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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룩의 간을 빼먹지…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22일 봉사단체에서 지원한 결식학생급식비 일부를 가로챈 용인지역 모 사회단체 부녀과장 유모씨(38·여)에 대해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씨(36·여) 등 읍·면 부녀회장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또 급식비를 회식비로 쓴 이모씨(41·여) 등 읍·면 부녀회장 3명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사회단체 회장 윤모씨(53)를 기부금품모집규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 과장과 김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S전자 봉사단 등 10개 봉사단체로부터 지원받은 결식학생 급식비 1억2,000여만원 가운데 1,312만원을 학생들에게 전해주지 않고개인 생활비 등으로 써버린 혐의다.또 이모씨 등 3명의 부녀회장은 같은 기간 급식비에서 500여만원을 회식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인 윤상돈기자 yoonsang@
  • [우리 지자체 최고] (18)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서울 중구만큼 폐기물 처리환경이 열악한 자치구도 드물다.서울시내 약 70만개소의 사업체 중 12%인 8만5,000개소가 중구에 몰려있고,유동인구는 350만명을 넘는다. 이들이 쏟아내는 폐기물은 서울 자치구들의 평균 발생량의 1.5배인 568t에 달하며 이에 따른 행정수요도 월등히많다.반면 쓰레기 처리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땅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중구 관내 어디에도 폐기물이 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힘들다.노상적환장을 없애 작업 중 발생하는 분진과악취,소음에 따른 민원도 없다.음식물쓰레기도 대부분 사료화 또는 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되고 있다. 이는 중구가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원 순환형 폐기물 관리시스템’의 덕택이다. 중구는 99년 5월 전국 처음으로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지하에 지하 3층,연건평 3,542평 규모의 자원재활용처리장을 건립했다. 이곳의 폐기물 처리과정은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이다.차량이 지하2층 투입구에서 지하3층으로 폐기물을 투하하면 압축기가 부피를 최소화한후 반출차량에 실어 수도권매립지로 실어나른다.쓰레기를 압축처리함으로써 매립지로의 운반횟수가 종전에는 11t 트럭으로 하루 67회였으나 35회로절반가량 줄었다.운반비용만 연간 16억원을 절약하고 있다.주민들의 민원 대상이던 간선도로 적환장도 없앨 수 있었다. 재활용품도 지하1층 선별장에서 품목별로 분류돼 재생공장으로 반출된다.이에따라 도심 곳곳에 산재해 있던 15개소의 선별장이 한곳으로 집중돼 환경 개선은 물론 재활용품 처리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청소대행업체로부터 자원재활용 처리장에 반입되는 모든폐기물 정보는 전산 입력된다.이에따라 구청에서는 폐기물과 재활용품의 반입·반출량과 선별량,차량 출입 횟수는물론 대행업체의 작업상황까지도 일목요연하게 확인하고점검할 수 있다. 각 청소차량에는 GPS(위성 위치추적 시스템)를 장착,실시간으로 차량의 위치 및 작업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청소민원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을 수배,최단시간 내에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 중구는 이같은 환경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루 195t 발생하는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이 재활용품을수집차량에 직접 투입하는 ‘대면수거제’를 구 전역에서실시하고 있다.또 재활용품 봉투엔 일련번호를 부여,배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하는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대부분 축산농가에 직접 또는 사료화·퇴비화 과정을 거쳐 재활용하고 있다.중구의 업소와 가정에서 하루 배출되는 113t의 음식물쓰레기 중 102t이 이렇게 처리되며 나머지 11t만 매립장으로 보내진다. 김동일(金東一) 구청장은 “최악의 환경에서 방법을 찾다보니 남들보다 앞선 폐기물관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전국에서 총 77개의 자치단체 및 연구기관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우리 시설을 둘러보고 갔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서울시 중구청 선진 환경행정 성공비결은. 중구의 순환형 폐기물처리시스템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우선 지역특성에 맞는 체계를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유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폐기물처리장 조성을 포기하지않고 과감하게 도심공원 지하에 대형시설을 들임으로써 폐기물 적환 및 압축,재활용품 분류 등의 문제를 일거에 해소했다. 또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압축하는 시설을 갖춰 매립지나재생공장까지 운반하는 비용을 크게 절감,중심구(中心區)가 지닌 거리적 핸디캡을 넘어설 수 있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리자의 의지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새마을부녀회와 주부환경봉사단을 비롯한 10여개직능단체는 물론 조기축구회와 환경지킴이 등 20여개에 달하는 지역 자생조직들이 주민참여의 핵이 됐다. 이들은 주민들이 생활폐기물에서 나오는 재활용품을 일목요연하게 분리수거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 순찰조를 편성,지역단위별로 계도활동을 펼쳤다.또 각 가정을 돌며 음식쓰레기를 용해성 전용봉투에 넣어 분리배출하도록 꾸준히교육하고 독려했다. 그 결과 2년여라는 짧은 기간내에 대부분의 주민들이 폐기물 및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에 참여하게 됐다. 임창용기자
  • [대한칼럼] 한·중·일의 ‘리시스트라테’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에 전쟁이 한창일 때였다.아테네의 여인 리시스트라테는 스파르타의 여인 람피트와 만나 남편과의 잠자리를 거부하기로 결의한다.끊임없이 싸움질만 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는 남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다.리시스트라테는 아테네 여인들을 아크로폴리스 신전으로 데리고들어간 뒤 자물쇠를 잠근다.람피트도 스파르타에서 섹스 스트라이크를 주도한다.마침내 두 도시 남성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강화조약을 체결한다. 그리스 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리시스트라테’의줄거리다.섹스 스트라이크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희극이라는형식 때문에 가볍게 즐기는 연극으로 국내에서 공연된 바도있으나 가장 현대적인 주제인 반전(反戰)과 여성해방을 2400여년 전에 다룬 탁월한 작품으로 꼽힌다. 한국·중국·일본 여성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채택한 ‘서울여성선언’은 아리스토파네스가 ‘리시스트라테’를 통해 강조한 여성의 힘을 재확인 시켜준다.동북아여성지도자회의(7∼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채택된 ‘서울여성선언’의 기조는 한·중·일 3국 여성이 손을 맞잡고동북아의 평화와 발전 그리고 여성정책의 주류화를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특히 5개항의 선언문 중 2개항에서 남북화해 노력을 지지하고 종군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한 공동인식과시정노력을 다짐하고 있다.“우리는 동북아시아의 평화가 아시아뿐만 아니라 나아가 세계평화를 구축하는 초석임을 인식하며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여성의 책임과 역할을 증대할 것을 결의한다.이러한 측면에서 우리는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환영하고 지지하며 이를 위해 3국 여성의 연대가 중요함을 강조한다”는 제2항과 “우리는 여성의 시각을 담아역사를 왜곡됨이 없이 올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동북아 평화구축에 중요한 요소임을 확신하고 최근 아시아 역사에서 얻은 교훈을 후세에게 올바르게 교육시키도록 노력한다”는 제3항이 그것이다. 이 선언문을 단순히 수사(修辭)로 치부하는 시각도 있을 것이다.실제로 많은 국내 언론들은 이를 소홀하게 취급했다.그러나 동북아여성지도자회의가 민간차원의 NGO회의가 아니라한·중·일 세나라의 정치계와 행정부의 주요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한 GO회의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이 회의에는한국에서 한명숙 여성부장관,이연숙 국회여성특별위원장 등여성지도자 12명,중국에서 펑 페이윈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주석을 비롯한 12명,일본에서 미키 무츠코 아시아부인우호회 회장,시미즈 스미코 사민당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서울여성선언’의 정신이 앞으로 각국 대표들에 의해 국가정책에 반영된다면 한·중·일의 현안인 일본 역사교과서왜곡문제 해결은 물론,동북아 평화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시미즈 스미코 일본 참의원 의원은 남성 정치가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일본과 북한을 잇는 여성 평화라인 방북단’ 단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이번 회의에서 ‘역사교과서 왜곡은 분명히잘못된 것’이라며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난해 동석한 일본대사의 얼굴이 굳어지게 만들었다.한국 정부가 최근 일본에전달한 35개항의 재수정요구안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면서 적극적인 시정노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물론 시미즈 의원은 평균적인 일본인보다 열린 시각을 가지고 있고 야당의원인 만큼 지나친 기대를 갖는 것은 무리다. 이번 회의에서는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연대가 강조됐지만 같은 여성인 도야마 아쓰코 일 문부과학장관은 ‘교과서 재수정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이것이 현실이다.그럼에도 평화를 위한 여성의 노력은 참으로 중요하다.생명을잉태하고 키우는 여성은 본성적으로 평화운동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서울여성선언’이 동북아 평화정착의 촉매제가 되기 바란다.동북아여성지도자회의가 연례화되면 한·중·일의 ‘리시스트라테’는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임 영 숙 논설실장 ysi@
  • 행자부 홈페이지 공무원 미담 ‘풍성’

    ‘생면부지의 환자에게 신장이식,봉사사이트 운영,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 지급…’ 행정자치부의 홈페이지(www.mogaha.go.kr)에 비친 모범 공무원의 선행상들이다. 행정자치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직생활을 하면서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도와온 11명을 선정,8일 공개했다. 강원도 춘천 백양리역에 근무하는 이상만씨(55)는 지난 3월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생면부지의 여자에게 신장을이식하는 선행을 베풀었다.이후 환자의 남편이 신장을 기증하면서 선행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3명이 ‘신장기증운동’에 참여했다. 또 경기도 남양주경찰서의 안형모 인창파출소장(42)은 ‘따뜻한 세상만들기’ 홈페이지(www.ddase.com)를 개설,불우이웃돕기 운동을 확산시켰다.이 사이트는 3,000여 복지시설이 등록돼 ‘야후 코리아’가 주관한 공익부문 최고사이트로 선정되기도 했다.현재 1,150명의 봉사회원이 이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 등 선행 사례도 많았다.강원도소방본부 이흥교 소방교(39)는 3년분 수당 108만원을 ‘동해시민장학회’에 기탁했다.또 부산시 연제구 연제8동장 주수환씨(49)는 ‘부녀회 이웃돕기 계좌’를 만들어 20가구에 매월 18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충북 영동소방서 유영국 소방장(51)은 81년부터 20년간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줘왔다. 충북 제천시 역전우체국 엄기호씨(39)는 자신의 집에 방8개를 만들어 장애인과 노인 9명을 돌보고 있고 경기도 평택보건소 장현순씨(42·여)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을 못쓰는주민의 대소변을 2년여 동안 받아오고 있다. 대구시 북구청 세무과 홍순익씨(40)는 예산을 절감한 사례.홍씨는 지난해 8월 슈퍼마켓의 바코드를 활용한 지방세 고지 프로그램을 개발,북구청에서만 지난해 12월 현재 750만원을 절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한·중·일 여성회의 서울선언

    ‘성(性)적 약자가 아닌 능동적 주체로,역사의 화해자로’ 한국과 중국,일본 여성지도자들이 8일 동북아여성지도자회의에서 채택한 ‘서울 여성선언’의 핵심이다.3국의 여성지도자들은 여성의 주체적 참여없이 인류발전은 있을 수 없고 화합과 치유 등 화해자로서의 여성이 역할을 해야 동북아 평화구축이 가능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서울선언 의미] 서울선언은 동북아 평화구축에 있어서 3국 연대 및 여성지도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여성의 주류화(主流化)실현과 여성자원 개발이 지식기반사회 발전의 원동력임을 강조한 1항과 5항을 통해 진보의 능동적주체로서 여성상을 선언했다.세상의 절반인 여성을 제외한남성만의 독주로는 21세기 인류 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동북아 평화를 위한 여성의 역할(2항)과 여성의관점에서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통한 여성의 역할(3항)을 모색했다.갈등과 분열이 아닌 화합과 치유 등 화해자로서 여성이 동북아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탤 수 있음을강조한 것이다. 이 선언은 특히 아시아 과거사를 거론하면서 ‘종군위안부’와 ‘일본 역사왜곡’ 등에 대한 공동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발제 및 토론] 이번 대회의 발제자로 나선 류보홍(劉伯紅)중국여성연구소 부소장은 “여성의 지위와 남녀평등 실현은인권문제와 사회정의의 조건이며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발전시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시미즈 스미코(淸水澄子·사민당) 일본 참의원은 “여성운동 발전의 새로운 시점은 국제교류 속에 있다”면서 동북아평화에 있어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중요성,여성의 손으로 역사에 대한 대화와 연구 추진,동북아시아 비핵지대화를 위한교류 등을 역설했다. 토론자들은 동북아 여성의 지위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성평등, 발전 및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3국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여경기자 kid@. * 日 미키 아시아부인회 회장 “”역사왜곡 개선 요구할것””. 동북아여성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미키 무츠코(三木睦子·94·전 미키 다케오 일본총리 부인) 아시아 부인우호회 회장은 “동북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내가 할 수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키 회장은 우선 논란이 일고 있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미키 회장은 “역사교과서 검토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랐었고 주변 국가에서논의되는 과정에서 역으로 일본으로 전달됐다”면서 “우리 손으로도 어떻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이 있어 항의를 하기도 했으나 일본에선 공식 발표가 늦게 돼 (교과서검정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를통해 한·중·일 사이에서 함께 논의하면서 이뤄낸 성과를일본 정부에 보고하고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수 자민당의 전 총리 부인으로 종군위안부 등 다소간반(反)정부적 활동을 하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남편은) 자민당 내 보수방침의 방파제 역할을 했다”고 회상했다.이어 “이제는 완전히 자유로운 신분이기 때문에 일본의 정치 방향과 정책에 반대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펑 中부녀연합회 주석 “”中여성 유교사상과 투쟁””. 동북아여성지도자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 한국을 찾은펑 페이윈 (72) 중화전국부녀연합회 주석(전인대 상무위부위원장)은 “남존여비 등 유교사상이 중국사회에 미치는영향이 크다”면서 “중국 여성들은 유교사상에 대해 끊임없는 투쟁을 벌이면서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다”고말했다. 펑 주석은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하는 ‘중국여성발전요강’을 소개했다.내용은 ▲여성의 정치생활 장려 ▲여성 교육의 법률적 보장 ▲여성의 빈곤 퇴치 ▲건강·복지 환경보호 등이다. 중국이 자본주의를 도입한 것이 아니라 ‘중국식 자유주의’를 지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펑 주석은 “여성의지위향상을 위해 우선 여성의 정치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현재 중국에서는 31개 성 정부에 1명 이상의여성관리를 두도록 하고 있으며 각 당 조직과 행정기관 등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된 역사관을 교육시키는 것은일본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외무부를 비롯한 중국의 여러 정부기관 및 민간기구에서 항의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가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전통을 지키는 사람들] ‘총모자 결기’ 일인자 김 인옹

    옛날 양반이나 선비의 으뜸가는 상징은 뭐니뭐니 해도 ‘갓’이었다.가볍고 사뿐한데다 묵(墨)색이 주는 멋이 사내로서의 품위를 유연하게 드러내 주기에 그만이었다. 그 갓을 만드는 일이 갓일이다.갓일은 예전 제주도 부녀자들의 대표적 수공예였고 벌이 수단이었다. 경남 충무와 거제도 등지의 경우 남성들에 의해 전승돼 왔으나 제주도는 이상하게도 모두 여성의 몫이었다.여인들이농한기나 야간 부업으로 갓을 결어 가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조선왕조실록’ 현종(顯宗)5년 3월조(條)의 “제주 여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준립(駿笠)을 결어 육지에 팔고 식생활을 돕는다”는 기록이 이를 뒷받침한다. 관망공예(冠網工藝)의 하나인 갓일은 크게 ‘총모자 결기’와 ‘양태 결기’로 구분된다. 갓모자인 총모자는 머리에 씌워지는 중심부분을 일컫고 양태는 갓 밑둘레에 퍼진 넓은 바닥부분을 말한다. 85년 2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기·예능보유자로 지정된 김인(金仁·82·제주시 도두1동)할머니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총모자 결기’의 일인자다. 호사가들이 소장품으로,또는 종가댁이나 향교관계자,대심방(큰무당)들이 제관(祭冠) 등으로 쓰기 위해 드문드문 주문해오는 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갓만드는 일이 아주 끊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둘째딸 강순자(55)씨를 교육보조자로,셋째 며느리 김채옥(43)씨 등을 이수자로 기르고,양윤희(25)씨 등 젊은 전수자를키우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김 할머니가 총모자를 만들고 가르치는 작업장은 안방도 되고 툇마루도 된다.작업도구인 모좃골·까움골·골걸이·바농대 등과 주재료인 말총(말의 꼬리털)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아쉬운 것은 요새 젊은 사람들은 다소 고생스러운갓일을 배우려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공군 기술부사관 31명 임관

    공군 여성 기술부사관 31명이 첫 배출됐다. 2일 경남 진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81기 공군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31명의 여성 부사관이 항공관제,항공무기 정비,토목 등 20여개의 전문 군사특기를 부여받았다. 지난 2월 교육사 간부교육대에 입소한 31명의 후보생들은 남자 동기생들과 함께 14주동안의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기본 군사훈련단장상을 수상한 윤보라(23·기관) 하사는“힘보다는 기술과 감각이 중시되는 전문분야에서 진가를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양혜순 (梁惠順·23·의무) 하사는 공군의 첫 부녀 부사관 가족으로 눈길을 끌었다. 양 하사는 공군관제사로 28년째 복무중인 양창구(梁昌求·49·부사관 66기) 원사의 장녀.양 하사는 “공군 부사관을 선택한 데 대해 후회는 없다”면서 “아버지의 뒤를 잇는 공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한·중·일 여성지도자 대회

    한국·중국·일본의 여성 지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동북아시아의 여성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동북아시아 여성지도자 대회’가 오는 7∼9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다. ‘동북아 여성 교류협력의 의의와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회의는 ▲여성정책 주류화를 위한 여성 지도자의 역할 ▲동북아 평화구축과 여성의 역할 ▲동북아 여성협력의현황 및 과제 등 3개 주제의 분과회의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시미즈 스미코(淸水澄子) 일본 사민당 의원,중화전국부녀연합회(부련) 펑페이윈(彭佩云) 주석 등 일본과 중국의 고위 여성 인사 1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美 참전용사 증언 파문“베트남전때 양민 학살”

    [하노이 연합] 미국과 베트남의 불편한 관계가 베트남전참전용사인 밥 케리(57) 전 미 상원의원(민주당)의 양민학살 증언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농득만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최근 밥 케리 전 미 상원의원이 베트남전 당시 21명의 어린이,노인,부녀자를 실수로 살해했다고 고백한데 대해 “케리는 이에 합당한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발표했다. 판투이탱 외무부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통해 “밥 케리의 증언은 진정한 후회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하고 “케리와 미 참전용사들은 그 같은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정말 의미있고 납득할만한 행동을 베트남에 보여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네브래스카주 지사와 민주당 상원의원을 두차례 지냈으며 92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선거에 출마했던 밥 케리 현 뉴욕 뉴스쿨대학 학장은 최근 버지니아군사학교 연설에서 처음 베트남전 양민학살을 밝힌데 이어 미국의 각 언론과 연쇄 인터뷰를 갖고 32년 전의 잘못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군 중위로 복무하던 69년 메콩델타에서 베트콩 지도자를수색하던중 한 오두막을 발견,사격명령을 내렸으나 사격 후 점검 결과 사망자는 부녀자와 노인들 뿐이었다면서 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케리 전의원의 이같은 증언은 지금까지 인권과 종교탄압논쟁으로 궁지에 몰렸던 베트남에 반격의 기회를 줌과 동시에 양국간에 협상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베트남과 관계자들은 “새 계기가 만들어질 경우 중요한무역협정 비준을 남겨놓고 있는 미국과 베트남은 클린턴행정부의 친선관계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 자치법규 性차별 여전

    자치단체에서 제정한 조례와 규칙이 여전히 남녀 한쪽 성을 배제·제한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의 조례와 규칙 등 4,554건을 조사한 결과,35건이 정비대상으로 확정됐다.전남도 지방공무원 인사규칙의 경우 신규 임용시험 성적이 같을경우 병역을 마친 사람을 우선 뽑도록 해 여성과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 또 민자유치사업 심의위원회 설치운영 조례는 도청 실·국장 이상 간부를 당연직 위원으로 포함하면서도 복지여성국장만을 제외했다.의용소방대 설치조례에서는 남존여비를 조장하는 ‘부녀’라는 단어와 이재민 ‘위안’ 등 일제시대 용어를 사용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불평등한 자치법규에 대해 6월 말까지 개정을 추진해 공직사회의 남녀평등 실현과 여성의 사회참여 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사설] “”위안부 책임자 처벌하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57차 유엔인권위원회는23일 본회의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범죄는 반드시 기소를해서 법의 심판을 받게해야 한다”는 권고를 담은 라디카쿠마라스와미 유엔특별보고관의 보고서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여성에 대한 폭력철폐 결의안’은 한국·독일·스웨덴·캐나다 등 39개국이 공동 제안한것으로,유엔회원국들이 인종학살·반인륜적 범죄와 전쟁범죄 책임자들의 면책을 없애고 책임자들을 재판에 넘겨 처벌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천명하고 있다. 우리가 이 결의안을 특히 주목하는 것은 본문 제1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일본 정부에 대해 ‘법적 책임 및 희생자에 대한 보상 책임 인정’을 촉구하고 나아가일본군 위안부 운영에 관여했던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 ‘쿠마라스와미 보고서’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명기하고 있다는 점이다.일본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해한국과 중국 등 지난날 일본 군국주의 피해국들이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를 성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유엔인권위가 이같은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과거 청산에 대해 국제사회가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보이기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전후 배상책임은 이미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다.한국 출신 일본군 위안부 배상책임 문제 등은 1964년 한일협정으로 ‘정리’됐다는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희망 사항’에 불과하다.일본 정부도 ‘여성에 대한 전쟁 성범죄 국제법정’이 지난해 12월 도쿄에서열렸던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이 ‘여성 전쟁 성범죄 국제법정’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위안부로 피해를 당한 남북한 등 아시아 8개국과 일본 민간단체 ‘국제실행위원회’가 뜻을 하나로 묶어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해서기소한 히로히토 일왕과 도조(東條)총리 등의 범죄를 단죄하기 위한 것으로,국제법상의 법정은 물론 아니다. 일본 정부는 이를 끝까지 외면했으나 재판부는 “전쟁에관한 국제법과 부녀자 약취에 관한 국제법은 국가가 행정기관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죄 및 배상’과 함께 재발 방지의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도쿄 법정은 ‘사설 법정’이라고 치자.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 “일본정부가 사죄하고 배상책임을 인정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유엔인권위의 결의는 문제가 다르다.이것마저도 ‘모르쇠’로 버틸 것인가.위안부 운영 책임자들이 대부분 죽고없기 때문에 처벌을 못한다면,적어도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 사죄와 함께 희생자들에 대한 배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 부녀 특전사 軍 첫 공동 헬기강하 손정식·인화씨

    군 창설 이래 처음으로 부녀(父女) 특전부사관이 함께 헬기강하 훈련을 받는 진기록이 18일 세워졌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비호부대 손정식(孫政植·47) 원사와예하부대 여군 중대에 근무중인 손인화(孫寅華·21) 하사가 주인공. 이번 훈련은 아버지 손 원사가 딸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부대측에 요청,성사됐다.손 하사는 지난 3월 하사로 임용,현재 3주간의 공수기본 교육을 받고 있다. 손 원사는 25년의 공수부대 근무동안 200여회 강하 훈련을 마친 ‘특전맨’.88올림픽,풍납동 수해복구 지원,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강릉 대간첩 작전 등에 참가했다. 딸 손 하사는 7전8기 도전끝에 지난해 10월 34.7대1의 경쟁을 뚫고 특전부사관으로 입대한 새내기 ‘검은 베레’이다. 이날 CH-47 치누크 헬기를 타고 지상 800m 상공에서 낙하한 손 하사는 “겁이 났지만 뒤에서 아버지가 지켜보고있다는 생각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손 원사는 딸의 낙하 모습을 지켜본 뒤 “공수교육은 인생의 소중함과 겸허한 삶의 자세를 일깨워 주는 교육”이라며 딸을 격려했다. 노주석기자 joo@
  • 이미연 “명성황후로 TV 복귀해요”

    KBS-2 대하사극 ‘명성황후’타이틀 롤을 거머쥔 이미연의얼굴에서는 기쁨과 긴장이 넘나들었다.“2년전 ‘명성황후’가 영화로 기획됐을 때 한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뮤지컬도 보면서 ‘철의 여인’이미지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그녀의 매력에 눈 떴어요.워낙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여인이라 제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왕과 비’가 끝났을 무렵인 1년 전 기획됐지만 극심한 캐스팅 난항으로 준비는 거의 백지상태.어지간히 마음이 바빴는지 서울 여의도에 꽃놀이 인파가 넘치던 지난 15일 일요일 아침부터 출연진들은 첫 연습을 한다,대본을 맞춘다 하느라 부산했다. TV사극에는 처음인 이미연은 “연습을 해보니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낯설다”며 3대나 되는 스튜디오 카메라도부담스럽다고 걱정했다.KBS와 외주제작사인 삼화프로덕션,GM프로덕션이 공동제작하는 ‘명성황후’제작비는 100회 기준120억∼130억원.제작진은 일본역사교과서 왜곡에 따른 반일감정이 드라마 성공에 커다란 응원군이 돼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아픈만큼 성숙한다던가.이미연은 지난해 김승우와 이혼 후봐란 듯이 연타를 날리는 중이다.지난해‘물고기자리’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데 이어 올들어 ‘인디언 썸머’‘흑수선’에 잇달아 캐스팅됐다.또 직접 곡을 고른 4장짜리 편집앨범 ‘연가’도 대박을 터트렸다.이에 대해 그녀는“주변에서 ‘이혼 후 일이 잘 풀린다’고 얘기하지만 배우이기 이전에 여자로서 큰 일이었다”면서 “유부녀였을 때도,혼자가 된 뒤에도 연기만큼은 열심히 했다.제발 다른 눈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잘라말했다. 2년 전 단편 드라마인 SBS ‘러브 스토리-오픈 엔디드’에얼굴을 비치기도 했지만 94년 SBS ‘세남자 세여자’이후 사실상 TV에 발길을 끊었었다.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하다 캐스팅을 수락한 데 대해 “영화를 더 사랑하는 건 사실이지만연기자로서 선택을 받는 것도 다 때가 있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드라마가 끝나고 더욱 좋은 배우로 자라나면 영화관계자분들도 반갑게 맞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군에 유동근,고종에 이진우,영보당 이씨에 정선경,조대왕대비에 강부자 등이 출연,이미연과 호흡을 맞춘다.10∼12부작까지 명성황후 아역은 ‘가을동화’에서 어린 은서로 나왔던 문근영(14)이 맡는다.이미연은 첫회에 잠깐 등장한 뒤 문근영에게 바통을 넘겨줬다가 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BS는 수원오픈세트에 1870년경 일본인들이 모여사는 서울진고개 풍경과 조선궁궐 세트를 건설하는 한편 ‘명성황후패션쇼’등 대대적인 홍보전도 기획중이다. 허윤주기자 rara@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30)경남 홍현 전복축제

    미식가들은 이번 주말에 남해로 가면 ‘패류의 왕’이라고 불리는 전복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가족이나 뜻이맞는 친구들과 함께 청정해안에서 갓 잡은 자연산 해산물을 맛보고, 끝없이 펼쳐진 남해안에서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제3회 홍현 전복축제가 14,15일 이틀간 경남 남해군 남면홍현마을 해변에서 펼쳐진다. 놀이마당과 먹거리마당으로나뉘어 열린다.마을 부녀회와 청년회,어촌계가 공동으로마련한 먹거리마당은 미식가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하다.이곳에는 전복을 비롯,참소라와 해삼,멍게,개조개 등이푸짐하게 준비돼 있으며 시중보다 20%쯤 싸게 구입할 수있다.전복은 시중가격이 ㎏당 12만원이지만 축제기간중에는 10만원.특히 축제기간중 모듬판매도 한다. 살아있는 전복과 소라,멍게,해삼,개조개 등을 1박스로 포장해 4만원선에 특별판매할 계획이다. 전복은 옛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일컬어 왔다.단백질이 풍부하고,아미노산과 비타민,칼슘 등이 다량 함유된 스태미너식이다.따라서 임산부의 산후조리나 회복기 환자들에게 좋다. 전복요리는 주로 회치거나 죽을 끓여 먹지만 숯불에 구워먹는 맛도 일품이다.알뜰파들은 참소라로 전복을 대신해도된다.소라에도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육질이 부드러워 독특한 맛을 낸다. 보혈작용을 하고 간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5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관광객도 참가하는 해산물 채취 경연대회가 열린다.지정된 마을 앞 바다에 들어가 잡은해산물은 자신이 먹고,많이 잡으면 상품도 탄다. 참가비는없다.남면사무소(055-860-3606). 남해 이정규기자
  • 서울지법, 상습강도·성폭행범 25년 중형

    최근 일반 형사사건에 대한 법원의 선고 형량이 높아지는가운데 상습 강도·강간범에게 유기징역으로는 최고형인 징역 25년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는 9일 대낮에 가정집을 침입,상습적으로 금품을 빼앗고 부녀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29) 피고인에게 특수강도강간죄 등을 적용,징역 25년을 선고했다.형법상 유기징역형은 법정최고형이 15년이지만 누범(累犯) 등의 이유로 가중처벌을 받으면 25년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무기수로 복역중 부산교도소를 탈출,도피행각을 벌였던 신창원(申昌源·34) 피고인이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지난해징역 22년6월을 추가로 선고받은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슷한 범죄로 3차례나 처벌을 받았음에도 피고인은 지난 98년 출소 뒤 7개월 만에 가정집에 침입,강도죄를 저질렀고 피해자들의 신고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미성년자 2명을 한꺼번에 성폭행한 점 등이 모두 인정된다”면서 “죄를 뉘우치고 범행을 자백한 점 등은 참작할 수 있지만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고 상습적인데다피해자들과 합의된 바도 없어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산서도 ‘학살유골’ 발견

    6·25전쟁중 좌익계열인 보도연맹에 가입했다는 이유 등으로 민간인이 군과 경찰에 의해 집단학살된 뒤 암매장된 현장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발견됐다. ‘6·25 피학살 양민 부산·경남지역 유족회’(회장 송철순)는 8일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구평초등학교 뒤편 야산에서 당시 목격자 이윤관씨(74·사하구 구평동)의 진술을 토대로 중장비를 동원,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희생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고무신과 상당수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족회측은 이곳에서 150여명이 학살된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진술에 따르면 지난 50년 9월쯤 군과 경찰이 사하구 구평초등학교 뒷산 17의 4 일대에 30여㎡ 크기의 구덩이3곳을 판 뒤 1개월에 걸쳐 부산형무소 수감자 복장을 한 민간인 150여명을 총살한 뒤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당시 군경은 군용트럭 3∼4대를 동원,한번에 50∼60명씩 끌고와 4열종대로 꿇어앉힌 뒤 2명씩 사살했으며 희생자 중에는 부녀자도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북한여성 지위는?

    북한의 여성 지위는 ‘외부적 평등과 내부적 불평등’으로요약된다. 각종 사회지표상 여성의 지위는 결코 낮지 않은데 승진기회나 가사노동 등에 있어서는 봉건적 가부장제가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북한은 1946년에 제정된 ‘남녀평등권에 대한 법령’을 기반으로 직장내의 남녀평등을 보장하고 있다.최고인민회의대의원(국회의원)의 경우 20% 안팎이 여성이다.매년 3월8일이면 ‘국제부녀절’(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성대히 치르기도 한다. 탁아소와 밥공장 등 가사노동의 일정 부분을 사회화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노동력 구성비에서 여성이 50%를 차지하고 특히 교육 문화 보건 유통 서비스 분야에서 여성비율이 높다. 그러나 가정에 돌아오면 ‘가사일은 여성의 몫’이다.여기에는 부업으로 텃밭을 가꾸거나 장사를 하는 경우도 포함된다.농민시장(장마당)에 나와 장사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여자들이다.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가정의 부부싸움 주요원인 중 하나가 가사노동 분담이기도 하다. 직장일과 가사일의 공동 부담으로 북한 여성들이 결혼 후직장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즉 사회적 평등은 노동력 동원 차원에서 마련된 셈이다. 최근 들어 식량난이 심해지면서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하는남성들은 일을 하고도 제대로 배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량을 구하는 것도 여성들의 몫이 됐다.99년 탈북자 후원단체인 ‘좋은 벗들’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국내탈북자 중 여성비율이 75.5%,특히 북한과 가까운 동북3성의경우는 90.9%에 달하고 있다. 여성들의 강한 생활력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경제권’을 가지면서 가정 내 여성의 목소리도 커져가고있다. 남편들이 집이나 지킨다는 의미에서 ‘멍멍이 남편’‘우리집 자물통’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6급 주사서 첫 여성차관 오른 김송자 노동차관

    최초의 여성 근로여성국장,최초의 서울지노위원장….노동부 김송자(金松子·61) 신임 차관에겐 여성 최초의 ‘꼬리표’가 한 두개가 아니다.1일 차관 임명으로 일반 공무원출신 ‘최초의 여성차관’ 기록을 새로 추가했다. 김 차관은 실무에 밝고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남자들과의 술자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여장부’의 면모를갖고 있다.하지만 김 차관은 “‘남성공화국’인 한국 공직사회에서 차별과 맞서 오기로 버티며 싸웠다”고 지난 30여년의 공직생활을 돌이켰다. 스스로를 ‘전략의 명수’, ‘추진의 강자’로 소개하는김씨는 “문을 두드려 열리지 않으면 부수고라도 들어가라”고 외친다.이런 김 차관이 공직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69년,6급 주사로 특채되면서다. 하지만 공직생활 첫발부터 ‘여성 공무원 투사’로서의긴 여정이 시작된다.첫 발령지인 총무처에서 7급(주사보)인 남성 공무원 뒷자리로 책상이 배정된 것이다.자존심이상한 그는 노동청 부녀계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땅의 여성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고한다. 그후 32년.노동부 차관으로 올라서기까지 ‘노동부 공무원의 대모(代母)’로 불리며 숱한 차별과 장애를 극복해왔다.국내 여성운동사의 한 획을 그은 ‘전화교환원 김영희씨 정년연장 투쟁’ 사건이 대법원에서 승소하기까지 배후에서 맹활약을 했다.노동부 부녀계를 여성국으로 키워내는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을 입안했고,90년 도입된 육아휴직제도 그의 작품이다. 새 정책을 추진할 때나 예산문제에 부딪히면 후배들에게“내가 앞장설 테니 당신들은 측면 지원하라”며 정면돌파를 택했다.그의 ‘당찬 기질’은 동갑내기이자 6급으로 함께 공직을 출발했던 남편 유경득(柳京得·명지대 교수)씨의 인생항로를 바꿔놓았다.김 차관이 먼저 사무관으로 승진하자 유 교수가 사표를 내고 학계로 방향을 틀었다. 그의 배짱이 돋보이는 에피소드는 ‘노래자랑’ 사건이다.승진에서 떨어진 뒤 회식자리에서 당시 인사권을 쥐었던상사가 “김송자,노래 잘하면 과장시켜주려 했는데 영 시원찮다”고 비아냥거리자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의자에임자가 따로있나,앉으면 주인이지”라는 노래를 불러 상사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고 한다. “벼랑 끝에 섰더라도 배짱으로 살아야 한다”는 김 차관은 “여성공무원 출신이 차관이 된 것은 직장여성은 물론모든 여성에서 희망을 주는,신선한 충격”이라고 소감을밝혔다.이어 “이제부터 여성문제를 떠나 실업률 낮추기와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함께 사는 지구촌] (5)국경없는 의사회

    “재해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인종·종교·사상·정치를초월해 차별없는 구호의 손길을 뻗친다.” 민간 국제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edecins Sans Frontieres:MSF)’ 헌장의 머리글이다.1971년 조직돼이듬해 니카라과 지진에 첫 구호단을 파견한 이래 현재 20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45개 나라에서 의사, 간호사,일반자원봉사자 등 3,000여명이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국경없는 의사회의 창설은 아프리카 기아에서 비롯됐다.68년 프랑스 적십자사는 나이지리아로부터 독립한 비아프라자치구에 구호 의료진을 보냈다.이들은 현지에서 100만여명의 어린이와 부녀자들이 굶어 죽는 충격적 사건을 지켜본 뒤 프랑스로 돌아와 단체를 만들었다. “인재(人災)든 전쟁이든 고통받는 인간은 치료받을 권리가 있다”는 신념 아래 목숨을 건 활동을 시작했다.활약상이 처음 알려진 것은 75년 레바논 분쟁.포화가 지축을 흔들던 베이루트에서 부상자 치료를 위해 전장을 누비던 의사들의 모습이 서방 언론에 소개됐다. 이후 아시아·아프리카에서의 난민캠프 활동으로 이어졌으며 80년 캄보디아에서는 국제사회로부터 식량과 치료·의약품을 원조받기 위해 시위를 주도했다.세균학 전문팀까지 갖추고 이라크가 이란에 화학무기를 퍼부었을 때는 국제사회에 가장 먼저 참상을 전했다. 91년 걸프전에서는 60여대의 전세 비행기를 동원,난민 7만여명의 목숨을 구했고 95년 북한에 대홍수가 나자 비정부단체(NGO)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의료품을 지원했다. 위기도 있었다.79년 베트남 ‘보트 피플’ 2만명이 중국연안에 도착하자 내부에선 구호활동을 놓고 찬·반 양론이일었다. 구호선을 보냈으나 효율적 활동을 펼치지 못하자구호활동을 주장했던 단원들은 ‘세계의사회’를 창설,국경없는 이사회와 결별했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국경없는 의사회는 파견·물자지원·의료지원·활동관리·재무·커뮤니케이션·기부 등으로 기능을 세분화하며 제2의 도약을 기약했다.재정은 민간모금으로 이뤄지나 정치적 색채가 가미되면 사절했다.옛 소련고르바초프 정권 시절 유럽이 소련에의 식량원조를 MSF에청탁했으나 자체 조사 결과 식량난이 심각하지 않자 ‘정치적 원조’라며 거부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기근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르완다,보스니아내전,일본 고베와 터키 및 올해 인도에서의 지진,아프카니스탄내전 등 분쟁과 재난이 있는 곳엔 늘 이들의 손길이 미쳤다.99년에는 러시아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전쟁지역인 체첸으로 들어간 케니 글루크 단원이 정체불명의괴한들에게 납치되기도 했다. 이같은 희생정신과 인도주의적 활동은 인간의 존엄성을드높이는 계기가 돼 99년 국경없는 의사회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앞서 96년에는 제 3회 서울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말 한국지부 설립을 위해 방한한 장 에르베 브라돌 회장은 “조직을 세우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희생할줄 아는 단 한명의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형식을 중요시하는 국내 봉사활동에 경종을 울렸다.노벨상 수상으로 구호활동이 제도권에 편입됐다는 지적도 받지만 ‘날개없는 천사’들의 행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한국판 MSF ‘글로벌 케어’. 우리 의료계가 파업만을 일삼는 것은 아니다.‘국경없는의사회’ 못지 않게 구호활동을 펴는 의료단체도 적지 않다.‘글로벌 케어’는 한국판 국경없는 의사회로 통한다. 광명내과 박용준 원장이 이끌고 있다.94년 르완다에서 난민을 돌볼 때 국경없는 의사회를 비롯,수많은 비정부단체(NGO)의 활동에 감동 이상의 충격을 받았다.한국에는 왜 이같은 단체가 없을까. 96년 국경없는 의사회가 서울평화상을 받으러 내한했을때 이들을 붙잡고 자문을 구했다.이를 바탕으로 97년 글로벌 케어를 설립했다.해마다 베트남의 농촌 어린이들을 찾아 언청이 수술을 무료로 해줬다.99년에는 총상전문 의료진을 구성,인종청소가 자행된 발칸반도의 코소보 자치구를찾아 난민들을 치료했다. 연간 수조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한 국경없는 의사회에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지만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96년에 조직된 ‘열린 의사회’는 안과 무료시술에서 출발했다.서울 윤호병원 박영순 안과원장이 주축이 돼 ‘세상을 밝게’라는기치를 내걸었다.지금은 각 분야 전문의50여명이 참여,제법 짜임새를 갖췄다.97년 몽골 수도 올란바토르에서는 1주일간 1,500여명의 환자를 돌봤다.같은해11월 미얀마에서 펼친 사랑의 인술로 현지 언론으로부터‘국경을 초월한 의술단’이란 칭송을 받았다. 일본에 본부를 둔 ‘아시아의사연락협의회(ADMA)’ 한국지부에서 일하는 의사들도 있다.회원은 30대의 젊은 의사10여명에 불과하지만 대규모 재해 및 분쟁지역에서 아시아의사들과 함께 치료활동에 나서고 있다. 백문일기자
  • 강원도 전통민요 한마당

    박제화된 ‘무대민요’가 아니라 살아 있는 ‘현장민요’를 들려준다. 강원도소리진흥회는 30일 오후7시30분 서울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흙소리,물소리,사람소리’라는이름의 강원도 전통민요 마당을 펼친다.인제 뗏목아리랑·인제 숯가마등치기소리·양구 얼레지타령 등 노동요,횡성회다지소리 등 죽음을 애도하는 의식요,,사설조의 정선엮음아라리 등이 주요 목록. 뗏목아리랑은 북한강을 벌류(筏流)운행하는 뗏사공이 힘겨움을 달래기 위해 부르는 소리이며, 숯가마등치기소리는 숯가마가 무너지지 않도록 등(지붕)을 치면서 부르는 사역요다.얼레지타령은 부녀자들이산에 올라가 얼레지나물을 뜯으며 부르는 부요(婦謠)다. 이유라·박창순·김금주 등이 출연한다.(02)6334-5600. 김종면기자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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