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부녀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이동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 연방
    2026-01-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54
  • 아파트값 거품 빼기 운동 인터넷 ‘서민연대’ 결성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 가격을 보다 못한 서민들이 아파트값의 거품을 빼기 위한 운동에 나섰다. 11일 인터넷 모임인 ‘아파트값 내리기모임 서민연대(이하 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홈페이지(cafe.daum.net/downapt)를 통해 아파트 부녀회의 아파트값 담합행위 등에 대한 고발을 받고 있다. 해당 게시판에는 일주일만에 80여건의 고발이 이어졌다. 서민연대는 현실성 없는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신문광고도 낼 계획이다. 신문광고를 위한 모금운동에는 현재 200여명이 참여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사이언스+(YTN 오후 1시35분) 과학기술부 지정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NIS-WIST)는 여성 과학인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2004년부터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SC)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양성과정 중에서도 과학 연극은 단연 호응이 돋보인다. 과학의 전도사로 대중과 과학자의 다리가 되는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를 만나본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에 쫓겨 마음의 여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한 춤 ‘댄스테라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댄스테라피는 몸의 움직임을 통해 심리를 변화시켜주는 표현예술이다. 좀 더 즐겁고 활기찬 삶을 살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 주는 댄스테라피를 다솜예술치유연구소 윤혜선 소장에게 배워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8시40분) 아파트 부녀회 운영에 불만이 생긴 여자. 여자는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으로 뽑혔고, 부녀회 아파트 수익 사업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 후 여자는 앞으로 아파트 수익 사업은 입주자 대표회의가 맡아 하겠다고 주장하고 부녀회는 이를 거부한다. 아파트 내 수익사업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을까?   ●이제 사랑은 끝났다(MBC 오전 7시50분) 신욱이 예전에 사귀던 여자가 홍도라는 사실을 식구들 앞에서 털어놓자 병언을 비롯하여 용실, 홍도, 석재는 모두 충격으로 얼어붙는다. 희재는 신욱이 거짓말을 하는 거라며 날뛰고, 신욱은 희재의 행동에 당혹스럽기만 하다. 한편, 희재는 계속해서 홍도에게 신욱이 한 말이 거짓임을 확인하려고 한다.   ●그 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본격적인 데이트를 하기로 한 영규와 진진은 영규의 누나가 하는 공연을 보러 가기로 한다. 영규는 무대연출인 주리에게 공연 예약을 부탁하고 주리는 장우와 함께 오겠다고 말한다. 한편, 수정의 엄마가 진모를 한식당에 취직시켜준다는 말에 고무된 수정과 진모는 양복을 사입으며 꿈에 부푼다.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술김에 윤후의 차에 흠집을 낸 국화는 수리비를 갚기로 하지만,300만원이나 되는 돈을 어찌 갚을지 막막하다. 풍구는 홍영감이 미끼로 던진 양복 한 벌에 넘어가 맘에 들지도 않는 여자와 선을 보러 나간다. 한편, 국화가 한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홍영감은 당장 국화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불호령을 내린다.
  • 30년만에 아버지 상봉

    30년 전 네덜란드에 입양됐던 30대 여성이 경찰도움으로 2시간 만에 친아버지를 만났다. 8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고윤순(32·네덜란드명 잉게 킴 판 옴멘)씨는 7일 오후 4시쯤 재단법인 한국사회봉사회 서류 3장을 들고 서울 성북구 월곡치안센터를 찾았다. 서류에는 아버지 이름, 나이, 직업과 함께 “고혈압으로 건강이 악화돼 자식을 부양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입양 당시 주소지인 성북구 상월곡동이 친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월곡치안센터는 고씨의 아버지(62)가 성동구 성수동에 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14 안내로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부녀는 30년 만에 기적같은 상봉을 했다. 아버지 고씨는 “너무 반가워서 눈물도 안 나온다.30년 동안 마음 속에 맺힌 한을 풀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딸 고씨는 “이렇게 빨리 친부모를 찾을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경기도 화성 100배 즐기기

    경기도 화성 100배 즐기기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의 따사로운 햇살에 우리의 마음은 벌써 산과 바다를 향해 내달린다. 연인과 함께 파란 바다를 달리는 드라이브를, 가족과 함께 질펀한 갯벌에서 뒹구는 즐거운 시간을 꿈꾸는 ‘행복’이 시작되었다.‘시간과 돈’을 핑계로 행복한 꿈을 접지마라. 여행은 꼭 멀리 떠나야만 맛(?)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을 잘 둘러보면 하루를 즐길 만한 곳이 너무 많다. 그중에서 경기도 화성(華城)은 야트막한 산과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는 바다, 맛있는 먹을거리가 풍부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지임에도 수도권에서 너무 가까운 탓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따사로운 햇살과 넘실대는 파도, 까만 갯벌, 푸른 나뭇잎이 지천인 화성으로 떠나보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경기도 화성은 수도권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아주 가까운 곳으로 우리가 잊고 있는 여행지다. 하지만 다양한 레포츠와 고찰 등 볼거리, 철마다 서해에서 나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가지고 있는 여행의 최적지이다. 화성의 가장 큰 자랑은 ‘제부도’다. 해안선의 길이가 12㎞인 작은 섬으로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면 섬을 드나들 수 있는 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매일 일어나는 곳이다. # 환상적인 드라이브를 꿈꾸며 제부도는 언제나 갈 수 있는 그런 섬이 아니다. 물때를 잘 맞추어 가지 않는다면 굳게 닫혀진 철문 앞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어야 한다. 홍해를 앞에 두고 막막했던 모세의 울부짖음이 나의 마음에 와닿을 때쯤 바닷물에 잠겨 있던 길이 그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자연의 오묘함이 너무 신기하다. 물때에 따라 매일 시간이 조금씩 변하지만 썰물 때 하루에 두번,6시간 정도만 통행이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제부도가 좀 더 신비롭게 느껴진다. 육지와 섬을 잇는 유일한 통로인 2.4㎞의 바닷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여인의 아름다운 곡선처럼 휘어지고 다시 이어지는 도로를 질주하는 차들. 창문을 활짝 열고 감미로운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달려보자. 싱그러운 바닷바람에 실려오는 갯내음, 차창에 부서지는 따사로운 햇살, 어머니의 품처럼 펼쳐진 갯벌에 온몸에 가득했던 도심의 먼지가 부서져 날아간다. # 우리 한번 망가져 볼까 제부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매바위. 섬 남쪽 끝에 있는 세 개의 바위로, 언뜻 보면 매의 형상과도 닮아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실제로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보인다. 이 매바위 바로 앞에는 갯벌체험장과 해수욕장이 펼쳐져 있다.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연인과 함께 갯벌에서 망가져 보자. 하루쯤은 ‘깔끔, 우아’를 벗어 던지고 푹신한 개펄속에서 뒹굴자. 갯벌도 뛰어다니고 진흙을 집어던지고 한바탕 놀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 또 다양한 바다 생물들을 만날 수 있다. 콩알만한 게는 어떻게 사람의 인기척을 느끼는지 다가서기도 전에 재빨리 작은 구멍 속으로 사라져 버린다.“야, 아빠가 잡아 줄게. 기다려.”라고 말은 했지만 참 쉽지않다. 아예 바위를 들추어보는 편이 낫다. 그 속에 작은 게뿐 아니라 어른 주먹만한 게가 숨어 있는 행운이 기다리기도한다. 민챙이, 동죽, 고둥, 갯지렁이 등은 그 자체로 아이들의 생태학습장이다. 갯벌체험은 물이 가장 많이 빠졌을 때 앞뒤로 3시간 동안이 제일 좋다. 이곳 갯벌은 100% 개펄밭이 아니다. 해수욕장쪽으로 들어가면 모래와 개펄이 뒤섞여 있고 남서쪽 매바위 부근은 모래와 자갈로 돼 있다. 그래서 바닥이 그렇게 무르지 않아 운동화를 신고도 얼마든지 체험이 가능하다. 물론 신발과 옷이 더러워질 각오는 해야 한다. 슬리퍼나 여분의 신발이 없다면 인근 상점에서 장화를 빌려 신어도 된다. 곳곳에 조개. 굴 껍데기가 있어 맨발은 위험하다. 이렇게 온몸에 잔뜩 묻은 진흙을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매바위 주차장 앞에 무료 샤워장과 간단하게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물론 워낙 많은 사람들이 이용해서인지 그렇게 깨끗하지 않지만 씻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화성시의 배려가 느껴진다. 이렇게 신나게 개펄에서 놀았다면 배가 출출할 것이다. 어디를 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지천이 식당이다. 서해바다에서 나는 조개를 이용한 해물칼국수, 생선회, 조개구이 등 다양한 먹을거리가 기다린다. 어느 집이나 맛, 가격이 비슷하다. 또한 4륜오토바이인 ATV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해변가에 있다. 가격도 5000원으로 부담 없이 아이들을 태우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제부도는 꼭 통행시간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031)369-1673. # 조용하게 즐기고 싶다면 제부도 바닷길로 향하는 긴 차량 행렬이 짜증나는 운전자라면 곧바로 운전대를 돌려 그곳에서 약 10분 거리인 궁평항과 궁평유원지로 가보자. 포구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환상적인 멋진 바다가 기다린다. ‘끼룩끼룩’ 무엇을 찾는지 분주하게 날고 있는 하얀 괭이 갈매기, 아늑한 공간에 적당히 흩어져 멋스러운 자태로 정박해 있는 어선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궁평항의 갯벌에서 갈매기들과 함께 조개를 찾았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일까. 아니면 인간이 자연을 너무 파괴한 탓일까. 몇년 전 발밑에 마구 밟혔던 조개는 이제는 여기저기 호미로 파보아도 그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없다. 뭐, 우리가 어부도 아니고 꼭 조개를 한 가득 잡아야 ‘맛’일까. 그냥 개펄을 파고 노는 재미도 쏠쏠해 아이들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썰물 때가 되면 3∼4㎞에 이르는 드넓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궁평항의 갯벌은 진흙 머드팩으로도 유명하다.“자, 진하게 머드팩 한번 해볼까요.” 온 가족이 몸에 잔뜩 진흙을 바르고 누워 서로의 모습을 한번 바라보라. 웃음이 절로 나온다. 궁평항 건너편에 있는 궁평유원지로 가보자. 횟집이 즐비한 곳을 지나 비포장 도로를 달리면 어느덧 운동장을 갖추고 있는 음식점이 밀집한 곳이 나온다. 바로 여기가 궁평유원지. 유흥시설이라곤 가운데 노래방 한 개, 간이식당 몇 개와 족구장이 유원지 시설의 전부. 이렇게 황당할 수가. 하지만 바다쪽으로 모래사장을 끼고 2㎞가 넘는 긴 소나무 숲이 있어 여름엔 솔바람 부는 해송 해수욕장으로 변신해 인기다. 짙푸른 해송 사이로 간간이 의자도 눈에 띄고 돗자리를 깔고 하루를 즐기는 노부부의 모습도 보인다. 궁평항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장엄하기 그지없다. 화성 8경 중의 하나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장관이다. 특히 불타는 일몰을 배경으로 한편의 영화 같은 추억을 남기고픈 연인들에게 궁평항은 ‘딱’이다. # 숨겨놓은 보물을 찾으러 경기도 화성에 공룡알 화석이 있단다. 보물을 찾는 기분으로 공룡알 화석지로 향했다. 그런데 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주소를 네비게이션에 입력을 하고 찾아가는데 아주 좁고 이상한 길로 들어서고, 여간 해서 찾기가 쉽지않다. 아마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찾지 못했을 것이다. 그도 그럴 만한 것이 시화호 간척지 중간의 조그만 돌섬에서 발견된 것이라 주소도 정확하지 않고 표지판도 별로 없다. 눈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시화호 간척지에 감탄사를 자아낼 때쯤 어렵고 힘들게 공룡알 화석지에 도착했다. 정말 바다를 막아 이 땅을 만들었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이런 척박한 소금의 땅 위에 갈대와 비슷한 ‘띠’가 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 공룡알 화석지 입구에는 자연문화해설사가 근무하는 조그만 사무실이 있다. 여기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15분을 걸어가야 공룡알 화석에 만날 수 있다.1999년에 발견되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아직까지 변변한 시설 하나 갖추지 못한 곳이다. 이런 광활한 대지에서 새소리를 듣고 걸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색적이다. 탐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031)369-2061. # 이런 곳도 있대요 생선회를 먹고 싶다면 조용한 포구인 전곡항이 좋다. 전곡종합수산시장은 싱싱한 회와 조개 등이 정말 싸다.1층에서 해산물을 사서 2층으로 가지고 올라가면 야채와 각종 양념류를 1인당 2000원에 준다. 아담한 전곡항을 바라보며 먹는 맛은 일품이다. 광어, 우럭 등이 보통 1만∼2만원. 키조개, 맛조개 등은 한 바구니 가득 2만원. 당성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차례로 점령했던 전략적 요충지로 신라 때 당항성이라 불리며 중국과 교역의 관문 역할을 했던 곳이다. 약 2.5m의 높이에 1.2㎞에 이르는 커다란 성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훼손되어 복원 중인 곳으로 울창한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면 좋다. 서신면 궁평리에는 조선시대 아담한 가옥의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는 정용채가옥이 있다. 고종 24년에 지어진 집으로 안채와 사랑채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밖에 태안읍 안녕리에 있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합장릉인 융건릉, 신라 문성왕 때 창건 된 사찰인 용주사,1919년 3·1운동을 기념하는 제암리 3·1운동 기념관 등이 있다. # 여행정보 먹을거리는 지천이다. 가는 곳마다 해물칼국수와 각종 해산물들을 파는 곳이 많다. 맛도 가격도 비슷하다. 그중에서 궁평항에 있는 서해일미마을(031-357-9255)은 마을 부녀회에서 운영해 맛이 담백하고 푸짐하다. 칼국수 5000원, 모듬회는 1㎏에 4만원. 또 화성은 포도로 유명하지만 제철을 맞은 참외를 길가에서 싸게 판다. 올해는 참외농사가 흉년이라 가격이 좀 비싸지만 농가에 직접 따온 것이라 싱싱하고 맛이 그만이다. 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에서 빠져 306번 국도를 이용하면 된다.
  • [국제플러스] “모나코 알베르왕, 혼외출산 딸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혼외로 얻은 아들이 있음을 시인했던 모나코 왕 알베르(48)가 며칠 안에 혼외 출산한 딸의 존재도 인정할 것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31일 보도했다. 현재 독신인 알베르의 숨겨 놓은 딸은 1992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팜 스프링스에서 태어난 재즈민 그레이스 로톨로(14)다. 딸의 어머니인 태머러 로톨로는 전직 웨이트리스로,1991년 프랑스 코트 다쥐르 지방에 여행갔다가 그곳에서 알베르를 만나 아이를 가졌다. 태머러는 당시 유부녀였으나 알베르는 개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머러는 이후 캘리포니아 법원을 통해 아이의 양육비를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을 해 왔다.1995년부터는 신문을 통해 알베르에게 혼외 딸이 있다는 보도가 흘러 나온 가운데 알베르와 테머러 양측이 변호사를 통해 협상을 벌였다. 알베르의 딸 재즈민은 현재 팜 스프링스의 성 마가렛 감독파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우등 학생으로 알려졌다.
  • 서울시를 이긴 카바레

    서울시를 이긴 카바레

    『점포는 청결한 장소에 설치되어야 하며 학교 병원 교회 공공기관 후생시설 기타 정숙을 요하는 장소로부터 200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할 것. 다만 정숙을 요하는 시설의 소유자 또는 점유자 및 그 영업행위로 인하여 영향을 미치는 지역내의 주민의 동의를 얻었을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식품위생법(食品衛生法) 시행규칙2, 유흥음식점영업 보령(保令) 209> 세상 일이란 법대로 되는것은 아니다. 법에 규정된 2백m는커녕 1백m도 못되는 곳에 국민학교가 있고 여자대학이 있어도 세칭 장안 제일의 「아르바이트·홀」이 성업 중인가하면 공공기관(재무부 공무원훈련원) 바로 길 건너엔 1류 요정 세집이 나란히 늘어서있다. 그래서 야간부 여대생들이 춤바람 난 유부녀들과 함께 등교하고 요정 「호스테스」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바로 서울 장안의 중심부인 종로(鐘路)2가 익선(益善)동 일대. 옛 운현궁(澐峴宮)자리 바로 밑에 덕성여자대학(德性女子大學)과 교동(交洞)국민학교가 있고 그리고 길 건너에는 「가톨릭」의대(醫大)부속병원등 3개의 교육기관이 밀집해 있는 이 곳에 말썽이 일기 시작한건 「도심지(都心地)의 괴물」로 널리 알려진 낙원상가(樂園商街)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부터다. 도시계획상 엄연히 도로로 책정된 이곳에 괴물 「빌딩」이 들어서자 그 적법(適法) 여부로 건설부와 서울시가 의견이 맞선채 아직도 『무허가다, 아니다』로 말썽을 빚고 있는 낙원상가(樂園商街). 바로 그 낙원상가(樂園商街) 4층에 세칭 「아르바이트·홀」로 알려진 1·2·3 「카바레」가 들어서면서 더욱 말썽을 일으켰다. 식품위생법 규정을 따르면 교동(交洞) 국민학교서 1백m도 떨어지지않은 위치라 「정숙을 요하는 시설의 소유자」격인 교동(交洞) 국민학교장의 동의없이는 영업허가를 낼 수 없는 돗이다. 그런데 버젓이 영업허가가 났다. 그러자 인근 주민들의 진정으로 이 문제가 일간신문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당황한 서울시쪽은 담당직원 한 사람을 문책(問責), 인사조처하는가 하면 감사원(監査院)에선 특별감사를 실시. 그러자 서울시쪽은 1·2·3 「카바레」의 영업허가를 취소해 버렸다. 그러나 이번엔 업자쪽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허가를 내줄땐 언제고 허가를 취소하는건 또 무엇이냐?』해서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 이소송에서 서울시쪽은 패소(敗訴). 그래서 1·2·3 「카바레」는 여전히 성업 중이고 매일 평군 5,6백명의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이 황홀한 율동감을 즐기고 있다. 덕분에 골탕먹는 건 인근 주민들과 철없는 동네아이들뿐. 정작 이런 불법적(不法的) 처사를 저질러 놓은 서울시쪽은 『소송에서 진 이상 어쩔수 없지 않느냐』며 방관, 시치미를 떼고 있다. 1·2·3 「카바레」의 허가를 둘러싼 「법대로만 되지만은 않은」내막은 무엇일까? 우선 그 허가경위부터 살펴보자. 교동(交洞) 국민학교서 1·2·3 「카바레」까지의 거리는 정확히 1백m도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허가를 얻으려면 교동(交洞) 국민학교장의 동의서를 받아야 하는게 당연한 순서다. 그래서 1·2·3 「카바레」의 지배인이 7,9차례 교동(交洞) 국민학교장 김병보(金秉輔)씨를 찾아왔다. 『낙원상가(樂園商街) 지을 때 공사비의 일부를 부담해서 이미 서울시쪽과는 사전에 영업허가를 내어주기로 되어 있으니 동의서를 써 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金교장은 동의서 써주기를 거부했다. 『장사하는 사람으로선 허가 얻으려는 것이 당연하겠으나 교육자의 입장으로서 어떻게 교문앞에 「카바레」가 서는 걸 동의할 수 있느냐?』고 거부했다. 그러자 1·2·3 쪽은 『정 그렇다면 동의서 대신 서울시장 명의로 문의서를 낼터이니 선처해줄 것』을 부탁하고 돌아갔다. 과연 며칠 되지 않아 서울시장 명의로 된 문의서가 金교장 앞으로 보내졌다. 이러이러한 영업행위를 허가하고자 하는데 아동교육에 영향이 있겠느냐는 내용이었다. 金교장은 『학교가 끝난뒤 영업행위를 하게 되니까 직접적으로 아동교육에 별 영향은 없겠으나 학교근처에 그런 유흥업소가 생긴다는 것은 없는 것 보다는 못하지 않겠느냐』고 회답해 보냈다. 이 『없는 것 보다는 못하지 않겠느냐?』에 대해 金교장은 『털어놓고 말이지 이미 허가를 내 주기로 해놓고 나한테 물어온 것인데 나 혼자의 힘으론 어쩔 수 없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나로선 최대의 원칙적인 반대의사를 표시 한 것이다』 라고 해명했다. 金교장의 이 말속엔 교육자로서의 양심과 눈치를 살펴야 했던 처지 사이에서 상당히 고민했던 눈치가 보인다. 그러자 서울시쪽은 동의서 아닌 이 문의서의 『원칙적인 반대』를 동의로 해석했다. 『없는 것 보다는 못하지 않겠느냐』란 뜻은 『있어도 별 상관이 없다』는 뜻으로 허가권자(許可權者)에겐 해석되었던 것이다. 이래서 1·2·3 「카바레」는 문을 열었다. 서울시내에서 가장 「홀」이 넓고 시설이 좋다 해서 제비족과 바람남 유뷰녀들이 마구 밀어닥쳤다. 철없는 동네아이들은 1·2·3 「카바레」로 통하는 계단위에서 소꿉장난을 하고 덕성(德成)여대 야간부 여자대학생들은 1·2·3 「카바레」로 가는 유부녀들 틈에 끼어 등교해야 했다. 이렇게 되자 인근주민들은 당국에 진정을 하는가 하면 언론기관에 투서를 보내기도. 그래서 신문지상에 이 문제가 떠들썩하게 오르내리자 감사원(監査院)에서 감사, 당황한 서울시는 허가당시의 담당직원을 해직시키는가 하면 뒤늦게 허가취소. 그래서 업자는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行政)소송을 제기하고 이 행소(行訴)에서 서울시는 보기좋게(?) 참패하고 만 것. [선데이서울 69년 10/5 제2권 통권 제 54호]
  •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일반 및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급등으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내 일선 구청에 따르면 주택가격 이의신청 마감 이틀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건교부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조세저항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구청별로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세부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보유세가 종합부동산세는 세부담 상한선인 최고 3배, 재산세는 50%까지 늘어나는 아파트가 속출했다. 공시가격은 올 1월1일 기준, 시세의 80%선에서 책정됐다. 따라서 30평형대 아파트라도 시세 급등지역은 재산세가 50%까지 뛴다. 특히 종부세 부과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강화돼 배 이상 오르는 곳도 적지 않다. 공시가격은 6월 한달간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오는 7월과 12월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아파트 35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은 5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1.5%나 올랐다. 주민 황모(43)씨는 “집 한채 가졌는데 공시가격을 이렇게 올리면 이로 인한 세금을 어떻게 부담하라는 얘기냐.”면서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인근 반포아파트 28평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 63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무려 68.4%나 올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의 공시가격이 9억 2800만원으로 전년(6억 8000만원)에 비해 37%가 올랐다. 하지만 이 아파트 보유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공시가격이 강남구 타워팰리스 46평형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전체 1326가구의 주민 가운데 960명의 서면동의를 받아 건교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에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했다. 성동구 성수동 쌍용아파트 부녀회도 최근 주민의견을 모아 건교부에 이의신청을 냈다.32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 6000만원대에서 3억 4000만원대로 3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과도하다는 게 이의신청의 배경이다.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공시가격 인상이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구 신동아아파트 46평형은 오른 공시가격으로 계산하면 보유세가 전년보다 152%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재산세 대란이 우려되면서 각 구청도 비상이 걸렸다. 7월 재산세가 부과되면 지난해에 이어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청은 탄력세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구청의 경우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탄력세율을 50% 적용키로 의결한 상태이다. 그러나 구청측은 여론의 비난을 우려,30%로 재의요청을 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도 40% 탄력세율을 적용키로 했고, 강동구의회도 25%의 탄력세율 적용을 이미 결정했다. 하지만 탄력세율 적용에도 불구하고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 주민들의 반발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seoul.co.kr
  • 미군 양민학살 파문

    미국이 아부그라이브 포로학대 사건을 능가하는 이라크전 최악의 스캔들에 휘말렸다.이라크에서 작전을 벌이던 미 해병대가 지난해 11월 무고한 민간인 20여명을 무차별 살해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군 당국은 이미 사건의 핵심증거와 진술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반전운동 진영에선 벌써부터 ‘이라크판 미라이 학살’로 규정하고 이번 전쟁의 부도덕성을 쟁점화할 태세다.지난 1968년 미군이 베트남의 농촌마을 미라이에서 민간인 500여명을 무참히 학살한 이 사건은 베트남전의 도덕성을 결정적으로 훼손,반전여론을 고조시켜 결국 미군의 철수를 이끌어냈다. 미 해병대는 당초 지난해 11월19일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하디타에서 순찰도중 반군세력과 교전이 발생,이 과정에서 민간인 15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그러나 이후 진행된 조사 결과 해병대는 순찰도중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폭발,대원 1명이 숨지자 인근 민가에 난입,부녀자 등 주민들을 무차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디타 주민들의 진술을 인용,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살해된 이라크 주민 24명 중에는 어린이 6명과 여성 다수가 포함돼 있다.군 조사단이 확보한 현장 사진에는 피해자 일부가 머리와 등 부위에 총상을 입는 등 정상적인 교전에 의한 게 아니라 이들이 사실상 처형됐음을 암시하는 증거들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소 12명의 군인들이 민간인 살해와 이후 사건은폐 과정에 가담했다.”면서 “군 조사단이 조만간 이들을 살인과 직무유기,증거조작 등의 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 당국은 중간 수사상황을 지난 25일 일부 의원들에게 브리핑했다.의원들은 조사결과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익명의 수사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해병대원은 모두 10여명에 이르지만 하사 등 4명이 직접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미군 당국은 이 사건 조사와 관련,해당부대의 대대장과 중대장 2명 등 3명을 보직 해임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부동산 제도

    올해 삼성동 아이파크 63평형 집주인이 내는 재산세와 종부세는 모두 1618만 8000원으로 지난해(654만 1000원)보다 964만 7000원이 늘어난다. 대치동 은마 34평형 가구주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더해 235만 8900원으로 전년(154만 4250원)보다 53% 높아진다. ‘8·31대책’과 ‘3·30대책’으로 도입된 주요 정책이 하반기부터 시행됨에 따라 집주인들은 대폭 강화된 보유세 고지서를 받게 된다.6월1일 보유 부동산을 기준으로 7월과 9월에는 재산세,12월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재건축 조합원에게 부담을 주는 기반시설부담금과 재건축개발부담금도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다음달 1일부터는 부동산 실거래가격이 등기부등본에 기재된다. 지난 1월1일부터 시행된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도가 정착되는 셈이다. 정부는 6월말부터 개별 아파트의 평형별 가격도 공개할 방침이다. 이 경우 부녀회나 정보업체의 시세 왜곡 행위를 막을 수 있어 호가 부풀리기로 인한 가격거품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월12일부터는 모든 신축·증축 건축물 건축허가때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 부담금은 연면적이 넓고 공시지가가 비쌀수록 커진다. 재건축아파트는 증축분에 대해서만 부과하는데 강남권의 경우 500만∼2000만원 정도 부담해야 한다. 상업지의 경우 땅값이 비싸 부담금도 늘어난다. 강남 4층 상가는 1억원 정도 내야 한다. 7월과 9월엔 재산세가 부과된다. 주택분은 7월과 9월에 두차례 나눠 내고, 토지는 재산세를 9월에 한 번 낸다. 재산세 과표인 공시가격이 20% 이상 올라 그만큼 세부담도 늘어난다. 공시가격별 재산세(지방교육세, 도시계획세 포함)는 ▲1억원 18만 3000원▲2억원 43만 8000원▲3억원 81만 3000원▲4억원 118만 8000원▲5억원 156만 3000원▲6억원 193만 8000원이다. 9월부터 재건축개발부담금이 시행된다. 시행일까지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하지 못한 단지가 대상. 강남권의 100여개 단지,8만여 가구가 대상으로 추정된다. 조합추진위 설립부터 준공 때까지의 개발이익이 3000만원을 넘을 때 부과한다. 개발이익이 1억원이면 1600만원,2억원이면 6500만원,3억원이면 1억 1500만원이다. 12월부터는 6월1일 기준으로 확정된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한다. 부과대상은 6억원 초과 주택을 보유한 사람과 3억원 초과 토지를 가진 사람이다. 토지는 부재지주와 비업무용토지 소유자만 해당된다.7억원짜리 주택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종부세는 54만원,8억원은 108만원,9억원은 162만원,10억원은 258만원 등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집값 안정화 ‘3·30대책’ 한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들은 ‘3·30 부동산대책’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일부 금통위원들은 3·30대책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는 데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한 금통위원은 “3·30대책이 단기적으로 재건축아파트 가격을 낮추고 투기심리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겠지만 수급불균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해 중·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을 정상화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위원은 이와 관련,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단기 부동자금이 풍부하다는 점도 거론하며 통화정책면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한 위원도 “강남지역 아파트의 경우 50% 내외의 거품이 존재하고 분당, 용인 등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거품이 형성돼 있다.”고 진단한 뒤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효과가 충분치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25일 “부녀회의 아파트가격 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차관보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아파트 부녀회가 ‘호가 끌어올리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행 법규로는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아파트 부녀회의 가격담합을 비롯한 여러 형태의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현재 관계부처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지금 유럽에서는 이민자들의 권리 신장 주장과 누적된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영국 런던 경찰이 늘어나는 한인 동포사회의 치안을 전담하는 경찰팀을 운영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사람과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경찰이 한인 사건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날 때까지 도움을 준다.   ●책 읽어주는 여자, 밑줄 긋는 남자(EBS 오후 11시55분) 열 일곱 살의 방황과 열정을 그린 어른을 위한 동화 ‘짜장면’을 새롭게 만나본다. 만화계의 기대주 최규석, 변기현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채색한 ‘만화 짜장면’. 어느덧 어른이 되었지만 그토록 맛있었던 자장면을 잊지 못하는 것과 같이 그 시절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20년간 모든 병을 물파스 하나로 해결한 별난 아주머니의 못 말리는 생활 속으로 들어가본다. 지난해 여름 물놀이를 다녀온 후 등에 생긴 의문의 손자국. 일 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손바닥의 정체는 무엇일까? 공포로 몰아넣은 원인불명의 손자국 주인을 찾아본다.   ●Dr. 깽(MBC 오후 9시50분) 유나와 희정은 전화가 계속 오지만 받지 않고, 희정은 불안한 표정으로 유나를 본다. 유나는 희정에게 달고를 도와달라며 희정의 편이 되겠다고 한다. 유나는 휴게소에서 장식과 마주치고, 음성 메시지를 듣고서 달고가 납치됐음을 알게 된다. 한편, 달고는 유나에게 아직 완성되지 않은 첼로를 선물로 준다.   ●해피투게더(KBS2 오후 11시5분) 학창시절, 너무도 꼭 닮은 아버지와 딸. 이들 부녀는 말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자부심이 컸다고 말한다. 이들은 학창시절에도 그런 면에서 주변 사람들을 많이 피곤하게 만들곤 했다고 한다. 이상벽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 이지연 부녀의 친구들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피플 세상속으로(KBS1 오후 7시30분)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을 나침반 삼아 오뚝이처럼 씩씩하게 그라운드에 다시 서곤 했던 김병지. 축구와 함께 울고 웃었던 그의 축구인생을 들여다본다. 축구해설가로 데뷔하면서 제2의 축구인생을 살고 있는 유상철. 그라운드의 선수가 아닌, 또다른 무대에서 펼쳐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친환경 농법으로 억대 매출 여성 농사꾼 3인방

    남자도 하기 힘든 농사일에 뛰어들어 친환경 농법으로 연간 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여성들이 농촌에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생약초를 길러 가공하는 전남 보성군 웅치면 봉산리 여성농군 이승아(65)씨는 22일 “올해 매출 4억여원에 순소득 1억여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이씨는 1만 2000여평에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어성초와 삼백초를 키운다. 또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발효차·티백차, 된장·고추장 등 15가지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다. 직원이 5명이지만 중소기업청 지정 수출유망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기반을 다졌다. 이씨는 1992년에 연고도 없는 보성으로 이사와 쌀농사 등을 짓다가 2001년부터 친환경 생약초 재배에 눈을 돌렸다. 이씨는 “판로를 뚫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곡성군 입면 삼오리의 양정희(56)씨는 대학에서 원예학을 전공한 뒤 아이들이 다 크자 1993년부터 배 농사를 짓고 있다. 처음에 과수원 3000여평으로 시작해 지금은 1만여평으로 늘렸다. 쌀겨와 깻묵 등을 섞어 발효시킨 퇴비를 써서 품질을 높였다.2003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저농약 인증을 받아 시중가보다 10%가량 비싸게 판다. 지난해 50여t을 수확해 1억여원을 벌었다. 절반은 미국으로 수출한다. 양씨는 “배가 달착지근해 아파트 부녀회 등에서 믿고 찾는다.”고 소개했다. 고흥군 두원면 용오리의 한혜자(42)씨는 억척 농군이다. 동네의 농가를 설득해 모두 77농가,30㏊에 이르는 작목반을 만들어 대표로 뛴다. 한씨는 “무농약 농산물만이 농촌이 살 길”이라고 강조한다. 이렇게 해서 태어난 상표가 ‘고흥 우주쌀’이다. 한씨는 지난해 1만 3000여평에서 쌀농사를 지어 40㎏짜리 900여가마를 수확했다. 손끝이 갈라지도록 일한 고추밭 3000여평에서는 마른고추 2000여근을 땄다. 단순 계산으로 1억여원이 채 못 되지만 올해는 이를 넘을 것으로 본다. 직접 기르는 토종돼지에서 나오는 퇴비는 친환경 농사에 들어간다. 한씨는 “농사는 하늘에 달려 있기 때문에 연간 매출액은 차이가 크다.”면서도 “열심히 살면 꼭 보답하는 게 땅”이라고 웃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공정위 “부녀회 집값 ‘담합’ 조사 불가”

    아파트 부녀회 등의 아파트 값 올리기를 막을 방법은 없나.‘담합’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흔히들 공정거래법 적용을 떠올리지만 막상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 불가’ 입장을 밝혔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21일 “내부 회의도 했지만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법보다는 도덕적인 문제로 여론을 환기시켜 해결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말은 덧붙였다. 조사 불가 근거는 이렇다. 첫번째 담합을 주도한 주체가 사업자 단체이어야 한다. 부녀회는 사업자 단체가 아니라 공동생활을 유익하게 하기 위한 이른바 ‘편의단체’나 ‘친목단체’이다. 설령 부녀회가 사업자 단체라 하더라도 시장구획이 가능해야 한다. 예컨대 몇몇 사업자가 시장점유율을 이용해 공급을 조정하거나 가격을 올려서 이익을 봤다면 담합이다. 하지만 부녀회가 아파트를 공급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 또한 가격을 올린 아파트의 시장을 특정화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강남권, 분당권 등으로 아파트 시장을 구분한다면 아파트 시장이 수백개에서 수천개로 늘어나는 비현실적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기술적으로 합의가 이뤄져 경쟁을 제한했느냐는 점을 밝히는 것도 어렵다. 부녀회원 몇몇이 부동산 중개업체를 윽박지르거나 인터넷에 가격을 올렸다고 담합으로 볼 수는 없다. 또 모든 회원들의 서명을 받아 몇몇 대표가 위임받았더라도 가격을 구체적으로 특정화시키지 않았다면 담합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 예컨대 1000만원 인상에 모두가 합의하고 실질적으로 행동에 옮겨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 아울러 시장 경쟁을 제한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경쟁 대상 아파트를 어디로 봐야 하고 피해 사례가 구체적으로 나왔는지를 따져야 한다. 실제 정부가 강조하듯 집값 상승분만큼 세금을 더 낸다면 담합 주도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공정거래법을 적용하려면 피해자와 가해자를 건별로 불러 심의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률적으로 담합이 아닌데도 공정거래법 적용을 주장하는 것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조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굳이 한다면 단속규정으로 둬야 한다고 공정위 관계자는 밝혔다.“부녀회 등의 집값 올리기를 단속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명문화하는 것인데 공정거래법에는 단속규정이 하나도 없다. 나중에 법적용이 쉽지 않다는 뜻이다. 지난해 사업자단체인 부동산중개협회가 동맹휴업을 했을 때에도 담합 여부를 가리지 못한 점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부녀회 등의 집값 올리기에 색다른 해석을 내놓았다.‘부동산 버블 붕괴론’과 같은 맥락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증시에서 개미군단이 나서면 주가가 상투라는 뜻이다. 특히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주식들이 뛰기 시작하면 주가가 하락한다는 신호다. 부녀회 등이 가격을 올리는 것도 같은 경고를 주는 게 아니겠는가.”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일요영화]

    [일요영화]

    ●바디 에일리언(MBC무비스 오후 11시)‘터티 해리’ 시리즈로 유명한 돈 시겔 감독이 만든 공포 영화의 고전 ‘신체강탈자의 침입’(1956)에 뿌리를 두고 있다. 당시 매카시 선풍 등 시대상을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잭 핀니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한 ‘신체강탈자의 침입’은 1978년 필립 카우프만 감독이 도널드 서덜랜드를 주연으로 내세워 리메이크한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외계 생물체에 복제된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괴성을 지르는 장면이 두고두고 회자됐다.‘바디 에일리언’은 잔인한 폭력 컬트 미학의 대가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아벨 페라라 감독이 대중성과 현대 감각을 가미해 다시 만든 작품이다. 1994년 나온 ‘에일리언 마스터’도 외계 생물이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조종한다는 비슷한 내용이지만 로버트 하인리히 소설이 원작으로 그 뿌리가 다르다.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더 비지팅’도 ‘신체강탈자의 침입’의 리메이크작으로 알려져 있다. 소녀 마티(가브리엘 앤워)는 화학자인 아버지 스티브(테리 킨네이)를 따라 군부대에 머물게 된다. 마티는 장군의 딸 진(크리스틴 엘리즈)과 친해지고, 헬기 조종사 팀(빌리 워스)과 사귀게 된다. 마티는 새 엄마 캐롤(멕 틸리) 때문에 아버지와 다투게 되는데 새 엄마는 외계 생물의 습격을 받아 복제 당하게 된다. 부대 내 사람들은 점점 복제 외계인이 되어가고, 마티와 동생 앤디(레일리 머피), 아버지 스티브도 외계 생물의 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난 세 사람은 지하 창고로 숨어드는데….1993년작.87분. ●도쿄타워(캐치온 오후 10시)‘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나오키상 수상 작가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연상의 유부녀를 사귀는 두 젊은이의 대담한 애정 행각을 소재로 하고 있다. 스물 한 살의 평범한 미대생 도루(오카다 준이치)는 셀렉트숍 오너이자 유명 CF기획자의 아내인 마흔한 살 시후미(구로키 히토미)와 남들 몰래 사랑을 나누는 사이다. 도루는 시후미에 목을 매고 있지만 도루의 친구 고지(마쓰모토 준)는 재미로 연상 유부녀와 사귀는 성격이다. 하지만 고지와 만나는 서른다섯 살 유부녀 기미코(데라지마 시노부)는 고지에게 점점 집착하게 된다. 도루와 시후미는 밀월여행을 떠나지만 예기치 못한 이별이 다가오는데….2004년작.124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춘향·몽룡의 여름나기 배워볼까

    춘향·몽룡의 여름나기 배워볼까

    오는 31일은 단오. 지금은 아스라해진 우리네 고유명절. 조상들은 이날 보양식을 먹고 한바탕 신나게 놀면서 다가올 무더위에 대비해 몸을 추슬렀다. 오늘날. 에어컨을 사는 것 말고 여름을 이기기 위해 우리들이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얼까. 물질문명속에서 우리가 잊고 있는 것은 명절이 아니라 명절속에 담긴 조상들의 지혜가 아닐까. 건강한 여름나기를 준비했던 조상의 슬기를 찾아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본다. 향단이가 준비해놓은 창포물 앞에 앉은 춘향. 솜털이 보송보송한 귀밑머리까지 한올한올 정성들여 머리를 감는다. 행여 한방울이라도 흘릴세라 여간 조심하지 않는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머리를 매만지며 이번엔 화장대앞에 앉아 분을 바른다. 예사로운 분이 아니다. 아침 해뜨기전 텃밭의 상추잎에 맺힌 이슬을 모아 개어 놓은 분이기 때문. 얼굴에 바르면 버짐이 피지 않고 피부가 아기의 그것처럼 고와진다. 분단장 마친 춘향. 비단결처럼 부드러운 머리를 찰랑대며 어서 나가자고 향단이를 채근한다. 오늘은 단옷날. 집안에만 갇혀 지내다 모처럼 자유롭게 바깥을 돌아다닐 수 있는 날이다. 이날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려왔던가. 은근한 눈초리로 힐끔대는 뭇남정네들의 시선을 한껏 즐기며 신나게 그네를 탄다. 옷고름이 휘날리는 모양새가 마치 하늘에라도 닿을 듯하다. 저멀리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몽룡. 마치 그네를 타는 선녀라도 보듯 넋이 빠져있다. 저고리 앞섶이 보일 듯 말 듯 나풀거리는 모습에 애간장이 탄다. 하릴없이 허리춤에 괸 창포뿌리만 매만진다. 단옷날 남정네들은 창포뿌리를 허리에 차고 다녔다. 사악한 기운을 쫓는 효험이 있다는 믿음 때문. 단오선(端午扇)을 부쳐대며 안달복달하는 이몽룡을 보다 못한 메신저, 방자가 춘향에게 다가가 수작을 걸어본다.“아씨, 저희 도련님께서 호젓한 곳에 가서 수리떡이나 같이 드시자고 하십니다요.” 아마도 이몽룡과 성춘향은 이렇게 단옷날을 즐기지 않았을까. 예로부터 단오는 추석과 설에 버금가는 명절이자 축제날. 모내기를 마치고 잠시 쉬며 다가올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는 날이었다. 이날 먹었던 음식이나 행했던 풍속들을 보면 여름을 이기기 위한 조상들의 슬기가 가득 배어있다.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넘어오며 잃어버린 우리의 소중한 전통. 단오를 제대로 알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움말 김흥술 강릉시청 학예연구사, 김경남 민속학자, 조규돈 강릉단오보존회 회장 단오가 지나면 곧바로 무더위와 장마가 이어진다. 단오에 벌어지는 풍속들은 더운 여름철에 건강을 유지하는 지혜와 재액을 멀리하고 풍농을 기원하는 습속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는 기름의 유화작용과 분산작용이 뛰어난 천연세제. 해마다 단오무렵이면 논주변이나, 연못 등에 무성하게 자라났다. 머리카락의 때를 빼고(샴푸), 부드럽게 해주는 것(린스)은 물론, 영양을 공급(트리트먼트)해주는 다양한 기능을 가졌다. 그래서 단옷날이면 부녀자들이 창포뿌리 삶은 물을 희석시켜 머리를 감았던 것. 비듬이나 피부병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었다. 또 머리를 감은 다음엔 은은한 향을 발산해 향수대용으로도 그만이었다. ● 단오장(端午粧) 화려한 외출을 위해서, 또 나쁜 귀신을 쫓는다는 주술적인 의미에서 여인네들은 단옷날 아침 공들여 치장을 했다. 먼저 아침해가 뜨기전 창포나 상추에 맺힌 이슬을 모아 분을 개 얼굴에 발랐다.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 것은 물론, 얼굴에 버짐이 피지 않고 피부가 고와진다고 믿었기 때문. 창포뿌리를 잘라 비녀를 만들어 꽂기도 했다. 두통을 없애 머리를 맑게 하고, 서캐 등의 기생충을 물리치는 효과가 있었던 것. 비녀에 수(壽)와 복(福)자를 새겨 복을 기원하기도 했다. 요즘도 강릉단오제 때에는 할머니들이 머리에 창포비녀를 꽂고 나오기도 한다. 남자들은 창포뿌리를 허리에 차고 다녔다. 물론 재액을 멀리한다는 주술적인 의미에서다. ●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농촌에서 설날이나 정월대보름에 과일나무 시집보내기를 하듯, 단옷날 오시(午時, 오전 11시30분∼낮12시30분)에는 대추나무 시집보내기 행사를 벌였다. 단오는 대추가 막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계절. 여성을 상징하는 대추나무 가지사이에 남성을 상징하는 둥근 돌을 끼워넣어 풍년과 다산(多産)을 기원했던 것이다. ● 단오부채 선물하기 부채는 더위를 식히고 파리나 모기 등의 해충을 쫓는데 유용한 도구. 조선시대에는 국왕으로부터 평민에 이르기까지 단오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5월부채 동지책력’이라 해서 왕은 단오선이란 부채를 신하들에게 골고루 나눠주었고, 영호남의 지방관리들은 각지역 특산부채를 왕에게 진상하기도 했다. 재료는 달랐지만 평민들도 단오부채를 주고받았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라는 의미를 담았음은 물론. ● 기타 단옷날 오시에 목욕을 하면 무병한다고 해서 단오물맞이를 하고 모래찜을 하기도 했다. 부녀자들은 음식을 장만해 창포가 무성한 못가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즐겼다. 또 설날이나 추석처럼 어른아이할 것 없이 모두 단오빔을 해 입기도 했다. 단오를 앞두고 밀린 공사대금 등은 모두 정리했고, 머슴들에게는 동짓날 ‘겨울살이’처럼 옷과 용돈 등 ‘여름살이’가 지급됐다. 노인들은 모아놨던 용돈을 이날 하루에 모두 써버리기도 했다. 약으로 사용하기 위해 쑥과 익모초 등을 뜯는 날이기도 했다. 익모초는 더운 여름날 즙을 내 마시면 입맛을 돋우는 효능을 가진 식물. 이맘때 나는 단오쑥은 특히 약효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 맺힌 쑥을 캐다 막걸리를 뿌려 말린 다음 환으로 만들어 먹으면 식중독이나 배탈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마당에 쑥불을 피워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 등의 해충을 쫓기도 했다. 소에게는 코를 뚫는 ‘성년식’의 날. 간장을 소의 코에 뿜어 소독한 다음, 날카로운 나무로 소의 코를 뚫었다. 천방지축 날뛰던 송아지가 비로소 양순하고 일 잘하는 어른소가 되었던 것. ■ 강릉단오 29일 절정 경산·영광서도 열려 # 단오놀이 그네뛰기는 여인네들이 즐겼던 대표적인 놀이. 누가 더 멀리 뛰는가를 겨뤘다. 멀리 뛸수록 하늘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주술적인 의미도 있었다. 춘향전에서 보듯, 그네를 타는 곳은 일종의 남녀간 미팅장소이기도 했다. 모처럼 외부출입이 자유로웠던 단옷날, 여인네들은 그네를 타며 남자들과 수작을 벌이기도 하고, 세상밖을 구경하기도 하며 해방감을 만끽했던 것. 강릉지역에서는 파리와 모기 등의 해충을 쫓기 위해 그네를 타기 시작했다는 일화도 전해온다. 반면 남정네들은 씨름을 즐겼다. 각희, 각력이라는 별칭처럼 다리의 힘을 주로 겨루는 경기. 농번기를 앞두고 다리힘을 기르는데 씨름처럼 좋은 놀이가 없었다. # 단오음식 단옷날 먹는 음식들은 미각을 돋울뿐만 아니라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는 영양식이기도 했다. 대표적인 음식이 수리떡.‘수리’는 태양을 상징하는 고어(古語)다. 즉, 양기가 가장 성한 날 태양모양의 떡을 만들어 먹었던 것이다. 주재료는 산에서 뜯어온 쑥. 솜털이 나있어 솜쑥이라고도 불린다. 들에서 나는 쑥보다 뛰어난 약효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금님은 이날 제호탕을 마셨다. 제호탕은 여러 한약재를 달여 꿀을 섞은 것으로 여름철 건강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보였다. 팥죽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예로부터 붉은색의 팥은 귀신을 쫓는데 사용한 곡식. 대문이나 장독대 등에 널어두었던 팥으로 단오팥죽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이밖에 송홧가루에 꿀을 섞어 갈증해소를 위해 마셨던 송화밀수나 초여름 보양식 준치만두, 그리고 앵두화채, 수리취떡 등도 단오때 먹던 제철음식들이었다. # 가볼 만한 단오행사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강원도 강릉단오제(danoje.festival.org)는 최대의 단오축제. 신주빚기 등 사전 행사가 열리는 5월2일부터 6월2일까지 강릉시 남대천변 단오장과 지정행사장에서 열린다. 영신제 등 본행사가 열리는 5월29일부터가 절정. 창포 머리감기, 그네타기 등의 체험행사는 물론, 관노가면극과 학산 오독떼기 공연 등 놀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정동진 등 유명관광지가 인근에 산재해 있어 5월 나들이코스로는 제격이다. 문의 강릉단오제위원회 (033)641-1593.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된 경북 경산시의 자인단오제(gyeongsan.go.kr)도 가볼 만하다.3m에 달하는 화려한 화관을 들고 추는 여원무와 가장행렬인 호장굿 등이 장관.5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자인면 계정숲에서 열린다. 문의 경산시청 문화관광과 (053)810-6062. 전남 영광의 법성포단오제(yeonggwang.jeonnam.kr)는 5월28부터 31일까지 법성포 숲쟁이공원 주변에서, 충남 대전의 금강단오제(dano.or.kr)는 6월3일 대청댐 잔디광장에서 각각 열린다. 서울의 국립민속박물관(nfm.go.kr), 남산골 한옥마을(hanokmaeul.org)등에서도 단오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 단오의 유래 입하(立夏)를 지나 태양의 열기가 뜨거움을 더해가는 음력 5월5일. 모내기를 마치고 첫번째 김매기를 앞둔 사이에 거행된 단오는 여름철 세시풍속의 중심적인 명절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설과 추석, 한식 등과 함께 4대명절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음양사상에 따르면 오(五)가 두번겹치는 5월5일은 일년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 홀수를 양의 수라 하여 길수(吉數)로 여겼던 전통사회에서 단오는 길일중의 길일이었다.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는 날이기도 했지만, 신분의 높낮음에 관계없이 모두가 일상의 시름을 털고 한바탕 신나게 노는 축제의 날이기도 했다. 머슴이라 할지라도 배불리 먹고 즐기는 해방된 날이었던 것. 단오제로 유명한 강릉지역에서는 “단오장에서 돌베개 베고 안 자본 사람 없고, 안 망가진 보리밭 없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음주가무가 어우러진 질펀한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않았던 부녀자들에게는 모처럼 외부출입이 허용된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남쪽으로 갈수록 추석을 성대히 치른 반면, 단오는 북쪽으로 갈수록 더 큰 명절로 여겨지기도 했다. 원인은 기후.5월이 되어서야 추위가 사라지는 북쪽지역에서 내복을 벗는 날인 단오는 가장 경사스러운 날이었던 것. 단오의 유래에 대해서는 중국 유입설이 유력하다. 초나라의 충신 굴원이 멱라수에 몸을 던져 자결한 날이 5월5일. 중국인들이 굴원을 기려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우리나라의 단오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견도 만만치 않다.‘수릿날’이라고도 하는 단오는 고대 마한시대부터 시작되었다는 것. 마한시대의 습속을 다룬 ‘위지(魏志)’에 기록된 ‘5월제’가 단오의 시초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명절이자 농사와 관계있는 절기인 단오를 특정인의 제삿날과 연관짓는 것은 무리라는 얘기다. 특히 강릉단오제는 지난 2005년 중국의 공동등재 요청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유네스코(UNESCO)의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걸작’으로 지정됐다. ■ 남녀노소·빈부귀천 없이 단오엔 모두가 한마음 강릉의 단오제를 지켜본 유네스코 심사위원들이 “아직도 인류에 이런 축제가 남아 있다는 것은 기적”이라고 표현했듯, 단오는 모든 사람들이 상하귀천 없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었다. 거나하게 술이 오른 사람들은 너나없이 돌베개를 벤 채 흐드러지게 잠을 자고, 그새 눈이 맞은 남녀들은 단오장 주변 보리밭이 남아나지 않을 만큼 질펀하게 놀곤했다. “창포꽃 피는 단옷날이 오면 동네 어귀에 있는 송백수 가지에/ 높이 높이 그네줄 매어놓고 붉은 댕기 비단치마 바람에 나부끼며/ 그네뛰던 옛고향이 그리워지기도 한다.”는 어느 시인의 탄식처럼 이제는 세인의 관심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는 단오. 기억 저편으로 보내기엔 너무도 소중한 전통이다. 단오와 관련된 자료사진들을 모아봤다. 아스라해진 기억의 한 자락을 되돌아볼 겸 잊혀져가는 우리의 고유명절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기 위해서다. ■ 자료제공 강릉시청·강릉문화원
  • [사설] 집값 담합 처벌 법규 마련해야

    청와대는 그제 ‘부동산, 이제 생각을 바꿉시다’라는 특별기획물을 통해 서울 강남 3개구(강남, 서초, 송파)와 목동, 분당, 평촌, 용인 등 7개 지역을 ‘버블 세븐’으로 규정했다.2004년 이후 이들 지역의 집값 상승률이 26%로 전국 평균 상승률 5%의 5.2배에 달한다는 근거에서다. 지금 집값이 꼭짓점에 이르면서 거품 붕괴를 우려하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이들 7개 지역이 사실상 원흉이라는 말도 된다. 서울 강남에서 시작된 집값 폭등세가 이들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집값 대란의 착시현상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틀린 말도 아니다. 최근 이들 지역과 이웃한 산본신도시에서 평당 1500만원 이하 매도 금지 사발통문이 나돌면서 산본의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10배를 웃돌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별 부녀회가 중심이 된 집값 끌어올리기 열풍이 지역 단위로 광역화되고 있는 것이다. 담합 가격이 집값을 왜곡시키면서 집값 공시마저 포기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정부는 공시가격을 시가 수준으로 높여 보유세의 부담을 늘리겠다는 엄포 외에는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집값에 관한 한 정부가 ‘아줌마’에게 밀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법률적인 검토를 한 결과, 부녀회는 사업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정거래법의 적용이 어렵고 업무방해죄 적용도 쉽지 않다는 핑계로 집값 담합 행위에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양극화 심화와 국가경쟁력 잠식의 주범인 집값을 잡겠다는 명분을 앞세워 위헌 논란이 있는 제도의 도입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정신이라면 집값 담합 행위도 제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기존 법률의 적용이 어렵다면 새로운 법률을 제정해서라도 집값 담합 행위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 “집값 더 오르면 공시가격 시세 100%로”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집값이 계속 오르면 주택 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을 내년부터 100%로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추 장관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8·31대책’을 통해 보유세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부녀회 담합 등으로 호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택 공시가격의 시세반영률을 100%로 할 경우 강남권 30평형대 이상 아파트는 대부분 종부세 부과대상에 포함되고 기존 종부세 대상자의 세금부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또 “다음달까지 실거래가 신고건수가 신뢰할 만한 통계수준으로 축적된다면 서울 강남지역과 분당, 평촌 등 신도시 지역의 단지별, 평형별 거래가격과 거래건수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베트남서 시집와 부녀회장 된 오진주씨 농촌생활기

    베트남서 시집와 부녀회장 된 오진주씨 농촌생활기

    “처음에는 실수도 좀 했는데 지금은 한국생활이 익숙해요.”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을 온지 2년 반 된 충북 옥천군 청성면 삼남리 오진주(22)씨. 그녀는 올해 초 이 두메산골 마을의 부녀회장으로 뽑혀 5개월째 공무(?)를 수행 중이다. ●“내가 마을 현안의 전령사” 그녀는 한 달에 한 번 면사무소에서 열리는 부녀회장 회의에 참석한다. 농촌 폐비닐 수거, 마을청소, 군민체육대회 음식준비 등. 다른 마을 부녀회장과 이런 문제를 논의한다. 여기서 결정된 사안이나 면의 지시사항은 마을회의를 열어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전달한다. 오씨를 부녀회장으로 뽑은 것도 이들이다. 임기는 3년. 하지만 한국말이 서툴러 남편이 동행한다. 오씨는 “말 말고는 불편한 게 없다.”고 말했다. 시집온지 얼마 안된 2년 전 여름에는 남편의 ‘물 좀 달라’는 말에 방문을 닫아 웃음바다가 된 적도 있다. 남편 김정기(41)씨는 “한국말을 배울 수 있도록 새마을지도자 모임 등에 꼭 데리고 간다.”고 귀띔했다. 그는 마을 새마을지도자다. 아내가 한국말을 빨리 배울 수 있도록 노래방을 자주 다녔다. 장윤정의 ‘어머나’는 18번이다. ●한국농촌 일이 더 편해 “한국은 반년만 농사를 지으면 되잖아요.” 오씨의 얘기다. 베트남은 2∼3모작으로 1년 내내 일한다. 이앙기 등 농기계가 적어 수작업이 많단다. 그녀는 호치민에서 차로 3시간 거리인 농촌에서 1남3녀의 큰딸로 태어났다. 중학교를 그만두고 14살 때부터 일을 하다가 2003년 10월에 시집을 왔다. 베트남 이름은 ‘응우옌테이 럽벗비취’. 남편의 선배가 이름 끝자가 보석 이름과 같다며 ‘진주’라고 짓고 성씨는 감탄사 ‘오∼’에서 따왔다. 지난 9일 오후 3시쯤 마을을 찾았을 때 그녀는 이웃 집 참깨밭 일구는 일을 돕고 있었다. 어려보이는 얼굴이지만 두루마리 비닐을 굴리면서 발로 고랑에서 흙을 퍼올려 비닐 양쪽을 덮는 솜씨가 능숙하다. 머리에는 밀짚모자와 같은 ‘농라’라는 베트남 모자를 쓰고 있었다.“농촌으로 시집오는 것을 알고 베트남에서 가져왔어요.” 밭주인인 70대 주민(여)은 “그냥 나를 도와주는 것”이라며 “착하다.”고 고마워했다. 오씨는 오토바이를 잘 탄다. 시어머니 전분혹(65)씨는 “오토바이는 선수여, 선수”라고 추켜세웠다.14살 때부터 탔단다. 부녀회 회의나 외출시 이용한다. 아내가 주로 운전하고 남편은 뒷자리에 탄다. ●한국음식 못하는 것 없어 오씨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한국음식을 잘한다. 김치도 잘 담근다. 시어머니와 함께 살아 쉽게 배웠다. 하지만 된장, 청국장은 냄새 나서 싫단다.” 남편은 “처음에는 음식을 무조건 튀겨 돼지고기를 버린 적도 있다.”며 “지금은 매운 음식도 좋아해 향어매운탕을 먹을 때는 머리를 놓고 아버지와 다투기도 한다.”며 웃었다. 오씨는 남편을 ‘오빠’, 남편은 ‘여보’라고 불렀다. 오씨는 “시집 올 때는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빠가 잘해줘 마음이 편하다.”면서 “시부모께서는 ‘대전에 나가 살아라.’고 하지만 끝까지 모시고 살겠다.”고 했다. 그녀의 하루일과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전 11시까지 농사를 지은 뒤 점심식사 후 오후 3∼4시부터 저녁 때까지 일한다. 논·밭이 모두 1만평. 밤에는 TV를 본다. 겨울에는 산골짜기에서 개구리를 잡아다가 굽거나 튀겨 먹곤 했다. 이 말을 들은 시어머니는 “개구리 먹지마. 애 못낳아.”라고 소리를 쳤다. ●동생도 한국에 시집온다 주민이래야 고작 28가구에 47명인 마을에서 애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됐으니 애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듯하다. 오씨는 결혼 2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귀화신청을 했다. 국적을 취득하면 자동차운전면허도 따겠다고 했다. 다음달 동생도 한국으로 시집을 온다. 부녀회장이 됐을 때 TV에서 오씨를 보고 대전에서 회사를 다니던 총각이 찾아와 “동생 좀 소개해달라.”고 해 맺어졌다. 오씨는 “한국 사람들 착하고 부지런해 좋다.”고 했다. 그녀는 밭일을 그만두고 옷을 갈아입은 뒤 집을 나섰다.“베트남에서 열리는 동생 결혼식에 가려면 돈이 필요하다.”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6∼7㎞쯤 떨어진 면소재지 농협으로 떠났다. 글 사진 옥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깔깔깔]

    ●남편이 필요한 존재라고 느낄 때 *밤 늦게 쓰레기 버리러 나가야 할 때.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났는데 화장지가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남아서 처치 곤란할 때. *귤 껍질을 벗겼는데 먹어보니 너무 시었을 때. * 야한 비디오를 빌리거나 갖다줄 때. *대형 할인점에 갈 때. *짐도 많은데 아이가 차안에서 잠들었을 때. *가기 싫은 모임이 있을 때(유부녀니까 남편 핑계를 댈 수 있다.). * 명절이나 친정 친척들이 모일 때(여태 결혼 안했으면, 언제 결혼 할거냐고 얼마나 들볶였을까.). *좋아하는 콘서트에 가고 싶은데 마땅히 같이 갈 사람이 없을 때. *모처럼 자유인 주말, 친구 만나려고 여기저기 전화해도 다 집 에 없거나 바쁠 때.
  • 37회 성폭행범 무기징역 선고

    37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30대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1부(재판장 김홍준 부장판사)는 11일 홀로 귀가하는 여성이나 원룸에 사는 부녀자를 37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강간)로 구속기소된 양모(3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딸 앞에서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여동생 앞에서 언니를 성폭행하는 등 범행수법이 너무도 대담하고 흉악하다.”며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