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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민권운동가…잭슨목사는 누구인가

    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이자 침례교 목사로 올해 57세.과거 몇몇 민감한 외교적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84년 시리아에 포로로 잡혀있던 미해군 로버트 굿맨 대위의 석방을 성사시켰고 87년 48명의 쿠바 및 쿠바계 미국인 정치범들을 풀려나도록 했다. 90년엔 쿠웨이트와 이라크로부터 외국인 부녀자 인질들을 데리고 나오는 데에도 공을 세웠다. 84,88년 대선에 출마한 적이 있는 그는 시카고에 있는 ‘레인보우 푸시 연합’이란 단체를 창설,운영중이며 최근에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아프리카 문제 전담특사로도 활약했다.이번에는 백악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인자격으로 종교 지도자 등 26명의 사절단을 이끌고 베오그라드로 들어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설] 노동운동 개혁돼야

    서울지하철노조의 불법파업을 비롯,이번 노동계 강경투쟁을 보는 국민들 시선은 처음부터 냉담했고 곱지 않았다.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25일 서울시민 1,0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 따르면 ‘구조조정원칙을 받아들여 타협을 시도해야 한다’가 50.8%,‘우선 복귀해야 한다’ 42.7% 등 10명가운데 9명은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이러한 조사가 아니더라도 이미 시민들은 지하철 지연운행에 분노를 터뜨린 바 있다.지하철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선 아파트부녀회도있었다. 이처럼 이번 파업사태는 철저하게 시민들로부터 외면당했고 거의 모든 국민들은 노동계 강경투쟁으로 인한 경제위기 재발 가능성 등 갖가지 반(反)국익적 악영향에 공분(公憤)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중소기업이나 영세업체의 수많은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실직한 지 오래인 마당에 공기업노조가 자신들은 구조조정을 않겠다고 억지 부리는 행위를 국민들은 아무리 노조측에 서서 생각하려 해도 이해가 안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한국통신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고 지하철노조원 복귀율이 예상보다 높아 정상운행이 가능케 된 것은 일단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국민들 시각이 매우 부정적인 데다 이번 사태에 공감을 느끼지 못하는노조원들도 적잖아서 파업 참여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그럼에도 민주노총은 금속연맹 파업을 강행하고 5월1일 노동운동사상 최대 규모의노동절 집회를 열 방침이어서 노·정 대립은 이날을 고비로 판가름날 전망이다.따라서 향후 정부 대응조치와 관련,우리는 당초 주장대로 법과 원칙에 의해 모든 일이 처리되기를 다시 한번 강조한다.담화문 발표대로 미복귀자 면직 및 사후 복직금지원칙을 준수,개혁의지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다.미봉책을 쓰거나 원칙없는 타협으로 결국은 불법파업이 용인되는 악순환의 빌미를주는 것도 국익을 해치는 일이다. 영국 대처 총리와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불법파업에 맞서 보여준 단호한 준법처리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기 바란다.노동계도 이제는 ‘강경투쟁·불법파업에의한 집단이기 관철관행’을 시대착오적인 주장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떨쳐 버려야 한다. 이같은 주장이야말로 일고(一考)의 가치없는 반(反)개혁적 기득권 확보 투쟁에 지나지 않으며 무한 경쟁시대에 우리 힘을 약화시키는 암적 기능을 할 뿐이다.구태(舊態)로 일관하고 있는 노동운동이 이번 기회에 철저히 개혁돼야공존지향의 노사정관계 정립과 국가경쟁력 제고가 가능해짐은 두말할 나위가없다.
  • 스트레스·만성피로 발반사요법으로 푼다

    발에 자극을 줘 인체 각 기관의 기능을 조절,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발반사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발반사요법은 인체 각 기관이 발의 특정 부위(反射點)와 기(氣)와 혈(穴)을 통해 연결돼 있다고 본다.즉 발에 안마 등 외부 자극을 주면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떨어진 신체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으로 중국에서 기원한중의학(中醫學)의 안마술중 하나다. 발반사요법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약간의 훈련만 받으면 쉽게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밀기,누르기,집기,주무르기와 이를섞은 방법이 있다.각 반사 부위에 따라 방법을 달리한다. 손가락 끝으로 발의 각 반사점을 비스듬히 밀어주거나 손가락을 수직으로 세워 반사부위를 힘주어 반복적으로 눌러주는 등의 방식을 쓴다.또 집게손가락과 가운데손가락의 두번째 마디로 반사부위를 집고 엄지로 집게손가락의 두번째 마디를 눌러주기도 한다.복합방법은 안마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러한 방법들을 결합한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중국전통 족부반사 보건요법중앙회(회장 황충기)가 보건요법사 양성과정 및 부녀교실을 열어 발반사요법 보급에 나서고 있다. 황회장은 “특히 스트레스나 만성피로 등으로 고생하는 현대인들에게 발반사요법을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02)942-4161 임창용기자
  • 이희호여사,부산 부녀복지회관 방문

    대통령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23일 부산 부녀복지회관을 방문,선도보호 여성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시민불편 덜어 줘야죠”자원봉사자들 역무지원

    “신갈행 버스를 타려면 오른쪽 출구로 나가세요” “회기역에서 탔으니 100원 더 내야 합니다” 22일 오전 9시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역무 지원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송파구 자원봉사센터 소속 14명은 전날 센터로부터 ‘역무를 지원해줄 수있느냐’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응했다.이들의 임무는 검표와 승객 안내로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이나 계속됐다.특히 검표활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평소 해보지 않은 일인 데다 매표 담당자가 구청에서 투입된 공무원들인 탓에 구간에 관계없이 무조건 500원짜리를 팔아 곳곳에서 ‘삑’ ‘삑’ 소리가 나며 개찰구가 열리지 않았다.추가요금을 내는 승객들은 처음불쾌한 반응을 보였으나 자원봉사자임을 확인하고는 “고생한다”며 오히려위로했다. 승강장 4곳에서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소속 40명이 전동차가 올 때마다 기관사와 차장에게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며 안전운행을 당부했다.송파구 자원봉사센터의 역무지원은 23일부터 4개역으로 확대된다.
  • “직원사칭 사례금 요구땐 국정원 전화·인터넷 신고”

    ‘주변에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면서 취업이나 이권알선을 제의하고 사례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하세요’ 국정원은 18일 새로운 직원 사칭 사기 유형을 소개하면서 바로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국정원 고위간부의 부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조합아파트를 짓는다면서 접근하면 분양사기를 노릴 가능성이 매우 많다. 직원을 사칭해 기소중지된 형사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금품이나 향응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국정원 직원이니 인·허가 민원을 해결해 줄 수 있는데 고위층의 후원금을 내달라”는 사람이 있다면 신고 대상이다. 직원을 사칭하지 않더라도 국정원을 들먹이면서 국·공채를 위조하거나 부녀자를 농락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국정원은 “업무와 무관하게 신분이나 친분관계를 내세우면서 이권알선·사건해결·청탁 등을 공언하는 사람은국정원 직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고는 전화 국가정보원 민원실 (02)3461-0902 우편 서울 서초우체국 사서함 200(우편번호 137-602) 인터넷 www.nis.go.kr
  • 송파구, 아파트관리비 부과내역서에 마을소식·생활정보 싣기로

    송파구(구청장 金聖順)는 아파트관리비 부과내역서를 마을소식지로 바꾸어발간하기로 했다. 구는 기존의 아파트관리비 부과내역서에 1∼2면을 증면,마을소식과 생활정보 등을 담아 이웃간의 벽허물기에 나선다. 단지별로 제호를 정한 뒤 부녀회가 주민의견 수필 시 생활정보 등을 수집,주부 및 공공근로자중에서 편집경험이 있는 사람을 활용해 소식지를 만들고소요경비는 공익광고를 유치해 충당할 계획이다. 조덕현기자
  • 표준소득률-영세업 가볍게,전문직 무겁게/표준소득률

    국세청의 과세저울이 서민형 생계유지업종과 중소제조업 등에는 가볍게,치과의사 등 전문직종에는 무겁게 적용된다. 국세청은 25일 개인사업자의 98년분 수입금액을 토대로 소득액을 추계하는잣대인 표준소득률을 전년과 비교해 ±5%∼±10% 범위안에서 조정했다.900개 종목가운데 53개는 올리고 151개는 내렸으며 8개는 신설했다.바뀐 표준소득률은 오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때 적용된다.생계유지형 영세업종과 농·축·수산업,건설관련업,자동차 관련업,중소제조업 사업자의 세부담을 줄였다. 특히 구멍가게,택시·용달차,화장품외판원 등 생계유지형 및 부녀자 부업형 사업자와 실직자들이 몰리는 간이음식점,의복수선업,비디오·만화·서적대여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52만명으로 추산)에 대해서는 표준소득률을 5∼10% 내려 세금부담을 줄여줬다. 사료값 폭등과 유가상승 및 이상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 관련종목과 실물경기 침체로 고통을 겪은 중소제조업도 같은 비율로 내렸다.건설관련업종은 부동산경기침체,자동차 소매·중개·부품제조업은 업계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5% 내렸다. 그러나 불황속에서 호황을 누리는 다방,프랜차이즈음식점,고시원,사우나탕,중국음식점,노래방 등과 유사업종에 비해 신고수준이 턱없이 낮은 고소득 전문직종의 표준소득률은 올렸다. 전문직종중 법원 집행관,법무사,기술사와 안과·이비인후과·치과 의사,컴퓨터·이·미용·양재학원 등은 5∼10% 올렸다.고리대금업(82.5%),점포임대업(70%),룸살롱(54.4%),변호사(52.8%) 등 상위 10개 업종의 표준소득률은 그대로 유지됐다. 소득분포가 천차만별인 연예인업종을 세분화,배우·탤런트·개그맨·가수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성악가,국악인,영화감독 등 예술부문 활동종사자는 10%를 내렸다. 이밖에 금융구조조정기를 틈타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파이낸스업의 표준소득률을 29.7%,전화방은 39.5%,스티커사진촬영기운영업은 25.4%로 각각 신설했다. - 표준소득률이란 개인사업자의 총수입금액에서 소득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업종별로 표준화 한 것으로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을 곱해산출한다.회계장부를 쓰지 않는사업자는 총수입금액만 있고 필요경비 목록이 없기 때문에 장부에 근거한 소득금액을 스스로 산출할 수 없다.이런 경우 국세청이 미리 정한 표준소득률이 적용된다.예컨대 1년간 수입금액이 1억원일 경우 표준소득률이 20%라면원자재값이나 인건비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을 2,000만원으로 간주한다. 그러나 회계장부를 작성하는 기장사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뺀 금액이 소득금액이다.
  • 부녀가 함께 꾸미는 이색춤판

    딸이 정년퇴직을 앞둔 아버지를 위한 춤을 펼친다.이 공연은 젊은 안무가 16명이 펼치는 ‘춤을 찾는 사람들 99’무대 가운데 하나로 마련된다. 작품은 송주원이 아버지를 소재로 안무·출연한 ‘송희문(宋熙文)’으로 25일 열린다.아버지 송희문씨가 직접 음악을 맡았고 마지막 장면에서 약간 서툴지만 딸의 지도를 받은 춤도 보여준다. 송주원은 “퇴근한 이후 아버지의 일상을 그렸습니다”라면서 “자식들 뒷바라지에 어깨가 굽은 우리 부모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성장한자식들이 퇴직을 앞에 둔 아버지께 ‘이제 우리들 걱정은 마세요’라는 정성을 모아 드리는 게 주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지하철공사에 근무하는 송희문씨(61)는 육군 군악대 지휘자를 거쳐 ‘지하철 멜로디회’ 모임을 이끌며 수십차례 연주회를 가진 바 있는 실력파 음악가.딸의 작품을 위해 새벽마다 동네 무용실에서 호흡을 맞추었고 공연이 다가오자 3일동안 휴가를 내는 열성을 보였다. 송희문씨는 “올 12월이 정년 퇴임인 저를 위로하는 작품이라길래 20년만에 건반을두드리며 동참했다”면서 “비록 어설픈 춤이지만 집에서 매일 딸의 지도를 받으며 동작을 가다듬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춤찾사’는 지난 97년 신진 안무가 16인이 모여 구성됐다.이번이 첫 공연이다.공연은 4월6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모두 4팀이 참가,1팀이 이틀씩 번갈아 꾸민다.4월6일까지.(02)2272-2153
  • 충절의 고장 안동-빛바랜 古屋에 선비기개 흐르고

    엘리자베스 여왕이 안동을 가는 까닭은-. 안동을 가본 사람이면 쉽게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가장 한국적인 도시’라는 점에서 여왕의 방문지로 선정된 것이다.한마디로 안동은 전통의 땅이다. 안동은 선비의 고향이자 충절의 고장.퇴계 이황,서애 유성룡,육사 이원록등이 이곳 출신이다.국가지정 문화재만 해도 국보 2점을 비롯해 모두 18점이 있다.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신라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다.고찰과 석탑 전탑 서원 문중의 종택 등은 융성했던 유·불교 문화를 알려준다.차전놀이 하회별신굿탈놀이 놋다리밟기 줄불놀이 등의 민속놀이도 온전하게 전승되고 있다. 퇴계 이황이 생전에 제자를 양성했던 도산서당,정조가 퇴계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도산별과를 보게 했던 시사단,서애 유성룡의 유물이 보관된 영모각,서애 유성룡의 위패를 모신 병산서원 등은 이 곳의 자랑거리다. 하회(河回)마을은 안동에선 뻬놓을 수 없는 명소.하회는 낙동강물이 S자로굽어흐른다고 해 붙여진 이름.안동 사람들은 ‘물도리’라고 부른다.이 곳은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전통가옥들이 마을 앞 부용대,낙동강과 어우러져장관을 연출한다.이 마을의 양진당은 문경공 겸암 유운룡선생의 종택으로 풍산 유씨의 큰 종가.충효당은 임진왜란 때 영의정으로 국난을 극복한 서애 유성룡의 종택으로 바로 이곳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찾게 될 집이다. 봉정사는 극락전 대웅전 화엄강당 고금당 3층석탑 등 많은 문화재가 한 군데 모여있는 고려시대 사찰.건물의 균형미가 빼어나며 극락전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이천동석불상은 속칭 제비원미륵으로 불려지는 안동의 상징.화강암 석벽에 11m에 달하는 몸통을 새기고 그위에 별도로 조각된 머리를 올려놓았는 데 안동을 찾는 이들을 온화한 미소로 맞는다. 무형문화재 제7호인 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노국공주와 안동까지 피난하던 중 다리없는 냇물을 건널 때 부녀자들이 등을 연결해 인교를 만들어 노국공주를 건너게 한데서 비롯됐다. 그러나 이 마을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하회별신굿놀이가 꼽힌다.중요무형문화재 69호인 이 탈놀이는 춤사위나 의상이 과시적이지 않으면서 풍자와사실묘사가 매우 독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비들의 풍류라면 선유줄불놀이.큰 명절 때 재현되고 있다.양반들의 시회(詩回)가 열릴 때 부용대에서 맞은 편 하회마을 강변의 만송정 숲까지 줄을늘어뜨려 하는 불꽃놀이다.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서민의 애환을 달래기 위한놀이였던 반면 선유줄불놀이는 양반이 풍류를 즐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 충절의 고장 안동 이렇게 가세요 영동고속도로 남원주 IC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서제천 IC로 빠져나와야 한다.제천시내로 들어간 뒤 단양쪽으로 방향을 잡아 영주를 거쳐 안동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가려면 안동 시내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예천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관광요령은 안동시내에서 택시로 10분거리의 안동댐을먼저 찾는 게 좋다.댐을 한바퀴 돌고 나서 1㎞쯤 떨어진 안동민속마을을 구경한다.민속마을을 거쳐 마을 북동쪽에 있는 도산서원을 찾은 뒤 하회마을로향한다.
  • [사설]‘아파트 비리’뿌리 뽑아야

    최근 아파트 관리비를 둘러싼 비리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철저한 단속과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경찰이 지난 7일 아파트 관리 운영비리 특별단속반을 편성하고 수사에 나선 지 10여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무려 480여건의 고소와 제보가 접수될 정도로 두드러지게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경찰이 아파트 관리소의 비리를 내사한 결과 대부분의 입주 가구들이 평수별로 20∼30%가 비싼 2만원에서 12여만원까지 관리비를 더낸 것으로 드러나비리조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한다.현재 도시 주민의 대부분이 아파트(공동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어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단순한 범죄와 다르다.특히 서민들의 경우 전체 가계비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높아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반사회적 범죄이다. 아파트 관리비 도둑은 부녀회 회장과 자치회장 등 주민대표와 아파트 관리소 소장 및 직원 등 모두 내부인 소행으로 밝혀지고 있다.그 수법을 보면 허위계산서 작성·통장변조·각종 공사 커미션 챙기기 등 다양하고 죄질도 악랄하다.아파트 관리비 비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공사비를 과다 계상해서차액을 챙기는 것이다.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은 노후화된 전기시설과 하수시설을 교체하면서 공사비 중 일부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아파트 수리공사를 하면서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에게 공사대금의 5∼10%를 커미션으로 주는 것은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한다. 관리비 비리 가운데 죄질이 더욱 나쁜 것으로는 경리장부 조작이 있다.한아파트관리사무소 경리직원은 자신이 보관해오던 관리소장과 자치회장 도장을 이용해 은행 통장에서 돈을 빼낸 뒤 통장에 기록된 잔액을 칼로 긁어 고치는 등 상습적으로 통장변조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아파트 보험가입 커미션(5∼10%)은 관리소장과 자치회장이 갈라먹기 일쑤이고 아파트 부녀회장은 상인이 아파트 내에 들어와 물건을 팔도록 해주고 사례비로 100만∼500만원까지 받는 등 영세상인까지 울리는 가증스런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경찰은 이번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뿌리 뽑힐 때까지 수사를 지속적으로 펴 비리를 저지른자 모두가 형사처벌을 받도록하고 아파트 주민들은 수시로아파트 관리비 운영실태를 감사하여 관리비의 누수현상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관계당국은 주택관리촉진법·공동주택관리규약·공통주택관리령 등을 고쳐 아파트 관리 주체들이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했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
  • “아파트관리비 이렇게 줄이세요”

    경기도 성남시(시장 金炳亮)가 아파트 관리비 절감 운동에 적극 나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성남시는 아파트 관리 비리와 관련,공무원과 주민 합동으로 아파트 관리비용 경감대책기구를 지난해말 발족시킨 이래 2개월여동안 주민들을 상대로 교육하는 등 적극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관리비를 대폭 줄인 우수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사례가운데는 아파트 관리에 대해 관심이나 지식이 없어 꼼꼼히 따지지 못하는 주민들이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이 많다.경비원을 줄여 수억원의 추가 지출을 막거나 수천만원에 이르는 소독비를 절감한 예도 있다.시는이들 사례들을 추려 대민홍보활동도 벌이고 있다. 분당구 장안타운 건영아파트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실적이나 친절도 등을 평가해 직원 5명을 줄이고 불필요한 경비원을 감원해연간 4억9,000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또 60세 이상 경비원 42명을 촉탁제로 전환해 연간 4,200만원을 추가로 줄였다.용역회사를 배제하고 청소원을 직접 고용해 2,700만원을,소독용역비를 평당 40원에서 20원으로 낮춰 1,300만원을 각각 절약했다.각동 현관과 계단에 설치된 조명등은 센서를 부착해전기료 470만원을 삭감했다. 효자촌 임광아파트 주민들도 경비원 감원으로 연간 8,000만원의 관리비를줄였고,부녀회 수익금에 대해 매월 통·반장 회의 및 반상회를 통해 공개하도록 했다.지하주차장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출입구를 봉쇄하고 조명등을 크게 줄여 전기료를 포함한 관리비 2,900여만원을 절감했다.
  • 지자체 사업은 1회용인가…광주, 시내버스 번호 제자리로

    광주 시내버스 노선 번호가 1∼2자리수에서 세자리수로 바뀐지 1년여만에또다시 옛체제로 환원됐다. 高在維시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宋彦鍾 전임 시장은 지난 97년 7월부터 전체 82개 노선중 76개 노선 변경과 함께 번호판을 세자리 수로 고쳤다.첫 자리는 기점,둘째 자리는 경유지,셋째 자리는 종점을 뜻하는 나름대로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했던 것.주민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거치느라 시예산 1,000만원이 투입됐다. 그러나 高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신이 공약으로 내건 옛번호 환원을 추진했다.노인과 부녀자층 등이 세자리 수로 바뀐 뒤 불편을 호소하는 등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시는 1,600만원을 들여 한국갤럽에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옛 번호 환원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 10월 1일부터 노선 번호를 전격 환원했다. 당시 시민단체와 대학생 등은 “버스 번호를 머리속에 익혀야 하는 불편은대도시 생활에서 어느정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많은 예산을들여 시행 1년여만에 또다시 옛 번호로 바꾸는 것은 행정의 일관성 결여와 또 다른 혼란을 야기한다”며 반대성명을 내기도 했다.시는 번호 환원과 함께 4,000여만원을 들여 노선안내 책자 2만여부를 제작,배포하고 일부승강장을 정비했다.광주버스운송조합도 행선판및 1,700여 곳의 승장장 정비와 안내방송 시스템 등을 바꾸느라 97년 1억6,000만원을 들인 데 이어 지난해 또다시 1억2,000여만원을 썼다. 奇良根 광주 버스운송조합 사업부 차장(51)은 “옛 번호 환원을 추진할 당시 일부 회사가 불만을 표시했다”며 “시행 6개여월만인 지금 시민들의 불만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高시장은 “일부에서 비판도 제기했지만 주민편의를 위한 행정의 수행이란측면에서 바람직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車弘濬 구의3 파출소장

    서울 광진구 구의3파출소장인 車弘濬 경위(57)는 늘 주민들 곁에 있는 경찰관이다.주민들은 그를 ‘가장 편한 경찰관’이라고 부른다. 경찰에 몸 담은 지 30년.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소신 하나로 일해왔다.곧 정년을 맞는 車소장은 요즘도 한달에 절반은 24시간 근무를한다.새벽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동서울터미널,강변역,테크노마트 등 치안이 취약한 지역을 꼼꼼히 순찰한다. 관내를 하루에 5차례 넘게 돌 때도 있다.순찰을 그냥 다니는 게 아니라 항상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다.형식적이어서는 안된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1주일에 3번은 아파트 단지 부녀회의에 나가 관내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대해 얘기한다.빈집털이,날치기가 많은 주택가를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경청한다. 車소장은 “경찰은 권위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주민과의 대화가 어렵다”면서 “직접 찾아가 불편한 점을 듣는 것이 경찰의 임무”라고 말한다. 형편이 넉넉지는 않지만 車소장은 명절 때면 노인정 등을 찾아가 라면,사과 등 작은 선물을 건넨다.‘잘 봐달라’며 내미는 촌지는 절대 받지 않는다. 車소장은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다.시간이 날 때마다법률책 등을 손에 잡는다.취미로 배운 역술과 침술,서예도 수준급이다.10년이상 익힌 침술로 허리가 아픈 주민을 치료해 주기도 한다.조깅 등 체력 단련에도 열심이다. 범죄를 막아야 할 경찰관으로서 늘 강한 체력을 유지해야한다는 것이 그의생각이다. 파출소 안에서도 車소장은 편한 아버지같은 존재다.20여명의 직원들을 항상웃음 띤 얼굴로 대한다. 봉사와 희생 정신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칭송에 車소장은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겸손해 했다.
  • 대통령 취임1돌 큰잔치-영·호남도 하나 “국민화합 덩더쿵”

    金大中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와 인근 웅곡·대리마을일대에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전국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25일 열렸다.이날 오전 웅곡리 노인회관에서 열린 한마당 잔치에는 대구·원주·파주·청주 노인복지대학 소속 노인 60여명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 노인복지대 李六珠학장(78·여)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망국적인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전국민 대화합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崔公仁신안군수도 “새정부 출범을 계기로 계층간의 갈등을 없애고 희망찬 21세기를 맞자”고 역설했다. 행사 내내 후광리 노인회의 농악연주와 흥겨운 노래가락,춤이 이어지면서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행사를 마친 이들은 1.5㎞쯤 떨어진 후광리 대통령 생가터를 둘러봤다.서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고 오는 4월 대구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대구 노인복지대학 소속 노인 60여명은 새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2월 25일하의도에서 열린 대통령취임 축하잔치에 참석한 뒤 이곳 웅곡리 부녀회장 朴梅月씨(54)등 15명과‘모녀결연식’을 갖고 이들을 대구로 초청하면서 교류가 시작됐다.이번 행사는 부녀회가 金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들 노인을 다시 초청하면서 성사. ▒金대통령이 어린시절을 보냈던 생가터와 하의초등학교 등을 둘러본 이들노인은 곳곳에 펼쳐진 진흙탕 도로와 폐염전 등을 접하고 낙후된 이 지역 실정에 놀라는 표정.이곳을 처음 방문한 대구노인복지대의 李点先씨(63)는 “대통령의 고향이라 잔뜩 기대를 했었는데 너무 초라한 어촌마을 풍경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IMF 탓으로 나라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시종 차분하고 조촐하게 진행.하의도 선착장에는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만내걸렸을 뿐 한적한 섬마을 그대로였다.金光弘하의면장(55)은 “주민들 스스로 마련한 행사여서 아무런 지원도 하지 않았다”며 “이들 외지 손님들이각 지역에 되돌아가 이 지역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길 바란다”고 희망.
  • 현직구청장 논문 화제/李廷一 광주 서구청장 박사학위

    李廷一 광주시 서구청장이 일선 행정경험을 토대로 쓰레기 재활용 정책과주민 참여 실태 등을 심도있게 분석해 19일 전주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李구청장은 ‘재활용품 회수 정책의 집행과 주민 참여에 관한 실태분석’이란 학위논문에서 주민 참여가 정책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논문은 서구와 국내 6대 도시의 청소 관련 공무원과 주부 등 44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재활용품 회수 주체나 방식에 따라 주민 참여의 양태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행정조직 등이 주체가 되는 분리수거형에는 주민들이 순응적으로 참여하며 부녀회 등 주민조직이 주체가 되는 주민 집단 회수형에는 재활용품 판매이익 보장을 전제로 하는 ‘생산형 참여’가 이뤄지는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폐기물 분리 배출과 관련한 정보 제공,시설물 설치·보급 등 촉진책,참여하지 않는 주민에 과태료 부과 등 규제,회수된 재활용품 보상 등 4가지 유인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논문은광역자치단체는 중간집하장 건설및 재활용품 비축기지 등을 확보하고 자치구는 유인전략을 강화,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李구청장은 “도시행정의 가장 어려운 분야인 쓰레기 재활용 정책의 수립과 효율적 집행에 이 논문이 참고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崔治峰 cbchoi@
  • 군산시, 실직여성-이웃 돕기‘뜨개질’ 공공근로사업

    전북 군산시(시장 金吉俊)가 실직여성과 불우이웃을 함께 돕기 위해 실시하는 ‘사랑의 뜨개질’이 화제다. 군산시는 올해 초부터 여성들을 위한 공공근로사업의 하나로 ‘뜨개질’을선택했다.뜨개질을 통해 만들어지는 조끼 등은 양로원 등 복지시설에 위문품으로 전달하기로 방침도 세웠다. 이에 따라 실직 여성 72명은 지난달 13일부터 군산시 영화동 여성복지회관에 모여 털조끼를 뜨기 시작했다.일당 1만9,000원씩을 받는다. 이들이 최근 3주동안 완성한 조끼는 210점.털조끼 한 점을 뜨는 데 들어가는 실은 약 네 타레로 재료비만 평균 2만원 가량 된다.재료비 등 800만원은공공근로사업 예산으로 충당했다.이 조끼는 지난 설날에 시내 양로원 3곳과고아원 4곳에 설빔으로 전달됐다. 이 사업에 참여한 실직여성 金모씨(33·여·군산시 소룡동)는 “직장을 잃어 마음이 심란하긴 하지만 내가 뜬 조끼를 불우이웃들이 입고 겨울을 따뜻하게 보낸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시는 다음달에는 소년·소녀 가장과 혼자 사는 노인들에게도 조끼를줄 계획이다. 군산여성복지관 金惠春부녀상담소장은 “겨울철 여성들에게 마땅한 공공근로사업이 없어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면서 “돈도 벌고 불우이웃도 도울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redtrain@
  • 성동구, 실직남성에 제과제빵 교육

    “버터와 설탕은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아저씨,밀가루 반죽이 많이 굳었네요.다시 만드세요” 지난 11일 저녁 7시 성동구 왕십리네거리에 위치한 구 새마을회관 1층 강의실은 쌀쌀한 날씨에도 빵 만드는 법을 배우려는 중년남성 30여명의 열기로가득찼다. 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관내 실직 남성들을 위해 개설한 ‘제과 제빵교실’에 참가해 그동안 배운 이론을 처음으로 실습하는 자리다. 재취업 교육생은 모두 33명.이들은 낮에는 취업문을 두드리고 밤에는 구청에서 재취업 교육을 받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한다. 다니던 건설회사의 부도로 벌써 몇개월째 놀고 있다는 李基洙씨(46·성수2가)는 “다시 취직하는 것도 여의치 않고 제빵기술을 익혀 제과점이라도 차려볼 생각으로 교육에 참가하게 됐다”면서 이마의 땀을 닦아냈다.李씨는 “문닫는 제과점이 많다지만 그래도 언제 ^^겨날까 불안해하면서 다니는 직장생활보다는 이런 기술이라도 익혀 내 사업을 하는 것이 마음편할 것같다”고 말했다. 강사 李錫遠씨(신구전문대 전임강사)는 “작년 7월에도 영등포 부녀교실에서 제과제빵 강의를 했는데 그때는 젊은 실직자보다 나이많은 실직자가 많았다”면서 “이번에는 교육생이 20대에서 40대까지 다양해져 실업난이 심각하다는 것을 더욱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이날 강의가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제과제빵 과정 외에조리·도배 등의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열어 실직자들의 재취업을 적극 돕기로 했다. 구청 관계자는 “교육생들은 이번 과정이 끝나는 6개월 후에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재취업교육을 다양하게 마련,실직자들의 재기의욕을 북돋울 계획”이라고 말했다.文昌東
  • ‘高물가 도시’는 옛말…대전시 3년연속 우수

    대전시가 ‘고(高)물가 도시’라는 오명을 완전히 씻고 전국에서 물가가 가장 안정된 도시로 자리잡았다. 11일 시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가 공동 주관한 전국 자치단체물가관리실적 평가에서 대전시가 96년이후 3년 연속 우수시로 선정됐다.행자부장관 표창은 물론 3년간 특별교부금 5억원을 받아 소비자단체 및 물가안정추진사업에 지원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율은 전년말 대비 2·9%(전국평균 4%)로 7대도시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개인서비스요금도 전국평균 2·2%보다 훨씬 낮은 0·1% 오르는 데 그쳤다. 대전시는 지난 95년까지만 해도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전국 평균보다 최고 3% 이상 높아 줄곧 중앙정부의 질책 대상이었다. 시는 3년전부터 음식점 등개인서비스업소 출입구에 요금표를 게시하는 옥외 가격표시제를 운영했고 가격파괴거리를 조성해 음식값 등의 거품을 제거했다.시장 번영회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재래시장 가격파괴의 붐 조성도 유도해 성과를 거뒀다. 시는 통·반장과 부녀회원으로 시민물가 감시반을 구성해 49개 개인서비스품목을 집중 감시했고 과다 인상 및 부당요금 징수사례를 신고하도록 했다.소비자단체가 개인서비스요금 및 생활필수품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매월 1차례씩 실시해 공표했고 시는 모범업소에 대해 인센티브제를 실시,자율적인물가안정체제를 유도해 냈다.
  • 실직자가정 돕기 ‘사랑의 오뚝이’ 결성

    “좌절하지 말고 오뚝이처럼 일어나세요” 광주군이 실직자가정을 돕기 위해 사회단체와 함께 ‘사랑의 오뚝이’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새마을부녀회와 로터리클럽 등 31개 대표가 참여했고 朴鍾振군수는 명예위원장이 됐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단체들이 이 문제만큼은 합심해 풀자는 취지로 뭉친 셈이다. 위원회는 행정기관과 사회단체와의 협조로 실업자의 최저생계를 책임지고이들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이들의 겨울나기를 위해 120가구에 쌀과 김치 등을 주고 회원들이 1만원짜리 은행계좌 1,000개를 개설해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주민협조를 위한 대민 홍보활동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사회·봉사단체들이 하나로 뭉치기는 처음”이라며 “실업자 구제뿐 아니라 주민화합에도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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