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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지대 빼돌린 혐의 법원 직원, 파면후 자살

     인지대를 빼돌린 혐의로 파면을 당한 법원 직원이 자살했다.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24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근무했던 법원 직원 김모(43)씨가 자신의 집에서 자살한 채 발견됐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해 폐기된 기록지에서 수입인지 및 증지를 떼내 인터넷에서 파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챙긴 사실이 적발돼 파면됐었다.  대법원은 이 사건에 연루된 김씨 등 법원 직원 2명을 파면하고 다른 직원 2명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대법원은 이들에 대해 징계와 함께 형사 고발도 검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직원은 창고에 보관된 서류에 붙어있던 헌 인지를 떼내 보관하고 있다가 민원인이 소송 서류에 새 인지를 붙여 제출하면 이때 새 인지를 헌 인지로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새 인지를 빼돌렸다.  이들은 새 인지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싸게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겼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난 해 전국의 법원을 상대로 감사를 벌이다가 보관하고 있는 많은 양의 서류에 인지가 없는 것을 발견했었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비리방지 차원에서 등기부 등·초본을 신청할 때 수수료 3만원 이상이면 수입증지 대신 현금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 낼 수 있도록 했다. 또 소송 제기시 붙이는 수입인지는 1만원 이상일 때 현금으로 내도록 규칙을 개정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금융공기업 막장 기강해이

    금융공기업 막장 기강해이

    연봉 1억원대의 금융공기업 임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상습적으로 개인 소유의 주식을 거래하다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일부 금융공기업은 직원의 10% 이상이 근무 중에 상습적으로 자신의 주식을 거래해 왔던 것으로 드러나는 등 도를 넘어선 공공기관의 근무기강 해이가 또다시 확인됐다. 감사원은 최근 한국산업은행 등 5개 공기업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일반 임직원은 임직원 행동강령 등에 따라 근무시간 중 사적인 주식거래를 할 수 없게 돼 있다. 또 공제회 등 자산운용기관의 주식운용부서 직원은 주식거래 자체가 금지돼 있다. 하지만 감사결과 사학연금공단의 임직원 57명(전체의 29%)은 최근 2년간 근무시간에 1인당 평균 922회가량 사적으로 주식을 사고팔았다. 특히 전 주식운용팀장 A씨는 친구에게 4억 3000만원을 무이자로 빌리는 대신 친구의 증권계좌를 위탁·운용하면서 지난 2년간 총 근무일수의 82.6%인 247일간 하루 평균 27.6회 주식을 거래했다. 채권운용팀장이었던 B씨의 사적인 주식 거래 횟수도 2009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411일(근무일 수의 86.8%)간 하루 평균 51회였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의 경우 최근 2년간 감사팀장(하루 평균 34회)을 포함한 직원 14명이 근무시간 중 4만 5498차례에 걸쳐 사적인 주식 거래를 했다. 이 밖에 한국산업은행은 362명(전체 임직원의 14.8%),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04명(전체의 10%), 한국수출입은행은 162명(전체의 23.7%)이 각각 근무 시간에 사적으로 주식을 사고판 것으로 감사결과 확인됐다. 이 가운데 직원들의 업무를 관리·감독해야 할 부점장 이상 관리자도 34명(산업은행 15명, 캠코 11명, 수출입은행 8명)에 달했다. 특히 이들의 평균 연봉은 1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기강 해이의 정도가 매우 심각함을 알 수 있었다. 감사원은 근무일 수의 80% 이상 과도하게 주식을 거래한 A·B씨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는 한편 산업은행 등 5개 기관에 대해 주식거래 사이트 차단 등 내부 통제를 철저히 하고 근무시간에 주식거래를 한 직원들에 대해 징계를 통보했다. 아울러 공제회 주식팀 대리 C씨가 200 9년 2월∼지난 2월 배우자의 차명계좌 등을 이용, 공제회에서 매수할 예정인 종목을 먼저 매수한 뒤 주가가 오르면 파는 ‘선행매매’ 방법으로 2087차례에 걸쳐 1억 1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사실을 적발, 공제회에 C씨의 해임을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직비리 후폭풍] 화성·성남시 공무원들 비리 적발

    정부가 고위공직자 비위척결을 위한 전방위 사정을 선언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비위행태가 또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화성·성남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정당한 사유 없이 과징금을 줄여 주고 상품권을 챙긴 지자체 공무원의 비위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사결과 화성시에서 관내 주유소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 A씨는 지난해 3월 관내 한 주유소에서 경유에 등유를 10% 섞어 판매한 사실을 확인해 사업정지 2개월 또는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한다는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해당 업주는 “주유소를 5년 이상 모범적으로 운영했기 때문에 감경 사유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하지만 이 업주는 감경사유에 해당하지 않았고 A씨는 이 사실을 알면서도 과징금을 2000만원으로 감경 처분했다. 이후 A씨는 해당 주유소를 찾아가 과징금 감경 사례비 명목으로 2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받아갔다. 또 다른 화성시 공무원 3명은 2008년 8월 한 운수업체가 제출한 시내버스 운송사업 신규면허를 조건부로 발급했다. 그러나 이 업체는 이미 운행 중인 오산시의 다른 운수업체의 31개 노선 가운데 17개 노선을 양도받아 최저 면허 기준인 30대에 미달했고, 같은 해 11월까지 면허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는데도 경기지사에 신규면허 발급 통보를 했다. 이에 따라 순자산이 마이너스 8억 5000여만원에 달하는 이 업체는 2009년 9월 20억원에 다른 운송업자에 매각됐고, 화성시는 신규면허를 발급하지 않았을 경우 오산시 재원으로 충당됐을 보조금 6억 6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들은 또 마을버스 양도·양수 허가 업무를 하면서도 한 업체가 제출한 허위계약서를 타당한 것으로 인정, 이 업체가 두 차례에 걸쳐 31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기도록 했다. 성남시는 담당 공무원 4명이 2009년 11월 공유재산인 영장근린공원 부설 주차장 일부를 매각해 달라는 공원 인근 주택재건축조합의 요청을 심사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부설 주차장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판단, 승인해 준 사실이 적발됐다. 감사원은 해당 기관장에게 A씨등 10명을 징계할 것을 통보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보이스피싱 피해환급금 10월부터 쉽게 받는다

    오는 10월부터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 피싱’ 등 금융사기로 갈취당한 돈을 소송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3개월 정도면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부당이익반환 청구 소송 등을 거쳐 통상 1년 안팎이 걸려야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었다. 시행령에 따르면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피해구제신청서, 피해신고확인서, 신분증 사본을 금융회사에 제출하기만 하면 지급정지 절차가 시작된다. 피해구제 신청서에는 자신의 계좌 현황, 사기에 활용된 계좌에 대한 이체내역 등을 기재하면 된다. 긴급한 경우에는 먼저 전화로 지급정지를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내도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국회 인근 불법안마시술소 카드전표 3600여장 압수

    여의도 국회 인근의 불법 안마시술소를 경찰이 단속해 3000건이 훨씬 넘는 신용카드 거래내역을 확보하면서 정치·금융계 관계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안마시술소 업주 최모(39·여)씨와 성매매 여성 홍모(27·여)씨 등 종업원 9명, 그리고 현장에서 적발된 성매수 남성 김모(37·회사원)씨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동의 ‘C안마’를 인수해 지난달 경찰에 단속될 때까지 250여명에게 성매매를 알선, 1억 1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 업소에서 2009년 5월 이후 최근까지 발급한 매출전표 3600여장을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10억 상자’ 압수 방침

    서울 여의도의 한 물품보관업체에서 발견된 ‘의문의 현금 10억원’이 경찰에 압수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또 돈 주인 임모(32)씨가 체류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문제의 10억원이 범죄와 관련된 ‘검은돈’인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돈을 맡긴 임씨가 2009년 인터넷을 통해 불법사설복권을 판매해 200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겨 구속됐던 전력이 있어, 이번에 발견된 10억원도 이때 조성된 불법자금 가운데 그가 빼돌린 일부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거액의 현금이 물건 보관 장소에 있었던 점, 돈을 맡긴 사람이 사설복권을 발행해 거액을 벌어들인 점 등으로 볼 때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은 범죄 관련성이 명확해야 영장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돈의 성격과 출처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임씨가 대표로 있었던 사설복권업체 직원들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보관증에 적힌 또 다른 돈주인 ‘진사장’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대포폰 3대의 통화기록을 조회, 통화자들을 불러 임씨와의 관계, 돈 출처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임씨가 체류하는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돼 있지 않았지만, 주재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공조수사 요청했다. 또 법무부에는 임씨가 입국할 때 통보해 달라는 요청을 해 놓은 상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MMS 피싱’사기단 2년동안 71억 챙겨

    수백만명에게 휴대폰 멀티메시지(MM S과 영상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보내 휴대폰 가입자로부터 정보이용료로 수십억원을 챙긴 국내 최대 MMS 피싱사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수사과는 12일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업체인 ㈜K사 대표 김모(41)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박모(23)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또 하위사업체 69곳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모두 입건할 방침이다. 이들은 휴대폰 문자 대량 발송 프로그램과 폰번호 생성기 등을 이용해 생활정보지 등에서 확보한 휴대폰 전화번호로 ‘수신함에 보관된 멀티메시지가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일명 콜백 MMS를 보내 마치 휴대폰 이용자들이 친구 등이 보낸 문자로 오인하도록 했다. 이어 이용자들이 통화버튼을 누르면 비키니차림의 여성사진이 자동 다운로드되도록 프로그램을 작동시켜 건당 2990원씩의 정보이용료를 편취했다.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휴대폰 이용자 241만 2696명으로부터 모두 71억 5000만원상당의 부당이익을 올린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보증보험 부당이익 적발

    서울보증보험이 이행보증서 판매 과정에서 보험료를 일부 과다징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서울보증보험은 건설업체 등의 수주와 관련해 이행 보증을 서 주고 있는데, 일부 건설업체 등의 신용등급 등을 조정해 높은 보험료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올해 2차례 검사를 통해 이런 부분을 밝혀내고 부당한지 여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보험은 적법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일로 문제될 게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조사결과 이익금 중 일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러나 정상적인 이익금으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어 좀더 법률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12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예금보험공사의 관리 대상인 서울보증보험은 신원보증·이행보증·지급보증 등의 보험업무를 맡고 있으며 연 매출액은 1조 5000억원가량이다. 건설업체의 이행보증이 전체 보험료의 절반을 넘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편법운용 요양병원 56곳 적발

    상당 수 요양병원들이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의사나 간호사, 영양사 등을 전담 인력으로 신고해 부당하게 요양급여를 받아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800여개 요양병원 중 최근 현지조사를 받지 않은 140개 병원에 대해 의료자원 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56개 병원에서 불법 사실을 적발, 17억원의 부당이익금을 환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자원을 편법으로 유용한 사례는 비상근 의사를 상근 의사로 신고하는 등 보건의료인력 편법 운용이 96.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시설 관련 편법운용 사례는 3.2%로 나타났다. 의료자원의 직종별 편법 운용 비율은 간호인력이 62.2%로 가장 많았고, 조리사·영양사 26.7%, 의사 7.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다른 업무 겸직자를 전담자로 신고해 등급산정에 포함시킨 유형이 48.9%나 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골드만 후폭풍… 주가 폭락·환율 급등

    골드만 후폭풍… 주가 폭락·환율 급등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피소의 충격파가 국내 금융시장에 해일이 되어 몰아쳤다. 코스피지수가 3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고 환율은 달러당 8원 가까이 올랐다. 다른 아시아 국가의 금융시장도 요동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골드만삭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데 따른 여파로 전 거래일보다 1.68%(29.19포인트) 하락한 1705.3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502.70으로 전일보다 1.13%(5.72포인트) 떨어졌다. 최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과 골드만삭스의 피소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데다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에서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해 800억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4.27% 내려간 것을 비롯해 타이완 가권지수(-3.17%), 일본 닛케이평균(-1.74%), 홍콩 항셍지수(-2.26%) 등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폭락장을 보이며 우울한 월요일을 맞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7.80원 상승한 1118.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4.70원 오른 111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12.80원으로 밀리는 듯했으나 달러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11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골드만삭스 외에 다른 IB들도 피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많은 IB가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를 기초자산으로 한 부채담보부증권(CDO)을 판매해 부당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의 항공대란과 천안함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부담감 등도 환율 상승을 이끌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골드만삭스 후폭풍이 증시에 단기 조정 국면은 가져올 수 있으나 글로벌 경기 회복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악재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김정훈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 차익 실현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3년전 사건이고 펀더멘털 측면에서 경기 하강으로 주가 조정을 받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 자체가 안전자산 선호로 연결될 악재는 아니다.”라면서 “다만 한번 보수적으로 돌아선 증시가 다시 올라서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7200% 고리’ 악덕사채 적발

    연 7200여%의 고리(高利)로 서민을 울린 악덕 사채업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17일 돈을 빌려준 뒤 수천%대의 연이율을 적용, 7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박모(4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2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공범 최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들은 2008년 8월부터 3개월 간 320명에게 모두 1억 9000여만원을 빌려주고 법정 이자율(연 49% 이하)의 수십 배가 넘는 연 3600~7200%의 이자를 적용, 7억여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제2의 김본좌 구속

    2만 6000여편의 음란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한 ‘음란물의 지존’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국내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에 유료로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음란물 동영상을 대량으로 올린 정모(26)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가 불법 유포한 동영상은 매일 300여편씩 3개월 동안 2만 60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김본좌’로 불리며 2006년 9월 경찰에 붙잡힌 김모(30)씨의 게재 건수 1만 4000여편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정씨는 해외의 개인간 파일공유(P2P) 서비스를 통해 다운받은 음란물을 ‘노모, 맑음’ 등과 같은 은어로 제목을 달아 포르노 검색 차단을 교묘하게 피한 뒤 국내 유명 웹하드에 유포, 10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정씨가 퍼뜨린 동영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 음란 동영상의 7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웨서방’ 스나입스, 다단계 사기 당해

    ‘웨서방’ 스나입스, 다단계 사기 당해

    국내에서 ‘웨서방’으로 불리는 흑인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47)가 거액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 포스트는 지난 11일 “스나입스가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다단계 회사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떼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검찰은 최근 한 유령투자회사의 다단계 사기행각을 조사하는 도중 스나입스가 이 회사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날린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투자금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십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스나입스는 1999년과 2001년 세금 탈루로 130억원(1140만 달러)의 부당이익을 얻은 혐의로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 형이 선고된 바 있다. 현재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난 상황다. 신문은 “사기를 당한 시점이 그가 불법으로 세금 환급을 받았을 때와 일치하는 점으로 미뤄 환급 받은 세금 중 일부를 이 회사에 맡겼다가 날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스나입스는 2003년 한국인 박나경 씨와 결혼해 국내에서 ‘웨서방’이라는 애칭으로 불렸으며 결혼한 이듬해에는 전용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무그 이천본사 압수수색

    검찰이 신무기인 K-9 자주포의 납품 단가가 부풀려졌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안태근)은 7일 K-9 자주포 부품인 서브실린더 조립체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려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외국계 무기업체인 한국 무그 이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회계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통해 부당이득 규모를 조사 중이다. 한국 무그는 서브실린더 조립체를 삼성테크윈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립체 한 개당 650만~125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고 그 결과 서브실린더 가격을 적정가보다 2배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 무그 관계자는 검찰 수사에 대해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나중에 입장을 따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삼성테크윈 창원사업장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영장 집행 대신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제출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삼성테크윈 관계자는 “납품 과정에서 일부 직원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횡령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회플러스] 물먹인 소라로 1억이상 부당이익

    소라에 물을 먹여 중량을 속인 뒤 판매한 일당이 붙잡혔다.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참소라(냉동피뿔고둥)에 공업용 가성소다를 희석시킨 물을 먹여 중량을 부풀린 뒤 유통시킨 수산물업자 3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이들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가성소다를 희석한 물에 참소라를 담가 중량을 2배로 늘린 뒤 재포장하는 방법으로 1억 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조사 결과 800g으로 표기된 제품의 실제 중량은 397.5g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700g으로 표기된 제품의 실제 중량도 359.1g에 불과했다. 이들이 생산한 제품은 모두 3만 8291㎏ 상당으로 주로 수산물 도소매업자를 통해 일반음식점, 뷔페식당 등에 판매됐다.
  • 강남구, 지자체 첫 청렴인증제 도입

    강남구, 지자체 첫 청렴인증제 도입

    지방자치단체 공직자들의 불법·비리 혐의가 잇따라 터져나오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렴 행동강령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27일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 제고와 실천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청렴 행동강령 인증제를 실시한다.”며 “각종 인허가 업무와 관련한 불법·비리에 더이상 공직자들이 연루돼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만큼 이 제도가 도입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렴 인증제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시간 이상 청렴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뒤 인터넷으로 시험을 보아 70점 이상을 받으면 청렴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다. 청렴 교육은 매번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회 교육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최소 15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는 지속적인 청렴 교육을 통해 공직자의 도덕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여나가기 위한 조치다. 구는 청렴 인증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인센티브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구는 청렴 인증서를 받은 사람에게는 정기인사 때 원하는 부서를 선택하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개인의 근무평가와 부서에 대한 청렴도 평가 등에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담당관이 실시하는 모든 직무 확인·평가에도 활용하고 개인적으로는 청렴 공무원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가 실시할 예정인 청렴 교육의 내용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중앙부처, 지자체 등 공공기관의 공무원이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행동기준들이다. 주요 행동기준으로는 ▲공정한 업무수행 ▲부당이익의 수수금지 ▲업무 숙지 의무 및 이해관계자로부터의 독립성 유지 등을 꼽을 수 있다. 구는 또 직원들이 집에서도 인터넷으로 청렴 행동강령 교육을 받고 부조리와 관련한 제보 등을 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와는 별도로 청렴 웹사이트(http:/clean.gangnam.go.kr)를 구축했다. 이 사이트는 ▲구민 신문고 ▲청렴 교육 ▲청렴 자료관 ▲청렴 홍보관 ▲직원 게시판 ▲공직자비리신고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청렴 자료관에는 구와 각 부서에 대한 감사원·서울시 감사는 물론이고 자체 감사 결과까지 게재할 예정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제도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어느 정도 혼선도 따르겠지만 청렴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며 “공무원 개인의 신상관리는 물론이고 각종 부서평가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깨끗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보험사 이중고

    생명보험사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침체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호(好)시절 경쟁적으로 도입했던 수당 선(先)지급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동안 22개 생보사들의 순익은 617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0.7%가, 29개 손해보험사들의 순익은 1조 3119억원으로 21.8% 줄었다. 종신이나 변액보험 등 보험료가 비교적 비싸거나 투자 성격이 강한 상품은 불경기에는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과거 영업경쟁을 위해 도입했던 수당 선지급문제도 발목을 잡을 조짐이다. 전직 미래에셋생명 설계사 135명은 부당이익반환 청구소송 등을 27일 법원에 낸다. 퇴사한 뒤 해지된 계약에 대해 생보사 측에서 수당을 반납하라고 요구하자 “그런 사실을 미리 통보받지 않았다.”며 집단반발한 것이다. 유지되는 계약에 대해서는 남은 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해지된 계약의 수당만 내놓으라는 것은 모순이라는 주장도 내세운다. 미래에셋뿐 아니라 전직 동양생명 설계사들도 비슷한 내용의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업계에서는 과당경쟁에 따른 지나친 선지급 수당이 문제라고 본다. 계약을 따오면 그에 따른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데 설계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수당을 한꺼번에 많이 줘버린 것이다. 생보사 관계자는 “계약 유지기간 동안 수당을 나눠 지급해야 설계사들이 고객 관리도 계속 관심을 갖고 열심히 하는데 판촉경쟁 때문에 그러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개선 움직임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빚 못 갚으면 죽어라” 협박 3명자살

    한 사채업자의 악랄한 빛독촉이 자신에게 돈을 빌린 친구와 선배 등 3명을 잇따라 자살로 내몬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6일 충남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공주 시내에서 이발소를 운영하는 김모(당시 53)씨는 지난 2004년 11월 공주시 신관동에서 사채업을 하는 후배 한모(56)씨로부터 연 120%(법정이율 상한 연 49%)의 이자를 주기로 하고 500만원을 빌렸다가 이듬해 2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 김씨 부인은 경찰에서 “한씨 등이 집으로 쫓아와 괴롭히고 차도 빼앗아갔는데, 집까지 경매에 넘긴다고 하니까 남편이 무척 괴로워했다.”면서 “결국 사채업자가 남편을 죽인 것”이라고 진술했다. 황모(54)씨는 2007년 1월 친구 사이로 지내던 한씨로부터 5000만원의 사채를 빌린 뒤 같은해 7월 공주시내 한 공원에서 목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황씨는 숨지기 전 주변 사람들에게 ‘빚 때문에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고 자주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최모(51·여)씨는 2006년 초 한씨로부터 200만원을 빌리면서 연 120%의 이율을 적용, 매일 1만 3000원씩 갚기로 했다. 처음 10번 정도 꼬박꼬박 돈을 갚을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돈을 하루만 갚지 못해도 한씨가 찾아와 손님이 있는 가게에서 테이블을 뒤집어 엎는 등 행패를 부렸다. 최씨는 결국 같은해 7월 자신의 집에서 목 매 자살했고, ‘죽어도 사채업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한씨가 단 하루라도 이자가 밀리면 직원을 보냈고, ‘돈을 주지 않더라.’고 전하면 직접 채무자 집으로 찾아가 괴롭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채무자에게 ‘돈이 없으면 죽어라. 그러면 돈을 갚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 내가 약 먹고 죽으라고 해서 실제로 죽은 사람도 있다.’ ‘딸자식 밤길 조심하라고 해라.’ 따위의 막말을 퍼부었다. 폭력도 서슴지 않았다. 채무자의 부인이 옆에 있어도 막무가내였다.”고 설명했다. 한씨는 일본에서 막노동을 하다 돌아와 2002년쯤부터 공주에서 사채업을 했고, 180㎝ 정도의 키에 건장한 근육질 체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는 협박과 폭행을 견디지 못한 다른 피해자들이 경찰에 하소연함으로써 발목이 잡혔다. 한씨로부터 돈을 빌렸다가 자살한 채무자가 1명 더 있다는 피해자들의 말에 따라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씨는 “채무자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한씨를 자살교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변모(36)씨 등 직원 2명을 입건했다. 한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7일 오후 1시 대전지검 공주지청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된다. 한편 경찰조사 결과 한씨 등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4년여동안 영세 상인과 가정주부 등 157명에게 모두 3억원 상당을 빌려준 뒤 연리 120%의 높은 이자를 적용,모두 1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수억원 예치… 그게 연장입니까”

    “연장하려면 은행에 수억원대의 현금을 예치하든지, 아니면 이자를 몇 배 더 내라는 조건을 붙이는데 그게 연장입니까?”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모(55·경기 안산시) 사장은 다음달 말 대출연장 시한을 앞두고 밤잠을 설친다고 했다. 김 사장은 2006년 11월 말 은행 지점에서 1억엔의 엔화 대출을 받았다. 연 2.51%였던 대출금리는 지난해 말을 지나면서 8.13%로 3.2배 상승했다. 그 사이 환율마저 2배 이상 뛰었으니 내야 하는 이자액은 무려 6.5배로 늘었다. 지난해 11월 말 대출을 연장하려는 그에게 은행은 “담보로 5억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라.”고 요구했다. 여기저기 융통해 마련한 3억 3000만원을 예금에 넣고 사정사정해 연장한 대출 기간은 6개월. 따라서 연장 기간은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은 상태다. 은행들이 연이어 기존 엔화 대출 연장을 약속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정작 대출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연장의 조건으로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담보를 요구하는 상황이라면 연장 자체만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업계는 토로한다. 산업은행은 지난 10일 올해 만기가 돌아 오는 515개 중소기업의 엔화대출금 680억엔(1조 465억원)을 전액 1년간 만기 연장해 주기로 했다. 수출입은행도 올해 만기가 돌아 오는 1조 3000억원의 외화대출 전액(엔화대출 280억엔 포함)을 만기 연장해 주기로 했다. 신한·국민·하나 등 시중은행들도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미 연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엔화 대출자들은 은행들이 연장에 과도한 조건을 붙이고 있다고 주장한다. 엔화대출자 모임 관계자는 “은행의 추가 담보나 가산금리 요구만 들어 주면 대출 연장 자체는 이미 어렵지 않았다.”면서 “문제는 조달금리 상승분이나 엔화 가치가 오른 것에 비해 터무니없는 금리를 더 얹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반면 은행들은 담보든, 금리든 둘 중 하나는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엔화 가치가 오르는 바람에 엔화대출 당시 받아둔 담보로는 대부분 담보 설정액이 부족한 상황에 빠졌다.”면서 “부족한 부분만큼 추가로 담보를 설정하거나 신용대출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데, 이 때문에 담보나 금리가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2년 전 12억원짜리 공장을 담보로 10억원(원화 환산)의 엔화대출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동안 환율이 2배가량 올랐기 때문에 빌린 돈이 두 배(20억원)로 불어나 과거 담보로는 모자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담보를 추가로 채우든 아니면, 모자란 8억원은 담보대출이 아닌 신용대출로 다시 빌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연장 과정에서 금리가 올라갈 수 없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 같은 이자계산법에 대해서는 은행 내부에서도 이견이 나온다. 산업은행의 한 간부는 “기업대출의 경우 운영 중인 기업 자금이나 경영 상태를 고려하는 신용도 평가가 이뤄져야 함에도 대부분 은행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담보만 올리려고 한다.”면서 “이같은 논리대로라면 환율이 떨어지면 담보를 빼주든, 금리를 낮춰주든 했어야 하는데 그런 일은 없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엔화대출자 모임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엔화대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부당이익을 반환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대상은 13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엔화 대출자 62명이 참여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은평 원주민에 분양금 일부 돌려줘야”

    서울시가 은평뉴타운 원주민에게 일반분양가로 이주대책용 아파트를 공급한 것은 잘못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이 확정되면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원주민에게 받은 분양가의 30% 정도를 돌려줘야 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5부(부장 여상원)는 은평뉴타운 주민 37명이 “이주대책대상자에게 일반 분양가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며 SH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을 토지 수용방식으로 개발하면서 원주민들에게 토지보상비만 지급하고, 아파트는 일반 분양 조건과 동일하게 분양했다. 주민들은 분양계약을 체결했지만, SH공사의 분양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비슷한 소송이 10여건 진행 중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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