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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돌아본 2017 대한민국] 헌정사를 새로 쓰다

    [사진으로 돌아본 2017 대한민국] 헌정사를 새로 쓰다

    현직 대통령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 지진으로 전국이 뒤틀렸고, 사상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된 한 해. 2017년 대한민국의 시계는 유난히 빨리 달렸다. 올 한 해의 시작과 끝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월 – 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이 시작되다 “지금부터 2016헌나1호 대통령 탄핵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겠습니다.”2017년 1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 박한철 헌재 소장의 이 말과 함께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역사적인 재판이 시작됐다. 재판 첫 날 대심판정은 방청객들로 꽉 찼지만, 정작 사건 당사자인 박근혜 당시 대통령(직무정지 상태)은 참석하지 않았다.박 대통령 측 서석구 변호사는 탄핵심판 진행 중 대심판정에서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돌발행동을 했다가 헌재 관계자에게 제지 당하기도 했다. ● 2월 –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과 삼성 이재용 구속 “제가 주도해 정치 교체를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습니다.”1일 오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돌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는 직무정지 상태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며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반기문 대망론’ 역시 빠르게 소멸했다.“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17일 새벽 5시 35분 삼성 가문 황태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박근혜 당시 대통령 등에 대한 뇌물공여죄와 횡령, 재산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국회 위증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1심 법원은 5개 혐의 모두 유죄로 판단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현재는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3월 – 대통령 박근혜 탄핵과 구속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3월 10일 오전 11시 21분.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이 한마디에 대한민국은 거대한 변화에 직면했다. 92일 동안 휴일과 밤낮 없이 대통령 탄핵심판을 진행한 헌법재판관들의 결론은 8인 전원 일치된 의견의 ‘파면’이었다.헌법재판관들은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서 “피청구인의 위헌·위법행위는 대의민주제 원리와 법치주의 정신을 훼손한 것”이라면서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수호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새벽 3시 구속됐다. 박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강요 등 13개에 달한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랐거나 공모한 관계의 피의자들이 잇따라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되고 있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은 재판을 전면 거부하고 있어 현재 ‘궐석재판’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1월쯤 1심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 3월 – 전국 충격에 빠트린 인천 초등생 살해사건 29일 오후 10시 30분.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 A(8)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목에는 끈으로 졸린 흔적이 있었고, 시신 일부는 예리한 흉기로 훼손된 상태였다.경찰 수사 결과 이 사건의 범인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김모(17)양이었다. 김양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가까워진 박모(19)양과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양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박양은 범행 공모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1심 법원은 미성년자인 김양에게 징역 20년, 박양에게는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 4월 – 세월호, 참사 3년 만에 뭍에 오르다 세월호 참사 발생 3주기를 일주일 앞둔 9일 세월호 선체가 뭍으로 올라왔다. 2014년 4월 16일 304명(사망 299명, 미수습 5명)과 함께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의 차가운 바다에 가라앉은 지 1090일째 되는 날이었다.이후 육상 선체조사 과정에서 미수습자로 남아있던 4명의 유해가 확인됐지만, 5명(단원고 남현철·박영인 군, 양승진 교사, 권재근·혁규 부자)의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 5월 – 장미대선의 주인공은 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라 당초 올해 12월 20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로 앞당겨 치러졌다. 언론에서는 조기 대선일이 장미꽃 개화 시기인 5월 9일로 확정되자 이를 ‘장미대선’으로 표현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이 대선 일정을 완주한 가운데 국민의 선택은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했던 문재인 후보였다. 문 후보는 41.08%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 홍준표 후보(24.03%)를 가볍게 따돌렸다.● 6월 – 국민의당, ‘대선 제보’ 조작 파문 “본의 아니게 국민 여러분께 허위 사실을 공표하고 혼란을 드려서 공당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준용씨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월 19대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당 측의 조작된 제보에 따른 공세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된 허위 제보 내용은 ‘문 대통령(당시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고, 문 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이었다.하지만 이는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와 이씨의 동생이 제보의 증거로 사용한 자료들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 등이 검증 없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국민의당 지도부가 조작에 개입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유미씨와 이 전 최고위원 등을 구속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했다. ● 7월 – 국정원·검찰, ‘적폐청산’ 수사 본격화 “꼭 봐야 하는 사안이 있다면 정권을 가리지 않고 할 용의가 있다. (조사 대상은) 최소한의 것이 될 것이고 (국정원의) 내부 분열과 관련된 적폐도 중요한 게 상당하다.”11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이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 말로 알려진 내용이다. 서 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정원이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 정치 개입을 했던 의혹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정원 적폐청산TF가 선정한 사건은 ▲국정원 댓글 사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사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사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개입 사건 ▲박근혜 정부 비선 보고 사건 등 모두 13건이다. 현재 관련 사건은 국정원TF 조사와 서울중앙지검 수사가 동시에 맞물려 진행되고 있다. ● 8월 – 영화 ‘택시운전사’ 1000만 관객 흥행 돌풍2일 소재와 주연 배우 소식만으로도 기대감을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개봉했다.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 기자 고(故)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태우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달린 택시운전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영화는 곧 정치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취임 후 첫 단체 관람 작품으로 ‘택시운전사’를 선택했다. 이 자리에는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도 함께했다.영화는 20일 오전 관객 동원 1000만명을 넘었고, 최종 누적 관객 1218만 6101명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9번째로 관객 수가 많은 기록이다. ● 9월 – 전국 흔든 여중고생 잔혹 폭행 사건 부산과 강릉 등 10대 여중고생들의 또래를 향한 잔혹한 폭행 사건이 연이어 알려지면서 소년법 개정 및 폐지 요구가 들끓었다. 국민적 분노의 시작은 매우 끔찍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다. 3일 페이스북에 속옷만 입고 온 몸에 피를 잔뜩 흘리고 있는 여학생의 사진이 오르면서, 이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 학생은 1일 오후 9시 10분 쯤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 인근 골목에서 또래 여중생 4명으로부터 1시간 30분 가량 폭행당했다. 가해자들은 주변에 있던 철골 자재와 소주병, 의자 등으로 마구 때렸다.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에 이어 강원 강릉에서도 여고생들이 집단으로 또래를 무차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강릉경찰서는 지난 7월 17일 새벽 여고생 A양 등 6명이 경포 해변과 자신들의 자취방에서 또래 B양을 장시간 집단 폭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10대들의 잔혹한 집단 폭행 사건이 연이어 알려지면서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미성년자는 성인보다 낮은 수위의 처벌을 명하도록 한 ‘소년법’ 폐지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여야 구분 없이 ‘미성년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소년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 10월 - ‘어금니 아빠’의 소름끼치는 반전, 이영학 사건10월 국민들은 천사의 가면을 쓴 악마의 실체를 마주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른바 ‘어금니 아빠’로 알려졌던 이영학(구속기소·35)이 여중생 살해범으로 다시 언론에 등장하면서다. 검찰은 이영학을 재판에 넘기면서 ‘변태성욕 장애가 있는 이씨가 왜곡된 성적 욕구를 풀기 위해 피해자를 유인해 데려온 뒤 살해했다’고 밝혔다.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딸(14)을 통해 친구 A(14)양을 서울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에 깨어난 A양이 저항하자 살해해 시신을 강원 영월 야산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영학은 2006년 한 지상파 방송에서 ‘거대 백악종’으로 어금니만 남은 상태에서도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딸을 극진히 보살피는 아빠로 소개됐다. 이 병은 치아와 뼈 사이에 악성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으로, 방송을 본 많은 사람들의 후원이 이어졌고 007년에는 부녀의 사연을 담은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책도 출간됐다. ● 11월 – 사상 초유 수능까지 연기시킨 포항 지진 15일 오후 2시 30분 너무도 조용했던 서울 광화문의 한 사무실. 일순간 요란한 경보음이 터져 나왔다. 기상청에서 보낸 긴급재난 문자였다. 그리고 이내 건물 전체 진동이 느껴졌다. 이날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5.4의 강진은 남한 전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전국을 뒤흔든 강진 탓에 사상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연기됐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8시 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판단해 시험을 23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능은 이튿날인 16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포항 지역 수능 시험장 14곳을 점검한 결과 10곳에서 시험장 벽 등에 균열이 발생하는 시험을 안전하게 진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다.결국 수능은 11월 23일로 연기됐고, 애초 수능일 이었던 16일 오전 9시 2분 포항시 북구 북쪽 지역에서 규모 3.6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발생했다. 수능이 예정대로 진행됐더라면 수험생들이 수능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치르고 있을 시간이었다. ● 12월 - 전 국민 비탄에 빠트린 이대병원 신생아 사망과 제천 화재 참사 평온한 일요일이었던 지난 17일 아침. 전국을 충격과 비탄에 빠트리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부속 목동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이 갑작스레 숨졌다. 이대목동병원과 서울 양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2분부터 10시 53분 사이에 이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던 신생아 4명에게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CPR) 등을 했으나 모두 숨을 거뒀다.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료과실 또는 병원감염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숨진 4명의 신생아 가운데 3명의 혈액에서 검출된 항생제 내성균이 유전적으로 완전히 동일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하나의 감염원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신생아 집단 사망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하나의 참사가 국민을 울렸다. 21일 오후 3시 53분. 충북 제천 하소동 대형 스포츠센터 1층에서 불이 났다. 시민들이 운동을 하거나 목욕을 즐기던 평화로운 목요일 오후가 일순간 화염과 유독가스에 스러졌다.소방당국은 긴급 진화와 구조에 나섰지만 소방차량 진입로는 불법주차 차량에 막혀 있었고, 화염이 심한 곳에는 대형 LPG 가스탱크까지 있어 추가 폭발 위험까지 컸다. 현장의 소방관들은 진화와 구조에 총력을 다했지만, 29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다.
  • 첨단의 시대, 농업이 미래다… 뚝심 충남의 ‘3농 혁신’

    첨단의 시대, 농업이 미래다… 뚝심 충남의 ‘3농 혁신’

    “충남이 대한민국 최초로 지역 농정을 선도한다는 것은 충격이다. 전에는 우습게 봤는데 이제는 배워야 된다.”(양병우 전북대 교수)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다. 민관 협치(거버넌스)를 시작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그 씨앗이 뿌려졌다.”(김태균 경북대 교수) “충남은 농업정책을 이슈화하는 데 성공했다.”(송경환 순천대 교수) 안희정 충남지사의 핵심 정책인 ‘3농 혁신’을 두고 지난 8월 17일 한국농식품정책학회 특별 심포지엄에서 관련 학자들의 찬사가 쏟아졌다.3농은 ‘농어업 농어촌 농어업인’을 일컫는 말로 농어민이 농어업의 주체가 돼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한 뒤 생산, 유통, 소비의 모든 과정을 혁신해 지속적으로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어 가는 정책이다. 첨단 산업에 목을 매는 시대에 농어업이 잘돼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벌인 ‘역(?)발상’ 사업이다. 안 지사가 이끄는 충남도 민선 5·6기를 관통하는 이 정책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일부에서는 “‘창조경제’만큼이나 어렵다.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고 비아냥댔으나 전문가들이 이처럼 180도 다른 평가를 내놓은 것이다. 이병오 강원대 교수는 당시 심포지엄에서 “3농은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으로 정착에서 성숙 단계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상공회의소 말고 농어업회의소! 24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 초 아산시 농어업회의소가 만들어진다. 농민단체와 지역 농협 등 관계자 20명 안팎으로 짜인다. 농어민이 주도적으로 농어업 정책과 사업을 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상공회의소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임원도 스스로 뽑는다. 이미 예산군과 당진시는 지난해 말부터 각각 농어업회의소를 설립했다. 논산시, 서산시, 금산군 등도 설립을 한창 준비 중이다. 도는 내년 2월쯤 안 지사 취임 후 3농 정책을 이끌어 온 3농혁신위원회를 ‘충남도농어업회의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국 첫 설립이다. 이것이 시·군 회의소를 아우르면서 이른바 ‘3농 빅텐트’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관에서 민간 주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다. 때마침 일부 국회의원이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에 나서고 있다. 추욱 도 농업정책과장은 “법이 제정되면 국비 등 지원 근거가 마련돼 회의소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농어민, 농어업, 농어촌 발전을 이끌어 3농을 완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농업도 1·2·3차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도는 2011년 공주 충남연구원에 국내 처음으로 ‘충남도 6차산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6차산업은 1·2·3차 산업을 아우르는 용어로 농어민 개인이나 법인이 생산에서 판매, 홍보까지 하는 것이다. 예컨대 인삼을 수확하면 중간 상인에게 넘기지 않고 농민이나 법인이 홍삼·흑삼 등으로 가공한 뒤 인터넷 직판장을 만들어 판매한다. 인삼 캐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소비자 신뢰도 높인다. 권오성 센터장은 “3농 혁신의 하나로 벌인 사업인데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를 모델로 관련법을 제정해 전국 시·도에서 다 센터를 만들었다”며 “그래도 우리 센터가 지원한 기업이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매년 대상 등을 받는다”고 자랑했다. 당진시 순성면 백석올미영농조합이 대표적이다. 마을 부녀회원 30여명이 2012년 200만원씩 출자한 뒤 한과를 직접 만들어 판매했다. 처음에는 시장 등에 내다팔았으나 센터의 지원으로 6차산업화하면서 몰라 보게 수입이 급증했다. 농산물 직판과 가공품 판매에서 체험관광까지 더해졌고, 종류도 조청과 매실엑기스 등으로 확대됐다. 판매망은 인터넷 쇼핑몰 등으로 넓어졌다. 참여 주민이 5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대부분 70세가 훌쩍 넘은 할머니다. 첫해 9400만원에 그쳤던 수입이 지난해 6억 6000만원으로 불어났다.●“중앙부처 공모사업으로 돈 더 확보해야” 도는 2011년부터 5조 67억원을 들여 5대 혁신, 50개 중점 사업으로 구성된 3농 정책을 폈다. 생산, 유통, 소비, 지역, 역량 등 5대 혁신 분야에서 각종 성과를 거뒀다. 경기미로 둔갑해 팔리던 충남쌀을 ‘청풍명월 골드’로 광역브랜드화해 가치를 크게 높이고 국내 처음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도 설립했다. 전국 첫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과 도시학교 논 만들기 등도 주목을 많이 받았다. 도는 지난 14일 보령 무창포 비채팰리스에서 3농 혁신 성적표를 발표했다. 도는 이날 통계청 자료에 근거해 농림어업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0년 3조 6600억원에서 2015년 4조 6500억원으로 27.1% 늘어나 전국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축산농가 소득은 2010년 2063억원에서 지난해 8285억원으로 4배 넘게 늘었다. 같은 기간 어가 소득은 3569만원에서 4707만원으로 증가했다. 유기농·무농약 면적 증가률도 전국 1위다. 2010년 3923㏊에서 지난 6월 6200㏊로 급증했다. 친환경 농업이 자리를 잡은 것으로 이는 고품질 쌀 생산으로 이어졌다. 축산 분야에서도 충남 한우 광역브랜드인 ‘토바우’ 1등급 출현율이 2010년 79.5%에서 지난해 89.1%로 높아졌다. 바지락, 김, 굴, 해삼 등 충남의 대표 수산물 생산량은 2010년 3만 7958t에서 지난해 5만 5426t으로 46%나 늘어났다. 지난 8월 심포지엄에서는 지적도 있었다. 송경환 순천대 교수는 “보여주기식은 자제돼야 한다. 3농이 농민한테 어떻게 전달될까 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임정빈 서울대 교수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을 통해 돈을 더 많이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3농이 농어민 소득향상 등 많은 양적 성과를 냈지만 이런 외부 지적도 반영해 한층 더 내실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방동 미군기지, 여성·가족 성지된다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21일 스페이스 살림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 살림은 2020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방동은 6·25전쟁 격전지로 이후 미군캠프, 전쟁미망인 정착지를 비롯해 시립부녀보호소 등이 조성돼 아픈 기억을 간직한 곳이다. 이곳을 여성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이 다양한 실험과 상상, 창업을 통해 꿈을 펼치고 행복을 실현할 수 있는 여성가족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살림은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 3번 출구 인근) 8874.8㎡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가족살림학교, 가족놀이터, 가족서재, 야외공연장, 다목적홀 등 ‘가족·문화공간’, 작업실, 배움공간, 50개의 가게가 위치한 ‘창조적 제작 및 창업공간’, 공유부엌, 모임공간, 열린카페, 연수시설(46개실) 등이 포함된 ‘열린공유공간’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달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각종 행정절차와 입찰 과정을 거쳐 호반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짐은, 살고자 하니 그리 알라…남한산성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짐은, 살고자 하니 그리 알라…남한산성

    “신은 가벼운 죽음으로 무거운 삶을 지탱하려 하옵니다.” “죽음으로써 삶을 지탱하지는 못할 것이옵니다.”(소설 ‘남한산성’) 소설 ‘남한산성’을 쓴 김훈 작가는 100쇄 특별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진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우연히 기차 안에서 만난 작가에게 김 전 대통령은 ‘김상헌과 최명길 중 어느 편인가’를 물었다. 김훈 작가는 ‘아무 편도 아니다’라고 답한다. 이에 김 전 대통령은 ‘나는 최명길을 긍정하오. 이건 김상헌을 부정한다는 말은 아니오’라고 말했다고 작가는 전한다. 수많은 민주 항쟁의 고초를 겪은, 평생을 이념적 지향과 현실적 실체의 갈등 속에서 삶의 방향을 찾았던 김 전 대통령의 답변은 지금도 유효하다. 역사는 반복되고 있는가. 1636년 12월 14일부터 1637년 1월 30일까지 병자호란(1636∼1637) 초입 47일 동안이었다. 인조(1595∼1649)가 머문 남한산성은 신하들의 말(言)로써 높이를 더해 가고 있었다. 죽음을 통해 삶을 지탱하려 한 예조판서 김상헌(1570∼1652)과 감당할 수 있는 치욕을 통해 훗날을 도모하고자 한 이조판서 최명길(1586∼1647)의 목소리는 아마도 늘상 울음기가 가득했을 것이다.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를 다시금 되짚는다. 경기도 광주(廣州)에 있는 남한산성으로 가자. 1636년 12월 6일 청나라의 태종은 조선과 군신관계를 맺고자 하였다. 이에 용골대를 선봉으로 한 10만 대군은 압록강을 건너 바로 한성을 공격한다. 이에 인조는 급히 강화도로 처소를 옮기고자 하였으나 이미 한양 부근의 양화진과 개화진에 청군은 12월 14일에 도착한 상태였다. 다시금 남한산성으로 급히 어가(御駕)를 돌린다. 남한산성은 해발 500m이상의 험준한 산악 지형을 따라 쌓은 둘레 11.76㎞의 성곽이다.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남북으로 지키는 산성으로 원래는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 위에 1624년(인조 2년)에 축성(築城)한 것이다. 남한산성 성벽에는 성가퀴라고 불리는 작은 독립 담장이 1700첩(堞)이 있었고, 공식적인 출입구인 성문은 총 4문(門)이 있다. 또한 성안팎을 오가는 작은 비밀통로인 암문(暗門)이 총 8개가 있었다. 막상 인조의 어가(御駕)가 산성에 올랐을 때 성내에는 미곡 1만 4300여 석, 잡곡이 9500석, 장독이 220여 개가 있었으니 비축한 양식은 넉넉한 듯하였다. 하지만 총융청, 훈련도감 소속의 군인과 진관 소속의 남한산성 내의 군병들만 하여도 총 1만 3800여명이 넘다보니 불과 보름도 제대로 버티지 못할 상태였다. 이미 전세(戰勢)는 일찌감치 청군에게 기운 상태였다. 결국 1637년(인조 15) 1월 30일, 인조는 곤룡포 대신 평민이 입는 남색 옷을 입고 소현세자와 더불어 남한산성의 서문을 걸어서 나선다. 현재의 잠실나루 근처의 삼전도(三田渡) 수항단(受降壇)에서 청태종에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이른바 삼배구고두례(三拜九敲頭禮)라는 항복 예식을 행한다. 1637(인조 15) 2월 8일, 소현세자는 청의 인질이 되어 봉림대군 등과 함께 한양을 출발해 심양으로 향한다. 다산 정약용이 남긴 ‘비어고(備禦考)’에 이 당시의 상황이 상세히 남겨져 있다. 전란 이후 청에 끌려간 포로는 60만 명이 넘으며, 그 중 부녀자들의 수는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당시 인질 1인당 몸값은 원래 은(銀) 30냥 내외였으나, 일부 사대부 집안의 경우 자신의 가족들을 먼저 구하기 위해 웃돈을 청군에게 얹어주다보니 실제 인질의 몸값은 200냥 가깝게 폭등하였다. 따라서 여염집 출신 포로는 아예 구명(求命)을 포기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러나 사대부들의 상황은 달랐다. 영의정 김류는 첩의 딸 한 명을 구하기 위해 용골대에게 은(銀) 1000냥을 불렀다. 일반 백성 50명을 살릴 돈이었다. 병자년 그 해 겨울, 남한산성에서 일어난 고통의 역사는 말로써 머리를 채우려한 사대부들이 아닌 볼모가 된 백성들만이 오롯이 감당해야 했다. 역사는 되풀이된다. <남한산성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훌륭한 산행코스다. 성남에 가 볼 일이 있다면 천천히 돌아볼만한 곳이다. 2. 누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혼자로도 좋다. 3. 가는 방법은? -지하철 8호선 산성역 2번 출구에서 내려 9번, 52번 버스를 타고 산성로타리에서 하차. 4. 눈여겨 볼만한 것은? -수어장대, 행궁, 암문, 4대문 등 볼만한 곳이 많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산행 코스여서 주말에는 인파가 많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수어장대, 행궁, 침괘정, 연무관 7. 먹거리 추천? -닭볶음탕 ‘산성오복식당’(743-6566), 닭죽 ‘논골장마당집’(745-5700), 붕어찜 ‘고향매운탕’(767-9693), 비빔밥 ‘남문관’(743-6560) / 지역번호 031 8.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gg.go.kr/namhansansung-2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경기도자박물관, 경안천습지생태공원, 한국잡월드 10. 총평 및 당부사항 -병자호란에 대한 역사적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훌륭한 역사 탐방의 기회가 될 듯. 눈 내린 겨울의 남한산성을 추천.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염력’ 심은경 “류승룡, 한국의 짐 캐리..얼굴 근육이 자유자재”

    ‘염력’ 심은경 “류승룡, 한국의 짐 캐리..얼굴 근육이 자유자재”

    배우 심은경이 영화 ‘염력’에서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 대해 “한국의 짐 캐리”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판타지 코미디 영화 ‘염력’(영화사 레드피터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 및 배우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했다.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 석헌(류승룡 분)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 루미(심은경 분)를 구하기 위해 나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동원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류승룡이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신석헌 역을,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은 신석헌의 딸 신루미 역을 맡았다. 또 박정민이 루미를 물심양면 돕는 변호사 김정현 역, 김민재가 루미의 생계를 위협하는 민사장 역, 정유미가 회사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대기업 상무 홍상무 역을 맡았다. 심은경은 부녀(父女) 호흡을 맞춘 류승룡에 대해 “한 신에 무긍무진한 표정이 담겨있다. 옆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는데 정말 표정이 다양하다”고 감탄했다. 이어 “얼굴 근육이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코미디면 코미디, 감성 연기면 감성 연기를 펼쳐낸다. 한국의 짐 캐리처럼 독보적이다”고 덧붙였다. 류승룡과 심은경은 2009년 ‘불신지옥’에서 함께 연기를 했던 사이다. 류승룡은 심은경에 대해 “10년 전에 ‘불신지옥’에서 심은경이 15살이었다. 그때부터 작품을 많이 했더라. 그때 느낌도 어리다는 느낌보다 지금 갖고 있는 배우의 느낌이 많았다”며 “항상 질문하고, 탐구하고 고민하는 모습들이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무엇보다 아빠와 딸인데 그런 작품을 했던 시간들이 있어 편안하게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심은경 역시 류승룡에 대해 “나도 정말 오랜만에 선배님과 작품을 해서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이렇게 부녀 관계가 끈끈한 관계로 나오는 영화는 ‘염력’이 처음이다. 영화에 함께 출연했지만 관계가 직접적으로 있던 역은 아니고 항상 상대편의 역, 한 번도 안 만난다거나 이런 경우는 있었지만 이런 적은 없다.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배님이었다”고 말해 두 사람의 호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염력’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마당’ 주호성, 아내 과거사진 공개 ‘장나라와 싱크로율 99%’

    ‘아침마당’ 주호성, 아내 과거사진 공개 ‘장나라와 싱크로율 99%’

    ‘아침마당’에 출연한 주호성이 화제다. 주호성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 게스트로 나왔다. 성우이자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인 그는 사실 ‘장나라 아빠’로 더 유명하다. 장나라는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20살 대학생과 38살 유부녀 역할을 오가며 동안 매력을 뽐냈다. 주호성은 딸 장나라에 대해 “20살 대학생 역할을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런데 보니까 어색하지 않더라. 사실 동안은 집안 내력이다. 오빠도 마흔 살이 넘었는데 동생 취급을 당한다”고 자랑했다. 이날 주호성은 아내 미모에 대해 자신의 어머니와 닮았다고 밝혔다. 이에 주호성을 닮은 장나라까지 가족 모두가 비슷한 이목구비를 가졌다고. 주호성은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아내의 과거 사진을 공개하며 자랑스러워 했다. 주호성은 “장나라는 아기 때부터 TV 속에 들어가려고 했다. 직업이 배우밖에 없는 줄 알았다더라. 어렸을 때부터 하겠다고 졸랐다. 고등학생 되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고등학교 입학식 날 정식으로 얘기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바로 양택조 집에 전화했다. 아들이 카메라맨이다. 사진 좀 찍어봐라 했다. 사진 찍어서 광고 회사에 돌렸는데 학습지 햄버거 광고를 하게 됐다. 고1 때 그렇게 시작했다”고 딸의 데뷔 스토리를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침마당’ 주호성 “장나라 동안은 집안내력..오빠는 더 어려보여”

    ‘아침마당’ 주호성 “장나라 동안은 집안내력..오빠는 더 어려보여”

    ‘아침마당’에 성우 주호성이 출연해 딸 장나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1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는 주호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동안 장나라 매니지먼트로 인해 활동을 접었던 주호성은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이에 주호성은 “처음 5~6년만 돌봐줬는데, 사람들이 너무 간섭한다고 욕하더라. 그래서 지금은 조언해주는 정도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호성은 “이 동네가 넉넉치 않은 곳이고, 여자 가수가 버티기에는 수월하지 않은 곳”이라며 장나라 활동을 돌봤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호성은 “나라도 싫을 것 같다. 자신이 뭘 할지 다 알고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보호해야 할 일도 많고, 계획도 잘 세워줘야하는데 말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다”라며 주호성은 그동안 장나라를 서포트하며 느낀 고충을 전했다. 또한 주호성은 장나라가 최근 드라마 ‘고백부부’를 통해 스무살 대학생을 연기한 것에 대해 “저도 처음에 믿기지 않았다. 동안은 저의 집안 내력이다. 나라의 오빠도 마흔이 넘었는데 어딜 가면 동생이냐는 말이 나온다”고 했다. 이어 주호성은 올해로 일흔 살이 됐다면서 동안 미모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주호성은 “장나라가 어렸을 때 의심을 많이 받았다. 진짜 부녀 맞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아침마당’에서는 주호성의 아내이자 장나라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아름다운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눈이 와요”...윤상현, 딸과 함박눈 데이트 ‘붕어빵 부녀’

    “눈이 와요”...윤상현, 딸과 함박눈 데이트 ‘붕어빵 부녀’

    배우 윤상현이 딸과의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18일 윤상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눈이와요..(딸) 신 난 당!”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윤상현이 딸 나겸 양과 함께 눈을 맞으며 산책하는 모습이 담겼다. 흰색 외투를 입은 부녀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카메라를 향해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윤상현 딸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작사가 메이비와 결혼한 윤상현은 같은해 12월 딸 나겸 양을 얻은 데 이어 지난 5월 둘째를 얻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탈모증 딸 위로하려 머리카락 모두 밀어버린 아빠

    [월드피플+] 탈모증 딸 위로하려 머리카락 모두 밀어버린 아빠

    딸 바보 아빠의 깜짝 이벤트가 의기소침해 있던 딸을 웃게 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州) 브리스톨에 사는 6세 소녀 라일리 실바리아는 전두탈모증(alopecia totalis)을 앓고 있다. 전두탈모증은 두피에 난 머리카락 전체가 소실되는 중증 탈모로, 면역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라일리의 경우 태어날 당시만 해도 머리숱이 많았다. 그러나 곧 군데군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고 태어난지 15개월쯤이 됐을 때는 머리카락 전부를 잃고 말았다. 라일리의 부모는 딸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지만 탈모는 어린 라일리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힘든 사실이었다. 혼자 슬픔을 감당하던 딸은 최근 출전한 체조대회에서 엄마에게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충격을 받은 엄마 첼시가 “무슨 말이야,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니?”라고 다시 묻자 딸은 “난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 머리카락이 없잖아요”라고 답했다. 첼시는 딸이 머리카락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기에 불행하다고 생각할 줄은 몰랐다. 이를 전해 들은 아빠 데이브는 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데이브는 “넌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아이야. 머리카락이 있든 없든 중요치 않아. 네가 특별하다는 사실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니까. 엄마와 아빠는 우리 딸을 사랑한단다”라며 딸을 안심시켰다. 따뜻하게 다독여도 딸이 의기소침해있자 아빠는 “아빠도 머리를 밀었으면 좋겠어?”라며 뜻밖의 말을 건넸다. 라일리가 고개를 끄덕였고, 데이브는 딸과 함께 욕실로 가서 자신의 머리를 밀었다. 딸은 자신과 똑같은 아빠를 보며 자신감을 얻었다. 부녀의 대화를 몰래 촬영한 엄마는 해당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3만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영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엄마 첼시는 “남편의 과감한 행동 덕분에 딸이 한층 밝아졌고 나 역시 남편에게 푹 빠졌어요”라며 “이 영상이 탈모증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말할 수 없는 비밀’ 주걸륜, 똑 닮은 딸 사진...‘붕어빵’이란 이런 것

    ‘말할 수 없는 비밀’ 주걸륜, 똑 닮은 딸 사진...‘붕어빵’이란 이런 것

    ‘말할 수 없는 비밀’ 배우 주걸륜의 똑 닮은 딸이 화제다.13일 중국 매체 시나 연예는 대만 출신 배우 주걸륜(39·저우제룬)의 딸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시나 연예에 따르면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아이는 주걸륜의 첫째 딸로, 이 사진은 주걸륜의 팬들이 직접 찍으면서 SNS 등을 통해 퍼졌다. 그동안 주걸륜은 딸과 아들 얼굴을 일절 공개하지 않은 터라 이날 딸 모습에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시나 연예는 “주걸륜 딸은 눈, 코, 입 모두가 아빠와 닮아있다”며 “특히 눈이 가장 닮아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진 속 아이는 주걸륜과 똑 닮은 눈매를 자랑 ‘붕어빵’ 부녀임을 입증하고 있다.한편 대만 출신 주걸륜은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 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2008년 개봉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각본, 감독, 연기를 도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대만 배우 계륜미와 가슴 아픈 사랑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 또 빼어난 피아노 연주 솜씨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14살 연하 모델 쿤링과 결혼,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사진=시나연예,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적폐청산, 어느 국민이 피로하다 하는가/김종면 서울여대 국문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적폐청산, 어느 국민이 피로하다 하는가/김종면 서울여대 국문과 겸임교수

    시대의 화두가 된 적폐.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폐단을 우리는 적폐라고 부른다. 역대 어느 정권인들 적폐가 없었겠는가. 하지만 박근혜 정부만큼 상상을 초월하는 악폐를 남긴 경우는 없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개 사삿집 여인과 손잡고 나라 안팎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는 국정 농단 행위를 저질렀다. 그는 ‘제2의 박정희’를 꿈꾸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시대착오적인 그의 오만과 독선, 그리고 불통은 그토록 장한 생명력을 자랑하던 박정희 신화의 허상을 자기 손으로 깨부수는 ‘부녀공멸’의 결과를 초래했다. 얄궂다. 역사란 그렇게 진화하는 것인가. 이제 다시 희망을 찾아야 한다. 지난해 겨울 전국에서 타오른 1700만 촛불의 외침 속에 답이 있다. 그때 그 거대한 촛불의 명령은 한마디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것이었다. 불의가 정의를 비웃고 반칙이 원칙을 능멸하는 야만의 시대로 되돌아가지 않으려면 그 도저한 촛불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촛불의 요구는 곧 적폐청산이다. ‘촛불반정’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제1 국정과제로 ‘적폐의 철저하고 완전한 청산’을 내세운 것도 그와 맥락을 같이한다. 적폐의 사슬을 끊고 본래의 바른 상태로 돌아가야 할 책무가 이 정부에 있다. ‘촛불 이전’의 적폐를 그리워하는 개혁 저항 세력의 퇴행적 움직임이 갈수록 노골화하고 있다. 탄핵을 당해 쫓겨난 전직 대통령은 반성은커녕 막무가내로 재판을 거부하며 법치를 조롱한다. 그동안 이런 식의 철없는 행동에 이끌려 국정 농단 수사도 재판도 적잖이 삐걱거렸다.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적폐의 핵심에 속하는 인물에 대한 수사조차 아직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적폐 청산은 이제 출발점에서 몇 걸음 나아갔을 뿐이다. 환부를 도려내지 않으면 새 살은 차오르지 않는다. 아프다고 수술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방관하는 것 또한 안 된다. 적폐가 여전히 곳곳에서 너울댄다. 그럼에도 수구 정치권 등 일각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적폐 청산의 피로감을 노래한다. 적폐 당사자와 그 언저리에 기생하는 자가 아니고서야 어느 국민이 관권 선거나 개인 사찰 같은 지난 정권의 불법을 단죄하고 뒷걸음질친 민주주의를 바로잡겠다는 데 토를 달겠는가. 박근혜 정부의 비정(秕政)에 지친 국민에게 적폐청산은 1년이 걸리든 10년이 걸리든 삶의 원기소가 되면 됐지 결코 피로를 안겨 주는 애물단지가 아니다. 적폐청산 수사가 수개월째 이어지면서 검찰로서는 피로감이 들 만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한편으로는 검찰이 그만큼 지난 정권에서 마땅히 해야 할 ‘정의의 검’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최근 적폐청산 주요수사를 연내 끝내고 국민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민생수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검찰이 민생수사에 힘을 쏟는 것을 뭐라 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적폐수사는 민생과 관계없는 먼 나랏일이 아니며, 우리 국민은 적폐세력의 국정농단에 더없이 배신감을 느끼고 억울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부 ‘보수 아닌 보수’ 야당과 언론이 아무리 적폐 수사 피로감과 정치보복의 프레임을 들씌워 여론을 호도해도 적폐청산의 시대정신을 거스를 수는 없다. 넘쳐나는 적폐를 그대로 두고 국민 통합을 외치며 미래로 나아가자고 하는 것은 위선이다. 친일과 독재 부역 세력을 청산하지 못해 우리는 지금도 분열과 대립이라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다. 적폐청산 없이 새로운 미래가 열리길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것만큼이나 무모하다. 적폐청산의 출구전략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지금 필요한 일은 수사의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칫 흔들리기 쉬운 적폐청산의 의지를 가다듬고 수사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눈을 더욱 부릅뜨는 것이다. 예컨대 국정 교과서 강행 같은 폭거는 국정 농단의 아류쯤으로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 역사의 사유화는 파급력을 생각하면 그 어떤 흉악한 범죄보다도 더 치명적인 적폐 중의 적폐다. 적폐 청산에 시효란 있을 수 없다. 온 국민이 이제 그만큼 했으면 됐으니 그만하자고 아우성을 칠 때까지 검찰은 적폐청산의 한길로 나아가야 한다.
  •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정신감정 받는다…“저항없이 지시 따른 이유 확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 딸, 정신감정 받는다…“저항없이 지시 따른 이유 확인”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의 범행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이영학의 딸 이모(14)양에 대해 법원이 정신 감정을 하기로 했다.이양이 이영학의 범행 지시에 저항하지 않고 따른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는 12일 오전 이영학 부녀와 이영학이 도피하도록 도움을 준 혐의(범인도피)로 구속기소 된 박모(36) 씨의 공판을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양이 왜 아버지의 지시에 저항하지 않고 태연하게 따랐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면서 “반대 의사를 드러내지 못할 정도로 폭력적, 위압적인 상황이었는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지난 9월 30일 초등학교 동창인 A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 이후 이영학이 살해한 A양 시신을 유기하는 과정을 도운 혐의(미성년자 유인, 사체 유기)를 받는다. 당초 재판부는 이날 이양에 대한 심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정신 감정 결과를 기다린 뒤 이양과 이영학의 결심 공판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이영학은 이날 딸의 재판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그는 딸이 자신을 무서워하고 지시에 따른 이유를 “예전에 내가 화가 나서 키우는 개를 망치로 죽이는 모습을 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양 측 변호인은 이영학에게 “상습적으로 딸과 아내를 폭행했기 때문에 (이영학의) 지시에 거부하지 못하고 이양이 따른 것 아닌가”라고 추궁했다. 이에 이영학은 “심하게 장난한 적은 있어도 아내를 때리지는 않았다”며 “딸을 몇 번 혼내긴 했지만, 거짓말을 하거나 엄마한테 말을 함부로 할 때뿐이었다”고 답했다. 이영학은 또 “감정조절이 안 돼서 아이를 혼낸 적이 있다. 그 부분에서 나를 무서워했을 수는 있다”고 말했다. 딸이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지 묻자, 이영학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고 답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 10일 이영학의 재판을 열고 추가 기소되는 혐의를 심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영학을 후원금 편취, 아내 성매매 강요 및 폭행 등 혐의로 조만간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재판부는 이영학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씨를 보석으로 석방하기로 했다. 이영학의 재판이 추가 기소된 사건과 맞물려 길어질 조짐을 보이는 데다 박씨가 이영학의 범행을 알고도 도피하도록 도왔는지 의심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남편에게 복종하라… 최고의 혼수는 ‘정조’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남편에게 복종하라… 최고의 혼수는 ‘정조’다?

    “女노예 만드는 학원” 비난 일자 폐쇄명령 아버지·남편에 의해 대다수 강제로 입학“남편에게 무조건 복종하라. 때리면 맞아라. 세 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져 정액이 섞이면 독이 돼 죽을 수 있다. 가장 귀한 혼수는 정조다.” 중국 랴오닝성 푸순시의 한 ‘여성도덕’ 교육학원의 강의 동영상이 중국 여성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중국 동영상 공유사이트를 통해 퍼진 이 학원의 강연 내용은 “절대로 이혼하지 마라. 남편이 무엇을 요구하든 아내의 대답은 ‘예, 즉시 하겠습니다’여야 한다. 여성이 운영하는 회사는 망한다” 등으로 채워져 있다.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이 학원은 2011년 문을 열었다. 전통문화 교육을 통해 교양 있는 여성을 육성한다고 선전해 왔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가정주부였다. 영상에 등장한 한 여성은 “남편이 여성의 가치와 복종을 배우라고 나를 여기에 보냈다”고 말했다. 동영상이 퍼지자 중국 여성들은 분노했다. “여성 노예를 만드는 학원”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푸순시 당국은 즉각 현장 조사에 나서 “사회주의 가치관에 위배되는 학원”이라며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학원 측은 “일부 강연이 와전된 것”이라고 항의했지만, 강제로 폐쇄됐다. 인민일보는 지난 5일 평론을 통해 “여성도덕이란 허울뿐인 명분으로 전통문화를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다.문제는 ‘여덕반’(女德班)이라고 불리는 이런 학원이 중국 전역에서 성업 중이라는 데 있다. 학원생들은 대부분 아버지나 남편에 의해 강제로 입학당했다. 인민일보는 “가장들의 잘못된 교육관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반항적인 딸이 스파르타식 교육을 통해 요조숙녀가 되고, 남편에게 대들던 아내가 ‘삼종지도’에 충실한 현모양처가 된 ‘성공 스토리’로 가부장적인 아버지들과 남편들을 꾀어냈다. 신경보는 “학원들은 강연 동영상 판매, 출판, 심지어 미용실 운영 등으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허베이성 전통문화연구회 부회장인 딩쉬안은 ‘여덕(女德) 대모’로 불리는 유명 강사다. 딩쉬안은 지난 5월 한 대학 강연에서 “미니스커트 착용은 부모를 욕보이는 짓이다. 여자는 종족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남자를 바꿔서는 안 된다. 강간은 집안의 수치이므로 발설해선 안 된다”는 망언을 했지만, 여전히 활발한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신중국 수립 당시 헌법에 남녀평등을 규정했다. 마오쩌둥 주석은 “세상의 반은 여성”(婦女能頂半邊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은 여전히 남녀 차별이 가장 심각한 국가로 남아 있다. 딩쉬안은 여권 신장을 책임지는 공산당 중앙 기관인 전국부녀연합회의 초빙 강사다. 상하이 부녀연합회는 지난 10월 ‘가정폭력 남편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공식 웨이보에 올렸다. “남편이 폭력을 휘두를 때 조용히 남편을 안으면 처음에는 더 때리지만, 어느 순간부터 어찌할 바를 모르고 폭력을 멈춘다. 남편이 후회하기 시작하면 부부 갈등은 눈 녹듯 사라진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이영학, 2차 공판서 딸과 첫 대면… ‘혐의 인정’ 李양은 정신감정 요청

    서울 중랑 여중생 살해·유기범 이영학(35)이 8일 함께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딸과 재판정에서 짧게 만났다. 앞선 재판에서 “딸을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던 이영학은 이날 피고인석에서 만난 딸을 외면하면서 법정을 빠져나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이성호)는 이날 오후 이영학 부녀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박모(36)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영학과 딸 이모(15)양은 이날 박씨에 대한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먼저 이양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정에 들어섰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친구를 집으로 유인하고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친구의 사체를 가방에 넣어서 이동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양은 아무 말 없이 고개만 내저었다. 박씨가 범행 사실을 인지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양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이양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신 감정을 요청했다. 재판이 끝날 무렵 재판장이 다음 공판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모든 피고인을 입장시키면서 이영학과 딸 이양이 피고인석에 함께 섰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각자 서둘러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 울부짖던 이영학, 딸 보자 반응이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 울부짖던 이영학, 딸 보자 반응이

    서울 중랑 여중생 살해·유기범 이영학(35)이 8일 함께 범행을 저질러 구속된 딸과 재판정에서 짧게 만났다. 앞선 재판에서 “딸을 법정에서만큼은 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던 이영학은 이날 피고인석에서 만난 딸을 외면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이성호)는 이날 오후 이영학 부녀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박모(36)씨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영학과 딸 이모(15)양은 이날 박씨의 증인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법정에 들어선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로 친구를 집으로 유인하고 함께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친구의 사체를 가방에 넣어서 이동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이양은 말 없이 고개만 내저었다.딸이 퇴장한 뒤 이영학이 박씨와 함께 법정에 들어섰다. 범행 사실을 박씨가 알았는지 묻자 이영학은 “그렇다”고 답했다가 이내 “아니다”라고 진술을 뒤집었다. 이영학은 “내가 먹을 자살약을 피해자가 잘못 먹어서 죽었다고만 이야기했고, 사체 유기 사실을 이야기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 내내 억울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던 박씨는 이영학에게 “내가 널 신고해서 잡혔다고 오해해 그렇게 증언을 했느냐”고 따졌다. 이영학은 “내가 약을 많이 먹어서 기억이 많이 헷갈린다. 미안하다”며 “박씨는 핸드폰만 빌려줬지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울먹였다. 이영학의 퇴장 후 다시 법정에 들어선 이양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횡설수설 했다. 재판이 끝날 무렵 재판장이 다음 공판 절차를 설명하기 위해 모든 피고인을 입장시키면서 이영학과 딸 이양이 피고인석에 함께 섰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각자 서둘러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날 이양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이양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었다”며 정신 감정을 요청했다. 또 형벌의 경중을 결정하는데 참고하는 증인인 양형증인으로 이영학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12일 이양에 대한 결심 공판에 이영학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박유천♥황하나, 결혼 하나?...황하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봤더니

    박유천♥황하나, 결혼 하나?...황하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봤더니

    JYJ 박유천 여자친구 황하나가 결혼을 암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5일 가수 JYJ 박유천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복을 차려입은 사진을 올려 네티즌의 궁금증을 사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황하나는 청색 저고리에 붉은 계열의 치마를 입고, 머리에 족두리를 쓴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황하나가 쓴 족두리는 부녀자가 예복에 갖춰 쓰는 장신구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황하나와 박유천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알려진 황하나는 지난 4월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던 박유천과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박유천이 소집해제 한 올 9월 결혼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돌연 결혼식을 연기했다.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로 서울시의원, 연탄-쌀 릴레이 사랑나눔 봉사활동

    이승로 서울시의원, 연탄-쌀 릴레이 사랑나눔 봉사활동

    서울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은 지난달 24일 성북구에서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에게 연탄과 쌀을 릴레이로 전달하는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했다.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새마을지도자성북구협의회(이종규 협의회장)가 앞장서 ‘온정의 릴레이 전달’ 행사를 준비했으며, 본 행사에는 이승로 시의원을 비롯해 새마을운동성북구지회장과 구협의회장, 부녀회장, 문고회장, 성북구음식업협의회, 돈암1동통장협의회, 대학생자원봉사자 등 약 120여명이 참여했다. 겨울에 특히 취약한 홀몸 어르신과 어려운 가정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하여 총 4,800여장의 연탄과 쌀 300㎏을 나누는 활동을 가졌으며, 돈암1동과 정릉3동, 정릉4동, 월곡1동 등 각 4개 동에 600~1,000여장의 연탄과 30포의 쌀을 릴레이 형식으로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뜻으로 함께 연탄과 쌀을 나누고, 연탄이 창고에 한 줄씩 채워질 때마다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 기쁘다”며, “릴레이 전달을 통해 손수 배달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의 행복배달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가 나누는 연탄과 쌀이 우리의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며, “독거 어르신 외에도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이웃사랑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 비리’ 폭로 중 명예훼손 김부선씨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 비리’ 폭로 중 명예훼손 김부선씨 벌금 150만원 확정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전 부녀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부선(56)씨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김씨는 2014년 페이스북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의 A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이 난방비를 내지 않았고,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적시한 내용은 일부 과격한 표현이 사용되고 다소간 과장된 내용은 있으나, 이를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고,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난방비 비리 폭로하다 명예훼손’ 배우 김부선,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비 비리 폭로하다 명예훼손’ 배우 김부선, 벌금 15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직 부녀회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던 배우 김부선(56) 씨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5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씨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1, 2심은 “유명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다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씨는 2014년 페이스북에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면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에 대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파트에 걸린 ‘개별난방 전환 공사시행’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혐의(재물손괴)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난방비리 폭로’ 김부선, 명예훼손 벌금 150만원 확정

    ‘난방비리 폭로’ 김부선, 명예훼손 벌금 150만원 확정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김부선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5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부선의 상고심에서 벌금형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지난 2014년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거주 중인 서울 성동구의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하는 과정에서 전 부녀회장 등 입주자대표 관계자들에 대한 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부선은 아파트에 걸린 ‘개별난방 전환 공사시행’을 축하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제거한 혐의(재물손괴)도 받았다. 1, 2심은 “유명인이 아닌 피해자에 대한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게재해 명예를 훼손한 것은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난방비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대법원 또한 하급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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