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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장애어린이·가족에 1억 3000만원 후원

    효성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푸르메재단에서 ‘2026 장애어린이 의료재활 및 가족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1억 3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재활치료가 필요한 장애어린이, 돌봄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비장애 형제자매, 돌봄 부담을 겪고 있는 장애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효성은 2013년부터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을 이어 오고 있다.
  • 종로, 차세대 초중생 과학영재 키운다

    종로, 차세대 초중생 과학영재 키운다

    7월 초등학교서 수학캠프 진행겨울방학땐 과학선생님과 캠프 서울 종로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함께 ‘2026 종로 과학영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과학고가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자원을 활용해 종로 학생만을 위한 특별한 과학·수학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9월 종로구와 서울과학고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종로구민 특별선발을 진행한다. 구민을 위한 별도 전형으로,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수익자 부담금을 구에서 전액 지원한다. 교육 기회 균등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올해 선발은 9월 모집공고, 11월 원서접수 순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선발을 마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오는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7월에는 서울과학고 학생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수학캠프’를 연다. 초등학생들은 과학고 재학생의 지도로 다양한 퀴즈와 체험형 활동에 참여해 수학에 대한 흥미와 사고력을 기르게 된다. 9월부터는 ‘서울과학고·초등학생 멘토링’을 운영한다. 과학고 재학생과 초등학생을 일대일로 연결해 수학 독후활동과 보드게임 등을 즐기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과정이다. 구는 지난해 참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각각 만족도 98.7%, 10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겨울방학에는 과학고 선생님과 함께하는 ‘과학캠프’를 진행하고 실험 중심의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등 4개 과목의 과학 원리를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서울과학고의 최고 수준 수학·과학 인재들이 종로 초중등생의 멘토가 되어주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여름 수학캠프, 가을 멘토링, 겨울 과학캠프, 영재교육원 선발로 이어지는 촘촘한 교육 설계를 통해 종로를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인천 75세 이상 어르신 무료버스 탄다

    인천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은 카드 하나로 지하철은 물론 버스까지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혜택이 담긴 ‘i-실버 패스’를 올 하반기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실버 패스 지원 대상은 약 22만명, 사업비는 올해 170억원으로 전액 시가 부담한다. 기존 시니어 프리패스를 실버 패스로 교체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버스를 포함한 통합 무임 교통비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은 인천이 수도권에서 처음이다. 시는 지난달 카드 디자인을 확정했고 현재 카드 제작과 교통카드 단말기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사전 테스트에서 안전성을 점검한 뒤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교육과 시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실버 패스가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어르신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실버 패스는 고물가 상황에서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어르신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를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1인가구 이사 돕고 심리상담도

    서울, 1인가구 이사 돕고 심리상담도

    1인 가구의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 동행매니저가 동반해 주는 서울시 ‘동행서비스’가 이사, 심리상담까지 확대된다. 2024년 기준 서울의 1인 가구는 166만 가구로 전체의 40%에 이른다.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세에 발맞춰 생활밀착형 동행서비스 지원 분야를 건강에 이어 이사와 정서 분야로 넓힌다고 12일 밝혔다. 동행서비스는 매니저가 1인 가구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특히 2021년 시작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누적 이용 7만 건에 이를 정도로 호응이 높다. 이사동행 서비스는 매니저가 주택 상태 확인부터 전입신고까지 행정 절차를 함께한다. 매니저는 이삿짐 운반 과정에서 의사소통을 돕고 지역 생활도 안내한다. 지난 2월 시범 운영된 이사 동행서비스는 당일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와 함께 활용하면 집 보기부터 계약 검토, 이사 당일까지 통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음동행 서비스는 정신건강 전문 기관과 연계를 제공한다. 일인친구 콜센터로 전화를 걸면 가벼운 정서적 대화를 할 수 있고, 필요하면 1인 가구지원센터 등 상담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다. 병원안심 동행서비스는 기존에는 병원 방문으로 한정됐지만 앞으로는 재활센터, 건강검진기관까지 적용된다. 특히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설명을 전달하는 역할도 할 수 있어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비스는 월 최대 10회, 연 최대 200시간 제공된다. 현재 시간당 5000원인 요금은 다음 달부터 6000원으로 오른다. 중위소득 100% 이하에게는 연 48회 무료로 지원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이 있는 1인 가구라면 주저하지 말고 서비스를 신청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생태 파괴” vs “사업 강행”… 전국 곳곳 케이블카 갈등

    전국 곳곳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비례대표)은 최근 국회에서 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회와 환경단체,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녹색연합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관련 기자회견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이날 “케이블카 건설 과정에서 멸종위기 1급인 산양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으며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 미이행, 안전관리 미흡 등 다수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주흘산 케이블카는 처음부터 불가능한 공사”라며 “문경시는 즉각 사업에서 손을 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문경시는 입장문을 통해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면서 “사업은 관련 법령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울산 울주군과 영남알프스케이블카 주식회사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환경영향평가 재검토 의견 제시에 불복해 지난달 30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울주군 등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에서 지주 개수 감축(4개→3개) 및 노선 조정 등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보완 요청사항을 성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행정심판 청구는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협의와 보완이 적정했는지 다시 판단을 구하는 과정”이라며 “사업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건설 중인 강원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는 개통 시기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지난달 28일 강릉에서 열린 도정 보고회에서 오색 케이블카 사업을 언급하며 “1982년에 시작된 이후 아직도 추진 중인 사업인데 2027년이면 개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 박용식 양양군수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색 케이블카 개통을 내년으로 발표한 것은 무책임한 정치 행정”이라며 “도와 군 간 예산 부담 비율, 개통 시기 등은 차기 도지사와 군수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히면서 지역 사회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 “성장·행복 모두 막아선 서울 집값… 보유세 높이고 공급 대폭 늘려야” [월요인터뷰]

    “성장·행복 모두 막아선 서울 집값… 보유세 높이고 공급 대폭 늘려야” [월요인터뷰]

    부동산 수렁에 빠진 대한민국소득 대비 집값, 뉴욕·도쿄의 두 배보유세는 최대 5분의1 수준 그쳐저출산·빈부격차·성장 둔화 불러‘1기 신도시 설계자’의 집값 해법3기 신도시 분양 앞당겨 공급 확대단독·다가구 재개발로 양극화 완화보유세 강화해 투기 수요 억제도원로 경제학자의 성장 해법출산율 높이고 외국인·로봇 활용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국력 집중부동산 아닌 기술 투자 이어져야40억원 넘는 기부 이끈 철학 ‘나’보다 ‘우리·사회적 이익’ 우선타인·사회 배려로 얻는 행복 더 커지금, 할 수 있는 만큼 배려해 보길집 한 채를 향해 돈이 몰리면 경제는 다른 길을 잃는다. 공장으로 가야 할 자금은 아파트로 향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청년의 시간은 대출 상환에 묶인다. 결혼은 늦어지고 아이 울음은 줄어든다. 성장률 둔화와 저출산, 빈부격차. 따로 노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곳에서 시작된다. 집값이다. “대한민국 전체가 부동산 수렁에 빠졌다.” 노태우 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수석과 건설부 장관으로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를 설계해 ‘주택 200만호 시대’를 연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의 진단은 단호했다. 그는 집값 문제를 공급과 유동성, 두 축에서 모두 다뤄 본 인물이다. 신도시 개발로 공급을 늘리고, 과열기에는 통화정책으로 균형을 맞추며 집값 안정을 설계해왔다. 12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만난 그는 한국 경제의 병목을 묻는 질문에 머뭇거림 없이 답했다. “소득 대비 집값을 절반으로 낮춰야 합니다.” 소득 대비 집값(PIR)은 연 가구 소득으로 집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서울은 24 수준인데, 뉴욕은 11, 도쿄는 10이다. 쉽게 말해 서울의 중간소득 가구가 한 푼도 쓰지 않고 24년을 모아야 중간 수준의 집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주요 도시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오래 걸리는 셈이다. 집값을 낮추는 것이야말로 성장과 분배, 삶의 질을 동시에 회복하는 ‘경제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박 전 총재의 해법은 명확하다. 단독·다가구 밀집 지역 재개발과 3기 신도시 조기 분양으로 공급을 늘리고, 보유세를 강화해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 결국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 기대 자체를 끊어야 한다는 얘기다. 경제수석, 건설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까지 60년 가까이 정책의 최전선에 서 온 원로 경제학자. 그의 경제관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사회적 윤리’다. 개인의 행복은 작고, 타인과 사회의 행복은 크다는 철학을 갖고 학자와 공직자로 일생을 보낸 박 전 총재는 40억원이 넘는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왔다. 다음은 박 전 총재와의 일문일답.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성장 엔진이 꺼지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성장률은 20년 전 5%대에서 10년 전 3%대로, 지금은 2% 내외까지 떨어졌고 이 추세가 이어지면 앞으로 0%대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과 독일이 이미 같은 길을 걸었다. 일본은 장기 저성장에 빠졌고 독일도 최근 마이너스 성장에 들어섰다. 경제가 성장을 멈추면 분배와 복지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원인은 분명하다. 생산 노동력이 줄고 있고, 첨단 과학기술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국내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풀어야 한다. 출산율 제고와 외국인 노동력 활용 그리고 로봇의 생산현장 투입을 통해 노동력 감소에 대처해야 한다. 다음으로 첨단 과학기술 개발에 국력을 집중해 첨단 과학기술이 성장 약진을 이끌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한국을 인공지능(AI) 경쟁력에서 세계 3대강국이 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정책방향은 매우 바람직하다.” -K자형 성장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국은 대표적인 ‘고소득 저생활국’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1인당 소득이 3만 6000달러 수준의 선진국이지만,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높고 출산율과 국민행복지수는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행복지수는 33위로 하위권이다. 소득 수준에 비해 삶의 만족도가 낮은 이유는 분명하다. 집값이 너무 비싸 내집 마련이 어렵다는 데 있다.특히 한국은 성장할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K자형 구조’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심에도 부동산 문제가 있다. 한국의 빈부격차는 소득 격차보다도 자산 격차가 근본 문제인데 최대 원인은 집 문제다.” -부동산이 왜 문제인가. “높은 집값은 결혼 기피와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이고, 빈부격차와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다. 따라서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단순한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의 정상화를 위한 기본 과제가 된다. 그래야만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다. 소득 대비 집값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정책적으로는 공급과 수요를 동시에 건드려야 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단독·다가구 주택 밀집 지역의 재건축을 국책적으로 적극 추진해 주거 환경 개선과 공급 확대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이는 저소득층 지원과 양극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3기 신도시 분양을 앞당겨 대규모 물량 공급을 실감토록 해야한다.수요 측면에서는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해 국민 저축이 부동산으로 가는 길을 차단해 국내 투자로 흐르도록 해야 한다.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서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은 수요쪽에서 종부세에 손대지 않고 있는 점, 공급쪽에서 3기 신도시 공급을 늦추고 있는 점이다.” -부동산 보유세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는 투기 목적의 가수요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둘째는 빈부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소비세보다 자산세를 강화하는 것이 불평등 해소에 더 효과적인데, 그 중심이 바로 부동산 보유세다. 셋째는 사회정의의 문제다. 고가 주택을 보유한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부담해야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사회적 형평성에도 이것이 맞다.지금 한국은 이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문제가 있다. 보유세 수준이 선진국의 3분의 1~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뉴욕은 시가 대비 약 1.3%, 도쿄는 1.7% 수준인데 서울은 0.3%에 그친다. 시가 10억원 주택 기준으로 보면 미국 휴스턴은 재산세 500만원과 교육세 1000만원을 합쳐 연 1500만원 수준인데, 서울은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해도 약 300만원에 불과하다.과세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 총 보유가액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 맞다. 서울의 70억원짜리 한 채와 지방의 5000만원짜리 여러 채를 단순히 주택 수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최근 한국 증시와 환율 흐름은 어떻게 평가하나. “그동안 한국 증시는 선진국 대비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태였는데, 최근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AI 산업 확산이 맞물리면서 반도체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산업 호황과 정부 정책이 맞물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는 현상으로 본다. 이러한 상승은 일정 부분 지속성을 가질 것으로 본다. 환율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기초 체력이 견고한데도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이란 전쟁, 대미 투자, 해외 투자 확대 등 일시적 외화 수요 때문으로 본다. 이러한 특별 수요는 시간이 지나면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연말에는 환율이 1300원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와 로봇 확산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보나. “앞으로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결합되면서 생산 현장에 로봇이 빠르게 투입될 것이다. 로봇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보상이나 휴식이 필요 없으며 노동 분규도 없다. 이런 변화는 생산비를 낮추고 물가를 안정시키며, 결과적으로 국민의 생활 수준과 실질 소득을 높일 것이다.다만 단기적으로는 부작용이 불가피하다. 일자리 감소와 실업 문제, 불평등 심화, 윤리와 보안 문제 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흐름을 막을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리더십 철학이 있나. “언제나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한다. 작은 선택에서도 마찬가지다. 불편하더라도 남을 먼저 배려하고, 조직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택하는 것이 쌓이면 결국 개인의 길도 열린다.정책은 항상 갈등을 동반한다. 분당·일산 등 1기 5대 신도시를 건설할 때의 일이다. 현장에서는 극심한 반대가 있었고, 도로 점거와 시위가 이어졌으며 국회에서는 백지화 결의안까지 통과됐다. 그럼에도 당시에는 후퇴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지금의 불편과 손해보다 미래의 사회적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됐고, 나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는데, 그 때 일은 지금도 기억에 선명하다.”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한 이유는. “나 자신의 큰 행복을 위해서다. 하늘을 보고 별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하는 일이 종종 있다. 그 때마다 개인적인 행복은 작고 좁은 행복이고, 남과 사회를 배려하는 데서 오는 행복은 크고 넓은 행복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폐교 위기에 있던 전북 김제의 한 농촌 초등학교에 도서관을 지어주고 장학기금을 마련해 주었는데, 이 학교가 다시 살아나 최근에 4개 학급을 증축하게 되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는 것이 내게는 큰 행복이다.젊은 세대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싶다. ‘내 삶도 힘든데 어떻게 남과 사회까지 생각하느냐’고 묻지만, 그렇게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주변을 배려하고 조직에 기여하는 태도를 가지면 된다.” ■박승 前한은 총재는 1936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중앙대 교수, 대통령 경제수석, 건설부 장관, 대한주택공사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 등을 역임하며 정책과 학계를 넘나들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가진 사람이 더 나누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철학을 실천해왔으며, 모교와 농촌 학교, 공익재단 등에 40억원이 넘는 재산을 기부해왔다.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에 최초로 부부가 함께 가입해 100억원이 넘는 유산을 펀드 형태로 사회에 환원한 권준하·조강순 부부가 박 전 총재의 처남인데, 그의 기부 철학에 영향을 받아 실천에 나선 사례로 꼽힌다.
  • 고령 산모 의료비 지원, 사는 곳 따라 천차만별

    고령 산모 의료비 지원, 사는 곳 따라 천차만별

    경기 하남시에 사는 산모 김모(39)씨와 이모(37)씨는 같은 산부인과에서 기형아 검사인 ‘니프티’(비침습적 산전 검사)를 받았지만, 서로 다른 비용을 결제했다. 김씨는 60만원 전액을 부담한 반면 올해 초까지 서울에 살았던 이씨는 10만원만 냈다.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덕분이었다. 김씨는 “같은 검사인데도 거주지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현실이 납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중이 크게 늘면서 기형아 검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의료비 지원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산모 의료비 지원책을 확인해보니 고령 산모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서울과 경북 단 두 곳에 불과했다. 충남이 올 하반기 관련 사업 도입을 준비 중이지만, 나머지 14개 지역에서는 별도 지원이 없어 상당수 산모가 수십만원의 검사비를 전액 부담하는 실정이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고령 산모 비중은 37.3%로 전년보다 1.4%포인트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산모 10명 중 4명이 35세 이상인 ‘고령 임신’ 시대에 접어들었으나 정책적 지원은 이러한 변화를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4년 기준 35세 이상 산모는 35세 미만 산모보다 선천성 이상 발생 위험이 약 1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고령 산모일수록 산전 검사나 진료를 적극적으로 받는다. 특히 임신 10주차부터 산모 혈액 내 태아 DNA를 분석해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주요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니프티 검사는 고령 산모 사이에서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전종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고위험군을 선별해 산모의 불안감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고령 임신이 보편화된 만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교훈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전문의는 “35세 이상에서는 다운증후군 발생 위험이 뚜렷하게 증가하기에, 비용 대비 효과를 고려하면 고령 산모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은 충분히 타당하다”고 말했다. 다만 재정 여건을 고려한 선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진훈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정된 재원을 감안하면 의학적 고위험군 중심으로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조언했다.
  • 재판소원 한 달 380건 청구 속 통과는 0건… ‘4심제 우려’ 일부 지웠다

    재판소원 한 달 380건 청구 속 통과는 0건… ‘4심제 우려’ 일부 지웠다

    법원의 확정 판결에 대해 헌법소원을 허용하는 재판소원 제도가 시행 한달 만에 380건 이상의 사건이 접수되면서 헌법재판소가 헌법연구관을 추가 채용하고 임시청사를 확보하기로 했다. 법왜곡죄 사건도 44건이 접수되는 등 고소·고발이 쏟아지면서 법관들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헌재가 접수한 재판소원 사건은 384건이다. 지난달 12일 재판소원 제도 시행 이후 한 달간 접수 건수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연간 약 4600건의 재판소원 사건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접수된 헌법소원 사건(3066건)의 약 1.5배 수준이다. 헌재는 세 차례 사전심사를 진행해 194건을 전부 각하했다. 헌법재판관 3명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가 법적 요건을 판단하는데 ‘청구 사유’에 해당하지 않은 사건만 128건이었다. 이에 따라 ‘4심제’ 우려가 일정 부분 불식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헌재는 결정례를 통해 단순히 재판 결과에 불복하는 건 청구 사유가 될 수 없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헌법연구관 출신 장시원 변호사는 “재판소원 심사 통과 자체가 어려울 거라는 헌재의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접수 증가에 따른 업무 부담이 가중되면서 헌재는 예비비 편성을 확정하고, 헌법연구관 20명과 사무처 직원 18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또 서울 종로구 헌재 인근 건물에 추가 업무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판소원과 함께 시행된 법왜곡죄 사건도 지난달 25일까지 경찰청에 44건이 접수됐다. 피고소 및 고발인은 총 118명으로 경찰 38명, 판사와 검사 각 30여명 등이다. 법왜곡죄는 형사법관, 검사, 경찰 등이 타인에게 위법 또는 부당하게 이익을 주는 등의 목적으로 법을 왜곡했을 때 10년 이하의 징역과 10년 이하의 자격정지에 처하도록 한다. 법왜곡죄가 ‘고의로’ 법을 왜곡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어 실제 처벌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사법부 내부에서는 형사 법관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파기 환송한 판결로, 지귀연 부장판사도 같은해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한 사안으로 고발됐다. 13일 열리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도 법왜곡죄 등을 포함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사 출신 변호사는 “처벌 가능성을 떠나 수사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법관들은 위축된다. 과감하게 판결하기보다 판례만 따르는 등 몸을 사리는 경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 척도 못 나왔다… 한국 선박 호르무즈 장기 고립 우려

    한 척도 못 나왔다… 한국 선박 호르무즈 장기 고립 우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호르무즈 해협이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현지에 갇혀 있는 국내 선박의 귀환에 난항이 예상된다. 파키스탄 중재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대면 협상이 결렬된 데다 이란 정부가 제한적 항행만 허용함에 따라 휴전 기간 내에 해협을 벗어나지 못하면 장기간 고립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커졌다. 1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기 중인 한국 선박은 26척, 선원은 총 169명이다. 원유 운반선 9척, 석유제품 운반선 8척, 벌크선 5척, LNG·LPG 운반선 2척, 컨테이너선 1척, 자동차 운반선 1척 등이다. 모든 선박은 제품 선적과 보급품 충당 등 항해 준비를 마치고 계류 중이다. 정부는 운항 자제 권고를 유지한 상태로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해 이란과 구체적인 통항 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국내 선사들도 안전 확보 시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올 계획이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해협 통제권을 움켜쥐고 제한적인 항행만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휴전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약 15척에 불과하다. 이란은 통과 선박을 1일 15척 수준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전쟁 이전 호르무즈 해협의 하루 평균 통행량인 130~140척에 비하면 10분의1 수준이다. 향후 미국·이란 간 협상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만일 진전이 없으면 일부 선박은 해협을 못 빠져나올 우려도 있다. 특히 해협 통과를 기다리는 선박만 2000여척에 달해 이란이 전향적으로 문을 열어도 하루 140척씩 15일은 걸려야 모든 배가 빠져나올 수 있다. 선사들은 배를 움직이려면 확실한 안전 보장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통항을 하지 말라는 권고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외교적 부담과 선원의 안전을 담보로 누가 나올 수 있겠나”라며 “정부가 나와도 된다는 사인을 주기 전에는 힘들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란 측에서 한국 선박이 지나가도 공격하지 않겠다는 수준의 메시지가 나와야 선사들이 운항을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사들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란의 통행료 징수가 다른 공해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배들에 배럴당 1달러, 대형 유조선에는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원)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에 통행료가 생기면 다른 공해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이런 비용은 결국 기업 부담”이라고 말했다.
  • ‘한국 선박 26척’ 구하려 직접 이란으로…외교부가 보낸 특사 누구? [핫이슈]

    ‘한국 선박 26척’ 구하려 직접 이란으로…외교부가 보낸 특사 누구? [핫이슈]

    정병하 극지협력대표가 외교장관 특사로 임명돼 이란으로 파견됐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9일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하면서 중동 지역의 평화 회복과 우리 선박의 안전 항행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과정에서 외교장관 특사 파견을 결정했고 이란은 특사를 받아들이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대사급)인 정 특사는 2002년 주시애틀 총영사관 영사를 지냈으며 2011년 외교통상부 중동2과장, 2012년 중동1과장을 역임하는 등 중동 지역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2020년 외교부 국제기구국장과 2021년 주쿠웨이트 대사 역임을 거쳐 지난해부터 대사급에 해당하는 외교부 극지협력대표를 맡아왔다. 정 특사는 단순한 중동 전문가가 아니라 외교부에서 중동 지역을 오래 담당한 실무형 외교관이자 이란 특유의 협상 방식과 중동 국가 간 관계 구조를 실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외교부 인사로 꼽힌다. 외교부가 파견하는 이번 특사는 외교 이벤트의 성격을 떠나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우리 선박 26척을 안전하게 통과시키는 문제와 선원의 안전 보장, 통행 조건 협상 등의 문제를 유연하게 해결해야 한다. 외교부 내에서는 위기 협상과 행정 협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인물로 정 특사를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미국·이스라엘의 압박과 군사적 공격 등으로 예민한 이란 입장에서 장관급 인사가 특사로 파견될 경우 정치적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낮은 급의 정부 인사가 파견될 경우 협상에 큰 진전이 없을 수 있다. 정 특사는 대사급 인사로 충분한 무게감이 있으며 동시에 정치적 긴장은 낮출 수 있는 인물로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북극 등을 담당하는 극지협력대표는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직책이 아닌 데다 비교적 독립적인 외교관으로 간주돼 이란과 더욱 부드러운 협상이 가능하다. 외교부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 교환” 적극적 양자 협의외교부는 지난 10일 “이번 파견을 통해 중동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국민과 선박·선원의 안전, 우리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통항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특사는 이미 이란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 등과 관련해 영국·프랑스 주도의 40개국 다자협의를 중심으로 외교를 해왔으나, 미국과 이란 휴전 발표 이후 이란과도 더 적극적으로 양자 협의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란 특사와 별도로 중동 전역의 평화 구상을 위한 ‘중동평화 정부대표’를 신설하고 여기에 이경철 외교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를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이란 협상 결국 결렬…“최종안 제시” 압박한편 지난 11일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 협상은 합의 없이 ‘노딜’로 끝났다. 미국 대표단은 핵 포기에 대한 이란의 명시적 약속이 없었다며 추가 협상 없이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다만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다며 이란에 수용을 압박했다. 조만간 양측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는 있으나 2주인 휴전 기간 내에 타결에 이를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협상에 참여한 JD 밴스 미 부통령은 12일 파키스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종전 협상에서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 보유 금지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고 결국 협상 결렬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김재훈 경기도의원, 건전한 결혼 문화 확산 결혼 친화 환경 조성해야

    김재훈 경기도의원, 건전한 결혼 문화 확산 결혼 친화 환경 조성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재훈 의원(국민의힘, 안양4)이 9일 경기도청 가족정책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건전한 결혼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추진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저출생 심화와 결혼 기피 현상 증가 속에서 과도한 결혼 비용과 형식 중심의 문화가 청년층의 결혼 진입을 어렵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됐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김 의원은 “결혼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과도한 비용과 사회적 부담이 결혼을 포기하게 만드는 환경은 개선돼야 한다”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결혼 문화 조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작은 결혼식 등 간소하고 건전한 결혼 문화 확산과 함께, 예비부부를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 공공시설을 활용한 결혼 지원 확대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들이 결혼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출발로 인식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 남부 주취 맑음센터 개소식 참석

    안계일 경기도의원, 경기 남부 주취 맑음센터 개소식 참석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9일 수원덕산병원에서 열린 ‘주취 맑음센터(일시보호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시설 운영 계획을 확인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에 개소한 주취 맑음센터는 주취자의 안전한 보호와 관리, 관련 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경찰·소방·지자체·의료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시설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취자 대응 부담을 분산하고 보다 체계적인 보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도 자치경찰위원회, 수원덕산병원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시설 운영 방향과 협력 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안 의원은 주취자 보호 공간과 운영 동선, 안전관리 체계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계획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그는 “주취자 보호 문제는 단순한 현장 대응을 넘어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기관 간 협력 체계가 실제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기 운영 단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도민 안전 확보라는 본래 취지가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가 이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개소한 주취 맑음센터는 기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확장한 형태로, 응급의료 중심의 대응에서 나아가 비응급 주취자까지 보호·관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운영되는 시설이다. 「경기도 주취자 보호 지원 조례」에 따른 제도적 근거를 바탕으로 설치된 것으로, 향후 운영 과정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보완 방안 등이 검토될 예정이다.
  • 천안·아산 등 충남북부 2분기 경기전망 ‘먹구름’…“중동발 유가 불안”

    천안·아산 등 충남북부 2분기 경기전망 ‘먹구름’…“중동발 유가 불안”

    천안·아산 등 충남 북부 지역 제조업계 경기 전망 지수가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1년 만에 최저치다. 중동발 유가 불안과 고환율이라는 대외 변수에 의해 체감경기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10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5~18일 천안·아산·예산·홍성 지역 10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6년 2분기 제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기준치(100)를 밑도는 ‘73’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분기 ‘87’보다 크게 낮아졌고, 2025년 1분기(64) 이후 회복세에서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충남북부상의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원자재 및 유가 상승과 고환율, 불확실성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기업들은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원가는 상승하고 수익은 감소하는 구조적 수익성 악화’를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이 ‘94’에서 ‘52’, 식음료 ‘92’에서 ‘54’로 각각 급락했다. 기업들은 상반기 경영 최대 리스크 요인으로 ‘원자재·에너지 비용 상승’(35.0%)을 꼽았고, 지정학적 리스크(18.4%)와 환율 변동성(15.7%)이 뒤를 이었다. 최근 중동사태와 관련해 응답 기업의 80.2%가 ‘이미 경영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으며, 주요 영향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1.8%)과 환율 상승 부담(23.8%) 등을 꼽았다. 충남북부상의 관계자는 “지난 분기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회복 기대감이 중동발 유가 불안과 고환율이라는 대외 변수에 의해 위축된 상황”이라며 “원자재 수급 안정화와 금융 부담 완화 등 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용선 국힘 포항시장 후보 검찰 송치…경선 승리 8일 만

    박용선 국힘 포항시장 후보 검찰 송치…경선 승리 8일 만

    국민의힘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북경찰청은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에 대한 보완수사 결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후보는 2023년 한 단체가 경북도·포항시로부터 1억 8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단체 명의로 내야 할 자부담비 2000만원을 대신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3선 도의원으로, 해당 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었다. 경찰은 박 후보가 사업비를 기부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또한 박 후보는 가족 명의 회사를 통해 거액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이후 경찰에 두 차례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박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지난 2일 포항시장 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결과를 최근 검찰에 통보했다. 자세한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 성동구,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반려동물 건강 예방

    성동구,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반려동물 건강 예방

    서울 성동구는 반려동물의 건강 보호와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026년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에 물리거나 긁히는 과정에서 전파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치명률이 매우 높아 예방접종을 통한 사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철에는 반려동물의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구는 매년 봄철과 가을철 두 차례에 걸쳐 광견병 예방접종을 지원해왔다. 이번 봄철 예방접종은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접종을 희망하는 보호자는 성동구 지정 동물병원 24곳 중 가까운 지정 동물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접종 대상은 생후 3개월령 이상인 개와 고양이며, 반려견의 경우 동물 등록이 완료된 경우에만 접종이 가능하다. 구는 접종 지원 기간 동안 광견병 백신을 무료로 지원하며, 보호자는 시술료 1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접종 가능한 동물병원 현황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이라며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광견병 예방접종에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야, 26조 2000억원 추경안 합의…K-패스 할인·나프타 지원 증액

    여야, 26조 2000억원 추경안 합의…K-패스 할인·나프타 지원 증액

    여야가 정부가 마련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10일 합의했다.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K-패스의 한시적 반값 할인을 위한 예산 1000억원,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한 2000억원을 늘렸다. 전 국민 하위 70%에게 최대 60만원을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은 삭감 없이 정부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고유가에 따른 농어민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농기계 유가연동보조금 신설, 농림·어업인 면세경유 유가연동 보조금 상향 및 연안여객선 유류비 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무기질 비료 지원 확대 등에 2000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세버스에 유가연동보조금을 한시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국민의힘이 삭감을 요구했던 단기 일자리 사업은 일부 감액으로 결론이 났다. 다만 합의문 발표 후 예결특위 여당 간사인 이소영 의원은 “일부는 적절 범위 내 감액하기로 했다”면서도 “그러나 사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절반 이상 감액된 건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청와대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오찬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문제를 제기했던 ‘짐 캐리’ 지원 예산에 대해선 이 의원이 “작은 숫자를 맞추는 과정에서 조정할 예정”이라며 “중화권 관광객 유치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예결특위 세부 조정, 이후 이른바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증감액 반영 작업, 예결특위 의결을 거쳐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추경안이 처리될 전망이다.
  • 강승윤 센트릭 대표 “연예인 1인 기획사, 무조건적 과세 압박은 무리”…‘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

    강승윤 센트릭 대표 “연예인 1인 기획사, 무조건적 과세 압박은 무리”…‘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

    10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연예인 1인 기획사 과세 논란 세미나’는 최근 연예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1인 기획사의 조세 회피 논란을 법리와 산업 현장의 관점에서 면밀히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석환 강원대 로스쿨 교수는 법률적 측면에서 과세당국의 자의적인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종합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2001년 상법 개정 이후 1인 회사 설립이 엄연히 허용되고 있으며 법적으로 유효한 독립된 권리와 의무의 귀속 주체임을 강조했다. 그는 1인 기획사의 실체를 부인하고 연예인 개인의 사업소득으로 재구성하여 과세하기 위해서는 과세관청이 명의와 실질의 괴리를 구체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히 세부담을 낮추는 방식의 거래를 선택하는 것은 가장행위가 없는 한 유효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법령 근거 없이 추상적인 실질과세 원칙만을 적용하여 특정 산업군을 압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제에서 이남경 한국매니지먼트연합 사무국장은 연예계 산업계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행정 편의적 과세 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국장은 아티스트 개인 법인을 단순한 탈세 수단이 아닌 전문적인 자산 관리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경영 도구로 보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제조업의 설비 투자비는 당연한 경비로 인정하면서 아티스트의 상품성 유지를 위한 트레이닝이나 해외 컨디션 관리 비용을 사적 경비로 부인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티스트가 ‘움직이는 사업장’이라는 특수성을 무시한 채 고정된 사무실과 상주 인력 유무로 법인의 실체를 판단하는 낡은 잣대를 현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강승윤 센트릭 대표는 “연예인이 1인 기획사로부터 받는 사업소득 금액이 미미한 경우 부당행위계산 부인규정을 적용하여 소득세를 부과할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그 사업소득금액, 즉 시가가 적정한지 여부는 과세관청이 입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제 세무조사가 나올지 불안해하는 1인 기획사가 많은데, 연예인이 수익분배 비율에 따라 적정하게 사업소득을 가져가면 추징을 당하더라도 불복에서 납세자가 유리한 측면이 있다”면서 “만일 가져가는 사업소득 금액이 시가에 비해 적은 경우에는 수정신고를 하는 것이 대안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15만원 ‘고가 논란’에도 완판…구혜선, 이번엔 ‘23만원’ 파우치 내놨다

    15만원 ‘고가 논란’에도 완판…구혜선, 이번엔 ‘23만원’ 파우치 내놨다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구혜선(41)이 헤어롤 ‘쿠롤’과 ‘쿠롤 파우치’까지 모두 완판한 가운데 이번엔 직접 제작한 핸드메이드 가죽 파우치 가방를 선보였다. 구혜선은 지난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쿠롤 핸드메이드 파우치가 모두 완판됐다. 그래서 이번엔 새로운 파우치 가방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구혜선은 “제품이라기보단 작품을 임하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 그렸다”면서 “데뷔 24주년 기념품이라 생각해 달라”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공식 스토어에서 22만 5000원에 판매 중이다. 구매 시 쿠롤 2개와 구혜선의 친필 사인 엽서, 수첩 2개, 뉴에이지 콘서트 QR카드 등이 함께 증정된다. “너무 비싸다”…고가 논란에도 ‘완판’앞서 구혜선은 직접 개발하고 특허를 받은 헤어롤 ‘쿠롤’을 1만 3000원에, 가죽 파우치를 15만원대에 판매했다. 당시 두 상품 모두 시중 제품에 비해 비싸다는 논란이 일자, 구혜선은 “초기 제조 수량이 적어 원가가 높게 책정됐다”며 “향후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출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에도 두 제품 모두 빠르게 품절됐다. 구혜선은 본인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독특한 철학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쿠롤을 두고 “단순한 제품 론칭이라기보다 K컬처 현상학을 확장한 작업으로 보고 있다”며 “헤어롤을 한 채 집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처럼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의 서사를 담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균관대학교 졸업 후 카이스트(KAIST) 과학저널리즘 대학원에 진학한 그는 공학 석사 과정을 마치고 조기 졸업했다. 특히 학교 측이 발표한 신문화전략 ‘QAIST’ 우수성과자 19개 팀 중 창의인재 부문 특별 포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역량을 공인받았다. 그가 발명한 쿠롤 역시 2025년 우수특허 대상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연예인 굿즈를 넘어선 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전남 농협 조합장 144명, 농협법 개정안 재검토 촉구

    전남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농협법 개정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전남 144개 농·축협 조합장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은 10일 오전 담양군 담양농협 본점 앞에서 정 대표를 만나 ‘농협 개혁안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정 대표는 이날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위해 담양을 방문했다. 민주당과 정부가 추진 중인 농협법 개정안은 범농협 감사를 총괄하는 농협감시위원회 설립과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전환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조합장들은 이 개정안이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반발했다. 또한 “재정 부담 증가로 농업인 지원사업 축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협동조합의 자율성 보장과 현장 의견 반영을 요구하며 개정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 중동發 원자재 급등에…공공계약 ‘90일 룰’ 풀고 지체상금 면제

    중동發 원자재 급등에…공공계약 ‘90일 룰’ 풀고 지체상금 면제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이 겹치자 정부가 공공계약 기업 부담 완화에 나섰다. 계약금액 조정 문턱을 낮추고 납기 지연 책임을 완화하는 등 ‘속도전’ 중심의 대응이다. 재정경제부는 10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동전쟁 관련 공공계약 지원 조치’를 발표했다. 핵심은 계약금액 조정 요건 완화다. 기존에는 계약 체결 후 90일이 지나야 물가 상승을 반영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예외 상황에서는 90일 이내에도 조정이 가능해진다. 자재값 급등분을 제때 반영해 업체의 유동성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정 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해당 자재만 반영하는 ‘단품 물가변동’도 적극 활용한다. 공사비의 0.5% 이상을 차지하는 자재 가격이 15% 이상 오르면 전체 물가 상승률과 관계없이 계약금액에 반영할 수 있다. 공사원가 반영 속도도 끌어올린다. 건설자재 가격 조사 주기를 반기에서 월 단위로 단축하고, 유류·나프타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은 주 단위로 관리한다. 가격이 직전 조사 대비 5% 이상 오르면 즉시 원가에 반영한다. 대상 자재는 철강재·목재·전력케이블 등 약 1500개다. 납기 지연 부담도 완화한다. 원자재 수급 차질 등으로 계약 이행이 늦어질 경우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지체상금은 면제한다. 추가 비용은 실비 범위에서 계약금액에 반영한다. 정부는 조달청 표준서식과 나라장터 물가변동률 산정 서비스를 활용해 현장 적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증액 징후도 매월 공개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 차질로 공공조달 시장의 계약 이행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계약 지연으로 국민 편익이 늦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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