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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비하(외언내언)

    이문열의 소설 「선택」은 지난해 「세계의 문학」에 연재될 때부터 격렬한 논란이 일더니 책출간과 함께 페미니스트들로부터 집중적인 포화를 받는 모양이다.작가는 조선왕조 선조때 태어난 「한 이름없는 여인」을 통해 그가 살아온 역정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오늘의 여성에 대해 반성하고 도덕성을 재고하는 내용을 펼치고 있다. 요즘 여성들의 가사분담요구에 대해 주인공은 「타고난 신체구조나 성향에 따른 자연적 분배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못밖는다.설사 「범용한 남성을 도와 집안을 일으키거나 아이들을 길러 겨우 제구실을 하도록 하는데 묻어버리기에 아까운 재주」를 타고났다고 하더라도 결국 「부녀의 길에서 어머니의 길을 선택」한 것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했다.요즘 세상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임당이나 난설헌」같은 이상적인 여성상을 재현해낸 것이다.또 여성을 성관계의 대상으로만 그린다든가 유부남의 불륜은 「러브 스토리」로 미화하면서 유부녀의 간통은 「철없는 여자의 파탄행위」로 몰아붙인 소설도 있다. 이세상이 아무리 남성위주로 편성되었다고는 하지만 반페미니즘의 논리는 시대착오적인 구태에 틀림없다.어쩌면 이를 반페미니즘으로 몰아간 것은 시비붙기를 좋아하는 대중매체의 선동일수도 있다.그러나 자기성취욕 때문에 가정을 뛰쳐나가 「서투른 예술가흉내」「사업가흉내」를 내거나 퇴폐관광과 과소비의 주범처럼 돼버린 일단의 주부들에겐 오히려 매서운 경고가 될 수 있다. 「여성비하」이든 「경멸」이든 「존경」이든간에 무엇이라도 자유롭게 소재로 선택할 수 있듯이 남성의 모순과 우월감으로 포장된 열등감,전근대적인 도덕주의와 봉건적 사고방식을 꼬집은 소설이 얼마든지 나올수도 있다. 푸슈킨은 한 수필에서 「남성전체를 욕하고 결점을 파헤쳐도 항의하는 남성이 없는데 비해 여성은 조금이라도 비꼬면 일제히 일어나서 항의한다」고 쓰고 있다.그래서 「여성은 한 국민 한 종파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소설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다루어지건 그것은 한편의 소설일 뿐이다.따라서 그 반대되는 소설로 대응하는게 좋다.
  • 한밤 다세대주택에 불/딸 구하려다 부녀사망

    11일 상오 1시15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541의 117 다세대주택 201호 강형도씨(32·회사원) 집에서 불이 나 잠자던 강씨의 딸 지수양(2)과 딸을 구하러 들어갔던 강씨가 연기에 질식돼 숨졌다. 강씨는 불을 피해 밖으로 나왔으나 딸이 집안에 남아있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구하러 들어갔다가 딸과 함께 변을 당했다.
  • 여성 농업인후계자 급증… 올 823명으로 9.7%

    올해 농업인후계자 육성사업 대상자 8천526명중 여성이 823명으로 전체 9.7%를 차지,95년말(4.7%)보다 크게 늘었다.분야별로는 쌀농사 등 일반경종 농업이 45.3%,축산분야가 4천6백66명으로 54.7%를 각각 차지했다. 농림부는 81년부터 농업인력의 고령화·부녀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을 벌여왔는데 올해 선정된 사람을 포함,지금까지 모두 9만7천169명의 후계자가 선정됐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시민 운동추진협 발족/서울 14개 단체참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이 시민운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여성단체연합회 등 14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2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모임을 갖고 「서울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운동 추진협의회(회장 이윤자·69·여성단체 연합회장)」 발족을 공식 결의했다. 이어 음식문화 및 식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펼치기로 하는 등 이 달부터 오는 연말까지의 월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참여단체는 여성단체연합회를 비롯,한국음식업중앙회,녹색연합,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비자생활협동조합중앙회,녹색 삶을 위한 여성들의 모임,전국결혼예식업중앙회,대한영양사회 서울시지부,서울시주부환경봉사단,서울시새마을부녀회,한국자유총연맹,서울시재향군인부인회,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울지사협의회,한국여성연맹 서울시지부 등 14개 단체다. 협의회는 우선 올해 주요사업으로 서울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급 시민단체 및 시민들이 참가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시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 탈북 최현실씨 부녀 47년만에 상봉

    ◎아버지 귀국… “고국서 함께 살고 싶다” 『만복을 나 혼자 누리는 것 같습니다.부모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함께 모시고 살고 싶습니다』 28일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마련된 기자회견장.지난해 10월 일가족 등 17명을 이끌고 북한을 탈출한 김경호씨(63)의 부인 최현실씨(58)는 반세기만에 아버지 최영도씨(80)를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최씨는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 딸이 엄마보다 더 늙었다』면서 『미국생활을 정리하는대로 딸과 함께 고국에서 함께 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상봉 장소에는 거동이 불편한 김씨를 빼고 최영도씨와 부인 최정순씨(77),최씨의 외증손자 김대한군(생후 4개월)등 19명의 가족들이 나란히 손을 잡았다.만면에 웃음이 떠날 줄 몰랐다. 아버지 최씨는 『이북 사람들이 다 굶어죽는데 나만 좋아할 수 있느냐』면서도 『92년 7월 사람을 통해 딸의 주소를 알게된뒤 편지를 주고받을때부터 반드시 만날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여섯살때 헤어진 딸을 26일 김포공항에서만났을때 옛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역시 피는 진하다는 생각이 들어 많이 울었다』면서 『딸을 못보고 죽으면 나중에라도 이런 사정을 알수있도록 비문에 전부 새겨놓으려 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5월1일 외증손자 대한이의 백일잔치에 참석한뒤 미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최씨는 곧 영구 귀국할 뜻을 비쳤다.
  • 인신매매범 무더기 적발/187명 구속·328명 입건

    경찰청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서 인신매매 사범을 일제 단속,배태균씨(20·서울 중랑구 면목7동) 등 187명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하고 328명을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속사범 가운데는 부녀자 강간 및 약취유인이 92명으로 가장 많고,미성년자 고용 37명,여종업원 상대 윤락강요 및 금품갈취 31명,인신매매성 불법·무허가 직업 소개 19명 등이다.
  • 문경시/“음식쓰레기 최소화” 「8진미」 개발

    ◎농민 8천여명에 실천교육 경북 문경시는 최근 「음식물 쓰레기 반으로 줄입시다」란 홍보 유인물을 제작,위생업소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및 각급 기관,단체에 배포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겨울 동계 농민 교육때는 부녀자 1천500여명과 농민 6천여명 등 8천여명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교육을 실시하는 등 문경을 맑고 깨끗한 고장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학문 문경시장은 17일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문경 8진미」를 개발중에 있다』며 『이들 8진미는 음식물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범 식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상주 해병전우회(환경 파수꾼)

    ◎순찰차까지 마련 「철통」 환경감시/청소년 선도·교통정리·인명구조 활동도 경북 상주 해병전우회는 지난 80년 3월 22명이 모여서 만든 해병대 출신들의 봉사활동 단체이다.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꾸준히 봉사활동을 벌이다 보니 회원도 50명으로 늘어났다.이젠 17년 전통을 자랑하는 번듯한 단체로 틀을 갖추었고 지난 달에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 것은 지난 92년 11월 기동봉사대를 만든 뒤부터.야간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청소년들을 위해 차량편의를 제공하고 가출 청소년을 선도하는 한편 각종 행사때 교통정리를 하는 등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펼쳤다.여름철엔 피서객들의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고무보트와 잠수복을 마련,인명구조에 나서기도 했다. 해마다 입시철이 되면 승용차 15대를 동원,입시생들을 고사장까지 태워다 주어 내무부장관,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는 등 그동안 10여 차례 개인 및 단체상을 받았다.지난 95년엔 화재가 났을때 주변 교통정리와진화작업을 도운 것이 계기가 되어 상주소방서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정문수 회장은 순찰차량과 비디오카메라 등 기동력을 갖춘 환경감시 순찰조를 편성했고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자연보호의 날로 잡아 이웃 갑장산,남장사,문장대,낙동강 등지에서 해병부녀회원들과 함께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 정 회장은 『자연환경의 보전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50%줄이기 운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 1907년과 1997년/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기자(서울논단)

    고향에서 어린 시절을 친구처럼 지낸 선배 한 분을 만났다.얼마전에 회갑을 보냈노라는 선배는 잔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그러면서 해외여행이나 다녀오시라는 자녀들의 권유조차 뿌리쳤다고 했다.아이들이 번 돈을 축내기가 아까웠거니와,무역적자다 외채다해서 야단인 판에 선뜻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라는 것이다. 그는 초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서울에 올라와서 편히 살만큼은 재산을 모았다.지금은 자그마한 업체를 아들에게 넘겨주고 뒷일을 돌보아주고 있다.그러니까 표본적인 자수성가형 시골사람이다.그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삼겹살을 구어놓고 소주 몇잔을 기울였는데,선배는 한마디를 더했다.회갑잔치를 한답시고 사람들을 청하면 봉투 하나라도 들고 올 것이 뻔해서 부르지 못했다는 변명같은 사과의 말도 잊지 않았다. 『에라! 쫀쫀한 구두쇠같은 이라구…』 그런 생각을 했다.사실상 구두쇠에 틀림이 없었다.그러나 다시 곰곰이 생각하면 오늘의 경제위기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현자 구두쇠인지 모른다.이 사회에 구두쇠가 많이들살았다면,무역적자다 외채를 휠씬 줄였을 것이다.경제를 논리적으로 말할줄 모르는 단순한 구두쇠들.그들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시대가 되었다. ○구두쇠가 필요한 시대 지난 1907년의 국채보상운동도 그리 거창하지 않은 구두쇠작전으로 출발했다.대구의 한 작은 출판사인 광문사 운영 멤버들이 담배를 끊어 모은 돈으로 나라빚 국채를 조금이라도 갚자고 나선 것이 그 시발이었다.1904년 제1차 한일협약을 계기로 일본은 당시 조선에 돈을 빌려가라고 채근하는 이른바 차관공세를 폈다.나라는 결국 4차례에 걸쳐 1천300만원의 빚을 지고 말았다. 그 빚은 경제와 주권종속을 예고한 차관이었다는 점에서 위기의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그래서 나라빚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번졌다.지식인과 유림,전현직관리,상민과 당시 하층민까지 참여했다.부녀자들은 비녀와 반지 따위의 금붙이 패물을 아낌없이 빼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나서 3·1운동 다음해인 1920년에는 요즘말로 하면 국산품애용운동이라 할 수 있는 물산장려운동이 전국을 휩쓸었다.그때에 했던 것처럼 우리가 손수 심은 목화에서 실을 자아 직조한 무명베만을 가지고 옷을 만들어 입는 시대는 물론 아니다. 그러나 나라 경제가 왜 이렇게 돌아가는가를 한 번쯤 숙고하면,외국 물건에 눈을 돌릴 겨를은 더욱 없을 것이다.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난지 올해로 꼭 90년이 되었다.살아 남기위한 자존의 역사이기도 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면면히 계승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오늘날 외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지만,빚 갚는데 보태라고 금붙이를 흔쾌하게 던질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그리고 세계는 냉혹하여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우리 민간단체들이 최근 추진중인 소비절약운동을 무역장벽으로 규정했다.지난날 국채보상운동과 물산장려운동을 방해한 일본 제국주의의 작태가 상기되어 입맛이 씁스레할 뿐이다. ○경제위기 극복의 지름길 그렇다고 고전적 애국을 부추기는 사람도 없다.그 옛날 독일인들에게 애국혼을 불어넣었던 J 피히테를 닮은 지성도 아직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길들어버린 우리가 스스로 할 일은 단하나가 있다.나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구두쇠정신으로 사는 일이다.그것은 1997년 오늘의 경제위기상황에서 실천 가능한 현대적 애국의 길이기도 할 것이다.
  • 1932년 「1·28 사변」 직후/일군,상해에 위안소 첫 설치

    ◎중 상해사범대교수 연구/한국처녀 80명·일 창녀 24명 끌어다/탈출 못하게 전기철조망에 도랑 파 일본군이 한국,중국에서 부녀자들을 끌어다 위안소를 세워 성노예로 만들기 시작한 것은 1932년 일본군의 상해침략사건인 「1·28사변」직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주의 남방일보가 발행하는 남방주말 11일자는 중국 상해사범대학의 소지양 교수(41·역사학과)의 연구결과를 인용,일본군은 1·28사변직후 한국처녀 80명,일본 사창가 여자들 24명 등 1백4명을 끌어다 상해 군공로에 처음으로 「양가댁 오락소」란 이름으로 위안소를 운영했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당시 일본군 화중 방면군의 참모장 반소수가 상해 파견군 부참모장인 강촌령자의 명령에 따라 이같은 위안소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측 자료를 근거로 한 소지양교수에 따르면 이 위안소는 방이 있는 10채의 단층 목조건물로 구성됐으며 여인들의 탈출에 대비,전기 철조망을 치고 외곽에 도랑을 파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위안소측은 한국 여인들에게도 남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일본옷을 입도록 했다는 것이다. 최초의 위안소 설치연도 및 장소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사치성업소 세금 더많이 물린다/국세청

    ◎종토세 표준소득률 20% 가산 고급 가구·의류·장신구 등 사치성 고가물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소와 호화유흥업소 등은 오는 5월 96년분 종합소득세 신고 납부때부터 한층 무거운 세금을 물게된다. 국세청은 24일 최근 국민경제가 어려운데도 민간소비지출은 경제력을 웃돌고 있고 일부 무분별한 고소득 계층을 상대로 유통마진을 크게 부풀려 사치성 고가물품을 팔고 있는 업소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개인별 사업실상 반영 대상자에 대한 가산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들 호화·과소비조장 업종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이 20% 가산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사업실상 반영대상자로 선정된 신부드레스 대여업의 경우 표준소득률 43.5%에서 20%가 가산된 52.2%의 표준소득률을 적용받게 돼 33.0%의 표준소득률이 적용됐던 지난해보다 세금부담이 58.2%나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은 표준소득률 적용대상 991개 종목 가운데 84개는 인하하고 46개는 인상했다.표준소득률이란 회계장부를 사용하지 않거나 기장이 부실해 소득을 정확히 계산할 수 없는 사업자의 소득 추계 기준으로 수입에 표준소득률을 곱한 것이 추계 소득금액이다. 인상된 종목은 신부드레스 대여업이 33.0%에서 43.5%,고급안경업이 18.9%에서 24.5%로 30%씩 올랐고 고급양장점·렌트카·무도장업 도박장업 등은 20%가 인상됐다.프랜차이즈·일본음식점도 15%씩 올랐다.또 합동변호사·법무사·감정평가사·일부 의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이 지난해보다 5∼10% 인상됐다. 반면 직물·가죽·신발·광업 등 중소기업 고유업종과 화장품 외판원 등 부녀자·명예퇴직자들이 상당수 종사하는 업종,소규모 점포 임대 업종 등은 표준소득률이 5∼30% 인하됐다.
  • 5월이후 금융자산 조사/종소세신고후 미성년자 차명등 확인/국세청

    국세청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마친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 가운데 금융소득 이외의 소득이 아예 없거나 소득세 신고 수준이 현저히 낮은 사람들의 금융자산에 대해 자금출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들 가운데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사람이나 미성년자·부녀자는 증여 여부나 이름을 빌려주었는지를 확인,탈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은 23일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사람이 이자 등 금융소득이 연간 4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면 금융자산을 증여받거나 명의를 빌려주고 소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증여 혐의가 짙은 사람은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자금출처조사를 거쳐 증여세를 추징하고 차명계좌를 적발하면 실 소유자를 추적,소득세 불성실 신고 등을 확인해 탈세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 시귀포시/음식쓰레기 전량 유기질 퇴비로

    ◎하루12t 발효 3개월뒤 농가공급/시범마을 지정… 발효제 등 무상지원/음식점 식단 간소화 유도… 우수업소 수도료 30% 감면 모두가 단잠에 빠져있는 새벽 4시.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직원들은 이때부터 바빠지기 시작한다.시내 곳곳에 모아진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사업장인 적환장으로 운반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시민회관 차고지를 떠난 2대의 4.5t짜리 음식물쓰레기 전담 수거차량들은 112개 음식물쓰레기 중간집하장을 돌며 120ℓ들이 잔반통을 실어 나른다. 차량 당 기사 1명 미화원 3명이 아침 10시까지 약 6시간동안 나른 잔반통수는 도합 350개.어깨가 뻐근하고 다리 힘도 부치지만 「서귀포 칠십리」의 아름다운 풍광을 지킨다는 긍지에 피로를 떨친다. 구 시가지와 중문관광단지,신 시가지등지의 아파트,호텔,시장,식당,일반가정에서 간밤에 쏟아놓은 12t 가량의 음식찌꺼기들은 서귀포 신시가지 윗쪽에 자리한 강정동 1646 시 직영 양묘장내 퇴비화 적환장으로 옮겨져 고급 유기질 퇴비로 「변신」한다. ○새 적환장 연내 건립 고요한 숲속에자리한 적환장 주변은 잘 익은 김치냄새인지,술익는 냄새인지 모를 시큼털털한 냄새로 가득하다.음식물쓰레기에 토양정화제인 E·M(Effective Micro Organisms:유효 미생물군)발효제가 뿌려지고 톱밥이 버무려져 퇴비로 익어가는 냄새다. 300평 넓이의 적환장은 3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적환동 2동과 중간완숙장,최종완숙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갓 도착한 음식쓰레기는 먼저 적환동에서 E·M발효제,톱밥과 알맞게 섞인다.이어 발효될 때까지 비닐에 덮여 숙성된다. 발효기간은 한달 가량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완전히 물기가 빠져 무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뽀송뽀송해진 음식쓰레기는 이후 중간숙환장으로 옮겨져 약 1개월동안 자연 건조과정을 거친 뒤 다시 완숙장에서 한달동안 머물며 최고급의 유기질 퇴비로 만들어져 희망농가에 공급됩니다』 책임자인 서귀포시 폐기물환경사업소 강희용 소장의 설명이다. 적환장 부지 한켠에는 잔반량 및 채소류·어패류·육류 등 5가지로 나눈 음식의 특성에 따른 톱밥 및 EM발효제의 투여량과 효과 등을 비교 분석한 5개의 성과분석표도 마련돼 있다.좋은 퇴비를 능률적으로 만들기 위한 과학적인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서다. 강소장은 『이곳 임시 적환장은 현재 시 폐기물환경사업소가 관리하고 있으나 올해안에 1억원의 예산을 들어 색달동 산 8 시유지에 고속발효기와 건조기 등을 갖춘 새로운 적환장을 마련,EM발효제를 공급하고 있는 서귀포시 유기농업단체인 자연농법연구회(회장 이영민)에 운영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귀포 시민들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재활용운동은 변두리 지역 마을에서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수거차량 필요때만 불러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남성·색달·도순마을을,올해부터는 하원마을을 음식물쓰레기 자체 퇴비화 시범마을로 지정,총 1천120가구에 가구당 2개씩 8ℓ짜리 발효용기와 1년치 E·M발효제 12㎏씩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주민들도 시의 방침에 적극 협조,현재 이들 마을에서는 좀처럼 쓰레기차량을 볼 수 없게 됐다. 도순동 새마을부녀회장인 김순자씨(45·도순동 788의 4)는 『관내 350가구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모두를 퇴비로 만들어 정원이나 밭,과수원 등지에 뿌리고 있다』면서 『다만 병이나 캔 등 태울수 없는 재활용쓰레기가 모아지면 쓰레기 수거차량을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퇴비화 사업 외에도 ▲발생단계에서의 감량화 ▲범시민 의식개혁운동 등 3단계 음식물쓰레기와의 전쟁을 전개중이다. 음식점 및 집단급식소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08t,가정 배출 음식물쓰레기 1t 등 하루 평균 2.08t 정도를 줄인다는게 기본 목표다.우수업소 등에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을 줌으로써 감량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통반장·부녀회장 교육” 오광협 시장은 『시민 의식개혁을 위해 새마을부녀회 주관 음식쓰레기 줄이기 시민결의대회와 환경연사 초청 강연회,음식쓰레기 줄이기 및 퇴비화 우수사례 발표회,통·반장·부녀회장·아파트관리소장 등에 대한 교육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밝혔다. 실적이 우수한 48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도요금 30% 감면혜택이 주어졌다.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 말에 49개 업소를 추가로 선정,수도료 감면과 위생검사 면제혜택을 줄 계획이다. ◎오광협 서귀포시장/“환경 보존없인 관광제주 없어요”/관련공무원 특강·일 견학으로 퇴비화 준비/“최상급 유기질 비료”… 감귤농가서 인기높아 오광협 서귀포시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환경시장」이다. 올해부터 서귀포시 관내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겠다는 재활용계획도 바로 그의 환경친화적 사고에서 비롯됐다. 그는 10년전부터 「월간 폐기물」이란 일본의 환경전문잡지를 정기구독할 정도로 환경에 대한 애착이 깊다. 환경에 만점을 받지 않고서는 제주도 관광개발사업도 아무 소용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시에서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퇴비화하기로 했는데 자신있습니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하루 19t의 음식물쓰레기 가운데 16%인 3t 정도를 퇴비화한 결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주는 등 근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았습니다. 성공을 지신합니다.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의 질은. ▲매우 우수합니다. 이퇴비를 사용한 하우스 감귤은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다른 감귤에 비해 15㎏들이 상자당 3천∼4천원 더 비싼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정책을 전면 시행하기에 앞서 어떤 준비를 했습니까. ▲지난 95년 토양정화제인 E·M을 개발한 일본 오키나와대학 히가데루오 박사를 초청,음식물쓰레기 재활용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귀포시 관내 12개동 여성단체장 19명을 일본 오키나와로 보내 후지가와 시립도서관과,무공해 양계장은 녹화원,그리고 E·M을 배양약으로 사용하는 난 연구소 등 일본의 앞선 재활용사례를 견학하도록 했습니다. 관계 공무원 및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 등 개혁정책 계승 공식 확인/중 전인대 정부업무보고 내용

    ◎강택민체제 안정위해 외교노력 강화/올 경제 안정에 역점… 대외개방 확대 1일 발표된 이붕 총리의 정보업무보고(정부공작보고)는 등소평이 확립한 이론 및 노선과 개혁개방정책이 강택민을 중심으로한 공산당 주도로 변함없이 진행됨을 공식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외교,내정등이 총망라 돼 있는 업무보고는 ▲96년사업 총평 ▲외교 ▲사회정치 안정조치 ▲홍콩반환 ▲사회 ▲국유기업개혁등 7개부문으로 구성,중국정부의 올 한햇동안의 정책목표와 방향을 밝혔다. 외교부문에서 한반도안정 중시 및 노력을 밝힌것은 중국도 남북한의 긴장완화를 바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사표시로 해석된다.지난해처럼 북한과의 전통적 우의,한국과의 교류확대표현은 올해는 들어있지 않다.서방과의 관계개선·발전을 강조하고 특히 미국·일본과의 관계발전 의사를 밝힌 것도 기존 외교정책을 유지하고 경제건설및 강택민체제의 안정을 위한 외교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이다.이총리는 지난해 러시아와의 21세기 전략적 동반자관계 정립은 주요한외교성과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경제부문에서도 정부의 긴축적 재정화폐정책 실시등 기존 거시조절정책 유지를 밝혔으며 대외개방적인 경제조치 확대를 강조했다.경제성장률은 8%내로 잡았으며 성장보다 인플레억제등 안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국유기업의 개혁과 관련,파산절차를 규범·제도화하고 부실국유기업의 합병 촉진을 밝힌 것도 보다 본격적인 국유기업 개혁의사를 밝힌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내 110개 지역을 합병·파산 등의 실험지역으로 확대하고 현대적인 기업제도의 도입을 가속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개혁과 관련,사회주의 민주제도의 발전과 사회주의 범률제도등의 정착도 강조됐다.농촌 및 성·시지역의 정치참여를 통한 풀뿌리 민주제및 참여제 확대도 언급됐다.각급 인민대표대회의 정부에 대한 감독을 각급 정부기관이 수용해야함을 강조했으며 노동조합(공회),공산주의청년연합(공청단),부녀연맹(부연) 등 사회단체들의 역할 확대도 지적했다.이같은 시도는 약화돼가는 공산당의 지지기반과 하부조직을 참여확대를 통해 대처하겠다는 대응책으로 해석했다. 반환을 앞둔 홍콩에 대해선 고도자치유지를 다시한번 보증했고 대만에 대한 「3통」 등 직접 교류를 촉구했다.또 대만의 분열행위를 경고하고 국제적 승인을 얻으려는 대만정부의 노력 중지를 요구했다.사회안정을 위해 부패척결운동의 심화와 정신문명 건설운동을 유지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번 보고를 통해 이붕 총리는 정부업무중 부족한 부분도 많고 경제발전중에 문제점도 많다고 지적했다.관료주의,형식주의와 일부지역의 치안불안,실업자의 증대,국유기업의 손실증가 등도 이같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 민주노총 내일 4단계 파업에 시민·재계 우려

    ◎“지금이 어느땐데 또 파업인가”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소속 조합원 500여명은 26일 낮 1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마을 부녀회관 앞에서 「민주적 노동법 개정을 위한 촉구대회」를 갖고 27일까지 노동계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노동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배석범 부위원장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은 25일의 대국민 담화에서 노동법 개정 방향에 대해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오는 28일부터 노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4단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배부위원장은 『이번 총파업은 전면파업을 원칙으로 하되 27일 하오까지 여·야의 노동법 재개정 협상결과를 지켜본 뒤 구체적인 파업수위를 조절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대 임종철 교수(경제학과)는 『지난 번 노동계의 총파업 당시 반발요인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노동계의 4차 총파업은 예상된 일』이라면서 『노동계와 재계는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자는 대통령의 말처럼 서로 양보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오시언 이사는 『현대자동차에서만 8만5천대의 생산손실을 입은 지난달과 같은 파업이 재개된다면 한국자동차 산업은 완전히 침체될 것이고 특히 파업으로 물량을 대지 못해 해외시장이 급속히 상실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김종상 국세청 재산세국장(폴리시 메이커)

    ◎“아파트값 이사철되면 안정 찾을것”/부녀자·미성년자 명의 취득 투기여부 철저조사 부동산투기단속의 실무사령탑인 김종상 국세청 재산세국장은 요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잡는 세정대책을 세우느라 골몰하고 있다.최근 1주일동안 서울과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가격과 거래 실태를 살펴본 김국장은 『투기꾼에 의한 투기행위는 거의 없고 기대심리에 의해 호가가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사철이 되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폈다. 국세청은 최근 신도시·서울 목동과 대치동을 포함한 139개 지역을 부동산투기우려지역으로 정해 상시 감시하고 있다.『특히 아파트지역인 90개 읍·면·동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어렵게한다는 차원에서 투기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김국장은 말했다.국세청의 투기단속은 사실상 정부단속활동의 측면지원이고 간접적인 정책이다.세무조사라는 수단을 통해 투기를 억제하는 것이다. 김국장은 『투기거래를 한 혐의가 있거나 가수요 취득자,변칙거래혐의자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부녀자나 미성년자 명의로 아파트를 취득하는 것은 조사의 표적』이라는 설명이다.그는 또 『일부 부동산중개업소들이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장가격을 왜곡하는 이같은 행위는 엄중히 지도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일부 보도에서 알려진 강남 거주 아파트 부녀회의 주부들이 아파트 가격을 일정수준 이하로 팔지말자고 결의하는 행위는 담합행위로 여겨지지만 국세청에서 관여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국장은 이와함께 아파트 가격이 오름에 따라 기준시가가 비현실화해 재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는 4월 또는 늦어도 5월에는 새로운 기준시가를 발표할 예정이다.기준시가가 현실화되면 양도세 등의 세금을 내야할 경우 세금부담액이 많아지므로 투기행위에 따른 이득의 일정 부분을 세금으로 회수할 수 있게 된다. 46년 인천생으로 국세청내 몇 안되는 서울법대를 출신인 김국장은 73년부터 국세청에서 일해왔다.활발한 성격에 대인관계도 넓다.행시6회에 최연소 합격,행시 기수는 빠르지만 임관은 그보다 아랫기수와 같이 했다.서울 성동·여의도·남대문세무서장을 거쳐 국세청 기획관리관,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국장을 역임.취미는 테니스와 등산.
  • 하루 1시간 국회/이경형 정치부장(데스크 시각)

    나라전체가 총체적 난국에 직면한 가운데 제183회 임시국회가 30일간의 회기로 열리고 있다.이번 국회는 노동법파동에 이은 한보사태와 황장엽 북한노동당비서의 망명과 이한영씨의 피격 그리고 19일 밤 중국의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 등으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이어서 그 어느때보다도 국민의 시선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국회운영을 보면 지나치게 한가하다.하루 1시간 남짓한 국회본회의 운영으로 일과를 마치고 있다. ○총론보다 각론 중요 임시국회 첫날인 지난 17일 하오엔 회기결정 등 사실상 개회에 따른 절차를 처리하는 것으로 하루를 끝냈다.둘째 날인 18일에는 국무총리의 국정보고를 듣고 이어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여야간의 정치의안 타협실패의 「유탄」을 맞아 처리가 되지 못했던 도로교통법개정안등 민생법안 11건을 일괄 처리했을 뿐이다.3일째인 19일부터는 교섭단체별 대표연설에 들어가 21일까지 3일간에 걸쳐 하루에 1개 교섭단체대표의 연설 1시간을 듣고 하루일정을 마친다.토요일은 휴회하고 일요일은 휴일로쉰다.다음주는 전부 본회의 대정부질문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이같은 9일간에 걸친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의 이번 임시국회의사일정은 회기 1백일간인 작년 정기국회때와 기간이 동일하다. 불과 한달간의 임시국회가 이같이 대표연설·대정부질문일정을 회기가 3배가 넘는 정기국회 그때와 같도록 한 것은 아무래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이번 임시국회가 과연 밀도있게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가하는 의구심을 낳게 하고 있다.각당 대표연설을 교섭단체별로 꼭 하루씩 잡아 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아스럽다. 국무총리와 전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기껏 잡아놓은 교섭단체별 대표연설도 자기 당의 입맛에 안 맞는다고 야유를 퍼붓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더욱이 문제는 이같은 본회의에서의 운영일정이 「총론」으로 일관하고 있고 정견발표식의 정치연설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대표연설을 하루에 한 정당씩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민생과 경제,치안 등 국민의 화급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다룰수 있는 상임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 각 당의 총론적인 정치연설은 평소에도 귀가 아프도록 들어왔다.지금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총론이 아니라 「각론」이다.노동관계법의 재심의,안기부법 논의 등은 물론 「고개숙인 아버지」「명퇴·조퇴」「잇단 부도와 도산」「귀가 길 부녀납치」「현금자동지급기를 송두리째 훔쳐가는 절도」「악화되는 무역수지」「공동화되는 국내산업」「마이너스로 가는 국내설비투자」………등 이루 말할수 없는 「각론」에 따른 진단과 처방이 절실하다.이같은 「각론」들을 해당 상위별로 해당부처 정책입안자들을 불러 따지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국회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이나 법적 뒷받침 등을 강구해야 한다. 30일간의 회기에서 실질활동을 펼수 있는 상임위일정이 불과 10일로 짜여져 있는 것은 당면 현안에 비추어 아무래도 태부족이다.본회의 기간중에라도 관련 상위활동을 펴야 한다.앞으로 주요현안별로 소위원회를 만들어 활성화시키고 예결위를 상설화하는 등 365일 「일하는 국회」의 모습으로 정립해 나가야 한다. 총리이하 전국무위원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놓고 정치연설을 하고는 「총리,장관」하면서 「내각은 총사퇴할 용의는 없는가」고 반복한다면 우리 국회는 영원히 「고비용 저효율」의 표본이라는 오명을 면할 수 없을 것이다.지구촌이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한 상황에서 여의도 의사당이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정치판 놀음으로 일관한다면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는 것은 물론 자칫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국회는 변해야 한다.지금이라도 변하지 않으면 영원히 국민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할 것이다.시간이 없다.우리에게 문제를 풀도록 주어진 한계시간은 시한폭탄의 초침처럼 돌아가고 있다.
  • 국경마을 「삼차구」의 새바람(송화강 5천리:18)

    ◎통행증 없이 왕래… 변경무역 도시로/중·러 장사꾼 몰려 여관 식당 “우후죽순”/아낙은 옷장사 남편은 집안살림 신풍속도/조선족이 일군 옥토… 30년대 강제추방 시련도 중국에는 변방검사소가 모두 234군데에 있다.검문소 기능을 가진 변방검사소 가운데는 공항소 50군데,항구소 119군데,육지소 62군데,검사본소 3군데가 포함되었다.그런데 흑룡강성에는 15군데나 되는 변방검소가 들어섰다.중국의 대외개방정책에 따라 흑룡강성이 특별한 위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중국에서 동북아시아 여러 나라로 나가는 길목일뿐 아니라 러시아와도 곧바로 연결할 수 있는 지역이 흑룡강성이다. 흑룡강성은 특히 러시아와 3천45㎞나 되는 긴 국경선을 이루었다.그래서 국경선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러시아의 도시 20여개가 서로 마주하고 있다.또 중국에서는 국경지대 24군데에 통상구를 설치했다.그런데 조선족진인 동녕현에도 통상구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조선족 유일의 이 통상구는 동녕현 삼차구에 들어앉은 동녕통상구이다.수로와 육로를 통해 곧바로 러시아와 연결되었다. 그 동녕통상구가 있는 삼차구로 가기위해 목단강시에서 버스를 탔다.수분하로 가는 아스팔트길을 달리다 수분하 10㎞를 앞두고 마록구쪽으로 굽어들었다.험준한 산악도로를 넘어 벌판에 들어서자 동녕현성이 나타났다.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7㎞를 더 달려 삼차구에 닿았다.수분하와 후부투하가 합수하는 삼각지대라고 해서 삼차구라는 이름이 붙었다.흑룡강성의 강남으로 불리는 삼차구는 기후가 좋아 목화와 고구마농사가 잘 되었다. ○“흑룡강성의 강남”으로 불려 삼차구는 얼마전 만해도 마음대로 갈 수 없는 변경지대였다.90년대 들어서야 개방되었다.변경통행증이 없으면 차에도 못 올랐던 시절이 있었다.지금은 자유자재로 오갈수 있을 만큼 세상이 달라졌다.머리털이 나고 처음 밟아보는 땅이라 그런지 감개가 무량했다.더구나 우리민족이 일찍 개척한 땅이 아닌가.선조들의 개척정신이 새삼스럽게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함경북도 경원군 송하면 사람 이창호일가가 맨 먼저 삼차구에 들어와 첫 괭이를 박았다.지금으로부터 100년을 훨씬 더거슬러올라가는 1882년의 일이다. 1923년 기록을 보면 삼차구 조선족은 324가구에 2천125명으로 되어있다.동녕현 조선족은 1930년 1천40호 5천200명에서 1935년에는 1천433호 7천703명으로 늘어났다.현재는 9천여명으로 현 전체인구(2만1천명)의 48%를 차지했다.삼차구는 만주국 시절 얼마동안은 현 소재지이기도 했다.그러나 1937년 장고봉전투에서 진 일제가 구 소련의 요구를 들어주는 바람에 현 소재지를 동녕으로 옮겼다.일제는 국경선으로부터 10㎞이내에 마을을 두지않기로 한 요구를 받아들여 삼차구의 주민들을 강제로 내몰았던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목단강,영안,해림 등지로 뿔뿔이 떠나버렸다.광복이 되어 다시 모여들었는데 바로 오늘을 사는 삼차구 조선족들이다.삼차구진 소재지 마을은 동녕현 소재지 못지않게 흥청댔다.길 양쪽에 음식점과 여관들이 촘촘하고 소학교 뒤 공터에는 장이 섰다.장마당에는 팔고사는 사람들로 늘 북새통을 이루었다.그리고 큰길로는 뻔질나게 들락거리는 컨테이너 트럭과 택시들로 해서 먼지가 뽀얗게 일었다.불과 3∼4년전까지만 해도 한적했던 마을에 불어닥친 변화의 바람이다. ○1991년 조선족자치진 지정 국경은 마을 끝자락을 지나갔다.개울이나 다름없는 강에는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콘크리트 다리가 있고,양쪽 다리끝에는 두나라 변경검사소가 자리잡았다.국경에 다리를 놓은 지도 10여년 밖에 안되었다.처음에는 중국쪽 주민들과 러시아쪽 주민들 사이에 물물교환으로 시작한 거래가 지금은 덩치가 커졌다.사사로운 민간무역이 통크게 발전하더니,80년대 두나라 친선관계가 강화되면서 개방이 급속도로 가속화했다. 삼차구는 1991년에 조선족자치진이 되었다.지난해는 주민 1인당 연간평균 2천476원을 올렸고,올해는 3천원을 내다보고 있다.농사수입보다 변경무역이 더 큰 수입원이다.동녕통상구가 열리면서 천지개벽과 같은 현실을 맞는 것이다.삼차구가 자치진이 되었던 해는 밀수가 판을 치던 때라 돈을 긁어모았다.밀수꾼들이 몰려와 헛간에도 손님이 들 정도여서 여관과 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겼다.지금은 밀수길이 막혔지만,경기는 그런대로 괜찮았다. 국경의장사꾼은 대개 두 부류이다.밑천이 든든하면 옷장사고,작은 밑천으로는 채소나 과일장사를 한다는 것이다.옷장사는 여자들 몫으로 삼차구 부녀주임 박정금은 지난해 몇만원이나 되는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러시아 우스리스크까지도 멀지않다.드나드는 옷장사가 여자들 몫이라,부부역할이 뒤바뀌었다.그래서 남자들이 집안살림에 매달리는 가정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까 삼차구는 개혁개방 덕분에 살기좋은 고장이 되었으나 새 풍속도가 생겨난 셈이다.돈도 돈이지만 옛날 분위기에 비하면 삼차구는 별천지가 되었다.을씨년스러웠던 시절을 삼차구에서 보낸 백원만씨(63)의 말을 들어보면 삼차구는 무시무시한 국경지대였다.처음에는 교편을 잡다가 형이 사는 삼차구로 와서 경찰에 들어간 그는 오랫동안 파출소장을 지낸 인물이다. 『내 여기서 11년간 경찰질 할 때는 중·소관계가 팽팽했던 시절이었수다.구 소련땅에 친척이 살아도 간첩으로 몰렸지비.별별일이 다 있었수다.중·소관계가 악화한 1969년에는 밤낮 비행기가 뜨고 하루에도 몇번씩 공습경보가 내리지 않았겠슴등.국경넘어서 달리는 소련군 탱크 소리에 모두가 겁에 질렸지비.기리고 1979년 중국이 월남을 쳤을 때도 삼차구 코앞에까지 소련군이 집결했었수다』 그러고 보면 삼차구는 많이 달라졌다.문화대혁명 시기 러시아어를 하면 간첩이었는데,지금은 러시아어가 대접을 받고있다.백원만씨 딸도 노어전문학교를 나와 무역회사에 입사,시집밑천을 벌써 모아놓았다고 했다.
  •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제주 범도민운동 전개

    ◎모든 음식점 식단 간소화 제주도는 올해부터 가정 음식물쓰레기재활용 및 식단 간소화사업대상을 확대하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도가 마련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범도민운동추진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역 방송매체와 바르게살기운동본부,새마을운동단체,부녀단체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캠페인을 정례적으로 실시하고,식단 간소화사업대상업소를 294개소에서 도내 6천100개 모든 업소로 확대하되 모범업소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자금을 융자하고 미실천업소는 불매운동을 펼칠 방침이다. 또 7월부터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대상업소를 200평이상 음식점과 2천명이상 집단급식소에서 30평이상 음식점,100명이상 급식소로 확대,자체 퇴비화시설구비 또는 위탁처리를 의무화하고 학교 구내식당 등 집단급식소는 주 1회 잔반통 없는 날을 운영토록 지도하기로 했다. 이밖에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도시지역은 하루 50t정도의 음식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공공퇴비화시설을 설치,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토록 하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우수기관과 단체,마을을 상·하반기에 뽑아 표창과 함께 2백만원의 시상금을 줄 계획이다.
  •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안양 12개 여성단체 동참

    ◎음식문화개선 4개항 결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주부들이 발벗고 나섰다. 경기도 안양시 새마을부녀회·한국부인회·주부크럽 등 12개 여성단체 회원 등 500여명의 주부들은 12일 하오 안양시 만안구 문예회관 소강당에서 「가정 음식문화 개선 결의대회」를 열고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여 환경오염방지에 앞장 선다 ▲음식 조리시 꼭 필요한 양만큼만 만들어 버리는 것을 최소화한다 ▲음식물쓰레기 배출시 물기를 최대한 빼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전용봉투에 분리배출한다 ▲1회용품과 포장제대신 장바구니 사용을 생활화한다는 등 4개항의 실천을 약속했다. 또 1주일단위로 식단짜기,구매계획 생활화하기,식품조리때 계량도구 사용하기,구매전 냉장고 식품보관량 확인하기 등 11개 세부 실천지침을 마련,모든 가정에서 함께 실천하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펴기로 했다. 크리스천아카데미 신필균 한국사회교육원장은 결의대회에 앞서 특강을 통해 『주부들이 가정에서 실천하는 환경운동도 사회참여의 하나』라며 『가정의 식단을 책임지는 여성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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