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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국비 차등 보조 문제 개선해야”

    서울시와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22일 중앙정부의 서울시에 대한 국비 차등 보조를 개선하라는 내용의 ‘서울시·자치구 지방재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자치구 구청장들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만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 비용을 지자체에 전가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참석 구청장들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불참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서울은 저출생 고령화와 기반시설 노후화로 재정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국비 차등 보조로 재정 부담이 가중되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가능하고 책임있는 재정 운영 ▲지방재정 확충 및 자율성 보장 ▲서울시에 대한 불합리한 차등보조 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어 “서울의 재정 자율성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소비쿠폰 사업에서와 같이 현행 국고 보조율이 서울만 75%로, 90%인 다른 시도와 차별을 받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단체장들은 정부의 확장 정책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위기감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폭증하는 국가 채무는 미래 세대에게는 절망”이라며 “특히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와의 협의도 없이 소비쿠폰 사업비 5800억원을 부담하도록 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가재정과 채무 문제는 정당의 유불리를 따질 사안이 아니며 우리 아이들과 청년, 그리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그 짐은 고스란히 다음 세대에 전가된다. 서울은 결코 그 길을 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기 만료 앞둔 대구 공기업 대표 3명 직무대행 재임용

    민선 8기 출범 직후 임명된 대구시 산하 공기업 대표 3명이 직무대행으로 다시 임명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 산하 공기업 대표 4명 중 문기봉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등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직무대행으로 재임명된다. 임금 등 처우도 바뀌지 않는다. 당초 이들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였다. 이들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취임 직후 임원 추천위원회 등 공모 절차를 거쳐 2022년 10월 1일 임명됐다. 대구시는 지방선거를 9개월 앞둔 시점에 신임 사장을 새로 선임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새 사장이 차기 시장과 정치적 철학 등이 맞지 않는다면 갈등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또 시민 안전과 직결된 이들 공기업의 컨트롤 타워를 비워 놓는다는 부담도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시정이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했다”며 “조직을 최대한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소비 촉진·상권 활성화”… 추석 전후 자체 지원금 푸는 지자체들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자체 민생지원금’을 지급하려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위축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인데 재정자립도 악화와 물가 상승 등의 우려도 나온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 19일 시의회 임시회에서 ‘거제시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거제시는 오는 11월 초 지급을 목표로 절차를 밟는다. 1명당 10만원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한부모가정 등 저소득 계층에는 20만원을 준다. 지급은 선불카드 형태로 할 예정이다. 애초 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려 했지만 시의회 반대에 부딪히자 10만원 지급 등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두 차례 시도 끝에 지급을 확정하게 됐다. 전남에서는 영광군, 장흥군, 화순군이 추석 전 민생안정금 지급을 준비 중이다. 설 명절 5만 1460명에게 5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던 군은 이번에도 50만원을 줄 예정이다. 장흥군은 20만원, 화순군은 10만원의 1명당 지급 계획을 세웠다. 전북에서는 부안군이 30만원씩 149억원의 지원금을 준다. 고창군도 20만원씩 102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충북 제천시도 260억여원 규모의 지원금을 줄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자체 지원금이 정부 소비쿠폰과 연계해 주민 생활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리라 본다. 정부가 소비쿠폰을 지급한 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는 등 내수 진작 효과가 있었다는 점이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다만 재정 건전성 악화 등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지원금 지급을 준비하는 지자체들 재정자립도를 보면, 거제시를 빼고는 모두 15% 미만이다. 재난 대응 등을 위해 비축한 예비비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을 끌어다 쓰기도 해 현안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자체 간 형평성 문제나 물가 부담, 지방선거를 겨냥한 단발성 대책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시중에 돈이 풀리자 가격을 올리는 업체가 등장했고 지난달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4.8% 올랐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마음이 선거용 출혈 경쟁 등으로 이어져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 경기 부양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중하게 지원금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반경기 차’ 살얼음판 4위 전쟁… 삼성 디아즈 vs kt 안현민 거포들의 대포가 승부 가른다

    ‘반경기 차’ 살얼음판 4위 전쟁… 삼성 디아즈 vs kt 안현민 거포들의 대포가 승부 가른다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를 향한 90%의 확률을 따내는 팀은 어디일까. 살얼음판 4위 싸움의 운명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안현민(kt 위즈) 등 간판 거포의 화력으로 갈릴 전망이다. 삼성은 2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69승2무66패)다. 전날 5위 kt(68승4무66패)와의 맞대결에서 3-6으로 져 정규 7경기를 남기고 반 경기 차로 쫓겼다. 4, 5위는 다음 달 초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만나는데 1승만 거두면 되는 4위가 준PO 진출 확률이 90%(10회 중 9회)에 달한다. 이 때문에 양 팀은 준PO까지 2승이 필요한 5위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공격력이다. kt는 신인왕을 예약한 안현민이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안현민은 20일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렸고, 다음 날 최원태(삼성)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그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1이 넘는 OPS(출루율+장타율·1.01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진출한 kt는 사상 처음 4위(두산 베어스)를 꺾었으나 LG 트윈스와의 준PO에서 체력 부담에 발목 잡혔다. 1군 데뷔 2번째 시즌에 재능을 만개한 안현민이 순위를 올릴 결정적 카드다. 디아즈는 시즌 48홈런과 144타점으로 각각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3홈런)과 문보경(LG·108타점)을 따돌리고 두 부문 타이틀을 확정했다. 이제 외국인 최초 50홈런과 역대 한 시즌 최다 146타점(2015년 박병호) 경신을 노린다. 그에게 팀 성적도 달렸다. 4연승을 달리던 삼성은 21일 kt전에선 디아즈의 장타가 나오지 않아 패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나섰던 삼성이 자존심을 위해 4번 타자의 한 방이 절실한 셈이다.
  •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AI 관리 시스템으로 수돗물 원가 절감[공기업 경영대상]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한 성과로 서울신문 주최 ‘제1회 대한민국 공기업 경영대상평가’에서 경영혁신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상수도 분야 지방공기업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초 6회 연속 1위 선정에 이은 수상이다. 상수도본부는 지난 2007년 취수장부터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전 공정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물공급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인 수돗물 생산 공급을 위한 원가 절감에 노력해 왔다.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기반의 스마트관망 관리, 중블록시스템 구축,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실시간 사용량 분석 및 유수율 증가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병기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9월 취임 두 달 만에 지속경영을 위해 단계별 요금 인상을 해야만 했다. 복잡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초래했던 누진제를 폐지하고 요금체계를 가정용과 일반용, 욕탕용, 공업용으로 단순화하는 대신 인상률은 최소화했다. 낙동강 하류 취수원 정수처리 비용은 국내 최고로 높다. 생산비용의 지속 증가 속에 공공재인 수돗물 값 시민 부담은 줄여야 하는 딜레마를 고민한 끝에 그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등 이른바 ‘첨단 기술’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누수가 발생하면 AI가 수집한 블록 데이터로 누수지점을 좁혀들어가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김 본부장은 “현재 소블록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나 대블록까지 확대하고 개발 시기나 건축물 준공 연도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하면 누수 예측과 선제 대응이 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되면 수도요금을 적게 받아도 적자가 나지 않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상수도본부는 이 같은 AI 기반 ‘상수도 스마트관망 관리를 위한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을 환경부에 제안했다. 부산발 상수도 경영 혁신이 전국 지자체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경쟁 촉진한다더니… ‘15% 룰’에 갇힌 넥스트레이드

    경쟁 촉진한다더니… ‘15% 룰’에 갇힌 넥스트레이드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석 달 만에 시장점유율 30%를 넘겼지만, 거래량 상한 규제인 ‘15% 룰’에 막혀 거래 종목 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22일 서울신문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비중은 올해 3월 3.8%에서 6월 32.4%, 지난달 32.0%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0조원으로 한국거래소의 30% 수준까지 커졌다. 출범 초기 10개에 불과했던 거래 종목은 지난 6월 796개까지 늘었지만, 상한 규제 탓에 이날부터 다시 650개로 줄었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ATS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의 15%를 넘거나, 개별 종목 거래량의 30%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넥스트레이드는 출범 넉 달 만에 이미 630여 종목이 상한을 초과했고, 전체 점유율도 일별로 15%를 넘겼다. 이 같은 상한 규제는 2013년 제도 도입 후 2015~2016년 개정을 거쳐 마련됐지만, 이후 10년 넘게 보완되지 않은 상태다. 대체거래소 거래 규제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일반 소비자다. 넥스트레이드의 수수료율은 0.00134~0.00182%로, 한국거래소(0.0022763%)보다 약 40% 낮다. 미국은 30개 이상의 ATS가 있지만 거래 제한 규제가 없고, 유럽에선 정규 거래소와 경쟁하는 시스템이다. 참여 증권사들의 부담도 크다. 이 의원실이 코스콤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자기자본 상위 10개 증권사는 넥스트레이드 참여를 위해 최선주문집행(SOR) 시스템 구축비용으로 총 107억원가량을 투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지속되면 투자비용이 매몰비용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조적 한계는 자본시장 성장 동력을 약화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자본시장연구원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시장 전체 거래대금이 약 9.1% 늘어 단순 분산이 아닌 파이 확대 효과가 있었다”면서도 “현행 상한 규제가 이런 성과를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세 인상분, 가산금리에 절반만 반영 추진

    금융당국이 내년부터 인상되는 교육세를 은행이 소비자와 반반 나누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예상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2일 “은행이 교육세를 절반만 가산금리에 반영하도록 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반영 비중을 구체적으로 법안에 못 박기보단 가산금리가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교육세를 과도하게 전가하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별도 정부안을 내지 않고 사실상 ‘그림자 규제’를 하겠단 것이다. 앞서 정부는 연간 수익금액 1조원 이상의 금융사·보험사의 교육세율을 현행 0.5%에서 1%로 상향하는 내용의 교육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교육세 인상이 현실화되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납부해야 하는 교육세 규모는 지난해 약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어난다. 은행권 ‘대출금리 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에 따르면 현재 은행은 교육세를 자율적으로 가산금리에 반영할 수 있다. 여당에서는 교육세를 가산금리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지난해 6월 발의했다가 철회한 상태다. 교육세 인상분만큼 가산금리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은행은 이 같은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간접세 성격의 교육세는 돈을 빌린 고객이 모두 부담하는 것이 맞다. 절반만 반영하라는 건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세 인상과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RW) 하한 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준금리 인하기임에도 향후 가계대출 금리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이 신규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지난 5월 3.94%, 6월 4.02%, 7월 4.06% 등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분할상환식 주담대에 대한 가산금리는 은행마다 6월 2.27~3.48%에서 7월 2.31~3.51%로 상·하단이 모두 높아졌다.
  • 韓 노동생산성, OECD 36개국 중 22위에 그쳐

    韓 노동생산성, OECD 36개국 중 22위에 그쳐

    주 4일제 英·獨 대비 3분의 2 수준선진국과 소득 격차 줄이기 어려워 우리나라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 제고 없이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할 경우 선진국과의 1인당 소득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박정수 서강대 교수와 공동 연구한 ‘임금과 노동생산성 추이,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취업자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6만 5000달러로 OECD 36개국에서 22위에 그쳤다. 최근 국내에서도 주 4.5일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앞서 주 4일제를 도입한 아이슬란드(14만 4000달러), 벨기에(12만 5000달러)와 비교하면 우리의 노동생산성이 이들의 절반밖에 안 됐다. 주 4일제를 시범 운영 중인 영국(10만 1000달러)과 독일(9만 9000달러), 프랑스(9만 9000달러)와 비교해도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 대한상의는 이러한 결과를 두고 “근로시간 단축은 근로자의 직무 만족도 향상과 여가 확대를 통한 소비 진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기업 입장에선 시간당 노동생산성 향상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연간 생산 실적이 떨어지고, 인건비가 늘어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보고서는 2018년 이후 임금이 생산성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점을 짚었다. 2000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임금과 노동생산성은 각각 연평균 3.2% 증가하며 비슷한 속도로 균형을 유지했지만,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임금은 연평균 4.0% 오르는 동안 노동생산성은 1.7%에 그치면서 두 지표간 격차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인건비 상승이 노동생산성을 웃돌 경우 노동집약적 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수익성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상의는 ▲근로시간의 탄력적 적용 ▲노동시장 유연화와 인력 재조정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H-1B 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미국 기업들 연간 20조원 부담”

    “H-1B 비자 수수료 100배 폭탄… 미국 기업들 연간 20조원 부담”

    지난해 14만건 발급… 건당 10만弗대기업, 국무부 공지 기다리는 중 미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문직 취업비자(H-1B) 수수료 인상으로 부담하게 될 비용이 연간 2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국(USCIS)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미국에서 발급된 신규 H-1B 비자가 모두 14만 1000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만약 내년에도 H-1B 발급 건수가 지난해 추세로 유지된다면 미 고용주들은 연간 1건에 10만 달러(약 1억 4000만원)씩 총 140억 달러(20조원)를 부담하게 된다는 게 FT 추산이다. 앞서 지난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H-1B 비자 수수료를 기존 1000달러(140만원)에서 100배인 10만 달러로 올리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H-1B 비자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전문직종에 주는 비자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엔지니어, 과학자, 프로그래머를 채용하는 데 주로 쓰인다. 백악관이 지난 20일 신규 비자 신청자에게만 수수료 인상이 적용된다고 밝혔지만, 이미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 발등엔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실제로 2023년 H-1B 비자를 받은 인원 중 3분의2 정도는 IT 업계 종사자였던 것으로 USCIS 통계에서 나타났다. 이 비자는 회계 법인, 의료 기업을 포함한 전문 산업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미 대기업 대부분은 국무부의 구체적 공지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일부는 수수료 인상에 맞서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로펌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 크레이머의 한 변호사는 FT에 “10만 달러는 그들(미 행정부)의 규제 권한을 완전히 벗어난 조치이며, 법원이 개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내년부터 중증 환자 간병비 본인 부담 30%로 낮춘다

    내년부터 중증 환자 간병비 본인 부담 30%로 낮춘다

    내년 하반기부터 요양병원 중증 환자의 간병비 본인부담률이 현행 100%에서 30%로 낮아진다. 반면 6개월 이상 장기 입원 환자는 본인 부담을 높여 집이나 시설 복귀를 유도한다. 요양병원을 ‘병원다운 병원’으로 재편하고, 노후 돌봄은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열린 ‘의료중심 요양병원 혁신과 간병 급여화’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의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간병 부담 완화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복지부는 연말까지 현장 의견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선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지정해 의료적 필요도가 높은 환자만 간병비 급여화를 추진한다. 지정 요건은 ▲4인실 병상 중심 ▲간병인 3교대 근무 ▲교육 전담 간호사 배치 등이다. 환자의 의료적 필요도를 객관적으로 가리기 위한 외부 모니터링을 도입해 병원 자체적으로 분류한 환자 평가와 외부 평가가 자주 어긋나면 불이익을 준다. 정부는 고령화 추세로 현재 약 8만명인 고도·최고도·일부 중도환자(치매·파킨슨)가 2030년까지 약 1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의료중심 요양병원을 500곳(10만병상)까지 확대하고 약 5조 2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회적 입원’을 줄이기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정부는 치료 효과가 없는 장기 입원 환자는 집이나 요양시설로 돌려보내기 위해 6개월 이상 입원 환자 수가는 10~20% 줄이고, 본인 부담률을 10~20%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장에선 우려가 제기됐다. 안병태 요양병원협회 부회장은 “4인실 1인 공동 간병, 3교대를 하면 환자 수보다 간병인이 더 많아지는 상황이 생긴다”고 말했다. 안기종 환자단체연합회 대표도 “장기 입원 환자의 본인 부담을 높이면 큰 혼란을 부를 수 있다”고 했다.
  • 美 눈치에… 한일,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 신중론

    한국 정부는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에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은 지지하지만 국가 승인은 ‘제반 사항’을 검토 중이라는 것이다. 22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팔레스타인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지 않았다. 이에 팔레스타인에는 대사관이 아니라 대표부만 뒀다. 다만 지난해 4월 팔레스타인의 유엔 가입에는 찬성했다. 정부는 우선 인도적 지원에 집중하며 ‘두 국가 해법’의 실질적 효과가 있는 시점에 국가로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맹국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기는 쉽지 않다. 또 중동 내 안보 및 경제 분야의 주요 파트너인 이스라엘과의 관계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역시 미국과 동맹 관계인 일본도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은 당분간 보류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현 단계에서의 승인은 팔레스타인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노골적으로 이스라엘 편을 들며 팔레스타인 국가 승인을 반대해 온 상황에서 일본이 독자적으로 움직이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 ‘합성 니코틴’도 담뱃세 물린다… 전자담배 가격 인상 불가피

    ‘합성 니코틴’도 담뱃세 물린다… 전자담배 가격 인상 불가피

    액상형 전자담배의 원료인 ‘합성 니코틴’을 담배로 규정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현실화한다. 전자담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2일 경제재정소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담배의 정의를 기존 천연 니코틴의 원료인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합성 니코틴이 담배로 분류되면 기존 담배와 같은 규제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현행법상 담배로 분류되지 않아 세금이 붙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합성 니코틴 원액에 들어가는 69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합성 니코틴은 연초 니코틴보다 1.9배 많은 유해 물질(발암성 및 생식독성 등)이 검출됐지만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다. 다만 이번 개정안에는 소상공인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전자담배 소매점 간 일정 간격을 두도록 하는 거리 제한 규정의 적용을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이 담겼다. 합성 니코틴 규제 논의는 2016년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담배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9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합성 니코틴도 유해 물질이 상당하다는 보건복지부의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면서 논의가 본격화했다. 다만 유사 니코틴에 대한 규제는 이번 논의에서 빠졌다. 소위를 통과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은 기재위 전체회의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과세 당국은 해당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시행되면 연간 9300억원의 추가 세수가 확보될 것으로 추산했다. 기재부와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전자담배협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합성 니코틴 액상 전자담배에 부과하지 못한 세금(제세부담금)이 3조 38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 현대차 2조, 삼성·LG 1조…재계, 추석 맞아 협력사에 ‘대금 선지급’ 상생

    현대차 2조, 삼성·LG 1조…재계, 추석 맞아 협력사에 ‘대금 선지급’ 상생

    추석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재계에서 협력사에 대한 대금 조기 집행이 줄을 잇고 있다. 협력사들의 자금 여력에 숨통을 틔워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생을 꾀하기 위해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협력사들의 납품대금 2조 228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기 지급에 나선 계열사는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글로비스·현대트랜시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소속 주요 그룹사와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거래하는 6000여 개 협력사가 대상이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도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 권고해 선순환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재정 관리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등 조기 지급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외 통상 환경 변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자금 수요가 많은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 역시 이날 협력사 2620곳에 거래대금 3035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1430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63억원, 한화시스템 357억원 등이다. 또 내수 침체를 극복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명절맞이 온누리상품권 65억원어치를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명절마다 대금 선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경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재계의 대표적인 상생 노력이다. 앞서 삼성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중공업·삼성E&A·삼성웰스토리·제일기획·에스원 등 13개사에서 1조 1900억원 규모의 대금을 선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3200억원 늘어난 규모다. LG는 LG전자·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 CNS·D&O 등 8개 계열사에 걸쳐 납품 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반성장펀드’와 직접 대출 프로그램 등 1조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롯데는 1만 1155개 중소 협력사에 8957억 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건설·롯데백화점·롯데마트·슈퍼·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케미칼·롯데웰푸드 등 23개 계열사가 동참하기로 했다. CJ에서는 CJ제일제당·CJ올리브영·CJ대한통운·CJ프레시웨이·CJ올리브네트웍스 등 5개 계열사에서 총 3000억원, 신세계에선 이마트·신세계백화점·SSG닷컴 등 3개 계열사에서 2000억원 대금을 선지급한다.
  • 추석 연휴 가족·친구와 ‘순천 CC’에서 골프 어때?···특별 이벤트 행사

    추석 연휴 가족·친구와 ‘순천 CC’에서 골프 어때?···특별 이벤트 행사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순천시 별량면 소재 순천컨트리클럽(이하 순천CC)이 골퍼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연휴 첫날인 3일부터 6일까지 3부 야간 라운딩 비용은 7만 5000원으로 할인한다. 이어 7일과 8일에는 주간(1~2부) 라운딩은 8만 5000원, 한글날인 9일에는 주간 8만 5000원, 야간 7만 5000원으로 금액을 낮췄다.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캐디제로 운영하고 있는 순천CC는 동호회 모임과 2인~3인 플레이가 가능한 저렴한 라운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모든 고객은 5회 방문할 경우 그린피 50%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어 골퍼들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 “꿈의 땅 미국, 비용은 악몽”…아메리칸 드림 69억원 시대

    “꿈의 땅 미국, 비용은 악몽”…아메리칸 드림 69억원 시대

    미국 사회는 오랫동안 ‘아메리칸드림’을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이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제 이 꿈을 이루려면 평생 500만 달러(69억6700만 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금융정보 매체 인베스토피디아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메리칸드림은 내 집을 사고 가족을 꾸려 자녀를 교육하며 은퇴 후에도 안락한 삶을 누린다는 믿음을 뜻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꿈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평균적인 생애 소득으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인이 된 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2세부터 85세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주요 생활 항목의 비용을 산출했다. 8대 항목별 비용 은퇴 자금 22억8600만 원은퇴 후 20년 동안 생활하려면 164만 달러(22억8600만 원)가 든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다. 재정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에서 매년 4%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160만 달러의 4%는 연간 6만4000달러(8900만 원)다. 주택 소유 13억3000만 원중간 주택 가격(거래 주택 가격대의 중간값)은 41만5000달러(5억8000만 원)다. 여기에 30년 주택담보 대출 이자와 보험료, 재산세를 합하면 평생 95만7594달러(13억3000만 원)가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늘었다. 주택 가격과 금리가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평생 신차 구매 비용 12억5500만 원신차 구매 비용은 90만346달러(12억5500만 원)다. 보고서는 22세부터 75세까지 10년마다 새 차를 산다고 가정해 이 수치를 계산했다. 지난해보다 9만 달러(1억2500만 원)가 늘었다. 응답자의 72%가 새 차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지만 실제 차량 평균 사용 연한은 13년이다. 자녀 양육과 대학 교육 12억2100만 원자녀 두 명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고 주립대학에 보내려면 87만6092달러(12억2100만 원)가 필요하다. 양육비가 64만5819달러(9억 원)이고 대학 등록금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높은 교육비는 저출산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의료비 5억7700만 원평생 의료비 지출은 41만4208달러(5억7700만 원)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를 단순한 필수가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로 정의하고 아메리칸드림의 일부로 포함했다. 휴가 2억5100만 원평생 매년 한 번 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총비용은 18만621달러(2억5100만 원)다. 평균 휴가 한 번에 드는 비용은 2867달러(400만 원)다. 응답자의 71%는 휴가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다. 반려동물 5500만 원미국 가구의 3분의 2가 반려동물을 기른다. 개와 고양이를 평생 기르면 3만9381달러(5500만 원)가 든다. 결혼식 5300만 원예식과 피로연, 예물을 포함한 평균 결혼 비용은 3만8200달러(5300만 원)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H-1B 비자 수수료 인상 아메리칸드림 자체가 억대 비용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에 들어가는 첫 관문도 더 비싸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신규 신청자에게 10만 달러(1억3900만 원)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하루 뒤 “이 수수료는 매년이 아니라 신청 시 한 번만 내는 비용이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술 중심 기업과 외국인 인재들은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H-1B는 대표적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아메리칸드림의 핵심 통로로 꼽히지만 유일한 길은 아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뒤 OPT를 거쳐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경우 고용주 후원자를 통한 취업 이민, 일정 금액을 투자해 영주권을 얻는 투자이민(EB-5) 등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 한국 인재에게 더 멀어진 꿈 한국 청년과 전문직 종사자는 학비와 생활비, 정착 자금에 이어 이제 비자 수수료까지 억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인베스토피디아가 제시한 69억 원이 넘는 아메리칸드림은 결국 상위 소득층만의 영역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H-1B가 자국민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인재 유치 경쟁에서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고 반박한다. 아메리칸드림은 살아가는 비용뿐 아니라 들어가는 비용까지 치솟으면서 한국인에게 더욱 멀어진 목표로 변하고 있다.
  • “아메리칸드림은 부자만의 것?”…69억원·비자 장벽 이중고

    “아메리칸드림은 부자만의 것?”…69억원·비자 장벽 이중고

    미국 사회는 오랫동안 ‘아메리칸드림’을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는 이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이제 이 꿈을 이루려면 평생 500만 달러(69억6700만 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21일(현지시간) 금융정보 매체 인베스토피디아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메리칸드림은 내 집을 사고 가족을 꾸려 자녀를 교육하며 은퇴 후에도 안락한 삶을 누린다는 믿음을 뜻한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 꿈이 점점 더 비싸지고 있으며 평균적인 생애 소득으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성인이 된 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2세부터 85세까지의 기간을 기준으로 주요 생활 항목의 비용을 산출했다. 8대 항목별 비용 은퇴 자금 22억8600만 원은퇴 후 20년 동안 생활하려면 164만 달러(22억8600만 원)가 든다. 이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수치다. 재정 전문가들은 은퇴 자금에서 매년 4%만 사용하라고 권고한다. 160만 달러의 4%는 연간 6만4000달러(8900만 원)다. 주택 소유 13억3000만 원중간 주택 가격(거래 주택 가격대의 중간값)은 41만5000달러(5억8000만 원)다. 여기에 30년 주택담보 대출 이자와 보험료, 재산세를 합하면 평생 95만7594달러(13억3000만 원)가 필요하다. 지난해보다 늘었다. 주택 가격과 금리가 동시에 올랐기 때문이다. 평생 신차 구매 비용 12억5500만 원신차 구매 비용은 90만346달러(12억5500만 원)다. 보고서는 22세부터 75세까지 10년마다 새 차를 산다고 가정해 이 수치를 계산했다. 지난해보다 9만 달러(1억2500만 원)가 늘었다. 응답자의 72%가 새 차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지만 실제 차량 평균 사용 연한은 13년이다. 자녀 양육과 대학 교육 12억2100만 원자녀 두 명을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고 주립대학에 보내려면 87만6092달러(12억2100만 원)가 필요하다. 양육비가 64만5819달러(9억 원)이고 대학 등록금이 나머지를 차지한다. 높은 교육비는 저출산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의료비 5억7700만 원평생 의료비 지출은 41만4208달러(5억7700만 원)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를 단순한 필수가 아니라 양질의 서비스로 정의하고 아메리칸드림의 일부로 포함했다. 휴가 2억5100만 원평생 매년 한 번 휴가를 떠난다고 가정하면 총비용은 18만621달러(2억5100만 원)다. 평균 휴가 한 번에 드는 비용은 2867달러(400만 원)다. 응답자의 71%는 휴가를 드림의 일부로 꼽았다. 반려동물 5500만 원미국 가구의 3분의 2가 반려동물을 기른다. 개와 고양이를 평생 기르면 3만9381달러(5500만 원)가 든다. 결혼식 5300만 원예식과 피로연, 예물을 포함한 평균 결혼 비용은 3만8200달러(5300만 원)다.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었다. H-1B 비자 수수료 인상 아메리칸드림 자체가 억대 비용으로 치솟은 상황에서 미국에 들어가는 첫 관문도 더 비싸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H-1B 신규 신청자에게 10만 달러(1억3900만 원) 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하루 뒤 “이 수수료는 매년이 아니라 신청 시 한 번만 내는 비용이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자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기술 중심 기업과 외국인 인재들은 여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H-1B는 대표적인 전문직 취업비자로 아메리칸드림의 핵심 통로로 꼽히지만 유일한 길은 아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뒤 OPT를 거쳐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경우 고용주 후원자를 통한 취업 이민, 일정 금액을 투자해 영주권을 얻는 투자이민(EB-5) 등 다양한 경로가 존재한다. 한국 인재에게 더 멀어진 꿈 한국 청년과 전문직 종사자는 학비와 생활비, 정착 자금에 이어 이제 비자 수수료까지 억대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인베스토피디아가 제시한 69억 원이 넘는 아메리칸드림은 결국 상위 소득층만의 영역으로 굳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H-1B가 자국민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미국이 인재 유치 경쟁에서 스스로 문을 닫고 있다고 반박한다. 아메리칸드림은 살아가는 비용뿐 아니라 들어가는 비용까지 치솟으면서 한국인에게 더욱 멀어진 목표로 변하고 있다.
  • 광진구 화양생활지원센터 본격 가동…생활편의 챙겨

    광진구 화양생활지원센터 본격 가동…생활편의 챙겨

    서울 광진구가 구민의 생활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화양생활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했다고 22일 밝혔다. 화양동은 단독·다세대 가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적다. 건국대학교와 세종대학교 다니는 학생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청년 1인가구 숫자가 서울시 내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 구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화양생활지원센터(군자로 34)를 운영한다.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 공간으로 92㎡ 면적이며, 옛 시시티브이 관제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센터에서는 생활 물품을 빌릴 수 있다. 제습기, 무선청소기, 스팀다리미 등 혼자 사는 가구가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대여해준다. 택배물품을 임시 보관해주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이불, 커튼 등 세탁서비스를 제공한다. 집수리 서비스도 지원하고 지역 안전도 살핀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화양동은 1인가구가 많은 지역으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공공서비스가 필요하다”며 “화양생활지원센터가 구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일상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26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 설명회 개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26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 설명회 개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오는 26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원내용 및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여수지역은 석유화학산업의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둔화 등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이 악화돼 경제 침체와 고용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역고용 활성화와 산업전환 대응 등 기업과 근로자의 고용 안정 등을 위해 여수시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28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 6개월간이다. 이 기간 동안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훈련지원, 생활안정자금 융자 등에 대해 지원요건이나 지원수준 등을 우대해 지원하고 있다. 고용지청은 여수지역 기업과 근로자들이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세부 지원내용을 알지 못해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기관과 협업해 이번 사업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고용유지 조치하는 경우 인건비를 일부지원해 사업주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설명한다.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에서는 저소득 근로자의 필요한 생활자금을 저리로 융자해 근로자의 생활안정에 기여하는 생활안정자금 융자와 직업훈련생계비 대부, 체불근로자생계비 대부 등을 안내한다. 고용장려금 상담창구도 별도로 운영한다. 또 산업구조 전환 등에 따라 고용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관련 기업(석유화학·철강·시멘트·자동차·자동차부품관련업체·정유·석탄)들에 대한 지원 내용도 알려준다. 이들 사업주가 소속 근로자에게 자체 또는 위탁해 직무심화·전환·재배치 등 직무훈련과 전직 지원서비스를 제공 할 경우 지원하는 산업·일자리전환 지원금 제도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여수지청 관할 고용센터(여수·순천· 광양)로 참석신청을 하면 된다. 이경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장은 “이번 설명회가 지역고용 활성화 및 산업전환 대응 등을 통해 지역고용 안정화로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설명회 이후에도 기업별 수요에 맞춘 고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방해되는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면제 반대

    유호준 경기도의원,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방해되는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면제 반대

    경기도의회가 지난 19일 제386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연면적 10만㎡ 이상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면제 내용이 담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재석의원 94명 중 찬성 75명, 반대 13명, 기권 6명으로 의결한 가운데,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이와 같은 도의회의 결정이 ‘건축물 에너지 효율 제고’라는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에 역행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기존 경기도가 제출한 개정조례안은 환경영향평가법과 시행령 개정 사항을 조례에 반영하면서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종전 105일 이내에서 30일 이내로 줄이거나 협의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연면적 10만㎡ 이상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할 때는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이를 소급 적용한다는 내용이 새로 반영된 것이다. 유 의원은 이에 대해 “연면적 10만㎡ 이상 리모델링 단지는 연간 5개 내외에 불과한데, 극소수 업계를 위해 조례를 바꿔 면제를 주자는 것은 공공성을 우선해야 할 의회의 태도에 맞지 않는다”라며 특혜 시비가 있음을 강조한 뒤, “일부 업계에만 특혜를 주는 것으로 형평성에도 어긋나며, 도민의 재산권과 환경권을 균형 있게 보장하는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취지를 무력화하고, 나아가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역행한다”며 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 의원은 리모델링 업계가 경기도의 기준이 상위법인 환경영향평가법보다 더 강화된 기준이라며 완화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환경영향평가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절차로, 그 구체적인 기준은 시·도가 자체적으로 정하게 되어 있다.”라며 “경기도가 독자적인 기준을 마련한 것은 자치분권 정신에도 부합할뿐더러 서울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건축 관련 법제도가 이미 상당수 연면적 10만㎡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주변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환경영향평가가 필요하다며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으로 인해 소음, 대기오염, 조망권 침해 등 현실적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평가를 면제하는 것은 주민 갈등만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건영아파트 주민대표는 관련 토론회에서 “리모델링 공사로 인한 피해가 현실적으로 크며, 사업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증언한 바 있다. 유 의원은 원안에도 이미 리모델링 업계를 위한 다양한 제도 완화가 포함되어 있다며 “원안에도 이미 리모델링 업계의 부담을 고려한 완화 조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협의기간 단축과 평가항목 축소 등 맞춤형 기준이 마련돼 있다.”고 강조한 뒤 “그런데도 추가로 면제를 요구하고 이를 소급적용할 것까지 주장하는 것은 법적 안정성, 평등의 원칙, 신뢰보호 원칙에 반하는 과도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유호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 제고’라는 목적을 위해서 환경영향평가를 통한 에너지 효율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면제시켜 주고, 이를 소급적용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꼴”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가 경기도의회의 결정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지적했다. 유 의원은 14명의 의원의 동의를 통해 경기도지사가 제출한 원안만이 담긴 수정안을 본회의장에 제출했으나 해당 수정안은 부결되었고,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의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하고 이를 소급적용하는 내용이 포함된 내용으로 재석 94명 중 찬성 75명 반대 13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되었다. 유호준 의원은 해당 조례안 통과 직후 “이재명 대통령께선 경기도지사 시절, 환경영향평가 조례에 이와 같은 새로운 기준과 소급 적용을 하는 개정안에 대해 법적 안정성, 평등의 원칙, 신뢰보호 원칙 등을 이유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 적 있다.”라며 과거 사례를 언급한 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입장에서, 김동연 지사가 과거 사례 및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여 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면, 이에 대해 의회에서 다시 한번 신중히 다뤄보겠다.”라며 김동연 지사의 재의요구권 행사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리모델링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국리모델링융합학회의 정책위원장은 기고를 통해 서울·경기 지역의 재건축 단지가 환경영향평가 대상에 포함된 것 역시 상위법의 기준보다 더 높은 해당 시·도의 자체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재건축 단지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 대상 제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이번 대규모 리모델링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면제에 이은 재건축·리모델링 업계의 추가 요구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하늘과 땅’ 반 경기 차 4위 전쟁…최강 폰세 두들긴 kt 안현민, ‘홈런왕’ 삼성 디아즈와 거포 경쟁

    ‘하늘과 땅’ 반 경기 차 4위 전쟁…최강 폰세 두들긴 kt 안현민, ‘홈런왕’ 삼성 디아즈와 거포 경쟁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를 향한 90%의 확률을 따내는 팀은 어디일까. 살얼음판 4위 싸움의 운명이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 안현민(kt 위즈) 등 간판 거포의 화력으로 갈릴 전망이다. 삼성은 22일 기준 2025 KBO리그 정규시즌 4위(69승2무66패)다. 전날 5위 kt(68승4무66패)와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하면서 정규 7경기를 남겨 두고 반 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4, 5위는 다음 달 초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맞붙는데 1승만 거두면 되는 4위가 준PO에 오를 확률이 90%(10회 중 9회)에 달한다. 이에 따라 양 팀은 2승이 필요한 5위를 벗어나기 위해 격렬하게 몸부림칠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공격력이다. kt는 신인왕을 예약한 안현민이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방망이에 불을 붙였다. 안현민은 20일 리그 최고 투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를 맞아 3점 홈런을 터트리며 그의 개막 17연승 신기록 행진을 중단시켰고, 다음 날 최원태(삼성)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이틀간 쓸어 담은 타점이 6개다. 지난달 23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234로 부진했던 흐름을 완전히 끊어낸 것이다. 지난해 5위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kt는 역사상 처음 4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와일드카드를 따냈으나 LG 트윈스와의 준PO에서 체력 부담에 발목이 잡혔다. 1군 데뷔 2번째 시즌을 맞아 재능을 만개한 안현민이 정규 순위를 끌어올릴 히든카드인 셈이다. 안현민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1이 넘는 OPS(출루율+장타율·1.013)를 기록 중이다. 출루율 1위(0.442)일 뿐 아니라 타율 3위(0.326), 장타율 3위(0.571), 볼넷 4위(70개), 홈런 9위(22개) 등 타격 지표를 휩쓸고 있다. 그는 “지난달에 지쳤다가 최근 타격감이 올라왔다.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면서 타이밍이 잡혔다”며 “매 경기가 와일드카드결정전과 다름없다. 다 이긴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즈는 시즌 홈런 48개로 2위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33홈런)을 15개 차로 따돌리며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했다. 타점도 144개로 2위 문보경(LG 트윈스·108타점)과 격차가 크다. 이제 남은 건 외국인 최초 50홈런과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146타점(2015년 박병호) 기록이다. 그의 방망이에 팀 성적도 달렸다. 삼성이 20일 LG전까지 4연승을 달리는 동안 디아즈는 매 경기 멀티 히트를 쳤고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21일 kt전에선 디아즈의 장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삼성이 패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삼성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선 4번 타자의 한 방이 절실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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