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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구글 안드로이드 반독점법 위반…검색 엔진 휴대전화 탑재 문제”

    EU “구글 안드로이드 반독점법 위반…검색 엔진 휴대전화 탑재 문제”

    유럽연합(EU)이 구글의 검색 엔진에 이어 모바일 운영체제(OS)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확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관련해 반독점법을 위반한 것으로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1년가량 이어진 조사 결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 제조사 등과의 계약에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베스타거 집행위원은 “구글의 이런 행동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와 관련해 소비자들이 선택할 폭을 제한했으며 다른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막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구글 검색 엔진을 사전에 기본적으로 휴대전화에 탑재한 것이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U는 구글이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휴대전화 제조사와 계약을 통해 불공평하게 검색 엔진 등 구글 앱을 도드라지게 해 혁신을 막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구글은 제조사가 휴대전화에 구글의 경쟁 모바일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을 제한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구글은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로 혜택을 받았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EU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U 경쟁당국은 지난해 4월 구글 검색 엔진의 반독점 위반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재조사에 착수했다. 유럽에서 검색 점유율 90% 이상인 구글은 자사 광고 링크와 서비스를 교묘하게 우수 검색결과로 보여줘 막대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글은 EU의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또한 혐의가 최종적으로 입증되면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벌금은 74억 달러(약 8조3천800억원)가 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경찰청, 태국 여성 고용 성매매 조폭 등 41명 검거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 성매매를 시키고 거액을 챙긴 조직폭력배 김모(35)씨와 브로커 남모(35)씨 등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성매매 업소 직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김씨가 성매매 업소로 쓴 건물 주인과 성매수남 2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태국 성매매 여성 9명은 강제 출국시켰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초 부산 사하구 하단동 유흥가에 있는 5층 건물의 한 개 층을 빌려 마사지 업소를 차렸다. 태국 성매매 여성들이 외출하지 않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밀실을 만들었고 출입구를 벽으로 위장했다. 브로커 이씨는 태국 현지 성매매 여성 모집책에게 성매매 여성 한 명에 120만원을 먼저 지불했다. 소개비와 항공료 명목이었다. 태국 여성이 입국하면 마사지 업소까지 데려다 주고 성매매 여성에게서 선지불금의 2배인 240만원을 받았다. 성매매 업소 주인에게서는 소개료 명목으로 하루 3만원씩을 받아 챙겼다. 브로커 이씨는 선지불금 240만원을 성매매 한 번에 4만원씩 60차례로 나눠 받았다. 태국 여성들이 목돈을 모으면 선불금을 갚지 않고 다른 업소로 달아날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김씨는 손님으로부터 받은 화대 10만∼16만원 중 60%를 챙겼다. 5개월간 1억2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올렸다. 성매매 업소는 포털 사이트 카페에 광고 글을 올리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남성들에게 태국 여성들의 소개 사진을 보내는 수법으로 손님들을 유인했다. 특히 부산시내 마사지업소 업주들끼리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단골(일명 안심고객)’들의 연락처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님이 신용카드로 결제한다고 하면 다른 건전한 마사지업소 카드 단말기를 이용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가짜 한우설렁탕 1만 2000원 업소 등 53곳 적발

    가짜 한우설렁탕 1만 2000원 업소 등 53곳 적발

    수입 축산물로 요리한 설렁탕을 ‘한우설렁탕’으로 둔갑시켜 한 그릇에 1만 2000원씩 판매한 업주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도내 축산물판매업소와 가공업소 등 245곳을 점검해 법규를 어긴 53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거짓표시 및 미표시 12건, 유통기한 경과 9건, 표시기준 위반 8건, 무허가 및 미신고영업 15건, 생산작업일지 미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9건 등이다. 광주 A업소는 입간판 등에 한우설렁탕을 판다고 속여 손님을 끈 뒤 최근 3개월 동안 미국산이나 호주산 축산물을 원재료로 끓인 설렁탕을 1만 20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B업소는 유통기한이 지난 돼지고기 앞다리와 갈매기살 등 674㎏을 냉동창고에 보관하다 적발됐고, 평택의 C업소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수입 축산물로 사골을 끓여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남 D업소는 축산물보관업 허가를 받지 않고 축산물판매업자로부터 월 90만원의 보관 수수료를 받는 등 1000여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기도 했다. 도특별사법경찰단은 적발된 53곳 가운데 44곳을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형사입건하고 9곳은 과태료 처분했다. 박성남 도 특사경 단장은 “앞으로 축산물 가공·유통·판매 단계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치 분쟁’ 김수미 승소…1억 8000만원 받는다

    방송인 김수미(67·본명 김영옥)씨가 “미지급 방송 출연료와 김치 사업 수익금을 달라”며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2심에서도 승소했다. 서울고법 민사29부(부장 민유숙)는 김씨가 수미앤컴퍼니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김씨에게 1억 79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2011년 1월 수미앤컴퍼니와 김치 사업 및 방송 활동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그러나 양측 간에 불화가 생기면서 김씨는 2013년 4월 “수미앤컴퍼니가 매니지먼트를 제대로 하지 않고 김치 사업 수익금도 잘 나눠 주지 않는다”며 소송을 냈다. 1심은 수미앤컴퍼니가 김치 사업 등 수익금 6700여만원, 방송 출연료 1억 2600여만원 등 총 2억 6100만원을 김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전속 모델료에는 초상권 사용이나 김치 제조 비법 제공 외에도 홈쇼핑 출연 등 상품 홍보에 대한 대가가 포함돼 있다”며 김씨에 대한 수미앤컴퍼니의 지급액을 8000만원 정도 낮췄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46억 챙긴 도박 사이트 총책 무시당한 조직원 배신에 덜미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돈을 거는 불법 선물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4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조직원의 배신으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는 불법 선물 도박 사이트를 만든 뒤 145억원대 판돈을 굴려 고객의 투자 손실금과 수수료로 46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박개장)로 총책 김모(42)씨와 증권방송 사이트 대표 이모(35)씨를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2014년 10월부터 이달까지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돈을 걸어 상한가와 하한가를 맞히는 방식으로 불법 선물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김씨는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증권방송 사이트를 만들고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총책 김씨에게 무시당하고 지난해 10월 퇴사한 조직원 조모(40)씨가 복수를 위해 회원들에게 ‘경찰청 IT금융범죄수사팀입니다. 사이트가 단속됐으니 (투자금을) 전액 회수하세요’라는 문자와 이메일을 1095건 보내면서 꼬리를 밟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고소·고발에 지친 대한민국] “합의금 노리고 청소년 무차별적 고발 등 제도 악용시 엄정 대응”

    [고소·고발에 지친 대한민국] “합의금 노리고 청소년 무차별적 고발 등 제도 악용시 엄정 대응”

    “고소·고발은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공공재입니다. 이를 사적 이익이나 동기로 활용한다면 결국 자신도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대검찰청 권순범(47·사법연수원 25기) 미래기획단장은 2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고소·고발이 남용되면서 민생 범죄에 투입돼야 할 수사력이 낭비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권 단장은 고소·고발 개선책 등 검찰의 중·장기 제도개선 방안 등을 연구하는 미래기획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고소·고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사기죄는 금전 거래에 관한 계약서 등이 존재하지 않아 분쟁이 생기는 사례가 많다고 한다. “불명확한 관계를 밝히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과 수사력이 소요됩니다. 우리나라는 체면 때문에 돈을 빌려주면서 계약서를 요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관행이 문제를 더 키우는 요인입니다.” 검찰도 고소·고발 남용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제도를 악용하는 고발인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는 추세다. 권 단장은 “형사처벌을 받게 할 목적으로 상대편을 허위사실로 고발하는 등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은 무고죄로 처벌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처벌은 앞으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 이득을 취할 목적으로 고소·고발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합의금을 목적으로 일부 로펌 등이 현행 저작권법을 악용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고발하거나 인터넷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로 수백명을 고소하는 경우 등을 악성 사례로 들었다. 권 단장은 “한 차례 실수를 저질렀거나 반성하는 청소년에 대해서는 일정한 교육을 받은 후 기소유예 등 처분을 내리고 있다. 고소·고발인들이 제도 남용으로 얻는 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2007년 도입한 형사조정제도도 고소·고발 건과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를 유도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형사조정에 넘겨진 사건 중 조정성립률은 2010년 50.1%에서 2015년 58.0%로 높아졌다. 그는 고소·고발 남용 때문인 선의의 피고소·고발인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했다. 권 단장은 “현재는 피고소·고발인들이 고소·고발을 당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강력범죄 혐의자와 똑같은 절차에 따라 수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발달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명예훼손·모욕죄와 관련한 고소·고발 남용에 대한 대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모욕죄로 입건된 사람은 2004년 2225명에서 2014년 2만 7945명으로 거의 13배가 됐다. 검찰은 고소·고발인이 피고소인을 협박하거나 부당하게 고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적발되면 공갈죄, 부당이득죄 등의 적용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권 단장은 “고소·고발 제도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속풀이, 신문고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장점은 살려 나가면서 수사력 낭비도 최소화하는 방법을 마련하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베트남인 100명 ‘화물선 밀입국’ 시도 일당 검거

    화물선을 이용해 베트남인 100명을 한꺼번에 국내로 밀입국시키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베트남 브로커 조직과 짜고 베트남인 100명을 국내로 밀입국시키려던 일당을 적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직총책 신모(60)씨와 알선총책 오모(52)씨, 알선브로커 김모(55)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해 3월 17일 인천공항에서 베트남으로 건너가 베트남 현지 브로커를 접촉, 1인당 800만원을 받고 밀입국시키기로 약속했다. 이어 계약금 8만 달러(약 8000만원)을 송금 받은 후 지난해 5월 중순부터 화물선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했다. 이들 밀입국 조직원들은 베트남 하노이 남쪽의 작은 항구에서 밀입국 희망자 100명을 화물선에 태우고 국내 중소 항구로 밀입국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이 계획대로 진행됐다면 밀입국 희망자들로부터 8억원을 받을 수 있었다. 화물선 용선료 5000만원, 유류비 5000만원, 선원 고용비용 등을 다 합쳐도 2억원이 안 돼 6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성 노인 운전자 13만명에게 주유량 속여 판 일가족

    주유 계기판을 잘 살피지 않는 여성이나 노인 운전자들에게 기름을 덜 넣는 방법으로 6년간 10억 6000만원을 챙긴 주유소 일가족 사기단이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3일 휘발유와 경유의 정량을 속여 판 양평 모 주유소 대표 김모(39)씨를 상습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동생(36)과 어머니 홍모(6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가족은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주유소를 운영하면서 차량 한 대당 20∼30%씩 기름을 적게 넣는 방법으로 10억 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형제는 역할을 나눠 사기행각을 벌였다. 형(39)은 운전자들이 계기판을 잘 살펴보지 못하도록 주유기 앞쪽으로 차량을 유도한 뒤 실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기판을 조작해 주유하고 동생(36)은 형이 결제를 위해 운전자의 시선을 끄는 동안 고객이 요청한 주유금액으로 계기판을 재설정했다. 김씨 형제의 모친도 범행에 가담했다. 홍씨는 아들 형제들이 거둔 부당 이익금액을 매일 장부에 기록하면서 기름 매입매출량을 맞춰 세무서 등 관계기관 적발에 대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6년간 사기 친 운전자만 13만명에 달한다”며 “운전자들은 주유 계기판을 꼼꼼히 살피고 이상한 점이 발견될 경우 경찰 및 한국석유관리원 등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마약밀수 급증… 반입경로 다양화 ‘비상’

    마약밀수 급증… 반입경로 다양화 ‘비상’

    필로폰 14년 만에 최대치 적…발 마약사범 1만명 넘어 급속 확산 # 지난해 1월 26일 홍콩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 A씨는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2.1㎏(시가 63억원 상당)을 복부에 비닐로 감싼 채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다. # 지난해 6월 부산세관은 부산항을 경유하는 캐나다발 대만행 해상 환적화물(운송 도중 다른 선박에 옮겨 싣는 화물)에 대한 정밀 검사를 실시해 향료로 위장해 캔에 숨긴 대마 6.7㎏을 찾아냈다. 국내 마약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마약류 밀수가 급증한 데 이어 국내 마약사범이 2009년 이후 6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마약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17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5년 마약류 밀수 단속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는 91.6㎏(325건)으로 전년(71.7㎏) 대비 27.8% 증가했다. 2010년(14㎏) 이후 5년 연속 늘었다.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 72㎏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12.1㎏),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6.3㎏) 순으로 집계됐다. 필로폰 72㎏은 2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2001년(91㎏) 이후 최대 적발량이다. 국내 마약 소비가 늘면서 범죄조직이 밀수에 가담하고 있는데다, 한 번만 성공해도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유혹이 밀수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필로폰 밀수 규모가 대형화하는 동시에 소량 밀반입도 증가했다. 1㎏ 이상 대형 밀수는 2014년 평균 적발량이 6㎏이었으나 지난해 8.3㎏으로 늘었다. 개인 소비용(20g 이하) 소량 밀수는 27건에서 49건으로 불어났다. ‘중국·홍콩-한국-일본’ 루트의 기존 필로폰 중계밀수 외에도 ‘아프리카-아랍에미리트·독일-한국-미국’ 루트의 카트(khat·식물성 마약류) 밀수와 ‘캐나다-한국-대만’ 루트의 대마초 밀수도 처음 확인됐다. 북아프리카에서 각성제로 사용되는 카트는 지난해 9.5t 적발됐다. 카트는 문신에 사용하는 천연 염색제인 헤나로 위장해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이한 것은 2014년 전체 적발량의 0.4%(260g)에 불과했던 수입화물과 선원들의 밀수량이 지난해 56.7%(52㎏)로 급증한 점이다. 관세청 국제조사팀 관계자는 “마약류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휴대품과 화물·특송 등 모든 검사요원에 대한 마약류 적발 역량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구매자는 끝까지 추적·검거해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사범은 1만 1916명으로 2009년(1만 1875명) 이후 6년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서울(19.5%) 등 수도권이 49.6%를 차지한 가운데 외국인 마약사범은 0.3%(31명)에 그쳤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사무장병원’ 탈법 적발 전담조직 뜬다

    비윤리적 의료 행위도 적극 단속하기로 보건 당국이 전담반을 꾸려 과잉 진료, 보험 사기의 온상인 ‘사무장병원’ 단속에 나선다. 갈수록 진화하는 사무장병원의 탈법행위에 대응하고자 사무장병원 단속, 불법 청구 진료비 회수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내에 사무장병원 전담조직인 ‘의료기관 관리지원단’을 설치해 불법 의료기관을 근절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요양기관을 말한다. 병원을 돈벌이 수단으로 운영하다 보니 과잉 진료, 보험 사기 등의 온상이 되고 있다. 사무장병원으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누적 부당이득금은 올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새고 있지만 건강보험공단 내에는 이를 전담 관리할 조직과 인력조차 없어 행정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의료기관 관리지원단은 사무장병원의 불법 개설을 막기 위한 입법·정책을 지원하고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의료기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경찰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사무장병원 개설자의 은닉 재산을 발굴하고 강제집행하는 업무, 의료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도가 사무장병원의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실태조사하고 관리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월부터 각 지역본부에 사무장병원 징수 전담인력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비윤리적 의료 행위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에 문제가 다시 불거진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에 대한 공익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현장조사를 벌여 불법 의료 행위를 한 의료기관을 단속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무장 병원’ 미회수 부당이득금 1조 육박

    불법 의료기관인 사무장병원으로부터 회수하지 못한 누적 부당이득금이 올해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혔다. 의료인을 고용해 불법 개설한 사무장병원이 갈수록 늘어 건강보험 재정이 줄줄 새고 있지만, 현재 행정집행력으로는 퇴출은커녕 부당이득금 회수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건보공단은 “정부의 단속 강화로 사무장 병원의 편법적인 법인 취득, 법인 명의 대여 등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부당이득금 회수율을 높일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무장병원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불법 개설한 요양기관을 말한다. 병원을 돈벌이 수단으로 운영하다 보니 과잉진료, 보험사기 등의 온상이 되고 있다. 의료법상 병원은 의사나 의료법인만 개설할 수 있어 사무장 병원은 그 자체가 불법 의료기관이다. 실제 근무하지도 않은 의사와 간호사가 근무한 것처럼 속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평가등급을 높게 받아 건보공단에 진료비를 허위 청구하거나 돈을 벌기 위해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 될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도 많다. 적발된 사무장병원 수는 2009년 6개에서 2015년 102개로 17배 늘었고 회수해야 할 적발금액은 2009년 3억 5000만원에서 2015년 2164억원으로 약 623배 증가했다. 반면 징수율은 2009년 97.7%에서 2015년 4.2%로 급격히 떨어졌다. 사무장병원은 조사 사실을 인지하고 재산을 숨기거나 아예 휴·폐업을 하는 등 갈수록 교묘한 수법을 써서 강제 징수를 피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할 제도와 행정력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서다. 사무장병원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건보공단 급여관리실은 요양급여 진료비 환수, 현지 확인 등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해야 해 사무장병원을 효율적으로 단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의료 생협 형태로 사무장병원을 세우는 경우도 허다하나 건보공단에는 지도 감독 권한이 없다. 공단은 개선책 마련을 위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의료기관 불법 개설·운영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관리 강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입법 때 국민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정부입법 때 국민의견 반영 시스템 도입

    정부 입법 과정에서 국민 누구나 그 내용을 확인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원클릭 통합 입법예고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올해에는 ‘규제 프리존’ 도입 특별법과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법안 등 205건의 새 법안이 마련된다. 법제처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업무보고에서 ▲통합 입법예고 시스템 구축 ▲모바일 법령정보 시스템 마련 ▲법령해석 상담센터 개설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처별로 따로 알리던 새 법령안을 법제처가 4월부터 운영하는 ‘정부입법지원센터’(www.lawmaking.go.kr)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금은 입법 과정에서 일반인이 개인 의견을 내려면 우편, 팩스, 방문 접수를 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홈페이지에 댓글 형식으로 남기면 담당 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한다. 아울러 법제처는 올해 정부 부처별로 신설 또는 개정하는 205건의 법안을 ‘2016년도 정부입법계획’을 통해 일괄 공개했다. 교육부는 학대·방치로 인한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학대상 아동의 행방이 일정 기간 불분명하면 교육감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오는 8월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는 교육감이 7일 이상 등교하지 않는 학생에 대한 교육장의 보고를 받은 뒤 학교에 다시 다니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등 수동적인 대응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또 방산업체에 취업하려는 사람의 방위사업청 근무경력 확인을 의무화하고, 부당이득을 취한 방산업체에 부과하는 과징금 액수를 올리는 법안을 6월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직 퇴임 변호사의 활동 내역 제출을 의무화하고, 변호사와 그 사무직원의 금품수수 관련 벌금액을 높이는 법안도 추진된다. 경찰청은 차량 전 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다음달 국회에 낼 예정이며, 기획재정부 등은 지역별·전략산업별 맞춤형 규제 특례 적용이 가능한 ‘규제 프리존’을 도입하는 특별법을 오는 6월 제출한다. 또 정부는 ▲해상여객운송사업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해운법(7월 제출) ▲임산부나 영유아의 생명·신체에 피해가 발생하면 산후조리원을 정지·폐쇄할 수 있게 하는 모자보건법(9월 제출) ▲폐기물 배출사업자에게 폐기물의 유해성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폐기물관리법(12월 제출) 등의 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205건의 추진 법안 가운데 2건은 다음달에 제출하고, 20대 국회 개원(5월 30일) 이후 8월 말까지 108건을, 9월 정기국회 시작 후 95건을 각각 낼 예정이다. 법제처는 오는 5월 29일 제19대 국회의 임기 만료에 따른 법안 폐기에 대비해 노동·공공·교육·금융 개혁 등 4대 개혁 과제와 관련한 이견 법안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안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불법 몸짱약’ 처방전 없어도 팔아… 부작용·중독성은 뒷전

    ‘불법 몸짱약’ 처방전 없어도 팔아… 부작용·중독성은 뒷전

    잘못 먹었다가는 심장마비까지 올 수 있는 이른바 ‘몸짱약’들이 인터넷에서 마구잡이로 불법 유통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제의 약들은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계열들이다. 단백질 흡수를 촉진해 근육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효과는 있지만 신부전 및 간부전, 정자 수 감소, 탈모 등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지난 25일 기자가 스테로이드제를 접하는 사람들이 흔히 먹는 몸짱약 ‘디볼’(디아나볼의 약자)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입력하자 대번에 수십개의 판매자 게시물이 검색됐다. 다른 몸짱약인 놀바덱스의 약자 ‘놀바’를 입력해도 마찬가지였다. 이 중 자신의 블로그에 몸짱약 복용법과 모바일 메신저의 아이디를 공개한 판매자에게 접근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운동한 지 3년쯤 됐는데 정체기가 왔고, 벤치프레스 무게를 올리고 싶은데 약을 추천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20분쯤 지나자 판매자는 ‘디볼이 근력증가 효과가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하자 ‘걱정 안 해도 된다. 간 보호제와 항산화제를 함께 복용하라’는 안내와 함께 다른 스테로이드제인 ‘아나바’를 함께 먹으면 효과가 좋다면서 ‘46만원을 입금하면 바로 6주분의 약을 보내겠다’고 했다. 몸짱약으로 알려진 스테로이드제들은 원래 남성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거나 생식기능이 저하됐을 때 의사의 처방을 받아서 먹어야 한다. 처방전 없는 판매는 약사법 위반이다. 하지만 메신저를 이용한 은밀한 판매는 물론이고 인터넷 중고 거래 카페인 ‘중고나라’에는 버젓이 판매글이 올라와 있다. 2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는 인터넷 카페는 판매자가 직접 운영하고 있었다. 적발되지 않으려고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요구했다. 거주지, 직업, 휴대전화 번호, 모바일 메신저 아이디, 운동 경력 등 상세한 신상을 적은 이메일을 운영자에게 보내면 검토 후 정식 회원 자격을 주는 방식이다. 이 폐쇄적인 커뮤니티 안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는 여러 브랜드의 몸짱약을 조합해서 먹는 방법을 공유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몸짱약은 우리나라와 달리 스테로이드제가 일반 의약품으로 분류돼 쉽게 구할 수 있는 국가들에서 밀수입된다. 지난해 7월 태국에서 2억 6000만원에 구입해 들여온 스테로이드제를 국내에서 팔아 5억 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스테로이드제를 잘못 쓸 경우 남성 무정자증, 여성형 유방, 다모증, 무월경, 간효소 증대, 우울증 등 부작용이 발생하며 사망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뿐 아니라 일부 피트니스센터에서 거래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수원의 한 피트니스센터 관장 A씨는 “일단 스테로이드를 섭취하면 놀랄 만큼 빠르게 근육이 붙는데, 약을 끊으면 근육이 다시 쪼그라든다”며 “중독성이 강해 점점 더 효과 좋은 약을 찾다가 결국 몸이 망가질 수 있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망이 점점 음성화되고 있어 적발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을밀대 냉면 형제 ‘육수전쟁’ 둘 다 졌다

    을밀대 냉면 형제 ‘육수전쟁’ 둘 다 졌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에 있는 냉면집 ‘을밀대’는 유명한 평양냉면집 중 하나로 꼽힌다. 1970년 영업을 시작한 이곳은 냉면 마니아의 필수 ‘순례지’로 명성이 높았다. 언론에도 자주 등장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창업주 김모씨가 2005년 작고하면서 아들들이 가업을 이었다. 마포 본점을 장남과 차남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동생이 2010년 4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분점을 차리면서 형제간에 ‘육수 전쟁’이 시작됐다. 동생은 8년 전 선친이 경기 김포시에 세운 육수공장에서 생산 원가로 육수를 공급받기로 했지만 육수 가격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형과 다툼이 빚어진 것이다. 결국 2013년 10월부터는 같은 공장에서 따로 육수를 만들었다. 한달 뒤 모친은 동생에게 육수공장의 소유권을 넘겼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육수 전쟁은 지난 1월 형이 “육수공장 냉장고와 솥 등의 집기와 받지 못한 육수값, 전기요금 등 3600여만원을 달라”며 동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정으로 번졌다. 차남 역시 “과거에 과도하게 지불했던 육수값 9700만원을 돌려달라”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형제의 육수 전쟁에서 어느 한쪽의 손을 완벽하게 들어 주지는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8부(부장 정은영)는 지난 15일 형이 동생을 상대로 낸 육수공장 집기 및 설비에 대한 소유권 확인 소송에서 형의 청구를 기각했다. 반면 동생이 형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는 “동생에게 과다하게 받은 육수 대금 3000만원을 돌려주고 동생도 그동안 지급하지 않은 육수 대금 1024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육수공장 내부의 집기를 형의 소유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육수공장을 세운 것은 김씨 형제의 부모로 형이 을밀대의 운영 자금으로 설비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당시 운영 자금이나 운영 수익을 모두 형의 소유로 볼 만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또 동생이 육수공장을 물려받기 전에 지불된 육수 가격에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형은 2010년 6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계산 실수로 동생에게 3000만원을 과다 청구했다”고 밝혔다. 반면 동생에게는 공장을 증여받기 전까지 형에게 내지 않은 육수값 1024만원을 돌려주라고 주문했다. 형이 반환을 요구한 공장 공과금에 대해서는 “동생이 육수공장의 소유권을 보유한 뒤에도 형에게 공장 사용료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공과금은 형이 납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볼 만하다”며 동생의 지급 의무가 없다고 결론 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미약품 대박친다” 내부 정보 이용…연구원·증권맨 수백억원 시세차익

    “한미약품 대박친다” 내부 정보 이용…연구원·증권맨 수백억원 시세차익

    초대형 수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킨 한미약품의 해외 기술판매 관련 내부 정보를 이용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 일부는 2차 정보 수령자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당시 법률의 허점으로 형사처벌을 면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미국의 한 제약사에 면역질환 치료제를 기술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4건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이진동)는 10일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정보를 미리 알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 회사 연구원 노모(27)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노씨로부터 주식투자 정보를 전달받아 거액을 챙긴 애널리스트 양모(30)씨도 구속 기소하고, 노씨의 대학동기 이모(27)씨를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했다. 노씨는 올 1~2월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가 자신의 회사 연구소로 실사를 나오면서 기술 수출 계약 관련 정보를 공식 발표보다 2주 전쯤 알게 됐다. 이후 주식 투자를 통해 87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노씨는 이 정보를 대학 선배인 양씨와 동기인 이씨에게 전달했다. 양씨 등은 주식거래를 통해 각각 1억 4700만원, 12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양씨는 미공개 정보를 자산운용사 10곳의 펀드매니저 12명에게 퍼뜨렸다. 이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 등으로 정보를 건네받았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얻은 시세차익은 최소 7000만원에서 최대 63억원까지 모두 249억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양씨가 업계에서 좋은 평판을 받아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미공개 정보를 전달한 것”이라며 “실제로 이후 연봉이 10% 정도 오른 상태로 다른 직장으로 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263억원의 부당이득 중 노씨 등 3명이 챙긴 2억원만 환수했다. 양씨로부터 정보를 받은 펀드매니저나 지인들은 2차 정보 수령자라는 이유로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됐다. 자본시장법은 지난 7월에야 2차 정보 수령자에게도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일라이릴리에 면역질환 치료제를 6억 9000만 달러(약 8142억원)에 기술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당뇨 신약기술인 ‘랩스커버리’를 5조원에 기술 수출하는 등 올해 4건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이 4건의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규모만도 7000억원을 넘어선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약품값 결제 지연’ 병원 갑질 사라진다

    ‘약품값 결제 지연’ 병원 갑질 사라진다

    의약품 유통업계의 최대 숙원인 ‘대금결제의무화 법안’(약사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2년 11월 최초 발의 이후 4년 만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무난하게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의약품유통협회에 따르면 현재 병원은 의약품 유통업체들에 약품 대금을 평균 7개월, 길게는 19개월까지 미뤄 지급하고 있다. A병원의 의약품 결제기일이 13개월이고 연간 의약품 사용금액이 200억원이라면 이 병원은 시중 대출금리 5~6%을 적용해 10개월 운영 시 매년 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면 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약품비를 청구하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5~40일 안에 약품비를 받는다. 지급 능력은 충분하다는 얘기다. 대금결제의무화법안은 이런 관행을 고치기 위해 6개월 안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이를 지급하지 않으면 병원에 연 20% 이내의 이자를 물리고 시정되지 않으면 의료기관을 폐쇄하도록 했다. 한 의약품 도매사업자는 “기본적으로 약값은 국민 세금”이라면서 “불합리하지만 약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쉽게 나설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측은 그동안 ‘사적 자치의 원칙’과 ‘병원 경영난’ 등을 이유로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해 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도 ‘사적 거래관계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법사위 제2소위는 지난 23일 대금지급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양보한 일부 수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19대 국회가 종료되면서 법안 자체가 자동 폐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최소한의 회전기간을 보장해 영세 유통업체의 숨통을 어느 정도 트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법안은 2012년 당시 보건복지위원장인 오제세 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빅4’ 소속 회계사 32명, 미공개 기업정보로 억대 이득

    기업 회계감사를 하며 얻은 미공개 실적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한 삼일회계법인 등 이른바 ‘빅4’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2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경력이 짧은 회계사들로 학교 동문 등 개인적 친분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이진동)는 감사 대상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투자 등으로 억대 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삼일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이모(29)씨와 배모(30)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상대적으로 적은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된 장모(29)씨 등 4명은 불구속 기소하고 다른 7명은 벌금 400만~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정보를 단순히 누설한 혐의를 받는 19명은 금융위원회에 징계를 하라고 통보했다. 이씨 등 6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31개 주요 기업의 미공개 실적 정보를 파악하고 이 가운데 14개 기업의 주식 등을 사고팔아 6억 6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주도한 건 이씨였다. 이씨는 혼자서 5억 6000여만원을 챙겼고 자신의 정보를 아버지에게 전달해 추가로 5500여만원의 이득을 봤다. 이씨가 투자한 곳 가운데 자신이 직접 감사한 곳은 한 곳이었지만 학교 동문이나 입사 동기 등 개인적 친분을 이용해 회사 실적 정보를 입수했다. 32명의 소속을 보면 삼일회계법인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삼정회계법인 4명, 안진회계법인 2명이다. 10명은 특정 대학교 동문이었다. 범행 대상이 된 회사는 아모레퍼시픽과 다음카카오,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이마트, 한샘, KB국민카드 등 이름만 대면 쉽게 알 수 있는 대기업이었다. 이들이 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카카오톡’, ‘라인’ 등 국산 메신저를 쓰지 않고 이른바 ‘사이버 망명지’로 통하는 ‘텔레그램’ 메신저를 쓰려고 했던 정황도 드러났다. 실제로 이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앞으로 주식 관련 얘기는 텔레그램을 이용하자. 이건 대화를 삭제해 더 안전하다고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문찬석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는 “자본주의를 지키는 파수꾼인 회계사가 오히려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대규모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을 처음으로 적발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복비에 부가세 포함 따져 봐야… 연말정산용 현금영수증 챙겨라

    복비에 부가세 포함 따져 봐야… 연말정산용 현금영수증 챙겨라

    다음달 전셋집을 옮겨야 하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올 들어 전셋값이 1억원 넘게 뛰어서 대출을 받았다. 140만원이나 되는 ‘복비’도 부담이다. 그런데 부가가치세(10%) 14만원을 더 내라는 얘기에 뒷목을 잡았다. 대출 이자에 이사비에 한 푼이 아쉬운데 생각지도 못한 복비 세금까지 내려니 속이 쓰리기까지 했다. 이사철을 맞아 곳곳에서 ‘복비 세금’ 갈등이 생기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은 10% 부가세는 당연히 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0일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부동산 복비에는 10% 부가세가 붙는다. 하지만 공인중개사가 간이 과세자이면 이미 복비에 부가세가 포함돼 있어 따로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부가세 요구를 받으면 공인중개사가 일반 과세자인지 간이 과세자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총매출이 4800만원 이상이면 일반 과세자로 분류돼 부가세를 따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4800만원 미만이면 간이 과세자여서 아예 복비에 부가세를 포함시켜 받을 수 있다. 게다가 간이 과세자는 사실상 복비의 3%만 부가세로 내면 된다. 따라서 간이 과세자가 복비에 부가세를 포함해 놓고는 별도 부가세를 요구한다거나 복비에 3%가 아닌 10% 부가세를 포함시켰다면 모두 부당이득을 취하는 셈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공인중개사가 간이 과세자인지 먼저 확인하고 계약서를 쓸 때 복비에 포함된 부가세를 3%가량으로 조정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공인중개사가 집을 소개해 주고 받아야 할 대가가 100만원이라면 고객과 협의해 부가세를 포함한 103만원가량을 복비로 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10명 중 8명가량이 간이 과세자다. 간이 과세자 여부는 중개사무소에 걸려 있는 사업자등록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번호 밑에 일반 과세자인지 간이 과세자인지 표시돼 있다. 지난해 매출액에 따라 간이 과세자 여부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있어서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확인해야 정확하다. 홈택스에서 공인중개사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알 수 있다. 복비를 현금으로 내고 현금영수증을 받으면 30%를 연말정산때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은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업종이다. 복비가 건당 10만원 이상이면 고객이 요구하지 않아도 영수증을 끊어 줘야 한다. 안 끊어 주면 복비의 50%를 과태료로 내야 한다. 홍기용 인천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는 “개인이 공인중개사의 사업자등록증을 일일이 확인해 간이 과세자 여부를 알기는 힘들다”면서 “공인중개사가 먼저 간이 과세자 여부를 알려주고 계약할 때 서로 부가세가 얼마나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2006년부터 간이 과세자는 별도로 10% 부가세를 받으면 안 된다고 홍보·교육하고 있지만 아직 헷갈려 하는 회원들도 있다”면서 “최근 경쟁이 심해져서 부가세를 아예 못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해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국산 100억대 짝퉁 스마트폰 부품 유통

    부산 사상경찰서는 3일 100억원 상당의 중국산 ‘짝퉁’ 스마트폰 부품을 국내에 들여와 유통한 윤모(53)씨를 상표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가족과 지인 등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선전(深?)에서 만든 국내외 유명 스마트폰 짝퉁 부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일본에 서버를 둔 짝퉁 스마트폰 액세서리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면서 260개 사설 수리업체에 시가 100억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해 2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배터리 충전기, 액정, 케이스 등은 물론 설명서도 정품과 똑같이 만들어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외관으로 분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윤씨 등이 운영하는 창고에서 아직 유통되지 않은 10억원 상당의 짝퉁 부품 1만 7000점과 현금 4100만원을 압수했다. 경찰은 사설 수리점이 최근 우후죽순 들어선 게 중국산 짝퉁 제품 유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설 수리업체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리 실시간 감시’ 청장 직속 방위사업감독관 신설

    ‘비리 실시간 감시’ 청장 직속 방위사업감독관 신설

    정부가 방위사업 비리를 상시적으로 감시하는 방위사업감독관을 신설하고 방위사업청 퇴직자의 민간업체 취업 제한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비리에 연루된 방산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2년까지 입찰을 제한하는 등 제재가 대폭 강화된다. 지난 7월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의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비리의 구조적 문제를 사전에 원천봉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부패척결추진단과 국방부, 방사청은 29일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방위사업 비리 근절 우선 대책’을 발표했다. ●계약 체결·연구 개발 등 감독관 승인 거쳐야 정부는 우선 주요 방위사업의 착수, 진행, 계약 체결 등 전반적인 과정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방위사업감독관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방사청장 직속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방위사업감독관은 개방형 고위공무원(국장급)으로 사업 착수 및 제안서 평가, 구매 결정 등 주요 단계를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사업의 적정성과 법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 계약 체결, 연구 개발 및 구매 등도 방위사업감독관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 자리에는 현직 검사나 감사원 감사관 등 법률 전문성을 갖춘 감찰 전문가가 임용될 예정이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오균 국무1차장은 “지금까지 사후 감사위주로 진행됐다면 앞으로 계약이나 원가 검증 등 단계마다 하나하나 검증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면서 “방위사업감독관실 규모는 70명 수준으로 회계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가들이 포함돼 계약 단계의 적정성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사청 내에 감사2담당관(과장급)을 신설하는 등 자체 감사 인력도 확충하기로 했다. 방사청이 집행하고 있는 방위사업 규모는 현재 445건, 11조원 규모에 달하는데 감사 인력은 12명에 불과해 비리를 색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20차례의 자체 감사가 있었지만 고발이나 수사의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감사1담당관은 함정·항공기 사업 등을, 2담당관은 유도무기 사업 등을 담당하게 하는 등 전담 사업분야를 지정해 감사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육·해·공군에서 방사청으로 파견되는 현역 군인들에 대해 군이 인사권을 행사하면서 업무의 독립성이 침해된다는 지적에 따라 방사청으로 보임되는 장군과 대령은 방사청에서 정년을 마칠 때까지 계속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중령이 대령으로 승진한 경우에도 군과의 인사 교류 없이 방위사업 업무만 전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방위사업비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상급자의 의도가 곧 명령’이라는 군 특유의 폐쇄적 계급문화와 이에 따른 상명하복식 의사결정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만 방사청 내 중령 이하 인사에 대해서는 무기소요 실태 파악 등을 위해 육·해·공군 본부와의 인사 교류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방사청 퇴직공무원과 군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 있는 업체 등으로 자리를 옮길 경우 현재 퇴직일로부터 3년 동안 취업을 제한했던 것을 퇴직 이후 5년까지 제한하도록 했다. 또 전역 군인 및 퇴직공무원의 취업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하기 위해 국방부 장관 직속으로 취업심사위원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방사청 출신 군인과 공무원이 퇴직 후 방산업체에 취업해 비리의 연결 고리 노릇을 하는 폐단을 근절하기 위함이다. 취업 제한 대상 퇴직공무원과 군인이 직무 관련 업체에 취직했을 때 해당 업체도 방사청의 입찰 참가가 제한되는 등 제재를 받게 된다. 특히 무역대리점(무기중개상)이 비리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하고자 방위사업법에 무역대리점이 조달원으로 등록하고 중개수수료를 신고하고 청렴서약서를 제출할 것을 명시했다. 정부는 또 불법 로비나 금품 제공 등 비리에 연루된 업체는 최대 2년 동안 입찰 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납품업체가 비리 행위로 부당이득을 취한 경우 그 부당이득금의 2배까지 가산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위사업감독관 독립성 유지에는 의문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방위사업감독관이 방사청장 휘하라 업무의 독립성이 유지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오 국무1차장은 이에 대해 “방사청 내부에 방위사업감독관을 신설한 것은 내부 조직의 프로세스에 들어가야 절차마다 실시간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방사청장이 간섭을 하지 못하도록 시행령을 통해 업무 범위를 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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