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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퍼스트 도터 이방카/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퍼스트 도터 이방카/최광숙 논설위원

    “백악관에 들어오는 너희를 처음으로 맞이했던 8년 전 11월 어느 추운 날이 기억나. 앞으로 새집이 될 곳곳을 둘러보는 너희 눈에는 설렘과 함께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어려 있었지.” 지난 1월 퇴임식을 앞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두 딸에게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쌍둥이 딸인 바버라 부시와 제나 부시가 보낸 편지 내용이다. 부시 자매는 이 편지에서 “백악관에서 보낸 8년간의 소중한 경험은 앞으로 삶을 윤택하게 해 줄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면서 백악관을 떠나는 오바마 자매를 응원했다.백악관에 들어갈 때 주근깨가 가득한 소녀였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딸 에이미, 치아 교정기를 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 등은 백악관에서 나올 때는 어엿한 숙녀로 변했다. 대학생이던 부시 전 대통령의 딸 제나는 결혼도 했다. 백악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대통령의 자녀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딸들은 학교 갈 때나 남자 친구와 데이트할 때는 물론이고 심지어 약혼식과 신혼여행 갈 때에도 경호원들과 함께 했으니 새장에 갇힌 새나 다름없었다. 일반인에게는 백악관은 ‘권력의 심장부’이지만 대통령의 어린 자녀들에게 백악관은 그저 부모와 함께 생활해야 하는 ‘집’일 뿐이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는 그 이전 대통령의 딸들인 퍼스트 도터(First Daughter)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 권부의 중심 백악관의 막후 실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가진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막말과 공격성이 보이지 않고 화합을 강조해 호평을 받은 배경에 이방카가 있다. 트럼프가 한 나라를 이끌어 가기에 성품이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연설은 종전보다 더 신중하면서도 덜 호전적인 말투로 임해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한 이가 이방카란다. 이 밖에도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상하원 의원을 만나고, 여성 경영인들과 모임을 갖는 등 점차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 매체인 포천은 “이방카는 미국이 지금까지 겪은 ‘퍼스트 도터’와는 다르다”면서 “과거 대통령의 딸들은 이방카가 누리는 영향력과 권력에 가까이 오지도 못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사업 홍보 등으로 이런저런 구설에 오르기도 하지만 트럼프의 약점을 보완하는 긍정적인 조언자 역할을 한다면 이방카의 존재는 더욱 빛이 날 것 같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아무런 공식 직책도 없는 이방카가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고 과도한 정치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 이방카가 아버지의 성공을 넘어 혹 먼 미래 ‘부녀’(父女)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아우슈비츠 가스실 향하는 죽음의 행렬…희귀 사진 공개

    군대 막사처럼 보이는 황량한 건물 앞으로 줄지어 선 사람들. 빛바랜 흑백 사진 속에 담긴 사람들은 모두 여성과 아이들로, 이들은 잠시 후 자신들에게 닥칠 운명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최근 독일의 20세기 군사 역사전문가인 역사학자 이안 박스터가 독일 나치 시대의 희귀 사진들을 모아 책을 출간했다. 공개된 사진 만으로도 우울해 보이는 이 장소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벌어졌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폴란드어로 오시비엥침-브제진카) 강제수용소다. 아이들 손을 꼭 잡고 줄을 서 이동 중인 사진 속 부녀자들은 샤워를 시켜준다는 말에 속아 가스실로 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 기록에 따르면 악명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지난 1940년 나치 친위대(SS) 총사령관 하인리히 힘믈러에 의해 세워졌다. 이후 히틀러의 명령에 따라 가스와 총살, 인체실험 등 여러 방법으로 아우슈비츠에서 죽어나간 희생자만 40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치의 악명높은 슬로건인 ‘노동이 자유롭게 하리라’(Arbeit macht frei)라는 문구가 새겨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를 홀로 들어가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주여, 이토록 잔혹함을 용서하소서!"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거짓이거나 확인 안 된 소문들

    ‘최 선생님’ 호칭 정호성 비서관이 써 최씨 일가 재산 최대 10조원 불명확 ‘새누리’ 당명, 최씨 부녀와 전혀 무관 지난 115일간 진행돼 온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농단 관련 검찰·특검 수사는 각종 풍문을 확인해 가는 과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특검 역시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고쳐 줬다는 시중의 ‘뜬소문’이 태블릿PC 발견 등으로 인해 ‘사실’로 확인된 것을 도화선 삼아 출범했다. 다만 수사 결과 거짓으로 판명나거나 여전히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설(說)들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박 대통령이 최씨를 ‘선생님’으로 호칭한다는 지난해 11월 일부 언론의 보도였다. 검찰이 압수한 정호성(49·구속 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박 대통령이 “최 선생님 의견은 들어봤나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들어 있었다는 내용이다. 이 보도는 박 대통령이 최씨에게 지배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러일으키며, 국민의 공분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검찰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정 전 비서관이 최씨를 ‘선생님’으로 지칭한 문자메시지는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한 일간지가 독일 검찰을 인용해 최씨 모녀가 독일 등에 보유한 재산이 최대 10조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특검팀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해명했지만, 이 소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타고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특검이 출범 직후 전담팀을 꾸려 최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했지만 지금까지 밝혀낸 최씨의 재산 규모는 100여억원 수준이다. 향후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늘어날 가능성도 있으나 ‘10조원’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설익은 보도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2년 한나라당이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과정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새누리가 신천지(新天地)의 순우리말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이 기독교의 한 계파인 신천지와 관련이 있고, 신천지는 최씨 부친 최태민(1994년 사망)씨가 교주였던 영세교와 관련이 있다는 루머도 흘러나왔다. 역시 터무니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당명 변경은 일반인 공모를 통해 결정됐고 최씨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영세교와 신천지도 상관이 없다. 한 방송사가 “박 대통령이 유행시킨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이 최씨의 아이디어였다”는 의혹 보도 역시 근거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대박’이라는 말은 중앙대 신창민 교수가 처음 쓴 표현이었고 지난 2013년 민주평통 간부위원 간담회에서 한 참석자가 이 표현을 언급해 박 대통령이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마리텔’ 소미, 아버지 매튜와 함께 복근 자랑 ‘환상 부녀 케미’

    ‘마리텔’ 소미, 아버지 매튜와 함께 복근 자랑 ‘환상 부녀 케미’

    아이오아이 전 멤버 소미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복근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소미가 아버지 매튜와 함께 암벽등반을 배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자인 암벽등반선수가 코치로 방송에 함께 했다. 기본기를 배운 소미와 매튜는 본격적인 암벽등반 대결에 앞서 몸풀기를 했다. 그러던 중 김자인 선수는 “소미 양 복근이 대단하다는 소문이 있던데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매튜는 “그건 소문일 뿐”이라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소미와 매튜는 함께 복근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매튜는 딸이 복근을 공개해도 괜찮겠냐는 김자인 선수의 질문에 “자기 복근을 공개한다는데 상관없다”며 쿨하게 답했다.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복근을 함께 공개하는 듯 했지만 매튜는 소미 혼자 공개하도록 하며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함께 탄탄한 복근을 자랑한 부녀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몸짱부녀 대단하다 최고”, “진짜 멋진 가족이다”, “솜부녀 너무 귀엽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딸에게 음주운전 씌운 아빠, 형 면제 못 받아

    최근 아버지가 음주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자 딸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사례가 보도됐다. 공무원인 아버지의 징계를 피하기 위해 아버지의 부탁으로 딸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다. 이 경우 딸에게 범인도피죄가 성립하지만, 부녀 관계이기 때문에 처벌이 면제된다. 잘못된 방법이긴 하지만 그래도 가족을 도우려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딸에게 범인도피죄의 처벌이 면제된다고 해서 아버지의 처벌도 면제될까? 그렇지 않다. 아버지에게는 범인도피교사죄가 성립한다. 단순히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에게 거짓으로 진술하도록 시킨 것은 방어권의 남용이기 때문이다. 형법은 국가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범죄를 최소한으로 정해 놓은 형사적인 영역의 기본적인 법률이다. 이러한 형법에 가족 관계가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아무리 법이라고 할지라도 인륜에 반하는 법은 존재하기 어려운 것이다.
  • ‘송해 양녀’ 유지나, “정은지 너무 고마워..밥이라도 사고파” 왜?

    ‘송해 양녀’ 유지나, “정은지 너무 고마워..밥이라도 사고파” 왜?

    개그맨 송해와 가수 유지나의 인연이 화제인 가운데 에이핑크 정은지와의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송해는 20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 함께 출연한 유지나를 ‘숨겨둔 딸’이라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송해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버지’라 부르지만 유지나와의 관계는 더욱 각별하다”며 “부녀지간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한편 유지나는 지난 2014년 방송된 ‘여유만만’에서도 에이핑크 정은지에게 애정을 고백해 화제를 낳았다. 당시 유지나는 정은지가 KBS2 ‘트로트의 연인’에서 자신의 곡 ‘고추’를 불렀던 것을 언급하며 “덕분에 제2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지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어린 친구들은 ‘고추’를 잘 모르는데 정은지 덕분에 알려지게 됐다”며 “너무 고맙다. 만나면 밥이라도 사주고 싶다”고 정은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유만만’ 송해, 유지나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나를 울리는구나”

    ‘여유만만’ 송해, 유지나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나를 울리는구나”

    송해와 유지나가 실제 부녀사이 같은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0일 방송된 KBS2TV ‘여유만만’에는 국민MC 송해와 트로트 가수 유지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91세 나이에 숨겨놓은 늦둥이 딸이 있다. 요새 눈도 많이 와서 숨겨놨었다”고 말하며 유지나를 소개했다. 유지나는 “정말 제 아버지다”라고 말했다. 유지나는 “송해와 부녀지간이 된 계기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저희 아버지가 중학교 1학년 때 돌아가셨다. 저희 아버지와 송해 아버지가 네 살 차이다”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송해는 “연예계에 저보고 ‘아버지’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유지나와는 이상하게 인연이 갑자기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유지나는 “제가 5남 1녀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소리 공부를 오랫동안 했는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더라. 박현진 선생님을 찾아가서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선생님이 써주실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너무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아버지는 누가 하실 거냐’고 물어보셔서 ‘이 시대의 유지나에게 딱 맞는 아버지는 송해 선생님이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송해 선생님이 완전 인기 ‘짱’이시지 않나. 바쁘셔서 해주실까 했다. 그래서 박현진 선생님이 데모를 만들어서 송해 선생님께 들려드렸는데, 막 우셨다고 하더라. ‘우리 지나가 나를 울리는구나’라고 하셨다더라”며 노래에 얽힌 사연을 소개했다. 유지나는 지난해 11월 송해와 함께 부른 듀엣곡 ‘아버지와 딸’이 수록된 앨범 ‘BEST One’s LOVE‘를 발매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유만만’ 송해, “숨겨둔 딸이 있다” 깜짝 고백

    ‘여유만만’ 송해, “숨겨둔 딸이 있다” 깜짝 고백

    최고령 MC 송해가 “숨겨둔 딸이 있다”라고 고백해 깜짝 놀라게 했다. 딸의 정체는 트로트 가수 유지나다. 20일 방송되는 KBS2 ‘여유만만’에서는 송해와 유지나가 아버지와 딸이 된 사연을 공개한다. 유지나는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읜 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빈자리를 느끼며 살아왔다. 송해 역시 6·25 피난 때 어머니와 여동생과 생이별 한 후 하나 뿐인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아쉬움을 채워가며 부녀 사이가 됐다고.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 아버지 송해를 찾아뵌다는 딸 유지나. 이들은 통화를 할 때도 특별하다는데, 송해. 실제 두 딸의 아버지인 송해와 늦둥이 유지나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송해와 유지나의 이야기는 20일 오전 9시 40분 방송되는 ‘여유만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JC 성북청년회의소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승로의원, JC 성북청년회의소 감사패 받아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이 지난 5일 JC 서울성북 청년회의소 부녀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여했다. 성북구 JC회원과 부녀회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워크샵이 경기도 남양주에 소재한 딸기농장 체험장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성북 청년회의소 부녀회는 청년과 지역발전을 위해 수년 여 동안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의원은 “서울성북 청년회의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발전에 기여하라는 격려로 알겠다”며, “청년은 우리 사회의 핵심이자 미래이므로 차별 없이 각 청년들이 개인을 개발하고 지도역량 등을 길러 복지사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 의원은 제9대 전반기에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성북구 지역과 서울시 전체를 위해 다양하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완벽한 아내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 ‘줌마 절친’ 결성..돋보이는 미모는?

    완벽한 아내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 ‘줌마 절친’ 결성..돋보이는 미모는?

    ‘완벽한 아내’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의 ‘줌마 절친’ 삼총사 케미가 공개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 중고교 동창 시절부터 다져온 끈끈한 우정으로 인생의 꽃길, 흙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심재복(고소영), 나혜란(김정난), 김원재(정수영). 이들이 극 중 설정 못지않게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름과는 반대로 복도 없는 삶이지만 씩씩하게 헤쳐 나가고 있는 재복, 인생관 대부분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는 뜨거운 필라테스 강사 혜란, 잘난 척 하는 재미로 살고 있는 심리학과 교수 원재. 성격도, 처한 상황도 다르지만 이들은 통화로 시시콜콜한 일상과 데이트 현황을 공유하고, 수습 딱지를 떼기 위해 바쁜 재복의 아이들을 대신 맡아주는 등 돈 주고는 살 수 없는 막강한 의리로 뭉쳤다. 전체 인생에서 서로를 모르고 지냈던 시절보다 친구라는 이름으로 함께 해 온 세월이 더 긴 관계인만큼, 격식없는 여자들의 우정은 시청자들에게 화끈한 재미를 보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첫 촬영부터 코믹한 장면을 연기하며 금세 가까워진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케미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공개된 사진을 촬영할 때도 추운 날씨와 빙판길에도 아랑곳없이 끊임없이 수다를 떨며 자체 친목을 다졌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지는 것이 아니라 화끈한 케미가 쌓이고 있는 것. 특히 유일하게 실제 유부녀인 고소영의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고소영, 김정난, 정수영이 상상 그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김정난과 정수영의 애드리브에 고소영이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며 “재복, 혜란, 원재의 이야기로 웃음은 물론,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할 ‘완벽한 아내’의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완벽한 아내’는 ‘화랑’ 후속으로 오는 2월 27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데이비드 베컴, 딸 하퍼 품에 안고 뽀뽀 ‘달콤한 일상’

    데이비드 베컴, 딸 하퍼 품에 안고 뽀뽀 ‘달콤한 일상’

    전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딸과의 행복한 순간을 공개했다. 5일(한국시간) 베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베컴이 딸 하퍼를 품에 꼭 안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베컴은 딸 하퍼에게 이마 뽀뽀를 하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녀의 애틋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데이비드 베컴은 아내 빅토리아와 지난 1999년 7월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아들 브루클린, 로미오, 크루즈, 딸 하퍼를 뒀다. 사진=데이비드 베컴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네 살배기 딸과 아빠의 달콤한 듀엣송 화제

    네 살배기 딸과 아빠의 달콤한 듀엣송 화제

    4살 딸과 아빠가 부르는 달콤한 노래가 화제에 올랐다. 미국에 사는 데이브 크로스비(29)와 그의 딸 클레어 라이언(4)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유튜브에 토이스토리의 삽입곡인 ‘난 너의 영원한 친구야’(You’ve Got a Friend in Me)를 듀엣으로 부르는 영상을 올렸다.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크로스비와 그 옆에 다소곳이 앉아 노래를 맞받아 부르는 클레어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특히 노래의 강약조절을 해가며 진지한 표정으로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클레어의 모습은 놀라울 정도다. 한편 크로스비와 클레어 부녀는 다양한 곡들을 듀엣송으로 불러 유튜브에 올리고 있는데, 이미 구독자만 18만 9천여명을 확보한 유튜브 스타다. 사진·영상=Claire and the Crosby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역적’ 신은정 죽음에 김상중 흑화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싹..”

    ‘역적’ 신은정 죽음에 김상중 흑화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싹..”

    “왜 이 생각을 못했을꼬.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싹 죽여불고, 새로 태어날 생각을 워째서 못했을까” 31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제작 후너스엔터테인먼트) 2회에서 아모개(김상중 분)가 주인댁에 복수의 낫을 휘둘렀다. 정도를 모르는 기득권의 악랄함과 그 안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씨종 아모개의 발악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률이 첫방송보다 올라 9.3%(시청률 조사회사 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 호기로운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사치들을 따라다니며 재산을 불려 외거노비가 된 아모개 일가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인댁에서 나와 따로 살림을 차리고 아내 금옥(신은정 분)이 임신까지 하면서 그늘 속에 살던 아모개 일가에도 햇빛이 드는 듯했다. 손에 잡힐 듯한 희망에 아모개는 면천을 꿈꿨다. 희망의 빛은 번개처럼 스쳐가고 깊은 어둠이 몰려왔다. 주인댁은 개처럼 돈 냄새를 맡고는 면천을 위해 아득바득 모은 아모개의 재산을 기어코 뺏을 요량으로 그를 몰아세웠다. 노비가 주인 몸에 작은 생채기만 내도 주인이 노비를 죽일 수 있는, 능상 척결의 시대에서 목숨 대신 재물을 받겠다는 심산이었다. 애를 가진 부녀자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도 모자라 젖가슴을 주무며 아모개 일가를 자극하는 주인댁의 모습을 통해 도무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가진 자의 무자비함을 보여줬다. ‘아기 장수’ 홍길동(아역 이로운 분)의 분노는 기어코 터지고야 말았다. 미끼를 문 것. 결국 아모개는 식솔들을 면천할 재물을 모두 토해내야 했지만 재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금옥이 출산하다 목숨을 잃은 것. 차갑게 식은 아내를 묻고 아모개는 그날 밤 주인댁 조참봉(손종학 분)의 숨통을 무자비하게 끊었다. ‘역적’은 2회에서 휘몰아치는 전개와 굴곡 깊은 감정선을 눌러 담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음은 물론, 메시지도 놓치지 않았다. 도무지 온전한 모습으로는 버틸 수 없는 기득권의 악랄함을 적나라하게 전하면서 조선 시대를 통해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됐다.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은 역시 배우의 호연. 생애 처음으로 노비 캐릭터를 맡아 아모개의 굴곡을 다층적으로 표현해내는 김상중을 선두로 단박에 시청자를 홀린 아역 이로운은 더욱 굴곡이 깊어진 감정선을 연기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름만으로도 무게감을 자랑하는 신은정(금옥 역), 서이숙(참봉부인 역), 손종학(조참봉 역)은 연륜을 뿜어내며 작품의 허리를 든든히 받쳤다. 아내 금옥의 억울한 죽음으로 새로 태어나기로 결심한 아모개와 그 아들들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6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역적’ 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역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메주 쑤던 날

    [공희정 컬처 살롱] 메주 쑤던 날

    한 번도 해 본 적 없고, 어쩌면 앞으로도 할 기회가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 번쯤 내 손으로 장(醬)을 담고 싶었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친구와 함께 경기도 인근 한 마을의 부녀회에서 한다는 장 담그기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시작은 메주를 쑤는 것. 그날은 겨울답게 추웠다. 아침 기온 영하 11도, 한강이 얼 만큼 차가운 날이었다. 자유로를 달리다 임진각, 판문점 표지판을 보면서 두 번의 우회전과 한 번의 좌회전을 하니 하얀 연기 몽실몽실 피어오르는 마을이 나왔다. 그곳이 내 인생의 첫 메주가 만들어질 역사적 현장이었다. 작업장은 부녀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공동 부엌.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콩 삶는 김이 서려 사방을 분간할 수 없었다. 약간은 비릿하면서도 구수한 콩 내음이 천지분간 못 하는 장 초보자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앞치마를 두르고 깨끗이 빨아 말린 면장갑을 끼니 준비 완료다. 이미 솥에서 삶아지고 있던 콩을 퍼 채에 걸러 물을 뺐다. 삶아진 콩은 노랗게 빛났고, 걸러 낸 콩물은 땅의 기운을 머금은 듯 누런빛이었다. 콩 몇 알을 집어 먹어 보니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물기를 빼 으깬 콩은 부드럽고 따뜻했다. 엄마 품에 안겨 몽실몽실한 엄마의 가슴을 만지던 어린 날처럼 손에 와 닿는 콩의 촉감이 사람을 참 편안하게 해 주었다. 이런 콩으로 만든 장을 먹으면 건강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메주는 쉽게 모양이 잡히지 않았다. 크게 한 움큼 덜어 상 위로 몇 번 내려치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공 굴리듯 살살 돌려야 했다. 약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당기는 힘이 생길 즈음 메주는 네모난 모양이 되었다. 날콩의 차가운 부딪침과 달리 익은 콩은 협력적이었다. 이 메주는 한 달 정도의 숙성과 건조 과정을 거쳐 장을 담는다고 한다. 담근 장은 햇빛을 양분 삼아 바람에 의지하며 시간으로 숙성될 것이다. 외할머니께서는 매년 장을 담그셨다. 1950년대 말부터 서울에 사셨던 할머니의 부엌엔 돌아가시던 1986년까지도 가마솥이 있었다. ‘네루’라고 불리던 연탄 화덕을 사용하셨는데 겨울이면 그 가마솥에 콩을 삶아 메주를 쑤셨다. 장을 담고 나면 해가 나는 날은 날이 좋아서 장독 뚜껑을 활짝 열어 두셨고, 비가 오는 날은 하루쯤 쉬어 가라고 꼭 닫아 두셨다. 호랑이 시집가듯 맑은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후다닥 장독대로 달려가셨던 할머니께서는 장맛은 정성이 반이라고 하셨다. 그래서였을까. 외할머니의 간장은 배탈 났을 때 흰 죽에 몇 방울 섞어 먹으면 아픈 배가 씻은 듯 낫기도 했다. 외할머니표 음식의 비법이 바로 정성 가득 담긴 장이었음을 난 한참 후에야 알았다. 장맛은 집집마다 다르다. 재료는 콩, 물, 소금뿐이지만 콩의 종류, 콩 삶는 시간, 발효 환경, 물의 맛, 소금의 염도 등 장맛을 결정짓는 요인은 무수히 많다. 장맛이 거기서 거기지 다르면 얼마나 다르겠냐 싶지만 먹어 보면 확실히 맛의 차이를 알 수 있다. 그 차이는 집집마다의 정성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설 지나고 날이 좋은 어느 날, 우리는 다시 모여 장을 담글 것이다. 따뜻한 편안함이 함께했던 메주 쑤던 날, 올 한 해도 내 삶에, 우리들의 일상에 그렇게 정성이 가득하길 기원했다.
  • 남성 성폭행 혐의로 사상 첫 기소된 40대 여성 2심서도 무죄

    남성 성폭행 혐의로 사상 첫 기소된 40대 여성 2심서도 무죄

    남성 성폭행 시도 혐의로 우리나라에선 사상 처음으로 기소된 40대 여성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황한식 부장판사)는 26일 강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전모(47·여)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만장일치로 무죄 판결이 난 점 등을 종합할 때 피해자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전씨는 내연 관계였던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한 번만 만나자’며 집으로 불러들인 뒤 수면제를 먹여 재우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으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전씨가 잠든 A씨 손발을 묶은 뒤 범행을 시도했다고 봤다. 전씨는 또 성관계를 맺는 데 실패하자 망치로 A씨의 머리를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았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배심원들의 판단과 마찬가지로 “A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A씨가 사건 당시 수면제 때문에 정신을 잃었다면서도 일부 사실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뼈가 잘 붙는 약’이라는 말만 믿고 전씨가 내민 수면제를 먹었다고 주장하는 등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다고 본 것이다. 강간죄의 피해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확대한 개정 형법이 2013년 6월 시행된 이후 여성으로서 강간미수죄로 기소된 것은 전씨가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 대신 달려오는 차에 치인 아빠의 장례식 감동

    딸 대신 달려오는 차에 치인 아빠의 장례식 감동

    하나뿐인 딸을 둔 아빠는 용감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빠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딸이 아빠의 장례식에 참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건은 지난 17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뉴캐슬 도로에서 발생했다. 아빠 마틴(60)과 딸 애비 핀(18)은 말에게 먹이를 준 후 엄마가 기다리는 근처 주차장으로 돌아오던 중 뒤에서 달려오던 SUV차량이 부녀를 덮쳤다. 이에 아빠는 딸을 한쪽으로 밀어냈고, 그 충격을 혼자 받아냈다. 덕분에 딸은 목숨을 건졌지만 아빠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일주일 후, 딸은 세인트 매슈스 성당에서 열린 아빠의 장례식에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탄 채 참석했다. 애비는 "아빠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우리는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유대감을 가졌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아빠, 나의 영웅, 나에게 생명이라는 마지막 선물을 주고 간 아빠를 위해 여기에 왔다"며 눈물을 터뜨렸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0. 당신의 이상형은 누구입니까?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20. 당신의 이상형은 누구입니까?

    ◆ “혹시 지금 남편(아내)분이 이상형이신가요?” 부부가 나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혹시 지금 남편(혹은 아내)분이 이상형이신가요?” “아니요~”하면 객석에서 ‘깔깔깔깔’이 터져 나오고, “네~” 하면 ‘아내 바보’, ‘사랑꾼’ 등의 수식어가 따라 나온다. ‘충남 엑소’ 안희정 충남 지사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박근혜 대통령 등 수많은 후보들을 제치고 아내인 민주원씨를 택해 ‘노잼’에 등극했단다. 과연 우리의 연애 생활에 ‘이상형’은 어떤 영향을 미치나? ◆ 나만의 은밀한 이상형 누구나 자신만의 은밀한 이상형이 있다. 누군가 앞에서 주절주절 털어놓는 것 만으로도 재미나니까. 합정동이성경(31·여)은 딴 건 몰라도 안경만은 포기 못 한다고 털어놨다. “여태껏 만난 남자 혹은 좋아한 남자들의 공통점은 안경을 썼다는 거. 기본적으로 안경 쓴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가 봄. 안경 벗은 모습을 나에게만 보여주는 그런 게 좋아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내 남자의 안경에 눌린 콧잔등마저 사랑스러운가 보았다. 나는 말하자면 끝도 없이 이상형이 있다. 키가 크고, 말랐으면 좋겠고, 또 웃는 게 예뻤으면 좋겠고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나 김연수를 좋아하는 내 얘기를 찰떡같이 알아 들었으면 좋겠고, 좋은 술 친구이면서~ 좋은 여행 메이트이면서~ 기타 등등 기타 등등... 한 마디로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ALL IN ONE(올인원)이 가능한 남자라고나 할까. (누군가 들으면 참 까다롭다고도 할 것이다.)   ◆ 현실이 ‘이상형 월드컵’이다? 잘생겼지만사람들이못알아보는남자(30)는 “‘이상형’이라는 말 자체가 너무 고릿적 얘기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요새처럼 다들 연애를 여러번 하는 문화에서 이상형이 뭔 소용인가. 철 지난 얘기지. 어찌보면 이상형 월드컵이라는 게 진짜인거 아닐까. 결국 취향 따라가다가 맘 맞는 사람 찾는 거고, 만나보니 ‘자꾸 왜 연락을 안하냐’하면 또 박살나고. 꺄하하하.” 연락 안 해서 안 좋은 추억이 있는 것인지 잘못남은 고개를 떨궜다. 실제 아리마소이치로(31)는 지난해 20여명의 여성과 ‘슈스케’ 하듯 소개팅을 했다. 그 중에 가장 이상형에 가까웠던 스물 몇 번째 여성에 용감하게 대시, 사귀었지만 불과 8개월이 끝이었다. 사귄 이후부터 급격히 환상이 허물어지더니 막판 3개월은 거의 남남과 같은 상태였다. 아리마의 말에 따르면 “소개팅 땐 안 그러던 그녀가 사귀기 시작하니 조금만 배고파도 성질을” 부렸단다. 아리마는 말했다. “코엑스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기로 한 시간보다 일이 빨리 끝났는지 나 친구랑 만나고 있는데 갑자기 오라고! 해서 허겁지겁 갔는데! 코엑스 어디로 오라고 했지만 길을 잃고 늦자! 배고픔을 못참고 ‘지금 너 코엑스 아니지!!!’라고 일갈하는 그녀의 얼굴을 봤을 때사귀자고 말할 때 ‘나 좋은 사람 아니야’했던 그녀의 얼굴이 떠올랐죠…” 궁극의 이상형과의 연애 이후, 아리마는 패닉에 빠졌다. “그 연애 이후, 연애를 안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난 후 사귀게 됐는데 그것도 실패했으니 몸도 마음도 피폐…” 정말이지 아리마는 많이 헛헛해 보였다. 이상형 월드컵 끝, 가장 보편적인 결론은 ‘네거티브 이상형’만 공고화 되는 것이다. “이건 안 돼, 저 것도 안 돼” 하는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다. 보통은 종교나 흡연 여부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찹쌀떡자유인(30·여)은 가장 최근의 연애 끝, ‘무던한 남자’가 이상형이 됐다. 예민하기가 이를 데 없던, ‘극세사남’과의 연애가 오죽 피곤했던 탓이다. “‘카톡 답장을 나는 3줄 보내는데 왜 너는 1줄만 보내’라고 하는 남자, 일하느라 바쁘면 퇴근하고 연락하래서 퇴근하고 연락했더니 ‘진짜로 퇴근할때까지 연락 안하냐’고 하는 남자와는 못 만나겠더라고…”   ◆ ‘내 이상형은 비’라던 그녀는… 2개월차 유부녀 쉬림프형부의그녀(31)는 이상형과 반대되는 이를 만나 결혼했다. 학창 시절 ‘내 이상형은 비!’라고 말하던 것처럼 우락부락, 야성남과의 결혼을 꿈꾸던 그녀는 비와는 정반대 느낌의 ‘하늘하늘한’ 형부와 결혼했다. (그리고 비는 김태희와 결혼했다.) 그녀는 이제사 이렇게 말한다. “이상형은 사랑을 누굴만나서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니까. 일단 어떤 사랑을 하든 상대방은 이랬으면 좋겠다 하고 스스로가 만드는 간단한 가이드맵 같은 게 아닐까. 가다보면 지도에는 없는데 괜히 느낌이 좋아서 딴길로 새기도 하고, 길을 잃기도 하고... 그러면서 지도를 만들어가는 거지!” 결혼 두 달 만에 현자가 된 것 같았다. 이상형은 상대를 거기에 짜맞추는 틀이 아니라, 나를 파악하는 가이드맵 정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안 된다. 키 크고 마른 남성을 좋아한다던 나는 정작 그런 남성은 한 번도 못 사귀어 봤다. 하물며 하루키를 모르면 어떠랴~ 그가 좋아하는 것도 내가 모를지니. 이상형 찾다 사랑을 놓치지 말지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덧붙임 : 소리소문없이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이하 슬러시)가 20회를 맞았습니다. 20회 기념으로 여러분들의 연애담 혹은 고민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기사를 통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슬러시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연애 전문가 아니고요. 함께 고민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조승우 배두나 ‘비밀의 숲’ 이준혁 출연 확정 “자격지심 검사”

    조승우 배두나 ‘비밀의 숲’ 이준혁 출연 확정 “자격지심 검사”

    배우 이준혁이 조승우 배두나와 함께 ‘비밀의 숲’ 출연을 확정했다. 이준혁의 ​소속사 엘앤컴퍼니에 따르면 이준혁이 tvN 새 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극본 이수연·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의 서동재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준혁이 맡은 서동재 캐릭터는 극중 황시목(조승우 분)과 같은 검찰청의 검사로, 훤칠한 외모와 번듯한 직업을 가졌지만 자신의 배경에 자격지심을 갖고 있는 인물. ​이준혁은 또한 올해 영화 ‘신과 함께’와 ‘오뉴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작인 ‘맨몸의 소방관’은 물론 ‘유부녀의 탄생’, ‘파랑새의 집’, ‘적도의 남자’, ‘시티헌터’ 등 출연한 작품마다 존재감을 빛내며 활약해온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밀의 숲’은 감정을 잃어버린 검사가 의로운 경찰과 함께 검찰청 내부의 비밀을 파헤쳐 진짜 범인을 쫓는 내용의 드라마. ‘시그널’ 등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 받았던 tvN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신작이다. 앞서 조승우, 배두나가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100% 사전제작을 목표로 조만간 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오는 1월 말 대본 리딩을 갖고 첫 촬영에 돌입한다. 2017년 상반기 중 tvN에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부녀인 내연녀 집에서 수차례 성관계한 공무원,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유부녀인 내연녀 집에서 수차례 성관계한 공무원, 주거침입죄로 벌금형

    유부녀인 내연녀가 남편과 함께 사는 집을 찾아가 성관계를 맺은 30대 공무원이 주거침입 혐의가 인정돼 벌금을 내게 됐다. 대전지방법원 형사8단독 고진흥 판사는 19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 대해 벌금 450만원을 선고했다. 공무원인 A씨는 2015년 6월부터 내연관계를 맺게 된 B씨와 성관계를 하려고 두 달여 동안 모두 6차례 B씨 남편 소유의 집에 들어간 혐의로 기소됐다. 제판과정에서 “한 주에 1∼2차례 집에서 만나 점심을 하고 성관계를 했다”는 B씨의 진술과 “모두 인정한다, 부적절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직장을 그만두기 원하면 그만두겠다.’”는 취지로 A씨가 B씨 남편에게 말한 녹취록 등이 증거로 인정됐다. 고 판사는 “A씨가 피해자의 배우자와 성관계를 하고자 피해자 집에 반복적으로 침입해 주거의 평온함을 침해한 정도가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사회통념상 간통의 목적으로 주거에 들어오는 것은 남편의 의사에 반한다고 보이므로 처의 승낙이 있었다 하더라도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점심시간 유부녀와 관계 맺은 공무원 벌금형…“남편이 주거침입죄로 고소”

    점심시간 유부녀와 관계 맺은 공무원 벌금형…“남편이 주거침입죄로 고소”

    공무원 A(38)씨는 2015년 6월부터 유부녀 B씨와 성관계를 하려고 두달여 동안 모두 6차례 B씨 남편 소유의 집에 들락날락했다. B씨의 남편은 분노했고 A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가 간통죄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간통죄로는 고소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전지방법원 형사8단독 고진흥 판사는 19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450만원을 선고했다. 고 판사는 “A씨와 B씨 남편 사이 대화가 녹음된 부분을 보면 ‘모두 인정한다,부적절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 직장을 그만두기 원하면 그만두겠다’는 취지로 말한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의 평온함이 침해된 정도가 매우 무겁다”며 “B씨 남편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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