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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이달 2.5조 순매수 전환…전기·전자·자동차주 쓸어 담았다

    외국인, 이달 2.5조 순매수 전환…전기·전자·자동차주 쓸어 담았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10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이달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모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1~24일) 코스피 시장에서 2조 518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14조 4562억원을 대거 팔아치운 뒤 한 달 만에 방향을 튼 것이다. 이달 외국인 매수는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1조 3416억원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뒤로 삼성전자(8400억원), 삼성전자우(4547억원) 순이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2776억원)와 기아(2051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통상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율이 148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1440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집했다. 외국인이 환율보다는 기업 실적과 배당 등 펀더멘털 요인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이익 모멘텀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전환을 환율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환율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동안 매도했던 물량을 일부 되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도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여러 증권사는 메모리 가격 강세를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이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져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아직도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함께 연말 배당 수요가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자동차·은행·지주 등 배당을 받기 위한 외국인 수요가 일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특검, 윤석열·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기소

    특검, 윤석열·명태균 ‘무상 여론조사’ 기소

    수사 종료를 나흘 앞둔 김건희 특검이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를 기소했다. 또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와 김건희 여사 가족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민중기 특검은 수사 종료 다음날인 29일 오전 10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특검팀은 24일 윤 전 대통령과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7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여사와 공모해 2021년 6월~2022년 3월 명씨로부터 합계 2억 7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총 58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다. 명씨는 같은 기간 윤 전 대통령,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기부한 혐의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수사했지만 이번 기소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이미 지난 8월 29일 같은 혐의로 기소돼 내달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자본시장법 위반), 건진법사·통일교 청탁(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관련 혐의도 있다. 특검은 지난 20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조사하고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금품 수수 등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종료 직전에 재판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또 김 의원과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오빠 김진우씨, 양평군청 전현직 공무원 2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김 의원 등은 2011∼2016년 양평군수 재직 당시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과정에서 최씨와 진우씨 등의 청탁을 받고 양평군 개발부담금 담당 공무원에게 도시개발사업 개발부담금 감면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김 의원 등이 김 여사 일가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ESI&D에 약 22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득하게 하고 양평군에 같은 상당의 금액 만큼 손해를 끼치게 했다고 봤다. 최씨와 진우씨는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도 적용됐다. 전직 지역신문기자에게 로비스트 활동 대가로 회삿돈 약 2억 4300만원을 지급하고, 법인카드 594만원을 사용하게 한 혐의다. 진우씨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 이우환 화백의 그림과 관련한 증거를 자신의 장모집에 은닉한 혐의(증거은닉)도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전 검사에게 차량 리스 보증금 명목으로 4200만원을 제공한 김모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李대통령 “조세부담률 매우 낮아… 사회적 합의 후 인상해야”

    李대통령 “조세부담률 매우 낮아… 사회적 합의 후 인상해야”

    한국 17%대… OECD 평균은 25%“조세 감면 원상 복구… 비과세 축소”재정건전성 위해 세제 개편 시사 장애인 지원 등 예산 확대도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조세부담률이 매우 낮다”며 비과세 혜택 등을 줄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로 국가 채무가 급증한다는 우려가 이어지자 조세부담률을 높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에서 희귀질환 환우 및 가족들을 만나 희귀질환에 대한 정부 지원 문제를 언급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시간을 추가해달라는 민원은 희귀환자만이 아니라 장애인 사회 전반의 요구인데 최대한 늘려보긴 하겠지만 어쨌든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며 “가용한 예산을 좀 늘리는 일, 결국 국가 경제 볼륨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조세부담률을 사회구성원들 사이에 협의를 거쳐서 좀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세부담률이 20% 이하로 떨어져 버렸는데 선진국이 24%, 우리가 지금 17%까지 떨어졌다는데 다시 아마 좀 올라가긴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번에 저희가 이제 조세 감면된 것도 원상 복구하고 좀 올라가는데 하여튼 그것도 좀 올려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부 예산 지출 항목도 엄격하게 선별하겠다는 기조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지출항목 중 불요불급한 것, 좀 쓸데없이 낭비되거나 특혜적으로 지출되는 부분을 최대한 골라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좀 여력이 생기면 정말 우리 어머니(간담회장 참석자)처럼 꼭 필요한 분야에 지출을 조금씩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 소득에서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 조세부담률은 2022년 22.1%, 2023년 19%, 2024년 17.6%로 감소 추세다.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25.3%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윤석열 정부 시절 법인세율 인하 등 감세 정책이 잇따르면서 세입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 악화로 법인세 수입도 줄어들면서 정부가 경기부양을 이유로 재정 확대 정책을 강조하며 국가채무가 급증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의 조세부담률 확대 발언은 이러한 비판을 의식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세입 구조 개편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획재정부 업무보고 때 “한시적 조세감면 제도는 기본적으로 일몰한다고 생각하라”고 지시했다.
  • 아파서 놓친 기회, 미래 소득으로 배상… 피해자 단체 “진일보했지만 턱없이 부족”

    아파서 놓친 기회, 미래 소득으로 배상… 피해자 단체 “진일보했지만 턱없이 부족”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었을 텐데.” 이런 걱정을 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게 배상금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상 신청을 했다가 피해를 인정받지 못한 피해자도 재심의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보상 체계를 ‘피해구제’에서 ‘국가배상’으로 전환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추진한다. 기존 피해구제 체계에서는 질병 진단을 통한 직접 피해가 입증돼야 치료비와 간병비 지원이 이뤄졌다. 국가배상 체계로 바뀌면 피해자가 질병에 걸리지 않고 일상생활을 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소득까지 추가로 배상받을 수 있게 된다.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되는 배상심의위원회가 피해자에게 남아 있는 경제활동 역량을 심의해 배상 비율을 정한다. 예컨대 질병으로 사라진 역량이 50%로 판정되면, 기존 소득의 50%를 더 배상받을 수 있다. 피해자의 경제적 소득 수준과 일실 이익(미래 소득)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인정받은 5942명은 자동으로 배상 심의 대상이 된다. 기존에 피해구제 절차를 신청했다가 인정받지 못한 950명과 계류 중인 450여명도 배상 심의를 받을 수 있다. 배상금 재원은 기업부담금과 정부 출연금으로 마련된다.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권 강화를 위해 장기 소멸시효는 폐지하고, 배상금이 신청되면 지급 결정이 있을 때까지는 단기 소멸시효 진행을 중단한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사건을 참사로 규정한 점, 구제가 배상으로 전환된 점, 국가 추모를 추진하는 점 등은 획기적으로 진일보했다”면서도 “2022년 무산된 1차 조정안 총액이 9000억원이었다. 국가 부담이 최소 30%는 돼야 실질적 의미가 있다”며 내년 100억원 규모의 보상 수준이 기대 이하라고 평가했다.
  •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1조 순매수 전환

    반도체주 실적 기대감에, 외국인 1조 순매수 전환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 10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이달 들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환율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의 실적 호조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이 모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1~24일) 코스피 시장에서 2조 518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 14조 4562억원을 대거 팔아치운 뒤 한 달 만에 방향을 튼 것이다. 이달 외국인 매수는 전기·전자 업종과 자동차 업종에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를 1조 3416억원 가장 많이 사들였고, 그 뒤로 삼성전자(8400억원), 삼성전자우(4547억원) 순이었다. 자동차주인 현대차(2776억원)와 기아(2051억원)도 순매수 상위권이었다. 통상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 환차손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환율이 1480원대까지 급등했다가 1440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도 외국인은 국내 주식을 꾸준히 매집했다. 외국인이 환율보다는 기업 실적과 배당 등 펀더멘털 요인을 더 중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이익 모멘텀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전환을 환율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환율도 영향을 줬겠지만, 그동안 매도했던 물량을 일부 되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도 다소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 등 여러 증권사는 메모리 가격 강세를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영업이익이 여전히 과소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시장에 퍼져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아직도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함께 연말 배당 수요가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배당 기준일을 앞두고 자동차·은행·지주 등 배당을 받기 위한 외국인 수요가 일부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주민 의원, 잘못된 근거로 한강버스와 9호선 연결하는 시민호도 행위”… 유감 표명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는 박주민 의원이 언론을 통해 한강버스 백지화와 9호선 혼잡도 개선에 대한 인터뷰에 대해 부족한 근거로 시민호도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12월 22일 한국일보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은 ‘전면 백지화’ 돼야 한다”와 “한강버스 연간 운영비 약 200억원을 이용해 매일 지옥철을 견뎌야 하는 9호선의 증편과 차량 도입, 신호 개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를 주장함. 서울시는 9호선 혼잡도 개선을 위해 2023년부터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한 증차 계획을 수립해 진행하고 있다. 2024년 8편성을 추가 투입(862억원)해 혼잡도를 198%에서 171%로 완화했고, 2027년까지 4편성 추가 증차(451억원), 총 1313억원을 투입해 혼잡도를 150%대까지 완화할 계획을 수립함. 박 의원은 “한강버스 연간 운영비 약 200억 원을 이용해 매일 지옥철을 견뎌야 하는 9호선의 증편과 차량 도입, 신호 개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라고 했으나 2020년 대한교통학회에서 시행한 ‘9호선 8량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3, 4단계 건축공사 및 9호선 전 구간 차량·설비·시스템·차량기지 등 종합개량 등의 예산으로 2025년 기준 3811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B/C도 0.18로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또한 플랫폼 개조와 시설 증량은, 현재 지하철이 운행 중이기 때문에 지하철이 운행하지 않는 심야(02:00~04:30)에만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공사 기간 장기화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아울러 한강버스 사업을 백지화하고, 한강버스의 운영비로 9호선 혼잡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서울시의 재정지원이 아닌 ㈜한강버스가 선박 운영을 통해 자체 부담하고 있으며, 서울시 계획에 따르면 시의 재정지원이 투입되는 것은 초기 2년 약 42억원 수준으로 그 이후에는 부대사업 운영 등에 따라 자체적인 흑자구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 이병윤 위원장은 “9호선 증량의 사업 타당성을 제외하더라도 한강버스 사업에 서울시가 투입되는 예상 재정지원 예산(42억원)과 9호선 혼잡도 개선에 소요예산(3811억원)은 현저히 차이가 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서울시정에 대한 충분한 이해나 고민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정책 발표는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임을 꼬집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발표로 시민을 호도하는 행위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뿌리산업 생존 위기… 전기료·임대료 지원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뿌리산업 생존 위기… 전기료·임대료 지원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도봉2, 국민의힘)은 24일 뿌리산업의 심각한 생존 위기를 경고하며, 서울시에 전기료·임대료 지원책 마련과 뿌리산업 전용 집적단지 조성 등 획기적 대책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를 인용하여 산업용 전기요금 폭등과 임대료 급등으로 현재 국내 뿌리산업이 붕괴 직전에 처했으며, 그 빈틈을 중국산 부품이 메우면서 한국 제조업 공급망이 중국에 종속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뿌리산업의 위기를 전했다. 뿌리산업이란 주조·금형·용접·열처리 같은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기반공정 기술과 사출프레스·정밀가공로봇을 비롯하여 제조업 성장에 핵심적인 공정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뿌리산업 단지인 영등포구 문래동 기계·금속 단지의 경우, 공장 1000여개가 밀집해 연간 생산액 1조 2000억원, 직접 고용 3600명 규모인 이곳은 반경 1km 내에서 모든 공정을 3~7일 만에 완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뿌리산업 집적지다. 그러나 임대료 급등과 재개발 계획으로 90%가 임차인인 공장들은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홍 의원의 지역구인 도봉구 역시 한때 국내 양말 총생산의 40%를 담당하는 ‘양말 특구’로 불려 왔으나,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인증 강화로 생산 과정에서 폐기물이 생기는 기존 기계를 활용한 제품의 수출길이 어려워지고 있다. 양말제조업체의 대부분은 영세업체로서 개별 단위에서 설비를 교체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지원책 없이는 생존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가 발표한 ‘2024년 뿌리산업 실태조사’(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전국 뿌리산업 사업체 수는 6만 4061개다. 서울시 자료(2022년 기준)에 따르면 서울에는 4546개(7.4%)가 소재하고 있지만, 서울시 지원을 받는 곳은 452개(약 10%)에 불과하고 예산도 약 17억 원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국적으로는 표면도금조합 회원사가 2019년 372개에서 2024년 189개로 반토막 났고,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추산에 따르면 매년 500~700개의 뿌리산업 중소기업이 폐업하고 있다. 홍 의원은 “2024년 5월 본인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뿌리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통과되고, 2025년 7월 정례회에서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지만, 현장의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홍 의원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기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기사용료 지원이 시급하며, 문래동과 도봉구 등 뿌리산업 밀집 지역의 임대료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임대료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뿌리산업은 자동차·조선·배터리·반도체 등 모든 제조업의 근간”이라며 “지금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한국 제조업 공급망이 중국에 구조적으로 종속되고, 국가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도봉구 양말 산업부터 문래동 기계단지까지, 서울 전역의 뿌리산업을 살릴 수 있는 획기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서울시에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순천시의회 이향기 의원, ‘순천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순천시의회 이향기 의원, ‘순천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순천시의회 이향기(더불어민주당, 조곡·덕연) 도시건설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열린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 개정의 목적은 상위법인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사항과 ‘전라남도 표준조례안’을 반영해 조례 규정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자 추진됐다. 개정안에는 도시숲 등 조성·관리심의위원회의 심의 사항에 연차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과 진단조사 실시를 추가하고,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위원회 구성 인원을 조정하고 위원 자격 요건을 추가했다. 특히 부담금 납부 의무자가 고지일로부터 30일 이내 비용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지방세 체납처분 예에 따라 징수할 수 있도록 절차를 명확히 했다. 이 위원장은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닥친 지금, 도시환경 정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도시숲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녹색도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당곡고 수업 환경 개선 ‘스마트방송시스템’ 예산 1억원 확보

    송도호 서울시의원, 당곡고 수업 환경 개선 ‘스마트방송시스템’ 예산 1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1선거구)이 2026년도 서울시 교육청 예산에 당곡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교실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한 ‘스마트방송시스템 구매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스마트방송시스템 구매사업은 교실 내 음향 전달의 편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특히 교실 후면 좌석에서 발생하던 음성 전달 저하 문제를 보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수업 중 교실 전 구역에 명료하고 균등한 음압과 음질, 음성 명료도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수업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해당 시스템은 전자칠판, 컴퓨터, 무선기기 등 기존 수업 기자재와 연동해 음성 송출 체계를 일원화할 수 있어, 수업 진행 과정에서의 혼선과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교사는 별도의 음성 전달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목의 피로도가 완화되고, 전자방송장비를 활용한 수업 방식의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 또한 교실 내 좌석 위치와 관계없이 동일한 음성 환경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돼, 수업 이해도와 학습 집중도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교실 환경에 따른 학습 조건의 차이를 완화하는 데 의미 있는 개선으로 평가된다. 당곡고등학교는 시설 사용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업 환경 전반에 대한 점진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특히 교실 내 수업 기자재와 학습 지원 환경에 대한 보완 요구가 꾸준히 이어졌으며, 이번 스마트방송시스템 도입은 이러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송 의원은 “교육의 질은 교실 안의 작은 환경에서부터 결정된다”며 “이번 예산 확보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업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경자 경기도의원 제안 장애인 고용 확대 위한 3자간 업무협약 성사

    정경자 경기도의원 제안 장애인 고용 확대 위한 3자간 업무협약 성사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의 제안으로 24일 경기도의회 예담채(2층)에서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 현장 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사회통합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세 기관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분명히 하며 실행 중심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가능 직무 발굴을 위한 컨설팅 제공, ▲장애인 교원 임용 준비반 운영 지원, ▲장애인 표준사업장 생산품 및 연계고용 관련 정보 제공, ▲보조공학기기·근로지원인 등 고용 지원 서비스 제공, ▲장애인 고용 부담금 신고 지원 및 연계고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 안내 등을 담당한다. 경기도의회는 ▲교육청의 장애인 고용 현황을 점검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한 예산 및 정책 지원, ▲장애인 표준사업장과의 연계고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 조사·발굴, ▲장애인 교원 임용 준비반 참여 확대, ▲장애인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 제도 운영, ▲각급 학교 물품·용역과 장애인 표준사업장 간 연계고용 활성화, ▲특수교육 대상자 현장실습 인정 범위 확대 및 직장 내 인식 개선 실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세 기관은 협약 사항의 실질적 이행을 위해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추진협의체(TF)를 구성·운영하며, 형식적인 협약이 아닌 현장에서 작동하는 고용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제안하고 추진한 정경자 경기도의원은 “이번 협약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 수차례 간담회와 실무 논의를 거치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지점을 하나하나 좁혀 온 끝에 맺은 결실”이라며 “동시에 이것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 연계고용은 필요성에 비해 행정 구조와 현장 여건의 괴리로 실행이 어려웠다”며 “이번 협약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직무 발굴·연계고용·현장 지원까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조를 정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추진협의체(TF)를 중심으로 성과가 현장에서 확인될 때까지 도의회도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 대통령 “희귀질환자 치료지원…개선책 준비하고 있다”

    이 대통령 “희귀질환자 치료지원…개선책 준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새로운 정부에서는 우리 희귀질환자에 대한 치료지원, 진단지원 또는 복지지원 등에 대해서 많은 개선책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에서 ‘극복을 현실로 희망을 일상으로’라는 제목으로 희귀질환 환우 및 가족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고 “희귀질환자에 대한 치료보장 문제는 여러분 개인으로서 참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문제일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극도로 소수이기 때문에 또 정부 정책으로 이를 모두 책임진다고 하는 것도 과도한 지원 아니냐는 반론도 있고 관심도 매우 적기 때문에 지출된 예산에 비해 경제적 필요성이나 이런 게 사실 매우 적은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사람의 생명은 귀한 것인데 소수란 이유로 배제되거나 또는 불이익을 입거나 소외되면 안 된다. 참 어려운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정부로서도 지금까지 상당 정도 희귀질환자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해왔다고 보이는데 아마 여러분 입장에서는 당연히 충분하지 못할 것이고 이 상태에서 매우 힘들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다양한 대책을 준비 중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희귀중증 난치 질환자의 산정 특례와 본인 부담금 완화,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 의료비 활동 지원 사업 확대 등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해당 질환 환우들이 국내에 얼마나 있는지 묻는 등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 손주와 한지붕 아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2세대 주택’ 후회한 日노부부

    손주와 한지붕 아래 살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2세대 주택’ 후회한 日노부부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 결혼한 자녀는 독립해 따로 사는 게 대부분이지만, 상황에 따라 독립했던 자녀 가족과 노부모가 다시 살림을 합치는 경우도 있다. 사정이 비슷한 일본의 한 노부부가 손주와 함께 여생을 행복하게 보낼 기대감에 자녀 가족과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는 선택을 했다가 후회하게 됐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자산관리 뉴스매체 골드 온라인은 고바야시 가즈코(65)씨와 남편 마사오(68)씨가 ‘2세대 주택’을 지어 딸 미사키(34) 부부와 살림을 합쳤다가 겪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고바야시 부부는 월 23만엔(약 214만원)의 연금 수입으로 검소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부부 둘만의 생활은 조용하고 특별하진 않았지만, 별다른 불편함이나 불만이 있지도 않았다. 외동딸 미사키는 2살 연상의 회사원인 남편과 결혼해 각각 6살·3살 아이를 키우고 있었다. 딸네 네 식구는 고바야시 부부와 같은 시에 있는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가즈코씨에게는 주말마다 딸네 가족이 놀러 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었다. 딸 미사키 부부의 가구 연소득은 약 780만엔(약 7276만원). 딸은 “슬슬 집 장만도 하고 싶지만, 아이들 키우는 데 돈도 꽤 들어가는데 대출을 받자니 불안하다”는 고민을 여러 차례 어머니 가즈코씨에게 털어놓곤 했다. 가즈코씨는 고심 끝에 남편과 딸 부부에게 ‘2세대 주택’을 제안했다. 그는 “차라리 우리 부부가 사는 집을 재건축해 2세대 주택을 짓는 게 어떨까. 땅을 추가로 사지 않아도 되는 만큼 미사키네 부담도 덜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논의 끝에 현관과 주방·욕실 등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공용 공간으로 하고, 거실과 방만 분리한 ‘일부 공용형’ 2세대 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건물을 비교적 간소하게 지을 수 있고, 설비도 최소한으로 갖춰 건축비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었다. 현실적인 타협점이었던 셈이다. 두 세대가 살림을 합치면 아이 돌봄도 수월하고 비용 면에서도 무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딸 가족도 임대 아파트 대신 단독주택에서 살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장차 이 주택을 물려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히 불만이 있을 리가 없었다. 재건축 비용은 고바야시 부부가 저축해 놓은 자금에서 1000만엔(약 9335만원)을 부담했고, 나머지 3800만엔(약 3억 5469만원)은 딸 부부가 35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로 마련했다. 가즈코씨는 ‘손주가 있으니 집안이 북적여서 즐겁겠지. 3대가 함께 살 수 있다니, 난 참 행복한 할머니야’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 지붕 두 가족’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불편함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했다. 살림을 합치기 전 이들은 생활비와 공과금 부담에 대해 ‘대충 반반이면 되지 않을까’라며 애매한 상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실제로 살아보니, 자녀가 있는 가구의 생활비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손주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 보니 부부 둘만 살 때라면 꺼두었을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도 거의 하루 내내 켜야 했다. 아이들이 일찍 목욕을 해야 해서 매일같이 욕조 물을 다시 데웠고, 세탁기도 하루에 2~3번씩 돌리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 됐다. 식재료 역시 두 가족의 몫을 깔끔하게 나누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다 보니 장을 볼 때 두 가족의 몫을 함께 부담하는 일이 늘었다. 어느새 고바야시 부부가 부담하는 몫만으로도 공과금은 이전의 1.5배로 늘었고, 식비는 2배에 가까워질 때도 있었다. 연금으로만 생활하는 고바야시 부부의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갔다. 어려움은 금전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았다. 장점으로 생각했던 손주와의 동거는 오히려 돌봄 노동으로 변해 버렸다. 손주의 어린이집 마중이나 학원 등의 등하원, 간식과 저녁 준비까지 아이 돌봄의 상당 부분이 어느새 고바야시 부부의 당연한 몫이 됐다. 주말이 되면 손주 둘을 고바야시 부부에게 맡긴 채 딸네 부부는 외출해 버리는 일도 곧잘 생겼다. 처음에는 기쁜 마음으로 손주를 돌봤지만, 이런 일이 매일 이어지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부담이 커졌다. 속앓이 끝에 용기를 내 딸에게 솔직히 말하자 돌아온 대답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어차피 같이 사는 건데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가즈코씨에게 손주들의 웃음소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과도 같았다. 손주들이 커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때 분명 행복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더라도 일상의 리듬이 무너지고 자신들만의 시간마저 빼앗길 각오까지 했던 것은 아니었다. 가즈코씨는 남편 마사오씨에게 조용히 속내를 털어놨다다. 그는 “예전엔 ‘더 자주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설날에 한번 보는 정도가 딱 좋았을지도 모르겠어’라는 기분이야. 그 조용했던 일상이 그리워”라고 말했다. 평온했던 노후의 일상을 잃고 한계를 느낀 고바야시 부부는 부동산 중개인의 상담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상담 결과 고바야시 부부는 냉정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부동산 중개인은 “2세대 주택은 구조가 특수해 매각해도 보통 주택의 시세보다 20~30% 정도 가격이 낮아진다”면서 “게다가 토지는 남편 마사오씨 명의지만, 건물은 딸 미사키 부부 명의이기 때문에 쉽게 팔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 주택의 구조 문제에 더해 권리관계까지 복잡해 섣불리 처분하기도, 이사를 갈 수도 없는 상황이 된 것이었다. 가즈코씨는 마치 여생이 집에 묶여 버린 듯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소개한 아라이 토모미 컨설턴트는 “2세대 동거는 원활히 굴러가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고바야시 부부와 딸 부부는 명확한 규칙을 정해놓지 않고 동거를 시작하면서 점점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전과 관련된 규칙은 애매하게 두면 위험하다면서 공과금이나 식비 등은 숫자로 명확히 하고 분담 규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주 돌봄 역시 범위를 정해 ‘주 몇 회’, ‘몇시부터 몇시까지’ 등 구체적인 기준을 세웠다면 신체적·정신적 부담이 지금과는 크게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바야시 부부는 손주를 돌보는 빈도를 줄이는 것을 딸 부부에게 제안했다. 그렇다고 해서 가계가 갑자기 여유로워졌다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사라지진 않았다. 다만 부부가 함께 산책을 하거나 각자의 시간을 갖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추스를 여지가 생겼다고 가즈코씨는 전했다. 가즈코씨는 “돈 문제도 제대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 되겠죠. 식비 문제는 아예 냉장고 자체를 나누자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 정도까지 해야 하나 고민되지만, 그래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으니, 오히려 선을 긋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라이 컨설턴트는 “손주와 자녀와 함께 사는 행복은 분명히 크지만, 그 행복이 부모 세대의 자유를 희생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적절한 거리감, 명확한 역할 분담, 그리고 서로에게 감사해하는 마음과 표현. 이런 것들이야말로 가족 모두가 오래도록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열쇠”라고 조언했다.
  • 청년의 위기, 사전에 발견한다… 청년재단x온기, 예방 중심 청년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청년의 위기, 사전에 발견한다… 청년재단x온기, 예방 중심 청년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온기우편함 통해 관찰한 청년 정서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추진…예방 중심 청년정책 전환에 기여- 청년 정서데이터 기반 예방정책 전환 포럼 「청년의 마음 신호를 발견하다」 공동 개최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12월 24일(수)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사단법인 온기(대표 조현식, 이하 ‘온기’)와 ‘예방 중심 청년정책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년의 위기를 사후적으로 발견‧개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의 감정·정서·관계 변화를 사전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 체계로 전환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청년 정서데이터를 활용한 공동연구 ▲연구 결과를 반영한 정책 수립 ▲청년 위기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등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의 일환으로 같은 날, 재단에서는 ‘청년 정서데이터 기반 예방정책 전환 포럼 「청년의 마음 신호를 발견하다」’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청년지원 분야 업무 종사자와 최지원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먼저 양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 중인 연구의 중간 결과가 공유됐다. 양 기관은 누구나 익명으로 고민을 보내면 손편지로 답장을 받을 수 있는 ‘온기우편함’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정서데이터를 분석‧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의 위기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정책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가 「나와 상대방 모두가 삶의 주인공이 되는 언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해관계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타인의 응원이 오히려 심리적 부담을 낮추고, 자기 효능감과 회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 이후에는 청년지원 분야 종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패널들은 청년의 회복 과정에서 정서적 지지가 갖는 의미에 공감하며, 정서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방 중심 청년정책의 필요성과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지난 10년간 다양한 청년지원 공익사업을 운영하며, 청년의 정서와 관계 변화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당 경험과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의 언어로 전환하고, 청년의 위기 신호를 사전에 발견해 보다 촘촘한 예방 중심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 현장 중심 노인요양 정책 필요

    명재성 경기도의원, 노인요양시설 관계자들과 만나 현장 목소리 직접 청취… 현장 중심 노인요양 정책 필요

    과도한 행정 부담이 돌봄의 질 저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22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특례시 노인요양시설 운영자, 요양보호사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초고령화 시대에 경기도가 앞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현재 경기도는 경기데이터드림 10월 데이터 기준, 등록된 ‘노인요양시설’은 1,667곳이며, 그중 고양특례시는 165개의 시설과 노인 6,971명이 입소한 상황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고양특례시 노인요양시설 165개소에 입소가 가능한 정원은 8,086명으로 31개 시·군 중 가장 높으며, 입소한 현 인원들과 함께 계산해보면 86.2%라는 높은 가동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정담회에 참석한 운영자들과 요양보호사들은 한목소리로 이런 높은 가동률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인력 빼앗기 등의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인력난과 행정적 과부하가 너무 심하다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5~6곳에 달하는 각기 다른 행정부처에서 제각각 실시하는 점검과 규제로 인해, 실제 어르신 돌봄보다 행정 증빙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는데 소요하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주요 고충을 이야기했다. 명재성 도의원은 “과도한 행정 등 요양보호사와 다양한 종사자분들에게 부담되는 노동환경이 불안정하다. 노동환경이 불안정해지면 그 피해는 결국 돌봄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라며, “경기도의 초고령화 정책과 노인 돌봄 정책을 위해서는 종사자들의 돌봄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 개선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 의원은 “현장에서 제안 주신 종사자를 위한 정책을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다양한 훌륭한 의원분들과 함께 처우 개선비 경기도 지역화폐 제도 연계 방안, 종사자 정신건강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정책들을 연구하여 심도 있게 검토해보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 경기도의회, 경기도청과 협력하여 현장의 고충을 더 듣는 자리를 만들고 개선 방안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李 대통령 한 마디에 공정위 ‘생리대 3사’ 현장 조사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李 대통령 한 마디에 공정위 ‘생리대 3사’ 현장 조사

    이재명 대통령이 국내 생리대 판매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한 지 불과 4일 만에 공정거래위원회가 생리대 제조사들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부터 유한킴벌리, LG유니참, 깨끗한 나라 등 주요 생리대 제조업체 3사의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이들 업체의 생리대 가격에 담합이나 가격 남용이 작용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등 제재에 나선다. 생리대 가격 논란은 이 대통령이 지난 19일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생리대가 그렇게 비싸다면서요?”라고 의문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 가격이) 엄청 비싸다고 한다. 다른 나라 평균적으로 그렇게 비싸다고 한다”라면서 주병기 공정위원장에게 “조사 한번 해 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게 독과점이어서 그런지 다른 나라보다 약 39%가 비싸다고 한다. 뭐 그렇게 비싼지 모르겠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성평등가족부 업무보고에서도 원민경 장관에게 “국내 생리대 가격이 비싸 해외에서 직구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판매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면 관세 없이 수입을 허용해서 실질 경쟁으로 시켜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생리대값이 너무 부담돼서 ‘깔창 생리대’ 같은 이야기도 있었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일종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성평등가족부도 신경 써서 내용을 파악해달라”고 강조했다.
  • 서울 시내버스노조, 내년 1월 13일 전면 파업…협의 가능성 열어둬

    서울시 버스노동조합(버스노조)이 내년 1월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버스노조는 24일 오전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파업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버스노조는 “서울시내버스 노사는 지난달, 동아운수 서울고등법원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임금을 해소하고 2025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하는 노사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서울시와 사측은 해당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대법원 상고를 이유로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버스노조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자조합(서울시버스조합)과 올 상반기부터 임금·단체협상(임단협) 협상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5월 과 11월 두 차례 파업을 예고하고 실제 파업을 실행하진 않았다. 서울시버스조합은 최근까지 실무협상에서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슷한 수준으로 10%까지 임금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스노조는 지난 10월 10월 서울 시내버스 회사 동아운수 근로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낸 임금 소송 2심에서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인정하는 판결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버스노조는 “사측이 언론을 통하여 주장하는 ‘시급 10% 인상안’은 이미 법원과 노동부가 확인한 시급 12.85% 인상분을 회피하기 위한 사측의 제시안으로, 사실상 임금삭감”이라면서 “서울시와 사측이 즉각 법원 판결과 노동부 시정명령을 이행하여 체불임금을 지급한다면 2025년도 임금 인상분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의 임금인상률 등을 기준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추후 협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울시는 노조 요구안을 100% 수용할 경우 연간 약 1500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법원에서 판결한 12.85%는 연차보상비 등이 제외됐기 때문에 실제 수당 항목을 모두 포함하면 16% 수준의 임금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면서 “소송의 판결 취지를 고려하면 6~7% 수준의 임금인상이 적당하지만 타시도 형평성을 고려해 10% 수준의 인상률을 제안한것”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실무교섭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다음주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하는 등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 합리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장애인 고용증진 위한 업무협약… 차별없는 동행으로 변화 이끌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장애인 고용증진 위한 업무협약… 차별없는 동행으로 변화 이끌 것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4일 의회 예담채에서 경기도교육청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협약식을 열고, 도내 장애인의 고용증진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과 임태희 교육감, 이종성 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이 각 기관을 대표해 참석했고, 지미연 의원(국민의힘·용인6)과 정경자 의원(국민의힘·비례), 임채호 의회사무처장도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장애인 고용가능 직무 발굴 등 고용컨설팅 제공, 장애인 교원 임용 준비반 운영 지원 등에 나서고, 도교육청은 장애인 의무고용률 달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도의회는 교육청의 장애인고용 현황 점검 및 필요사항 지원과 적극적인 예산 지원, 연계고용 활성화 지원 등에 노력하고, 도교육청 및 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확대 TF를 운영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임태희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막대한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내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이 더 채용될 수 있는 업무를 발굴하는 등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라며 “오늘 협약을 통해 장애인 채용 확대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성 이사장은 “연말 바쁘고 중요한 시기에 협약식에 참가해 준 도의회와 도교육청에 감사드리며 크리스마스라 더욱 뜻깊은 협약이 된 것 같다”라며 “공공영역에서의 장애인 고용 확대가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경 의장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늘,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협약이 경기도에 온기를 더하는 아름다운 약속이 되기를 바란다”며 “함께 맞잡은 손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차별 없는 동행이 올바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경기도의회는 오늘의 약속이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 ‘우주 일자리’ 낙관론에 댓글 폭주…여론은 왜 냉소했나

    ‘우주 일자리’ 낙관론에 댓글 폭주…여론은 왜 냉소했나

    인공지능(AI)이 고용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는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오히려 “앞으로 10년이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커리어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시선은 지구를 넘어 우주로 향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매체 포천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최근 영상 인터뷰에서 2035년 무렵의 대학 졸업생들이 우주 탐사 임무에 참여하는 완전히 새로운 고연봉 직업을 가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AI가 일부 직업을 대체하겠지만, 동시에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미래의 젊은 세대는 우리가 했던 초기 커리어를 오히려 지루하게 느낄 수 있다”고도 밝혔다. 실제로 항공우주, 로봇공학, AI 관련 일부 분야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술 발전이 개인의 역량을 확장하고 소수 인력으로도 기업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트먼 CEO의 발언은 ‘일의 종말’이 아니라 ‘일의 재편’에 가깝다는 해석도 뒤따른다. 하지만 기사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해당 기사가 야후뉴스에 실리자 댓글이 500개를 넘겼고 상당수는 냉소적 시각을 드러냈다. 독자들은 과거에도 달 기지, 화성 식민지, 완전자율주행 등 장밋빛 미래 예측이 반복됐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10년 뒤 우주 일자리”라는 전망이 학자금 대출, 주거 비용,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현재의 청년 현실과 괴리돼 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AI에 대한 시선 역시 차갑다. “AI는 사람을 돕기보다 사람을 대체하도록 설계됐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많은데, 그 ‘새 일자리’는 어디 있느냐”는 질문이 반복된다. 우주 탐사 같은 고급 일자리는 극소수에게만 열릴 뿐, 다수의 청년에게 돌아올 현실은 저임금 노동이나 실업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결국 이 논쟁의 핵심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다.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보다 “그 변화의 비용을 누가 감당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가깝다. 올트먼 CEO의 말처럼 AI가 새로운 기회를 열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다만 기사에 쏟아진 반응을 보면 상당수는 그 기회가 누구에게 어느 정도로 돌아갈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 혜택 많은 ‘인천 i-패스’, 국토부 우수시책 선정

    혜택 많은 ‘인천 i-패스’, 국토부 우수시책 선정

    인천시는 시민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인천 i-패스’가 국토교통부 주관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시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천 i-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지원 범위와 혜택을 넓힌 인천시가 마련한 대중교통 비용 지원 카드다. i-패스는 K-패스 혜택인 대중교통 비용의 20%(청년층 30%, 저소득층 53%) 환급을 적용하고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했다. 시는 지난 5월 i-패스를 도입하고 3개월 후인 지난해 8월에는 광역 i-패스를 시행했다. 이어 올해 10월에는 ‘아이플러스 차비드림’ 등 시민 체감형 대중교통비 지원 정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내년 7월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i-실버패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 큐빅, DTS로 공공ㆍ금융 AI-Ready 인프라 제시… 개인정보 영향평가 부담 줄여

    큐빅, DTS로 공공ㆍ금융 AI-Ready 인프라 제시… 개인정보 영향평가 부담 줄여

    보안 합성데이터 및 AI 프라이버시 전문 기업 큐빅(CUBIG)이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영향평가 수행 안내서 개정(2025.10)과 개인정보 유출 사고 급증에 맞춰 공공ㆍ금융기관이 합성데이터를 활용해 영향평가와 AI 도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인프라 솔루션 DTS(Data Transform System) 기반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접수된 개인정보 유출 신고 건수는 311건으로 이미 전년도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 통신사ㆍ카드사 등에서 수천만 건 규모의 대형 사고가 이어지며 정보주체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영향평가 수행 안내서(2025.10 개정)를 공개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인공지능(AI) 평가 분야 및 항목 신설로, AI 시스템 학습ㆍ개발 단계와 운영ㆍ관리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요인을 분석하고 위험도를 산정하는 기준이 구체화됐다. 안내서는 대규모ㆍ민감 정보 처리 사업에서 사전에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기술적 보호 조치와 대체 수단을 마련할 것을 강조한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별도의 합성데이터 생성ㆍ활용 안내서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직접 사용하지 않고도 통계적 특성과 구조를 재현하는 합성데이터가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분석ㆍ인공지능 학습ㆍ정책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수단임을 제시하고 있다. 큐빅의 DTS는 이러한 정책 흐름에 맞춰 설계됐다. DTS는 공공ㆍ금융기관이 영향평가 과정에서 식별된 고위험 처리 영역을 합성데이터로 대체해 위험도를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본 데이터는 기관 내부망에 그대로 두고 통계적 패턴만 학습해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원본 비접근(Non-Access) 구조와 차등 정보보호(Differential Privacy) 기술을 결합해 데이터 3법ㆍ개인정보보호법ㆍGDPR 수준의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분석ㆍAI 활용이 가능한 AI-Ready 데이터셋을 제공한다. DTS는 표, 텍스트, 이미지, 시계열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합성하고, 합성 후에는 통계적 유사도ㆍ머신러닝 성능ㆍ재식별 위험도를 함께 측정하는 합성데이터 검증 리포트(SynData Report)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를 통해 기관은 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요구하는 안전성 및 유용성 검증 근거를 수치와 지표로 제시할 수 있다. 배호 큐빅 대표는 “최근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영향평가만으로는 위험을 서류상으로 관리하는 데 그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DTS는 민감한 원본을 직접 쓰지 않고도 정책ㆍ연구ㆍ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AI-Ready 합성데이터를 만들고 검증 결과를 영향평가에 바로 첨부할 수 있게 해 공공기관이 규제 준수와 디지털 전환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돕는 인프라”라고 밝혔다. 큐빅은 앞으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영향평가 컨설팅, 공공데이터포털 AI-Ready 데이터셋 구축, 부처ㆍ지자체 간 합성데이터 결합 분석 시범 사업 등을 확대해 영향평가 제도와 연계된 합성데이터 활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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