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전패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올릉군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110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5,535
  • 동작, 방학 돌봄 부담 더는 ‘윈터스쿨’ 운영

    동작, 방학 돌봄 부담 더는 ‘윈터스쿨’ 운영

    서울 동작구는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동작구형 돌봄교실 ‘윈터스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방학 기간 중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 5일부터 30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노량진2동, 상도1·3·4동, 사당1·3·4동, 대방동, 신대방1·2동 등 10개 동주민센터와 구청 신청사에서 주1회, 2교시(오전 10~12시 또는 오후 2~4시)에 걸쳐 전문강사가 직접 과학과 미술 강좌를 연다. 과학 수업은 ▲보석이 생성되는 과정을 알아보는 ‘보석 발굴 키트’ ▲전지의 역사와 원리를 공부하는 ‘LED 숯 전지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미술 수업은 ▲이중섭의 명화 ‘소’ 를 감상하고 색종이 등 종이공예로 표현하는 ‘퀼링페이퍼’ ▲고흐의 명화를 감상하고 제작하는 ‘별자리 무드등’ 등이 준비됐다. 수강신청은 22일부터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동별로 12명씩 총 132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박일하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동작을 만들기 위해 돌봄과 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광양 대학생 최대 연 350만원 생활비 장학금

    전남 광양 지역 대학생들이 내년부터 최대 연 35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받는다. 전국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시는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대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기존 등록금 중심 장학금과 달리 주거비·교재비·식비 등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거주 기준은 부모 또는 보호자, 학생 본인 모두 공고일 기준 광양시에 3년 이상 주소를 둔 경우다. 학생은 관외 대학 진학에 따른 거주지 이전 등 불가피한 사유에 대해 일부 예외가 인정된다. 지원 대상은 만 34세 이하 (전문)대학교 재학생으로, 성적 기준은 직전 학기 C학점 이상이다. 지원 횟수는 편입학·재입학을 포함해 최대 8학기까지다. 지원 금액은 연 200만 원을 기본으로, 소득 구간, 거주기간을 반영해 차등 지급된다. 기초·차상위 계층부터 소득 10구간까지 구분해 구간별로 30만 원씩 증액되며, 거주기간이 7년 이상일 경우 최대 연 35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시는 그동안 주민 설명회, 교육단체 간담회 및 시의회 협의를 거쳤고, 이런 내용의 지원안이 지난 19일 제343회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 李 건보료 감면 지시에도… ‘5대 장벽’에 연명의료 결정 막힌다

    李 건보료 감면 지시에도… ‘5대 장벽’에 연명의료 결정 막힌다

    ① 의사도 판단 어려운 ‘임종기’ 기준② 중단 이후 부족한 호스피스 병동 ③ 수도권·대형병원에 쏠린 윤리위④ 사각지대 내몰린 가족 없는 환자 ⑤ 저소득·농어촌 낮은 정보 접근성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6일 연명의료결정제도 확산을 위해 건강보험료 감면 방안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현장에선 “이미 작성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가 실제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참여를 유도할 인센티브가 아니라, 선택을 실행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제도적 결함 그 자체라는 것이다.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쏠린 연명의료 결정 기관, 연명의료 중단 이후 머물 공간의 부재까지. 환자의 마지막 선택 앞에는 다섯 개의 장벽이 놓여 있다. 의료현장에서는 현행법의 ‘임종기’ 기준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했더라도 의사 두 명이 임종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야만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할 수 있어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의사는 22일 “의사들조차 말기와 임종기를 명확히 가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판단이 늦어질수록 환자가 받는 연명의료의 기간은 늘어난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임종 한 달 내 연명의료를 중단한 사례 가운데 약 40%는 임종 직전 일주일 이내에야 결정이 내려졌다. 이들은 직전 한 달 동안 평균 6.8개의 연명의료 시술을 받았다. 지난해 연명의료 유보·중단 결정을 ‘말기’까지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사회적 논의는 아직 본격화하지 않았다. 연명의료 중단을 결정하더라도 환자가 머물 곳은 마땅치 않다. 호스피스 이용 대상은 말기 암 등 5개 질환으로 제한돼 있다. 조정숙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본부장은 “기관과 서비스가 부족해 말기 암 환자조차 호스피스 병동을 다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임종실이 설치된 상급종합병원도 전체의 57%에 그친다. 연명의료 중단 결정은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병원에서만 가능하지만, 이런 병원은 수도권과 대형병원에 몰려 있다. 상급종합병원 47곳에는 윤리위원회가 모두 설치돼 있는 반면, 요양병원의 설치율은 13%에 불과하다.  호스피스 병동이 설치된 요양병원은 전국에 6곳뿐이다. 지승규 전남제일효요양병원 원장은 “소규모 의료기관은 윤리위 설치 자체가 부담이고, 병원 운영에도 큰 이익이 없어 대부분 관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가족도 없는 경우는 제도의 사각지대다. 1인 가구와 고립 노인이 늘고 있지만, 현행 제도에는 가족 대신 연명의료 결정을 내릴 주체가 없다. 환자가 사전에 지정한 사람이 대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보 접근성 역시 장벽이다. 국민건강보험연구원 분석 결과, 생애 말기 연명의료 중단 결정 비율은 저소득층·농어촌 주민에서 뚜렷하게 낮았다.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정보와 상담 기회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는 탓으로, 방문·출장 상담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또 ‘퇴짜’

    공정위, 대한항공 마일리지 통합안 또 ‘퇴짜’

    “보너스 좌석·사용처 등 불충분”소비자 편익 고려한 보완 요구 대한항공이 제출한 아시아나항공과의 마일리지 통합안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두 번째 퇴짜를 맞았다. 여전히 소비자 편익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대한항공은 또 ‘좌석 수’를 유지하라는 공정위의 명령을 어겼다가 60억원에 이르는 이행강제금도 부과받았다. 고객 편의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이윤 만능주의’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공정위는 22일 대한항공에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좌석과 좌석 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을 보완해 1개월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6월에도 “마일리지 통합 비율의 근거가 미흡하다”며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안을 반려했다. 이후 대한항공은 지난 9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1대0.82 비율로 통합하고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가치를 10년간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을 제출했지만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공정위가 문제 삼은 대목은 ‘마일리지 사용처’다. 마일리지로 보너스 좌석 구매나 좌석 승급이 가능하더라도, 실제 항공사가 보너스 좌석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거나 물량을 제한하면 소비자 선택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즉 공정위는 형식적인 통합이 아니라 통합 이후 마일리지를 실제로 쓸 수 있는 환경을 얼마나 보장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전 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면서 “이런 관점에서 통합 방안을 보다 엄밀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궁극적으로 모든 항공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정위는 국민의 최대 관심사인 ‘마일리지 전환 비율’ 자체는 문제 삼지 않았다.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안에 따르면 비행거리에 따라 적립되는 ‘탑승 마일리지’는 100% 전환되지만, 신용카드 적립 등으로 쌓은 ‘제휴 마일리지’는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한항공으로 옮길 때 82%만 인정된다. 양사의 제휴 마일리지의 시장 가치가 1마일당 3~4원 정도 차이가 난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대한항공 고객이 역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조치이지만, 아시아나항공 고객은 마일리지를 전환할 때 손해를 본다고 인식할 수 있다. 공정위가 소비자가 마일리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라고 요구한 배경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잔여 마일리지 규모는 약 2조 7937억원에 달했다. 공정위의 이번 ‘반려’ 결정에는 ‘공정 경제’를 강조하는 주병기 공정위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9월 대한항공이 제출한 수정안에 대해 “공정위가 제시한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주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위원들은 이를 뒤집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측은 “관련 사안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심의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공정위가 기업결합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부과한 ‘좌석 수 축소 금지 의무’를 위반해 또 제재받았다. 공정위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공급 좌석을 2019년 대비 약 70% 수준으로 줄인 것을 시정조치 위반으로 판단하고 약 64억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대한항공 58억 8000만원(91%), 아시아나항공 5억 8000만원(9%)씩이다. 이행강제금은 공정위가 부과한 시정조치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내리는 금전적 제재로 과징금과 유사하다. 두 항공사가 기업결합과 관련해 공정위 제재를 함께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은 2020년 11월 시작돼 지난해 12월 최종 승인됐다. 당시 공정위는 기업결합 승인 조건 중 하나로 “연도별 공급 좌석 수를 2019년 같은 기간 좌석의 9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두 회사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3월 28일까지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공급한 좌석 수는 8만 2534개로 2019년 같은 기간 11만 8728개의 69.5% 수준에 그쳤다. 시정조치 기준인 90%에 20.5% 포인트(약 2만 4321석) 못 미친 것이다. 공급 좌석 수는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의 공급 좌석과 항공기 운항 횟수를 곱해 산정한다. 항공사가 좌석 공급을 줄이면 탑승률이 높아지고, 남은 좌석을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게 된다. 항공사의 좌석 수 축소가 사실상 ‘꼼수 운임 인상’인 셈이다. 운임 인상분은 모두 이용객이 부담해야 한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에도 ‘좌석 평균 운임 한도 초과 금지’를 위반한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이행강제금 121억원을 부과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부터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로마’ 등 노선에서 운임 인상 한도(2019년 평균 운임+물가상승률)를 1.3%~28.2% 초과해 총 6억 8000만원을 더 받아 챙겼다. 기업결합 과정에서 경쟁당국이 내린 시정조치를 위반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통합 항공사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근영 한국교통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항공운송업자인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와 약속한 노선과 공급 좌석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통합항공사 출범 이후 외항사와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만큼 소비자 편익을 저해해 이익을 늘리는 안일한 영업 전략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두 항공사의 시정조치 준수 기간인 2034년 말까지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면밀히 점검해 항공 소비자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측은 “공식 의결서 수령 후 처분 결과에 대한 구체적 사유와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 고환율의 역설… 외국인 관광객·수출 ‘신기록’ 쓴다

    고환율의 역설… 외국인 관광객·수출 ‘신기록’ 쓴다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1421원)이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1394.97원) 수준을 웃돌며 한국 경제를 옥죄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와 총수출액이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고환율이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 등 경기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동시에 해외에선 원화 가치 하락으로 한국산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는 이른바 ‘고환율의 역설’이 현실화한 것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582만 13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73만 7690명보다 15.2% 증가했다. 외래관광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코로나19 직전 해인 2019년(1750만 2756명)이었다. 약 168만명이 더 오면 최대치를 경신하게 되는데, 올해 월평균 약 158만명이 방한한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관광 소비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11월 외국인의 누적 신용카드 결제액은 15조 769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늘었다. 지난해 연간 지출액(14조 3756억원)도 이미 넘어섰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관광 소비액(144조 5302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 이런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는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더해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가성비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웨스틴조선서울의 객실 점유율은 85% 수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롯데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지난달 개별 관광객 매출은 각각 45.0%, 50.6% 증가하는 등 관광업계는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수출 역시 고환율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6831억 4600만 달러(약 1012조원)를 기록했다. 12월 1~20일 일평균 수출액(조업일수 16.5일)도 3.6% 늘어난 26억 1000만 달러였다. 이에 따라 사상 첫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특히 자동차 수출은 1~11월 누적 66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700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발 관세 영향으로 북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출이 늘어난 덕이다.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다. 기업 영업이익 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법인세 수입은 올해 1~10월 80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중소기업 중간예납 분납분과 이자·배당 등 원천분 납부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사설] 주저앉는 자영업, 고통스러워도 구조조정만이 해법

    [사설] 주저앉는 자영업, 고통스러워도 구조조정만이 해법

    경기 침체에 고금리로 개인사업자(자영업자)의 연체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내놓은 ‘2024 개인사업자 부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98%(대출잔액 기준)로 전년보다 0.33% 포인트 올랐다. 1억원을 빌렸다면 평균 98만원을 제때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종사자가 있는 개인사업자의 연체율은 0.32%였으나 종사자 없는 ‘나 홀로’ 개인사업자는 1.00%까지 치솟았다. 인건비 부담으로 직원 없이 혼자 버티지만 이자 갚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비은행권의 평균 대출 금액은 줄었으나 연체율은 2.10%까지 치솟았다. 은행에서 밀려난 저신용자들의 자금 상황이 한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비중은 22.9%다. 낮아지고는 있지만 주요 선진국보다 2~3배 높다. 40·50대 조기 퇴직자가 빚을 내 생계형 창업에 나섰다가 과당 경쟁을 견디지 못해 무너지고 있다. 고용 절벽에 부딪힌 청년들도 창업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역대 정부는 빚 탕감으로 이들을 지원해 왔다. 이재명 정부도 상환 능력을 잃은 장기 연체자들의 부실채권 매입을 위해 새도약기금(배드뱅크)을 지난 10월 마련했다. 어려운 자영업자 지원은 필요하지만 반복되는 빚 탕감, 연체기록 삭제의 굴레는 끊어내야 한다. 당장 2차 베이비부머(1964~74년생)들이 본격적으로 은퇴하면 생계형 창업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중장년층이 준비 안 된 창업에 뛰어들지 않게 재취업을 위한 기술 훈련, 직업 전환 지원을 서둘러야겠다. 빚을 탕감받는 자영업자일수록 재창업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이 같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자영업자를 위한 안전망은 복지 차원에서, 자영업자 지원은 경제성장 관점에서 지원할 필요가 있다. 잠재력과 생산성이 높은 업체가 성장해 좋은 일자리들을 만들어 낼 수 있게 선별 지원해야 한다. 자영업 구조조정은 고통스럽지만 경제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다.
  •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인근 소상공인에 119억원 지원

    광주시, 도시철도 2호선 인근 소상공인에 119억원 지원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공사 현장 인근 소상공인들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총 119억원을 투입하는 ‘소상공인 및 상권회복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1단계 공사 구간 인근 23개 행정동에 위치한 소상공인 점포 2만60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상생카드 환급 ▲소비 촉진 ▲자금 지원 ▲경영부담 완화 ▲매출 회복 등 5개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현장 맞춤형 정책이다. 먼저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두 달간 ‘상생카드 특별환급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대상지역 내 가맹점에서 상생체크카드를 사용하면 기존 10% 환급에 추가 10%를 더해 총 20%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소비 부담을 줄이고, 도시철도2호선 1단계 공사 구간 인근 상권의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 64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앞으로는 자치구와 관계기관의 참여를 통해 공사 구간 인근 상가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 4월부터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중식을 휴무하며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지역 소비 촉진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는 그동안 매주 2회 수요일(가족사랑의 날)과 금요일(지역경제 활성화) 석식에 적용했지만, 지난 4월부터는 월 2회 중식 휴무로 확대했다.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특례보증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 1월부터 시행하며, 총 보증 규모는 500억원이다. 1700개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5000만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1년간 3~4%의 이자도 함께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총 53억원이 투입된다. 인건비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채용 인건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 신규 인력을 채용한 소상공인에게 1명당 월 50만원씩 최대 3개월간 지원한다. 업체당 1~2명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총 1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다. 아울러 위기 대응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회복 상담(컨설팅)도 지원한다. 내년 1월부터 총 45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수립 등을 지원하는 종합 상담(최대 4회)과 세무, 노무, 회계, 법률 분야 전문상담(최대 2회)을 병행한다. 총 2400만원의 시비를 편성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종합대책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 영향권에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종합지원책”이라며 “소비 진작부터 자금, 고용, 경영까지 전방위 지원을 통해 골목상권에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서부산 남북 연결’ 도시철도 강서선,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서부산 남북 연결’ 도시철도 강서선, 예비타당성 대상 선정

    부산시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도시철도 강서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강서선은 강서구 대저동부터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명지오션시티 등을 연결하는 총길이 21.1㎞인 도시철도다. 25개 정거장과 차량기지 3곳이 들어서며 도시철도 3호선, 부산김해경전철, 부산~마산선, 하단~녹산선, 부산형급행철도(BuTX) 등 5개 노선과 환승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노면전차(트램) 형태로 건설할 예정이며, 총사업비는 7252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서부산권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강서선 건설을 추진했다. 2017년 8월에 예타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으나, 김해신공항 계획에 따라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신청을 보류한 바 있다. 2018년 12월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강서선 1단계 구간 건설을 추진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기재부 민자 적격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후 시는 지난해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 에코델타시티 트램 등 광역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자원 공사가 강서선 에코델타시티 구간의 사업비 1050억 원 상당을 부담하는 내용의 세부 협약을 올해 체결하면서 사업 추진 가능성을 열었다. 시는 강서선 건설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예타 준비와 기본계획 수립 예산 10억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예타를 통과하면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8년 말 착공하고 2034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부산권 남북을 연결하는 강서선이 개통하면 동서를 연결하는 하단~녹산선과 함께 서부산 순환 철도망을 완성하고, 15분 도시를 완성하는 핵심 대중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남·울산 주민의 부산 도시철도 접근성을 높여 ‘부울경 1시간 생활권’을 여는 기반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강서선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차질 없이 개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강서선 인근 대규모 개발 사업의 시행자들과 사업비 분담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현대차 “라이벌이자 동반자”…도요타 축하 광고 왜?

    현대차 “라이벌이자 동반자”…도요타 축하 광고 왜?

    현대자동차가 도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TGR-WRT)의 ‘2025년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끈다. 수소전기차 협력을 이어가는 동반자이면서 동급의 위치에 섰음을 전제해 경쟁 구도를 분명히 한 전략적 마케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2일 한국과 일본의 주요 일간지에 ‘경쟁을 넘어서’(Beyond competition)라는 문구를 실은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 상단에는 지난달 초 랠리 재팬 포디움에 오른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회장과 TGR-WRT 팀원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이미지로 담겼다. 현대차는 한·일 양국 언어로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며 “(양사는) 모터스포츠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 11월 도요타가 먼저 전한 축하 광고에 대한 화답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현대 월드 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가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하자 일본 주요 신문 10여 곳에 한글로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광고를 실었다. 지난해 10월 27일에는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이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는 등 두 회사는 최근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같은 협력은 레이싱 분야를 넘어 수소 사업 등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세계 수소차 시장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차와 도요타는 인프라 구축과 표준화 논의를 이어가며 협력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수소전기차 판매량 1만 2866대 가운데 현대차가 3836대(점유율 29.8%)로 1위였고, 도요타는 1917대(14.9%)로 2위를 기록해 두 회사의 협력이 향후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도요타는 지난해 1080만대를 판매한 글로벌 1위 완성차 그룹이고, 현대차그룹은 723만여대로 3위였다. 현대차가 ‘라이벌’과 ‘동반자’라는 상반된 표현을 병기한 점은 경쟁 구도를 분명히 하면서도, 산업 전체를 둘러싼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 미국과 유럽의 보호무역 강화는 현대차와 도요타 모두에게 공통된 부담이다. 경쟁사를 축하하는 마케팅은 현대차만의 선택은 아니다. 버거킹은 2021년 맥도날드의 독일 진출 50주년을 축하하는 옥외 광고를 통해 “모든 왕에게는 광대가 필요하다”를 경쟁 구도를 유머와 조롱으로 재확인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포르쉐는 2016년 BMW 창립 100주년 당시 정중한 신문 광고로 ‘독일 프리미엄 3사’라는 공동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들 기업 모두가 시장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자신감을 확보했기 때문이며, 경쟁자를 축하할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같은 급에 올라섰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이는 단순한 점유율 경쟁을 넘어 ‘누가 산업을 대표하는가’라는 프레임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 美 ‘AI 경쟁력 강화’ 구상에 줄 선 삼성·SK…“한국 같은 오랜 동맹 기업 참여 필요”

    美 ‘AI 경쟁력 강화’ 구상에 줄 선 삼성·SK…“한국 같은 오랜 동맹 기업 참여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며 자국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세계로 확장하려는 구상에 삼성과 SK가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미국 주도의 반도체·AI 공급망 강화 동맹 ‘팍스 실리카’ 서밋에 우리 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의 대표적인 두 기업도 또 다른 프로그램에 화답하면서 양국 간 공조가 더 공고화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그룹은 최근 미 상무부가 추진하는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과 관련해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 이 프로그램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적국이 개발한 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산 ‘풀스택’ AI 패키지 수출을 장려하라고 행정부에 지시한 데 따라 마련된 것이다. AI 풀스택은 시스템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프레임워크, 인프라를 한 데 아우르는 개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제출한 의견서에서 “미국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이끌겠지만 성공적인 프로그램에는 한국 같은 오랜 동맹들과 삼성 같은 신뢰받는 기업들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삼성은 엣지 디바이스를 포함한 풀스택 전문성을 갖춰 프로그램의 성공에 크게 기여할 독보적인 입지에 있다”고 밝혔다. SK그룹도 지난 13일 낸 의견서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에 본사를 둔 외국기업을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게 행정부의 정책, 기술, 수출 성장 목표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상무부가 외국기업의 참여를 허용하면 삼성전자와 SK그룹은 미국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이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가 확정되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연방 자금과 정책 지원을 우선 제공받을 것으로 보이고, AI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첨단기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과 한층 협력을 강화하는 건 한중 관계 및 한국 기업의 중국 사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 경북도의회,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결

    경북도의회,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의결

    경북도의회가 도민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세정 기반을 강화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35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홍구 의원(상주2·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도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조례는 도세 감면의 실효성을 높이고, 저출생 대응 및 지역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개정안의 핵심은 다자녀가구 주택 취득세 감면기준 완화와 각종 도세 감면 규정의 일몰 기한을 연장하는 내용이다. 다자녀가구 취득세 감면 요건이 완화돼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미성년 자녀 3명 이상 무주택 세대만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18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가구도 주택 취득 시 1가구 1주택 요건을 충족하면 감면을 받을 수 있다. 감면액도 조정돼 3자녀 가구는 최대 300만원, 2자녀 가구는 최대 150만원까지 취득세가 면제되거나 경감된다. 이는 양육비 부담이 큰 다자녀 가구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지원하려는 조치이다. 이와 함께 ▲시각장애인 자동차 취득세 면제 ▲전통시장 현대화사업 취득세 면제 ▲관광단지 투자 촉진을 위한 취득세 경감 ▲농공단지 대체입주 기업 감면 ▲향토기업 공장 부동산 감면 ▲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 감면 ▲도청이전기관 종사자 정착 지원 등 여러 조항의 일몰기한을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 연장했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투자 촉진, 도시·산업 기반 강화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정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홍구 의원은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세제 지원은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다자녀가구의 주거 안정과 지역 산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번 개정조례를 계기로 저출생 대응 세제 지원 강화, 전통시장·농공단지·연구특구 등 지역경제 기반 강화, 취약계층 실질 지원 확대 등 감면 제도의 지속적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이 대통령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

    이 대통령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우리 어르신들의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한노인회 초청 오찬 행사를 열고 “진작부터 모시고 싶었는데 많이 늦었다. 그래도 해가 바뀌기 전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동짓날을 맞아 팥죽이 제공됐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이 걸어온 길, 우리가 이어갈 길’이라는 이름의 이번 오찬 행사에서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서 분수령이 될 만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며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던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해 느닷없는 계엄으로 인해 후진국으로 전락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나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 해 이룬 성과들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도약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산업화와 민주화 등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어르신들의 공로가 컸다고 추켜올렸다. 이 대통령은 “2025년 우리 대한민국은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이제는 어르신 정책이 곧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요양병원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등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의료나 돌봄과 같은 기본적 복지는 더욱 촘촘하게 하되 그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자산으로 발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광진구, 유관기관 협력으로 ‘광진형 통합돌봄’ 강화

    광진구, 유관기관 협력으로 ‘광진형 통합돌봄’ 강화

    서울 광진구가 지난 18일 지역 돌봄 주체가 한자리에 모인 ‘광진형 통합돌봄 유관기관 간담회’를 열었다. 22일 광진구에 따르면, 종합병원, 국민건강·연금공단, 장기재택의료센터, 복지기관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기관 간 협업 사항과 역할 등을 논의했다. 특히 사업 연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실무자들의 역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시복지재단 전문가가 ▲국가·서울시의 통합돌봄 추진 배경과 전략 ▲광진구 통합돌봄의 핵심 목표와 주요 추진 내용 ▲민관 유관기관의 역할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주민이 서비스를 찾아가는 구조에서 서비스가 주민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과 실무 지침이 제시됐다. 기관 실무자들은 기존 서비스 이용자 중 추가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방법과 단계별 연계 절차에 대해 집중적으로 교육받았다. 또 질의응답과 자유 토론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했다. 개인정보 연계 방식 등 실제 업무 과정의 행정 부담과 애로사항이 제기됐다. 김경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례 간담회와 실무자 교육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크레버스, AI 기반 학원 운영 솔루션 ‘OPTI·CORI’ 공개… 상담·운영 한 번에

    크레버스, AI 기반 학원 운영 솔루션 ‘OPTI·CORI’ 공개… 상담·운영 한 번에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 크레버스(대표 이동훈)는 AI 기반 학원 운영 솔루션 AI개인비서 ‘OPTI’와 AI부원장 ‘CORI’를 공개하고, 상담·행정·운영 전반에 AX(AI Transformation)를 적용한 새로운 학원 운영 모델 CREVAX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크레버스가 LG U+와 MOU를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서비스로, 12월 19일 가맹 설명회를 통해 청담어학원과 April어학원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소개됐다. 크레버스는 이번 솔루션 공개를 통해 AI를 활용해 현장 직원의 업무 환경을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전환하고, 몰입도 높은 근무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AI 개인비서 ‘OPTI’ OPTI(Optimia)는 상담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도 상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AI 기반 상담 포털이다.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성 정보는 자동으로 저장되고 AI가 상담내용을 실시간으로 요약해주어 핵심 내용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담 이후 반복적으로 소요되던 기록·정리 업무를 최소화한다. 학생의 학습 이력과 성취도 등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상담 가이드를 제공한다. 상담가이드를 통해 전국단위 학습지표를 기반으로 객관화된 학생의 학습 성취도를 진단하여, 학생에게 정확한 학습방향을 제시한다. 크레버스는 OPTI는 학원 상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상담 품질을 상향 표준화하는 혁신적인 상담 서비스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학원 운영을 관리하는 AI 부원장 ‘CORI’ CORI(Corina)는 학원 운영 전반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실행을 지원하는 ‘AI 부원장’ 개념의 운영 포털이다. CORI는 기존에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던 운영 방식을 구조화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CORI는 학원 운영에 필요한 주요 업무 리스트와 업무별 업무 수행가이드를 제공하고, 제공된 업무 리스트와 수행가이드는 커스터마이징하여 각 학원의 상황에 따라 운영할 수 있다. CORI는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업무를 주기별로 자동 관리하며, 개인별 업무 이력은 자연스럽게 축적되어 담당자 변경이나 인수인계 상황에서도 업무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업무 교육시간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업무 코칭 서비스로 사용자가 이를 통해 신속하고 누락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크레버스는 OPTI와 CORI를 통해 상담–운영을 하나로 연결한 AX 기반 학원 운영 모델 CREVAX를 구축했다. 이동훈 대표는 “AI는 현장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본질에 집중하도록 돕는 기반”이라며 “운영의 비효율을 줄이고 상담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GH, ESG 경영 ‘A등급’…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 외부 평가체계 도입

    GH, ESG 경영 ‘A등급’…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 외부 평가체계 도입

    2024년 ESG 경영성과, 화폐 가치로 1조 7천억 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내 ESG 평가 분야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Sustinvest)의 ESG 경영 진단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GH는 ESG 경영의 대외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광역도시개발공사 최초로 외부 전문기관에 정식 평가를 의뢰해 이번 진단을 받았다. 서스틴베스트는 국내 최초 ESG 평가기관으로, 상장 기업을 포함한 1,200여 개 기업과 시장형·준시장형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있다. 이번에 GH가 받은 A등급은 ESG 경영에 대한 강한 실행 의지를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의 지속가능성 이슈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우수 등급이다. GH는 이번 진단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도민과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만한 지속가능경영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단 결과, GH는 특히 사회(S)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선정과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 근로자 친화적 근로환경 개선 노력을 탁월한 실적으로 인정받았고, 개인정보보호 수준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최고 수준의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Net-Zero(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입주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는 등 실질적인 기후대를 추진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녹색제품 구매 실적을 계획 대비 120% 초과 달성해 ESG 실천을 확대한 점도 주목받았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투명성과 책임경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3년간 회계기준 위반 사례가 없으며, 회계 투명성과 부정 방지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를 도입하고 14개 회계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 노력이 반영됐다. 앞서 GH는 ‘2025 국가공헌대상’ ESG 경영 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2024년도 ESG 경영 성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약 1조 7천억 원 규모의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ESG 평가 A등급 획득은 전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투명한 경영을 기반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공공기관으로 계속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
  • “GTX-B 추가정거장 경제성 있다”…인천 ‘청학역’ 건설 탄력

    “GTX-B 추가정거장 경제성 있다”…인천 ‘청학역’ 건설 탄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인천 구간에 1개 정거장을 추가하는 사업이 확정되면서 ‘청학역’ 건설에 탄력이 붙었다. 인천시는 GTX-B 추가 정거장 신설을 위한 타당성 검증에서 경제성(B/C 1.03)을 확보, 사업 추진이 공식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비용 대비 편익을 말하는 B/C는 1.0을 넘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본다. GTX-B는 수도권 주요 거점역을 2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서울을 경유하고 남양주 마석까지 가는 노선으로 총 길이는 82.8㎞다. 재정구간(2조5000억 원)은 용산역~상봉역 간 약 20㎞며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간 약 40㎞ 구간과 상봉역~마석역 간 약 23㎞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4조3000억 원) 방식으로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민자 4조2894억 원과 재정 2조5584억 원을 합쳐 6조8478억 원이다. 평균 정거장 거리는 6.2㎞지만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간 거리는 약 10㎞로 길다. 이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는 이들 역 사이에 추가 정거장(청학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타당성 검증에서는 추가 정거장이 설치되면 전 구간의 하루 평균 이용 수요가 3010명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제성은 물론 재무성(R/C 2.20)도 확보했다. 사업비 2540억 원은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시가 부담한다. 시는 내년 말 민간 사업시행자와 최종 위·수탁협약 체결을 목표로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GTX-B는 인천과 수도권을 2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추가 정거장 신설 확정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니다…당신을 늙게 만드는 습관

    설탕도 스트레스도 아니다…당신을 늙게 만드는 습관

    많은 사람은 설탕 섭취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을 노화의 주범으로 꼽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화면 보는 습관’이 노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킨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TV 화면을 오래 바라보는 생활이 몸과 뇌를 동시에 지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미국 건강·영양 전문 매체 이팅웰은 20일(현지시간) “전자기기 화면을 과도하게 보는 습관이 신체 활동을 줄인다. 수면과 피부 건강을 해치고 사회적 관계까지 약화시켜 조기 노화를 부를 수 있다”고 전했다. ◆ 오래 앉아 있으면 몸이 먼저 늙는다 사람들은 출근 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한다. 퇴근 뒤에는 TV를 보며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본다. 잠들기 직전까지 또 한 번 화면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생활 패턴이 하루 좌식 시간을 크게 늘린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을 오래 보면 자연스럽게 움직임이 줄어든다”고 지적한다. 실제 연구에서도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지낸 사람이 하루 4시간 미만인 사람보다 노화 관련 생체 지표가 더 나쁘게 나타났다. 사람이 오래 앉아 있으면 체지방이 늘어난다. 근육량은 줄어든다. 동시에 세포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 기능도 떨어진다. 이러한 변화가 쌓이면 대사 건강이 나빠지고 만성질환 위험이 커진다. ◆ 화면 속 소통이 만남을 밀어낸다 사람들은 메신저와 SNS로 언제든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직접 만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전문가들은 전자기기 화면에 의존한 소통이 외로움을 키운다고 말한다. 뇌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문자 대신 직접 만남을 잡아보자. 운동 파트너를 만들어 함께 걷거나 움직여도 좋다. 이렇게 하면 사회적 관계와 신체 활동을 동시에 회복할 수 있다. ◆ 화면에서 나오는 청색광, 피부에 부담 스마트폰과 모니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청색광)가 나온다. 이 빛은 뇌를 각성시키지만 피부에는 부담을 준다. 전문가들은 청색광이 자유라디칼 생성을 늘린다고 설명한다. 염증 반응을 촉진해 색소 침착과 잔주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자유라디칼은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 물질이다. 과도하게 늘어나면 피부와 뇌 노화를 앞당긴다. 실내에 머물러도 자외선 차단제나 차단 기능이 있는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고개 숙인 자세가 얼굴을 끌어내린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내려다보며 고개를 숙인다. 이 자세는 목과 어깨 통증을 부른다. 얼굴과 목 처짐도 키운다. 목 피부는 얇고 약하다. 그만큼 중력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전문가들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을 눈높이에 맞추라고 조언한다. 사용할 때는 고개를 의식적으로 들어 올리는 것이 좋다. 이 습관만으로도 목과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전자기기 화면이 잠을 빼앗는다 많은 사람이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 화면을 본다. 일부는 밤늦게까지 TV 화면을 연속으로 시청한다. 이러한 습관이 불면으로 이어진다.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전자기기 화면에서 나오는 빛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잠드는 시간은 자연스럽게 늦어진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뇌 염증이 늘어난다. 인지 기능 노화도 빨라진다. ◆ 노화를 늦추는 실천법, 지금 시작하자 전문가들은 전자기기를 아예 끊을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대신 화면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것만으로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하루 30분 정도 걷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를 주 5회만 유지해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개선된다. 노화 관련 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진다. 식습관도 중요하다.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자. 가공식품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몸의 염증 반응을 낮출 수 있다. 건강한 노화에도 도움이 된다. 수면 환경을 정비하는 것도 핵심이다. 잠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침실 밖에 두는 것이 좋다. 알림을 꺼두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화면에서 나오는 빛과 자극이 줄어든다. 잠드는 시간은 앞당겨지고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일상 속에서 의도적인 ‘디지털 공백’을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폰 없이 짧게 산책을 나가보자. 잠시라도 화면에서 눈을 떼면 몸과 뇌가 동시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화면을 사용할 때는 눈높이에 맞춰 보는 습관을 들이자. 고개를 숙이지 않으면 목과 어깨 부담이 줄어든다. 얼굴과 목 처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한 줄 정리 당신이 매일 바라보는 화면이 노화를 앞당긴다. 화면 사용을 줄이면 몸은 바로 반응한다.
  • BBC “한국선 대머리가 낙인”…이대통령 탈모 지원에 쏠린 시선

    BBC “한국선 대머리가 낙인”…이대통령 탈모 지원에 쏠린 시선

    영국 BBC가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치료 지원’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루며 한국 사회의 미의 기준을 조명했다. BBC는 18일(현지시간) ‘생존의 문제: 탈모 치료 자금 지원을 원하는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대통령이 지난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 치료제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지시한 사실을 전했다. BBC는 “단정한 헤어스타일의 한국 대통령이 탈모로 고민하는 국민을 돕기 위한 임무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탈모 치료가 과거에는 미용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생존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공적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BBC는 이 발언이 소셜미디어에서 호응을 얻었다며 “역사상 최고의 대통령”이라는 반응도 함께 전했다. BBC는 이러한 제안의 배경으로 “미의 기준이 엄격한 한국 사회”를 지목했다. 대머리가 특히 젊은 층에게 사회적 낙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BBC는 탈모로 고민하는 30대 남성의 발언을 인용해 “원하는 대로 머리를 스타일링할 수 없게 되면서 스스로 지저분하고 매력 없어 보인다고 느끼게 됐고,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다만 BBC는 반대 의견도 함께 소개했다. 인터뷰에 응한 30대 남성들은 “국가 재정을 투입할 만큼 시급한 사안인지 의문”이라며 “국민건강보험이 이미 재정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BBC는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국민건강보험이 고령화로 더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아울러 BBC는 “탈모가 진정으로 생존을 좌우하는 요소라면, 재정 지원보다 사회 인식 자체를 바꾸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는 엑스(X) 이용자의 의견도 전했다. 정치적 해석도 덧붙였다. 이동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는 BBC에 “이 대통령이 이 사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추가 조치까지 이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젊은 남성 유권자들에게 ‘당신들을 신경 쓰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전략적 제스처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 기반을 넓히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조례 제정… 2년 만에 결실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조례 제정… 2년 만에 결실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미사1동·2동)이 대표 발의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사업이 드디어 본격적인 시행 궤도에 올랐다. 하남시의회는 지난 18일 열린‘제344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평생교육과 소관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예산 3억원이 포함된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예산 확정은 2023년 2월, 학부모 교육비 부담 완화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목표로 정 부의장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하남시 초등학교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가 2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으로 의미가 크다. 하지만 조례 제정 이후 하남시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지연 등을 이유로 예산 편성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그로 인해 조례 제정 당시 높았던 학부모들의 기대와 달리 사업이 계획보다 크게 늦어지며 지속적인 민원과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정 부의장은 그동안 행정사무감사와 상임위원회 등을 통해 집행부의 늑장 대응과 소극 행정을 강하게 지적하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일관되게 요구해 왔다. 이번 예산안이 본회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하남시는 2026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입학생 약 3000명에게 1인당 10만원의 입학준비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게 된다. 정병용 부의장은 “사업 지연으로 많은 학부모께서 우려를 전해주셨지만, 이제라도 예산이 반영되어 입학을 앞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교육복지 확대와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의회가 중심을 잡고 책임 있게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남의 미래인 아이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울산시, 내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 편성

    울산시, 내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 편성

    울산시가 내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 생활안정에 나선다. 울산시는 2026년도 기초생활보장 예산 3919억원을 편성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자활지원’, ‘맞춤형 의료서비스 강화’, ‘울산형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웃사촌돌봄단) 운영 등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집중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준은 중위소득 4인 가구 기준이 올해보다 6.5% 인상된 649만 4738원으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생계급여는 중위소득의 32%인 207만 8316원(4인 기준), 의료급여는 40%인 259만 7895원으로 책정됐다. 또 근로 기회 제공을 통한 자활 지원도 강화된다. 자활근로 단가는 2.9% 인상돼 시장진입형 자활근로 참여자는 하루 8시간 기준 6만 6080원의 일급을 받게 된다. 민간 취·창업을 통해 탈수급에 성공한 조건부 수급자에게 최대 150만원을 지원하는 자활성공지원금도 계속된다. 내년부터 의료급여 제도도 크게 바뀐다.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에 따른 부양비 제도가 전면 폐지되고, 중증장애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이 생계급여와 같게 완화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 때문에 의료급여에서 제외됐던 취약계층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시는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정신과 수가를 인상하고, 입원 식대 역시 건강보험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올린다. 연간 외래 진료 이용 일수가 365일을 초과하면 본인 부담률을 30%로 높이는 ‘과다 외래 이용자 본인부담 차등제’도 신설해 의료서비스 이용의 합리화를 유도한다. 퇴원 후 가정에서 치료와 돌봄을 받도록 지원하는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대상도 현재 7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된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적 안전망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구·군 단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이다. 현재 6000여명인 활동 인력을 1만명으로 늘리고, 읍·면·동 단위 조직체계를 정비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실현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