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당이득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금천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방자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인들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39
  • 美 ‘복수 야동’ 사이트 개설자, 법의 심판 받는다

    美 ‘복수 야동’ 사이트 개설자, 법의 심판 받는다

    자신과 사귀었던 상대방의 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본인의 승낙없이 온라인에 게시하는 ‘복수 야동’ 사이트를 운영한 미국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디에이고 법원은 2일(현지시간) 복수 야동 사이트 운영자인 케빈 크리스토퍼 볼라르트(28) 피고에게 공갈 및 개인정보도용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 사이트에는 1만 건 이상의 복수 야동 사진 등이 게재돼 있었다. 볼라르트 피고는 공모죄, 개인정보 도용, 공갈, 갈취 등을 통해 수만 달러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있던 것으로 여겨지는 31건에 대해 혐의를 부인했었다. 피고의 선고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고 24년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복수 야동은 연인과 동거 중 입수한 사진이나 도용이나 해킹을 통해 취득한 성적인 사진이나 동영상을 본인 허락 없이 인터넷에 게시하는 행위를 말한다. 피고는 2012년 12월 복수 야동 사이트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사진에 찍힌 대상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 다른 복수 야동 사이트와 달리 피사체의 이름은 물론 주소, 나이, SNS인 페이스북의 프로필 페이지에 관한 링크 등을 게시자가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는 또다른 사이트도 개설, 복수 야동 사이트에 실린 사진의 삭제를 원하는 이용자들로부터 건당 최고 350달러(약 38만 5000원)를 받고 삭제해주는 것으로 수만 달러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한편 복수 야동이 미국은 물론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유포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규제하기 위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캘리포니아주는 복수 야동을 불법으로 하는 법안을 지난 2013년 10월부터 발효하고 있다. 사진=현지 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시 “정명훈 부당이익 환수”… 계약 연장은 유지

    서울시가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의 항공료 부당 사용에 대해 환수 조치인로 했다. 또 공연일정 임의변경 등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별도 조치키로 했다. 하지만 이미 밝혀진 정 감독의 8가지 부당행위가 재계약을 못 할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예술감독으로서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효성 시 행정1부시장은 29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시는 시의회 등이 정 감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뒤 특별조사와 법률검토를 했고 결과를 시향과 개인에게 통보했다”면서 “정 감독 가족이 이용한 항공권 등 부당이득 1320만원에 대해서는 환수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난 20일 정 감독과 서울시향이 체결한 계약은 시민과 예정된 공연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계약을 임시로 1년 연장한 것이지 정식 재계약이 아니다”라면서 “이번 조사를 통해 기존 계약서에 원칙과 기준이 미흡했다는 것을 알게 된 만큼 외국 사례 등을 검토해 합리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계약 여부와 시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하겠다는 답변만 했다. 또 막내아들의 피아노 교사와 친형 회사에 근무하던 직원을 시향 경영조직에 채용한 점, 시향 단원평가 결과 해촉되어야 할 단원을 재계약한 점, 항공료 부당청구 등 지난 23일 밝힌 정 감독의 8가지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재계약이 힘들 정도의 사안은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공무원과의 처벌 형평성이 불거진 점에 대해서 “예술감독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뉴스 플러스] ‘허위공시’ 오덕균 CNK대표 집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위현석)는 23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허위 공시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띄워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린 혐의로 기소된 오덕균(49) CNK인터내셔널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 대표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김은석(57)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CNK가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이 4억 1600만 캐럿이라고 꾸며냈다거나, 김 전 대사가 허위 보도자료 배포 등으로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등 관련 혐의 대부분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오 대표의 상장법인 신고·공시의무 위반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혐의 등은 유죄로 판단했다.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징역형도 가능?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징역형도 가능?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징역형도 가능?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처벌 어떻게 받나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처벌 어떻게 받나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었다” 처벌 어떻게 받나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365갑 팔아 165만원 벌어” 어떻게?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365갑 팔아 165만원 벌어” 어떻게?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365갑 팔아 165만원 벌어” 어떻게?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대한민국 공무원/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한민국 공무원/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꼭 120년 전인 1895년 조선 내정에 깊숙이 간섭하던 일본은 기어코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乙未事變)을 일으킨다. 앞서 1894년 재래 문물제도를 버리고 근대적 체제를 확립하려던 갑오경장(甲午更張)이 대중의 외면을 받더니 일본 세력의 힘만 키워 준 꼴이 되면서 이듬해 참변을 불렀다. 지금 공직사회가 마치 당시의 혼란상을 겪는 듯하다. 갑오년(2014년)의 세월호 참사에서 비롯된 공직 개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해를 바꿔 을미년(2015년)으로 넘어오니까 이런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요새 어깨가 축 처진 채 울상을 짓고 있다. 고시 관문을 뚫고도 반평생 몸을 사리면서 잦은 야근을 견뎌온 것은 나중에 퇴직하면 월급 제대로 받는 곳에서 한 3년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말단 공무원으로 들어가 박봉 앞에서 짧은 한숨을 내쉬는 아내의 모습을 봤어도, 나중에 퇴직금 대신 받을 공무원연금 덕분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세간의 눈초리는 퇴직 후 취업을 무조건 ‘관피아’로 몰아붙이고 연금은 국민의 세금을 좀먹는 부당이득으로 간주하며, 따끔따끔하다. 가족과 생이별을 한 채 정부세종청사 근처의 쪽방에서 지내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어디 가서 공무원 명함을 꺼내기도 싫다며 고개를 떨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잘못은 공무원 대다수의 탓이 아니다. 공직 경험을 재활용하는 퇴직 후 취업 관행이나 개천에서 난 용을 찾는 고시 선발 전형, 곗돈 붓듯 모아온 공무원연금 제도 때문이 아니다. 합리적인 틀에서도 빈 곳을 찾아내고 유혹을 떨치지 못한 소수의 일탈이었을 뿐이라 믿는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반세기 전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하다못해 ‘발신→수신→참조→제목’ 등 전언통신문 양식도 우리 공무원들이 미군 행정병들로부터 배워서 민간 기업인들에게 전한 것이다. 시골 마을에서 꽤나 공부를 잘했다는 청년은 면사무소 새마을운동과의 말단 서기지만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긍심이 컸을 것이다. 당시 새마을운동과는 누구나 원하던 총무과나 기획과보다 더 잘나가는 부서였고, 이게 동력이었다. 1980~90년대 나라의 기틀이 잡히고 산업이 발전하자 공무원 직업이 한때 외면받기는 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취업난과 민간기업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 다시 각광을 받는다. 시험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기도 한다. 이런 공직이 세월호에 떠밀려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연금이 만성적자에 허덕인다고 하니 연금 구조를 고치긴 해야 한다. 하지만 적자의 원인이 정부책임준비금 미납으로, 공공예탁금의 이자손실 등으로 줄줄 전용됐기 때문이라는 공무원 노조의 볼멘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 정부의 책임일지라도 사과할 일이 있으면 제대로 하고, 솔직한 심정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보수가 많고 권위도 인정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뇌물 등 비리 혐의가 포착만 돼도 법원의 영장 없이 체포나 압수·수색을 당할 수 있다는 그들의 반듯함을 우리 공무원들이 잊어선 안 된다. kkwoon@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어” 감옥 갈 수도 있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어” 감옥 갈 수도 있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165만원 벌어” 감옥 갈 수도 있다? 담뱃값 인상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재기해둔 담배 수천 갑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몰래 팔아온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000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용돈벌이를 할 생각에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의 담배를 부지런히 사 모으기 시작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한두 보루씩 사기도 했지만,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최대한의 시세 차익을 위해 인터넷에서 5% 할인받아 구매한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렇게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글에 ‘던힐 담배 많은데’ 등의 댓글을 달아 애연가들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에 걸쳐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구매가(2500∼2700원)보다는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900∼4000원에 1365갑을 팔아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모았다. 발품을 판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300원을 덧붙여 4000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부분 용돈벌이를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새해에 금연을 결심해 담배를 내놓게 됐다고 변명하기도 했다. 작년 말 정부는 담배를 사재기한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 후 인터넷에서 물량을 풀 것으로 보고 각 지방경찰청에 이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마약판매하는 것도 아니고..‘뒤에서 몰래..’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마약판매하는 것도 아니고..‘뒤에서 몰래..’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최근 사재기한 담배를 인터넷에서 불법으로 판매하려 한 3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은밀한 거래 현장도 포착됐다. 회사원 우모(32)씨는 담배 가격이 2천 원 오른다는 소식을 듣고 작년 10월부터 ‘에쎄’, ‘던힐’ 등을 사 모았다. 대부분을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 신모(32)씨로부터 수십 보루씩 공급받았다. 우씨가 12월 말까지 사들인 담배는 모두 3천171갑. 그는 이달 초 중고나라 등에 올라온 담배 관련 게시 글에 댓글을 달아 유혹한 뒤 자신에게 연락해온 사람들과 두 차례 직거래했다. 우씨는 담배를 당시 구매가(2천500∼2천700원)보다 비싸지만, 인상된 가격보다 저렴한 2천900∼4천 원에 1천365갑을 팔았다. 총 163만 원의 차익을 챙겼다. 회사원 신모(34)씨와 박모(33)씨도 지난해 11∼12월 회사와 집 근처 편의점을 돌며 한두 갑씩 던힐 담배를 사 모았다. 두 사람은 인상 전까지 2천700원짜리 던힐 담배 361갑과 215갑을 각각 사 모았다. 신씨는 500원을 덧붙여 3천200원에 361갑을, 박씨는 1천300원을 덧붙여 4천 원에 100갑을 팔아 각각 18만 원과 13만 원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우씨와 공범 신씨, 또 다른 신씨와 박씨를 담배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담배사업법은 담배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한 자를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저런 사람들 많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아직도 판매 한다”,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담배 값이 너무 확 올랐으니 그럴 수 밖에”,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안타깝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사재기 담배 인터넷 판매 적발) 뉴스팀 chkim@seoul.co.kr
  • 전 産銀 부행장, 재직 시절 388억 임의 출연… 임직원 ‘돈 잔치’

    전 産銀 부행장, 재직 시절 388억 임의 출연… 임직원 ‘돈 잔치’

    올해 공공부문 개혁이 화두인 가운데 정부 예산이 관련된 금융 공공기관 역시 국민을 향한 공적 역할보다 임직원만을 위한 ‘제 밥그릇 챙기기’가 여전했다. 감사원은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시절 방만 경영을 문제 삼아 김모 현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의 인사 자료로 활용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15일 국내 11개 금융 공공기관을 상대로 경영 관리 실태를 감사한 결과 금융위원장에게 김 이사장의 비위 내용을 인사 자료로 활용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감사 대상은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거래소, 한국정책금융공사 등이다. 김 이사장은 2012년 5월부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으로 재직하며 금융위원회 결정으로 2013년도 예산에서 급여성 복리후생비 120억원이 삭감되자 이를 보전하기 위해 사내복지기금 190억원을 출연하도록 지시해 임직원들과 나눠 가졌다. 이 과정에서 기금의 필요성과 적정성을 따지지 않았고 당시 산업은행이 ‘기타공공기관’에서 제외됐다는 이유로 추가 출연금에 대해 금융위와 협의도 하지 않는 등 관련 법 예산 규정을 위반했다. 김 이사장은 산업은행 경영이 더욱 악화되고 민영화 방침이 사실상 철회된 2013년 7월에도 같은 식으로 198억원을 사내복지기금으로 출연하도록 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388억원을 임의로 운영했다. 2013년 7월 198억원 추가 출연 전에도 산업은행 직원 1인당 받는 사내복지기금은 3200만원에 이르렀으며 연간 총 86억원의 복리후생비나 수당이 부당 지급된 것으로 지적됐다. 산업은행은 과거 감사에서도 이 같은 방만 경영이 지적됐지만 노사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문제를 고치지 않았다. 한국거래소는 임대재산 계약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부당이득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거래소는 임직원이 조합원으로 있는 신용협동조합과 수의계약을 통해 연간 10억원 상당의 수익이 발생하는 여의도 서울사옥의 지하주차장을 연간 2억 7700만원에 임대해 줬다. 또 주차장에 차량통제시스템을 설치해 주고 인건비까지 지원함으로써 신협이 2011~2013년 19억 6100만원의 특혜성 이익을 챙기도록 했다. 거래소는 지하상가와 커피숍 또한 수의계약으로 신협에 헐값에 임대해 줬고, 이를 통해 신협은 3년간 3억 2600만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신협의 조합원 배당률은 이자수익만 감안한 배당률(연 4.42~5.19%)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연 7.51~9.14%에 이른다. 중소기업은행 등 6개 금융 공공기관은 2009년 7월 ‘이사대우’ 등 별도 직급을 폐지하겠다고 기획재정부에 보고하고도 보수와 처우가 비슷한 ‘집행간부’ 등 직급을 신설해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파밍사기 은행에 배상 책임 물었다

    나날이 진화하는 ‘파밍·보이스피싱’ 범죄와 관련해 주목할 만한 판결이 잇따라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전현정)는 15일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파밍)해 피해를 본 허모씨 등 33명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은행들은 원고들에게 1억 9100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파밍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에 몰래 악성코드를 심어 이용자가 정상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해도 가짜 사이트를 연결시켜 금융 정보를 빼내 가는 수법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누군가 가짜 사이트에서 이용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 공인인증서를 위조한 것이므로 은행에 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원고들이 각종 정보를 유출하게 된 경위 등을 감안해 은행들의 책임을 10~20%로 제한했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민일영 대법관)는 보이스피싱 피해자 이모씨가 피싱에 사용된 통장의 실제 주인 김모씨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김씨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을 확정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단순히 타인에게 건넨 통장이 피싱 범죄에 사용됐다는 이유만으로 과실 방조 책임까지 물을 수는 없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김씨가 통장이 범죄에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충분히 예견하면서도 이를 양도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김씨의 주의의무 위반과 이씨의 손해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도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이씨는 2011년 9월 “은행 계좌가 사기 사건에 이용됐으니 확인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자신의 계좌에서 김씨의 계좌로 600만원을 이체했다. 하지만 이는 사기였고, 김씨는 ‘대출을 해 주겠다’며 접근한 사람에게 통장 등을 넘겨줬을 뿐 범행에 악용된다는 사실은 알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김씨에게도 책임이 일부 있다며 이씨에게 300만원을 주라고 판결했지만 2심은 김씨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통장 잔액인 5000원만 돌려주라고 판시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식비 납품업체 전가 ‘치사한 甲질’ 롯데마트 첫 제재

    시식비 납품업체 전가 ‘치사한 甲질’ 롯데마트 첫 제재

    롯데마트가 시식행사 비용을 모두 납품업체에 떠넘기는 ‘치사한 갑(甲)질’을 하다가 들통이 났다. 롯데마트 외에 다른 유통업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치졸한 행태가 더 드러날 전망이다.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은 납품업체의 경영 정보를 불법적으로 요구하다 딱 걸렸다. 납품업체의 단가 후려치기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판촉행사(시식행사) 비용을 전가해 ‘대규모 유통업법’을 위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조만간 전원회의를 열고 시정명령과 함께 13억원대의 과징금 부과, 부당이득금액에 대한 반환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대형마트의 시식행사 비용을 납품업체가 ‘울며 겨자 먹기’로 부담하는 일은 그동안 암암리에 있었지만 이를 적발해 제동을 건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부터 올 4월까지 창고형 할인매장 ‘VIC마켓’ 4개 점포에서 149개 납품업체의 시식행사(1456회)를 열고 비용 16억 500만원을 전액 부담시켰다. 대규모 유통업법은 대형 유통업체가 시식행사를 진행할 때 비용 분담비율과 금액 등을 납품업체와 사전에 약정하지 않고 비용을 부담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 측은 “롯데마트가 점포 매출을 늘리고 상품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직접 계획을 짜고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무엇보다 비용을 미리 약정하지 않은 납품업체에 모두 떠넘겼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시식 행사는 업체끼리 경쟁이 붙어 이뤄지는 것이어서 우리의 이익을 위해 떠넘겼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시식행사 비용을 일일이 산출하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납품업체의 경영 정보를 부당하게 요구한 이마트와 현대백화점은 시정 명령과 함께 각각 2억 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마트는 2012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48개 납품업체 측에 경쟁마트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관련된 매출액과 납품 가격을 요구했다. 현대백화점도 아울렛사업 진출 과정에서 130여개 납품업체 측에 경쟁사 아웃렛과 관련된 마진율과 매출액 자료를 요구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특례입학 빙자 과외사기…법원 “과외비 절반 반환”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박재경 판사는 김모(53·여)씨가 “부당하게 챙겨간 과외비를 돌려 달라”며 학원 강사 A(42·여)씨 등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수생 자녀의 대입 문제를 고민하던 김씨는 2012년 3월 지인 B(67·여)씨에게서 기부금 특례 입학을 제안받았다. 김씨는 기부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건넸다. 또 형식적으로는 논술과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는 말에 A씨의 친척 C(29)씨에게 자녀 과외까지 맡겼다. 과외비로는 1000여만원이 들었다. 하지만 기부금 입학은 성사되지 않았고 김씨의 자녀는 입시에 또 실패하고 말았다. 박 판사는 “피고들은 대학에 입학시킬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기부금 특별 전형을 제안하는 등 김씨를 속였다” 다만 “김씨도 공정하게 경쟁해야 할 대입에서 불공정한 방법에 편승하려 한 점, 과외 자체가 대입에 전혀 불필요한 것이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해 피고 측 책임을 50%로 제한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뉴스 플러스] 기성회비 반환訴 학생들 승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는 11일 김모씨 등 4591명이 “부당하게 걷어간 기성회비를 돌려 달라”며 전국 국립대 13곳의 기성회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소송에는 서울대, 카이스트, 경인교대, 전남대, 전주교대 등의 재학생과 졸업생 4500여명이 참여했다. 전체 청구 금액 91억 8200만원 가운데 86억 8932만원이 인용됐다.
  • 성동, 불법 車도장·정비 58명 적발

    서울 성동구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지역 내 중고차매매시장 주변에서 불법 자동차 도장업소 33곳과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소 25곳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58명을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인근 중고자동차매매시장과 이곳을 찾는 불특정 손님들로부터 자동차 정비를 의뢰받아 3만 4700대를 불법으로 정비해 21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도장 과정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악취와 오존을 유발할뿐더러 사람의 피부접촉이나 호흡기로 흡입 땐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는 유해물질이다. 입건된 업소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업장을 임시 폐쇄하거나 새벽 또는 야간에만 작업하기도 했다. 일부는 ‘바지사장’을 내세웠다가 수사 과정에서 들통 났다. 부당이득을 취한 불법 자동차 도장업주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주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숭례문 ‘엉터리 단청장’에 속은 문화재청

    전통기법으로 국보 1호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를 하겠다던 장인이 몰래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쓴 사실이 드러났다. 심지어 3억 9000여만원의 인건비를 빼돌리기도 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통기법을 이용해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를 하겠다고 계약한 뒤 화학안료·접착제를 사용하고 인건비를 줄여 부당이득을 챙긴 홍모(58) 전 숭례문 복구공사 단청장과 제자 한모(48)씨 등 6명을 사기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문화재청 공무원 최모(55)씨 등 5명은 직무유기 혐의로, 공사 과정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감리사 이모(50)씨 등 2명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중요무형문화재 보호자인 홍씨는 2012년 8~12월 숭례문 단청 복구 공사를 진행하면서 계약 내용과 달리 화학안료와 접착제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그는 돌가루와 조갯가루 등을 이용한 전통방식 복원에 자신 있다고 밝혔지만 공사가 시작되자 어려움을 겪었다. 색이 잘 발현되지 않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아교가 엉겨붙었다. 홍씨는 이를 숨기려고 화학안료를 전통안료와 2대8 비율로 섞고 화학접착제도 1대3 비율로 물에 섞어 사용했다. 날림으로 작업한 단청은 공사가 끝난 후 3개월 만에 벗겨졌다. 재시공에 필요한 비용은 11억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9년 12월 홍씨는 ‘전통기법만을 이용해 단청을 입힐 수 있다’고 문화재청을 속여 숭례문 복구공사의 단청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홍씨가 전통기법으로 단청을 복구한 경험은 1970년대 스승이 맡은 금정산성 복원 공사에 잠시 참여했던 것이 전부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비정상’ 특허행정 관행 뿌리 뽑는다

    특허청이 23일 ‘특허행정’의 비정상적 관행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해 첫 ‘비정상의 정상화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기업과 대학·변리업계 등 정책수요자로부터 추진 과제의 평가를 받고 대안 마련을 위해서다. 특허청은 정상적인 상표 사용을 위한 ‘상표브로커’ 근절과 국민안전을 위한 위조상품 단속을 정상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상품 및 영업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금 또는 사용료 등 부당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상표권을 획득하는 브로커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6월 상표법을 개정해 출원 상표에 대한 직권조사 강화 및 심사를 통해 부정 목적의 상표 등록 방지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월 개설한 상표브로커 피해신고 사이트에 9월 기준 109건의 신고와 상담이 접수되는 등 생활 현장에서의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위조상품 단속은 기획수사 등을 강화하면서 9월 기준 상표법 위반 형사입건이 287건, 위조상품 압수는 91만점으로 전년동기보다 5배 증가했다. 또 온라인 거래 차단을 위한 모니터링 확대로 4694개 판매 사이트를 적발, 폐쇄했다. 특허청은 불공평, 낡은 제도 및 절차 개선에도 나섰다. 심판 청구 뒤 1개월 이내 취하 때는 이미 납부한 청구료를 반환할 수 있도록 상표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대학 재학 여부와 무관하게 청년에 대해서는 출원료와 심사청구료, 최초 3년분 등록료를 85% 감면해주는 규정을 신설했다. 김태만 특허청 기획조정관은 “협의회에서 제안된 실효성 있는 제안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만병통치약” 어르신 쌈짓돈 털어 54억 챙겨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20일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54억여원어치를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및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로 건강기능식품 업체 대표 조모(50)씨와 김해지역 지사장 강모(53·여)씨 등 1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조씨는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충북 충주시에 있는 건강기능식품 업체 본사에서 노인 등을 상대로 15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과대광고해 6년 동안 2만여개의 상품을 팔아 34억 71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 등 지사장들은 조씨로부터 건강기능식품과 관련 홍보 동영상을 받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지사에서 9000여개를 판매해 20억 71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24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폭 연대’

    서울과 경기, 영호남에 근거를 둔 조직폭력배들이 연합해 2400억원대의 대규모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다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불법 도박사이트 ‘신탑’을 운영한 부천식구파 소속 김모(33·국내 관리 총책)씨 등 4명을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하고 회원 모집과 대포통장 개설 등을 맡은 포항시내파 소속 박모(36)씨 등 62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필리핀으로 도주한 도박사이트 최고운영자 여모(47·부천식구파)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사이트 운영진에는 부천식구파와 포항시내파를 비롯해 충장OB파(광주), 청하위생파(경기 평택), 수원남문파 등 5개 조폭 11명이 가담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등 주택가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2012년 6월 초부터 올 5월 말까지 2400억원 규모의 판돈이 오간 이른바 ‘바둑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베팅 금액의 10%를 수수료로 받아 최소 24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사이트 본사와 서버는 필리핀에, 콜센터는 필리핀과 중국, 한국에 분산시켜 추적을 피했다. 김씨 등은 조직을 다단계식으로 운영하며 회원을 2300여명까지 불렸다. 전국에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관리자)을 두고 지인 등을 손님으로 끌어오게 하거나 스팸 문자메시지를 뿌려 회원을 모았다. 경찰 관계자는“경기불황으로 돈벌이가 어려워지자 조폭 간 연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만원짜리 중국산 수의 700만원에 판 장례업자들

    20만원짜리 중국산 수의 700만원에 판 장례업자들

    국내 대표적인 상조업체가 값싼 중국산 수의를 국산 수의로 속여 파는 등 장례업계의 구체적인 비리 수법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장례업계의 리베이트 관행은 고질적인 것으로 이에 대한 부담은 고스란히 유족들의 몫이 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밝혀졌다. 인천계양경찰서는 14일 B상조업체 대표 최모(57)씨 등 업체 임원 16명과 신모(52)씨 등 장례지도사 16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봉안당에 유골을 유치한 대가로 이들에게 사례금 수십억원을 건넨 송모(42)씨 등 봉안당업체 관계자 25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200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계약한 장례용품을 고급형 상품으로 전환하면 고급 수의를 제공하겠다고 속여 계약자 1만 9000여명에게서 74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마지막인데 고인에게 고급 수의를 입혀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상주들을 유혹해 1벌당 1만 8000∼20만원짜리인 중국산 수의를 300만∼700만원인 고급 국산 수의라고 속여 판매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화장장에서 불에 탄 수의는 원산지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상조 계약자들에게 봉안당을 소개해 준 뒤 872회에 걸쳐 봉안당업체 18곳으로부터 1기당 분양대금(300만~1000만원)의 30∼40%를 받아 모두 21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도 이날 장례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증재)로 봉안당 업주 이모(51)씨와 장례식장 대표 김모(51)씨 등 4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 190명은 사설 봉안당을 운영하면서 상조업체 직원 등에게 유골 유치를 위해 건당 10만~20만원의 리베이트를 건네는 등 557회에 걸쳐 5억 25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리베이트로 오고 간 금액은 고스란히 유족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 경찰 관계자는 “심지어 시신을 감싸는 임종보마저 수차례 재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업자들이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상대로 폭리를 취해 장례비가 많게는 40%까지 부풀려진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