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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미 시인 ‘괴물’ 속 원로시인 “술먹고 격려차원…뉘우친다”

    최영미 시인 ‘괴물’ 속 원로시인 “술먹고 격려차원…뉘우친다”

    시 ‘괴물’을 통해 문단의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 최 시인이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시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 최 시인은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한국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n’으로 지목된 유명 원로 시인은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아마도 30여년 전 어느 출판사 송년회였던 것 같은데, 여러 문인들이 같이 있는 공개된 자리였고 술 먹고 격려도 하느라 손목도 잡고 했던 것 같다”며 “그럴 의도는 없었지만, 오늘날에 비추어 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뉘우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시인은 “구차한 변명”이라면서 “그 문인이 제가 처음 시를 쓸 때 떠올린 분이 맞다면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상습법이다. 여러차례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것을 목격했고, 저도 피해를 봤다. 대한민국 도처에 피해자가 셀 수 없이 많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다음은 ‘괴물’ 시 전문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Me too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내가 소리쳤다. “이 교활한 늙은이야!” 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박고 나는 도망쳤다. En이 내게 맥주잔이라도 던지면 새로 산 검정색 조끼가 더러워질까봐 코트자락 휘날리며 마포의 음식점을 나왔는데, 100권의 시집을 펴낸 “En은 수도꼭지야. 틀면 나오거든 그런데 그 물은 똥물이지 뭐니” (우리끼리 있을 때) 그를 씹은 소설가 박 선생도 En의 몸집이 커져 괴물이 되자 입을 다물었다.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 불쌍한 대중들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 괴물을 잡아야 하나 ㅡ 2017년 황해문화 겨울호
  • 최영미 시인 성추행 폭로...‘괴물’ 누굴까

    최영미 시인 성추행 폭로...‘괴물’ 누굴까

    최근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 운동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단 내 성추행 행태를 폭로한 문인들의 과거 작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6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최영미(사진) 시인이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시 ‘괴물’이 화제가 됐다.이 시는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내가 소리쳤다 “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이 나라를 떠나야지/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괴물을 잡아야 하나”라는 부분을 통해 해당 인물이 노벨문학상 후보로 자주 거론된다는 것을 암시한다. 시인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검찰 내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서지현 검사를 언급하며 다시금 문단의 성희롱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문단에는 이보다 더 심한 성추행 성희롱이 일상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시절의 이야기를 지금 할 수 없다. 이미 나는 문단의 왕따인데, 내가 그 사건들을 터뜨리면 완전히 매장당할 것이기 때문에? 아니, 이미 거의 죽은 목숨인데 매장당하는 게 두렵지는 않다. 다만 귀찮다. 저들과 싸우는 게”라며 “힘없는 시인인 내가 진실을 말해도 사람들이 믿을까? 확신이 서지 않아서다. (중략)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래서 더 무시무시한 조직이 문단”이라고 적었다. 문단 내 성폭력 문제는 2016년부터 SNS를 통해 공론화되며 꾸준히 거론돼 왔다. 김현 시인이 2016년 9월 계간지 ‘21세기 문학’ 가을호에 실린 ‘질문 있습니다’라는 글에서 문단 내 성폭력 문제를 처음 공개한 이후 문단 내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게 일었다. 최근 트위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 계정에서는 최 시인의 시 전문과 함께 “문학이란 이름으로 입냄새 술냄새 담배 쩔은내 풍기는 역겨운 입들. 계속해서 다양한 폭로와 논의와 담론이 나와야 한다. 적어도 처벌이나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최영미 시인님 고맙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현재까지 1400여회 리트윗 됐다. 네티즌들은 시인이 시에서 지목하는 인물로 짐작되는 시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에서는 또 다른 중견 문인 김모 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의 폭로 글도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최영미 시인도 #Me too…‘괴물’ 시엔 “노벨상 후보 En선생”

    최영미 시인도 #Me too…‘괴물’ 시엔 “노벨상 후보 En선생”

    검찰내 성희롱 및 성폭력 폭로와 촉발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운동이 각계각층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영미 시인이 시 ‘괴물’을 통해 문단의 성추행을 폭로했다.6일 SNS에는 최영미 시인이 계간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시 ‘괴물’이 큰 화제를 모았다. 트위터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는 최근 이 시 전문을 올린 뒤 “문학이란 이름으로 입냄새 술냄새 담배 쩔은내 풍기는 역겨운 입들. 계속해서 다양한 폭로와 논의와 담론이 나와야 한다. 적어도 처벌이나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최영미 시인님 고맙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최영미 시인의 시는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고 적혀있다. 다음은 ‘괴물’ 시 전문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Me too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 몇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 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 내가 소리쳤다. “이 교활한 늙은이야!” 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박고 나는 도망쳤다. En이 내게 맥주잔이라도 던지면 새로 산 검정색 조끼가 더러워질까봐 코트자락 휘날리며 마포의 음식점을 나왔는데, 100권의 시집을 펴낸 “En은 수도꼭지야. 틀면 나오거든 그런데 그 물은 똥물이지 뭐니” (우리끼리 있을 때) 그를 씹은 소설가 박 선생도 En의 몸집이 커져 괴물이 되자 입을 다물었다. 자기들이 먹는 물이 똥물인지도 모르는 불쌍한 대중들 노털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En이 노털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 이런 더러운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아 괴물을 키운 뒤에 어떻게 괴물을 잡아야 하나 ㅡ 2017년 황해문화 겨울호 최 시인은 “노벨상 후보로 En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En이 노벨상을 받는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이 나라를 떠나야지”라고 말했고 네티즌들은 문제 인물로 추정되는 시인의 실명을 언급하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 시인은 “이 시는 문단의 거짓 영웅에 대한 풍자시”라며 말을 아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5년 키운 개 산 채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부녀 체포

    15년 키운 개 산 채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부녀 체포

    “죽는 것 차마 보지 못해 버렸다” 진술경찰 “동물보호법 위반…학대 흔적은 없어” 개를 산 채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부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버려진 개는 이 부녀가 15년 동안 키운 개였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2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74)씨와 그의 딸(2)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부녀는 지난달 29일 밤 12시쯤 천안시 동남구 한 쓰레기집하장에 살아있는 코카 스패니얼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부녀는 이 개를 15년 넘게 기른 주인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개가 최근 들어 기력이 없고 의식이 거의 없었다”면서 “차마 개가 죽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 살아있는 줄 알고도 내다버렸다”고 진술했다. A씨 부녀가 개를 버린 지 30분 뒤 지나가던 사람이 쓰레기봉투에서 개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개는 천안시 유기동물보호소에 의해 구조됐지만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지난 1일 A씨 부녀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 부녀는 형편이 어려워 아픈 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은 개를 버리고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살아있는 개를 버리는 것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개에 다른 학대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개가 살아있는 걸 알고도 버렸기 때문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림남2’ 김승현, 빨간 립스틱 바른 모습 포착 ‘무슨 일?’

    ‘살림남2’ 김승현, 빨간 립스틱 바른 모습 포착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측이 개인방송 촬영에 푹 빠진 김승현 가족들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김승현은 고3이 된 딸 수빈이 공부는 하지 않고 개인방송에 도전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그거 얼마나 된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수빈은 “억대 연봉을 버는 사람도 있다”며 맞받아쳤다. 이를 들은 김승현뿐만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귀가 솔깃해 전 가족이 개인 방송에 도전하게 됐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술에 빨간 립스틱을 짙게 바른 김승현의 요염하면서도 충격적인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장면은 개인 뷰티방송 촬영 도중 딸로부터 ‘효도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하이틴 스타였던 아버지 김승현은 화려했던 방송경력과 인맥을 과시하며 딸의 방송멘토를 자처하지만 정작 내놓는 아이디어마다 ‘스타맛집’탐방 등 “너무 구식”이어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더군다나 가장 중요하다는 방송이름마저도 요즘 세대는 모르는 옛날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따오는 등 세대 차이 풀풀 나는 작명센스를 엿보여 시작부터 ‘걱정 반, 기대 반’의 아슬아슬한 부녀합동 ‘뷰티방송’이 과연 어떻게 만들어질 것인지 격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최근 유행하는 ‘쿡방’과 ‘먹방’을 결합한 개인방송 제작에 여념이 없는 김승현 부모님의 아기자기한 촬영현장이 담겼다. 평소 음식에는 자신 있던 김승현의 어머니는 이날 계란말이와 오징어볶음 요리에 도전하며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특히 김승현의 아버지는 “잘되면 공장 정리하겠다”고 자신감을 뿜어내는가 하면 휴대전화로 아내를 찍으며 “예쁘다”, “아름답다” 등 외모칭찬을 남발하는 특급 팔불출 면모를 엿보여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바람 잘 날 없었던 김승현 가족의 오랜만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부모님들의 촬영을 지켜보던 김승현이 “이게 대충 찍는다고 되는게 아니다. 경험이 있어야된다”는 등 얄미운 잘난 척으로 심기를 건드렸다는 후문. 경쟁심이 제대로 불을 불은 개인방송 신구대결의 결과가 과연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과 기대가 동시에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는 3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반성 없는 이영학 ‘나는 살인범이다’ 집필…“사형 선고·집행해야”

    반성 없는 이영학 ‘나는 살인범이다’ 집필…“사형 선고·집행해야”

    딸의 초등학교 동창인 여중생을 유인해 성추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6)에게 검찰이 30일 사형을 구형했다.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을 통해 A(당시 14)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다음날 낮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양의 아버지는 이날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영학 부녀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사형을 꼭 집행해달라”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은 딸을 잃은 고통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이영학은 뉘우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31일 동아일보가 공개한 이영학의 옥중 편지 20여 통, 탄원서와 반성문에는 항소심 준비, 심신 미약 인정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계획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감형 전략’을 9개로 나눠 정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가 모친에게 쓴 편지에는 “약 먹고 했어도 알아. 나중에 (피해 여중생 가족과) 합의도 해야 한다”면서 장애인 단체와 연계할 계획도 밝혔다. 자신은 출소 후 푸드트럭 운영을 할 것이니 딸에게는 가명으로 메이크업 미용을 배우라고 조언했다. 이영학은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딸에게 “아빠가 이곳에서 책 쓰니까 출판 계약되면 삼촌이 집이랑 학원 보내줄 거야. 1년 정도 기다려. 우리가 복수해야지”라고 편지를 썼다. 네티즌들은 이영학에 대한 검찰의 사형 구형에 대해 “제대로 구형했네. 앞으로 미성년자로 범죄 저지르면 무조건 사형 선고하라”, “구형만 하지 말고 선고를 해라. 선고만 하지 말고 집행을 해라”, “인간이 아닌 악마다. 법원에서 부디 감량하지 말기를” 등의 댓글로 실제 선고와 집행을 촉구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내 딸 얼마나 아팠을까… 이영학 부녀, 죽음으로 용서 빌어야”

    “내 딸 얼마나 아팠을까… 이영학 부녀, 죽음으로 용서 빌어야”

    檢 ‘어금니 아빠’에 사형 구형 딸은 장기 7년에 단기 4년 구형“쓰레기 살인마에게 딸을 잃었습니다. 딸의 억울한 죽음에 저 둘(이영학 부녀)은 죽음으로써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부디 사형을 선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중생 살해범 이영학(36)에게 죽임을 당한 김모(14)양의 아버지 김모씨는 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성호)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 양형 증인으로 출석해 “저는 이영학의 사형 선고를 주장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영학은 지난해 9월 30일 딸 이모(14)양의 친구인 김양을 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내다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양도 김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시신을 유기하는 것을 도운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됐다. 증언에 나선 김씨는 “이영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강한 어조로 “죽이고 싶다”고 답했다.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글로 적어온 것을 읽겠다”고 답한 뒤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김씨는 “딸의 한을 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면서 “아이를 잃은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만 저희를 걱정해주시는 주변 분들을 생각하며 애써 암담한 마음을 숨기고 씩씩한 척을 해 본다”고 운을 뗐다. 그는 “딸아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금방이라도 문을 열고 활짝 웃으며 들어오는 모습을 꿈꾼다”면서 “너무 고통스러워서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지만 아이의 숨결이 남아 있는 지금의 집을 고통스러워도 떠날 수 없어 살고 있다”며 울먹였다. 이어 “딸아이가 얼마나 아팠을까. (범행을 당하던) 그 순간 엄마, 아빠를 얼마나 외쳤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한 뒤 이영학 쪽을 바라보며 “저런 버러지만도 못한 두 사람을 찢어 죽이고 싶은 마음에 치가 떨린다”며 이를 꽉 깨물었다. 김씨는 딸 김양에 대해 “용돈을 모아 할머니 간식을 사드리는 효심 많은 손녀딸이었고, 동물에 대한 애착과 사랑으로 사육사의 꿈을 가졌던 다정하고 정 많은 아이였다. 저 사악한 살인 부녀에게 희생돼선 안 될 아이였다”고 말하며 이내 울먹였다. 그러면서 “딸을 유인해 수면제를 계획적으로 먹이고, 딸에 대해 모른다고 태연하게 거짓말한 이양에게도 이영학과 함께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씨는 “경찰과 국가에 대한 원통함도 크다”며 질타를 쏟아냈다. 그는 “중랑경찰서장은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나서야 보고를 받았고, 지구대에 있던 시간에 이양과 통화하면서 딸이 이양을 마지막으로 만났다고 말했는데도 경찰은 시끄러워서 못 들었다고 했고, 출동하겠다고 허위 보고한 뒤 사무실에서 대기했다”면서 “민중의 지팡이라면서 국민을 죽음에 몰아넣는 게 경찰이 할 일이냐”고 따졌다. 이어 “이영학 부녀가 세상의 동정심을 이용해 기초생활수급과 기부를 받았는데, 나라의 세금으로 삶의 안락함을 누리게 했던 국가 또한 원망스럽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피고인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고 있다고는 하나 진정으로 반성하는지 의문이 든다”며 이영학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에게 내재된 왜곡된 성의식에 의한 중대 범죄”라면서 “분노의 감정으로 처벌할 수 없지만 이 사회의 믿음과 정의를 세우기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양에 대해서는 “사체유기에 적극 가담해 매우 사안이 중대하고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장기 7년에 단기 4년형을 구형했다. 사형을 구형받은 이영학은 “죄송하다. 너무나 못된 죄인이다. 이 못난 아비를 죽이시고 제 딸은 용서해 달라. 평생 아파하고 울겠다”고 말했다. 이영학에 대한 판결은 다음달 21일 선고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계인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최초 재료금지령 “그 생선은 안 돼”

    이계인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최초 재료금지령 “그 생선은 안 돼”

    배우 이계인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유기농 자연산 냉장고를 공개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이계인은 “방송 최초로 냉장고를 공개한다. 냉장고 속에 내 손길이 거치지 않은 재료가 없다”고 밝히며 유기농 자연산 재료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개된 냉장고 속에는 시중에 흔치 않은 청란, 직접 키운 토종닭과 직접 잡은 생선을 비롯해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처음 등장한 돼지고기 특수부위가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냉장고 속에서는 이계인이 자주 챙겨먹는다는 건강식품들도 등장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김신영은 ‘예능부녀 인연’을 언급하며 하나만 먹어보고 싶다고 어필했는데, 이계인은 “다른 건 다 줘도 이건 절대 못 준다. 내가 무슨 아버지냐?”며 그동안 쌓아온 친분까지 부정하며 건강식품을 지키려는 의지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냉동실에서는 참돔은 물론 독특한 생선이 발견됐는데, 이계인은 “오늘 셰프님들이 요리할 때 다른 재료는 다 써도 저 생선은 사용하지마라. 예약손님이 있다”며 ‘재료금지령’을 내려 셰프들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이계인은 ‘직접 잡은 생선을 이용한 요리’를 주문해 중식계 여전사 정지선 셰프와 유현수 셰프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지난주, 첫 출연과 동시에 레이먼킴을 ‘5분 육포’로 잡으며 1승에 성공한 정지선 셰프는 이번에는 생선 요리에 큰 자신감을 보이며 2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정지선 셰프는 이어진 요리대결에서 불쇼는 물론, 커다란 참돔을 순식간에 해체하는 등 걸크러시 면모를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요리대결이 끝난 후 시식을 한 이계인은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요리가 나오다니 놀랍다. 음식이 나에게 말을 거는 것 같은 맛이다”라며 극찬을 늘어놓았다. 이어 원조 먹방요정 김신영 역시 “취향저격”이라고 말해 요리대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편,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9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지영-김형균, 결혼식 이틀 전 법적부부 “혼인신고 먼저 한 이유는..”

    민지영-김형균, 결혼식 이틀 전 법적부부 “혼인신고 먼저 한 이유는..”

    배우 민지영(40), 쇼호스트 김형균(39) 부부가 결혼식 이틀 전 혼인신고를 완료, 법적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민지영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18년 1월 26일 오후 5시 30분..저희 두사람 결혼식을 이틀앞두고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전했다. 민지영은 KBS2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통해 ‘국민불륜녀’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 받은 배우. 민지영은 “저는 십년동안 ‘사랑과 전쟁’을 통해 얻은 무언의 두려움으로 결혼하고 일년쯤 지나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고, 저의 예비신랑은.. 아니, 이제는 정말 제 신랑, 남편이 된 이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자마자 어린아이처럼 혼인신고부터 먼저 하자며 투정을 부려왔었답니다...저를 정말... 사랑하나 봅니다.. 아님... 하루 빨리 소유하고 싶었나봐요.....(집착일지도...ㅎㅎ)”라고 밝혔다. 또 “저와 신랑은 생일 날짜가 같아요.. 26일.. 이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하며...오늘을 놓치면 정말로 일년 뒤에 혼인신고를 하게 될 것 같다며 도저히 안 되겠다고 꼭! 굳이!! 오늘!!! 26일!!!! 혼인신고를 해야겠다며 일하는 중간 허겁지겁 달려온 형균씨... 몸은 힘들지만 꽁꽁 싸매고 흐뭇한 미소와 함께 신랑손을 꼭 잡고 드디어~! 유부녀가 되었답니다”고 혼인신고를 결혼식보다 먼저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민지영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내 남편 김형균씨와 우리 몽이와 저 지영이는.. 사진처럼.. 앞으로 세식구 손 꼭 잡고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민지영과 김형균은 지난해 2월부터 교제를 시작, 1월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민지영과 SBS 공채 동기인 한상진이 맡는다. ‘사랑과 전쟁’을 같이한 개그맨 이정수가 축사를 하며, 축가는 트로트가수 금잔디가 부른다. 민지영과 김형균은 코사무이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뒤, 경기도 일산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화 리뷰] ‘보통 사람’의 초능력이 비루한 현실과 만나 ‘통쾌한 판타지’

    [영화 리뷰] ‘보통 사람’의 초능력이 비루한 현실과 만나 ‘통쾌한 판타지’

    보통 사람들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한다. 권력 혹은 자본 앞에서 맨땅에 머리를 맞부딪는 듯 무력과 절망, 절박함이 앞설 때 한 번쯤 바라게 된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뒤집어 놓을 힘 혹은 구원이 생겨났으면…. 2016년 첫 실사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모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은 이런 상상이 현실로 옮겨졌을 때의 쾌감을 영리하게 그려냈다.한국 영화에서 드문 소재인 초능력을 평범한 인물에게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영화는 판타지로 기울 법하다. ‘한국형 히어로물’이라는 1차원적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장면마다 부려진 만화적 상상력과 극적 구성은 애니메이터로서 연 감독의 역량과 감각에 힘입은 것이다. ●만화적 상상력+극적 구성… ‘한국형 히어로물’ 하지만 ‘염력’은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활용하는 배경과 주제 의식이 남다르다. 자본과 한 몸이 된 공권력의 폭력, 재개발로 삶터에서 밀려나는 철거민의 분투, 언론의 천박한 속성, 인간 내면의 비루함 등을 포착하고 풍자하면서 ‘우리 현실에 발붙인 판타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은 연 감독의 전작 ‘부산행’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돼지들의 왕’, ‘사이비’ 등을 관통해 온 주제이기도 하다. 영화는 청년 사장 루미(심은경)가 일군 치킨 맛집에서 시작된다. 활력으로 가득 찼던 식당은 새벽 기습적으로 들이닥친 용역 깡패들의 폭력에 산산조각 난다. 지역 일대가 대형 면세점으로 재개발되면서 내몰릴 위기에 처한 주민들은 결사항전에 나선다. 용역들의 폭력에 숨진 아내의 부음을 듣고 10여년 만에 딸과 마주한 은행 경비원 석헌(류승룡)은 약수를 먹은 뒤 우연히 얻게 된 염력(초능력의 하나로 물체에 손을 대지 않고 옮기는 능력)을 철거 현장에서 발휘한다. “진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처음부터 이기도록 태어난 사람들”라는 악역 홍상무(정유미)의 말을 보란듯이 짓이기며. 철거민에게 쏟아붓는 물대포, 건물 옥상으로 내쫓기는 철거민들, 컨테이너를 이용한 경찰 투입 등의 장면에서는 ‘용산 참사’가 겹친다. 하지만 초능력이란 현실 밖의 소재와 철거민 문제란 현실 한복판의 이야기가 큰 이질감 없이 어우러진 데는 ‘어설픈 액션’으로 현실을 구하는 류승룡의 연기가 한몫했다.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소화하는 지질한 소시민 연기, 혀까지 적극 동원해 가며 염력을 쥐어짜는 그의 안간힘은 무거운 현실을 잠시 잊고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할리우드형 히어로들처럼 호쾌한 액션이 아니라 갑자기 주어진 힘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해 쩔쩔 매고 실수를 거듭하는 모습은 외려 극과의 공감을 높여 준다. 철거민을 ‘슈퍼 을’로 몰아가고, 석헌의 염력을 “북한 소행”이라는 주장을 내보내는 뉴스 장면에서는 일부 종편의 헛발질이 겹치며 실소가 터지기도 한다.●매끈하지 않은 액션·완벽하지 않은 CG도 ‘괜찮아’ 석헌이 고층 빌딩이 즐비한 대로를 날아가고 질주하는 장면의 일부 컴퓨터그래픽(CG) 장면은 완벽하게 배경과 인물이 맞물리지 않아 덜컹거리기도 한다. 갈등을 빚다 봉합되는 부녀 관계에 집중하면서 가족 화해라는 전형적인 이야기 구조에 갇히는 한계 등도 있다. 하지만 묵직한 주제 의식을 초현실이라는 생경한 소재로 균형감 있게 풀어내면서도 오락영화로서의 미덕도 줄곧 지켜낸 연상호 감독의 감각이 새삼 다시 보인다. 3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01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승현 “미혼부 사실 공개? 딸 존재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김승현 “미혼부 사실 공개? 딸 존재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승현, 김수빈 부녀의 화보가 공개됐다. 총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김승현과 딸 김수빈은 세련된 무드의 세미 정장과 원피스를 착용해 마치 연인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데님 스타일의 의상과 캐주얼한 스포티룩을 착용해 장난스럽고 다정한 부녀의 모습을 선보였다. 촬영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부녀는 먼저 ‘살림남2’에 함께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방송에서 보인 것처럼 따로 생활하고 있는 부녀는 “촬영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자주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공감대도 늘어나 부녀 관계가 이전보다 많이 가까워졌다”며 “딸 수빈이의 허락과 부모님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도 함께 전했다. 연예인으로서 미혼부 사실을 공개하기 힘들었을 텐데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김승현은 “온전히 감수하고 마땅하다고 생각해 미혼부라는 사실을 밝히게 되었다. 만약 그 사실을 부정했다면 나는 내 딸을 부정한다는 거나 다름이 없다.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반대로 부끄러운 일도 아니기에 당당히 밝힐 수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프로그램 출연 이후 ‘제2의 전성기’, ‘프렌대디’와 같은 수식어를 얻은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제2의 전성기’가 왔다며 좋은 말을 많이 듣고 있어 뿌듯하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프렌대디’에 대한 수식어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나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딸 친구들에게 회전 초밥을 시원하게 쏜 적이 있다”라며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최근 두 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영화를 통해 악역부터 감초 역할까지 다양하게 도전했다. 앞으로도 어떠한 역할이든 감사하게 할 생각이다. 주인공 빼고는 다 잘할 자신이 있다”라며 웃는 얼굴로 대답을 전했다. 현재 4년째 솔로인 김승현은 “수빈이도 인정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릴 수 있으면 좋겠다.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편이다”라며 결혼에 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였다. 덧붙여 이상형을 묻자 이상화 선수를 꼽으며 평소 친분 또한 과시했다. 한편 딸 김수빈은 아빠의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센 여자를 만나야 한다며 아빠 김승현에 대한 걱정스런 마음도 내비쳤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그는 “‘살림남2’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 미혼부들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그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진=bn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배우 김정화, 결혼 6년 차 두 아들의 엄마로...“연애 4개월 만에 결혼 결심했다”

    배우 김정화, 결혼 6년 차 두 아들의 엄마로...“연애 4개월 만에 결혼 결심했다”

    결혼과 육아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김정화가 bnt 화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17일 공개된 bnt 화보에서 배우 김정화(36)는 여성미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들 둘을 둔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했다. 김정화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결혼한 가수 유은성과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6년 차 유부녀인 그는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김정화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일 당시 남편이 큰 위로가 되어줬다”며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의 아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남편이 연예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존댓말을 쓴다”며 “거의 싸울 일이 없다”고 잉꼬부부 면모를 과시했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정화는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매일이 ‘육아전쟁’이다. 지치고 힘들지만 너무 예쁘고 행복하다”면서 “엄하게 교육하려고 하는 편이다. 아이들이 아빠보다 엄마를 더 무서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아들 모두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며 결혼 6년 차 워킹맘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정화는 또 “몸매 관리 비결은 육아 다이어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정화는 “여자 인생은 30대부터라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는 게 즐겁고 좋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라며 “결혼과 육아로 4년간의 휴식기를 보냈지만 2018년엔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bnt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포토 다큐&뷰] 조각 3代, 인생을 새기다

    [포토 다큐&뷰] 조각 3代, 인생을 새기다

    인류 문화유산의 대부분은 ‘돌’이다. 돌은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재로 인류가 자연에서 체득한 물질 중 연원이 가장 오래됐다. 단단하고 오래가기 때문이다. 이런 돌처럼 오랫동안 가업이 이어지길 희망하는 전남 목포의 석재조각 가문 손창식(61)·손유진(31) 부녀를 찾았다.●80년 전 손창식씨 아버지부터 시작된 석공의 인연 손씨 가문과 석공의 인연은 약 80여년 전 손창식씨의 아버지 고 손양동씨로부터 시작된다. 12살의 나이로 석공에 입문한 그는 대한민국 근대 문화유산 등록문화재인 목포대 본관 석조 건축물을 비롯한 목포 일대의 근대 석조 건물을 축조한 산증인이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연스레 석공의 길을 걷게 된 손창식씨는 학문과 교육에도 매진해 2009년 대한민국 인물 석조 명인(09-235호) 칭호도 얻게 됐다. 작업장을 놀이터로 알고, 망치와 정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딸 손유진씨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관련 전공까지 마친 뒤 교육자의 길을 꿈꿨다. 하지만 3년 전 가업을 잇는 석공이 되겠다며 명인 전수자로 들어와 3대째 가업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들도 버티기 힘든 거친 일터에서 여성 석공은 매우 드물지만, 실제 돌을 다뤄 봐야 기법과 조형성을 알 수 있다고 믿는 아버지는 그녀의 결정을 막지 않았다고 한다.●부녀지간이 곧 사제지간… ‘따로 똑같이 ’ 작업하는 동료 아버지와 딸, 스승과 제자의 관계지만 또한 둘은 ‘따로 똑같이’의 동료이기도 하다. 이들이 작업할 땐 ‘땅땅’ 하는 망치 소리와 ‘윙~’ 하는 전기톱 소리가 함께 들린다. 전통 방식으로 망치와 정을 이용해 돌을 쪼개는 아버지와 달리 유진씨는 전기톱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전기톱은 망치보다 ‘비교적’ 힘이 덜 들 뿐 힘들긴 마찬가지다. 뿌옇게 날리는 파편과 돌가루에 검은 선글라스는 하얗게 변한다. 글씨를 조각하는 방식도 다르다. 컴퓨터 서체로 프린팅한 스티커를 이용하는 유진씨와 달리 아버지는 직접 붓글씨를 적은 한지를 돌에 붙여 정으로 하나하나 두드려 각자한다. 정답은 없다. 때에 따라 석물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이용한다. 요즘은 대부분 기계로 깎아 쓰는 특수합금강 정을 쓰지만 손씨 가문 작업장 한편엔 불을 이용해 강철 정을 제련하는 ‘불무깐’(대장간을 뜻하는 방언)이 있다. 할아버지가 직접 제작해 지금까지 물려 온 것이다. 높은 온도의 불에 정을 달군 뒤 망치로 때려 제련한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까다롭기 때문에 요즘은 보기 힘든 전통 방식이지만 돌의 강도에 따라 담금질을 달리하면 돌의 양감을 살려 조각할 때 더 유용하다.●“귀중한 기술과 이야기 물려받은 건 특별한 거죠”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라 생각해요.” 유진씨에게 젊은 나이에 험한 가업을 잇는 것에 대한 생각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덧붙여 “또래 여자 친구들은 결혼해 아이의 엄마가 됐거나 직장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지만 자신의 일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오래전부터 물려 온 귀중한 기술과 이야기들이 구식이라는 이름으로 이수자 없이 사장되는 현시대에 그녀와 같은 특별한 젊은이들이 더 많아지길 바라 본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폭설 내린 산속에서 살아 돌아온 반려견

    폭설 내린 산속에서 살아 돌아온 반려견

    온 마을이 나서서 찾은 덕분에, 폭설이 내린 산 속에서 실종된 반려견이 열흘 만에 살아 돌아왔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견주 케이틀린 톰슨(21세·여)과 아버지 리차드 톰슨은 지난달 28일 영국 웨일스 펨브로크셔 프레셀리산 속에서 웰시 보더콜리 반려견 ‘레드’를 산책시키던 중이었다. 그런데 13살 된 노령견이 갑자기 사라졌다. 평소에 레드가 목줄 없이 자유로운 산책을 즐겼기 때문에 방심했던 게 실수였다. 부녀는 산 속을 이 잡듯 뒤졌지만 레드는 온데간데 없었다. 레드는 청력이 약해진 노령견이라, 주인이 이름을 불러도 듣지 못하는 상태였다. 게다가 폭설로, 지형을 알아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안타깝게도 톰슨 부녀는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하산했다. 폭설이 내린 뒤라 레드가 하루도 버티지 못할 거란 생각에 절망했다. 다시는 레드를 보지 못할 거란 생각이 부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견주는 다급하게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도움을 청했다. 지역 주민들이 레드를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갔고, 어떤 이들은 견주를 대신해서 레드의 실종 전단지를 만들어서 붙였다. 이 의인들은 톰슨 부녀나 레드를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레드는 열흘 뒤에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돌아왔다. 체중만 빠졌을 뿐 다친 곳도 없었다. 한 여성이 바위 뒤에 웅크린 레드를 발견하고, 톰슨에게 전화로 알려줬다. 견주는 레드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찰시켰고, 영양 보충을 시켰다. 톰슨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돕기 위해 와줬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그녀는 귀도 안 들리는 노령견이 어떻게 열흘간 산 속에서 견딘 건지 놀랍다며 “우리는 (레드를 찾아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노트펫(notepet.co.kr)
  • [그때의 사회면] ‘땐스 열풍’과 ‘자유부인’

    [그때의 사회면] ‘땐스 열풍’과 ‘자유부인’

    서양식 댄스가 유행하기 시작한 때는 거리에 모던보이와 모던걸이 넘쳐나던 1930년대였다. 그러나 일제는 퇴폐를 조장한다며 여성들의 댄스홀과 카페 출입을 금지했다. 기생 오은희, ‘끽다점’ ‘비너스’의 마담 복혜숙 등이 “경성에 댄스홀을 허하라”는 글을 잡지 ‘삼천리’에 기고한 것은 1937년이었다.광복 후에도 댄스는 미풍양속을 해치는 일종의 범죄행위 취급을 받았다. 정부는 댄스 홀을 수시로 폐쇄하기도 했지만 노도처럼 번져 가는 댄스 열풍을 막을 길이 없었다. 뒷골목 요릿집과 시민관(옛 부민관·현재 서울시의회), 조선호텔, 외교구락부 등 서울의 한복판에서 댄스파티가 공공연하게 열리고 있었다(1949년 12월 29일자 동아일보). 남녀 학생, 유부녀, 공무원 등 직업과 남녀를 가리지 않고 춤바람에 빠졌고 ‘댄스 엄금’은 신문 사설의 소재로도 올랐다. 6·25 전쟁 중이나 직후에도 댄스 바람이 사그라들지 않았는데 당국의 대응은 신문회관의 ‘외국인용 댄스 홀 외에 전 댄스 홀 폐쇄’ 조치였다(1954년 8월 16일). 비밀 댄스 홀과 댄스 교습소는 서울에만 수십 군데였고 일반 음식점에서도 버젓이 춤판이 벌어지자 당국은 음식점마다 이렇게 써 붙이도록 했다. ‘댄스, 낮술 금지!’ 부산에서는 부평동의 비밀 댄스 홀을 ‘습격’해 남자 10명과 여자 22명을 검거해 재판에 넘겼는데 가정주부가 18명이나 됐고 승려도 있었다(1955년 6월 2일). 춤바람이 나 간통을 하거나 이혼 소송을 내는 여성들도 있었고 춤을 못 추게 한다고 여학생이 음독자살한 사건도 있었으니 1950년대의 댄스는 ‘사회악’이었다. 사실 춤과 퇴폐 행위의 유행은 전후의 황폐함을 달래려는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댄스의 유행에는 1954년 1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된 정비석의 소설 ‘자유부인’도 영향을 미쳤다. 이 소설은 대학교수 부인의 춤바람과 일탈을 다뤘지만 여성의 권익 신장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소설이 연재되는 동안 서울신문의 부수가 5만부 이상 늘 만큼 소설은 큰 인기를 끌었다. 연재가 끝난 직후 단행본으로 출간된 ‘자유부인’은 14만부가 팔려 국내 출판 사상 처음으로 10만부 이상의 판매 기록을 세운 책이 됐다. 또 1956년 이 소설은 한형모 감독에 의해 영화화돼 수도극장에서 개봉됐는데 역시 14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 그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한 감독은 ‘운명의 손’에서 처음으로 키스신을 선보인 감독이었다. 영화 ‘자유부인’은 러브신의 수위가 높다는 등의 이유로 개봉일인 6월 9일을 하루 앞둔 8일 정오까지 상영 허가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대학교수 부인 역의 김정림은 실제 다방 마담 출신으로 일약 여주인공에 스카우트돼 화제를 모았다. 사진은 ‘자유부인’ 14회가 게재된 서울신문 지면.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낸시랭 남편 왕진진, “동거녀 A 씨, 자식 셋 있는 50대 유부녀...사실혼 아냐”

    낸시랭 남편 왕진진, “동거녀 A 씨, 자식 셋 있는 50대 유부녀...사실혼 아냐”

    팝 아티스트 낸시랭 남편 왕진진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그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4일 팝 아티스트 낸시랭(40·박혜령)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왕진진은 이날 전자발찌를 충전하기 위해 동거녀 A 씨 집에 무단 침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그 집 실거주자이고, 열쇠 수리공이 정당하게 문을 연 것”이라며 “필요한 옷과 편지, 내용물을 챙겨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 당시 A 씨 명의로 한 것으로, 비즈니스 관계이다 보니 명의를 빌려 쓴 것뿐”이라며 “(집세는) 돈을 넣든가, 가족을 통해 송금했다. 통장 거래 내역을 확인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동거녀’라고 지목된 A 씨에 대해서는 “사실혼(동거) 관계가 아니다”라며 “A 씨는 법적인 남편과 30대 자식이 3명이나 있는 50대 유부녀”라고 말했다. 왕진진은 “A 씨는 주변 사람을 통해 알게 돼 업무상 동행한 것일 뿐”이라며 “사람들이 부부관계냐고 물었지만, 일일이 답변하기가 스트레스여서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거주지가 있으면서 따로 그 집을 두고 있는 이유로는 “그 집은 당장 필요하거나 폐기하기는 좀 고려해야 하는 작품 등을 별도로 보관할 목적으로 계약한 집”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왕진진은 인터뷰에서 전자발찌 착용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그 내용이 사실이든, 아니든 답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확한 답을 회피했다. 사진=낸시랭 트위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코드 사면’ 최소화한 새 정부 첫 특별사면

    문재인 정부가 어제 출범 7개월 만에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문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강조해 왔던 반부패 사범과 경제사범에 대한 사면 배제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다는 것이다. 야당의 생각은 다르긴 하지만 주요 정치사범 및 불법 폭력시위 사범도 대부분 배제해 ‘코드 특사’ 우려도 최소화했다. 우선 전체 대상자 6444명 중 99%가 형사 처벌이나 행정 제재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란 점에서 특별사면 본래의 취지를 최대한 살렸다고 평가할 만하다. 슈퍼마켓에서 소시지와 과자를 훔쳐 징역형을 사는 수형자, 교도소에서 아이를 출산하고 모범적으로 수형생활을 해온 부녀자, 30년간 남편 폭력에 시달리다 술 취한 남편의 얼굴을 쿠션으로 눌러 사망케 한 주부 등 ‘장발장형’ 범죄 수형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사면에선 어려움에 부닥친 서민은 도와주되 법치 기조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엿보인다. 우선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사범을 일절 포함시키지 않았다. 공직자와 경제인들이 모두 제외된 이유다. 문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이들을 5대 중대 부패범죄로 규정한 바 있다. 또한 주가 조작과 같은 시장 교란 사범도 철저히 배제했다. 시장경제를 좀먹게 하는 암적 존재란 점에서 당연한 조치다. 주목되는 것은 한명숙 전 총리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 진보진영 인사들을 제외한 점이다. 이들은 전 정권에서 불법 선거자금 수수나 내란음모죄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정치사범들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사면 압박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역대 정권이 기회만 오면 남발했던 코드 사면 유혹을 떨쳐버렸다고 할 만하다. 다만 정치인 중 유일하게 정봉주 전 의원이 포함된 것은 아쉽다. 정 전 의원과 함께 기소된 17대 대선 당시의 선거사범들이 2011년 사면된 점을 고려해 형평성 차원에서 포함시켰다고는 하나 선거사범 배제 기조에 어긋난다. 각종 집회와 시위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이들의 사면을 최소화한 것도 긍정적이다. 목적이 타당해도 수단이 불법적이면 안 된다는 법치의 의지를 분명히 보여 주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와 사드 배치 반대, 밀양 송전탑 반대, 제주 해군기지 반대 집회에서 형사 처벌자들이 모두 제외됐다. 용산 참사 관련 시위자들이 포함됐지만, 철거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 구제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역대 정부의 특별사면 중 상당수는 국민 대화합을 내세워 코드 사면을 단행함으로써 외려 성실하게 살아가는 국민에게 상처를 입혀 왔다. 중죄를 저지르고도 특사로 풀려나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경제활동을 재개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특사 남발로 국가 형벌체계를 무력화시켰다는 지적도 받았다. 국민 통합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
  • 일일찻집·이사·말벗 봉사… 사랑과 나눔 꽃피는 ‘광진 ’

    일일찻집·이사·말벗 봉사… 사랑과 나눔 꽃피는 ‘광진 ’

    지난 22일 낮 12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2동 주민센터는 겨울 추위를 녹이는 온정으로 가득했다. 이날 주민센터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열린 ‘사랑의 일일찻집’을 찾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일일찻집을 꾸린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찻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차, 커피, 수정과, 귤, 떡, 한과 등을 내놓기 바빴다. 점식식사 후 직장동료와 함께 찻집을 찾은 김민정(25·자양2동)씨는 “점심시간엔 식사 후 커피숍에 가곤 하는데 커피도 마시고 소외 계층도 도울 수 있어 이곳을 찾았다”며 “커피 한잔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니 봉사활동에 동참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일일찻집은 광진구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이다. 찻집을 통해 성금도 모으고 기부물품도 받는다. 성금은 전액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비·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에 사용된다. 쌀·라면·김치 같은 기부물품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에 전달된다.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주최하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한다. 새마을부녀회에서 음료와 다과를 준비하고 점심으로 떡국을 제공한다. 지난 5일 화양동을 시작으로 7일 구의2동, 12일 능동·군자동, 14일 광장동·자양1·4동, 15일 구의1동, 19일 구의3동·중곡4동, 20일 중곡 2·3동에서 열렸다. 새해 1월 16일 중곡1동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지난달 24일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아파트 앞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호떡’이 불티나게 팔렸다. 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사랑의 씨앗 호떡’ 판매 행사에 주민들이 대거 몰리면서 없어서 못 파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사랑의 호떡 판매 행사는 광장동 지역 주민들이 의기투합해 지난달 13일 시작, 이날까지 열렸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비를 모아 포장마차를 꾸리고 반죽에 아몬드, 땅콩 같은 견과류를 넣은 호떡을 만들어 개당 1000원에 판매했다. 이날까지 판매 수익금 191만원은 전액 광장동 주민센터에 기부됐다. 박영숙 광장동 자원봉사캠프장은 “호떡 판매 외에도 광장동 소재 경로당 21곳에 무료로 호떡을 만들어 전달했다”며 “몸은 좀 힘들더라도 세상 어디에도 없을 호떡을 만든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광진구 전역에 뿌리내린 자원봉사가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핵심 동력이 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자원봉사를 주축으로 한 주민 간 네트워크를 통해 섬김과 나눔 정신이 지역 곳곳에 고루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광진구의 자원봉사는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1998년 12월 문을 연 광진구자원봉사센터가 지역 내 자원봉사자와 봉사단체 등을 총괄 관리, 지원한다. 센터에 등록된 자원봉사자는 이달 기준 7만 2401명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6만 8190명에서 4211명 늘었다. 사랑의 이사봉사단, 가족봉사단, 광진구 청소년 환경봉사단, 경로당 어르신 대상 한글봉사단, 저소득층 전기시설물 점검 재능기부단 등 다양한 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사랑의 이사봉사단은 급한 사정으로 집을 옮겨야 하는데 비용 문제로 고민하는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무료로 도와준다. 이삿짐을 옮겨줄뿐더러 집 정리까지 해 준다. 문현태 단장은 “발만 동동 구르던 분들이 우리의 도움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함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가족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봉사활동을 한다. 건강한 가족 문화를 만들고, 자원봉사를 하려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 활동 기회를 주기 위해 구성됐다. 매월 첫째·셋째 주 일요일 광진노인보호센터를 찾아 치매 어르신들을 돌본다. 경기 가평의 중증 여성 장애인 공동체 ‘성가정의 집’ 봉사, 한강 환경정화 활동 등도 한다. 양은숙 단장은 “자녀와 함께 자원봉사를 하면 대화를 많이 하게 돼 예전보다 더 가까워진다”며 “가족이 함께하는 봉사활동이야말로 건강하고 따뜻한 가정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했다. 각 동에는 자원봉사 거점인 ‘동 자원봉사 캠프’가 활성화돼 있다. 2009년 10월 15개 동에 동 캠프가 출범했다. 동 캠프 상담가가 마을 내 자원봉사 활동을 발굴, 기획하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활동한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중곡4동 캠프는 대원고등학교, 용곡초등학교 등 학교 밀집 지역 특성을 살려 청소년과 함께하는 환경정화나 비누·수세미 만들기 등을 한다. 구의3동 캠프는 마을화단 꽃길 조성, 동대부여고와 함께하는 홀몸 어르신 말벗봉사 등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첫 시범 동인 군자동 캠프는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 배식, 은둔 어르신 대상 네일아트 등을 한다. 중곡3동 캠프는 봉사자들이 직접 재활용 비누를 만들거나 폐현수막·폐우산을 활용한 가방을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으로 저소득층을 돕는다.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과 지원책도 다양하다. 매년 여름·겨울 방학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를 운영한다. 방학 때마다 200~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배려가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의자받침 뜨기’, 쓰레기 분리수거 활동, 폐현수막 팔토시와 이면지 노트 체험, 수화교실과 장애체험 등을 진행한다. 자원봉사단체와 수요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연 2회 개최, 매년 10월 자원봉사 홍보·체험을 위한 ‘광진구 자원봉사 박람회’ 개최, 1년 365일 자원봉사를 생활화하자는 의미의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추진 등도 한다. 한 해 동안 지역 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 자원봉사 유공자를 선정해 구청장 표창을 하고 연간 300시간 이상 봉사자들에겐 인증서와 배지를 수여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는 우리 사회 희망이자 빛”이라며 “자원봉사는 단순히 남을 돕기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봉사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공동체 형성”

    “봉사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공동체 형성”

    “자원봉사는 국가나 지방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온정과 사랑을 전합니다. 자원봉사야말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근간입니다.”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의 ‘자원봉사론’이다. 자원봉사는 주민 의식 수준과 지역 사회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자원봉사가 활성화된 곳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품격 있는 도시, 더불어 사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김 구청장은 26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더 떠오른다”며 “이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성심껏 봉사하는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그래도 살 만하고 훈훈하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알기에 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몸소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명절이나 연말이면 경로당,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소외 계층을 돌본다. 한여름과 한겨울엔 독거노인을 찾아 냉난방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김장철엔 부녀회와 함께 김장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저소득층 도배·연탄 배달, 복지관 급식 등도 한다. 2015년 4월엔 중증장애인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고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을 경기 양평의 시골집으로 초청해 식사도 제공하고 기타동아리 연주도 들려줬다. “자원봉사자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나눔에서 오는 행복함도 느낍니다. 봉사 받는 사람은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나섭니다. 자원봉사는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를 밝게 하고 함께하는 사회로 만듭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무술년(戊戌年) 첫 해맞이는 아차산에서!”

    “무술년(戊戌年) 첫 해맞이는 아차산에서!”

    서울 광진구는 2018년 무술년 새해 첫날 오전 7시 20분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2018 아차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진구는 “아차산은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데다 산세도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꼽힌다”며 “해마다 4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찾는다”고 전했다.구는 해맞이 등산객을 위해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아차산 입구 ‘희망의 문’에서 해맞이 광장까지 등산로 1500m에 한 해 시작을 밝혀줄 청사초롱 250개를 설치한다. 토요한마당 상설무대에는 새해소망을 엽서에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6개월 뒤 받아 볼 수 있도록 ‘느린 우체통’과 엽서를 비치한다. 무술년을 상징하는 강아지 캐릭터 인형과 사진을 찍고 인화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포토존’과 윷을 던져 나오는 패를 보고 한 해 운수를 점쳐보는 ‘윷 점보기’ 행사 등도 준비한다. 낙타고개에선 새해소망을 적어 행운을 상징하는 새끼줄에 매다는 ‘희망 소원지 쓰기’ 행사를 진행한다. 해맞이 광장에선 오전 7시 20분부터 무술년 첫 태양을 깨우는 ‘타북공연’을 시작으로 지역 주민대표 2명의 ‘신년메시지 낭독’, 액운을 물리치고 건강·재물을 기원하는 ‘대북타고’, 새해 소망을 담아 하늘로 띄우는 ‘희망 풍선날리기’ 등이 이어진다. 오전 8시부터는 광진구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동의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년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서울의 예상 일출 시간은 오전 7시 46분”이라며 “아차산을 찾은 모든 시민들이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아 소원 성취하고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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