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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벤처기업인들이 최근 잇따른 벤처비리 사건으로 추락한벤처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벤처기업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벤처리더스클럽,한국여성벤처협회 등 7개 단체는 25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윤리성과 도덕성 회복을 내용으로 하는 벤처기업 윤리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이들 단체는 ▲경영의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 ▲건전한 지배구조 유지와 기업가치 극대화 ▲고객에게 최선의 가치제공 ▲사회봉사 및 문화창달에 기여 ▲공정경쟁 질서확립과 부당이득 배제 등의 7개 강령을 채택했다.벤처인들은앞서 지난 17일 벤처비리 사건을 자정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다시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다짐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장흥순(張興淳) 벤처기업협회장 등 7개 단체 대표 및 임원을 비롯,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최동규(崔棟圭) 중소기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증권사 임직원·은행원 주가조작 수백억 챙겨

    주가를 조작해 수백억원의 차익을 챙긴 은행원을 비롯해펀드매니저,코스닥기업 대표,증권사 임직원 등 주가조작사범 39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17일 주가조작 사범을일제 단속,전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장 이모(57·U산업 대표)씨 등 39명을 적발,이씨 등 18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D증권 펀드매니저 최모(42)씨 등 19명을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전모(43·J캐피탈 대표)씨등 2명은 지명수배했다. 이씨는 2000년 2월부터 두 달간 13개 차명계좌를 이용,580차례에 걸쳐 자사 주식 66만주에 대해 고가 매수주문 및통정매매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9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H은행 차장 안모(44·구속)씨는 2000년 6∼7월 해태그룹부도로 H은행이 보유중인 해태제과 주식 가격이 폭락하자손실 만회를 위해 150여차례에 걸친 허위 매수주문 등을통해 29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 참치맛 이상하더니…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9일 상어와 열대어를 고급 참치라고 속여 팔아온 혐의(사기)로 H참치 체인본부 사장 이모씨(33·서울 동작구 상도3동)와 다른 H참치수원점 사장 박모씨(30·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에 대해 구속영장을신청했다. 경찰은 또 I참치 체인점 사장 인모(36·서울 강남구 잠원동),C참치 체인점 사장 배모씨(40·서울 강진구 구의동)등 1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카스트로’상어와 ‘만다이’열대어 15㎏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4월 H참치라는 상호로 체인본부점을 운영하며 1개 체인당 가맹비 500만원을 받고 전국에 211개 체인점을 모집한 뒤 같은해 11월 말까지 모두401차례에 걸쳐 모든 체인점에 상어와 열대어 4,222㎏을팔아 2,200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또 박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체인본부 및 중간도매인들로부터 상어 등 540여㎏을 납품받아 손님들에게 고급참치를 1인분에 1만3,000원을 받는 것처럼 속여 팔아 3,000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그러나 이씨가 운영하는 H참치는 전국에 211개의 체인점을 갖고 있으며 다른 H참치 34개,C참치 42개,I참치는 97개 등으로 조사돼 소비자를 우롱한 참치 판매점들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참치점에서 1인분에 1만3,000원짜리 참치를 먹고 설사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시작했다”며 “참치 사기판매로 인해 오히려 상어류까지 품귀되는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학생·주부까지 ‘주가조작’

    사이버 주식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주가조작에 대학생,주부도 뛰어들고 있다.작전 세력도 광역화,대규모화하고 있다. 금융 및 증권범죄 전담수사부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鄭鎭永)는 지난해 6월 이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증권 및금융사범 202명을 적발,44명을 구속기소하고 11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40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주부·학원강사 등도 시세조종이 쉬운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사이버 매매 시스템을 사용,허수 주문을 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이득을 보는 등 주가조작에 나서고 있다.대학생 김모씨(29)는 98년 아르바이트로번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이런 주가조작 수법으로 2년여 만에 600배인 30억원을 벌었다가 구속됐다. 부산의 Y금속 회장 최모씨(59)와 전 K종금 대주주인 이모씨(71)는 광주 지역의 작전세력 이모씨(44) 등과 99년 10월부터 2개월 동안 Y금속 주가를 조종,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은행 직원 출신인 정모씨(36)는 은행돈 67억원을 횡령,99년 12월부터 2000년 9월까지 S사·D사·S제약 등 4개사 주식을 시세조종,40억원의부당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상습적 시세조종 사범은 ‘블랙리스트’를 작성,밀착 감시한다는 계획이다.또 최대 부당이득액의 3배까지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현행 법규대로 벌금형과 징역형을함께 구형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지방공직자 비리 실태/ “5급승진 2,000만원 뒷거래”

    행정자치부는 올해 정권 후반기에다 지방선거가 겹쳐 어느 때보다 지방공직자의 비리와 출마자들의 사전 선거운동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이의 방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6개 광역시·도 단체장과 232개 시장·군수·구청장,시·도의원 690명,시·군·구의원 3,490명 등 모두 4,428명을 뽑는다. ◆비리 사례와 유형=행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뇌물수수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지는 분야는 역시 ‘인사’인 것으로 관측된다. A군은 승진대상 서열명부상 후순위자에게 근거없이 근무평점 최고점수를 줘 1순위로 만들어 파격승진시켰다.B군은 2000년 이후 승진·전보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수차례에 걸쳐 서면으로 대체,인사비리 의혹을 사고 있다. 공직인사 비리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4∼5급 승진의 경우 1,000만∼2,000만원,6∼8급은 300만∼400만원이 오가는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각종 공사를 불필요하게 나눠수의계약,특혜의혹을 사는 케이스도 있다. C군은 15억여억원에 달하는 지하수 및 암반관정개발공사 30건을 불필요하게 60건으로 나눠 수의계약을 했다.D군은도로공사를 일괄 발주하지 않고 분리 발주,1억여원의 예산을 낭비했다.E군은 단체장의 친척이 있는 회사에 집중적으로 수의계약을 맺었다. 인·허가도 비리의 온상이다.F시는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주거지역내 단독주택용지 2만8,197㎡를 도시계획법에 의한 적법한 절차없이 아파트단지로 건축허가를 내줘부당이득을 취하도록 해줬다. ◆사전 선거운동=지방선거가 6개월이나 남았지만 사전 선거운동 양상이 심각하다. 경북도의 한 단체장은 장기근속 모범반장 산업시찰이라는 명목으로 지역내 통·반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1,600여명을 관광시켜준 혐의로 선관위에 적발돼 경고 조치를 받았다.전북도의 경우 현직 단체장인 K씨는 지난해 1월 경로당 361곳에 사과 1상자씩을 돌린 혐의로,P시의원은 의정활동 보고회 명목으로 통장과 이장을 통해 주민을 소집한 혐의로 선관위에 적발돼 각각 경고 조치를 받았다. 부산의 한 구청장은 예년의 경우 400만원의 예산으로 80∼100명에게 시상하던 주민 표창을 지난해는 3배가 넘는 1,250만원의 예산으로 300여명에게 나눠줘 사전 선거운동의혹을 샀다. 경기도 S시 K시장은 지난해 10월 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18곳에 시장의 얼굴사진과 함께 시정활동을 소개한 홍보게시판을 내걸었다가 적발됐다.경합자로 알려진 J씨도 자신의 사진이 담긴 홍보물 200여개를 개인택시 기사에게 나눠줬다가 선관위의 경고를 받았다. ◆행자부 대책=연초와 설날 연휴 등 취약시기를 틈타 이러한 비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상시 감시활동의 강도를 더욱 높이기로 했다.최근 파악된 수십여건의 비리는 현지에내려가 확인하고 있다. 행자부는 비리가 확인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남효채(南孝彩)복무감사관은 “최근 들어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불법적 방법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제보가 접수돼 확인 중”이라면서 “비리를 끝까지 추적,비리 공직자들을 적발해 일벌백계함으로써 비리의 근원을 뽑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납골당사업 조폭 설친다

    매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납골당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소문나자 이를 둘러싼 각종 사기사건과 비리의혹이 급증하고 있다.최근에는 납골당 건립과정에 조직폭력배까지 활개치고 있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당국은 납골당 건립을 둘러싼 민원과잡음이 끊이질 않자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인천시 소재 C사찰의 납골당 건립과 관련, 폭력과공갈협박 등으로 80여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폭력조직 ‘D파’의 두목 이모씨(49·전과5범) 등 15명의 행방을쫓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D파는 또다른 폭력조직인 ‘B파’의 조직원들까지 가세한신흥 폭력조직으로,납골당 분양팀까지 거느린 납골당 전문공갈단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98년 9월 C사찰의 주지 K씨가 납골당 건립을 추진하려하자 이씨 등은 K씨를 찾아와 ‘납골당 건립을전문으로 하는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건설업체”라고 속인뒤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이씨 등은 공사대금 명목으로 99년 5월 봉안증서 1,050매(12억6,000만원 상당)와 99년 11월 봉안증서 2,800매(62억7,000만원 상당)를 챙기고 얼마전 잠적했다.납골당 봉안증서는 유가증권과 마찬가지로 현금처럼 통용되며,봉안 위치에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폭력조직 B파조직원인 김모씨(41·전과2범)와 황모씨(43·전과8범) 등이다른 폭력조직을 막아주겠다는 구실로 K씨를 협박, 11억원상당의 봉안증서 500매를 갈취했다. 조폭들의 횡포로 C사찰의 납골당 건립공사는 현재 중단된상태다.C사찰의 관계자는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회피했다. 지금까지 납골당 사업에 조폭이 개입됐다는 소문은 나돌았으나 수사선상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김문기자 km@
  • 고급차 훔쳐 위장수출 10명 구속

    서울 강남경찰서는 홍콩의 폭력조직 등과 연계해 국내에서 벤츠 등 고급 차량을 훔쳐 의류 등으로 위장,중국 등지에 수출한 이모씨(27) 등 일당 10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씨(44)를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 방배4동 길가에 있던 벤츠 승용차를 훔치는 등 서울,전남,경북 등지에서 국내외고급 승용차와 소형 트럭 등 130여대를 훔쳐 4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수출 절차가 비교적 간편한 점을 이용해 훔친 차를 의류나 라면 등으로 위장했는데,고급 승용차는 중국으로,지프형 차량은 몽골로,소형 트럭은 필리핀 등지로 판매했다. 한준규기자 hihi@
  • 무허가 금연보조제 판매 10여명 입건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3일 검증되지 않은 금연 보조제를만들어 판 김모씨(52)씨 등 10명과 허가없이 금연보조제를 수입한 무역업자 김모(41)씨 등을 식품위생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알로에,오가피,감초 등을 혼합해 만든 가공 식품을 “담배를 끊게 도와주는 금연 보조제”라며 허위 광고해 팔아 8,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변질이나 인체의 안전성을 고려해 방사선 처리가금지된 감초 등에 방사선 처리를 했고,천식과 항암 효능도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무역업자 김씨는 지난 1월 영국의 한 회사가 제조한 금연보조제 4종 1만5,000갑을 1,300만원에 국내에 들여와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道公 고속도로 건설관리 ‘구멍’

    한국도로공사가 민간투자로 건설하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총사업비를 공사 이전에 확정하면서 설계변경으로 줄어든 97억여원을 누락시키는 등 고속도로 건설공사 및 관리에 커다란 구멍을 드러냈다. 감사원은 최근 한국도로공사의 5개 건설사업소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건설공사 집행실태’를 점검해 32건의 불법및 위법사항을 지적,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4명을 문책토록 요구했다고 23일 밝혔다. 천안·논산건설사업소는 민자사업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를 공사 이전에 결정하기 위해 토목공사비 증감 현황을 건교부에 보고하면서 설계변경 등으로 발생한 감액 공사비 97억1,500여만원을 누락시켜 해당업체에 부당이득을 줬다. 감사원은 건교부에 관련 공무원 4명의 문책을 요구하는한편, 사전에 확정해야만 하는 현재의 총사업비 결정방식을 보완하도록 지시했다. 감사원은 또 이 사업소가 해당 시공업체에서 공사비 절감(약 93억원) 및 시공상 편의를 이유로 도로의 안전성과 기능성을 무시한 채 32건을 설계변경한 것을 부당하게 승인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 사업소는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IC)와 교차로(JCT)간 8차로 확장공사를 하면서 3개 공사 구간(4.9㎞)의임시 도로에 테이프를 붙여 차선을 표시,페인트 도색보다5억4,600여만원의 공사비를 더 들였다. 또 이 공사 중 임시도로로 사용한 뒤 철거해야 하는 중앙분리대 설치구간의 경우,포장단면을 고속도로 본선 포장때차량을 우회하기 위한 가도(假道)와 같은 높이로 시공하지않고 본선과 같게 시공해 2억6,000여만원을 낭비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공사 구간의 97억여원 누락 지적과 관련,“이미 누락 공사비는 감액조치를 했고,행정 절차상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현재 관련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설] 사회보험노조 파업할 때인가

    지난 3일 시작된 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옛 지역보험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전망이다.파업이 노조에 허용된법적 권리이기는 하지만 이번 사회보험노조의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매우 싸늘하다는 사실을 노조 측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건강보험공단의 방만한 운영은 의료보험재정적자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 왔다.그동안공단이 벌여온 경영실태를 보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다. 지난 9월 보험가입자의 부당이득금에 관한 전산기록을 무단 삭제해 1,095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사실이 밝혀졌으며,며칠 전에는 직원들에게 ‘연속 10주간’휴일근무를 했다는명목으로 수당 116억여원을 지급했음이 드러났다. 또 정원보다 1,000여명 많은 인원을 고용해 이들을 상위직급에 집중시켜 감사원 지적을 받은 바 있다.이같은 부실 경영의 책임을 노조 혼자 떠맡을 일은 아니지만 노조도 큰 몫을 감당해야 함은 분명하다.그런데도 이번에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서 내건 요구사항들을 보면 그들은 정말 일말의 부끄러움도느끼지 못하는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노조는 12.7%의 임금인상,해고자 22명의 원직 복귀,입사후13년이 지난 직원의 4급 승진 등을 내걸었다. 그러나 국민감정은,불투명한 휴일수당을 100억여원이나 받아낸 그들에게 임금을 올려주기 보다는 도리어 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해고자 복직도 그렇다.공단 임직원을 감금·폭행해 대법원판결까지 끝난 형사범들을 복귀시키라는 요구를 법치사회에서 들어줄 수는 없다.직원 승급 문제도 4급이 500여명,5급이 2,000여명이나 이미 초과 승진해 있는 상태다.그런데도 추가 승급을 요구하는 행태는 무엇인가.정부 당국은 사회보험노조의 파업에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국민의 혈세를 제 주머니 돈 쓰듯 하는 집단에는 사회정의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정부의 임무다.
  • [사설] 주식 불공정거래 뿌리뽑아야

    주식 불공정거래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금융감독원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불공정거래를 조사한 건수는 345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나 늘어났다. 시세 조종과 미공개정보 이용 등 주식 불공정거래는 주식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것을 막는 걸림돌이다.이런 점에서 정부와 민주당이어제 당정협의를 통해 내년 4월부터 주식 불공정거래에도집단소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집단소송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주식 불공정거래가 성행하는 것은 처벌이 솜방망이에 그치는 게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지난 1998년부터 올해7월말까지 금감원이 검찰에 고발·통보·수사의뢰한 불공정거래 사건중 법원의 판결이 끝난 14건의 판결내용을 보면,대부분 불공정거래에서 얻은 시세차익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벌금만 내도록 했을 뿐이다.부당이득의 2∼3배를 몰수하는 미국과는 엄청난 차이다. 주가조작으로 수십억원을 벌어도 기껏해야 몇천만원,몇억원의 벌금을 내면 끝나는 이러한 현실이 불공정거래를 부추기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그래서 무리가 아니다.물론불공정거래를 입증하는 게 어렵다는 수사기술상의 문제도있지만,솜방망이 처벌이 불공정거래를 근절하지 못하는 주요인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 없다.증권거래법에는 불공정거래와 관련해 부당이득의 3배까지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적용된 경우는 없다. 불공정거래를 줄이기 위해 금감원의 조사담당 직원을 증원하는 등 감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미국,영국처럼 감독당국이 필요하면 불공정거래를 한 투자자로부터 부당이득 전체를 과징금으로 징수할 수 있도록 민사제재금 제도를 도입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사법당국도 불공정거래를 한주식투자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주식을 부양하기 위해 손실보전 등의 무리한 대책을 내놓을 게 아니라 불공정거래를 없애는 데 주력하는게 정도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 健保공단, 체납자료 150만건 삭제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의원은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가입자의 부당이득금(기타징수금)을 거둬들이지 못하자 전산기록을 삭제,1,000억원 가량의 재정손실을 입게 됐다”고주장했다.심 의원은 이날 예결위 질의에서 “건보공단은 지난 9월 23일 부당이득금 149만4,359건 638억9,643만원에 대한 전산자료를 삭제한 뒤 부당이득금 환수를 위한 압류조치를 모두 해제할 것을 각 지역본부에 시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조치로 인해 부당이득금을 이미 납부한 212만3,547명에게 형평성 차원에서 이들이 납부한 456억4,138억원을 환급해줘야 하기 때문에 공단재정 손실이 1,000억원에 달한다고 심 의원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은폐를 위해 자료를 삭제한 것이 아니라 부당이득 결정사실을 취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가스식 모의총포 1만정 밀수입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2일 플라스틱 ‘BB탄’을 사용하는 일본·대만제 가스식 모의총포 1만여정을 완구류로 속여 수입한 김모씨(50)와 조모씨(49) 등 2명을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업자 백모씨(45) 등 8명을 입건했다. 김씨 등은 99년 3월 일본의 D사로부터 M-4소총 45정 등 권총과 자동소총,유탄발사기 등 모의총포 1만여정을 110여차례에 걸쳐 들여와 백씨 등을 통해 개인 소장 또는 서바이벌 게임용으로 판매,12억7,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의총포를 장난감으로 속이기 위해 총기 실린더의 스프링을 늘려 탄성을 약화시키고 총열 등을 조잡한 플라스틱 재질로 바꿔 수입한 뒤 별도로 들여온 부품으로 교체했다. 모의총포에 사용된 BB탄의 위력은 국내산 플라스틱 소총의 5∼6배나 돼 10m 거리에서 신문지 80장을 뚫고 맥주병을 깨뜨릴 정도로,인체에 쏘면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경매건물 체납 전기료 낙찰자 승계의무 없어

    경매로 건물을 인수한 사람이 전 사용자가 체납한 전기료를 물어야 할 의무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安泳律)는 4일 롯데쇼핑이한국전력공사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이같이 판시,“피고는 원고에게 9,300여만원을 반환하라”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동미기자 eyes@
  • 윤락·음란 파는 사이버 공간

    사이버 공간을 통한 윤락 알선과 음란물 유통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인터넷=성문란의 통로’가 아닌가 의문시될 정도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1일 박모군(16·고2)등 고교생 10명을 사기 혐의로 벌금 15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대전의 모 고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군 등은 지난 8,9월 S인터넷 채팅사이트에 접속,‘아가씨 있습니다.쪽지 주세요’라는제목의 비밀 대화방을 만든 뒤 연락을 해온 성인남자 90여명으로부터 1인당 10만원씩 9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중산층 가정의 자녀들인 이들은 피해자가 당국에 신고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악용,‘쪽지 대화’를 통해 윤락녀의 신체조건등을 협의해 알선료를 입금받은 뒤 윤락을 알선하지 않고 연락을 끊는 수법을 썼다.서울지검은 또 ‘사이버 포주’ 정모씨(43)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정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결혼상담소의 여성 회원 30명으로 ‘사이버 윤락조직’을 구성한 뒤 성인사이트 게시판에 윤락알선광고를 게재,연락을 해온 성인남자 230여명에게 413차례에 걸쳐 윤락을 알선하고 2,6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윤락 여성 회원 중에는 가정주부,이혼녀,학원강사 등이 포함돼 있었다.검찰은 이들이 “남자를 만나보고 돈도 벌라”는유혹에 넘어가 쉽게 윤락녀로 전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朴泰錫)도 이날 E인터넷 화상채팅 사이트에 ‘부부방’이라는 제목의 대화방을 개설한 뒤 “부인의 가슴,성기 등을 보여줄테니 돈을 내라”고 네티즌들을 유혹,15만원을 송금받고 음란 동영상을 보여준 대학생 박모씨(24)와 나체로 화상 채팅을 한 엄모씨(33·회사원) 등 18명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한국청소년개발원 김인목 연구원은 이에 대해 “인터넷 자체가 통제장치가 없는데다 어른에 비해 젊은 사람들이 컴퓨터에 능숙하기 때문에 유사 범죄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면서 “성인용 사이트마다 주민등록번호와 실명 확인 등을 의무화하는 등 접근권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 어기준 소장은 “사이버 공간을 통한 성 문란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부모가 자녀들이 지나치게 인터넷에 탐닉하는 것을 막고 다른 활동을 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100억대 ‘딱지어음’ 유통

    서울 은평경찰서는 28일 전직 은행원 출신을 영입해 은행과 당좌약정을 개설한 뒤 실거래 없이 100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유통시킨 김모씨(4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서모씨(47) 등 3명을 수배했다. 김씨는 은행 차장 출신인 서씨를 통해 K은행 노량진지점 등 은행 3곳과 당좌약정을 맺고 400여장의 어음을 확보한 뒤중간도매상을 통해 1장당 150만원씩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같은 수법으로 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딱지어음의 최종 소지자인 서울 평창동 H사 등 중소제조업자 400여명에게 100억7,000만원의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딱지어음을 유통시키기 위해 M물산을 3,000만원에인수한 뒤 35억원 어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외형을 부풀리며 은행의 신용을 쌓았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검찰, 조폭 낀 사설경마 적발

    최근 이용호-여운환 게이트와 한나라당이 제기한 ‘벤처기업 주식분쟁 사건’ 등에서 벤처기업과 조직폭력배의 연계가 드러난데 이어 조직폭력배의 사설경마 개입설도 사실로밝혀졌다.‘검은돈이 있는 곳에 조폭이 있다’는 소문이 속속 확인되고 있는 것이다. 주말인 지난 6일 오후 3시.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도박단속반원 30여명이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오피스텔의 한사무실을 조여 들었다. 이들은 이 사무실에서 폭력조직과 연계해 사설경마를 하고있다는 제보를 받은 상태.이윽고 현장 지휘 검사의 ‘OK 사인’이 떨어지자 일사분란하게 사무실을 급습했다.“꼼짝마,모두 손들고 무릎꿇어!”한바탕 아수라장이 벌어지고 저항도 있었지만 단속반은 이내 경마 도박꾼 40여명을 제압했다. 신종 경마 도박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온 서울지검 강력부는 21일 도박장과 유사한 ‘경마하우스’를 개설,케이블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경마방송을 시청하며 수백억원대의사설경마를 벌여온 2개 조직을 적발,총책 정모씨(45)와 한모씨(37) 등 6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하고24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1명을 지명수배했다. 적발된조직은 각각 논현동과 서교동에서 활동해왔다. 검찰은 지난 2월 경마 중계 방송이 시작된 이후 10여개 조직이 경마도박을 하고 있다는 첩보에 따라 나머지 조직의뒤를 쫓고 있다. 서울 신림동 일대 폭력조직 E파의 고문으로 알려진 정씨는지난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의 한 상가건물에 ‘경마하우스’를 개설,하루 13억여원씩 9월초까지 80억원 상당의 마권을 판매해 3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또 한씨는 자금책 박모씨(39·구속기소) 등 4명과 함께 지난 7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H오피스텔에 비밀경마장을차려놓고 주말마다 하루 약 10억원씩 최근까지 210억원 상당의 마권을 팔아 50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 사설경마 조직이 폭력조직의 자금줄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번에 적발된논현동 조직은 서울 신림동 일대 폭력조직,서교동 조직은서울 서대문 일대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설명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집중취재/ ‘건강보험 사각’ 차상위계층 실태

    15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았던 이종희씨(가명·59)는 최근 암이 재발하자 치료를 포기하고 경기도 포천의 한 기도원으로 들어가 버렸다. 1남3녀를 둔 이씨는 자녀들이 모두 부양을 외면해 혼자살고 있다.이씨는 아들이 지난해 자신의 명의로 차량을 구입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서의 의료보호 혜택을 받을 수없는데다 체납된 건강보험료가 13만1,300원이나 돼 병원에 갈 생각도 포기했다. 신해균씨(가명·52)는 올초 의료보호 대상자 자격을 상실한 후 지역보험에 가입됐지만 5개월째 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허리를 다친 뒤 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로 분류돼 지원금으로 생계를 꾸려왔지만 재활용품 수집일을 시작하면서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다.초기에는 월 60만∼70만원의 수입을 올렸지만 최근 허리 디스크가 재발하면서 월수입은 1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전세 300만원짜리 단칸방마저 비워야할 형편이어서 연체된 보험료를 갚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당산동의 노숙자 쉼터인 희망사랑방에는 지난 5월부터 매월 5∼6장의 건강보험료 체납고지서와 독촉장이 날아들고 있다. 이곳에 입소한 노숙자 20명 중 10여명이 많게는 60만원에서 적게는 30만원의 연체고지서를 받았다.쉼터에서 자취를감춰버린 노숙자의 경우에는 주인을 찾지 못한 고지서만쌓여가고 있었다.건강보험료 체납은 크고 작은 노숙자 쉼터에서 새로운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지난 8월 보건복지부가 노숙자와 쪽방거주자 보호를 위해 발표한 ‘기초생활보장 특별대책’의 경우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노숙자 대부분은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의료보호대상자에서 제외돼 있는형편이다. 희망사랑방의 경우 지난 8월 이후 노숙자 20명 중 의료보호대상자는 1명도 없다.보험료를 제때 내지 못한 노숙자들은 몸이 아파도 쉼터의 진료의뢰서가 없으면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한다. 문혜은(48·여·전도사)실장은 “비교적 규모가 큰 쉼터인 ‘자유의 집’에도 매월 300여장의 고지서와 독촉장이날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재활의지가 강한 노숙자들은 사회 재편입을 위해 연체료를 갚아나가고 있지만대부분의 노숙자들은 갚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자포자기에 빠져 있다”고 전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지난해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하면서 차상위계층이 자활할수 있도록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등 각종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공언했으나 공공근로 예산을 줄이는 등 사실상 방치해 왔다”면서 “차상위계층이 절대빈곤층으로 전락하는것을 막으려면 빈곤과 질병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해줘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차상위계층이 건강보험의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것은 최하 5,800원(지역)∼9,800원(직장)인 건강보험료도 부담이 될 정도로 소득수준이 낮기때문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저소득으로 인한 보험료 체납 여부는 실태 파악이 안돼 알 수 없다”면서 “정부로서는 건강보험 재정위기 극복이 시급한 과제인 만큼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미납액 징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험료체납으로 보험급여 지급이 중단됐음에도 병·의원을 이용했다가 건강보험공단이 진료비 부담금을 강제 환수하면서이에 대한 원성도불거져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극심한 봄가뭄을 겪었던 경북의 한 농민회에서는공단측이 농민들의 양수기까지 압류조치해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지난해 4∼8월 5개월 동안 보험료를체납했던 은호정씨(가명·36·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지난6월 그동안 연체된 체납료를 모두 납부했다.하지만 한달뒤 200여만원의 진료비 환수통지서를 받고 한숨만 내쉬고있다.암으로 숨진 아내의 치료를 위해 보험료가 체납된 뒤에도 계속 건강보험증을 사용한 탓에 공단측이 부당이득으로 간주,소급 적용했기 때문이다.은씨는 “급여 압류 조치가 내려진다는 공단측의 통보에 어떻게 돈을 마련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직해 직장보험가입자가 된 송광호씨(가명·29)는 최근 날아든 급여 압류통지서에 깜짝 놀랐다.지역의료보험 가입자인 송씨의 아버지가 사업부도로 95년부터 체납한 76개월분 보험료 500여만원을 대신 납부할 것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송씨는 “그동안 가족 모두가 병원 이용을자제하고 버텨왔는데 부양자라는 이유만으로 나더러 체납된 보험료를 모두 납부하라니 말이 되느냐”고 하소연했다.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 조창호(趙昌鎬)정책기획실장은 “건강보험 재정파탄의 해결방안으로 재산압류와 공매를 강행하면서 민심이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의료계를 달래기 위해5차례나 수가인상을 단행한 결과 전체 의료비는 5조9,263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의료계의 배만 불리게 하는 결과를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체납자에 대한 보험급여 중지는 건강보험증 대여라는 편법도 낳고 있다. 지난해 70건에 불과하던 대여 적발건수는 올 7월말 현재456건,연말까지 800여건 대여에 따른 부당이용 진료비는 1억3,000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칭)가난한 이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한 연대기구’발족을 준비중인 건강연대 조경애(趙慶愛)사무국장은 “제도권 밖 소외계층으로 전락한 차상위계층에 대해 기존의의료급여특례제도를 확대하거나 의료부조제도를 도입해야한다”면서 “차상위계층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대거편입될 경우 사회적 비용부담은 더욱 커져 재정적자를 부추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사망전 1년간 진료비 1인당 평균 618만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망전 1년 동안 진료비로 평균 618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가입자중 사망으로 장제비를 지급한 사람은 총 19만3,985명으로 이들은 사망전 1년 동안 진료비(건강보험공단 부담금+본인부담금)로1인당 평균 618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중 40∼50대 남자 가입자는 모두 2만7,395명으로같은 연령층 여성 가입자 9,832명에 비해 2.8배에 달했다. 또 전체 사망자중 남자는 10만7,540명으로 여자 8만6,445명의 1.2배였다. 사망자들중 88.3%가 사망 1년전에 한차례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했으며 59.4%는 입원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의료기관을 전혀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도 11.7%에 달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차상위 계층.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차상위계층에 대한 조사안내서’를 전국 시·군·구에 내려 보내면서 차상위계층에 대해 처음으로 개념정의를 내렸다. 지난해 10월 도입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혜자의 ‘바로 위’에 속하는 특정계층을 지칭하던 학술용어가 비로소정책용어화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차상위계층이란 기초생활대상 수급자가 아닌 자로서 실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00분의 120 미만인 자로 규정돼 있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의 4인가족 기준 최저생계비가 월 96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19만원이 많은 115만원 미만의 소득을가진 자가 해당된다. 또 지난해 5월 이후 기초생활보장 급여신청자중 부적합판정을 받았거나 생계곤란 등의 사유로 노인복지법 등에 의해 지원을 받고 있지만 115만원 미만의 소득자 등도 대상자로 규정됐다.복지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있으나 보건사회연구원은 차상위계층을 440만여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전문가 제언- “”포괄수가로 재정늘려 구제를””. “중산층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사이에 끼여 의료보호와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계층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우리 사회의 빈곤층을 제대로 보호하지못하고 있는 현행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허점을 하루 속히보완하지 않으면 사회적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계층을 사회밖으로 내모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중앙대 김연명(金淵明·사회복지학과)교수는 17일 차상위계층을 의료보호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의료보험료는 면제해 주는 대신 본인부담금은 일부 부담시키는의료부조제 혹은 의료보호 제3종 지정 등 정책적 구제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의료보호대상자 150만명과 지정 병원중 상당수가 과잉진료와 보험료 부당청구 등 도덕적 해이에 빠져있다”면서 “2조원에 이르는 의료보호예산중 이같은 낭비요인을 샅샅이 찾아낸다면 재정효율화를 통해 차상위계층을 사회안전망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부당청구 병원에 대한 심사평가원의 심사와 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오갈 데가 없어 병원에장기입원중인 사람을 수용,진료하는 장기 요양보호시설을확충하는 방안도 보완대책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실직자,노숙자 등이 대부분인 차상위계층을 사회보장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가장시급한 만큼 현행 의료보호제도의 수가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병원이 환자를 진료한 뒤 심사평가원에 의료비를 신청하는 행위별 수가제가 과잉진료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이를 진료 및 수술별액수를 정해 지급하는 포괄 수가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병원과 환자들의 도덕적 해이 차단과 수가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낭비요인을 차단,개선한 뒤 차상위계층을 의료보호 3종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주석기자 joo@
  • 집중취재/ 저소득 440만 건강보험 사각지대 ‘신음’

    전 국민의 10%에 해당하는 440여만명이 정책의 사각지대에놓여 최극빈층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초생활보호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초생활보호 수급 대상자인 150만명보다 한 단계 높은 ‘차상위(次上位) 계층’에 속한다. 차상위계층이란 한마디로 가난하지만 근로능력은 있는 계층이다.차상위계층 중 상당수는 건강보험료 체납에 따른급여·재산 압류 등 강제환수 조치에 대한 부담으로 병원이용을 기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건강연대에 따르면 최근 서울 광진·구로구 등 5개구를 대상으로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장기체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광진구의 경우 조사대상인 177가구 중 48.6%인86가구가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중 83.7%는 생계비 부족을 체납 이유로 들었다.또 체납 가구의 14%는 가족이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료를 체납했더라도 건강보험증만 있으면 병·의원을이용할 수 있지만 병원 이용 진료비는 부당이득으로 간주돼 강제환수 조치를 당하기 때문에 체납자들은 중병이 아닌 한 병원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층인 차상위계층은 체납 보험료를 내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체납 연체이자율은 3개월 이상 5%,6개월 이상10%,9개월 이상 15%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따라서 체납액은 고스란히 생계부담으로 이어진다. 서울대 의대 김용익 교수(의료관리학교실)는 “차상위계층이 가난과 질병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절대빈곤계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태조사와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보험 체납액은직장건강보험 대상자를 포함해 모두 1조2,639억원으로 185만9,266가구가 3개월 이상 보험료를 체납해 보험급여가 중단된 상태다.13개월 이상 장기 체납자도 89만6,658가구에이른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보험료를 체납한 상태에서 병·의원을 이용했다가 부당이득으로 간주돼 강제환수 조치된 진료비 건수는 245만여건에 달한다.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당 김성순(金聖順·서울송파을)의원은 “상습·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수대책을 펴야겠지만 납부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실태 조사를 통해 등급별 탕감조치를 취하고 의료보장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중산층이 붕괴하면서 차상위계층으로 떨어지는 가구가 크게 늘어나고,차상위계층 중 상당수가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는 절대빈곤층으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꼬리를 물고 있으나 관계 당국은 재정 형편 때문에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공정위 과징금 위헌소지”

    계열사간 내부거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행위에 대해 “처벌적 성격이 짙은 과징금 부과 여부에 대해행정기관인 공정위가 결정을 내리는 것은 헌법에 규정된 삼권분립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법원이 직권으로 위헌제청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경제검찰’로 불리는 공정위의 법적 위상에대해 법원이 정면으로 의문을 제기한 것이어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특별6부(부장 李昌求)는 28일 “SK계열사들에 대한 공정위의 처분은 헌법에 규정된 삼권분리의 원칙,무죄추정의 원칙,이중처벌 금지의 원칙 등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여 직권으로 위헌제청을 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정거래법상 과징금의 성격은 부당한 내부지원거래를 통해 시장 질서를 저해함으로써 얻는 부당이득을 징수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현행공정거래법은 부당한 지원으로 이익을 본 측이 아니라 부당한 지원으로 오히려 손해를 본 측에 과징금을 부과토록 하고 있는데다 과징금 산출 기준도 부당이득액에 기초하지 않고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등 법적인 논리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SK건설 등 12개 계열사는 SK증권에 대해 내부자 거래를 한사실이 98년 적발돼 공정위로부터 190억여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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