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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100kg 감량 성공한 초고도 비만 30대 주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무려 100kg 감량 성공한 초고도 비만 30대 주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무려 100kg 감량에 성공한 30대 주부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킬메스에 살고 있는 루실라(38). 5년 전까지만 해도 루실라는 몸무게가 162kg 나가는 초고도 비만 여성이었다. 그랬던 루실라는 정확히 100kg 감량에 성공해 지금은 체중 62kg의 날씬한 주부로 변신했다. 루실라는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마음껏 달리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루실라가 살짝 살이 찌기 시작한 건 8살 때부터였다. 비만인 그의 엄마는 루실라에게 체중을 관리하라고 주의를 주곤 했지만 루실라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15살 때 루실라는 65kg이었다. 당시 또래의 친구들 사이에선 체중을 50k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루실라는 “여자아이들이 원하는 체중보다 15kg나 더 나갔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말을 들었고 몸무게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19살에 루실라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첫 아이를 가졌다. 그가 일하던 직장에선 루실라의 임신 사실을 알자 해고를 통고했고, 졸지에 실직자가 된 루실라는 남편과 함께 킬메스로 이주를 해야 했다. 남편이 킬메스에 있는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하기로 한 때문이다. 낯선 킬메스로 이주한 후 루실라는 급격히 살이 불어났다. 친구도 없고 외출할 일도 없어지자 요리가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탓이다.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마트가 자리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식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게 그의 일상이 됐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루실라의 몸무게는 120kg를 넘어섰고 셋째 출산 후에는 160kg를 돌파했다. 그래도 비만 걱정을 않던 루실라가 살을 빼야겠다고 자극을 받은 건 8년 전 브라질로 여름피서를 떠나면서였다.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여행이었지만 자신이 워낙 비만이다 보니 남편과 아이들이 불편한 것 같았다. 그는 “너무 뚱뚱해 모래사장을 걸을 때 발바닥을 다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불편해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실패를 맛본 루실라가 작정하고 다시 다이어트에 나선 건 2018년 12월이었다. 열기에서 프로축구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히는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가 열린 날 한 이웃이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다. 사망한 이웃은 루실라만큼이나 초고도 비만이었다. 루실라는 “나도 저렇게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튿날 바로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100kg 감량에 성공한 루실라는 “비만이 죄는 아니지만 남편과 자녀들이 나를 부끄러워하는 걸 분명 느꼈었다”면서 “이젠 가족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지 않게 돼 정말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고생했어, 딱 3번만 더

    고생했어, 딱 3번만 더

    한국 축구가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장 동점 골’과 조현우(울산 HD)의 ‘승부차기 선방 쇼’에 힘입어 8회 연속 아시안컵 8강행을 이뤄냈다. 결과는 극적이었지만 내용상으로는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시원치 않은 경기력이 반복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서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에 구사하던 포백을 내려놓고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6실점 했던 수비를 보강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보였다.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에서 익숙하지 않은 전술 변화는 모험이기도 했다. 스리백은 포백과 비교해 중앙 수비를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린다. 상대의 공격 때는 측면 2명까지 5명이 후방에서 버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비 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중앙 수비 일부가 가담한 중원 싸움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으로 구성된 스리톱은 사우디의 끈끈한 수비에 자주 막혔다. 전반 막판 골대가 두 번이나 실점을 막아줬던 한국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상대 원터치 패스에 골을 얻어맞아 스리백 전환은 결과적으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9분 정우영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 후반 19분 정승현(울산)과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알아인), 조규성을 투입하는 등 일련의 교체 과정을 통해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가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한국은 이날 연장전까지 2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 슈팅 8개에 1골에 그쳤다. 상대 골키퍼 선방도 일부 있었지만 결정력이 크게 떨어졌다. 전반에 4개 슈팅을 기록한 한국은 후반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막판에야 11개의 슈팅을 퍼부은 끝에 추가시간 1분을 남기고 동점 골을 끌어내 패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일 0시 30분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한다. 연장 혈투를 벌인 데다 회복 시간이 호주보다 이틀 이상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아이 키우는 부담 덜게”… 원어민 영어교실 4~5세로 확대

    “아이 키우는 부담 덜게”… 원어민 영어교실 4~5세로 확대

    민선 8기 서울 송파구 행정 중 주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는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출생아수 3114명,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구(6세) 4749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교육열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취학 전 영어 교육을 위해서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4월 서울시 최초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을 시작했다.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유치원 등을 방문해 놀이형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최근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의 학부모들과 94.6%의 유치원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 학부모는 “검증된 교사로부터 익숙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영어를 배우는 게 큰 장점이다. 아이가 수업 시간만 기다릴 정도”라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시와 교육부, 지자체 등에서 우수한 교육 모델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계속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4세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86곳, 공·사립 유치원 47곳 등 총 133곳이 대상이다. 저출산 시대에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잠실본동과 위례동에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2곳을 올해 개설할 계획이다. 장난감도서관과 구립어린이집도 확충한다. 또한 문정동에 키움센터 1곳을 확충하고 이와 연계한 아동 전용공간 ‘송파아이짐’을 신규 조성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무료로 운영 중인 물놀이장과 눈썰매장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기후동행카드, 군포도 동참… 서울~경기 출퇴근족 불편 줄인다

    기후동행카드, 군포도 동참… 서울~경기 출퇴근족 불편 줄인다

    서울시의 ‘교통 혁신’ 야심작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 남부에 인접한 군포시까지 합류를 선언했다. 서울 인근 지자체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인천, 김포에 이은 세 번째다. 다음 주에도 또 다른 지자체가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기후동행카드가 출시 일주일 만에 26만장이 팔리는 등 성황리에 출범한 가운데 참여 지역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관심이 모인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동일한 생활권을 공유하는 군포시까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한다면 더 많은 시민의 교통비 부담이 줄고 승용차 이용자의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 기후 위기에도 대응할 것”이라며 “서울로 출퇴근, 등하교하며 생활하는 수도권 시민도 서울시민이라는 철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하 시장은 “군포시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 14만 9000건 가운데 서울과 군포를 오가는 경우는 22%인 3만 2000여명”이라며 “군포 시민들이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 더 경기패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두 시는 군포의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할 예정이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은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까지 서비스 범위에 포함될지는 추후 검토한다. 다만 군포시와 서울시 사이에 위치한 안양시와 과천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없어 활용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기후동행카드 시범 사업 이후 서울 지역으로만 국한돼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참여 지자체 확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 도민과 경기도로 출퇴근하는 서울시민은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수도권의 여러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 관련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오 시장은 “다음 주쯤 한 곳과 더 협약식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의 동참을 요청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K 패스를 기반으로 더 경기패스를 준비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3일 판매가 개시된 이후 26만장이 팔렸다. 기후동행카드는 한 달 6만 5000원에 서울시내버스, 지하철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 지역소멸 막아라… 전북 14개 지자체, 교육청과 손잡았다

    학령인구 감소,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미래교육 정책 추진과 교육공동체 구축에 손잡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도내 시군과 함께 교육을 혁신하고 인재를 양성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교육청과 14개 시군이 공동 투자해 지역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추진 방안은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 조성▲농촌유학 확대 ▲교육발전특구 조성 ▲마을교육생태계 구축 등이다. 전북직업교육혁신지구는 국가와 지역에서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맞춤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스마트 농업, 바이오 식품, 지능형 농업설비 등 전략산업 분야 인재를 양성해 지역 정주율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글로컬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했다. 기존 특성화고를 신산업, 신기술 융합형, 지역 전략산업 연계형 등으로 재구조화하는 방식이다. 진안공고는 한국기술부사관고, 부안제일고는 전북베이커리고, 오수고는 전북펫고, 이리공고는 국제에너지고 등으로 바뀌었다. 교육 혁신, 인재 양성, 정주를 지원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5개 시군을 묶어 신청한다. 지자체와 공동투자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 농촌유학은 13개 시군 31개 학교로 확대했다. 도시지역 학생 유입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를 막고 농어촌지역 교육에 활력을 불어넣는 농촌유학은 지난해 도입 이후 반응이 좋아 신청자가 늘고 있다. 전북교육청과 지자체는 농촌유학생들에게 매월 50만원씩 체재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저변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글로컬특성화고, 지역교육현신지구, 교육거버넌스위원회 등에도 주민들의 참여를 늘려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지자체 모두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을 극복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한있다”며 “지역 특색에 맞는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개척하는 방안을 교육공동체로 뭉쳐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부 “공급망 현실 고려”… 美 IRA 이행규정 재고 요청

    정부 “공급망 현실 고려”… 美 IRA 이행규정 재고 요청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에 대한 우리 업계의 입장을 재차 전달하며 공급망 현실을 고려한 합리적인 이행 규정이 마련되도록 해달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31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8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회의를 갖고 공급망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IRA를 비롯해 미국 반도체법과 핵심광물 안보파트너십 등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강 차관은 IRA, 반도체법 이행과 관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미국에 제출한 정부 의견서를 토대로 IRA의 외국우려기업 규정에 대한 재고를 요청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 발표에 따라 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려면 배터리 부품은 올해부터,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FEOC로부터 조달하면 안 된다. 그러나 FEOC가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기업으로 규정돼 중국산 핵심광물에 크게 의존하는 국내 전기차와 배터리 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는 “기업들이 직면한 사업 현실과 기업들의 세계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계획을 고려해 기업들이 새 규정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조치해달라”는 의견서를 미국에 전달했다. 강 차관은 또 우리 기업들의 투자가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급망 강화 등에 기여하고 있다며 그에 상응하는 투자세액공제와 보조금 혜택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도 요청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규제인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플랫폼법)’의 경우 이날 협의회 정식 의제로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미는 또 흑연을 비롯한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지난해 6월 출범한 한미몽골 3자 핵심광물협의체 등을 통해 긴밀한 협의를 해나가기로 했다.
  • 이재명 “尹 이념전쟁 탓에 정치인 암살 테러”

    이재명 “尹 이념전쟁 탓에 정치인 암살 테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며 남북 핫라인(직통전화) 복원과 저출생을 극복할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편 가르고 이념전쟁에 몰두한 결과 정치인 암살 테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70일 앞두고 ‘민생 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양극단 정치의 원인을 정부·여당에 돌리면서 ‘정권심판론’ 표심을 호소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석열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30분간 읽은 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2번이나 언급됐다. 이 대표는 “정부는 초부자 감세를 추진해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 결손을 초래하고 서민 지원 예산,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 등을 불러왔다”며 “한반도 상황이 ‘한국전쟁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의 체감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만에 하나 북풍·총풍 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 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 사회에서 아이 가질 생각을 쉽게 하겠느냐”며 저출생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위기 대처와 인공지능(AI) 투자 ▲남북 핫라인 복원 ▲출생기본소득 등을 제시했다. 남북 핫라인은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와 동·서해 군 통신선 등의 복원을 의미한다. 북한과의 우발적 충돌에 대처할 최소한의 통로는 마련해 놓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전쟁 위험은 1000만분의1이라도 높여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또 이 대표는 “보편적 출생 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이미 시행 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잡고 있고, 부모 중심으로 지원 비율이나 기준이 끊임없이 논쟁이 되는데 새로 태어나는 출생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생아에 대해 부모의 자산·소득 격차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확대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어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비 부담을 모두 함께 책임지는 무상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고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저에 대한 암살 시도가 개인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며 “권력을 상대를 죽이는 데 사용하니까 국민들도 그에 맞춰 좀더 격렬하게 분열하고 갈등하고 적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청산을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말했다. 총선 목표와 관련해선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민감한 당내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데 대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과 비교해도 갈등이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그런 논리대로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민주당의 욕망에 의해 일어난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검사 독재 청산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검찰은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지금 (이 대표) 본인도 586 운동권 청산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임종석 배제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4일 경남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연초 피습으로 취소된 일정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당내 단합을 꾀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 소상공인 1인당 ‘평균 80만원’ 이자 환급

    소상공인 1인당 ‘평균 80만원’ 이자 환급

    오는 5일부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188만명이 지난해 은행에 낸 이자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받는다. 이와 별개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40만명도 3월부터 이자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이러한 내용의 ‘소상공인 금리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은행에서는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제외)로 이자를 낸 사람들에게 5일부터 나흘간 이자를 환급해 준다. 환급 기준은 금리 4% 초과 이자분의 90%로, 차주당 최대 300만원까지다. 은행 사정에 따라 환급 수준은 조금 다를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 이자를 1년 이상 낸 사람은 이번에 환급분을 모두 받게 되고, 지난해 대출을 시작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사람은 지난해 환급분을 먼저 받은 뒤 나머지는 올해 분기별로 받게 된다. 이자 환급분은 전체 1조 5000억원으로, 은행연합회는 1인당 평균 80만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자 환급을 위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1일부터 은행별로 환급 대상자에게 환급 규모와 일정에 대한 안내가 나갈 예정이다.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카드사·캐피털 등 2금융권에서도 소상공인에게 금리 5% 초과 이자를 돌려주기로 했다. 이는 은행권과 별개로 이뤄지는 조치여서 은행과 저축은행 양쪽에서 대출한 소상공인은 둘 다 받을 수도 있다. 2금융권의 이자 환급 대상은 지난해 5% 이상 7% 미만의 금리로 사업자대출(부동산 임대업 등 제외) 이자를 낸 사람들이다. 금리 구간에 따라 0.5~1.5% 포인트 수준의 차액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흡연자들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흡연자들

    지난해 전자담배 판매량이 1년 새 1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라 불리는 궐련 담배 판매량은 3% 가까이 줄었다. 연초에서 전자담배로 갈아타는 흡연자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총 36억 1000만갑으로 전년 36억 3000만갑에서 2000만갑(0.6%) 감소했다. 연간 담배 판매량이 감소한 건 2019년(-0.7%) 이후 4년 만이다. 담배 판매량은 2018년 34억 7000만갑에서 2019년 34억 5000만갑으로 감소한 이후 2020년 35억 9000만갑, 2021년 35억 9000만갑, 2022년 36억 3000만갑으로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면세 담배 판매량은 1억 4000만갑으로 전년 대비 60.7% 급증했다. 국내 담배와 면세 담배를 더한 실질 담배 판매량은 37억 4000만갑으로 1년 전보다 0.8% 증가했다. 담배 종류별로 보면 궐련 담배 판매량은 30억갑으로 2.8%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6억 1000만갑으로 1년 새 12.6% 늘었다. 전자담배는 판매량 처음 집계된 2017년 8000만갑 이후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담배가 국내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 2019년 10.5%, 2021년 12.4%, 2022년 14.8%, 2023년 16.9%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담배 6갑 중 1갑은 전자담배였다는 의미다. 반출되는 담배에 매겨지는 제세부담금은 지난해 11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담배 반출량이 35억 8000만갑으로 0.9% 감소한 영향이다.
  •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도입하자…대통령 이념 전쟁 몰두해 암살 테러 발생”

    이재명 “출생기본소득 도입하자…대통령 이념 전쟁 몰두해 암살 테러 발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대한민국의 현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며 남북 핫라인(직통전화) 복원과 저출생을 극복할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편 가르고 이념전쟁에 몰두한 결과 정치인 암살 테러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총선을 70일 앞두고 ‘민생 정당’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양극단 정치의 원인을 정부·여당에 돌리면서 ‘정권심판론’에 따른 표심을 호소한 셈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2년간 윤 정부는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가 30분간 읽은 회견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12번이나 언급됐다. 이 대표는 “정부는 초부자 감세를 추진해 성장은커녕 막대한 세수 결손을 초래하고, 서민지원 예산 삭감, 연구개발(R&D) 예산 대규모 삭감 등을 불러왔다”며 “한반도 상황이 ‘한국전쟁 이래 최대 위기’라는 진단의 체감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현실을 평가했다. 이어 “만에 하나 북풍·총풍사건처럼 정략적 이익을 위해 국민생명을 담보로 전쟁게임을 시도하는 것이라면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희망이 사라지고 무한경쟁만 남은 정글 사회에서 아이 가질 생각을 쉽게 하겠냐”며 저출생 위기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런 위기 극복을 위해 ▲기후위기 대처와 인공지능(AI) 투자 ▲남북 핫라인 복원 ▲출생기본소득 등을 제시했다. 남북 핫라인은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와 동·서해 군 통신선 등의 복원을 의미한다. 북한과 우발적 충돌에 대처할 최소한의 통로는 마련해 놓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전쟁 위험은 1000만분의 1이라도 높여서는 안 된다”며 정부에 ‘힘에 의한 평화’ 기조를 바꿀 것을 요구했다. 또 이 대표는 “보편적 출생지원 원칙에 기초해 분할목돈지원 방식을 포함하는 ‘출생기본소득’을 제안한다”며 “이미 시행 중인 아동수당이 그 맹아로 먼저 자리 잡고 있고, 부모 중심으로 지원 비율이나 기준이 끊임없이 논쟁이 되는데 새로 태어나는 출생아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신생아에 대해 부모의 자산·소득 격차와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 확대 논의를 시작하자는 것이다. 이어 “여야정과 산학연을 아우르는 범국민 저출생 대화기구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장기적으로 대학 교육비 부담을 모두 함께 책임지는 무상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고 시대착오적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분열되고 있고 급기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정치인 암살 테러가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에 대한 암살 시도가 개인에 의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정치 테러는 특정 집단의 욕망에 따른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며 “권력으로 상대를 죽이는 데 사용하니까 국민들도 그에 맞춰 좀 더 격렬하게 분열하고 갈등하고 적대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86(80년대 학번·1960년대생) 운동권 청산을 강조하는 데 대해서는 “사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했다. 총선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고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민감한 당내 현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민주당이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놓고 병립형 회귀와 준연동형 유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데 대해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말씀드리고 대화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만 했다. 당내 공천 잡음에 대해서도 “역대 어떤 선거 공천 과정과 비교해도 갈등이나 균열 정도는 크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그런 논리대로면 배현진 의원에 대한 테러는 민주당의 욕망에 의해 일어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또 ‘검사 독재 청산이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 “검찰은 국민을 보호하는 도구일 뿐”이라며 “지금 (이 대표) 본인도 586 운동권 청산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임종석 배제하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자성의 목소리는 찾을 수 없고 이재명식 포퓰리즘 ‘기본소득’이 또다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 “감옥 가느니 폐업할 것” 중대재해법 유예 위해 국회로 간 기업인들

    “감옥 가느니 폐업할 것” 중대재해법 유예 위해 국회로 간 기업인들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 중인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중소기업 대표 3000여명이 국회를 향해 법 적용을 유예하는 법안을 즉시 통과시키라고 촉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협회·단체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중대재해법 유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중소기업인 3500여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했다. 이들은 2월 1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771만 중소기업도 대한민국 국민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초대형 현수막을 국회 계단 위에 펼치고 “산업 예방 잘할 테니 사장 처벌 없애달라”, “입법하는 의원님들 현장 와서 한번 봐라” 같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기업인이 국회에 모인다는 것 자체가 중기중앙회 62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중대재해법은 중소기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이중삼중으로 처벌하는 법이자 세계에도 없는 가장 강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기자회견 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직접 전달했다.참여 단체들은 성명서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전면 적용되면서 83만이 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한순간에 예비 범법자로 전락했다”며 “중소기업은 사장이 형사처벌을 받으면 폐업 위기에 몰릴 수밖에 없고 근로자들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소기업 현장에서 감옥에 갈 위험을 안고 사업하느니 차라리 폐업하고 말겠다는 절규가 터져 나온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내일 국회 본회의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를 잡은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5인 미만 사업장이 되기 위해 근로자를 줄이거나 법인을 나누는 것까지 고려하는 분들도 있다”며 “중대재해법이 목적으로 했던 결과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이 기업인 처벌에만 목적을 둔 법률로는 사망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기 어렵고 안전한 일터 조성도 실현하기 힘들다”며 “중소·영세사업장이 재해 예방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력해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법안을 처리해달라”고 호소했다.반면 노동계는 정부와 국회를 향해 ‘법 개악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과 정의당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중대재해처벌법 개악 협상 중단 요구 긴급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미 시행 중인 법에 대한 개악 협상에 나선 정치권의 행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낀다”라며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죽어도 된다는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사업장이 크든 작든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지켜 (50인 미만 사업장) 800만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만큼은 지키자는 것이 중대재해처벌법”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도 이날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바로 알기 캠페인’에서 “정부가 중대재해처벌법이 동네의 작은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노총도 성명을 내고 “대통령까지 동네 식당과 빵집 줄폐업을 언급하며 모든 소상공인이 처벌될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2022년 5~49인 음식·숙박업의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5명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고 예방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에게 1년 이상 징역이나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는 내용을 담았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에 우선 적용됐고, 5~49인 사업장에는 유예기간 2년을 거쳐 지난 27일부터 시행 중이다.
  • 與 “검토된바 없다”지만... 불붙는 유승민 역할론

    與 “검토된바 없다”지만... 불붙는 유승민 역할론

    국민의힘에 잔류하지만 공천을 신청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의 활용법을 두고 여권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제3지대 영입설을 일축하며 ‘헌신’ 의지를 밝힌 만큼 중도·수도권·청년층에 대한 유 전 의원의 인기를 극대화하자는 주장이 나오지만, 비주류로 윤석열 정부에 쓴소리를 해온 인물이어서 전면에 세우기가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도 읽힌다.31일 여권에서는 유 전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때 경기도지사에 도전했던 만큼 경기 험지에 전략공천하자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윤희숙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이 공천 신청을 안 하겠다며) 불출마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 그 얘기를 쓰기 전에 당하고 교감이 있었을 거라고 본다”며 “당선 가능성이 없지만 가서 이길 수 있으면 좋고, 진다고 해도 멋있는 이미지가 될 수 있는 험지를 당이 부탁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도 SBS 라디오에서 “당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인 만큼 유 전 의원이 총선 과정에서 어떤 형식으로든 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전날 “(여당이) 서울은 한동훈, 경기도는 유승민을 얼굴로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유 전 의원에게 경기 오산 ‘자객 출마’를 요청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이날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부인했음에도 ‘유승민 활용법’ 논란이 이어진 데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여당 내 불안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 동신대, 13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

    동신대, 13년 연속 등록금 인하·동결

    동신대학교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학년도 학부·대학원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동신대는 지난 2012학년도 이후 1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등록금 동결에도 교육‧취업 프로그램, 장학제도를 꾸준히 개선하며 재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부 정보 공시 기준 동신대의 2023년 등록금(연 평균 670만원) 대비 장학금(학생 1인당 연 평균 443만원) 비율은 66.1%로, 사실상 반값 등록금을 실현하고 있다. 이 같은 장학 혜택과 교육 프로그램은 취업 성과로 이어져 2024년 교육부 정보공시 발표 결과 취업률 68.8%로, 광주·전남 졸업생 1000명 이상 일반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동신대는 최근 6년 연속, 최근 14년 가운데 12년간 취업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주희 총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학생이 행복한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며 “자구 노력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제조기업, 금리·원자재 불안 지속 우려…“성장보다 안정 집중”

    부산 제조기업, 금리·원자재 불안 지속 우려…“성장보다 안정 집중”

    부산지역 제조기업 60% 이상이 올해도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취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상공회의호는 지역 제조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제조업 경기전만’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 59.0%가 올해 매출을 ‘보합’으로 전망했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2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3.9%였다. 수출 전망은 전체의 66.5%가 보합, 21.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의견은 12.0%였다. 이런 전망에 따라 기업 68.1%는 올해 경영 전략을 ‘안정화’라고 답했다. 성장을 경영전략으로 하는 기업은 30.3%에 그쳤다. 축소화하겠다는 기업도 1.6%있었다. 상의는 기업들이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안정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경영에 가장 위협이 되는 대내외 리스크를 묻자 기업 44.4%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를 꼽았다. 다음은 자금조달 부담 26.1%, 전쟁과 같은 돌발이슈 16.1% 순이었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 시기를 언제로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4.2%가 올해 하반기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25.9%, 내년 2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에는 제조기업 54.2%가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은 원인을 내수부진 61.7%, 수출부진 22.6%, 원자재가격 12.2% 순으로 꼽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했지만, 본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지려면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울 수 있다. 기업들이 마지막 보릿고개를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국내 실정에 맞는 간호 교육 필요”…‘엘스비어 한국형 간호임상술기 정식 론칭 이벤트’ 성료

    “국내 실정에 맞는 간호 교육 필요”…‘엘스비어 한국형 간호임상술기 정식 론칭 이벤트’ 성료

    국내 간호 술기 표준화를 목적으로 한국형 간호임상술기(K-임상술기) 개발 간호대와 임상 현장 간의 간극 해소, 상급 및 중소병원, 수도권 및 지방 병원 간의 격차 해소, 신규 간호사 교육, 간호대 학생의 실습 능력 향상 지원 국내 병원 간호부 및 간호대학을 대상으로 엘스비어 간호교육 솔루션 널싱스킬에 탑재돼 제공 글로벌 연구논문 출판 및 정보 분석 기업 엘스비어(Elsevier)는 국내 병원 간호부 및 간호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간호임상술기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난 30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정식 론칭 이벤트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엘스비어 글로벌 지영석 회장,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경희대 김성완 의무부총장,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의료원장, 고려대의료원 추영수 선임간호부장(고려대 안암병원 간호부장), 한국간호교육학회 서은영 회장(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김재용 교수(신경외과장), 대한종양간호학회 박은영 학회장(가천대 간호대학 교수), 엘스비어 코리아 김희란 이사 등 국내 감수기관 및 간호교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스비어 코리아는 2020년부터 국내 주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학회 및 간호대학과 감수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해 왔다. 국내 간호 실정·실무, 임상 환경을 반영한 표준화된 한국형 간호임상술기(K-임상술기)는 2023년 130개 기본술기 콘텐츠, 2024년 150개 심화술기 콘텐츠 개발이 완료됐다. 이 콘텐츠는 엘스비어 간호교육 솔루션 널싱스킬(Nursing Skills)에 탑재돼 국내 병원 간호부 및 간호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간호술기 표준화 ▲간호대학과 임상 현장 간 간극 해소 ▲상급 및 중소병원, 수도권 및 지방 병원 간 격차 해소 ▲신규 간호사 교육 ▲병원 내 간호 매뉴얼 업데이트 업무 부담 감소 ▲간호대 학생의 실습 능력 향상 지원을 위해 제공된다. 연사로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추영수 선임간호부장과 한국간호교육학회 서은영 회장,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육인재개발실장 김재용 교수가 참여해 각각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임상간호 역량 향상’, ‘미래시대 병원이 원하는 간호사 역량’, ‘간호대학과 병원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간호교육’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지영석 엘스비어 글로벌 회장은 “그동안 간호대학과 임상 현장의 간극이 크고, 병원마다 임상 현장과 간호 절차가 달라 간호 교육 및 실습·실무 적응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국내 주요 감수 협력 병원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간호술기 표준화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엘스비어의 한국형 간호임상술기로 국내 임상 환경을 반영한 효율적인 간호 교육이 이뤄지길 바라며, 간호술기 제공을 통해 엘스비어가 국내 간호대학과 병원, 병원과 병원의 간극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설 연휴 기간 경남도·창원시 관리 5개 민자도로 통행료 무료

    설 연휴 기간 경남도·창원시 관리 5개 민자도로 통행료 무료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기간(2월 9일~2월 12일) 도와 창원시가 관리하는 도내 모든 민자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31일 밝혔다. 도와 창원시 관리 민자도로는 마창대교, 거가대로, 창원~부산 간 도로(불모산터널), 팔룡터널, 지개~남산 도로 등 총 5개다.도는 정부의 설 민생 안정 대책 중 하나인 통행료 면제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민자도로 통행료 면제를 결정했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설 전날인 9일(금요일) 0시부터 대체공휴일인 12일(월요일) 밤 12시까지다. 이 기간 민자도로 요금소를 지나는 운전자들은 평소대로 하이패스(하이패스를 단 차량) 혹은 일반차로(하이패스를 달지 않은 차량)로 진입해 통과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 4일 간 마창대교 21만대, 거가대로 18만대, 창원~부산 간 도로(불모산터널) 23만대 등 총 62만여대가 도 관리 민자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본다. 이용자 혜택으로 돌아가는 무료 통행료는 약 23억원(거가대로 무료 통행료 50% 부산시 부담 몫 포함)으로 추정하고, 이를 전액 지원할 방침이다.창원시 소관 민자도로인 팔룡터널과 지개~남산 도로 무료 통행료 1억 2000만원(예상 통행량 11만여대)은 창원시가 별도 지원한다. 도는 도로 이용자 혼선을 줄이고자 통행료 면제 시행 내용을 경남도·민간사업자 누리집과 민자도로 내 전광판, 현수막 등에서 홍보할 예정이다.
  • 제주, 유기동물 4년 만에 42.68% 줄었다

    제주, 유기동물 4년 만에 42.68% 줄었다

    지난해 제주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 4년 만에 42.6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12월 기준 반려동물 등록, 유기․유실동물, 반려동물 관련 영업 현황 등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 실태 조사 결과 반려동물 등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유기동물 발생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8110마리로 현재까지 6만 1139마리가 등록됐으며, 이는 도내 전체 반려동물 총 9만 5304마리(추산)의 64.1%에 해당한다. 도는 도내 동물병원 70개소(제주시 55, 서귀포시 15)를 반려동물 등록기관으로 지정해 반려인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반려동물 등록 수수료 면제기간을 2024년 12월까지 연장해 기존 및 신규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부담을 덜고 있다. 연도별 동물등록 마릿수를 보면 2020년 3만 9625마리에서 2021년 4만 8164마리, 2022년 5만 3029마리, 2023년 6만 1139마리(전년 대비 15.2% 증가)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유기동물 발생 건수는 4452마리로 2019년 7767마리 대비 4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유기동물 발생현황을 보면 2019년 7767마리, 2020년 6642마리, 2021년 5364마리, 2022년 4977마리, 2023년 4452마리다. 도는 2019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읍면지역 실외사육견(마당개) 중성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동지역까지 확대해 유기동물 발생을 줄여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48마리를 마당개 중성화 지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유실동물의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반려동물 등록률이 상승하는 등 성숙한 반려문화가 도민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면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함께 관련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제주를 위해 동물 보호․복지문화를 조성해 반려동물 친화도시 제주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연관산업 성장 기반 마련 박람회 개최 및 비짓제주(www.visitjeju.net/kr/ 추천-반려동물동반여행) ‘혼저옵서개’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자 동반입장 가능 업체를 조사한 결과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 카페·식당·숙소 등 업소는 2022년 200개소에서 2023년 309개소로 늘어났다.
  • 전남도, 이-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나서

    전남도, 이-모빌리티 경쟁력 강화 나서

    이-모빌리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가 동남아시아와 중동의 이-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먼저 올해 상반기에 국비와 도비 175억 원을 들여 이-모빌리티 집적화단지인 영광 대마산단에 기업들이 도장과 성형, 용접 등 생산장비를 공동 이용할 수 있는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90억 원을 들여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생산기반도 구축한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동남아 시장에 맞춘 우측 핸들 차량과 교환형 배터리 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초소형 전기차 수요연계형 부품의 기술개발 등에도 15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기업의 해외바이어 상담과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에서 ‘전남 모빌리티 데이’ 개최를 준비하는 등 이-모빌리티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준비와 전략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대풍, 에이치비가 필리핀 앵커 기업과 필리핀 진출을 위한 조립공장 설립과 생산, 판매를 위한 이-모빌리티 서비스 체계 구축 협약을 했고 쎄보모빌리티도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네시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전남도는 기업의 완제품 수출에 따른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남에서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도내 기업이 설립한 동남아 조립공장에서 완제품을 조립·생산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어 올해는 규제·실증·인증·허가 등 국제기준에 맞는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를 유치해 도내 기업의 해외 맞춤형 인증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라이브 테스트베드와 글로벌 인증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세계적 친환경 정책에 따라 이-모빌리티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전남의 이-모빌리티 제품이 해외 경쟁력을 갖추도록 제품 개발뿐 아니라 수출 및 인증지원 등 기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구로구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지원금 130만원으로 상향”

    구로구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지원금 130만원으로 상향”

    서울 구로구가 자율적 간판개선 사업의 지원 금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율적 간판개선사업은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간판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장 면적이 133㎡ 미만인 구로구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준일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개업, 업종 변경, 영업장 이전으로 간판을 신규 설치하는 경우나 영업 중인 사업자가 불법ㆍ노후 간판을 엘이디(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업소당 벽면 이용간판 1개 기준 최대 100만원이었던 지원금은 올해부터 130만원으로 늘어났다. 초과 비용은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다음달 1일 사업주가 소심의 신청서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구청 가로경관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옥외광고 소심의를 통해 대상 간판이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 및 광고물설치 가이드라인 등에 적합하면 간판을 설치하고 보조금 신청을 하면 된다. 심의 전 간판을 설치하면 지원이 불가하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가로경관과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22개 업소가 혜택을 받아 깔끔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간판 정비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김치는 중국어로 ‘신치’” 서울 중구 명동서 메뉴판 점검

    “김치는 중국어로 ‘신치’” 서울 중구 명동서 메뉴판 점검

    명동 관광특구 내 일부 식당에서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잘못 표기한 식당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자 서울 중구가 바로 잡기에 나섰다. 중구는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 6명과 함께 지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명동 관광특구 내 음식점 157곳을 방문해 메뉴판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점검 결과 중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을 사용하는 식당은 46개였다. 이 중 김치를 신치(辛奇)라고 올바르게 표기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구는 파오차이로 잘못 표기한 식당 42곳 중 39곳을 대상으로 메뉴판의 오역된 글자 위에 일일이 신치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는 대‧중‧소 크기별로 준비해 글자가 잘 가려지도록 했다. 나머지 식당 3곳은 메뉴판을 새로 준비하기로 했다. 스티커를 직접 붙여주자 상인들은 “표기가 잘못됐는지 몰랐다”, “따로 비용 부담 없이 구청이 바로잡아주니 좋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구는 아울러 ‘올바른 김치의 중국어 표기 안내문’도 배부했다. 안내문에는 김치로 만든 음식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 김치와 파오차이의 차이점 등을 담았다. 김치에 대한 국제표준은 2001년에 만들어졌다.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산하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우리나라의 김치를 김치의 국제표준으로 인정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의 절임 요리 중 하나로 김치와는 만드는 방법, 발효의 원리 및 먹는 방법 등이 전혀 다른 식품이다. 구가 직접 나서서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도 구는 외식업중앙회를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홍보하여 잘못된 표기를 뿌리 뽑겠단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김치의 잘못된 표기는 자칫 우리 문화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구가 직접 바로잡기에 나섰다”라고 설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지 명동에서 우리 문화를 올바로 알리는 것은 중구의 의무”라면서 “김치의 바른 중국어 표기는 신치라는 인식이 확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잘못된 표기를 바로 잡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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