 않고, 정 회장 일가에 몰아줬다는 ‘기회유용’에 대해서는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여훈구)는 25일 경제개혁연대와 현대차 소액주주 14명이 ‘회사에 끼친 손해를 배상하라.’며 정 회장과 김동진 전 현대모비스 부회장을 상대로 낸 1조 900억여원 주주대표 소송에서 “정 회장 등은 현대차에 826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대차가 투자금·대여금 형태가 아닌 단가 인상을 통해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해준 것은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한다.”면서 “정 회장이 임무를 다하지 않았으므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배상액수는 지원금 기준으로 ▲모비스 부품 단가를 인상해 지원한 것에 대해 500억여원 ▲현대모비스에 대한 기아차의 채무를 대납해준 것에 대해 155억여원 ▲글로비스에 물량을 몰아준 것에 대해 170여억원이 책정됐다. 그러나 재판부는 글로비스 설립 당시 출자지분을 현대차가 인수하지 않고 정몽구·정의선 부자가 취득한 행위에 대해서는 ‘기회유용’ 법리를 적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단, 정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독 오른 검찰

    재벌 수사 과정에서 장수(남기춘 서울서부지검장)를 잃은 검찰이 잔뜩 독이 올랐다. 30일 한화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는 향후 재벌 수사에 임하는 검찰의 결기가 느껴졌다. 봉욱 차장검사는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사 실무자인 이원곤 형사5부장 등 수사 검사 6명을 모두 배석시켰다. 이 자리에서 봉 차장은 “이렇게 심한 사법방해 행위는 검찰 역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비록 수사를 지휘한 남 지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수사를 종료하지만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점도 확실하게 해 뒀다. 봉 차장은 한화 사건을 “차명 비리와의 싸움”이라고 간결하게 정의했다. 수사 결과 보고서에서도 ‘차명비리’, ‘기망 경영의 종합판’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그런 만큼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조직적인 증거인멸 등 형사사법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사법정의 회복 차원에서 추가 수사해 기소하겠다고 못 박았다. 서부지검이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를 받은 대검찰청으로부터 이첩받은 이 사건의 정식 명칭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차명계좌 비자금 의혹 사건’이다. 봉 차장은 혐의가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과 비교해 약하지 않은데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안 자체만 보면 장기 20년에 해당될 수 있는 매우 중한 사안”이라면서도 “신속하게 종결해야겠다는 검토 끝에 결정한 일”이라고 말했다. “많은 검토가 있었다.”고 덧붙인 말은 묘한 뉘앙스를 풍기며 여러 해석을 낳게 한다. 수사과정에서 흘러나왔던 김준규 검찰총장과 남 지검장의 불협화음도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봉 차장은 “대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수사했다.”며 “수사팀 구성도 대검에서 많이 지원했고 회계분석·자금추적 등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공개했다. 정·관계 로비 수사까지 가지 않은 것은 단서나 진술이 전혀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분위기도 격앙돼 있다. 한 검사는 남 지검장 파문을 몰고 온 이번 한화 수사에 대해 “안타깝다.”고 했고, 다른 검사는 “재벌 권력이 잘못한 건 틀림없는 것 아닌가. 비자금을 조성해 계열사에 부당지원했으니”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재소환된 김승연 회장 “이건 좀 심한것 아니냐”

    재소환된 김승연 회장 “이건 좀 심한것 아니냐”

    15일 검찰에 재소환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 방식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김 회장은 오후 1시 50분쯤 서울 공덕동 서울서부지검에 재출석하면서 “두 번째 소환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건 좀 심한 것 아니에요.”라며 검찰 수사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회장의 이같은 반응은 사실상 검찰 수사에 반발하는 것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김 회장은 또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해 “그건 법에서 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협력사 부당지원이 적법한 경영판단이라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서….”라고 답했다.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김 회장을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소환, 비자금 조성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김 회장이 경영난에 빠진 한화유통 등 협력사 3곳의 채무 9000억원에 대해 계열사가 보증하도록 지시하고,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지난 8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내사 및 9월 한화그룹·증권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월에는 한화그룹 관계사인 ㈜태경화성과 한화호텔&리조트, 11월에는 제약 계열사 드림파마, 물류협력사 한익스프레스, 유통협력사 ㈜씨스페이시스를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25개 계열사 및 관계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전 재무담당최고책임자(CFO)인 홍동옥 여천NCC 대표, 최상순 그룹 부회장, 오병규 전 웰로스 대표, 진화근 한화S&C 대표, 금춘수 경영기획실장 등 그룹 및 주요 계열사 전·현직 임원 110여명이 소환 조사를 받았다. 한화 측은 검찰 수사가 지나치다는 반응이다. 주요 계열사·관계사·협력사를 압수수색하고 임원진을 소환조사하는 바람에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것이다. 한화 관계자는 “검찰이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피의사실을 흘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쾌감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수사 과정이며, 추가 조사할 분량이 많아서 재소환한 것”이라면서 “조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임병석 C&회장 징역 5년형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 김경철)는 9일 부도위기의 계열사에 다른 계열사 자금을 부당지원하고 근로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병석(49) C&그룹 회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5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함께 기소된 박모 전 C&그룹 부회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다른 계열사 대표이사 등 임직원 4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3년에 집행유예 2~4년을 선고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檢, 김승연 한화회장 내일 소환조사

    김승연(58) 한화그룹 회장이 12월 1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가 29일 김 회장에게 1일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관계자는 “아직 (김 회장의) 정확한 출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해 검찰의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검찰은 김 회장이 출석하면 그룹 계열사인 한화증권에 개설한 차명계좌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관리했다는 의혹과 함께 그룹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그동안 전·현직 임직원 명의의 차명계좌에 150억원이 들어있는 것과는 별도로 김 회장의 개인 돈 수백억원을 추가로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김 회장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입증하면 한화그룹 수사는 비자금 사용처 규명 등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문제의 계좌는 오랫동안 방치돼온 것으로, 액수가 미미해 비자금 의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순위로 본 세계속의 한국

    순위로 본 세계속의 한국

    ■‘2위’ 식품물가 1년새 13% ↑…터키 이어 OECD 두번째 우리나라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4일 OECD 물가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월 식품물가지수(2005년=100)는 131.7로 지난해 9월보다 13% 올라 터키(15.3%)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다. 9월 OECD 회원국의 평균 식품물가 상승률은 2.3%였다. 우리나라는 평균보다 6배가량 급등한 셈이다. 우리나라는 7~8월에도 식품물가 상승률이 OECD 회원국 중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OECD의 식품물가는 우리나라의 통계청 편제로는 식료품(곡물·채소·육류·낙농품 등) 및 비주류 음료 항목과 같다. 9월 식품물가는 우리나라에 이어 영국(5.1%), 칠레(4.3%), 헝가리·폴란드(4.2%)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핀란드(-3.6%)와 아일랜드(-2.0%), 뉴질랜드(-0.4%), 스위스(-1.0%), 노르웨이(-0.3%) 등 5개국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이 아닌 나라 가운데에는 인도네시아(11.0%), 러시아(8.7%), 브라질(5.4%) 등이 높은 폭의 식품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식품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원인은 배추와 무 등 고랭지 채소의 작황이 좋지 않아 여름부터 신선식품 물가가 치솟은 탓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소비자 물가에서도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49.4%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16위’ 세계은행, 183개국 기업환경 평가 우리나라 기업 환경이 세계에서 16번째로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보다 3단계 올라섰다. 세계은행이 4일 발표한 올해 기업환경평가(Doing Business 2011)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환경은 183개국 중 16위였다. 1위는 싱가포르였으며 2위 홍콩, 3위 뉴질랜드에 이어 영국, 미국, 덴마크, 캐나다, 노르웨이, 아일랜드, 호주 순으로 톱 10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기업환경 중에서 채권회수 절차(5위), 국제교역(8위), 퇴출절차(13위), 자금조달의 용이성(15위), 건축관련 인허가(22위) 등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투자자보호·재산권등록(74위), 창업(60위), 세금 납부(49위)는 취약한 부문으로 평가됐다. 우리나라의 기업환경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12위, 주요 20개국(G20)에서 6위, 동아시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기업환경 순위는 2005년 27위, 2008년 23위, 2009년 19위로 매년 상승해 왔다. 특히 올해 순위 도약은 취약 분야인 고용·해고 부문이 평가에서 제외된 영향이 컸다. 국제교역은 일괄 심사제 도입으로 수입 소요시간을 단축했고, 퇴출절차는 통합도산법 개정에 따른 채권 회수율 증가, 건축 관련 인허가는 건축사법 개정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창업은 법인등록세 비용이 여전히 비싸고, 투자자 보호는 이사의 계열사 부당지원에 대한 주주들의 책임 추궁이 쉽지 않으며, 재산권 등록은 절차가 많고 비용도 많이 든다는 점에서 감점을 받았다. 세금 납부 또한 납부 소요시간이 길어 단점으로 지적됐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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