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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일부 저항에 후퇴 안 돼” 의료개혁 강공

    尹 “일부 저항에 후퇴 안 돼” 의료개혁 강공

    “지금이 의료개혁 추진 골든타임”필수의료에는 ‘10조원+α’ 지원 의대정원 2000명 안팎 늘어날 듯 정부가 벼랑 끝에 선 필수의료를 살리고자 2028년까지 10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의대생이 장학금과 주거 지원을 받는 대신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한다. 또 의사 면허를 땄더라도 기본적인 임상 수련을 거쳐야 개원할 수 있는 ‘개원 면허제’ 도입도 추진한다. 의대 정원은 2025학년도부터 2000명 안팎 확대가 유력하며, 증원 폭은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열린 8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4대 정책 패키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이 의료개혁을 추진할 골든타임”이라며 “대다수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이 일부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의료에 10조원 이상 투입하겠다”며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보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같은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면서 “지방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 부끄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의료사고 수사 경험을 소개하면서 의료인 ‘사법리스크’ 부담을 줄여 줘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하려고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 하고 미제를 수백 건 남기면서 공부했다. 그만큼 어렵고 전문성이 필요한 사건”이라며 “준비도 없이 (검찰, 경찰에서) 의사들을 부르고 압박하면 다 병원을 떠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2017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과 의료진 소송 사건을 언급하며 “많은 소아과 인력이 다른 분야로 넘어갔다”며 “고소·고발이 있다고 즉시 조사에 착수하는 것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했다. 당시 업무상과실치사죄로 기소됐던 의료진 7명은 2022년 12월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발표한 ‘4대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는 “무너져 가는 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책에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급속히 팽창한 비급여 진료 시장을 통제해 블랙홀처럼 의사들을 빨아들이는 ‘피안성정’(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 개원가를 조이는 정책이 망라됐다.현실화하면 개원의들의 ‘밥그릇’을 위협할 만한 정책이 다수 포함돼 의대 증원과 맞물려 의사 단체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는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4일에는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건강보험 종합계획도 발표한다. 의료사고 공소 제기 제한 추진의료인 책임보험·공제 의무 가입환자단체 “구제 어려워져” 반발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의 대가)는 ‘난이도·위험성·시급성·숙련도·응급 조치나 수술을 위한 의료진 대기 시간’을 따져 지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5대 기준’에 가까운 의료행위를 하는 필수의료 담당 의사에게 상응하는 보상과 동기부여를 하겠다는 것이다. 의료사고 발생 시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에 대해 공소 제기를 제한하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도 추진한다. 필수 과목 의사들이 의료사고로 형사 처벌을 받지 않도록 특례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모든 의사와 의료기관이 책임보험·공제에 의무 가입해 환자들에게 피해 보상을 하도록 하기로 했다. 다만 중과실 사망 의료사고도 포함할지, 미용·성형 의료사고에도 면죄부를 줄지는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환자단체연합회는 “피해자 구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며 특례법 철회를 촉구했다.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도입장학금·수련비 등 풀 패키지 제공대학·지자체·의대생 3자 계약 방식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확보하기 위해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도 도입한다. 지역 병원에서 일하길 희망하는 의대생에게 장학금과 수련 비용을 지원하고, 정착 비용과 안정적 일자리까지 ‘풀 패키지’로 제공한 뒤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게 하는 제도로, 의료법이 개정돼야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안 지역의사제(의료법 개정안)는 10년간 ‘의무 복무’를 강제했지만, 정부안은 대학·지방자치단체·학생이 3자 계약을 맺어 근로 기간을 정하는 ‘자율 계약형’이다. 의무 복무 형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위헌 논란을 고려해 절충안을 마련한 것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료 행위인 비급여 개혁에도 속도를 낸다. ‘피안성정’ 등의 비급여 매출이 폭증하면서 급여 격차에 상실감을 느낀 대학병원 의사들이 피부과 등으로 빠져나가는 엑소더스를 막기 위해서다. 비급여 진료 끼워팔기 금지급여·비급여 섞는 ‘혼합진료’ 중지건보·실손 이중 적용도 개선 추진 처음으로 ‘혼합진료’ 금지 카드도 꺼내 들었다. 혼합진료란 급여와 비급여 의료행위를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백내장 수술을 하면서 비급여인 다초점렌즈를 끼워 팔거나, 비급여인 도수 치료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물리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대표 사례다. 현재 백내장 수술의 100%가 이런 혼합진료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일본은 혼합진료를 금지하고 있으며, 독일은 비급여 진료가 필요한 경우 환자가 의사 증빙 서류를 첨부, 공공보험에 사전 신청하도록 하고 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 항목에 이중으로 실손보험을 적용하지 않도록 실손보험도 개선한다. 보험이 이중 적용되면 환자 본인부담 비율이 0%에 가깝게 떨어져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혼합진료 금지와 실손보험은 특위에서 논의할 방침인데, 현실화하면 안과와 정형외과의 비급여 매출이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피부과나 성형외과 등 비급여 위주로 운영되는 진료과에는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체 방안으로 정부는 ‘미용의료 시술 자격 개선’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미국, 영국 등은 의사가 아닌 직종도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부 미용 시술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이를 참고해 어떻게 개선할지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사들 입장에선 밥그릇을 내주는 셈인데, 비급여 풍선의 바람을 빼 ‘피안성정’ 쏠림을 막아 보겠다는 게 정부의 의도다. ‘개원 면허’ 단계적 도입수련 과정 거쳐야 개원 자격 취득의사 신체·정신 검증 체계도 구축 개원 면허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캐나다는 의대 졸업 후 2년 교육을 거쳐야 의사 면허를 딸 수 있으며, 영국은 의사 면허와 별도로 ‘진료 면허’를 취득해야 진료 현장에 뛰어들 수 있다. 정부는 허술한 의대 인턴 수련 과정을 내실화하고, 수련 과정을 거친 의사에게 개원할 수 있는 면허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주기로 의사의 신체·정신 상태를 검증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의료계 반발… 한계 지적도“증원된 지역 의대가 지역 책임져야”의협 “소통 없이 일방적 발표 유감”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는 “방향성은 바람직하지만 구체적이지 않다. 정원 대폭 확대를 약속받은 지역 의대가 해당 지역 필수의료도 책임지게 하는 등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수도권으로 가면 돈을 더 벌 수 있는데 누가 계약을 맺고 지역에서 일하겠는가”라며 “기존 지역의사제보다 느슨한 ‘계약형 지역의사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혼합진료 금지, 개원면허 및 면허갱신제 등이 의료계와 충분한 소통 없이 발표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적용 범위에 사망 사고와 피부·성형 의료 사고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
  • 巨野, 막판 중재안도 거부… ‘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무산

    巨野, 막판 중재안도 거부… ‘중대재해법 유예’ 끝내 무산

    與 ‘산안청’ 일부 수용 밝혔지만野 “역할 축소됐다” 의총서 거부與 “83만 영세업자 절규 외면”… 野 “근로자 생명 두고 거래 없다” 지난달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이 확대 적용된 가운데 1일 국회 본회의에서라도 ‘중처법 2년 유예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여야 합의는 끝내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과의 협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산업안전보건청(산안청) 설치’에 대해 ‘산업안전보건지원청’(산안지원청)으로 바꿔 2년 후 개청하자며 막판 협의에 나섰지만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거부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 생명과 안전이 우선한다는 기본 가치에 충실하기로 했다. 정부·여당의 제안을 거부해 현재 시행되는 중처법이 그대로 시행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홍 원내대표에게 ‘중처법의 50인 미만 사업장 시행 2년 유예와 산안지원청의 2년 후 개청’이라는 절충안을 제안했다고 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청 대신 산업안전보건지원청이라는 명칭으로 단속이나 조사 업무를 조금 덜어내고, 예방이나 지원 역할을 하는 기구를 만드는 안을 제시했다”고도 했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국민의힘의 새 제안에 대해 ‘신중론’과 ‘유예론’이 팽팽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 15명 정도가 찬반 토론을 했고, 최종적으로 원내대표가 결단을 내렸다”며 “중처법 시행 유예와 산안청을 맞바꾸지 않겠다는 게 결론”이라고 했다. 또 한 중진 의원은 “유예 반대 측은 산안청의 조사 업무가 줄어드는 것에 부정적이었고, 유예 찬성 측은 여당의 새 제안을 거부하는 데 정치적 부담을 피력했다”고 했다. 민주당의 협상 조건인 산안청을 여당이 ‘산안지원청’으로 개명하면서 역할도 축소됐다고 평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끝내 민생을 외면했다. 여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그동안 요구해 온 산업안전보건청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거부한 것은 결국 민생보다 정략적으로 지지층 표심을 선택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또 윤 대통령은 법 시행의 부작용과 산업현장의 혼란을 막을 수 있게 즉각 대책을 강구해 실시하라고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가 끝난 후 로텐더홀 계단에서 ‘중처법 유예 처리 촉구 규탄대회’를 열고 민주당을 성토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의 ‘조직표’를 의식해 민생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민주당은 늘 그래 왔듯 자신들의 이념과 특정 세력의 눈치 보기로 민생을 내던졌다. 민주당의 1순위는 국민도, 소상공인도, 중소기업도 아닌 기득권 양대 노총일 뿐”이라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여당이 가짜뉴스로 공포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기업인들 스스로 재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게 먼저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2년 유예하면 중소기업, 영세기업의 여건이 나아지느냐”며 “일하러 가서 돌아오지 못하는 분들을 없게 하자는 게 입법 취지 아닌가”라고 말했다. 또 “이미 법이 시행된 만큼 산업계가 중처법의 취지를 존중해서 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여건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정부에 지원 대책을 세워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 노동계는 중처법 협상 불발을 환영했지만 민주당이 협상에 나선 것 자체를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개악 시도가 무산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정부와 국민의힘이 법의 개악을 시도할 때 이들을 견제해야 하는 민주당이 정치 거래에 휘둘리며 법이 시행된 이후까지도 부화뇌동했다”고 밝혔다. 이지현 한국노총 대변인은 “앞으로도 유예를 시도하는 당에 대해 여당이든 야당이든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노동계의 엄포와 민주당의 협상 거부에도 국민의힘은 추가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윤 원내대표는 “입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더는 없어 정부와 함께 행정적인 조치를 통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면서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날 의총을 통해 그간 강조했던 ‘산안청 설치’ 조건을 ‘중처법 2년 유예’와는 바꾸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 격이어서, 여당이 산안지원청이 아닌 산안청을 제안해도 2월 임시국회에서 재협상 결과물이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7개 중소기업 단체는 이날 논평에서 “83만이 넘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예비 범법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중소기업 체감 경기가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는 와중에 형사 처벌에 따른 폐업 공포를 더하는 건 너무 가혹한 처사”라며 재협상을 호소했다. 중처법은 산업 현장에서 사망사고 등이 발생하면 사업주, 경영 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현장에서는 준비가 미흡하다며 ‘2년 유예’를 요구하고 있다.
  • 주호민 “‘갑질 부모’ 비난에 유서 써…유죄 판결, 기쁘지 않아”

    주호민 “‘갑질 부모’ 비난에 유서 써…유죄 판결, 기쁘지 않아”

    특수교사가 자기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고 신고해 논란에 휩싸였던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6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주씨는 1일 밤 트위치 개인 방송을 통해 “서이초등학교 사건으로 인해 교권 이슈가 뜨거워진 상황이었고, 그 사건과 엮이면서 ‘갑질 부모’가 됐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길고 괴로운 반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 신고) 기사가 나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심을 하고 유서를 썼다”고 울먹이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주씨는 선처를 통해 사건을 원만히 풀어가겠다고 밝혔다가 이를 철회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선처로 가닥을 잡고 입장문도 냈다”며 “선생님을 만나서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심하게 말한 부분이 있으니 사과받고 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했는데 거부됐다”고 밝혔다. 주씨는 특수교사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물질적 피해보상 부분은 취소됐지만, 두 차례에 걸친 서신이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을 거두게 됐다고 했다. 이날 1심 선고 결과에 대해서는 “‘유죄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다’라는 생각은 전혀 없다”며 “아이가 학대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 리는 없지 않느냐”고 했다. 주씨는 그간 언론을 통해 보도된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우선 주씨의 아들이 특수학급으로 분리된 이유로 꼽힌 ‘신체 노출’에 대해서는 “(아들이) 좀 안 좋은 행동을 했다”면서도 “다른 여학생 보라고 바지를 내린 것이 아니고, 아이가 바지를 내렸는데 여학생이 봤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래도 잘못은 잘못이다. 사과를 드렸고, 훈훈한 분위기로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자녀를 전학시킨 것은 특수학급이 과밀 상태로 운영되면서 “학교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향후 방송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방송은 특수교사 A씨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 1심 판결에서 유죄 선고가 나온 당일 진행됐으며 약 5만명이 시청했다.이날 1심 재판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가벼운 범죄에 대해 일정 기간 형의 선고를 미루고, 유예일로부터 2년이 지나면 사실상 없던 일로 해주는 판결이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 아들(당세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주씨 측은 2022년 아들 외투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토대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재판부는 A씨의 일부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정서 학대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고, 교사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짜증 섞인 태도로 정서적으로 학대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A씨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반발해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 이언주 “이재명 측이 먼저 복당 제안, 당내 비난 당황스럽다”…내홍으로 복당 진통

    이언주 “이재명 측이 먼저 복당 제안, 당내 비난 당황스럽다”…내홍으로 복당 진통

    이언주 전 의원이 1일 자신의 더불어민주당 복당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 내 일각에서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참으로 당황스럽다”며 “민주당으로부터 복당을 제안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내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내홍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부담을 토로한 것으로 이 의원 복당을 둘러싼 진통이 쉽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민주당 당 대표 주변 복수의 의원들께서 제가 무당파 반윤(반(反)윤석열)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도와달라고 제 의사를 여러 번 타진했다”면서 “저는 (이재명) 대표께서 직접 말씀 주시면 들어보겠다고 했고, 며칠 후 당 대표께서 전화하셔서 함께 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당내 일각, 주로 친문(친문재인) 86(1980년대 학번·1960년대 생)에서 돌아가며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참으로 당황스럽다”며 “제가 당내 권력투쟁의 빌미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마저 든다”고 했다. 자신의 복당 시도를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나 송갑석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 전 의원은 “과거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고 지금은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무도함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민주 보수성향의 무당파”라며 “저 같은 민주 보수의 반윤연합전선 구축이 가능할지, 과연 민주당 혁신에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난달 29일 이 전 의원의 복당 조건으로 ‘총선 불출마’를 거론하며 이 전 의원 복당을 탐탁지 않게 언급하자 친명(친이재명) 강성 지지층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친명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갑에 이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도 확산하는 등 갈등이 커지는 분위기다.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이 전 의원은) 태극기 부대에 앞장선 의원처럼 처신했다”면서 “저렇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은 항심이라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6년 만에 복당한 것처럼 우리는 본인의 의사가 있으면 받아준다는 입장”이라며 “복당은 이 전 의원 스스로가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 “여성징병 대신 55~75세 남성 ‘시니어 아미’ 만들자”…갑론을박

    “여성징병 대신 55~75세 남성 ‘시니어 아미’ 만들자”…갑론을박

    인구절벽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를 55~75세 남성 ‘시니어 아미’로 해결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겸 ㈔시니어아미 공동대표는 지난달 31일 한겨레에 기고한 글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정책공약을 비판하며 시니어 아미를 대안으로 내놨다. 최 교수는 “여성 군복무 의무화는 출산율을 높이고자 하는 국가적 과제에 배치되는 공약”이라면서 “병력이 꼭 필요하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건강한 시니어들이 ‘우선적으로’ 젊은 세대의 몫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2030년부터 여성도 군 복무를 해야만 경찰·소방 공무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이에 대해 최 교수는 “여성의 군복무가 병력 부족을 해결하는 합리적 대안이 아니”라면서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현실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산과 육아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 공무원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군대까지 갔다 오라고 하는 것은 출산의 부담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짚었다. 또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것처럼 생활관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다. 남군과 여군 간 역할 분담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게 마련”이라고 했다. 이어 “여군을 본격적으로 양성하기 시작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1~2만명의 병력자원을 확보하느라 수십 배의 예산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며, 감당하기 힘든 관리 부담을 고스란히 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병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더 쉽고 효율적인 대안은 시니어 아미”라고 제안했다.최 교수는 “현재 55~75세 남성 약 691만명이 있고, 이 가운데 젊은이에 뒤지지 않은 체력과 정신력을 가진 이들이 꽤 많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국가를 위해 다시 한번 총을 들 각오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691만명 가운데 1%만 자원한다면, 약 7만명의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병사들이 받는 월급까지 지급한다면 20~30만명은 충분히 동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시니어 아미’라는 조직은 지난해 창설 후 자발적인 입영훈련을 하고 있다. 최 교수는 그러면서 “자발적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사명감에 불타는 양질의 병력자원이 있는데, 굳이 삶의 온갖 부담을 짊어지고 힘겹게 살아가는 젊은 여성에게 군복무를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시니어 아미와 관련한 수백건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관련 주장을 패러디한 게시물도 등장했다. 시니어 아미에 반대하는 쪽에서는 “나중에는 강제동원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 “비전투손실율 늘어날텐데 감당 되겠나. 부대가 아니라 병원이 될 거다”, “출산 계획 없는 여성은 병역의 의무라도 지도록 해야 동등한 것 아니냐”, “이런 식이면 여자들은 결과적으로 사회에 부담만 주는 2등시민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찬성하는 쪽에서는 “노인 빈곤, 일자리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다”, “당장 폐지 줍는 노인들도 많은데 군대에서 숙식까지 제공해준다면 좋은 정책 아닌가”, “충분한 보급만 된다면 유사시 현역을 능가하는 전력이 될 것 같다”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 쿠팡, 공정위 33억 과징금 취소소송 승소

    쿠팡, 공정위 33억 과징금 취소소송 승소

    ‘최저가 정책’ 위해 납품업체 ‘갑질’ 혐의시정명령·통지명령·과징금 모두 취소 쿠팡이 LG생활건강 등 납품업체에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과징금 33억원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이겼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김대웅)는 1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쿠팡에 부과한 시정명령 및 통지명령과 과징금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소송비용도 공정위가 전부 부담하게 됐다. 공정위는 2017~2020년 쿠팡이 자사의 ‘최저가 정책’ 유지를 위해 경쟁 온라인몰에서의 판매가 인상을 요구하는 등 납품업체 경영에 부당하게 관여하고, 손실 보전을 위해 광고를 요구하는 등 업체 최대 388곳에 피해를 입혔다며 과징금 32억 97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공정위의 이런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행정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도 냈다. 법원이 이를 인용하면서 과징금 부과 처분은 잠정 중단됐었다. 쿠팡은 “업계 1위 생활필수품 기업인 LG생활건강으로부터 비싼 값에 상품을 공급받아 왔고, 이 가격을 낮춰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며 공정위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는데,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 김경율, 정대협·盧재단 의혹 제기…“민주당 나를 고소하라”

    김경율, 정대협·盧재단 의혹 제기…“민주당 나를 고소하라”

    참여연대 회계사 출신인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일 노무현 재단 건물 건축비 문제와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상임대표를 지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보조금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시민센터·노무현재단 기념관의 평당 건설비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노무현 시민센터·노무현재단 기념관이 서울과 김해 두 군데에 지어졌는데, 두 군데의 평당 건축비가 서울이 평당 2100만 원이다. 김해는 1660만 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평당 2100만원짜리 건설비는 들어보지도 못했다. 당시 노무현시민센터가 종로에 건설될 때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에 인테리어 포함해 여러 부대시설, 식당·헬스시설·조경 다 포함해서 평당 500만원이다”면서 “여러 차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대해서 당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현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리고 책임 있는 민주당의 답변은 단 한 차례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김 비대위원은 또 윤 의원이 상임대표를 지낸 정대협의 보조금 문제도 짚었다. 그는 “국고보조금 5억원을 신청하면서 본인들 정대협은 19억원을 내겠다는 건데, 통장을 보시면 5억원만 들어와 있다”면서 “국가가 제공한 5억원만 들어와 있지 자부담금 19억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한동훈 위원장께 문제를 제기해 보면 이거 검찰에서 기소된 바 없다”며 “제발 민주당은 저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부탁드린다”고 발언했다. 김 비대위원의 발언이 끝나자 한 위원장은 “저 분 저런 거 하라고 제가 모신 거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수십 년째 운동권 경력으로 끼리끼리 주고받으며 특권 정치를 기득권으로 계속해 오는 과정에서 이분들이 부패해졌다. 운동권 특권 정치가 부패했기 때문에, 자기들 끼리끼리의 정치를 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청산해야 한다는 생각을 다잡았다”고 강조했다.
  • 서초구 물샐틈 없는 교육복지 안전망… 서리풀샘 업그레이드

    서초구 물샐틈 없는 교육복지 안전망… 서리풀샘 업그레이드

    서울 서초구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 교육지원 사업인 ‘서리풀 샘’을 더욱 업그레이드한다고 1일 밝혔다. ‘서초형 교육안전망 강화’를 위한 사업인‘서리풀 샘’은 2019년 서초에서 전국 최초로 실시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민참여형 교육복지 사업이다. 사업 내용은 ▲분야별 맞춤형 1대1 멘토링 ▲AI학습 기기를 통한 ‘AI스마트스쿨링’ ▲고등학생 대상 온라인 수강권·교재 제공 ▲방학 문화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력단절여성·교원·강사·교육 관련 대학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139명의 멘토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멘티 550명이 함께했다. 특히 올해는 더욱 촘촘하고 전문적인 교육복지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서리풀 샘’ 사업에 참여한 멘토의 지원을 확대하여 교육 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먼저, 멘토활동에 꼭 필요한 기본활동비와 장소활동비, 교재구입비 지원을 약 10~18%까지 늘려 교육환경을 업그레이드한다. 또 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여 더욱 전문화된 멘토 육성에도 힘을 쏟을 전망이다. 고등학생 담당 멘토들의 수업 부담감 해소와 멘토링 활성화를 위해, 수업 시간당 기본 시급의 20%를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한다. 또, ㈜이투스와 협력해 고등학생 멘티들을 위한 온라인 수강권과 교재지원을 기존 40명에서 50명까지 10명 확대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 샘’ 확대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더 좋은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여, ‘서리풀 샘’이 아이들의 소중한 꿈을 이루어 줄 디딤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말했다.
  • 은빛SOL이 있기에, 은평에선 솔로 라이프도 외롭지 않아요

    은빛SOL이 있기에, 은평에선 솔로 라이프도 외롭지 않아요

    서울 은평구가 1인 가구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은평구는 1인가구를 위해 간병비를 지원하는 ‘은빛솔(SOL)케어’와 은평구 전입 환경 적응을 도와주는 ‘은빛솔(SOL)라이프’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은빛솔(SOL)’은 은평구의 빛나는 1인가구(SOLO)라는 뜻으로, 1인가구 지원 정책 브랜드다. 1인가구가 안심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지난 12월 기준 은평구의 1인가구는 8만 7000여 명으로, 전체 21만 가구 중 41%를 차지한다. ‘은빛솔케어’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입원으로 돌봄이 필요한 1인가구에 연 최대 6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간병인 중개업체를 통해 간병 서비스를 이용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가구가 대상이다. 올해는 다른 가구원으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실질적 1인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하루 10만 원 한도 내에서 간병인 이용 일수에 따라 10일 미만은 최대 3일분의, 10일 이상은 6일분의 간병비를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상담을 먼저 진행한 후 주소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은빛솔(SOL)라이프’는 은평구로 전입한 청년·중장년 1인가구에 유용한 정책 정보를 담은 안내서와 생활 물품을 포함한 ‘웰컴행복박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한시적으로 지원했던 청년층을 올해에는 연중 확대 지원한다. 타 시군구에서 은평구로 올해 전입 신고한 1960~2005년생이 대상이다. 주소지 동주민센터 또는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자격 요건 확인을 거친 뒤 신청인 주소지로 ‘웰컴행복박스’를 배송한다. ‘웰컴행복박스’는 ‘공구’, ‘리빙’, ‘생활’ 3개 유형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공구’는 드라이버, 스패너 등이 포함된 가정용 공구함, ‘리빙’은 패브릭 리빙박스 및 멀티탭, ‘생활’은 휴지, 치약, 수건 등으로 구성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 특화사업인 ‘은빛SOL’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생활밀착형 맞춤 지원으로 생활 속 불편·불안 요소를 해소하고, 1인가구가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충남 교육발전특구 지정’ 손잡아

    ‘충남 교육발전특구 지정’ 손잡아

    충남도와 도교육청, 지역 대학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및 지정을 위해 손을 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일 김지철 도교육감, 박경귀 아산시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최창하 선문대 산학·대외협력 부총장, 김용하 순천향대 연구산학 부총장 등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발전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기여와 국가 균형발전 뒷받침을 위해 교육부가 도입·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로, 신청 단위 및 주체에 따라 1∼3유형으로 나눈다. 도내에서는 현재 아산시·논산시·서산시·공주시··부여군·금산군 등 6개 시군이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산은 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신청하는 3유형이다. 다른 각 시군은 도교육청과 함께 도전하는 1유형이다. 아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미래 인재 육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해외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주 생태계 조성 등이다. 투입 예산은 3년 동안 143억 원이며, 별도 토지 매입비 150억 원은 아산시가 부담한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대학 혁신과 늘봄 등을 적극 지원하고 지역에서의 교육개혁을 선도하고 있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해 선정된 교육국제화특구와 함께 충남형 교육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 부산시, 19~39세 청년에 전세금 대출이자 2% 지원

    부산시, 19~39세 청년에 전세금 대출이자 2% 지원

    부산시는 머물자리론 지원 신청을 1일부터 접수한다고 밝혔다. 머물자리론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임차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무주택 19~39세 청년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시가 대출금리 2%를 연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2년이며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대출금 100%를 보증하고, 부산은행은 최대 1억원까지 임차보증금 대출을 실행한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청년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나이 범위를 확대하고 소득 기준을 완화했다. 올해부터 시가 청년의 기준을 19~39세로 조정하면서 머물자리론 지원 대상도 최대 34세에서 39세로 확대됐다. 소득 기준도 지난해에는 본인, 부부합산 모두 4000만원 이하에서 올해는 본인 4500만원, 부부합산 8000만원으로 완화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 자격 요건을 확인해 매월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부산청년플랫폼(https://young.busan.go.kr)으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청년 정책을 개발해 부산을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尹 “검경이 의사 막 불러젖히고 압박하면 병원 떠난다”… 신중 수사 당부

    尹 “검경이 의사 막 불러젖히고 압박하면 병원 떠난다”… 신중 수사 당부

    尹대통령, 의료개혁을 주제로 ‘민생 토론회’ 개최“소아과 기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 수사”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필수 의료 전문가를 고소·고발이 들어왔다고 검찰 또는 경찰이 막 불러젖히고 조사해 압박하면 (의사들은) 병원을 떠나게 돼있다. 법무부가 정책적 입장에서 신중하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를 주제로 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의료 시스템 문제 중에 ‘소아과 오픈런’이 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소아과 기피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된 것이 과거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엄청난 의료인들이 수사기관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고 또 기소도 당하는 일들이 벌어져서”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많은 소아과 인력들이 다른 분야로 넘어갔다”며 “우리 환자를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억울한 피해자가 자기 권리를 구제받기 위해 (소송)하는 부분도 있지만, 민사나 중재 과정에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법무부의 신중한 수사를 주문했다. 이어 “저도 과거에 의료사고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한 달 동안 다른 일을 못하고 미제(사건)을 수백 건을 남기면서 공부를 했다”며 경찰과 검찰 소속 수사 담당자가 열의를 가지고 공부를 한 뒤 임해야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의사들이 필수 의료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끔, 전문가답게 ‘법적 리스크’를 지게 해야된다”면서 “전문가들에 의한 중재 등 법적 리스크를 크게 부담하지 않고 소신껏, 전문가 식견을 살려서 치료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라고 했다.
  • 경기도, 의료사업 체납자 의료수가 14억5000만 원 압류

    경기도, 의료사업 체납자 의료수가 14억5000만 원 압류

    100만 원 이상 체납자 17만 명 조사···압류 전 2억7000만 원 징수경기도가 세금을 체납 중인 병원, 약국, 요양원 등 의료사업자 238명으로부터 의료수가 14억5000만 원을 압류했다고 1일 밝혔다. 의료수가는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는 본인부담금과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급여의 합계로, 통상 의사 등 의료사업자가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는 금액이다. 도는 지방세 100만 원 이상 체납자 17만8000명의 사업자현황을 일제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금을 체납 중인 병원, 약국 의료기기 판매업자 등 의료사업자 238명의 의료수가 수령금액을 활용해, 체납세금 2억7000만 원을 걷고 14억5000만 원을 압류했다. 의료사업을 운영하는 사업자인 의사나 약사의 경우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 직종으로서 이들의 급여에 대해서는 압류조치가 가능했으나,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자가 본인의 급여에 대해 무보수 근무로 처리하는 경우에는 급여압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의료사업자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의료수가를 받는다는 점에 착안해 일제조사를 추진했다. 체납법인 A제약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지방소득세 등 10억여 원을 자금 사정이 여의찮다는 이유로 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일제조사에서 집중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의료수가에 대한 압류계획을 알려주자 6000만 원을 납부하고 분납을 약속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충분한 경제적 여유가 있는데도 체납을 일삼는 비양심적인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지속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과세 실현을 위해 법률이 허용하는 모든 절차를 동원하고 다양한 징수기법을 계속해서 발굴하는 등 조세 정의를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 법원 “답안지 파쇄 사고 수험생에 각 150만원씩 지급” 강제조정

    법원 “답안지 파쇄 사고 수험생에 각 150만원씩 지급” 강제조정

    ‘답안지 파쇄 사고’로 피해를 봤다며 민사 소송을 제기한 수험생들에게 산업인력공단이 각 150만원씩 지급하라는 법원의 강제조정 결정이 나왔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조정회부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수험생 147명이 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조정기일을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는 29일까지 공단이 수험생들에게 돈을 지급하도록 했고, 소송비용과 조정비용은 각자 부담하게 했다. 강제조정은 민사 소송에서 법원이 당사자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다. 2주 안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확정되고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지게 된다. 다만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시 정식 재판이 시작된다. 이날 수험생 측 변호인은 “소송 인원이 많다 보니 아직 조정안을 받아들일지 결정된 바 없다”며 “이의 제기 기간 숙고해 결정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23일 공단 서울서부지사가 시행한 ‘2023 정기 기사·산업기사 1회 실기시험’에서는 일부 수험생들의 필답형 답안지가 채점 전에 파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과정에서 답안지 4건 분실도 확인되면서 최종 피해자는 613명으로 집계됐다. 이후 수험생 566명(92.3%)은 재시험을 치렀다. 사고 이후인 5월 23일 어수봉 당시 공단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자격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해야 할 공공기관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한 점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사퇴했다. 이후 공단은 피해 수험생 613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보상금을 지급했고, 피해자 147명은 공단을 상대로 각 500만원씩 총 7억 3500만원을 배상하라는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성동구, 7대 분야 종합대책 추진

    안전하고 따뜻한 설 명절…성동구, 7대 분야 종합대책 추진

    서울 성동구가 설을 맞아 구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의료, 안전, 복지 등 7대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구의 종합대책은 안전한 설 연휴 보내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1월 중순부터 설 연휴 전까지 전통시장, 체육시설,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도로시설물, 급경사지 등 위험 시설물 총 579곳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전통시장과 전통시장 주변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산지형 공원 등의 범죄 예방 집중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 상시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연휴 기간 강설에 대비해 도로 열선, 제설 장비 확충 등 제설 대응 역량을 강화해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살핀다. 설 연휴 기간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 독거어르신, 결식아동,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도시락, 밑반찬 등을 제공한다. 명절 전 ‘미리돌봄 서비스’, 명절 전후 ‘안부확인의 날’ 등을 운영해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수시로 안부를 살피고 위급상황 발생 시 긴급상황 대처반을 운영해 돌봄을 강화한다. 쾌적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위해 동별 주민 자율 대청소를 실시하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집중청소, 거주자 우선 주차장 합동 청소를 실시한다. 또 쓰레기 배출 가능 날짜를 적극 안내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전통시장과 역 주변은 교통 상황에 따라 주차 단속을 완화할 계획이다. 급등하는 물가로 소상공인, 구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오는 30일 설맞이 성동사랑 상품권을 발행한데 이어, 물가특별대책상황실 운영, 가격표시제 점검,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 등 물가 안정 관리에 나선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 재난 등 위험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살피는 등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의료 개혁, 일부 저항에 후퇴하면 국가 역할 저버리는 것”

    尹 “의료 개혁, 일부 저항에 후퇴하면 국가 역할 저버리는 것”

    尹 ‘생명·지역 살리는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주재“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좋은 나라 아냐”“대한민국 의료산업, 세계 최고로 발전시키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지금이 의료 개혁을 추진해나갈 골든타임이다.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 의료 개혁을 일부의 반대나 저항 때문에 후퇴한다면 국가의 본질적인 역할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권 필수의료 중추기관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무너져가는 우리 의료 체계를 바로 세워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겠다”며 “대한민국 의료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현상에 대해 “이런 말이 유행하는 나라는 좋은 나라라고 할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 역량과 건강보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도, 의료시스템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이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의료 개혁 실천 방안인 4대 정책 패키지 시행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4대 정책에는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 내용이 담겼다. 윤 대통령은 고령인구와 보건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히 의료 인력을 확보하겠다며 “양질의 의학 교육과 수련 환경을 마련해서 의료 인력 확충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사고 관련 윤 대통령은 “피해자 보상은 강화하되, 의료인들의 ‘사법리스크’ 부담은 확실하게 줄이겠다. 제도를 전면 개편해서 의사는 소신껏 진료하고 피해자는 두텁게 보상 받도록 제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의료인에 대한 공정한 보상 체계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건강보험 적립금을 활용해 필수 의료에 10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 의료 남용을 부추기고 시장을 교란하며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비급여와 실손보험 제도를 확실하게 개혁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 의료를 살리기와 교육 분야는 균형발전의 핵심과제라고 언급하면서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정책수가, 지역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환자·보호자 등 일반 국민을 비롯해 병원장·의사·간호사 등 의료인과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오석환 교육부 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 울산 1호 달빛어린이병원, 범서읍 ‘햇살아동병원’ 선정… 3월부터 운영

    울산 1호 달빛어린이병원, 범서읍 ‘햇살아동병원’ 선정… 3월부터 운영

    울산 첫 달빛어린이병원이 오는 3월부터 운영한다. 울산시는 울주군 범서읍의 햇살아동병원을 울산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선정하고, 한 달간 준비와 시민 홍보를 거쳐 3월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 이용 환자들의 약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인근 천상약국을 협력약국으로 함께 지정해 운영한다. 또 오는 16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해 울산지역 유관 의료기관 간 소아환자 의료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협약에는 울산시를 비롯한 소아청소년과학회 울산지회, 울산시 약사회, 권역응급의료센터(울산대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4곳(동강·중앙·울산·울산시티병원)이 참여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 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2014년 제도가 시행된 이후 전국 66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울산은 소아청소년과 의사 부족, 야간 업무 강도 부담 등의 이유로 신청 병원이 없어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1호 선정에 이어 상반기 내에 구·군별로 1곳씩을 추가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평일 야간이나 주말에 연장 진료하는 의료기관 중 지정 요건에 근접한 병의원 15곳을 대상으로 순회 방문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을 거쳐 실효성 있는 선정 방안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이번 1호에 이어 달빛어린이병원이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무려 100kg 감량 성공한 초고도 비만 30대 주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무려 100kg 감량 성공한 초고도 비만 30대 주부의 사연 [여기는 남미]

    무려 100kg 감량에 성공한 30대 주부의 사연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킬메스에 살고 있는 루실라(38). 5년 전까지만 해도 루실라는 몸무게가 162kg 나가는 초고도 비만 여성이었다. 그랬던 루실라는 정확히 100kg 감량에 성공해 지금은 체중 62kg의 날씬한 주부로 변신했다. 루실라는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마음껏 달리고 싶었는데 이제 그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활짝 웃어보였다. 루실라가 살짝 살이 찌기 시작한 건 8살 때부터였다. 비만인 그의 엄마는 루실라에게 체중을 관리하라고 주의를 주곤 했지만 루실라는 귀담아 듣지 않았다. 15살 때 루실라는 65kg이었다. 당시 또래의 친구들 사이에선 체중을 50k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한다. 루실라는 “여자아이들이 원하는 체중보다 15kg나 더 나갔지만 그래도 예쁘다는 말을 들었고 몸무게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19살에 루실라는 지금의 남편을 만나 첫 아이를 가졌다. 그가 일하던 직장에선 루실라의 임신 사실을 알자 해고를 통고했고, 졸지에 실직자가 된 루실라는 남편과 함께 킬메스로 이주를 해야 했다. 남편이 킬메스에 있는 아버지의 회사에서 일하기로 한 때문이다. 낯선 킬메스로 이주한 후 루실라는 급격히 살이 불어났다. 친구도 없고 외출할 일도 없어지자 요리가 유일한 낙이 되어버린 탓이다. 집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마트가 자리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식재료를 사다가 요리를 만들어 먹는 게 그의 일상이 됐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루실라의 몸무게는 120kg를 넘어섰고 셋째 출산 후에는 160kg를 돌파했다. 그래도 비만 걱정을 않던 루실라가 살을 빼야겠다고 자극을 받은 건 8년 전 브라질로 여름피서를 떠나면서였다. 승용차를 이용한 가족여행이었지만 자신이 워낙 비만이다 보니 남편과 아이들이 불편한 것 같았다. 그는 “너무 뚱뚱해 모래사장을 걸을 때 발바닥을 다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불편해하는 아이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를 시작했지만 결심은 오래가지 않았다. 실패를 맛본 루실라가 작정하고 다시 다이어트에 나선 건 2018년 12월이었다. 열기에서 프로축구 세계 최고의 라이벌 매치로 꼽히는 리버 플레이트와 보카 주니어스와의 경기가 열린 날 한 이웃이 심장마비로 숨진 것이다. 사망한 이웃은 루실라만큼이나 초고도 비만이었다. 루실라는 “나도 저렇게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튿날 바로 병원을 찾아가 상담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나는 노력 끝에 100kg 감량에 성공한 루실라는 “비만이 죄는 아니지만 남편과 자녀들이 나를 부끄러워하는 걸 분명 느꼈었다”면서 “이젠 가족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지 않게 돼 정말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고생했어, 딱 3번만 더

    고생했어, 딱 3번만 더

    한국 축구가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장 동점 골’과 조현우(울산 HD)의 ‘승부차기 선방 쇼’에 힘입어 8회 연속 아시안컵 8강행을 이뤄냈다. 결과는 극적이었지만 내용상으로는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시원치 않은 경기력이 반복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연장 포함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앞서 8강 티켓을 움켜쥐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기존에 구사하던 포백을 내려놓고 지난해 3월 부임 이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스리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6실점 했던 수비를 보강하기 위한 긴급 처방으로 보였다.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에서 익숙하지 않은 전술 변화는 모험이기도 했다. 스리백은 포백과 비교해 중앙 수비를 두 명에서 세 명으로 늘린다. 상대의 공격 때는 측면 2명까지 5명이 후방에서 버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비 지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은 중앙 수비 일부가 가담한 중원 싸움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으로 구성된 스리톱은 사우디의 끈끈한 수비에 자주 막혔다. 전반 막판 골대가 두 번이나 실점을 막아줬던 한국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상대 원터치 패스에 골을 얻어맞아 스리백 전환은 결과적으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자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9분 정우영 대신 황희찬(울버햄프턴), 후반 19분 정승현(울산)과 이재성(마인츠) 대신 박용우(알아인), 조규성을 투입하는 등 일련의 교체 과정을 통해 익숙한 포백으로 돌아가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한국은 이날 연장전까지 2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유효 슈팅 8개에 1골에 그쳤다. 상대 골키퍼 선방도 일부 있었지만 결정력이 크게 떨어졌다. 전반에 4개 슈팅을 기록한 한국은 후반에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막판에야 11개의 슈팅을 퍼부은 끝에 추가시간 1분을 남기고 동점 골을 끌어내 패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3일 0시 30분 호주와 8강에서 격돌한다. 연장 혈투를 벌인 데다 회복 시간이 호주보다 이틀 이상 짧아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아이 키우는 부담 덜게”… 원어민 영어교실 4~5세로 확대

    “아이 키우는 부담 덜게”… 원어민 영어교실 4~5세로 확대

    민선 8기 서울 송파구 행정 중 주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는 사업은 ‘어린이집 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이다. 송파구는 지난해 출생아수 3114명,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구(6세) 4749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다. 교육열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취학 전 영어 교육을 위해서는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구는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해 4월 서울시 최초로 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어민 영어교실 사업을 시작했다.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보조강사가 2인 1조로 유치원 등을 방문해 놀이형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민들의 반응은 뜨겁다. 최근 진행한 만족도 조사 결과 99%의 학부모들과 94.6%의 유치원들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한 학부모는 “검증된 교사로부터 익숙한 공간에서 친구들과 영어를 배우는 게 큰 장점이다. 아이가 수업 시간만 기다릴 정도”라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서울시와 교육부, 지자체 등에서 우수한 교육 모델로 벤치마킹하기 위해 계속 문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4세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국공립·민간 어린이집 86곳, 공·사립 유치원 47곳 등 총 133곳이 대상이다. 저출산 시대에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 주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된다. 잠실본동과 위례동에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2곳을 올해 개설할 계획이다. 장난감도서관과 구립어린이집도 확충한다. 또한 문정동에 키움센터 1곳을 확충하고 이와 연계한 아동 전용공간 ‘송파아이짐’을 신규 조성한다.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무료로 운영 중인 물놀이장과 눈썰매장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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